2021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1학년 박지윤 학생(서문여고 졸)

“진로 심화 탐구 열정, 5개 대학 합격 결실로 이어져”

피옥희 리포터 2021-06-10

박지윤 학생(서초구 서문여고 졸업)은 2021학년도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일반전형)에 합격했다. 서울대 외에도 카이스트(무학과), 연세대 ISE(융합과학공학), 고려대 화학과, 서강대 화학과에 모두 합격하며 학생부종합전형의 모범 사례를 남겼다.


 
화학‧화학공학 분야로 전공을 선택한 이유
박지윤 학생은 초등학교 때부터 환경보호에 기여하는 것이 꿈이었고, 많은 사람들이 환경보호에 동참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친환경적인 기술과 제품에 관심이 많았단다. 이와 별개로 어릴 때부터 과학, 특히 중학교 때 부터는 화학에 흥미가 있어 고등학교 입학 후 진로를 확고히 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1학년 때 한양대 화학과 교수님께 인터뷰를 부탁해 찾아뵈었을 때 화학이 환경 문제 연구나 환경 기술 개발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화학과나 화학공학 전공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동아리‧교내 대회로 꿈 키우고 심화 탐구

① 실험 동아리 ‘원리와 현상 탐구반’
“1학년 때 보고서 작성법을 배우고, 2학년 때 직접 실험을 주관하며 수업 시간에는 할 수 없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내신이 부족한 편이었기 때문에 학교 안에서 가능한 비교과 활동을 가능한 많이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② 교내 대회 적극 참가하며 성장‧발전
“꼭 과학과 관련된 것이 아니더라도 교내에서 열리는 대회는 거의 다 참가했고, 1학년 때는 많이 수상하지 못했지만 그 경험을 살려 2학년 때 과학탐구토론대회 금상, 과학탐구발표경연 은상, 영어말하기 대회 은상을 수상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과학탐구발표경연에서는 ‘생물체에 미치는 유해성에 대한 미세플라스틱과 모래의 차이점’에 대해 탐구했습니다. 1학년 때 친구와 함께 참가했지만 본선 진출도 하지 못했는데, 그대로 끝내기 아쉬워서 2학년 때 같은 주제로 심화 탐구를 진행했습니다. 이 외, 평소 미술을 좋아하고 그림 그리기가 취미라 가벼운 마음으로 교내 축전 포스터 디자인 공모전에 나갔는데, 제 디자인이 채택되어 축전 팸플릿에 쓰였던 게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수업 시간이 곧 개인 역량 강화하는 힘

① 통합과학 & 과학탐구실험 세특
“1학년 때 세포 소기관의 세포막을 통한 삼투에 관해 배운 후 ‘염생 식물과 해수담수화 기술’이라는 주제를 탐구 발표를 하거나 과학탐구실험 시간에 CCS 기술의 원리와 활용 방안, 그리고 위험성에 대해 발표하는 등 교과와 연계한 탐구 활동이 세특에 잘 담겨있습니다.”

② 다양한 교과 세특 주목
“저는 과학이 아닌 과목에서도 제 관심 분야를 드러내고자 했습니다. 2학년 언어와 매체 수업 시간에 어린왕자, 노인과 바다, 그리고 피노키오를 패러디해 환경 보호에 관한 UCC 영상을 만들어 발표했고, 3학년 미술 감상과 비평 수업 시간에 환경보호 메시지를 담은 미술 작품인 ‘the urgency to slow down’에 대해 발표했던 활동에 세특에 상세히 담겨 있습니다. ”

적극적인 학교 활동으로 성장‧발전
박지윤 학생은 서문여고 영재학급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서울시 에너지수호천사단에서 활동하며 다채로운 지식과 경험을 쌓았다. 특히 학교 활동은 수시 경쟁력을 쌓는 자양분이었다.
“서문여자고등학교에는 학기마다 진행되는 다양한 캠프(과학, 인문, 경제 등)가 열리는데, 학교 수업 시간에는 접할 수 없는 주제들과 실험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학교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1학년 때 담임선생님께서 추진하셨던 대학 탐방에서 했던 인터뷰도 전공 선택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특정 프로그램이 도움이 되었다기보다는 학교 선생님들이 도움을 많이 주셨던 것이 입시에서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최선을 다하면 후회하지 않을 것!
박지윤 학생은 학기 중에는 자료가 필요하거나 혼자서 공부하는 것이 효율이 떨어진다고 느꼈던 국어와 수학을 제외한 나머지 과목은 혼자 준비해나갔다고 한다.
“그날 배운 것은 그날 복습하려고 노력했고, 그러면서 개념 정리 노트를 만들어, 개념을 확실하게 익히고 외운 후 문제 수가 적당한 문제집을 풀어보며 내신에 대비했습니다. 성적이 잘 나오지 않더라도 항상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는데요. 수험생 후배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은 너무 스트레스 받거나 걱정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적당히 놀기도 하고 쉬고, 취미 생활도 하면서 최선을 다한다면 항상 결과가 좋을 거라고 말씀드리긴 어려워도 적어도 후회되는 시간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Tip  나만의 수시 준비 노하우

1. 나만의 자기소개서
1번 항목에서 문제 풀이나 스킬보다는 개념을 중요하게 생각했던 제 공부법과 선택과목을 강조했다. 공부할 때 재미있을 것 같거나 나중에 도움이 될 것 같은 과목 위주로 선택했다. 2학년 때 전교에서 20명 가량 만 선택한 물리와 함께 화학, 생명과학을 선택했고 3학년 때 기하, 물리학Ⅱ, 화학Ⅱ, 그리고 정치와 법을 선택했다. 대부분의 친구들이 기피하는 과목이었음에도 도전했던 것이 오히려 더 큰 장점이 되었다.

2. 서울대 자소서 독서 3권
① <The Little Prince>의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문구를 좋아하는데, 물질적 가치보다 정신적 가치를 중요시하는 가치관을 심어주었고 ② <파인만씨, 농담도 잘하시네>는 파인만 교수처럼 학문에 열정이 있으면서 음악·미술 등 다른 분야에도 도전하는 것을 망설이지 않는 멋진 학자를 꿈꾸게 되었으며 ③ <국경 없는 과학기술자들> 친환경 기술이 환경 문제의 해결책이 될 수 있으며 이는 화학공학 분야에서도 적용 가능하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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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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