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멋) 선진국낙지마당, ‘길동시장 낙지마당’으로 새 출발

맛집에서 직접 먹던 낙지볶음, 온라인 주문도 가능해요

김인회 리포터 2021-09-08


  찬바람이 슬슬 불기 시작하면서, 원기 회복을 위한 보양식을 먹어보고 싶다면? 매콤한 낙지볶음이 먹고 싶은데 코로나로 매장 방문이 꺼려진다면? 길동시장 낙지마당의 낙지볶음이 그 해답이 될 수 있다. 강동구의 맛집으로 유명했던 선진국낙지마당이 ‘길동시장 낙지마당’으로 상호를 변경하면서 새 출발을 했다. 매장에서 신선한 낙지를 바로 볶아 요리해주던 그 맛 그대로 냉동 낙지볶음 온라인 판매도 시작했다.  


매콤하고 싱싱한 낙지로 가을철 원기회복

  길동시장 낙지마당에는 단골손님들이 꾸준히 찾아온다. 오랫동안 강동구 맛집으로 자리하며 손님들에게 사랑받아왔던 낙지볶음을 더 많은 고객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올 6월, 상호를 선진국낙지마당에서 ‘길동시장 낙지마당’으로 변경하며 온라인 스토어에서 냉동 낙지볶음 판매도 시작했다.

  “저희 매장을 찾는 분들의 대부분은 단골 손님들이십니다. 한 번 맛보고 단골이 되신 분들이지요. 낙지로 유명한 무교동 낙지집과 비교해도 저희 집이 한 수 위라고 말씀해주시는 분들이 있으신 만큼, 낙지 맛으로는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다고 확신합니다.” 호텔 셰프와 영양사를 거쳐 13년 동안 이곳을 운영해온 전종옥 대표는 자신 있게 말했다.


  낙지볶음을 떠올리면 으레 그 매콤한 양념 맛을 떠올리게 마련이다. 때로는 지나치게 매운 맛만 부각되어 낙지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없는 곳도 더러 있다. 하지만 이곳의 낙지볶음 양념은 전 대표가 직접 고안해낸 비법소스라고 자부할 만큼 맛있게 매운 맛이다. 국내산 청양고추 등 신선하고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여 한 달에 거친 숙성과정을 통해 양념이 만들어진다. 매운 맛은 취향에 따라 조절이 가능하나, 보통 맛의 경우 매콤하지만 자극적이지 않은 편안하고 맛깔스럽게 매운 맛이다.

  낙지볶음과 함께 내오는 기본 찬은 미역국과 깍두기, 간장 연두부이다. 깔끔한 미역국과 손맛나는 깍두기, 간장연두부는 낙지볶음의 매콤한 맛과도 잘 어우러지면서도 집밥을 먹는 것 같은 정성스러운 느낌이 난다. 큼직하게 통으로 갓 볶아내온 낙지볶음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콩나물을 팍팍 넣어 밥과 함께 쓱쓱 비벼먹으면 밥 한 공기는 어느새 순삭이다. 빠른 시간에 볶아낸 낙지볶음은 뻣뻣하지 않고 부드러워 입에서 살살 녹는 듯 하다.


낙지볶음과 어우러진 해물부침개

  대표 메뉴인 낙지볶음과 더불어 꼭 먹어봐야 할 이 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바로 해물부침개.


  흔히 생각하는 해물파전 느낌의 부침개가 아니다. 커다란 접시에 알록달록한 색감의 해물부침개는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길동시장 낙지마당만의 특별한 메뉴이다. 단호박과 양파 등의 야채를 채썰어 오징어, 새우를 비롯하여 신선한 해물이 듬뿍 들어간 전은 겉과 속이 모두 바삭하다. 단호박의 기분 좋은 단맛과 부드러움이 싱싱한 해물과 어우러진 바삭한 해물부침개를 낙지볶음 양념에 찍어 먹어보자. 그 넉넉한 양에도 불구하고 먹는 것을 멈출 수 없을 것이다.  

  

  이 곳 음식의 양은 저렴하지 않은 낙지의 가격을 고려할 때 시장 인심처럼 후하다. 특히 가족 단위나 모임 등으로 푸짐한 양이 필요하다면 낙지아구찜을 추천한다. 소(小)자 기준 성인 2~3인분 정도의 넉넉한 양으로 나온다.

  낙지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메뉴이지만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사람도 있을 터. 낙지불고기는 간장을 베이스로 한 달작지근한 불고기 양념 맛으로 아이들이 특히 좋아한다.

  식사를 다 마치고 먹는 군감자는 길동시장 낙지마당만의 매력이다. 연통에서 뜨끈하게 구워진 군감자의 껍질을 까서 호호 불어먹다보면 낙지의 매운맛도 중화되고,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마음이 푸근해지는 느낌이다.

  전통시장(길동시장) 안에 있지만 이 곳의 넓은 매장과 주차 공간은 또 하나의 장점이다. 매장 안은 60여 석이 마련되어 있고 매장 밖 공간에도 테이블이 있어 대기하며 군감자를 먹을 수도 있다. 주차 공간도 넉넉한 편이라(10대 가량)이 있어 차량을 이용하거나 음식을 포장·픽업하는 손님에게도 접근성과 편의성이 좋은 편이다.  


매장에서 맛보던 낙지볶음을 온라인에서도

  이렇게 맛있는 낙지볶음을 이제 매장에서뿐만 아니라 온라인(쿠팡, ‘길동시장 낙지’)으로도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매장에서 먹는 맛 그대로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반응이 좋아 앞으로도 온라인 스토어를 확대할 계획에 있다고 전 대표는 말했다. 다가오는 가을 원기 회복이 필요할 때, 길동시장 낙지마당의 매콤한 낙지볶음으로 활력도 충전하고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보는 것은 어떨까?


위치 서울 강동구 양재대로114길 39(길동 389-9, 길동역 길동시장 내)

문의 02-472-2322

메뉴 낙지볶음 11,000원, 낙지소불고기 25,000~35,000원, 낙지아구찜 45,000~65,000원, 해물부침개 13,000원

영업시간 10:00~22:00

주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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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회 리포터 ine02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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