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과학영재학교 및 과학예술영재학교 입시

지역인재 선발, 중복지원 금지로 신중하게 지원학교 선택해야

박경숙 리포터 2022-03-30

점차 변화하고 있는 과학영재학교와 과학예술영재학교의 입시에서 올해는 789명(정원내)을 모집할 예정이다. 전국 영재학교는 원서접수와 1단계 전형을 각 학교 일정에 맞춰 오는 5월 말부터 6월 중에 실시한다. 이후 전국 영재학교의 2단계 지필고사 실시일은 7월 10일이며, 3단계 전형일은 학교 일정에 맞춰 8월 중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지역인재 우선 선발, 7월 10일 동시에 지필평가

 2022학년도부터 영재학교 학생선발에 큰 변화가 있었다. 지역인재전형을 도입하여 영재학교 입학생의 서울과 수도권, 교육특구 등 특정 지역 쏠림 현상과 사교육의 영향 완화를 꾀하고 있다. 지역인재전형은 2단계 전형 통과자 중에서 일정 비율을 지역인재로 선발하도록 하는 것이다. 서울과학고의 경우 2022학년도 입시에서 일반전형 모집인원 120명 중 84명(68%) 이내로 지역인재를 선발했다. 서울지역 25개 자치구와 서울 외 16개 시도별로 학생 2명씩을 우선 선발한 것이다.

 과학영재학교 및 과학예술영재학교의 전형 방법 중 1단계 전형에서는 학생기록물 평가, 서류 평가 등 입학담당관을 통한 질적인 평가가 있다. 또 2단계 전형에서는 창의적 문제해결력, 영재성 검사, 학문 적성 검사 등 정성평가가 이루어진다. 2단계 전형에서의 지필평가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전년도부터 평가 문항이 개선되었다. 창의성과 문제해결력 평가를 위해 열린 문항 중심의 문제 풀이 과정에 대한 평가가 확대된다. 2단계 전형은 8개 영재학교 모두 7월 10일, 같은 날에 실시한다. 3단계 전형은 영재 캠프나 융합역량 다면평가 등 다양한 유형의 종합 평가를 실시하여 영재학교의 지역인재 우선선발을 유지한다.


표1) 2022학년도 전국 과학영재학교 및 과학예술영재학교 선발 현황

 ※ 한국과학예술영재학교는 2022 지원 현황 미공개, 접수자 기준 잠정 자료임, 7개 학교는 지원 현황 공지함


지원 방식 변화로 경쟁률, 절반 수준으로 하락

 과학영재학교 및 과학예술영재학교는 전국 단위로 학생을 선발한다. 전기 모집인 과학고등학교(시도별 해당 지역 과학고 지원)와는 달리 전국에서 지원이 가능하다.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중복 지원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지역 소재지와 학생의 합격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신중하게 지원 학교를 선택해야 한다.

 2022학년도 8개 영재고의 정원내 평균 경쟁률은 6.48대 1로 나타나며, 2021학년도 경쟁률인 13.69대 1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1개 영재학교만 지원할 수 있도록 영재학교 중복 지원이 금지된 지원 방식의 영향이 크다. 또 대입에서 영재학교 지원자의 의·약학계열 지원 시 불이익이 강화되고, 지역인재 선발이 늘어나 전반적으로 지원자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영재학교의 지원 자격은 중학교 재학생과 졸업생으로 학교장 또는 지도교사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또 중학교 3학년을 비롯해 중학교 1학년과 2학년, 중학교를 졸업한 학생도 지원할 수 있다.  


3단계의 심층적 과정 거치며 우수 학생 선발

 입학생의 지역 쏠림, 사교육 완화를 위해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 영재고 입시는 3단계의 체계적인 과정으로 학생선발을 한다. 1단계 서류평가 중 학생부의 주요 평가 부분은 수학 및 과학, 국어, 영어 과목의 학업성취도, 학업 수학 능력이 기술된 교과 활동 사항 등이다. 영재학교는 수학과 과학 분야의 영재성 입증이 중요하기 때문에 관련 분야에서의 성취도, 수상 실적, 탐구 열정 등이 자기소개서에 구체적으로 담겨 있어야 한다.

 전국적으로 동시에 실시되는 영재고의 2차 지필시험은 지원할 학교의 기출 문제와 단원별 심층 문제, 전년도에 공개된 기출 문항을 꼼꼼하게 분석해야 한다. 3단계에서는 인성과 영재성, 협업과 리더십, 실험설계 관찰 면접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학생선발을 한다.

 수학과 과학 과목에 영재성이 있는 학생이라면 영재고 입시를 비롯해 각 시도별 지역 단위로 선발하는 전기 과학고 지원도 좋은 방법이다. 이후 학생의 성향에 맞추어 과학중점고등학교, 과학과 수학이 강화된 자사고 지원 등도 바람직한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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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숙 리포터 kitayama4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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