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다큐영화제, DMZ다큐영화제, 돗자리영화제 열려

뜨거웠던 여름의 한 페이지, 영화로 장식하기

남지연 리포터 2022-08-19

뜨거운 여름의 마지막 달도 끝을 향해 나아가고, 어느새 가을을 맞이해야 될 때다. 각자의 방식과 의미로 그 색깔을 달리했을 이 여름, 그리고 새로운 색깔로 채워질 가을. 그 계절들의 한 페이지를 영화로 장식해보면 어떨까. EBS 국제다큐영화제가 8월에,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9월에 열린다. 돗자리 하나면 준비 끝인 돗자리영화제도 여름의 말미를 장식한다.
남지연 리포터 lamanua@naver.com 

■ 한여름 밤의 영화 데이트 ‘고양돗자리영화제’
8월 26일~8월 27일 고양어울림누리 광장서 개최
 고양영상미디어센터에서는 8월 26일(금), 27(토) 양일간 고양어울림누리 광장에서 2022 고양돗자리영화제를 진행한다. 코로나 19로 인해 지난 2년간 자동차극장을 통해 적은 인원만 참여할 수 있었지만, 올해는 고양문화재단 어울림누리 광장에서 누구나 별도 신청 없이 즐길 수 있다. 고양돗자리영화제에서는 2편의 애니메이션 영화가 상영된다. 26일(금) 상영되는 <드림빌더>는 꿈과 가족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아빠의 재혼으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10대 소녀가 꿈을 통해 현실을 극복하는 과정을 담아냈다. 27일(토)에 상영될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는 제77회 골든글로브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전설 속 동물 Mr. 링크가 가족을 찾기 위해 떠나는 모험극이다. 다양한 예술 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 26일(금)에 클라운진의 벌룬퍼포먼스, 재즈밴드 솔깃, 엔젤킹의 치어리딩 공연이, 27일(토)에는 마임, 마술의 마트(MArt), 카키마젬 밴드, 월드뮤직을 선보일 라온월드뮤직앙상블의 공연이 준비된다. 문의는 고양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 또는 전화(31-960-9777)로 하면 된다.


■ ‘EBS 국제다큐영화제’ 8월 22일~28일 7일간 개최
24개국 63편 참가, 일산 호수공원 야외상영 특별행사
]제19회 EBS 국제다큐영화제(이하‘EIDF2022’)가 오는 8월 22일부터 28일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경기 고양시 일산동 EBS 사옥과 고양시 일대, 종로구 에무시네마에서 개최된다. ‘다큐의 푸른 꿈을 찾아서(Pitch Your Dream)’ 슬로건을 내세운 올해 EIDF2022는 햇수로 3년 만에 개막식과 폐막식이 오프라인 행사로 전환되고, 토크프로그램을 비롯해 야외상영 등이 마련됨에 따라 관객들에게 한층 더 가까이 다가올 예정이다. EIDF는 극장 상영 외에도 EBS 1TV 채널 편성과 전용 VOD 서비스인 D-BOX를 통해 지상파 방송과 온·오프라인 플랫폼이 결합된 영화제다. 영화제 행사를 즐기고 싶은 누구나 EIDF 2022의 특별한 프로그램을 원하는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EIDF 2022는 개막작 〈다크 레드 포레스트(Dark Red Forest)〉를 비롯해  다양한 시선과 소재로 10종의 섹션으로 구분하고, 총 24개국 63편 구성의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극장 현장 예매 및 다큐 방송 편성표 안내는 영화제 홈페이지(https://www.eidf.co.kr/kor)에서 확인 가능하다. 

<일산 호수공원 야외상영 작품>
* 작품 설명: 홈페이지 작품 안내 참조
 EIDF 2022는 특별행사로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일산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에서 가족들과 함께 볼만한 작품들을 엄선해 야외상영을 진행한다. 무료로 진행되며 별도의 예약, 신청 없이 관람가능하다. 

▲ 이창동: 아이러니의 예술 (Lee Chang-dong: The Art of Irony)
 한국을 대표하는 시네아스트 이창동을 그의 장편영화와 글을 통해 소개한다. 감독의 두 번째 영화 〈박하사탕〉에 영감을 받아, 현재에서 출발하여 영화감독 시기에 앞선 작가 시기를 거쳐 어린 시절의 기억까지, 그의 예술적 근원을 향해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다.
야외상영일시: 8월 25일 오후 8시 30분 

▲킴을 찾아서 (My Name Is Kim)
한국전쟁에 북한 인민군으로 참전했던 김재필은 적군이었던 미군 전투기 조종사 워드 밀러의 목숨을 구한다. 두 사람은 남한으로 함께 도망치기 위해 산속에서 숨어 지내며 짧고도 강렬한 우정을 나눈다. 미군의 헬리콥터에 의해 구출되었지만, 고국으로 돌아간 밀러 워드와 달리 김재필은 이중간첩이라는 의심을 받고 포로수용소에 수용된다. 이후 70여 년의 시간이 흐르고, 아버지의 역사를 기억하는 김재필의 딸 김옥빈과 워드 밀러의 가족들은 과거의 이야기를 안고 현재의 시간에서 마주한다.
야외상영일시: 8월 26일 오후 8시 30분 

▲침묵의 예술가 (The Art of Silence)
마르셀 마르소는 몸짓과 표정만으로 수십 년간 전 세계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그의 화려한 작품 뒤에 숨겨진 비극적인 인생사는 오랫동안 숨겨져 왔다. 〈침묵의 예술가〉는 그의 가족들과 동료들의 노력으로 오늘날까지 살아 숨 쉬는 그의 삶과 독창적인 예술 작품을 새롭게 조명한다.
야외상영일시: 8월 26일 오후 9시 45분 

▲샤부 (Shabu)
네덜란드령 안틸 제도 출신의 열네 살 샤부는 네덜란드 남로테르담에서 가장 악명 높은 지역 중 하나에 위치한 도심 아파트 ‘더 페이퍼클립’에 거주한다. 그의 꿈은 유명한 음악가가 되는 것이다. 〈샤부〉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좋은 가족 영화이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자신을 다시금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게하기 위해 모든 재능을 동원하는 샤부의 여정이 펼쳐진다.
야외상영일시: 8월 27일 오후 9시 


■‘DMZ 다큐멘터리영화제’ 9월 22일 개막!
40여 나라 130여 편 참가, 함께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평화, 생명, 소통'의 가치를 다큐멘터리를 통해 구현하는 아시아 대표 다큐멘터리영화제, 제14회 DMZ 다큐멘터리영화제(이하 DMZ Docs)가 9월 22일부터 29일까지 고양시와 파주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국제경쟁작, 아시아경쟁작, 한국 장편 경쟁작, 유스닥스(청소년섹션) 등 40여 나라 130여 편의 작품들이 관객들을 찾아온다. 개막식은 9월 22일 목요일 오후 7시,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되며 폐막식은 9월 29일 오후 7시 메가박스 백석에서 열린다. 극장 상영관은 메가박스 백석, 일산 벨라시타,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이다.
다양한 방법으로 영화제를 미리 즐길 수 있는 행사 및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다. 영화제에 대한 자세한 소식은 홈페이지 참조. DMZ Docs 홈페이지(dmzdocs.com)

▲ 함께 감상하고 이야기 나눠요! 관객 참여 상영회 ‘다큐 보는 사람’
 다큐멘터리 OTT VoDA(보다)와 함께 하는 관객참여 상영회 ‘다큐 보는 사람’을 진행한다. 다큐멘터리 전문 OTT VoDA를 통해 사회적인 이슈를 다루는 작품을 감상하고, 감독, 제작자, 활동가, 이슈 당사자, 전문가 등 다양한 이야기 손님들과 온라인 생중계로 영화 안팎의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8월 14일 첫 번째 상영회에서 <장애인 이동권 투쟁보고서 - 버스를 타자!>(2002)와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2022)가 무료 상영됐다. ‘다큐 보는 사람’ 상영회는 장애인 이동권, 노동, 인권, 기후 정의 및 생태와 환경, 전쟁과 평화를 주제로 8월부터 11월까지 총 4차례 개최되며, 온라인으로 누구나 참관할 수 있게 DMZ Docs 공식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TV(NOW) 채널로 생중계된다. 오는 9월에 개막하는 제14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상영작 중 <봄바람 프로젝트 ? 여기, 우리가 있다>(2022)와 <Against The War, In The Name Of Cinema>(2022)는 10월과 11월 상영회 프로그램에서도 다룰 예정이다. 

▲ 영화제 현장의 생생함 느끼고 싶다면 자원활동가 ‘다큐즈’
 제14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선 영화제 현장에서 활력을 불어넣을 자원활동가 ‘다큐즈’를 모집한다. ‘다큐즈’는 DMZ Docs의 자원활동가를 칭하는 단어로 ‘다큐멘터리’와 ‘프렌즈’를 결합한 단어이다. ‘다큐즈’는 다큐멘터리 영화 또는 영화제에 관심이 있고, DMZ Docs가 추구하는 평화·소통·생명의 가치에 공감하는 만 18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한국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해외동포 및 국내 거주 외국인도 참여할 수 있다.
모집 분야는 ▲프로그램 ▲초청 ▲기술상영 ▲홍보 ▲산업 ▲포스트코로나콘텐츠기획단 ▲행사 운영 총 7개 부문이며, 영화제의 전체 일정을 함께하며 행사 진행을 지원한다. 자원 활동 기간을 자원봉사 활동시간으로 인정하며, 자원활동가(다큐즈) 활동인증서 수여, 웰컴키트(굿즈) 증정과 함께 소정의 활동비를 지급한다. 다큐즈 지원 기간은 8월 1일부터 24일까지이며, DMZ Docs 홈페이지에서 지원서 양식을 확인 후 이메일(volunteer@dmzdocs.com)로 제출하면 된다.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 다큐즈를 대상으로 팀별 세부 교육, 발대식이 예정돼 있다. 

▲ 미래의 다큐 감독 모여라, ‘청소년 38초 다큐 공모전’
제14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고양시와 함께 청소년 38초 다큐 공모전을 개최한다. 다큐멘터리 창작의 문턱을 낮춰 다큐 대중화를 꾀하고자 기획한 이번 공모전은 대한민국 국적의 만9세 이상 만24세 이하 청소년(대학생 포함)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반려동물의 일상을 형식 제한 없이 38초 길이 영상으로 자유롭게 제작하면 된다. 공모전 참가 접수 기간은 7월 22일부터 8월 31일까지이며, 참가 신청서와 영상을 이메일(edu@dmzdocs.com)로 제출하면 된다. 오는 9월 수상작 발표 후, 메가박스 백석에서 우수작 상영과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서 다운로드 및 출품 규격 등 보다 자세한 정보는 DMZ Docs 홈페이지(dmzdoc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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