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수능위주전형에서 대다수 대학은 수능 성적만을 전형요소로 반영하지만, 일부 대학은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를 수능 성적과 함께 반영한다. 또, 교대, 사범대, 의학계열 등 일부 모집단위에서 면접을 실시한다. 2026학년도 정시모집 수능위주전형 대학별 전형요소와 반영방법을 살펴봤다.(※대학별 2026학년도 정시모집 요강 확인 필수)
참고자료 한국대학교육협의회 <2026학년도 대입정보 119>
대다수 대학 수능 100% 전형
학생부 반영 대학도 확인해야
정시 수능위주전형에서 학생부를 전형요소에 포함하는 대학 중 서울대는 교과(목) 이수 현황, 교과(목) 학업성적,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을 평가하며, 고려대는 학생부 교과 성적을 반영한다.
연세대는 교과는 등급 또는 성취도별 점수를 부여하며, 출결은 미인정 출결에 대해 감점요소로 활용한다. 한양대는 고교 교육과정의 충실한 이수 및 교과·과목 선택, 성취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성균관대는 사범대만 학생부 종합평가를 실시한다.
일부 대학은 의학계열, 사범계열(교대 포함), 항공서비스 계열 등의 일부 모집단위에서 면접을 실시하기도 하며, 군사학과의 경우 신체검정 및 체력테스트를 겸하기도 한다. 일부 신학대에서는 신앙교리면접을 실시하기도 한다. 또,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2023.04.)에 따라 수능위주전형에서도 학교폭력 조치사항을 반영한다.(전국 203개교) 대학별로 반영방법이 서로 다르므로 각 대학별 정시 모집요강을 확인해야 한다.
대학마다 다른 영역별 반영비율
자신에 유리한 반영 지표 확인
수능 반영방법 중 활용지표를 보면, 대부분의 대학에서 표준점수 또는 백분위, 표준점수+백분위를 활용해 선발하고 있다. 이 중 서울 소재 대학을 중심으로 국어와 수학영역에서 표준점수, 탐구영역에서 변환표준점수를 합산해 선발하고 있다. 변환표준점수의 경우 수능 성적 발표 후에 대학별로 공지하게 되는데, 이에 따른 대학별 환산점수는 입시에 큰 영향을 주게 되므로 지원 시 유불리를 확인해야 한다.
영역별 반영비율도 살펴 봐야 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에는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만 나오지만, 실제 정시모집에서는 대학별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등 반영지표를 활용한 대학별 환산점으로 학생을 선발하게 된다.
따라서 자신에게 유리한 반영지표를 적용하는 대학에 지원해야 해야 하며 선택 과목에서의 유불리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반영 지표는 비율로 표시하게 되는데 단순히 비율이 높다고 실질 반영비율이 높은 것은 아니므로 주의해야 한다. 대학별로 반영 영역의 수가 다르기 때문에 단순히 비율로 계산하게 되면 착시를 가져올 수 있다. 비율은 반영 영역의 합을 100%로 계산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대학 영역 수 구분 국어 수학 영어 탐구 비율을 1점의 가치로 환산하는 방식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A대학의 국어 반영비율은 40%이고 B대학은 35%이라고 하면 국어의 영향력은 A대학이 크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질 점수 영향력을 산출해보면 A대학은 반영비율이 적용된 영역이 3개로 국어의 반영비율 40%는 3(반영비율이 들어간 영역의 수)×0.4(비율을 정수로 환산한 값)=1.2점이 된다.
국어 1점이 1.2점으로 반영되지만 같은 방식으로 B대학의 국어 점수 1점의 실질 점수 영향력을 산출해보면 4×0.35=1.4점이 되므로 오히려 B대학의 국어 영향력이 크다고 봐야 한다. 또한, 점수대가 촘촘한 조밀한 의학 계열과 서울 주요 대학은 대학별 환산점에 따른 석차를 서로 비교해 유불리를 판단하는 것이 현명하다.
표1. 서울권 주요 대학 영역별 반영비율 예시

영어, 한국사 영역 반영 방법
고려대 영어 감점 방식으로 변경
영어는 등급별로 환산점수를 산출해 반영하거나, 가(감)산점을 반영한다. 대학별로 반영방법 및 반영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지원하는 대학에 따라 유불리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등급별 점수를 산출하고 비율을 적용해 반영하는 대학인 경우는 등급 간 점수 차이를 살펴보아야 하고, 가(감)산점을 반영하는 대학에서는 등급별 가(감)산점 차이를 살펴보아야 한다.
영어의 영향력은 서울 주요 대학의 경우 1등급과 2등급의 차이는 대체로 적고 2등급과 3등급의 점수 차이가 커지는 경향을 보인다. 따라서 서울 주요 대학을 희망할 경우 영어의 등급이 2등급 이내가 되어야 한다. 서울 중위권 대학의 경우에도 반영점수 부여 방법은 동일하지만 주로 2등급과 3등급의 성적으로 지원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2등급을 받을 시 유리한 경우가 많다. 만약 대학에서 가(감)점이 아닌 반영비율을 적용하는 방식일 경우 환산점에 미치는 영향력이 매우 커져 이를 유의할 필요가 있다.
한국사 영역은 대학에 따라 반영 여부, 반영 비율, 가점, 감점,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 등의 차이가 있다. 전체적으로 한국사의 영향력이 크지는 않지만 일부 대학의 경우 낮은 등급에 치명적일 수 있는 점수를 부여하기도 한다. 또한 일부 대학에서는 탐구영역을 대체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이를 알아보고 유리한 점수 방식을 찾아야 한다.
2025학년도와 비교해 2026학년도에 감점을 반영하는 대학과 가산점을 반영하는 대학 사이의 이동도 변화점이라 할 수 있다. 고려대의 경우 2025학년도와 다르게 각각 가산점에서 2026학년도에 감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표2 대학별 한국사 반영방법 예시

*표1~2 한국대학교육협의회 <2026학년도 대입정보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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