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알리미 안양동안구 중학교 졸업생 진로현황>

귀인중 독주 속 대안여중 약진…동안구 중학교 진학 성적표

특목고 강세 속 평촌중 예체능 진학 두각…학교별 진학 특성 뚜렷

신현주 리포터 2026-07-22

<학교알리미 안양동안구 중학교 졸업생 진로현황>

귀인중 독주 속 대안여중 약진…동안구 중학교 진학 성적표

특목고 강세 속 평촌중 예체능 진학 두각…학교별 진학 특성 뚜렷


안양시 동안구 중학교 졸업생들의 2025학년도 진로 현황을 분석한 결과, 귀인중이 과학고와 외국어고·국제고 진학자 56명을 배출하며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안여중은 높은 특목고 진학률로 존재감을 드러냈고, 평촌중은 예술고·체육고 진학자 8명으로 동안구 최다를 기록하며 학교별로 뚜렷한 진학 특성을 보였다.

이번 분석은 학교알리미 2025년 11월 공시된 동안구 15개 중학교 졸업생 3293명의 진로 현황 자료를 바탕으로 과학고, 외고·국제고, 예고·체고 등 진학 현황을 중심으로 살펴봤다.

신현주 리포터 nashura@naver.com


귀인중 56명 특목고 진학…동안구 최다

동안구 중학교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학교는 귀인중이다. 귀인중은 올해 졸업생 394명 중 과학고 4명, 외고·국제고 52명 등 총 56명이 특목고에 진학했다. 이는 동안구 전체 과학고·외고·국제고 진학자 205명의 27.3%에 해당하는 수치다. 졸업생 대비 진학률로 환산하면 14.2%에 달한다. 졸업생 7명 중 1명 이상이 과학고 또는 외고·국제고에 진학한 셈이다.

귀인중은 예술고·체육고 7명, 마이스터고 2명까지 포함하면 특수목적고 진학자가 모두 65명으로 늘어난다. 여기에 자율형사립고와 자율형공립고 진학자 18명까지 더하면 졸업생의 20% 이상이 특목·자율고에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계에서는 귀인중이 평촌 학원가와 인접해 있고 학업 성취도가 높은 학생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특목고 진학 실적도 꾸준히 유지하는 것으로 분석한다.


대안여중·평촌중·안양부흥중 상위권 형성

특목고 진학률에서는 대안여중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대안여중은 졸업생 191명 가운데 외고·국제고 진학자가 24명으로 집계됐다. 과학고 진학자는 없었지만 졸업생 대비 특목고 진학률이 12.6%로 귀인중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특히 대안여중은 외국어 분야 진학 성과가 두드러졌다. 외고·국제고 진학자 수만 놓고 보면 귀인중 다음으로 많은 실적이다.

범계중은 과학고 1명, 외고·국제고 17명 등 총 18명을 배출해 진학률 7.4%를 기록했다.

안양부흥중도 외고·국제고 진학자 26명을 배출하며 특목고 진학자 수 기준으로는 귀인중 다음으로 많은 실적을 올렸다. 다만 졸업생 수가 371명으로 많아 진학률은 7.0% 수준이었다.

평촌중 역시 과학고 2명, 외고·국제고 23명 등 총 25명이 진학해 꾸준한 경쟁력을 보여줬다. 평촌중의 특목고 진학률은 6.4%였다.

이들 학교는 모두 평촌 생활권에 위치해 있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상대적으로 교육열이 높은 지역 특성과 다양한 교육 인프라가 학생들의 진학 선택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과학고 진학은 귀인중·평촌중 강세

과학고 진학 실적만 따로 살펴보면 귀인중이 4명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평촌중과 호계중, 신기중이 각각 2명씩을 배출했다. 범계중, 부안중, 대안중은 각각 1명씩 과학고 진학자를 배출했다. 동안구 전체 과학고 진학자는 13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졸업생 대비 비율은 약 0.4% 수준이다.

반면 외고·국제고 진학자는 192명으로 과학고보다 훨씬 많았다. 이는 최근 학생과 학부모들이 의약학 계열 진학을 목표로 과학고보다는 일반고나 자사고를 선택하는 경향이 늘어난 것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최근 입시 환경에서는 과학고 졸업생의 의대 진학 제한 논란과 학생부종합전형 확대 등으로 인해 특목고 선택 기준이 과거와 달라지고 있다.


평촌중 예체능 진학 두각…학교별 특성 뚜렷

특목고 진학 실적이 주목받고 있지만 학생들의 진로 선택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예술고와 체육고 진학에서는 평촌중이 가장 두드러졌다. 평촌중은 올해 예고·체고 진학자 8명을 배출해 동안구 최다를 기록했다. 귀인중이 7명으로 뒤를 이었고, 부안중 5명, 안양부흥중과 대안여중이 각각 4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평촌중은 과학고 2명, 외고·국제고 23명, 예고·체고 8명 등 다양한 진학 실적을 보이며 학생들의 진로 선택 폭이 넓은 학교로 평가된다. 귀인중 역시 과학고 4명, 외고·국제고 52명, 예고·체고 7명을 기록해 학문 분야와 예체능 분야 모두에서 강세를 보였다.

교육계에서는 특목고 진학 실적뿐 아니라 학생 개개인의 적성과 진로를 반영한 다양한 진학 경로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일반고 진학 여전히 절대다수

특목고 실적이 주목받고 있지만 동안구 중학생들의 진학 경로는 여전히 일반고가 중심이다. 전체 졸업생 3293명 가운데 일반고 진학자는 2775명으로 전체의 약 84%를 차지했다. 특성화고 진학자는 120명, 과학고·외고·국제고·예고체고·마이스터고를 포함한 특수목적고 진학자는 274명이었다. 특히 자율형사립고와 자율형공립고 진학자도 74명으로 나타났다.

학교별로는 신기중이 자율형사립고와 자율형공립고 진학자 24명으로 가장 많았고, 귀인중 18명, 평촌중 9명, 범계중 7명 등이 뒤를 이었다.

교육 전문가들은 “특목고 진학 실적은 학교 경쟁력을 보여주는 하나의 지표일 수 있지만 학생 개개인의 적성과 진로에 맞는 선택이 더 중요하다”며 “최근 대입에서는 일반고 학생부종합전형 경쟁력도 높아져 특목고 진학만이 유일한 성공 경로는 아니다”라고 설명한다.

2028학년도 대입 개편을 앞두고 고교 선택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가운데, 동안구 중학교들의 특목고 진학 현황은 지역 교육 수요와 학부모들의 관심이 어디에 집중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단면으로 평가된다. 특히 귀인중과 대안여중, 평촌중을 중심으로 한 평촌권 학교들의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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