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총 46,23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겨울방학 이대로 보내도 좋은가? 대부분 학생들이 이 겨울방학을 제대로 보내지 못한 탓에 새학기가 시작하고 중간고사를 보고나서 후회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그래서 겨울방학을 유익하고 알차게 보내는 방법들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개념의 축적성학습에서 개념이 탄탄해야 어떤 문제에서도 응용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게 됩니다. 개념을 무작정 외우기보다 철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머릿속에 들어올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번 겨울방학에는 “자기만의 개념노트”를 만들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문제에 대한 문해력을 키우자문제에 대한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해야만 실수없이 문제를 풀어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를 꼼꼼하게 읽고 해석하는 능력이 부족하면 늘 하는 말이 아는 문제인데 실수했다고 합니다. 갈수록 길어지는 수학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독해력이 필요하며 자기주도학습을 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할수 있습니다.개인별 수준별 맞춤형 실천 가능한 계획 세우기방학 전체 기간의 계획을 세운후, 매일매일 해야 할 공부 분량을 주 단위, 일 단위로 나누어 세부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야 합니다. 공부습관이 잘 잡혀 있는 상태에서 공부량이 늘어나야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또한 자기 객관화를 통해서 학업역량과 적성, 흥미등을 고려해서 진로를 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공부하다가 슬럼프에 빠지거나 지칠 때 구체적인 목표가 있다면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처음 계획을 완수 할수 있을 것입니다.새학기 첫 중간고사를 위한 전략적 준비첫 중간고사를 잘 보는 것이 과목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하고 그 성적이 그대로 유지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첫 시험을 잘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수 있습니다. 최근 내신 기출을 분석해보면 변별력을 가르는 킬러 문항이 2-3문제 정도 출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방학기간에 1학기 중간고사 범위를 보는 것이 좋습니다.평촌다수인 개별지도관 헤라클래스한원석 원장 2022-01-19
- 재수를 시작하는 학생 여러분! 학생들은 안 좋은 성적에 있어서 기본적으로 방어적인 자세를 가지려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성적은 공부와 관련이 있어야 하는데 안 좋은 성적에 붙는 이유들이 “앞에 학생 때문에 집중이 안돼서, 답을 밀려써서, 문제가 지저분해서 등등 원인이 본인보다는 외적인 것에서 찾고 탓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근데 겪어서 알겠지만, 수능은 참 그런 말들이 하나도 위로가 되질 않습니다. 수능 성적표에 그런 사연들이 담겨 있지 않죠. 그리고 본인이 가장 잘 알 것입니다. 왜 재도전을 하게 됐는지.아무도 탓하지 않습니다. 그냥 시작하면 됩니다.많은 학생들의 성공과 실패를 경험해본 결과 가장 큰 기준선이 고집입니다.실패했다면 겸허하게 공부하는 자세를 길러야 합니다. 작년과 똑같은 자세로 외부의 원인 때문이지 내 방식대로 하면 된다는 고집을 지향하면 결과가 안 나올 수밖에 없고 안 나오는 결과는 시간 탓이고 그러다 빠른 시간 흐름이 수능에 다다르게 합니다.보면, 누구나 분한 마음에 혹은 끓어오르는 마음에 아니면 미안한 마음에 시작합니다.근데 공부는 막상 해보면 그런 마음보단 성실한 실천이 더 이롭습니다.왜 중고등학교 때 내신기간에 보면 지난번 시험에 밤새가며 공부해본 학생들이 또 밤새워 공부하지 그냥 마음만 나 밤샐 거야 라고 하는 학생들은 오히려 미루고 실천을 못 하죠.우리는 이제 밤을 새워보려는 자세를 실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공부에는 절대 지름길이 없습니다. 그리고 누적의 싸움이죠.행운이 나에게 있을 거라는 생각, 이만큼이면 충분해, 이러지 말고 제대로 해봅시다!고집을 버리고 실패를 인정하고 완전히 바꾼 모습으로 완주해보십쇼!하루하루 지켜만 가면 다 성공했습니다.나중에 보면 오히려 좋은 경험일 수 있는 여러분들의 재도전을 응원합니다.RTS대입전문학원강상훈 원장 2022-01-19
- 어린 시절의 교육은 사람 되는 그릇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음껏 놀지 못한 아이들이 메타인지 강화 없이 원리를 따지지 않고 단순히 지식을 암기, 적용하는 데에 길들여지면 스스로 깊이 있게 사고하고 융합하는 선천적 능력을 좀먹습니다. 교육과 학습의 탈을 쓰고 소위 가두리식 관리로 아이들을 길들이면 하늘보다 넓다는 뇌를 간장종지 속에 가두는 우를 범하기 쉽습니다. 사고의 그릇은 작아지고 스스로 꿰어내는 능력이 현격히 떨어지게 됩니다. 남이 던져주는 가공 음식을 일부 받아먹는 행위와 비슷한 것을 학습으로 여기는 많은 어린이들은 뭔가를 배우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미엘린 강화와 시넵스 묶음작업(헵스의 룰)이 뇌에서 일어나지 않습니다. 학원, 과외 등 수업받은 것을 두고 무언가가 뇌 속으로 들어왔다고 착각하는 것일 뿐 실은 영양실조상태(두뇌거식증)로 방치될 수 있고, 제대로 사고하고 꿰어낼 수 있도록 잡아주고 끌어주는 정성어린 말들은 멀리하고 오히려 가볍게 위로해 주는 자극에 더욱 집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공허한 자리 위로 어설픈 위로와 근거없는 자신감, 타인의 시선에 눈높이가 맞추어진 착각이 뒤덮으면, 자기객관화가 되지 않을뿐더러 때때로 열등감이라는 감옥에 갇혀 자존심 훼손의 핑계거리를 바깥에서 찾기도 합니다. 아주 나쁜 경우 인성까지 망가질 수 있고, 낮은 수준의 파동으로 남을 끌어내려 하향평준화에 안주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되면 평생 제대로 된 학습과 깨우침은 이루어지기 어렵습니다. 학습은 특히 전두엽에서 정리가 될 때 자기 것이 됩니다. 스스로 발화하거나 완전한 문장으로 완결된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이 소중한 결정적 시기에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안다고 착각하는 뇌로 만들지 않으려면 메타인지강화 연습이 필요합니다. 아주 간단합니다. 왜? 왜 그렇지? 어떻게 이렇게 되지? 를 따지면서 학습하면 됩니다. 그 쉬운걸 안 하고, 못하는 습관이 자리 잡으면 나중에 고치기 정말 힘듭니다. 나이 들어감에 따라 성취로부터 얻어지는 기쁨(delight)들은 점점 멀어지고, 눈앞의 작은 이익이나 재미(fun)만을 추구하는 뇌(인지적 구두쇠)가 되어 남탓회로에 갇혀 사고하는 저급의 연결망 속에 매몰되기 쉽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사람이 되는 그릇을 키워주어야 합니다.ENA융합영어학원김현정 부원장 2022-01-19
- 코로나 시대 학습, 소극적 자세로 피해보는 학생들 변종 코로나 오미크론의 확산 예고와 백신패스 파장으로 다시금 긴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학생들과 소통하는 입장에서 보면 학생들은 백신에 대한 자신의 두려움을 표현합니다. 젊은 사람들은 감염이 되어도 무증상이 많고 백신 맞고 각종 부작용에 대한 뉴스나 소문을 듣고 백신이 더 위험하다고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창창한 나날의 삶이 남은 아이들에게 비록 힘들겠지만 주사를 맞고 면역을 길러서 불이익 당하지 말고, 언제까지 코로나와 함께 할 지는 불투명하지만 함께 이겨나가자고 학생들과 자식들에게 말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우리 학생들의 피해는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백신을 맞아야하는 부담 뿐 아니라 우리가 자유롭게 숨을 쉬고 친구들이랑 즐겁게 공부하고 먹고 놀고 하던 과거의 일상들이 이제는 매우 힘들어졌습니다. 학생들은 실내에서 집콕이나 방콕을 하고 폰으로 각종 매체를 떠돌며 카톡, 페북, 유툽, 틱톡, 넷플렉스, 서핑 등등을 합니다. 아이들의 디지털의존도가 날이 갈수록 높아져서 놀이 풍경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부모님들은 그런 풍경을 지켜볼 수밖에 없어 답답해합니다. 그래도 집은 안전하니까요. 아이들에게는 코로나라는 든든한 쉴드(방패막이)가 생긴 겁니다. 근데 현실은 코로나를 전혀 감안하지 않습니다. 학생들은 학업성취도가 점점 떨어져가고 고교 내신은 범위가 많아지고 갈수록 어려워지고 더 치열해지고 수능은 어떤 해 보다도 주요과목들이 어려웠습니다. 학생들은 갈수록 대학에 대한 꿈이 작아지는데 시험은 어려워지고... 무엇보다도 아이들은 현실을 직시 하지 못합니다. 대입이란 문턱이 얼마나 높은지 모릅니다. 재수생 같은 맘으로 고3을 준비하고 임해야하며 중3 겨울방학은 고1의 초석으로 다지는 좋은 기회를 절대 놓쳐서는 안 될 것입니다. 고등학교 생활도 대학진학도 후회 없고 만족할 수 있는 만큼 성과를 내려고 한다면 분명 지금부터 준비를 해야 할 것입니다.대치이코드영어전문학원유승범 원장 2022-01-19
- 중학생, 독서 멸종의 시대 “선생님, 방학동안 책을 읽고 싶은데, 추천하고 싶으신 책이 있으신가요?”이 원고 쓰려고 노트북을 켜고 앉았는데 이제 고등학생이 되는 제자에게서 이런 카톡 메시지가 왔다. 순간 기시감을 느꼈다. 아니! 이럴 리가 없지 않은가? 이건 <논어>에 나오는 공자님의 제자들이나 할 법한 훌륭한 질문이 아니던가. 지금은 바야흐로 유튜브와 넷플릭스로 대표되는 영상의 시대인지라 책을 읽는 학생이 모두 멸종해버린 2022년 아니었던가. 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책을 기피하는 시대를 역행하며 다시 책읽기를 강조하는 글을 쓰고 있는 아이러니. 중학생이라면 왜 독서 능력을 길러야하는가.첫째, 문해력이 학습의 격차를 만든다.글을 정확히 읽고 내용을 이해하고 추론하는 능력을 문해력文解力이라고 한다. 모든 과목의 공부에 문해력이 바탕이 된다는 점에서 독서 능력의 차이는 학습 능력의 차이로 이어지고, 이는 전체 학업의 격차를 만드는 주요 원인이 된다. 그야말로 문해력이 학업의 부익부 빈익빈, 즉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방아쇠가 되는 것이다.둘째, 중학생, 머리에 독서습관을 심어라.‘뇌 가소성’이라는 단어를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머리는 쓰는 방향대로 발달하고 쓰지 않는 영역은 해당 영역의 능력이 소실된다는 말이다. 그 뇌 가소성이 인간의 일생 중에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시기가 바로 사춘기 중학생 시절이다. 초등학교 시절 책을 곧잘 읽던 아이가 독서에 담을 쌓고 유튜브만 보고 있다면 안타깝게도 장차 책을 제대로 읽지 못하는 사람이 될 가능성이 높다. 아침부터 비현실적인 감동을 선물한 제자에게 카톡을 보냈다. 의학도를 꿈꾸는 여학생인 점을 고려해서, 호프 자런의 <랩걸>과 박서련의 <체공녀 강주룡>, 카를로 로벨리의 <첫 번째 과학자 아낙시만드로스>, 폴 칼리니티의 <숨결이 바람 될 때>. 이렇게 네 권의 책을 권하며 이 책들에 대해 써놓은 서평을 함께 보내주었다. 이런 학생들이 사라지지 않기를 진심으로 간절히 기도한다.숨인국어학원이전구 원장 2022-01-19
- 온라인 수업 오픈! 중등에서 수능수학 1등급 실력 완성! 초·중·고 대상의 전문 종합학원으로 명성이 높은 평촌 배우리학원이 ‘2022년 온라인 수업’을 오픈해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오픈한 온라인 수업은 중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고등수학을 체계적으로 대비해 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정시 비율과 교과 전형 확대, 고등내신의 중요성 증가 등 수능과 내신 어느 것도 포기할 수 없는 현재의 대입에서 남들보다 한발 앞선 준비로 이를 대비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온라인 수업을 전담하는 유명 강사도 초빙했다. 평촌 배우리학원이 차별화된 전략으로 준비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2022년 온라인 수업’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중등 시기 수능수학 1등급 목표, 유명 수학 강사가 체계적으로 수업평촌 배우리학원이 오픈한 온라인 수업은 중등 시기에 ‘수능수학 1등급 실력을 완성한다’는 목표로 진행된다. 중등 3년 동안 매해 진행할 학습 플랜을 미리 짜고, 이에 맞춰 수업을 해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철저한 계획하에 이뤄지는 학습이라 학습 강도가 높고, 자칫 해이해질 수 있는 수업 분위기를 집중력있게 이끌고 간다는 장점이 있다.배우리학원 김자아 원장은 “중등수학 과정이 완료된 학생이나 완료되지 않더라도 테스트를 통해 선발된 학생이 온라인 수업의 대상”이라며 “전략적으로 중학교 내신에 치중하지 않고 계획된 연간 커리큘럼에 맞춰 수업에 참여하고 과제나 출석을 진행할 수 있는 예비중1부터 예비중3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온라인 수업은 전담 강사가 진행한다. 전담 강사는 대치동에서 일타강사로 활동하고, 현재 메가스터디 엠베스트 수학강사와 좋은책 신사고의 고등수학 강사를 역임하고 있는 양신모 선생님이 맡았다. 양신모 선생님은 대치동 학생들을 가르칠 때 활용한 자체교재와 시중 유명 교재 등을 병행해 수능수학 1등급 실력을 완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양신모 강사는 “고등수학 과정을 3개년 커리큘럼으로 계획해 수학 상·하와 수학1·2, 거기다 확통과 미적분 등을 모두 학습할 예정”이라며 “진도만 나가는 것이 아니라 수능 실전 과목인 수학1·2의 테마별 정리와 고등 1학년 내신대비, 수능실전 모의고사 등을 함께 진행해 고등내신과 수능수학에서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실력으로 키울 예정”이라고 밝혔다.양신모 강사의 온라인 수업은 대치동과 여러 플랫폼에서 시행해 큰 효과를 본 검증된 프로그램이다. 일주일에 두 번 온라인 줌을 통해 실시간으로 수업하고, 일대일 개별클리닉과 과제 확인, 테스트 등을 진행하며 오프라인 수업 못지않은 학습관리까지 꼼꼼히 챙긴다.김자아 원장은 “양신모 강사의 탁월한 수업 위에 학생들의 학습 누수를 계속적으로 점검해 보완하는 배우리만의 수준 높은 관리시스템까지 더해져 효과가 확실한 차별화된 온라인 수업을 완성했다”며 “고등수학을 미리 준비해 대입에서 유리한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물론 비대면 방식이라 코로나에 안전하다는 장점도 있다”고 강조했다.배우리학원의 온라인 수업은 학생의 학습상태를 계속 체크하며 진행해 수업에 더욱 집중하도록 이끈다. 또한, 모르는 것은 개인톡으로 실시간 질문할 수도 있어 교실 수업에서 질문에 소극적이었던 학생들도 적극적으로 질문하며 실력을 챙긴다고. 이런 방식은 자기주도적 학습 습관으로도 이어져 다른 과목 공부를 하는 데도 유리하게 작용한다.초등부터 고등까지 진행하는 수학 심화학습도 주목 배우리학원은 초등부터 고등까지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학 심화학습을 진행하는 오프라인 대면수업인 ‘한·수·연’도 개설했다. 한·수·연은 ‘한눈에 보는 수학 연대기’의 약자로 흩어져 있는 단원을 계통 연결과 개념 연결을 통해 학습함으로 장기기억을 높이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수학적 자신감이 높아지고 개념 완성도 꾀할 수 있다는 설명.김 원장은 “공식암기와 패턴 파악의 유형문제 풀이와 개념의 연결고리를 찾는 교과 개념 심화학습을 더해 수학의 전체적 흐름을 파악하도록 하는 수준 높은 심화 수업”이라고 강조했다. 2022-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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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기고] 논술, 사실은 이렇습니다 ① 논술 전형이 달라지고 있다 박문수 원장이지논술학원Tel.02-412-3312키워드 하나 ‘물논술’논술은 해가 갈수록 쉬워지고 있다. 건국대 정도만 옛적 어려운 논술을 유지하고 있을 뿐, 그간 ‘어렵다’, ‘고교 수준을 넘어서는 문제다’라는 평가를 들어오던 연세대 서강대 이화여대 한양대 등이 줄줄이 그 난이도를 내려 잡고 있다. 그 이유는 교과 내용 중심의 지문 출제 때문이다.교육부의 권고대로 교과 내의 지문으로 학교 수업에서 접해봤을 법한 주제를 출제하는 경향이 점차 짙어지면서 특히 올해는 교과 내용에 충실한 학생이라면 충분히 접근 가능한 문제가 출제됐다. 문제가 쉬워지면 우수 학생을 선발하는 변별력이 약해질까 주저하던 서울의 상위대학들도 교과 범위 내 출제로 돌아선 이유는 영어 지문과 수리 논술, 시사적인 주제를 출제하고 시험 시간 축소하는 등의 추가적인 조치로 나름의 변별력을 확보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대학은 이런 방식이 과거처럼 고난이도 문제를 통해 매우 탁월한 학생만을 선발하는 기능은 못해도, 수학 능력이 있는 학생을 선발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기조는 교과 내 출제가 권고된 이후 올해가 정점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대세로 자리잡았다. 그러다보니 학생들의 논술에 대한 접근성도 높아져 수도권과 강남에 편중된 논술 교육 불평등도 다소 완화됐다.키워드 둘 ‘하던 대로’이번 입시는 모든 대학들이 새로운 유형 개발 없이 기존 유형을 그대로 출제한 최초의 해로 기록됐다. 출제 유형이 바뀌었다고 하는 경희대와 숙명여대도 기존 유형에서 문항과 분량을 바꾸는 정도에 머물렀다. 대학별로 유형 변화가 없는 이유는 수험생이 시험을 준비하는 데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수년 전처럼 출제 위원장이 의욕적으로 새로운 유형 개발에 나서지 않기 때문이다.조국 사태 이후 입시의 공정성이 주목받게 되면서 출제 위원들을 논술 시험을 그야말로 코앞에 둔 시점에서야 선임돼 문제를 출제한다. 시간이 없지만, 급격한 유형 변화로 인해 시험 정보에 대한 사전 정보가 매우 중요해질 수 있는 가능성을 없애기 위해 기존 유형대로 무난하게 잡음없이 출제하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채점 기준도 마찬가지다. 수년간 이어온 채점 기준에 여간해선 손을 대지 않는다. 모의 논술을 통해 살펴 보면 채점 기준은 대학별로 그간의 특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이제는 누구라도 정답의 원리를 다 알고 예측 가능한 시험으로 변모하면서 가르치기도 쉽고, 학생들도 ‘어려워서 못 하겠다’는 말은 더 이상 하지 않는다.키워드 셋 ‘내신 2등급, 논술 참전’논술 시험에 대한 오해가 걷히면서 정보 비대칭성이 약해졌다. 2년 전만 해도 “내신이 안 좋아 논술을 못 하겠다”는 학생과 학부모를 만나면 실질 반영비율을 계산해가며 “내신의 영향력은 없다”라며 설득하곤 했지만, 이제는 “내신이 안 좋아 논술을 해야겠다”며 학원을 찾아 온다. 특히 일반고 내신 2등급 학생들이 대거 논술 시험에 응시하는 변화가 감지된다.내년 대학이 발표하는 입시 통계를 보면 분명해질 테지만, 현장에선 과거 같으면 학종으로 상위권 대학을 갈 수 있다는 믿음으로 논술에 응시하지 않던 일반고 2등급대 학생들이 논술에 속속 참전하면서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 평범한 일반고 내신 2등급대 학생들에게 만족할 만한 대학은 논술 전형으로 가능할 뿐이란 진실이 이제는 받아들여지면서 일찌감치 논술에 집중한 내신 3~4등급 학생들만의 잔치가 끝나가고 있다. 더군다나 교과 내 출제 기조가 확고해 기존 학업이 탄탄한 2등급대 학생들의 논술 전형에서의 선전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키워드 넷 ‘탁월함보단 성실함’그간 논술은 탁월함을 미덕으로 삼았다면, 이제는 성실함이 더 중요해졌다. 어려운 문제를 도전적으로 해석하는 창의성을 갖춘 학생을 뽑는 시험이라고 할 만한 문제가 딱히 눈에 띄지 않는다. 유형은 고정돼 예측 가능성이 높아졌고, 채점 기준을 비롯한 정보는 투명하게 공개되고 있으며, 문제가 쉬워져 여러 경로를 통해 학생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상황으로 발전했다. 그래서 논술만 유독 잘 하는 학생이란 것은 이제는 성립하지 않는다. 학교 공부에 충실한 학생이 논술도 잘 하는 세계가 됐다.대학별 고사인 논술이 대학의 자율성을 버리고 입시 제도의 안정성을 택하면서 논술전형에서 성공하는 학생들과 내신이나 수능을 잘 하는 학생들의 차별점이 줄고 있다. 다양한 특성의 인재를 선발하고자하는 대학의 취지에는 역행하지만 공정성과 평등성은 강화되고 있는 셈이다. 2022-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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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기고] 10대에 명문 공대 대학원을 가는 학교 이야기 박왕근 교장폴수학학교문의 1661-6133 www.pmath.org16년간의 학제에 대한 문제제기학교시험과 초등 6년, 중등 3년, 고등 3년, 대학 4년으로 이어지는 학제가 만들어진 건 산업혁명 이후에 공장식 노동자들을 양산하기 위해 150년 전에 도입되었던 제도가 지금에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당시에는 산업사회에 기초교육을 받은 대량의 인력이 필요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제도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기능적이고 반복적인 업무에 필요한 인력은 도태되고 있음에도 본질적인 변화 없이 이어오고 있다.학교시험과 수능시험은 서열을 구분하기 위해 짧은 시간 내에 많은 문제를 풀어야 하는 최악 방식의 제도를 고수하고 있다. 게다가 능력주의가 공정하다는 믿음 속에 시험 만능주의자들은 오히려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의 시험제도가 최악인 이유는 빠른 시간에 많은 문제를 푸는 방식의 시험이라 학생의 깊이 있는 통찰력과 사고력을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선천적인 순발력만을 요구하기 때문이다.예를 들면 필자는 카이스트에서 수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지만, 현재 수능문제를 시간 내에 풀면 80점을 넘지 못한다. 이제는 아무리 훈련해도 80점을 넘을 수 없다. 그렇다면 필자는 수학을 못 하는 사람이라고 말한다면 아무도 믿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필자가 80점을 넘지 못하는 것을 믿지 못할 것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순발력은 20대에 정점을 찍고 필자는 이제 50대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더 이상 빠른 시간에 많은 문제를 푸는 것은 할 수 없기 때문이다.창의성과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수업문제는 이런 순발력이 학생을 서열화하는 데 필요한 도구일 뿐 지금 시대에 필요한 경우는 아주 특정 분야를 제외하고는 절대로 없다. 대학 이상 기업이나 연구소 등에서 학교시험처럼 한 시간에 20가지를 결정하고 살아갈 일은 전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 가지 주제를 끊임없이 생각하고 숙고해서 판단하는 경우만 존재한다.따라서 선천적인 순발력을 요구하는 방식의 시험은 폴수학학교에서는 평가의 대상으로 삼지 않는다. 대신에 한 문제를 끝까지 생각하고 고민하는 방식의 교육은 대단히 중요하다. 그 안에서 진짜 지금 시대가 목말라 있는 창의성과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그래서 한 문제를 끝까지 고민하는 수업이 진행되기도 하고 자기 관심사에 해당하는 주제를 찾아 한 학기 동안 또는 일 년 동안 계속 탐구하는 방식의 수업들이 진행된다.이런 방식의 수업은 기존의 학제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한다. 기존의 학제는 고교학점제가 이제 도입되긴 했지만, 아직 갈 길이 먼 이유가 여전히 대부분의 교육과정의 선택권이 학생에게는 없다는 것이다. 어른들이 사회에서 필요하다고 합의된 정해진 커리큘럼으로 짜인 공부를 학생들은 적성과 관계없이 영어, 수학, 코딩, 국어 등을 의무적으로 공부한다. 그러다 보니 주당 공부시간은 세계 최고 수준에 세계 최고의 아이큐를 보유한 우리 학생들의 국제 학업 성취도는 아이큐도 낮고 공부시간도 현저히 적은 핀란드 학생들과 비슷한 수준이다. 지금 행해지는 16년간의 학제는 평균의 함정에 빠져 학생들 개별적인 발달과정이나 성장잠재력을 고려하지 못하고 천편일률적이다.학생들의 관심사가 커리큘럼폴수학학교에서는 학생들의 관심사에 집중한다. 관심사가 곧 그 학생의 커리큘럼이 된다. 그러다 보니 기존의 학제를 뛰어넘어 스스로 학제를 설계하고 10대에 전문가 수준에 도달하는 학생들이 배출되고 있다. 자연스럽게 10대에 공대 대학원에 진학하는 학생들 또한 다수가 배출되고 있다. 시험을 없애고 학제 선택을 학생 자신에게 맡겼더니 평범했던 아이들에게서 엄청난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공부시간이 많은가 하면 아니다. 핀란드 학생들과 비슷한 수준이다. 일각에서는 전인적인 교육이 안 되어 분명 편협할 거라고 넘겨짚어 비판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비판은 200년 전 10대에 세계 최연소 박사 타이틀을 얻은 칼 비테 주니어 시절에도 있었다. 그러나 칼 비테 주니어는 당시에는 최고령인 80대까지 장수하며 엄청난 사회적 업적을 남겼다.폴수학학교는 기숙학교의 특성상 공동체 생활은 필수이다. 그러다 보니 그 속에서 나와 맞지 않는 선후배들과도 조율하는 방법을 체득하고 동아리 활동, 학생회 활동, 그리고 팀으로 하는 각종 탐구활동 등을 통해 교과서의 지식으로 배우는 형식적 전인교육이 아닌 사회 속에서 서로를 배려하며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이러한 사회성이 관심사에서 출발한 전문성과 융합되어 전인적인 인간으로 성장한다. 이것이 폴수학학교의 힘이다. 2022-01-14
- 전문가들에게 들었다! 예비고1, 예비고3 겨울방학 과학학습 2022년, 새해 시작과 함께 과학 학습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학생들도 많아졌다. 예비고3이라면 마지막 한 학기 내신 마무리와 함께 입시에서 중요해진 수능 대비도 철저하게 해야 하고, 예비고1의 경우 학습상황에 따라 내신을 위한 통합과학부터 1과목 대비까지 단계별로 진행해야 한다. 과학학습에 있어서 ‘친구 따라 강남 가는 식의 공부는 절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자신의 현 학습상황과 생활 습관 등에 맞게 겨울방학 과학학습로드맵을 짜야 하다는 것. 송파·강동 지역 과학학원 원장님들께 예비고3과 예비고1을 위한 과학 학습 대비방향을 들어봤다.<도움말> 김응태수학과학학원 김응태 원장로고스학원 김재현 원장서울과학학원 유선이 원장알과영과학학원 김이영 원장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예비고3, 수능 대비 전환이 필요한 때 수능이 1년도 남지 않은 현재, 수능에서의 과목 선택이 결정되어 있어야 한다. 물론 대입에서 권장 과목이 강화되고 2~3월에 변경 상항이 있을 수 있지만, 대입 전형을 고려한 과목 선택은 어느 정도 결정해야 할 시기다. 수시의 경우 지원할 학과를 고려한 과목 선택도 필요하지만, 성적 역시 무시해선 안 된다. 문·이과 구분보다 공통영역과 선택영역으로 나뉘는 현실에서 선택영역의 유·불리는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사실. 특히 정시가 확대되고 수시 수능최저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수시와 정시를 분리해서 생각하기보다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과목 선택이 필요하다. 특히 지구과학을 선택한 경우 화학이나 생물과 마찬가지로 1년 커리큘럼으로 학습량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원 등원 유무와 상관없이 1주일에 3~4시간 학습 시간과 분량을 정해놓고 집중해야 자신이 원하는 성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고등학교 1~2학년이 코로나 2년과 겹친 상황을 고려, 학습적인 베이스나 기본적인 능력이 다른 년도에 비해 현격히 낮아진 상태라는 것도 인지해야 한다. 자신의 객관적 성적이 2~3등급이라고 안정적인 등급으로 생각하면 절대 안 된다. N수생이 합류하면 등급이 최소 1등급 이상 떨어질 것이란 마인드로 좀 더 깊게 공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수능이 어렵다고 하지만 객관적으로 수능의 전반적인 난이도가 많이 상향된 건 아니다. 수능대비를 위해 겨울방학을 이용해 먼저 수능에 맞게 개념을 재정리할 필요가 있다. 더불어 겨울방학은 단원별 문제풀이를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 단원별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문제의 특성 파악 및 문제풀이 훈련에 돌입해야 한다. 수능은 단원별이 아닌 통합된 형식으로 문제가 출제될 뿐 아니라 선지 또한 복합적으로 나와 많은 학생들이 처음 문제를 풀 때 어려움을 호소하게 마련이다. 개념을 재정립하며 다양한 문제를 접하면서 수준을 단계적으로 심화과정까지 높여가야 한다. 오답 확인에 대한 학생들 스스로의 인식도 중요하다. 수업을 듣는 것만으로는 절대 성적이 나올 수 없다. 자신이 반복해서 틀리는 것을 정확하게 찾아내고, 그 부분을 채울 때 비로소 성적 향상이란 결과가 나올 것이다.예비고1, 자신의 학습상황에 맞는 대비학습예비고1의 학습력 저하 또한 많은 전문가들이 우려하는 바다. 먼저 중학교 때 성적을 객관적으로 직시할 필요가 있다. 송파와 강동 중학교의 과학 A는 30% 전후다. 고등학교 절대평가(1등급 4%/2등급 ~11%/3등급 ~23%)로 봤을 때 30%는 4등급에 해당한다. 중학교 때 A 받은 학생이 고등학교 1학년 때 4등급을 받았다면 이는 성적이 내려간 게 아니라 제대로 성적을 받았다는 것. A가 1등급이란 생각을 빨리 버리는 마인드가 필요하다. 중학교 때부터 일찌감치 고등과학 준비를 해온 학생들이라면 겨울방학을 이용해 과학 1과목에 대한 대비학습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부터 많은 학생들이 수능 과목을 고려한 선택을 하고 있다. 송파, 강동 학생들의 경우 전략적으로 최상위권(물리 선택)을 제외하곤 화학과 생물을 한 과목 또는 두 과목 선택해 대비학습을 진행한다. (최)상위권이 아닌 대부분의 학생이라면 1월부터 통합과학 대비를 하는 것이 1학년 첫 내신에 도움이 된다. 특히 통합과학 1단원은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으로 변별력 있는 문제가 많이 출제되는 단원이기도 해 반복학습을 필요로 한다. 첫 내신을 잘 보는 것은 학생들의 자신감과 동기부여에도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자신의 학습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부분별한 선행보다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대비학습을 이어가는 것이 좋다. 더불어 코로나2년으로 학습습관이 잘 형성되지 않은 점을 고려, 학원 선택 시 체계적인 관리와 학교별 내신 관리가 연계적으로 잘 이뤄지고 있는 학원을 선택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2022-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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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수시합격 스토리] 김채연 서울대 약학과 합격 (잠실여고 3학년) 고3 수험생, N수생, 여기에 직장인까지 가세해 경쟁이 치열했던 약대 입시. 김채연 양은 꾀부리지 않는 우직함과 성실함으로 가뿐하게 서울대 약학과에 합격했다.Q 7:1의 약학과 경쟁률을 뚫은 비결은 무엇인가요? 대학에서는 약학 분야에 관심이 많고 중도에 다른 의학 계열로 진로를 바꾸지 않고 끝까지 공부할 의지를 가진 학생인지를 평가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는 고2 때 약학과로 목표를 정했으니 진로 결정이 좀 늦은 편이었어요. 실험동아리 활동을 했는데 재미있었고 과목 중에서는 화학과 수학을 좋아했어요. 학교에서 진행하는 진로 멘토링에 참여해 희망 전공을 다방면으로 탐색했어요. 내가 좋아하는 것 계속 공부하고 싶은 것을 좁혀보니 약학과로 모아지더군요. 생기부에는 수학에 대한 관심사, 수학과 약학이 어떻게 연결고리를 갖는지 내 나름의 탐구 활동을 꼼꼼히 기록했어요. 벡터와 공간 좌표 이동, 3D프린터를 활용해 효율적으로 약을 만들 수 있는 방정식을 도출한 활동이 대표적이지요. 서울대 면접 때 내가 강점을 지닌 수학 제시문 문제가 나오더군요. 운도 따랐습니다.Q. 내신과 수능 공부는 어떻게 했나요? 내신은 ‘수업 시간 집중해서 듣고 필기 꼼꼼히 하며 반복해서 읽으며 암기하기’라는 평범한 진리가 곧 비결입니다. 전형적인 이과형이었던 나는 국어가 자신 없는 과목이었어요. 성적도 들쭉날쭉이었죠. 매일 아침 꾸준히 지문을 읽고 문제를 풀었습니다. 문학은 공부하다보니 나름의 문제풀이 노하우를 찾았는데 비문학은 어렵더군요. 글을 읽어도 내용 흐름을 놓치기 일쑤였지요. 조급함 내려놓고 시간을 충분히 갖고 문장과 문장의 연결 구조를 따져가며 내 나름의 분석틀을 만들었습니다. 덕분에 까다로웠던 이번 수능국어에서 95점을 받았습니다. 수학은 좋아하는 과목이라 고1~2 때 안정적으로 다져놓았습니다. 내신 공부는 기출문제 분석을 꼼꼼히 하는 게 포인트입니다. 문제를 반복해서 풀었고 오답노트를 성실하게 쓰며 풀지 못하는 문제가 없도록 공부했습니다. 수능에서 과학탐구는 화학과 생명과학을 선택했습니다. 개념 정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직접 손글씨로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고 문제도 충분히 풀었습니다. 고3 때는 학교나 학원 수업 외에 오롯이 공부에 집중하는 시간을 하루 평균 6시간 확보했습니다.Q. 코로나 상황에서 공부루틴을 어떻게 만들었나요? 고2 때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수업으로 바뀌면서 아침에 늦게 일어나는 등 생활 리듬이 깨지더군요. 고3이 되면서 심리적 압박감을 많이 들고 규칙적인 생활이 필요하다는 걸 절감했어요, 아침 6시30분에 일어나서 잠자리에는 밤 12시30분에 드는 시간 계획표를 만들어 착실하게 지키려 노력했어요. 늦어도 아침 7시50분까지 등교해서 1교시 수업 전까지 국어 지문을 풀었습니다. 점심시간 전까지 수학 문제를 풀고 5교시 무렵에는 영어를 공부했습니다. 수능시험시간표에 맞춰 공부루틴을 만든 셈이죠. 규칙적인 반복, 꾸준함이 중간 중간 찾아오는 슬럼프를 극복하게 해줬습니다. 심리적으로 흔들릴 때마다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안정을 찾았습니다. 플래너는 꾸준히 썼지만 하루 공부 분량을 정하는 선에서만 활용했습니다.Q. 생기부 관리 노하우가 궁금합니다. 적극적인 성향의 학생들이 많아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생기부 관리의 핵심은 단순해요. 수업 시간에 열심히 듣고 세특 발표 시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겁니다. 진심은 통하기 때문에 과목 선생님들이 눈여겨 보고 있다가 꼼꼼히 기록해 주세요. 수업 시간 활용을 잘하는 게 중요합니다. 수학은 특히 기하 수업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수학을 좋아하기도 했고 게다가 참여형, 탐구형 수업방식으로 진행된 덕분에 색다른 관점에서 기하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경험을 자소서나 생기부에 잘 녹여내 차별화 포인트가 됐습니다. 2022-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