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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동구 고등학교 국어 내신, 기출 분석으로 대비 곧 본격적인 학기가 시작된다. 곧 고등학교 2학년이 되는 학생들은 여러 가지로 고민이 많다고 이야기한다. 개정된 교과서가 이전까지 쓰던 교과서와 다르기 때문에 기존에 존재하던 기출 자료들을 토대로 내신을 대비하기 힘들어졌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새로운 지문이라도 대략적인 기출의 경향을 파악한다면 대비하기가 훨씬 쉬워진다. 국어의 경우 기존 교과서와 수록 작품이 달라졌다는 면에서 학생들이 느끼는 압박감이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으로 내신을 대비하는 것이 효과적일까?강동구의 학군들을 중심으로 내신 기출 경향을 살펴보고자 한다.한영외고한영외고는 모의고사 지문이 출제된다. 변형 문제이지만 모의고사에 비해 난이도가 매우 높은 편은 아니며 내용 확인 문제가 아니라 이해와 적용 문제가 출제되므로 지문의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다른 사례에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교과서 내에서 작품 외에도 단원별 학습목표에 따른 문제들도 출제되니 작품만이 아니라 교과서의 전체적인 내용을 학습해야 한다. 지문이 많지는 않지만 각 지문에 배정된 문제가 많은 편이므로 해당 지문에 대한 깊이 있는 공부가 필요하다.배재고배재고의 경우, 교과서 외의 작품이 보기나 선지로 출제되는 경향이 있다. 전체적인 난이도가 여타 학교에 비해 높은 편이므로 지문을 꼼꼼하게 보아야 한다. 특히 문학의 경우 작품 내적으로 정확하고 세밀한 분석을 요하는 문제들이 다수 출제 되므로 작품을 객관성 있게 분석할 수 있는 사고력이 중요하다.광문고광문고의 경우에는 서술형 문제의 비중이 높은 편이며 단락이나 문자의 의미를 파악해야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상황 맥락을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여러 작품을 한 지문으로 묶어 통합형으로 출제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작품 간의 공통점이나 차이점을 분석하는 데 노력할 필요가 있다.명일여고명일여고는 서술형 문제에서 단답을 요구하는 문제가 많으므로 문제에서 요구하는 바를 정확히 읽어내고 그에 따른 답을 찾아낼 수 있어야 한다. 전체적인 난이도는 평이하지만 지문의 길이가 매우 긴 편이기 때문에 내용을 명확하게 파악해야 풀 수 있는 문제가 많다. 따라서 최대한 실수를 줄이고 지문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상일여고상일여고의 경우 시험지에 글씨가 빼곡하게 출제된다. 자칫하면 문제를 그냥 지나칠 수 있기 때문에 실수 없이 정확하게 읽어야 한다. 문제를 꼬아서 내는 경우가 있으므로 문제에서 요구하는 바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풀어야 틀리지 않을 수 있다. 또 외부지문의 비율이 높지는 않지만 교과서 수록 작품을 명확히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서술형 문제의 배점이 높은 편이며 조건이 까다롭게 제시되므로 조건에 맞추어 서술하는 훈련이 필요하다.아무리 개정된 교과서라도 결국 내신은 지식의 숙달과의 싸움이다. 얼마만큼 지문을 완벽히 숙지했는지가 내신 전략의 첫걸음이다. 내신시험에서는 외부지문이 출제되더라도 결국 교과서에 수록된 지문을 중심으로 해당 지문과 연관성을 가진 지문들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교과서 수록 작품을 중심으로 유사한 지문들을 함께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모의고사나 수능과는 달리 이미 알고 있는 지문을 토대로 시험 문제가 출제되므로 해당 지문에 대한 깊이 있는 학습과 지나친 긴장감이나 자신감을 버리고 실수하지 않는 꼼꼼한 태도가 내신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최용훈국어학원 고덕본원김한식 강사 2019-02-27
- 중1수학, 시작이 달라야 결과가 달라진다. 봄의 문턱에 다다른 지금, 3월이면 중학교 입학식이 열림과 동시에 대학 입시의 출발점에 선 아이들이 중학생이라는 타이틀을 달게 됩니다.자유 학기제, 자사고 특목고 입시, 불 수능 같은 교육 뉴스도 이제는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을 것입니다. 이 글을 읽어 내려가면서 혼란스러우실 중1 학부모님들과 우리 아이들이 수학만큼은 흔들리지 않고 준비할 수 있도록 중학교 수학은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자유학기제에 대한 오해자유학기제란, 한 학기 동안 중간고사, 기말고사를 보지 않고 다른 교육 활동을 통해, 진로교육을 집중적으로 받게 하는 제도입니다. 자유학기제 기간 동안 시험이 없는 대신 학생들이 예술, 체육, 토론, 동아리 프로그램 같은 활동에 집중하게 하고, 그 결과를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하게 됩니다. 앞으로 중1 성적 자체도 고등학교 입시에 반영되지 않을 예정입니다. 따라서 자유학기제는 학생이나 학부모님 모두 ‘시험이 없다’는 것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고, 그저 공부안하고 ‘노는 시기’로 오해할 수 있습니다.그러나 당장 중2부터는 내신 시험을 치러야하고 고등학교 입시는 약해진다고 해도 어차피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고등학교 내신 성적을 잘 받아야합니다. 그런데도 중1 때 자유학기제를 노는 시기로 오해해서 앞으로 중,고등 6년간의 공부의 기초가 될 중1 교과목 공부에 소흘히 한다면 단순히 중2 내신 성적뿐 아니라 고등학교 내신 성적에도 좋지 않을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특히 수학 과목의 경우에는 중학교 1학년 과정을 소흘히 할 경우 중학교 2학년 1학기 중간고사부터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여러분은 초등학교와 중학교 수학의 가장 큰 차이점이 무엇이라고 생각되시나요?그건 문제를 읽고 수식화 한다는 것인데, 초등학교 때 풀이 과정 없이 직관적으로 문제를 풀어나갔던 학생들이라면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특히 문자와 식 단원과 일차방정식에 들어가면서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초등학교 때와 다르게 풀이노트에 문제를 푸는 습관을 들이고 문제를 읽고 분석하면서 어떻게 하면 수식화할 수 있을까를 끊임없이 고민해야합니다.수학문제의 조건은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고 하나하나가 문제를 풀어나가는 힌트이므로 각각의 조건을 수식으로 바꾸는 훈련을 꾸준히 해나가야 합니다. 문제의 조건 하나하나에 번호를 매기고 풀이노트에 그 번호에 따른 수식을 기록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현행 심화는 필수아이의 교육을 위해 어떠한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옆 집 아이가 중학교 과정을 다 마쳤다느니 어떤 아이는 고등학교 과정을 나간다느니 어떤 아이는 미적분을 하고 있다느니 하는 이야기를 듣고 많이 불안해 할 수도 있습니다. 저도 똑같은 학부모로서 충분히 이해는 갑니다. 그러나 선행의 정도가 그 학생의 수학 실력과 비례하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막연히 불안해하지 마시고 우리 아이의 현재 상황과 목표를 잘 파악하시는 것이 더 먼저입니다. 중하위권 학생들은 지금 당장 초등 5,6학년 과정을 복습하고 마무리된 후에 중1 과정을 나가도 늦지 않습니다.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방학 때는 선행을 학기 중에는 학년 심화를 기본으로 계획을 세워서 공부하면 됩니다. 중학교 수학과목의 목차를 살펴보면 의외로 고등학교 수학의 목차와 겹치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중학교 과정에서의 학년심화는 결국 고등학교 과정과 연결될 수밖에 없습니다.그러므로 수박 겉핥기식의 선행보다는 학기 중에는 차라리 자기 학년의 심화과정을 충실히 공부하는 것이 오히려 고등학교에 진학했을 때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많은 학생들이 공부하는 쎈 수학 문제집을 기준으로 B스텝의 정답률이 90%, C STEP의 정답률이 70%를 넘어가는 실력이 갖춰지면 심화 문제집을 풀면 됩니다. 일품이나 블랙라벨, 최상위 중에서 한권을 골라서 그냥 넘어가는 문제없이 꼼꼼하게 문제를 풀어나가면 됩니다.가끔 지저분한 문제들은 pass해도 되지만 STEP 전체를 pass해서는 안됩니다. 3step 자체를 풀지 않으면 심화를 했다고 할 수 없습니다. 또한 오답체크는 물론이고 유사문제 풀이를 통해서 자기 것으로 만들도록 충분히 연습해야합니다. 단지 풀었다는 데에 의의를 두지 말고 자기것이 되었는지에 초점을 맞춰서 공부해야합니다.시그마수학학원 서원준 원장 2019-02-27
- 2015 개정교육과정의 고등학교 1학년 통합과학, 이렇게 공부하자. 개정된 교육과정의 목표는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 융합형 인재양성”과 ‘과정 중심 평가를 통해 학습 경험의 질을 개선’하는 것이다.즉, 지금까지 이어져온 문.이과간의 벽을 낮추어 학생들의 공부편식을 개선하고, 학생들이 인문, 사회, 과학 기술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통합과학, 통합사회]를 도입한 것이다. 그리고 단순히 책을 통한 지식습득이 아니라 다양한 탐구활동을 통해 스스로 경험하면서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내용이 하나로중등 과학은 각 단원이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으로 구분되어 있다. 하지만 통합과학은 하나의 단원에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의 내용이 연결되어있다.1단원을 예를 들어보면.[물질과 규칙성] 단원에는 우주가 탄생하고 진화하는 과정(물리학), 그 안에서 다양한 원자가 만들어지고, 원자들의 결합(화학)을 통해 지구를 구성하는 물질(지구과학)이 만들어지고 어떻게 변화해 가는지, 생명체를 구성하는 물질(생명과학)들은 무엇이 있으며 어떤 특징을 가지는지 배우게 된다. 즉, 한 단원 안에 네 과목이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따라서 ‘내가 잘하는 과목만 집중해서 해야지’ 라는 생각은 좋지 않다.단원별로 핵심 내용을 이해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전반적인 흐름을 스토리 식으로 정리하는 것이 좋다.- 중등 과학과의 연계성 70% 이상통합과학은 중등 과학과의 연계성이 약70%로 중등 과학 보다 약간 심화된 내용을 다룬다고 보면 될 것이다.예를 들어 [1-1. 물질의 규칙성과 결합] 단원은 물질의 형성 원리와 그 규칙성을 알아보는 단원이다. 이는 [중2-물질의 구성, 중3-화학반응에서의 규칙성] 단원의 내용과 같다.또한, 이과생이라면 배우게 될 화학Ⅰ의 [1.물질의 구조] 단원의 기본개념이 된다.중등 과학과의 연계성이 높으므로 중등 과학을 잘 정리해 놓았다면 통합과학을 시작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기초가 없다고 해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통합과학]을 진행하면서 차근차근 다시 쌓아 나가면 된다.- 탐구 활동 - 실험학습, 토의. 토론학습실험에 직접 참여하는 수업이 늘고 있다. 학교 선생님이 교과내용과 관련된 주제를 팀별로 준다. 그럼 학생들은 실험을 설계하고 진행하여 결과를 얻는다. 그러는 동안 자연스럽게 토의,토론이 진행된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실험 결과지를 만들고 발표하게 되는 것이다.이제는 단순히 시험 문제를 통해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알고 있는 것을 말 또는 글로 표현할 수 있는지를 평가한다.자신이 아는 것을 글로 표현할 수 있다면 그것을 말로 옮기는 것은 조금 더 쉬워진다.시험대비 tip① 학교 수업시간에 집중해라!내신 시험은 학교 선생님께서 출제하는 문제로 치러진다. 따라서 재학 중인 학교의 시험문제 스타일을 잘 파악해야 한다. 그러므로 수업시간에 집중하고, 학교에서 나누어준 프린트물 및 노트 필기를 반드시 공부한다.② 자신만의 서브 노트를 만들어라!학교든 학원이든 수업을 들으면서 필기해 둔 내용이나 개념이 정리된 프린트물을 보고 공부하면서 자신만의 스타일로 서브 노트를 만들어라. 노트를 만드는 과정에서 교과 내용이 자신의 것이 되고 자신의 글쓰기 스타일도 파악할 수 있다.이번 교육과정의 변화에서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 서술형 평가의 비중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첫 번째로 해야 할 일이 바로 서브노트를 만드는 것이다.③ 말로 표현해라!서브노트를 만드는 과정을 통해 개념을 이해하고, 이해한 것을 글로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면 이젠 그것을 말로 표현해 보자! 방법은 간단하다 친구와 짝을 이루어 서로에게 자신이 이해한 개념을 설명해보고 그에 따른 질의응답도 해 보면서 말로 표현하는 법을 연습하는 것이다.④ 최대한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자!통합과학은 중등 과학과의 연계성이 매우 높지만 문제의 스타일은 확연히 다르다.같은 개념이라도 문제 유형이 달라지면 학생들은 전혀 다른 문제로 인식하기도 한다. 따라서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풀어보고 틀린 문제가 있을 때는 왜 틀렸는지를 분석해야 비슷한 유형에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다.고스과학학원 자사고 팀장오지현 선생 2019-02-27
- 나는 과연 ‘줏대 있게 교육하는’ 엄마인가요? 3월 신학기가 되면 참석하게 되는 학부모 총회, 학원 설명회, 그리고 상담시간.하버드 교육대학원 출신의 단비영어 최지혜 원장에게 학부모들과의 상담이나 설명회 시간은 매우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학부모들의 관심과 가정에서의 학습 방향·방법 등을 알게 되는 중요한 시간이기 때문이다.영어영문과 상담심리학 등의 전공과 부전공인 교육심리학을 살려 아이들의 영어실력 향상은 물론 상담과 생활지도에도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단비영어학원 최지혜 원장. 그가 학부모들로부터 가장 많이 듣는 질문들과 그 답을 간추려봤다.질문1>‘정시에 적합한’ 혹은 ‘수시에 적합한’ 유형이 따로 있나요? 있다면 초·중등 때부터 판별할 수 있나요?-물론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모의고사와 내신 ‘성적’이 중요한 잣대다. 다만, 이런 준비를 고등학교 때 시작하면 늦어질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어린 시절 아이 성향을 파악해 아이에게 맞는 입시 트랙을 정해 관리하는 것이 경제적·시간적 측면에서 효율적이며, 아이의 긍정적 성장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학원에서 보면 반복적인 콘텐츠를 공부하는 것보다 매주 새롭고 다양한 것을 학습하는 것에 더 큰 흥미를 느끼는 아이들이 있고, 정해진 분야를 깊이 있게 확장학습을 하는 것에 더 즐거움을 느끼는 학생들도 있다. 전자의 경우 중·고등학교 기간 동안 수시 학습에 너무 초점을 두면 늘 같은 내용의 공부에 질려 학습 자체에 흥미를 잃을 수 있고, 후자의 학생에겐 정해진 시험범위가 없는 모의고사가 긴장과 압박감으로 다가올 수 있다. 물론 부모는 두 개를 다 잡고 싶겠지만 두 개를 다 잡을 수 있는 아이는 상위 1%에 속하는 아이들이다. 그렇다면 남은 99%에게 1%랑 똑같이 하라고 압박을 주는 것이 옳을까, 아니면 자기에게 맞는 교육의 옷을 입고 제대로 된 계획을 어린 시절부터 차근히 세워 공부하게 도와주는 옳을까?질문2>가정에서도 계속 공부할 수 있게 숙제를 많이 내주는 학원이 좋은 학원 아닌가요?-학원들이 경쟁적으로 많은 양의 숙제를 내주면서 소위 ‘빡센’ 관리라고 자랑하는 경우들이 있다. 그런데 아이에게 많은 양의 과제를 떠 안겨주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쉬운 일이다. 그 많은 양의 학습의 짐을 같이 짊어지는 것이 무척 힘든 일이기 때문이다. 정말 좋은 학원은 학부모와 아이에게 학습의 책임을 떠맡기는 것이 아니라 함께 짐을 짊어지고 한 곳에서 눈을 맞추어 지도하며 조절해주는 곳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영리한 우리 아이들, 숙제가 너무 많으면 여러 유혹에 쉽게 빠지게 된다. 그 중 하나가 정답을 베끼는 것이다. 인터넷에 가면 정답지를 쉽게 다운 받을 수가 있고, 가정에서 모바일 기기들을 제한한다 해도 집 밖의 세상까지 관리하기는 어렵다. 많은 양의 숙제는 학습에 대한 괜한 스트레스만 줄 뿐, 학습의 효과를 내지 못한다. 학부모들이 ‘많은 양의 숙제’ 함정에 빠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또한, 마라톤 경기 중 상위권 선수들만 골라 응원하고 열광하는 관중은 누구나 될 수 있지만, 페이스메이커(Pace maker)처럼 함께 장거리를 뛸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으니 바른 기준을 가진 건강하고 좋은 학원을 선택하는 부모가 되길 바란다.질문3>어린 시절 적절한 학습량은?-많은 학부모들이 초등학교 저학년 때 학원에서 3시간 이상의 학습을 하면 아이가 일찍 공부에 질릴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오히려 집에서 하는 학습지나 학원 숙제들이 아이를 질리게 하지 학습 시간의 양 자체가 문제가 되진 않는다. 즉, 질이 높고 재미있는 학습은 길어도 아이들에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초등학교 시절은 중·고등학교 생활을 위한 연습이다. 연습은 실수를 동반하게 마련이다. 3~4시간 이상의 학습이 하나도 힘들게 느껴지지 않는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다가 ‘6학년, 중2가 되었으니 해내겠지’라고 생각한다면 착오다. 실제로 많은 중·고등학생들 중 역량도 있고 적극적인데 의자에 한 두 시간 앉아 있는 게 힘들어 제대로 된 학습을 못하는 경우가 있다. 어린 시절 엉덩이 힘이 길러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학습은 넘어질 걸 알지만 걷고, 부모도 그걸 알지만 잡아줄 자신이 있으니 손을 놓아주는 아기들의 걸음마와 같다. 어린 시절 처음부터 3~4시간 이상의 학습을 잘해낼 아이는 없다. 그러나 아이가 힘들고 지칠 때, 넘어져도 손을 잡아줄 좋은 교육기관과 그리고 그 시기를 부모와 함께 한다면 주저앉고 싶은 날이 와도 아이는 분명 성장할 것이고, 이 힘을 갖고 중·고등학교시기를 보내는 아이들은 분명 제대로 된 본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될 것이다. 2019-02-27
- 영동일고 잠신고 정신여고 배명고 내신과 수능 연계학습, 3년 막강 커리큘럼 많은 학생들이 국어공부는 ‘어렵다’ ‘막연하다’고 하소연한다.송파 대표 국영수·과탐·사탐 두림학원 조은선 국어 전임강사는 “국어 성적이 오르지 않는 중요한 이유는 학습의 연속성이 없기 때문”이라며 “국어 공부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어를 미루고 있는 학생들이 많은데 국어공부 역시 고1부터 고3까지 이어지는 꾸준한 학습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또 “방법적 측면에서는 사고의 오류를 확실히 다잡아가며 생각의 힘을 키우고, 그러한 체계적 과정을 통해 실제 문제에 적용시키는 실전 훈련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영동일고, 배명고, 잠신고, 정신여고 국어내신과 수능에서의 압도적 결과를 이끌어가는 두림학원 조은선 국어 전임강사가 소개하는 국어학습법과 로드맵이다.조은선 전임강사의 수업은 철저하게 내신과 수능을 아우르는 커리큘럼을 지향한다. 내신이 끝나면 단절되어 버리는 커리큘럼이 아닌 수능과 연계한 지속성 있는 수업을 진행하는 것.“1학년도 고3과 동일한 커리큘럼을 진행합니다. 2학기가 되면 3학년은 물론 1·2 학년 모두가 파이널 과정이라 생각하며, 고3과 똑같은 호흡으로 실전연습에 돌입하죠. 1년 동안의 수험생 호흡을 경험하는 것이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1~3학년 전체 과정의 연계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1학년 때 기본학습이 모두 끝나야 하고, 2학년 때는 고3 시점의 목표를 현실화하기 위한 준비가 다 끝나있어야 하며, 3학년이 되면 꼭 해야 하는 것에만 집중해야 내신과 수능 모두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습니다.”특히 1학년 학생들이 많이 범하는 오류 중 하나가 내신이 끝나면 국어 공부에서 손을 놔버리고 특별한 준비를 하지 않은 채 모의고사를 치르는 패턴의 반복이다. 이런 식의 학습으로는 당장 2, 3학년 내신 대비가 어려워진다. 왜냐하면 송파 대부분 학교의 2학년 교과과정은 국어가 영역별로 심화된 교과 과정이 진행되어 유형의 변화와 어려워진 난이도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고, 3학년이 되면 수능연계교재가 내신 범위여서 수능의 구성과 유형이 반영된 시험에 적응할 수 있는 완벽한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내신과 수능의 연계성 있는 수업이 중요한 이유다.수학은 중간 과정이 틀리면 확실한 오답이 나오지만, 국어는 그렇지 않다. 때문에 사고과정의 오류를 정확하게 인지하고, 바로잡아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조 전임강사는 사고과정에서의 개인별 오류 체크를 위해 프로그램 자체를 시스템화했다그는 “주어진 문제를 그냥 풀어오는 데에 그치지 않고, 질문을 분석하든 문제를 풀어오든 어떤 사고과정을 거쳐 이 질문을 읽어내고 문제를 풀었는지를 모두 적어야 한다”며 “문제를 풀면서 문제가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부터 시작해서 답을 결정하게 된 근거까지 상세하게 작성하며 개별능력을 키우는 것은 물론 스스로의 문제점을 진단할 수 있는 단계까지 이르게 된다”고 설명했다.학생들의 과제는 1~2차 점검과정을 거치게 되고, 테스트를 통해 과제에서 겪은 어려움을 재차 확인하며, 누적된 개인별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별과제책’이 만들어진다. 자신이 공부하면서 어려웠던 부분이나 몰랐던 부분, 그리고 잘못된 사고 과정까지 정확하게 집어내어 끝까지 잡아주는 조 강사의 피드백은 학생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부분이며, 이는 성적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5~6등급인 학생들이 국어의 기반을 다지는 공부가 끝나면 3등급 안정권으로 들어섭니다. 다음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밀도 있는 공부가 필요하죠. 부족한 개념이나 오개념, 취약한 사고력, 변형 문제나 난이도 높은 문제에 대한 적응력 등의 다양한 약점을 잡아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다음 목표는 2등급, 1등급, 98~100점 순입니다. 1학년 성적이 5~6등급이던 학생이 수능에서 1등급이나 100점을 받은 사례가 많습니다. 국어는 그냥 열심히만 한다고 되는 게 아닙니다. 정확한 방향과 올바른 방법으로 학습을 해야만 비로소 1등급을 거머쥘 수 있습니다.”학생들에게 ‘조은 선생님’으로 불리는 조은선 강사의 단언이다. 2019-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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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날인 - 석시환 잠신고 잠신고 학생회장 석시환군(고3)은 ‘현재’에 늘 충실하다. “뭘 하든 내 ‘실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앞날에 대한 막연한 기대, 섣부른 걱정 보다는 당장 해야 할 일 열심히 하며 실력을 쌓아나가는 중입니다.”석군은 공부든 동아리 활동이든 학생회 일이든 자신이 정한 원칙을 우직하게 지키기 위해 애쓴다.수학, 과학 좋아해 과학중점학교 선택원인과 결과가 딱 들어맞는 수학과 과학을 좋아하는 그는 전형적인 ‘이과형’이다. 초중시절 발명영재단, 과학동아리에서 활동했던 그는 주저 없이 과학중점학교인 잠신고를 택했다. 본인의 성향, 희망 진로와 학교 커리큘럼의 ‘궁합’은 고교 선택 시 중요한 포인트. 이런 면에서 석군은 잠신고 과중반 생활이 만족스럽다.“4개의 과학실험실을 갖춰 실험 인프라가 탄탄하며 수학, 과학 정규 동아리가 10개나 됩니다. 과학 프로젝트가 수시로 진행되기 때문에 부품 설계와 작동 원리 같은 기계공학 관련 내 관심 분야를 파고 들 수 있습니다”- 동아리, 프로젝트 활동에 참여하며 느낀 점은?“물리동아리에서 활동했어요. 과학 동아리들끼리 선의의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얻는 게 많아요. 수학의 확률 개념을 활용한 오목 승률분석 프로젝트는 새벽 3~4시까지 끙끙거리며 완성해 뿌듯했습니다. 알파고와 이세돌 9단 바둑대결에서 힌트 얻어 알고리즘 분석을 적용했는데 컴퓨터 대신 손으로 구조도 그려가며 결론을 도출했지요. 공들인 덕분에 대회에서 2등상까지 탔어요. 친구들과 팀 짜서 발수, 로켓발사처럼 관심 주제를 가지고 실험을 설계할 수도 있어요. 무엇보다 이런 활동 결과물을 보고서로 작성하면서 논리적 표현력과 글쓰기 실력이 길러집니다. 교내에서 기도모임을 가져요. 차분히 생각 정리하고 선후배, 친구끼리 격려하면서 마인드 컨트롤에 도움을 받고 있어요.”- 학생회장에 도전한 건 의외입니다. 폭넓은 경험을 했지요?“내성적이고 낯을 가렸는데 고교생이 된 후 성격을 바꾸려고 노력했어요. 학생회장을 하며 성격도 관점도 경험의 폭도 확 달라졌습니다. 축제, 구기대회, 수능 응원, 각종 캠페인, 전교생의 관심사인 급식 개선까지 학생회가 해야 할 일이 많아요. 학생회부원들과 여러 프로젝트진행하며 ‘좋은 사람’과 ‘좋은 리더’의 차이를 깨달았지요. 스트레스를 받기는 했지만 다툼을 중재하고 함께 일을 분배하며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리더의 역할을 배운 고교시절의 소중한 기회입니다.”-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내신 준비, 수능 대비는 어떻게 하나요?“내신은 암기가 기반이 돼야 합니다. 시험 출제자인 선생님의 수업 내용, 필기, 나눠준 프린트물에 시험 문제가 있지요. 고1 국어 내신은 공부 방향성 잡느라 애를 먹었습니다. 기출 문제 보며 출제 스타일, 방향성 분석하고 수업 내용 복기하면서 시험 대비법을 찾아나갔습니다. <국어의 기술> 참고서는 개념을 탄탄히 하는 데 도움이 됐지요. 수학은 ‘수학 근육’을 길러야 합니다. 절대적으로 문제 풀이 양이 필요한 과목이라 매일 100문제씩 풀고 있습니다. 수학은 시험 시간과의 싸움이라 속도 연습도 필요하지요. 영어는 암기가 핵심입니다. 다만 문장 구조, 성분 분석을 정확히 할 줄 알아야 어렵게 꼰 고난도 어법문제를 대비할 수 있습니다. 과학은 수업 시간에 배운 개념을 적용할 줄 알아야 풀 수 있는 까다로운 문제들이 시험에서 나옵니다. 게다가 과중반 학생 가운데는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4개 과목 중에서 특정 과목에 올인해서 전략적으로 파고들기도 해요. 과학 네 과목을 고르게 좋은 내신 받으려면 공부를 많이 해야 합니다. 교과서, 부교재, 프린트물 뿐만 아니라 기출문제, 수능특강 교재도 미리 공부하면 좋습니다. 오답노트, 요약노트 정리는 내 성향과 맞지 않아서 책, 참고서에 중요 내용 밑줄 긋고 새롭게 알게 된 내용 메모하며 반복해서 보는 스타일입니다. 나는 내신보다는 모의고사 성적이 좋은 편이라 고3 때는 수능 대비를 중점적으로 하면서 내신을 준비할 생각입니다.”-잠신고 과중반이 궁금합니다. 지난 2년간 학교 생활은 어떠했나요?“과중반은 수업 분위기가 좋고 질문 난이도도 높아요. 과중반은 고2 때까지 내신을 일반반과 합산해서 산출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불리한 점은 없었어요. 다만 고3 과학Ⅱ 과목은 과중반 학생들끼리 내신을 산출하지요. 특히 잠신고는 다른 학교에 비해 이과반이 많아요. 인원수가 많으니 이과 학생 내신 관리에는 유리한 측면이 있지요. 고2 담임선생님은 1년 동안 우리 반 모든 학생들과 개별 상담을 1인당 10번 정도 진행하셨어요. 선생님 도움을 꾸준히 받고 있습니다.” 2019-02-27
- 우리 아이 새 학년, 새 학기 적응을 위한 부모 솔루션 공감적 대화로 풀어나가야!! 연우심리연구소 평촌점송미라 원장새 학년, 새 학기가 다가오고 있다. 또래 관계에 자신감이 없거나, 이미 친구관계에서 어려움을 겪은 경험이 있는 자녀를 두고 있는 부모들은 이 시기에 걱정이 많아진다. 아이가 새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새로운 친구는 잘 사귈 수 있을지, 또한 점점 늘어나는 학습량과 달라지는 스케줄을 잘 받아들일 수 있을지 걱정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아이들 역시, 그 동안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과 떨어져서 새 학교, 새 학년에 적응하기 위해 많은 생각과 걱정으로 에너지가 소비되고, 그 과정에서 적응이 어려워 일시적으로 또는 장기적으로 불안이나 우울감을 경험하게 될 수 있다. 바로 새 학기 증후군이 생길 수 있는 것이다.그렇다면 이러한 어려움이 발생할 때 부모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우선, 아이가 학교 등교를 거부하거나 짜증이 증가할 경우 아이에게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엄마에 대한 의존이 많은 아동의 경우 갑자기 엄마 없이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하는 학교가 무섭고 두려운 장소가 될 수 있다. 또한 엄마가 평소에 아이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하는 경우 엄마의 돌봄이 과할 수 있고 이러한 양육 과정을 경험한 아동 역시 엄마의 걱정 어린 시선과 말들을 자주 듣고 자랐기 때문에 학교에서의 여러 상황에서 습관적으로 걱정을 많이 하고 긴장할 수 있다. 그러다 보면 체력도 떨어지고, 반복되는 걱정과 긴장으로 집에 와서 엄마나 가족들에게 짜증을 내거나 화를 내는 횟수가 증가하게 된다. 아동들은 자신의 어려움이 무엇인지 인지하고 표현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자기만의 가능한 방식으로 표출하게 된다.이 때, 부모는 더욱 관심을 가지고 아이의 정서적, 심리적 변화에 민감하게 알아차리고 조심해야 한다. 학교생활이 즐거운지, 어려움은 없는지 물어보고 언제든지 SOS 받을 준비가 되어 있음을 알려주면서 아이가 안정감을 가질 수 있도록 지지해 주어야 한다. 또한 어떤 어려움을 얘기하더라도 일단 옳고 그름을 따져서 알려주고 조언하기 보다는 아이의 감정과 기분을 충분히 알아주고 힘들어하는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 주어서 오롯이 아이 편에서 안정감을 갖도록 해야 한다. 아이가 어느 정도 안정이 되고 나면, 어려움에 대해 조금 더 구체적으로 질문해서 상황을 잘 파악하여 실제적으로 부모가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이 때 부모가 너무 걱정 어린 시선을 보여주거나 더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이면 아이는 불편함을 느끼고 어려움이 있어도 쉽게 말하지 못하게 되기도 하여 불안을 떠안고 지낼 수 있으므로, 부모는 안정적인 태도와 시선으로 곧 괜찮을 수 있음을 알려 주어야 한다. 새 학년, 새 학기 많은 부모들이 아이에 대해 가장 많이 겪는 또 다른 어려움은 학습에 관련된 부분이다. 아이가 늘어난 학습량을 감당하지 못하거나 높아진 학습 난이도에 적응이 되지 않아 어려워할 때 많은 부모가 아이 마음을 헤아리기 보다는 더 노력하면 된다거나 학원을 더 다니게 하는 식으로 학습에 대해서만큼은 포기하지 않고 밀어붙이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아이의 걱정과 불안은 커지고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지 않는 부모로 인해 존재감이 낮아지거나 무기력한 기분을 경험하게 된다. 학습이야 말로 앞으로 오랜 시간 지속해야 하고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는 영역이므로,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아이의 상태를 여러 영역에서 꼼꼼히 체크하여 아이의 학습 어려움이 어디에서 발생하는 것인지 충분히 검토해 보아야 한다. 또 다른 어려움으로 또래관계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새 학년 초반에 잠깐 관계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있지만 시기와 관계없이 항상 또래관계를 힘들어 한다면, 아이에 성격 특성을 면밀히 살펴보아야 한다. 관계를 잘 형성하는 것도 하나의 능력이고 성향일 수 있어서 성격에 따라 관계의 민감도가 낮아서 또래 문화나 대화에 적절히 반응하기가 어려워 친구들과 멀어지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러한 경우 또래 관계를 강조하기 보다는 가족들과의 좋은 관계를 느낄 수 있도록 지지와 관심이 더욱 필요하고 아이만의 관심 분야와 흥미를 잘 이끌어 내어 관계 문제에 민감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와 같이 새 학년, 새 학기를 앞두고 부모도 긴장하게 되지만 아이 역시 적응하느라 더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므로, 아이가 이 시기를 잘 견디고 버틸 수 있도록 부모의 절대적인 이해와 지지, 공감을 바탕으로 한 대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아이는 이러한 대화를 통해 심리적 안정감을 갖게 되고 학교생활에 대해 긍정적인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된다. 2019-02-26
-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EBS 수능특강 사용 설명서’ 이석호국어학원이석호 원장 획기적인 학습서이다. EBS 수능 교재에 대한 꼼꼼한 해설에 목마른 수험생들에게는 가뭄에 단비가 될 것 같다.국어 과목을 강의하는 필자는 ‘수능특강 사용 설명서’ 중, ‘국어영역 문학’편을 살펴보았다. ‘오개념 전달, 검증 안 된 변형 문항 등 잘못된 방법으로 공부하는 것을 안타까워하시는 선생님들께 꼭 필요한 교재’라는 말이 가슴에 와 닿는다. 그런데 한편으론 우려되는 점, 의문이 드는 점도 없지 않았다.첫째, 이 교재에는 왜 집필진이 없는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감수를 받은 것도 아니고, 여느 수능특강 교재처럼 대학교수와 고등학교 교사들이 집필진으로 등장하지도 않는 이 교재의 내용은 누가 책임지는지 궁금해졌다.둘째, 문학 작품의 해설에 ‘행간주’가 붙어 있었다. 해제 형식이 아닌 행간주 방식 해설은 다양한 의미 해석의 경계를 ‘획정’해 버리는 우를 범할 수 있다. 사설 출판사에서 나온 이런 방식의 분석 교재는 이미 있었다. 그러나 그 교재를 학습하는 학생들은 그 해설이 절대적인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데 ‘EBS’라는 이름을 달고 출간되는 교재는 다르다. 이 해설이 진리가 되는 것이다.셋째, 그러면 대부분의 고3 교실에서 ‘수능특강 문학’을 교과서 대용으로 삼고, 중간·기말고사 범위로 제시하는 작금의 현실에서, 교사는 수업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사용 설명서’와 배치되는 해설은 불가하고, 총괄고사 문항 역시 이 ‘사용 설명서’의 설명을 근거로만 출제해야 하는가?넷째, 몇 해 전, EBS 교재의 문학 관련 문항들에서 오류가 발견되었던 적이 있었다. 오류라기보다는 해석상 이견일 수도 있었겠지만, 각 서점에 수정 정오표를 배치하는 난리가 났었다. 또 그런 일이 벌어지면 어쩌나?마지막 의문은, 이런 학습서가 왜 이제야 만들어졌는가 하는 점이다. 2022학년도부터 EBS 수능 연계율이 50%로 준다는 뉴스가 나온 뒤에 말이다. 좀 더 일찍 나왔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크다. 2019-02-26
- 얘들아, 중등수학은 처음이지? 김은지중등부 강사 입실론수학전문학원문의 031-708-1336중학교 입학을 1년 앞둔 초6 친구들은 중등수학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중등수학은 초등수학에 비해 난이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알파벳과 기호들이 등장해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 더욱이 문제를 읽은 후 스스로 식을 세울 수 있어야 하는데, 특히 문자와 식, 일차방정식, 활용 단원에 들어가면 이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 수학은 문제 속에 조건들이 주어지므로 그것을 정확히 분석해서 어떻게 수식화 할 것인지 고민하면서 접근해야 한다. 중등수학을 준비해야하는 6학년 친구들에게 꼭 필요한 수학공부 습관을 소개해 본다.풀이노트, 오답노트 작성하기지금까지 수학 문제를 풀 때 풀이과정 없이 직관적으로 풀었다면, 앞으로는 식을 세우는 방법을 끊임없이 생각하고 풀이과정도 끝까지 쓰는 연습을 하기를 권한다. 그러려면 풀이노트를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렇게 해야 식을 세우는 과정도, 풀이과정을 꼼꼼하게 전개하는 연습도 이루어진다. 또한 틀리고 난 후 다시 살펴볼 때에도 잘못 푼 부분을 쉽게 찾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연스럽게 논리적 사고도 갖추어진다.틀린 문제는 그 이유를 꼭 확인하고 넘어가야 한다. 오답의 원인이 연산 실수가 아니라 식을 세우는 과정에 있다면 유사한 문제에서 같은 실수가 반복될 수 있으니 꼭 오답노트에 작성하도록 하자.스스로 생각하기수학문제집들은 같은 유형의 문제를 반복해서 풀 수 있도록 구성해 놓았다. 그래서 수학은 유형을 암기하는 과목이라고 생각하는 친구들도 많다. 그러나 이렇게 공부한다면 새로운 유형의 문제를 접하면 쉽게 포기하게 된다. 그래서 배운 개념을 어떻게 적용해야할지 끊임없이 생각해 보는 노력이 중요하다. 새로운 유형은 늘 어려운 문제이므로 고민을 해보라고 하면 오랜 시간 끙끙 앓기만 할 수도 있겠다. 그렇게 힘들게 문제와 싸우라는 것이 아니다. 그 문제를 체크해 두고 며칠이 걸리더라도 자주 생각해 보라는 얘기이다. 그러다보면 스스로 문제의 실마리를 찾아내는 때가 온다. 그때의 기쁨이 곧 수학의 즐거움이다. 2019-02-26
- 논술은 자기 생각 표현이고, 국어는 개념 공부다! 전상숙전샘국어 대표강사 신바람학원문의 031-781-0401“OO엄마는 논술학원 어디 보내?”“그냥 책이나 읽으라고 보내요.”초등학생을 둔 엄마들의 흔한 대화다. 그러나 논술학원을 정말 책이나 읽히려고 보내는 엄마는 거의 없다. 책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서 쓰기를 바란다. 그렇게 하면 당연히 국어성적은 잘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20년 넘게 국어와 논술수업을 하면서 알게 된 사실은 ‘책을 읽는 능력은 논술학원에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부모와의 건강한 대화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학원에서는 책을 읽을 수 있게 도와주고, 자기의 생각을 다듬어서 말로 표현하고 글로 쓸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더 나아가 다른 친구들과 소통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이다. 따라서 논술을 잘하려면 먼저 부모와의 건강한 소통을 위해 노력해야 하고,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하며 자신의 생각을 표현했을 때 지지해주는 칭찬이 필요하다. 그 후에 논술학원을 통해 그 논리력을 강화시키며 글을 쓰는 기술을 배우면 된다.국어와 논술은 글쓰기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전혀 다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어에서 말하는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분야는 너무 쉬워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국어에서는 평소에 쓰는 말의 의미와는 다른 국어적인 의미들이 많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음악성’이 음악에서는 ‘음악을 잘하는 소질’을 말하는 것이라면 국어에서는 ‘운율’을 의미하는 것이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이러한 예들은 많고, 국문법까지 공부하게 되면 국어가 갑자기 싫어질 수밖에 없다. 국어의 개념은 혼자서 체계적으로 공부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국어학원을 통해서 한 번쯤은 꼭 수업을 받기를 권한다. 그 이유는 질문을 통해서 자신이 모르는 것을 해결하고 넘어가야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혼자 하고자 한다면 자습서의 맨 앞에 있는 개념설명과 학습활동에 나온 문제들을 정확하게 풀어보는 연습을 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 끝으로 국어학원 선택에 고민이 많다면 ‘논술의 목적은 자기 생각의 표현이고, 국어는 개념을 공부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고 결정하기 바란다. 즉, 논술학원을 보내면서 국어도 잘하기를 바라는 것은 ‘연목구어(緣木求魚)의 우(愚)’를 범하는 것이다. 2019-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