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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학년도 노원도봉 수시 합격생 : 손태원 학생(서강대 인공지능학과 입학/ 서라벌고 졸업) 손태원 학생(서라벌고 졸업)은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서강대 인공지능학과와 성균관대 공학계열에 합격했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인공지능 관련 학과에 지원했지만,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불합격했다. 하지만 모교의 인공지능융합교육과정, 진로탐색프로젝트 등 학교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자신의 진로를 확고히 했다. 손태원 학생의 진로 탐색 과정, 진로활동, 내신 관리까지 꼼꼼히 살펴봤다.<표1> 수시지원 대학NO대학전형학과합격여부등록대학1서울대학교일반전형첨단융합학부X2고려대학교학업우수형데이터과학과X3연세대학교국제형융합과학공학부X4성균관대학교학교장추천글로벌융합학부X5서강대학교학생부종합인공지능학과OO6성균관대학교학생부종합공학계열O<표2> 학교 내신 등급과 수능성적구분상세 내용내신 (등급)▶ 내신 성적1-1학기 1.50등급 ⇨ 1-2학기 1.73등급2-1학기 1.89등급 ⇨ 2-2학기 1.61등급 ⇨ 3-1학년 1.4등급▶ 성적 급상승 사례물리학1 : 2-1학기 4등급 ⇨> 2-2학기 1등급수능 성적(선택과목)국어(언어와매체) 3등급/ 수학(미적분) 3등급/ 영어 2등급 /과학탐구(생명과학I) 3등급/ 과학탐구(지구과학I) 3등급/3. 학교 주요활동구분상세내용학생부주요활동▶교내수상 : 없음(대입 미반영)▶동아리활동-1학년 : 로보틱스-2학년 : 배드민턴반-3학년 : 미래융합스마트AI (강화학습의 한 예제인 ‘Frozen Lake’를 파이썬으로 실행)▶진로활동-AI헤커톤1) 파이썬으로 훑어보는 인공지능_ 스타일 트랜스퍼 기술 이용, ‘우주 속 랜드마크’ 작품 제작2) 코딩 없이 하는 AI 데이터 분석_ 오렌지 3 프로그램 이용, 남녀 이미지를 분류하는 인공지능 모델 구축3) ET보드로 나만의 사물인터넷 만들기_ 파이썬 이용 각종 입출력 센서 및 액추에이터를 동작시키고 ‘방범 시스템’ 결과 제작-DREAMS(진로탐색프로젝트) : 투명 플라스틱 쓰레기를 감지하는 모델(Object Detection)을 파이썬을 이용해 구축함.▶특기사항-데이터 분석을 시작하려는 사람을 위한 책, 프로그래머를 위한 기초 해석학, 데이터 세법, 총 3권 읽음.▶교과 세특 내용-수학2 : 경사하강법의 과정 탐구-인공지능 기초 : 오렌지 3 이용, 쓰레기(종이, 플라스틱, 유리, 금속, 일반쓰레기 등)를 분류하는 인공지능 모델 구축-확률과 통계 : 교과목 ‘인공지능 수학’에서 사용한 인공지능 모델 ‘나이브 베이즈’의 확률 계산 과정 탐구-물리학2 : 파이썬의 3D 시각화 모듈인 VPython을 이용하여 간단한 역학 시뮬레이터(지구 주위를 도는 인공위성) 구현<진로 스펙트럼>모교의 인공지능융합교육과정에 힘입어 ‘빅데이터 전문가’라는 미래 진로 찾아손태원 학생은 미래 희망 진로가 ‘빅데이터 전문가’라고 단언한다. 특히 모교인 서라벌고등학교가 인공지능 융합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교라는 사실이 고교 3년 동안 진로를 찾고 탐구 활동을 하는 데 있어 굉장히 도움이 되었다고 전한다.학교의 어떤 프로그램 하나가 진로 탐색에 계기가 되었다기보다 인공지능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하면서 흥미를 느끼는 자신을 알게 된 것.“학교생활 중 제일 기억에 남았던 활동은 3학년에 참여했던 진로탐색프로젝트(DREAMS)입니다. 이 활동 전까지는 학교생활에 수동적인 면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의 전 과정을 주도하고, 유의미한 결과까지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굉장히 보람 있었습니다.”고1, 고2 때는 교과 세특도 별로 신경 쓰지 못했다는 손태원 학생은 그 이유로 교과 세특의 중요성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고3이 되고 나서야 위기감을 느끼고 시험 기간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에는 교과 세특을 어떻게 채울 것인지 고민하며 탐구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AI 헤커톤’과 교과목 ‘인공지능 기초’에서 오렌지 3 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데이터를 분석한 활동들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이 활동은 더 발전시켜서 고3때 진로탐색프로젝트(DREAMS)에서는 오렌지 3 프로그램에 의존하지 않고, 파이썬으로 직접 코딩하며 특정 인공지능 모델을 구축했다. 이런 점차 발전하는 활동에 힘입어 자신감도 되찾았다.<내신 관리>계획 세우기보다 낮은 점수의 과목을 집중 관리하는 방식으로 성적 향상 노려다른 학생들과 같이 내신 시험 한 달 전부터 본격적으로 내신을 준비했다. 국어, 영어, 수학 주요 과목은 모두 학원에 다녔고 탐구 과목은 인강을 이용해 공부했다.특히 손태원 학생은 계획을 세우는 데 시간을 투자하기보다 그때그때 필요한 공부가 무엇인지 생각하며 공부했다.“저는 희망 학과가 자연 계열임에도 불구하고 수학, 과학이 다른 과목에 비해 점수가 좋지 않았습니다. 수학, 과학에 공부 시간을 확실히 더 많이 투자했던 것 같습니다. 수학은 본인이 틀렸던 문제를 여러 번 풀어보고 정리하는 습관이, 과학은 본인만의 개념 노트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손태원 학생은 시험을 본 후 점수가 상대적으로 낮은 과목들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 자신의 취약점을 채우며 성적 향상에 집중했다.<학종 대비 : 생기부 관리>하나의 탐구 주제를 학년이 올라가면서 확장, 심화 활동으로 생기부에 기록!손태원 학생은 학생부 관리에 있어서 하나의 탐구 주제를 정하고 깊게 파고드는 것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의견을 냈다. “예를 들어 2학년 교과목 물리1에서 본인이 탐구했던 주제를 3학년 교과목 물리2에 이어서 조금 더 심화하고, 어려운 내용으로 탐구를 이어가면 생기부의 하나의 강점이 될 수 있습니다.”손태원 학생은 ‘쓰레기 이미지 데이터’를 분류한다는 큰 틀을 가지고 생기부를 준비하려고 노력했다. 고2 때 ‘인공지능 기초’ 교과목에서 오렌지 3 라는 데이터 분석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쓰레기 이미지 분류를 하였는데, 이를 고3 때 진로탐색프로젝트(DREAMS)에서 조금 더 확장하여 쓰레기(플라스틱)를 감지하는 객체 탐지 (Object Detection)을 진행했다.“이때 여러 개의 쓰레기를 감지하는 모델을 구축하고자 했지만, 잘되지 않아서 ‘플라스틱’ 쓰레기 하나만 감지하는 모델을 파이썬으로 코딩하여 만들어봤습니다. 또 3학년 교과목 ‘인공지능 수학’에서 ‘나이브 베이즈’라는 인공지능 모델을 파이썬으로 코딩한 내용이 세특으로 들어가 있는데, 이를 연결하여 ‘확률과 통계’ 교과목에서 ‘나이브 베이즈’라는 인공지능 모델의 확률 계산 과정을 탐구하여 보고서로 제출한 내용을 세특에 기록했습니다.”따라서 여러 개의 많은 탐구 주제를 정하여 다양성을 갖는 것도 좋지만, 하나의 주제만 깊게 파고드는 것도 분명 강점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학종 대비 : 구술면접>고려대 학업우수형 면접 대비 학원에서 반복 연습 경험손태원 학생은 고려대학교 학업우수형 면접에 대비하여 추석 연휴 6일 동안 면접 학원에 다니기도 했다. “처음에는 말도 계속 더듬고, 눈을 마주치지 못하는 등 낯선 과정에 당황했습니다. 하지만, 연습할수록 제가 발전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최저를 맞추지 못해 의미가 없게 되었지만, 만약 면접이 있는 전형을 지원한다면 미리 준비해서 좋은 결과가 있기 바랍니다.”<후배들에게 전하는 조언>고교 3년 동안 어떤 순간도 허튼 시간은 없습 2024-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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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여자고등학교 (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성근 창의적체험활동부장교사, 박미나 진로진학부장교사, 김기경 3학년부장교사, 임수진 자연과학부장교사, 김지현 2학년부장교사, 조광호 연구부장교사, 국태식 교무부장교사, 정은현 인문사회부장교사, 박진선 교감, 최후남 학교장 창덕여자고등학교(학교장 최후남, 이하 창덕여고)는 교육환경의 변화에 발맞춰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실력과 인성을 함양하는 안정된 학교 분위기 속에서 디지털 선도학교 프로그램 운영 및 다양한 장학금 지원 등을 통해 학생들의 동기부여를 이끌고 있다. 또, 오랜 기간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체계적인 학생맞춤형 진로·진학지도 역시 창덕여고의 큰 자랑거리다. 2년에 걸쳐 교내 곳곳을 전면 리모델링한 창덕여고는 백송도서관, 자기주도학습실(애월당), 세련된 스터디카페, AI교실, 다양한 복합수업교실 및 온라인방송 스튜디오 등을 갖추고 있다. “학생들이 쾌적한 교육환경 속에서 일반적인 교과교실수업을 비롯해 고교학점제 교육활동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선택과목을 다양화하고 교과 간 융합 주제별로 자율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교육의 질을 한층 높이고 있습니다”라고 박진선 교감이 강조한다.<2024, 창덕여고의 새로운 변화>1. 학생참여형 ‘디지털 선도학교’ 지정조광호 연구부장교사 : 2025학년도 고1부터 수학, 영어, 정보 교과에 디지털 교과서가 도입되는 것에 대비하여 창덕여고는 2024학년도 디지털 선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1학년 모든 학생과 교원에게 디지털 기기(아이패드)를 지급하고, 중간고사 이후 6월부터 본격적으로 디지털 수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디지털 기기와 수업에 유용하게 사용할 앱과 코스웨어의 사용법에 대한 교원 연수가 현재 알차게 진행 중이며, 교실에서 학생 눈높이에 맞는 수업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수업 시 학생의 실력에 맞는 문제를 적용할 수 있고, 코칭까지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미리 준비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역량을 강화한다는 목표도 있지만 학생 개개인의 학습을 누적해서 기록하고, 개인에 맞는 학습을 지원해 주겠다고 하는 것이 큰 목표입니다.2. 학생들에게 동기부여 주는 다양한 장학금 오랜 역사를 가진 창덕여고 동창회에서는 다양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기존의 장학금은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한테 주어지는 장학금이었다면, 이번에는 우수 학교생활 장학금이라고 하여 1학년과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 교훈에 맞춰 장학금 지급의 항목을 정했다.김지현 2학년부장교사 : 성격이 바뀐 다양한 장학금 제도가 학교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실력향상 장학급으로 학년 및 학기말 교과(군)별 44명에게 주어지는 장학금, 자기주도학습실인 애월당을 자주 이용하는 학생들에게 칭찬하는 의미의 장학금도 있습니다. 도서관을 많이 이용하는 학생, 학급 행사나 교내 다양한 아카데미에 참여하는 횟수에 따라 지급하는 우수 생활 장학금도 있어서 학생들의 발걸음이 분주합니다. 신입생들에게는 우수 신입생 장학금을, 졸업을 앞둔 학생들에게는 학생회장 및 진학 결과 우수자에게 장학금을 수여합니다. <선택과목이 다양한 개방형 선택 교육과정>국태식 교무부장교사 : 학생 수요 조사를 기반으로 하는 교육과정 편성과 운영을 통해 학생의 선택권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과목 특성에 맞는 교과교실제 구축 및 운영, 예체능 분야 진학을 위한 체육반, 미술반, 음악반을 운영합니다. 또, 선택과목이 많아지면서 학생들이 수업 이동하면서 생기는 피로도를 줄이고, 담임교사가 안정적으로 학급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선택 과목별로 학생들을 묶어서 학급을 구성합니다. 시대 흐름에 맞춰 정보, 인공지능기초, 프로그래밍 수업을 순차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편성하였습니다.<창의적인 인재 육성을 위한 특색프로그램> 창덕여고는 인문·사회 분야에 관심과 재능이 있는 학생을 위한 프로그램과 더불어 융합인재 육성을 위해 수학과 과학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하고 있다.임수진 자연과학부장교사 : 실험 및 과제탐구를 심층적으로 하는 수학·과학 심화아카데미와 과학기술전문가특강, 과학적인 의사소통 능력을 강화하는 교내 발표회(지속가능발전아이디어 공모전)는 학생들의 창의적인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입니다. 꿈과 끼를 키우는 맞춤형 수학·과학심화아카데미 운영, 자율적인 실천을 유도하는 생태전환교육은 학생들에게 많은 동기부여가 되고 있습니다.정은현 인문사회부장교사 : 인문·사회 심화아카데미 역시 경제, 경영, 언론, 법, 정치, 역사, 철학 등 주제별 수업을 진행하며 토론과 글쓰기 수업까지 확장하고 있습니다. 독서문화 정착을 위한 독서캠프, 작가와의 만남, 독서 기반의 수업 활성화 등 교육과정과 연계한 다양한 실천교육을 실시합니다. <내실 있고 다양한 진로교육>박미나 진로진학부장교사 : 다채로운 진로 직업 프로그램을 통해 맞춤형 진로탐색 및 진로진학 설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3월 첫 주,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습종합검사, 2학년은 대학전공 선택검사를 실시합니다. 이를 통해 다양한 학습 상태를 분석하여 올바른 학습 방식으로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학습개선 방식을 알려 주고, 학습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2학년은 활동선호도, 직업선호도, 전공교과선호도 검사를 바탕으로 분류하고 진로로드맵을 제공하여 시대적 요구에 맞춰 융복합 직업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고교학점제 시행에 따른 교육과정, 진로진학 설계 로드맵에 대한 이해를 높여 학생들이 진로선택과목을 잘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진로 경로를 제공 중입니다. 근래 창덕여고 학생 수가 적어서 다양한 진로교육을 개인의 성향에 맞춰 깊이 있게 진행할 수 있었던 점이 큰 장점입니다. <과정과 결과, 모두 좋은 진학> 창덕여고 2024학년도 졸업생의 4년제 대학 합격률은 53.2%, 전문대는 18%로, 총 71.2%의 진학률을 보였다. 이는 전년도 합격률 67.3%보다 4% 상승한 것이다. 2023학년도 2월 졸업생은 수시 35.9%와 정시 31.4%로 수시와 정시의 합격 비율이 별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2024학년도 졸업생은 수시 53.2%, 정시 18%로 수시 합격률이 지금까지의 합격률 통계보다 월등히 높게 나왔다.김기경 3학년부장교사 : 올해 입시에서 특별히 수시합격생이 늘어난 이유로 학생들이 정시의 불확실성 때문에 수시에 적극적으로 지원한 경향이 예년보다 두드러지게 나타난 결과로 보입니다. 또한 수시 전형별 4년제 대학 합격률을 보면 수능최저기준이 적용되는 교과가 38%로 내신+수능최저기준을 충족하는 전형에서 높은 합격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결과를 통해 창덕여고는 학생 수가 적어 내신이 불리하다고 인식하고 있지만, 개인별 특성에 맞춘 수시와 정시 입시전략으로 합격률이 더욱 상승하고 있습니다.표1) 2024학년도 주요대학 합격현황 (졸업생 포함)<스스로 성장 돕는 알찬 체험활동> 창덕여고는 학생자치참여예산을 활용하여 캠페인이나 축제 등 학생들이 기획하고 진행하는 다양한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 중심으로 만들어진 23개 상설동아리 운영과 활동에 지원이 되고 있으며, 학생들끼리 모여 함께 공부하는 소규모 학습 모임인 ‘백송스터디’도 알차게 진행 중이다.김성근 창의적체험활동부장교사 : 예술 교육의 중요성으로 학생들을 위한 사진 수업을 개설하기도 했습니다. 한 학기 동안 일주일에 1시간씩, 자율활동 시간에 사진 강사를 통해 사진 이론과 실기를 배우고 사진전도 열었습니다. 학 2024-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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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인고등학교 (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보성 1학년부장교사, 전재훈 생활안전부장교사, 이영진 정보과학부장교사, 양혜리 입학홍보부장교사, 김응천 3학년부장교사, 오양욱 교감, 김범두 교장, 서정민 교육연구부장교사, 강남구 교무기획부장교사, 곽광용 창의체험부장교사, 김용진 2학년부장교사, 이영인 진학기획부장교사‘날로 새롭게, 바르게 살자, 베풀며 살자’ 자사고인 보인고등학교(학교장 김범두, 이하 보인고)에 입학한 학생이라면 교훈을 바탕으로 3년간 체계적인 인성교육을 받는다. 신입생 예비학교에서 ‘신입생 대상 교훈 교육’을 시작으로, 입학 후 신입생 대상 학급별 ‘교장선생님과의 만남’의 시간도 있다. 학사일정 내 인성교육도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며, 보인고는 학생들의 인성과 진학, 모두 성공적으로 이끌며 탄탄대로를 걷고 있다.<2024, 보인고의 새로운 변화> 2024학년도에 들어서며 보인고는 새롭게 변화했다. 기존에 체계적으로 운영되던 진학부는 3학년 부장을 중심으로, 3학년 담임교사 간 입시에 대한 토론과 정보 공유 등이 원활히 이루어졌다. 3학년 학생들의 진학 상담이 잘 진행되기 때문에 학생, 학부모들의 만족도는 상당히 높았다. 3학년에 비해 1, 2학년 담임교사들의 진학 상담 역량에 편차가 발생하며 그 해결 방안으로 진학기획부가 신설되었다. 또 다른 변화로는 온라인 교무실을 구축하여 교사들이 업무를 최대한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게 하여, 남는 시간과 에너지를 학생 활동에 쏟을 수 있도록 유도하였다.1. 진학기획부 신설 다년간의 3학년 진학지도 경험이 있는 1, 2학년 담임교사를 중심으로 진학기획부를 구성하고 ‘1학년 때부터 전형별, 대학별로 어떻게 진로·진학 계획을 수립하는 게 좋을 것인지 로드맵을 작성해 주자’라는 취지로 진학기획부가 만들어졌다. 이영인 진학기획부장교사는 “진학기획부에 소속돼 있는 교사들은 모두 3학년 진학지도 유경험 교사들로 그 안에서 대학별, 전형별 파트를 나누어 1, 2학년 전체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에 대한 진학 상담을 총괄합니다. 현재 11명의 교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담임교사 중에서 진학 상담이 좀 어려운 교사를 돕고자 여러 가지 연수를 실시하고, 자료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하는 부서입니다”라고 설명한다. 진학기획부에서는 생기부 코칭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학종 전형에 필요한 역량 등을 분석한 뒤 희망 계열별 담당교사와 개인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한다. 기회균형 선발 전형대상자 프로그램에서는 성적을 기준으로 수시와 정시 가이드 라인을 잡고 학종 대비 생기부 관리 및 모의면접을 실시한다. 팀 단위의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자기주도적인 탐구 능력을 기르는 전공연구 다빈치 칼리지, 학생 및 학부모 대상 진학 집중 상담기간 운영도 1, 2학기 중간고사 이후에 실시할 예정이다.2. 온라인 교무실 오픈 보인고는 2024학년도부터 온라인 교무실을 오픈했다. 에듀테크를 활용한 업무 효율화에 관심을 가진 교사들이 많아 업무 효율화 TF팀이 자발적으로 만들어졌다. 평소 에듀테크 활용에 관심 있던 학교장, 교감이 TF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각 부서 내외 업무 공유 및 소통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온라인 교무실은 행정업무의 편의성이 극대화되었다. 온라인 교무실 TF팀 대표교사인 김유수 교사는 “전 교직원들의 업무 효율화 아이디어가 모여 온라인 교무실 형태로 구현되었습니다. 자체 연수를 통해 모든 교사가 플랫폼 활용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부서별 협의로 온라인화에 적합한 콘텐츠만을 선별한 후 간편 업로드 기능을 활용해 담당자의 업무 부담도 줄이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인성 기반, 학년별 특색프로그램 다양> 보인고 1학년 학생들에게 만족도가 매우 높은 멘토링 활동은 3학년 선배가 학교생활 및 생기부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1학년 학생들의 빠른 적응과 건강한 학교생활을 돕는 선순환 프로그램이다. 또, 졸업생과의 개인 맞춤형 코칭 프로그램인 스터디플래너 코칭 프로그램 역시 학생들에게 많은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김보성 1학년부장교사는 “기본적인 인성을 다지기 위해 월별 인성과제 실천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교내에서 인사 잘하기, 모든 일에 감사하기 등의 작은 실천을 통해 개인적인 성장과 발전을 기하고, 대인관계능력을 증진시키고 배려하는 학교문화의 일원이 되는 것이 1학년 학생 활동의 목표입니다”라고 강조한다. 2학년 학생들의 교내 활동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자율주제탐구활동인 ‘멋길, 꿈길’ 프로그램이다. 친구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특색있는 흥미나 취미, 독서나 시사, 사회적 이슈 등의 관심 분야와 같이 자신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3분 스피치’ 발표 프로그램이다. 이후 보고서를 작성하여 제출한다. “자율주제탐구활동은 1년 과정으로 2학년 학생 모두가 참여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동안 학생들이 다룬 주제로 동물권, 선거, 인간 등 다양했습니다. 자율활동이 풍성한 2학년 특색활동에서 교훈실천 인성함양 프로그램은 미래 사회와 관련된 프로젝트 학습으로 창의력과 비판적 사고력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 모둠학습 프로그램입니다. 특히, 교훈에 맞춰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생들 스스로 바람직한 삶의 태도를 다지고, 진로성숙도를 키우는 시간이었습니다”라고 김용진 2학년부장교사가 설명한다.<눈에 띌만한 우수한 입시 실적> 이번 입시에서 보인고는 서울대 33명 합격(졸업생 포함)의 쾌거를 올렸다. 그동안 학생들이 쌓아 온 안정적인 학교생활과 인성과 협업, 공동체 활동이 제대로 빛을 발하는 기회였다. 보인고 3학년 학생들은 자율적인 학습공동체를 꾸려 자기주도적인 학습효과를 극대화하는 ‘보인 스터디 그룹(B-SG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창의적 체험활동 및 진로활동의 다양성을 내실화했다. 또, 정시 입결을 높이는 수능 준비 대표 프로그램인 ‘수학 수능문제 풀이반’에서 주말마다 수능과 같은 시간에 문제를 풀고, OMR 카드까지 작성한 후 학교에서 만든 사이트에 들어가 본인의 성적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후 오답정리 등을 통해 수학 문제 해결력을 높이며 문제의 특징, 공략법까지 체계적으로 실력을 쌓았다. 김응천 3학년부장교사는 “특히, 정시 실적이 좋은 이유는 문항 분석을 통해서 학생들의 부족한 점을 수업 시간에 그대로 반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과 계열은 수학과목 반영 비율이 높기에 수학 기출 문제 풀이를 더욱 강화했고, 학생들이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상태에서 수능을 봤기 때문에 정시 성적이 더 좋게 나왔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수학 교과만큼은 학교에서 체계적으로 오랫동안 관리해 준 부분이 정시 실적을 내는 데 영향을 크게 미쳤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한다. 2024학년도 대입에서 보인고는 주요 대학별 합격 현황에서 수시는 64건, 정시는 283건으로 정시 합계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또, 전체 합격자 중에서 재학생 비율도 꾸준히 높게 차지하고 있다. 2024학년도 대입에서는 서울대, 연대, 고대는 크게 전형이 바뀐 건 없었고, 성균관대는 전형이 바뀌며 합격생이 많이 늘었다. “성균관대가 다군에 생겼기 때문에 합격생이 늘었습니다. 예전에는 다군의 제일 높은 대학이 의대 빼놓고는 중앙대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이번 입시에서 중대보다는 성대 쪽으로 지원하며 성대 입결이 높아졌다고 보시면 됩니다. 또, 2024-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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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일여고 우수동아리 - 법률동아리 JumBo & 화학 생명 실험동아리 Lab-in 학생활동 중심의 다양한 수업 운영으로 대입에서 꾸준히 우수 성과를 내고 있는 상일여자고등학교(교장 인선미)는 동아리 역시 학생 주도적 활동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상일여고 대표 동아리 JumBo와 Lab-in을 소개한다.법률동아리 JumBo 법과 관련된 다양하고 재미있는 활동 펼칩니다! JumBo(Justice Understand Moral Broad Organization)는 법에 관심 있는 다양한 진로를 가진 학생들이 관련 활동을 펼치는 법률 동아리다. 담당 교사의 관여 거의 없이 학생들이 함께 소통하며 주체적 활동을 진행하는데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 찬반 토론하기, 법 제정하기, 모의재판, PBL(Problem-based learning) 발표, 현장 체험(헌법재판소 등), 크라임씬, 축제 부스 운영 등이 대표 활동이다. 이들의 활동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데 토론한 내용을 바탕으로 팀을 나눠 ‘어떻게 법을 제정해야 부당한 처우를 받는 피해자들이 없을지’에 대해 법을 제정해보고 그 법을 토대로 한 모의법정을 진행하는 식이다. 또 해당 사건을 바탕으로 크라임씬을 진행하고 활동한 크라임씬을 소재로 동아리 최종 목표인 축제 부스를 만들어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이런 다양한 활동은 진로와 관련된 일을 미리 체험해보는 시간이 되기도 한다. 유민정(차장·3학년)양은 “진로가 경찰 분야인데, 범죄 수사에 대해 경험할 수 있었던 크라임씬이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이라며 “범죄 현장을 재구성해 직접 사건을 만들고 용의자까지 정한 다음 연극처럼 범인과 사건을 추론해보는 식으로 진행했는데 증거재판주의와 현장보존의 중요성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제이(단장·3학년)양은 “우리 동아리 모든 활동의 최종 목표가 축제 부스 활동인 만큼 부스를 만들어 친구들과 함께 활동에 참여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무법지대 체험 후 법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는 프로그램으로 활동을 통해 법의 중요성을 직접적인 체험을 통해 깨닫게 해주는 것은 물론 우리 동아리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PBL발표 또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계획한 활동이다. 희망 진로나 관심 분야가 비슷한 학생들이 한 팀을 이뤄 최근 이슈 혹은 문제 상황을 설정하여 해결 방안을 모색해보자는 것. 발ㅍ와 질의응답, 피드백을 거친 후 보고서로 활동을 마무리했다. 동아리 부원은 총 26명. 인기동아리인 만큼 신입생 경쟁률도 높았는데 법에 대한 이해도와 준비성, 그리고 창의성까지 두루 살펴본 후 신입생을 선발했다.화학 생명 실험동아리 Lab-in 주도적 실험과 재능나눔활동도 이어갑니다!상일여고 대표 과학동아리 Lab-in은 실험(화학·생명과학)의 원리 이해와 함께 실험 이후 새로운 고찰 및 질문에 대한 답까지 찾아가며 그 분야에 대해 이해하려 노력하는 동아리이다. 교과 시간에 배우는 이상의 실험을 할 수 있고 과학적 흥미까지 키울 수 있는 것이 강점. 모든 실험 계획 및 실행, 그리고 실험 후 활동에까지 학생들이 주체가 되는데 정말 다양한 실험을 계획, 진행했다. 타이레놀 합성 실험, 그람 염색 실험, 크산토프로테인 실험, 브릭스 라우셔 실험, 카페인 추출 실험, 킬레이트 적정 실험 등 교과 내용 심화 실험에서부터 새로운 실험에까지 다양한 실험에 도전하고 있다.최은빈(부단장·2학년)양은 “우리 동아리는 처음부터 끝까지 부원들이 주도적으로 실험을 준비하고 진행하고 있어 동아리 부원으로서 또 동아리 활동에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시각적으로 그 변화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브릭스 라우셔 실험이 가장 재미있는 실험이었다”고 말했다.윤서연(단장·2학년)양은 “여러 실험 중 우리 조가 주도실험을 맡았던 킬레이트 적정 실험이 특히 기억에 남는 실험”이라며 “대학교 과정의 실험으로 예비 실험 시 결과가 잘 나오지 않아 걱정했는데, 조건을 바꿔가며 계속 도전해 결국 본 실험은 성공적으로 마쳐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또 이들은 송파와 강동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재능나눔 프로그램 ‘하이! 사이언스’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하이사이언스 취지 자체가 과학에 흥미를 갖고 진입장벽을 낮추자는 것이어서 학생들은 초·중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는 실험 위주로 직접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라바램프 실험, 기름공 띄우기 실험, 키친타올 그림 그리기, 화학 정원 만들기 등이 이들이 계획한 프로그램들이다. 현재 1학년과 2학년 부원은 각각 16명. Lab-in은 매년 동아리 지원률 1위를 기록할 만큼 인기 있는 동아리인데 올해 지원한 학생 수도 40여 명에 달했다. 엄격한 면접을 진행했는데, 기본적인 과학적 지식과 사고력에 큰 비중을 뒀다고. 여기에 안전하고 즐거운 실험을 위해 협업 능력과 사회성도 빠뜨리지 않았다. 2024-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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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여고 배송희 국어교사 가르치는 일에 매료됐던 중학생은 고교생이 되어 ‘국어 선생님’이란 명료한 이정표를 세웠고 세월이 흘러 꿈을 이뤄 어느덧 6년 차 국어교사가 됐다. 주인공은 잠실여고 배송희 교사다. ‘가르치는 일’은 여전히 즐겁고 설렌다는 그는 국어 때문에 울고 웃는 학생들에게 구체적인 공부법 솔루션을 제공하며 실천을 독려한다. ‘국어 성적 올리는 공부법’에 관한 현장 데이터를 착실하게 쌓으며 수업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힘을 쏟는 배 교사에게 ‘국어를 잘하려면?’이란 질문을 던졌다. “국어는 단기간에 성적을 올리기 어려운 과목이죠. ‘국어는 장기전’이라는 마음의 준비를 하고 ‘국어를 수학처럼 공부하라’, ‘자신만의 국어 커리큘럼을 가지라’고 학생들에게 말해요”라고 배 교사가 명쾌하게 설명한다. Q. 국어의 핵심은 읽기라 이 시간이 충분히 축적돼야 성적으로 이어집니다. 시간에 쫓기는 고교생들은 ‘효율적인 읽기’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고1 때부터 시험공부와 연계한 영리한 읽기가 필요해요. 모의고사나 수능 기출을 가지고 ‘1일 1지문 읽기’를 추천합니다. 처음엔 지문 내용 파악부터 시작해 익숙해지면 문제도 같이 풀며 내용 분석까지 확장해 나가는 식이죠. 수학을 공부할 때 매일 일정량의 문제를 풀며 공부 루틴을 만드는 것처럼 국어도 같은 방식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스톱워치로 시간을 재면서 읽기 속도를 끌어올리고 매일의 공부 분량을 플래너에 기록하며 ‘자신의 성장’을 가시적으로 확인할 장치를 마련하면 동기부여가 됩니다. Q. 자신만의 국어 커리큘럼은 어떻게 짜야 할까요? 인강이나 수업을 ‘듣는다고’ 자기 실력으로 쌓이진 않아요. 문학, 비문학, 문법 등 파트별로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 공부할지 ‘자기 계획’을 세워야 해요. 저는 학생들에게 ‘국어성찰일지’란 솔직한 자기 점검표를 만들어 보라고 양식을 나눠줘요. 내신시험과 모의고사 각 문항별로 왜 틀렸는지 재점검하고, 본인에게 필요한 국어 역량이 뭔지를 돌아보며 스스로 해법을 찾게 하기 위해서죠. 문제점이 파악되면 여기에 맞춰 계획표를 짜서 ‘자기만의 커리큘럼’을 만들어요. 막연히 열심히 하겠다가 아니라 ‘이번 시험에서 성적을 올리기 위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겠다’가 정리됩니다. 이 자료를 보면서 저도 학생의 고민과 공부하다 막히는 지점이 뭔지를 정확히 알게 돼 개개인에게 적절한 피드백을 하며 꾸준히 실천하도록 독려합니다.Q. 내신과 수능을 효과적으로 병행하는 방법이 궁금합니다. 수업 내용을 100% 소화하는 게 1단계입니다. 헷갈리는 지점은 질문을 통해 정확히 이해하며 복습합니다. 배운 내용은 문제에 적용하는 과정이 꼭 필요해요. 어떤 문제가 나올 수 있는지 확인하면서 유사 유형을 연습하고 수능과 연계되는 부분까지 확장해서 공부합니다. 최상위권들은 내신과 수능을 요령있게 연계하면서 국어의 시너지를 내더군요. 중상위권 학생들은 이 점을 꼭 벤치마킹해봐요. 모의고사와 수능 기출 약 1000문제를 푸니까 국어의 감이 잡힌다고 학생들은 말합니다. 지문과 선지 읽으며 ‘이건 답이고 왜 이게 답이 아닌지의 판단력’은 문제풀이 양에서 나옵니다.그래서 저는 50분 수업을 진행할 때 주요 내용을 설명한 후 문제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예시를 들어줍니다.Q.학생부 관리는 학생들의 주요 관심사입니다. 특히 국어 교과세특은 본인의 진로 역량과 연계할 수 있는 여지가 많지요? 국어 실력을 학생부에 잘 드러내면서 희망 전공과 세련되게 연계하는 전략이 필요해요. 다른 학생들의 활동을 눈여겨 보세요. 의대를 준비하는 학생은 국어시간에 배운 음운 변동의 원리를 청각장애인의 효과적인 발음교정과 연계하더군요. 또 다른 학생은 본인의 희망전공과 관련한 기관의 홈페이지와 학술 정보 사이트를 수시로 검색한 경험으로 양질의 논문과 영상자료를 수집, 정리하는 역량을 보여주더군요. 국어부장을 맡았던 학생은 지필고사 해설 강의를 진행해 호응을 얻었습니다. 반 아이들의 탐구 과제 피드백에도 참여했는데 학생들이 제출한 탐구보고서를 보면서 교사인 저도 생각지 못했던 부분을 예리하게 포착하더군요. 이 학생의 생기부에는 당연히 분석적, 비판적 사고 역량이 뛰어나다는 교사의 코멘트가 녹아들게 됩니다. 이처럼 교과세특은 수행평가를 적극 활용하면 좋습니다.소통하고 성장하는 국어수업 배 교사는 수업에 공을 많이 들인다. ‘소통하는 수업’을 위해 사전 기획과 자료 준비에 힘을 쏟으며 늘 공부한다. 3월이 되면 가르치는 모든 학생의 이름을 외우고 수업시간에는 반 학생들이 한 번씩 모두 고르게 발표 기회를 준다. 잠실여고 독서캠프, 예비학자캠프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중학생과 고교생이 함께 프로젝트하는 이음학교를 이끌고 있다. ‘평가’에도 관심이 많아 동료 교사들과 스터디하며 내공을 쌓는 중이다. 그가 바쁨을 기꺼이 감내하며 경험치를 확장하는 건 ‘좋은 선생님’으로 성장하고 싶다는 욕심 때문이다. “학생들이 국어 수업에서 배움의 즐거움을 맛보고 글과 말로 ‘소통’하는 재미를 느꼈으면 좋겠어요. 이런 시간들이 쌓여 아이들은 단단하게 성장합니다.” 국어 공부의 본질을 학생들이 깨우치기까지 ‘좋은 성적’은 학생들에게 국어공부의 큰 동기부여가 된다. 때문에 그는 ‘어떻게 효과적으로 국어를 가르칠까?’를 늘 고민하며 수업 현장에 접목한다.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그가 꿈꾸는 선생님’에 한 발짝 더 가까이 가는 길이기에. 2024-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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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중고등부 영어 전문 ‘진영어학원’ 1학기 중간고사가 끝났다. 진영어학원은 시험 후 마음이 붕 뜬 학생들을 다독이며 차분히 기말고사를 준비하고 있다. 김은진 원장을 비롯한 강사진은 송파 중학교, 고등학교별로 영어시험을 꼼꼼히 분석하고 학생 상담, 향후 내신 지도 방향을 점검하며 1:1 관리에 공을 들인다. “첫 시험을 통해 학생들은 자기 성적을 냉정하게 중간 점검했습니다. 기말고사에서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는 시험 리뷰가 중요하기 때문에 틀린 문제를 함께 분석합니다. 문법, 어휘, 독해, 서술형 등 어느 부분이 취약한지 1:1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며 앞으로 어떻게 보완할지 공부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학습 계획을 짭니다. 고교 내신은 총 10번의 시험 성적이 합산되는 오래 달리기입니다. 부족한 부분을 채우며 성실히 공부하면 성적은 올라요. 학생들에게 자기 확신을 심어주며 마음 다잡고 다음 시험 준비를 독려하기 위해 개인 상담과 피드백에 공을 들입니다”라고 김 원장은 말한다. 방이동에 위치한 중고등부 영어 전문 진영어학원은 내신부터 수능까지 알찬 강의와 꼼꼼한 일대일 피드백을 제공하고 학생들이 강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인원을 제한하는 리미티드 시스템을 도입했다. 가락고, 방산고, 오금고, 보인고, 보성고, 동북고, 영파여고, 창덕여고 등에 집중한 알찬 내신대비 수업으로 입소문 났다.Q. 효과적인 내신 공부를 위해 어떻게 지도하나요? 영어 1~2등급을 받으려면 어휘, 문법, 독해, 영작 등 영어의 기본기가 탄탄해야 합니다. 평상시에는 이 부분을 체계적으로 지도하고 시험기간에는 고교별로 시험 출제 경향에 맞춰 집중 대비합니다. 우리는 고교별 분석 데이터, 내신 대비 자료가 탄탄해요. 직전보충 기간에는 자체적으로 학교별 예상문제를 만들어 최종 점검을 하는데 적중률이 높습니다. 시험이 끝나면 정규수업으로 전환합니다. 문법반, 모의고사반, 고난도 독해반 등 다양한 강좌를 수준별로 개설해 학생이 본인에게 필요한 강의를 선택해서 듣도록 합니다. 이처럼 수준별 정규 수업 –고교별 내신대비 강의를 유연하게 운영하며 영어 성적을 올려줍니다.Q. 고교별 영어 내신 시험의 특징이 궁금합니다. 영파여고_ 어휘력이 등급을 가르는 포인트입니다. 변형 지문이 자주 출제되기 때문에 동의어, 유의어 등 중요 단어는 따로 정리해 암기하도록 합니다. 보성고_ 어법에서 변별력을 가르는 문제를 많이 냅니다. 밑줄 힌트가 없는 곳에서 틀린 곳을 모두 골라야 하는데 답이 4개인 경우도 있습니다. 모든 지문의 문법을 꼼꼼히 공부해야 하지요. 최근에는 고2의 경우 한글로 제시된 문장을 영어로 완성하라는 문제가 나옵니다. 단어 철자, 전치사까지 실수 없이 잘 적어야 해서 통문장 암기로 공부한 학생들이 유리합니다. 오금고_ 요약한 문장 안에 적절한 어휘 넣기 문제가 출제됩니다. 등급을 가르기 위한 문제이죠. 지문 안에 단어를 찾아 넣으면 되지만 경우에 따라 어법에 맞게 변형해야 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실수를 많이 합니다. 이런 유형은 기본적인 어법 문제이기 때문에 방학 기간에 기초를 탄탄히 다지는 것이 좋습니다. 지문 속 단어의 뜻을 모두 알아야 풀 수 있는 영영풀이 문제가 자주 나오므로 평소 영영풀이 해석, 어휘력을 꾸준히 길러야 합니다. 방산고_ 교과서 비중이 절반 정도 됩니다. 듣기평가를 보고 서술형이 40% 비중이라 높은 편이지요. 고1은 소설, 수필 등 외부지문이 시험 범위에 포함되므로 독해력을 갖춰야 합니다. 고2는 교과서, 모의고사 지문이 변형되어 출제되므로 바꿔 쓸 수 있는 어휘를 많이 알고 어법을 정확하게 적용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춰야 합니다. 가락고_ 어법 문제가 많이 나옵니다. 지문이나 보기가 길어 빠르고 정확한 독해 실력이 요구됩니다. 고1은 영영풀이 문제가 많이 출제되므로 어휘력이 중요하며 고2는 어법과 영작문제를 맞힐 수 있도록 정확한 어법으로 문장을 작문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춰야 합니다.Q. 학생 맞춤형 일대일 피드백이 호응이 좋습니다. 어떻게 진행되나요? 주 2회 수업을 진행하는데 강의-피드백-테스트로 구성됩니다. 배운 내용을 정확히 소화해 문제에 적용할 수 있도록 개별적으로 피드백하며 학생 한명 한명을 세심하게 관리합니다. 학생마다 수업 이해도, 문법, 영작, 독해, 순서배열 등 문제유형별 취약점은 모두 달라요. 개인별 영어 실력을 정확히 파악한 다음 질의응답을 통해 아이 스스로 무엇이 부족하며 어떻게 보충학습해야 할지 구체적으로 일러줍니다. 여기에 맞춰 개별화된 보충자료와 문제가 제공되요.성적 향상의 1등 공신은 ‘질문’입니다. 부끄러움이 많거나 소심한 성격이라 질문하는 걸 어려워하는 학생에게는 강사가 먼저 물꼬를 터주면 잘 따라옵니다. 다른 과목은 모두 1등급인데 유독 영어만 3등급이었던 학생이 있었어요. 순서 배열 영어 문제에 특히 취약한 케이스였죠. 틀린 문제는 어느 부분에서 막혔는지 질의응답하고 테스트 때는 취약한 유형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풀렸어요. 영어공부의 감을 잡더니 수개월만에 1등급을 받더군요. 우리 학원에는 이런 방식으로 성적을 올린 케이스가 많아요.Q. 중등부 프로그램에 공을 많이 들이고 있습니다. 커리큘럼과 강의 내용이 궁금합니다. 약 40%의 중학생들이 영어 A를 받기 때문에 중학교 영어 성적은 큰 의미가 없어요. 고교에 올라가 안정적으로 상위권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고교 영어의 기본기를 잡아주는 중등부 프로그램’으로 진행합니다. 학년 구분 없이 무학년제로 수준별로 반을 편성해 지도합니다. 문법 개념 학습 후에 문제풀이에 적용해 보고 독해력은 단락별 소주제 찾기, 지문의 주제 파악하기 등을 체계적으로 가르칩니다. 고교 입학 후 서술형 문제에 막힘이 없도록 영작도 꾸준히 훈련시키죠. 중학생 시절 시간 여유가 있을 때 ‘입시에 도움되는 진짜 영어실력’을 갖추면 고교 입학 후 수월하게 공부할 수 있습니다. 중등부 시험기간에는 학교별 내신 대비 수업을 진행합니다.-문의 : 02-2202-7005, www.jin-english.com 2024-05-07
- 어려웠던 6월 모평, 이후 무엇을 준비할까? 의대정원과 무전공(모집단위 광역화) 선발 증원으로 인한 변수와 혼돈이 많은 2025학년도 대학입시, 그 첫 가늠자라고 할 수 있는 6월 모평이 끝났다. 체감 난이도는 불수능이라고 했던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다고 하지만 재학생들은 ‘용광로’ 시험이었다고 할 정도로 어려웠다는 평이 대부분이다. 정시뿐만 아니라 수능최저를 확보해야 하는 수시전형에서도 빨간불이 켜진 상황. 많은 입시 전문가들이 n수생이 역대급으로 유입될 것으로 보이는 본 수능에서는 원하는 등급을 받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6월 모평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기말고사가 기간에 들어간 이 시기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수시지원의 구체적 기준을 잡는 것이다. 6월에 대부분 주요 대학들이 ‘어디가(www.adiga.kr)’를 통해 2024학년도 입결을 발표하는데, 올해는 이 결과를 그대로 기준으로 삼기보다는 변동될 수 있는 요인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참고자료 박성철 6월 유웨이 입시설명회(유웨이진로진학 대치센터), 김병진 6월 모평분석 설명회(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나병희 메가스터디 6월 모평 분석 설명회(메가스터디 대입컨설팅센터)영어, 국어 가장 어려워이번 6월 모평은 ‘킬러 문항 배제’를 내세웠던 공식적 3번째 시험이다. 작년 9월 모평, 2024 수능, 그리고 이번 6월 모평까지 극강 난이도 문항은 없지만 변별력을 갖춘 신유형의 문제들이 출제되었던 시험으로, 학생들은 예전보다 더 어렵게 느끼고 있다. 반면 평가원이나 학교와 학원 관계자들은 변별력을 갖춘 적절한 시험이라고 평가하면서 당분간 어려운 시험 형태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이번 모평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았던 영어는 1등급 비율이 1~2% 정도로 예측돼 상대평가보다 더 어려웠다는 평가다. 국어 역시 메가스터디 기준 언매 85점, 화작 88점, 수학 미적 82점, 확통 87점, 윤리와 사상 42점, 생활과 윤리 44점, 지구과학 45점 선에서 1등급이 예상됐다. 문학에서 EBS 연계율이 높았다고 하지만 직접적 연계보다는 간접 연계가 많았고, 난이도가 높아서 실제 높은 연계를 느끼지 못했다는 평가다. 조금 보수적으로 정시 지원 가능 범위 정하기수시지원 기준을 잡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이 바로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의 범위를 정하는 것이다. 6월 모평 성적이 수능까지 그대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나의 상대적 위치를 가늠해 등급만이 아니라, 백분위, 표준점수 등을 활용해 정시로 지원 가능한 대학의 범위를 정해두는 것이 좋다. 6월 모평 점수와 9월 4일 치러지는 9월 모평까지 참고해 올해는 특히 수능 최저를 확보할 수 있느냐를 좀 더 면밀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 이번 6월 모평처럼 영어가 난이도가 높아 원하는 등급이 나오지 않는 경우, 처음 계획했던 수능 최저가 충족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또 반드시 수능 최저 확보가 필요한 과학탐구 선택자 3~4등급 이하라면 사회탐구로 변경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다만 목표로 하는 대학의 입시 요강을 꼼꼼히 살펴 탐구과목 제한이 없는지, 혹은 과탐 선택시 가산점이 얼마나 있는지를 좀 더 면밀하게 분석해 과목 변경도 고려해 볼 수 있다. 다만 이 선택이 기말고사 전에 결정해 9월 모평까지 공부한 다음 어느 정도 등급이 나오는지 살펴봐야 한다. 치밀한 수능준비는 필수올 대입입시에서는 수능의 중요성이 무엇보다 커졌다. 정시뿐만 아니라 최저를 맞춰야 하는 수시에서도 수능의 중요성이 어느 해보다 커졌는데, 6월 모평 응시자를 살펴보면 재학생은 35만여 명, 졸업생은 8만여 명 정도다. 수능은 의대나 상위권 자연대를 목표로 하는 반수생과 재수생들이 추가로 대거 유입되면서 상위층 등급 컷은 다소 상향될 것으로 예측된다.반면 재학생은 1학기 기말고사를 치르고 나면 9월 모평, 수시모집 시작까지 가장 나태해지기 쉬운 시기다. 전문가들은 3학년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나면 바로 치밀한 수능준비에 돌입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수시전형에서의 성패를 가르는 마지막 키는 바로 수능 최저학력 충족. 수능 최저학력을 충족하는 것은 표준점수나 대학별 변환점수가 아닌 등급. 수능등급을 높이기 위해서는 공통과목에서 안정적인 점수를 받아야만 가능하다. 따라서 공통과목에서 안정적인 점수가 확보될 수 있는 수능 공부가 반드시 필요하다.또 6월 모평을 분석해 국어, 수학, 영어, 탐구에서 시간을 더 들여서 등급을 올려야 하는 과목을 미리 정하는 것이 좋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3개 과목 합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점수가 나오는 과목보다는 시간을 들여 등급을 올려야 하는 과목이 무엇인지, 혹은 버려야 하는 과목이 무엇인지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제한된 시간에 최대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 2024-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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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계약학과 입학전형 계약학과는 국가·지방자치단체 또는 산업체 등과 계약에 의해 정원 외로 특별 교육과정을 설치 운영할 수 있는 학위과정으로 ‘재교육형’과 ‘채용조건형’으로 구분된다. ‘재교육형’은 현재 산업체에 재직 중인 자가 지원 가능하고, ‘채용조건형’은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선발한다.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는 산업체 등에서 채용을 조건으로 학자금 지원 계약을 체결하고 특별한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졸업 후 취업이 보장되는 형태라서 선호도가 높고 경쟁도 치열하다. 2025학년도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입학전형을 살펴봤다. ※참고자료: 2025학년도 대입정보 119(대교협), 2025학년도 대학별 입학전형계획※2025학년도 입학전형계획은 변경될 수 있으므로 대학별 수시 및 정시요강을 참고해야 한다.채용조건형 계약학과 - 취업연계형, 조기취업형채용조건형 계약학과는 취업연계형(기업체취업형)과 조기취업형이 있다. 이 중에서 선호도가 높은 취업연계형 계약학과는 대학에서 기업과 업무협약을 통해 학과를 졸업하면 해당 기업체에 일정기간 근무를 해야 하는 전형으로 가천대, 경북대, 고려대, 서강대, 서경대, 성균관대, 숭실대, 연세대, 한양대, POSTECH과 4개의 기술원에서 수시모집으로 823명, 정시모집으로 177명을 모집해 총 1,000명을 선발한다.조기취업형 계약학과는 가천대, 한국공학대, 한양대(ERICA) 등 8개 대학에서 총 1,074명을 선발하는데, 4년의 교육과정을 3년 내에 이수하게 된다. 또한 2~3학년에는 협약한 기업에 근무를 하면서 재직자 신분으로 교육을 받게 된다. 조기취업형은 모두 수시모집이며 수시 미충원 인원만 정시로 이월해 선발한다.취업연계형 10개 대학, 4개 기술원 총 1,000명 선발취업연계형 계약학과는 미래 일자리를 위해 대학교와 기업이 협약하여 기업에 필요한 인재를 선발하는 학과들이다. 기업체의 장학금을 받으며 해당 기업체에 취업을 보장받는다.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서강대, 한양대, 숭실대, 서경대, 가천대, POSTECH, 경북대 등 10개 대학에서 800명을 모집하고, DGIST, GIST KAIST UNIST 등 4개 기술원에서 200명을 모집한다. 전체 모집인원 1,000명 중 수시모집이 823명(82.3%)이며 정시모집이 177명(17.7%)이다.취업 연계 기업으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준오뷰티, 블리비네트워크 등이 있다. 주요 대학과 기술원의 모집단위는 반도체, 스마트모빌리티, 디스플레이, 차세대통신, 소프트웨어 등의 산업 기술 관련 학과들이 대부분이며, 삼성전자와 취업 연계되는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와 KAIST 반도체시스템공학과가 각각 100명씩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하고, 마찬가지로 삼성전자와 연계된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이 70명을 모집해 인원이 많은 편이다. 취업연계형 계약학과 수시 학생부교과전형2025학년도 취업연계형 계악학과 수시모집 학생부교과전형은 5개 대학에서 291명을 모집하는데, 이 중에서 250명은 서경대의 미용 관련 모집인원이라 공학 관련 모집인원은 41명에 불과하다.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와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가 추천형으로 각각 20명과 5명을 모집해 총 25명으로 모집인원이 많은 편이다. 연세대 학생부교과전형 추천형은 일괄전형으로 선발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연세대와 가천대가 교과 100%로 선발하며 서강대와 한양대는 교과뿐만 아니라 출결이나 교과 정성평가를 반영한다. 취업연계형 계약학과 수시 학생부종합전형2025학년도 취업연계형 계약학과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은 9개 대학과 4개의 기술원에서 총 468명을 모집한다. 학생부종합전형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하는 곳은 KAIST 반도체시스템공학과로 95명을 모집한다. 연세대, 성균관대, POSTECH의 반도체 관련학과도 각각 40명 이상 모집한다. 전형방법은 고려대 학업우수형, 서강대 일반전형, 성균관대 탐구형, 한양대 서류형, DGIST 반도체공학전형, KAIST 창의도전과 학교장추천, UNIST 일반전형 등은 서류100이나 학생부종합평가100으로 일괄전형을 실시한다.고려대 계열적합형, 성균관대 과학인재, 숭실대 SSU미래인재, 연세대 활동우수형, 가천대 가천바람개비, POSTECH 반도체공학인재Ⅰ·Ⅱ, 경북대 모바일과학인재, GIST 일반전형, KAIST 일반과 고른기회 등은 1단계에서 서류100, 2단계에서 1단계+면접으로 선발하는 단계별 전형으로 선발한다.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곳은 고려대 학업우수형, 연세대 활동우수형, 경북대 모바일과학인재, POSTECH 반도체공학인재Ⅱ 전형이며 비교적 높은 기준을 적용한다. 반면, 고려대(계열적합형), 서강대, 성균관대, 숭실대, 한양대, 가천대, POSTECH(반도체공학인재Ⅰ), DGIST, GIST, KAIST, UNIST 등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취업연계형 계약학과 수시 논술전형2025학년도 취업연계형 계약학과 수시모집에서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가천대, 경북대 등 6개 대학이며 모집인원은 총 60명이다. 성균관대, 연세대, 가천대는 논술 100%로 선발하며, 서강대, 한양대, 경북대는 논술평가와 함께 교과, 출결, 서류 등을 반영한다. 서강대, 성균관대, 가천대, 경북대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고, 연세대와 한양대는 적용하지 않는다. 취업연계형 계약학과 정시모집8개 대학 & 4개 기술원에서 177명 모집2025학년도 취업연계형 계약학과 정시모집은 8개 대학에서 157명, 4개 기술원에서 20명을 모집해 총 177명을 모집한다. 고려대와 성균관대가 40명으로 모집인원이 가장 많고 연세대는 32명을 모집한다.정시 모집군별로 보면 가군이 4개 대학 122명으로 가장 많고, 나군이 2개 대학 18명, 다군이 2개 대학 17명이며, 추가 지원이 가능한 기술원 4곳에서 각각 5명씩 총 20명을 모집한다. 정시 전형은 모두 수능 100%로 선발하며, 경북대 일반학생전형은 수학(미/기), 과탐 합 3등급 이내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3년 교육과정으로 4년제 학위 취득조기취업형 계약학과는 교육부의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 육성사업’으로 2018년부터 시작되어 현재 8개 대학 31개 학과가 참여하고 있다. 3년 교육과정을 통해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으며 2학년부터는 기업체에 근무하며 학점을 인정받는다. 대부분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며, 수시 미충원 인원이 발생하는 경우에만 정시모집으로 선발한다.3년 교육과정으로 4년제 학위를 취득하게 되는데, 1학년은 대학에서 전일제 수업으로 전공 기초 능력과 현장실무 기본교육을 배우게 되고, 2~3학년에는 협약한 기업에 근무하면서 재직자 신분으로 교육을 받게 되므로 야간과 주말에 수업이 진행된다. 해당 산업체의 직무에 필요한 맞춤형 이론과 실습 교육을 받게 된다.1학년 학비는 정부가 희망사다리 장학금으로 전액 지급해 학생의 부담이 없다. 2~3학년부터는 산업체에 재직자 신분으로 교육을 받게 되며 해당 기업과 지방자치단체에서 50% 이상을 부담하고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만 본인이 부담하게 된다. 2학년부터 산업체에 고용되면서 임금을 받기 때문에 본인 부담은 적은 편이다. 졸업 후에는 대졸자로서 새롭게 임금 협상이 이루어진다. 4년의 교육과정을 3년 내에 이수해야 하므로 방학 중에도 학기가 진행되고, 졸업 때까지 고용계약을 체결한 기업과 계약을 유지해야 하며, 본인의 사유 2024-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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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강남 특성화고 탐방 _ 단국대학교부속소프트웨어고등학교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단국대학교부속소프트웨어고등학교(교장 배철호, 이하 단대소프트고)는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소프트웨어(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특성화고’이다. 2024학년도에도 재학생 기준 대학 진학률 86%의 눈부신 성과를 냈다. 배철호 교장은 네 가지 학교 운영 비전(① 창의융합교육을 통한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인재 육성 ②학생들 간에 공동체적 협업이 우선되는 학교 ③학생 개개인의 재능과 특기와 색깔을 키워주는 학교, ④학생과 선생님의 협업적 공동 탐구로 함께 성장하는 학교)을 가지고 단대소프트고를 끌어가고 있다. 진학뿐 아니라 취업에도 강한, 강남지역 소프트웨어 특성화고 단대소프트고를 찾아가 봤다. 도움말 단국대학교부속소프트웨어고등학교 배철호 교장, 이우성 교사(진로진학취업부장)소프트웨어 분야에 특화된 3개 전공 운영인공지능소프트웨어과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산업 전 분야에서의 AI응용 기술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단대소프트고는 데이터 과학 기초 교육, 기초 AI원리 교육 및 응용 실습을 통한 융·복합 인재 양성을 목표로 인공지능소프트웨어과를 운영하고 있다. 사물인터넷소프트웨어과 지능화된 사물들과 인터넷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와 효용이 창출될 수 있도록 기초 기술에서 응용 기술까지 이론과 실무 능력을 고루 갖춘 수준 높은 엔지니어를 양성하는 학과이다. 커넥티드 홈, 커넥티드 카,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시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물인터넷(IoT)을 통해 혁신을 주도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창의적인 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게임콘텐츠과 게임 산업은 IT, 영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산업 등에도 연계 파급 효과가 큰 대표적인 문화산업이. 정부도 게임, 음악, 캐릭터, 영화, 뮤지컬 등 5대 글로벌 컬러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육성·지원하고 있다. 이에 단대소프트고도 미래 게임 산업의 주역이 될 게임 개발자를 양성하기 위해 게임콘텐츠과에서 배우는 모든 과정은 ‘창조하고 도전하는 현장 맞춤형 실무 능력을 보유한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진학·취업 역량 다잡는 단대소프트고 교육과정과 프로그램 단대소프트고의 교육과정은 더욱 주목할 만하다. ‘고등학교 3년+대학교 4년’ 총 7년간의 교육과정 시스템을 목적으로 교육과정을 구성해 눈길을 끈다. 단대소프트고 이우성 교사(진로진학취업부장)는 “ICT 산업의 특성을 고려해 학생들이 SW 분야 고급 엔지니어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고등학교 교육과정만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대학 진학 후 4년의 학업을 이어간다면 SW 산업 분야에에서 성공하기 더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단대소프트고는 대학에서 4년 동안 이론과 실기를 더 깊이 있게 배울 수 있도록 고등학교 3년간 국, 영, 수, 과, 사 등의 인문교과 교육과정과 리눅스, 알고리즘, 운영체제 등의 전문교과 교육과정을 균형 있게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단대소프트고는 대학 진학에 중점을 둔 SW 특성화고등학교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창의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2024학년도 단대소프트고 진학 성과, 취업 역량 강화단대소프트고는 2023년 첫 진학 성과에 이어, 2024년에도 좋은 입시 결과를 냈다. 수시, 정시를 통틀어 재학생 기준 대학 진학률이 전체 대비 86%로 높게 나타났다. KAIST, 포스텍 등 이공계 특성화 대학을 비롯해 약학대학(조선대, 제주대), 그리고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서울시립대, 중앙대, 경희대, 건국대, 동국대, 홍익대, 숭실대 등) 국내 4년제 대학과 해외대학(한국뉴욕주립대, 한국조지메이슨대, 유타대, 일본 소카대학, 일본 미에대)에 합격했다. 2024학년도 대입 합격 인원은 중복포함 197명, 중복 제외 103명(재학생 80명, 재수생 23명)이 최종 합격했다.단대소프트고 이우성 교사는 “1학년에서 3학년에 걸쳐 수학, 영어 등 수능 주요 과목의 수업시수 단위배당을 늘렸고, 수학은 인문계 고등학교처럼 미적분, 과학 과목으로 물리 등의 과목도 배우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SW 특성화고등학교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교육을 통해 학생부종합전형과 특성화고전형 등 대입 수시도 철저히 대비하는 교육과정을 갖추고 있다”며 수시와 정시 경쟁력을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MIINI INTERVIEW 단국대학교부속소프트웨어고등학교 배철호 교장Q. 교장 선생님은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교감을 거쳐 올해 단국대학교부속소프트웨어고등학교 교장으로 부임하셨는데, 교장 선생님의 교육 방향에 대해 들려주세요.단대소프트고는 시스템화된 대입 준비로 최근 3년간 입시 결과는 이미 다른 학교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의 놀랄만한 결과를 얻었고 대입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습니다. 실제 많은 학부모님과 학생이 어떻게 준비하면 단대소프트고에 입학이 가능한지 묻는 문의 전화가 연일 쇄도하고 있습니다. 이에 학생들의 기본과 바탕 실력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첫째, <단대소프트고 교육헌장 학생선언문>을 제정·발표했습니다. 둘째, 학교 주요 정책 중 독서 교육의 일환으로 ‘인문과 기술’을 접목하기 위해 ‘전교생 매 학기 1인 2책 읽기’를 모든 선생님이 학생과 함께하고 있으며 특히, 매일 아침 ‘도서관 북모닝’ 프로그램에 학교장인 제가 직접 참여하고 있습니다. 셋째, 고운 말 쓰기와 인사 잘하기 등 교육을 통해 예절과 인성을 갖춘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Q. 교장 선생님이 생각하시는 단대소프트고의 강점은 무엇인가요?단대소프트고는 무엇보다 체계적인 독서지도를 통해 특성화고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인문 분야 소양이 강하다는 점이 가장 자랑입니다. 일반적인 학생들과 달리 단순히 진학하고 취업하는 것이 목표가 아닌, 지성과 감성을 겸비한 소프트웨어 분야의 과학적․창의적․도덕적 자질을 갖춘 국가적 인재가 되겠다는 사명감과 자긍심을 우리 학생들이 분명히 갖고 공부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입니다.Q. 어떤 학생이 단대소프트고에 오면 경쟁력을 쌓을 수 있을까요? 학교 선택을 고민하는 중3 학생들에게 한 말씀 들려주세요.단대소프트고는 여러분의 최종 목표인 취업과 대학 진학 등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를 위해 교육과정을 최대한 특색 있고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단대소프트고만의 노하우로 창의융합교육으로 ‘학생이 가장 만족한 학교’, ‘학생이 진로에 대해 걱정이 없는 학교’, ‘학생이 가장 행복한 학교’가 될 수 있었습니다. 지금 세계는 반도체 산업이 선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모든 특성화고의 바로미터(barometer)가 된 단대소프트고의 일원이 되면, 장차 세계적 반도체 산업의 그 주인공이 될 것입니다. 그리하여 단대소프트고에서 자신의 실력과 재능을 키워 대한민국, 나아가 세계적 소프트웨어 인재로 성장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2024-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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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 대입 변수로 떠오른 전공자율선택(무전공 선발) 주요 사항 교육부는 지난 1월 2025학년도 입시부터 수도권 대학과 주요 국가거점국립대학의 2025년도 전공자율선택(이하 무전공 선발) 확대 비율에 따라 재정지원사업 인센티브(지원금)을 주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는 지난 5월 30일 ‘2025학년도 대입계획’에서 2025학년도 전공자율선택 모집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의예 증원과 더불어 올해 입시의 변수로 떠오른 무전공 선발과 관련해, 주요 사항을 간략히 짚어봤다.도움말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참고자료 한국대학교육협의회 <2025학년도 대입전형시행계획 주요 사항 안내(2024.5.30)>,대입정보포털 어디가 <수도권대학 및 국립대학 대학별 2025학년도 전공자율선택 모집 현황(2024.5.30.)>무전공 선발 중점 추진 대학 73교 무전공 신설·화대로 올해 37,935명 선발대교협이 밝힌 2025학년도 무전공 선발 모집 주요 현황을 보면 무전공 선발 모집단계 중점 추진 대학(교대‧특수목적대 제외)은 수도권 대학 51교, 국립대 22교로 총 73교이다.무전공 선발 모집인원은 37,935명(28.6%)으로, 2024학년도 대비 2만 8,011명이 늘었다. 수도권 대학을 기준으로 무전공 선발 모집인원은 2만 5,648명(29.5%)으로 2024학년도에 7,518명(7.7%)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1.8p 늘었다. 국립대 22교에서는 무전공 선발로 1만 2,287명(26.8%)을 모집한다. 국립대도 2024학년도 무전공 선발 모집인원이 2,407명(4.5%)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2.3%p 증가했다. (표1 참조)무전공 선발은 유형1과 유형2로 나뉜다. 유형1은 보건의료·사범 계열을 제외한 모든 전공에서 학생이 원하는 전공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유형2는 학부 등 광역 단위로 입학해 전공을 택하거나 학과별 정원의 150% 이상에서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경희대 406명, 성균관대 280명, 한양대 250명 등 주요 대학 무전공 선발 모집인원 증가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무전공 선발과 관련해 “2025학년도 대입에서 무전공 선발 유형1 신설대학은 서울권에서 국민대 828명, 상명대 530명, 숭실대 439명으로 가장 많고, 이외 성균관대 280명, 한양대 250명, 서강대 157명, 고려대 131명을 새롭게 선발하는 것으로 발표했다. 2024학년도 기존에 선발하던 대학 중 유형1 선발이 늘어난 대학은 경희대로 전년도 72명에서 올해 406명으로 가장 많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표2 참조)임 대표는 또, “유형1은 내신 성적 상으로 현재 고득점 학생들이 자연계열 전공 희망 학생이 인문계열 전공 희망 학생보다 많은 상황이기 때문에, 소위 이과생이 문과생에 비해 무전공 선발 지원 시 유리할 수 있는 상황으로 추정된다. 2022학년도 수시 내신 합격선은 어디가 발표 기준(70% 컷) 학생부교과전형의 경우, 서울권 인문 2.45등급, 자연 2.22등급으로 자연계가 내신 합격선 높게 형성되어 있다. 정시 선발에서도 유형1은 통합수능에서 특히 수학 과목에서 이과 학생이 문과 학생보다 표준점수가 높은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정시 무전공 선발에서 이과생 합격 비율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무전공 선발 확대, 기존 모집 단위별 모집인원 영향합격선 변동 가능성 염두에 둔 지원 전략 구상해야그렇다면 무전공 선발 신설 및 선발 확대는 올해 입시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까?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순수 증원인 의예 증원과 달리, 무전공 선발 모집 단위의 신설 및 확대는 기존 모집 단위별 모집인원에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입시 파장이 더 클 수 있다. 심지어 대부분의 모집 단위에서 모집인원의 감소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합격선 변동 가능성을 염두에 둔 지원 전략 구상이 필요하다. 물론 대규모 모집 단위의 등장으로 인한 합격선 하락을 예상할 수도 있으나, 동일 대학 내에서도 입학 성적의 위치에 따라 합격선 변동 양상이 다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동일 대학 내 입학 성적이 중상위권에 해당하는 모집 단위의 경우 다른 대학 또는 무전공 모집 단위로의 지원자 이탈이 나타난 여러 변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모집 단위별 인원 증감에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김 소장은 또, “무전공 선발 모집 단위에서 진입할 수 있는 전공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무전공 선발 모집 단위가 반드시 대학 내의 모든 전공으로 진입이 가능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각 대학은 모집 요강을 통해 진입 가능한 모집 단위를 표기하는데 이를 놓치고 지원부터 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나아가 진입의 조건도 잘 살펴 대학 진학 이후의 혼란을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 모든 가능성에 대한 예측은 각 대학의 수시 모집 요강 발표를 종합적으로 살펴볼 뿐 아니라, 9월에 있는 실제 원서 접수 흐름까지 고려한 것이어야 하기 때문에 당장 어떤 대응을 하기는 쉽지 않다. 남아 있는 1학기 기말고사에서 3학년 1학기를 마무리하는 것은 물론, 6월 모의평가를 통해 자신의 수능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수시 지원 전략의 기초를 마련하는 것이 우선 과제이므로 이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