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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수시 적성고사전형 입학전형 핵심 내용 2019학년도 경쟁률 21.5대 1로 전년도 18.6대 1보다 상승2020학년도 전년 대비 178명 증가한 4,619명 선발적성고사전형은 강남 일반고 내신 4~5등급 대 학생이 논술전형과 함께 도전해볼만한 전형이다. 적성고사전형을 실시하는 대부분 대학의 선발 방법을 보면 ‘학생부(교과) 60%+적성 40%’지만, 내신 5등급까지는 학생부 교과 등급 간 점수 차이가 크지 않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는 대학은 2~3곳뿐이라 강남 중위권에겐 수시 틈새 전형인 셈이다. 2019학년도 적성고사전형 경쟁률을 살펴보고, 2020학년도 입학전형 핵심 내용을 살펴봤다. 도움말 김상철 교사(중앙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진학부), 박병준 교사(상문고등학교·진로진학상담부장),김명찬 소장(종로학력평가연구소) 자료제공 종로학원하늘교육2019학년도 가천대(메디컬) 경쟁률 39.8대 1서경대 30.1로 전년도 24.4 보다 상승2019학년도에 적성고사전형은 4,441명 모집에 95,289명이 지원해 2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년도 18.6대 1과 비교해 상승했다.(표1 대학별 경쟁률 참조)2019학년도 적성고사전형 대학별 경쟁률은 가천대(메디컬)가 39.8대 1로 가장 높았고, 을지대(성남)와 서경대가 각각 30.2, 30.1로 뒤를 이었다. 특히 가천대(글로벌)는 27.6대 1에서 20.1대 1로 7.5가 증가했고, 서경대는 24.4대 1에서 30.1로 5.8이 증가했다. 전형별로 경쟁률이 상승했던 대학은 가천대(글로벌) 적성우수자 20.1에서 27.6대 1로 7.5 증가했고, 서경대 일반학생①은 24.4에서 30.1대 1로 5.8 증가했다.(표2 전형별 경쟁률 참조)종로학원하늘교육 김명찬 소장(종로학력평가연구소)은 “대학별로 세분해 보면 가천대, 서경대, 한신대, 수원대, 고려대(세종)은 경쟁률이 상승한 반면, 을지대, 한국산업기술대, 홍익대(세종), 삼육대, 한성대는 경쟁률이 하락했다. 고려대(세종)과 홍익대(세종) 외 나머지 대학들이 모두 적성고사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기 때문에, 평소 모의고사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았던 학생들의 지원이 늘어 경쟁률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표1. 2019학년도 적성고사전형 - 대학별 경쟁률구분지역대학명2019학년도2018학년도증감모집인원지원인원경쟁률모집인원지원인원경쟁률모집인원지원인원경쟁률1경기가천대(메디컬)1606,36439.81606,05637.903081.92경기을지대(성남)3536,34230.23657,14132.9-12-799-2.73서울서경대2357,07930.12365,74824.4-11,3315.84서울삼육대2216,22528.23195,84729.5-98378-1.35경기가천대(글로벌)85223,52227.685017,12020.126,4027.56경기한국산업기술대3007,56525.23008,16127.20-596-2.07서울한성대3827,04518.43636,79018.719255-0.38경기성결대2494,54718.32493,89615.606512.69세종고려대(세종)4708,36117.84737,75816.4-36031.410경기평택대1362,37917.5861,40116.3509781.211경기한신대2624,28016.32503,21912.9121,0613.512경기수원대6068,62014.26226,84011.0-161,7803.213세종홍익대(세종)1682,36214.11752,80216.0-7-440-2.014대전을지대(대전)4759812.74769714.80-99-2.1합계4,44195,28921.54,49583,47618.6-5411,8132.9※ 정원 내 기준 ※ 경쟁률 순표2. 2019학년도 적성고사전형 - 전형별 경쟁률대학명전형명2019학년도2018학년도증감모집인원지원인원경쟁률모집인원지원인원경쟁률모집인원지원인원경쟁률가천대(메디컬)적성우수자1606,36439.81606,05637.903081.9서경대일반학생①2357,07930.12365,74824.4-11,3315.8삼육대교과적성우수자2216,22528.22075,55126.8146741.4가천대(글로벌)적성우수자85223,52227.685017,12020.126,4027.5한국산업기술대일반전형(적성)3007,56525.23008,16127.20-596-2.0을지대(성남)교과적성우수자3045,79619.13156,53220.7-11-736-1.7한성대적성우수자3827,04518.43636,79018.719255-0.3성결대적성우수자2494,54718.32493,89615.606512.6고려대(세종)학업능력고사4708,36117.84737,75816.4-36031.4평택대PTU적성1362,37917.5861,40116.3509781.2한신대전공적성고사2624,28016.32503,21912.9121,0613.5수원대일반전형(적성)5558,17814.75756,48111.3-201,6973.5홍익대(세종)학생부적성1682,36214.11752,80216.0-7-440-2.0을지대(대전)교과적성우수자4759812.74769714.80-99-2.1수원대사회배려대상자3540611.612383.2233688.4을지대(성남)사회기여및배려대상자4954611.15060912.2-1-63-1.0수원대국가보훈대상자16362.3353219.2-19-285-6.9삼육대SDA추천전형폐지 1122962.6 합계4,44195,28921.54,49583,47618.6-5411,8132.9※ 경쟁률 순강남권 내신 4~6등급 대 학생 많이 지원가천대, 고대(세종), 홍대(세종) 선호도 높아그렇다면 강남지역 고교의 적성고사전형 입시결과는 어땠을까?중앙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중대부고) 김상철 교사(진학부)는 “2019학년도에는 적성고사전형 합격자 수가 전년도보다 다소 줄었다. 단순히 경쟁률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기보다는 적성고사전형을 전략적으로 철저히 준비하는 학생이 더 많아졌기 때문이라 추측한다. 가천대 선호도가 가장 높지만 합격하기 쉽지 않다. 2018학년도에는 서경대, 고려대(세종), 수원대 등에 합격했고, 2019학년도에는 가천대 합격생도 있었지만, 이는 해마다 조금씩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김 교사는 또, “대체로 전과목 내신평균 3등급 후반에서 6등급 대(수능 4~6등급) 학생이 주로 적성고사전형에 응시하지만, 지원자 수 대비 합격률이 높은 편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상문고 박병준 교사(진로진학상담부장)도 “2019학년도에는 전년도보다 합격 인원이 소폭 줄었다. 하지만 2018학년도에는 10여 명, 2016학년도에는 15명이 적성고사전형으로 합격했다. 합격자 평균 내신은 4~5등급 중·후반대로, 상문고에서는 가천대, 고대(세종), 수원대에 주 합격한다”고 밝혔다.2020학년도 12개 대학 적성고사전형 실시전년도 대비 모집인원 178명 증가2020학년도 적성고사전형은 전년 대비 178명 증가한 4,619명을 선발한다.(표3 모집인원 변화 참조) 가천대(글로벌) 844명, 수원대 596명, 고려대(세종) 430명 순으로 모집인원이 많다. 모집인원이 늘어난 대학 중 서경대 일반학생① 321명(전년도 대비 86명 증가), 한신대 적성우수자 304명(전년도 대비 42명 증가), 평택대 177명(전년도 대비 41명 증가), 성결대 적성우수자 283명(전년도 대비 34명 증가)으로 증가 폭이 큰 편이다.2019학년도에 비교과를 반영했던 평택대는 올해 학생부 비교과를 반영하지 않아, 2020학년도 적성고사전형을 실시하는 모든 대학이 ‘학생부(교과) 60% + 적성 40%’로 선발한다.(표4 선발 방법 변경 대학 참조)김명찬 소장은 “적성고사전형은 학생부 교과 성적과 적성고사 성적이 당락을 결정한다. 외형상 학생부 교과 성적의 비율이 높지만, 학 2019-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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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도스카이’ 의대 수시 특강 후기 지난 2월 17일 상위권 대학 입시전문가그룹 ‘소도스카이’가 양재동에 있는 ‘더케이 호텔’ 금강홀에서 ‘2020 소도 의대 수시 합불 특강’을 열었다. 의대 수시는 매년 확대되고 있지만 강남에서도 공개적인 강좌나 설명회보다는 일대일 컨설팅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코치하는 학원이나 컨설턴트들이 대다수라 필요한 정보를 구하기가 쉽지 않은 편이다. 반면, ‘소도스카이’는 매년 의대 수시 특강을 열어 의대를 목표로 하는 수험생들에게 알찬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현장을 찾아가봤다. 이날 진행된 강좌를 간단히 후기로 소개한다.4부에 걸쳐 통계자료와 사례 중심으로 의대 학종 준비 방법 공개‘소도스카이’는 의대를 비롯해 서울대와 상위권 대학 수시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컨설팅, 자기소개서 및 면접 지도를 실시해 괄목할만한 입시 성과를 올리고 있는 입시전문가그룹이다.이날 강좌는 네 가지 주제를 4부로 나눠 5시간 30분에 걸쳐 진행됐으며 다년간 누적된 ‘소도스카이’의 합불 통계자료와 사례를 중심으로 심층 분석해 수험생들이 강점과 약점에 따라 어떻게 의대 입시를 준비하고 수시 지원전략을 세우면 좋을지 낱낱이 공개했다.1부 - 학종 대학별 차별화, 수능은 의대 입시 전반 지배최상원 대표는 ‘2020 의대 핵심’을 주제로 전형별 현황, 의대 전형 구조, 수능 원 점수 기준 정시 지원범위 등에 대해 설명했는데, “학종은 대학이 생각하는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기 위한 전형이므로 전형방법이 대학마다 차별화된다. 서울대 일반전형 합격생이 성균관대나 이화여대에 불합격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학종에서 학생부 내용은 포화상태이므로 내신 합불 사례를 기준으로 목표 대학을 설정하되, 학생들은 자신의 비교과 유형과 수준을 파악하고, 대학별 정성평가와 정량평가의 비중과 편차, 평가방식 등을 고려해 세부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수시든 정시든 의대 입시 전반을 지배하는 중요한 전형요소는 수능이라고 강조했다.2부 - 대학별 정량 vs 정성 측면 고려해 유·불리 학종 전형 파악김현중 부원장은 ‘의대 전형별 합불 내신 분석 및 원서 구성 전략’을 주제로 메이저 의대와 지방 의대로 나누어 설명하고, 메이저 의대 입시의 틈새 지원과 전국 의대의 교과전형 지원전략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소도스카이’의 축적된 자료와 대학들의 입시결과 자료 등을 바탕으로 대학별·전형별 합격 내신 컷을 4개의 고교유형별(일반고A, 일반고B&광역자사고, 전국자사고, 영재과학고)로 상세히 설명해 목표 대학과 전형을 설정하는 기준을 제시했다.김 부원장은 통계적인 분석 결과 “연세대와 고려대 의대는 정성적 요소보다 정량적 요소(교과 내신)가, 서울대 의대를 비롯한 그 외 메이저 의대들은 정량적 요소보다 정성적 요소가 상대적으로 중요하다. 고1~2학생들은 내신 성적을 챙기고 고3 학생들은 자신의 내신과 정성적 측면을 고려해 유리한 의대 전형을 잘 선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3부 - 나를 기록하고 나를 파악하라김유찬 부원장은 ‘메이저 의대 합격자 서류분석’을 주제로 합격자들의 수상, 탐구활동, 동아리, 봉사활동과 리더십 등 비교과 통계를 분석해 소개하고, 학생부에 어떻게 기록되면 좋은지를 형식과 소재로 나누어 설명했다. 또한 대학별 합격자들의 서류 분석 결과를 다양한 사례를 들어 발표했다. 김 부원장은 “겉으로 보이는 비교과 활동은 합격자와 불합격자 간 차이가 없다. 속에 담긴 내용이 중요하다. 호기심을 해결하는 깊은 탐구력을 보여주는 방법으로는 이미 밝혀진 사실을 조사하거나 일회성 실험에 그쳐서는 안 되고, 독서, 실험설계, 필요한 학문에 적극 도전하는 방법 등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하며 탐구력이 돋보이는 사례들을 소개했다.4부 - 정답을 찾기보다 생각하는 힘을 키운다박정진 대표는 ‘의대 면접’을 주제로 전국 의대의 대학별 면접 유형, 진행방식, 난이도, 메이저 의대의 MMI((Multiple Mini Interview, 다중미니면접) 핵심 질문과 사례, 서류 면접 질문과 사례, 연세대와 고려대 제시문 질문과 사례 등에 설명하며 참가한 학생들에게 실제 질문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현장감을 불러일으켰다. 박 대표는 “MMI는 주어진 정보에 대한 다면적 이해를 통해 해결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합리성, 바람직한 가치관, 유연성 등이 바탕이 되어야 하며, 면접관을 논쟁의 상대가 아닌 평가자나 조언자로 인식해야 한다. 또한 서류 면접을 위해서는 제출서류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필요하며, 자기소개서에 어려운 용어 사용은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소도스카이’의 MMI 강좌는 여름방학에 개설되며, 자세한 일정과 신청방법은 네이버카페 ‘소도스카이’에 공지할 예정이다. 2019-02-21
- 2019학년도 수시합격생 인터뷰 보인고 이도훈군 이도훈 학생(보인고 3, 졸업예정)은 고교시절 교내에서 이도훈 감독으로 통했다. 교내 다양한 UCC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얻고 학교 홍보 소개 영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보였다. 영화 특수효과 아티스트의 길을 걷고자 하는 그는 진로를 명확하게 잡아가며 올해 처음 생긴 중앙대학교 예술공과대학 컴퓨터예술학부에 탐구형인재전형으로 합격했다.다양한 경험 통해 진로 변경하며 ‘나의 길’ 찾기이도훈 군은 초등학교와 중학교 때 졸업식 영상을 스스로 만들었다. 그 당시에는 영상 만들기가 단지 ‘재미있다’라는 생각이 들었을 뿐이었다. 중학시절에는 자동차 디자이너가 되겠다는 꿈을 품었었다. 하지만 고교에 입학해서는 선배의 권유로 합류한 화학동아리에서 화학실험, 화학 논문 정리 등의 활동을 열심히 하며 화학을 가깝게 접했다. 스스로 과학에 흥미가 많았고 화학동아리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나가면서 화학과 관련된 분야로 진로를 잡으려 노력했다.하지만 활발하고 사람들과 소통하기를 좋아하는 자신의 성격과 창의적인 일을 하고 싶다는 욕구가 점점 강해지면서 미디어에 관심이 쏠리게 되었다. ‘정해진 틀에서 벗어나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것’이 그의 진로 목표였다.“미디어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화학동아리 활동을 하면서도 어떻게 미디어 분야와 연결시켜서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을까 많이 고민했지요. 3학년 때는 화학이라는 학문의 이면성을 랩 형식의 과학송으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 실생활에 다양하게 쓰이고 있는 의약품 등 화학 학문의 장점과 이로 인한 환경 파괴 등을 함께 담으며 과학송을 만들어 가며 진로를 더 구체화했습니다.”진로가 바뀐 점은 중앙대 컴퓨터예술학부 심층면접에서도 질문을 받았던 사항이었다. 고교 1학년 때 영어 UCC 대회, 진로 UCC 대회, 과학송 대회에 관심을 가지고 활동해 수상을 했던 경험과 3학년에 올라오며 꾸준하게 화학동아리 활동을 진로와 연계시켜 나가며 고민했던 부분을 설득력 있게 설명했다.미디어 관련 진로활동, 3학년 때 더욱 체계적으로 진행3학년에 접어들면서는 진로 심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갔다. ‘감명 깊게 읽은 과학서적 소개하기’ 시간을 통해 ‘엔트로피’라는 책을 소개하며 조원들과 함께 UCC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화학 발전이 인류에 미친 영향을 발표하며 만든 영상은 동아리 카페를 통해 공유하며 후배들에게 환경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진로 활동 시간에는 ‘미래 게임 산업과 미디어 심리학 및 에널리틱스를 융합한 뉴미디어 광고에 대한 연구’라는 주제로 탐구보고서를 세 달에 걸쳐 작성했다. 1학년과 2학년 후배들 100명을 대상으로 질문지법을 이용해 표본조사를 해가며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적인 게임 콘텐츠 및 VR 산업의 상용화를 기반으로 한 융·복합적인 게임 산업에 대한 탐구를 진행했다.또 ‘미디어 심리학 및 에널리틱스를 융합한 뉴미디어 광고’라는 주제를 가지고 두 개의 소주제로 나누어서 연구를 진행했다. 첫 번째 주제는 ‘교내 매점 소외 상품 살리기 프로젝트’로 매점에서 판매가 저조한 ‘쿠키류’ 상품을 선택하여 광고를 제작했다.“광고를 만들며 미디어 심리학 분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멘트와 편집기법 등을 이용해 30초 분량의 광고 두 편을 만들었습니다. 광고영상을 SNS를 통해 전교생에게 널리 알리는 활동을 하며 소외된 쿠키 판매량이 2개월 후 두 배 이상 늘어나는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지요. 이런 활동을 통해 광고는 단순한 제품의 홍보가 아닌 소비자와 제품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지 알아보아야 하는 점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담임선생님과 수차례 자기소개서 고쳐가며 입시준비미디어 관련학과 진학을 위해 이도훈 학생은 정보 수집을 성실하게 해나갔다. 내신은 4점대였지만 수능 준비, 학교 활동과 진로 심화를 놓치지 않고 병행하며 바쁜 시간을 보냈다.“입시 준비를 위해 가장 바쁜 3학년 때도 소중한 시간을 이용하여 꾸준하게 진로탐색보고서대회, 영어말하기 경시대회, 학교사랑 UCC 공모전에서 수상하고 동아리 활동 우수상도 받았습니다. 수시 준비를 위해 자기소개서도 담임선생님과 10번 넘게 고쳐가며 스스로 고민하며 썼고요. 예술공학부 입시를 준비하면서 예술과 공학의 조화와 수학을 기반한 프로그램으로 영상을 분석하며 기술적인 부분을 강화해나가는 부분에 대해 깊은 고민을 했습니다.”‘내신이 약하다고 느껴도 절대 학생부종합전형을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하는 이 군은 수능을 마치고 수시합격 이후에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30시간 넘게 했다. 탐구형인재전형 면접을 보며 봉사활동 부분에서 자신이 미흡했던 점을 깨달은 후 청소년수련관에서 영상편집 재능기부 자원봉사활동과 미래연구소 창작기획단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등을 했다. 수능 이후 참가한 ‘서울시 29초 영화제 청소년부’에서는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꼭 입시준비를 위한 봉사활동과 진로활동이 아니라 학교 교훈대로 ‘바르게 살자’라는 말을 실천하려 합니다. 미래 세대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영화 특수효과 아티스트가 되려면 올바른 가치관을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후배들에게 들려주는 수시 준비를 위한 Tip1. 내신에 너무 얽매이지 말고 진로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가며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라2. 생활기록부 내용은 부풀리거나 포장하지 말고 솔직하게 기록하라. 다양한 활동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3. 자기소개서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스스로 작성해 나가는 노력을 기울여라4. 면접을 볼 때는 진솔하게 자신이 현재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설명, 미흡한 부분을 위해 앞으로 어떻게 보충할 것인지 등 구체적인 계획을 이야기하면 좋다.5. 꼭 수상을 하지 않은 활동이라도 학생부에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적혀 있는 활동인 경우 자신의 진로와 연계되어 있다면 그 활동을 통해 깨닫고 발전시켜 나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하여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면접에서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 2019-01-30
- 2019학년도 수시합격생 인터뷰 한영고 강하은양 “요즘 입시와 교육, 주객이 전도된 것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입시가 먼저이고 교육이 그 뒤를 따라가는 것이 아닌, 입시는 교육의 끝에 치러지는 것이 맞죠. 하은이는 학교생활을 충실히 하다가 입시에 맞는 적성을 대비, 결과적으로 3년 동안 학교에서 공부하고 활동한 것을 바탕으로 여러 대학교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합격했습니다. 입시보다 교육이 앞서야 한다는 걸 보여준 대표적 학생이죠.”한영고등학교 유제숙 연구부장교사의 말이다.강하은(한영고 이과·3학년)양은 올해 입시에서 경희대 간호학과(학종), 가천대 간호학과(학종/적성), 신한대 간호학과(교과) 등에 합격했다.하은양은 “정시, 논술 등도 생각을 해봤는데 자신 있는 활동들이 많아서 학종을 버리기 너무 아까웠다”며 “3학년 4월에 적성을 결정, 재수까지 마음을 먹고 학종도 집중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말했다.1. 의미 있게 진행한 활동, 학종의 밑거름!경희대와 가천대 간호학과의 학생부종합전형 평균 내신은 2등급 (초)중반대. 내신이 3.1등급인 하은양에겐 다소 버거운 등급이었다. 3학년 3월 모의고사 성적을 받아보고 또 한 번 입시를 위한 결정을 해야 했다. 성적이 생각보다 잘 나왔던 것. ‘학종보다 정시가 더 안정적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스쳤지만, 2년 동안 의미 있게 참여한 학교활동들에 더 무게를 두고 싶었다.4월 모의고사 성적이 부진하면서, 3학년 4월에 입시를 위한 스스로의 로드맵을 완성했다.“제가 하고 싶어서 즐겁게 진행한 활동을 중심으로 학종에 대비하되, 적성을 함께 대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3학년 1학기까지는 내신에 집중하고, 여름방학부터는 적성을 준비했죠. 3학년 내신이 주로 수능특강 중심이었는데, 적성시험이 수능특강과 수능완성 중심이라 준비가 많이 수월했습니다.”결과는 수시 4개 전형 합격. 이중 2곳이 학종으로 내신을 극복하는 학종의 결과였다.하은양은 “내신 성적은 다소 불안했지만 착실하게 참여한 학교활동에 확신이 있었다”며 “컨설팅은 아예 받을 생각도 없었고, 오로지 ‘작위적이지 않은’ ‘내가 진짜 궁금한’ ‘정말 하고 싶은’ 것들에 집중한 활동에서 높은 점수을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2. 자기소개서도 소신 있게, 의미 없는 활동은 없다!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에도 마찬가지. 자신이 꼭 작성하고 싶은 내용을 끝까지 주장했고, 선생님 역시 그의 의견을 존중했다.“자소서 초안을 작성하고 선생님과의 피드백을 진행하며 자소서를 정리해 나갔는데, 선생님의 조언도 중요하지만 ‘내 마음에 안 들면 나중에 후회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제게 정말 의미 있는 활동들을 중심으로 제 생각과 의견에 집중했고, 나름 스스로에게 만족도가 높은 자소서를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하은양은 특히 1학년 때 전공과 관련된 활동이 적다고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하은양 역시 1학년은 마냥 즐겁게, 그리고 하고 싶은 일에 집중하며 보냈기 때문이다. 특히 동아리 활동이 그랬다.“선배님들 말씀을 듣고 진학이나 진로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너무 들고 싶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환경과학반 동아리에 가입 했는데, 어떻게 보면 간호학과와 연관성이 없을 수 있잖아요. 그런데 활동을 하면서 전공과 관련된 여러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고, 3년 동안 동아리 활동에 집중하며 정말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1학년 때 이대자연사박물관 활동으로 모기침을 응용한 무통 주사를 알게 됐고, 하은양은 이와 관련한 자료검색을 비롯 심화학습까지 진행했다. 2학년 지구온난화로 인한 질병 관련동아리 활동을 하면서도 동아리 활동에만 그치지 않고 간호학과 연관된 책을 찾아보며 자신만의 보고서를 작성했다. 또, 3학년 허브 관련 활동은 당시 봉사활동을 하던 병원 입원환자들에게 도움을 될 수 있는 세균억제로션을 만드는 것에 이어졌다.토론활동도 마찬가지. 3학년 때까지 꾸준히 토론활동에 참여했는데 3년 동안의 활동을 마무리하면서 간호사에게 중요한 자질인 의사소통능력을 기를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3. 학년 올라갈수록 전공과 연관 지어 활동하라!2학년 때에는 꾸준히 자신이 하고 싶은 활동을 하되, 거기에 간호학이란 전공과 연관시키는 활동에 집중했다. 이 또한 그의 호기심과 열정이 바탕이 됐다.아이디어가 넘쳐나는 하은양에게 이런 과정은 특별하지도 힘들지도 않은 그냥 학교생활의 일부였다. 늘 작은 수첩을 갖고 다니며 활동에 대한 내용을 일기처럼 써내려간 하은양. 수업 중 관심 가는 부분은 빠지지 않고 스스로 심화학습을 진행하는 등 자신만의 활동을 이어갔다.생명과학 시간 뇌에 관한 공부를 했을 땐 당시 관심이 가던 치매와 연관시켜 보고서를 작성했고, 미술시간 ‘자연을 모티프로 한 디자인’ 수업에선 봉사활동을 하며 들은 간호사들의 말을 기억해 개두술을 한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새로운 디자인의 모자를 만들어냈다.“여름방학 때 병원에서 개두술을 한 환자들이 착용하는 모자 만드는 봉사활동을 했는데, 작업 중 간호사 선생님께서 이 모자를 어린이 환자들이 잘 쓰려고 하지 않아 난감할 때가 많다는 거예요. 그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었어요. 아마 밋밋한 모양과 모자 특유의 거즈 같은 재질 때문이라 생각이 들어 곰돌이 모양의 ‘어린이 개두술 환자 전용 모자’를 만들었습니다.”이 모자는 수시 면접 때 많은 면접관들이 질문한 내용이었다.3학년 올라와 학종을 결심한 4월 이후부터는 모든 과목으로 관심을 확장했다. 하은양의 눈에 캐치된 전공 관련 부분은 무궁무진했고, 노력과 열정으로 자신만의 활동을 진행했다.수학, 국어, 한문, 과학, 한국사 모든 분야에서 자신이 집중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냈고, ‘원운동을 이용한 치매 의료장비 구조·치료원리’ ‘친환경적인 미세먼지 마스크’ ‘청소년 스트레스지수’ ‘조선시대 질병’ ‘광주항일운동 당시의 간호사’ 등 다양한 세특 사항을 채울 수 있었다.“정말 좋아서 한 여러 활동들이 입시에까지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너무 행복합니다. 어머니가 간호사라 어릴 때부터 막연히 간호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키워왔는데, 이제는 환자들과 공감할 수 있는 ‘정신전문 간호사’라는 뚜렷한 목표가 생겼습니다. 정신전문 간호사로서 마음이 아픈 사람들과 소통하며, 그들을 돕고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2019-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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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언더우드학부(생명과학공학) 류정윤 학생 류정윤 학생(양재고 3, 졸업 예정)은 2019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특기자전형으로 연세대학교 언더우드학부(생명과학공학)에 합격했다. 영어와 생명과학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교내 영어 관련 대회 및 과학거점 프로그램을 십분 활용해 진로를 구체화했던 고교 3년 이야기를 들어봤다.진로 탐색열린 마인드로 진로 탐색 류정윤 학생은 일찌감치 입시 진로를 결정하기보다는, 열린 마인드로 진로를 탐색해나갔다. 관심사가 생기면서 이를 자연스럽게 학교활동 속에서 찾게 된 것이다. “고1 때 영어 강점을 살려서 영자신문부에 들어갔고, 독서가 좋아서 독서토론 동아리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어학을 좋아하니까 문과를 생각했었는데, 학년 말 <이기적 유전자>를 읽으면서 생명과학 분야에 새로운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이과를 선택했으니 입시 스펙을 쌓기 위해서라도 2학년 때 관련 동아리를 의도적으로 선택할 법도 하건만, 류정윤 학생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맹목적인 스펙 쌓기가 아니라 자신이 가장 잘하고 좋아하는 것을 학교활동 안에서 자연스럽게 찾아나갔던 것이다.진로 심화문이과 아우르는 융합적 활동 영자신문부와 독서토론반 활동은 문이과를 아우르는 융합적 진로활동이 되었다. 생명과학 관련 영어 기사를 번역하거나 스크랩하고, 기사를 직접 써서 영자신문에 싣기도 했다. 독서토론반에서는 인공지능이나 생명공학 관련 도서를 즐겨 읽었다.특히 양재고는 강남 협력교육과정 과학 거점학교로, 과학실험 중심의 창의적이고 심화된 과학 수업을 받을 수 있는데, 류정윤 학생은 이런 장점을 십분 활용했다.“고2 수업 시간에 생명과학Ι을 배웠는데, 거점학교 수업에서는 생명과학Ⅱ와 관련된 실험을 주로 했습니다. Ⅱ과목을 미리 공부한다는 장점도 있었지만, 관심 분야를 더 깊이 있게 접할 수 있어서 전공 탐색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 PCR(중합효소 연쇄 반응) 실험 내용을 보고서로 정리하면서 전공을 구체화할 수 있었죠.”학생부 관리 학교 활동에 열심히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게 학생부도 풍성해졌다. 고3 때 생명과학Ⅱ 수업시간에 DDT와 화학 물질에 대해서 배운 뒤, <침묵의 봄>을 읽으며 진로 의지도 확고히 했다.“실제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정리해보면서 나중에는 관련 분야의 특허 문제를 해결하는 과학 분야 전문 변리사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고3 담임의 제안으로 ‘100일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수시 경쟁력을 더 탄탄히 쌓아나갔다. 자신의 관심 분야에 맞춰 100일 동안 매일 영어 기사를 요약해 친구들과 공유한 것이다. 교내 R&E 활동에서도 얻은 것이 많다. 2학년 물리시간에 축전기와 금속 코일에 대해 배운 것을 응용해, 에너지를 모아서 전기로 바꿔 쓰는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을 주제로 일상생활에서 버려지는 전기를 모으는 시제품을 만들기도 했다. 이러한 일련의 학교 활동들은 심도 있는 전공 탐색의 계기가 되었고, 자연스럽게 학생부 내실로 이어졌다.수시 준비 류정윤 학생은 처음부터 특기자전형을 목표로 했다기보다는 학생부종합전형까지 아우르는 수시 경쟁력을 쌓는데 집중했다. 예를 들어 특기자전형에 지원하면서도 외부 대회 참가 스펙 대신, 교내 영어 관련 대회에 참가하며 실력과 경험을 쌓았고 영자신문과 영어 원서를 읽으면서 토플 점수도 만점에 가깝게 끌어올렸다. 연세대 언더우드학부(생명과학공학) 합격 비결 역시 학교활동 안에서 영어 역량을 키우고 진로 심화 활동에 주력했기 때문일 것이다.“저는 매년 1~2월에 그 학년에 참여했던 활동들을 차근차근 정리해나갔습니다. 입시가 다가왔을 때 생각하면 잘 기억나지 않고, 중요한 활동을 놓칠 수 있기 때문이죠. 또, 수능 공부와 수시 준비에 균형을 맞춰 3학년 1학기 때 할 수 있는 활동들을 찾아보았습니다. 덕분에 자기소개서에 쓸 내용이 더 많아졌습니다. 언더우드학부 2단계 면접 준비를 묻는 분이 많은데요. 면접 제시문의 정답을 맞춰야한다는 생각보다는 문제를 못 풀더라도 당황해하지 않고 ‘자신이 풀 수 있는 부분까지 영어로 잘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흔히 ‘일반고에서는 특기자전형 준비가 어렵다’고 말하지만, 학교 활동 안에서 관심사를 잘 찾는 것만으로 합격 가능성은 활짝 열려 있다. 더불어 학생부 내실을 기하는 것이 전형에 상관없이 수시 경쟁력을 쌓는 첫걸음임을, 류정윤 학생의 사례 속에서 다시금 깨닫는다. Tip 수시 준비 이렇게! ●주요 교내수상 : 영어에세이대회(해외 부문) 동상, 은상, R&E 대회(자연 부문) 은상, 수리논술대회 동상, 과학경시대회(3학년 화학 부문) 동상, 우수독서상, 스마일상, 모범상●주요 교내활동 : 영자신문부 동아리, 독서토론자율동아리, 학급회장(1-1, 2-1), PBL, 동료튜터링, R&E, 과학거점학교(생명과학), 100일 프로젝트●주요 독서활동 : <아웃라이어>, <침묵의 봄>, <면역에 관하여>, <에너지 혁명 2030>, <바이오테크 시대>, <뇌를 바꾼 공학, 공학을 바꾼 뇌> 등 2019-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