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검색결과 총 7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파주시노인복지관 남성 어르신 요리 교실 ‘다 함께 찬찬찬’ ‘남자가 부엌에 들어가면 큰일 난다’는 말은 이제 호랑이 담배 먹던 시절의 이야기가 됐다. 우리 주변에서 직업이나 취미, 생활을 위해 요리하는 남성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가족을 위해 혹은 예측할 수 없는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요리를 배우는 나이 지긋한 ‘아버지’들도 부쩍 늘었다. 따끈한 집밥이 뚝딱 완성되는 과정도 흥미롭지만 혼자서 해낼 수 있단 자신감을 얻으며 요리하는 즐거움에 푹 빠지게 됐다는 어르신들. 그들을 만나기 위해 ‘다 함께 찬찬찬’ 요리 교실로 직접 찾아갔다.진지함과 열정으로 가득한 꽃할배들의 요리교실고소한 냄새를 따라 들어선 곳은 운정에 위치한 파주요리학원. 10개의 테이블에는 요리 재료와 칼, 도마, 접시 등이 깔끔하게 세팅돼 있다. 잠시 후, 수강생인 어르신들이 입장하기 시작한다. 짧은 인사를 나누며 앞치마를 두르고 손을 씻고 재료를 살피는 과정이 물 흐르듯 자연스럽다. 수업을 담당하는 조영미 강사와 함께 ‘토마토 파스타와 감자 샐러드’를 만드는 날. 주재료인 토마토 속 리코펜의 항암효과부터 시작해 각종 재료의 영양성분, 손질법, 칼질하는 법, 조리법, 주의사항 등에 대한 설명이 이어진다. 간간이 농담이 오가고 웃음이 터지기도 하지만 선생님의 이야기를 놓칠세라 질문하고 기록하며 촬영하는 어르신들의 표정은 진지하다. 조영미 강사는 “특별한 건강 문제가 아니고는 결석하는 일이 생기지 않는다. 매주 2회씩 두 시간을 꼬박 서서 요리해야 하는 만만찮은 과정이지만 중도 포기자도 없었다. 수업에 임하는 회원들의 열정만큼은 전문 자격증반 못지않다”며 자랑스럽게 말했다.요리 완성하며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 얻어파주시노인복지관에서 운영하는 ‘다 함께 찬찬찬’은 요리 경험이 거의 없는 만 60세 이상 남성 어르신들의 건강한 자립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2016년에 시작된 이래 올해로 4년째다. 수강생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는 과정에서 거의 매회 대기자가 발생할 정도로 호응도가 높은 편이다. 관심이 뜨거운 만큼 수업 메뉴를 결정할 때도 참가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한다. 돼지고기 김치찌개나 고등어 무조림, 호박볶음 같은 기본 요리부터 궁중떡볶이, 탕수육, 찜닭 같은 특별 요리까지 어르신들이 직접 고른 메뉴로 수업을 진행한다. 평소에 즐겨 찾거나 좋아하던 요리를 손수 해보는 과정에서 느끼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참가자들은 전했다. 더불어 요리의 시작부터 끝까지 혼자서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된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요리를 통해 가족, 이웃과 소통할 기회 늘어나길‘다 함께 찬찬찬’ 프로그램에서 요리를 배운 이후 주변의 반응이 달라졌다며 어르신들은 웃음 가득한 얼굴로 소감을 전했다. 처음엔 ‘아버지’가 요리하는 것에 시큰둥하던 가족들이 이제는 매번 오늘의 메뉴를 챙겨 묻는가 하면, 부엌은 자신의 구역이라며 출입을 한사코 막던 아내가 요즘은 가끔 자리를 내어주기도 한다고.기회가 생긴다면 또다시 참여하겠느냐는 질문에 참가자들은 “무조건 도전할 것”이란 말로 ‘다 함께 찬찬찬’ 요리 교실에 대한 만족감을 대신했다.파주시노인복지관의 김하은 사회복지사는 혼자 장을 보러 가는 것이 아직도 낯선 어르신들의 용기 있는 도전에 박수와 응원을 보냈다. 덧붙여 “요리를 통해 가족 간 소통의 기회가 늘고 나아가 지역 사회에서 어르신들의 역할이 확대돼 보다 행복하고 자신감 넘치는 노년을 누리시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의 구성원이 열린 마음으로 어르신들을 더욱 지지하고 격려해드리면 좋겠다”라고 전했다.문의 : 031-943-0730(파주시노인복지관 여가복지과) 미니 인터뷰한종수씨(운정동)제 어머님은 95세이시고 아내는 몸이 약한 편입니다. 유사시에 내가 요리를 해야 하니 미리 대비하잔 생각이 들었지요. 아직은 서툴지만, 열심히 배워서 잘하게 되면 집에서 해볼 생각입니다. 언젠가 차돌박이 숙주 볶음을 만들어 집에 갖고 간 적이 있는데, 아내가 무척 좋아했어요. 그 정도 요리는 뚝딱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양해승씨(금촌동)뭐든 배워놓고 안 쓰는 건 자신의 선택이니 괜찮아요. 하지만 몰라서 쓰지 못하는 건 불행한 일 아닐까요? 요리도 일단 배워놓으면 쓸 일이 생길 거예요. 세상일이란 게 언제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니까요. 지금은 자기 영역이라며 아내가 요리할 기회를 안 주지만 만약 기회가 된다면 요리 교실에서 맛있게 해먹은 궁중떡볶이나 탕수육을 해주고 싶어요.백종걸씨(금릉동)큰며느리가 일본 사람이라 우리나라 음식을 자주 해먹이려고 아내를 돕다 보니 요리를 조금씩 하게 됐어요. 요리가 재밌지만 수업을 듣다 보면 조리 순서가 뒤바뀌기도 하고 그래요. 시연을 볼 때는 알겠다가도 돌아서면 잊어버리죠. 레시피가 있으니 열심히 반복하면 잘 되겠지요. 기회가 된다면 요리를 더 배우고 싶습니다. 김승렬씨(운정동)아직은 요리에 서툴러 어렵기는 하지만 재밌어요. 무엇보다 아내의 반응이 좋아요. 요리교실에서 만든 음식을 아내와 아들, 이웃과 나눠 먹고는 하는데 다들 맛있다고 할 때 뿌듯합니다. 아내가 요리를 계속 배워보라고 해서 기회가 온다면 또다시 도전할 생각입니다. 그때는 탁구 동호회 회원들에게도 추천할래요. 조영미 강사(파주요리학원 원장)요리에 서툰 어르신들이 흥미를 잃지 않도록 가능한 쉽게, 천천히 반복하며 수업을 진행합니다. 집에서도 손쉽게 만들 수 있도록 요리를 살짝 변형하거나 들어가는 재료를 교체하기도 해요. 건강 정보를 좀 더 챙기는 것 외에 다른 수업과의 차이점은 없네요. 가족이나 손님에게 해주고 싶을 만큼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씀하실 때 보람을 느껴요. 2019-11-01
- 무엇이든 작품으로 만드는 ‘행복한 수작(手作)’ 천한 조각을 바느질하고 수세미 한 개를 떠도 내 손으로 하면 즐겁고 뿌듯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다. 작품(?)에 이름도 붙이고 애지중지한다. 같은 학교 바느질 모임에서 출발한 ‘행복한 수작’ 모임은 이름에서도 볼 수 있지만, 손으로 만드는 어떤 것이나 환영한다. 모이면 손으로 만들고 입으로 쉴 새 없이 흘러나오는 수다도 막을 수 없어 즐겁기만 하다. 행복한 수작 모임을 만나 즐거운 작품 활동 이야기를 들어보았다.함께 만들면 너도 나도 황금손행복한 수작 모임이 있는 날은 시끌시끌 즐거운 소리가 여기저기서 흘러나온다. 하지만 회원 모두 손으로는 꼼지락꼼지락 한 가지씩 작품을 만들어 내느라 바쁘기만 하다. 모임의 첫 시작은 양천구 강서초등학교 학부모 모임에서부터였다. 학부모 바느질 동아리로 만나 오랜 시간 동안 바느질도 하고 학교 정보도 교환하고 아이들 고민도 나누면서 친해졌다. 배미정 씨는 “원래 손으로 하는 활동을 많이 좋아해요. 다양한 작품을 내 손으로 만들어 아이와 아이들 친구들에게도 선물하다 보니 아이 친구가 너희 엄마 손은 기계냐면서 놀랐다는 이야기를 듣고 웃음이 나왔어요” 한다. 학부모 바느질 동아리로 출발해 올해부터는 손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을 무엇이나 만들어 보고 나의 즐거움을 떠나 지역 사회를 위해 또, 이웃을 위한 다양한 봉사와 참여를 해보자고 모임을 새롭게 만들었다. 이정옥 씨는 “이사를 와서 아는 사람들도 많이 없었는데 모임에 참여하면서 만들기도 하고 아는 사람들도 많아졌어요. 마을 축제에 참여해 모기 기피제를 만들었는데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 보람되었어요” 한다. 행복한 수작 회원들은 내가 만드는 작은 물건이 누군가에게는 큰 쓰임새로 돌아가는 행복함을 느끼고 있었다.마을 축제에서 이웃을 만들어가올해 모임을 새로 정비하면서 2019 양천구 마을 공동체 공모사업에 선정되고 지원을 받게 돼 더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되었다. 마을의 크고 작은 축제에 참여하게 되어 모임의 의미와 활동의 폭이 넓어지게 되었다. 마을 공동체 한마당과 어울림 한마당, 공생 공락축제에 참여하면서 모기 기피제를 함께 만들었다. 많은 사람이 필요로 하는 물건을 함께 만들어 보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꼈다. 지명현 씨는 “원래 손작업을 안 좋아했는데 함께 모여 만들면서 좋아지게 된 것 같아요. 그동안 많은 물건을 만들었는데 카드 지갑이나 방석, 소품 바구니 등이 기억에 많이 남아요. 그냥 전시만 하는 물건들이 아니라 실제 생활 속에서 쓰임새 있게 사용할 수 있는 물건들을 만들어 더 좋아요” 한다. 에너지 공동체 사업에도 참여해 분리수거 하는 방법을 서로 나누고 태양열로 고구마를 구워 나누는 환경 관련 행사에도 참여해 손을 보탰다. 김창숙 씨는 “마을의 크고 작은 행사에 참여하면서 보람도 느끼고 아이들이 만들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 흐뭇합니다. 원래 마을 일에 많은 관심을 가지는 편이 아니었는데 모두 함께 의견을 내고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면서 즐겁고 행복하게 작업하고 있어요” 한다.바느질하던 손으로 서로의 마음도 어루만져워낙 모이면 부지런하게 이것저것을 만들어 온 행복한 수작 모임은 그동안 만들어 온 작품들의 종류도 꽤 된다. 동전 지갑, 장바구니, 패브릭 필통, 꼬꼬 바구니, 모기 기피제, 디퓨져 등 다양한 분야의 만들기를 통해 솜씨도 닦고 모임의 화합도 다져왔다. 일주일에 한 번씩 서로의 스타일과 고민도 나누게 되었다. 내년에는 더 꾸준히 올해 해보지 않은 분야의 다양한 작품들을 만들고 익히며 지역 사회에 많은 봉사를 할 계획을 하고 있다.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 보면서 마음속 고민도 풀고 봉사도 하는 행복한 수작 모임은 오늘도 부지런히 작품 활동 중이다.<미니인터뷰>대표 김창숙 씨무슨 일을 하자고 하면 단합도 잘 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샘솟아 함께 일 도모하기에 좋아요. 마음들이 착해서 계속 좋은 관계를 유지할 것 같아 행복한 모임입니다회원 배미정 씨회원들 사이가 너무 좋아서 모임 생각을 하면 기분이 좋아져요. 손바느질로 필통을 만들어 선물 한 일이 기억이 많아 남아요. 좋은 작품을 많이 만들고 싶어요회원 이정옥 씨프로그램도 좋고 회원들끼리 마음이 잘 맞아서 좋아요. 지역 사회 활동에 참여해 보람도 느끼고 늘 감사하면서 모임에 참여하고 있어요회원 지명현 씨모임 날이 기다려지는 즐거운 모임입니다. 그동안 모았던 작품들을 전시하라고 남편이 조언할 정도로 가족들도 모두 좋아하고 인정해 주는 모임이에요.회원 김주리 씨만든 바구니를 가족들이 예쁘다고 좋아해 줘서 정말 기뻤어요. 모임에서 다양한 작품들을 만들고 매주 얼굴을 볼 수 있어 삶의 활력소가 되는 모임입니다회원 박현주 씨모든 작품을 최선을 다해 만들어서 보람이 많아요. 60대가 넘어서 할머니가 되어도 꾸준히 만나고 오래 가는 모임이 되었으면 합니다 2019-10-31
- 분당·수지 여성 합창단, ‘클랑 싱어즈’ 좋아하는 것을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이 곁에 있다는 것은 참 행복한 일이다.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즐거움을 나누며 느끼는 행복은 더 크기 때문이다.매주 수요일 오후 7시, 분당 정자동에 모여 즐거움을 나누는 이들이 있다.서로의 목소리를 악기 삼아 만들어내는 하모니의 매력에 흠뻑 빠져 노래가 있어 인생이 즐겁다는 ‘클랑 싱어즈’ 단원들을 만나보았다.단지 노래가 좋아 모인 사람들“2017년 창단한 ‘클랑 싱어즈’는 용인예총 산하 회원단체로 현재 29명의 회원들이 함께 하고 있어요. 다양한 연령대의 회원들이 함께 모였지만 모두의 공통점은 노래를 좋아하는 것입니다”라고 단장을 맡고 있는 유정실씨(55·용인시 죽전)는 ‘클랑 싱어즈’를 소개한다.이경미씨(57·용인시 수지)는 “합창단이다 보니 노래를 잘해야만 가입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노래 실력보다는 노래를 좋아하는 것이 더 중요해요”라며 이곳 회원이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조건(?)을 알려주었다.“아마추어 합창단인 ‘클랑 싱어즈’는 전공자들이 공연을 준비하는 프로 합창단과는 목적이 달라요. 순수하게 음악을 좋아하는 마음 하나로 모였기 때문에 음악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도, 처음 이곳을 찾은 사람이라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것을 우선으로 합니다”라는 박경태 지휘자의 설명을 들으니 연습시간 내내 웃음이 떠나지 않은 이유를 짐작할 수 있었다.유 단장은 “품격 있는 명곡들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한국 가곡이나 잘 알려진 팝송, 그리고 귀에 익은 신나는 가요까지 다양한 곡을 연습한다”며 “프로 성악가들의 객원 지휘를 맡고 있는 박경태 지휘자와 한아름 반주자가 아마추어 단원들의 눈높이에 맞게 지도를 해준 덕분에 지난해에는 용인시 합창대회에서 신생 합창단임에도 불구하고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단원들의 실력을 자랑했다.서로의 소리를 맞춰 감동을 전하다“합창은 노래를 잘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 아니에요. 오히려 한 사람의 목소리가 튀면 좋은 합창이라고 할 수 없어요.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들과 소리가 녹아들며 새로운 소리를 만드는 것, 이것이 합창의 매력이에요”라고 장세리씨(62·용인시 기흥)는 합창의 매력을 전했다.어려서부터 합창할 기회가 많았다는 이봉숙씨(52·성남시 분당 판교)는 “독창은 내 마음가는대로 마음껏 기교를 부릴 수 있지만 합창은 다른 사람들의 목소리와 맞춰야 하니 오히려 힘들다”며 합창의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그러나 서로 다른 목소리들이 하나의 소리를 완성했을 때의 감동은 독창 무대가 주는 감동의 백배는 되는 것 같다”며 어렵지만 함께 해냈을 때의 감동은 말로는 표현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단원들은 처음에는 각기 다른 목소리들이 나지만 연습을 거듭할수록 하나의 소리를 만들어내는 과정은 늘 새로운 감동을 준다고 말했다.함께 나누면 즐거움은 배가 된다‘클랑 싱어즈’ 단원들은 노래가 좋아 모였지만 자신들만의 즐거움을 위해 노래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시간을 내어 인천 꽃향기 합창공연을 비롯해 강동아트센터 공연, 수지휴공연 등 다양한 공연에 참가하고 있으며 죽전요양원 합창 봉사 및 여러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음악이 필요한 곳에 문화예술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장세리씨는 “합창곡의 가사를 가만히 들어보면 너무 서정적이고 아름다워요. 이런 가사에 멜로디를 더하니 한층 마음이 편안해지고 따뜻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답니다”라며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기쁨도 합창단원으로서 누릴 수 있는 행복이라고 귀띔했다. 이경미씨는 무대에서 공연하는 모습을 본 가족들이 오히려 합창단 활동을 지지해준다며 “쑥스럽지만, ‘의외로 잘한다’고 건네는 칭찬에 뿌듯함을 경험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무엇보다 ‘클랑 싱어즈’의 가장 큰 장점은 서로가 서로를 의지할 수 있는 힘이 되어주는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단원들은 말하며 “노래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언제나 환영”이라는 말로 그들의 행복한 음악 세계에 함께 하자고 초대했다.문의 010-2733-7374 2019-10-28
- 실용적인 취미생활 ‘재봉틀 배우기’ 드르륵드르륵 박음질 소리, 작은 행주 하나가 뚝딱 만들어진다. 바느질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도전해보고 싶은 재봉틀 바느질. 다만 복잡해 보이는 기계 앞에서 시작이 망설여질 뿐이다. 재봉틀 사용에 익숙해지기만 한다면 예쁜 생활용품이나 아이들 옷 등을 직접 만들 수 있는데다 정성을 담은 선물로도 손색이 없다. 당신의 실용적인 취미생활을 도와줄 우리 동네 재봉틀 공방을 소개한다.신정동 ‘올리브의 바느질 이야기’편리하고 매력적인 조각 잇기, 머신퀼트‘올리브의 바느질 이야기’는 신정역과 신정네거리역 사이에 자리 잡고 있는 공방이다. 이곳은 손으로 한 땀 한 땀 조각보를 이어가는 핸드퀼트와 함께, 다양한 머신기법을 이용해 빠르고 편리하게 만드는 머신퀼트, 손바느질, 재봉틀 수업, 소이 캔들 수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공방 입구에서는 매일 작은 플리마켓이 열린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공방에서 판매하는 제품과 수업용 샘플이 4개의 책장에 진열돼 눈길을 끈다. 한쪽 벽면에는 재봉틀 여러 대가 놓여 있다. 공간 곳곳에는 아름다운 원단이 가득하고 구석구석 숨겨놓은 작품들이 많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올리브는 공방 주인장인 김영경 대표의 어릴 적 별명이란다. 무엇이든 손으로 만드는 것을 좋아했다는 김 대표는 양천구여성교실에서 '퀼트공방 창업반‘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이다. 공방에서는 바느질 시작반에서 기초 4주 정도를 익히고 나면 이후 자유롭게 원하는 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게 한다. 수업 중 하나인 머신퀼트는 재봉틀을 이용하기 때문에 핸드퀼트보다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뿐 아니라 기계의 다양한 기법으로 또 다른 아름다움을 표현을 할 수 있어 인기가 좋다. 모든 제품은 주문 제작을 받고 있으며 올리브의 바느질 이야기 네이버 예약 서비스를 이용하면 바느질 수업을 비롯해 천연비누와 화장품, 소이 캔들 만들기 등의 수업을 편리하게 예약할 수 있다.위치: 양천구 은행정로 7길 37 1층문의: 010-8886-9529인터넷 블로그: blog.naver.com/kimyk0826문래동 ‘쿠시 아틀리에 KHusi atelier’황금 손을 낳는 행복한 작업실‘쿠시 아틀리에’는 철공소와 카페가 어우러진 문래동 창작촌의 오래된 건물 2층에 자리 잡고 있다. 공방 문을 열면 흰 커튼 사이로 햇살이 비치는 밝은 공간이 눈에 들어온다. 커다란 테이블에는 재봉틀이, 한쪽의 옷걸이에는 생활한복과 기성복, 가방 등 개성 있는 작품들이 가지런히 걸려 있다. 쿠시 아틀리에를 운영하는 정다운 대표는 대학에서 전통의상학과를 전공한 프리랜서 한복 디자이너로, 올해 초부터 개인 작업실로만 쓰던 공방 문을 열어 재봉 수업을 시작했다. 쿠시는 인도어로 ‘행복하다’라는 뜻이 담겨있다고 한다.정 대표는 “옷 만드는 과정 하나하나가 행복한 작업”이라며 “인체계측부터 봉제까지 꼼꼼하게 알려주고, 패턴과 상상을 더해 자신에게 꼭 맞는 옷을 제작하게 한다”라고 전했다. 초보자의 경우는 정해진 커리큘럼에다 원단과 재료를 제공하지만, 바느질이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원단 시장에 가서 직접 원단이나 부재료를 골라올 것을 권하고, 본인이 만들고 싶은 소품과 옷 위주로 자유롭게 수업을 진행한다. 수강생들은 다양한 원단을 접하면서 안목을 기르고 시작부터 끝까지 자신의 손으로 만들었다는 자부심도 느낄 수 있다. 정다운 대표는 “쿠시 아틀리에의 캐치프레이즈는 황금 손을 낳는 재봉 클래스”라며 “앞으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 클래스와 소잉디자이너 자격증 대비반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위치: 영등포구 도림로 128가길 11, 203호문의: 카카오톡 ID/ jdwgirl인터넷 블로그: blog.naver.com/jdwgirl내발산동 ‘있으라 패션디자인 연구소’프리미엄 옷 수선& 리폼 전문가 양성우장산역 바로 근처에 있는 ‘있으라 패션디자인 연구소(솜씨 좋은 장씨네)’는 고객의 체형에 맞게 옷을 수선하거나 새로운 디자인을 덧입혀 한층 어울리게 만들어주는 공간이다. 공방 내부에 들어서면 한쪽 벽을 빼곡히 채우고 있는 색색의 실패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가정용 재봉틀과 공업용 재봉틀 등, 옷 만들기에 필요한 다양한 기계와 부재료를 갖춰 놓았고 입구 맞은편에는 일대일 수업을 진행하는 작업실도 따로 마련돼 있다. 있으라 패션디자인 연구소는 양장 기능사인 장호진 대표가 운영한다.‘있으라’라는 이름에는 마법의 주문 같은 느낌을 담았다고. 장 대표는 1995년에 의류 업계에 발을 디딘 후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을 통해 현재 옷 수선계의 장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2006년에 ‘솜씨 좋은 장씨네’라는 상호로 옷 수선 전문점을 열었고, 특이체형 고객이나 체형의 단점을 감추고 더 예쁘게 옷을 입고 싶어 하는 손님들의 요청을 들어주고자 일을 하는 동안 대학에서 패션디자인을 전공했다. 이곳 공방은 실습에 비중을 두고 간단한 원피스와 티셔츠, 바지 정도는 한 달여 기간에 만들 수 있도록 가르친다. 장호진 대표는 후진 양성에도 힘을 기울여 오랫동안 갈고닦은 이론과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그는 “예술적 감각을 갖춘 리폼 기술자들이 더 많이 필요하다”며 “취업에 도움이 될 리폼전문가 양성반에도 관심을 가지고 도전해 보시라”고 권했다.위치: 강서구 강서로 271, 1층문의: 02-2698-3765/ 카카오톡ID/ skillchang인터넷 블로그: blog.naver.com/skillchang신도림테크노마트 지하 ‘민아트 MIN·art’색다른 즐거움! 재봉틀로 인형 옷 만들기‘민아트’는 신도림테크노마트 지하 1층에 자리 잡고 있는 공방이다. 2013년에 문을 열어 오랫동안 인근 주민과 직장인들의 취미생활 공간이자 힐링 장소로 입소문이 난 곳. 공방에는 질 좋은 원단을 비롯해 각종 부자재 및 완제품도 판매하고 있다. 진열대에는 옷이며 가방, 인형, 생활 소품 등 아름답고 개성 있는 작품이 놓여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민아트의 이민주 대표는 소잉을 비롯해 리본공예, 펠트공예, 양말인형, 칠보공예, 토탈공예, 선물포장, 플로리스트 등 다양한 강사자격증을 보유한 공예전문가로 공방 운영과 함께, 회사 동호회, 외국인 글로벌센터 등의 공예 강사로 서고 있다.이곳 공방의 재봉틀 수업은 강사들이 일대일 방식으로 진행한다. 에코백, 쿠션, 가오리가방, 앞치마, 백팩, 장지갑, 여행 가방 등 다양한 생활소품을 만들어볼 수 있는 초, 중, 고급반과 전문가를 배출하는 자격증반이 있다. 인형 옷 만들기는 10대 소녀부터 50대 주부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인기 있는 수업이다. 티셔츠, 니트, 풍성한 원피스 등을 인형에게 입혀보면서 느끼는 만족감과 성취감은 어떤 작품 못지않게 크다고 한다. 이민주 대표는 “감각적인 디자인의 질 좋은 원단과 부자재가 있어 작품 하나하나가 빛이 나는 것 같다”며 “여러 가지 공예를 배우면서 기술 습득은 물론, 힐링이라는 또 다른 목적을 충족하는 귀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위치: 구로구 새말로 97 신도림 테크노마트 B1문의: 02-2111-1155인터넷 블로그: blog.naver.com/413road 2019-10-17
- 성남·용인 마라톤 동호회, ‘분당마라톤클럽’ 일주일에 단 한 번, 따뜻한 이불에서의 게으름이 허용되는 일요일 새벽. 이처럼 꿈같은 주말의 느긋함을 포기하고 일요일이면 어김없이 분당 중앙공원 광장을 찾는 이들이 있다. 어느새 차가워진 새벽공기에 온몸이 움츠러들 법도 하건만 활기차게 달릴 채비를 하는 ‘분당마라톤클럽’ 회원들이 그 주인공이다. 마라톤에 관심을 가진 아마추어들이 모여 동호회를 결성한 지 벌써 20년, 오랜 세월에도 불구하고 변함없이 이어온 분당마라톤클럽 회원들의 마라톤 사랑을 들어보았다.20년 전통을 가진 마라톤 클럽1999년 창립된 분당마라톤클럽은 동호회에서 드물게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다. 박종완 회장(65·성남시 분당)은 “우리 클럽은 전국적으로도 찾기 힘든 오랜 전통을 가진 클럽입니다”라고 분당마라톤클럽을 소개했다. 또한 “지역주민들이 누구나 함께 모여 화합적인 분위기에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클럽을 운영하는 것이 오랜 기간 분당마라톤클럽을 유지해 온 힘”이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이처럼 120여명의 회원들이 만족하는 클럽 분위기는 20년을 비롯해 17년과 18년 등 장기 회원들이 유독 많은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서상철 사무국장(52·용인시 수지)은 “회원들은 다양한 연령과 직업을 가졌지만 달리기를 좋아한다는 공통점으로 하나가 됩니다. 물론 클럽 분위기가 좋은 것도 장점이지만 실력에 따라 체계적인 훈련이 이루어지기에 회원들이 만족하며 오랜 기간 함께 하십니다”라고 20년 전통을 지킨 비결을 알려주었다.실제 분당마라톤클럽은 매주 일요일 새벽에 실력에 따라 35~38km구간을 달리는 그룹별 훈련과 화요일과 목요일, 탄천 종합운동장 트랙에서 스피드 훈련을 한다. 이렇듯 훈련으로 실력을 다진 회원들은 봄과 가을에 열리는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건강 다이어트와 짜릿한 성취감이 최고김종신씨(59·성남시 분당)는 “건강을 위해 시작했는데 살이 너무 빠졌어요”라는 부러운 말을 시작으로 마라톤을 시작한 이후의 변화를 들려주었다. “지난해만 해도 무릎과 허리 등에 불편함을 느꼈었는데 1년 조금 넘게 꾸준히 마라톤을 하면서 7kg을 감량한 것은 물론 예전에는 꿈도 꾸지 못했던 스쿼트까지 거뜬하게 할 정도로 건강해졌어요.”70세가 넘었다고는 믿기지 않는 건강미를 보이는 클럽 최고 연장자 이종창씨(76·성남시 분당)는 “처음에는 집 근처 중앙공원을 걷고 뛰다가 클럽에 참여하게 됐어요. 회원들과 매주 함께 운동하며 건강이 좋아지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땀을 흘리고 나면 상쾌해지고 마라톤의 구간을 완주했다는 성취감도 맛볼 수 있답니다”라며 자신의 건강 비결을 전했다.서상철 사무국장은 “마라톤은 달리기를 통해 폐와 근육 등 체력이 강화가 된다는 것 외에도 극한 고통을 극복해냈다는 짜릿한 성취감을 맛볼 수 있는 운동입니다”라며 정해진 구간을 완주해내야 하는 마라톤은 성취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운동이라고 덧붙였다.함께 하면 달리는 재미가 두 배2002년부터 마라톤을 시작했다는 김수진씨(52·성남시 분당)는 “혼자 마라톤을 하다가 클럽에 참여한 지 이제 4년이에요. 마라톤은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알려진 탓에 클럽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나 마라톤이라는 같은 취미를 가진 회원들과 함께 운동을 하다보면 재미는 물론 동기부여도 된답니다”라고 클럽 활동에서 찾을 수 있는 장점을 설명했다.정해진 긴 구간을 완주해야 하는 마라톤은 혼자 버티기에 힘들 때가 많지만 함께 달리며 이끌어주는 동료들이 있어 완주는 물론 기록에도 욕심을 낼 수 있다는 것이다.76세 마라토너 이종창씨는 “마라톤을 시작하는데 나이는 전혀 상관없다”며 “체계적인 운동으로 무릎과 허리 등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마라톤을 즐길 있기 때문에 마음먹기에 따라 50세가 넘어서도 마라톤으로 보다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다”는 말과 함께 지금보다 건강한 삶을 바란다면 달리기를 시작해볼 것을 권했다. 2019-10-10
- 감성공예공방 ‘크래프트 팩토리’ 일산MBC드림센타 인근 상가에 위치한 ‘크래프트 팩토리’는 자기만의 개성과 감성을 담은 도자기와 생활소품을 만드는 감성공예공방이다. 대학시절 도자기를 전공했던 공방 대표 김지연씨는 소상공진흥공단에서 운영하는 ‘신사업창업사관학교’를 졸업한 후 ‘생활혁신’ 창업지원자금을 지원받아 공예공방을 창업했다. 소상공인으로서 열성적으로 활동해온 김 대표는 경력단절 주부들의 창업 성공 사례로 청와대 소상공인 초청 간담회에 초대받기도 했고 한국일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세간에 소개되기도 했다.크래프트 팩토리는 도예 수업과 생활소품 전시 판매를 주로 하고 있다. 도예 수업은 원데이 클래스와 취미반을 운영하는데 손작업이 가능한 아이들부터 주부, 직장인,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수강생들이 이곳에서 도예를 배우며 즐기고 있다. 아이들은 자기만의 밥그릇이나 국그릇을 만들어 재미있게 페인팅을 하거나, 보노보노 등 자기가 좋아하는 인형 캐릭터를 만든다. 성인들은 자기만의 개성과 감성을 담은 접시와 그릇, 다양한 생활 소품을 만든다.크래프트 팩토리는 감성공예공방인 만큼 다양한 감성을 담은 아이템들이 아기자기하게 진열돼 있다. 강아지와 나비를 특히 좋아한다는 김지연 대표는 강아지 모양의 오르골과 자석, 화분을 장식하는 나비 픽과 나비 자석, 선인장 화분 모양의 오르골, 강아지 식기와 발도장 등 여느 곳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개성 있는 소품을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 수강생들 중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고양이와 강아지 사진을 활용해 컵과 그릇에 페인팅하거나 레터링하기도 한다.이곳에는 인천광역시 관광기념품 콘테스트에 김 대표가 참여해 수상했던 작품도 전시하고 있다. 요즘은 신혼부부나 커플을 위한 웨딩 소품을 구상하고 있다는 김 대표는 공방 창업에 관심 있는 분들을 위해 창업 상담을 제공한다.위치 일산동구 백마로 195, SK엠시티 상가동 1층 1164호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7시문의 010-8390-5733 2019-09-27
- 어린이 공예 수업이 있는 우리 동네 공방 공예는 지친 현대인들에게 힐링을 선사하는 최고의 취미생활이다. 특히 어린이의 상상력과 창의성을 키워주며, 집중력, 인지능력 강화는 물론이고, 긴장 완화와 스트레스 해소 효과가 있어 정서적인 안정감을 준다. 자신의 손에서 무엇인가를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예술적 성취감 역시 크다. 어린이를 위해 유익하고 즐거운 수업을 준비하고 있는 우리 동네 공예 공방을 모아보았다.목동 ‘사루 세라믹 스튜디오’멋진 도자기 작품, 엄마가 더 좋아해요~‘사루 세라믹 스튜디오’는 신목동역 인근 상가 2층에 자리 잡고 있는 도자기 공방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진열대 위 일렬로 늘어선 다양한 도자기 작품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독특한 모양과 개성 넘치는 색상의 화병을 비롯해 과일 모양이나 캐릭터를 본 딴 그릇과 접시, 컵 등 실용적인 생활소품과 인테리어 소품으로 좋은 예술적인 오브제들이 섞여있다. 한쪽 구석에 놓인 커다란 가마도 눈에 띈다. 대학에서 도예를 전공한 송경진 작가는 그동안 조형을 위주로 한 개인 작업에 집중하다가 1년 전에 수업을 개설, 도예의 다양한 매력을 전하고 있다.사루라는 이름에는 한자 생각 사(思)와 새길 루(鏤)를 넣어 ‘생각을 새기는 행복한 시간’이라는 뜻을 담았다고 한다. 수업은 일일 클래스와 정규반이 있다. 아동 정규반은 소수의 인원으로 주1회, 1시간 30분 동안 진행한다. 내용은 기초 도예부터 시작하며, 이후 정해진 주제와 기법 안에서 자유롭게 표현하는 법을 배운다. 작품을 만들고 나면 공방에서 건조와 초벌구이, 유약 바르기, 재벌구이, 바닥 연마까지 꼼꼼하게 완성해서 전달한다. 성인을 위한 일일 클래스는 달마다 주제가 바뀌기 때문에 한 달에 한 번씩 참석한다면 매회 다른 내용의 작품을 만들어 갈 수 있다. 송경진 작가는 “반복되는 손작업을 통해 집중력과 끈기가 생긴다”며 “결과물을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 역시 도예의 장점”이라고 전했다.위치: 양천구 목동서로2길 22 한청종합상가 2층문의: 010-7539-5779https://blog.naver.com/saru_studio신정동 ‘오 쿠킹’조물조물~맛있고 행복한 시간 즐겨요~‘오쿠킹’은 목동 11단지 B상가에 자리 잡고 있는 창의요리수업 공방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인테리어에 요리 설비와 도구를 다양하게 갖춰놓았다. 이곳 공방의 콘셉트는 ‘어떤 요리도 할 수 있는 마법의 주방’이다. 오쿠킹의 박순영 대표는 16년간 유치원 교사와 원감으로 재직했으며 한양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유아교육 석사를 취득했다. 때문에 어린이의 특성을 잘 알고, 누구보다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전문가로 수업에 대한 만족감을 높이고 있다. 수업은 ‘아임 쿡’, ‘스토리 쿡’, ‘건강한 쿡’, ‘달콤 베이킹’의 주제로 한 달을 운영하는데, 매주 주제에 맞는 요리와 베이킹 활동의 전 과정을 체험하도록 내용을 구성했다. 요리는 아이 스스로 완성하게 하므로 연령과 특성에 따라 유연하게 진행한다. 케이크 만들기 수업은 상시 열리며 웅진씽크빅 어플리케이션에서도 예약할 수 있다.쿠키와 간식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판매중이고 샌드위치 도시락과 단체 도시락도 판매한다. 오쿠킹은 2019년부터 교육부 주관 ‘꿈길’의 진로체험처로 등록돼 초·중등학생의 진로직업체험 활동을 교육기부로 지원하고 있다. 박순영 대표는 “요리는 오감을 발달시키고 인내와 자신감을 기른다”며 “재료의 변화와 계량, 예측을 통해 수학과 과학 활동에 자연스레 참여할 수 있다”고 전했다.위치: 양천구 목동동로 10 목동신시가지아파트11단지 B상가문의: 010-4351-2739https://blog.naver.com/o-cooking마곡동 ‘로뎀 공방’내가 만든 작은 세상 “경이로워요”앙증맞은 크기의 방 안에 옷장과 침대가 놓여 있고, 침대와 연결된 책장에는 손톱만한 크기의 책들이 가지런히 꽂혀있다. 손바닥보다 작은 밥상 위 소쿠리 안에 담긴 색색의 송편과 유과가 먹음직스럽다. ‘로뎀 공방’은 마곡역 인근에 자리 잡고 있는 미니어처 공방이다. 이곳에서는 실물 크기의 약 12분의 1로 축소해서 만든 다양한 미니어처 작품을 만날 수 있다.로뎀 공방의 김혜령 대표는 미술을 전공하고 올해로 25년째 미술과 공예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베테랑 강사이다. 미술심리치료를 비롯한 다양한 상담봉사도 이어오면서 스트레스가 많은 학생들이 잘해야 한다는 부담에서 벗어나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수업이 무엇일까를 고민하던 중 미니어처를 만났다고 한다. 아이들이 만든 작품 역시 실물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 정교하다. 가구 하나만 해도 도면을 보고 나무를 재단하거나 스크롤쏘를 이용해 원목이나 합판의 곡선을 섬세하게 잘라준단다. 목공예, 레진아트, 점토작업, 그리기 등 하나의 미니어처를 완성하기 위해 다양한 공예와 기법을 접목한다. 풍경이나 그림을 배경으로 두고 축소 모형을 설치하는 디오라마는 주위에서 쉽게 경험하기 어려운 특별한 수업이다. 구체관절인형의 룸 박스와 소품 만들기, 반려동물 초상화도 인기가 좋다. 김혜령 대표는 “다양한 재료와 도구의 사용으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키워나간다”며 “자신의 생각을 최대한 끌어내 작품을 완성하기 때문에 만족감이 크다”고 전했다.위치: 강서구 공항대로 186 로뎀타워616호문의: 010-3358-3325https://blog.naver.com/victorymam신정동 ‘라헨느’꽃과 교감하며 나만의 이야기 만들어가요~지난 봄 문을 연 ‘라헨느’는 신목초등학교 인근 상가에 자리 잡고 있는 플라워 공방이다. 간판부터 외부 벽과 문틀, 선반까지 온통 분홍으로 꾸민 외관은 멀리서도 눈에 띈다. 공방 앞에 세워둔 자가용과 명함, 매장 스티커마저 분홍색이라 주인장의 취향을 어느 정도 가늠하게 만든다. 화훼장식기능사인 라헨느의 서미라 대표는 까사 스쿨을 졸업하고 제인 패커 플라워 스쿨 디플로마(diploma)를 취득했다.꽃에 대한 이론은 물론이고 수년간 여러 플라워 숍을 거치며 실무를 쌓아 다양한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었다고 한다. 라헨느 공방에서는 예쁘고 화려한 작품보다는 ‘힐링’에 중점을 두고 수업을 진행한다. 수강생의 수준에 맞춰 나중에 혼자 만들어 볼 수 있도록 알짜 팁도 귀띔해준다. 어린이 수업은 성인 수업과 동일하며 자기 작품을 그려보는 시간과 느낀 점 말하기, 간식 시간 등, 놀이처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내용을 더했다. 생각한 것을 마음껏 표현해보는 꽃꽂이 수업에서는 여러 가지 종류의 꽃을 다루는데, 꽃과 잎이 가진 모양과 색감을 관찰하고 향기를 맡으면서 정서적인 안정과 함께 자연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하게 된다. 완성한 플라워리스는 방문에 걸어두면 좋다. 꽃바구니와 센터피스는 선물용으로 의미가 있으며 흙에 심은 식물은 키우는 즐거움을 준다. 서미라 대표는 “꽃을 이용한 아이템이 무궁무진하다”며 “수업을 통해 꽃이 전하는 감동의 시간을 경험할 수 있다”고 전했다.위치: 양천구 신목로 5길 13, 1층문의: 010-5704-2811https://blog.naver.com/lareineflower 2019-09-26
- 목공방 ‘콤마유주얼리’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취미와 여가를 즐기는 방법이 여러 가지겠지만 은은한 나무향과 함께 나만의 소품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나만의 쉼표 하나’라는 의미를 담은 목공방 ‘콤마유주얼리(Comma Usually)'는 나무도마, 계란 홀더, 키친타올 홀더 등 목공 소품 위주로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소소한 목공소품 하나는 공간에 온기를 불어넣어 우리 삶에 쉼표 하나를 선사한다. 공방장 이호진씨는 건축을 전공하고 건축연구소 구조팀에서 근무한 이력을 갖고 있어 목공 자체의 디자인 뿐 만 아니라 공간적인 요소를 고려한 작품을 지향하고 있다. 콤마유쥬얼리는 떼이블쏘, 각도절담기, 밴드쏘, 전기대패, 샌딩기, 도미노(목재결합), 트리머 및 라우터, 집진시설 등 전문장비도 잘 갖추어져 있고 교통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이곳 원데이클래스는 평일 오후 3시~6시까지(3인 이상 수강시 별도 시간 협의 가능) 나무 소품 위주로 진행된다. 이호진 공방장은 “가구가 아닌 소품을 만들더라도 크기만 작을 뿐이지 가구를 만드는 대략적인 공정을 배울 수 있고 원목가구 관리 노하우도 터득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원데이클래스 외의 시간은 공방장 개인의 작업공간으로 바쁜 ‘콤마유주얼리’에서는 다양한 가구 주문제작도 가능하다. 콤마유쥬얼리의 가구는 튀지 않고 심플한 것이 매력. 공방장은 “원목이 고가이다 보니 다양성을 추구하기엔 한계가 있기 때문에 하나라도 제대로 된 작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디”고 전한다. 익숙하고 튀지 않지만 공간에 포인트를 주는 가구를 원한다면 월넛이나 메이플 등 원목을 사용하고 천연 오일로 마감한 ‘콤마유주얼리’를 추천한다.위치: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로803번길 35(대화동 장촌초 인근)오픈: 평일 오후 3시~6시 원데이클래스 외 개인작업문의: kakao (commausually) 2019-09-20
- 주엽1동주민자치센터 연필화동아리 ‘도시인’ 연필화 하면 주로 미술 작품이 완성작이 되기 전 밑그림이나 습작이지만 최근 그 자체로 완성된 그림으로 즐기는 동호인들이 늘고 있다. 전문가이냐 아마추어냐를 따지기 이전에 연필로 시작해 연필로 끝낸 하나하나의 선. 수백 수천 번의 손길이 닿은 흑백의 매력에 빠져들게 되는 연필화. 그 매력에 빠져 매주 수요일 오전 주엽1동주민센터 강의실에서 안태이 강사의 지도로 연필화를 배우는 사람들을 만났다.연필과 스케치북만 있으면 오케이~배울수록 빠져드는 묘미가 있어지난 7월 16일~28일 아람누리도서관 갤러리 빛뜰에서 눈길을 끄는 전시회가 열렸다. 채색화에 익숙한 관람객들에게 흑백사진처럼 절제된 색채로 깊고 자연스런 감동을 전해주는 연필로 그린 그림들, 이 그림을 그린 사람들은 주엽1동주민자치센터 문화강좌 ‘인물화 강좌’의 수강생들로 결성된 동아리 ‘도시인(圖始人)’이다. 도시인? 그림과 연관성 없어 보이는 동아리 이름은 ‘그림을 시작하는 사람들’이란 뜻이란다. 그 이름대로 지난 7월에 열린 전시회는 이들의 창립전으로 인물화 강좌 수강생 7명이 3작품씩 출품했다.이들의 지도를 맡고 있는 안태이 강사는 개인전 7회와 단체전에 다수 참여한 작가로 대한민국미술대전 (평론가상), 해치아트피규어공모전 (대상), 크라운해태인형공모전 (은상, 동상)등을 수상했으며 행주미술대전 운영·심사위원을 역임한 바 있고 현재는 한국미협과 고양미협 서양화 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다. 안태이 강사는 “연필화는 스케치북과 연필, 지우개 등 도구가 간단해서 거창하게 미술도구를 챙기지 않아도 어디에서나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학창시절 연필로 소묘를 그리던 기억을 떠올려 보면 이해가 쉬울 거예요. 연필화는 소묘에서 그치지 않고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하는 묘미가 있습니다”라고 한다. 수강생들은 “안 선생님의 강좌의 매력은요. 쉽고 재미있게 가르쳐 주셔서 빨리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지도해주셔서 만족도가 높아요. 처음에는 선 그리기 등을 통해 명암을 다르게 표현하는 방법부터 배우는데 그 과정이 지루하면 연필화는 재미가 없다고 느낄 수 있거든요. 안 선생님은 기초는 단기집중으로 명암단계에서 바로 인물의 부분 그리기로 들어가서 지루하지 않게 잘 가르쳐 주신답니다”라고 자랑한다.스케치북에 연필이 닿는 그 느낌, 함께 느껴보실래요?연필화의 매력은 자연적인 색감이 주는 깊이, 수많은 선들 속에 그린 이의 정직한 고집과 수고가 엿보인다는 것 아닐까. 하지만 연필 하나로 수많은 선들을 반복하는 작업이 자칫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터. ‘도시인’의 회원들은 반복적인 작업을 통해 얻는 성취감은 해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희열이라고 입을 모은다.회원 김옥선씨는 “그림을 좋아하다보니 연필화 외에 다른 그림도 배워보았죠. 다른 그림은 미술도구가 많아서 갖고 다니기 부담스러운 면이 있었어요. 일흔다섯 넘어 연필화를 시작했는데 우선 재료가 간단해서 부담이 없어요. 연필화로 가족들을 그렸는데 반응이 아주 좋아요. 사진하고 또 다른, 연필이 주는 따뜻함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라고 한다. 우린이씨는 “연필을 잡을 때 그 느낌, 학창시절에 연필을 잡은 후에 다시 잡은 연필의 느낌을 뭐라 표현하기 힘들어요. 지난 4월부터 연필화를 시작했는데 오래 연필화를 그릴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매력을 느끼고 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지난 7월 전시회에 ‘화회탈을 쓴 사람’이란 작품을 낸 이국형씨도 덧붙였다. “연필화를 1년 정도 했는데 그리는 순간은 어떤 것도 생각나지 않고 그저 그림에 집중하게 되죠. 시작한 그림의 끝을 보기까지 끈기가 필요한 작업이지만 그만큼 성취감도 큰 그림입니다.” 여배우 그레이스켈리를 그린 김경란씨는 연필화의 매력을 이렇게 말한다. “배운 지 9개월 됐는데 아직 미숙하지만 작품을 완성하고 전시할 수 있었던 것은 안태이 선생님의 지도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연필화의 매력이요? 아직은 더 배워야 알겠지만 명암의 묘미가 아닐까요?”수채화도 그려보고 민화를 오래 그렸었다는 박현숙씨는 “다른 장르의 그림을 하다 인물묘사를 하고 싶어 연필화를 시작했어요. 민화는 색채가 있어 금방 눈에 들어오는 매력이 있고 그림의 본이 있어 완성도가 있어 만족도가 높다고 할 수 있죠. 반면 인물화는 계속 반복되는 지난한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끈기와 노력이 필요한 작업이라 처음에는 지루하고 재미가 없다고 느낄 수 있어요. 하지만 일단 빠져들면 오래 그 매력이 퇴색하지 않는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한다. 연필화의 매력을 같이 하고 싶다면 개인교습처럼 기초부터 쉽게 배울 수 있는 주엽1동주민자치센터 수요일의 강좌 ‘연필화 그리기’의 문을 두드려보시길. 2019-09-06
- 서양자수 클래스가 있는 우리 동네 자수공방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프랑스 자수는 서양자수라고 부르는 것이 의미적으로 좀 더 정확한 표현이라고 한다. 헝겊 위에다 산뜻하고 기품 있게, 혹은 입체감을 살려 화려하게 만든 자수 작품은 감상하는 것만으로 기분이 좋아진다. 바늘과 실이 들어가기만 한다면 어떤 소품에 수를 놓을 수 있어 밋밋한 아이템에 생기를 불어넣는데 그만이다. 실로 그림을 그린 듯, 매력적인 서양자수로 짙어가는 가을만큼 풍성한 시간을 채워보자.신정동 ‘자수공방, 에트’‘자수공방, 에트’는 목동역 8번 출구에서 가까운 조용한 골목에 자리 잡고 있다. 상호에 쉼표가 눈에 띈다. 이곳 공방이 지친 일상에서 잠시 쉬어가는 공간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단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니 맞은편 구석에 놓인 둥근 탁자 위에 한 눈에 봐도 정성을 쏟아 완성했을 자수 테이블보가 눈길을 끈다. 출입문과 창가에는 린넨 위에 꽃과 식물, 채소 등의 자수를 놓은 커튼을 걸어 아늑한 공방을 연출했다.자수공방 에트의 장영진 작가는 공방 문을 열기 전,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했었단다. 성적을 올려야 한다는 책임감 때문에 늘 부담스러웠던 직업을 내려놓고, 즐겁게 가르칠 수 있는 자수가 좋다고 한다. 일본수예보급협회 한국 인정교실 본과를 수료했으며, 지난 8월 한국에서 번역되어 출간한 호라이 와카코의 <자수로 만드는 나만의 패션/ 아티오>의 감수를 맡는 등 꾸준히 자수를 알리며 연구하고 있다. 수업은 오전과 오후, 두 번으로 나누어 2시간 30분 동안 진행한다. 스티치 북을 만드는 것부터 시작해 스티치 기법 응용 등의 과정을 마치면 원하는 장르에서 어려운 유형의 수업을 자유롭게 들을 수 있다. 천, 자수실, 수틀, 수성펜, 자수용가위 등 필요한 재료들은 모두 공방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장영진 작가는 “기법이 다양할 뿐 아니라 한두 가지 기법만으로도 작품을 완성할 수 있어 초보자에게 좋은 취미”라고 설명했다.위치: 양천구 목동로17길 6-1 상가 1층문의: 010-3022-4900https://blog.naver.com/larriatte0124신정동 ‘공방, 하와유 HaWaU’지난 4월 문을 연 ‘공방, 하와유’는 오목교역 6번 출구 가까운 곳에 자리 잡고 있다. 재미있는 이름의 상호는 ‘Ha’와 ‘U’를 합친 말로 ‘나와 너’, “How are you?”라는 의미를 넣었고, 더불어 강유하 작가의 이름도 담았다고 한다. 작가의 개인 작업실을 겸한 이곳 공방은 흰색 계열의 인테리어로 프랑스 자수와 린넨의 자연스러움이 돋보이는 깔끔한 공간이다. 공방, 하와유의 주인장이자, 한국문화센터의 강사인 강유하 작가는 경영학을 전공하고 대기업에서 관리회계와 기획 일을 했었다. 10년째 다니던 직장을 무작정 그만둔 후 서양자수를 알게 됐고, 색실로 그림을 그리는 것이 재미있어 맹목적으로 빠져들었단다.이곳 공방에서는 흔히 알려진 프랑스 자수와 함께, 화이트(이태리자수)자수라고 하여 드론워크, 하덴거, 카테리나 데 메디치 등을 배울 수 있다. 공방 수업 중 인기 있는 카테리나 데 메디치 자수는 린넨 천에 린넨 실을 이용해 단 한 개의 스티치로 우아하면서도 현란한 문양을 그리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메디치 자수에 장식하는 이태리 태슬인 나페(Nappe) 역시 인기가 높다. 공방, 하와유에서는 서양자수 외에도 손뜨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손으로 만드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강유하 작가는 “그림을 그리 듯, 색실이 전해주는 아름다움은 그 자체로 힐링”이라며 “특히 화이트 실이 주는 정갈함은 내 삶도 단정하게 만드는 신비한 힘이 있어 정서적으로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위치: 양천구 신목로12길 15 1층문의: 010-2732-5417/카카오플러스친구:@하와유http://blog.naver.com/timshell60양평동 ‘수 아틀리에’양평역 인근 골목길의 ‘수 아틀리에’는 반려동물 입체 자수인 펫자수와 서양자수를 함께 배울 수 있는 공방이다. 밝고 환한 분위기의 공방에는 강아지, 고양이, 꽃 등의 수를 놓은 크고 작은 액자를 비롯해 에코가방, 파우치, 브로치 등 눈길을 사로잡는 소품들로 가득하다. 와이어를 이용해 입체적인 꽃을 만든 와이어 입체자수도 눈에 띈다. 나무입체 자수 역시 독특하다. 사계절 다르게 느껴지는 나무의 질감을 자수실로 표현했는데, 한 작품에 다양한 기법을 응용해 만들었다고 한다. 서양자수 입문자는 꽃말 자수부터 시작한다. 다양한 기법을 동원해 아름답게 꾸미는 조개 스티치 북 수업은 자수기법 공부와 작품 완성이라는 두 가지 즐거움이 있다.영등포구 주민이라면, 영등포구 제3여성늘품센터에서 무료로 김상희 강사의 프랑스 자수 소품반 수업을 들을 수 있다고 한다. 반려동물의 표정이 생생하게 살아있는 펫자수는 수 아틀리에에서 여전히 인기 있는 수업 중 하나이다. 무엇보다 직접 키우는 반려동물의 모습을 천에 그대로 옮겨 표현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펫자수 역시 서양자수처럼 에코가방이나 옷 등에 접목시키기 좋다. 수 아틀리에의 김상희 작가는 “입체자수는 특별한 선물로 좋은 아이템”이라며 “또한 평범한 옷에다 수를 놓으면 세상에 하나뿐인 옷이 완성되고, 헌옷도 리폼이 가능해 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설명했다.위치: 영등포구 선유서로31길 2문의: 010-3367-2553/ 카카오톡아이디: wolzzang71https://blog.naver.com/sumin7101마곡동 ‘퀼트네’마곡나루역 인근 상가 건물에 자리 잡은 ‘퀼트네’는 다양한 퀼트소재와 작품을 판매하며, 퀼트와 미싱, 서양자수를 함께 배울 수 있는 공방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넓고 환한 공간에 아름다운 문양의 천이 가지런히 진열돼 있고, 장식장을 차지한 가방이며 파우치, 인형, 침구류 등 자연스럽고 포근한 느낌이 좋은 퀼트 제품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곳은 윤퀼트 커리큘럼을 통해 체계적으로 퀼트수업을 진행한다.조각원단을 이어서 만드는 퀼트소품은 두드러진 무늬가 개성 있는데다, 튼튼하고 실용적어서 꾸준히 여성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퀼트에다 아기자기하고 예술적인 감각의 서양자수를 접목시킬 수 있다는 것이 퀼트네의 장점이다. 조각보 사이사이에 서양자수를 놓은 퀼트 이불은 이곳 공방에서 볼 수 있는 낯설지 않은 풍경이다. 퀼트네에서는 매주 목요일마다 서양자수(프랑스자수)수업을 연다. 브로치, 헤어핀, 파우치, 손거울 등 다양한 소품에 서양자수를 활용해 수업을 진행하며 작품도 판매한다. 총 10회의 수업동안 여섯 가지 정도의 소품을 만들어갈 수 있다. 퀼트네의 이금옥 작가는 “퀼트와 서양자수를 접목시키니 더 좋은 작품이 나오는 것 같다”며 “몰입도가 높은 서양자수와 생활 속 예술이 돋보이는 퀼트수업을 통해 다양한 작품의 세계에 빠져보시라”고 전했다. 제품 감상과 구입문의는 <story.kakao.com/ch/quilt>에서 하면 된다.위치: 강서구 마곡서로 158 마곡 센트럴타워II 3층문의: 010-8762-8922https://blog.naver.com/abbots82 2019-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