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검색결과 총 57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국어영역 시험과 수험생들의 자신감 혹자는 국어과목이 알면 알수록 어려운 과목이라고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국어 과목만큼은 자신 있다고 이야기한다. 중학교 과정과 고등학교 과정이 큰 차이가 없는 것이 국어과목의 특징이고, 중학교에서 배웠던 내용과 유사한 내용이 많은 과목임에도 국어영역은 항상 입시에서 당락을 좌우해 왔다. 본래부터 국어과목에 소질(素質)이 있어 어려움이 없는 학생들은 논외(論外)로 두고서라도,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친구들과의 차이점은 한번쯤 생각해봄직 하다.첫째, 국어영역 시험시간의 배치이다. 국어영역은 1994년 수능이 생긴 이래로 시험의 첫 시간에 배치되었다. 그래서 긴장을 많이 하는 학생일수록 국어과목을 어렵게 생각한다. 항상 자신이 아는 만큼 점수가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능을 치르는 모든 학생이 거쳐야 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필자는 이런 경우 국어영역의 유형별 문제풀이를 권장한다. 국어 과목은 알다시피 문항의 수에 맞게 유형별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유형별 문제풀이를 반복해서 풀면서 익숙해지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둘째, 어휘력의 부재(不在)이다. 어휘력이 부족한 경우 단기간에는 접근하기 어렵다. 결국 이 어휘력은 오랫동안 쌓여온 결과가 자신감으로 연결이 되기 때문에 쌓아온 어휘력이 부족할수록 국어영역이 어렵게 느껴진다. 실제로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학생들은 실제 개인학습 및 독서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주제에 맞는 독서를 하거나 어휘를 정리할 시간이 매우 부족하다. 어휘력은 국어 영역 중에서도 가장 광범위한 형성과정에 속한다. 그래서 초등, 중등 때 형성되도록 체계적인 독서지도가 필요하다. 만약 초·중등 시절 읽은 책이 없는 고등과정에 있다면 수능형 지문이나 적절한 길이의 문장을 독해하는 훈련이 꼭 필요하다.셋째, 모르는 지문에 대한 자신감의 결여(缺如)다. 시험을 치는 대부분의 수험생은 수능지문에 익숙하지 않다. 결국 수능형 국어영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어휘력을 바탕으로 한 독해력인데, 수험생에게 필요한 것은 독해에 대한 자신감이다. 물론 어휘력이 뛰어나지 않더라도, 문장의 앞, 뒤 문맥 속에서 모르는 어휘를 추론해서 독해하는 과정이 필요한 이유이다. 지문에 대한 독해가 어려운 친구들은 스스로 풀어온 유형별 문제에 대한 재고(再考)가 필요하다. 어떤 유형의 문제가 자주 틀리는지 살펴보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이 필요하다.운전을 처음 배우는 사람이 운전을 두려워하면서 맞닥뜨리는 실제 도로와 자신감을 가지고 맞닥뜨리는 실제 도로에서의 운전이 다른 것처럼, 수험생에게 필요한 것은 지난 3년 동안 꾸준히 학교에서 본 모의고사에 대한 자신감과 ‘아는 것은 차분히 풀어보겠다’는 자신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김정엽 교사미담(美談)언어교육연구소 교사문의 : 042-477-7788 http://4777788modoo.at/ 2017-08-28
- 2021년 입시, 지금부터 시작이다 2021년 대입 관련한 내용들이 연일 보도되고 있다.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여러 교육 관련 관계자들이나 정책 입안자들의 발언을 통해 어느 정도는 가닥이 잡혀 가는 모양새다. 물론, 8월 31일 발표안이 나와 봐야 정확해 지겠지만, 현재까지의 흐름을 토대로 한 발 빠르게 입시 변화 양상을 예측하고 이후 준비할 것들을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한 발이라도 먼저 딛는 자의 승리 확률은 높아지기 때문이다.우선 수능 절대평가에 대한 예측이 먼저 진행되어야 한다. 현재 교육부에서는 수능 부분적 절대 평가 안(이하 1안)과 수능 전면 절대평가 안(이하 2안)을 제출하고 각 지역별 공청회를 통해 정책을 확정하겠다고 발표한 상태이다. 현재로서는 1안으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지역별 공청회에서 많은 교육 관계자들이 수능 절대평가에 대한 우려들을 제출하고 있는 상황이며, 며칠 전 이낙연 국무총리가 급진적인 수능 개편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1안에 힘을 실어준 것도 향후 수능의 변화의 방향을 예측할 수 있게 해 준다. 1안의 경우에도 변별력에 대한 우려는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치적, 실물적 부담을 지고 2안을 선택하는 것은 도박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만에 하나 2안이 선택되더라도, 절대평가 수능의 난이도로 변별력을 줄 수밖에 없게 될 것이다. 사실 대학 평준화를 전제로 하지 않은 입시제도 개편은 그 공정성과 변별력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기 때문이다. 여기서는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1안이 선택되는 것에 비중을 두고 예비고1 학생들이 준비해야 할 것들에 대해 언급하도록 하겠다.기본적으로 수능 절대평가는 수능을 자격 시험화 하는 것이기 때문에 입시에서 수능이 차지하는 변별요소들이 줄어드는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현 입시 체제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내신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지게 된다. 이미 각 대학 입학처장들은 신문 인터뷰 등을 통해 수능의 변별력 약화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들을 내고 있으며, 대학별 본고사까지 언급하고 있는 상황이다. 나민구 한국외대 입학처장은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수능 동점자가 많아지는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동점자를 변별하기 위한 수단으로 학생부를 언급했으며, 김현 경희대 입학처장도 정시에 내신이 반영될 수 있다는 코멘트를 남겼다. 즉, 현재 수시에 국한된 내신 점수가 정시에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생기게 된 것이다. 그렇기에 현 시점에서 2021년 입시를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고등 내신을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다. 물론 수능 변별력 약화로 인한 구술면접이나 본고사 등의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지만, 현 시점에서 준비해야 할 것들은 아니다.하지만, 수능의 변별력 상실 우려에도 불구하고, 결국 정시 전형이 없어지지는 않을 것이며, 정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역시 수능이다. 일부에게는 가장 공정한 경쟁 전형이라고 평가받고 있으며, 학종의 공정성에 대한 시비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정시 전형은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정시는 내신에서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지 못한 학생들의 패자부활전이다. 하지만, 학생부 교과 전형에서의 수능 최저 등급은 유지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수능 준비도 병행해야 한다.요약하자면, 현 시기에 준비해야 할 것은 고교 내신 준비, 수능 준비이다. 즉, 입시제도가 큰 폭으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실제로 해야 할 것들이 바뀐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고교 내신 준비를 위해서는 현재 3학년 2학기 내신을 꼼꼼하게 준비하며 습관을 기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고교 내신 문제들은 대부분 모의고사 유형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수능 모의고사 준비와 병행하는 것이 좋다. 특목고나 전국단위 자사고를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면 주변 학교들의 내신 경향들을 파악해 보는 것도 좋다. 수능 준비의 핵심은 모의고사에 익숙해지는 것이다. 정기적으로 모의고사를 풀어보며 자신의 실력과 감각을 잡아놓는 것이 좋다.결국, 지금 시기에 준비해야 할 것은 다르지 않다. 변화가 있지만 현 입시제도의 핵심이 바뀌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해야 할 것을 꾸준히! 이 명제만 굳건히 믿고 간다면 경쟁률이 가장 낮을 것이라 전망되는 2021년 입시의 승리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전성원 부원장국풍2000학원 중계관 2017-08-25
- 2학기 내신을 앞둔 고2 학생, 학부모들께 고2에게 2학기는 참 짧습니다. 이제 곧 중간고사 내신시험에 들어가고 중간고사 후 2~3주 쉬는가 싶으면 바로 기말고사입니다. 그러면 어느새 12월 하순이고 고3이 됩니다.고2, 2학기 내신은 대부분 ‘독서와 문법’입니다. 과목은 ‘독서와 문법’이지만 시험 비중은 대부분 문법에 치우칩니다. 방학 때 문법정리를 했다면 더욱 좋겠지만 안 했더라도 진도를 따라가면 이 기회에 문법을 알차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창덕여고는 특이하게 ‘고전’을 나가는데 <소크라테스의 변명>, <과학혁명의 구조> 등이 어렵습니다. 어째든 눈앞에 닥친 시험이니 최선을 다해야겠죠.이 바쁜 와중에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독서 혹은 비문학독해라 불리는 영역입니다.지난주 저는 9월 6일에 있을 모의고사를 대비시키려 학생들에게 모의고사를 보게 했습니다. 어제는 학생들 시험지를 하나하나 채점을 했습니다. 어느 정도 예견은 했지만 상황은 예상보다 훨씬 심각했습니다. 상위권 학생들이라 문법과 문학은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독해력은 엉망이었습니다. 전혀 내용이 파악되지 않은 흔적이 역력했습니다. 독해를 강조하는 제가 가르치는 학생들이 이 정도인데 독해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한 학생들의 상황은 더 심할 것입니다.현재 우리나라 교육과정으로는 독서(비문학독해)를 학생들이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게 돼 있습니다. 수능에서 1/3이라는 많은 배점에다 선생도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들이 튀어나오는데 정작 학생들은 거의 준비할 기회가 없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참고로 고등학교 국어 편성을 살펴보겠습니다.국어 과목은 국어Ⅰ, 국어Ⅱ, 문학, 독서와 문법, 고전, 화법과 작문 총 6개입니다. 이 6개 과목을 한 학기에 하나씩 배우게 돼 있습니다. 과목구성만 본다면 수능준비, 특히 독서(비문학독해)를 잘 준비할 수 있게 돼 있습니다.1학년 때 배우는 국어Ⅰ, 국어Ⅱ에서는 국어의 전반적인 것을 공부한 다음 2학년부터는 세부적으로 문학, 문법, 화법과 작문, 비문학독해(독서, 고전) 등 수능에 나오는 것을 골고루 배울 수 있도록 편성돼 있는 듯합니다.그러나 국어Ⅰ, Ⅱ에서도 문법과 문학은 강조되는 반면 독해는 등한시되고, 2학년 2학기 때 배우는 ‘독서와 문법’은 대부분 문법을 배우는데 시간을 다 쓰고, ‘고전’은 고3 때 편성되므로 실제로는 고전보다 EBS 교재로 수능을 공부합니다. 이러니 고3이 되기까지는 독서(비문학독해)를 체계적으로 익힐 기회가 없는 거죠.이런 고등학교의 교육현실과 달리 수능 고득점의 핵심은 독해력으로 거의 굳어져 가고 있습니다. 지문의 길이는 길어지고 내용은 정말 깊어졌습니다. 제게는 다가오는 겨울의 상황이 불 보듯 명확하게 보입니다. 갑자기 어려워진 독서(비문학독해) 지문을 뒤늦게 이해해 보려고 몸부림치는 학생들...지금 제가 아무리 절박하게 외쳐 본들 고2학생, 학부모님들께는 여전히 ‘소귀에 경읽기’일 것입니다. 수능은 멀고 내신은 바로 눈앞에 닥쳤으니 내신부터 집중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그래도 내신을 앞둔 이 시점에 메아리 없는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조금이라도 독해의 중요성을 일찍 깨달아 달라는 것이고 시간이 바쁜 2학기일망정 독해공부에 신경을 쓰라고 당부하는 것이며 겨울방학이 되면 시급히 독해능력을 점검해보고 올바른 대책을 세우라는 조언을 하기 위해서입니다.사실 최근의 수능 및 평가원의 문제를 풀어보면 독해지문의 난이도가 높아 과연 제한된 시간 안에 이 지문을 한 번 읽고 푸는 것이 가능한가라는 의문도 듭니다. 그러나 불평해 본들 아무런 도움이 안됩니다. 주어진 상황에 제대로 적응하는 것이 현명한 거죠.안타까운 것은 상황은 이렇게 심각한데 대부분의 학생, 학부모님들은 심각성을 전혀 모르고 있다는 것입니다.독해(비문학독해) - 수능 고득점의 관건입니다.한결국어학원한결 원장 2017-08-24
- 대치동 강사 인터뷰 _ 새움학원 국어 김민경 강사 고교 교사 출신으로 10년 넘게 학생들을 가르쳐온 새움학원 국어 김민경 강사는 수능 국어와 내신을 아우르는 수업이 특징이다. 휘문고, 세화여고, 현대고, 대원외고, 한영외고 등 강남지역 자사고와 외고 학생들이 김 강사에게 무한 신뢰를 보내는 이유이기도 하다. 수능 시험을 90여 일을 앞둔 수험생과 수능 기반을 다져야 하는 고2 학생들을 위한 국어학습 조언을 들어봤다.국어는 매일 일정시간 정해 공부단편적 암기 NO, 이해하고 파악해야김민경 강사는 문학과 비문학을 균형 있게 공부하면서도 매일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 수능 국어 만점을 향한 첫 디딤돌이라고 말한다. 또한 지문 속 근거와 단서를 찾으며 분석적으로 접근하는 학습 태도가 궁극적으로 수능 1등급을 넘어 만점으로 가는 지름길임을 강조했다.김 강사는 “강남지역 학생을 포함해 수능을 준비하는 모든 학생에게 ‘국어 공부를 불필요하게 어렵게 하지 말라’는 말을 꼭 해주고 싶다. 수능과 내신은 하나인데 내신 국어 공부를 한 뒤에는 일회용 지우개처럼 지우고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 처음부터 다시 수능 국어를 시작한다. 1년에 4번 내신시험이 치러지는데 결국 공부해야 할 학습량은 방대하고 실력은 늘지 않으며 시간과 노력을 허비되는 느낌이 있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A는 B가 아니라 왜 B였는지 스스로 읽고 그 안에서 파악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 국어 공부의 기본이며, 흔들림 없는 국어 실력을 유지하는 길임을 역설적으로 표현한 셈이다. 단기 기억을 위한 암기식, 단편적인 지식 습득 형태의 공부만으로는 더 어려워지고 비중이 높아진 수능 국어에 대응하기 어렵다며 학생들에게 문제 접근 방법의 변화가 필요함을 재차 강조했다.고2를 위한 국어 내신 및 수능 다잡는 법비문학 속 필자의 의도와 단서 찾는 훈련김민경 강사는 새움학원에서 고2 학생을 대상으로 문학과 비문학 수업을 할 때 학생들에게 강조하는 것이 있다. 무조건 외우는 것이 아니라 지속해서 생각하고 분석하고 예측하는 방법으로 국어 공부를 해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짧은 시간이라도 지속해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학생들에게 일일 과제를 주고 문자로 일일이 피드백을 받고 있다.김 강사는 “학생들이 답을 문자로 보내면 틀렸을 경우 다시 풀어볼 수 있도록 피드백 한다. 이 방식을 통해 국어 학습 방법이 체화된 학생들은 문제를 풀 때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된다. 고1 때까지는 암기 중심의 공부만으로 어느 정도 성적을 유지할 수 있었다면 문학과 문법을 배우는 고2 국어에서는 통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특히 고2 학생이라면 내신과 수능을 동시에 접근하는 포괄적 학습방법도 중요하다. 김 강사는 문학에서 중요한 작품의 핵심 내용 정리와 더불어 각 작품과 연결고리가 있는 다른 작품들도 함께 접할 수 있도록 가르치고 있다. 보충이 필요한 경우 따로 동영상을 찍어서 학생들이 반복학습 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연계 수업을 진행한다. 대개 내신기간이 지나면 수능 공부를 처음 시작하듯 다시 접근하는데 반해, 김 강사는 범위가 좁은 문법 내신과 포괄적인 수능 문법을 연계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물론 학교별 내신 출제경향에 맞는 철저한 대비가 이루어지지만, 궁극적으로 내신과 수능을 동시에 다잡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 수업의 핵심이다. 최상위권으로 도약하는 비문학 단서 찾기고2·고3 모두를 위한 국어 공부의 핵심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비문학은 국어 실력을 판가름하는 복병이 될 수 있다. 특히 지문의 난이도가 높을 경우 학생들은 문제가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입시 국어 외에도 행정고시와 로스쿨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김민경 강사는 자신의 지도경험을 살려 리트(LEET·법학적성시험) 문제 중 수능 기준에 적합한 비문학 지문과 문제를 뽑아 분석 훈련을 시켜 학생들이 최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김 강사는 “아무리 어려운 비문학 지문이라도 필자의 의도와 단서를 찾아나가는 훈련이 잘 되어 있으면 내신과 수능 고난도 문제 모두를 섭렵할 수 있다. 내용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더라고 각 문단에서 근거를 찾는 분석적 힘을 기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본 경험이 있는 고3 학생이라면 외워서 풀기보다는 문단이 이런 구조로 나왔을 때 어떤 질문 유형이 출제되는지, 자신이 잘 틀리는 문제 유형의 지문에서 단서를 찾고 출제 의도를 분석하는 힘을 길러야 수능 고득점을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문의 02-558-1060 2017-08-18
- 변화하는 환경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변화라는 ‘파도’에 휩쓸려 갈 것인가, 아니면 그 파도에서 보드를 탈 것인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교육 환경에 대해 미리 알고 준비하지 않는다면 매우 어려운 입시의 길을 걷게 될 것이다.이런 상황에 처하지 않기 위해 많은 학생과 학부모가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그 해법을 제시하는 곳은 결코 많지 않다. 그렇다면 변화하는 상황에 대해 잘 알고 있는지부터 확인해봐야 한다.학생들은 느끼고 있다바뀐 교육과정으로 ‘새로운 유형’ 문제가 출제되는 상황에서 학생들은 모두 느끼고 있다. 그동안 풀었던 문제와 다르게 다양한 융·복합 지문을 바로 지문을 해석하고 문제 출제 의도를 파악해서 보다 쉽고 빠르게 정답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하지만 이러한 상황을 인지하면서도 스스로 준비를 하는 학생들은 적다. 그래서 새로운 유형의 문제를 제시하는 학원을 찾아다니고 있다.초·중등 학생들은 준비해야 한다.그렇다면 아직 초·중등 학생들은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할까? 우선 기본을 다져야 한다. 문단 해석과 요약, 중심 문장 파악, 다양한 영역의 접근 등이 필수적이다. 즉. 다양한 영역의 독서가 필수적이란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학생들은 본인이 좋아하지 않는 영역의 독서를 매우 어려워한다. 하지만 학부모님은 알고 있지만, 강하게 할 수 없다. 그렇다면 대안을 찾아야 한다. 반드시 해야 하는 부분이 늦춰진다면 그 결과는 미래 학생들에게 업보로 돌아올 것이다.수능형 내신?!초·중등 학생을 두고 있는 학부모님에게 수능은 아직 먼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변화하는 입시만큼 내신 역시 변화하고 있다.수행평가의 비율이 높아진다는 이야기는 초등학생도 아는 이야기가 되었다. 그렇다면 줄어들고 있다는 지필고사는 얼마나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가?중간고사와 기말고사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너무나도 당연한 상황이다. 상위 대학은 학습 성취도가 높은 학생들을 희망한다. 그렇다보니 자사고와 특목고, 그리고 외고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그렇다면 일반 고등학교와 중학교는 변화가 없겠는가. 당연히 변화한다. 가장 큰 부분이 지필고사 난이도 향상이다. 현재 많은 학교 시험이 어려워지고,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교과서에 없는 외부지문을 시험에 출제하는 학교도 다수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상황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다.과거 교과서만 철저히 외우면 100점을 받는 시대는 끝났다. 교과서에 나오는 개념을 이해하고 활용하고, 지문을 추론할 줄 알아야 한다.자신의 자녀가 개념이해와 활용, 그리고 추론에 대한 능력이 출중하다면 교과서만 공부하면 된다. 하지만 그런 학생은 매우 적다. ‘초등학교 때 국어를 잘했으니깐 괜찮아.’라는 생각으로 국어공부를 게을리 한다면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변해가는 시험에 대해 미리 준비하지 않는다면, 앞서가는 학생이 될 수 없다.아직 시간이 있다!개학과 동시에 시험 준비를 시작하는 학생들이 많다. 고학년일수록 준비가 부족하다면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중등 학생들은 아니다. 시험이 아직은 있다. 하지만 “더 이상 늦춰지면 힘들다.”라는 생각을 지금쯤 느껴야 할 내용이다.짧은 기간 노력하여 좋은 성적을 받길 기대하는 것은 욕심일 수 있다. 하지만 중등교육은 가능하다. 하지만 내신이후 기초적인 부분의 재학습과 복습은 필수가 되어야 할 것이다.권기덕국풍2000학원 국어과 2017-08-18
- 학원교재는 학원 현장에서의 밀착포이다 오늘은 천직으로서 학원 일타 강사를 꿈꾸는 분들의 학원교재에 대하여 이야기해볼까 합니다.혹시 파스를 써보신 적 있나요?아픈 사람들을 위해 파스를 붙여줘 본 적 없는 사람은 파스에 밀착포가 있다는 사실도 잘 모르더군요. 밀착포는 비닐로 감싸져 있고 그걸 떼어내야만 파스를 제대로 상처 부위에 붙일 수 있는 도구입니다. 그 밀착포를 떼어내지 않고 붙인다면 당연히 그 파스의 효능은 말 그대로 꽝이 될 공산이 커집니다.많은 사람들이 학원 강의를 진행하지만 학생과의 교감이 떨어지고, 재미가 없고, 감동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재미를 위해 무조건 웃기는 것도 문제겠지만 하품이 나는 지루한 강의도 많은 게 사실입니다. 우스갯소리로 “학벌로 강의하는 게 아니다”란 말이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SKY 출신의 강사 분들 많습니다만 정작 수업에선 꽝인 분들도 의외로 많습니다. 학생들 중에는 쇼도 보고 강의도 듣는 것을 공부한다고 착각하는 경우도 꽤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가 고민할 것은 “왜 하품이 나는가?” 입니다.이런 학원 강사들의 맹점은 강의의 관점을 강사 자신의 기준으로만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즉 강사와 청중을 이어주는 밀착포가 제대로 준비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죠.그래서 파스의 약면이 아픈 부위에 제대로 붙지 않아서 그들의 아픔과 어려움, 갈증을 감싸주지 못합니다. 사실 이것은 비단 학원 강의뿐만이 아니라 제안, 면접, 프레젠테이션, 설명회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그럴수록 점점 그들과는 멀어지고, 강의력도 떨어질 것입니다.- 시간이 없으니 예전 강의 교안 그대로 하지 뭐!- 책에 있는 내용을 발췌해서 요약하며 되겠지!- 이런 전문지식을 넣어야 멋져 보일거야!- 멋진 템플릿과 원 슬라이드 원 메시지로 구성하면 좋아할 거야!- 명언이나 사자성어를 쓰면 근사해 보이겠지?- 문재인이나 추신수의 성공 스토리를 오프닝으로 쓰면 좋지 않을까?- 나의 성공담 이야기를 하면 좋아할 거야!강의에 있어서 제대로 된 밀착포는 청중의 이야기, 슬픔과 기쁨, 현장의 목소리, 이슈, 답답한 고민에서 출발하여 만들어져야 합니다. 그래야 끈끈한 밀착포가 학생들의 아프고 시린 환부에 잘 붙어서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학원 강의 현장은 절대 셀러스 마켓이 아닙니다. 완벽하게 바이어스 마켓이라 봅니다.평생의 천직으로 강사를 꿈꾸는 분들은 틈이 나는 대로 많은 강연에 참석하고, 듣고, 보고, 느끼기를 반복합니다. 그래서 스킬을 배우고 익힙니다. 하지만 남의 스킬과 요령이 실전에서는 그렇게 약효가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오히려 그 시간에 청중에게 붙일 밀착포가 무엇인지 고민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학생을 생각하는 진정성이 묻어나는 파스가 가장 큰 효과를 거둘 테니까요.학원 현장에서 밀착포란 다름 아닌 본인이 강의하는 교재를 이릅니다.모름지기 학원 교재란 이래야 합니다.- 무엇보다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되어야만 합니다.펼쳐보면 하품 나오는 교재들 많습니다. 지금 때가 어느 때인데 김대중 정부시절이나 노무현 정부 시절 얘기를 하고 있거나 국어실력을 높이기 위해 한자성어 공부가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국적불명의 시의성 떨어지는 교재들이 시중에 너무 많습니다. 그게 다 학원 강사들이 게을러서 그런 겁니다.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지난해 수능 국어과목의 불수능 운운은 학생들도 알고 모든 국어강사도 알뿐만 아니라 어머니들조차도 들어보셨을 겁니다. 바로 ‘장형화’였습니다. 문제가 거기라면 그걸 해결해주는 대안도 당연히 장형화를 대비하는 교재로 업데이트가 돼있는지 확인하는 게 우선입니다. 문법이든 비문학이든 문학이든 장형화를 대비한 교재로 수업받기를 원하는 것은 학생들의 당연한 권리이고 학원강사들의 의무이기도 하지만 학생들이 그런 교재로 수업 받는지를 점검하는 것도 어머니들의 몫인 게 서글프지만 현실입니다. 어떻게 그걸 확인하느냐고요? 간단합니다. 그런 교재로 수업한다면 그 교재를 보여 달라고 하십시오. 만약에 준비가 돼있는 학원이라면 자신 있게 꺼내놓고 설명할 겁니다. 그렇지 않다면 불을 보듯 뻔합니다. 흔한 말로 립 서비스로만 대응할 겁니다. 그런 학원에 보내시면 학생들이 올바른 대응을 할 수 있을까요?- 업데이트를 위한 연구가 필수입니다.당연하게도 선생님들끼리 세미나도 하고 협의도 하면서 뺄 건 빼고 더 넣을 거 더 넣는 작업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런 작업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지 않으면 모르긴 몰라도 몇 해 전 고리타분한 교재로 아이들이 수업 받는 불상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진행될 수 있습니다. 윤동주의 <쉽게 씌어진 시>에 나오는 늙은 노교수의 노트는 문학 작품에만 있는 게 아닙니다.- 가독성이 높아야 합니다.학생들과의 밀착을 높이기 위해서는 가독성이 뛰어나야만 합니다. 아시다시피 시중의 자습서나 참고서 등은 이미 컬러 인쇄로 현란하기 이를 데 없는데 여전히 단도 인쇄만을 고집한다면 그건 환부 있는 학생들을 위한 약효가 떨어질 게 뻔합니다.또한 판서를 정리할 수 있고 선생님들의 핵심 강의 내용을 정리할 수 있는 여백을 둬야 합니다. 뭘 안기자는 건진 몰라도 빽빽하게 문제만 있는 교재들은 아이들의 흥미가 반감될 수밖에 없습니다.- 용도에 맞는 교재는 별도의 정성을 들여야만 나옵니다.예를 들어 수학능력이 천차만별인 아이들에게 피드백 문제가 동일하다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흔히들 말하는 양치기의 희생양이 될게 뻔합니다. 풀지도 못 할 정도로 많은 양의 문제를 떠안기고 우리 학원은 이렇게 많은 문제를 제공한다고 광고 소구점을 갖는다면 그건 책임을 방기하는 자세입니다. 어쩌면 학생들에 대한 또 하나의 폭력일지도 모릅니다. 아이들 하나하나 특성에 맞게끔 맞춤형으로 피드백 해주는 정성이야말로 학생들이 바라는 가장 우선적인 돌봄일 겁니다. 말로만 그러는지 실제로 그러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체크하는 게 바로 어머니들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내신용과 정규 프로그램으로서의 교재가 따로따로여야만 합니다.원종수 원장압구정국어논술전문학원문의 042-471-9510 2017-08-18
- 받아쓰기의 효과 우리는 흔히 초등학교 2학년을 지나면 받아쓰기는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받아쓰기는 어린이들만 한다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필자는 아이들과 논술을 배우면서 받아쓰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편이다. 왜냐하면 받아쓰기의 효과는 생각보다 많은 것을 알게 해 주기 때문이다.첫째, 내가 모르는 어휘(語彙)를 알려준다. 우리가 흔히 단어를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과 그 단어를 직접 써 보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실제로 우리가 안다고 생각하는 단어의 구조와 맞춤법이 틀린 경우도 있고, 문장에서 내가 알고 있던 의미와 다르게 쓰고 있는 경우도 발견할 수 있다. 받아쓰기는 어른이나 아이들에 관계없이 단어의 정확한 쓰임새에 대해 한번쯤 생각을 할 수 있게 한다.둘째, 단어의 사전적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게 해 준다. 받아쓰기를 하다보면 의미를 왜곡(歪曲)해서 알고 있는 경우도 자주 발견된다. 문맥(文脈)속에서 발견되는 의미의 왜곡을 발견하고, 올바른 위치와 단어의 의미를 정확하게 알게 해 주는 효과가 있다.셋째, ‘내가 띄어쓰기를 잘 못하는 구나’라는 것을 알게 해 준다. 우리는 ‘읽기’에 특화된 교육을 하고 있다. 독해 및 이해와 감상 위주로 우리는 습관이 들어있는데, 실제로 하나의 문장을 수기(手記)로 써 보면 여기서 띄어쓰기를 해야 하는지, 아닌지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우리가 흔히 책을 읽을 때 대수롭지 않게 당연히 띄어쓰기가 되어있는 것을 읽기 때문에 실제로 그것을 써 보는 기회가 많지 않다는 반증(反證)이다.받아쓰기는 아마 이 글을 읽는 독자(讀者)라면 꽤 오랫동안 해보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필자는 초등학생부터 일반인까지 받아쓰기를 활용하는 편인데, 받아쓰기를 해 보면 다음과 같은 순기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첫째, 어휘의 양을 자연스럽게 늘릴 수 있다. 책에서 나오는 단어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그 단어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둘째, 한글맞춤법에 대한 나름의 체계를 알게 해 준다. 받아쓰기는 기본적인 문장의 체계와 구조를 자연스럽게 알게 해주기 때문이다. 셋째, 받아쓰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쓰기’의 영역에서 필요한 다양한 순기능을 익히도록 도와준다.실제로 언어란 듣기부터 말하기, 읽기, 쓰기의 기본적인 네 가지의 영역이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바로 쓰기이다. 쓰기 영역은 다른 영역을 통합적으로 필요로 하는데 실제로 쓰기를 하면서 느끼는 내가 알고 있던 단어와 문장과의 괴리감을 한번쯤은 느껴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받아쓰기는 혼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다. 내가 안다고 생각하는 책을 들고 한 문장을 두 번 읽은 후에 노트에 그대로 쓰면 된다. 요즘은 대학생들도 취업논술을 위해 받아쓰기 스터디가 생긴다고 하니, 어휘가 부족한 초등, 중등학생이나 쓰기의 기본적인 학습을 해야 한다면 기본에 충실한 받아쓰기를 해 봄도 좋을 것 같다.김정엽 교사미담(美談)언어교육연구소 교사문의 : 042-477-7788 http://4777788modoo.at/ 2017-08-18
- 고1, 2학기 국어 중간고사 미리 준비합시다 대부분의 학교가 추석 연휴 전에 시험이 끝나기 때문에 9월 25일~26일부터 중간고사를 시작하는 학교가 많습니다. 그러면 개학하자마자 바로 내신준비에 들어가야 됩니다.고1 2학기 중간고사의 핵심은 뭐니 뭐니 해도 훈민정음과 중세문법입니다. “나랏말ᄊᆞ미 듕귁에 달아..” 부모님들도 예전의 기억이 날 것입니다. 예전에는 고3때 배우던 것이었는데요즘은 고1, 2학기 때 배웁니다. 사실 고전문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문제는 현대문법이지요. 예를 들면 훈민정음에 나오는 “ᄡᅮ메”라는 단어를 분석한다고 합시다. “ᄡᅮ메”는 ᄡᅳ+옴/움+애/에“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이 변화과정을 이해하려면 많은 문법 지식을 알아야 합니다. 모음조화, 이어적기, 명사형 전성어미, 으 규칙탈락 등을 알아야 하는 데 이 모든 것은 현대문법이지 중세문법이 아닙니다. 결국 현대문법을 알면 중세문법이 수월합니다. 그래서 가장 현명한 방법은 방학을 이용해서 현대문법을 한번 정리해 두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때를 놓쳤을 것입니다. 최선을 놓쳤다면 차선이라도 찾아야 하는 법! 중세문법을 그나마 이해하는 지름길은 훈민정음을 철저하게 암기하는 것입니다. 이때 암기는 입으로 외우는 것이 아니라 중세어 그대로 외우는 것입니다. 이 암기 과장에서 ‘·’(아래아)와 ‘ㅏ’를 구별하는 감각이 생기고 헷갈리던 중세문법들이 이해됩니다. 이렇게 해서 중세국어를 극복하면 근대국어는 예상외로 쉽습니다.훈민정음(중세국어)을 넘어서면 이보다는 작지만 향찰문자라는 작은 산이 또 가로막습니다. 대부분 서동요를 배우는데 짧고 간단해서 별로 어렵지 않아 보이지만 요즘 학생들은 굉장히 어려워합니다. 한자의 음과 뜻 중 어느 것을 빌렸냐하는 간단한 것이지만 문제는 학생들이 한자를 거의 모른다는 데에 있습니다. 고등학교 국어에서는 한자가 이래저래 자꾸 걸림돌이 됩니다. 가장 좋은 자세는 이 기회에 한자에 관심을 가지는 것입니다. 쓰지는 못하더라도 읽기정도는 되게끔, 아니 읽기가 어렵다면 한자의 개념이라도.예를 들면 輕(가벼울 경)자를 못 써도 좋고 못 읽어도 좋은데 ‘가벼울 경’이라는 한자가 있다는 것만 알아도 국어에 큰 도움이 됩니다. ‘가벼울 경’자가 들어가는 단어가 많기 때문이죠. 경중(輕重), 경쾌(輕快), 경미(輕微)해서, 경감(輕勘)해주다 등등.부모님께서는 과거에 훈민정음을 공부한 경험이 있기에 이번 중간고사 국어가 어느 때보다 어렵다는 것을 알 것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일 수도 있습니다. 내가 어렵다면 다른 학생도 어렵습니다. 고대와 중세국어이기에 평소에 가진 국어감각 같은 것이 별 역할을 못합니다. 학생이 그동안 국어를 소홀히 했더라도, 국어 감각이 남보다 떨어지더라도 열심히만 한다면 누구보다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습니다. 문법, 특히 고전문법은 정직한 과목입니다. 문학처럼 애매하지 않습니다. 나만 정확히 이해한다면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의 성적향상으로 국어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될 수도 있습니다.하나 더 강조하고 싶은 것은 2학기 중간고사 국어준비는 가급적 일찍 시작하라는 것입니다. 향가와 훈민정음을 정확히 이해하고 많은 문제를 푼 다음에 복습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대충 이해했다는 느낌만 가지고 시험장에 가면 당황하기 쉽습니다. 많은 연습을 거쳐 숙달되어야 합니다.결론적으로 2학기 중간고사를 알차게 준비하는 방법을 정리하겠습니다.① 이번 중간고사 국어의 관건은 훈민정음과 (중세문법)과 향찰문자(서동요)이다② 학교나 학원에서 훈민정음을 배우기전에 통째로 암기해 두는 것이 좋다. 그래야 고어(古語)에 익숙해지고 문법을 이해하기 쉽다.③ 한자(漢字) 때문에 향찰문자(서동요)가 어려운데 이 기회에 한자와 친숙해지도록 하자.송파구 한결국어학원한결 원장 2017-08-16
- 구어체(口語體)에 익숙한 세대(世代) 우리는 지금 구어체에 익숙한 시대에 살고 있다. 필자는 고등학생부터 성인에 이르기 까지 논술(論述)을 함께 준비하면서 가장 힘든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다. 우리가 흔하게 사용하는 표현들이 사실은 문어체(文語體)에서는 사용해선 안 되는 표현이 많은데, 실제로 이런 표현들을 너무나도 당연하게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대입 자기소개서, 입사지원서, 입사나 승진 논술을 준비하는 성인도 “근데, ~한 것 같다, ~ 안하고, 그냥”과 같은 표현들을 서술 답안지에 여과 없이 사용하는 경우도 있고, 비문(非文 : 문장의 기본 형태에서 벗어난 문장)을 자주 사용하는 경우도 다수 존재한다. 이렇게 구어체와 문어체의 구분이 어렵거나 비문을 사용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은 결국 읽기와 쓰기가 평소에 훈련이 되어있지 않다는 것이다.필자는 논술(論述)이란 영역에서 20년 가까이 있으면서 항상 논술은 지식의 영역이기보다는 훈련의 영역임을 강조해 왔다. 즉 지식은 배우고 익혀 문제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이다. 예를 들면 모르는 지식을 학습을 통해서 알게 되고, 알게 된 것을 바탕으로 응용하거나 답을 찾는데 사용하는 것이 지식의 과정이다.반면 훈련의 과정은 반복된 연습을 통해서 익숙해지고, 익숙해지면서 ‘할 줄 아는’과정에 있다. 흔히 운전이나 자전거를 타는 법이 여기에 해당한다. 우리가 어렸을 때 처음 자전거를 탔을 때를 기억해보자. 자전거는 진행 중에는 옆으로 넘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고 어떻게든 “굴려보려고 애쓰는” 단계를 거친다.논술도 마찬가지다. 처음에는 어떤 부분이 틀렸는지도 스스로 알지 못하고, 논리적인 오류도 찾기 어렵지만 그것을 반복하면서 각자의 나름대로 포맷(format)을 형성하고 완성된 한 계단씩을 올라가는 과정을 거친다. 그 과정을 통해서 각자의 개성과 성향에 맞는 문체가 형성이 되고, 비로소 자신에게 잘 맞는 스타일(style)의 글을 써내려가는 것이다.반면 한번 논술의 영역에서 자신만의 방법을 익히면, 분석적인 글이나 감성적인 글이나 글의 종류, 영역에 상관없이 자유자재로 활용이 가능한 노하우가 생기게 마련이다. 항상 일 년 중의 하반기에는 임용시험이나 승진, 이직을 위한 논술이 필요한 시기다. 굳이 직업을 위한 일이 아니더라도 작문(作文)이라는 기술을 익히는 것은 여러모로 자신의 삶을 윤택하게 해주는 법이다.김정엽 교사미담(美談)언어교육연구소 교사문의 : 042-477-7788 http://4777788modoo.at/ 2017-08-11
- 부족한 국어 성적 어떻게 올릴까?‘집중화’가 해답입니다. 국어가 약한 학생들은 무엇보다도 ‘기본’에 집중해야 합니다. 국어의 기본은 어휘력과 독해력입니다. 그런데 이 기본에 약한 학생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어휘력과 독해력을 길러라! 중학교 때부터 고등학교까지 국어 수업에서 계속 들었던 말임에도, 이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몰라서, 막막해서, 이런저런 이유로 손을 놓고 마는 학생이 너무도 많다는 것, 참 안타까운 현실일 수밖에 없습니다.하지만 이렇게 포기하기에는 그 여파가 너무 큽니다. ‘내가 아는 것이 별로 없고, 시험에는 알지 못하는 것이 나올 게 뻔하니 난 안 돼’라는 패배 의식으로 굳어지고 나면 더 이상 손을 쓸 수 없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이런 패배 의식이 전혀 근거 없는 데서 비롯된 착각이고 오해라는 것입니다. 시험에 모르는 것이 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알긴 아는데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것이 나온다고 보는 것이 실상에 맞는 판단이기 때문입니다. 예컨대 문학과 관련하여 빈번하게 출제되는 ‘감정 이입’이니 ‘객관적 상관물’이니 하는 개념들은 거의 모든 학생들이 다 배웠고 어느 정도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것을 ‘어느 정도’의 수준이 아니라 확실하게 이해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분명히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시험에 나오기만 하면 헷갈린다고 한다면 당연 기본이 약한 것이죠. 이보다 더 심각한 경우는 어휘력 부족입니다. 예를 들어 <구지가>의 표현상 특징을 묻는 문제에서 ‘명령 어법으로 원망(願望)을 직서적으로 표현하였다.’라는 선지를 틀렸다고 착각한 학생의 경우가 그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원망(願望)’을 ‘원망(怨望)’으로 잘못 알았던 것이 그 이유였습니다. ‘야, 한자어를 왜 따로 적어줬는지 생각했어야지’라고 웃고 넘어갔지만 정말 웃고 말 문제일까요? 시험 성적과 직결된 이상 결코 가볍게 생각할 문제가 아닙니다. 이제까지의 내용을 바탕으로 국어가 3등급~5등급인 학생들이 국어의 기본을 다지는 방법을 제시하자면 ‘기본 개념(문학, 문법 등)과 비문학에 집중하자’라는 것입니다. 이때 기본 개념(문학, 문법 등)에 집중해야 된다는 것은 더 이상의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 없으리라 생각되어 지문 관계상 일단 생략하겠습니다. 하지만 국어가 약한 학생들에게 ‘왜 하필 비문학인가’라고 의아해할 분들이 많을 것 같아 간단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어휘력이 취약하고 국어 기본 개념이 부족한 학생들에게는 비문학 공부가 확실한 처방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비문학은 비유적∙상징적 표현을 사용하는 문학과 달리 ‘있는 그대로’ 이해하는 기본 독해력이 중시되므로 어휘력이 곧바로 독해력과 직결되는 영역입니다. 이때 어휘력을 어휘를 단순 암기해서 어휘량을 늘리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해서는 곤란합니다. 어휘의 의미는 문장 속에서, 즉 글의 흐름과 맥락 속에서 결정되는 것이기 때문에 한 편의 글을 차근차근 읽어가는 과정을 통해 의미를 파악하는 연습이 정말 중요합니다. 비문학 독해가 어휘력을 기르는 데 효과적인 이유가 이 때문입니다. 더구나 어휘력은 독해력을 뒷받침하는 바탕(배경) 지식과도 직접적으로 연계되므로, 어휘의 이해는 세상과 인간에 관한 모든 글(비문학이든 문학이든)에 대한 독해력을 탄탄하게 만드는 강력한 힘이 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비문학 지문에 자주 등장하는 ‘소외’라는 말이 단순히 특정 집단으로부터의 따돌림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상품과 노동으로부터 삶의 가치나 보람을 얻지 못하는 상황을 의미하는 것임을 알 때,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흔히 듣고 접하게 되는 ‘현대인의 소외’ 문제가 왜 중요한지 깨달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이상화의 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에서 ‘맨드라미’가 열대꽃의 한 종류가 아니라 우리의 토종꽃인 ‘민들레’의 방언임을 알아야만 왜 이 시가 토속적인지, 국토에 대한 애정을 형상화했는지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원칙적으로 어휘력과 배경 지식을 늘리는 최선의 방법은 단연 독서입니다. 그러나 독서에 매달리기에는 시간과 여유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이 엄연한 현실입니다. 따라서 어휘력 향상은 물론, 인문∙과학∙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연계된 비문학 공부를 통해 독서 못지 않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 이것이 비문학 집중화의 또다른 효과입니다.핵심을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국어가 부족한 학생들은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국어 공부에 시간을 과감하게 투자해야 합니다(보충 학습이든 자기 주도 학습이든). 그러나 시간이 없다면, 부족하다면, 주어진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수밖에 없겠죠. 기본 개념과 비문학에 대한 집중화야말로 어휘력과 독해력 부족이란 문제를 한정된 시간 내에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이런 방법으로 실제로 한,두 등급 성적이 향상되면 국어에 자신감이 생길 것이고 1등급을 목표로 하는 욕심도 부려볼 만합니다.누구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성적을 올리겠다는 의지와 제대로 된 안내를 받는다면....한결국어학원이호 선생 2017-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