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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셋을 하고싶다면, 지금 당장 시작하라 업셋(UPSET)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이는 상대적으로 약한 팀이 강한 팀을 경기에서 이기는 경우에 자주 쓰는 말이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수능에서는 이런 업셋이 일어나기가 매우 힘들다. 아니 거의 일어나지 않는 일 중 하나다.그렇지만, 입시에서 유일하게 업셋 가능성이 높은 전형이 있다. 바로 약술논술이다. (이전 입시에서는 적성시험이었다.) 현재 약술논술은 가천대학교를 필두로 하여 고려대 세종캠퍼스, 산업기술대 등 다수의 대학이 이 입시전형을 택하고 있다.대상은 4~6등급의 친구들이다. 위에서 언급한 가천대, 고려대 세종캠퍼스, 산업기술대학교 같은 경우는 4~6등급의 친구들이 진학할 수 있는 대학교가 아니다. 그렇지만 약술 논술 준비를 잘 한다면, 우리가 흔히 말하는 업셋을 충분히 일으킬 수 있다. 내신의 구간별 점수 차이가 크지 않아 실제 시험을 조금만 같은 등급 대비 잘친다면 합격의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그렇다면, 약술논술은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할까?우선 첫 번째, 학교별로 유형이 비슷한 듯 다르기 때문에 비슷한 유형의 학교를 추려 그 학교를 전문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대부분은 가천대학교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이지만, 목표 학교의 전반적인 유형에 대해 숙지할 필요가 있다.두 번째, 문과는 국어, 이과는 수학에 더 집중해야 한다. 문항 수가 계열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기 때문에 비중 있는 공부가 필수다. 국어의 경우 수능 특강을 베이스로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평상시에 수능 공부에 충실한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겠다.마지막으로, 절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업셋을 할 확률이 높다고 해서 노력하지 않은 자에게 허락된다는 얘기는 아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약자가 강자를 이기기 위해선 어떤 방법이든 만들어 내야 한다.지금 방법은 만들어져 있으니, 우리는 이제 업셋을 위한 노력을 하면 된다. 미친 듯이.RTS대입전문학원한재환 원장 2022-06-09
- 2022학년도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 대학들은 지난 3월말까지 입학처 홈페이지에 ‘2022학년도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를 공개했다.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는 전년도 대입에서 면접·구술, 논술 등의 대학별고사를 실시한 대학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 내에서 대학별고사를 진행했는지, 대학별고사가 선행학습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자체적으로 평가하는 보고서이다. 보고서에는 전년도 기출 제시문 및 문제, 출제 의도와 문제 분석도 함께 공지되므로 2022학년도 대입 수험생들이 대학별고사를 준비하는데 기초가 되는 자료라 할 수 있다. 주요 대학에서 공지한 보고서를 살펴보고, 수험생들이 보고서와 기출문제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정리해봤다.참고자료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2022학년도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고교 교육과정 범위·수준 준수여부 확인, 기출문항과 문항분석결과도 담겨각 대학은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대학별고사를 대상으로 선행학습 영향평가를 실시해야 한다. 대학별고사는 수시모집, 정시모집, 재외국민 및 외국인 전형(편입학 전형 제외) 등 모든 신입생을 선발하는 전형 중 각 대학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모든 시험을 말하며, 논술 등 필답고사, 면접·구술고사, 실기·실험고사 및 교직적성·인성검사 등이 해당된다. 단, 예술·체육 계열의 실기고사는 예외적으로 영향평가 대상에서 제외한다.선행학습 영향평가는 공정성 확보를 위해 대학 내부위원과 외부위원으로 입학전형영향평가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 고교 교육과정과의 연계성을 높이고 선행학습 영향평가에 대한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고교 교사 및 교육과정 전문가를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 실무위원으로 위촉된 현직 고등학교 교사와 교육과정 전문가가 대학별고사 문항을 검토하고 그 결과를 입학전형영향평가위원회에서 심의한다. 보고서 내용에는 대상 대학별고사의 문항 총괄표, 평가 진행 절차와 방법, 고교 교육과정 범위 및 수준 준수 노력, 문항 분석 결과, 심의 결과와 향후 반영 계획, 개선 노력 등이 담겨 있으며, 기출문항과 문항분석결과도 공지한다.[서울대학교]2022학년도 서울대에서 실시한 대학별고사는 ‘면접 및 구술고사’, ‘(교직)적성·인성면접’, ‘면접’이다. ‘면접 및 구술고사’와 ‘(교직)적성·인성면접’은 출제문항을 기반으로, ‘면접’은 제출서류를 바탕으로 시행했다.‘면접 및 구술고사’는 수시모집 일반전형에서 시행하며, 교과지식을 묻는 문항을 공동으로 출제하여 사용한다. 서울대의 ‘면접 및 구술고사’는 고등학교 교육과정 상의 기본 개념 이해를 토대로 단순 정답이나 단편 지식이 아닌 종합적인 사고력을 평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주어진 제시문과 질문을 바탕으로 면접관과 수험생 사이의 자유로운 상호작용을 통해 문제 해결 능력과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또한 ‘(교직)적성·인성면접’은 적성, 인성을 평가하는 수시·정시모집의 일부 모집단위에서 시행하며, 자체적으로 문항을 출제하여 활용한다.제출서류 기반의 ‘면접’은 수시모집 지역균형선발전형,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Ⅰ, 정시모집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Ⅱ에서 시행하며, 별도의 문항 없이 서류내용을 확인하고 기본적인 학업 소양을 평가한다.서울대 입학전형영향평가위원회는 10인 이내의 위원과 다수의 실무위원으로 구성된다. 2022학년도 서울대 입학전형영향평가위원회는 위원 10명(내부인사 7명, 외부인사 3명(교육과정 전문가 10%, 현직 고교 교사 20% 포함)), 실무위원 30명 등 총 40명으로 이루어졌다.2022학년도 입학전형영향평가위원회 심의 결과 서울대 면접 및 구술고사의 모든 문항이 교육과정 범위와 수준 내에서 출제된 것으로 판단됐다. 최근 서울대 출제 문항은 학생의 접근성을 높이고 사고력을 평가할 수 있는 출제 기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하여 대내외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또한 서울대 수시모집 일반전형 면접 및 구술고사는 교육과정을 준수하여 출제됐으며, 향후에도 이러한 기조를 유지하여 사교육의 도움 없이 공교육만으로 학생의 학업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학교생활에 충실한 학생이라면 사교육 의존 없이 면접, 면접 및 구술고사를 준비할 수 있도록 입학본부 홈페이지와 입학본부 웹진을 통해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2022학년도 서울대 문항 분석 결과 - 면접 및 구술고사 분석 예시><2022학년도 서울대 문항 분석 결과 - (교직)적성·인성면접 제시문 예시>- 수의과대학(수시 일반전형, 정시 일반전형, 정시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1)수의학의 정의와 미래를 묻는 제시문, 공동주택 관리자로서 거주민간의 갈등 해결 방안에대한 제시문, 중성화 수술 사진과 수술법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하는 행위에 대한 제시문, 국가재난형 전염병의 대응방법에 대한 제시문- 의과대학(수시 일반전형, 정시 일반전형, 정시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1)아프리카에서 물을 공급하기 위해 고안된 도구들에 대한 제시문, 과학경진대회 실험 결과 분석과 관련한 제시문, 다문화가정 자녀 및 선천적 장애인에 대한 제시문, 수상 구조 전문요원의 역할에 대한 제시문- 치의학대학원 치의학과(수시 일반전형, 정시 일반전형)미국, 한국 코로나 치료비 비교에 대한 제시문, 공정, 불공정 논란에 대한 제시문, 국가대표 운동선수의 학교폭력 논란에 대한 제시문, 명의와 양의의 정의 및 차이에 대한 제시문- 사범대학(수시 일반전형, 정시 일반전형, 정시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1)학교 현장에서의 교사의 ‘그릿(Grit)’에 대한 제시문, 교사의 가르침을 구성하는 요소에 대한 제시문, 능력주의에 기반한 대학입시가 학교교육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제시문[연세대학교]연세대는 대학별고사 중 수시모집 논술시험 및 면접·구술시험이 선행학습 영향평가 대상에 해당된다. 교과 지식과 관련이 없는 일반 면접인 학생부종합전형[국제형_해외고/검정고시], 고른기회전형, 특기자전형[체육인재], 정시모집 일반전형/고른기회전형[일반계열_의과대학]일부 및 [체능계열_체육교육학과], 재외국민전형 면접은 선행학습 영향평가 대상에서 제외된다.연세대는 2022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선행학습 영향평가 위원회를 입학처장 및 대학별고사 출제위원, 교육과정 전문가, 현직 고등학교 교사 등 당연직 및 임명직 위원 총 17명으로 구성했다. 선행학습 영향평가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대학별고사 문항 분석을 담당하는 외부위원 전원(100%)을 현직 고등학교 교사로 위촉했다. 또한 선행학습 영향평가의 정확성 확보를 위해 출제 검토위원과 선행학습 영향평가 외부위원의 문항 분석 결과를 출제위원이 검토하여 검토의견이 출제 의도에 부합하는지 확인했고,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에 대해 과목별 재검토 혹은 추가 검토를 실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2022학년도 연세대의 논술전형 논술시험 및 학생부위주전형, 특기자전형, 정시모집 면접고사 출제를 위한 일련의 과정들에서 공교육정상화법의 취지를 준수하고,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범위 및 수준을 벗어나지 않는 문제가 출제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모든 전형에서 교과 내용이 포함된 제시문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벗어나지 않도록 검토위원 전원(100%)을 현직 고등학교 교사(일반고 교사 비율 92.5% 2022-05-19
- 2024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 지난달 대학교육협의회는 대입전형 1년 10개월 예고제에 따라 전국 196개 대학의 ‘2024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전체 모집인원은 2023학년도 대비 4,828명 감소했고, 모집비율은 수시 79%, 정시로 21%이다. 수도권 대학의 정시 비율은 전체보다 많은 35.6%이며, 사회통합전형과 지역인재 특별전형 모집인원이 증가했다.2024학년도 대입전형의 주요 특징과 2023학년도와 비교해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 살펴봤다.참고자료 2023, 2024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대교협), 주요대 2024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수도권 대학 모집인원 525명 증가, 수시 64.4% 정시 35.6%2024학년도 대입 전체 모집인원은 344,296명으로 2023학년도보다 4,828명 감소했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 자체 구조조정 등으로 인해 모집인원이 감소했으며, 이로 인해 수시 학생부위주, 정시 수능위주 전형 모집인원도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수시, 정시 모집비율은 전년도 기준 소폭 변동이 있다. 2024학년도 수시모집 인원은 272,032명으로 전체의 79%를 차지한다. 2024학년도 정시모집은 72,264명으로 전체의 21%에 해당한다.<표1> 2022~2024학년도 모집 인원 변화 (단위: 명)좀더 세분화해서 권역별 모집인원을 살펴보면 수도권 대학은 정시모집 선발비율이 확대됐다. 수도권 대학 정시 평균 모집인원 비율은 2023학년도 35.3%에서 2024학년도 35.6%로 0.3%상승했으며, 이는 비수도권 11.9%의 약 3배 높은 수준이다. 전체 모집인원 감소분 중 비수도권 대학의 정시 모집인원 감소분(-4,907명) 비중이 크고, 수도권 대학은 수시와 정시 모집이 모두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표2> 2023~2024학년도 권역별 모집인원 (단위: 명)2024학년도 대입도 수시모집은 학생부위주, 정시모집은 수능위주의 선발기조를 유지한다. 수시모집에서 85.8%를 학생부위주 전형으로, 정시모집에서 91.7%를 수능위주전형으로 선발한다. 권역별 전형별 모집인원을 살펴보면 수도권대학 수시모집 학생부위주 전형 모집인원은 1,056명 감소, 정시모집 수능위주 전형 모집인원은 593명 소폭 증가했다. 비수도권 대학의 경우 수시, 정시 모두 모집인원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표3> 2023~2024학년도 권역별·전형별 모집인원 (단위: 명)사회통합전형과 지역인재 특별전형 모집인원 증가사회통합전형(기회균형, 지역균형) 모집인원이 증가했다.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기회균형선발 의무화로 기회균형선발 모집인원은 전체 36,434명으로 전년대비 총 2,372명 증가(2024학년도 사회통합전형 분류기준에 따름)했고, 고등교육법 시행령에서 권고한 수도권 대학의 지역균형전형(교과성적을 활용하는 학교장추천 전형)도 전년 대비 모집인원도 총 2,997명 증가했다.<표4> 2023~2024학년도 사회통합전형 모집인원 (단위: 명)지역인재 특별전형 모집인원 또한 증가했다. 지방대육성법 시행령 개정으로 의·치·한의·약학·간호계열 의무선발비율이 상승함에 따라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이 전년대비 2,581명 증가했다.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은 2022학년도 20,783명, 2023학년도 21,235명, 2024학년도 23,816명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다.<표5> 2023~2024학년도 지역인재 특별전형 의·치·한의·약학·간호대학 선발 증감 현황 (단위: 명)서울 주요 11개 대학 정시 비율 42.1%고려대 정시에서 수능 교과우수전형 신설전국 196개 대학의 2024학년도 정시 비율은 21%이지만 서울 주요 11개 대학의 정시 비율은 이보다 훨씬 높다. 서울 주요 11개 대학의 2024학년도 정시 비율은 42.1%이다. 이는 2024학년도 수도권 대학의 정시 비율 35.6%보다도 높은 수치이다. 서울 주요 11개 대학 중 정시 비율이 높은 학교는 시립대 48.9%, 경희대 44.8%, 연세대 43.4% 등이고, 이화여대는 정시 비율 37.8%로 가장 낮다. 성균관대는 수시에서 105명, 정시에서 65명 등 모집 인원이 크게 증가했으며, 중앙대는 정시 인원이 82명 감소했다. 고려대는 수시와 정시에서 변화가 크다. 수시에서 학교추천전형과 학업우수전형 간 복수지원 할 수 없게 됐으며, 학교추천전형은 졸업예정자만 지원할 수 있다. 학업우수전형에서 1단계 선발인원을 모집인원의 6배수에서 5배수로 변경했고, 계열적합전형 2단계 평가에서 면접 반영비율을 40%에서 50%로 확대했다. 특히 정시에서는 수능 교과우수전형을 신설하고 427명을 모집한다. 전형방법은 수능 80%와 학생부(교과) 20%를 일괄 합산하며, 학생부(교과)는 정량평가한다.이미 서울대가 2023학년도 정시모집부터 교과평가를 도입했다. 서울대는 정시 두 전형(지역균형전형, 일반전형) 모두에서 교과평가가 반영되고, 평가방법은 학교생활기록부의 교과학습발달상황(교과 이수 현황, 교과 학업성적,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을 반영하는 정성평가이다. 고려대는 정시 수능 일반전형은 수능 100%로 선발하고, 교과를 반영하는 수능 교과우수전형을 신설했다는 차이점이 있다. 서울대 정시 지역균형전형은 수능 60%, 교과 40%이고, 일반전형은 1단계에서 수능 100%로 2배수 선발 후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80%, 교과평가 20%로 단계별 선발한다.<표6> 2023~2024학년도 서울 주요 대학 모집인원 및 비율* 2023학년도 인원은 ‘2023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대교협 보도자료)’ 기준임.일부 대학 인문계 수능최저 완화 & 수학반영비율 축소2022학년도에 문이과 통합으로 입시가 진행되면서 인문계열 학생이 불리했다는 평가다. 특히 인문계 학생들이 자연계 학생들에 비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추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2024학년도 대입에서는 고려대, 성균관대 등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완화했다. 고려대 인문계열의 경우 학교추천전형의 수능 최저를 3합 6에서 3합 7로, 학업우수전형은 4합 7에서 4합 8로 완화해 자연계열 수능최저학력기준과 동일하게 변경했다. 성균관대 인문계열 학교장추천전형도 3합 6이던 인문과학계열, 사회과학계열, 경영학, 사범대학, 영상학, 의상학은 3합 7로, 3합 5이던 글로벌리더학, 글로벌경제학, 글로벌경영학은 3합 6으로 완화했다. 서강대는 계열 구분 없이 학생부교과전형을 3합 6에서 3개 영역 각 3등급으로, 논술전형은 3합 6에서 3합 7로 완화했다.정시에서도 인문계열 학생들의 불리함을 완화시키는 조치들이 보인다. 성균관대 인문계열은 수능 수학 반영비율을 2023학년도 35%에서 30%로 축소했으며, 서울시립대 인문계열 Ⅲ(영어영문학과, 국어국문학과, 국사학과, 철학과, 중국어문화학과, 융합전공학부)도 수능 수학 반영비율을 2023학년도 30%에서 25%로 축소했다. 2022-05-19
- 메타인지 내신관리 메타인지를 아시나요?작년에 방영된 드라마 ‘로스쿨’에서 김명민이 “이 사건의 쟁점은?”으로 시작해 학생들에게 연속된 질문을 퍼붓는 장면이 자주 나왔다. 그것이 메타인지 학습법이다. 사실 요즘 학부모치고 메타인지를 모르는 분은 없을 것이다. 학원들도 메타인지를 내걸고 홍보하는 곳이 많다. 그런데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자. 이 개념으로 아이들을 공부시키고 있는지. 그것이 제대로 된 방법인지. 발달심리학자 존 플라벨이 만든 메타인지 개념은, ‘about’이라는 뜻의 ‘meta’가 붙어 인지에 대해 인지하는 것, 즉 자신의 생각에 대해 판단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한다. 이 개념을 활용한 학습은 자신이 아는지 모르는지, 무엇을 모르는지에 대해 판단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래서 스스로 질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누구나 할 수 있는 학습법이다.메타인지를 하시나요?그러나 누구나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세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학습주체의 능동성이 있어야 하는데 우리 아이는 학습 대상에 능동적인가? ‘둘째, 개념이 선행되어야 하는데 과목별 기본 개념은 어느 정도 잡았는가? ’로스쿨‘에서 대답하는 사람들이 주연급에 한정된 것은 현실에서도 똑같다. 셋째, 메타인지 학습을 습관화시킬 충분한 시간은 있는가? 사실 이 방법은 초등학생이나 대학생에게 적합한 방법이다. 학습 습관을 잡기 위해 또는 전공에 대한 심화된 학습을 위해서는 필요하지만, 여러 분야에서 다량의 지식을 습득하는 데는 효율적이지 않다.내신에서 메타인지 하실래요?그래도 메타인지 학습법의 장점을 조금이나마 누리고 싶다면, 개념부터 다지라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에게 잘문하기‘와 ’타인에게 질문하기‘를 병행하는 것이다. 내신 직전 보강 때, 문제 풀이를 통해 중요 내용을 도출하고, 오답의 원인을 스스로 질문한 다음, 다른 사람 또는 선생님과 크로스체크 해 보라. 미심쩍다면 한 과목부터!더강한학원 평촌원박상준 원장 2022-04-21
- 평가원,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기본계획 발표 지난 3월 22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은 오는 11월 17일(목)에 치러지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기본계획을 발표했다. 2022학년도부터 변경된 수능 체제를 동일하게 적용하며 EBS 연계율은 50% 수준 유지, 영어 영역은 모두 간접연계로 출제한다고 밝혔다.교육부의 ‘수능 출제 및 이의심사제도 개선안’을 충실히 적용하여, 출제 오류를 방지하고, 객관적이고 투명한 이의심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기본계획을 요약하고 2023학년도 대입에 대비한 주요 입시 일정과 상반기 수험생이 해야 할 일을 짚어봤다.도움말 유웨이 이만기 교육평가연구소장 겸 부사장참고자료 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기본계획>EBS 연계율은 50% 수준 유지영어 영역은 모두 간접연계로 출제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기본계획 관련 주요 사항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지난해부터 변경된 수능 체제와 동일하게 적용되어 국어, 수학 영역은 ‘공통+선택과목’ 구조로 공통과목은 공통 응시하고, 영역별 선택과목 중 1개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국어 영역 선택과목 :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 수학 영역 선택과목 :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영어 영역은 총 45문항 중 듣기평가는 17문항이며, 25분 이내 실시한다.EBS 연계율은 50% 수준을 유지하고 영어 영역은 모두 간접연계로 출제된다. EBS 수능교재 및 강의와 연계하여 출제하되, 교육과정에서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개념과 원리 중심으로 연계 출제된다.(표1 참조)또한, 국어 영역과 영어 영역은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되며,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지난해처럼 절대평가가 적용된다.표1. 2023학년도 수능 EBS 연계 내용자료: 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기본계획>지난해 수능 문제 출제 오류로 인한 방안 제시수능 출제 및 이의심사제도 개선안평가원은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기본계획’에서 ‘출제·검토절차 개선’과 ‘이의심사 객관성·공정성 제고’를 개선안으로 제시했다.오류 방지를 위한 구체적 안을 보면 문항 출제 및 검토 개선 방향으로 고난도 문항 검토절차를 신설하고, 수능 및 EBS 연계교재의 오류사례 교육 강화를 통해 다양한 유형의 문항 오류를 방지하고자 한다. 또 전문성을 갖춘 검토자문위원을 확충하고 출제·검토의 내실화 제고를 위해 출제 기간을 확대한다. 그리고 이의심사제도 개선 방향으로는 이견·소수 의견 재검증을 위한 2차 이의심사실무위원회를 신설하고, 사회·과학 영역 이의심사실무위원회를 과목군별로 세분화하며, 외부위원 확대를 통해 심사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인다.더불어 자문학회 선정 기준을 체계화하고, 학회자문 내용을 공개한다. 또한, 최종심의 기구인 이의심사위원회 위원장에 외부인사를 위촉함으로써 심사의 투명성과 독립성을 높이고 이의심사 기간을 1일 확대하여 심사의 내실화에 노력한다.(표2 참조)그러나 입시 컨설팅 전문가들은 이 같은 개선 방안에도 불구하고 실효성은 참여하는 구성원들의 자질과 노력에 달려 있다고 지적한다. 문제는 언제나 절차에서보다 운용의 충실도에서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의미이다.유웨이 이만기 교육평가연구소장 겸 부사장은 “평가원은 표면적으로 절차를 강화하고 출제 및 검토 기간을 늘렸다는 것에 더하여 어떻게 하면 오류를 막을 수 있는지 실력 있는 외부전문가 선정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아무리 절차가 탄탄해도 위촉된 전문가가 제대로 문제를 검토하고 심사하는 능력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이라며 “이를 위해 검토위원, 검토자문위원, 이의심사위원, 외부전문가를 위촉함에 있어서 관련 기관 추천과 함께 일반인 전문가 집단을 대상으로 공모하는 것도 한번 고려해볼 만하다. 공모는 매우 번거로운 작업이 될 수도 있으나 숨어 있는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여 출제 오류를 막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표2. 수능 출제 및 이의심사제도 개선 방안자료: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역대 수능 출제 오류 내용>자료: 한국교육과정평가원2023학년도 대입 일정별 입시 이슈 체크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기본계획이 발표됨에 따라, 수험생들은 대학입시를 체감할 것이다. 이 소장은 “입시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끝마치기 위해서는 굵직한 입시 이슈들을 전체적으로 체크한 후, 시기별로 세부적인 입시 전략과 학습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1년 동안 전국 수능 모의평가, 중간/기말고사, 학생부 작성, 원서 접수, 대학별 고사 등 쉴새 없이 입시 활동이 이어지므로 미리 입시 이슈들을 체크하고 구체적인 대비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하며 대입 주요 일정과 수험생 체크 포인트를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하나. 대학별 고사 선행학습 영향평가서 숙지3월 말에 각 대학 홈페이지에 발표된 대학별 고사 선행학습 영향평가서를 반드시 읽어야 한다. 그리고는 24일에 실시될 모의고사를 준비해야 한다.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후 2학년 마지막 성적과 비교 변화를 전국 석차, 백분위 등으로 확인하고, 정시 지원 수준을 파악하되 보수적으로 파악해야 한다. 문제점 파악과 대안 마련이 중요하다. 자신의 위치 판단(교내 석차), 취약점 진단, 앞으로 학습계획 수립, 추후 학습(방과후, 인강) 수강 과목에 참고 시 활용해야 한다. 담임교사와 개인 상담 후 대략적인 수시 지원 계획을 세우고 주력 전형별 요소를 점검한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한다면 교육부 ‘2022 학생부 기재요령’을 확인한다.둘. 진로·진학 방향 설정, 희망 대학 모집 요강 확인진로·진학 방향을 탐색하면서 희망 직업, 학과, 대학을 결정해야 한다. 또, 희망 대학의 모집 요강 및 기출 문제를 확인해야 한다. 논술전형을 준비한다면 지원 예정 대학의 모의 논술을 신청하고 참가하는 것은 기본이다. 이렇게 각자 목표로 한 전형에 대한 맞춤형 준비를 하면서 학생부, 논술, 서류, 수능 최저학력기준 등을 챙기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으로 수시 지원 대학을 가늠해야 한다.셋. 학습 관리, 선택과 집중 중요오는 4월 13일 경기도 학력평가 결과를 확인하고 6월 평가원 모의평가의 목표를 설정한다. 교과, 비교과, 모의성적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하여 개인별 맞춤형 전형을 확인 후 수정 보완한다. 또한 중요한 중간고사에 대비하여 기출문제 풀이, 수행평가 관리, 주력 과목 관리 등을 하며 교과별 성적 향상을 위해 선택과 집중 학습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넷. 수시 지원 전략 수립5월에는 본격적인 수시 지원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지원 방향을 설정하여 대학교, 지역, 재수, 가족 의견 취합, 희망대학 및 학과, 전형유형 등을 구체화해야 한다. 물론 지원 자격, 전형요소, 최저학력기준 등을 4월 말 5월 초에 발표하는 대학별 모집요강을 분석하고 검토하는 것은 기본이다. 본격적 수시 지원 준비는 5월 1일(수능 D-200일)경 대학 주관 각종 온·오프 입시설명회가 열리니 이를 참관하는 것이 좋다. 설명회 참가나 영상 시청은 정보의 수집과 함께 각성의 계기가 된다. 경찰대 등 일부 특수학교들이 일반전형 원서를 접수하기도 한다.※ 본격적 수시 지원 준비자기소개서, 활동기록, 기타 증빙자료(동료평가서, 자기평가서, 수행평가 결과물, 소감문, 독후감) 등을 준비하는 것에서 시작하며 수시 요강 및 학종 가이드북, 전공 안내 책자를 확인해야 한다. 동시에 비교과 영역(교과 2022-04-07
- 2023~24학년도 대입 학생부종합전형을 둘러싼 환경이 변화하면서 평가의 타당성을 높이기 위해 ‘학생부종합전형 공통 평가요소 및 항목’을 개편하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건국대 등 5개 대학에서 공동연구한 보고서에 따르면 기존 4가지 학종 평가요소를 ‘학업역량’, ‘진로역량’, ‘공동체역량’의 3가지 역량 중심의 평가로 개편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5개 대학의 2024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의 실제 평가에 활용할 계획이며, 일부 대학과 전형에서는 2023학년도부터 활용될 수도 있다.자료 학생부종합전형 공통 평가요소 및 평가항목, 학생부종합전형 공통 평가요소 및 항목 개선 연구5개 대학의 2023~24학년도 학종 평가에 활용 예정2017년에 건국대 등 6개 대학은 공동연구를 통해 ‘학생부종합전형 공통 평가요소 및 평가항목’을 제시했으며 실제 평가에 활용해 왔다. 하지만 2024학년도부터는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2019년)’ 도입으로 자기소개서 폐지, 학생부 기재 항목 축소 및 수상·독서·봉사(개인) 미반영 등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을 둘러싼 환경이 크게 달라진다. 또한, 고교학점제 실시가 예정되어 교육과정도 변화를 앞두고 있다.이에 건국대, 경희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 5개 대학에서는 전형자료에 내용이 나오지 않아 평가가 어려운 요소를 가능한 한 배제하고, 평가항목 간 중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사한 항목을 통합하고 명칭을 변경해 평가의 타당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학종 공통 평가요소 및 항목’을 새롭게 개편했다. 연구 결과 도출된 학종 공통 평가요소는 면접평가가 아닌 서류평가를 목적으로 한다.이번 연구 결과는 공동연구에 참여한 5개 대학의 2024학년도 학종 실제 평가에 활용할 계획이며 일부 대학과 전형에서는 2023학년도부터 활용될 수도 있다. 2017년 공동연구와 마찬가지로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대학들도 이 연구결과를 이용하여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요소를 설계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단 5개 대학의 정책연구 결과이므로 각 대학의 실제 평가에서 활용될 때는 이번 연구의 결과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학업역량, 진로역량, 공동체역량 3가지로 평가요소 구성이번 연구는 75개 대학의 평가기준 현황분석과 전국 고등학교 379명의 교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고교 교사 및 장학사, 대학의 입학관계자와 교수를 대상으로 한 델파이조사 및 FGI 결과를 바탕으로 해서 학종의 새로운 평가요소와 평가항목, 세부 평가내용 등을 도출했다.4가지 평가요소와 15가지 평가항목을 3가지 평가요소와 10가지 평가항목으로 간소화한 개선안은 <표1>과 같다. 변경된 평가요소는 ‘학업역량’, ‘진로역량’,‘ 공동체역량’이다. 기존 평가요소 중 ‘발전가능성’이 다른 요소와 다소 중첩된다는 점과 ‘자기주도성’, ‘경험의 다양성’ , ‘창의적 문제해결력’ 항목이 전 영역에 걸친 상위의 개념인 점을 고려하여 다른 요소의 평가항목과 세부 평가내용에 포함했다.‘전공적합성’의 경우 학생들에게 희망 전공에 맞춘 활동이 존재한다는 인식을 심어줘 지나치게 경험을 협소하게 만드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전공계열적합성으로 범위를 확장하고 ‘진로역량’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이는 대학보다는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과 고교의 관점을 반영한 것이기도 하다. ‘인성’은 교육적 의미가 높지만 추상적이고 평가가 어렵다는 점과 전형자료 축소로 평가내용이 줄어든 점을 고려하여 개인적 특성보다는 공동체의 관계 측면에 초점을 둔다는 의미에서 ‘공동체역량’으로 명칭을 변경했다.<표1> 평가요소 및 평가항목 개선안교과 학습활동 통해 드러나는 탐구력, 중요 항목으로 활용각 평가요소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학업역량’에서 ‘학업태도와 학업의지’는 ‘학업태도’로, ‘탐구활동’은 ‘탐구력’으로 재구성했다. 기존의 ‘학업태도와 학업의지’와 ‘탐구활동’이 중첩된다는 의견을 반영해 ‘학업역량’ 내 ‘학업성취도’, ‘학업태도’, ‘탐구력’으로 한 것이다.‘학업역량’의 정의는 이전 연구와 큰 차이가 없으나 의미를 명확히 하기 위하여 ‘대학 교육을 충실히 이수하는 데 필요한 수학 능력’으로 변경했다. ‘학업역량’은 기본 정의를 거의 그대로 유지할 뿐 아니라 평가항목의 변화도 크지 않다. 그러나 미래 사회를 대비해야 하는 대학이 요구하는 ‘학업역량’은 단순히 정량적 지표에만 의존하지는 않는다. 정성평가를 기본으로 하는 학종에서는 전공에 대한 관심이나 학문적 발전가능성 등을 평가요소로 활용하고 있다.‘학업성취도’의 의미도 좀 더 확장해 ‘고교 교육과정에서 이수한 교과의 성취수준이나 학업 발전의 정도’로 새롭게 정의했고, 종합적 학업능력, 추세적 발전 정도, 그리고 희망 전공과의 연계 등을 기본으로 평가한다. 기존의 평가항목 중 ‘학업의지’는 삭제하고, ‘학업을 수행하고 학습해 나가려는 의지와 노력’인 ‘학업태도’로 단순화했다.학종은 교과 학습활동을 통해 드러나는 학업 관련 탐구력을 학업 역량평가의 중요한 항목으로 활용하는 전형이다. ‘탐구력’이란 어떤 대상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고 깊게 꾸준히 연구할 수 있는 역량을 지칭한다. ‘탐구력’을 평가하기 위해 평가자들은 학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다양한 탐구활동에 얼마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의지가 있는지, 그리고 그 활동을 통해 이룬 성과는 무엇인지를 확인한다.‘전공적합성’ 대신 ‘진로역량’으로 평가요소 변경이번 연구에서 가장 큰 변화는 ‘전공적합성’을 ‘진로역량’으로 평가요소를 변경한 점이다. 대학의 전공(계열) 맞춤형 활동을 강조한 ‘전공적합성’보다는 장래 희망과 관련한 다양한 활동과 경험을 의미하는 ‘진로역량’이 넓은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문·이과 융합교육, 2015개정교육과정의 과목 선택권 확대와 고교학점제 등 미래 교육환경의 변화를 반영하도록 평가요소의 개념 확장성을 고려해 ‘진로역량’으로 명칭을 변경했다.‘진로역량’의 첫 번째 평가항목인 ‘전공(계열) 관련 교과 이수 노력’은 전공(계열)과 관련된 과목 선택의 적절성과 이수 과목 수, 교과목학습단계(위계)에 따른 선택과목(일반/진로) 이수 여부, 전공(계열)과 관련된 과목을 이수하기 위한 추가 노력 등으로 세부 평가한다. 두 번째 항목인 ‘전공(계열) 관련 교과 성취도’의 세부 평가내용은 전공(계열)과 관련된 과목의 성취 수준, 전공(계열)과 관련된 동일 교과 내 일반 선택과목 대비 진로 선택과목의 성취수준 비교 등이다.그런데 ‘진로역량’ 평가항목인 ‘전공(계열) 관련 교과 성취도’와 ‘학업역량&rsquo 2022-03-24
- 고3 대상, 2023학년도 수시모집 수능 최저학력기준과 자기소개서 반영 여부 올해 고3 수험생들이 대학입시를 치르는 202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수능 최저)을 상향하거나 완화, 폐지한 대학들이 있다. 내년 2024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자기소개서가 전면 폐지됨에 따라, 주요 15개 대학 중 6개 대학이 자기소개서를 폐지했다. 서울 주요 15개 대학의 2023학년도 수시모집 학생부교과·학생부종합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과 자기소개서 반영 여부를 정리해봤다.도움말 종로학원학력평가연구소 김명찬 소장참고 자료 각 대학 <2023학년도 입학전형 시행계획>수능 최저, 입시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수능 최저학력기준의 변화는 입시에서 매우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특히 수시모집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에서 학생부 교과와 비교과가 우수하더라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불합격하는 사례가 의외로 많기 때문이다. 또한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내신 기준 합격선에도 영향을 미친다.이에 종로학원학력평가연구소 김명찬 소장은 “2023학년도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전년보다 상향 조정이 된 대학이라면, 내신 기준 합격선이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 반면, 수능 하향 조정이 된 대학이라면 내신 기준 합격선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올해 수시모집 지원 전략을 수립할 때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변화를 꼭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전년도와 비교해 변화된 대학 주목할 것올해 서울 15개 대학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변화된 대학이 많다.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의 수능 최저를 완화 또는 폐지한 대학들은 다음과 같다.먼저 인문계열 전공에서는 고려대와 중앙대가 학생부교과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했다. 고려대(학교추천전형)는 국, 수, 영, 탐(2) 3개 등급 합 5에서 3개 등급 합 6으로 완화했고, 중앙대(지역균형전형)는 국, 수, 영, 탐(1) 3개 등급 합 6에서 3개 등급 합 7로 완화했다.경희대는 학생부종합전형(네오르네상스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했고, 건국대는 학생부교과전형(KU지역균형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했다.자연계열 전공에서는 고려대, 중앙대, 이화여대 3개 대학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했다. 중앙대는 3개 등급 합 7은 전년도와 같지만, 과탐 2과목 평균에서 과탐 1과목으로 기준을 변경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완화한 것으로 볼 수 있다.경희대 학생부종합전형(네오르네상스전형)과 건국대 학생부교과전형(KU지역균형전형)은 인문계열 전공과 마찬가지로 자연계열에서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했다. (표1, 표2 참조)표1. 2023학년도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폐지된 대학 _ 인문계열 전공표2. 2023학년도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폐지된 대학 _ 자연계열 전공수능 최저 상향 조정, 신설한 대학도 있어2023학년도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강화하거나 신설한 대학도 눈에 띤다. 서울대와 서강대는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했지만, 올해는 다시 강화했다.서울대 학생부종합전형(지역균형전형)은 국, 수, 영, 탐(2) 3개 각 3등급에서 국, 수, 영, 탐(2) 3개 등급 합 7으로 상향 조정했다. 서강대 학생부교과전형(고교장추천전형)은 국, 수, 영, 탐(1) 3개 긱 3등급에서 국, 수, 영, 탐(1) 3개 등급 합 6으로 상향 조정했다.고려대는 학업우수형(사이버국방학과)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신설했다.(표3, 표4 참조)표3. 2023학년도 수능 최저학력기준 강화/신설된 대학 _ 인문계열 전공※ 코로나19 사태로 2022학년도 수능 최저학력기준 변경 대학 : 서울대 지역균형(3개 등급 합 6→ 3개 3등급), 서강대 고교장추천(3개 등급 합 6 → 3개 3등급)표4. 2023학년도 수능 최저학력기준 강화/신설된 대학 _ 자연계열 전공※ 서울대 지역균형 간호대학, 의류학과 / 서강대 고교장추천 자연계열 학과의 경우 수학 과목 제한 없음※ 코로나19 사태로 2022학년도 수능 최저학력기준 변경 대학 : 서울대 지역균형(3개 등급합 6→3개 3등급), 서강대 고교장추천(3개 등급 합 6→3개 3등급)이 외에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에서 탐구 반영 방식이 변화된 대학도 잇어 주의해야 한다. 서울대와 고려대는 탐구 2과목 기준인 반면, 그 외의 대학인 연세대, 성균관대, 서강대, 중앙대, 이화여대 등은 탐구 1과목이 기준이다. 김 소장은 “이러한 변화를 눈여겨보고, 자신이 목표로 하는 대학의 탐구 반영 방식에 따른 탐구 영역 학습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2023학년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전년도 그대로 유지하는 대학은 다음과 같다.(표5, 표6 참조)표5. 2023학년도 수능 최저학력기준 유지 대학 _ 인문계열 전공표6. 2023학년도 수능 최저학력기준 유지 대학 _ 자연계열 전공자기소개서 폐지, 반영 대학 살필 것올해 고2 학생이 대학입시를 치르는 2024학년도에는 자기소개서가 전면적으로 폐지된다. 이에 앞서 올해 2023학년도에는 이화여대 학생부종합전형(미래인재)과 홍익대 학생부종합전형(학교생활우수자)에서 자기소개서를 폐지했다. 이에 따라 주요 15개 대학 중에서 9개 대학이 자기소개서를 반영한다.(표7 참조)건국대(KU자기추천), 경희대(네오르네상스), 동국대(DoDream, 불교추천인재), 서울대(지역균형, 일반전형), 성균관대(계열모집, 학과모집), 서울시립대(학생부종합전형1, 학생부종합전형2), 숙명여대(숙명인재1), 연세대(국제형, 활동우수형, 시스템반도체 특별전형), 중앙대(다빈치형인재, 탐구형인재)가 자기소개서를 반영한다.표7. 2023학년도 수시 주요전형 자기소개서 반영 여부※ 고려대 학업우수형-사이버국방전형의 군계약학과 전형으로, 2023학년도 입학전형 모집요강 발표 시에 발표될 예정임※ 2024학년도 자기소개서 전면 폐지됨※ 표 1~7 제공 : 종로학원 2022-03-24
- 2022학년도 대입 재수 실패 유형 분석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은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 발표 보도자료에서 2022학년도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은 총 44만 8,138명으로 재학생은 31만 8,693명, 졸업생과 검정고시 합격자 등은 12만 9,445명이라고 밝혔다. 전체 응시자 중 졸업생과 검정고시 합격자 비율이 28.9%(소숫점 둘째자리 반올림)로 나타났다. 이는 현 수능 체제 도입 이후 재수생 비율이 가장 높았던 2006년의 27.9%를 뛰어넘는 수치이다. 문이과 첫 통합형 수능으로 치러진 2022학년도 대입에서 재수(N수 포함)에 성공한 수험생도 있겠지만, 재수 실패 사례도 적지 않다. 2022학년도 대입 재수 실패 유형 분석과 재수 성공을 위한 조언을 담았다. 도움말 종로학원학력평가연구소 김명찬 소장자료 종로학원테마 1 졸업생 연간 성적 변화 추적2022학년도 수능은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지는 시험이고, 국어 영역과 수학 영역에서 ‘공통+선택과목’이 처음 도입된 해였다. 그렇다면 재수(N수 포함)에 도전한 학생들의 성적 변화는 어땠을까?종로학원에서 분석한 ‘2022학년도 졸업생 연간 성적 변화 추이’에서는 재수생들의 국어 영역, 탐구 영역(탐구 2과목 평균), 영어 영역의 성적 변화를 살펴볼 수 있다.(※ 참고로 이 자료는 2022학년도 수능을 치른 전체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종로학원 표본조사 5,005명을 대상으로 성적 변화를 산출한 것이다. 따라서 졸업생들의 성적 상승, 유지, 하락 관련 비율은 일부 집계임으로 참고 자료로만 활용하기 바란다) 국어 영역의 성적 추이를 보면 재수 이전과 6월 모의평가(주관 평가원) 성적을 비교 분석한 것이다. 자료에 따르면 인문계열 전공 희망 학생은 9월 모의평가와 2022학년도 본 수능에서 각각 81.7%, 81.4%의 성적 상승을 보였다. 자연계열 전공 희망 학생은 6월 모의평가와 본 수능에서 각각 78.5%, 73.3%의 성적 상승을 보였다.재수 이전보다 과반수 이상 성적이 상승했지만, 전체적으로 6월 모평보다 본 수능에서 성적 상승률이 다소 덜어진 것은 2022학년도 수능이 매우 어려웠던 ‘불수능’의 여파 탓도 있다. 실제로 2022학년도 수능 만점자는 졸업생 단 한 명으로 2021학년도 수능 만점자 6명, 2020학년도 수능 만점자 15명과 비교하면 어려운 수능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2022학년도 영어 영역의 경우 전년도에 비해 1등급 비율이 줄었지만, 재수 전 영어 영역에서 3등급을 받았던 학생 중에 본 수능에서 1~2등급으로 성적이 상승한 졸업생은 인문·자연계열 전공 희망 학생 각각 46.8%, 53.4%였다. 표1. 국어 영역 성적 추이 변화표2. 탐구 영역 성적 추이 변화(탐구 2과목 평균)표3. 영어 영역 성적 추이 변화※자료: 종로학원 표본조사 5,005명을 대상으로 성적 변화를 산출테마 2 재수 실패 유형 분석 및 성공을 위한 조언2023학년도 대입을 앞두고 재도전하는 졸업생이라면, ‘재수 성공’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 대신 ‘왜 실패하는가’에 주목해 변화해야 한다. 이에 종로학원학력평가연구소 김명찬 소장은 재수 실패 유형을 예로 들어 설명했다. 첫째, 목표의식 부족 유형성공을 위해서는 열정이 필요하지만 목표가 분명하지 않으면 열정을 가지기 어렵다. 재수도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재수를 시작하기 전에 자신의 인생의 목표를 다시 한번 생각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스스로 설정한 대학과 학과를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막연히 대학을 업그레이드하기 보다는 구체적인 목표 대학과 학과를 분명히 설정해야 한다.둘째, 작심삼일 유형재수 성공을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하다. 이전의 생활 및 학습 패턴을 반복한다면 재수를 하더라도 성공하기 어렵다. 그러나 변화를 유지하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의지력이 약하다면 철저한 관리 시스템을 가진 학원을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셋째, 일희일비 유형재수는 단기전이 아니라 장기전이다. 성적이 오를 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고 쉽게 포기하거나 성적이 올랐다고 방심한다면 장기전에서 이길 수 없다. 조급한 마음에 중도에 학원을 그만두거나 학원을 옮기는 경우도 많다. 이런 학생들은 성공할 가능성이 낮다. 생각이 너무 많은 것도 좋지 않다. 머릿속이 복잡하면 집중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평소 머릿속을 복잡하게 할 수 있는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되도록 단순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좋다.넷째, 실전취약 유형평소에 공부를 잘하지만 실전에 취약해 수능 시험에서 크게 실수해 재수를 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학생은 재수를 해도 동일한 실수를 반복할 가능성이 있다. 이런 경우에는 평소 실전연습을 충분히 할 필요가 있다. 또한 실전 연습으로 자신이 하는 실수의 유형을 철저히 분석해 이에 충분히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재수 성공을 위한 조언그렇다면 재수 성공을 위해서는 어떤 마음가짐이 필요할까? 김명찬 소장은 “목표를 분명히 하고 성공에 대한 믿음을 가져야 한다. 목표 대학과 학과를 설정하면, 현재 위치에서 어느 정도 성적 향상을 달성하면 목표 달성이 가능한지 과목별로 상세히 분석해야 한다”고 강조한다.또, “자기 자신에게 오로지 집중해야 한다. 재수 기간 동안 친구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자신이 설정한 목표를 향해 조금씩 발전해가는 과정에서 느끼는 성취감만으로 충분히 행복할 수 있어야 한다. 아울러, 조력자(학원 강사, 선생님 등)와 적극적으로 소통해야 한다. 재수를 하는 동안 누구나 한두 번은 슬럼프를 겪는다. 경험이 많은 사람일수록 재수생이 겪는 어려움과 그것을 극복하는 방법을 누구보다도 잘 알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테마 3 2022학년도 재수 성공 사례종로학원과 함께 ‘서울대 지구교육학과, 연세대 경영학과 정시 합격생’과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고려대 경영대학 정시 합격생’의 재수 성공 사례를 살펴봤다.사례① 서울대 지구교육학과, 연세대 경영학과 정시 합격생재수 초기에 목표 달성에 방해가 되는 요소를 철저하게 배제하는 것이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학습 체계와 계획 실천에 초점을 두고 재수 생활에 총력을 기울였다.<재수 학습 전략>학습 수준 확인, 학습 계획 실천공부 계획을 짜내는 일반적인 스터디 플래너 대신. 하루 공부에서 얻었던 내용을 다시금 생각하고 학습의 진척을 스스로 관찰하고 기록했다. 단순히 학습 시간이나 집중도만 확인하는 수준에서 더 나아가 그 과목 자체의 공부법이나, 자신이 부족한 부분에 대해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바로잡을 수 있다. 자신만의 규칙, 각 과목에 대한 자신만의 이해가 필수이다. 학습 방향을 잡고 효율적인 공부 패턴 유지공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자신의 공부 과정을 객관화 하는 것이 좋다. 학습 방향에서 잘못된 부분은 없는지 살피고 효율적인 공부 방법을 찾기 위해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재수 과정에 대한 계획을 짜는 능력 키우기목표를 이루어줄 실행력은 끈기와 인내이다. 재수 생활에서 가장 힘든 부분 중 하나는 ‘정신적으로 버텨내는 것’이다. 하루하루를 새롭게 하는 요소들을 찾아야 한다. 매일 반복되는 공부와 재수 생활에 지칠 수 있으므로 창문에 보였던 살랑이는 나뭇잎, 푸른 하늘 등 소소한 것들이 학습 시너지 효과를 내는데 직결된다.학습이 질린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대비하기학습 중 어느새 무의식적으로 문제를 풀거나, 지문에 밑줄을 긋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있어야 한다. 이때는 자신에게 2022-03-24
- 2022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노선진(은광여고 졸) 노선진 학생(강남구 은광여고 2022년 2월 졸업)은 202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일반전형)에 합격했다. 서울대 경영학과 외에도 연세대 경영학과(활동우수형), 고려대 경영학과(학업우수형)에 모두 최초 합격하며 전공적합성은 물론, 학생부종합전형의 모범 사례로 손꼽힌다. SKY 대학 경영학과에 모두 합격한 노선진 학생의 학종 경쟁력은 무엇일까?<진로 선택>교내 경제캠프 창업 체험으로 경영학도 꿈꿔노선진 학생은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데 이바지하고 싶다는 막연한 꿈만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던 중 학교 활동을 하면서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었다고.“1학년 때 경제캠프에서 ‘나도 창업가’라는 프로그램을 경험하며 창업가를 꿈꾸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의 삶을 바꿔 놓은 경영 혁신 사례들을 보며, 마침내 더 좋은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제 꿈을 실현할 방법을 찾은 것 같아 가슴이 뛰었습니다. 이때부터 기존에 없던 물건과 서비스로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창업가를 꿈꾸었고, 자연스레 경영학과 진학을 목표하게 되었죠,”<진로 심화>① 창업 동아리에서 창업 준비 과정 경험노선진 학생은 진로와 관련해 가장 유의미한 활동으로 3학년 창업동아리 활동을 꼽았다. 창업은 고등학생이 직접 실행하기에는 한계가 있었기에, 최대한 실제와 비슷한 창업 실전 경험을 쌓고 싶어 창업동아리 ‘창’을 직접 만들었다.“창업 아이템 선정에 빅데이터를 활용해 시장을 분석하는 과정을 겪었고, 기존 제품의 장단점 분석을 위해 직접 친구들을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최종적으로는 기존 제품을 보완한 신제품을 기획해 창업 계획서를 작성해 봤습니다.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적극적으로 나서서 창업을 직접 경험해 본 소중한 활동이었습니다.”② 인문사회 영재학급에서 기업 컨설팅2학년 때 참여한 인문사회 영재학급의 조별 산출물도 진로 심화 활동 중의 하나이다.“저희 조는 경영에 관심 있는 친구들이 모여 드라마 <미생>과 영화 <인턴> 속 기업의 조직 구조를 분석한 가상 컨설팅을 진행해 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이 보고서와 발표는 산출물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고, 창업과 경영이 나의 길이라는 자신감이 생긴 계기가 되었습니다.”<학교 활동>코로나19로 인한 활동 제약, 대안 찾아 실행코로나19 상황으로 교내 활동에 제약이 있었지만, 그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다. 뜻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언제나 차선책과 대안을 찾아 적극적으로 활동에 임했다. “일례로 영자신문 동아리에서는 매년 진행하는 현장 학습이 있습니다. 관광지로 나가서 외국인 관광객을 인터뷰하려고 했지만 무산되면서, 직접 외국 대학에 계신 교수님께 서면 인터뷰를 요청해서 진행했습니다. 많은 것에 제약이 생기는 만큼 열심히 하면, 오히려 그 적극성이 더 부각되는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또, 고등학교 2학년 때 코로나 상황이 처음 시작되면서 개학이 계속 미뤄져 자유 시간이 많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이 시간을 활용해 다양한 책을 많이 읽었고, 이때 읽은 책들이 보고서 주제를 선정하거나 심화 탐구를 진행할 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남는 시간에 경영 저널도 꾸준히 읽으며 전공에 대한 지식을 쌓기도 했습니다.”노선진 학생은 2학년 때 은광여고 전교 회장과 강남서초, 서울 학생참여위원회 활동도 병행해, 코로나19 상황 속 학생자치 활동에 대한 고민도 많이 했다.“학생자치 활동은 상황에 맞게 캠페인이나 축제를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등 유연하게 대처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사태였던 만큼 아쉬움은 남지만, 가능한 범위 내에서 적극적으로 여러 활동을 진행한 것은 제 학생부의 큰 강점이었던 것 같습니다.”<학생부 교과 세특>경제수학 교과와 연계해 재무 분야 탐구 경영 안에서도 다양한 분야가 있기에, 노선진 학생은 최대한 모든 세부 전공을 조금씩 다 접해 보려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그중에서 회계나 재무는 고등학생 수준에서 심화된 내용을 다루기는 쉽지 않았는데, 3학년 때 경제수학 수업을 들으며 교과와 연계한 심화 탐구를 해나갈 수 있었다.<3학년 경제수학>연속복리 등의 개념이 재무의 기업가치평가와 관련되었음을 찾아냄 → 재무 전공 도서를 읽으며 심화 탐구를 진행 → 현금흐름할인법에 대해 공부 → 이를 국내 기업의 재무제표에 적용해 기업가치를 직접 계산 → 산출 결과 시가총액이 과대평가되었음을 파악 → 이후 해당 기업의 주가 하락을 보며 자신의 평가가 비교적 합리적이었다는 결론을 도출함.“이후 재무 관련 도서를 여러 권 읽으며 국제경제 등의 과목에서도 재무와 연관된 내용을 연계해 탐구했습니다. 재무를 처음으로 깊이 공부해 봄과 동시에 도구로써 수학을 활용하는 즐거움을 배운 중요한 경험이었습니다.”<내신 관리>학교 선생님께 끊임없이 질문하고 문제 해결강남지역 학교들의 내신 격차는 매우 촘촘하고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은광여고는 학생 수가 적은 편이이어서 내신 공부가 쉽지 않았을 터. 노선진 학생에게 내신관리 방법을 물었다.“은광여고는 뛰어나고 성실한 학생들이 너무 많아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서는 효율적으로 나에게 맞는 공부법으로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교무실 지박령’이라는 별명이 생길 정도로 교무실에 자주 들려 질문을 많이 했습니다. 결국 내신 문제는 선생님들께서 출제하시는 것이기에 헷갈리는 부분은 전부 선생님께 여쭈어 보고, 함께 이야기하며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스스로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생각해 보고, 자신이 생각한 방법을 선생님께 말씀드린 후 틀린 부분을 교정해 나가는 것입니다. 공부하면서 이해가 잘 안 된 개념, 문제를 풀면서 헷갈렸거나 궁금한 내용이 있는 선지에는 전부 포스트잇을 붙여놓고 선생님을 찾아가 여쭈어 보았습니다. 이렇게 질문을 통해 해결한 내용과, 문제를 풀 때는 몰랐지만 해설을 보고 새로 알게 된 내용은 전부 한 공책에 모아 놓았습니다. 이 공책은 오답노트 대용으로 시험 직전에 헷갈리는 내용을 다시 정리할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했습니다.”<후배들을 위한 조언>수업뿐 아니라 적극적으로 활동하려는 노력 중요해노선진 학생은 은광여고의 장점으로 ‘학교 캠프나 영재학급, 동아리 활동 등이 다양하게 개설되어 있는 점’을 꼽았다.“학생부는 수업에 열심히만 참여했다고 알차게 채워지는 것이 아닙니다. 적극적으로 나서서 여러 활동을 진행하는 노력을 기울이시길 바랍니다. 또한, 학생부의 모든 활동이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미리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보고, 방학마다 지난 학기에 한 활동들을 정리해 보며 다음 학기의 활동을 계획하시는 방법을 추천합니다.Tip 나만의 수시 노하우, 입시 후일담1. 나의 강점이 담긴 자기소개서자기소개서에서는 적극성과 협력을 부각하려고 노력했다. 1번 항목에서는 어떠한 계기로 궁금증이 생기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탐구하는 과정을 담았다. 수동적으로 주어진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라, 지적 호기심을 해결하기 위해 능동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부각하고 싶었다. 또한 전교회장이나 동아리 부장, 서울학생참여위원회 의장 등 리더십을 보일만한 경험이 많았기 때문에 협력에 대한 이야기를 꼭 담고 싶었다. 이때, 리더의 역할은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과 나름의 생각도 함께 작성했다.2. 서울대 자기소개서 독서① <딜리버링 해피니스>는 자포스 2022-03-10
- 2022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 고려대학교 바이오의공학부 이동엽(휘문고 졸) 이동엽 학생(강남구 휘문고 2022년 2월 졸업)은 202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고려대학교 바이오의공학부(학업우수형)에 합격했다. 의학과 공학에 대한 남다른 관심은 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확장, 심화해나가며 학교 안에서 학종 경쟁력을 쌓은 모범 사례로 손꼽힌다. 이동엽 학생의 수시 합격 후일담을 들어봤다.<진로 설정, 탐구 열정>① 공학적 의술, 의공학에 파고들다!바이오의공학이란 물리, 화학, 수학, 컴퓨터 과학과 공학적 원리들을 생물, 의학, 보건 분야에 적용해 새로운 재료, 체내 삽입물, 의료기기, 정보학 등을 개발하고 이를 질병의 예방, 진단, 치료, 재활 및 건강 증진 등에 활용하는 분야이다.(미국 NIH 정의)이동엽 학생이 의공학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이와 관련한 ‘기사’를 통해서였다.“의공학을 매력적인 분야라고 생각한 이유는, 의공학이 어떻게 보면 ‘공학적인 의술’이라는 점 때문입니다. 자신이 설계한 장비, 기기 등이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살릴 수도, 장애를 극복하는 희망이 될 수도 있는 벅찬 가능성이 열려있는 분야가 의공학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기사를 읽고 의공학에 대해 접한 뒤, 그때부터 자연스럽게 진로 방향을 설정하게 되었죠.”② 가장 관심이 있는 분야, 3D 바이오 프린팅의공학 분야의 ‘3D 바이오 프린팅’에 깊은 관심을 가진 만큼, 탐구 열정도 남다르다.“3D 바이오 프린팅은 현재 수요에 비해서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장기 이식’의 현재 상황에서 공급을 극도로 늘릴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전공에 대한 심화 탐구를 하기에는 궁금한 점이 많고 전문성도 부족하기에, 대학에서 이와 관련한 지식과 깊이 있는 탐구를 진행하고 싶습니다.”<동아리 활동>교지편집부, 인문·자연을 아우르는 융합적 역량 쌓아이동엽 학생은 흔히 말하는 ‘이과 학생’이다. 그러나 일반적인 자연계열 희망 학생들이 선택하는 동아리와 달리, 인문계열 지원 학생들이 주로 활동하는 교지편집부를 선택했다.“휘문고에서 학보사라는 교지편집(+신문출판)부에서 활동했습니다. 처음에 교지편집부에 들어갔다고 했을 때 ‘문과 동아리’가 아니냐며 주변의 많은 사람이 의아해 했습니다. 사실 저는 고등학교 활동에 있어서 진로와의 가시적인 연관성은 없어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활동을 하든 간접적으로 진로와 연결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학보사 활동을 하면서,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정확한 최신의 과학적 정보를 얻는 창구는 언론이 거의 유일하다는 생각을 했고, 과학자, 공학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언론과 소통해야 한다는 인식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저는 어떤 활동이 겉보기에 진로와 연관성이 없어 보이더라도 일단 열심히 하면서 나름의 의미를 찾고자 했습니다.”<주요 학교 활동>교내 프리메디컬 캠프 등 다채로운 활동 주목이동엽 학생은 관심 분야인 의공학 분야와 관련해 ‘공학적 의술을 탐구한다’는 마음으로 교내 다양한 의학 관련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그 중 하나가 교내 프리메디컬 캠프이다.“프리메디컬 캠프는 휘문고를 졸업해서 의료 분야에 종사하면서 성과를 거둔 선배들을 초빙해 강연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저에겐 비슷한 분야에서 먼저 성공한 사람들의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혹시 이 글을 읽고 있는 학생이 있다면, 학교에서 비슷한 활동을 할 때 반드시 참여하기를 추천합니다. 이 외에도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3D 프린터 교실에 참여했고, 암에 대한 학교 선생님의 특강도 들었죠. 그밖에도 미국 문화 알아보기, 각종 대회 참여 등 최대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언뜻 보면 진로와 무관해보일지라도, 제가 했던 각각의 학교 활동이 저에게 그 이상의 의미를 찾게 해준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교내 <프리메디컬 캠프>학교에서 ‘인공지능’ 주제의 프리메디컬 캠프가 열렸다. 강의를 했던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의 나홍식 교수는 ‘인간만이 지니고 있는 강점으로 흰자위 소통과 통찰을 포함한 창의력’을 제시하며, 인공지능이 모방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그전까지 인공지능의 위협을 심각하게 경고하는 책을 읽었던 터라, 의공학 분야를 포함한 모든 분야의 직업에 회의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었지만, 후에 어떤 일을 하든 통찰과 소통에 필요한 능력을 길러야겠다고 다짐했다.방과후 <3D 프린터 교실>3D 프린터의 사용은 생각한 것 보다는 까다로웠지만 그래서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설계도를 번역해주고, 인쇄 환경을 알려주면 3D 프린터가 움직이며 천천히 인쇄를 시작한다. 몇 시간이 넘도록 작은 소음을 내면서 한 층 한 층 쌓여진 첫 인쇄물을 보았을 때 느낀 희열감은, 공학자의 꿈을 키우는 자극제가 되었다.<학생부 교과 세특>독후 활동 후 지식 확장해나가는 과정 담겨이동엽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 사항(교과 세특)에서 두드러진 점은 ‘독후 활동’에서 촉발된 관심사를 ‘진로 심화’로 확장해나가는 생생한 과정이 잘 담겨있다는 점이다. 지적 호기심을 심화 탐구로 연결해 진로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 열정을 보여주었다.<독서> 교과 세특독서에서 접한 다양한 지문 중에서 ‘인공지능’에 주목했다.→ 인공지능으로 인해 분야를 가리지 않고 찾아올 변화를 예측한 책 <에이트>를 읽고→ 급속도로 발전하는 인공지능으로 인해 사회가 어떻게 달라질 것인지 살펴보고→ 이와 관련한 장·단점에 대해 깊이 있는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 여기서 발생할 일상의 변화와 여러 가지 문제점에 대해 주목하고→ 달라질 사회에서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8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이처럼 이동엽 학생은 자신의 진로 분야인 의공학자와 연계해, 어떻게 하면 인공지능으로 대체될 수 없는 능력을 지닌 의공학자로 성장할 수 있을지 고민한 내용을 발표하는 등 학생부 교과 세특에 상세히 담겨 있다.<내신 관리, 멘탈 관리>현명하고 슬기로운 마음가짐이 최우선강남지역 대다수 고등학교가 그렇지만, 특히 강남지역 자율형사립고인 휘문고는 우수한 학생이 밀집해 있어 내신 경쟁이 치열하고 성적대도 매우 촘촘하다. 그만큼 학업 스트레스를 피할 수 없었을 터. 이동엽 학생에서 내신 관리와 멘탈 관리에 대해 물었다.“내신은 학교 내에서 상대적인 위치를 알려주는 숫자가 성적표에 그대로 나오다보니 주변 친구들과 자신을 비교하게 됩니다. 비교는 결국 위를 향하게 되고, 그러면 열등감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이로 인해 슬럼프가 찾아오기도 하죠. 그럴 때마다 스스로 노력했는지 되묻고, 아니었다면 반성하고, 정말 노력했다면 그 자체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면서 결과에 미련을 갖지 않으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저 역시 이런 마음가짐으로 고교 3년을 보냈습니다. 한 가지 더, 학생부에는 고등학교 생활이 고스란히 기록됩니다. 스스로 어떤 사람이며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를 적어나간다고 생각하고, 학교에서 할 수 있는 한 많은 경험을 쌓아나가면 좋겠습니다. 후배 여러분을 응원합니다!”Tip 나만의 수시 노하우, 입시 후일담1. 전공 관련 독후 활동여러 책을 읽었지만 그중에서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인 유전자>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동안 사람들이 과학이 아 2022-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