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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2025,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연말 공연·전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기에 이런저런 송년 모임이 있겠지만, 가족이나 가까운 지인과 함께 공연이나 전시 나들이는 어떨까? 한 해를 돌아보며 특별한 힐링 타임을 가질만한 공연과 전시를 모아봤다.유니버설발레단<호두까기인형 The Nutcracker>크리스마스 시즌 대표 공연으로 자리잡은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이 12월 17일부터 2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올해로 5년째 세종문화회관과 공동 주최로 무대에 오르는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은 연말을 대표하는 클래식 공연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호두까기인형>은 발레 역사상 가장 위대한 명콤비 차이콥스키와 마리우스 프티파가 탄생시킨 고전발레의 대표작으로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더불어 ‘차이콥스키 3대 명작’으로 불린다. 1892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극장에서 초연된 이 작품은 133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발레로 전 세계 관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차이콥스키가 작곡한 아름다운 선율 위에 화려한 무대의상, 수준 높은 춤, 그리고 마법 같은 사랑 이야기가 어우러져 클라라와 호두까기 왕자의 환상적인 모험 이야기를 그렸다.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은 차이콥스키의 음악을 가장 생동감있게 표현해냈다는 평을 받는 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의 바실리 바이노넨 버전을 기반으로 한다. 전 회차 코리아쿱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와 리틀엔젤스예술단의 합창이 어우러진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은 올해도 관객들에게 환상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관람 요금은 VIP석 140,000원, R석 120,000원, S석 90,000원, A석 60,000원, B석 30,000원이며 4세 이상 입장 가능하다.- 공연 장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공연 기간: 12월 17일~12월 28일, 12월 22일(월) 공연 없음- 공연 시간: 평일 오후 7시 30분, 12월 19일(금) 오후 3시/7시 30분,12월 24일/주말/공휴일 오후 2시/6시- 문의: 02-399-1000, NOL 티켓 1544-1555뮤지컬 <물랑루즈!>최정상 뮤지컬 3년 만의 귀환1899년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물랑루즈 클럽의 스타 사틴과 무명 작곡가 크리스티안의 낭만적인 사랑을 그린 작품 <물랑루즈!>가 11월 27일부터 내년 2월 22일까지 한남동 블루스퀘어 무대에 오른다.<물랑루즈!>는 바즈 루어만 감독이 연출하고 니콜 키드먼이 주연으로 나온 2001년 동명 영화가 원작으로, CJ ENM이 뮤지컬 공동 제작에 참여해 2019년 브로드웨이에서 첫선을 보였으며, 제74회 토니어워즈 최우수 작품상을 포함해 글로벌 뮤지컬 어워즈 36관왕을 수상한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2022년 초연한 뒤 3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물랑루즈!>는 유명 팝송 70여곡을 조합한 매시업(mash-up) 곡으로 뮤지컬 넘버를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비욘세의 ‘싱글 레이디스’(Single Ladies), 마돈나의 ‘머티리얼 걸’(Material Girl) 등 친숙한 멜로디의 팝송에 한국어 가사를 붙여 새롭게 들려준다. 크리스티안 역에는 홍광호 배우가 초연에 이어 이번에도 출연하고, 이석훈, 차윤해 배우가 새롭게 합류했다. 사틴 역은 김지우, 정선아 배우가 맡았다. 관람 요금은 보헤미안석/VIP석 180,000원, R석 150,000원, S석 120,000원, A석 90,000원이며, 14세 이상이어야 관람할 수 있다.- 공연 장소: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한남동)- 공연 기간: 11월 27일~2026년 2월 22일- 공연 시간: 화/수/목/금 오후 7시 30분, 토/일/공휴일 오후 2시/7시 30분, 월요일 공연 없음- 문의: 1588-5212<클림트와 리치오디의 기적>이탈리아 리치오디 현대미술관 컬렉션마이아트뮤지엄은 12월 19일부터 2026년 3월 22일까지 <클림트와 리치오디의 기적: 이탈리아 리치오디 현대미술관 컬렉션> 전시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이탈리아 피아첸차의 리치오디 현대미술관(Galleria d’Arte Moderna Ricci Oddi)과 마이아트뮤지엄이 공동으로 기획한 특별전으로, 구스타프 클림트(Gustav Klimt, 1862~1918)의 화제작〈여인의 초상>이 도난 후 23년 만에 극적으로 재발견된 뒤 이탈리아 외 국가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기념비적인 전시다. 전시의 중심에는 클림트의 <여인의 초상>이 자리한다. 1996년 X선 분석을 통해 클림트의 유일한 ‘이중 초상화’임이 밝혀진 이 작품은, 1997년 도난되었다가 23년이 지난 2019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기적처럼 나타나 ‘크리스마스의 기적’으로 불리우며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이번 서울 전시는 작품의 발견 과정과 그에 얽힌 비밀스러운 서사를 소개하는 특별 섹션 ‘클림트의 신비(The Klimt Enigma)’를 통해 한 편의 실화를 예술적 감동으로 구성하여 클림트의 걸작 <여인의 초상>을 직접 마주하는 특별한 순간을 제공할 것이다. 또한 이탈리아 근대미술의 거장들이 선보인 인물화, 풍경화, 장르화 등 총 13개 섹션으로 구성되며, 각 섹션은 근대 이탈리아의 현실과 풍경을 응시한 예술가들의 시선을 주제별로 풀어낸다.관람 요금은 성인 25,000원, 청소년 18,000원, 어린이 16,000원, 만 4세 미만 무료이며, 12월 18일까지 얼리버트 티켓을 예매히면 40% 할인된다.- 전시 장소: 마이아트뮤지엄(대치동 섬유센터빌딩 B1)- 전시 기간: 2025년 12월 19일~2026년 3월 22일 (휴관일 2/2, 2/17)- 관람 시간: 매일 10:30~19:40, 입장마감 19:00- 문의: 02-567-8878 <Still, Tasha Tudor>행복의 아이콘, 타샤튜더의 삶“우리가 바라는 것은 온전히 마음에 달려 있어요. 난 행복이란 마음에 달렸다고 생각해요.”(타샤 튜더)롯데뮤지엄은 아시아 최초로 미국을 대표하는 동화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타샤 튜더(1915~2008)의 대규모 기획전 <Still, Tasha Tudor : 행복의 아이콘, 타샤튜더의 삶>을 선보인다. 타샤 튜더는 23세에 첫 그림책 <호박 달빛>으로 데뷔한 이후, <마더 구스>와 <1은 하나>로 ‘칼데콧 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이후 <타샤의 특별한 날>, <비밀의 화원> 등 100여 권의 저서와 삽화를 남기며 미국을 대표하는 국민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그녀의 작품은 단순한 동화의 삽화를 넘어 자연과 가족, 계절의 흐름 속에서 느낄 수 있는 따뜻한 삶의 정취를 섬세하게 담아냈다. 또한 그녀가 손수 가꾼 정원과 생활공간은 예술과 삶이 맞닿은 상징적 장소로, 오늘날 ‘슬로우 라이프’의 아이콘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자연과 계절의 흐름에 귀 귀울이며 가족과 일상의 소박한 기쁨을 소중히 여겼던 그녀의 세계는 오늘날에도 여전히(Still) 깊은 울림과 영감을 전한다. 관람 요금은 성인 20,000원, 청소년/어린이 13,000원, 만 3세 미만은 무료이며, 도슨트 투어는 매일 3회 11시, 14시, 16시에 운영한다. 12월 31일까지 관람할 수 있는 슈퍼 얼리버트 티켓을 예매하면 55% 할인된다.- 전시 장소: 롯데뮤지엄(롯데월드타워 7층)- 전시 기간: 2025년 12월 11일~2026년 3월
2025-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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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기획 | 전시 후기 <오랑주리-오르세 미술관 특별전 : 세잔, 르누아르>
단풍이 절정이던 11월 어느 날, 지인들과 함께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을 찾았다. 한창 진행 중인 전시 <오랑주리-오르세 미술관 특별전 : 세잔, 르누아르>를 관람하기 위해서다. 평일 오전 시간 임에도 입구는 예술에 목마른 사람들로 벌써 부터 북적이고 있었다.한국-프랑스 수교 140주년 기념 특별전인상주의라는 교차로에서 출발해 각자의 독창적인 세계를 완성한 19세기 거장 세잔과 르누아르를 직접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며칠 전부터 가슴이 설레었다. 르누아르가 섬세하고 조화로운 붓질로 인상파의 찬란함을 응축했다면, 세잔은 엄격하면서도 기하학적인 묘사로 근대인의 복잡한 내면을 표현했다. 이번 특별전은 한국과 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프랑스의 대표적 국립미술관인 오르세 미술관과 오랑주리 미술관의 대표 소장품을 국내에 최초로 소개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전시는 세잔과 르누아르가 공유했던 회화적 관심사를 중심으로 여섯 개의 섹션을 구성하여 두 화가의 지적 대화를 엿듣는 듯한 구조로 펼쳐진다. 1. 야외에서 2. 정물에 대한 탐구 3. 인물을 향한 시선 4. 폴 기욤의 수집 5. 세잔과 르누아르 6. 두 거장과 피카소-20세기에 남긴 유산 등이다. 여섯 개의 섹션, 두 거장의 밀도 높은 대화초반에는 세잔과 르누아르의 작품이 각 관에 분리되어 그들의 독자적인 색채를 보여주다가, 후반부에는 두 화가의 그림이 같이 걸리면서 흥미진진한 대비와 조화를 이룬다. 마지막 섹션은 이 두 거장이 피카소에게까지 미친 영향의 흔적을 발견하면서 미술사의 거대한 흐름을 간파할 수 있다. ‘피아노 치는 소녀들’, ‘세잔 부인의 초상’, ‘광대 옷을 입은 클로드 르누아르’, ‘수프 그릇이 있는 정물’, ‘복숭아’ 등의 작품을 바로 앞에서 보고 있으니 ‘여기가 파리인가~’라는 착각이 들 정도다. 인상파의 찬란함이 함축된 오랑주리 컬렉션과 근대인의 복잡한 내면을 포착한 오르세의 무게감이 어우러져 깊은 여운을 남긴다. 또한, 이번 전시는 세잔과 르누아르, 그리고 그 영향이 이어진 미술사의 흐름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평일 하루 2회(11시, 13시) 실시되는 전시 해설과 오디오 가이드를 통해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어린이 대상 교육 프로그램(예술의전당 어린이 아카데미, 미술관 이야기, 생각하는 박물관)도 운영된다.- 전 시 명 : 오랑주리-오르세 미술관 특별전 : 세잔, 르누아르- 전시기간 : 9월 20일(토) ~ 26년 1월 25일(일)- 관람시간 : 오전 10시 ~ 오후 7시, 입장 마감/오후 6시, 매주 월요일 휴관- 장 소 :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전관
2025-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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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경운박물관·국립대구박물관 공동기획전
경운박물관(관장 설영자)과 국립대구박물관(관장 직무대리 최환)은 복식문화 특성화 박물관협의체 사업으로 2025년 공동기획전 <갖옷, 겨울을 건너다(2025.9.25. ~12.27.)>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경운박물관의 소장품 중 짐승의 털과 가죽으로 만든 옷인 ‘갖옷(裘)’을 소개하는 전시이다. 옛사람들의 옷 짓기의 미덕을 돌아보고, 갖옷에 담긴 지혜와 정성 그리고 그 안에 스며든 삶의 흔적을 만나 보자.프롤로그 : 송시열 초구프롤로그에서 ‘송시열 초구(재현품)’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서울특별시 민속문화유산이자 19세기 이전 유일한 털옷으로 남아 있는 우암 송시열(宋時烈, 1607~1689)이 입었던 담비털 저고리(貂裘) 재현품이 주목된다. 제1부 : 갖저고리·털배자제1부는 ‘갖저고리·털배자’를 통해 근대기 갖옷을 소개한다. 19세기 말~20세기 초 전해지는 갖옷 중 여성들이 많이 착용한 안에 양과 토끼털 등을 댄 갖저고리와 털배자를 중심으로 선보인다. 특히 갖저고리의 모피 안감과 함께 난모 및 털옷 숙련기술전수자의 제작도구도 전시해 일제강점기까지 가지가지의 털들을 갖추어 놓은 가게인 모물점(毛物店)이 활발했지만, 광복 이후 전쟁과 산업화로 사라진 갖옷의 역사적 배경과 제작 과정을 볼 수 있다.제2부 : ‘털마고자·갖두루마기제2부 ‘털마고자·갖두루마기’는 근대기에 탄생했거나 보편화된 마고자와 두루마기를 중심으로 갖옷을 살펴본다. 포(袍) 형태 중 1627년 정묘호란(丁卯胡亂) 당시 순절한 남이흥 장군의 사슴가죽으로 만든 네모난 깃의 포(재현품)를 시작으로 근대기 등장한 신한복인 ‘마고자’와 의제개혁을 거치며 보편화된 좁은 소매의 ‘두루마기’에 주목했다. 제3부 : 난모·털토시·가죽신제3부 ‘난모·털토시·가죽신’은 혹한의 계절 우리의 머리에서 손과 발까지 보호했던 각종 복식을 살펴본다. 영국화가 엘리자베스 키스의 그림과 조선풍속 사진에 자주 등장하는 남바위·풍차·아얌 등이 전시된다. 또한 가죽신을 만드는 수선공을 ‘갖바치’라고 했는데, 가죽신 중 다양한 형태의 혜(鞋)를 함께 전시했다.제4부 모피의 확장제4부 ‘모피의 확장’에서는 근현대에 사용된 모피 용품을 돌아본다. 1900년대 망토부터 근현대 남성의 모자와 가방, 여성들의 핸드백과 코트, 한복 디자이너의 갖옷 응용 작품까지 모피가 확장되어 우리의 일상에 스며든 내용을 담았다. 전시명 : <갖옷, 겨울을 건너다>기시간 : 2025. 9. 25. ~ 12. 27.장시소 : 경운박물관(경기여고 100주년기념관 1층, 강남구 삼성로 29)휴관일 : 매주 일요일, 공휴일관람료 : 무료
2025-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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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탐방-서초구에 개관한 세계 최초 오디오 박물관, ‘오디움’을 가다
2024년 6월 5일 서초구에 개관한 오디오 박물관 ‘오디움(Audeum Audio Museum)’은 소리와 오디오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전시·체험 전문 공간이다. 세계에서 유일한 오디오 박물관답게 음향으로 오감을 체험하는 진귀한 매력이 가득하다. 세계적인 두 거장이 선보이는 오디움 외관부터 19세기 축음기와 뮤직박스, 빈티지 오디오 등 소리의 역사를 만날 수 있는 곳. 청소년과 MZ세대의 핫플레이스가 된 서초 ‘오디움’을 찾아가 봤다.#구석구석 #건축·디자인 쿠마 켄고, 하라 켄야가 선보인 ‘소리의 건축’ 지하철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 1번 출구 인근에 자리한 오디움을 만나는 순간, 외관부터 감탄을 자아낸다. 세계적인 건축가 쿠마 켄고(Kengo Kuma)와 디자이너 하라 켄야(Kenya Hara) 두 거장이 선보이는 ‘소리의 건축’은 그 자체로도 훌륭한 예술작품이다. ▸외관과 전시·체험 공간 오디움 외벽은 은빛 알루미늄 파이프 2만 개가 수직으로 건물을 감싸, 빛과 그림자가 숲에 스며드는 효과를 내면서 도심 속 자연을 표현했다. 입구에는 돌 계곡과 알루미늄 파이프가 감싸고 있다면 실내는 나무 단차가 돋보인다. 오디움 내부의 전시실 벽은 알래스카에서 공수한 편백나무로 단차를 두어 흡음력을 높였고, 관람객들에게는 마치 편백나무 숲에 온 듯 고요하고 정화된 기분을 느끼게 한다. 웨스턴 일렉트릭사의 대표 오디오 시스템 중 하나인 ‘미러포닉(Mirrophonic)’이 전시된 지하 2층 라운지의 공간은 청음에 유효한 패브릭 자재로 사용해 ‘플라워’ 형태의 공간을 연출했다. 이는 대형 극장용 오디오 ‘미러포닉’의 음향을 부드럽고 입체적으로 만들어 낸다.▸시각 디자인과 웹사이트오디움 입구와 오디움 내부는 소리의 매력을 살린 디자인이 돋보인다. 오디움 VI(visual Identity) 디자인을 맡은 하라 켄야는 박물관의 주요 소장품인 스피커 형태를 이미지화해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곳의 심벌마크’를 표현했다. 정문에 설치된 조형물은 물론, 오디움 사이니지, 웹사이트 등에 심벌을 사용했다. 특히, 웹사이트에는 소리를 시각화한 장치들을 사용했다. 일본의 ‘헤이마(Heima)’연주한 바흐의 ‘무반주첼로 연주곡’과 스피커 모양의 오디움 로고 애니메이션을 접목해 소리의 매력을 전해준다.#빈티지 #소리의역사 #전시·체험 음향을 오감으로 체험하는 곳, 오디움오디움 전시실은 보고 듣고 느끼는 즐거움이 가득하다. 음향을 오감으로 느끼는 전시·체험 공간으로 ‘빈티지 오디오’와 ‘소리의 역사’를 만날 수 있다. ▸개관전 <정음(正音): 소리의 여정>19세기 축음기와 뮤직박스, 1920년대부터 1960년대의 빈티지 오디오 시스템 등 다양한 컬렉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개관전 <정음(正音): 소리의 여정>에서 선보이는 소장품은 오랜 기간 전문가의 확인 및 검증 작업을 거쳐 선별됐다. ▸소리를 체험하는 전시실2, 3층 전시실은 오디오 시스템을 통해 웅장한 사운드를 체험할 수 있다. 전시실1은 1950~1960년대 가정용 하이파이(오리지널 소스에 충실한 재생) 사운드 시스템을 만날 수 있다. 전시실2는 1930~1940년대 영화 음향 시스템 양대 산맥인 미국 웨스턴 일렉트릭과 독일 클랑필름의 음향 시스템을 만날 수 있다.전시실3은 소스(오디오 신호 제공)와 스피커를, 전시실4는 스튜디오 모니터와 에디슨 축음기, 주크박스를, 전시실5는 1920~1930년대 웨스턴 일렉트릭 혼 스피커를 통해 웅장하고 몰입감 있는 음향을 경험할 수 있다.전시실6은 1920년대 스트레이트 혼 스피커를, 전시실7은 1920~1930년대 커브 혼 스피커를, 전시실8은 수많은 카메라가 전시된 '수집과 기록' 공간이며, 갤러리에는 음악 재생 매체가 없던 시절의 뮤직박스가 전시되어 있다.마지막으로 오디움 라운지에서는 라운지는 약 10만 장의 희귀 LP가 전시되어 있어 관람객들의 귀와 눈을 즐겁게 해준다.또한, 오디움 굿즈와 건축 관련 책 등을 구매할 수 있는 뮤지엄 숍과 강당, 교육실 등 문화공간도 갖추고 있다. #오디움 #소개주3일 운영·사전 예약제, 도슨트 투어오디움(연면적 22만4246제곱미터, 지상 5층 지하 2층 규모)은 1877년 유성기 발명 이후 150년간의 오디오 발전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관련 자료를 수집 보존 연구 및 전시하는 전문 사립박물관이다. KCC 창업주 故 정상영 명예회장의 유산과 정몽진 KCC 회장의 소장품 기증 등 사재를 통해 건립됐으며 서전문화재단법인이 운영하고 있다. ▸주3일 운영, 사전 예약제오디움은 매주 목요일~토요일 3일간 문을 열고 일요일~수요일까지 4일간은 전시품 정비를 위해 휴관한다. 오디움을 운영하는 서전문화재단법인은 박물관을 주 3일만 운영하는 이유에 대해 “오래된 빈티지 제품들로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 운영시간에 제한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오디움은 전시 관람이 시간별로 운영되기 때문에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1인 1매, 도슨트 투어 90분)해야 한다. 유성기 발명 이후 오디오 발전사와 1932년 생산된 웨스턴 일렉트릭 혼 스피커 ‘16-A’ 등 희귀한 빈티지 오디오 시스템을 전문 도슨트의 해설로 감상할 수 있다. 예약 날짜에 방문하면 전문 도슨트를 통해 오디오의 역사와 소리의 세계에 대해 흥미롭고 다채로운 정보를 직접 들을 수 있다. Tip 오디움 관람안내- 운영시간 : 목·금·토 10:00 ~ 17:00(일~수요일 정기 휴무)- 사전 예약 : 오디움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 https://audeum.org- 주소 : 서초구 헌릉로8길 6(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 인근)- 문의 : 02-574-5175
2025-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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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에서 만나는 특별한 미술전시 공간, 방학 맞은 청소년 자녀와 함께 무료 전시 볼까?
2025년 새해, 강남에서 만나는 특별한 미술전시 작품은 어떤 모습일까? 신사동 가로수길 ‘이길이구 갤러리(2GIL29 GALLERY)’와 삼성동 독립전시공간 ‘프로젝트 스페이스 라인(PSL)’에는 미술 전시에 관심 있는 누구나 관람할 수 있는 무료 전시가 열린다. 1~2월 겨울방학과 봄방학을 맞은 청소년들도 볼만한 전시다. 음하영 개인전 <The Lingering Grace>와 박기원·박소희 작가의 <모든 조건이 조화로울 때>를 소개한다. 이길이구 갤러리음하영 개인전 <The Lingering Grace> 2015년에 개관한 신사동 가로수길 ‘이길이구 갤러리(2GIL29 GALLERY)’는 2025년 1월 18일부터 2월 28일까지 음하영 작가의 개인전 <The Lingering Grace>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평범한 일상에서 탄생한 공상과 이미지를 바탕으로, 삶의 변화와 감정의 충돌을 탐구하는 작가의 신작들을 만날 수 있다. 삶의 소소한 순간 속에서 발견한 우아함과 아이러니음하영 작가는 집과 작업실을 오가는 단조로운 일상에서 느낀 결핍과 빈둥거림이 스스로에게 선물한 풍부한 상상력을 작품으로 구현해 왔다. 그는 ‘가족여행’과 같은 평범한 단어조차 비현실적인 이미지로 변주하며, 미디어와 개인적 공상이 결합한 판타지의 세계를 나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다.전시 제목인 ‘The Lingering Grace’는 우스꽝스러운 상황 속에서 발견한 우아함, 화려함 속에서 드러나는 고요함이 만들어내는 아이러니를 탐구한다. 무심코 지나쳤던 것에 새롭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며, 변하지 않을 것 같던 것들이 변화하는 과정을 담아낸다. 작가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마주한 설렘과 아련함, 그리고 그로 인해 발생한 감정의 충돌들을 작품에 녹여냈다.이번 전시는 이러한 복합적인 감정들에 대한 위로와 공감을 담아, 관람객들에게 다정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 전시명 : <음하영 개인전>- 전시 기간 : 2025. 01. 18 ~ 02. 28.- 참여 작가 : 음하영- 휴무일 : 매주 일요일, 월요일, 공휴일 휴무- 주소 :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158길 35 이길이구 갤러리- 문의 : 02-6203-2015프로젝트 스페이스 라인박기원·박소희 <모든 조건이 조화로울 때>2024년 11월 개관한 삼성동 독립전시공간 ‘프로젝트 스페이스 라인(Project Space Line, PSL)은 라인 건설의 라인문화재단이 새롭게 문을 연 비영리 미술전시공간이다. 상설 전시공간이 거의 없는 강남구 삼성동에 개관한 프로젝트 스페이스 라인의 개관전 <모든 조건이 조화로울 때>는 새로 축조되어 개방되는 전시 공간의 장소성과 방향성에 대한 사유에서 시작되었다. 거대 도심의 중심상업지구가 갖는 획일화되고 표준화된 무장소성의 맥락에서 전시는 장소에 대한 무비판적 수용이 아닌 ‘장소와 맺는 관계의 방식’에 주목한다. 즉, 이 장소의 경험은 공간 전체에 대한 ‘진정성 있는 장소감의 체험’을 의미한다.이번 전시는 설치미술가 박기원, 보태니컬 아티스트 박소희 두 작가가 참여해, ‘건축적 재료’와 ‘식물’의 서로 다른 물성의 활용을 기반으로 한 작품들로 이루어진다. 전시의 두 축을 이루는 작업 물질의 이질성에도 불구하고 조화로운 형식으로 유사한 장소감을 형성한 박기원과 박소희의 설치작업은 프로젝트 스페이스 라인에 새로운 상상력과 장소성을 부여했다.▶박기원 <중정>, <허공 속으로> = 이번 전시에서 박기원 작가는 벽면에서 뿜어 나오는 빛으로 구성된 작품 <중정>과 건축의 요소들 사이에 존재하는 빈 공간을 감각하게 하는 신작 <허공 속으로>를 선보이며 전시공간에 시각적 경이를 불러일으킴과 동시에 비일상적 감각과 경험의 사유를 제공한다. ▶박소희 <COMPLEX_root>, <Le sol_soil> = 보태니컬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박소희 작가는 박기원 작가가 먼저 제시한 신작의 형식을 포용하며, 장소를 매개로 새로운 대화를 시도하는 신작을 제시했다. 전시장 1층의 공간을 가로지르는 설치작품 <COMPLEX_root>과 2층 전시장의 바닥에 놓인 <Le sol_soil>는 식물 뿌리의 형태와 구조를 재해석하고 대상의 존재성을 역전시켜 생경한 뷰 포인트를 제시함으로써 공간에 대한 초월적 시선과 체험을 이끈다.이번 전시는 라인문화재단 고원석 디렉터(서울시립미술관 전시교육과장 역임)가 기획했다.- 전시명 : <모든 조건이 조화로울 때>- 전시 기간 : 2024. 11. 12. ~ 2025. 02. 08.- 참여 작가 : ① 박기원 (설치미술가)_2층, 3층 전시실② 박소희 (보태니컬 아티스트)_1층, 2층 전시실- 휴무일 : 매주 일요일, 월요일, 공휴일 휴무- 프로그램 : 작가와의 대화 <박기원과 박소희의 대화> 2025. 01. 10.(금) 14~15시- 주소 : 강남구 봉은사로 104길 7 프로젝트 스페이스 라인- 문의 : 02-361-0214
2025-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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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문화재단, <2024 서리풀악기제작 전시회> 개최
서초문화재단(대표 강은경)은 오는 8월 27일부터 9월 7일까지 <2024 서리풀 악기제작 전시회>를 ‘반포대로5’에서 개최한다. 국내 최고의 현악기 제작 장인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이자,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을 즐길 수 있다.서초구 현악기 제작자 5인이번 전시회는 서초동에서 활동하는 현악기 제작자 5인 ‘김민성(김민성 바이올린), 김병철(김병철 스트링), 김신석(쉐마 스트링), 김태석(킴스 스트링스), 박영선(박영선 스트링)’을 선정하여 한국 현악기 제작의 우수성을 알리고 연주자들에게 다양한 악기를 경험할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되었다.이번 전시회에서는 100년 된 나무로 만든 악기, 콩쿠르 출품용 악기, 1566년산 아마티 1:1 카피, 오리지널 디자인 모델, 티타늄 부품을 사용한 혁신적인 악기 등 각 제작자의 특색 있는 악기들을 직접 볼 수 있다. 악기 전시 외 다양한 체험과 공연 마련또한 전시장에서는 단순한 악기 전시를 넘어 다양한 체험과 공연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테이프 드로잉 작가와 미디어 아트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전시 공간을 입체적으로 연출하였으며, 관람객들은 간단한 악기 제작 체험도 할 수 있다. 또한, ‘서리풀 악기거리’에서 활동하는 현악기 연주자들의 악기 시연회도 진행될 예정이다.예술의 전당 인근 ‘서리풀 악기거리’는 국내 유일의 ‘음악문화지구’이다. 이곳은 서초구의 문화예술 중심지로, 악기공방, 소공연장, 문화예술기관이 밀집한 클래식 특화 지역이다. ‘서리풀청년아트센터’는 본 전시 외에 다양한 문화 활동을 지원하며 ‘서리풀 악기거리’ 활성화의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리풀악기거리홈페이지(https://seoripulac.or.kr)를 참조하거나 전화(02-3474-2912)로 문의할 수 있다.
2024-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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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스 루이 비통 서울 <셰일라 힉스> 전시
청담동 명품거리에 있는 ‘에스파스 루이 비통 서울’(ESPACE LOUIS VUITTON SEOUL)에서 ‘루이 비통 재단 미술관’의 <셰일라 힉스> 소장품 전시가 지난 4월 30일부터 열려 9월 8일까지 진행된다. ‘에스파스 루이 비통 서울’은 루이 비통 메종 서울 4층에 있는 미술관으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곳이다.‘루이 비통 재단 미술관’은 현대미술과 예술가, 미술 작가들에게 영감을 준 20세기 작품을 소개하는 것을 목표로 공익을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소장품 전시와 기획전을 통해 더 많은 대중이 예술과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국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세계 주요 도시에 있는 에스파스 루이 비통 공간에 ‘미술관 벽 너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이번 전시에 전시된 작품은 [착륙], [벽 속의 또 다른 틈] 등 셰일라 힉스를 대표하는 작품들로 전시 장소에 맞게 재구성되어 새로운 모습을 담아냈다. 섬유를 사용해 공간에서 색을 표현한 <셰일라 힉스> 전은 다채로운 현대미술을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사전 예약을 통해 도슨트 관람도 가능하다.위치: 강남구 압구정로 454 루이 비통 메종 서울 4층관람시간: 매일 12:00~19:0관람료: 무료도슨트: 예약 관람문의: 02-3432-1854
2024-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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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같이 볼 만한 전시&공연
5월 가정의달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전시나 공연을 감상하며 상상력과 감수성을 키우고 가족 소통의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특히 5월에는 어린이날 연휴를 비롯해 부처님오신날, 그리고 근로자의날까지 휴일이 많은 달이라 부담없이 나들이하기에 좋은 계절이다. 자녀들과 함께 즐겁고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는 전시들을 모아봤다. #달 샤베트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수상한 백희나 작가의 창작책 <달 샤베트>가 가족뮤지컬로 재탄생한 공연이다. 아주 무더운 여름밤, 늑대 아파트 주민들은 창문을 꼭꼭 닫고, 에어컨을 쌩쌩, 선풍기를 씽씽 틀어놓고 잠을 청한다. 그런데 똑, 똑, 똑… “이게 대체 무슨 소리지요?” “이런, 하늘에 매달린 달이 녹아내리기 시작했어요!” 그 모습을 본 반장 할머니는 큰 고무 대야를 들고 달려 나가 달 물을 받는다. 그러고는 달 물로 무얼 할까?뮤지컬 <달 새베트>는 관객이 직접 만드는 참여형 공연으로, 옥토끼들의 사리진 집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모험을 떠난다. 또한 세대를 아우르는 따뜻한 공연으로 기발한 상상력으로 소중한 가치를 깨우쳐준다. 그리고 현장에서 나누어주는 ‘달 샤베트’ 활동지로 공연도 즐기고 환경도 지킬 수 있다▶공연기간: 2024년 4월 13일(토) ~ 8월 28일(수)▶장소: 서울숲 씨어터 1관▶공연시간: 60분▶관람연령: 12개월 이상▶문의: 02-336-2528#베르나르 뷔페– 천재의 빛: 광대의 그림자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는 그리기 위해 존재하고, 존재하기 위해 그렸던 베르나르 뷔페의 전시<베르나르 뷔페 – 천재의 빛 : 광대의 그림자>전이 열린다. 베르나르 뷔페(1928-1999)는 19세에 첫 개인전을 개최하고, 20세에 프랑스 최고 권위의 비평가 상을 수상하였다. 27세에 매거진 콘느상스 데 아츠가 전후 최고의 예술가로 선정하고, 30세에 뉴욕 타임스가 프랑스의 멋진 젊은 5인 중 한 명으로 선정하는 등 베르나르 뷔페는 어린 시절부터 천재적인 재능을 인정받으며 비평가들에게는 찬사를, 대중들에게는 사랑을 받으며 명성을 높였다. 경력 초기부터 예술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았지만, 베르나르 뷔페는 자신은 ‘예술가’가 아닌 ‘화가’라고 고집스럽게 주장하였다.2019년 한국 최초 대규모 회고전을 통해 수많은 관람객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국내 팬덤을 생성한 베르나르 뷔페의 국내 두 번째 대규모 회고전인 이번 전시는 프랑스 베르나르 뷔페 재단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뷔페가 작업한 세기의 예술가 장 콕토의 문학 앨범을 포함하여 2019년 전시에서도 볼 수 없었던 국내 미공개 작품들을 최초로 전시한다. 관람객을 압도하는 4미터 이상의 대형 오리지널 유화 작품들을 선보이고, 유화, 판화, 잉크 드로잉, 믹스 미디어 등 베르나르 뷔페의 다양한 매체와 기법의 작품을 전시한다. 베르나르 뷔페가 일생동안 다루었던 광범위한 주제의 작품들을 주제별로 전시할 예정으로 뷔페의 세계관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전시기간: 2024년 4월 26일(금) ~ 9월 10일(화)▶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1층▶관람시간: 10:00 ~ 19:00 (18:00 입장마감 / 매주 월요일 휴관)▶ 관람료: 성인 20,000원/청소년 15,000원/어린이 13,000원(만 36개월 미만 무료(부모 동반 시에만 적용, 증빙물 필수 지참))▶문의: 02-801-7955#시간을 파는 상점청소년 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시간을 파는 상점>이 청소년, 가족 연극으로 재탄생한 작품이다. 김선영 작가의 <시간을 파는 상점>은 시간의 양면성을 재미있게 엮어낸 소설로, 청소년 필독도서로 꼽힌다. 소방대원으로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하다 일찍 세상을 떠난 아빠의 뜻을 이어받은 주인공 온조. 온조는 크로노스라는 닉네임으로 시간을 파는 상점을 오픈해 손님들의 어려운 일을 해결해주며 자신의 시간을 판다. 훔친 물건을 제자리에 돌려달라는 의뢰부터 할아버지와의 맛있는 식사, 천국에 있는 유치원 선생님의 편지를 배달하는 일까지… 시간을 파는 상점에는 다양한 의외가 끊이지 않는다. 그러던 중 도난사건에 휘말려 온조와 친구들은 위기에 빠지게 되는데… 마지막 순간까지 알 수 없는 도난사건의 진실은 무엇일까?아이부터 부모까지 관객과 소통하며 다 같이 즐기는 참여형 공연으로, ‘오늘의 평범함이 언젠가의 특별함이 된다’는 교훈과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해줄 것이다.▶공연기간: 2024년 3월 15일(금) ~ 오픈런▶ 장소: 파랑 씨어터(종로구 동숭동 1-58, 3층(피시엔그릴 건물 3층))▶공연시간: 90분▶관람연령: 8세 이상▶문의: 070-4870-1931#다섯 발자국 숲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어린이미술관에서는 자연 속 미술관인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의 안과 밖, 자연-미술관-사람-예술을 연결하는 전시 <다섯 발자국 숲>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숲 속 시간의 흐름을 담아 구현한 5가지 공간에 자연에 대한 생각, 자연과 만난 순간의 경험을 상상력을 자극하는 아이디어와 다채로운 재료로 표현한 구기정, 노은님, 자비에르 베이앙 등 국내·외 작가 9명의 작품 15점을 소개한다. 숲이 갖는 생물다양성의 특징과 공존의 가치, 움직이는 자연의 변화 등 숲의 특성을 다양한 예술작품과 활동을 통해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어린이가 체감한 자연을 작품 감상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작가와 함께하는 워크숍 등 다채로운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시 기간 동안 상시 참여 가능한 감상·창작용 교육자료와 교구, 숲 속 생물을 그려보는 참여형 디지털 프로그램 등을 마련했다. 주말 및 어린이날, 여름방학, 월간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전문가 및 작가와 함께하는 워크숍 등 특별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어린이미술관은 전시와 교육 공간 포함 1,320㎥(약 400평) 규모에 지난해 관람객 수 29만여 명을 자랑하는 대규모 어린이전문 전시관이다.▶전시기간: 2024년 3월 22일(금) ~ 2025년 2월 9일(일)▶장소: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어린이미술관▶관람시간: 화~일 10:00 ~ 18:00(휴관일: 1월 1일, 매주 월요일) ▶관람료: 무료▶문의: 02-2188-6000#새벽부터 황혼까지 - 스웨덴국립미술관 컬렉션마이아트뮤지엄에서는 북유럽풍 인상주의를 만나볼 수 있는 전시 <새벽부터 황혼까지 - 스웨덴국립미술관 컬렉션>전이 열린다. 스웨덴-대한민국 수교 65주년을 기념하여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스웨덴국립미술관과 마이아트뮤지엄이 협업한 전시로서, 스웨덴 국민 화가 칼 라르손을 포함하여 한나 파울리, 앤더스 소른, 칼 빌헬름손, 휴고 삼손, 외젠 얀손, 요한 프레드릭 크루텐, 브루노 릴리에포르스, 라우리츠 안데르센 링, 한스 프레드릭 구데 등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예술가들의 명작 79점을 선보인다.전시 명인 ‘새벽부터 황혼까지’는 ‘동이 튼 예술적 혁신이 예술적 성숙의 황혼기와 민족 낭만주의로 무르익을 때까지’라는 상징을 내포하고 있으며, 당대 스웨덴을 비롯한 스칸디나비아 예술가들이 직면한 현실을 드러내며 국제무대에서 연마한 그들의 표현법이 귀향 후 모국의 정체성과 조화를 이루어 마침내 북유럽 특유의 예술 확립으로 귀결된 여정을 보여준다.전시와 연계하여 관람객들이 북유럽 풍경화 감상을 통해 치유와 힐링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도 예정되어 있으며, 어린이 대상 교육으로 키즈 아틀리에와 시즌 이벤트 프로모션
2024-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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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엔 가족 뮤지컬, 클래식 콘서트 보러 가볼까?
벚꽃이 지는가 싶더니 어느새 반소매가 당연한 계절이 됐다. 이제는 조금은 덥기까지 한 5월도 며칠 남지 않았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가족 행사가 줄을 잇는 5월. 조금은 특별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면 기분을 전환해 줄 공연이나 전시는 어떨까? 안양지역 공연 전시 소식을 살펴봤다.<안녕? 빨강머리 앤>4월 27일 평촌아트홀4월 27일 평촌아트홀에서는 세계적인 명작 ‘빨강머리 앤’을 뮤지컬로 만날 수 있다. 출판된 지 100년이 지나도록 사랑받고 있는 세계적인 명작 소설인 ‘빨강머리 앤’. 빨강머리 앤의 상상 속 수 많은 일이 현실로 펼쳐지는 <안녕? 빨강머리 앤>은 어린이들에게 문학적인 감성과 아름다운 색채, 리드미컬한 음악이 어우러지는 꿈과 환상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공연시간은 오전 11시 오후 2시이며 관람료는 전 석 1만5000원.문의 031-687-0500, 0555<어쿠스틱 카페 2024 with 스튜디오 지브리 OST>4월 30일, 안양아트센터 관악홀오는 4월 20일 안양아트센터 관악홀에서는 스튜디오 지브리 OST와 함께하는 2024 ‘어쿠스틱카페’ 내한 공연이 펼쳐진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오랜 파트너이자 일본의 대표화가인 이노우에 나오히사의 ‘별을 산 날’ 원작 삽화를 영상으로 만날 수 있고, ‘별을 산 날’의 OST감독이자 작곡가인 츠루 노리히로 그룹이 장면별 OST를 연주한다. 이외에도 ‘어쿠스틱카페’의 대표곡과 지브리 OST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공연시간은 오후 7시 30분이며 관람료는 R석 11만 원, S석 9만 원.문의 1670-9788<지브리 페스티벌>5월 10일 평촌아트홀5월 10일 평촌아트홀에서는 스튜디오 지브리 음악의 모든 것을 들을 수 있는 <지브리 페스티벌> 콘서트가 펼쳐진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오리지널 ORT는 물론 다양한 클래식 작곡가별 스타일로 재해석한 지브리 음악까지, 친숙하고도 색다른 편곡으로 공연의 깊이와 풍성함을 더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서트다.공연시간은 오후 7시이며 관람료는 전 석 5만 원.문의 031-687-0555, 0500뮤지컬 <한글용사 아이야 - 사라진 한글을 찾아라!〉5월 11~12일, 안양아트센터 관악홀5월 11일, 12일 양일간 평촌아트홀 관악홀에서는 아이야 용사들과 함께 배우는 한글공부 <뮤지컬 한글용사 아이야-사라진 한글을 찾아라>가 막을 올린다. 이번 공연은 훈민과 정음이라는 아이가 한글용사 아이야에게 도움을 청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로, 한글도 배우며 즐길 수 있는 가족 뮤지컬이다.공연시간은 5월 11일(토)은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4시 30분이며 12일(일)은 오전 11시, 오후 2시다. 관람료는 상시예매 할인 1층 4만 원.문의 1577-4868어린이뮤지컬 <책먹는 여우>5월 15일 안양아트센터 수리홀어린이 필독서인 ‘책먹는 여우’가 뮤지컬로 찾아온다. 오는 5월 15일 안양아트센터 수리홀에서 막을 올리는 이번 공연은 독일 원작가 프란치스카 비어만과 국내출판사 주니어 김영사와의 공연물저작권 독점계약으로 국내 최초로 공연되는 명품 어린이 캐릭터 뮤지컬로, 컴퓨터와 TV에 빠진 아이들에게 책과 공연을 가까이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공연시간은 11시, 2시, 4시이며, 관람료는 전 석 3만 원.문의 031-633-4864<과학마술콘서트>5월 18~19일 안양아트센터 관악홀과학쇼와 마술쇼가 만난 원더매직의 과학마술콘서트가 오는 5월 18일, 19일 양일간 안양아트센터 관악홀에서 막을 올린다. 아이들도 어른도 호기심을 누를 수 없는 신기하고 재미있는 과학마술 콘서트는 온 가족이 즐거운 공연이 될듯하다.공연시간은 5월 18일(토)은 오후 2시, 4시이며, 5월 19(일)은 오전 11시, 오후 2시다. 관람료는 R석 4만5000원.문의 070-4700-9095토요 클래식 무대 Ⅱ <백건우와 모차르트>5월 25일 평촌아트홀건반 위의 구도자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콘서트가 오는 5월 25일 평촌아트홀에서 펼쳐진다. 매년 다른 작곡가의 삶과 음악을 조망하고 탐구하는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생애 첫 모차르트 앨범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발매된 첫 음반과 함께 진행되는 투어로, 거장의 반열에 오른 백발의 피아니스트가 들려주는 순수 세계에 빠져보자.공연시간은 오후 4시이며 관람료는 전 석 5만 원.문의 031-687-0555, 0500
20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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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전시 _ 2GIL29 GALLERY 이길이구 갤러리 <두개의 방이 있는 집>
강남구 신사동 2GIL29 GALLERY 이길이구 갤러리에서는 오는 9월 2일부터 10월 14일까지 도예가 최홍선, 곽경화의 2人展 <두개의 방이 있는 집>을 선보인다. 두 작가는 부부 작가로 그들이 보여주는 방향성은 작품 안에서 시적 감각과 공간을 구현하는 것이다. 이번 전시는 흙이라는 공통분모의 작업을 하고 있지만 오랜 시간 각자 다른 세계관을 구축하며 현대 도예의 새롭게 모색해 온 두 작가의 발자취를 만날 수 있다.자료제공: 2GIL29 GALLERY 이길이구 갤러리 전시기획실최홍선 작가, 한국 도자의 원형을 현대적 시각과 정서로 재감각화최홍선 작가는 작가의 손맛이 드러나는 작업 ’합’, 사물에 대한 간결한 특징을 살린 ‘것’ 전통기물의 부피감 있는 형태를 평면으로 옮긴 ‘기형도’, 덩어리에 구멍을 뚫어 숨결을 불어 넣는 ‘호흡’시리즈를 거쳐 최근 신작까지 다양한 시도들을 통해 그만의 제작 방법과 기법 연구로 독자적인 추상 도자를 구축해왔다.최홍선의 작품은 연속적인 층위의 조화와 대비에서 그의 작업 방향성을 발견하게 된다.그는 현대 미술의 언어와 전통의 힘을 결합하여, 회화의 무한한 가능성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형태로 작업화하고 있다.곽경화 작가, 작품에 드러나는 색채자극적인 에너지이자 휴식곽경화 작가의 작품에서는 도자의 형태보다 색이나 드로잉이 드러나는 설치 작업을 통해 그만의 색채를 만들어 왔다. 작품에서 드러나는 드로잉은 회화적이며 구상인 동시에 추상적이다. 도자에 잔잔한 물결을 구현해 표면에 물의 흐름을 그려가는 방식으로 하나의 작품보다 작품들이 모여 전체를 이룰 때 그 크기와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근원적인 에너지로 나타난다.곽경화의 작품은 평면과 입체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어, 관람객에게 상호작용의 체험을 시도하게 유도하는데 작품은 보는 이로 하여금 작품 내의 세계로 몰입하게 만든다. 예술의 전통적 구조와 현대적 해석 사이의 교두보 역할을 자처하는 것이 된다.평면과 입체로 만나는 설치 작품두 작가 각각의 개성을 엿볼 수 있어도예가 최홍선, 곽경화 작가는 시류에 타협하지 않고 시대적 유행이 아닌 새로운 실험에 몰두해 자신의 독자적인 제작 방법과 기법을 연구해 왔다. 오랜 기간 작업을 해오면서 두 도예가는 자신 속에 숨겨진 세계를 깊이 파고들어 다양한 도자 형태로 구현하고 보는 이로 해금 내면의 확장을 이끄는 작품으로 만들어왔다.이번 전시에서는 작가들이 인식하고 반응할 작업의 방향성은 작품 안에 시적 감각과 공간을 구현하는 것이다. <두개의 방이 있는 집>은 두 작가가 현대 도자 형태와 색상을 오랜 시간 실험해 온 작업을 위주로 한국 현대 도예의 또 다른 방향성을 제시하는 새로운 추상의 조형미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기간 : 2023년 9월 2일~10월 14일까지- 장소 : 2GIL29 GALLERY 이길이구 갤러리(강남구 강남대로 158길 35 가로수길)- 관람 시간 : 오전 10시~오후 7시(일요일, 월요일, 공휴일 휴관)- 오프닝 : 9월 16일 오후 4~7시- 웹사이트 : www.2gil29gallery.com- 문의 : 02-6203-2015 전시 기획실
2023-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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