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고사' 검색결과 총 5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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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첫 중간고사를 앞둔 고1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전하는 이야기 강남지역 대다수 고등학교는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2025학년도 1학기 중간고사가 치러진다. 중학교 때와는 다른 고등학교 내신 대비에 막막함이 앞서기도 하고, 고등학교 첫 내신 시험인 만큼 긴장감은 더욱더 클 수밖에 없다. 특히 올해 고1 학생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고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내신 5등급제 변경 등 교육과정의 변화가 매우 크다. 여기에 중학교 때와는 다른 내신 시험 범위와 사고력이 있어야 하는 내신 출제 경향까지 더해져, 고1 첫 내신 시험 후 실망감과 좌절감을 느끼는 학생이 꽤 많다. 고1 첫 내신 시험을 앞두고 강남지역 고등학교 교사들이 전하는 ‘고1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조언’에 귀 기울여 보자.도움말 서울세종고등학교 정요한 교사(1학년 부장), 세화여자고등학교 윤장환 교사(1학년 부장)중앙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정형진 교사(1학년 담임) Q. 중학교와 고등학교 내신시험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일까요?윤장환 교사(세화여고) : 고1은 새 학교 적응과 함께 대폭 증가된 학습량 때문에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어하는 시기입니다. 또한, 전 과목에서 출제되는 서술형 문제로 인해 학습의 깊이 또한 요구됩니다. 가령, 중학교 영어 내신 범위는 교과서 lesson 2개와 외부 지문 2개 정도였으나, 고등학교 영어 내신 범위는 교과서 lesson 2개와 부교재, 3월 학력평가 지문, 어휘 교재까지 포함해 중학교 때보다 거의 몇 배에 달하는 양입니다. 또한, 높아진 지문 난이도에 서술형 문제 대비를 위한 중요 문장 암기까지 해야 합니다. 영어 한 과목이 이 정도인데, 전 과목 내신 대비는 얼마나 힘들까요. 무엇보다 체계적인 반복 학습을 위한 효율적인 시간 활용과 멘탈 관리가 가장 중요할 것입니다. 정요한 교사(서울세종고) : 고등학교 시험은 상대평가여서 자연스럽게 학생 간 치열한 경쟁 구도가 형성됩니다. 특히, 현재 고1 학생들에게는 대학 입시에서 표준편차가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선생님들께서도 평균 점수를 높이되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 출제 난이도와 문항 구성을 더욱 정교하게 고민하십니다. 또한, 고등학교에서는 수업 내용을 완전히 이해한 후, 이를 바탕으로 개념 간의 연계, 심화 문제 해결 능력, 정해진 시간 안에 전략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사고력까지 갖춰야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중학교에 비해 수학의 경우 난이도가 확연히 높은 문제가 많고, 각 학교에서 1등급을 가리기 위해 출제한 고난도 문항들이 있어, 학생들이 그러한 문제를 풀다가 자신감을 잃고 수학에 대한 흥미를 잃는 경우도 종종 관찰됩니다. 더불어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역량 함양을 위한 교과 교육이 더욱 강조되면서, 학생들이 체감하는 수행평가에 대한 부담감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정형진 교사(중대부고) : 석차 등급의 유무는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성적 산출 방식에서 나타나는 가장 큰 차이점이에요. 이에 따라 석차 등급이 나오는 과목에 철저하게 대비하는 개인별 전략과 과목별 공략이 중요합니다. 또한 고등학교의 지필시험은 중학교 시험에 비해 높은 난이도와 평가 문항 유형의 다양화 및 학습자에게 요구하는 능력이 더욱 심화되므로 이론과 개념에 대한 이해와 적용뿐만 아니라 실생활 문제나 깊이 있는 논리 전개가 필요한 다양한 문항들을 풀어보는 경험이 매우 중요합니다. 끝으로 고등학교는 성적 산출이 학기별로 나오기 때문에 중간고사의 결과를 철저하게 분석해 전체적인 학기별 성적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자기주도적 피드백 습관과 노력이 매우 중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Q. 고1 첫 내신 후 선생님께서 경험했던 학생 사례를 들려주세요. 정요한 교사(서울세종고) : 작년에 강남권에 위치한 학교에 다니던 한 학생을 상담했던 기억이 납니다. 중학교 시절 전 과목 A등급을 받던 성실한 학생이었지만, 고등학교에 진학한 뒤 9등급 체제의 첫 시험에서 수학 3등급, 다른 과목에서도 3~4등급을 받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결국 학부모님께서는 진지하게 전학을 고민하시며 상담을 요청하셨고, 이와 비슷한 사례로 여러 학부모님과 상담을 진행했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5등급 상대평가 체제에서는 특히 상위권 학생들이 몰려 있는 일반고의 경우, 1등급 커트라인이 90점대 후반, 2등급은 90점 초반에 형성되는 경우가 많아, 80점을 넘어도 3등급에 그치는 현실을 마주하게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학생들은 ‘나는 수학에 재능이 없는 것 같아요.’라며 자존감이 낮아지고, 전공이나 진로에 대한 동기와 의욕을 상실하기도 합니다.☞ 정요한 교사의 솔루션남은 시험과 수행평가를 기회로 삼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대입은 다양한 전형으로 운영됩니다. 3학년 때까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대입 지원 전략을 수립하면 됩니다. 학교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과 경험을 토대로 성장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누구든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포기하는 순간 핑계거리를 찾게 되고, 희망을 갖는 순간 방법을 찾게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정형진 교사(중대부고) : 몇 년 전에 담임교사와 2학년 학생으로 관계를 맺어온 사례가 떠오르네요. 이 학생은 중학교 때까지는 굉장히 우수한 성적을 받았고 주변의 학생들에 비해 높은 성취도를 보여주어 상위 대학의 진학을 목표로 이 지역으로 전학을 왔었습니다. 하지만 1학년 1학기의 주요 과목(국·영·수)의 성적이 전체적으로 낮은 등급을 받았고 자신이 목표로 하는 1등급과는 괴리가 커서 자신감도 떨어지고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도로 떨어졌지요. 이때부터 시작한 방황이 1년 이상이 지속되었고 2학년에 진급해 담임교사인 저와 많은 이야기와 상담을 나누었지만 오랫동안 지속 되어온 좌절감과 우울감으로 인해 학업 의욕이 없어지고 교우관계도 회피하며 전반적인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어 결국 타 지역으로 전학을 간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사례가 기억납니다. ☞ 정형진 교사의 솔루션‘누구나 실수할 수 있고, 누구나 실패할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너무 엄격한 잣대를 부여해 자책하기보다는 앞으로 남은 시험에서 같은 실수와 부족함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부분이 중요해요. 자신의 부족한 점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남은 시험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을 것 같군요. 또한 ‘짧은 휴식’과 ‘자기돌봄’의 시간을 꼭 가져서 다시 재도약할 수 있는 심신을 준비하는 것도 잊으면 안 됩니다. 윤장환 교사(세화여고) : 기존의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바뀌면 내신의 변별력은 감소할 수밖에 없습니다. 내신 1등급의 인원이 많아지는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2점대 점수라서 학생부종합전형을 포기해야 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사실, 첫 내신을 준비하는 고1 아이들의 마음속에는 이미 본인의 최고 성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첫 내신 후에 충격을 크게 받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올해 졸업한 한 학생은 1학년 1학기 중간고사에서 6등급으로 반에서 23등을 했습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했지만 결과는 처참했고, 자신감은 계속 줄어들고 학교생활은 무기력해졌습니다. 수업을 듣지 않았고, 공부가 싫어져 2학기 내신은 더 내려갔습니다. 그런 이 학생이 2학년부터 선택과목(사회)에서 재미를 느끼고 공부를 시작하고 처음으로 3등급을 받습니다. 그 공부를 영어로, 그리고 국어로 확장하며 내신을 4점대까지 올립니다. 결국 3학년 내신을 3점대로 마친 이 학생은 자신이 원하는 대학을 정시로 합격했고, 웃으며 졸업했습니다. ☞ 윤장환 교사의 솔루션중요한 것은 ‘받아들이기’입니다. 먼저 1학기 중간고사 결과를 & 2025-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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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고사 기획① | 2025학년도 고1 국어 내신 강남서초지역 고등학교 국어 내신은 학생들의 체감 난도가 매우 높다. 학생들 사이에서는 ‘국어 내신이 수능보다 더 어렵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물론, 올해 고1 학생들은 기존의 내신 9등급 체제가 아닌 내신 5등급제가 적용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신 준비가 더 수월해졌다고 볼 수도 없다. 수시와 정시에서 내신을 반영하는 대학이 늘고 있고, 서울 주요 대학에 지원하려면 내신 5등급제에서는 무조건 ‘1등급’을 받아야 한다는 중압감도 존재한다. 대입에서 국어의 영향력이 높은 만큼 국어 내신의 중요도를 간과할 수 없다. 국어 학습법부터 중간고사 후 점검해야 할 사항을 짚어봤다. 도움말 서승원국어학원 서승원 원장, 자유의날개국어논술학원 문인아 원장Q. 고등학교 국어 내신은 중학교 내신과 어떤 차이가 있나요?서승원 원장 : 중학교 때 배운 ‘중등 국어’는 ‘고등 국어’를 위한 밑거름입니다. 과거의 교육과정과 다르게 ‘고등 국어’에는 ‘중등 국어’ 때 나왔던 개념이 다시 반복되지 않고, ‘중등 국어’의 내용을 기반으로 한 심화 개념이 등장합니다. 그러므로 ‘중등 국어’에 나온 문학 및 문법 개념이 이해되지 않는 학생들은 ‘고등 국어’에서 고전할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고등 국어’는 소위 ‘수능형 문제’가 등장하기 때문에 ‘중등 국어’와 다르게 긴 <보기> 지문이 등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등 국어’가 암기형 문제가 대다수였다면, ‘고등 국어’는 암기를 바탕으로 한 독해력까지 물어보는 문제가 출제되는 것입니다. 시험을 볼 때 시험지를 꼼꼼히 읽지 않고, 외웠던 내용으로만 문제를 풀면 낭패를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문인아 원장 : 중학교 교과서에 실려 있는 문학 작품의 수는 한정적이지만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와 문학 교과서에는 훨씬 많은 작품이 실려 있습니다. 따라서 학습해야 할 작품 수가 많아지고, 작품의 난이도 역시 확연히 올라갑니다. 문법 역시 중학교에서는 품사, 단어, 문장 등 한정된 영역의 기초지식을 배우지만 고등학교에서는 문법의 전 영역은 물론 고전문법도 배우게 됩니다.Q. 국어가 왜 중요한지, 그리고 국어를 어려워하는 학생이 많은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문인아 원장 : 고등학교에서는 주요 교과목의 성취도가 입시결과와 연결되므로 영어, 수학은 물론이고 국어도 좋은 성적을 만들어야 합니다. 중학교 때까지는 국어 교과의 내용이 많이 어렵지 않아서 혼자 공부해도 어느 정도의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 국어는 갑자기 작품의 난이도가 올라가고, 한자어나 개념어 등 고난도 어휘뿐 아니라 고전 어휘까지 습득해야 하므로 어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중학교 때는 고전문학 작품이 짧은 시조나 고려가요 정도만 나오지만, 고등학교에서는 길이가 길고, 다양한 수사가 들어가 있는 가사 작품도 나옵니다. 중학교 과정을 충실히 학습했다고 할지라도 낯설고 어려운 작품을 접하면 어려움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서승원 원장 : 국어는 모든 공부의 기본입니다. 글을 온전히 읽어내는 능력을 갖춰야 주어진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어를 어려워하는 학생들의 대부분은 대체로 글을 읽는 것을 싫어해 평소에 글을 많이 읽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 보니, 실제로 간단히 추론해서 파악할 수 있는 내용을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짧은 비문학 독서 지문을 활용해 글을 읽는 연습을 하는 게 그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아울러, 유독 문법 부분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이는 중등 국어에서 다루는 문법 기초 개념이 약한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앞서 얘기한 전반적인 독해력 향상보다 문법 부분은 상대적으로 단시간 내에 극복할 수 있습니다. 문법을 어렵게 느끼는 학생들은 꼭 중등 수준의 기초 개념을 숙지해 주시기 바랍니다.Q. 강남지역 고등학교마다 시험 범위는 조금씩 다르지만 중요한 단원과 특징 등이 궁금합니다. 서승원 원장 : 교육과정이 개정되면서, 문학 부분에서는 기존 출제 범위와는 많이 달라진 모습을 보이지만, 문법 부분에서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제가 담당하는 현대고와 압구정고 그리고 대체로 많은 학교에서 1학기 중간고사 문법 범위로는 ‘음운 체계와 변동’ 부분이 포함됩니다. 현대고, 압구정고에서는 문법 수업을 교과서에서 다루는 내용으로만 하지 않고, 프린트 및 부교재를 추가 배부해 수능 국어와의 연계성을 높입니다. 특히 현대고는 문학 부분도 부교재를 따로 구성해 교과서에 상세히 서술되지 않은 문학 개념을 범위에 포함하고, 단순히 교과서에 나온 작품뿐만 아니라 교과서 작품과 연계되는 수능 및 모의고사 기출문제를 다룹니다. 기존 출제 경향도 그랬지만, 시험 범위에 포함되지 않은 문학 작품도 연계해 출제한다든지, 수업 시간에 다루지 않은 개념에 대한 <보기> 지문을 제시해 ‘수능형’ 문제의 비중을 꽤 크게 두고 있습니다. 압구정고는 문학, 문법뿐 아니라 교과서의 모든 단원을 다루는 편입니다. 현대고에 비해 교과서 학습 목표에 충실한 시험 범위를 제시합니다. 문인아 원장 : 보통 고1 1학기 중간고사에서는 문학 3~4작품, 독서(비문학) 1단원, 문법 1단원이 들어갑니다. 서울고나 상문고의 경우 문학의 갈래상 특징과 이를 적용해 학습할 수 있는 작품이 들어갑니다. 해당 작품의 분석 뿐 아니라 그 작품의 갈래상 특징과 개념까지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문제가 출제됩니다. 문법 단원은 대부분의 학교에서 ‘음운의 변동’이 주로 들어가고, 동덕여고의 경우 다양한 <보기>를 통한 이해와 적용 능력을 묻는 문제가 주로 출제됩니다. 상문고나 서초고는 EBS 수능특강을 부교재로 선정해 시험 범위에 포함하고, 서울고나 동덕여고는 학교 프린트물로 추가 작품과 모의고사 기출문제를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교과서 내 단원 학습뿐 아니라 연계 작품을 함께 보아 두어야 하고, 수능 모의고사형 문제도 연습해 두어야 합니다.Q. 중간고사 시험 범위 내에서 학생들이 가장 신경 써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문인아 원장 : 문법 단원이 어려워지므로 충분한 학습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개념 이해를 위한 복습은 물론 다양한 문제풀이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예시와 함께 공부하고 적용하는 연습을 해야 학교에서 출제되는 예시 단어에 대한 판단과 문제해결이 가능합니다. 어느 정도 학습이 되어 있는 학생들은 본인이 아는 정보만 가지고 쉽게 정답을 찾으려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핵심내용과 간략 정보만 파악해서는 고등학교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아는 내용이 나왔다고 문제나 선지를 끝까지 읽지 않고 성급하게 결론을 내리거나 비약적 추리를 하면 맞았다고 생각한 문제에서 오답이 속출하게 됩니다. 함정이 없는지, 인과관계나 선후관계가 맞는 문장인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서승원 원장 : 아무래도 점수의 변별력이 가장 잘 드러나는 부분은 문법 부분입니다. 학교마다 수업 스타일과 시험 범위가 다를 수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명확한 개념 공부 이후에 기초 문제부터 차근히 풀어 나가야 고난도 문제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중간고사 시험 범위가 될 ‘음운 체계와 변동’ 부분은 개념을 충실히 숙지하지 않고, 실제 현실 발음을 고려해서 문제를 풀면 처참한 점수가 나올 수 있습니다. 또한, 생각보다 고1 학생들은 문학 개념어가 숙 2025-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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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고사 기획③ | 2025학년도 고1 통합과학 내신 올해 고1 학생들은 2028학년도 수능 필수 응시 과목에 통합과학이 포함되어 있다. 기존의 수능 체제와 달리 현 고1 학생들은 계열의 구분 없이 모든 학생이 수능 과목으로 통합과학 영역에 응시해야 한다. 이는 곧 학교 내신을 꼼꼼히 준비하는 것이 곧 수능 대비를 위한 밑거름이 된다는 의미다. 고등학교에 진학한 후 치러지는 첫 시험이라는 심적 부담감에 더해, 중학교 때보다 한층 어려워진 내신 출제경향과 대입 수능 과목인 만큼 통합과학의 중요도를 간과할 수 없다. 첫 중간고사를 앞두고 통합과학 학습법과 점검 사항을 짚어봤다. 도움말 대치 바른과학 김희수 원장, 안쌤의 쉬운 과탐 학원 안수빈 원장Q. 통합과학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통합과학을 어려워하는 학생이 많은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김희수 원장 : 고1 학생에게 통합과학은 올해부터 수능 출제과목으로 지정됨으로 더 중요해졌습니다. 통합과학은 고2 학생이 배워야할 과학탐구 I과목 부분에 2~3개 소단원을 선행해 보는 실속 있는 교과과정입니다. 이과적인 성향이 있는 학생이라면 통합과학에 흥미가 있을 것이고 문과적인 성향이 강한 학생들도 잘 풀 수 있는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고등 과학 교과과정에서 기본적인 과학 지식을 이수한다는 의미로 중요도를 생각하면 이해가 될 것입니다. 통합과학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은 고등과학에 대한 두려움이 있거나 중등 과학 교과과정을 좋은 점수로 마무리하지 못했을 때 심리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통합과학은 앞서 말씀드렸듯 완전한 이과 성향의 학생을 위한 과학 과정이라기보다는 문·이과를 아우르는 과학 과정으로 빅뱅이론부터 천천히 접근하고 공부하면 점수를 잘 받을 수 있습니다. 안수빈 원장 : 고1 학생에게 통합과학은 고등학교 첫 입문 시에 배우는 과학 과목입니다. 통합과학에는 물리, 화학, 생명, 지구과학 내용이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단순한 개념 문제가 아닌 실험 분석, 데이터 해석을 통해 문제를 풀거나 토론 등 통합적 사고력을 갖고 문제를 풀 수 있어야 하므로 학생의 입장에서는 어렵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이전과는 다르게 이제는 수능에서도 문이과 모든 학생의 필수 응시 과목이기에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Q. 강남지역 고등학교마다 시험 범위는 조금씩 다르지만 중요한 단원과 특징 등이 궁금합니다. 안수빈 원장 : 학교마다 시험 범위는 다르지만, 대체로 새롭게 포함된 1단원 과학의 기초 단원과 2단원 물질의 규칙성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학교에 따라 물리, 화학, 생명, 지구과학 파트별로 나뉘어서 진도를 나가기도 합니다. 1단원은 자연현상을 시간과 공간으로 나누고 이를 측정하는 기술과 기본량, 유도량의 단위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관성 있게 표준화된 측정하는 방법을 꼼꼼히 익히면 좋습니다. 2단원은 우주 초기의 원소 생성을 빅뱅우주론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별의 진화 과정, 태양계, 지구의 형성 과정을 차례로 설명하고 이로부터 원소들의 주기성과 원자의 전자배치, 화학결합의 원리와 물질의 성질을 이해하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순차적으로 원소들의 생성 과정을 이해하고 이로 인한 다양한 물질의 생성, 지각(규소)과 생명체(탄소)를 구성하는 물질의 규칙성을 이해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전기적 성질에 따라 물질을 구분하고 반도체의 원리를 파악할 수 있으면 2단원은 완벽하게 숙지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 기출에서는 기본 개념 이해를 통한 탐구력, 통찰력, 소통능력을 평가하는 문제가 출제되니 교과서에 나오는 관련 실험, 데이터 해석, 과학사 등 꼼꼼히 점검하기 바랍니다. 김희수 원장 : 고1 1학기 첫 중간고사의 범위는 ‘I. 과학의 기초와 II. 물질의 규칙성 III. 시스템과 상호작용’ 부분에서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부분의 소단원을 범위로 정합니다. II 단원 지구과학 부분인 ‘1. 원소의 생성’은 매년 공통으로 범위에 포함되고, 지구과학의 은하와 우주팽창의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2.자연을 구성하는 원소’에서는 생명과학의 물질대사부분이 화학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화학은 ‘원자의 세계’에 관한 부분과 결합에 관한 부분이 다루어지고, 물리는 ‘III.시스템과 상호작용’에서 물리학의 힘과 운동변화, 운동량과 충격량부분이 연계되어 다루어집니다. 특히 2022 개정교육과정에 새로 추가된 I단원 ‘과학의 기초’까지 포함해 대부분의 학교가 전 단원을 골고루 출제합니다. 휘문고는 매년 조금씩 범위에 변화가 있어서 진도를 확인하며 중간고사를 준비하는 것이 좋고, 상중하 난이도가 고루 섞여 있는 출제경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경기여고는 생명과학에서 세포 내 정보흐름 범위가 포함되고, 매년 난이도가 있는 문제 출제경향을 보입니다. 중대부고와 중산고, 경기고는 시험 범위 안에 기본개념 암기와 물리 문제풀이 해석 준비를 잘해 놓으면 도움이 됩니다. Q. 중간고사 시험 범위 내에서 학생들이 가장 신경 써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김희수 원장 : 2022 개정교육과정에 새로 포함된 ‘I. 과학의 기초’ 단원에 조금 더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II. 물질과 규칙성’ 단원에서는 전체 내용을 확실하게 이해하고 암기하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III. 시스템과 상호작용’의 물리 부분은 겨울방학부터 미리 준비해 놓고 개념을 정리해 놓지 않으면 단기간에는 이해하기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통합과학은 항상 고르게 출제되는 경향이므로, 본인이 어려워하는 단원부터 미리 준비하는 것이 점수가 잘 나올 수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안수빈 원장 : 1단원에서는 ‘단위를 환산해 계산하는 문제’가 주로 출제되고 2단원에서는 ‘빅뱅우주론이 정립되는 과정’을 설명하는 문제가 주로 출제됩니다. 또한 ‘별의 진화 과정에서 원소의 생성’을 묻는 문제가 자주 출제됩니다. 주기율표의 ‘원자가 전자에 따른 원소의 주기성’과 ‘옥텟규칙에 따른 화학 결합의 형성 원리’, ‘이온결합과 공유결합 물질의 성질’을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두면 좋습니다. Q. 지난 4월 16일 교육부는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시문항>을 공개했습니다. 물론 내신 츨제경향은 조금 다르겠지만, 통합과학 내신 대비 시 무엇을 신경 써야 할까요? 안수빈 원장 : 내신에서는 학교 교과서를 바탕으로 부교재를 활용해 수업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학교 선생님께서 설명한 내용과 배부된 프린트, 학교 기출문제를 꼼꼼히 분석할 필요가 있습니다. 같은 개념이더라도 선생님께서 어떠한 방식으로 설명하는지 유의 깊게 듣고 개별적으로 공부한 후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을 체크해 선생님께 질문하다 보면 학교 내신 대비에 효율적으로 준비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교과서에 나오는 용어, 단위, 실험내용, 데이터, 예시를 꼼꼼히 노트에 정리해 두고 주변 친구들과 토론하고 의사소통하면 자연스럽게 개념이 정립될 것입니다. 김희수 원장 : 강남지역 고등학교의 통합과학 내신 문제는 수능과 비슷한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시문항을 참고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됩니다. 자료를 해석하고 통계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풀거나, 추론해서 답을 유추해 내는 방법은 내신에서도 다수 출제될 것으로 예상되니, 이에 대비해 문제를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문제의 길이도 장문의 2025-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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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고사 기획② | 2025학년도 고1 통합사회 내신 고1 학생들이 대입을 치르는 2028학년도부터는 수능 필수 응시 과목에 통합사회가 포함되어 있다. 기존의 수능 체제는 희망 전공 계열에 따라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영역 중에 응시 과목을 선택해 시험을 치렀지만, 2028학년도 수능부터는 계열의 구분 없이 모든 학생이 통합사회와 통합과학 영역을 필수로 응시해야 한다. 이는 곧 학교 내신을 꼼꼼히 준비하는 것이 수능 대비를 위한 밑거름이 되며, 내신에서도 통합사회 과목이 더 중요해졌음을 의미한다. 통합사회 내신 대비 학습법을 담았다.도움말 대치 세진사탐전문학원 서완호 강사, 필리아사회탐구학원 김여진 원장Q. 통합사회가 왜 중요한지, 그리고 통합사회를 어려워하는 학생이 많은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김여진 원장 : 2028학년도 대입부터 사회탐구 선택과목이 폐지되고 통합사회가 수능 출제과목이 되었습니다. 현행 고1 통합사회는 일반사회부터 윤리, 정치, 지리, 문화, 경제, 환경 등 다양한 영역을 포괄하고 있는 과목입니다. 그동안 학교 내신 수업에서는 기본적으로 교과 내용 중심의 내신 문제가 출제되었지만, 올해 고1 수업은 수능까지 대비해 조금 더 심화된 내용으로 수업이 진행되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각 영역에 따라서 사회탐구 선택과목 내용까지 들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학교에서도 아직 통합사회의 수능 출제 깊이에 대해서 정확히 알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영역별 교과 담당 선생님들께서도 기존의 사회탐구 선택과목 내용까지 심도 있게 수업하시는 분위기입니다. 국어, 영어, 수학 과목 중심으로 학습했던 학생들은 사회 내용이 생소하기도 하고 공부하는 방법도 잘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갑자기 고1 사회 수업에서 기존의 고2, 고3 때 배우는 내용의 심화되는 수업을 받게 되니 이해도 안 되고 암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시중에 판매하는 내신용 문제집도 큰 도움이 되지 않아 더 어렵게 느끼는 것입니다. 서완호 강사 : 통합사회는 과목 이름처럼 현재 수능 사회탐구 9개 과목 중 역사 부분을 제외한 7개 과목을 통합적으로 배우는 과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편적인 지식보다는 다양한 과목을 융합 한 문제를 지향하고 실제 수능에서도 하나의 문제에 다양한 과목을 통합적으로 물어보는 방향으로 출제할 것이라고 교육부에서도 언급한 바 있습니다. 그래서 통합사회를 어려워하는 학생들은 처음 접하는 통합적 과목이 낯설어 어렵게 느끼는 학생이 많습니다. 또한 자신이 흥미 있고 좋아하는 한두 개 과목만 잘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지리, 윤리, 정치, 법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하나의 문제에서 물어보기 때문에 어렵게 느끼는 학생도 있습니다. 하지만 통합사회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공부하는 반면 그 내용의 깊이는 깊다고 볼 수 없습니다. 포괄적인 융합적 지식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과목이기에 학생 간의 성적 편차가 그리 크다고 볼 수 없습니다. 다시 말해서 한 문제 때문에 등급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게 되는 것입니다.Q. 강남지역 고등학교마다 시험 범위는 조금씩 다르지만 중요한 단원과 특징 등이 궁금합니다. 서완호 강사 : 1단원은 사회를 바라보는 4가지 관점과 통합적 관점을 구분하고 행복의 객관적 기준과 주관적 기준의 구분과 시대별 행복의 기준, 사상가별 행복의 기준 구분, 삶의 질 향상과 질 높은 정주환경의 조건을 공부합니다. 출제경향은 사회를 바라보는 4가지 관점을 구분할 수 있는지, 통합적 관점이 왜 중요한지, 시대별 행복의 기준을 구분할 수 있는지, 질 높은 정주 환경의 조건, 택리지에서 언급하는 가거지 선정 조건, 현대사회에서 중요하게 언급되는 환경권, 사회권에 대한 문제가 자주 출제됩니다. 2단원은 세계의 기후 구분과 각각 기후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생활(의, 식, 주) 구분, 다양한 환경문제와 그 해결을 위한 전 지구적인 노력을 공부합니다. 무엇보다 2단원에서는 지도를 활용하는 문제가 많이 출제되고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 간 협약과 조약을 구분하는 문제가 많이 출제됩니다. 김여진 원장 : 올해 통합사회는 기존의 내용은 유지한 채 교과서가 새로 편집되어 통합사회1, 2로 구성되어 나왔습니다. 강남서초 지역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1단원부터 3단원까지가 시험 범위이고, 기존에는 교과서 위주의 기본적인 문제가 출제되었다면 올해는 내용을 훨씬 심화해서 수업을 진행하는 분위기입니다. 예를 들어 서초고등학교나 서문여자고등학교는 2단원 환경 파트에서 고3 생활과 윤리까지 연계되는 수업이 진행되었고, 3단원 기후 파트는 대부분의 학교에서 선택과목인 세계지리의 기본 내용을 거의 다 설명했습니다. 기후의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면 교과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그러다 보니 기존의 내신 중심 출판사 문제집들이 크게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저는 학교 선생님의 수업 수준에 맞는 고3 모의고사 기출 문제를 연습시켜 대비하는 편이 훨씬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Q. 중간고사 시험 범위 내에서 학생들이 가장 신경 써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김여진 원장 : 내신 수업이든 수능 수업이든 완벽한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교과서와 학교 부교재 또는 선생님의 설명, 필기 내용, 각종 학습 유인물을 완벽하게 외우는 것이 필수입니다. 또한 고3 모의고사 중하 난이도 수준의 문제를 풀어보며 추론 능력과 자료 분석 능력을 연습하길 추천합니다.서완호 강사 : 대부분 학교에서는 교과서 순서대로 진도를 나갑니다. 그렇기에 대부분의 학교에서 1학기 중간고사에 해당하는 시험 범위는 1.2 단원인데 사회를 바라보는 관점, 행복, 세계의 기후 부분입니다. 여기서는 시대별 행복의 기준과 행복에 대한 사상가별 구분, 사회를 바라보는 관점의 구분과 세계지도 자료를 활용한 세계의 기후와 기후에 따른 인간생활, 기후의 변화와 해결 방법에 대해 많이 출제됩니다. 그렇기에 지도를 보는 것과 지문을 읽고 지문의 내용이 어떤 사상을 설명하는지 어느 시대의 행복을 설명하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지난 4월 16일 교육부는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시문항>을 공개했습니다. 물론 내신 츨제경향은 조금 다르겠지만, 통합사회 내신 대비 시 무엇을 신경 써야 할까요? 서완호 강사 : 학교 내신 문제 출제자는 바로 학교 교과 담당 교사입니다. 그렇기에 무엇보다 학교 수업 시간에 배부하는 수업 자료가 중요합니다. 학교 교사들도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된 통합사회 과목은 올해 처음 접해보는 것이기에, 수능 출제 예시문항과 같이 한 문제를 풀기 위해 지리, 정치, 윤리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이 필요한 문항을 출제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단원별로 배우는 분야가 다른 만큼 시험 범위에 해당하는 단원별로 수업 시간에 다루는 자료와 교과서에 있는 지도나 도표를 잘 보고 분석해 두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김여진 원장 : 내신은 무조건 학교 선생님의 수업과 교과서 위주의 공부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스갯소리로 ‘시험에 나오지 않을 내용까지 모두 꼼꼼하고 완벽하게 외우라’고 강조하는데 그만큼 이해를 기반으로 완벽한 암기를 해야만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꼭 명심하시기 바랍니다.Tip 고1 학생을 위한 통합사회 학습 조언무엇보다 학교 수업을 정말 성실하고 열심히 임해야 하며, 교과서를 통해 개념의 흐름을 확인한 후 세세하고 꼼꼼하게 정확히 암기해야 합니다. 요즘 학생들에게 암기가 참 어려운 학습인데, 암기가 선행되지 않으면 절대 통합사회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습니다. 기본 개념을 꼼꼼하게 암기한 후 교과서의 참고 자료와 사료, 사진, 지도 등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문제를 풀고 난 후 오답뿐만 아니라 정답 문제까지 제시문 2025-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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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첫 중간고사 준비 방법 새 학기가 시작된 지 한 달 남짓 지났다. 강남서초지역 고등학교 대부분 4월 말부터 중간고사가 시작된다. 약 3주 정도 남은 2025학년도 첫 중간고사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할까? 내신을 준비할 때 놓치지 말아야 할 핵심 내용과 시험 직전까지의 준비 방법, 그리고 고3 학생들이 알아둬야 할 내용을 살펴봤다.도움말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김병진 소장,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 테마1 고1~3을 위한 내신 준비처음 내신 시험을 치르게 되어, 어떤 것부터 해야 할지 감이 안 잡히는 고등학교 1학년 학생부터,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내신 성적을 올려야 하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까지 모두에게 도움이 될 성공적인 내신 대비 전략은 무엇일까?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김병진 소장은 다음과 같이 조언했다. <조언 1> 내신 대비 시 중요한 3가지하나. 출제 범위와 경향 분석하기기출 문제를 통해 선생님의 출제 경향을 파악하자. 교과서에서 출제하는지, 특정 문제집을 참고하는지 학력평가를 참고하는지 알아볼 수 있다. 기출 문제에서 나오는 특징적인 형태나 자료들은 어느 정도 출처가 있다. 그런 것들을 먼저 파악하고 시험 준비를 하는 것이 전략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된다.둘. 수업 중 핵심 내용과 디테일 찾기교과서와 학교 수업에서 다룬 내용을 우선적으로 공부해야 한다. 학교 선생님의 말씀을 유심히 들어보면 학생들에게 강조해서 전달하고자 하는 부분이 존재한다. 여기에 디테일은 교과서의 작은 각주, 프린트 구석에 있는 사소한 추가 설명이나 그래프 자료, 선생님이 스치듯이 언급한 부분들을 말한다. 수업의 큰 줄기를 먼저 생각하고, 세부적인 부분에 살을 붙이는 방식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 셋. 자기 점검 및 복습 전략 세우기백지를 놓고 큰 흐름을 써보거나, 수업 내용을 설명한다 생각하고 다시 말해보자. 이 과정에서 자신이 무엇을 알고, 어떤 것을 모르는지 확인해야 한다. 여기에 시험공부를 위해 문제를 풀었다면 틀린 문제는 반드시 상세하고 짚고, 대비책을 마련한 뒤 다음 공부로 넘어가는 것이 좋다. <조언 2> 내신 대비, 기간 계획 수립하나. 평소 준비 : ~ 시험 3주 전수업 시간에 최대한 집중해서 이해하고, 필요한 내용을 놓치지 않도록 꼼꼼히 필기하고 복습한다. 당일 복습은 교과서와 프린트, 필기 내용을 읽어보며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이 이해되는지 확인한다.둘. 시험 준비 시작 : 시험 3주 전 ~ 1주 전시험 3주 전에서 2주 전에는 출제 범위가 확정되기 시작한다. 시험 범위의 목차를 정리하고, 교과서, 프린트와 부교재의 내용과 필기 내용을 정리하자. 목차를 정리하면 시험 범위의 내용들에서 어떤 순서를 거쳐 학습했는지 그 흐름이 보인다. 흐름을 먼저 잡고, 점점 더 세부적인 내용을 붙여간다는 마음으로 정리해야 한다. 그다음으로 시험 문제로 출제될 요소들을 예측하는 것이다.앞서 기출 분석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친구들과 서로 문제를 내보는 것도 도움 된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약점이 무엇인지 보일 것이다. 많은 양의 문제를 통해 연습하자. 자습서, 평가문제집, 학력평가 기출문제, 각종 문제집 중에서 출제 경향에 맞는 문제집을 먼저 풀어보며, 정확하고 빠르게 문제를 맞히는 연습을 해야 한다.셋. 시험 1주일 전 : 파이널시험 1주일 전에 가장 중요하게 할 것은 오답 노트 정리와 서술형 대비이다. 이 기간에 시험 범위가 확정되어, 선생님들이 문항 출제를 완료한 채로 수업에 들어오기 때문에, 시험문제에 대한 정보를 가장 많이 얻을 수 있다. 이때 서술형에 대비해야 한다. 수업 시간에 얻은 정보가 있다면 그것을 바탕으로, 그런 것이 없다면 기존 시험 경향을 바탕으로 서술형 문항을 예측해 보고, 그것을 바탕으로 연습한다. 이때 자기 생각을 문장 구조에 맞게, 조건에 맞게 완벽한 문장으로 적는 연습을 해야 한다. 문장이 완전하지 않거나 조건을 빠뜨리면 객관식보다 손해가 크기 때문에 서술형의 배점이 크다는 것을 의식하면서 공부해야 한다.김 소장은 “문제를 많이 풀어본 후, 오답노트를 정리하면서 내가 자주 틀리는 유형이 무엇인지, 자주 하는 실수가 무엇인지 알아내고, 약점을 보완해야 한다. 똑같은 문제 유형을 다른 문제집으로 찾아보는 것도 좋고, 수학에서 계산 실수가 잦다면 교과서 연습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이 도움 된다”며 “자신이 모르는 개념은 없는지, 문제만 많이 풀다 보니 지엽적인 개념을 놓친 것은 없는지 다시 한번 확인하자. 교과서와 프린트를 다시 읽어보면서 선생님이 강조한 내용을 다시 정리해 보자. 시험 직전에는 공부 스케줄을 시험 일정과 대칭적으로 짜는 것이 좋다. 즉, 다음과 같이(표1 참조) 시험 D-1에는 1일 차 과목을, D-2일에는 2일 차 시험 과목을 공부하는 방식”이라고 조언했다. 넷. 시험 직전 : 시험 D-3부터새로운 내용을 공부하지 말자. 새로운 것은 하면 할수록 자신을 더 불안하게 만든다. 이때까지 했던 내용을 잘 정리하고, 충분한 수면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잠을 줄이면서 공부하는 것은 시험 중에 집중력을 떨어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조언 3> 수업과 부교재(프린트 등) 활용 방법하나. 수업 당일에는 교과서, 프린트 읽기 & 필기 정리당일 복습은 교과서, 프린트, 필기 내용을 읽어보면서 수업 내용이 이해되는지 확인하는 방법으로 진행하자.둘. 백지 복습 & 설명해 보기시험 범위에 대한 내용을 다시 정리할 때는 목차를 정리하고, 큰 흐름을 잡은 뒤, 세부 사항을 붙여나가면서 정리하는 것이 좋다. 백지에 정리하거나, 스스로에게 설명하면서 정리해 보자. 이 과정에서 자신이 무엇을 알고 있는지, 어떤 것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지 확인할 수 있다. 셋. 부교재(프린트) 빈칸 채워보기부교재(프린트)는 연필로 필기하면, 복사할 때 연필 자국만 안 보이게 복사할 수 있다. 평소에 프린트를 복사해 두고, 중요한 핵심이나 서술형 문제로 예상되는 부분에 빈칸을 만들어서 채워 넣는 공부를 해보자. 프린트는 선생님이 직접 제작하는 경우가 많아, 선생님의 고유한 표현에 익숙해질 수 있어 시험 문제를 미리 경험할 수도 있다. 테마2 고3을 위한 내신 대비 전략 고3 수험생에게 이번 중간고사는 수시 준비를 위한 마지막 내신 기회인만큼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이번 학기의 첫 내신 시험 준비를 앞두고 고3 학생들은 어떻게 준비하고 전략을 세워야 할까?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다음과 같이 조언했다. <조언 1> 석차 등급 산출 과목 중요고3의 경우 교과목이 진로선택과목 중심으로 편성되기 때문에 등급이 산출되는 과목 수가 적은 편이다. 이로 인해 3학년 과목 중 석차 등급이 산출되는 과목 하나하나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성적을 만회할 수 있는 기회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1,2학년 내신 성적이 만족스럽지 않은 학생이라면, 이번 학기 성적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자신이 도달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성적 목표를 최대한 높게 설정하고,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나. EBS 연계 교재와 강의 활용하기고3 주요 과목 수업은 수능과 연계를 고려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EBS 연계 교재를 활용해 수업하고 중간고사 역시 해당 교재를 바탕으로 출제되는 경우가 많아 학교 내신 준비와 수능 준비가 크게 다르지 않을 수 있다. 물론, 내신 시험에는 서술형 문항이 포함되는 등 수능과 문제 유형이 완전히 같지는 않지만, 대부분의 선생님들이 수능과 내신을 동시에 준비하는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수능과 유사한 형식의 문제를 출제하곤 한다. 이러한 경우, 주요 과목 대비를 위해 EBS 연 2025-04-03
- 2024년 고1 첫 내신 시험 후 성적도, 마음도 무너진 제자들에게! 2024학년 1학기 첫 중간고사가 곧 시작된다. 강남서초지역 대다수 고등학교는 4월 셋째, 넷째 주에 시험이 시작돼 5월 초에 중간고사가 마무리된다. 고등학교 진학 후 첫 번째 내신 시험인 만큼 1학년 학생들의 시험에 대한 중압감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 특히, 강남서초지역은 우수한 학생이 많아 변별력을 두기 위해 내신 문제가 어렵게 출제되다 보니, 첫 중간고사를 치른 후 점수에 충격받는 학생도 많다. 대다수 강남지역 고등학교 내신 문제는 단순 암기만으로는 풀 수 없는, 사고력을 필요로 하는 수능형 문제로 출제되기 때문에, 이러한 출제 기조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이라면 첫 중간고사 후 자신의 점수에 망연자실할 수도 있다. 학생들의 주요 고민과 질문을 모아, 강남서초지역 고등학교 교사의 조언으로 생생하게 담았다.도움말 단국대학교사법대학부속고등학교 박신범 교사(1학년 담임, 수학과), 상문고등학교 이상훈 교사(1학년 담임, 물리과), 현대고등학교 김진황 교사(진학홍보부장, 진로교사) 테마1. 학생들의 내신 고민, 선생님께 물어봐! 고민 ① 중학교 땐 곧잘 했는데, 고등학교 시험 점수는 정말 처참해요. 왜 그런 걸까요? 이상훈 교사(상문고) : “중학교와 고등학교 시험은 평가 방식과 공부 방향 측면에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우선, 중학교 시험은 절대평가 방식을 택하고 있습니다. 기준 점수에만 도달하면 되기 때문에 높은 학업 수준에 도달하지 않아도 우수한 평가를 받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반면, 고등학교 시험은 상대평가 방식을 택하고 있습니다. 기준 점수가 아닌 상대적인 위치로 평가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사고력과 문제 풀이 능력 등 다양한 방면에서 준비가 필요함을 알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고등학교에서의 시험은 학생의 사고력과 문제 응용력을 측정합니다. 따라서 교과서 개념을 기반으로 단순히 암기하고 이해하는 수준으로만 준비한다면 준비가 부족했음이 시험장에서 확연히 느껴지게 될 것입니다.”김진황 교사(현대고) : “가장 큰 차이는 성적을 내는 방식입니다. 중학교에서의 A등급이 고등학교의 1등급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중학교는 원점수 90점 이상이면 A등급을 받는 절대평가를 하고 있지만, 고등학교에서는 일부 과목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상대평가를 합니다. 정해진 비율에 따라 1~9등급까지를 받게 됩니다. 우수한 학생이 많은 학교일수록 좋은 내신 등급을 받기가 어렵습니다. A~E 등급으로만 평가하는 중학교와는 전혀 다른 방식이지요. 게다가 과목마다 단위 수(일주일 동안 이수한 시간 표시)가 달라서 같은 100점이라도 단위 수가 큰 과목의 100점이 대학 진학 시에 훨씬 유리할 수 있습니다. 시험공부를 할 때 이런 점도 충분히 고려해야 합니다.”박신범 교사(단대부고) : “대체로 중학교 시험은 ‘교과서의 내용을 이해하고 숙지했는가?’를 평가하는 반면에 고등학교 시험은 ‘교과서에서 익힌 개념을 다양한 상황(또는 문제)에 응용하는 사고력을 가지고 있는가?’를 평가합니다. 이러한 차이는 모든 과목에서 동일하게 나타나지만, 특히 수학, 과학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고등학교에서 배우는 수학, 과학은 중학교와 비교할 때 그 내용도 상당히 어려워지고 양도 많아집니다. 수학과 과학을 따라가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 공부해야 하고 따라서 자연스럽게 다른 과목에 대한 시간 투자가 줄어들어 전체적인 성적 하락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제대로 된 공부 습관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고등학교에서는 배운 개념을 이해하고 개념 간의 연결을 통해 상황을 이해하고 응용할 수 있는 구조적인 공부가 필요합니다. 이것은 벼락치기로 이루어질 수 없는 것들이기 때문에 평소에 스스로 계획을 세워 꾸준히 공부하는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고민 ② 중간고사가 끝나면 무엇을 해야 할까요? 기말고사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해요. 박신범 교사(단대부고) : “시험 점수만 확인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를 통해 자신의 학습을 점검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고1 중간고사를 준비하며 학원, 문제집 등을 통해 중학교와 다른 고등학교의 문제 경향을 경험했지만, 실제 문제와 처음으로 경험한 것은 중간고사이기 때문에 이에 대해 면밀하게 분석해야 합니다. 자신의 실수를 점검하고 몰라서 틀린 문제, 알았지만 잘못 생각한 문제, 매력적 오답에 현혹된 문제 등을 점검하고 서술형에서 감점이 되었다면 왜 감점되었는지 명확한 이유를 알고 이에 대처해야 합니다. 또한 중간고사를 준비했던 과정을 돌아보고 학원, 인터넷 강의 등을 제외하고 자신이 충분한 학습량을 확보했는지, 수업에 잘 집중했는지, 시험 기간에만 반짝 잘한 것은 아닌지 점검하여 자신의 학습 습관을 개선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분석과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슬프게도 3년간 자기 성적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김진황 교사(현대고) : “저는 두 가지를 추천합니다. 우선 학습 플래너 작성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 대한 기록이 있다면 더욱 좋겠지요. 플래너에 각 과목에 대한 공부 방법, 결과, 오답 유형, 실수 유형 등을 기록하면 좋겠습니다. 가능하다면 선생님 혹은 부모님과 함께 이에 대해 피드백을 같이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쉽지 않겠지만 실수만 줄여도 성적 향상이 가능하다는 것은 여러분도 잘 알고 있지요? 두 번째로는 자기만의 시험 체크리스트를 만드는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검색할 수 있는 시험 관련 체크리스트 등을 활용하면 좋겠습니다. 다음 시험 보기 전에 꼭 점검해야 할 것들을 체크리스트에 담아두면 좋겠습니다.”이상훈 교사(상문고) : “중간고사 이후 고등학교에서의 첫 시험이라는 부담감을 떨치게 되면 친구들과 함께 놀러 가는 등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싶을 겁니다. 그럼에도 대략 2개월 후에 다시 마주할 기말고사를 위해 지난 공부 방법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학습 계획을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성적 향상을 위해서는 질적인 공부와 양적인 공부가 필요합니다. 질적인 공부가 부족하여 문제에 손을 못 댄 것인지, 양적인 공부가 부족하여 주어진 시간 내에 풀지 못한 것인지를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이에 맞는 학습이 필요합니다.”고민 ③ 성적이 좋지 않아서 내신을 포기하고 싶어요. 저처럼 첫 내신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점점 성적이 향상한 학생도 많이 있나요?김진황 교사(현대고) : “현대고 학생의 예를 들어볼게요. 1학년 때 첫 중간고사에서 수학 6등급, 영어 4등급을 받은 남학생이 있었습니다. 이 학생은 중학교와 고등학교 시험공부는 다르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다보니 결국 1학년 때, 통합사회와 한국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과목에서 평균 5등급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학생이 1학년 2학기에 본교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공부 방법이 급격하게 달라졌습니다. 2학년 멘토 선배의 지도를 받은 후부터 성적이 급상승하기 시작합니다. 2학년 평균 등급이 2등급, 3학년 평균 등급은 1.3등급이었습니다. 학교 활동에도 매우 열심히 참여했습니다. 결국 서강대 경영(학종)과 연대 경영(학종-활동우수)에 합격합니다. 학생부와 자기소개서에 학생의 성장 과정이 잘 기록된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박신범 교사(단대부고) : “대학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생활기록부를 통해 내신 성적의 우수할 뿐만 아니라 학생의 발전 가능성도 함께 보고자 합니다. 고1 중간고사는 총 수시에 반영되는 총 10번의 시험 중 한 번의 시험에 불과하고 앞으로 9번의 시험을 2024-04-25
- 2023년 고1 첫 내신 시험 후 멘탈 관리 Q&A 2023학년 1학기 첫 중간고사가 곧 시작된다. 강남서초지역 대다수 고등학교는 4월 셋째, 넷째 주에 시험이 시작돼 5월 초에 중간고사가 마무리된다. 고등학생이 되어 치르는 첫 번째 내신 시험인 만큼 1학년 학생들의 긴장감은 수능 시험장의 분위기 못지않을 것이다. 특히 강남서초지역은 우수한 학생이 많아 변별력을 두기 위해 내신 문제가 어렵게 출제되다 보니, 첫 중간고사를 치른 후 점수에 충격 받는 학생도 많다. 암기만 잘하면 어느 정도 성적이 나왔던 중학교 때와 달리, 고등학교 내신 문제는 사고력을 필요로 하는 수능형 문제로 출제된다. 이러한 출제 기조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이라면 중간고사 후 난생처음 받아본 시험 점수에 적잖이 놀라기도 할 터. 이에, 학생들의 주요 고민을 모아 강남서초지역 고등학교 교사의 조언으로 정리해 봤다.도움말 상문고등학교 이용규 교사, 숙명여자고등학교 김은지 교사(1학년 담임)Q. 중간고사를 열심히 준비했는데, 공부한 만큼 성적이 안 나왔어요. 강남 학생은 내신보다 모의고사 성적이 더 잘 나온다는데 내신 공부하느라 힘 빼지 말고 수능에 집중해야 할까요?김은지 교사(숙명여고) : “결론부터 말하면 내신도, 수능도 어느 하나 확실하게 잡지 못한 애매한 상황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수능 후 결과 통계를 보면, 내신 성적과 수능 성적이 비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신을 잘하는 아이가 수능도 잘한다’라는 것이라기보다는, 세심한 부분까지 끈기 있게 끝까지 공부하는 아이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내신 대비는 지식 축적뿐 아니라 하기 싫어도 하는 인내심, 몰두하는 집중력, 그리고 끝까지 마무리하는 끈기를 기르는 과정입니다. 목표를 위해 하기 싫은 일을 끝까지 책임감 있게 마무리하는 것. 앞으로 세상을 살아가며 마주하는 모든 일에 꼭 필요한 소양이랍니다. 내신과 수능은 별개가 아니기 때문에, 사소한 디테일까지 꼼꼼하게 공부하며 최선을 다했던 그 시간이 쌓여 수능을 위한 단단한 실력이 됩니다. 내신에 너무 일희일비하지 말고, 긴 호흡으로 정시까지 준비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입니다.”이용규 교사(상문고) : “이른바 ‘정시 파이터’가 되는 것이 더 낫느냐는 질문이군요. 저는 내신과 수능의 비율을 조율하는 것은 1학년 때 고민해야 하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 2학년 때 진행되는 내신 수업과 시험은 수능과 거리가 있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그 모든 내용이 직·간접적으로 수능과 연결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학교에서 보내는 수많은 시간을 더욱 효과적으로 지내기 위해서는 교과 수업에 충실하게 참여하고, 그 외의 시간에 모의고사 공부를 병행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수시로 반드시 갈 것이기 때문에 내신을 공부해야 한다기보다 정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수업이 중요하다는 점을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Q. 고1~2학년 내신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첫 중간고사 시험부터 엉망입니다. 수시에서 1학년 내신 비중은 2학년보다 적지 않나요?이용규 교사(상문고) : “내신이 활용되는 수시 전형은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이 있습니다. 물론 최근에는 정시에서도 학생부 성적을 정량적으로든 정성적으로든 활용하기도 하죠. 학생부교과전형의 경우 현재 대부분 대학에서는 학년별 반영 비율을 구분하고 있지 않습니다. 학생부종합전형 역시 학년별 반영 비율은 공개되어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1학년 성적이 2학년보다 비중이 적다는 생각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그럼, 1학년 1학기 중간고사를 망했으니 수시는 틀린 걸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아직 여러분에게는 9번의 시험이 남아 있습니다. 9번이나 남았다는 게 더 막막하게 느껴질지도 모르겠지만 그만큼 더 많은 기회가 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합시다. 또한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내신 성적이 상승 곡선을 나타내는 것이 더욱 유의미하기 때문에 앞으로의 성적 추이가 더욱 중요합니다. 따라서 첫 중간고사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이걸 발판으로 앞으로 어떻게 해나가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Q. 강남지역은 내신 경쟁이 치열하다고 들었는데 막상 첫 중간고사를 보고 나니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아요. 1점 차로도 등급이 나뉠 정도로 치열한데 이럴 바에는 차라리 다른 지역 학교로 전학 가서 내신을 잘 받는 것이 더 유리하지 않을까요?김은지 교사(숙명여고) : “강남권만 벗어나면 내신 최상위권에 진입할 수 있다는 것은 착각입니다. 어느 지역에든 잘하는 학생들이 있으니까요. 물론, 다른 지역으로 가서 내신 성적을 잘 받는 성공적인 케이스도 있겠지만, 다른 스타일의 수업과 시험에 적응하는 시간, 어디에서나 치열한 상위권 다툼을 고려하면 ‘확률이 떨어지는 모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친구 관계가 매우 중요하고 주변 분위기에 잘 휩쓸리는 사춘기에 다른 지역으로 이사는 신중히 고려해야 합니다. 실제로 다른 지역 학교로 전학을 갔다가 오히려 적응을 힘들어하고 공부 습관과 학습 패턴 무너져서 역효과가 난 학생들도 꽤 많습니다. 물론 학생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신중하게 생각해 주세요.”이용규 교사(상문고) : “물론 그럴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야말로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여러 사례들을 돌이켜 봤을 때 전학을 가서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어 낸 학생도 있었던 반면 오히려 전학 가기 이전보다 더 안 좋은 결과를 얻는 경우도 봤습니다. 그 원인은 결국 학생이 어떤 마음이었느냐가 중요했던 것 같아요. 학생은 학교 안에서 개인으로 존재하지 않고 집단으로 존재하므로 학교 전체의 분위기 또는 학급의 분위기가 어떤가에 따라서 영향을 받습니다. 그러다 보니 학교 전체가 열심히 하는 분위기에서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어 낼 확률이 크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주변 분위기와 상관없이 스스로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경우도 있지만 절대로 쉽지는 않죠. 그러므로 내신 성적을 잘 받기 위해서 전학을 가는 것은 추천하기는 어려운 선택지라고 생각합니다.”Q. 중학교 때는 공부를 잘하는 편이었는데 중간고사 결과, 반에서 절반 이하입니다. 자신감도 떨어지고 이렇게 공부해서 과연 나중에 좋은 대학에 갈지도 의문이에요.김은지 교사(숙명여고) : “성적 상승은 계단식입니다. 1시간 공부하면 10점 상승, 2시간 공부하면 20점 상승처럼 공부한 만큼 바로 결과가 나온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한 계단에 올라서기 전까지의 평평한 구간에서, 분명 앞으로 나아가고 있음에도 학생들은 당장 눈에 보이는 변화가 없으니 좌절하고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고3 담임이던 시절, 1학년 때부터의 누적 성적을 보면 1학년에 비해 3학년 성적이 많이 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한 학생들이 빛을 보는 것이지요.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잘하는 소수의 학생과 비교하지 말고, 본인의 페이스대로 꾸준히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학생을 응원합니다. 파이팅!”Q. 중간고사 때문에 받은 충격을 빨리 극복해야 하는데, 도무지 방법을 모르겠어요. 집에서는 눈치만 보게 되고 저 자신한테 짜증도 나요. 어떻게 극복하면 좋을까요?김은지 교사(숙명여고) : “꼭 기억해주세요. 첫 중간고사 때, 거의 대부분 중학교 때보다 낮은 성적을 받고 좌절한답니다. 그러니, ‘나만 그런 것은 아니구나’하고 숨 한 번 크게 내쉬고, 최선을 다한 나 자신을 한 번 다독여준 다음, 다시 시작합시다. 좌절 후에 성장하는 사람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는 사람이에요. ‘그래도 해야지, 어쩌겠어?’라는 마음 2023-04-20
- 고1 통합과학 2학기 중간고사 대비 학습법 1학년 통합과학 3단원 변화와 다양성은 크게 화학 변화와 생물 다양성과 유지로 나뉜다. 화학의 변화에서는 산화 환원, 산과 염기, 산과 염기의 중화반응에 대해 배우며, 생물 다양성과 유지에서는 지질시대, 진화와 자연의 선택, 생물 다양성 등에 대해 배운다. 1학기 때 통합과학이 어려웠던 학생이라면 2학기에는 심기일전할 필요가 있다. 2학기 중간고사 범위에 해당하는 3단원 학습법을 살펴봤다.도움말 수과학학원 김희수 원장, 큐싸이언스학원 신한규 원장강남서초지역 고교의 내신 출제경향1학년 학생들은 이미 1학기 내신 시험에서 ‘통합과학의 높은 장벽’을 체감했을 것이다. 통합과학 수업은 학교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적게는 2~4명의 교사가 수업을 나눠서 진행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큐싸이언스학원 신한규 원장은 “통합과학은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으로 교과가 구분되어 있지 않지만, 중단원이나 소단원에 따라 각 교과 특성에 맞춰서 수업을 진행하기 위함이다. 선생님 입장에서는 전문성 있는 수업을 진행하는 합리적인 방법이지만, 학생 입장에서는 최대 4명의 선생님 스타일에 적응해야 한다. 즉, 전문적인 4개의 교과를 공부해야 하므로 학습 부담이 크고 어렵게 느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렇다면 강남서초지역 고등학교의 통합과학 내신 출제경향은 어떠할까?신 원장은 “서초지역 남고인 세화고, 서울고, 상문고 역시 이런 특징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각 교사가 전문성 있는 수업을 진행하고 시험문제를 출제한다. 물·화·생·지 교과별 난도가 높은 편이고 통합과학 교과 범위가 광범위한 편이라 몇몇 학교는 고2 교과에 해당하는 문제들을 적용한 심화 수업 내용과 문제를 제시하기도 한다. 최근 출제경향을 예로 들면, 서초지역 여고의 경우 자율형사립고인 세화여고는 비교적 무난한 난도로 출제되었지만, 서문여고 등 몇몇 일반고에서 비교적 높은 난도의 문제가 출제되는 경향을 보인다”고 덧붙였다.통합과학 3단원의 특징물론 학교마다 중간고사 출제 범위가 다르고 수업에서 다루는 내용의 깊이도 조금씩 차이가 날 수 있다. 그러다 대다수 학교의 중간고사 범위에 해당하는 통합과학 3단원은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교과가 섞여 있다.수과학학원 김희수 원장은 “3단원 변화와 다양성은 화학, 지구과학, 생명과학이 통합된 단원이다. 산과 염기, 산화와 환원은 화학 영역이고, 지질시대는 지구과학, 생물의 다양성은 생명과학 영역”이라고 설명한다.3단원을 조금 더 세밀하게 들여다보면 화학의 변화를 다룬 ‘화학반응과 산화환원 반응’과 ‘산과 염기 및 중화반응’ 그리고 ‘생명 다양성 유지 : 지질시대의 환경과 생물, 자연선택과 생물의 진화,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과 보존방안’이 포함된다.신한규 원장은 “전반적으로는 화학이 50%, 생명과학 30%, 지구과학 20% 정도의 비율로 구성되어 있다. 생명 다양성 유지 파트는 암기 사항이 많은 단원이기도 하고 미리 공부해도 효과를 보기 어려울 수 있다. 반면, 학생들이 통합과학의 화학 파트를 어렵게 느끼는 이유는 중3 때 가볍게 접한 화학반응을, 통합과학에서는 제법 깊이 있게 다루기 때문이다. 1학기는 물리의 역학이 고난도 파트였다면 2학기는 화학의 중화반응과 산화환원이 고난도 파트이다. 화학식을 능숙하게 쓸 수 있어야 하므로 1학기에 익힌 원소, 화학결합 등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할 뿐만 아니라, 화학반응에 관한 문제들은 화학Ⅰ, 화학Ⅱ와 연계해 고난도 문제로 출제되기 쉬운 단원”이라고 강조했다.통합과학 3단원, 어려운 부분은 어디?중간고사 범위인 3단원에서도 학생들이 유독 어려워하는 부분이 있다.김희수 원장은 “산과 염기 부분에서 화학Ⅰ의 1단원 ‘몰수’에 대한 개념을 포함해, 이온식에 대한 암기가 꼭 필요한 ‘수소이온과 수산화이온의 반응 후 이온수를 구하는 중화반응의 양적 관계’를 특히 어려워한다. 일례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평가 대비 6월 모의평가(2020년 6월 시행) 화학Ⅰ 20번 문항은 중화반응과 양적 관계를 다룬 고난도 문제가 출제되었다. 통합과학이 수능 출제 범위는 아니지만 과학탐구 각 영역과는 연결고리이므로 개념은 확실하고 다채롭게 응용해보며 깊이 있게 공부해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김 원장은 또, “산화와 환원에서는 ‘산화환원의 화학반응식’의 전체 암기가 꼭 필요하며, 산화환원 화학반응 전후 물질의 여러 가지 특성 변화‘도 꼼꼼하게 암기해 두어야 한다. 산화환원 부분도 나중에 화학Ⅰ의 산화수 개념과 연계성이 있다”고 강조했다.학습 시 유념해야 할 부분도 있다.신한규 원장은 “물질을 보고 산, 염기를 판별하거나 반응을 보고 산화환원이 일어났는지 판단하는 등의 문제는 경험을 바탕으로 유불리가 결정되기 때문에, 학습해본 학생과 그렇지 못한 학생의 성적 차가 발생할 수 있다”며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화학 파트 학습 해법’을 덧붙였다.(Tip 참조)Tip 통합과학 3단원 화학 파트 학습 해법해법① 각 원소기호, 분자식, 화학식을 정확히 인지하고 특히 원소나 이온을 보고 산화수나 이온 전하량을 정확히 알 수 있도록 공부해야 한다.해법② 이 수준을 넘어서고 나면 반응을 정확히 공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데, 이때 많은 문제를 푸는 것보다 하나를 풀어도 정확하게 인식하고 풀도록 연습해야 한다.→ “통합과학의 화학 파트와 화학Ⅰ의 주제가 매우 유사하다. 이 둘의 출제경향을 비교하면 통합과학은 계산을 심화하는 것보다 개념을 물어보는 경향이 강하고, 화학Ⅰ은 수능의 변별력 문제들처럼 계산이 어렵고 복잡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통합과학 화학을 준비하면서 고난도 문제를 풀기 위해 계산 연습을 심화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보다는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풀기 위한 연습이 필요합니다.”2학기 중간고사 대비 조언통합과학 내신은 고등학교마다 출제경향이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따라서 학교 수업을 열심히 필기하는 것이 기본이다.신한규 원장은 “수업을 잘 들으면서 선생님 방향을 어떻게 잡는지 필기하고 메모하면서 출제 경향을 파악해야 한다. 또, 출판사 문제와 연계하는지, 특정 문제집이나 2학년 교과와 연계하는 등 각 학교 출제경향을 정확히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신 원장은 또, “외워서 푼다고 생각하지 말고 순서나 원리를 정확히 이해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대충 훑고 문제를 풀면 오히려 조금만 말을 바꿔도 헷갈려서 오답률이 더 높아질 수 있다. 3단원뿐만 아니라 4단원의 전기나 에너지 파트도 용어와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이를 정리해 익힌 후 문제를 푸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개념 정리 시 파트별로 정리하는 습관도 중요하다.김희수 원장은 “각각의 개념을 노트에 잘 정리한 후 단원별로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을 분류해두는 것도 좋다. 또한, 시험 대비 기간 동안 기출문제 위주로 다량의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좋으며, 특히 양적 관계나 물리 파트는 충분한 공부 시간을 확보해야만 문제를 잘 풀 수 있으므로 미리미리 대비해 공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2-08-25
- 내년 3월12일 전국 모의고사와 새 학기 중간고사에서 좋은 영어등급을 위해 겨울방학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요? 예년보다 2주정도 연기된 오늘 12월 3일 수능 날은 따뜻한 옷을 챙겨 입고 수능고사장에 가야하는 추운 날씨입니다.우리 고3 아이들이 그동안 거의 12년간(초1~고3) 갈고 닦은 실력을 평가받는 인생의 1차 관문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는 날입니다.옛날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면 과거시험과도 비슷한 면이 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장원급제(전교수석)를 하면 암행어사가 되었듯이 현대판 암행어사는 서울대나 연.고대 포항공대등의 명문대들의 최고학과에 입학하는 특전이 있습니다.대치동과 중계동의 은사에서 그동안 우리 고3 아이들과 호흡하면서 수능일 3일 막바지 전까지 수능영어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한 제자들에게 합격 떡을 주면서 잘 할 수 있다는 격려의 말과 함께 수능 장에 가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수능영어 최종정리를 해주고 종강을 했을 때, 몇몇 제자들의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수능 잘보고 찾아뵙겠습니다."라는 말과 순간 우리 아끼는 제자들과 함께 눈시울이 붉어 옴을 느꼈습니다. 유독 이번 고3 아이들한테 더 애틋함은 올해 2월초에 터진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전무후무한 학교휴교와 격주 온라인 비대면 수업.. 답답한 마스크 낀 수업.. 수능날 조차도 마스크착용과 가림막 책상의 수험장..이래저래 가장 큰 피해자인 우리 고3 아이들..그러기에 오늘 수능시험에서 유감없이 더 실력발휘를 해주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매년 수능 날은 수험생들의 긴장감과 수능 끝나는 시간의 해방감과 동시에 예비고3, 예비고2, 예비고1 이라는 부담감이 우리 학생들의 어깨에 놓여 집니다.특히 이번 서울대 정시발표에서 예비고1들의 내신반영으로 내년부터 시작되는 예비고1의 내신전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요즘에 대부분의 상담들 중에 예비고1 수능영어와 고등학교 지망에 따른 학교별 내신영어 대비 상담이 많습니다. 사실 고교 3년간 1학기와 2학기 중간,기말고사의 내신영어 대비기간을 대략 1달로 본다면 거의12개월, 즉 1년 정도 입니다.고교3년의 기간 중에 거의 1/3은 학교 내신대비 기간인 것 입니다.고교별로 내신영어의 변별력의 차이는 있지만 수능유형의 어휘와 어법,독해력 변형문항들과 영작변형 문항들이 결국 내신영어 등급을 가른다고 볼 수 있습니다.상대평가인 내신영어에서 영어점수 전교등위 4% 이내인 1등급, 7%이내인 2등급, 12% 이내에 들어야 3등급 입니다.결국 고교에서 1~3등급까지 영어내신을 받을 수 있는 학생들은 전교 등위 누적으로 23% 까지 입니다. 무한경쟁의 학교 내신영어에서 적어도 전교 23등까지는 해야 3등급 안에 들 수 있는 것 입니다.고교별로 상대평가인 내신영어 등급을 나누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어휘력 확장능력과 체계적인 문법실력과 응용능력, 독해력, 어휘력과 문법실력과 독해력을 기반으로 한 영작 응용문제들을 출제합니다. 학교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내신영어 등급을 잘 받으려면 탄탄한 영어실력을 갖추고 시험범위내의 영어교과서 지문들, 부교재내의 지문들, 모의고사 지문들의 직독 직해식 영작능력이 있어야 됩니다.평소 영어실력이 없이는 내신영어에서 좋은 등급을 받기는 어렵습니다. 탄탄한 영어실력을 기반으로 시험범위내의 많은 모든 지문들의 완벽한 어휘 확장과 문법응용능력과 독해력을 겸비한 직독 직해식 자연스러운 영어지문들의 숙달암기가 좋은 영어등급을 받기위한 필수조건입니다.영어과목은 어학이며 단순 암기과목이 아니므로 이번 겨울방학 동안 수능어휘실력과 수능어법 실력, 독해 실력을 탄탄하게 쌓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고교생들이 2021년 3월 12일에 치를 예정인 전국 모의고사에서 좋은 성적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년 새 학년 새 학기 첫 출발인 3월 전국모의고사 영어에서 좋은 점수와 등급을 받아야 4월말에서 5월초에 치를 예정인 1학기 중간고사 내신영어 에서도 좋은 등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이번 겨울방학 기간 동안 부족했던 영어실력을 확실하게 다질 수 있는 좋은 시기로 보고 수능 영역별 학습을 매일 꾸준히 할 수 있기를 권장해드립니다. 수능듣기, 수능어휘, 수능어법, 수능독해 유형별로 탄탄한 실력만이 2021년 3월12일 전국 수능모의고사와 이어서 1학기 중간고사 영어내신에서 좋은 등급을 받을 수 있는 것 입니다.이글을 읽으시는 중.고등 학생들을 자녀로 두신 학부모님의 자녀들의 좋은 영어 점수와 등급을 기원합니다.에이플러스 영어 최종문 원장 2020-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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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 지역 주요 중학교 중간고사 수학 문제 분석 통한 기말 전략 찾기 2020년 중학교 2학년은 코로나19로 인해 1학기 중간고사를 보지 않은 학교가 다수여서 2학기 중간고사가 첫 중간고사였다. 1학년 때도 자유학년제로 시험이 없었던 학교가 많아 두 번의 시험이 모두 치러져 객관적 평가가 가능해지는 2학기 성적에 보다 신경을 써야 한다. ‘수학에 미친 사람들(이하 수미사)’은 매해 우리 지역 중학교들의 중간고사 수학 문제를 분석, 기말고사 전략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일반고 전교권 학생 키우는 중등부수미사 중계관 김성훈 원장은 “수미사 중등부는 일반고 전교권 학생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수학은 고교 1학년 1학기 성적이 3년간 유지되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첫 스타트에서 최상위권에 포진할 수 있도록 대비시킵니다. 특히 개별질문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수업시간에 해결되지 못한 부분은 질문예약제를 통해 1:1로 케어, 대형학원의 체계와 소수 정예 방식을 융합해 활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라며 초?중등부 시스템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내비쳤다. 이처럼 ‘수미사’는 고교별, 수준별로 반 편성이 돼 있어 학생 개별 학습상황에 최적화가 가능하다. 또한 수업 노트, 숙제 노트, 오답 노트로 이어지는 ‘쓰리 노트 시스템’으로 초?중등 때 식 쓰기와 학습습관을 완성시켜 고등에서 안정된 상위권이 되게 하는 단계적 성장 구조가 장점이다. 중계관은 학생별 실수 요인과 학습의 태도, 치밀한 기출 분석을 통해 실력 향상을 이끌고 있다.중등부 강석훈 부원장전반적으로 쉬웠던 중간고사, 기말 다소 어려울 것강석훈 중등부 부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1학기 시험을 기말고사만 본 학교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로 인해 시험 범위가 많아지면서 객관식으로만 출제되거나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되었습니다. 하지만 넓은 범위로 준비하는 학생들의 입장에선 부담스러웠을 것입니다. 코로나19로 규칙적인 학습환경을 만들고 꾸준히 학습한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의 학업성취도의 차이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라고 분석했다. 기말시험은 유형을 변형하거나 심화 문제를 출제해 변별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말고사는 소폭으로 난도가 상승할 것입니다. 학교별 기출과 교과서를 충실히 연습해 실수가 없도록 하고, 변형된 문제를 풀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특히 심화 문제를 많이 다뤄야 하며 풀이과정 노트쓰기와 오답정리를 통해 서술형 감점을 최소화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라고 조언했다.▶ 불암중객관식 80점(18문항) / 서술형 20점(3문항) - 삼각형의 성질(8문항), 사각형의 성질(7문항), 닮음(6문항)삼각형의 성질, 사각형의 성질, 닮음이 시험 범위였다. 각 단원에서 동일한 비율로 시험이 출제되었으며 예년에 비해 시험이 한 달 늦춰진 관계로 닮음이 중간고사 범위에 포함되면서 학생들은 시험 범위가 1.5~2배 정도 많아진 걸로 느꼈을 것이다. 그 정도로 닮음 파트가 내용도 많고 정리해야 할 유형도 많다. 그러나 코로나 영향으로 비대면 수업이 주가 되다 보니 평년에 비해 난이도가 현저히 낮아졌다. 지난해의 경우 시중에 있는 고난도 유형들이 다수 출제되었으나, 올해는 기본 개념만 정확하고 빠짐없이 숙지했다면 모두 맞출 수 있는 문제였다.▶ 상계제일중객관식 80점(20문항) / 서술형 20점(5문항) - 일차함수의 응용(9문항), 삼각형의 성질(12문항), 평행사변형(4문항)심화가 잘 출제되지 않는 학교임을 감안하더라도 이번 시험은 평년보다 더 난이도가 낮았다. 삼각형의 성질은 기초적인 문제들로만 구성되어 기본 성질만 알아도 어렵지 않게 풀 수 있었을 것이다. 사각형의 성질도 평행사변형의 성질까지만 시험 범위라 출제 문항 수가 적었고 기본적인 문제였다. 다만 일차함수와 일차방정식의 관계는 계산하는 문제들이 꽤 있어서 연산이 약하거나 계산이 느린 아이들은 당황했을 듯하다. 교과서에 없는 문제가 출제되지 않는 학교이기 때문에 교과서만 성실히 풀어도 좋은 점수를 기대할 수 있다.▶ 상계중객관식 100점(24문항) - 일차함수(12문항), 삼각형의 성질(5문항), 사각형의 성질(4문항), 피타고라스의 정리(3문항)전반적인 난이도는 중 수준이나 타 학교에 비해 일차함수와 피타고라스 정리가 시험 범위에 포함되어 준비 과정이 힘들었을 것이다. 1학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려워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높았을 수 있다. 시험이 기존에도 어렵지 않은 학교였고 비대면 수업으로 인해 전체 객관식으로 출제되어 차분히 시험대비를 한 학생들은 좋은 점수를 받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명중객관식 100점(22문항) - 삼각형의 성질(7문항), 사각형의 성질(6문항), 닮음(9문항)객관식 100%로 출제되었고 전반적으로 어렵지 않은 시험이었다. 다만 역시 닮음이 시험 범위에 포함되어 시험준비에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했을 것으로 보인다. 난이도는 중상 수준으로 평소에 쎈수학 c스텝까지 풀어본 학생들은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을 것이다. 3번을 제외한 심화 문제도 문제집에서 많이 나오는 유형들로 출제되어 평소에 난이도 상까지 다뤄본 학생들은 무난하게 만점을 받았으리라 생각된다.▶ 을지중객관식 90점(24문항) / 서술형 10점(2문항) - 일차함수의 응용(3문항), 삼각형의 성질(10문항), 사각형의 성질(4문항), 닮음(7문항)시험 범위가 함수와 방정식의 관계, 삼각형의 성질, 사각형의 성질, 닮음까지로 많은 편에 속하는 불암중학교 보다도 많았다. 개념 및 유형정리와 각 단원별 기출 유형을 정리하는데 시간이 많이 필요하여 늦게 중간고사 대비를 시작한 학생들은 심화 문제는 정리하는데 시간이 부족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적으로 문제들이 평이했으나 닮음에서 2문제 일차함수에서 1문제 까다로운 문제가 출제되었다. 시험기간 전에 기본서와 심화서를 적어도 1번 이상씩 꼼꼼히 정리했어야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겠다.▶ 중계중객관식 86점(23문항) / 서술형 14점(2문항) - 일차함수(13문항), 삼각형의 성질(5문항), 사각형의 성질(7문항)전반적인 난이도는 보통이었고 일차함수가 2학기 중간고사에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일차함수 12문항, 삼각형의 성질 5문항, 사각형의 성질 6문항으로 전체 25문제 중 절반에 가까운 48%가 일차함수에서 출제가 되었다. 쎈수학 c스탭까지 꼼꼼히 정리한 학생이라면 좋은 성적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태랑중객관식 100점(24문항) - 일차함수(12문항), 삼각형의 성질(7문항), 사각형의 성질(5문항)코로나 여파로 예년과 다르게 객관식으로만 치른 시험이고 전반적인 난이도가 교과서 단원평가 수준의 문제들과 쎈 수준의 시중 문제집을 통해 공부했다면 그리 어렵지 않게 풀 수 있는 문제들로 구성되었다. 정확한 개념과 도형의 성질에서 필수 도형들을 꼼꼼하게 정리했다면 충분히 고득점을 받을 수 있는 시험이었다.▶ 한국삼육중객관식 100점(23문항) - 삼각형의 성질(12문항), 사각형의 성질(11문항)서술형 문제는 나오지 않았고 전반적으로 어렵지 않은 시험이었다. 특이한 점은 삼각형의 성질에서 피타고라스에 대한 문제가 약하게 출제된 반면, 범위를 조금 넘을 수 있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내신대비를 성실히 준비한 학생들은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시험이 쉬웠기 때문에 실수가 뼈아프게 다가오는 시험이라 생각된다.도움말 중등부 강석훈 부원장 2020-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