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총 46,23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풍문고 3월 개교 풍문여고, ‘안국동 시대’ 마감하고 자곡동에서 풍문고로 개교72년 전통을 자랑하는 풍문여자고등학교(교장 홍성경)가 강남에서 풍문고등학교로 새 역사를 시작한다.2017년 3월 2일, 강남구 자곡동 643번지(세곡동)에서 정식 개교하는 풍문고등학교는 이번 2017학년도 후기 고등학교 모집에서남녀 신입생을 선발해 새 출발을 시작한다. 2017년, 강남의 새로운 명문 사학을 꿈꾸고 있는 풍문고에 대해 미리 알아봤다.도움말 홍성경 교장, 김길동 교감(풍문여고)신축 이전,온고지신(溫故知新)의 자세로 새 출발풍문고는 풍문여고의 전통을 이어받음과 동시에 새로운 이념으로 창의적 지성과 인성을 겸비한 글로벌 리더 양성을 목표로 강남에서 새로운 교육의 역사를 시작한다. 풍문여고의 강남이전 배경은 학령인구의 감소로 해마다 줄어드는 학생 수와 기존 건물의 노후화를 극복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자곡동에 효율적인 학습 공간과 기숙사 등 복지시설을 구비한 교육의 장을 마련했다.새로운 강남 시대를 열어가는 풍문고와 관련해 홍성경 교장은 “풍문여고의 전통과 문화를 존중하는 자세를 유지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지향적 교육을 추구하는 온고지신(溫故知新)의 자세로 임할 예정입니다”라고 말하면서 강남에서 새 역사를 여는 포부를 밝혔다. 더불어 김길동 교감은 “남녀 공학인 만큼 학교 규정을 엄격히 준수하도록 학생들을 철저히 관리할 예정이기에 저희를 믿고 신뢰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학부모들께 당부했다.특색 있고 다양한 교과 및비교과 교육과정 운영할 예정풍문고는 학생들을 창의적 지성과 인성을 겸비한 글로벌 리더로 양성하기 위해 글로벌 리더교육, 봉사·인성교육, 국제이해교육, 창의·지성교육이라는 4대 핵심교육 시스템을 구축했다. 무엇보다도 풍문고의 교육과정은 풍문여고의 특색 있는 교육과정과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의 장점을 이어받는 한편 강남이라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동아리와 봉사활동 등이 새로 추가 될 예정이다.풍문고의 모태가 되는 풍문여고는 인성을 중시하는 학교로 밥상머리 교육을 중점인성교육과제로 강조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와 연계한 전통문화인증제, 가례재현행사 등 특색 있는 비교과 학교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의 적극적인 활용으로 풍문여고는 매년 대입 수시에서도 그 역량을 드러내고 있다. 전체 진학자 중 대입 수시입학 학생이 8대 2의 비율로 훨씬 높다. 또한 수학과학 영재학급, 이공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이과 우수학생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아 매년 평균 3~ 4명의 우수 학생이 서울대로 진학하고 있다.이와 같은 풍문여고의 실적을 이어받아 풍문고는 같은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한 반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배려한 진로중점 반 신설 운영과 인문사회 영재학급 신설 등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기숙사가 완비된 일반고로서의 특성을 백분 활용해 향후에는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기숙 반을 운영하고 이들을 위한 방과 후 특별 프로그램 등을 실시해 기숙사 특화학교를 계획하고 있다.풍문고 입학설명회,2017학년도 1학년 12학급 남녀 신입생 모집풍문고의 1학년은 남녀 신입생으로 12반으로 구성되고 2학년과 3학년은 기존 재학생들이 진학해 이뤄진다. 지난 22일(화) 오후 6시 풍문고를 지원하려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위한 학교 설명회가 자곡초등학교 강당에서 열렸다. 설명회에서는 풍문고의 교육과정 소개와 ‘따봉’을 비롯한 동아리와 풍문아카데미, 독서 논술프로그램 등 특색 있는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또한 질의 응답시간에는 학부모들이 대학 진학과 관련된 교육과정에 대한 질문을 비롯해 자기주도학습으로 이뤄지는 ‘장미반’과 수학과학 영재학급 그리고 기숙사 운영 관련 사항 등 에 대하여 많은 관심을 보여줬다. 서울시교육청의 후기 고등학교 모집을 위한 원서접수는 12월 9일(금)부터 13일(화)까지이며 배정학교 발표는 2017년 2월 3일(금)이다.▒ 풍문여고의 특색 있는 비교과 프로그램▶가례 재현행사풍문여고는 순종 임금이 가례를 2번씩 치른 곳이다. 또한 왕비가 될 분들이 여기서 교육을 받는 등 황후를 교육한 기관에 세워진 학교다. 풍문여고 학생들이 황후의 후예들이라는 자긍심을 가지라는 의미로 궁중의 결혼식인 가례를 일 년에 한 번씩 학교 운동장에서 재현하고 있다. 올 해는 순종·순정효황후 가례재현을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했다.▶따봉지역사회와 연계된 실제 도움이 되는 봉사활동으로 참여한 학생들은 해당기관의 사전 이론 교육을 받은 후 실제 봉사까지 성공적으로 마치게 된다. 풍문여고는 ‘따봉’의 일환으로 ‘치매극복선도학교’로 선정되는 등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관련된 다양한 활동으로 ‘2015 에너지수호천사단 우수학교’, ‘헌혈로 생명을 나누는 따뜻한 학교’(대한적십자사)로도 선정됐다. 2016-11-29
- [김정학의 코칭스토리] 돈키호테 리더십(독서감상문) -1편 '돈키호테 같은 사람'이라는 말을 들으면 조롱당한다고 생각합니다. 보통은 좀 엉뚱하고 현실을 모르는 사람에게 쓰는 말이기 때문이죠. '다른 관점에서 돈키호테를 볼 수는 없을까. 이 시대가 돈키호테적 리더십을 필요로 하는 건 아닐까'라는 질문을 갖고 책을 읽었습니다.공무원 시험은 해마다 최고경쟁률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청년들은 취업이 어렵다고 아우성입니다. 이태백, 88세대, 삼포세대, 흙수저 등 시대의 아픔을 보여주는 신조어가 지속적으로 나타납니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불안감을 보여주는 우리 사회의 단면입니다.과거 산업화 시대에는 '근면, 성실' 같은 가치가 중요했습니다. 지식 정보화 시대가 되면서 '속도와 효율'이 강조되었고요.다시 시대가 바뀌고 인재상도 변했습니다. 미래를 예측하기 힘든 현 시대에 '창조와 융합' 등의 가치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에 우리 아이들에게 '돈키호테의 리더십'이 필요한 건 아닐까요.이룰 수 없는 꿈을 꾸고(꿈)다섯 명의 초등학교 5학년 아이를 만나 꿈에 대해 물어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 중 세 명의 꿈이 '공무원'이라고 답하더군요. 안정적인 직업이고 돈을 많이 벌 수 있어서 그렇답니다. 두 명은 별로 하고 싶은 것이 없다고 말합니다. 이 이야기가 모든 아이들의 꿈을 대변할 수는 없지만 꿈꾸지 못하는 아이들을 보여주는 단면임에는 틀림없습니다.12살이라면 하고 싶고 갖고 싶고 되고 싶은 것들을 끊임없이 말할 수 있어야 할 나이입니다. 무엇이 이 아이들의 가능성을 짓누르고 있는 것일까요. 무엇이 아이들의 관점을 편협하게 만든 것일까요. 어른들이, 이 사회가 책임을 통감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상황과 환경, 능력의 문제가 아닌 관점의 문제입니다. 아이들이 넓은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능력을 계발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초·중등 시기는 성과를 내야하는 시기가 아니라 기본적인 역량을 키워야 하는 시기인 것이지요.아이들이 좋아하고 잘 하는 것을 찾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야기합니다. 그렇다면 아이들에게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성과보다 좋은 느낌을 갖는 것이 중요함을 인식하고 경험하게 해야 합니다. 실패할 기회를 주고 실패로부터 배울 수 있도록 해주어야지요. 그래야 이룰 수 없는 꿈을 꾸는 멋진 아이로 자랄 것입니다.(주)탑씨크리트교육 학습교정연구소UP코칭 대표 김정학 코치041-578-9558 2016-11-28
- 사고력 수학과 교과 수학 수능이 끝났다. 수리는 작년보다 어려웠고, 신유형 문제들은 다양한 형태로 출제되었다.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공부를 해야만 할까. 신유형은 말 그대로 새로운 유형이다. 비슷한 문제들을 지속해서 푼다면 해결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다. 있을지도 모른다. 이를 타파할 무기는 문제의 핵심이다. 문제가 담고 있는 본질을 꿰뚫어야 하고, 무엇을 물어보고 있는지 정확하게 알아야만 대비할 수 있다.수포자라는 말이 생겼을 때 수학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많다는 것을 실감했다. 결국, 수능에서 발목 잡는 과목은 수학이며, 수학은 단기간에 끝나지 않는다. 물론 모든 과목을 단기간에 끝낼 수 없다. 단지 수학은 모든 과정이 연결되어 있으며, 싫어하던 수학이 문제가 풀린다고 해서 금방 좋아지지도 않고 양도 많다는 뜻이다. 학부모들은 자녀가 수포자가 되기를 원하지 않는다. 그러기 위해서 사고력 수학이 필요하다.생각 사 생각할 고, 힘 력. 생각하고 헤아리는 힘이다. 사고력 수학이란 생각하는 수학이다. 스스로 수학이라는 학문을 생각하고 일상생활 속에서도 수학을 발견하며 수학과 아이가 밀접하게 연결이 되는 학문이다.사고력 수학은 재미있다. 수학을 이용하여 게임을 하고 신기한 교구를 사용하며 자연스럽게 수학이 학생의 머릿속에 들어간다. 자기도 모르는 새에 수학이 재미있어지고 잘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고력 역시도 단기간에 효과를 보기가 힘들다. 특히나 수학과 거리가 멀었던 학생들은 멀어졌던 거리만큼 힘든 법이다. 그러므로 사고력 수학을 잠시 다녀보고 교재가 어렵기만 하고 무엇을 배워오는지 모르겠다며 지금 시기에는 교과 수학을 하는 게 맞는 것 같다는 판단을 하는 학부모들이 있다.사고력 수학 하나로만 초등수학을 끝내려면 저학년 시기부터 오랫동안 사고력 수학을 해야만 한다. 그게 힘들기 때문에 교과 수학과 병행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선생님과의 유대감이 있고 사고력 수학이 재미있고 수업하는 게 즐거웠다면 충분히 힘들어하지 않고 교과 수학 문제도 풀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수학을 싫어한다는 건 문제가 풀리지 않고 못 하니까 재미없는 것일 뿐 문제를 풀 수 있게 만들면 된다. 문제가 술술 풀리는데 안 좋아할 까닭은 없으니까.사고력수학 시매쓰 불당센터박성헌 초등수학 팀장041-551-0911 2016-11-28
- 난독증이 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들 난독증은 읽기장애이지만 읽기장애 이외에 여러 증상들이 나타난다.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다.읽기의 문제우리 뇌의 언어체계는 소리로만 진입이 가능하다. 우리가 글을 읽을 때 눈이 글자를 보았을 때 뇌에서는 글자를 그림으로 인식한다. 이 순간 뇌의 고차음성언어영역에서 말소리처리영역의 음성언어표상으로 신경학적 접근이 이루어져 눈으로 본 글자에 대응하는 소리 값을 불러내게 되어 언어체계로 진입하게 된다. 이것을 문자해독의 과정이라 하는데 난독증이 있는 아동들은 청각처리장애로 인하여 읽기 시 고차음성언어영역에서 말소리처리영역의 음성언어표상으로 신경학적 접근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소리 값을 빨리 불러내지 못한다. 즉 문자해독에서 어려움이 나타난다.이러한 어려움은 읽은 내용에 대한 이해능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 음성언어처리와 관련된 두뇌 여러 부위의 협응 타이밍의 교란으로 ‘ㅁ’과 ‘ㅂ’, ‘ㅅ’과 ‘ㅈ’ 같은 비슷한 글자를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여 읽기에서 오류가 나타난다. 철자법의 문제난독증 아동들은 글자를 바꿔 쓰거나 잘못 쓰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오류가 나타나는 원인은 우뇌의 관점으로 글자를 인식하기 때문이다. 글자는 좌뇌의 관점(2차원적 관점)에서 인식해야 하는데 좌뇌의 발달부족으로 글자를 인식할 때 순간적으로 우뇌의 관점(3차원적 관점)으로 글자를 다각도로 인식하는 오류가 발생하여 나타난다.수학의 문제 난독증 아동들에게 나타나는 산술장애는 시간에 대한 감각왜곡과 직결된다. 좌뇌는 언어처리를 담당하며 언어처리를 통하여 시간과 순서의 개념이 형성되는데, 난독증이 있는 아동들 중에 언어처리능력의 부족으로 시간과 순서개념이 형성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경우 수학에 필요한 ‘양’이나 부피, 크기 등의 개념 형성이 제대로 되지 않아 문제가 나타난다.쓰기의 문제 생각은 신경신호지만 생각을 글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복잡한 근육의 움직임이 필요하다. 하지만 난독증이 있는 아동들은 음성언어처리와 관련된 두뇌 여러 부위의 협응 타이밍에 미세한 교란이 있기 때문에 글씨를 쓰거나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부분에서 어려움을 느낀다.주의력의 문제 난독증이 있는 아동들은 좌뇌 발달의 부족으로 정보처리 시 우뇌로 처리하려 하기 때문에 우뇌의 각성이 높아지기 쉬운데, 우뇌의 각성이 높아지면 주변의 환경자극에 쉽게 반응하여 산만함이 나타난다. 즉 ‘난독증’으로 인한 산만함은 순차적 처리능력의 부족과 우뇌의 각성과잉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전두엽의 발달부족으로 주의산만 과잉행동이 나타나는 ADHD와는 다르다.ADHD(주의력결핍)는 자기조절기능을 담당하는 전두엽의 발달부족으로 자기조절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통제가 불가능한 상태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난독증으로 나타나는 주의산만은 이와는 다르다. ADHD(주의력결핍)가 두뇌를 오케스트라에 비유할 때 지휘자의 고장이라면 난독증은 여러 연주자 중 일부의 문제이다. 다른 연주자들에 비하여 일부 연주자의 기능이 떨어지거나 연주자끼리 호흡이 맞지 않아 불협화음이 나타나는 상태이다. 따라서 주의산만이 나타나더라도 전두엽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주의를 주면 어느 정도는 말을 듣는다.개념형성의 문제개념형성을 위해서는 생각(사고)을 해야 한다. 생각은 언어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생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내적독백이 필요하다. 하지만 난독증이 있는 아동들은 내적독백에 필요한 주변 소음을 차단하는 능력 등의 청각처리능력 언어처리능력이 부족하다. 때문에 개념형성에 어려움이 있다.난독증이 있는 경우 위의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같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인 경우 읽기장애와 동반되어 한두 가지 증상만 나타난다.문제는 우리나라의 경우 철자와 발음이 다르지 않은 우리글의 특성상 읽기장애가 특별히 나타나지 않으며 주의산만이나 개념형성에서 문제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 경우 부모님이나 선생님은 아이의 문제가 난독증으로 나타난다고 생각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지능의 문제나 주의력의 문제로 생각하기 쉬워 아이에게 적절한 도움을 주지 못한다.아이가 산만하다면, 아이가 이해력이 부족하다면 잘 읽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난독증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더브레인 두뇌학습클리닉현상태 원장041-523-7355 2016-11-28
-
경쟁하는 토론? 모두가 참여해 협동하고 배려하는 토론 토론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아이들이 자신의 입장을 갖고 의견을 내며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배경이 되기 때문. 일명 ‘디베이트(debate) 수업’은 이미 학교에서 일상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입시 면접 등에서도 비중이 높아진다. 하지만, 대부분 말을 조리 있게 하는 아이들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어 그에 속하지 않은 아이들에게는 지루한 시간인 경우가 많다. 또한 제대로 방법을 익히지 못한 경우 찬성과 반대의 의견을 개진하고 누가 더 옳은지를 판단하는 것에 급급하기도 하다. 이에 대해 ‘토론의 신’ 부정희 원장은 새로운 토론교육을 제안한다. “지금까지 해온 토론은 주제를 선생님이 제시하고 아이들은 따라가죠. 또한 소수 엘리트 중심으로 진행되고 나머지는 청중이 되어 버려요. 하지만 모든 아이들이 참여해 주도적으로 진행하는 토론은 훨씬 더 큰 성장을 이끌 수 있습니다. 그것이 ‘토론의 신’이 ‘한국식 확장형 토론’을 통해 알리려는 부분입니다.”경쟁하지 않고 모두 중심에 서는 ‘한국식 확장형 토론’ 그동안 토론은 소수 엘리트 중심이라 몇 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들러리가 되는 모양새였고 경쟁이 중심이었다. 이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나온 것이 ‘한국식 확장형 토론’. 아이들이 중심이 되어 토론을 주도하고 소외되는 아이들 없이 모두 다 참여하며, 무엇보다 경쟁하지 않고 배려하고 협동하는 토론이다.처음에는 대부분 반신반의한다. ‘열 명 넘는 아이들이 모두 토론에 참여하는 것이 가능할까’ ‘아이들이 주제어 선정부터 진행까지 모두 주도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까’ 등 질문을 한다. 하지만 궁금증은 아이들이 토론하는 모습을 보면 바로 해소된다고. 아이들은 토론이 진행되는 내내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토론에 참여하고 옆의 친구를 배려하며, 처음부터 끝까지 경청하고 자신의 의견을 전한다.물론, 처음부터 가능하지는 않다. ‘토론의 신’은 한국식 확장형 토론을 할 수 있는 토양을 갖추는 입문 과정을 통해 아이들의 자질을 키우도록 한다. 이때 입문 과정의 핵심은 직접적인 말하기나 내용 쌓기가 아니다. 토론을 진행하는데 필요한 기초자질, 예를 들어 협동, 배려, 예의, 질서 등을 놀이를 통해 익히게 된다. 부정희 원장은 “입문 과정은 토론을 즐기기 위한 전 단계라 할 수 있고, 자신을 표현하고 팀원과 신뢰를 쌓는 과정”이라며 “신뢰가 없으면 그저 논쟁이 되기 쉽기 때문에 서로를 신뢰하는 과정이 즐겁다는 것을 익히게끔 한다”고 말했다.입문 과정을 통해 다양한 방식을 접하며 토론을 즐길 기본자세를 익힌 아이들은 심화 과정에서 본격적인 토론을 진행한다. 또한 토론으로만 끝나는 게 아니라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해 글쓰기까지 확장하기 때문에 논술의 영역에도 영향을 준다. 자신의 말하는 모습 확인하며 습관 바로잡는 계기‘토론의 신’은 아이들이 토론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남겨 자신의 습관을 바로보고 교정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분기에 한 번씩 다른 지역과 화상으로 토론배틀을 여는데,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말하는 태도와 발음, 말의 속도 등 자신의 습관을 확인하는 기회를 갖는다. 이는 점점 중요해지는 면접에서 큰 강점으로 작용한다고. 대부분 학생들은 입시를 앞두고 모의 면접 등에서 자신의 이야기하는 습관을 보기 마련이지만 ‘토론의 신’은 그를 일찌감치 파악하고 습관을 잡아나가도록 한다.경쟁이 아니라 배려하는 토론 속에서, 상대방의 의견보다 내 의견이 더 나음을 내세우는 게 아니라 서로의 의견을 경청하고 받아들이는 토론을 경험한 아이들은 많은 변화를 보인다. 자신의 의견을 말한 후 팀원들의 공감을 얻으면서 갖게 되는 자신감이 가장 큰 변화. 동시에 토론을 진행할 때 배려하며 타인의 의견을 듣는 자세를 갖춘다. 무엇보다 이 모든 과정은 아이들이 중심이다. 선생님의 역할은 토론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하는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 진행촉진자). 아이들은 당당하게 자신의 의견을 전하며 내용을 확장하는 속에서 규칙을 찾아나가고, 때로는 정말 새롭고 창의적인 결론을 도출해내기도 한다.그래서 ‘토론의 신’에는 교사용 지침서도, 정답지도 없다. 아이들이 모두 정답을 낼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 ‘토론의 신’이 제안하는 새로운 토론을 통해 아이들은 모두가 지닌 100점의 능력을 찾아나간다. 위치 및 문의 : 천안시 불당동 펠리시티 9층. 041-565-9411 2016-11-28
-
겨울방학 8주는 큰 변화 이끌어낼 수 있는 시간 지난 23일(수) 대학입시의 명문으로 부상하는 ‘이투스’가 학부모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서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박종수 진학실장은 ‘2018학년도 이후 변화된 입시와 대입전략’을, 이흥우 이투스 천안원장은 ‘겨울방학, 대학입시와 예비고를 위한 입시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학생부 종합 전형의 확대 및 영어 절대 평가 도입, 수행 평가의 강화, 그리고 문·이과 통합 등 입시정책과 더불어 학교의 변화가 예견되는 시기, 이투스 학부모 설명회는 학생과 학부모가 꼭 알아야 할 내용을 진행해 참석한 학부모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수능준비가 곧 내신대비 … 자신감 커지면 전략적 지원 가능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박종수 진학실장은 앞으로 변화할 교육환경과 입시에 대한 점검, 그리고 이를 어떻게 대비할 것인지에 대한 내용으로 설명회를 시작했다. 박종수 진학실장이 짚은 교육환경의 변화는 다음과 같다.우선, 2018학년도 수능에서부터 영어 절대 평가가 도입된다. 그렇기 때문에 영어에 관해서는 조금 소홀해도 되지 않겠냐는 의견이 나오기도 한다. 하지만 그로 인해 오히려 영어 변별력이 사라질 수 있다. 때문에 언어 수리 과탐 사탐 등의 학습량을 늘리는 동시에 영어는 무조건 1등급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최대한 빠른 준비가 필요하다.학생부 종합 전형은 앞으로도 계속 확대될 전망. 학생부 종합 전형은 서류, 면접, 수능최저 등 다양한 변수에 따라 합격 불합격이 갈리기 때문에 학생의 경쟁력에 대한 냉정한 판단이 필요하다. 특히 2학년 때까지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업능력 자기주도성 전공적합성 경험다양성 공동체의식 등을 드러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추가 및 보완 가능 활동을 선정하거나 과정을 정리할 수 있어야 한다.박종수 진학실장은 무엇보다 수능적 사고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진학실장은 “수능적 사고란 균형적 학습의 중요성을 자각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수능은 교과서와 EBS 교재에서만 문제를 출제하기 때문에 수능대비가 곧 내신대비”라고 말했다. 또한 “수능을 잘 준비해 자신감이 커지고 정시에서도 기대할 수 있는 정도가 되면 전략적인 수시지원이 가능하다”며 “수능준비를 잘해서 정시에 지원할 최저기준을 설정해놓고 수시는 그보다 상위권 대학들에 전략적으로 접근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24시간 7일 내내 최고 콘텐츠와 시스템으로 학생 관리 다음 강연은 이흥우 이투스 천안원장이 ‘겨울방학, 대학입시와 예비고를 위한 입시전략’과 이를 위한 이투스의 준비내용으로 이어갔다. 이흥우 원장은 “이투스 24/7학원은 ‘24시간 7일 내내 학생의 학습과 생활 등을 최고의 콘텐츠와 시스템으로 관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재수의 가장 큰 성패요인으로 꼽는 시간관리·스케줄관리 등 자기절제관리와 학원 및 수강과목의 선택에 대한 문제를 이투스가 가진 강점으로 해결하고 성공적인 재수 생활과 대입준비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전문 입시 전략을 강조한 이투스 센터는 최강 강사진이 진행하는 현장 강의를 선보인다. 실력과 커리큘럼에 맞춰 진행되는 인강 학습, 학습자 개인별로 작성되는 월간/주간/일간 학습 스케줄링, 매 학습마다 진행되는 예습 복습 피드백 학습 시스템, 수학 최상위권들이 가장 선호하는 고난도 수학문제은행 등을 함께 제공한다. 이외에도 수강생들은 입시전문가들의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1:1 밀착형 학습 및 입시 관리를 통합적으로 받을 수 있다.이투스 천안원은 겨울방학을 맞아 현재 중학교 3학년, 고1 고2를 대상으로 윈터스쿨을 진행한다. 선택수업의 폭이 넓어져 자기공부 시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 동시에 빈틈없는 학습 관리와 개인 관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윈터스쿨이 끝난 후 달라진 스스로를 발견할 수 있다고. 이흥우 원장은 “겨울 방학 8주의 기간은 학생에게 참 많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시간”이라며 “윈터스쿨은 잠자는 것과 아침식사만 제외하고 학생들의 생활관리와 학습관리 등을 진행해 학생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의 : 041-556-0247 2016-11-28
- 우리 마음을 모아 100개의 별을 밝혀라 장학퀴즈하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차인태’아나운서라면 그건 학부모세대다. ‘장학퀴즈 학교에 가다’는 이제 학교로 직접 찾아가 소수의 학생들이 아닌 전교생이 학교의 명예를 걸고 참여해 서로 협동하면서 퀴즈와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고 자신들의 장기를 뽐내는 한바탕 축제의 시간을 보내게 된다. ‘장학퀴즈’가 양천구 금옥여자고등학교(교장 김종화)에 찾아왔다. 올해부터 완전히 새로워진 EBS ‘장학퀴즈 학교에 가다’ 프로그램의 녹화가 금옥여자고등학교 강당에서 있었다. 무대에서 프로그램에 참가해 지식과 끼를 뽐내는 50인의 학생들과 무대 아래에서 각양각색의 문구가 써 있는 피켓을 들고 친구들을 응원하는 금옥여고 학생들의 함성으로 강당은 금세 후끈 달아올랐다. 그 열기 가득한 현장으로 달려 가보자.숨겨왔던 끼와 꿈을 펼치는 축제의 장(場)‘장학퀴즈 학교에 가다’라는 김일중, 이지애 아나운서의 외침이 끝나기도 전에 금옥여고 학생들의 우렁찬 함성이 온 강당을 가득 채우면서 녹화가 시작됐다.신정동에 위치한 금옥여고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학교로 다양한 꿈을 가진 학생들이 배우고 익히며 끼를 마음껏 펼치고 있는 학교다. 무대가 만들어진 금옥여고 강당은 넓은 무대 위 50인을 위한 자리와 응원석의 수많은 의자 사이에 돌아가는 카메라, 촘촘히 매달린 조명으로 눈이 부시게 밝았다. 안에서 방송 스태프들이 부지런히 점검하고 정리하는 동안 강당 밖에서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50인의 금옥인이 손에 땀을 쥐며 긴장된 모습으로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중얼중얼 무언가를 외우는 학생도 보이고 공주 거울을 들고 얼굴을 매만지는 학생, 긴 머리를 빗으로 계속 빗는 학생, 교복 타이를 바로 잡는 학생 등 조금이라도 TV화면에 예쁘게 나오기를 바라는 여학생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한유흔 학생은 “처음에는 재미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너무 떨려요. 아는 문제만 잔뜩 나오던지 인문학에 관심이 많은데 관련 문제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라며 파르르 떠는 손을 맞잡는다.금옥여고 합창동아리인 ‘다솜’의 ‘오버 더 레인보우’ 노래로 장학퀴즈 금옥여고 편의 막이 올랐다. 꿀피부 워너비, 우린 계산적이야, 애교의 화신진행방식이 바뀐 장학퀴즈는 5인조 10개팀 학생들이 3라운드에 거쳐 합심해 100개의 별을 모으면 학교에 장학금이 수여되는 식으로 바뀌었다. 팀원들 간의 합심도 중요해졌는데 ‘소녀들의 슬램덩크’,‘뻔뻔한 girl','엽기 엄지척’ 등 팀명도 여학교답게 애교스럽고 재미있다. ‘급식 메이트’팀의 경우 5명의 식성이 모두 다르지만 급식을 함께 먹으면서 친해진 친구들이었는데 서로의 편식하는 식성을 적나라하게 밝혀 웃음을 불러왔다. ‘애교의 화신’팀은 여학생들답게 고강도의 애교를 김일중 아나운서에게 직접 해 보는 시간을 가져 모두 깜짝 놀랐다. ‘뻔뻔한 걸’팀의 소연 학생은 배우 강혜정의 성대모사를 완벽하게 해 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애교의 화신’팀의 은서 학생은 걸어 다니는 주크박스라는 별명대로 물방울소리부터 헬리콥터 소리까지 만들어내 모두들 충격에 빠뜨렸다. ‘급식 메이트’팀의 안수진 학생은 학교 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실력을 뽐내면서 김현정의 ‘멍’을 열창해 앙코르를 여러 차례 받았다.학생들과의 인터뷰는 190cm의 키를 자랑하는 김일중 아나운서의 유머러스하고 학생들과 소통하는 질문으로 시종일관 화기애애하게 진행 되 눈길을 끌었다. 베테랑 아나운서들답게 이지애 아나운서도 녹화가 쉬는 시간 틈틈이 학생들에게 질문을 던지면서 자신의 학창시절을 이야기하는 등 친절하고 웃음끼 넘치는 멘트를 던져 학생들의 환영을 받았다. 학생 선배 교사가 함께하는 화합의 시간‘선배가 쏜다’코너에서는 금옥여고를 졸업한 선배들 중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탤런트 김정난 선배배가 깜짝 방문했다. 학창시절 ‘다솜 중창단’을 직접 만들고 방송반 활동을 하는 등 열정적인 학교생활을 한 선배의 모습에 금옥여고 학생들은 앞 다퉈 미모유지비결이나 가장 잘생긴 남자배우는 누구인가 같은 재미있는 질문을 던졌다. 후배와 함께 퀴즈를 맞혀 통과하면 학교에 간식을 쏘게 되는 식인데 후배와 끝까지 호흡을 잘 맞췄고 ‘인생이라는 드라마의 주인공은 바로 나니까 학교생활을 열심히 하라’는 당부말에는 후배들의 열화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도와줘요 선생님’코너에서는 교사가 출연하여 미션을 수행하면 힌트인데 김효정 영어과 교사가 출연하여 평소 수업시간에는 볼 수 없었던 현란한 춤 실력과 게임을 진행하는 모습을 보여줘 학생들은 눈물이 날 만큼 열광했다. 교사와 선배 그리고 재학생들이 함께 마음을 모아 집중하면서 게임에 성공하고 퀴즈를 맞히기를 바라는 간절한 모습은 긴 녹화 시간이었지만 하나도 지루하지 않게 느껴졌다. 금옥여고에서 밝혀진 어메이징한 별빛퀴즈의 방식이 많이 바뀌어 팀원들 간 단합이 많이 중요해졌는데 50인의 퀴즈로 시작된 1라운드부터 10인, 5인, 1인 퀴즈까지 좁혀진다. 퀴즈를 풀 인원이 좁혀질 때마다 학생들은 진동 벨처럼 떠는 것이 느껴질 정도로 긴장을 했지만 자신의 차례가 지나가면 한숨을 쉬면서 여고생 특유의 웃음을 되찾았다. 특히 2라운드에는 가로줄의 10인이 함께 풀어보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퀴즈’는 한 명씩 문제가 지나 갈 때마다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으로 강당 안은 숨 쉬는 소리도 들리지 않을 정도였다.50인으로 무대에서 퀴즈를 풀어온 김아인 학생은 “여러 친구들과 함께 앉아 다양한 퀴즈를 풀어보니 떨리기는 했지만 의지도 되고 학창시절의 색다른 경험이 됐어요. 선생님의 색다른 모습도 재미있었고 선배님의 당부 말씀도 좋았어요.”라며 참여소감을 이야기한다.코너가 지나갈수록 특별하고 재미있는 추억과 별을 함께 쌓아간 금옥여고 학생들은 과연 100개의 별을 모았을까? 11월 26일 토요일 오후 5시 45분 EBS1채널에서 확인해보자. 2016-11-28
- “꿈이 영글고 끼를 키우는 행복 교육” 목일 중학교(교장 최승애)는 서울 형 자유학기제에 알맞은 교육 과정을 편성· 운영하고 체험 중심의 수업 방법과 평가 방법을 개발하고 적용하면서 학생들에게 꿈과 끼를 길러낼 수 있는 학교 분위기를 만들어 내고 있다. 목일 중학교는 2014년도부터 자유학기제를 운영해 와 3년차가 되는 학교로 올해는 지난 2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1학년들을 대상으로 1학기에 운영했다. 다양하고 짜임새 있는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 양천구 목일 중학교(교장 최승애)를 시작으로 해 우리 지역 중학교마다의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을 들여다보고 중학생들의 진로탐색과 꿈을 향한 노력을 응원해 보기로 한다. 아나운서도 판사도 미리 경험하는 직업체험1학기 진로체험 활동 중 하나로 1학년 모든 학생들이 미디어에 대한 간접적인 체험을 해 볼 수 있는 조선일보 뉴지엄을 방문해 직접 기자 및 아나운서 체험을 해 보았다. 멀게만 느껴지던 언론인에 대한 막연한 동경과 궁금증을 구체화 시켜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또,학급 별 혹은 조별로 학부모의 직장탐방과 양천구 직업 진로센터에서 제공하는 체험 장소를 방문하는 등 다양한 직업 체험의 기회를 가졌다. 평소 학생들이 알고 있기는 했지만 실제로 어떤 일들을 하고 있는지 관심이 없었던 직업군들을 곁에서 지켜보며 자세하게 느껴보고 체험해 볼 수 있는 시간은 본인의 미래를 위한 값진 투자가 되었다.지난 7월 14일에는 하루를 진로 직업 체험의 날로 정해 자유학기제 연계 차원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진로 직업 체험을 실시하여 학급 또는 조 단위로 현장 견학을 하거나 대표 직업군의 멘토와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그 중에서도 서울 남부지방법원을 방문한 30여명의 학생들은 사전에 배부한 모의재판 대본을 토대로 한 모의재판에 참여해 보았다. 약 20 페이지에 해당하는 긴 대본이었지만 학생들이 실제로 겪을 수 있는 학교 폭력과 관련된 내용이었기 때문에 검사, 변호사, 판사 역을 한 학생들뿐만이 아니라 작은 역할이라도 모두 성실하게 참여했다. 이어 실제 재판에도 참관해 보면서 판사, 변호사 등 법원과 관련한 직업에 대해 심도 깊은 이해를 할 수 있었다. 또한 판사와의 대화를 통해 자신들이 모의재판을 하고 재판 과정을 참관하는 과정에서 생긴 궁금증을 푸는 시간을 가져보면서 자신의 꿈에 대해 생각하고 진로 방향을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숨겨진 나만의 끼를 살리는 교과 연계 프로그램목일 중학교는 자유학기제를 시행하면서 총 14개의 교과 연계 주제 선택 프로그램을 개설해 학생들이 각자 자신의 흥미와 관심을 고려하여 원하는 프로그램을 2개 선택해 활동할 수 있게 했다. 학생들이 영상 제작자나 작가, 카메라 감독 등이 되어 자신들이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나 흥미 있어 하는 분야를 영상에 담아 제작하는 '조금은 삐딱한 영상',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다양한 매개를 통하여 고민하고, 토론하고, 행동하면서 찾아나가는 '내 인생의 보물찾기' 등의 프로그램이 짜임새 있게 진행되었다. 특히 가정 과목과 연계한 ‘음식 문화 탐색 반’은 조리 도구의 사용법부터 시작하여 조별로 생활 속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음식을 조리해 보면서 음식과 관련된 문화 및 역사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조리도구의 사용 방법도 잘 알지 못했고 음식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지만 수업에 계속 참여하면서 사용법과 조리법을 익힐 수 있었다. 만드는 음식과 관련된 경우 학생들은 다큐멘터리나 독서 등을 통해 부족한 내용을 보충하는 기회를 가지기도 했다.이 프로그램을 선택한 학생들은 요리에 대한 관심과 요리사를 진로 희망으로 가져 선택을 했다. 자신이 속한 조에서 각자 맡은 역할을 하며 음식을 만드는 과정 중에 알지 못했던 자신의 장점을 찾을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여럿이 함께 하나의 결과물을 향해 노력하는 협업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는 훌륭한 소감들을 이야기했다. 실생활에서 알아본 과학적 지식을 진로로이과계열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만족도가 높았던 ‘과학이랑 놀자’와 ‘녹색학교 만들기’주제 선택 프로그램에서는 천체에서 생물에 이르기까지 우리와 밀접하게 관련된 과학 현상을 관찰하고 관련된 과학 지식을 적용하여 만들어 보는 기회를 제공했다.교과서에 담긴 과학적 지식만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교과와 관련한 주제 선택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교사들은 교수학습의 내용 및 방법 개선이 가능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특히 ‘과학이랑 놀자’에서 사용하는 학습 교구는 수업 내용이 어떤 분야와 연관되는지에 따라 매번 달라진다. 지진을 수업 주제로 한 경우에는 학생들에게 지진이 발생하는 원리 등에 대한 설명을 한 후 실생활과 관련하여 내진 설계를 해 보기도 했다. 조별로 머리를 맞댄 후 수수깡을 가지고 충격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 건물을 만들기 위해서 여러 가지 구조로 뼈대를 만들어 보았다. 학생들은 직접 자신이 설계한 구조물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뿐만 아니라 내진 설계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 기회였다.또한 착시를 배우면서 3D 안경을 만들어 자신이 만든 안경으로 3D 영상을 감상하는 등 실생활과 관련한 다양한 과학적 주제를 여러 가지 방법으로 체험하면서 학생들은 과학이 우리의 삶에 가까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2016-11-28
- “고교위탁반에서 본격적으로 요리수업을 받고 싶어요” 지난 10월 24일 양재동 aT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16 KOREA 월드 푸드 챔피언십’에서 목동고등학교(교장 정진영) 2학년 이수빈 학생이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한국조리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국내 최대 요리 경진대회로 전시, 서양식 코스, 블랙박스, 카빙 등 20여개 종목에 약 4,200여명의 참가선수와 2만여 명의 참관객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고2 8월에 시작한 요리수빈양이 요리에 관심을 갖게 된 건 중학교 1학년 때다. “어머니가 요리를 잘 하셨어요. 요리를 할 때마다 저에게 가르쳐주셨는데 재미있는 거예요. 요리 프로그램에 나오는 음식을 따라서 만들었는데 맛있다며 칭찬을 해주셔서 요리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이후 본격적으로 조리과학고를 준비하고 싶었지만 가족의 반대가 심했다. 특성화고를 선택하면 다른 꿈을 가지게 됐을 때 다시 바꾸기가 어렵고 또 너무 이른 시기에 꿈을 확정하는 것이 아니냐며 좀 더 생각해볼 것을 권했다.수빈양도 고등학교를 선택해야 할 당시 요리도 좋아했지만 우연히 TV에서 접하게 된 소방관도 멋져 보여 일반고에 진학하고 천천히 꿈을 결정하기로 했다. 하지만 일반고에서 학업 외에 다른 활동을 병행하는 건 쉽지 않았다. 고2가 되자 이대로 진로를 정하지 않으면 더 어려워지겠다는 생각이 들어 지난 8월부터 요리학원을 다니며 본격적으로 요리에 입문했다.“고2 8월에 시작하기에는 많이 늦은 감이 있지만 학원에서 하는 주니어 셰프 경연대회에서 1등을 했어요. 그리고 바로 월드푸드 챔피언십 대회 준비를 시작했습니다.”양식에 이어 한식 자격증에 도전장 내밀어대회는 8명이 한 팀을 이뤄 출전했다. 대부분 조리과학고 출신으로 일반고 학생이 대회에 참석하기는 쉽지 않았다. 그것도 올 8월부터 정식으로 요리를 배우기 시작했기 때문에 다소 늦은 감이 있었다.“이번 대회는 조리특성화고 · 조리대학교 학생은 물론이고 다양한 분야의 실무 요리사들까지 분야별 다양한 주제로 경연을 펼치는 대회로 요리사를 꿈꾸는 학생들의 등용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늦게 시작했지만 이 대회에서 장관상을 받았으니 요리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습니다.”대회에서 수빈양이 선보인 작품은 애피타이저로 여러 가지 향신료를 곁들인 해산물요리와 메인 요리로 인삼을 곁들인 텐더로인과 램로인이었다.양식 자격증과 대회 수상에 힘입어 수빈양은 한식 자격증에 도전하고 있다. 이미 중학교 때부터 요리사를 꿈꿔온 학생들이 양식·한식·일식에 이어 제빵 자격증까지 가지고 있는 것에 비해 많이 늦었지만 이제라도 시작했으니 프랑스와 일본으로의 유학을 꿈꾸며 요리사에 도전하고 있다.“학교 끝나고 밤 12시까지 서서 요리를 하다 보니 체력소모도 크고 칼에 베이거나 뜨거운 물에 화상을 입는 등 다친적도 여러 번이지만 그래도 요리하는 것이 즐겁네요. 내년에 셰프의 꿈을 가지고 노력하는 교교생을 위해 개설된 고교 위탁반에 들어가 본격적으로 요리 수업을 받고 싶어요.” 2016-11-28
- “파일럿·항공우주 분야 관심 있는 친구 모여라” 대일고등학교(교장 이자욱) 과학 동아리 IF(Invention & Finding & Flying)는 과학을 좋아하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인 동아리다. 물리·전기·전자·무선전파·항공·3D·VR 분야 등 전문 과학 지식을 필요로 하는 직업에 꿈을 가진 학생들이 전동기, 핸드런치, 드론 등 무인 항공 분야 대회도 참가하고 체험부스도 운영한다. 2009년 창설 이후 해마다 인기를 더해가는 대일고 과학 동아리 IF 회원들을 만났다.교내 과학대회·모형항공대회 수상까지과학 동아리 IF는 물리·전기·전자·무선전파·항공·3D·VR 분야에 대해 탐구하고 체험하며 견학하는 체험활동 중심의 동아리다. 무선 전동기와 드론의 조종을 익히는 활동도 하고 있다.동아리 활동은 무인항공과 신기술 체험의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항공과 관련해 무선조종 전동기(RC), 무선조종 핸드런치 글라이더, 쿼드콥터(드론)를 조종할 수 있도록 연습한다. 비행체의 비행 조종 연습을 하면서 조종술과 더불어 베르누이, 마그누스의 정리와 돌림 힘의 원리를 직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고 상승기류, 하강기류에 따라 비행체가 반응하는 특성과 FHSS전파의 작동 원리 등 다양한 과학적 지식을 체험한다.신기술 체험과 관련 과학기술계에서 핫이슈인 3D프린터, VR(가상현실), 자율주행기술, 항공우주, 통신 등에 관한 기본적인 원리와 향후 발전 방향을 배우게 된다. 이론뿐만 아니라 ETRI(한국전자통신 연구원)나 KARI(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을 견학해서 최신 기술 동향을 가까이에서 체험한다. 대회 준비, 주말 새벽 6시과학 동아리 IF는 과학적 소양과 최신 신기술의 동향을 익히면서 자신의 진로와 미래의 꿈을 구체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한다. 교내 과학대회에 맞춰 자신들만의 기술을 가지고 참가하는 장점이 있고 외부 대회에도 참가해 기량을 펼치고 더불어 수상의 기회도 얻는다.올해만 해도 모형항공대회에서 수상실적은 어마어마하다. 제11회 전국청소년모형항공기대회 및 드론미션부문에 이어 핸드런치 코리안컵 1차 대회, 춘천 국제 레저대회 드론 레이싱 월드컵대회, 제38회 공군참모총장배 스페이스챌린지 2016 F3K 핸드런치 글라이더 대회에 참가해 수상했다. 특히 2013년에 이어 2016년에도 스페이스 챌린지에서 트로피와 함께 우수단체상도 수상했다. 제3회 항공레저스포츠제전 2016년 국토교통부장관배모형항공기대회, 2016 G-Drone Festa Indoor Racing 대회에서도 수상한 바 있다.대회 준비는 주로 주말 새벽 6시다. 학원 시간을 피해 스케줄을 조정하다보니 주말 새벽 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원들은 빠지는 경우 없이 모두 모여든다.에피소드도 많다. 무동력의 핸드런치가 갑작스런 바람에 올림픽대로를 넘어간 일, 연습 도중 무인조정기가 추락해 간첩으로 신고당한 일, 대회장에서 갑자기 부는 맞바람에 비행기 날개가 공중에서 부러져 더 이상 대회를 진행하지 못한 일 등 생각지도 못한 경험도 했지만 비행기를 날릴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회원들은 행복하단다.일반계 고교 중 최고·최대 항공 동아리드론과 관련된 활동이 많다보니 파일럿 또는 항공우주 분야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 많다. 그렇다고 파일럿만을 목표로 하는 동아리는 아니다. 파일럿뿐만 아니라 다른 과학 관련 분야에도 진로에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최계성 지도교사는 “파일럿이 꿈이거나 항공우주에 관심 있는 친구들이 주로 모였다”며 “융합 또는 통합 과학에 잘 맞춰진 동아리로 다양하게 연계돼 있다. 이론과학에서 체험하는 역동적인 과학을 하고 싶은 학생은 누구나 환영한다”고 밝힌다.미니 인터뷰 전재열 2학년 기장“드론 날리며 공학자 꿈 이뤄요”“어릴 때부터 꿈이 공학자였습니다. 비행기도 날리고 물리, 전자 지식도 배울 수 있다고 해서 동아리에 가입하게 됐습니다. 드론의 원리를 탐구하고 찾아보다 대나무로 된 드론을 만들어보았습니다. 3D 프린터로 대나무를 이용한 드론을 만들고 날리면서 공학적 지식을 넓힐 수 있었습니다.”김규민 2학년 부기장“무동력 핸드런치 날리며 바람의 방향 공부해요”“무동력의 핸드런치를 날리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모터 달고 쉽게 날리는 것이 아니라 힘들게 손으로 던지는 이유는 무동력이라 바람 부는 방향을 공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변화무쌍한 자연 환경에서 열 번을 날려도 항상 비행이 달라 돌발 상황에 대처하고 주위 환경을 연구할 수 있습니다.”김승후 학생(1학년)“물리, 전자 등 과학을 포괄적으로 탐구해요”“물리, 전자 등 포괄적으로 과학을 탐구할 수 있다고 해서 IF를 선택했습니다. 신기술인 3D프린터로 흉상을 제작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2D와 3D가 다르다는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입력하는 대로 3D 형체가 나타나고 정교한 드론과 같은데도 사용된다고 해서 관심 있게 지켜봤습니다.”박한결 학생(1학년)“FD드론레이싱의 꿈에 한 발짝 다가가요”“우연히 드론 날리는 것을 봤는데 너무 신기했고 그때부터 드론에 관심을 가지게 됐습니다. 중학교 때 드론을 사서 공부도 하고 서울은 비행금지구역이라 날리지 못하니 지방에 가서 드론을 날리며 촬영도 해보았습니다. 꿈이 FD드론레이싱인데 동아리에서 꿈을 이루는데 한 발짝 다가갈 수 있어요.” 2016-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