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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움직이는 비밀, 수와 기하 ‘문명과 수학’ (2) 4부는 아랍문명으로 이어진다. 7세기 무렵 페르시아를 멸망시킨 우마이야 제국은 최초의 아랍 통일 왕조였고 그 후 아랍 학문의 최전성기인 압바스 왕조때 수학은 발전했다. 꿈에서 아리스토텔레스를 만나기도 한 왕도 있고, 유클리드를 동경해 성곽을 원모양으로 만든 왕도 있었다. 칼리프(왕)들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고대문헌들이 이슬람 제국에서 번역되고 연구되었다. 여기에 프톨레마이오스의 수학대전(알마게스트), 유클리드의 원론 등이 포함되었다. 압바스의 외교사절들은 적대국인 비잔티움(동로마)로부터 많은 그리스 서적을 들여왔다. 당시 아랍은 인종과 학문의 용광로였다.5부는 중세를 훌쩍 뛰어넘어 17세기의 미적분학의 이야기이다. 미적분을 둘러싼 뉴턴과 라이프니치의 치열했던 싸움은 17세기 영국과 유럽대륙은 지적 재산권 전쟁에 휘말렸다. 학계는 서로 100년 동안 서신 왕래를 끊었다. 전쟁의 중심에 서 있던 사람은 영국의 뉴턴과 독일의 라이프니츠. 그들이 서로 먼저 발견했다고 주장한 것은 미적분이었다.‘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라는 말로 유명한 데카르트는 철학자이지만, 수학에 관심이 많았는데 밤하늘의 별을 보며 좌표계를 생각했다. x축과 y축 그리고 원점으로 이루어진 좌표계에 별의 위치를 놓고 설명하면 명료하다. 데카르트 좌표축에는 다양한 그래프를 표현할수있는데 그 양이 어떻게 변해가는지 흐름을 보여줄 뿐 아니라 선에 내포된 성질을 패턴(수식)화할수있다. 또한 기하와 수가 합쳐질 수 있다는 가능성도 발견해냈다.라이프니츠는 수많은 원고를 남겼는데 대부분 학자들과 주고받은 편지였고 수학, 과학, 철학에 뛰어났지만, 체계적인 논문을 남기지 않았다. 그는 레오나르도다빈치처럼 모든 학문을 두루 배우고 그것을 연결시킨 학자이다. 이로써 움직이는 모든 것을 계산할 수 있게 되었는데 액체의 부피, 가격의 순간변화, 시시각각 변하는 대기압도 알게 되었다. 1684년 라이프니츠는 이를 학술잡지 학술기요에 실었는데 몇 년 전 똑같은 생각을 뉴턴이 했다. 그래서 결국 라이프니츠는 표절자로 몰렸다.뉴턴은 케플러가 행성이 타원으로 돌때 늘 같은 속도로 움직이지 않고 어느 때는 빠르고, 어느때는 느리게 돈다. 타원을 돌때 그 순간의 속도를 알아내기 위해 뉴턴은 미분(유율)을 사용했다. 이는 속도에 대한 변화율인데 라이프니츠보다 10년이 빨랐다. 미분개념을 발견한지 20년 후에 프린키피아를 출간했는데 그 내용은 수학적 표현들을 이용해 우주의 원리를 풀었다. 즉, 자연철학에 대한 수학적 원리 이다.18세기에 들어 라이프니츠와 뉴턴의 싸움은 대륙과 영국학계간의 대립으로 번졌는데 최종발표문은 이러했다. 연구는 뉴턴이 먼저, 최초의 논문발표는 라이프니츠가 먼저다. 당시에는 일단 뉴턴의 승리였다. 하지만, 후세에 남겨서 전해진 미적분내용은 라이프니츠가 썼던 용어들이 남았다.6부에서는 현대수학인 앤드루 와일스의 ‘페르마의마지막정리’의 증명과 페렐만의 위상수학등을 언급한다. 1963년 영국 케임브리지 밀턴가의 작은 도서관에 수학사가인 에릭템플벨이 지은 ‘마지막문제’라는 책에 열살소년 앤드루 와일스는 빠져들었다. 그책에는 350년전 프랑스의 툴루즈의 재판소 판사였던 피에르 드 페리마가 증명을 시도했던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페르마는 프로수학자를 울린 아마추어였는데 생애동안 극대극소값 이론으로 미적분탄생에 계기를 마련했고, 해석기하학, 정수론, 확률론 등 수많은 분야에 업적을 쌓았다. 그는 항상 디오판토스의 아리스메티카(산수론)을 탐독했는데 거기 있는 문제를 풀거나 직접문제를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아마추어답게 수학적 아이디어를 제대로 정리하지는 않고 여기저기에 메모만을 남겼다. 이 책 여백에도 이렇게 남겼는데 피타고라스정리를 바탕으로 ‘을 만족하는 정수 a,b,c는 없다라고 했고 지수가 3 이상이 되어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이것이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이다. 주석을 하나 더 달았는데 ‘나는 경이로운 방법으로 이것을 증명했다. 하지만 여백이 좁아서 여기에다 옮겨 쓰지는 않겠다.’ 이 한마디에 전 세계 수학자들이 이 문제에 뛰어들었다. 그 이후 수많은 수학자들이 20세기에 이르기까지 도전했으나 누구도 완벽한 성공은 이루지 못했다. 1975년 영국의 케임브리지대학의 박사과정이던 앤드루 와일스가 타원곡선연구에 몰두하다가 1955년 일본수학자 타니야마와 시무라가 추론해낸 모든 타원방정식을 모듈형태로 바꿀 수 있다는 추론으로 인해 페르마의 정리가 타원곡선의 방정식과 연관성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그후 7년이 지나 모교인 케임브리지대학 아이작 뉴턴 수리과학연구소에서 페르마의 마지막정리를 증명했다.문명의 역사는 곧 수학의 역사이다. 나폴레옹은 유럽 정벌에 앞서 프랑스 과학기술연구의 전위가 되는 에콜폴리테크니크를 설립했다. 18세기 독일은 수학과 과학연구에 대한 투자로 국가증흥의 기초를 마련했고, 미국은 2차세계대전중 히틀러를 피해 망명한 유럽의 많은 학자를 받아들임으로써 20세기 최강국이 되었다. 고대 이집트에서 21세기 초강대국에 이르기까지 문명을 선도한 나라들에게 과학기술은 빼놓을 수 없는 무기이고 그런 첨단 과학 문명이 수학이라는 학문을 젖줄로 하고 있음은 자명한 일이다. 다큐를 원작으로 하는 만큼 5부작으로 구성된 EBS다큐프라임을 보는 것도 괜찮을듯하다.크림슨수학이진혁 원장 201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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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고1, 현 고1의 올바르게 하는 수학공부 “중학생 일 때는 95점 아래로 받아 본적이 없어요. 그리고 보통 학원에서 운영하는 선행학습 특강이나 정규수업의 선행학습을 다 했는데도 고등학교 올라와서 첫 시험을 봤는데 4등급을 받아왔어요. 도무지 이해가 안돼요. 내 자식이 머리가 나쁜 건지 뭐가 잘못 된 것인지 원인이라도 알면 그것을 보완 할 텐데 너무 답답해요.”보통 고등학교 진학 후 1학년 첫 중간고사를 본 후 내원 상담을 하시는 고1 엄마들의 전형적이 하소연이다. 시킨다고 시켰는데 그 결과로 따라오는 성적은 4등급이고 대학진학을 위해서는 절대로 피해 갈 수 있는 과목도 아니기에 많은 엄마들은 점점 고민은 커지기 마련이다. 필자는 이러한 엄마들의 고민들을 조금이나마 해결해 드리고자 이 칼럼에 원인과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한다.원인은 중등수학 vs 고등수학, 이 차이를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보통 수학학원의 중학수학 수업이라 하면 문제집에 있는 ‘개념’을 설명한다. 사실 개념이라기보다 ‘공식’이라는 게 더 맞는 것 같다. 그리고 개념에 해당하는 ‘유형’의 문제를 푼다. 거의 모든 학원이 그런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 방법이 틀리다고만 할 수 없는 것이 중학수학 내신시험을 보면 학원에서 공부했던 그 ‘유형’의 문제가 나오기 때문이다. 그러니 좋은 성적을 받는데 부족함이 없다.고등수학은 완전히 다르다. 교육부가 발간한 “교육과정 해설서”안에 고등수학의 목표는 ‘수학적 창의력의 신장’이라고 기재되어 있다. 창의력이다. 암기가 아니다.그런데 실제로 대부분의 예비 고1학생 혹은 현 고1학생은 아직 중학생의 마인드를 벗어나지 못해서 일단 수학문제는 많이 풀고 ‘이 유형은 이렇게 푸는 거구나’라고 풀이를 암기하려고 달려든다. 분명히 교육의 목표가 창의성인데 유형 암기라는 정반대의 행위를 하고 있으니 성적이 잘 나오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다.노원구 기준으로 대다수의 학교에서는 아무리 시중에 있는 유형 문제집을 많이 풀어봤자 유형 외 문제가 20~30% 출제된다. 쉽게 말해서 태어나서 처음 보는 문제가 20~30%나 된다는 얘기고 그 문제는 50분의 제한 시간에 문제의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어 정답을 맞춰야 한다. 재미있는 것은 처음 보는 문제를 풀어야 하는데 쎈, 일품 등의 ‘유형서’만 풀고 있다는 것이다. 중학교 때 버릇이 길들여 진 것이다.수학이라는 과목의 특성상 문제풀이가 수학공부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개념을 여러 번 써보기 보다는 쎈, 일품, 최고득점, 에이급 등등의 문제만 주구장창 푼다. 그것이 열심히 한 공부라 생각하고 뿌듯함이 느껴졌을 테고 당연히 성적도 잘 나왔을 것이다. 바통을 받아 그 뿌듯함과 성적의 결과를 잊지 못하고 고등학교 때에도 문제집만 푸니 성적이 안 나오는 것이다.늘상 이렇게 해왔기 때문에 막상 문제를 많이 풀지 않으면 수학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는 느낌이고 불안하니 계속 같은 방법을 고수한다. 올바른 제품의 사용방법이 있는데 그것을 무시하고 자신이 사용하던 방법대로 사용하다 제품이 고장이 나는 격이다. 반드시 바꿔야만 한다. 이런 학생은 성적이 안 나오면 그냥 단순히 학원을 바꾸던가 문제집 한 권을 늘릴뿐이다.해결책은 ‘창의력’은 명확한 개념에서 나온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부터앞에서 분명 시험에서 처음 보는 문제가 나오고 그 문제의 아이디어를 생각해야 하는 창의력이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고, 보통 그런 문제가 변별력 있는 문제들이다.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은 모든 내신과 수능시험은 100% 우리가 배운 교육과정에서만 나온다. 아무리 처음 보는 창의적인 문제더라도 내가 배운 개념을 조금도 벗어나지 않는 다는 것이다. 문제가 담고 있는 내가 배운 개념을 찾아야 하므로 명확하게 개념 공부가 되어 있어야 한다. 명확한 개념을 공식과 증명이라 생각하면 시작자체가 잘못된 것이다. 증명이란 그 공식이 당연하다고 인식되는 과정이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결국 개념을 위한 좋은 자체교재가 있어야 하고, 그것을 표현할 수 있는 좋은 수업이 있어야 하고, 이 모든 것을 체화할 수 있는 시스템과 관리가 있어야 한다. 학원 또는 과외에 선택기준은 반드시 이것들을 해줄 수 있느냐 그러지 못하느냐가 되어야 한다.김철수필수학학원김철수 원장 201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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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학기, 중등 최상위 성적을 위한 중요시기 “수학을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나요”라는 질문에 강동청어람학원(강동구 명일동)은 특별한 답을 내놓지 않는다. 다만 “수학을 재미있게” 그리고 “꾸준히”라는 평범한 답을 제시한다.하지만, 짧고도 비범치 않은 이 짧은 답변 안에 강동청어람수학의 모든 철학과 시스템이 담겨져 있다. 학생들의 우수한 내신·수능결과와 높은 성취감을 동시에 안겨다주는 비법이다. 강동청어람수학 이금로 원장은 “선행이든 현재 심화든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자신의 실력이 아니다”며 “충분히 이해하고 또 익숙해질 때까지 수학에 집중할 때 비로소 수학이 재미있어지고 또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한다. 재원생들은 물론 학부모들에게도 큰 만족을 얻고 있는 수학학원. 최근 강동청어람수학은 중등 최상위, 특목·고등특목관을 새로 오픈했다.수학은 탄탄한 기본기와 선행은 기본, 여기에 꾸준한 학습량으로 문제해결력까지 갖춰야 비로소 시험에서 실수 없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 또한 다른 과목과 달리 암기 위주가 아닌 체계적으로 실력을 쌓아야 하는 과목이기도 하다. 때문에 초등 과정부터 중등수학, 그리고 고교수학에 이르는 과정을 전문적으로 또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공부가 필수다.강동청어람수학의 시스템이 초등 고학년부터 시작되는 이유기도 하다. 학원의 모든 수업은 주3회 수업으로 진행한다.초등부 수업은 고등 최상위권 진입을 위해 기본을 쌓는 시간. 일정범위의 선행학습과 현행심화를 꾸준히 반복하며 실력을 쌓게 된다.중등부는 고등수학과 중등수학과의 편차를 채워가는 시기다. 전체적인 로드맵으로 볼 때 중등부는 고등부로 이어지는 가장 중요한 시기이자 최상위권으로 성적 진입을 꾀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기도 하다. 이 원장은 “중등수학과 고등수학의 양적, 문제유형, 난이도 차이와 변화가 너무 심해 중등과정에서의 학습이 탄탄하지 않으면 고등수학을 받아들이는 실질적 간극은 중등수학의 6~7배에 달할 수밖에 없다”며 “고1 수학의 양이 중등수학 전(全) 과정과 맞먹는 현실에서 고등학교 진학 전 1학년 완성도가 적어도 80%는 되어있어야 고등수학을 무난히 적응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또 이 원장은 “고등학교에서의 수학학습은 순위를 확인하는 절차일 뿐 줄 세우기는 이미 고1 입학 전에 결정된다고 할 만큼 중등에서의 수학학습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중등과정이 너무 힘들다는 학생들의 하소연도 있지만, 그 결과는 ‘최상위’ 성적으로 나타난다. 강동청어람수학 학생들은 한 주에 300~400개 문제를 풀어야 한다. 주당 300문제는 기본, 최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500문제를 거뜬히 소화해내고 있다. 학생들이 무리 없이 많은 문제풀이를 할 수 있는 힘은 학원의 시스템과 관리가 바탕이 된다. 고등수학을 막 입문한 학생의 경우 주 200문제를 소화하기가 매우 어려운 게 사실. 그 과정을 인내력 있게 견디게 밀어주고 관리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하지만 주당 200문제를 포기하지 않고 2~3달 꾸준히 하면서 문제를 완벽하게 소화해내기 시작하면 그때부터는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주300~400문제를 풀게 되면서 수학에 자신감을 갖게 되고, 성적도 중위권에서 상위권으로 도약하게 되기 때문이다.이 원장은 “학생들이 서울에 있는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주당300~400문제를 소화해야 가능하다고 본다”며 “꾸준한 문제풀이가 몸에 배게 꾸준히 관리하고 푸쉬하는 이유다”고 말했다.학생들의 철저한 관리를 위해 강동청어람수학은 한 반의 인원이 6~7명, 많아도 8명이 넘지 않는다. 이 원장이 수학을 재미있게 공부하기 위해 강조하는 수학학습의 방향이 또 하나 있다. 바로 ‘두껍게’ 공부를 하라는 것. 이 원장은 “초등과정의 경우에도 적어도 5~6권의 책을 충분히 숙지해야 하는데 한 학기 2~3권 정도만 공부하고 다음 선행으로 계속 나아가는 것은 결국 아이에게 독이 될 수밖에 없다”며 “모든 과정을 반복학습을 통해 ‘두껍게’ 익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자신이 부족한 부분, 틀린 부분을 확실하게 점검하고 또 ‘자기 것 화’한 후 다음으로 넘어가야 결국 발전할 수 있다는 것.강동청어람학원은 학생들의 빈틈을 채워주기 위한 확인테스트와 보충학습, 그리고 멘토링까지 철저하게 진행하고 있다. 201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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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스타샘 오주중 권홍수 학생교육부장교사 학생들의 인성은 학교와 가정에서의 관심과 소통, 땀 흘리는 스포츠 활동을 통해 성숙하게 무르익는다는 권홍수 교사. 그는 교직생활 30년 가까이 접어 든 베테랑 교사로 오주중에서 학생교육부장과 체육부장을 맡고 있다.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학교생활을 하도록 이끄는 교사이자 여자축구 전국 최강을 자랑하는 축구부도 알차게 지도하고 있다.축구로 다져진 체육인 인생 권홍수 교사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축구를 시작했다. 축구가 마냥 좋아 운동장을 뛰고 또 뛰며 공을 자유자재로 굴리는 것이 즐거웠다. 이후 서울체고에 진학해 축구선수의 기량을 펼쳤고 서울대 체육교육학과에서 공부하며 체육교사로서의 꿈을 키워 나갔다. “평생이 축구와 연결된 인생이지요. 국군체육부대에서 미드필더로 선수생활도 했습니다. 가르치는 일이 즐거워 교사가 된 후 다른 중학교 재직 시 남자축구팀, 핸드볼팀 등을 이끌었고요. 운동을 통해 아이들과 교감을 나누는 일이 참 행복합니다.” 아들 둘을 둔 권교사는 아이들이 중학생일 때 학교 프로그램인 ‘아빠와 함께 하는 축구교실’에도 꾸준히 참가했다. 서울시교육청 대회에 자녀와 함께 참여하고 축구클리닉도 진행하며 지속적으로 사춘기 아이들과 스포츠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했던 일이 살면서 참 잘한 일 중 하나라고 한다. 학생자치의 장을 마련해주는 교사 오주중은 올해 학생자치회가 새롭게 생겼다. 권교사가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는 학생자치회는 학급 임원들로 구성된 조직이 아니라 희망 학생이 스스로 지원하고 학생들끼리 선발하는 자생조직이다. 학생들이 학교 내 필요한 일을 서로 제안하고 각종 문제를 함께 토론하는 것이다. 학생자치활동으로 1년 계획을 세워 잔반 없는 학교 만들기, 학교폭력 캠페인, 환경보호를 위한 활동, 또래 갈등 중재, 사랑의 빵 동전 모으기 행사를 주관해 행복하고, 오고 싶은 학교 만들기를 위해 노력중이다. “우리 학교는 교육적인 환경의 보살핌을 꼼꼼히 받아야 할 학생도 꽤 있고 생활적인 부분에서 지도를 강화해야 할 학생도 있습니다. 아이들 스스로 생각하고 토론, 해결하는 모습 속에서 갈등 조절이나 문제해결 능력이 많이 성장했습니다. 학교생활에 부적응을 겪던 학생이 많은 상담과 생활지도를 통해 개선되고 변화하는 모습을 지켜 볼 때 교사로서 큰 보람을 느낍니다. 졸업 후 웃으며 찾아 와 옛 이야기 나누는 제자는 한 번 더 보듬어 주게 됩니다.”여자축구부를 전국 최강으로 이끌며 학생들의 인성과 원만한 교우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권홍수 교사는 여자축구부가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연령별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경기력 향상을 이끌고 학교 내 쾌적한 기숙사를 운영해 선수들이 운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오주중 여자축구부는 2000년 5월에 창단해 현재까지 전국소년체전 3년 연속 우승, 준우승 2회, 3위 3회를 비롯해 춘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 등 다양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국가대표 선수인 지소연, 정설빈, 이세은, 박희영 선수들이 모두 오주중 출신이다. 한국 여자중등부 축구 발전을 위해 발로 뛰는 권홍수 교사 역시 대한축구협회와 한국여자축구연맹으로부터 2012년부터 공로상을 4회 수상했다. “아이들을 지도하며 미래 한국여자축구를 책임질 국가대표 선수를 기른다는 생각으로 임합니다. 운동과 공부를 병행하는 선수들이 지치지 않도록 용기를 북돋아 주고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을 하기 위해 늘 고민 중입니다.”학교체육은 우리 교육의 기본 뿌리지요 전국 최강의 여자축구부는 오주중의 일반 학생들에게도 큰 자부심이다. 학생들이 축구에 관심이 많아 권홍수 교사는 교과 수업 시간에 축구의 기초기술, 경기규칙, 응용기술을 차근히 가르친다. 반별 구기대회가 열리는 날은 축구선수를 제외한 일반여학생 축구경기도 열려 스포츠로 하나 되는 오주인이 되는 자리가 마련된다. “아이들의 인성은 스포츠 활동을 하면서 사회적인 규범과 규칙을 지킬 수 있을 때 탄탄한 힘이 생깁니다. 스포츠 정신을 제대로 배운 아이들이 건강하고 값지게 흘린 땀은 인생에 큰 밑거름이 되지요. 가정과 학교교육이 원활하게 잘 이루어지고 아이들의 육체 운동과 정신 건강이 조화를 이룰 때 올바른 인성이 갖추어집니다. 이런 기반이 되는 학교 체육은 우리 교육의 가장 중요한 기본 뿌리입니다.” 201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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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체능 대입, 학교에서 ‘실기와 공부’ 모두 준비하자 음악·미술·체육 중점학교는 인문계고와 예고·체고의 장점을 최대화해 학습과 실기 두 가지 모두를 고등학교에서 이루기 위한 연구학교프로그램이다. 음악·미술·체육을 전공하려는 학생들의 실기교육비의 부담을 줄였고, 다양한 연주나 공연, 전시, 활동의 기회도 제공해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대원여자고등학교(교장 권현숙)는 음악중점학교, 송곡여자고등학교(교장 왕현선)는 미술중점학교, 송곡고등학교(교장 왕덕봉)는 체육중점학교다. 신입생 선발은 후기 일반계고 모집 방식으로 진행되며, 예술·체육 중점과정 이수 희망자는 일반계고 선택 지원 전에 우선 지원하면 된다. 서울특별시 소재 중학교 졸업(예정)자면 누구든 지원가능하다.각 중점학교의 특징과 프로그램을 소개한다.도움말대원여고 정치훈 교사송곡여고 이두호 교사송곡고 유신 교사 대원여자고등학교 음악중점학교 이미 2000년대 초반부터 ‘음악반’이란 이름으로 그 형식이 운영, 2011년 음악중점학교로서의 첫걸음을 시작한 대원여고(광진구 중곡동). 대원여고 음악중점학교는 30명 2학급 총 60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음악성적과 자기소개서, 면접으로 입학생을 선발하며 피아노와 성악, 작곡, 현악기, 금관악기, 목관악기, 타악기 전공자를 모집하며 실용음악 전형은 없다. 매년 졸업생(60명)의 90%이상을 서울시내 음대에 진학, 우수한 진학 결과를 낳고 있으며 3년 간 6명의 음악교사가 담임, 실기상담과 진학지도가 이뤄진다. 예술고등학교와 달리 교육청 지원 사업으로 일반인문계와 동일한 학비가 적용되며, 교과과정 중 전공실기 시간에 이뤄지는 개인레슨은 학교가 부담한다. 3년 간 68단위에 이르는 다양한 음악전문 교육과정이 진행되며 전공실기, 합창·합주, 시창·청음, 공연연습 등의 실기 중심 교육과정이 강조된다. 매일 밤 10시까지 연습이 가능한 음악중점학교만의 자기주도학습프로그램 ‘Arete School’이 진행되며, 교내·외에서 이뤄지는 향상음악회와 작은음악회 등을 통한 연주기회를 부여하고 있다.대원여고에는 20여 개가 넘는 연습실이 갖춰져 있다. 성악과 피아노·작곡 전공 학생들을 위한 연습실과 관악·현악 등의 전공 학생들을 위한 연습실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모든 연습실은 완벽한 방음 장치를 갖추고 소리의 울림을 최대로 반영한 마감재를 사용했다. 관현악 합주를 위한 공간도 갖추고 있으며, 학생들의 연주체험을 위한 뮤직홀인 아트레온홀도 마련했다.대원여고 음악중점학교는 1단계 자기소개서 전형을 실시하며 실기시험은 없다. 1단계 결과와 2단계 면접 전형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문의 02-2204-1612*입학설명회 10월 27일(목) 오후6시 대원여고 창의관2층 아트레온홀 송곡여자고등학교 미술중점학교서울시교육청 지정 미술중점학교인 송곡여고(중랑구 망우동)는 30명 2학급 총 60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디자인, 서양화, 동양화 전공으로 선발하며 일반전형(54명)과 사회통합전형(6명)으로 진행한다. 미술 전문 교과 68단위를 운영하며, 문·예·체 통합 창의적 체험활동과 전공별 전문교사 실기수업(디자인/서양화/동양화)을 진행하고 있다. 2017학년도 1학년 개설과목은 국어Ⅰ, 국어Ⅱ, 수학Ⅰ, 수학Ⅱ, 실용영어Ⅰ, 실용영어독해와 작문, 과학, 물리Ⅰ, 사회, 한국사, 기술가정, 음악과 생활, 미술창작, 운동과 건강생활, 종교학, 미술이론, 철학, 평면조형, 드로잉 등으로 이뤄진다. 미술전공 실기 모든 과정을 방과후학교로 운영하며 전공실기 수준별 개인지도와 전공 심화 특강 및 주제 탐구 (전공별 교수 특강), 사고력 향상 프로젝트(작가 체험 부스 운영), 작품전시의 기회가 주어진다. 학생부종합전형 완벽 대비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대학 연계 전공 실기 캠프를 운영하며, 예술 감성 심화 프로그램, 개인별 포트폴리오 누적 관리, 마을 교육 (실기) 활동 재능기부 프로젝트, 마을 환경 개선을 위한 벽화 재능 기부 등을 진행한다.내신·수능 성적 관리로 비실기전형에도 철저하게 대비하기 위해 미술중점과정 심화프로그램(미래인재반)과 미술중점(전공+국어+영어) 집중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첨단시설을 갖춘 전공실기실은 송곡여고의 강점이자 장점. 디자인실과 소묘실, 서양화실 한국화실, 입체조형실, 그래픽디자인실 등의 10개 전공실기실과 학생들의 작품전시공간인 송곡갤러리와 복도갤러리를 갖추고 있다. 1단계 서류전형과 2단계 면접전형을 통해 학생들을 선발하며, 자기소개서에 각종 대회 입상 실적과 영재교육원 교육 및 수료 여부 등은 기재 금지다. 문의 070-7124-3633송곡고등학교 체육중점학교 송곡고(중랑구 망우동) 역시 30명 2학급 총 60명의 학생을 선발한다.체육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송곡고 체육중점학교는 어느 학교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다양한 체육 관련 과목을 개설했다. 스포츠 문화, 스포츠 과학, 스포츠 개론, 체조운동, 스포츠경기체력, 스포츠경영행정, 전공지도실습, 코칭론, 체육과 진로탐구, 스포츠경기기술, 스포츠경기실습 등 19개 70단위를 운영하고 있다. 1학년은 일반교과에 집중해 학습습관을 기르고 성적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심화교육을 최소화했다. 2학년은 운동 기술 위주 과목을 편성해 전문적인 운동기술을 습득하고, 일반교과수업과 체육심화 수업을 균형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수업을 편성한다. 3학년은 이론 및 실기위주 과목으로 편성해 진로·진학을 위한 수업이 될 수 있게 체육의 이론적 지식과 실기기량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송곡고는 체육중점학생들을 위한 PECP(Physical Education Program)을 마련했다. 내신 성적과 모의고사성적, 실기성적의 축적된 자료를 바탕으로 체육대학 진학을 위한 학생들 개개인의 지원가능 대학을 제시하고 입시전략을 수립, 최적화된 입시자료를 제공하게 된다. 아울러 ‘54321프로그램’도 진행한다. 54321프로그램은 주5회 하루 4시간씩 자기주도학습, 주3회 하루 2시간씩 방과후체육활동, 주1회 봉사 및 체험학습을 할 수 있게 지도하는 체육중점학교의 핵심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체육중점학교 학생들은 다양한 스포츠클럽(농구·축구·야구·플로어볼 등 8개 종목)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역 내 기관과 연계한 다양한 봉사활동과 재능기부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동아리활동도 활발해 2개의 상설동아리와 6개의 자율동아리(C&E, 스포츠개발부, 스포츠의학동아리, SNS, 체육교육, 실기체육탐구 및 티칭)가 운영 중이다. 문의 02-493-4815*입학설명회 10월 28일(금) 오후5시 송곡고등학교 푸른솔 신입생 입학일정-원서교부 : 대원여고 12월 5일~12월 8일 송곡여고 12월 1일~12월 8일 송곡고 11월 28일~12월 6일-원서접수 : 12월 9일~12월 13일-1단계 합격자 발표 : 12월 19일-2단계 면접 : 12월 21일 (송곡고는 면접과 운동역량평가 함께 실시) -최종합격자 발표 : 12월 23일 201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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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어학원 위례브랜치 개원 21세기 글로벌 인재교육을 추구하는 청담어학원이 11월 28일 위례브랜치를 개원한다.위례신도시 중심상가인 IS센트럴타워 7층에 위치한 청담어학원 위례브랜치는 위례 최대 규모 교육시설(105㎡/320평)을 자랑하며 청담본원 출신의 원장과 운영진, 그리고 100% 북미출신의 원어민 경력강사진이 포진해 위례학생들의 영어를 책임진다. 청담어학원 위례브랜치 박윤주 원장은 “21세기 스마트러닝 탭(tab)수업을 진행하는 청담어학원과 다독·표현 기반 커리큘럼의 청담에이프릴어학원이 함께 개원하게 된다”며 “청담본원 프로그램과 강사진 그대로 위례학생들을 위한 최고 영어교육환경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청담어학원을 대표하는 프로그램은 통합영어교육을 통해 개인의 창의력 개발과 진학을 동시에 실현하는 ‘청담3.0’이다. ‘청담 3.0’은 V1(감성적 창의성), C2(인지적 창의성), C1(인지적 언어역량), A2(글로벌진학) 등을 포함한다. 스토리중심으로 진행되는 V1은 스마트텍스트북으로 소설을 읽고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수업. C2는 토론수업으로 창의적으로 사고하고 비판하는 능력을 키우게 된다. C1은 리딩, 리스닝, 스피킹, 라이팅의 통합적 언어스킬을 익히는 시간이며 A2는 토플수업으로 C1과 함께 언어역량강화에 초점이 맞춰진다. 박 원장은 “21세기 인재교육은 더 이상 정량(점수)평가가 아닌 정성(종합적평가)평가로 이뤄지고 있다”며 “청담3.0은 창의적 사고, 비판적 학습, ESL학습을 통해 인성, 창의, 소통을 갖춘 21세기형 인재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청담3.0’의 모든 과정은 영어로 진행되며 학습의 핵심도구는 청담어학원에서 지원되는 태블릿피시(탭)다. 탭의 사용은 기존 강의형 수업에서 벗어나 쌍방향 수업, 강사와 학생과의 콜라보레이션 수업을 가능하게 했다. 강사의 질문에 학생들은 각자의 탭에 답을 쓰고, 학생들의 답은 강사의 탭은 물론 교실 앞 스마트TV 화면에 띄워진다. 학생들의 생각을 주관식으로 작성한 내용도 바로 화면에 띄어지고 강사의 빠른 피드백이 이뤄진다.강사가 준비한 사진과 텍스트들도 즉각 전송이 가능하며, 각자의 탭에 저장해 학생들이 필요할 때 찾아볼 수 있다. 때문에 탭수업에서 강사의 역량은 매우 중요하다. 위례브랜치 강사들은 엄격한 본사와 브랜치 트레이닝을 이수한 강사들로 이미 탭 기반수업을 잘 이끌고 있는 경력 강사들이다. 한편, 청담어학원의 입학테스트 모의 토플주니어와 iBT토플로 치러지며, 온라인으로 회원가입 후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위례브랜치에서는 위례 상위 1% 최상위권을 위한 ‘위례 Master Club’, 자사·특목고 지원을 위한 상위권 특별반을 비롯한 중등 3.0 Special Class 등을 전략적으로 운영, 최고의 영어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청담에이프릴어학원의 커리큘럼은 ‘다독을 바탕으로 한 표현’으로 정의할 수 있다. 학생들은 전체 교육과정에서 총 1000원 이상의 책을 읽게 되며, 책을 통해 배경지식 확장과 창의력·표현력을 계발하게 된다. 독서 영역에는 통합교과, 언어학습, 렉사일지수(영어독서능력지수)에 따른 도서가 모두 포함된다. 특히 통합교과는 한·미·중·일 4개국 초등교육 공통주제를 기반으로 하며, 6개 과목 (사회, 도덕, 수학, 과학, 예술, 체육)군을 통합교과로 배운다. 다독을 바탕으로 다양한 독후활동과 창의력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표현력을 키우게 된다. 뉴스, 연극 등 나만의 방식으로 주제에 대해 발표하는 창의력 프로젝트(CTP)를 통해 결과가 영상으로 만들어지며, 모든 결과물은 창의적 학습 결과물을 공유하는 ‘크리에이티브 카페(creative cafe)’에 올려 청담에이프릴어학원 다른 캠퍼스 학생들과 함께 공유, 학생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박 원장은 “단순히 상황에 맞는 영어만 이야기하는 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언어를 통해 지식을 넓혀가는 방향으로 학습을 이끄는 것이 중요하다”며 “영어로 진행되는 독서와 표현활동을 통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창의력과 문제해결력을 키우게 된다”고 설명했다. 2016-10-20
- 예비고1, 지금부터 100일, 왜 그토록 중요한가? 중학교 때 국어성적, 다 잊어버립시다.중학교 때 내신은 잊어버리는 게 좋습니다. 제가(한결선생) 예비고1을 맞은 첫해 어렵다는 제 수업을 듣겠다고 온 학생들의 중학교 때 국어 성적은 전원 90점을 넘었습니다. 그런데 학원 모의고사를 한 번 보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100명이 시험을 봤는데 80점대가 1~2명 70점대 10여명 60점대 20여명 대부분이 50점대 심하면 40점대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성적 차이가 많이 나지만 중학교 성적은 모두가 90점 대였습니다. 한마디로 중학교 내신 성적은 변별력이 없습니다.왜 그럴까요?중등국어와 고등국어는 전혀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 사실을 모른 채 고등학교에 진학했다가 내신 및 모의고사에 적응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이 100日을 알차게 보내면 고등국어에 관한 전반적 이해가 생기며 고등학교 내신 및 모의고사에 대한 충분한 대비가 됩니다. 그래서 지금부터의 100일(11월~2월말)을 잘 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첫째. 고등국어 기초를 닦는 유일한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혹시 착각하시면 안 됩니다. 우리 아이는 초등학교 때부터 국어를 잘해서 기초가 잘 갖추어져 있다고. 국어 선행 같은 것은 필요 없다고 말입니다.학생들은 어휘가 너무 약합니다. 자녀들과 대화하면서 깜짝 놀란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너무나 평범한 단어를 자녀가 모른다고 느낄 때가 적지 않을 것입니다. “아니 내가 초등학교 3·4학년 때 알았던 단어를 중3인 아이가 모를 리가? 그래도 반에서 1·2등하는 아인데...” 간단한 TEST 하나 해보세요. 자녀에게 “너 저기 지나가는 사람 소경(장님)이다”에서 소경이 뭐냐고 물어 보세요. 절반 이상은 모를 것입니다. 혹시 학생에게 애상적, 지엽적, 관조적에 대하여 물어보세요. 고1이면 알아야 할 단어입니다. 애상적(哀傷的) 애(哀)는 슬플 애인데 대부분 사랑 애(愛)로 잘 못 알고 있습니다. 당연히 뜻도 달라지지요.문법은 더 하지만 생략하겠습니다. 그래도 궁금하시다면 어근과 접사가 어떻게 같고 다른지, 관형사와 관형어가 어떻게 같고 다른지 물어 보세요.고상하고 우아하게 고등학교 공부를 선행하고 남보다 앞서 나가고 할 상황이 아닙니다. 기본어휘, 기본 문법, 문학과 독해의 기본개념을 익히는 것이 필요할 때입니다. 그 부족한 것을 빨리 채우고서야 고등학교 국어 더 나아가 다른 공부를 제대로 할 수 있습니다.이미 고등학생 자녀를 겪어본 부모님들은 아실 것입니다.(자녀가 첫째일 때는 반드시 주변 분들에게 물어 보세요.) 일단 3월이 되어 개학이 되면 정신없다는 것을. 3월. 학교에 채 적응하기도 전에 수행 평가 등등 정신없이 바쁩니다. 어! 하는 사이에 중간고사를 보게 됩니다. 잘 봤건 못 봤건 숨 좀 돌렸나 하면 어느새 기말고사. 여름 방학은 워낙 짧고(4주) 개학하면 바로 중간고사, 이어 기말고사. 도대체 부족한 기초를 닦고, 기본을 다지고 심화 시키고 할 여유가 없습니다.차분하고 안정적으로 공부에 집중 할 수 있는 이 100일. 고등국어 기초를 닦는 거의 유일한 기회입니다.둘째. 중3 - 고1, 이 기간은 변화의 시기이기 때문입니다.중1에서 중2, 중2에서 중3으로 올라가면서 학생들의 성적에 변화가 생깁니다. 어떤 학생은 성적이 올라가고 어떤 학생은 떨어지고. 그러나 그 변동 비율은 10% 내외입니다. 그러나 중3 ~ 고1은 그 변화의 비율이 월등히 높습니다. 거의 30%에 육박합니다. 그 이유는 이 시기가①학생들의 사춘기와 맞물려 있고②고등학교 과정에 적응하는데 많은 변수가 있으며 (예를 들어 중학교 때 체계적이고 폭 넓은 공부를 한 학생이 훨씬 잘 적응 합니다.)③바로 이 100일이라는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큰 변수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셋째. 고1 첫 중간고사 - 대학의 80%를 결정짓기 때문입니다.엄밀히 말하자면 고1 첫 중간고사가 대학입시에 미치는 영향은 5% 미만입니다. 간단히 계산해서 내신이 50%를 반영한다고 하더라도 1/2 X 1/12 = 1/24 = 4%입니다.그러나 여전히 고1 첫 중간고사는 대학의 80%를 결정짓습니다. 중간고사에서 어느 과목을 잘하면 그 과목에 흥미가 생기고 자신감을 찾게 됩니다. 반면에 그 과목을 망치게 되면 하기가 싫고 자신감을 잃게 됩니다. 제가 이 100일을 강조하는 것도 결국은 고등학교 첫 중간고사에서 국어시험을 잘 보기 위해서입니다.노력은 결코 배반하지 않습니다. 한결국어학원한결 원장 201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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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개 일반계고, 어떤 학교가 나에게 유리할까 상급학교 진학을 앞둔 중학생을 둔 학부모들에게 10월은 바쁘다. 자녀가 진학할 고등학교를 알아보고 결정할 시기가 다가왔기 때문이다. 고등학교는 진학은 물론 사회진출을 위한 마지막 과정이다. 따라서 집에서 가까운 학교를 지망했던 것에서 벗어나, 자녀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학교 환경을 알아보고 선택할수록 유리하다. 부천 중학생들의 고교 선택을 돕고자, 부천시내 28개 고교에 대해 후기와 전기에 걸쳐 알아보았다.진학 성공을 돕는 학교 찾기부천 중학생 대부분이 진학하는 시내 고교들은 모두 28개 교이다. 그중에서 사립고는 3개 일반고와 1개 특성화고를 포함해 모두 4곳이다. 고교 선택과 방식은 선 지망 후 추첨 형태이다.특목고를 비롯해 특성화고는 11월 중순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해 전기 전형을 한다면, 일반계고들은 후기전형을 한다. 현재 부천시내 일반계고의 전형 시기는 11월 말부터 12월 초로 잡혀있다.불과 3~4년 전만 하더라도 일반계고 선택의 우선순위는 집과 가까운 거리였다. 야간자율학습은 물론 등하교 시간을 아껴 공부에 집중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학교선택도 신중해야 한다. 입시제도가 변했기 때문이다.최근 학생부종합전형 등 수시전형이 늘면서 학교생활과 활동이 중요해졌다. 대학 측에서는 학교 생활기록부를 통해 지원자의 진로관련 활동과 가능성을 판단하는 근거로 삼고 있다. 특히 수시 전형 확대와 그에 따른 선택은 부천지역 입시환경과 연관되어 관심이 간다.부천시교육지원청 측은 “그간 부천지역 수험생들의 대입 진학률이 낮은 것은 사실이다. 그중에서도 전국 단위로 경쟁하는 수능실력은 정시 지원률을 낮추는 결과를 빚어왔다. 따라서 지난해부터 진로진학팀이 따로 꾸려져 수시 및 진로진학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따라서 정시 대비 상대적으로 부천지역 수험생들에게 유리한 수시지원에 성공하려면 학생부관리에 신경을 써야한다. 학생부관리란 한마디로 자신에게 유리한 진로과련 활동들을 고1때부터 통일성 있게 꾸준히 관리하는 전략이다.입시변화로 학교 내 활동 중요해져입시에서 수능 경쟁력이 약할수록 수시준비는 필수이다. 여기에 모집 인원이 늘고 있는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을 택하려면 수험생의 장점을 살리는 활동 환경을 갖춘 고등학교를 선택하는 것도 필수적이다.부천 시내 23개 고교에서는 늘고 있는 수시전형을 위해 학교별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열고 있다. 특히 프로그램들은 학년별로, 계열별로 마련되어 활동을 돕는다.여기에 선택한 고교에서 열리지 않지만 진학준비에 필요한 내용들을 위해 지역 동아리인 클러스터 과정도 마련되어 있다. 교육과정 클러스터 운영 학교는 국제경제(부천여고), 과제연구(부천고), 문예창작전공실기(계남고) 등이다.교내 동아리와 더불어 지역 동아리들은 모두 학생부에 기제 되어 진로관련 활동과정으로 기록된다. 이밖에도 어학이나 예체능전공자에게도 특별과정을 두는 학교들이 늘고 있다.실제로 부명고의 경우, 인문과 자연과정 외에도 미술집중과정반(1개반)이 운영되고 있다. 또한 소인수 학생들의 다양한 과목 이수를 위해 주문형 강좌를 확대했다. 현재 교육학, 보건, 영화창작과 표현, 과제연구(과학), 논술, 불어 등이 열리고 있다. 각 급 학교 정보 공시 원칙 활용해 학교 알아보기일반고 진학이 목표인 중학생의 경우, 시내 고교들의 정보를 살펴봐야 한다. 이를 위해 각 학교별 입시설명회를 다녀보면 좋다. 하지만 진학 희망 학교를 더 자세히 알아보려면 학교안내 포털사이트를 이용하면 편리하다.학교 정보를 안내하는 대표 포털사이트로 알려진 학교알리미(www. schoollinfo.go.kr). 학교알리미는 초중등교육법에 따라 설립된 각 급 학교의 정보를 공시하고 있다.이곳에서는 매년 4월 1일을 기준의 학교정보공시 대상학교 정보를 제공한다. 따라서 2016년 초중등학교 정보공시 대상학교 정보를 알려면 학교알리미→알림마당→자료실을 검색하면 가능하다.학교알리미에서는 각 학교의 재학생 현황부터 입학전형 요강, 졸업생 진로 현황, 교육 여건, 동아리활동 등 각종 활동 상황 등을 학교별로 검색하도록 했다.특히 비교과(동아리·봉사활동 등 교내 활동)을 파악하기 위한 자료도 검색가능하다. 따라서 교내 프로그램이 학생부 내용을 탄탄하게 채워줄 만큼 준비된 학교인지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여기에 2018학년도 수능부터 영어가 절대평가와 이공계 인기에 따라 문·이과정을 파악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융복합 프로그램을 비롯해 소논문쓰기 등의 활동 등이 열리는 학교들이 있기 때문이다.Tip 고교 선택 더 자세히 알기* 객관적 자료로 학교 상황 탐색-교과 과정을 비롯해 동아리, 대회 프로그램 등을 내실 있게 운영하고 진로·진학상담 등 확인* 내 아이한테 맞는 학교 찾기-학교별 창의적 체험활동 참여 비율, 학생 자율동아리활동 참여 비율 등 검토* 학생과 학교 분위기 파악-학교 홈페이지를 검색해 각 활동과 행사 등을 참조한다.* 고입정보포털(www.hischool.go.kr)-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 운영* 하이파이브(www.hifive.go.kr)-교육부에서 운영하는 마이스터고·특성화고 정보 창구* 경기고등학교입학전학포털(satp.goe.go.kr)-지역별 진로진학 창구, 경기도 소재 부천시 해당* 이밖에도 인천지역 특성화고를 준비한다면 인천특성화고 취업지원센터(ici.ice..go.kr)를 참고한다. 2016-10-20
- 고교선택 진학 고등학교의 선택이 다가오는 시점이 되면 늘 한결 같은 목소리가 들리곤 합니다. ‘보낼 학교가 없다.’특목고는 특목고대로, 일반고는 일반고대로 우리 아이에게 알맞은 고등학교는 없나 봅니다. 그러나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보낼 학교가 없는 것이 아니라, 좋은 대학에 보낼 자신이 없다고 보는 것이 맞나 봅니다. 10의 능력을 가진 학생에 100의 수준인 대학을 맞추다 보면 현실과 부모의 바람이 어긋나곤 합니다.1. 학생 성향우리 아이는 어떤 성향인가? 꾸준히 오래 앉아 공부하는 유형인가, 숙제는 금방 해치워버리고 노는 유형인가. 전자에 해당하는 학생은 내신형입니다. 수행평가와 교과, 비교과 관리를 잘 하는 편이죠. 그렇지만 수학과 같은 중요 과목의 점수가 높지 않은 편이기도 합니다. 대학 입시는 자연스럽게 수시로 연결이 됩니다.후자에 해당하는 학생은 수능형입니다. 비교적 머리가 좋다는 말을 자주 듣지만, 게으르다는 말도 자주 듣죠. 조금만 공부해도 되는 습관이 생기다 보니 가방은 늘 정리 안된 책과 프린트로 지저분합니다. 1학년 때는 중요과목을 곧잘 하다가도 2학년이 되면서 성적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당연히 대학은 정시로 연결이 됩니다.2. 지원고교 교육과정, 내신 시험학생의 성향은 고등학교의 교육과정과 연결됩니다. 학교에 따라서는 아예 수능 전형은 학생들에게 맡겨 버리고 수시에 올인하는 학교도 있는데, 수능형 아이에게 1등급을 바라며 수시 전문 학교에 지원해서는 그나마 있던 중요과목 실력도 실종됩니다. 학교 교육과정을 살펴보아도 잘 모를 경우에는 해당 학교의 내신 시험 문제를 보시면 됩니다. 정말 교과서 수준으로 반마다 100점이 수두룩한지, 아니면 내신과 수능 사이 수준의 문제인지를 보시면 됩니다.3. 수시 vs 정시지금까지의 내용으로 추론해보면 수시냐 정시냐가 고교선택의 큰 기준이 될 수 있음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오래 앉아 공부하는 내신형 아이인 경우, 내신 문제가 쉬운 고교에 진학해서 수시로 대학을 두드리고, 반대인 경우는 내신이 조금 어려운 고교에 가서 정시를 고민해야 합니다. 어떻게 보면 쉽지만 많은 학부모들이 자신의 자녀의 성향이 아닌 고교의 성향으로 그릇된 선택을 하게 됩니다. 중학교 내신의 경우 절대평가와 더불어 보이지 않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중학교 때 곧잘 하다가도 내신이 생각만큼 나오지 않아 결국 내신도 수능도 어정쩡한 상태가 되기 때문입니다. 결국 현 상태에서 고교에서의 정확한 예상과 진단은 아이의 수학, 영어 실력으로 판가름됩니다.어떤 고등학교에 지원해야 할 지 감이 오십니까?중요한 것은 ‘우리 애는 어느 대학교에요.’라고 자랑하고픈 그 한마디가 아니라 ‘우리 아이는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열심히 하고 있어요.’가 아닐까 합니다.히즈매쓰학원 이태규 원장 2016-10-20
- 면접 준비 순서 먼저 면접전형에 합격한 학생은 빠르게 대학별로 면접 맞춤형 준비를 해야 한다. 지원 대학의 면접 유형, 평가요소 등을 알아야 한다. 인성·가치관 등을 평가하는 기본면접은 지원한 대학뿐 아니라 여러 대학의 기출문제를 종합해 자주 출제되는 주제의 핵심을 파악하고 응용하는 연습을 하는 게 좋다. 특히 자기소개서를 분석해 보고 질문 내용에 대비해야 한다. 심층면접의 경우 인문계는 시사적인 내용을 물을 때가 많아 최근 이슈를 교과개념과 연결해 학과 특성에 맞게 정리하면 합격의 길이다.다음으로는 면접 진행 방식을 알아 두어야 한다. 면접관 수, 소요 시간, 대기 중 미리 면접 자료를 제공하는지, 인성만 평가하는지, 전공과 관련된 면접을 치르는지 등 세부적인 사항을 모두 확인해 두어야 한다. 특히 올해 면접에 대한 대학의 기본 틀을 알기 위해 대학의 입학관리처에 직접 문의해 세부적인 사항까지 확인할수록 좋다. 그 후 전년도와 큰 변동 사항이 없다면 전년도 기출을 중심으로 나에게 물을 것 같은 예상 질문지를 만들어 봐야 한다. 그 후 수험생들은 예상 질문을 만들면 곧바로 말하기 연습을 시작하기가 쉽다. 그러나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 먼저 글로 답변을 작성해 보는 게 좋다. 그러면 자기 사고력을 한 번 더 논리적으로 가다듬을 수 있게 된다.이제 면접 연습은 실제 상황처럼 연습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우선은 엄마 혹은 친구와 함께 반복해서 연습하는 게 좋다. 이때 면접관 역할을 하는 사람은 비판적일수록 좋다. 사소한 점이라도 일일이 지적을 해주고, 그 지적을 수정하는 것만이 합격을 보장해 준다. 엄마와 친구들과의 연습 과정을 마치고 나면 면접담당선생님과 함께 연습을 해보자. 면접 연습이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면 최종적으로 실제 면접 상황임을 가정하고 연습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자신을 검증하는 자료로 활용하는 방안이 반드시 필요하다. 답변의 논리성, 발음의 정확함, 목소리 크기, 말하는 속도, 시선 처리, 손의 움직임 등 모든 면의 단점을 보완하면 면접에 합격하리라는 자신감을 얻게 될 것이다.이제 본격적으로 수시에서 면접관련 1차 합격자 발표를 앞두고 있다. 면접은 상대방에게 나를 소개하는 행위다. 이 과정에서 면접관들에게 신뢰감을 주어야 한다. 면접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후회 없는 면접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손권일수석컨설턴트비법스터디문의 031-718-9572 2016-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