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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등영어와 다른 고등영어, 철저한 준비를 지금쯤이면 중학교 3학년 학생의 2학기 중간고사가 끝날 때쯤인 듯하다.같은 학원에 다니는 고등학생들도 10월 7일 정도에 마지막 중간고사 일정을 치룬다.학원에서 고등부 학생들이 모두들 지치고 푸석한 얼굴로 중간고사 시험공부를 하는 모습을 바라보는 학원 영어강사인 나는 항상 안쓰러운 마음에 그저 지켜 볼 수밖에 없다.결국 시험을 보는 것은 학생이고 내가 대리 시험을 봐줄 수는 없으니까.몇 년 전만 해도 중3 기말고사 끝나면 신나게 놀고 나서 12월이나 1월부터 공부를 시작해도 늦지 않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런데 최근 1~2년부터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요즘 고등부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고, 시험보고, 그 결과를 보면 아무리 열심히 해도 시험 결과가 기대에 못 미쳐서 힘들어하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 그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 보고 내가 내린 결론은 중학교 영어시험과 비교해서 고등학교 영어시험은 단어와 어법, 그리고 독해지문에 나오는 주제가 복잡해지고 어렵다는 것.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중학교 영어는 교과서 본문만 외우면 거의 90점 이상이 나온다.반면에 고등학교 영어는 교과서, 어려운 부교재, 어휘책, 전국모의고사 등 범위가 엄청 많다.교과서가 제일 쉽고, 한글로 읽어도 이해가 잘 안 되는 부교재, 모의고사 등은 내용은 어려운데, 학교에서는 일부만 수업하고 자세히 설명을 할 수가 없다. 게다가 기본실력이 없으면 본문을 다 외워도 풀 수 없는 어려운 서술형문제가 많이 나온다.한 여학생은 고등학교 1학기 첫 시험을 마치고 눈이 퉁퉁 붓도록 울면서 찾아온 경험이 있다. 다행히 1학기 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공부해, 이제는 어느 정도 수준에 올라왔지만 그 학생이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 중3 중간고사 끝나고부터 열심히 공부하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쉽고 후회가 된다고 말한다.고등학교를 준비하는 예비고1 학생들이여.시험 끝났으니 1주일은 푹 자고, 휴식을 취하자. 그렇지만 다음 주부터는 천천히 공부를 시작해봅시다. 어차피 원하는 대학에 입학하려면 공부는 해야 하니까. 이동아 고등부 영어팀장강서 세계로학원문의 02-2667-0505 2016-10-16
- 예비고1 영어 학습 전략과 고등 영어내신의 특징 문법과 어휘 실력 향상에 집중해야아침에 눈 뜨자마자 가장 먼저 한 일이 살아있는 개구리를 먹어 치우는 일이라면(Eat that frog!), 그날 최악의 일은 이미 끝났다고 안심해도 된다"는 격언이 있다. 여기서 개구리란, 지금 당장 처리하지 않으면 십중팔구 뒤로 미룰 것이 확실한 일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일이기도하다. 영어 실력 향상에서 개구리는 바로 ‘문법과 어휘’다. 문법은 당장 중3 내신부터 걸림돌이 되기 시작하면서 고1 내신에서 바로 어김없이 발목을 잡을 것이다. 부족하고 불완전 어휘 실력은 고2, 고3 수능 독해에서 고배를 마시게 한다. 이 개구리 먹는 일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점이 바로 예비고1이다.고등학교 내신 시험에는 문법성 판단 문제가 중학교 때보다 훨씬 높은 비중으로 출제된다.특히 주관식 서술형에서 점수가 깎이는 일이 잦다. 부분 점수조차 허용하지 않을 때는 점수 손실이 더 클 수밖에 없다. 빈칸 수에 맞춰 영작하는 일, 출제자가 제시한 조건들에 반드시 맞춰서 답안을 작성하는 능력, 세부적인 문법에 모두 맞춰 답안을 작성하는 훈련 역시 중학교 때 충분히 연습하지 못했다. 또한 객관식의 복수 정답(2개 골라라, 모두 골라라) 유형에 매우 취약하다. 이 유형은 문법 지식의 정확성을 요하는 문제이므로 대충 알고 있는 문법 실력으로는 어림없다. 절대 시간과 연습량이 필요하다. 무엇을, 어떻게 공부하느냐가 핵심영문법은 절대 딱딱하고 지루한 게 아니다. 문법 이론도 암기해야 할 것보다 논리로 이해할 것들이 훨씬 많다. 문법책을 앵무새처럼 전달하는 식의 기존 문법 수업이 필자는 무척 안타깝다. 아이들이 문법을 싫어하는 이유는 교사는 잡다한 문법 지식을 한꺼번에 머릿속에 넣어주지만, 정작 학습자가 실제 문제를 풀 땐 어떤 문법 사항을 적용해야 하는지 막연하기 때문이다. 공부를 헛한 거 같은 느낌이 좌절하게 한다. 문제 출제 의도를 여우처럼 파악하면 문제의 80프로는 풀었다고 볼 수 있다. 출제 의도 파악 능력은 단기간에 생기지 않는다. 개념에 혼동을 줄 수 있는 유형들을 집중적으로 풀어야 한다. 유형도 다양해야 한다. 예비고 때 온갖 실수는 최대한 다 해봐야 진짜 중요한 시험에선 실수를 적게 한다. ▲ 진명여고 내신의 특징시험 범위도 많고 시험 문제가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진명외고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객관식 문제의 복수 정답 유형이 까다롭고 문제 수도 많다. 지문의 길이가 길고 선택지 길이가 길어서 시간 배분이 매우 중요하다. 어휘 문제는 영영 단어식 출제 빈도가 높고, 듣기 주관식(어려운 부분 받아쓰기) 유형은 전통적으로 오답률이 높았으나 듣기 객관식마저 까다롭고 함정을 파서 듣기 내용을 철저히 숙지해야 한다. 듣기 녹음 속도도 원래보다 빠르게 출제하기 때문에 MP3를 빠르게 편집해 철저히 연습해야 한다. 주관식 고난도 문제는 정답지 작성 조건을 잘 봐야 하며 문장을 정확히 암기하고 있어야 시간 내에 정답을 쓸 수 있다. ▲ 양정고 내신의 특징시험범위가 많다. 2016년 1학년 2학기 중간고사 기준으로, 교과서 3과, 고3 수준 프린트 20여개, 단어 부교재, 2016년 모의고사 10개 내외 지문, 듣기 포함. 정확성이 여학생보다 떨어지는 남학생의 특징을 고려하면, 남학생들 체감 난이도는 더 높다. 10~15문제 정도가 어휘문제(학교 지정 교재)이고 서술형 포함 영영식 단어의 의미, 동의어, 반의어 찾기와 같은 유형이 많이 출제된다. 문법 문제의 경우 ‘틀린 것을 모두 고르시오’ 유형의 문제가 출제된다. 답이 1~2개가 아니라 극단적인 경우, 5개 모두가 정답일 때도 있어 정확하게 알고 있지 않으면 득점이 어렵다. 독해의 경우 수능형 유형을 출제하고 빈칸문제의 비율이 높다. 서술형은 단어 순서 배열과 영작, 어법의 조합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신목고 내신의 특징신목고는 공립학교라서 선생님이 주기적으로 교체된다. 따라서 문제 유형과 난이도가 타 학교에 비해 자주 변하는 게 골칫거리이다. 2016년 1학년의 경우, 1학년 1학기, 2학기의 문제 유형과 난이도는 천차만별로 달라 학생들 사이에서도 불만과 어려움이 있었다. 2학년의 경우는 2년 간 이런 문제는 크게 없었다. 즉, 출제 선생님의 차이인 것이다. 단지 공통된 점은 상위권을 변별해 내는 고난도 문제 유형이 학년이 지날수록 외부지문에 치중된다는 점이다. 그래도 대비 방법은 타 학교와 동일하다. 가끔 교과서를 rewriting해서 지문을 바꾸기도 하지만 그래도 우선은 교과서와 모의고사를 정확히 숙지 암기해야 변형이 있는지도 금방 알아차리고 대응한다. 목동 사과나무학원, 강대영어 대표강사 이종은-강대 영어 학원 대표 강사-사과나무 학원 대표 강사-월촌중, 양정중, 신목중, 진명여고, 양정고, 신목고, 목동고 내신/수능전문문의 02-6258-4042 2016-10-16
- 2018학년도 대입 치르는 현 고2 수시전형 지원 전략 목동 P.G.A학원 논술팀 이사 홍경희문의 02-2644-1658,9 내년 2018 대입에서는 수시모집 비중이 어느 때보다도 크고 특히 학생부종합전형(학종) 인원이 크게 늘어난다는 입시 기사를 볼 때마다 학생 및 학부모들은 걱정과 부담이 앞서게 된다. 그런 부담으로 인해 다수가 명확한 방향을 잡지 못한 채 고교 비교과 활동도 어느 정도 하고 있고, 내신도 적절히 준비하고 있고, 수능 국영수탐도 하던 대로 하고 있고, 논술도 시작할까 생각하고 있는 등 전방위로 약간씩 준비하고 있다. 안타까운 일이다. 일반고 출신 중 학생부종합전형으로소수만이 최상위권 대학 진학 목동권 일반고의 문과 내신 2.5등급이며 비교과는 일반고에서 중상위권 정도인 학생은 현재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숙명여대~국민대,숭실대 전후로 권유받고 있다. 만일 이 학생이 수능이 3~4등급이라면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위 대학에 진학하는 것으로 만족할 수도 있다. 하지만 수능이 2등급대이거나 10개 대 등 더 높은 곳을 목표로 재수까지 할 의사가 있는 학생이라면 이 정도의 학생부종합전형 준비는 현실적으로 이 학생의 수시에 활용될 수가 없다. 학생부종합으로 최상위권대에 진학할 계획이었다면 애초에 자율고나 외고에 진학해서 일반고와 비교도 안 되는 비교과 학생부 관리를 받든가, 일반고에 진학했다면 고교의 한계를 극복할 정도의 독보적인 비교과활동을 만들도록 노력했어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일반고 내신이 1등급대가 아니라 2~3등급 대로 다소 낮아도 비교과 활동이 풍부하면 최상위권대에도 충분히 합격 가능하다. 이 경우 진학하려는 과를 정해 놓고 그 과에 맞는 교내 동아리활동도 하고 독서목록도 만드는 등 계획성 있는 준비를 3년간 꾸준히 해야 한다. 그런데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승부를 볼 만한 준비는 못한 채 그냥 학종전형 인원이 늘어난다니까 막연하게 중간 수준의 비교과 준비를 해서는 입시에서 결국 써 먹지도 못할 시간낭비만 한 셈이 될 수 있다. 차라리 그 시간 동안 수능을 더 준비하든가 논술에 집중 하는 등 명확한 실력을 보일 수 있는 다른 가능성을 크게 높이는 것만 못한 것이다. 이런 점에서 목동권 일반고 학생들은 1~2년 선배들의 학생부 수준 및 학생부종합전형 합격권이 어디인지에 대한 명확한 정보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정확히 도달해야 할 수준을 알고 그에 맞춰 준비해야 성공할 수 있다. 현재 최상위권대에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자의 대부분은 자율고, 외고의 중위권 이상의 학생들이고, 일반고에서는 소수의 최상위권 학생들이다. 그들의 학생부 및 자소서와 추천서를 비교해보면 왜 이런 비율 차이가 극명한지 알게 된다. 늦어도 고1-2학기 때부터는 저런 합격생의 비교과 실적을 따라가기 위해 맞춤 활동을 계획하고 실행해야 한다. 활동이 맞춰져 있지 않은 채 자소서만 잘 쓴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것을 해주겠다는 입시 컨설팅은 사기에 가깝다.영어 절대평가제로 논술전형에서수능최저학력 적용 학교 지원 부담 덜어 내년 2018 논술전형은 영어가 90점 이상이면 1등급이기 때문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는 수시입시의 경우에는 큰 혜택이 있다. 현재는 영어 91점을 맞고도 3등급을 받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내년에는 문과의 경우, 국어2등급 + 수학3등급 + 영어 90점(1등급) + 탐구 1등급을 받으면 4개 합 7등급이 되어 연세대 논술전형도 응시할 수 있다. 국어 2등급 + 수학 3~9등급 + 영어 80점 (2등급) + 탐구 2등급이면 성균관대 논술전형에 응시할 수 있다. 논술전형은 고1~고2 때 내신이나 비교과 및 수능을 철저히 준비해오지 못한 학생들 중에서 독해력에 자신이 있는 학생들에게는 반드시 도전해야 할 분야이다. 정시에 갈 수 있는 대학 수준이 국민대인 학생이 연세대~성균관대권에도 응시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물론 그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면 ‘논술실력’을 중심으로 약간의 내신성적을 반영하여 최종합격생이 결정된다. 고1,고2 학생들은 고3 9월 수시원서 넣기까지 기간이 멀지 않았음을 인지하고 자신이 목표한 수준의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학종에 더 치중해야 할지, 논술을 전문적으로 시작해야 할지, 학생부교과 가능성을 유지해야 할지 등을 정확히 따져보고 전략을 갖고 준비해가야 한다. 2016-10-16
- 고교 선택은 대입의 시작… 일반고 중 어디로? 최근 대입에서 수시전형으로 학생부종합전형의 선발 인원수가 늘어나면서 고등학교 중 특히 일반고의 수시 대비 프로그램이나 학생부에 기록 가능한 비교과 활동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대입은 고교 선택부터 시작된다. 올해 고등학교를 선택해야 하는 중3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우리 지역 일반고를 분석했다. 두 번째 소식은 양천지역 일반계 여자 고등학교(목동고·진명여고·금옥여고) 편이다.참고자료: 학교알리미대학 진학률지난 5월 학교알리미에 공시된 고등학교 졸업생 진로 현황에 따르면 양천지역 일반계 여자 고등학교 중 금옥여고는 졸업자 278명 중 전문대학 85명, 4년제 대학에 88명이 진학했다. 목동고는 졸업생 617명 중 전문대학 72명, 4년제 대학에 276명이 진학했고 진명여고는 졸업생 625명 중 81명이 전문대학, 279명이 4년제 대학에 진학했다.재수생을 포함한 기타 비율은 4년제 대학 진학만큼이나 높다. 진명여고는 대학교 진학률은 43.2%이며, 기타 비율도 43.4%이다. 기타에는 진학 또는 취업에 속하지 않는 경우로 재수생, 군입대자, 학점은행제 등록 학생 등을 포함한다. 교명졸업자진학자취업자기 타전문대학대학교국외대학계전문대학대학교소계금옥여고27885880001731194목동고617722760003480269진명여고625812700003513271학급당 학생 수양천지역 여자 고등학교 중 학생 수가 가장 많은 곳은 진명여고로 한 학급에 학생 수가 40명 가까이 된다. 반면 금옥여고는 학년 당 학생 수가 300명을 조금 넘고 학급당 학생 수도 30명이 채 안 된다.교사 1인당 학생 수는 서울지역 고등학교가 14.4명인데 반해 목동지역 고등학교는 높은 편에 속하고 학교 간 격차도 크게 나타났다.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한 사람의 교사가 얼마나 많은 수의 학생을 대면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학급당 학생 수와 함께 교육여건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 진명여고가 수업 교사 1인당 학생 수가 20.5명인데 반해 금옥여고는 15.9명으로 차이가 많이 났다. 학교학생 수학급당교사1인당1학년2학년3학년특수학급전체학생 수학생 수금옥여고3143152912094028.515.9목동고493568610 1,67136.318.4진명여고620635631 1,88639.320.5문·이과 현황전통적으로 문과를 선호했던 여고도 이과를 늘리는 추세다. 목동고는 해마다 이과반이 한 반씩 늘어나더니 올해는 총 15학급 중 문과 7학급, 이과 8학급으로 개교 이후 처음으로 이과반 학생 수가 더 많아졌다.진명여고도 해마다 이과반이 한 학급씩 늘어나는 추세다. 작년 3학년의 경우 총 16학급 중 문과 12학급, 이과 4학급에서 올해 3학년 문과 11학급, 이과 5학급, 올해 2학년 문과 10학급, 이과 6학급으로 조사됐다. 금옥여자고등학교도 2015학년도 2학년의 경우 문과 8학급, 이과 2학급에서 올해 2학년의 경우 문과 7학급, 이과 3학급으로 이과반이 한 학급 늘어났다.학교2학년3학년문과이과기타문과이과기타금옥여고73 72직업반1목동고78 87미술1진명여고106 115 학교별 교육운영 특색사업목동고가 학교알리미에 공시한 교육운영 특색사업은 ‘목동 미래 인재 프로그램’이다. 창의적 사고력 신장을 위한 독서․토론․논술 교육으로 밤샘책읽기와 교내토론대회, 독서논술대회, 저자와의 대화, 점심시간을 책과 함께 123 독서운동을 진행한다. 창의․인성 함양을 위한 체험활동으로 나눔과 베풂을 실천하는 봉사활동, 엄마·아빠와 함께 떠나는 역사문화 탐방, 동아리 활동(해가람 예술제), 자율동아리, 건강걷기 등이 있다. 진로 선택과 전공 탐색 활동으로는 창의 ․ 지성 함양을 위한 미리 찾아가는 대학, 내 진로를 찾아라 ‘위메이저 강연’, 전문 직업인과 함께하는 ‘진로의 날’, 나의 진로 굳히기 프로젝트, Do Dream 입시전략 등을 운영한다. 학교에서 배우고 성장하는 365 프로젝트는 방과후학교 ‘Mokdong After School’, 1학년 자기미래설계반 운영(자기주도적학습 및 맞춤식 수업), 사교육 없는 자기주도학습반, 심화반 운영 등이다.진명여고가 학교알리미에 공시한 교육운영 특색사업은 수준별 수업으로 1학년 16학급을 대상으로 영어, 수학 과목을 진행한다. 영어는 2반을 3개 수준으로 분반하고 수학은 4반을 5반으로 분반 이동 수업한다. 또한 ‘보수연(保壽宴)’을 통한 전통 윤리의식 고취와 ‘진로 체험의 날’을 통한 진로교육 내실화, 학교도서관을 이용한 독서 교육의 활성화가 특색사업이다. ‘희망 직업인과의 만남’, ‘희망학과 선배와의 만남’으로 전개되는 진로체험의 날 행사는 다양한 심리검사와 4만 명에 가까운 졸업생과 학부모, 지역 인사 등 각 부문의 전문 인사를 강사로 초빙해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와 경험을 듣는다. 또한 올바른 독서교육의 장으로 학교도서관을 최신 시설과 자료를 갖춘 우수한 도서관으로 새롭게 개관했다. 1999년 도서관 전산화, 2002년 디지털 자료실 선정 등 학생과 교사가 보다 편리하게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금옥여고가 학교알리미에 공시한 교육운영 특색사업은 교과교실제, 혁신학교, 여름영어캠프를 운영한다. 교과교실제는 수준별로 교과교실제 환경을 활용해 교과별 특성에 맞는 창의적 교실환경 구축을 통해 교실수업을 혁신하고 학생의 진로·적성 및 성취수준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운영한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내실 있는 주 5일 수업 및 체험 중심 주말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참여하고 표현하는 예술 체험 중심의 창의적 체험활동을 운영한다. 질문이 있는 교실 수업으로 탐구·토론·발표 중심의 교수-학습 수업 모델을 개발·확대한다. 1~2학년은 교과통합 프로젝트를 통한 능동적 배움을 실현한다. 2016학년도 여름영어캠프는 1,2학년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방과후 3교시에 speaking, writing, listening, reading 향상을 목표로 교과목에 따라 수업을 분담하고 다양하고 흥미로운 교수자료를 준비해 단기간에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한다.교내상진명여고가 학교알리미에 공시한 학사일정표에 따르면 학생발명품 경진대회, 수학경시대회, 과학경시대회, 백일장 논술 사생대회, 통일골든벨, 과학탐구토론대회, 보카퀸어휘경시대회, 음악경연대회, 모범독서학생상, 토론대회, 합창발표회, 독후감쓰기대회, 영어말하기대회, 과학탐구발표대회, 시낭송UCC대회, 모범독서학생상, 융합이슈강연대회 등이다.목동고가 학교홈페이지에 공개한 교내상은 입학성적 최우수상·우수상, 학업성적 최우수·우수 장학금, 학업성적 우수상, 공로상, 봉사상, 모범학생상, 선행상, 효행상, 학습모범상, 교내학생 발명품경진대회, 미래스팀인재 선발대회, 생물경시대회, 화학경시대회, 지구과학경시대회 , 물리경시대회, 수학경시대회, 수학골든벨, 학생탐구발표대회, 다윈 따라잡기 한마당, 일본문화 탐구 발표 대회, 교내 자연과학 NIE 대회, EYP한마당(자기소개서, 자기표현), 다독상, 자기주도학습상, 학력평가 성적 우수상, 학력평가 탐구과목 우수상(모의평가), 대수능 모의평가 성적우수상, 스승의날캐리커쳐 공모전, 영어쓰기 말하기 대회, 영어학력경시대회, 목동VOCA대회, 교내토론대회, 독서논술대회, 교내독서PT대회, 교내 UCC 공모전(사회, 문예), 인문 NIE대회, 교내 문예 공모전, 자기주도학습상, 테마여행 후 소감문 시상, 수련활동 소감문 시상 등이 있다.금옥여고가 홈페이지에 공지 2016-10-15
- 2017 유치원 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go-firstschool)’ 도입 교육부는 매년 유치원 원아선발 시 과열된 추첨 경쟁에 따른 학부모의 불편해소 및 유치원 업무 경감을 위해 온라인으로 유치원 검색부터 지원, 추첨, 등록까지 손쉽게 진행할 수 있는 유치원 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를 개발해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2017학년도 유치원 입학 희망 원아들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되는 유치원 입학관리시스템에 대해 상세히 알아봤다.온라인으로 공통원서 작성해 최대 3개 유치원 지원 가능유치원 입학관리시스템은 유아교육법 11조 및 19조의 2 및 같은 법 시행령 34조의 2에 근거해 개발됐다. 유치원 입학을 희망하는 보호자가 시간과 장소의 제한 없이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유치원 정보를 검색해서 신청하고 유치원은 공정한 선발 결과를 공표함으로써 학부모의 불편 해소와 교원의 업무를 덜어주는 입학지원시스템이다.서울시 교육청은 모든 국공립유치원과 희망하는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다. 모집 시기는 국공립 및 사립 유치원 모두 2016년 11월에 동시 실시할 예정이며 법정 저소득층 등 우선 모집 대상자를 먼저 실시한 후 일반모집 전형을 실시한다.국공립유치원 입학을 희망하는 보호자는 반드시 동 시스템으로 유치원 입학을 신청해야 하며 사립유치원의 경우는 원장의 희망에 따른다. 다만, 인터넷 및 컴퓨터 활용이 곤란한 경우, 휴대폰 및 공인인증서가 없는 경우에는 희망 유치원을 직접 방문해 현장 접수 가능하다.지원횟수는 지역 및 국·공·사립에 관계없이 총 3개 유치원으로 제한한다. 보호자는 휴대폰 번호 및 공인인증서 인증을 통해, 유아는 주민등록번호를 통해 본인 실명을 확인한다. 추첨은 개별 유치원장이 유치원 정보입력 단계에서 고유번호 부여 후 추첨일(11월 말)에 교육감이 공개적으로 추첨시스템을 가동한다.복수의 유치원에 선발됐을 경우 유아의 연쇄 이동과 허수 경쟁을 방지하기 위해 등록기간(3일 이내)내에 1개 유치원만 등록하고 나머지 유치원은 자동 취소된다. 입학대상자로 선발되지 않은 유치원에는 대기자 명부에 등재 관리되며 미등록자가 발생할 경우 차순위 대기자가 입학대상자로 등록된다.우선 모집 11월 7~10일, 일반모집 11월 21~25일 원서접수국공립유치원의 경우는 법정 저소득층 가정 자녀의 경우 100% 우선 모집하며 국가보훈대상자 등 그 외 우선 모집 대상은 지역별 유치원별 실정에 맞춰 시행한다. 모집 시기는 우선 모집 대상자의 경우는 11월 7일 오전 9시부터 10일 오후 5시까지 접수하며 추첨은 11월 14일, 등록은 15~16일에 진행된다. 일반모집 접수기간은 11월 21~25일이며 추첨일은 29일, 유치원 등록기간은 11월 30일~12월 2일이다. 등록 결과에 따른 유치원 정보 열람기간은 12월 3일 오전 9시~2017년 2월 28일이다. 2016-10-15
- 창의력 뛰어난 우리 아이, 영재교육원 지원해볼까? 지난 9월 23일 서울시 강서양천교육지원청은 2017학년도 초·중등 영재교육원 대상자 모집 요강을 발표했다. 수학, 과학, 미술, 융합정보, 음악(중등), 수·과학 융합(초등) 부문별로 선발하며 모든 선발 및 교육일정은 영재교육종합데이터베이스(GED)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재교육에 관심 있는 학부모들을 위해 상세한 모집요강을 알아봤다.초·중등 영재교육원 모집분야 및 정원2017학년도 강서양천교육지원청 초등 영재교육 모집분야 및 모집정원은 수·과학 융합 100명, 수학 60명, 과학 60명, 미술 20명, 융합정보 20명이다. 수·과학 융합 분야는 2017년에 초등 3학년이 되는 현 초등 2학년을 대상으로 60명(3학급), 현 초등 3학년을 대상으로 40명(2학급)을 선발한다. 협력 교육기관은 각각 갈산초와 백석초이다.수학 및 과학 분야는 현 초등 4학년을 대상으로 40명(2학급)을, 현 초등 5학년을 대상으로 20명(1학급)을 선발한다. 협력 교육기관은 목운초(수학)와 공진초(과학)이다. 미술 분야는 2017년에 초등 5, 6학년이 되는 현 초등 4, 5학년을 대상으로 20명(1학급)을 선발하며 융합정보 분야는 현 초등 5학년을 대상으로 20명(1학급)을 선발한다. 협력 교육기관은 수명초(미술)와 삼정초(융합정보)이다.2017학년도 강서양천교육지원청 중등 영재교육 모집분야 및 모집정원은 수학 60명, 과학 60명, 미술 20명, 음악 20명, 융합정보 20명이다. 학년별 선발인원은 수학 및 과학 분야의 경우 현 초등 6학년 20명, 현 중등 1학년 20명, 현 중등 2학년 20명, 총 60명이다. 협력 교육기관은 수학은 신서중, 과학은 수명중이다. 미술 분야의 경우 현재 초등 6학년과 중등 1학년을 대상으로 20명을 선발하며 협력 교육기관은 성재중이다. 음악 분야의 경우 현재 초등 6학년~중등 2학년을 대상으로 20명을 선발하며 염창중에서 수업을 진행한다. 융합정보의 경우 현재 초등 6학년과 중등 1학년을 대상으로 20명을 선발하며 염경중에서 운영한다.11월 1일부터 선발일정 시작, 12월 3일 창의적 문제해결력 평가2017학년도 서울시교육청 영재교육원 선발은 1단계 학생지원, 2단계 담임교사 관찰 추천과 학교 추천위원회 추천, 3단계 창의적 문제해결력 평가, 4단계 면접평가로 진행된다.선발일정은 1차 지원단계로 11월 1~7일 지원하는 학생이 영재교육종합데이터베이스(GED)를 통해 지원서와 자기 체크리스트를 작성해 출력해서 담임교사에게 제출한다. 선발 전형료는 40,000원이며 가상 계좌로 납부하면 된다. 2차 추천단계에서는 11월 1~9일 담임교사가 지원자의 영재 행동특성 체크리스트를 작성해 제출하며 11월 10~14일 학교추천위원회에서 추천 여부 심의 후 최종 추천한다.12월 3일 오전 10시~오전 11시 30분(음악 및 미술 분야는 오전 10시~오후 1시) 강서양천교육지원청 주관으로 창의적 문제해결력 평가(100점)를 실시하고 면접 대상자는 12월 12일 오후 6시에 발표한다. 마지막 면접 평가(10점)는 12월 17일 오전 10시부터 모집 분야별 교육학교에서 진행한다. 최종 합격자 공고는 12월 30일 오후 6시에 발표될 예정이다.초등 연계과정(초등 4학년 수·과학 융합, 초등 6학년 수학 및 과학 분야)의 경우 2016학년도 강서양천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 수료예정자(수·과학융합 3학년 수료예정자, 수학 5학년 수료예정자, 과학 5학년 수료예정자)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선발한다. 지원은 10월 23~25일 지원하는 학생이 GED로 지원서와 전형료를 납부해야 하며 학교추천위원회의 추천과 면접과정은 생략한다. 창의적 문제해결력 응시와 평가는 일반과정과 동일하다.모든 지원자는 서울시교육청 산하의 영재교육원 한 곳에만 응시할 수 있으며 대학부설 영재교육원은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지원서 마감일(11월 7일)까지의 전학자는 전학 후의 학교(전입교)에서 전형 절차를 실시하며 지원서 마감일 후의 전학자는 전학 전의 학교(전출교)에서 전형 절차를 실시한다. 서울시 교육청 외 타시도 소속 학교로 전학 시 지원자격은 자동 상실된다. 사회통합대상자로 추천된 지원자의 경우 각 분야별 선발인원의 10%까지 정원 내에서 우선 선발될 수 있다. 문의 02-2600-0832 https://ged.kedi.re.kr 2016-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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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소식 발 빠르게 전해요” 학교에서 일어나는 다양하고 유익한 소식을 취재해 생생한 이야기로 전달하는 학생들이 있다. 바로 서울목원초등학교(교장 장원자) 어린이기자반 기자들이다. 이들은 일 년에 10번 방학 기간을 제외하고 학교소식을 취재해 신문에 싣는다. 이정민 지도교사와 10명의 기자단 회원들은 매주 한 번씩 모여 회의를 하고 기사 교육도 받고 기사를 쓴다. 매번 새로운 신문을 만들 때마다 기사를 어떻게 쓸지 고민도 많지만 종이로 인쇄돼 나온 신문에 실린 자신의 이름을 보면 뿌듯하기까지 하다.매년 시험 거쳐 기자 선발목원어린이기자반은 글쓰기에 관심 있는 4~6학년 10명의 학생으로 구성돼 있다. 기자들은 매년 학기 초 시험을 거쳐 선발한다. 기사 형식을 갖춘 글쓰기와 인터뷰를 통해 기자로서의 자격을 테스트한다. 해마다 경쟁률은 치열하다. 10명 선발에 20명이 훨씬 넘게 면접을 치른다.기자반 소속이 된 이후 학교소식을 제일 먼저 듣는다. 가정통신문을 꼼꼼하게 읽게 된 것도 큰 소득이다. 체육대회, 수련회에도 참여하면서 취재도 한다. 심지어 현장학습을 갈 때 취재수첩도 지니고 다닌다. 강진아(6학년) 기자는 “가정통신문을 제대로 안 봤는데 기자 활동을 하면서 제일 먼저 확인한다”고 말한다. 김정현(4학년) 기자는 “학교 소식을 빨리 알 수 있고 기자로서 취재하는 과정에서 조금은 특별한 자부심이 생긴다”고 말한다.기자반에 속해 있다고 해서 모두 기자가 되고 싶은 건 아니다. 외교관이 되기 위해 각 나라의 소식을 알고 전달하기 위해 미리 연습하는 친구도 있고 작가가 되기 위해 또 따른 글쓰기 형식을 배우는 친구들도 있다. 정재은(6학년) 기자는 “작가가 되기 위한 글 솜씨를 늘리기 위해 기자가 됐다”고 소개한다.거의 매달 발행되는 신문에는 기자반 기자들이 취재한 기사가 실린다. 기자들이 바로 뛰어 만든 기사에는 기자들의 정성이 그대로 녹아난다. 박수빈(6학년) 기자는 “엄마가 제 기사를 보고 ‘정말 네가 쓴 것이 맞느냐’며 칭찬해줘서 기분이 좋았다”고 말한다. 하지만 기자들이 쓴 기사가 모두 실리는 건 아니다. 서로 돌려보면서 의견을 충분히 물어본 후 제일 잘 된 것을 선별해 싣는다. 그러다 보니 경쟁도 치열하다. 권순범(5학년) 기자는 “피구대회를 열심히 썼는데 신문에 실리지 않아서 속상했다”며 “하지만 다른 기자들도 열심히 썼고 선별해서 실었기 때문에 더 열심히 쓰게 된다”고 덧붙인다.취재 과정에서 힘든 과정도 많고 기사 쓰기도 어렵지만 기사를 쓰다 보니 글쓰기는 당연히 늘었다. 박채현(4학년) 기자는 “처음보다 글 솜씨가 많이 는 건 사실”이라고 강조한다. 학교 대표 소식통기자 생활이 힘들기도 하지만 배우는 것도 많다. 기자수첩을 들고 다니며 학교 곳곳에서 일어나는 일을 발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메모를 하는 번거로움도 마다하지 않는다. 한쪽으로 치우친 기사를 쓰지 않기 위해 주변 친구들에게 관심을 갖고 열린 마음으로 다가가 경청하는 방법도 배웠다.학교행사는 취재를 위해 빠짐없이 참가한다. 이렇게 메모하고 취재한 내용을 기사로 쓰면 친구들끼리 돌려가며 읽고 피드백을 해준다. 그중 제일 잘 쓴 기사를 선별해 신문을 만든다. 얼마 전에는 6학년 5명의 기자들이 ‘우리 학교의 자랑거리’라는 제목으로 기획기사를 만들었다. 6학년이 추측이 돼 기획회의를 하고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한 뒤 기사를 쓰기까지 모두가 협력해서 만들어냈다. 기자반 회원들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들기 위해 방송국 견학도 가고 신문박물관도 다녀올 예정이다.기자란 매력적이고 멋진 직업임에는 분명하지만 그만큼 힘들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구들에게 바른 정보를 제공하고자 공정하고 객관적인 시각에서 기사를 쓰는 목원어린이기자반 회원들, 오늘도 친구들에게 학교 소식을 정확히 전하기 위해 학교 이곳저곳을 누빈다.미니 인터뷰강진아 기자(6학년)“기자가 궁금해서 지원했어요”기자반 활동을 3년 동안 했습니다. 기자란 직업이 궁금해서 지원했는데 3년 내내 흥미롭고 즐거웠습니다. 기자 활동을 하기 전에는 가정통신문을 자세히 보지 않았는데 학교에서 어떤 행사를 하는지 취재를 하기 위해 가정통신문을 자세히 읽게 됐습니다.“김서진 기자(6학년)“취재하면서 메모하는 습관 생겼어요”2년 동안 기자단 활동을 했어요. 기사가 나오기까지 동아리 시간에 돌려 읽고 수정하기까지 어렵고 긴 시간이지만 친구들이 제 이름으로 나간 기사를 읽고 칭찬해 줄 때 기분이 좋았어요. 기자반 활동하면서 취재한 것 잊지 않으려고 메모하는 습관이 생겼어요.김성수 기자(6학년)“기자는 빠른 소식통입니다”스카우트 활동을 2년 하고 난 후 마지막 남은 6학년 때 기자반 활동을 하고 싶어 신청하게 됐습니다. 기자는 친구들에게 정보를 알려주는 빠른 소식통이라 생각합니다. 신문에 용산전쟁기념관에 다녀온 것과 학년별 피구대회, 발야구를 취재한 것이 실렸습니다. 정영서 기자(4학년)“기자반 선발 시험 긴장돼요”매년 기자반을 뽑을 때 시험을 거쳐 10명을 선발해요. 면접 볼 때 쟁쟁한 우리 반 친구들이 4명이나 지원을 한 거예요. 떨어지는 줄 알고 긴장했는데 합격했다는 소식에 기뻤어요. 기사를 잘 써야 신문에 나오기 때문에 경쟁하면서 더 열심히 쓰는 거 같아요. 2016-10-15
- 사춘기 빨라져… 해결방안 자녀가 함께 모색해야 # 사례 1. 성격이 조용한 지예(초4)양은 학기 초 아래위 검은 옷을 입고 왔다는 이유로 봉변을 당했다. 같은 반 여자 친구들이 화장실로 불러 “우리 귀신놀이 하자. 검은 옷을 입었으니 네가 귀신이야” 하면서 따돌림이 시작됐다. 이후 카톡방에도 ‘귀신’이라며 놀림은 이어졌고 친구들 사이에서 ‘귀신’이 별명이 되면서 지예양의 마음엔 더 큰 생채기가 났다. # 사례 2. 운동을 좋아하는 민수(초5)군은 친구들 간의 오해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반 친구들 사이에서 은근히 따돌림을 당하고 있었다. 2학기가 되면서 민수가 아는 학교 밖 친구들에게까지 전반적인 왕따 분위기로 전환되면서 대놓고 욕을 하고 지우개 가루를 머리 위로 뿌리고 도망가기도 했다. 민수랑 놀면 같이 왕따를 당한다는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주변엔 친구가 사라졌다. 욕설은 단톡방으로도 이어졌고 민수의 마음엔 상처만 남았다.교육부가 올해 조사한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학교폭력을 경험한 학생들 중 초등 4~6학년 비중이 68%로 가장 많이 나타났다. 특히 피해를 경험했다고 밝힌 총 2만 6,400명의 초등학생 중 4학년이 3.9%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교사와 학부모 사이에선 ‘중2병'이 아니라 '초4병'’이라는 단어가 퍼지고 있다. 중2병보다 더 무섭다는 초4병의 실체와 대처방법에 대해 초등 교사들에게 직접 들어봤다.도움말: 서울목원초등학교 정효선 교사, 서울등마초등학교 정호중 교사 빨라진 사춘기, 스마트폰·학업 스트레스 원인중고등학교에서 주로 발생했던 학교폭력이 초등학교 고학년으로 번지고 있는 추세다. 이렇게 초등 고학년들이 공격적으로 변한 이유는 무엇일까? 초등학교 교사들은 빨라진 사춘기와 스마트폰, 학업스트레스로 꼽는다.서울등마초등학교 정호중 교사는 “초등학생의 학교폭력 피해 경험이 많은 것은 유해 미디어에 대한 노출이 증가한 것과 성장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함께 빨라진 사춘기를 들 수 있다”고 밝힌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발달로 학생들이 자극적이고 해가 되는 미디어에 상당히 많이 노출되고 있다. 실제로 학생들에게 욕설이 난무하는 인터넷 방송이 인기를 얻고 있고 인터넷 BJ가 사용하는 언어를 초등학생들이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고 있다.게다가 폭력적인 게임과 선정적인 미디어를 스마트폰으로 쉽게 접하다 보니 판단력이 부족한 초등학생들은 그 장면을 따라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서울목원초등학교 정효선 교사는 “과도한 경쟁 체제에 놓이면서 초등학생들의 학업 스트레스가 늘어나고 있다. 엄마한테는 말하지 않지만 뒤처지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을 아이들은 항상 가지고 있다. 경쟁의식이 치열할수록 공격성이 더 많이 나타난다”고 강조한다.또 하나 초등학교 4학년에 학교폭력이 증가한 이유로 학교폭력에 대한 용어 이해의 부족이라는 의견도 있다. 정호중 교사는 “초등 4학년부터 온라인으로 학교폭력실태조사를 시작한다. 학교폭력이라는 용어 자체도 익숙지 않아 고의성, 지속성이 없이 단지 한 번 싸운 것도 폭력이라고 설문조사에 답해 수치가 높게 나올 수 있다. 만약 초3부터 설문조사를 시작했다면 초3병이 나왔을 것”이라 설명했다.사춘기 증상 그대로 초등으로 내려와초등학생들의 사춘기, 초4병이라 불리는 초등 고학년들의 사춘기 증세는 전과 다르지 않게 나타났다. 이전에 중학교에서 나타나던 사춘기 증세가 성장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초등학교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정호중 교사는 “아이들이 예민해지고 부모와의 대화도 줄어들게 된다. 친구와 이성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연예인을 지나치게 좋아하는 경향도 생긴다”고 설명한다. 이와 별개로 유해 미디어에 노출되거나 지나친 학업 스트레스 등 환경적인 문제로 인한 증상도 있다. 지나치게 스마트폰에 집착한다던지 전보다 더 충동적이고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기도 한다. 정효선 교사는 “휴대폰에 비밀번호를 만들어 엄마가 못 보게 한다든지, 방문을 잠근다든지, 부모가 들어가면 화들짝 놀라는 등이 사춘기의 시작”이라 설명한다.초4병, 부모 특히 아버지 역할 중요아이가 초4병이라면 가정에서 어떻게 대처를 하면 좋을까? 정호중 교사는 “아이 주변에서 아이에게 가장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어른은 부모이므로 무엇보다도 상황을 바라보는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아이가 충동적이고 공격적으로 변했다고 느껴진다면 부모는 전보다 더 아이에게 관심을 가져야한다는 것이다. “아이가 관심을 받지 못하다고 느낄 때 좌절하고 자극적인 것에 흥미를 갖게 되고 이것이 사춘기와 맞물린다면 그 파장은 더욱 커질 것이기 때문에 아이와 많은 대화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안정을 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야단과 질책이 아닌 공감과 경청을 통해 아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이끌어야 한다”고 덧붙인다.문제의 해결방안도 일방적인 지시가 아니라 부모와 아이가 함께 정할 것을 권한다. 정호중 교사는 “일방적인 통제와 훈계는 아이의 마음과 행동을 변화시키는 데 큰 도움을 주지 못한다. 아이에게 ‘어떻게 하면 좋을까?’라고 물으면서 해결방안을 부모와 자녀가 함께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예를 들어 학업 부담이 심하다면 학원을 줄여주거나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부모와 아이가 합의하여 규칙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도 좋다. 충동적이고 공격적인 기분이 든다면 ‘심호흡을 크게 한다’와 같이 대처 방법을 알려주는 것도 좋다.시험점수 몇 점 받았는지 확인하는 대화가 아니라 아이가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것에 호기심을 가지고 있는지 긍정적인 대화도 필요하다. 정효선 교사는 “학교에서 이미 아이들은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데 집에서도 ‘수학 점수가 몇 점이냐’, ‘누구는 몇 점을 받았나’를 물어볼 것이 아니라 자녀에게 긍정적인 관심을 가지라”고 권한다. 또한 아버지의 역할도 중요하다. 엄마의 정보력, 아버지의 무관심이라는 말이 있긴 하지만 성장기 아이들에게 아빠의 영향력은 크다. 정효선 교사는 “원론적인 이야기지만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 가족회의나 토론을 하면 좋다”며 “특히 아빠와 신뢰가 필요하다. 사춘기에 아빠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담임과 상담하고 학교 시스템 적극 활용하라아이가 전과 다르게 짜증을 부리는 횟수가 많아지고 친구들과 자주 다툰다면 부모는 아이에게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 가정에서의 모습과 학교에서의 모습이 다를 수도 있으므로 정확하게 아이의 모습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담임선생님과 상담을 해보는 것도 가장 좋다. 정효선 교사는 “만약 문제가 발생했다면 부모가 나서서 당사자끼리 해결하려하지 말고 담임선생님과 상담하는 것이 가장 좋다”며 “일을 처리하다보면 학폭위를 열어달라고 요구하는 경우가 있는데 학폭위가 열리면 사안을 조사하기 위해 반 전체 아이들의 설문조사와 1:1 면담 등을 하게 되고 결과를 보고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한다.또한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조절하기 어렵다면 학교 상담선생님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학교에 전문상담사가 있기 때문에 요청하면 학부모도 상담도 가능하다. 2016-10-15
- 예비고1의 수학, 지금부터 겨울방학 동안이 골든타임 “예비고1 학생들에게 지금의 시기는 대입을 앞두고 가장 시간이 많은 때”라고 말하는 일산 후곡학원가 ‘광(光)수학’의 김기홍 원장. 그는 지금부터 겨울방학 동안의 기간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김 원장에 따르면 수학의 경우 고1을 거쳐, 특히 고2에 이르러서는 공부의 양이 대폭 늘고 난이도도 크게 높아져 미리미리 공부양을 많이 확보하지 못했던 학생들은 급격한 성적 하락을 겪곤 한다. 예비고1, 고교생이란 각오로 절대치 공부양 늘려야 “공부의 양의 차이더라. 머리가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일산 후곡학원가에 위치한 ‘광(光)수학’ 학원의 김기홍 원장의 말이다. 서울 강남, 목동, 일산 등, 사교육 일번지에서 15년이 넘게 입시 지도를 해온 김 원장은 일산지역 학생들의 공부양에 대해 아쉬움을 비친다. 절대치의 공부양은 곧 입시 결과로 연결되곤 하는데, 일산 지역 학생들의 아쉬운 입시 성과가 공부양에서 비롯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김 원장에 따르면 수학만 보더라도 고등부로 넘어오며 공부해야할 양이 확연히 많아지고 난이도가 크게 높아진다. 특히 고2 때 이 변화는 급격하다. 중학 시기 동안 유지해왔던 공부 습관을 고교 초반까지 그대로 유지하다가 학년이 오르며 성적이 급락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수학에서 내신 50~60점 맞기가 힘들다. 20~30점대가 많다”는 김 원장의 말은 현실을 실감케 한다. 이에 김 원장은 예비고1의 경우, 지금부터 미리미리 각오를 새롭게 하고 절대치의 공부양을 크게 늘려 고교 진학을 맞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특히 멀지않은 겨울방학은 절호의 기회다. 이에 김 원장은 이 시기의 학생들에게 하루 6시간 이상의 수학 공부 시간을 확보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골든타임을 활용해 절대치의 공부양을 축적하고 많은 양의 공부를 하는 습관을 미리 들여놓으면 고교 진학 후 실전에서 속도를 내기에 훨씬 유리하기 때문이다. 예비고3, 역전의 기회는 남아있다대입을 앞에 둔 예비고3에 대해서는 수학 성적을 단기간에 올리는 것이 쉽진 않으나 지금부터 겨울방학 동안을 잘 활용하고 본인이 의지를 갖고 정진한다면 역전의 기회가 남아있다는 게 김 원장의 설명이다. 문과 학생의 경우 수능 3~4등급에서 1등급으로, 이과 학생의 경우 수능 3~4등급에서 2등급으로의 성적 향상을 노려볼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문과 7~5등급의 학생들도 2등급으로의 성적 향상을 꾀할 수 있다. 또한 그러한 사례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무엇보다 본인의 의지와 노력이 중요하다고 한다.김 원장에 따르면 입시 수학은 정해진 기출 유형이 한정돼 있어, 성적을 내기 위해 필요한 로드맵이 정해져 있다. 수학에서 새로운 경향의 문제는 많지 않으며, 기출문제 풀이만 잘해도 수능2등급이 가능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학생의 시험지, 혹은 학생이 소화한 교재만 보더라도 수능 몇 등급 정도가 나올지, 학생의 강약점은 무엇인지 유추가 가능한 게 시험에 출제될 내용이 이미 한정돼 있기 때문이란다. 모의고사 수준 실력 갖추면 내신 성적도 향상 가능‘광(光)수학’ 학원은 입시 수학 전문학원으로서 수준별 맞춤 수업으로 수험생들의 입시를 돕고 있다. 학생의 실력에 따라 교재 난이도나 학습량, 숙제의 양 등을 달리한다. 고1의 경우 최상위권이나 상위권은 모의고사 위주로, 중상위권 이하는 학교 교과 위주로 지도한다. 고2부터는 본격적으로 모의고사 위주의 문제풀이에 정진하는데 수능과 내신 성적을 함께 올릴 수 있다. 김기홍 원장은 “모의고사 수준의 문제를 얼마나 많이 출제하느냐에 따라 학교 시험의 난이도가 결정되곤 하는데, 모의고사 수준의 문제를 풀 수 있는 수준이 되면 학교 내신 성적은 자연히 잘 받을 수 있다”고 했다.최상위권 학생들에 대해서는 모의고사 95%이상이 소화되면 난이도 높은 1~2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고난도 유형 기출문제를 반복 지도한다. ‘일품’‘블랙라벨’‘자이스토리’ 등 난이도가 높은 교재를 활용해 심화 학습을 돕고, 모의고사 기출문제를 꾸준히 접하도록 이끈다.또한 수학 실력이 정체된 학생들에 대해서는 여러 권의 기출문제집을 풀게 하기보다는 단 한 권의 기출문제집이라도 여러 번 풀어보도록 권한다. 한 권의 문제집에 대한 숙지가 제대로 되면 그 때부터는 다양한 문제 풀이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광수학 학원에서는 대입 수험생 수업 외에도 초·중등생 대상의 수학 수업도 별도의 강사진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 모두 15년 이상의 경력을 지닌 베테랑 강사진이 수업하며 학원식과 과외식의 장점을 살린, 학생 개개인에 대한 세심한 지도로 지난 1년여 간 퇴원생 수가 거의 없을 정도로 학부모와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 광수학 학원 (초·중등부/고등부)위치: 일산서구 일산동 뉴일산코아 5층(일산3동 주민센터 맞은편)문의: 031-916-8778 2016-10-15
- 학습과정은 성장의 과정입니다 2006년도 여름, 우연하게 영어논술 입시 수업을 맡게 되면서 당시 다소 생소했던 신자유주의에 대한 지문을 강의하던 때가 생각난다. ‘슘페터’와 ‘창조적 파괴’에 관한 설명을 고3 아이들에게 어떻게 해야 궁극적으로 쉽게 이해시켜 줄 수 있을지 고민을 하다가 내린 결론은 결국, 근대의 철학적 사유와 경제사를 함께 정리해 주어야 한다는 필요성이었다. 당시 입시에서는 지문의 해석과 이해를 통한 논술과 더 나아가서는 영문 에세이가 요구되었던 때였다. 돌이켜 그토록 어렵고도 깊은, 그러면서도 학생들의 실질적인 영어실력을 요구하고 가늠할 수 있는 입시는 지금까지도 본 적이 없었다. 영어논술을 그 해 실시이후 지금까지도 폐지되어 시행되고 있지 않고 있다. 한편으로는, ‘어느새 우리 학생들의 영어실력이 이 수준까지 향상 되었나‘ 라는 사실에 다소 고무된 것도 사실이었다. 실제로 수업을 시작하기 전까지는. 원리와 기본이 중요하다수업을 시작하면서부터는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당시 수업은 유수의 외고와 자사고 고3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매 지문을 접할 때 마다, 아이들의 집중력은 온 데 간 데 없었고, 당장 지문 해석에 필요한 독해 문법, 심지어 punctuation(구두점)에 관한 정의마저도 정립이 되어 있지 않은 학생들이 태반이라는 사실이 그저 놀라울 뿐이었다. 에세이는 커녕, 해석도 안 되는 상황을 어떻게 타개해야 할까. 급하게나마 처방한 것은 먼저 동양사와 서양사, 그리고 철학과 경제학사 및 근대 수학 및 과학 발달사에 관한 정리를 해 주는 것이었다. 이에 관련된 어휘들을 암기시키고 지속적인 지문 분석이 뒤따랐다. 그 과정에서 나 자신도 원리와 기본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깨닫는 계기가 됐다. 당시 배출했던 제자가 작년에 방송국 PD가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에는 형언할 수는 없지만 왠지 직업 선택에 관한 자부심까지 들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영어실력이 출중했던 세대특목고 입시가 면접시험으로 대체되면서, 난 더 이상의 고등부 입시과정에서 손을 뗐다. 그동안 적지 않은 제자들을 입학시켜오면서도, 마음의 한 켠에서는 항상 불안함과 미안함이 자리했었던 게 사실이다. 시작 당시의 외고와 특목고 입시는 매력적이었다. 선행을 통한 실력의 향상이 결과를 가늠할 수 있었다. 당시의 특목고입시는 그만큼 넓은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었고, 설령 특정 학교로의 진학이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이후 학창시절 동안의 영어에 대한 시름을 덜 수 있을 만큼 충분했다. 무엇보다도 기회가 균등하게 주어지는 제도였다. 많은 아이들에게 노력만 하면 된다는 동기를 부여했다. 유사 이래로, 이토록 영어실력이 출중했던 세대들을 배출해 본 적이 없을 정도였다. 20대 중반 ‘끼인 세대’들을 바라보면서공식적으로 집계된 청년실업률이 10%를 넘어선 것도 벌써 몇 해가 된다. 현재를 사는 20대 중반이상의 구직세대들의 주류가 그토록 나 자신이 많은 삶의 동기를 부여해 주었다고 자부했던 특목고 입시세대 출신들이다. 그 어느 세대보다 많은 공부를 시켰고, 그만큼 지식과 실력에서 결코 뒤지지 않았던 아이들. 이제는 세대간 경쟁과 기회의 틈에 치어 신음하고 있는 소위 ‘끼인 세대’가 되어 있는 것이다. 이러한 제자들에게 과연 그들을 배출해 내는데 일조했고 보람까지 느꼈던 난 뭐라고 설명을 하고 위로해 줄 수 있을까? 그리고 나 자신에게는 과연 뭐라고 합리화 시켜야 하는가? 다 차치하고, 앞으로 가르칠 아이들한테는 뭐라고 얘기를 해 줄 수 있는가? 노력으로 ‘영포자’를 극복한 아이들다시 입시의 철이 돌아왔다. 대학수능시험이 한 달 남짓 남아있는 상태인데, 현재 진행 중인 고3 과정에 나름 활기가 돌고 있다. 제작년 내신 50점 미만 대의 학생들이 그때 공부를 시작했던 학생들이 여전히 영어 공부를 중간에 손 놓지 않고 지속해가고 있고, 한 달 남은 정시에 자못 기대를 하면서 수업을 듣고 있다. 이미 일부 학생들은 6등급에서 3등급을 찍었고, 그 학생을 따라 인연을 맺게 된 여러 친구들 역시, 최소한 4등급 이상을 기대하면서 마무리 학습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때 소위 ‘영포자’로 취급될 자신들의 운명을 이미 상당부분 자신들의 노력과 힘으로 바꿔놓았다는 것을 그 아이들은 알고 있을까? 아마 한 달 후에야 실감을 하겠지만, 아이들 스스로가 동기의 맛을 보았고, 또 그것이 현재 자신들의 삶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지를 깨닫게 될 것이다.과정과 체험을 통해 바뀌어가는 우리의 삶진학과 사회 진출, 그리고 성공은 아니더라도 고소득 직업을 얻는데 대한 등식에 영어란 과목을 주저 없이 대입시키는 일이 상식처럼 되어버렸다. 그러나 정작, 아이들은 그저 입시나 진학, 취업을 위해 거쳐야 될 한 관문 그 이상 이하도 아닌 것으로 보면서. 그것이 얼마나 큰 기회를 가져다 줄 지, 그들의 인생에서 얼마나 큰 의미를 차지하게 될 지 지금 당장은 실감하지 못하는 듯하다. 그러나 내가 지금껏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꼭 영어라서가 아니라, 그러한 학습과정 또한 하나의 성장과정이다. 스스로가 확인하고 인지하면서 받아들이는 과정이며, 자신의 적극적인 선택과 집중에 의해서 지식 역량이 커가고 목표가 성취되어 가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 가는 체험이라는 것이다. 체험의 순간을 통해 우리는 삶을 전환하고 선택하면서 살아간다. 얼마 전에 대학생 제자 하나가 학원으로 찾아왔다. 태어나서 처음 본 토익시험에서 920점을 받았다고 자랑을 했다. 물론 그 점수가 그 아이의 인생을 어떻게 바꿀 지 솔직히 난 모른다. 다만, 그 아이의 눈빛이 “선생님, 저도 이만큼 컸고 이만큼 할 수 있게 됐어요.” 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어느덧 학원가로 들어온 지 17년째가 되었는데, 아직도 이곳을 떠나지 않고 머물러 있는 이유인 것 같다.일산 중등 고등 영어전문학원에이포인트영어 안정준 원장031-905-7771 2016-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