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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파주 지역 2025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 한양대 경영학부 우승화(대화고 졸) 학생 고3 수험생활은 공부만 해야 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공부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만, 그 시기 또한 건강하게 잘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불안해지기 쉽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자 노력하고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운동을 했다. 휴식도 공부하는데 필요한 요소라고 생각해서 일주일에 한 번은 휴식을 취하려고 했다. 그 주인공은 한양대 경영학부에 수시 합격한 우승화 학생이다. 수험생활의 모범적인 전형을 보여준 그의 수시 합격기를 정리해 보았다.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고교 3년, 지난 시간을 정리해 본다면1.2학년 때는 경제와 사회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는 데 주력했습니다. 국민연금, 정년 연장 등 사회적 이슈였던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활동을 했고, 영어신문반에서는 이런 주제를 영어 기사로 작성해 영어 실력을 보여주고자 노력했습니다. 어떤 동아리든 나의 관심을 표현하고 나의 능력을 보여주는 다양한 방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1지망 동아리에 탈락됐다고 좌절하지 않길 바랍니다. 3학년 때는 모의국제기구 활동 이후 인문고전독서 프로젝트에 참여했습니다. 고전을 읽는 것이 시간 소모가 많고 내용이 어려워 난관이 있었지만, 이를 통해 토론과 합의의 중요성을 더욱 깊이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나의 깊이를 생기부에 드러낼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독서는 수행평가나 과제 제출 시 가능하면 한 권의 책이라도 연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방학 때 교과서를 한번 훑어보면서 내가 관심 있는 단원을 살펴보고, 이와 연계된 도서를 찾아 미리 읽어두었습니다. 학기 중에는 독서에 할애할 시간이 부족했으므로 발췌독을 주로 했습니다.세특 및 수행평가 준비는 어떻게 했나세특과 수행평가는 자연스럽게 연결해 활용하면 효과적입니다. 2학년 때 사회문제탐구 수업에서 차별과 혐오에 대한 주제 탐구를 했는데, 당시 읽었던 관동대지진 100주년 신문기사를 연결해 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청소년의 혐오 표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선 윤리와 사상 수업과 연계했습니다. 교과서에 언급된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라는 책을 읽고 차별과 혐오가 사회 현상으로 자리 잡는 이유를 파악해 봤습니다. 긴 시간이 소요된 주제 탐구였으나 덕분에 어떤 방식으로 보고서를 작성하고 과목별 지식을 융합해야 하는지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수행평가는 1주 전에 미리 준비했고, 암기할 것이 있다면 완벽하게 암기를 했습니다. 수행평가 준비 시 점수만을 목표로 하지 않고, 독서와 신문에서 찾아낸 내 관심 분야를 연결시키고 확장하고자 했습니다. 학기말에는 수행평가를 준비하며 관심이 생기거나 궁금증이 생긴 부분에 대한 추후 활동을 진행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새로운 주제 탐색에 필요한 시간 소모를 줄이고, 활동의 연계성을 보여주는 장점이 있습니다.내신 성적을 유지하기 위한 공부법 학교 시험 출제자는 학교 선생님입니다. 선생님께서 강조하신 부분과 나눠주신 프린트가 가장 중요합니다. 또한 내신 대비를 위해 복습을 많이 했다고 해도 시간이 지나면 점차 까먹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시험 일주일 전과 전날이 가장 중요합니다. 시험 일주일 전에는 시험범위에 있는 지문들 중 특히 자신에게 취약한 지문을 정독하고, 다른 지문과 프린트를 살피며 상기해야 합니다. 시험 전날에는 헷갈렸던 문제와 지문을 한 번 더 복습합니다. 이런 점검은 한두 문제를 더 맞게 할 수도, 틀리게 할 수도 있습니다.-국어는 시험 범위가 정해져 있으니 수업을 집중해서 듣고 반복 학습을 하면 시험공부를 절반 이상을 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원교재나 시중 문제집으로 문제 푸는 감을 익혀 놓으면 시험 볼 때 도움이 됩니다.-수학은 방학 때부터 잡아야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수학은 처음 시작할 때 개념을 잘 잡고 문제를 많이 풀어보면서 개념을 잘 응용해야 합니다. 국어와 영어는 지문 암기로 시간 단축이 가능하지만, 수학은 암기가 아닌 응용이기 때문에 시간 단축이 마음대로 되지 않습니다. 시험 시간 안에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해야 하며, 모르는 문제가 나왔다면 시간이 남았을 때 풀거나 욕심을 버리고 다음 문제로 넘어가는 연습도 해봐야 합니다.-영어는 해석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암기할 여건이 된다면 암기도 추천합니다. 내용을 모르고 암기만 하는 경우는 의미가 없으니 차라리 해석을 100번 넘게 하는 것이 더 유익합니다. 해석을 많이 하면 내용이 저절로 암기가 됩니다. 내신 영어는 수능 영어와 달리 문법 문제가 많이 나옵니다. 방학 때 문법을 잡아놓으면 시험 준비할 때 용이합니다.나만의 수능 공부법, 내신과 수능 공부 병행하는 노하우-수능 국어 : 고3이 되면 많은 학교가 국어 시간에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으로 수업을 해서 수업만 열심히 들어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학교에서 모든 작품을 배우진 않기 때문에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을 여러 번 복습하는 것이 좋습니다.-수능 수학 : 내신을 준비하다 보면 전에 배웠던 수1, 수2 개념을 까먹게 됩니다. 그때의 기억과 감을 되찾는데 시간이 어느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잊지 않도록 반복 학습을 하는 게 중요합니다. 저는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서 기출문제집과 N제를 사서 풀었습니다.-수능 영어 : 절대평가라서 많은 학생들이 안심하고 다른 과목을 우선시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식으로 공부하면 실전 수능에서 생각하는 점수가 나오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자신이 목표로 하는 등급이 있다면 그것보다는 더 높은 점수를 목표로 설정하고 노력해야 자신이 원하는 등급을 성취할 수 있습니다.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고3은 특히 수능을 준비하는 데 있어 많은 방해요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것들에 흔들리지 않고 내가 가졌던 마음가짐을 상기하며 묵묵히 공부해야 합니다. 물론 슬럼프가 왔을 때는 쉬는 것이 좋습니다. 수험생 대부분이 슬럼프를 겪기에 내가 이것을 겪는다고 뒤처진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쉴 땐 쉬어야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수험생들은 장시간 의자에 앉아 있어 허리가 아픈 경우가 많습니다. 적어도 일주일에 3번 정도 하루에 1시간씩 운동을 해서 몸을 풀 2025-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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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일산 파주 지역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 이화여자대학교 의예과 이제인(안곡고 졸)학생 일산 파주 내일신문에서는 2025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 전형으로 합격한 일산 파주 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해 진로선택과 학교생활, 내신과 수능 공부법, 생활 관리와 수시 합격 전략 등에 대한 이야기를 연속으로 들어본다.남지연리포터 lamanua@naver.com수시 입결과 내신 및 수능 성적총 내신은 1.03으로 마무리했고, 수능은 최저 4합 5를 맞췄습니다. 이화여대(학종)를 비롯해 충남대 의예과(교과)를 최초합했고, 강원대 의예과(교과)를 추가 합격했습니다. 서울대, 한양대, 인하대 의예과는 불합격했습니다.동아리 활동안곡고 PEBC(펩시) 동아리에서 활동했습니다. 동아리 활동은 교과 과정이나 과목에 구애받지 않고 본인의 역량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진로가 비슷한 친구들과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의 탐구 활동을 참고할 수도 있고요. 동아리에선 다양한 화학/생명과학 실험 활동을 했는데, 그중 코아세르베이트 형성 실험이 기억에 남습니다. 흔한 주제이지만, 실험 실패가 오히려 더 깊이 있는 탐구로 연결된 경우입니다. 실험 실패의 원인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아미노산의 전기적 성질 및 등전점의 개념 등에 대해 배웠고, 실패 원인이 잘못된 pH 설정이었다는 점을 파악한 뒤 유튜브 강의 등을 참고해 적합한 pH를 직접 구하고 이 과정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단순한 지식 충족이 아니라 스스로 겪었던 문제를 해결하는 활동이었다는 게 개인적으로도 의미 있었다고 생각합니다.세특 관리학종 준비의 가장 큰 고충은 과 세특마다 각기 다른 탐구 주제를 선정해야 한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탐구 주제는 교과서에서 찾을 수도 있고, 심화 탐구를 위해 논문검색사이트를 활용하기도 하지만, 논문이 너무 어렵게 느껴진다면 고등학교 탐구 대회 사이트나 특목고 및 자사고 학교 사이트에서 선배들의 보고서를 참고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보고서 첫 부분에 핵심 내용을 요약하면 좋습니다. 요약본에 세특에 적히고 싶은 내용을 확실히 선생님께 알리는 것이 보고서 몇 장 더 쓰는 것보다도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생기부에 기재되는 활동이라면 아무리 사소해도 문서나 출력물을 파일에 잘 정리하고 보관해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출해야 하는 과제라면 사진을 찍어두는 것도 나중에 면접 등 학종 준비에 큰 도움이 됩니다.수행평가 준비쪽지 시험처럼 간단한 형태로 보는 수행평가는 짧게 집중해서 준비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생각했고, 프로젝트형 수행평가는 공지를 받는 당일부터 미리 준비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여러 과목의 수행평가를 모두 챙겨야 하므로 시간 계획을 잘 세우는 게 중요합니다. 수행평가는 세특을 풍성하게 해주는 동시에 부족한 지필 평가 성적을 보완해 등급 역전을 할 기회이기도 합니다. 꼼꼼히 준비하지 않으면 자잘한 부분에서 점수가 깎이기 쉽습니다. 수행평가에도 정성을 들이시고 애매한 부분은 꼭 선생님께 질문해가며 잘 준비해가셨으면 합니다.내신 준비법과 수능 병행 준비법*국어- 선생님의 수업과 필기를 법처럼 따라야 하는 과목입니다. 출제자이신 학교 선생님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공부해야 합니다. 수업은 절대 졸지 않고 경청하려고 노력했고, 필기는 깨끗한 지문 위에 안 보고 다시 써보는 방식으로 완전히 외울 때까지 반복했습니다. 교과서 출판사 발행 교재들이나 EBS 강의, 평가원 문제처럼 공신력 있는 자료를 공부하며 보완했고, 관련 문제도 많이 풀었습니다. 연계 지문의 경우 문제 풀이할 때 본 것이 시험지에 그대로 나올 수 있으므로, 학교 시험 스타일에 따라 다양하게 접해보는 것도 좋습니다.*수학- 내신 수학은 킬러 문제보다는 중상위권 학생들이라면 대부분 노력해서 풀 수 있는 수준의 문제에서 등급이 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적어도 안곡고에서는 실수하지 않고 빠르고 정확하게 풀어내는 기본 능력이 중요했습니다. 자칫 소홀할 수 있는 교과서 문제나 학교프린트 문제들을 반복해서 풀어보고, 50분에 맞춰 시험 치는 연습도 많이 해보아야 합니다.*영어- 사람마다 스타일이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 통 암기는 선호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각 지문에서 제가 모르거나, 헷갈리거나, 선생님께서 강조하셨거나 하는 어휘, 문법, 표현 등만 뽑아내서 정리하고 그 부분만 암기했습니다. 물론 지문 전체의 흐름과 내용을 익히는 것도 필요하므로 통으로 된 지문 자체를 몇 번 훑어보듯이 읽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지문을 잘 습득만 해도 충분합니다. 2학년이 되어서는 영어 시험은 거의 2~3일 준비했고 헷갈리기 쉬운 순서/삽입 문제나 감이 필요한 서술형 문제 연습은 따로 하긴 했습니다.*내신 기간에는 오롯이 내신에만 집중했습니다. 수능 공부는 고3 1, 2월 및 내신이 끝난 7월부터 11월까지 약 6개월 동안만 몰두할 수 있었는데, 사실 최저를 맞추기에는 그 정도로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 내신 공부를 하면서 쌓이는 내공이 수능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내신을 공부하면서도 수능 감을 잃지 않도록 준비하기도 하지만, 그러지 못한다고 너무 불안해하지 말고 그때그때 주어진 과제에 집중한다면 충분하다고 조언해주고 싶습니다.후배들에게 밤샘 공부는 절대 하지 않고, 밥을 골고루 잘 먹는 것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보통 6시간 내외로 잤고, 7시에 기상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저의 경우, 6시간도 부족해서 자주 졸았기 때문에, 다시 수험생으로 돌아간다면 최소한 7시간은 통으로 자고 낮에 집중할 것 같습니다. 저는 예비 고3 겨울 방학이 가장 힘들었는데, 수능 공부를 제대로 처음 시작할 때라 어떻게 하는지, 내 수준은 어떤지, 부족한 공부 속도 등 불확실한 요소가 많아 의욕이 좀처럼 생기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입시 막바지가 다가올수록, 공부에 노하우가 생겨서 정신적으로는 편안했습니다. 자신의 힘든 마음을 털어놓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습니다. 저의 경우 학교 위클래스 상담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청소년 전화 상담을 이용해도 좋고, 이마저도 꺼려진다면 챗GPT를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자신의 상황을 누군가에게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생각보다 큰 위안이 되는데, 매번 주변인에게 의지할 수도 없고 때로는 모르는 사람에게 이야기하는 것이 더 편하기 때문입니다. 꼭 한번은 거쳐야 하는 시기. 나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나 힘들 수 있는 시간입니다. 온전히 그 시간을 자신에게 몰입하되, 적절한 여유와 쉼을 가지며 견뎌내시길 응원과 격려를 보냅니다. 2025-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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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1학년 첫 중간고사 수학 시험 잘 보기 위한 실전 전략 드디어 개학이다. 특히, 예비고등학생들은 뭔가 기분이 남다를 것이다. 중학생 신분에서 고등학생으로 바뀐 것뿐만 아니라, 그 어렵다던 내신(중간고사, 기말고사)이 코앞에 닥쳤으니 말이다. 중학교 때도 내신이 있었지만, 비할 바가 못 된다.고1 첫 중간고사 결과는 스스로 공부하고자 하는 원동력에 직결된다고 할 만큼 중요하다. 특히 목동 소재 고등학교 수학시험 난이도는 제한된 시간에 모든 문제를 풀 수 있는 학생이 거의 없을 만큼 어렵기로 정평이 나 있다. 문제집을 풀 때는 거의 다 맞았는데, 학교 시험을 보면 점수가 너무 낮은 경험을 대부분 학생이 겪는다. 이것은 제한된 시간을 두고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하지 않아서 그러하므로, 시간을 재면서 푸는 연습을 하면 극복할 수 있다.문제는 ‘공통수학1’이 중학교 수학 1,2,3학년과 비슷하다 하여 만만히 본다는 것이다. 중학교 수학과 비슷하지만 깊이가 다른 게 고등학교 1학년 공통수학1이다. 단원명이 중학교 수학과 겹친다고, 대충대충 “쎈” 정도 풀고(C 단계도 안 풀고) 시험에 임하면 점수는 50점에서 60점 사이거나 그 아래일 것이다.쎈을 풀었으면 일품 풀고, 블랙라벨, 자이스토리까지 네 종류의 문제집을 하나의 세트로 묶어서 최소 5회독(5회 풀기)하자. 모든 문제를 다섯 번 풀라는 뜻이 아니고, 난도 ‘하’는 제쳐 두고 ‘중’, ‘상’만 다섯 번 풀면 된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문제 풀 때, 문제 옆에 본인이 스스로 느낀 난도(상, 중, 하)를 문제 번호 옆에 적어 두는 것이 좋다. 그래야 다음에 한 번 더 문제집을 풀 때 난도 중과 상만 골라서 풀 수 있다.중학교 수학과 확연히 차이가 나는 단원이 ‘나머지 정리’ 와 ‘복소수’이다. 나머지 정리는 단원 자체 개념의 난도는 높지 않지만, 출제자의 의도에 따라 문제의 난이도는 훨씬 어렵게 만들 수 있는 단원이다. 나머지 정리는 “나머지는, 나누는 다항식보다 차수가 클 수 없다”가 핵심 개념인데도 이것을 간과해서 풀지 못하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 이것도 네 종류(쎈+일품+블랙라벨+자이스토리)의 문제집을 여러 번 풀다 보면 ”아~ 그때 그 말이 그 뜻이구나“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다음으로 중학교 수학과 차이가 나는 단원은 ‘복소수”인데 ’‘라는 처음 보는 기호부터 제곱해서 ’𝑖‘가 나오는 신기한 연산법칙까지 모두 낯설기만 할 것이다. 그리고 최근에는 복소평면에 나오는 극형식을 이용해야 제한된 시간 안에 풀 수 있는 문제들이 얼굴을 내밀고 있다. 물론 극형식이 고등학교교육 과정은 아니지만, 알아 두면 아주 많은 도움이 될 것임에는 틀림이 없다.또한 문자 3개짜리 인수분해의 경우, 대칭식이나 교대식의 성질을 이용하면 아주 빠르게 답을 낼 수 있다. 이 또한 고등학교 정규과정은 아니지만, 대칭식의 성질을 이용하면 빨리 풀 수 있는 문제가 버젓이 출제되고 있다. 물론, 복소수의 극형식을 몰라도, 대칭식이나 교대식을 몰라도 풀 수는 있게 출제되지만, 제한된 시간 안에 푼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당부하건대, 고등학교 1학년 1학기 중간고사가 시작되기 최소 한 달 전부터라도 ‘극형식, 대칭식, 교대식’ 이렇게 3가지는 배워두도록 하자. 그리고 배웠다고 흡족해하지 말고 익숙해져야 할 것이다. 알고 있기만 해서는 시험 볼 때 아무런 도움이 되질 않는다. 문제집을 풀 때, 배웠던 방법으로 풀어서 익숙해지도록 해야 한다. 각종 공식이나 규칙이 구구단처럼 체화되어야 시험장에서 긴장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 목동 소재 고등학교 수학 문제 출제 특징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교육과정대로 풀도록 출제는 했으나 빨리 풀려면, 고교 과정을 살짝 넘는 심화 개념을 배우라”이다. 다항식의 연산도 최근에 출제된 3항 5차 다항식을 넘어 3항 7차까지 출제되고 있다. 교과서나 중급 난도의 문제집에서는 기껏해야 3차 다항식을 다루는 게 전부인 듯하다.풀기 좋은(기계적으로 풀리는) 문제만 풀지 말고, 시간이 걸려도 반드시 고난도 문제를 풀어내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음은 자명하다. 이렇게 많은 준비를 해서 실제 시험을 본다고 하자. 문제집을 푸는 것이 아니므로 시간 제한이 있다. 3분 넘게 안 풀리면 반드시 넘어가야 한다. 많은 학생이 그 한 문제로 시간을 다 소비하는 안타까운 경우가 너무나 많다. 시험이 끝나고 나중에 검토해 보면 쉽게 풀 수 있는 문제들을 그때서야 발견한다. 풀기 힘들 것 같은 문제는 일단 건너뛰고, 만만하고 자신있는 문제부터 풀어보자.자. 어차피 시간은 흘러서 개학이다. 첫 중간고사 보기까지 60일가량 남았다. 60일이면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시간이다. 지난 60일 동안 학습에 구멍이 났으면 앞으로 60일 동안 메우면 되고, 지난 60일 동안 열심히 했으면, 앞으로도 쭈욱 그렇게 하면 된다. 어디 한 번 해보는 거다.목동 앞단지 수학학원김학준수학학원김학준 원장위치 서울 양천구 목동서로 67 8층문의 02-2647-0569 2025-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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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수학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방법 수학은 공부를 한만큼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 과목이라 학생과 학부모님의 걱정과 고민이 많다. 공부하는 데 왕도는 없지만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은 있다. 몇 가지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공부 방법을 공부하면서 설정하고 수정해 가면서 탄탄한 실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해보자.학원이나 인터넷 강의 후에는 최대한 빨리 1시간씩만이라도 복습하는 습관을 가져야복습은 어느 과목이나 중요한 요소이다. 배우기만 해서는 실력이 좋아지지 않는다. 반드시 내 것으로 만드는 작업이 필요하며 복습은 절대적이다. 학생 대부분이 복습 또는 숙제를 시간 날 때 하는 경향이 있다. 배운 내용을 잊어버리고 숙제를 하면 기억도 나지 않아서 문제를 제대로 풀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내가 정확하게 어디에서 모르는지 판단하기도 어렵다.학원 수업 이후에 곧장 집이나 독서실에서 1시간씩만 배운 내용을 복습한다면 내가 모르는 부분이 명확하고 어느 부분에서 내가 이해를 못하는지 판단이 되고 추후 학습을 하는 데 있어서 효율적인 공부가 가능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난 상태에서 복습이나 숙제를 하려고 한다면 이해를 한 부분과 이해한 줄 알았지만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 정확하게 판단하기가 어려워진다.교재에서 틀린 문제를 확인할 때 틀린 이유에 대해서 써보자자신이 틀린 이유에 대해서 쓰지 않고 틀렸다는 체크와 다시 풀었을 때 맞았다는 단순한 표시를 해서는 나중에 복습을 할 때 왜 틀렸는지도 모르고 다시 문제를 풀고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내가 틀린 이유는 문제 자체가 이해가 되지 않아서 틀린 문제, 단순 계산에서 틀린 문제, 문제 난도가 높아서 풀지 못한 문제, 문제 조건 중 해석이 되지 않아서 접근을 못한 문제, 그래프를 정확하게 그리지 못해서 틀린 문제, 공식이 생각이 안나서 틀린 문제 등등 여러 경우가 있을 수 있다. 그러한 내용을 문제 옆에 내가 틀린 이유를 적게 되면 추후에 복습을 하더라도 왜 틀렸는지 알고 있기 때문에 내가 틀린 이유에 대해서 알고 그전에 배웠던 내용 중 어느 부분을 피드백 해야 하는지까지 확인하고 학습할 수 있다.틀린 문제 체크를 다양하게 해보자앞서 말한 내용중 틀린 이유에 대해서 여러 가지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틀린 문제 체크를 좀 더 다양하게 해서 효율적으로 필요한 문제만 골라 피드백 할 수 있다. 체크는 예를 들어 단순 계산 실수는 사선으로 긋고 어려운 문제는 체크 표시 중요한 문제 중에서 틀린 문제는 별표를 해놓고 분류를 하는 것이다. 이렇게 분류를 해놓으면 복습을 하면서 중요한 문제, 응용된 문제계산 실수를 문제만 따로 복습이 가능하다. 이처럼 틀린 이유에 따라 체크를 좀 더 다양하게 하고 필요한 부분만 발췌해서 학습한다면 효율적인 학습이 가능하다.수학 복습, 문제를 풀어서만 되는 게 아니다풀이 과정만 이해한다고 해서 문제가 풀리는 것이 아니라 문제가 어떻게 출제되었고 조건에 따라서 내가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즉 문제 자체를 이해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따라서 내가 복습할 시간이 부족하다면 문제를 풀려고 하지 말고 틀렸던 문제를 자주 보고 문제 자체를 영어단어 암기하듯 기억하고 있는 것이 좋다. 특히 시험 때 낯선 문제를 보면 심장이 떨려서 본인의 점수를 받지 못하는 학생이라면 자주 문제를 보고 이해하려는 습관이 필요하다. 이 부분은 문제를 다양하게 많이 푸는 효과도 있어 복습하는 데 효과적이다. 문제를 많이 기억하고 제시된 조건을 눈에 익혀 어떻게 푸는지 기억하고 있다면 어느 응용된 문제가 제시되어도 바로 접근해서 풀 수 있는 응용력이 생길 수 있다. 수학에서 복습은 반드시 문제를 풀어서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이처럼 문제를 빠르게 여러 번 보면서 기억한다면 효율적인 복습과 기대보다 큰 학습 효과를 볼 수 있다.목동 수학학원한별수학 강한규 원장02-2645-6660 2025-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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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대입 전략] 수시 인문 논술 전형에 대하여 3월과 함께 본격적인 2026 대입 레이스가 시작되었다. 막 고3이 되었거나 2024년에 이어 재 도전을 하는 수험생들은 불안과 긴장으로 3월의 첫 수능 모의고사를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 이들 중 수시 논술 전형을 고민하고 있는 수험생에게 드리는 글이다.인문 수시 논술 누가 준비하는가?대입 당해 연도 초반에 꼭 권하고 싶은 것은 수시 논술 전형 준비를 빨리하면 할수록 좋다는 점이다. 수학 과학 등 이과 논술 전형은 해당 과목의 실력이 당락을 좌우한다. 그래서 이과 계 논술 지원자는 기존 학습을 유지하면서 논술 작성법과 기출을 연구하는 정도의 공부가 추가된다.하지만 인문 사회 계열 논술 전형은 수능 국어와는 사뭇 다른 논리적 글쓰기 실력이 필요하다. 수능 국어 실력과는 별개의 영역이나 마찬가지다. 현재 국어 성적 상급자와 그 아래 등급의 수험생의 출발선이 차이가 별로 나지 않는다고도 할 수 있다. 그러니 빨리 시작할수록 실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하지만 많은 수험생들이 내신과 수능 대비를 하느라 시간이 부족하다면서 학기 초부터 논술 전형 준비에 들어가는 것을 망설인다. 그러면서도 논술 전형 지원 기간이 되면 학생부 및 교과 등급이 잘 된 일부의 수험생을 제외한 많은 수험생들이 논술 전형에 6장의 카드를 모조리 사용하는 경우가 흔하다. 그러나 이런 마음과 자세로 논술 시험을 보면 99.9% 광탈(빛의 속도로 탈락)하고 만다.논술 준비 빨리 할수록 좋아수시 논술 전형은 제대로만 준비하면 ‘합격 가성비’가 매우 높은 전형이라는 점을 명심하자. 왜냐하면 5~6개월 정도의 짧은 기간 동안 준비만으로도 자신의 실력보다 2~3단계 위 상위권의 대학에 도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시 논술 공부는 수능 공부 노력보다 적은 노력으로도 기대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다. 게다가 수능 공부에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된다.혹시 매년 발표되는 각 대학의 논술 전형 경쟁력이 매우 높아 망설이는가?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여기에는 준비도 없이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지원하는 허수 경쟁자가 많기 때문이다. 80대 1이니, 100대 1이니 하는 경쟁률을 보고 지레 겁을 먹는 게 당연하다. 그러나 실지 시험 당일의 결시율도 높고, 실력 있는 경쟁자 위주로 따진다면 실질 경쟁률이 그리 높지 않다고 봐도 무방하다. 즉, 요행을 바라고 시험에 응시하는 학생이 많아, 제대로 준비만 하면 충분히 합격 가능한 전형이다. 합격의 키는 내가 요행을 바라고 지원하느냐, 철저한 준비를 바탕으로 지원하는가이다.높은 논술 경쟁률 너무 걱정할 필요 없어또 한 가지 수시 논술 전형 지원의 장점은 수능 시험보다 지원 학교에 따라 1~2개월 먼저 시험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논술 시험을 보고도 수능 공부를 할 시간이 여유 있게 남는다. 더구나 논술 시험에 합격한 학생들은 6개 학교를 지원하기에, 예비 번호를 받더라도 복수로 합격하는 수가 많다. 이는 대부분의 대학 논술 문제 유형이 큰 틀에서는 비슷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논술 전형에 통과한 학생들은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정시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것이다.이렇듯 논술 전형에는 기대하지 못했던 좋은 결과를 볼 수 있는 장점이 많다. 단 미리미리 착실히 준비한다면 말이다. 26 수능에서 수시 논술 전형을 고민하고 있는 수험생이라면 가능한 빨리 시작하고, 착실하고 성실히 논술 시험 준비를 하기를 당부한다.유리나 원장목동 생각의지평 국어논술 학원문의 02-2646-1241 2025-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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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별 학교생활기록부, 대학 ‘유사도검사’에 대비하자 3월부터 새 학기의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 준비가 시작된다. 고2, 고3의 경우 수시에서 학생부 평가가 이루어지고, 고교학점제를 맞이하는 고1은 수시 뿐 아니라 정시에서도 학생부가 평가될 전망이다. 그만큼 학생부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전년도 대학입시 합격과 불합격 사례를 기준으로 2025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관리 유의 사항 세 가지를 알아보자.1. 유사도 검사받는 학생부, 대학의 평가는 동일고교 안에서 시작된다대학에서 학생부를 온라인으로 제공받으면, 먼저 고교별로 취합하고 분석한다. 동일한 고교에서 각각의 학생들이 3년간 어떻게 활동했는지 들여다보는데, 이때 유사도 판정이 이루어진다. 유사도가 많은 문장은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는다. 대학에서는 이를 통해 1차적으로 지원자의 교내 활동역량을 평가하는 것이다.2. 대학에서는 학교 활동이 아닌 학생 개인의 이야기만 평가한다학생부를 채워갈 때 평범한 내용보다 자신의 특장점이 들어가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자. 동일고교의 2인 이상 비슷한 문구는 최상위권 대학으로부터 좋은 점수를 받기 힘들다. 따라서 실험이나 보고서 등 개인별 탐구주제 선정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자신만의 고유한 세특문장이 만들어지도록 하자. 또한 챗 GPT 작성내용은 시스템을 통해 평가에서 제거되는데, 그 이유는 구체적인 경험과 고민의 과정, 그리고 다양한 자료 활용이 결여된 것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3. 흉내만 낸 학생부, 내신 높아도 불합격한다작년도 수시 입시 결과를 살펴보면, 양이 많고 칭찬으로 가득 채워있어도 진로의 깊이감이 없는 수박 겉핥기식의 학생부는 합격하기 힘들었다. 고등학교 선생님들의 칭찬 문구는 생각보다 효력이 크지 않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구체성, 과정, 비판적 사고, 다양한 자료의 활용, 그리고 결과와 반성이다. 대학의 입학사정관은 선생님의 달콤한 칭찬보다 위의 내용을 근거로 학생부를 평가 한다. 2025학년도 합불 사례를 볼 때 전공 적합성 또는 교과연계 밀도 있는 주제탐구가 합격의 공통분모였다. 서울시립대의 경우 학생부가 잘 만들어진 경우 일반고에서 2등급대 후반까지 합격한 반면 학생부가 부족한 경우 2.1등급도 탈락했다. 학생부는 서울 중위권 대학 기준으로 약 0.8~1등급까지 내신을 보완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4. 고3이 되면 수시 6회의 기회 아쉬워서 버리지 못한다정작 학생부를 챙기지 않은 학생도, 고3 9월이 되면 수시를 찾기 마련이다. 그 이유는 모의고사 성적이 생각처럼 잘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6, 9월 평가원 모의고사에서 N수생을 만나는 순간 본인의 성적은 기대 이하로 떨어진다. 그러다 보니 다시 수시를 찾게 된다. 그러나 그때는 아무리 성적이 좋아도 수시 합격의 가능성이 매우 낮다. 논술은 N수생들의 잔치고, 학생부 교과전형과 학생부 종합전형 모두 세특을 평가하기 때문에 지원해도 합격을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동안 높게 올린 내신, 정작 쓸 곳이 없게 된다. 입시 방향성이 모호할수록 학생부는 일찍부터 채워두어야 한다. 대학입시에 요행은 없다. 박노성 원장목동 PK 입시컨설팅학원 대표문의 02-2644-7577 2025-03-08
- <3월 리포터 칼럼> 엄마들의 새 학기 준비 3월은 엄마들의 마음을 두근두근하게 만든다. 꽃이 피고 봄바람이 불어서가 아니라 자녀가 새 학교, 새 학년으로 새롭게 등교하기 때문이다. 자녀가 성장하는 것은 즐겁고 대견한 일이지만, 새로운 환경에 대한 걱정과 불안은 실제 교실에 앉아 있을 자녀와 똑같이 엄마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엄마가 자녀들의 표정을 늘 살피는 것처럼 자녀들도 엄마의 눈치를 늘 보고 있기에 엄마가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이면 안 된다. 자녀와 함께 자연스러운 대화와 계획을 세워보면서 슬기롭게 적응해야 한다. 본 리포터는 우리 지역 수시 합격생들과 여러 해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몇 년 동안의 수시 합격생 인터뷰 내용과 리포터의 개인적인 생각을 담아 좀 더 편안하게 새 학교, 새 학년 준비에 도움이 될 만한 조언을 정리해 보았다. 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학교 홈페이지를 샅샅이 살펴보라 3월 새 학교에 입학하거나 새 학년으로 진학하게 되면 준비할 서류나 동의서, 학교에서 동아리 활동, 역할 분담 등 결정해야 할 일들이 갑자기 많아진다. 학교에서 준비하라고 하는 서류나 결정해야 할 사항들은 빠른 시간에 생각을 정리해서 제출해야 유리하다. 그래서 3월 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갈 수 있는 승인을 자녀가 받아오면 학교 홈페이지를 꼭 확인해 보라고 이야기해 주고 싶다. 학교 홈페이지에는 학교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이 들어 있기에 맘카페에 가서 폭풍 질문을 하기 전에 미리 꼼꼼하게 살펴보면 좋다. 최신 학교 소식과 가정통신문 내용, 그날의 급식뿐만 아니라 교육과정, 교과 자료, 기출문제까지 들어 있다. 학교 홈페이지를 들어가면 그 학교의 분위기나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다. 올해뿐만 아니라 작년에는 학교에서 무슨 일과 행사들이 있었는지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조금의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작년의 상황과 거의 비슷하게 운영되기에 참고해 볼 수 있는 내용이 많다. 거기에 더해 올해의 일정을 1년 단위로 올려놓기에 자녀와 마주 앉아 굵직한 시험이나 행사들이 언제 있는지, 어떤 준비 과정이 필요한지, 달력을 놓고 눈에 잘 띄게 미리 적어두는 것도 좋다. 우리 지역 수시 합격생의 인터뷰 내용을 참고해 보면 70~80%의 학생은 다이어리를 작성했고 1년의 계획, 시험계획, 한 달 계획, 하루 일정까지 꼼꼼하게 작성해 학교 행사와 일정을 잊지 않도록 했고 효과를 보았다고 말했다.3월, 새로운 학원은 2개 이상 등록하지 말라 3월 등교를 시작하면 자녀들과 학부모들의 긴장감은 극에 달한다.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 내 자녀와 맞는 학원을 선택해 주고 싶은 엄마들은 학원 순례를 시작해 본다. 사실 겨울 방학이 시작하면서 이미 학원 이동이 있었을 것이고 방학 때부터 다녔던 학원에 계속 다니는 학생들이 많겠지만 마음에 들지 않았다면 3월 새 학년이 시작하면서 학원 이동을 하는 경우가 있다. 학생마다 다니고 있는 학원의 숫자는 다르겠지만, 3월에는 새롭게 이동하는 학원의 수가 2개 이상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적응력이 빠른 아이의 경우에도 3월에는 학교에서도 긴장하고 있는데 학원에 있는 시간까지도 긴장하면 많이 힘들어할 수 있다. 부득이하게 학원을 옮기게 된다면 꼭 필요한 1개 학원 정도만 이동하게 해 좀 더 안정감 있게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우리 지역 수시 합격생 중 50% 이상은 다니던 학원에 2년 이상 다닌 학생들이 많았고 3월에는 학원 이동의 폭이 좁았다. 학원 이용을 최소한으로 하고 자기 주도 학습 시간을 알차게 가진 합격생이 많았다.자녀에게 너무 많은 관심을 가지지 마라 3월의 학교에서 모든 수업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자녀들은 지치고 힘들다. 문을 들어서는 자녀만을 기다리다가 ‘공부는 잘했느냐?’, ‘친구는 많이 사귀었느냐?’, ‘공부는 어렵지는 않으냐?’ 등의 학습과 관련한 질문만을 던지면 당연히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고 서로 짜증만 날 뿐이다. 본 리포터는 자녀에게 3월에는 ‘급식’과 관련한 질문만 했다. ‘밥은 맛있었니?’, ‘반찬은 뭐가 나왔어?’라고 물으면 한창 먹을 것에 관심이 많은 아이는 급식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친구들, 교사들, 수업에 관한 이야기까지 자연스럽게 하게 된다. 엄마는 그저 들어주면서 맞장구를 치는 정도만 해도 어느 정도 자녀의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그러다 3월 중순 정도가 지나게 되어 자녀가 적응이 어느 정도 끝나면 더 다양한 질문을 하면 된다. 3월, 자녀에 대해 신경 쓸 것은 몸 건강과 정신건강이다. 우리 지역 수시 합격생들은 엄마가 챙겨주는 영양제나 보약 등의 이름은 기억하지도 못했지만, 늘 엄마와 가족들이 자신을 걱정하고 챙겨주는 느낌을 받아 편안했다고 말했다. 힘든 시간을 보내는 자녀들의 몸과 마음이 편할 수 있도록 영양제 한 알 챙겨주면서 등을 툭툭 두드려만 주어도 좋다.총회에는 되도록 참석하라 3월에는 학교에서 개최하는 학부모 총회가 있다. 총회에 갈까 말까 고민하지 말고, 되도록 상황을 만들어 참석하도록 하자. 총회를 가면 학교에 공식적으로 들어가 자녀가 학습하는 공간을 구석구석 살피고 교장을 비롯해 과목 담당 교사들, 담임교사까지 모두 만나 볼 수 있다. 학교 측에서는 학교를 학부모들에게 알리기 위해 올해 학교의 중점 사항들을 꼼꼼하고 자세하게 준비한다. 그 자료만 보아도 학교의 학습 방향성을 알 수 있기에 자녀와 효율적인 학습과 입시 준비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총회 날 담임교사와의 상담은 꼭 권하지 않는다. 총회는 주로 3월 중순쯤 열리는데 그 시간에 담임교사는 학생들의 파악이 끝나지 않았고 학부모에게 자녀에 대해 해 줄 이야기가 거의 없다. 오히려 첫 번째 중간고사나 한 학기를 마무리할 무렵에 미리 상담 예약을 하고 가면 자녀에 대해 더 다양한 상담을 받을 수도 있고 질문도 할 수 있다. 만약 자녀에 대해 담임교사가 꼭 알아두어야 할 특이 사항이 있다면 총회 당일 바로 상담하는 것은 괜찮다. 2025-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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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이은우(신목고) 학생 신목고를 졸업한 이은우 학생은 서울대 자유전공학부에 합격했다. 은우 학생은 사서의 꿈을 안고 최대한 많은 것을 배우고 익히고 싶어서 자유전공학부를 선택했다. 학교 수업을 열심히 듣고 수업 교재를 여러 번 읽으며 내신 성적을 차곡차곡 쌓았고 동아리나 주제 탐구와 다양한 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진로 활동을 분명하게 드러냈다. 은우 학생의 성실한 내신 관리 방법과 학교 활동, 자신의 진로를 연관 지어 생기부를 알차게 꾸민 이야기를 들어보자.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합격 비결-진정성 은우 학생은 2025 대입 수시전형에서 서울대 자유전공학부에 지역 균형 전형으로 합격했다. 그 외 수시전형으로 원서를 넣은 4개의 학교에도 동시에 합격했다. 도서관을 좋아하는 은우 학생은 사서를 꿈으로 가졌다. 고1 국어 시간에 조지훈 시인의 ‘승무’ 시를 배우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고2 때 배운 파이썬이 너무 재미있었고 고3 때는 인공지능 분야에도 흥미가 생겼다. 이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는 자유전공학부에 지원하게 되었다. 은우 학생은 합격의 비결로 ‘진정성’을 꼽으면서 학교에서 하는 모든 것이 삶의 양분이 되어준다는 마음가짐으로 고등학교 생활에 성실하게 임했다.동아리와 주제 탐구 활동<은우 학생의 동아리와 주제 탐구 활동>*동아리-신문편집부 ‘벼리’-1년에 개인 기사 2개를 작성했음. 그 외에는 인터뷰, 모둠 활동, 카드뉴스 제작 등을 했음. 강연하러 학교에 온 저자와의 이메일 인터뷰와 독서 토론 후 모둠 기사를 작성하는 활동을 진행함.-신문편집부의 장점은 진로나 지망 학과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탐구하고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임. 예를 들어 고3 때 인공지능을 주로 탐구했지만, 동아리 시간에는 양자보안과 관련한 기사를 작성함.-동아리 부장이 되면 좋은 점은 내가 하고 싶은 활동을 계획해서 주도할 수 있다는 것임. 원래 신문편집부에는 개인 기사를 쓰는 것 외에 다른 활동이 거의 없었음. 그래서 인터뷰도 추가하고 시간이 되면 다른 학교의 신문부와 연합신문을 제작하는 활동까지 계획했음. 부서를 나눠 일을 분배하니 질 좋은 신문을 만들 수 있었음. 프로그램 기획을 좋아한다면 동아리 부장을 추천함.*주제 탐구-주제는 ‘AI 그림 도구와 저작권법-인공지능법의 등장’이었음.-고2 때 학교 자율적 교육과정에서 교과 융합 프로젝트로 진행한 주제탐구임. 영어 시간에 읽었던 글과 정치와법 시간에 배운 내용을 융합해 인공지능의 그림 무단 학습과 법적 문제에 관해 탐구했음. 교과 융합을 어떻게 이용할지 몰라서 애를 먹었음. 하지만 교과 융합이 잘 이뤄졌는지보다는 탐구한 내용 자체가 더 중요했음.-주제를 탐구할 때 중요하게 생각했던 점은 신뢰성 있는 자료를 찾는 것이었음. 디비피아 같은 논문 사이트나 테드 강연을 참고하기도 했고 빅카인즈에서 관련 기사를 찾았고 독서하며 찾았음.-고3 때는 설문 조사나 사례조사의 비중을 늘렸고 남들보다 깊이 있는 내용을 조사하거나 논리적으로 발표하려고 노력했음.학습 방법-반복해서 읽고 풀기<은우 학생의 학습법>*효율적인 학습법-단순하게 수업을 열심히 듣고 수업 교재를 많이 읽었음.-평소 방과 후 집에 오면 1시간 30분 동안 자고 일어난 후 공부를 시작함. 수업 교재를 최대한 꼼꼼히 읽음. 교재의 날개 부분이나 수록된 문제도 반복해서 풀었음, 회독할수록 읽는 속도가 빨라졌지만 3번 정도만 완독했음.-중요한 것은 내용을 이해하며 읽는 것임. 단원, 소단원, 소단원의 줄글 내용을 구조화하면서 읽었음. 단원명만 생각해도 관련된 내용이 떠오를 수 있게 공부하는 것이 중요함.단, 수학은 교재의 문제를 여러 번 푸는 것이 중요하지만, 여러 문제를 접하고 기초 실력을 늘리는 데 중점을 두었음.*내신 준비-학습 계획은 큰 틀만 잡아놓고 공부해 나가면서 필요한 것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유연하게 조정하는 것을 추천함.-내신 공부할 때 1주 차는 교과서 읽기, 2주 차는 문제집 풀기, 3주 차는 교과서와 학습지 읽기, 4주 차는 기출 문제 풀고 전 범위 훑기로 진행함.-수능의 경우는 수능 시간표에 맞춰서 하루에 모든 수능 과목을 보는 것을 목표로 공부했음.면접 준비-활동을 키워드로 정리은우 학생은 면접 준비가 수능 공부보다 힘들었다고 말했다. 3년 동안 했던 활동이 너무 많았고 ‘잘 기억이 안 나는데 이걸 물어보면 어떡하지?’ 같은 불안감이 들었다. 느낀 점이 있다면 모든 걸 완벽하게 준비할 수 없고 ‘설마 이걸 물어볼까? ’하는 것은 실제로도 안 물어본다고 생각했다. 예상하지 못한 질문을 받더라고 어떻게든 답변하게 된다는 것을 면접이 다 끝나고서야 알게 되었다.은우 학생은 면접 준비 방법으로 학년별로 활동을 아우르는 키워드를 정리하는 것을 추천했다. “저는 1학년은 독서교육과 인권, 불평등으로 2학년은 문헌 정보, 프로그래밍, 데이터 분석으로 3학년은 인공지능으로 정리했어요. 이렇게 하면 1학년 때부터 내 관심사와 가치관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알 수 있고 면접 때도 키워드와 연결 지어 답변할 수 있어요. 면접 준비는 다른 것보다도 내가 어떤 사람인지 대학에 가서 무엇을 배우고 앞으로 어떤 일을 하고 싶은 건지 무엇을 추구하는지 등을 정리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아요”라고 은우 학생은 조언했다.선택과목-즐겁게 공부할 과목 선택은우 학생은 ‘언어와매체’, 미적분, 사회문화, ‘생활과윤리’를 선택했다. 은우 학생의 선택 기준은 과목 선호도였다. 미적분을 선택할 때 주변에서 문과인데 왜 미적분을 선택했느냐는 말을 많이 들었다. 은우 학생은 경우의 수보다는 함수가 좋았고 ‘확률과통계’보다는 미적분을 더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다. 고2 여름방학에 미적분 수업을 처음 접했지만, 내신과 수능 모두 1등급이 나왔다. 은우 학생은 “결국 선택과목은 본인의 주관과 선호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1년 동안 공부하게 될 과목이니 내가 즐겁고 흥미 있게 공부할 수 있을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후회가 없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후배들에게-“개념 공부가 우선이다”은우 학생은 고3 생활을 시작할 후배들에게 조언했다. “모든 공부는 개념이 우선입니다. 학기 중에는 내신과 생기부를 챙겨야 하고 여름방학은 짧아 개념 공부를 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합니다. 겨울 방학은 개념을 꼼꼼히 익힐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이니 이 점을 고려해서 계획을 짜보는 것을 추천합니다”라고 말했다. 2025-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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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무전공 입시 현황 분석 및 2026학년도 무전공 입시 전망 2025학년도 대입의 핵심은 무전공(전공자율선택제) 모집 단위 신설과 모집 인원의 증가이다. 2024학년도 대입까지는 일부 대학에서만 전공 선택에 제한이 없는 무전공(유형1)을 운영하거나 단과대 내의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계열모집’, ‘광역모집’에 해당하는 무전공(유형2)만을 채택했었다. 그러나 2025학년도 대입부터 교육부의 권고에 따라 주요 대학 대부분이 무전공(유형1)을 설치했으며, 기존 무전공의 모집 인원을 확대했다. 2025학년도 주요 18개 대학 무전공(1유형) 경쟁률 현황을 분석해 보고, 2026학년도 무전공 입시 전망을 살펴봤다.도움말 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 김병진 소장 # 2025학년도 무전공 입시 분석 수시 전형별 : 무전공 모집·경쟁률 현황주요 18개 대학 기준, 2025학년도 대입 이전부터 무전공(유형1) 수시 모집을 실시했던 대학은 경희대, 고려대(서울), 서울대, 서울시립대, 이화여대, 홍익대 6개 대학, 7개 모집 단위에 불과하였다. 그러나 2025학년도 대입부터는 15개 대학, 23개 모집 단위로 그 수가 증가했을 뿐 아니라, 무전공에 배정된 모집 인원의 규모도 커졌기 때문에 ‘무전공’은 수시 지원 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 중 하나가 되었다.무전공 모집 단위에 있어서도 수시 전형별로 보면 논술전형의 경쟁률이 매우 높았다.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 김병진 소장은 “경희대 자율전공학부(111.13:1)나 한양대 한양인터칼리지학부(인문141.13:1/자연164.34:1) 등은 논술전형을 비롯 대부분의 모집 단위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또한 교과전형보다는 종합전형에서 높은 경쟁률이 나타나 활발한 지원을 보였다. 신설 모집 단위로서 불확실성은 동일하지만, 종합전형에서의 불확실성에 대한 도전이 많이 나타났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표1. 2025학년도 주요 18개 대학 무전공(유형1) 모집 및 최종 경쟁률 현황 - 수시 전형별정시 전형별 : 무전공 모집·경쟁률 현황정시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주요 18개 대학 중, 2025학년도 대입 이전부터 모집을 실시한 무전공(유형1)은 경희대, 고려대(서울), 서울대, 서울시립대, 이화여대, 홍익대 6개 대학, 8개 모집 단위였으나, 2025학년도 대입부터는 16개 대학, 28개 모집 단위로 크게 증가했다.김 소장은 “무전공 정시 모집에서 눈에 띄는 점은 (다)군 모집 단위의 증가이다. 정시 모집에서 무전공 모집을 실시하며 (가)군 및 (나)군에 신설된 무전공을 배치할 경우, 기존 (가)군 및 (나)군의 모집 단위의 경쟁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었을 것이다. 이에 대해 기존 모집 단위의 대다수가 (가)군 및 (나)군에 있던 대학은 (다)군에 무전공을 신설하는 방향을 채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수시 모집에서는 한양대(서울) 한양인터칼리지학부의 논술전형 경쟁률이 가장 높았지만, 정시 모집에서는 고려대 학부대학 일반전형이 69.56: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가장 높게 나타났다. 고려대 학부대학의 경우 교과우수전형에서도 35.06: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한양대(서울) 한양인터칼리지학부는 정시 모집에서도 21.35: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서강대 AI기반자유전공학부(22.64:1), 인문학기반자유전공학부(21.85:1)도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에 대해 김 소장은 “지원 가능 모집 단위가 상대적으로 적은 (다)군의 특성상 많은 지원자가 모였던 것으로 보인다. 무전공 단일 모집 단위의 높은 경쟁률은 학생들의 정시 지원 패턴을 변화시킬 정도의 유의미한 수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주요 18개 대학 중 기존 (다)군 모집 대학은 건국대, 국민대, 성균관대, 중앙대, 한국외대, 홍익대 6개 대학이었으며, 그마저도 일부 모집 단위만을 모집하였기 때문에 상위권 학생들은 (다)군 지원에서 선택권이 많지 않았다.다음 표는 ‘주요 18개 대학의 무전공(유형1) 모집군 분포’이다. 2025학년도 정시 모집에서는 기존 6개 대학의 (다)군 모집 단위에 (다)군 무전공 모집 단위까지 추가되었기에 수험생의 입시 지원 패턴은 이전보다 다양해졌다고 볼 수 있다. 표2. 2025학년도 주요 18개 대학 무전공(유형1) 모집 및 최종 경쟁률 현황 – 정시 모집군별*모집 인원: 수시 이월 인원 반영한 정시 모집 최종 모집 인원# 2026학년도 무전공 입시 전망 그렇다면 2026학년도 무전공 입시 전망은 어떨까? 김병진 소장은 “2025학년도 대입에서 무전공 모집 단위의 입시결과도 관심이었지만, 그로 인해 줄어든 개별 전공 모집 단위의 입결이 큰 변수로 떠올랐다. 특히 군별 1장으로 원서 지원 횟수가 제한되어 있는 정시에서 지원자의 흐름을 예측하는 데 있어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5월 이후 대교협(어디가)의 입결 발표가 있어야 구체적인 모습을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가장 큰 문제는 2026학년도 대입전형 계획안이 2025학년도 무전공 모집 확정보다 먼저 나왔다는 점이다. 그래서 대학에 따라 무전공이 2026 전형 계획안에 표기되지 않았기 때문에 규모에 대한 예측이 쉽지 않다. 따라서 5월 2026학년도 수시 모집 요강을 본 뒤 지원 전략을 구상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김 소장은 또, “신설 모집 단위의 특성을 염두에 두면 첫해의 입시결과가 두 번째 해에 그대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표3. 2025학년도 주요 18개 대학 무전공(유형1) 모집군 분포 한 눈에 보기 2025-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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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의학 계열 입시 현황 분석 및 2026학년도 의대 입시 전망 2025학년도 대입은 무전공(전공자율선택제) 선발, 의대 증원, 사탐런 증가, N수생 증가 등 여러 이슈와 변수가 컸다. 특히 의학 계열은 모집 인원 증가로 전체 지원인원도 증가했다.(강남서초내일신문 1048호 12면 ‘2025학년도 입시 총평’ 기사 참조) 서울 소재 8곳을 제외하고 전년보다 모집인원이 1,146명이 증가해 전체 경쟁률은 2024학년도 17.91:1에서 2025학년도 16.29:1로 하락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작년 대비 지원 인원이 13,910명으로 증가했다. 2025학년도 수시, 정시 의학 계열 입시 현황을 분석해 보고, 2026학년도 의대 입시 전망을 살펴봤다.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도움말 데오럭스 입시컨설팅 장광원 대표, 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 김병진 소장 #한눈에 보는 2025학년도 의대 입시 현황 ● 수시모집표1. 2025학년도 수시 학생부교과전형(의학 계열) 표1-2. 2024 vs 2025학년도 학생부교과전형(의학 계열) 전체 지원 현황표2. 2025학년도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의학 계열) 표2-2. 2024 vs 2025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의학 계열) 전체 지원 현황표3. 2025학년도 수시 논술전형(의학 계열) ● 정시모집표4. 2025학년도 정시 수능위주전형(의학 계열) *표1~4 : 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2025학년도 의대 입시 총평과 2026학년도 전망2025학년도 의대 입시는 그 어느 때보다 변수가 컸다. 2025학년도 의대 입시 총평과 2026학년도 의대 입시 전망에 대해 데오럭스 입시컨설팅 장광원 대표와 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 김병진 소장의 의견을 들어봤다. Q. 2025학년도 의대 입시 특징을 말씀해 주세요. 김병진 소장 : 2025학년도 의예과 전체 선발 인원의 증가로 합격 가능성에 대한 희망을 품은 학생들이 많이 증가했다. 그런데 증가 인원을 살펴보면 서울·수도권 의대보다는 지방의대에서 지역인재로 선발하는 인원이 많았다. 특히 수시 선발인원이 대폭 증가함에 따라 지역인재로 지원이 가능한 지방의 높은 내신등급을 받은 학생들이 예년보다 합격 가능성을 높게 생각하고 소수의 지방의대 지원과 서울·수도권 의대에 같이 지원하는 경우들이 많이 발생했다. 그 결과 서울·수도권 의대 종합전형의 경우 지원인원이 대폭 증가하여 예년보다 높은 경쟁률을 나타내게 되었다. 정시에서는 수시보다는 지원율의 증가가 높지 않았다. 오히려 수능 성적 최상위권 학생들이 증가했다는 기사들이 많이 나와서 안정적 지원을 하려는 경향이 다수 나타났다. 장광원 대표 :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수시 합격자 등록 포기율 증가다. 수시모집에서 의대 최초합격자의 등록 포기율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그중에서도, 서울권 6개 의대의 수시 합격자 미등록 비율은 36.7%로 작년(31.2%)보다 상승했다. 한양대 의대의 경우 합격자의 74.1%가 등록을 포기했으며, 고려대(55.2%), 연세대(41.3%), 가톨릭대(37.5%) 미등록 비율도 증가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변화는 의대 지원자들이 여러 곳에 중복 합격한 뒤, 보다 선호하는 대학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둘째, 정시 충원율 증가 및 중복 합격자의 영향이다. 정시 또한 비슷한 상황으로, 중복 합격생의 이탈로 충원율이 증가했다. 특히, 서울대 정시 충원율이 전년 대비 8.9% 증가했으며, 이는 의대 중복 합격으로 인한 이동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주요 대학 정시 모집에서도 추가 합격자가 대거 발생하며 경쟁률이 다소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일부 최상위권 학생들이 의대가 아닌 다른 전공을 선택하는 사례도 나타나며, 향후 지원 경향의 변화를 시사했다. 셋째, N수생의 강세이다. 서울대 의대 정시 합격자의 78%가 졸업생이었다. 이는 최상위권에서 의대 합격을 목표로 한 학생들이 재수를 선택하는 경향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Q. 2025학년도 의대 입시에서 가장 큰 변수는 무엇이었나요? 장광원 대표 : 2025학년도 의대 입시에서 가장 큰 변수는 모집 정원의 증가였다. 의대 정원이 확대되고 무전공 선발이 도입되면서 입시 환경이 더욱 복잡해졌고, 여기에 비교적 평이한 난이도의 수능까지 더해져 정시 지원 전략이 더욱 중요해졌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수시모집 최초합격자의 등록 포기율이 많이 증가한 점이 주목할 만하다. 한양대, 고려대, 연세대 등 주요 대학뿐만 아니라 지방권 의대에서도 미등록 비율이 뚜렷하게 증가하였다. 지역인재전형에서도 미등록자가 급증한 점은 기존의 지역인재 선발 방식이 변화하는 입시 환경 속에서 과연 유효한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변화는 결국 정시모집 경쟁률과 합격선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서울대는 정시 충원율이 8.9%로 작년 대비 1.8% 증가했는데, 이는 의대 중복 합격으로 인한 이탈 사례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많은 학생이 여러 의대에 동시 합격한 후 최종적으로 특정 대학을 선택하면서 정시 추가 합격이 늘어나는 결과를 불러왔다. 또한, 올해 정시에서는 N수생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모집 정원 증가로 인해 기존의 의대 입시 구조가 변화하면서, 향후 몇 년간 입시 결과를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대응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것이다. 김병진 소장 : 의대 정원 확대가 가장 큰 변수였다. 그런데 의대 정원 확대가 학생들에게만의 변수는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종합전형에 지원하는 학생들의 유형도 많이 달라져 대학의 서류평가에도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지방의 고 내신 학생들이 다수 서울·수도권 종합전형으로 지원함에 따라 대학은 학생들을 선발할 때보다 다양한 선택지가 주어지게 되었다. 그 결과 이전과는 다른 유형의 학생(학교생활기록부 내용)도 선발할 근거가 마련되었다고 보인다. 그래서 2025학년도 입시에서는 서울·수도권 의대.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한 대학들의 입시 결과를 면밀히 살펴보고 분석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정시에서는 역대급 N수생이 유입되었다는 이야기가 많아 보다 안정 지향적인 지원이 나타났다. 그런데 이러한 안정 지원의 결과 올해 역대급 의대 추가모집 인원이 발생하는 결과도 초래했다. 그만큼 빈자리들이 정시에서 다수 나타났다고 볼 수 있다.Q. 2026학년도 의대 입시에 대한 전망을 말씀해 주세요.김병진 소장 : 2025학년도 수시에서는 고내신자들이 지원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다양해져서 최상위권 의대(서울·수도권)는 지원율 상승과 함께 입시 결과에 큰 영향을 끼쳤다. 정시에서는 오히려 너무 안정지원을 선택하여 보다 낮게 합격하는 사례도 다수 나타났다. 정시에서 요즘 학생들은 정시에 모의지원을 통해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고 보다 안정적인 지원을 하려는 경향이 많다. 하지만 모의지원은 모의지원일 뿐 실제 지원은 그와 다르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입시는 다양한 정보를 통해 보다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전략을 세워 합격 가능성을 높여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자신의 실력을 갈고닦아 우수한 성적을 받을 수 있는 것에 먼저 초점을 맞추고 준비해야 한다는 점이다. 2026학년도 의대 입시는 입학 정원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지금 당장은 혼란스럽겠지만, 5월 이후 본격적인 수시 지원 고민이 시작될 때쯤부터는 전년도 입시결과에 따른 변화 양상을 잘 살펴봐야 할 것이다. 합격선의 변동이 예상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장광원 대표 : 2026학년도 의대 입시는 입시 경쟁 구도의 근본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첫째, 의대 정원 축소 가능성과 2025-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