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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개념 확립에서 시작해야 성적이 오른다 많은 아이들이 수학 학습에 시간을 쏟고 있지만 정작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가 많다. 특히 올해부터 시작된 문이과 통합형수능 실시로 수학 실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어 올바른 수학 학습의 방향과 방법을 제시해 주는 학습 관리가 절실해졌다. 수학의 기초를 다지고 성적도 올릴 수 있는 학습 방법을 ‘튤립수학’(용인시 기흥구 동백동 596 백현마을 상가동 106호)에서 들어본다.우리 아이 수학 공부, 뭐가 문제일까?학부모들은 흔히 우리 아이는 수학머리가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수학 성적이 낮은 것은 결코 수학머리가 없어서가 아니라 잘못된 학습 방법과 끈기 부족 때문이라는 것이 튤립수학의 설명이다. 튤립수학의 원장은 강남 대치동과 도곡동, 분당 등에서 다년간 수학을 가르쳐 온 수학교육 전문가로, 아이들이 수학을 어려워하고 투자한 시간 대비 성적이 낮은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처음 수학을 공부할 때 아무리 쉽고 간단한 개념이라도 확실하게 이해하고 넘어가야 합니다. 왜 그런 공식이 나왔는지, 개념 정리에 사용되는 용어의 의미를 학생 스스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튤립학원에서 사용하는 개념정리노트는 수학의 주요 개념을 잘 정리해 놓은 것으로, 이 내용을 반드시 이해하고 암기까지 한 후 문제풀이를 시작하도록 지도한다. 또한 새로운 단원을 배울 때에는 반드시 그 단원에서 나오는 용어정리는 필수이다. 그리고 그 단원이 우리 실생활의 어디쯤에 적용될 것인지 같이 토론해 보는 과정을 거친다. 중등 수학 기초 다져야 고등 가서 흔들리지 않아중등 수학은 수식에 문자를 사용하기도 하고, 다루는 수의 범위도 확대되는 등 초등 수학과는 다른 점이 많다. 수학을 어렵고 재미없는 과목으로 인식하고 심지어 수학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많은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단계를 잘 넘겨야 입시와 직결되는 고등수학을 수월하게 해결할 수 있기에, 개념을 잡고 실수를 줄이는 훈련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튤립수학에서는 학교시험을 치르지 않는 초등 고학년 학생의 경우 기본적인 연산 훈련은 물론 중등 수학으로 연결되는 수학의 기초 개념을 꼼꼼하게 지도한다. 진도 빼기식 수업이 아니라 충분한 개념 설명과 적절한 심화 학습으로 실력을 다져 나감으로써 초등 수학을 잘 마무리함은 물론, 중학교에 진학해서도 꾸준히 실력을 쌓아나갈 수 있도록 한다.또한 튤립수학에서는 자유학년제로 운영되는 중 1에는 비교적 시간 여유가 있기 때문에 조금 더 많은 시간을 수학에 할애하기를 권했다. 개념-유제-응용-심화학습으로 이어지는 단계적 학습을 통해 수학적 사고력이 확장됨은 물론 계산 실수나 수식의 부정확 등 약점까지 보강하는 훈련을 반복함으로써 내신 대비까지 자연스럽게 이뤄진다.깐깐한 관리는 기본, 꼼꼼한 피드백까지 원장이 직접올바른 학습 습관 잡기를 시작했다면 끊임없이 이를 되짚고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특유의 꼼꼼한 학습관리는 튤립수학의 최고 장점이라 할 수 있다. “한 반에 최대 6명까지의 학생만 가르칩니다. 학년별로 나누어 지도하기 때문에 다같이 개념 설명을 듣고 문제 풀이는 각자 실력에 맞게 나눠 지도합니다. 기초가 부족한 학생은 기초 다지기에 주력하고, 이해도가 높은 학생은 빠르게 심화 과정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독려합니다. 또한 집에서 해 온 과제는 학원에서 다시 점검하고 확인하며, 주기적으로 복습을 시키기 때문에 흔들리지 않는 실력을 갖추게 됩니다. 수학 공부는 힘든 과정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는 사람이 결국 진정한 승자가 되는 것이지요.”튤립수학에서는 출결은 물론 과제 체크와 진도까지 알림장을 통해 학부모와 피드백을 주고받기 때문에 자녀의 학습 상황을 한눈에 알 수 있다.문의 031-285-5998튤립수학 202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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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서’ 유일한 지원자 본인의 진술서, 남이 아닌 나를 기술해야 2018년 8월에 교육부가 발표한 ‘2022학년도 대학입학제도 개편방안 및 고교교육 혁신방향’을 토대로 2022학년도 대입 자기소개서는 문항수가 4문항에서 3문항으로 줄고 글자 수도 축소됐다. 자기소개서를 폐지한 대학도 많다. 학교생활기록부만으로 선발해온 한양대 이외에 고려대, 단국대, 상명대, 서강대, 한국외국어대, 한양대(ERICA)는 자기소개서를 요구하지 않는다. 지방 거점 국립대와 교대 역시 자기소개서를 올해 전형요소로 사용하지 않는다. 수험생 입장에서 자기소개서는 본인에 대해 진술할 수 있는 유일한 전형 수단이다. 그런 면에서 자기소개서의 축소나 폐지는 수험생이 자신의 입장을 소명하거나 해명, 주장할 수 있는 기회의 통로가 사라진 셈이어서 아쉽다. 자소서는 대학 선발 위한 전형 자료 중 하나자기소개서는 공통 문항과 자율 문항으로 구성된다. 이 중 공통 문항이 기존 3문항에서 2문항으로 줄었고, 글자 수도 축소됐다.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 경험’과 ‘의미를 두고 노력했던 교내 활동 3개’를 작성하도록 한 기존의 1번과 2번 문항이 통합되면서 ‘진로’와 관련하여 ‘학습 경험과 교내 활동’을 기술하도록 문항 설계를 명징하게 바꿨다. 글자 수는 1번 1,000자, 2번 1,500자에서 통합 1,500자로 줄었다.인성 영역 문항이었던 ‘배려, 나눔, 협력, 갈등 관리’ 실천한 사례를 묻던 기존의 3번 문항은 제시된 4개 영역의 분류가 애매하고 인성 영역을 측정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을 지적받아왔다. 이 때문에 변경안은 ‘타인과 공동체를 위해 노력한 경험’으로 기술 범위를 사회성으로 좁게 제한했다. 글자 수도 1,000자에서 800자로 줄었다.필요한 경우 대학별로 1개의 자율 문항을 추가하여 활용할 수 있었던 대학별 자율문항은 지난해까지 지원동기, 학업계획, 진로계획 등을 다양하게 요구했지만, 올해는 서울대의 독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대학이 지원동기만을 묻고 있다. 글자 수도 1,000자 또는 1,500자에서 800자로 축소됐다. 자기소개서는 지원자가 어떠한 자질과 역량을 가졌는지, 무엇에 관심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 스스로를 소개하는 글이다. 수험생 입장에는 입학하여 수학할 수 있도록 자기를 선택해달라는 목적을 지닌 글인 반면, 대학 입장에는 지원자가 대학의 선발 목적에 적합한 가를 판단가기 위한 여러 전형 자료 중의 하나로서 기능한다. 지원자의 새로운 면 확인하는 자료로서 평가에 중요하게 활용자기소개서는 성적이나 단순한 활동 목록에서는 알 수 없는 지원자에 대한 새로운 면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로써 평가에 중요하게 활용된다. 학교생활기록부의 비교과 영역이 대부분 사실 위주의 기록인 반면, 자기소개서는 이러한 사실의 성취과정의 스토리를 파악할 수 있다. 활동이나 실적의 유무보다는 과정에 대한 기록을 통해 삶에 대한 태도와 자세 등을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진학 동기와 학업계획, 목표 등을 통해 발전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학교생활기록부에서 읽어 내기 어려운 개인의 성장과정, 환경적 특성을 평가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전형요소는 자기소개서와 면접이 유일하다.사실 과도한 입시경쟁과 천문학적인 사교육비 유발의 1차 원인은 학생부종합전형도 아니고 자기소개서 역시 아니다. 귀책사유는 국영수에 있다. 그리고 그 이면에는 서열화에 대한 우리의 꿈틀대는 욕망에 있지 않을까.최승후 대화고 교사 ■2021 VS 2022ㆍ2023 자기소개서 양식 비교 2021-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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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대입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 서울대학교 농경제사회학부 전예원(저현고 졸) 학생 대입 수시 전형은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적성에 맞게 목표학과를 정하여 고교 3년간 자신의 꿈에 맞게 적극적으로 학교 활동을 해왔는지를 중시한다. 내신과 수능 점수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학교 생활에 충실하면서 자신의 진로진학 목표에 맞게 꾸준히 활동해 왔는지가 중요하다. 일산파주 내일신문은 2021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 전형에 합격한 일산파주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해 그들의 학교 생활과 수시합격 전략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남지연 리포터 lamanua@naver.com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확 농경제사회학부 일반전형에 합격한 전예원 학생은 처음부터 응용경제학 분야를 지망했던 것은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예원 학생은 “본래 경영학과나 미디어 분야를 희망했지만 고교 내신 등급이 1.4~1.5대로 자신이 없었고, 입시를 준비하며 나름의 전략으로 선택했습니다”고 말했다. 또한 식품산업이나 농산물 경제 관련 학문은 전도 유명한 분야로서 떠오르고 있기에 자신의 선택을 믿어보고 입시를 준비했다는 예원 학생.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외에도 연세대 문헌정보학과(면접형), 고려대 식품자원경제학과(학교추천), 서강대 지식융합미디어학부에도 합격하기도 했다. ‘나’를 만들어가기 위해 고민하고 성실하게 임한 고교 생활 여느 고등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예원 학생도 독서와 봉사, 교내대회, 동아리 등 모든 분야에 충실히 임했다. 독서는 진로가 불확실했던 관계로 1학년 때는 교과목 수행평가 테마에 맞춰 최대한 다양한 분야의 책을 접하고자 노력했다고 한다. 단, 학기별로 고전 1권은 필수로 목록에 넣었다. 2학년 때는 희망 계열과 과학적 관심도를 어필하기 위해 경제와 과학책을 많이 접했다고 한다. 이어 3학년 때는 학문적 가치관 정립을 위해 고전을 많이 접했는데, ‘에르빈 슈뢰딩거의 <생명이란 무엇인가>라는 물리 고전이 기억에 남는단다. 예원 학생은 “남들과 똑같이 농축산물, 식품 경제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거시적으로 생명의 관점에서 접근해 차별화를 주고자 했습니다. 생명의 근원적 정의에 대해 공부했고 그 과정에서 가공된 생명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는 식품을 유통할 때 어떠한 윤리적 시각을 갖추어야 하는지 고민했어요”라고 독서 접근법의 자신만의 진지한 시각도 빼놓지 않았다.예원 학생은 고교 3년 내내 참여한 홀트아동복지센터에서 봉사활동, 적극적으로 임했던 학교 행사 도우미와 홍보단 등의 봉사활동 등도 진로와는 연관성은 적지만 자신이 성장하고 가치관을 정립해가는 데 도움을 준 활동으로 꼽기도 했다. 교내대회의 경우엔 타 지원자에 비해 수상실적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최선을 다해 참여해 최우수상을 수상한 꿈 발표 결과 보고서 대회와 토론대회가 기억에 남는단다. 특히 토론대회는 전체 내용을 꿰뚫는 스토리텔링을 구성하거나 핵심 명제를 미리 뽑아서 준비하면 설득력을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주요 과목은 심도있게, 친구들과의 스터디도 도움 내신은 학교별 특성이 있겠지만 저현고의 경우 국영수 등 주요 과목은 변형 문제가 많이 나오는 경우가 있어 개념만 자세히 공부한다고 해서 고득점을 얻을 수 없었다고 한다.” 시험 기간 초반부에 개념을 충분히 다져놓고 혼자 문제를 변형해서 주관식 문제를 내보는 연습을 반복했습니다. 시험 기간 후반부로 갈수록 탐구과목에 쓰는 시간을 늘렸고 덕분에 주요 과목과 탐구과목 모두 고득점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라고 전했다. 여름방학엔 수능 탐구과목에 집중했는데, 친구들과 탐구 스터디를 진행하기도 했다. 매주 한 회분씩 탐구 모의고사 기출을 풀고 각자 분량을 나누어 그 문제의 출제 의도와 오답 풀이를 준비한 후에 각자 준비한 분량을 설명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예원 학생은 ”친구들에게 설명을 해주어야 했기 때문에 꼼꼼히 분석할 수밖에 없었고 덕분에 단시간에 더 자세한 개념을 정립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포기하지 않는 마인드가 중요, 교우 관계도 큰 힘예원 학생은 흔히들 진로 진학을 위한 독서, 수상, 봉사활동들을 선호하게 되지만 오히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의 마인드, 가치관을 키워나갈 수 있는 활동과 이야기들을 그려가는 게 입시에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이야기한다. 예원 학생은 “저는 학교 안 활동이나 학교 밖 활동 등 딱 꼬집어 강조할 수 있는 활동이 없어요”라며 “활동은 어디까지나 수단이고, 입시는 결국 저, 전예원이라는 사람을 평가하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저의 사고방식이나 마인드, 성격 등을 잘 갖추기 위해 고민했던 것 같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그러다 보니 저절로 활동들도 좋은 결과를 가져왔고 주변과의 관계가 좋아지면서 교내 활동에 있어서도 더 많은 경험을 할 기회를 얻었어요”라고 덧붙였다.고3 생활을 보내고 있는 후배들에게도 조언을 전했다.“입시 3년 정말 힘들다는 것 잘 압니다. 특히 학종을 준비하는 친구들은 최저 때문에 수능도 준비해야 하기에 일반 정시생들보다 부담감이 클 거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학종을 준비한다면 같은 준비를 하는 친구들과 서로 힘이 되어주세요. 의지도 많이 되고 서로 자극이 돼 좋은 영향을 주게 됩니다. 혼자만 입시 싸움을 하고 있다고 외로워하지 마시고 주변 친구들과 재밌게 이 입시라는 터널을 잘 지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2021-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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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있는 공부 왜 살까? 나는 오늘도 무엇을 하며 살고 있나? 공부는 왜 할까? 왜 공부는 어려울까?우리는 모든 생각을 우리가 아는 단어로만 생각을 한다. 미래의 꿈은 물론이고, 지금 당장 먹고 싶고 하고 싶은 일들도 모르는 말로는 생각하지 못한다.한글은 읽기에는 너무나 쉽다. 그래서 오히려 우리말의 뜻을 이해하는 데 방해가 된다. 또 어떤 소리도 표현할 수 있어서, 외국어를 그냥 소리 나는 데로 모두 표현한다. 하지만 배우지 않은 사람은 그 뜻은 모른다. 아무 연락 없이 예약을 취소한다는 ‘노쇼’나 무엇을 빌려 쓴다는 ‘렌트’ 등이 그렇다. 읽을 수 있는 것과 뜻을 안다는 것은 전혀 다르다. 책을 읽었는데 뜻을 모르면 다음부터는 읽고 싶지 않다. 공부도 마찬가지다.한글은 읽기에 너무나 쉽다문해력이 없으면 당연히 공부가 재미없을 것이다. 말은 상황에 따라 소리로 표현하지만, 글은 읽어서 그 뜻을 알아야 공부가 즐거워진다. 상황에 따라 맞게 하는 말과, 그 말의 뜻을 안다는 것은 천지차이다.예를 들어 ‘택배’는 누구나 알고 정확히 사용하는 말. 하지만 “택배가 무슨 뜻이야?” 라고 물으면 고개를 갸우뚱한다. 알기는 아는데 설명이 어렵다. 택배는 한자로 ‘宅配(집 택, 나눌 배)’이다. 그래서 ‘집집(宅)마다 물건을 나누어(配) 준다는 뜻’의 단어이다. 사이비(似而非) 또한 한자어이다. 似(비슷할 사)?而(말이을 이)?非(아닐 비)를 쓰는 말로, ‘비슷하나(似) 그러나(而) 아닌(非) 것’을 뜻하는 말이다. 사이비일수록 정말 진짜와 비슷해 보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사기를 당한다.문해력이 공부의 기본한자 교육을 폐지한 이후 어느 그 누구도 교과서 중요용어인 한자어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과학(科學)은 왜 과학이라고 할까? 사회(社會)라는 말은 또 어떤 말일까?한자 교육도 교과서 어휘 이해를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교육 방법을 바꾸어야 한다. ‘家(집 가)’자는 교과서에는 ‘집’이라는 의미로 많이 나오지 않고, 전문가(專門家)처럼, 한 분야에서 일가(一家)를 이룬 사람을 뜻하는 글자로 많이 쓰인다. 운동가(運動家)?미술가(美術家)?음악가(音樂家)처럼. 그래서 사람과 관계된 ‘家(가)’는 ‘전문적인 일을 하는 사람’이라는 뜻이 있는 말로 공부해야 한다.또 다른 예로 ‘等(무리 등)’은 교과서에 나오면, ‘같다’라는 뜻을 가진 단어에 쓰인다. 예를 들면 등식(等式)?等號(등호)?等高線(등고선)?二等邊三角形(이등변삼각형) 등. 대부분 ‘같음’의 뜻으로 쓰여, ‘等(등)’자 한 글자만 ‘같다’라고 이해해도 교과서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된다. 읽으면서 뜻까지 이해할 수 있는데도 공부가 지겨운 학생은 없을 것이다.영어, 수학 못한다면 문해력 부족?요즘은 영,수 위주의 교육에 치중하는데 역설적이게도 영?수를 잘하지 못하는 결과도 우리말을 모르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 영어 수학이 중요할수록 우리말을 잘 알아야 한다. 우리말은 결국 한자어와 깊은 관계가 있다. 모든 공부는 읽기 위해서가 아니라, 뜻을 알기 위해서 한다. 한자 공부 방법도, 자신의 생활과 관계되는 한자나, 자신이 하고 있는 공부와 연계해 공부하면 공부가 더 즐거워질 수 있다.한자 공부는 옛 고전부터 차근차근 공부하면 좋겠지만, 요즘 시대에는 배울 것이 너무 많아 고집하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초등학교 교과서 어휘를 이해하는 방법이라도 제대로 배운다면 우리나라에서는 어떠한 학문을 해도 성공을 보장할 수 있다.14년 동안 초등 교과서의 모든 한자어 정리 본인은 지난 14년 동안 초등학교 교과서와, 교사용 지도서에 나오는 한자어나 중요한 우리말 어휘를 모아 정리를 마치면서 새삼 우리말 어휘 이해의 주요함을 느꼈다.여러 말이 나온다. 한자가 어렵고, 학습에 부담이 되니 한자 교육을 하지 말자고. 한편에서는 한자를 알아야 우리말을 이해할 수 있으니 한자 교육을 해야 된다고. 이말은 때와 장소에 따라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다. 다만 우리 아이들 교육에 어떻게 도움을 될까만 생각했으면 좋겠다.초등학교 선생님이 되기 위해서는 한자보다 영어를 많이 공부한다. 때문에 선생님들 조차도 한자를 어려워한다. 선생님들을 위한 한자 어휘 지도 자료도 교육부는 지원해 주어야 한다.모든 생각은 자신의 경험을 벗어나지 못한다. 하지만 우리 모두, 자신의 생각보다 아이들을 먼저 생각하면 좋겠다. 일주일에 1~2회! 교과서 한자어 교육으로도 공부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일산 웅산서당 강태립(姜泰立) 훈장한국한자급수검정회 이사한국한문교육연구원 경기도 본부장현 일산 웅산서당 훈장문의 031-906-9490 2021-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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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운정 지역 일반고등학교 2학년 1학기 수학 중간고사 분석 작년 1학기 중간고사는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난이도를 어렵게 출제하기 힘들었던 것으로 보였는데, 코로나19 사태가 일어난 지 1년이 지나고 치룬 올해 1학기 중간고사는 대체로 작년보다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전문가들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학생들의 학력격차가 현실이 되었다고 분석했는데, 이번 시험에서 이를 어느 정도 체감할 수 있었다. 문제, 등급컷 등을 종합적으로 보았을 때, 이번 시험은 확실한 준비를 한 학생들과 하지 않은 학생들이 이전보다 더 명확하게 구분된 시험으로 생각된다.한빛고등학교한빛고등학교는 열정적인 선생님들이 많이 계시며 수업시간에 다룬 문제들을 확실하게 본인의 것으로 만들어야 해결 가능한 변별력 있는 문제들이 많이 출제되는 학교로 알려져 있다.2학년 수학Ⅰ시험은 상당한 난이도로 출제되었다. 뒷부분에서 학교 프린트 문제들의 변형문제들이 대거 출제되었는데 학교 프린트 자체가 고난이도 문제가 많았던 만큼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 또한 높았을 것으로 생각된다. 기말고사를 준비할 때는 교과서, 학교에서 나눠준 프린트 문제들의 풀이과정을 확실하게 본인이 써내려갈 수 있도록 준비해야 다가올 기말고사에서 고득점을 할 수 있을 것이다.확률과 통계 시험에서는 교과서, 프린트에서의 문제들이 많이 출제되었으며, 부교재인 올림포스에서도 숫자를 바꾼 문제들이 많이 출제되었다. 난이도가 높았기에 학생들의 시간 조절 능력도 매우 중요했다. 기말고사를 대비할 때는 기본적으로 교과서, 프린트, 부교재 문제들을 완벽한 풀이과정으로 매끄럽게 풀 수 있도록 하고, 변형문제에 대한 해결능력을 키우는 것 또한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교하고등학교교하고등학교는 운정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학교이며 명문대 합격생을 매년 배출는 명문학교로 불러져온 학교이다.이번 수Ⅰ 과목의 경우, 기출문제로 다양한 문제들을 많이 접해보는 것이 중요했다. 시간이 부족하여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어려웠을 것으로 생각된다. 교과서와 부교재 위주로 수업을 진행하므로 교과서, 부교재에 나온 개념 및 문제들을 확실하게 본인의 것으로 만들고 해당 파트의 다양한 문제를 많이 접해보는 것이 고득점을 하는 데에 중요할 것이다.확률과 통계 시험에서는 특히 서술형이 까다로웠다. 객관식 문항들은 교과서, 프린트 문제들을 완벽히 이해했다면 수월하게 풀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이는데, 오히려 수Ⅰ과목보다 평균이 낮았고 이는 개인적으로 이과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문과 학생들보다 주력하지 못한 결과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년에 비해 프린트가 거의 없었기에 교과서, 프린트, 다양한 난이도의 기출문제들을 풀어보는 것이 이번 시험에서는 매우 중요했다.동패고등학교동패고등학교는 매년 선생님들의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으로 변별력을 갖춘 고급문제들이 출제되고, 교과서뿐만 아니라 문제집 등의 여러 문제들로 많은 학습량을 가져야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수학Ⅰ은 학교 프린트 자체가 모의고사 문제로만 구성되어 있어 교과서뿐 만 아니라 모의고사 스타일의 문제들까지 준비해야 하는 시험이었다. 고득점을 위해서는 교과서 문제와 프린트에서의 모의고사 기출문제의 숫자나 유형이 약간 바뀌어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했으며, 후에 있을 기말고사를 준비할 때에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예상된다.지산고등학교지산고등학교는 개교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과학중점학교로 지정되는 등 좋은 학교로 소문나 점차 우수한 성적의 학생들이 모이고 있는 학교이다.이번 수Ⅰ 증간고사는 교과서와 프린트에서 많이 출제되었으며 최근 2개년 파주기출을 풀어본 학생들이 유리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객관식, 서술형에서 각각 2개 정도의 최고난도의 문제를 배치해놓아 변별력을 갖춘 것을 볼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는 교과서, 프린트 변형 문제들의 해결능력이 필요했으며 기말고사 대비 시에는 교과서, 프린트를 바탕으로 많은 문제풀이와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코로나19로 아직도 혼란스러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마찬가지로 운정지역 선생님들의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으로 좋은 시험문제가 출제된 것을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었다. 원격수업의 장기화 등의 이유로 작년 수업 내용을 확실하게 이해하지 못한 채 학년이 바뀐 중위권 학생들은 이번 시험에서 예상보다 더 낮은 점수를 받았을 것이다. 기말고사 또한 쉽지 않은 난이도로 출제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남은 기간 동안에는 필요한 개념을 탄탄히 하면서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며 문제풀이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파주 운정 국어영어수학전문 앤써학원고등수학강사 주예빈문의 031-946-1646 2021-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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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된 2022 대학입시, 재학생의 슬기로운 선택은? 2022 대입제도 개편안에 따르면 교육부는 각 대학에 수능 위주 전형 비율을 30%이상 확대할 것을 권고했다. 기존처럼 수시에서 이월되는 인원까지 포함하면 서울의 주요대학의 정시 비중은 40%가 훌쩍 넘을 전망이다. 지난해 2021 대입까지만 해도 수시 선발 비율이 전체의 77%에 달하는 등 학생부를 중심으로 한 수시 선발 비율이 77%에 달했던 것에 비하면 큰 변화다. 올해 고3 재학생은 이전의 수험생과 다른 대입 준비가 필요하다. 졸업생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3 재학생에게 불리하다고 알려진 정시, 그렇다면 재학생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변화 포인트는 무엇인지 알아보자.선택형수능올해 수능은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 선택과목이 도입되는 등 변화가 크다. 학교 교과 수업에서 진로선택 과목을 결정해야 하는 재학생은 학종과 수능, 학종과 내신에서의 갈등상황을 겪는다. 공대 지원자가 수시모집에 지원하려면 전공과목의 관련도와 성취도 등을 고려해 <물리학II>을 선택해야 하지만 수능에서 만족스런 성적을 내기가 쉽지 않다. 2022 대입전형시행계획에 따르면 자연계 일부 모집 단위에서 수능 수학 영역에 <미적분>이나 <기하>를 필수적으로 응시하도록 한 대학이 56개에 달한다. 탐구에서는 사탐 1과목, 과탐 1과목을 응시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주요 대학의 자연 계열은 과탐 2과목을 지정한 곳이 많다.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주요 대학의 자연계열 대부분이 <미적분>이나 <기하>를 반영하고<확률과 통계> 응시자의 지원을 막았다. 결국 전공과의 연계성을 생각해야 하고 재학생의 입장에서는 대학입학 후의 교육과정과 수시모집에서의 학생부 종합평가 등을 고려해 알맞은 과목을 선택하는 고민을 해야 하겠다.영어 연계율 축소와 인문계열 수학 등급 확보지난 2021 수능 결과를 봐도 졸업생의 성적이 재학생에 비해 우수했던 것으로 나타난다. 지난 2021 수능 결과 자료 중 재학, 졸업 여부를 분석한 내용을 보면 국어, 수학 가형, 수학 나형의 표준점수 평균은 졸업생이 높았고 1,2,3등급 비율도 모든 영역에서 졸업생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2022 수능의 출제범위에 해당하는 2015 교육과정은 올해 재수생들도 배운 내용이라 출제방식에만 적응하면 된다. 작년 2021 수능에서 영어는 1등급이 12.66%일 정도로 쉽게 출제되었고, 올해는 EBS 연계율이 70%에서 간접 연계 50%로 줄어들어 체감난이도는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2021 수능에서 졸업생이 강세를 보인 과목은 수학으로 가형과 나형 모두 졸업생의 1등급 비율이 재학생의 두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택형 수능으로 바뀌는 올해 <기하>, <미적분>,<확률과 통계> 중 어떤 과목을 선택하느냐가 등급분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2022 수능에서 <미적분>, <기하>는 1등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확률과 통계>는 전년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니 인문계열의 경우 재학생이 수학에서 얼마나 좋은 성적을 내느냐가 입시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다.수학의 공통 과목은 <수학I II>이고 <기하>, <미적분>, <확률과 통계> 중 1과목을 선택해 응시하는 구조이다. 인문계열 학생들은 대다수가 학습부담을 덜기위해 <확률과 통계>를 선택 할 것으로 보이며, 자연계열 학생들이 선택하는 <미적분>, <기하>의 수능 공통과목 성적은 인문계 학생들의 <확률과 통계> 수능 공통 성적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최종 수학 성적은 문, 이과를 통합해서 산출되니 인문계열 학생에게 불리할 여지가 있을 수 있다.올해 입시는 정시확대, 수능 체제변화, 선택과목의 반영 등 변수가 많다. 하지만 재학생의 입장에서 수시 6장의 카드와 정시의 두 마리 토끼를 놓치지 않는 정략을 써야한다.주요 대학들이 올해는 종합전형을 줄이는 대신 교과 추천형을 신설하거나 선발인원을 크게 늘렸는데 재학생으로서 이점을 살려 도전해보는 것도 결코 불리하지 않다. 예를 들면 대학에 따라 졸업 연도에 제한을 두기도 하고 (이화여대 고교추천, 한양대 지역 균형 발전, 홍익대 학교장 추천자 전형 등) 진로과목의 경우 재학생과 졸업생 모두 동일한 교과 과정을 배웠지만 학생부 교과 전형 산출방식에는 차이를 두기도 한다.최저기준을 생각하며 교과전형에 지원하고 나머지는 종합 전형에 나누어 안배하자. 그리고 늘어난 정시기회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주요과목 중심으로 원점수 상승을 목표로 성적향상에 힘을 쓴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일산 토마스EDP학원정유선 입시컨설턴트문의 후곡본원 031-918-3801 식사캠퍼스 031-968-3803 2021-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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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1학년의 선택과목 고르기 벌써 1학기가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다. 이제 1학년은 신입생이 아니라 본격적인 예비 입시생의 문 앞에 와있다. 1학년은 공통과목을 수강하기 때문에 큰 고민 없이 학습에만 전념하면 되지만 이 시기 즈음에 각 학교는 고2 선택과목 수요조사와 신청을 한다. 보통 5-6월에 안내를 하고 빠른 선택을 유도한다. 물론 최종 결정시기는 그 이후지만 대부분의 학교가 여름방학 후 또는 2학기 중간고사 전에는 확정하므로 사실상 고민할 시간이 넉넉하지는 않다. 확정이후에는 과목변경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따라서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특히 탐구과목은 전공적합성을 직접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영역이고 2학년 선택과목은 주로 수능과목과 이어지므로 자신의 진로에 대한 진지한 고민 후 선택하여야한다. 이 글에서는 선택과목에 있어 반드시 고려되어야하는 필수 요소를 확인해보고자 한다.1. 과탐이냐?사탐이냐?올해 문이과 통합형의 수능이 처음 치러질 예정다. 원칙적으로는 탐구과목에 대한 제한이 없지만, 세부적으로 확인하면 현실은 다르다. 상경계열을 비롯한 대부분의 인문분야학과들은 사과탐을 모두 허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자연계열학과들은 과탐을 지정하거나 과탐과목내에서도 특정과목을 지정하는 경우가 다수 존재한다. 자기가 관심있는 학교와 학과가 특정과목을 저정하고 있지는 않은지 꼭 확인을 하여야한다. 이를 위해서는 본인의 진로탐색이 먼저 선행되어야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2. 수능연계과목을 고려하라많은 학생들이 수시와 정시 모두를 고려하며 입시관리를 한다. 고등학교 2학년에서 선택하는 일반교과는 대부분 수능 선택과목과 연계되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는 수능선택에 대한 고려도 필요하다. 물론 본인의 진로와 흥미가 고려되어야하지만, 그 과목의 선택비율, 즉 응시인원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응시인원이 많은 과목은 그만큼 등급의 획득이 수월한 편이므로 이 사항에 대한 계산도 필요하다.3. 수시전형에 유리한 조합은 무엇인가? 수능과 연계되는 과목을 제외한 선택과목은 수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학생부가 대폭 간소화되면서 선택과목의 종류는 학생부의 정성평가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쉽게 이야기하자면, 예를 들어 생명과학과를 지원하는 학생이 생명과학1과 생명과학2를 수강하지 않았다면, 좋은 평가를 받기는 어려울 것이다. 좀 더 세부적으로 보자면 진료선택과목은 9등급제가 아닌 a,b,c등급제로 변경되어 대학별로 점수 산정방식이 다르다. 과목선택은 단순히 호감도나 흥미만을 기준으로 선정되어서는 후회를 남길 수 있다. 좀 더 많은 관심과 연구를 필요로 한다. 혹여 이 글의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라면 입시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조금 더 탐색해보거나 도움을 받기를 권유한다.일산 과학수학 전문KSI학원 과학원장 김경민후곡 031-922-0979백마 031-904-8800 2021-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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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고등학교 ‘미얀마 응원 프로젝트’ 교과 융합 수업으로부터 시작된 미얀마 응원 프로젝트영일고등학교(교장 최승훈)는 5월 17일부터 20일까지 영일고 교내에서 ‘미얀마 응원 프로젝트’ 활동을 진행했다. 영일고 1학년 학생들이 참여한 이 활동은 처음에는 교과 융합수업으로 시작되었다. 소설 <남한산성>을 통해 세부 주제인 ‘고립’을 정하고 국어, 과학, 사회, 영어, 수학 과목까지 연결한 융합 수업으로 기획했다.올해 영일고 핵심 활동 중 하나인 ‘16+1 교육과정’과도 같이 연결해 학생들의 독서력을 기반으로 하고 각 교과를 융합하는 수업을 통해 수업 흥미도를 높이고 수업방식도 새롭게 변화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예를 들어 국어 과목에서 고재종 시인의 ‘첫사랑’을 배운 학생들이 그가 쓴 미얀마 응원시를 공유하며 고립에 대한 부분을 이해하고 통합사회에서는 미얀마 사태에 대한 국제 기구의 입장과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토론하는 식으로 진행했다. 교과목을 넘나들면서 학생들의 호기심을 채우는 다양한 실험과 시도는 계속 진행중이다. 영일고에서 되새긴 미얀마 상황과 우리나라 5.183월 중순부터 시작한 이 수업은 1학년 학생들이 모두 참여했다. 그 중 프로젝트 주축이 되는 30명을 다시 5개조로 나누어 미얀마 응원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만들어 전시했다. 세계인권선언을 학습하고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의 4개국어로 된 ‘힘내라 미얀마 영일비전 공동선언문’을 만들어 인권 선언의 의미를 살렸다. 강서양천교육장 등의 인터뷰를 통해 미얀마 프로젝트를 제대로 알릴 수 있었다.그리고 미얀마 운동에서 보이는 상징적인 세손가락 의미나 구호 등을 알아보고 미얀마의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다양한 SNS 활동을 통해 영일고의 미얀마 프로젝트에 대한 홍보 활동과 동시에 미얀마 응원 동참을 유도하는 활동을 활발하게 펼쳤다. 미얀마의 역사와 우리나라의 5.18 당시의 상황을 연결해보는 활동을 하면서 군부독재가 나타나기까지 미얀마의 역사와 우리나라의 역사를 적용해 보기도 했다. 또한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나아갈 방향까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얀마의 현상황과 우리나라 5.18을 알리는 영상은 영일고 꿈담카페에서 하루종일 볼 수 있었고 포스터와 사진도 함께 전시되었다. 18일에는 아침과 점심시간 미얀마 응원 프로젝트 캠페인 활동도 진행하며 미얀마 민주와 운동과 우리나라의 5.18을 함께 되새기는 시간을 만들었다.*미니인터뷰*장연수 교사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의 관심분야 과목을 확장해 포괄적으로 진행해 볼 수 있어 좋았어요. 큰 틀안에서 학생들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 할 수 있었고 다른 교과와의 협업이 좋은 시너지를 만들어 내었어요. 이번 기회로 미얀마와 5.18을 연결지어 학생들이 심층적인 활동을 할 수 있어 의미가 깊었어요이상원 교사학생들이 주제에 맞춰 각자 연구한 부분을 함께 모여 토의하고 결과물을 만들어 발표하는 모든 과정이 대견스럽고 좋았어요. 사전에 준비하고 공유한 모든 내용들이 학생들에게 많은 교육이 되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SNS를 활용하면서 적극적으로 활동했고 다양한 의견을 내고 서로 비판을 수용하고 긍정적인 의견을 내는 등 성숙한 활동을 보여주었어요장서진(1학년) 학생같은 주제로 다른 과목들을 묶어 공부하고 토론하는 과정은 뜻깊었어요. 외부활동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일정잡는 것이 힘들기는 했지만 협업하는 재미를 알았던 활동이었어요. 역사책으로만 보고 들어오던 내용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고 다른 친구들에게 설명도 하게 되니 사태발생 배경을 더 넓은 시야로 볼 수 있게 되었어요신성원(1학년) 학생공동선언문을 준비했는데 각자의 재료들을 모아 내용을 만드는 것이 많이 힘들기는 했지만 세계시민으로서 우리국민들이 미얀마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5.18에 대한 부분을 더 새롭게 알게 되어 좋았어요. 중학교때는 어른들이 시키는 것들만 수동적으로 했었는데 이번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활동해 보람있었어요 2021-05-29
- 우리 지역 2021 수시합격생에게 물었다 - 1등급 만드는 국어 공부법 수학, 영어 과목의 성적이 잘 나오지 않을 때 가장 먼저 점검해봐야 할 건 뭘까? 많은 학생들이 바로 국어 공부법을 점검해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국어는 독해, 쓰기, 말하기, 듣기의 각 영역을 골고루 공부하는 과목이다. 수학 문제의 의미 파악이나 영어의 정확하고 빠른 독해에도 도움을 준다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있다. 몇 년 사이 수능에서 국어 과목이 어려워졌다. 우리 지역 2021 수시합격생들에게 물었다. ‘성적을 올릴 수 있는 나만의 국어 공부법’을 들어보았다. 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연세대학교 간호학과 강채은 학생문학은 그 작품의 상황을 상상하면서 읽으면 깊이 있게 이해하게 되었던 것 같고 부가적으로 그 문학작품을 쓴 시인, 시대적 배경 등을 찾아봤어요. 비문학은 매일 2지문 이상씩 타이머를 맞추고 기출을 풀다 보니 실력이 늘었고 그 지문을 읽으면서 정리했고 강의를 들은 것도 도움이 되었어요. 문법의 경우에는 개념적으로 꼼꼼하게 공부한 뒤에 기출문제를 여러 번 풀며 지문형으로 나오는 문법 문제를 대비했어요. *서울대학교 의예과 박준성 학생대부분 내신 준비의 경우 솔직히 거의 다 외울 정도로 공부하시는 게 가장 좋아요. 독서 과목은 시험 범위 지문을 완전히 이해한 다음, 글의 어느 부분에 어떤 내용이 나오는지 알 정도로 외우면 됩니다. 문학의 경우 전체적인 줄거리와 인물의 작품 내 위치, 그리고 시험에 나올만한 헷갈리는 사건 관계, 세부 정보들을 공부하는 것이 좋아요. 문법의 경우 보통 모의고사, 수능 기출문제가 많이 나옵니다. 교과서 개념의 암기와 함께 풀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고3의 경우 수능특강을 시험 범위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수능특강 해설지를 참고하며 공부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작품 해설과 각 문제의 선택지별 해설을 온전히 이해하길 바랍니다.수능 공부에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적절한 시간 배분과 정확한 풀이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화법과 작문의 경우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지문과 문제에서 정답의 근거를 확실히 찾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문법의 경우 가장 좋은 방법은 내신 기간에 열심히 공부한 뒤 고3 기간에는 다양한 모의고사와 기출 문제를 보며 자주 나오는 개념에 대해 암기하는 것입니다. 문학과 독서의 경우 최대한 많이 훈련하고 자신에게 맞는 문제 접근방식을 찾는 것이 중요해요. 저는 주로 지문을 읽는 것과 동시에 간단한 내용 일치 문제를 풀었고 지문을 완독한 이후에는 고난도 3점 문제에 접근하는 방식이었어요. 국어는 확실히 본인에게 맞는 문제 풀이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연세대학교 경제학과 조민재 학생국어 내신은 우선, 수업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해요. 비문학의 경우 선생님이 정보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문학의 경우 선생님의 해석에 주목해야 합니다. 시문학이라면 핵심 구절과 의미, 표현법에 대한 선생님의 설명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소설 문학이라면 줄거리, 인물, 주요 장면, 서술 방식에 주목하면 됩니다. 이후 주제 의식이나 표현법 등에서 유사성을 보이는 타 작품들을 접하고 그동안 선생님들께서 출제한 문제의 양식을 참고, 분석해서 대비하면 좋습니다.수능 국어 공부는 고3 때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그 이전에는 내신을 공부하며 수많은 작품과 텍스트를 접하고 필수 용어들을 확실하게 정리하고 기출문제들을 풀어보는 것이 좋아요. 고3이 되면 겨울방학부터 3월 모의고사 전까지는 독해 원리에 대해 중점적으로 학습해야 합니다. 갈래별로 세분된 독해 원리를 정립하는 것이 중요해요. 이때는 기출 문제의 원리를 살펴보면서 그동안 평가원이 써왔던 논리를 학습해야 합니다. 또한 직접 선지를 만들어 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자신이 선지를 만들어 이를 평가원의 기출선지와 비교해봄으로써 동일 지문을 보고 자신이 하는 생각과 평가원이 염두에 두는 출제 포인트를 맞춰갈 수 있어요. 이후 시간 관리와 배분 등에 신경을 쓰면 됩니다*육군사관학교 남재헌 학생기본적으로 국어 문제를 풀 때 자신의 주관이 절대 개입되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지문에서 객관적 근거를 찾아가며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모든 문제의 답은 지문에 있어요. 내신의 경우 교과서 지문 필기와 학습 활동 내용을 거의 외우다시피 교과서를 반복하여 읽어야 해요. 그리고 복사해 둔 깨끗한 지문과 학습 활동에 내가 기억하고 알고 있는 한 모든 것을 쏟아내어 적은 후 교과서를 보며 피드백을 해야 합니다.수능의 경우 현강을 다니며 커리큘럼에 맞춰 공부했어요, EBS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의 모든 지문을 한 번씩 정리하고 그 뒤로 수능 날까지 반복해 복습했어요. 비문학은 문제를 많이 풀기보다는 한 지문마다 심도 있게 분석적으로 풀었어요.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유정민 학생내신은 특히 학교 선생님의 관점에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요, 조금이라도 분쟁의 여지가 있는 해석이 있다면 무조건 학교 선생님의 공식 입장을 파악해서 공부하고 자신의 의견을 최대한 덜어내는 것이 국어 공부법이라고 생각해요. 수능의 경우는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려는 시도에서 국어 실력이 쌓인다고 생각해요. 선지, 지문의 문장 안에서의 아주 작은 조사, 부사까지 왜 쓰였는지를 추측하고 논리적 이유를 발견해내는 과정에서 국어 실력이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박관현 학생내신 국어는 작품의 핵심 사항을 다시 한번 손으로 필기했어요. 소설은 전체 줄거리를 파악해 놓고 교과서에 있는 부분은 소리 내서 읽었어요. 고전 시가는 어려운 단어 위주로 연습했어요. 수능 국어는 일단 나만의 문제 풀이 메커니즘을 만들었어요. 문제 유형에 따라 어떻게 풀 것인지 정해서 시간도 줄이고 정확도를 높였어요. 최근에는 독서(비문학)의 난이도가 어려워졌는데 저는 지문을 다 읽고 풀기보다는 읽으면서 처리할 수 있는 것은 읽으면서 처리했어요. 기본 정보를 묻는 질문들이라면 지문을 읽기 전에 그 선택지에 있는 키워드를 골라서 머리에 넣어 놓고 그 키워드와 관련된 내용이 시작되면 선택지와 비교해서 정답을 고릅니다. 또, 보기가 있는 문제라면 보기와 관련된 내용이 있는 부분을 미리 표시해둔 다음에 그 부분에 천천히 밑줄을 치면서 읽은 후 문제를 풀었어요.기출 문제는 겨울에 한 번 풀어본 이후 그 기출 문제의 내용이나 정답이 잊혀가는 9월 모의고사 이후 다시 한번 풀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무리 좋은 사설 모의고사라도 가장 좋은 모의고사는 기출문제입니다. 3년간 기출은 꼭 마지막에 푸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신유형인 (가),(나) 로 나뉘는 독서 지문에 익숙해져야 할 것입니다. 작품 공부도 따로 했어요. 겨울에는 EBS와 자막을 다운 받아 강의 자체는 배속으로 듣고 자막을 보면서 작품과 관련된 간단한 필기를 했어요, 단편 소설 같은 경우는 그 단편 소설을 다 읽으며 등장인물이나 줄거리를 파악했고 고전 시가 같은 경우는 단어 위주로 공부했어요.언어와 매체 선택자들은 문법 공부를 하게 될 텐데 문법 공부는 단시간에 끝낸 후 모의고사를 풀면서 유지와 보수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법은 그 개념을 다 숙지할 기간을 정해놓고 공부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그 이후 유지와 보수 같은 경우는 모의고사를 풀 때 문법 개념이 헷갈리거나 틀리는 개념을 다시 공부하면 됩니다.*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이론과 권구윤 학생내신은 혼자서 정리해보고 적어도 세 번은 읽어 보면 좋은 성적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해요. 내신국어는 완전한 암기과목으로 생각합니다. 수능 국어 중 화법과 작문에는 왕도가 없어요. 최대한 빼놓지 말고 시간 내에 읽어야 합니다. 저는 화법과 작문을 12분에 풀었어요. 문학이나 비문학처럼 시간 단축을 확실히 할 수 있는 곳에서 시간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지 이 파트에서는 특별히 복잡한 계획은 필요 없을 것 같아요. 다만 계속 맥락에 2021-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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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대입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서울대 재료공학부 황준영(명덕고 졸) 학생 입시를 치르는 학생들에게 고3 생활은 말 못 할 고통스러움을 동반한다. 지난해 입시를 준비한 수험생들은 코로나19 상황이라는 초유의 사태까지 겪어내야 했다.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자신의 역량을 보여 줄 수 있는 다양한 교내외 활동을 하기도 힘들었다. 그런데도 합격생들은 꾸준한 성적을 유지하며 학습역량을 상승시켰고 개성 만점인 활동들을 통해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며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우리 지역 고등학교의 2021 수시합격생에게서 지원 대학에 합격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들어본다.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수학 동아리 활동으로 나만의 매력 나타내명덕고등학교(교장 남완규)를 졸업한 황준영 학생은 2021 대입 수시전형에서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에 일반전형으로 합격했다. 준영 학생은 자신의 합격 비결로 고교 시절 내내 무엇이든지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하는 습관을 만들어 성실하게 보냈던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의미를 두었던 교내 활동으로 수학 동아리 활동을 꼽았다. 동아리에서 한 주요 활동은 해외 경시대회나 올림피아드 문제 풀이 발표, 수학 보드게임 체험 및 부스 운영하고 수학 골든벨 등 선배들이 후배들의 교내 경시대회와 내신 준비를 도와주는 훈훈한 분위기였다. 활동하면서 호응이 좋았던 콘텐츠도 있었고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시도하면서 도전정신이 생겼단다. 준영 학생은 동아리의 부장을 맡아 부원도 새로 뽑고 열성적으로 활동했는데 친구들과 활동 계획이나 포트폴리오, 동아리 축제 등을 준비했다. 부족했던 점들도 있었지만, 다음번에 준비할 때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면서 고쳐나갔다. “친구들에게 책 추천을 부탁해 보세요”준영 학생은 독서는 정말 좋아했지만, 독후감 작성은 좋아하지 않아 난감했다. 처음에는 휴식 시간을 줄여가며 책을 읽다가 나중에는 야간 자율학습 시간에 책을 읽었다. 책을 고르는 안목이 없다고 생각했던 준영 학생은 친구들에게 좋은 책을 추천해달라고 졸졸 따라다녔다. “분야별로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친구들이 있을 거예요. 그 친구에게 가서 최근에 읽은 책 3권만 추천해달라고 해도 아마 1년 동안 읽을 책 목록이 쌓일 거예요. 진로 관련 독서도 같은 방식으로 추천을 부탁했어요”라고 말했다.준영 학생이 후배들을 위해 추천하는 책은 만약 이과라면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문과라면 제러드 다이아몬드의 <총,균,쇠>를 추천했다. 고등교과서에서 부족하다고 느낀 부분을 채워준 고마운 책으로 기억한다. 역사의 흐름을 인식하고 자신이 하는 공부의 방향성을 체감할 수 있어 둘 다 좋은 책이라고 추천한다. 혜민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책도 추천했다. 마음가짐과 언행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준영 학생은 “이 책은 저를 더 긍정적이고 사람다운 사람을 만들어줬다고 표현해도 부족한 책이었고 감명깊게 읽어서 서울대 자소서 4번 문항에 넣었던 책이었어요”한다. 그리고 맷 리들리의 <이타적 유전자>도 추천했다. 생명과학에 관심이 있다면 <이기적 유전자>를 읽었을텐데 그 책의 후속같은 느낌이다. 책에서 거론되지 않은 다른 관점에서 이야기를 서술하는 덕분에 철학적인 사고의 폭이 늘어난다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자소서 준비는 일찍, 미리 정리해 보세요자소서는 고등학교에 들어오면서 천천히 작업해왔어요. 가장 정성을 기울인 항목은 준영 학생에 대해서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1번이었다. 준영 학생은 “고교 생활 중 진행한 활동은 많은데 모두 담을 수 없는 것이 아쉬웠어요. 자소서를 쓰기 전에 어떤 내용을 담을 것인지 뺄 것인지를 미리 정리해보세요. 최대한 많은 내용을 생각해 내고 그중에서 내가 잘 쓸 수 있는 내용을 골라서 쓰면 자소서 구성을 더 쉽고 알차게 할 수 있어요”라고 조언한다. 그리고 자소서를 다 쓰고 난 후 하루나 이틀이 지난 다음에 다시 읽어 보면 자소서를 쓸 당시에는 보이지 않았던 오타나 어색한 문장을 찾아내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팁을 전한다.준영 학생은 공부계획은 현실성과 실행이 중요하다고 보았다. 하루에 끝내기 어려운 정도로 계획하지도 않고 너무 적게 하지도 않은 그 사이를 유지하는게 포인트다. “노트 필기는 나중에 2, 3번 이상 볼 예정이면 열심히 쓰세요. 하지만 복습을 별로 좋아하지 않으면 공부하는 그 시간에 습득할 수 있을 정도로만 필기하세요. 남들은 못 알아보는 글씨도 괜찮아요. 하지만 절대 노트에 적은 내용이 여러분의 뇌에 저절로 기억된다고 착각하면 안됩니다”라고 조언했다. “내신:정시 4:6비율로 내신과 수능 모두 챙겨야” 준영 학생은 공부시간 배분을 수능 시간표에 맞추어 했는데 실전 연습도 되고 여러 부분에서 도움이 되었단다. 수능 시간표대로 공부하고 남는 오후 시간에는 약한 과목을 좀 더 공부하면 과목별로 균형있게 공부할 수 있다. 암기해야 할 내용을 손으로 쓰면서 외웠다. 노트에 계속 쓰면서 시험 전날에 백지에 공부했던 모든 내용을 스스로 적어 보았다. 문제로 출제되는 요점들 위주로 적어가다보면 머릿속에 정리가 더 잘 되었다.준영 학생은 간혹 3학년에 올라가서 정시에 올인한다는 친구들이 있는데 좋은 결과로 나타나는 친구는 몇 명 없었다고 하면서 수시를 준비하더라도 수능 시험 준비는 꼭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비율이 4:6(내신:정시)정도 되로록 유지하고 시험 기간에는 그 반대의 비율로 해보라고도 말했다. 또, 준영 학생은 “소설 <데미안> 속 이야기처럼 여러분들은 지금 알을 깨는 중입니다. 물론 그 과정이 쉽지 않을 것입니다. 누군가는 힘들고 고된 하루가 연속될 수 있고 어쩌면 좌절의 쓴 맛을 봐야 하는 경우도 있어요. 하지만 그 과정이 여러분을 한층 성장시킨다고 생각해요. 높이 비상하는 자신의 미래 모습을 상상해보며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파이팅”하며 후배들은 응원했다. 2021-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