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총 46,33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우리 학교 스타샘 배재고 반양균 수학교사 학교생활이 늘 즐겁다는 반양균 교사. 아이들과 부대끼는 일이 항상 재미있고 교사들과 인간적으로 소통하는 시간도 행복하다. 30대 후반의 나이에 비해 매우 해맑고 긍정 마인드로 똘똘 뭉친 반 교사. 그와 이야기를 나누며 교사로서 진정 행복한 마음과 활기찬 행동이 그대로 전달되었다.학생들의 개성을 인정해주는 교사 되고파반양균 교사는 올해로 교사생활 9년차이다. 중2때 국어를 가르치시던 담임선생님이 정말 멋있게 보이고 좋아서 어린 시절부터 교사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그 시절 당연히 체벌도 있었으나 맞아도 기분 나쁘지 않았던 선생님, 학생들을 인격적으로 대해주셨던 선생님이셨다.“강압적이지 않은 선생님이셨지요. 교사로서 당연히 학생들을 따끔하게 혼내는 일은 필요했지만 그 당시 담임선생님께서는 불필요한 감정을 넣지 않으셨어요. 학생들을 인정해 주시고 인격적으로 대해주시는 모습을 보며 평생 존경하는 선생님으로 남아 있습니다.”교사의 꿈을 성실하게 키워 오던 반 교사도 고3때 당구를 배우며 학업에 소홀해졌다. 이후 재수를 하며 공부에 다시 집중하게 되었다. 이런 경험은 반 교사가 학생들의 마음을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 학교 밖 생활에 관심이 많아지는 아이들, 공부에 집중력이 점점 떨어지는 학생을 다시 제자리로 이끌기 위해 학생들과 차분하게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종종 갖는다.반 교사 역시 배재고 학생들에게 ‘내가 혼나는 이유를 명확하게 알려 주시는 선생님’, ‘감정 기복이 심하지 않고 늘 차분하고 진정된 마음으로 대해주시는 선생님’, ‘혼나도 기분 나쁘지 않고 나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드는 선생님’으로 통하고 있다.학생들이 참여하는 수학수업으로 흥미 돋워“고등학교 때 수학이 참 재미있었습니다. 배운 원리를 적용하고 미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파고드는 공부가 매력적이었지요. 그래프를 그리면서 그림과 식이 맞아 떨어지는 미적분에 빠져 들었습니다. 도형문제 역시 참 좋아했습니다.”반양균 교사의 수학수업은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2학년 이과반 수업을 이끌며 학생들과 더욱 소통하는 수업을 하고 있다. 작년의 경우 1학기에는 교과서로 개념 수업을 하고 반 교사가 직접 만든 부교재 내용을 활용했다. 부교재는 반 교사가 정리한 심화 내용과 관련 문제들로 이루어졌는데 학생들의 수학능력향상에 도움이 많이 되었다.2학기에는 학생 2명씩 조를 이루어 미적분Ⅱ 수업시간에 학생들이 직접 수업을 진행하도록 했다. 조 별로 만든 영상물이나 프린트 내용을 반 교사에게 미리 감수 받은 후 수학수업 시간에 학생 주도적으로 수업에 참가하도록 유도했다. 이런 수업 방식은 학생들의 참여를 높이고 수학 포기자를 줄이는 역할을 했다. 2학년 때 이런 수학수업을 한 학생들은 고3에 올라가서도 수학에 대한 애정을 놓지 않았다. 학생부의 수학 과목에 대한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역시 학생 개개인의 활동과 개성이 실린 내용으로 채워졌다.끊임없는 관심과 용기가 학생을 바꿀 수 있어“어느 날 격투기 운동을 하던 친구가 고3 올라가며 제대로 공부해보고 싶다며 찾아왔습니다. 이미 수학도 포기하고 공부에 전혀 관심이 없던 학생이었습니다. 담임을 맡던 학생은 아니었지만 1년간 꾸준하게 학생의 수학공부를 지도했습니다. 처음에는 학생이 가져오는 문제 수준을 보며 ‘이것도 몰라’하는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점차 수준이 올라가며 수능 수학에서는 92점을 받아왔습니다.”이런 과정을 통해 학생의 성장을 보며 끊임없는 관심과 지속적으로 건네는 용기가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되는 것을 경험했다. 가정환경이 좀 달라 반 교사에게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 놓던 학생, 어려운 가운데 일상에서 느끼는 소소한 마음을 전했던 학생도 기억에 남아 있다. 학생들을 살뜰히 살핀다고 노력했지만 학년이 바뀌며 간혹 계속적인 관심을 쏟지 못했던 학생은 아쉬움으로 남아 있기도 하다.“‘품 안의 자식’이라는 말이 맞더군요. 학년이 올라가서 새로운 담임선생님을 만나니 제 스스로 떠나보내는 마음도 있지요. 졸업식을 치르고 나면 또 한 번 아이들을 더 넓은 세상으로 보냅니다. 다시 새 학년을 맞으며 마음을 다잡고 아이들에게 집중합니다. 졸업한 후 어엿하게 성장하여 찾아오는 제자들을 보면 교사로서 큰 보람을 느낍니다.”‘어떻게 같이 지내볼까?’, 늘 아이들과 함께교사로서 후회와 슬럼프가 없었다는 반 교사. 순간적인 사건이 생겨서 간혹 힘들 때도 있지만 고비를 넘기고 나면 그에게 큰 일이 아니었다. ‘아이들과 어떻게 잘 지낼까’, ‘학생 눈높이를 어떻게 맞추지’, ‘발랄하게 이야기하자’, ‘아이들의 리액션에 힘을 얻자’. 이런 생각들은 그가 교사로 하루하루를 열며 늘 생각하는 일상의 모습이다.학생들과 같이 땀 흘리며 축구도 하고 학급에 일본만화와 게임을 좋아하는 학생들이 많으면 길을 걷다가도 그와 관련된 사항이 눈에 들어오면 바로 사진을 찍어 아이들에게 보내기도 한다. 아이들의 반응은 ‘역시’라고 동감하며 좋아하는 모습이다.“학생들을 이해하고 ‘나도 예전에는 그랬었지’라는 마음으로 다가가면 아이들이 마음의 문을 잘 엽니다. 제가 가르치는 1년 동안의 모습만을 보고 학생을 평가할 수는 없습니다. 진로와 적성에 대한 고민을 이어나가는 시기, 스스로 생각을 키워 나가는 시기의 학생들은 소중하고 따뜻하게, 때로는 단호하게 다루어야 합니다.”그래서 학생들은 그를 ‘우리를 이해하는 따뜻한 선생님’으로, 때로는 ‘우리를 알아봐주는 삼촌 같은 사람’으로, 때로는 ‘허물없이 찾아가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편한 분’으로 이해하며 따른다.‘나의 인생’이라는 주제로 학생 간 소통 이끌어그는 학생들을 깊이 있게 보고 섬세하게 관찰한 후 늘 메모로 남긴다. 강의식 수업보다는 수준에 맞는 개별학습을 중요하게 여기고 바뀌어나가는 시대에 발맞추기 위해 노력중이다. 학급 학생들에게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겪었던 인생의 경험, 자라는 과정에서 삶에 영향을 많이 주었던 일, 마음 아팠거나 솔직한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학생들에게 ‘나의 인생’이라는 주제를 던져주니 아이들이 할 말이 참 많더군요. 앞으로 무엇을 할 지 고민이라는 학생부터 왕따를 당했던 솔직한 감정, 사건과 사고 경험 등을 통해 마음 속 이야기를 많이 끌어올렸습니다. 좋아하는 것을 이야기 하는 아이도 있었고 책 소개를 통해 자신을 보여주던 학생도 있었습니다.”학생 스스로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겸손하게 자신을 드러내는 모습, 타인을 이해하고 인정하는 시간을 가지며 학급 분위기 역시 더욱 따뜻해졌다고 한다. 서로의 장단점을 알아가고 친구를 이해하는 폭이 넓어지며 끈끈한 우정을 엮어나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 그에게는 큰 보람이다. 학급에서의 이러한 활동은 반 교사가 꼼꼼하게 적는 학생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나 행동 특성 및 종합의견을 적는 생활기록부에도 잘 나타난다. “아이들 파악을 잘 하고 있다 보니 쓰고 싶은 이야기들이 참 많아요. 학생 개인에 대한 평소 기억과 적어 둔 메모를 기반으로 생각을 되짚으며 하나씩 정리해 나갑니다. 한 편의 그림을 그리듯 아이의 모습을 종이 위에 글로 풀어내면 한 해 동안 학생과 함께 작품 하나를 완성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그의 교사로서의 꿈은 학생들이 올바르게 잘 성장해 2019-12-26
- 영어는 습득이 아니라 학습이다! 대한민국 사람 대부분이 영어에 매우 민감한 이해당사자라고 할 수 있다.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부터 영어를 잘하는 것이 좀 더 나은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을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경험한다. 이런 이유로 이 땅의 대부분이 영어 교육 또는 영어 학습에 큰 관심을 보이고 되도록 빨리 영어에 발을 들여놓으려고 애쓴다. 그러나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영어 교육 또는 영어 학습에 대한 다음과 같은 오해가 있다.“초등학교 3학년 정도 되면 언어의 소리와 의미를 최소한의 단위까지 분해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소리를 낱말로, 각 낱말의 의미들을 다시 결합시키며 낱말들을 의미 있는 문장으로 재결합시키는 언어의 규칙(문법)을 저절로 발견하게 된다. 대화 속에서 낱말들의 차례를 명시해주는 복잡 미묘한 문형들을 자기 것으로 만들게 되는 것이다.”우리 아이! 영어에 일찌감치 노출만 시키면 저절로 영어를 습득하겠지! 이는 엄마의 바람에 불과하다. 앞서 기술된 오해는 어린 아이가 모국어를 자연스런 환경에서 자연스럽게 배우는 상황에 한하여 적용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영어 교육은 주로 클래스 안에서 이루어지는 학습행위로서 영어를 제2언어로 사용하는 국가들과는 달리 자연스러운 상황 속에서 언어 입력이 지속적으로 주어지거나 목표어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는 EFL (English as a Foreign Language) 상황임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초등영어 교육과정의 바탕이 되는 외국어 습득 이론은 자연 교수법이다. 자연교수법은 어린 아이가 모국어를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되는 원칙을 적용한다. 따라서 목표언어의 문법적 분석이나 문법 연습 등을 하지 않으며, 특정한 문법이론 등을 따르지 않는다. 그리고 말할 때의 언어 구조적 정확성을 강조하지 않는다. 그러나 습득·학습 가설 (The Acquisition·Learning Hypothesis)에 따르면 "습득"이란 유의미한 의사소통의 상황에서 목표언어의 의미를 이해하고 사용함으로써 생기는 자연적 언어 발달의 무의식적인 과정이고, "학습"이란 목표언어의 규칙에 관한 지식이 의식적으로 발달하는 것으로서 언어의 형태에 대한 지식을 명시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능력을 포함한다고 정의하고 있다. 다시 말해, 학습을 위해서는 공식적으로 가르치는 일이 필요하고, 학생이 실수를 하면 교정해 주어야 한다고 보며, 학습은 습득으로 이어질 수 없다고 본다.모국어를 말할 때 문법구조를 전혀 의식하지 않고 무의식적으로 말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은 이 습득 장치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와 같은 교육환경에서 외국어는 학습이다. 학습은 의식적인 과정이며, 문법을 명시적으로 가르칠 때라든가 혹은 실수의 교정을 하는 일 등을 할 때 일어난다. 이 학습이 일어나는 곳은 언어의 자연습득이 일어나는 곳과 별개의 기관이다. 우리의 어린이가 영어를 접하는 시기는 인지발달 과정에서 형식적 조작이 완성되는 시기인데 세계를 의식적으로 보고 논리적으로 따져서 이해해야 만족하는 시기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상황에서 분명히 영어 교육은 습득이 아니고 학습인 것이다. 따라서 학습자에게 적절한 방법으로 영어의 언어구조나 형태소가 적절하게 input 되어야 한다, 즉, 우리나라의 영어 교육에서 문법이 갖는 의미와 역할이 분명히 있고, EFL 상황에서 학습자로 하여금 문법에 대한 필요를 고취시키는 과제나 활동을 통해 학습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문법은 언어 규칙들의 집합이자 언어 사용자에게 내재화되어 있는 언어에 관한 지식 체계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문법을 가르친다는 것은 의식적인 과정을 통하여 학습자로 하여금 목표어에 대한 지식을 내재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더 나아가 이러한 언어 지식을 무의식적이고 자동적으로 순발력 있게 사용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우리 아이는 영어를 유치원 때부터 꾸준하게 하고 있는데 말을 잘 못해! 고작 짧게 자기소개하고 인사하는 정도밖에 안 되는 것 같은데... 언제까지 짧은 말만 할 수는 없는데! 길게 말하는 원어민의 말도 알아들어야 하고 긴 문장으로 쓰인 글을 읽을 수 있어야 하는데... 학부모님들은 대부분 이런 걱정을 한다. 아이에게 영어를 구사하고 이해하는 규칙, 즉 문법에 대한 지식이 input 되지 않는 불완전한 영어학습 환경이 원인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한 채 말이다.이선경 대표(주)이바인교육 2019-12-26
- 대입 논술, 변화와 전망 2021학년도 입시에서 논술 선발 인원은 1만262명. 수능 응시생 40여만 명 중에서 논술 선발인원은 그리 큰 수는 아니지만, 수많은 대학 중 33곳, 특히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에서 집중적으로 논술 전형이 적용되다 보니 대입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입시의 계절이 지나고 나면 논술의 위력을 모두가 느낀다. 그토록 매달렸던 내신으론 인서울 턱걸이, 정시는 재수생 차지가 되어버려 논술로 이른바 ‘좋은 대학’의 좁은 문을 통과하는 경우가 꽤 있다. 학종 중심의 자사고가 아닌 다음에야 서울 15개 대학을 가는 비율은 학종과 논술이 비슷하기 때문에 학생이 처한 상황을 따져 전략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입시 결과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최상위권 학생이 사라진 경쟁같은 값이면 학종이 낫다. 이미 받아놓은 내신으로 안정적으로 대입을 치를 수 있다. 내신은 급격한 성적 변화의 가능성도 적고, 수능이나 논술 시험 당일의 변수에 흔들릴 일도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장점이 있다 보니 최상위권 경쟁자들이 몰린다. 상대적으로 수시 전형의 두 축 중 하나인 논술에는 비교적 손쉬운 경쟁이 펼쳐진다. 명목상 논술 경쟁률은 높다. 하지만 학종이 대세로 자리 잡기 전엔 논술 최상위권 수준의 학생만 붙던 명문대가 3~4년 전 기준으론 다소 실력이 모자라는 학생들의 전유물이 됐다. 단적으로 외고 자사고의 논술 합격자가 극소수에 그친다. 학종으로 수시 6장을 다 채울 수 없는 외고 자사고 학생이 논술 전형에 응시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논술로 지원은 하되 꾸준한 논술 학습이 뒷받침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일반고 최상위권이 아닌 학생들보다도 경쟁력이 약하다. 이것이 최근 강남권 일반고가 논술 강세를 보이는 배경이기도 하다.더 이상 새로운 문제는 없다논술이 20년 지속되면서 한국형 대입 논술 문제 개발은 완성된 상태다. 기존에 나왔던 유형의 접목과 반복만 있을 뿐 대학은 혁신적인 문제 개발에 나서지 않고 있다. 수년 전까지만 해도 출제위원장 중심으로 새로운 유형 개발과 변별력 확보 노력이 이어져 왔었으나, 이제는 고착된 기존 유형을 고수하며 시험으로서의 안정성에 주력하고 있다. 출제를 총괄하는 인력도 1년 단위로 완전히 새롭게 꾸려져 연속성을 갖고 새로운 시도를 하기보다는 공정성, 변별력 등 대입 전형으로서의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수험생 입장에선 고정된 유형을 충분히 익힐 수 있는 상황이라 전략적이고 충분한 대비가 효과를 발휘할 여지가 커졌다.난이도 하락에 서울지역 수험생 초강세쉬운 논술의 기조가 강해지고 있다. 교육부의 유도에 대학들이 호응한 측면도 있지만, 수험생 세대의 변화에 맞춰 굳이 어려운 시험이 아니어도 충분히 상대적으로 우수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다는 대학 자체 판단에 따른 결과다. 쉬운 독해, 정해진 유형을 기본으로 하는 논술에서 논술 학습에 접근하기 쉬운 서울 출신의 학격자 비율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간헐적으로 공개되는 대학들의 전형별 입학생 자료를 들여다보면, 논술 전형에서 서울 지역 출신자들의 합격 비율이 점차 높아지는 것을 엿볼 수 있다. 지역과 계층에 따른 논술 학습 접근성의 차이는 그만큼 논술 전형의 공정성이 미흡하다는 비판의 표적이 되기도 한다. 다만 수험생 입장에선 최대한 논술 학습 기회를 잡아 주요한 전형으로 삼는 시도가 필요하다.시사 문제 비중 증가단순히 사실을 인지하고 서술하는 것을 넘어서 현실 문제에 적용하고 의견을 표명하는 문제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정치 교육이 생소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치적 갈등, 사회적 논쟁도 더러 문제로 출제되고 있다. 예를 들면 보혁 갈등, 세계화와 중산층의 좌절, 동성애 등 따끈한 현실 논쟁을 교과 내용과 연결해 시험에 그대로 출제하는 식이다. 학생들을 교과 안에만 가두지 않으려는 교육 문화의 변화에 기인한 것으로, 수험생은 현실에 대한 폭넓은 관심이 필요하다. 또 최상위권 대학은 성장이냐 분배냐 같은 뻔한 논쟁에서 벗어나 임금, 노동 유연성, 잠재 성장률, 환율, 실물 경제와 금융, 버블 경제 등 다면적인 현실 경제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루고 있다. 물론 고교 수준에서 충분히 교과 안에서 거론되는 것에 국한한다.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여전히 현실 문제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기 때문에 미리 전략을 잘 세운다면 논술에서 성과를 낼 수도 있다.박문수 원장이지논술 2019-12-26
- 중학 수학,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초등학교 때는 백점을 곧잘 맞았는데 중학교에 가니 점수가 잘 안나와요.” “다른 친구들은 고등 수학까지 선행했다는데 우리 아이는 제 학년 것도 겨우 따라가는 수준이라 불안해요.” 수학을 포기하면 대학을 포기하는 거라는 이야기도 있듯이 그 중요성은 누구나 알지만 잘하기는 어려운 수학 과목. 중학 시기, 수학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알아보았다.도움말 그수학학원 김수미 원장■중1, 고등수학으로 가기 위한 터닝포인트중학교에 들어가서는 초등학교 때처럼 ’문제집을 많이 풀면 점수가 잘 나온다‘라는 공식이 흔들리면서 수학 공부가 점점 어려워진다고 느낀다. 게다가 중학교 1학년 때부터는 고등 과정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수학의 개념들을 공부하게 되는데, 이들 개념을 온전히 이해하고 습득하는 것을 목표로 한 난이도 있는 문제를 많이 접하게 된다. 지금까지 수학을 다량의 문제풀이 위주로 공부했다면 중학 1학년은 그러한 학습 방법을 바꾸는 절호의 시기다. 반면 이제까지 수학을 제대로 공부한 적이 없다면 개념부터 차근차근 공부해나가기 좋은 때가 중학 시기이기도 하다. 고등학교 1학년 때 배우는 수학 상,하 과정은 중학교에서 배웠던 개념의 심화, 확장판이라 할 수 있는데, 고등 수학을 잘 하기 위해서도 중등 과정의 완벽한 개념 숙지는 필수이다. ‘고등수학 1등급, 중1부터 시작하라’의 저자 조안호는 그의 책에서 ‘중학교 1학년은 수학을 잘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한 중요한 시기이며, 중등 수학의 개념을 완벽하게 다지고 문제를 풀면 고등학교에서 수학이 추락하는 일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요즘 자유학기(년)제 시행과 아이들의 사춘기와 맞물려 중학교 1학년 때 마음 잡고 공부하는 것이 쉽지 않은 환경이 된 것도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더하게 한다. 시험의 부담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이 시기를 이용하여 선행을 많이 하기도 하는데, 수학 과목의 경우 그 정도가 더욱 심하다. “고등학교에 가서 수학 성적이 나오지 않아 애를 먹는 학생들의 경우 선행을 많이 하지 않아서라기보단, 중등 시기에 개념 이해를 정확하게 하지 못했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수학학원 김수미 원장은 이렇게 진단했다. 수학은 위계성이 강한 학문이라 하위 개념이 확실하게 정립되지 않을 경우 상위 개념을 이해하기가 어려운 특성이 있어 중등 수학의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지 않은 경우 고등 수학 학습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는 것이다. 반면 중학교 때 내신 성적은 뛰어나지 않았더라도 개념 중심으로 탄탄하게 공부한 학생들의 경우 고등학교 1학년 수학은 크게 어렵지 않게 풀어낼 수 있다. 따라서 입시를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바쁜 고등학생 때보다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으면서도 난이도가 어렵지 않은 중학생 때 개념 중심으로 철저히 수학을 공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유형에 맞는 공부법으로 꼼꼼한 학습 하기수학적 두뇌는 타고난 것이라는 정설이 있다. 하지만 실제 시험에서는 수학적 사고력만 뛰어나다고 해서 반드시 고득점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꼼꼼함과 성실함, 철저한 시간관리 등 아이의 기타 학습적인 역량이 타고난 두뇌 못지않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내신은 정해진 시간 안에 문제를 풀어내고 그 풀이과정을 꼼꼼하고 정확하게 기술할 수 있어야 고득점이 가능한데, 이것은 철저한 훈련을 통해 길러질 수 있다. 내 아이가 수학적 사고력이 있는 아이인지 아닌지는 중학 교과 과정 중 몇 가지 대표적인 단원을 학습할 때 점검해볼 수 있다. “경우의 수와 확률, 기하(도형의 닮음, 대칭, 변환), 수열(규칙찾기) 부분에서 개념을 잘 이해할 수 있다면 수학적 감각이 있는 학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중학 2학년 2학기는 수학 성적이 민낯으로 드러나는 시기라고 할 수 있지요.”라고 김수미 원장은 조언했다. 사실 위의 파트는 많은 중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이기도 하기에 단순히 그 단원에서 시험 성적이 좋지 않다고 해서 우리 아이가 수학에 소질이 없다고 섣불리 판단할 것은 아니다. 하지만 반대로 내 아이가 이 부분의 개념을 비교적 잘 이해한다면 수학적 사고력이 준수한 편이라는 뜻이기도 하다.내 아이의 수학적 유형을 파악하여 그에 맞게 공부 방법을 지도해준다면 한층 도움이 될 것이다. 개념 이해는 할 수 있으나 문제를 잘 풀지 못해 성적이 좋지 않은 아이의 경우, 철저한 개념 이해를 통해 공식을 스스로 유도하여 문제를 풀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좋다. 이 과정에서 아이가 어려워한다면 가벼운 힌트를 주는 정도로만 도와준다. 반면 성실하고 꼼꼼한 문과 스타일 학생의 경우, 많은 문제를 풀며 암기하다시피 유형에 익숙해지는 공부 방법을 추천한다. 중학교 수학 성적이 좋은 학생들 가운데는 후자의 유형이 많다. 전자의 경우는 중학생 때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오히려 고등학교에 가서는 어려운 문제들을 스스로 풀어내며 결국 고득점 하는 학생들이 많다. 그리고 이러한 학생들은 수능 문제가 어려웠을 때 더욱 빛을 발한다.개념을 완벽히 이해하여 자신의 것으로 습득하기 위해서는 백지 테스트를 해보는 것이 좋다. 수학의 개념을 공부한 후 자신이 이해한 것을 복기하며 백지에 기술해본다. 이를 통해 자신이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그 과정 속에서 개념을 식으로 도출하며 증명까지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문제풀이 노트를 작성하여 한 문제씩 풀이과정을 서술하는 공부 습관을 들이는 것이 도움이 되다. 이를 통해 실수를 방지하고 스스로 오답의 원인을 분석할 수 있다. 고등 수학은 중등 수학에 비해 논리적 흐름이 길고 개념과 조건이 복잡하기 때문에 그 과정을 기록하여 논리가 끊어지는 것을 방지하며, 서술형 시험에서도 그 흐름대로 기술해야 감점을 당하지 않기 때문이다.중학교에 들어와서부터는 개념 중심으로 수학을 공부하길 권한다. 가급적이면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시작하면 좋을 것이지만 지금 중 2, 3학년이라고 해도 늦지 않다. 당장의 내신 성적을 높이기 위해 문제풀이 위주로 공부하는 방식을 바꾸지 않는다면 고등학교에 들어서 중학교 과정을 다시 복습해야 하거나,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여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중학 시기, 곧 다가올 겨울 방학에는 개념 중심의 학습을 바탕으로 꼼꼼히 문제 풀이하는 공부법으로 수학 실력을 쌓아가는 것이 어떨까. 2019-12-26
- 명확한 개념정리와 추리력 키우는 수학수업 진행 잠실 리센츠 상가 4층에 위치한 탑에듀학원은 강남에서 수학수업 경력 10년이 넘는 베테랑 원장이 이끄는 학원이다. 초중고 수업이 모두 가능하며 중고등부는 내신과 수능 준비를 탄탄히 다지고 초등부는 수학의 기초부터 심화까지 다루며 학업능력향상을 이끄는 학원이다.“학원에서 공부할 때 경직된 힘을 빼고 편안하고 재미있는 분위기에서 수업을 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특히 초등부의 경우에는 얕은 문제를 많이 풀기보다는 깊게 파고드는 연습을 통해 어려움을 느끼면서도 수학의 재미를 찾아가게 공부해야 합니다.”탑에듀학원의 김민호 원장은 초등부 학생들을 능수능란하게 다룬다. 학생들이 수학에 대한 조바심이나 불안감을 벗어나 기초가 튼튼하게 하여 공부힘을 키우는 수업을 진행한다. 2~3명이 한 팀을 이루어 진행하는 수업은 매 시간마다 앞에 배운 단원을 반복해서 복습해 나가기 때문에 시험기간이 다가와도 학생들이 당황하지 않는다. 체계적으로 복습을 이어나가는 방법은 다음 단원의 내용과 연계도 잘 이루어져 생각을 더 깊이 있게 할 수 있는 기초가 되고 있다.김 원장은 “수학에 대한 쉬운 접근법과 인내심이 결합된 공부습관조성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 방법은 공부를 제대로 하고 있는 학생들이 많이 갖고 있는 모습이죠. 학생들에게 시키기 보다는 부모님과 교사가 보여주고 같이 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라고 덧붙인다.김민호 원장의 수업은 말로 지시하지 않고 보여주고 학생 스스로 따라오게 만든다. 초등생은 학습효과가 더욱 빠르게 나타난다. 간혹 스스로 자신의 기준을 낮추는 학생이나 어려운 문제를 피하려는 성향이 강한 학생, 학부모가 기다려주지 못하는 학생은 중도 포기의 위기를 겪기도 한다. 하지만 김 원장이 잘 이끄는 대로 경시문제와 최상위문제를 다루며 성장한 학생은 중고등 학습준비를 위한 기초가 튼튼하게 쌓인다.“우선 제가 어려운 문제를 먼저 풀어 봅니다. 이후 그 문제를 축약해서 또 풀지요. 이런 식으로 한 문제를 3번 풀어봅니다. 학생들과 함께 반복해서 풀어 보고 예습과 복습 과정을 거치면 학생 스스로 공부를 단순화하고 요약해가며 따라오지요. 초등수학이라고 여기면 개념과 연산에 많이 얽매이는데 반복적인 연산연습은 오히려 생각을 짧게 하고 수박 겉핥기식 공부를 하게 만듭니다”라고 김 원장이 말한다. 인근의 잠신초, 잠일초, 버들초 등의 학생들이 많이 다니며 수업방식과 성적향상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초등부 수업은 주5회 수업의 경우 1시간, 주 3회 수업의 경우 2시간씩 진행이 된다.겨울방학에는 국제학교와 유학생을 위한 단기 AP Caculus AB,BC 수업도 마련되어 있다. 또 단기 SAT 실전대비반도 구성되어 있다. 방학을 이용해 단기간 동안 진도를 마치려는 학생들이 꾸준히 찾고 있다. 수업은 주로 금요일부터 주말을 이용해 진행이 되고 있다.겨울방학을 이용해 예비중1은 중학수학 대수학, 기하학 지니어스 특강이 열릴 예정이며 예비고1을 위한 수학1,2 불패1등급 도전특강도 열려 학생들의 수학 잠재력을 일깨워 줄 예정이다. 예비고3을 위해서는 문·이과 수능 30번 킬러 문항 특강도 열린다.김 원장은 “겨울방학은 초·중·고생 모두가 체계적으로 수학공부를 해나가야 할 시기랍니다. 완벽하게 개념을 정리하고 정확한 연산, 깊이 있는 추리상상력을 키워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더욱 길러야 합니다. 수학은 어떤 선생님이, 어떻게 잘 이끌어주느냐에 따라 아이들의 성취도가 많이 바뀝니다”라고 강조한다. 2019-12-26
- 중학생 때 고등국어를 대비한다는 의미는? 학생별로 정성을 다해 안내한다는 의미는? 1. 중학생 때 고등국어(내신, 수능) 기초를 준비해야 합니다.고등국어는 중등국어와 양과 질에서 차이가 워낙 큽니다. 중학생 때 고등국어를 대비를 하지 않으면 고등국어 성적을 잘 받기가 어렵습니다. 중학교 성적은 다 잊고 시작해야 합니다.중학생 때 고등국어를 상위권에 진입시키기 위해 꼭 준비해야 될 것이 있습니다.1) 공부 방법을 효율적으로 바꿔 학습능력을 향상하고, 학습습관을 늦지 않게 형성하여 학습의 지속성을 높여야 합니다.2) 독서(텍스트 제대로 읽기)로 어휘력, 독해력, 배경지식을 키워 문학 비문학 지문을 대비해야 합니다.3) 문법의 기초(문법 전 부분)를 다져 놓아야 합니다.4) 문학(시, 소설), 비문학(영역별), 문법, 국어개념을 문제로 적용하는 힘을 길러야 합니다.5) 개별 약점(사고의 편향성, 기초지식 부족, 영역별 부족 등)을 보완해야 합니다.중학교 때의 제대로 된 독해능력은 주도적인 학습과 고등국어 1등급 학습의 출발점입니다.준비가 된 상태에서 진학을 해야 주도적인 고등국어 학습이 가능합니다. 중등부 때 준비가 된 학습능력은 정시전형 뿐만 아니라, 학생부전형도 주도적으로 대비가 됩니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의 교과 성적(선택형 지필- 수능형 문제, 내신형 문제- 서술형 지필, 다양한 수행)뿐 아니라, 정성 평가(생기부의 항목 중에서 담임선생님이 기록하는 행동특성과 종합의견란, 과목담당 선생님이 기록하는 세부능력과 특기사항란)에도 영향을 미칩니다.2. 학생별로 정성을 다하는 안내를 해야 학생이 변화합니다.고등학생으로 공부 좀 한다는 학생들을 수업하고 관찰한 결과를 보면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1) 읽기(독서, 텍스트)에 부담감이 없으며 꼼꼼하고 기본적인 내용의 독해가 가능합니다.2) 기본 개념이 잘 돼 있다 - 기본지식(한자, 어휘력, 학습개념, 배경지식)이 있습니다. 3) 과제를 성실하게 다 해옵니다. 시간 관리를 하고 있으며 학습습관과 나름의 공부법이 있습니다.4) 객관적 이해, 종합적 이해와 공감능력이 좋고 사고가 유연합니다. 지적 호기심이 있어서 궁금한 점이 생기면 질문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웁니다.5) 목표나 의지력이 있어 내적인 학습동기와 개선능력이 있습니다.물론 위의 해당 학년에 맞게 잘하는 학생들은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앞으로도 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학생별로는 부분 약점이 있으므로 그에 맞는 적절한 안내가 제공된다면 최상위권 진입이 가능합니다.문제는 이러한 준비가 안 된 학생들입니다. 절대량의 학습시간과 의지력이 관건이지만, 가능합니다.이중 하나의 특징이라도 있으면 안내를 받아 공부 잘하는 학생이 될 수 있습니다.해당하는 특징이 없더라도 하고자 하는 결심만 있다면 가능합니다.3. 학생들은 개성과 능력의 차이로 처한 상황이 모두 다릅니다. 따라서 처방도 당연히 다릅니다.1) 국어를 좋아하고 잘해 왔던 학생에게는 깊은 이해와 폭넓은 지식으로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방향으로 안내해 주면서 부분적인 약점들을 보완해 줍니다.2) 국어가 나쁘지 않으나 꼼꼼하지 못해서 상위권 진입을 못하는 학생은 정확한 공부의 의미에 대해 깨닫게 하면서 변화시킵니다. 3) 꼼꼼하나 경직된 사고를 하는 학생은 객관적인 근거를 가지고 설득해서 사고의 폭을 넓혀주는 수업진행이 필요합니다.4) 이런저런 이유로 국어를 싫어하거나 어려워하는 학생은 공부습관과 공부방법이 자리 잡지 못한 학생입니다. 공부방법을 배우고 읽기와 독해의 기초인 어휘력, 배경지식, 개념어 학습을 하면서 학습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필요합니다.5) 국어공부 이전에 학습의지나 삶의 목표가 부족한 학생은 현실인식과 동기부여를 통해 자세나 태도 변화가 먼저 선행돼야 합니다.한 가지가 문제인 학생도 있으나 여러 개가 중복된 학생도 있습니다. 경험 있는 안내자의 정성스런 관심이 학생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이경우 원장한결국어학원 2019-12-26
- 수시 감소 정시 확장 과연 2019년 입시와 2020년 입시는 어떻게 될 것인가 ? 올해 수시 결과가 하나둘 발표가 나면서 학생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수시에서 합격한 인원들은 이대로 대학생활을 준비하면 되겠지만 수시에서 탈락한 학생들은 12월 말부터 시작되는 정시 지원을 준비하기 위해서 또 바쁜 시간을 보내야합니다.수시보다는 정시 비중을 늘리라는 권고사항과는 다르게 올해 입시도 정시보다는 수시에 배정된 인원이 확연히 많은 한해였습니다. 특히 재학생수가 줄어들게 되면서 수시 경쟁률 또한 많이 낮아졌기 때문에 올해는 수시에 대한 학생들의 결과가 더 좋은 것 같습니다.반대로 정시의 인원은 작년에 확인했었던 것보다 많이 줄어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재수생의 비율을 작년보다 증가했기 때문에 작년보다 올해는 좀 더 정시로 대학을 입학하는 것이 치열해지리라고 생각됩니다. 사실상 재수생을 제외하고는 재학생들에게는 정시를 추천하지 않는 한해였고 아마 내년도 비슷하게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좀 더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학생들의 멘탈이 점점 약해지고 있기 때문에 면접, 수능 같이 긴장감을 유발할 수 있는 전형에 대해서 점차 어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반대로 경쟁자가 줄어든다는 것은 준비를 했을 때 유리한다는 뜻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능 최저가 걸려있는 수시전형의 경쟁률이 낮아서 합격에 더 유리한 결과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2020년 수능도 수능 최저를 함께 준비했을 때, 다른 방법보다 쉽게 목표한 대학을 진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고1부터 지도한 학생들을 보면 학교 내신 성적은 큰 변화가 없지만 모의고사 성적은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내년부터는 정시 비중이 대폭 늘어나는 만큼 올 겨울부터 미리 준비한다면 나만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지 않을까요? 특히 고3 시험범위는 대부분 수능에 맞추어서 진행되는 만큼 미리 준비해두면 분명히 좋을 결과를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중앙에듀플랙스주설호 원장 2019-12-26
- 깊이 있는 공부가 수학의 완성도를 높인다 ‘기성쌤 수학학원’이 겨울방학 특강 커리큘럼을 내놨다. 대입의 핵심시기인 예비고2를 위한 프로그램이 많다는 것이 특징인데 ‘수Ⅰ·수Ⅱ·확률과 통계’를 집중마스터 하는데 토요일과 일요일 하루 6시간씩을 할애할 예정이고 별도로 학년 구분 없는 주 중 42시간의 ‘미적분’수업이 추가된다. 그 외 예비고1과 예비고3을 위한 방학특강도 여러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이번 호에서는 기성쌤 수학학원의 이기성 원장에게 수학공부의 방향성에대해 조언을 들었다. 이미 상위권이나 특목고 수업에 특화된 학원으로 잘 알려져 있으니 고등학생뿐만 아니라 특목고를 준비하는 중학생도 기성쌤이 전하는 수학공부법에 귀기울여볼만하다.선행보다 깊이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라이기성 원장은 재수종합학원 경력 17년의 입시전문가다. 이 원장에게 수학공부 비법에 대해 이렇게 답했다. “수학의 완성은 깊이 있는 공부다. 단편적인 공부로는 소위 말하는 화성고나 함현고, 동산고 혹은 특목고에 가서 버틸 수가 없다. 어찌어찌 중간고사나 기말고사를 잘 봤다 해도 결국에는 재수생들이나 심지어 고3 경쟁자들과도 겨룰 수 없는 수준의 수학이 될게 분명하다. 선행을 몇 번했는가는 그래서 중요하지 않다. 깊이 있는 공부가 문제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편 이 원장은 깊이 있는 공부에 대한 오해를 꼬집었다. 어려운 문제를 풀면 무조건 깊이 있는 학습이 될 것이라 생각하지만 개념에 충실한 공부가 진짜 깊이 있는 공부라는 것이다. 한편 고난도 문제이기는 하지만 영양가가 1도 없는 문제로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 것도 조언했다. 예를 들어 ‘1등급수학’이나 ‘블랙라벨’에 있는 모든 문제가 다 깊이 있는 좋은 문제는 아니며 쉬운 문제라도 중요한 개념의 문제라면 꼭 분석하고?넘어가야 한단다. 사실 실력을 올릴 수 있는 문제를 선별하는 것은 학생의 입장에서는 쉽지 않다. 결국 문제의 경중을 체크해서 이끄는 것은 강사의 몫이다.다양한 풀이법과 해설집이 1등급의 길잡이이 원장이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또 있다. 바로 풀이법의 다양화다. 하나의 문제를 풀 때마다 한 가지 방법이 아닌 또 다른 접근법을 찾아서 여러 갈래로 풀어봐야 한다. 뿐만 아니라 모든 문제는 해설을 반드시 참고하는 것이 좋다. 원생들은 매 시간마다 해설집을 펴놓고 강의를 듣고 있다. 자기가 풀어 온 문제도 예외는 아니다. 본인의 풀이법과 해설지 접근법의 차이를 분석할 때?또 다른 발상도 알게 되기 때문이다. 이런 공부법은 3차 4차로 확장,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하고 완벽한 수능 대비까지 가능하게 해서 단편적인 풀이법만 훈련하는 내신대비용 공부를 하는 학생들과는 현격한 실력 차로 나타난다. 이 원장은 말한다. “학생들에게 가르쳐주고 싶은 것이 너무 많아서 칠판 강의 3시간이 부족할 때도 많다. 문제마다 들어있는 다양한 수학의 발상을 매 시간마다 학생들에게 보여준다. 수학은 그렇게 공부하는 것이 맞다. 조건만 조금 바뀌어도 대입도 적용도 하지 못하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수학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반문하고 싶다.” 그래서 이 원장은 17년 동안 본인이 추구하는 대로 내신, 수능, 수리논술까지를 하나의 원리로 꿰뚫는 수학을 가르치며 두 번 세 번 곱씹는 공부에 주력하도록 지도한다. 사실 이런 공부법은 정시비중이 늘어난 요즘에 더욱 필요한 공부법이다.이기성 원장은 덧붙인다. “고등 수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예비 고1들은 1학기 중간과 기말을 대비할 때 에너지 안배를 지혜롭게 하길 바란다. 고1중간고사에 지나치게 많은 에너지를 쏟지만 중간고사 부분은 수능에서는 매우 기본적인 내용만 나온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엉뚱한 곳에 집중 반복하느라 에너지를 다 소진해서 정작 중요한 기말부분을 배울 때 지치는 경우가 없길 바란다.” 2019-12-26
- 과외 같은 학습법으로 수능과 내신대비를 한번에 올해의 마지막 날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이즈음 되면 학생도 학부모도 다음 학년을 준비하기 위해 도움닫기를 해야 하는 부담감이 더욱 커진다. 이럴 때 잘 뛸 수 있도록 가르쳐 주는 능력 있는 코치를 찾는 이심전심 학부모들의 마음을 담아서 학원가를 찾아 정은경 원장을 만났다. 정 원장은 단원마을 건너편 ‘더큰 교육영어학원’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25년 경력의 베테랑 강사다. 그동안 아름아름 입소문을 듣고 찾아온 학생들 하고만 연을 이어왔지만 알고 보면 1천명 이상의 제자를 대학에 보낸 저력이 있다. 그래서 들어봤다. 숨은 고수가 말하는 영어학습법은 무엇일까.때로는 스승처럼 때로는 멘토처럼‘더큰’은 고등전문 영어학원으로 ‘양지·고잔·강서·동산·디미고’ 학생들을 가르쳐왔다. 한편 내년에는 ‘양지·고잔·디미고’ 학생들만 모집할 예정이다. 이유인즉, 정 원장이 책임 질수 있는 만큼만 반을 만들어 완벽 케어하겠다는 의지의 반영이다. 이런 욕심 때문일까. 원생들은 1994년 수능 이후 매년 1등급을 맞는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정 원장의 긴 경력도 소개한다. 목동에서 명인학원장과 청솔학원 팀장으로 15년을 지냈고 터를 옮겨 안산에서는 10년 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정 원장은 말한다. “학생들과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소통’이다. 정확한 진단을 통해 매순간 학생·학부모와 소통하는 것이 힘든 고비를 만날 때 마다 잘 넘기는 버팀목이 되었고 결국에는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 아무 동기 없는 학생들에게 공부해야 하는 이유를 끊임없이 설명하기도 한다. 그저 영혼 없이 끌려오게만 하지는 않는다(웃음). 울고 웃고를 함께하며 성적을 올리면서 졸업을 시켜서인지 지금도 많은 졸업생들과 연락을 한다.” 정 원장이 이렇듯 소통을 중요시하는 데는 학생들의 자존감과 행복감을 지켜주고 싶어 하는 엄마의 마음이 담겼다. 정 원장은 덧붙인다. “17살인 아이가 시험을 치르면서 만약 1년에 4번이나 좌절을 겪는다면 학습의욕은 고사하고 어린 마음에 치명상을 입는다. 아이들의 자존감이 흔들리지 않도록 시험을 치르고 나면 그 어느 때보다 깊은 대화를 나눈다. 시험 몇 번으로 끝장 난 게 아니고 뚫고 나갈 의지만 있으면 분명 뚫고 나갈 수 있음도 보여준다.”무분별한 반복 수업에서 답을 찾지 말라‘더 큰’의 수업은 기본적으로 내신대비와 수능이 병행된다. 무분별한 반복수업도 배제한다. 정 원장은 “시험에 나올만한 경우의 수로 문제를 뽑아 반복해서 푼다면 100점을 맞기는 조금 쉽다. 그래서 중학교 때 어느 정도의 점수를 받았겠지만 고등학교에 올라가면 그 100점이 얼마나 신기루 같은 성적이었는지 바로 알게 된다. 본문만 외우는 식의 영어학습법으로 1등급의 천장을 뚫기는 매우 어렵기 때문에 중등과정부터 이미 수능과 연계된 수업이 시작되어야 맞다”라고 설명했다.학원에서는 문제를 풀다 모르는 것을 설명 듣는 식의 수업만이 아닌 학생이 직접 본인이 풀어 온 문제를 놓고 맞은 것은 왜 맞았는지 틀린 것은 왜 틀렸는지 꼼꼼히 기록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 학습이 잘 된 아이들의 머릿속에는 12차선 영어고속도로가 건설된다는 것이 정 원장의 지론이다. 성적으로 나타나는 12차선을 잘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은 역시 선생의 몫이었다. 정 원장은 조언한다. “학생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고1때 성적은 실질적으로 가고 싶은 대학합격요건의 20프로 밖에 차지하지 않는다. 다만 고2때 좀 더 점수를 올리는 법을 알아놓고 그것을 더 열심히 하느냐 덜 열심히 하느냐에 따라서 고2때 가능성은 더 열린다는 것에 의미를 두길 바란다. 이런 의지는 모든 학년이 그렇다. 만약 아직 내가 원하는 점수가 안 나온다면 아직 헤매고 있다는 증거니까 빨리 캐치해서 함께 헤쳐 나갈 부분을 찾아야 한다.” 2019-12-26
- 꼬리를 무는 질문법 사고력을 키운다 인간을 가장 인간답게 만드는 특성은 ‘질문하는 능력’이다. 아무리 뛰어난 침팬지도, 세상의 모든 정보를 담은 AI도 하지 못하는 것은 바로 ‘왜 그럴까?’하는 질문이다. 작은 질문 하나에서 출발한 호기심의 힘은 인류가 세상을 뒤흔들며 역사를 바꿔온 그 시작에 있었고 지금도 계속 이어지며 우리를 미래로 나아가게 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인간다움에 집중하는 시기다. 컴퓨터로 대체할 수 없는 인간만이 할 수 있는 힘에 집중하는 시대.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을 키우는 것이 바로 교육이라면 제대로 된 교육은 ‘스스로 생각하고 질문하는 힘이 강한 아이들’을 길러내는 것이다. ‘혜다국어논술전문학원’의 목표와 일치한다. 안산에서 글쓰기 전문학원으로 자리잡은 혜다국어학원에서 중고등 국어와 글쓰기 교육에 대해 알아봤다.정형화된 프로그램 아닌 사고력 깨우는 글쓰기스스로 생각하고 질문하는 아이를 키우는데 ‘글쓰기’만큼 좋은 것은 없다. 프로그램으로 정형화된 논술학원이 아니라 끊임없이 질문하며 글의 핵심에 다다르게 하는 혜다국어의 교육법은 교사나 학생에게나 쉽지 않은 과정이다.혜다국어의 글쓰기 수업은 매 달 한 권의 책을 읽고 요약 감상문을 작성으로 이뤄져 있다. 대충 원고지만 채우는 글쓰기가 아니다. 매 주 수업시간에는 책을 읽고 토론하고 관련 자료를 수집해 학생이 만들어 낼 수 있는 가장 완벽한 한 편의 글로 완성하는 것이 글쓰기 수업의 목표다.글쓰기 수업을 담당하는 고세희 강사는 “글을 읽고 난 후 핵심 단어나 문장이 있다. 그 단어나 문장은 스스로 찾아야 가치가 있다. 그 말이 학생의 입에서 스스로 나오기까지 핵심에 근접해 가는 다양한 질문을 던진다. 처음엔 글의 의도와 너무나 동떨어진 글을 쓴 학생들도 질문에 답하면서 글이 전달하려는 핵심의도에 접근해 나가고 그것을 바탕으로 자신의 글쓰기가 진행된다. 비록 과정은 쉽지 않지만 다음 글을 적을 땐 훨씬 빨리 핵심에 다다르고 더 풍부한 생각이 담긴 글을 적을 수 있다”고 말한다.중,고등, 국어과목 중요성 높아져입시 국어가 어려워지면서 중,고등학교에서 국어과목의 중요성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국어과목 문제가 어려워진 것 뿐만아니라 내신에서 수행평가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서술형 글쓰기 중요성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한 모든 과목의 문제를 제대로 읽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국어능력이 바탕을 이뤄야 한다. 이렇다 보니 예전보다 국어의 중요성은 더 높아진 상황이다.정희진 혜다국어 원장은 “국어의 중요성이 높아진 이면에는 학생들의 변화도 한 몫을 합니다. SNS의 영향으로 단문 위주의 글읽기와 글쓰기, 단순한 글구조에만 익숙해져 있지요. 예전보다 책 읽는 아이들이 줄어든 것도 아이들에게 국어교육이 꼭 필요한 이유입니다”라고 말한다. 세상은 복잡하고 진실은 숨어있는데 미래세대들의 통찰력을 갈수록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예비고1, 겨울방학엔 국어문법 정리 필요어려워진 국어, 국어를 잘 하고 흥미를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정희진 원장은 “학생들은 국어는 공부 안 해도 저절로 알게되는 과목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영어에도 영어문장의 규칙이 있듯이 국어도 국어문장의 규칙이 있고 그것을 문법이라한다. 특히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문법의 난이도가 중등에 비해 상당히 높아진다. 예비 고1 학생이라면 겨울방학을 이용해 고등문법정도는 한 번 훑어보고 가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혜다국어에서는 겨울방학기간동안 중,고등 국어문법 특강과 통합사회 글쓰기반(중등-사회와 역사), 질문으로 깊이 읽기(중등 독서논술) 반을 개강 운영 중이다. 2019-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