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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를 위한 디자인 서울인가? 종로구 원서동 인사미술공간에서는 6월 2일부터 6월 24일까지 ‘디자인올림픽에는 금메달이 없다’ 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디자인 서울’이라는 정책의 실행과정에서 발생되는 다양한 현상들에 대한 질문과 답변 그리고 해석을 또 다른 시각에서 조명한다. 1층에는 디자인 서울에 관련된 뉴스나 기사, 백서, 비평 등의 텍스트를 벽에 설치하여 소개한다. 2층에는 서울올림픽과 디자인올림픽을 동일한 맥락의 행사로 간주하여 정치와 권력의 사각지대에서 일어난 비합리적인 사건들을 1988년도 신문으로 재편성하여 보여준다. 또 서울시의 정책 홍보문구인 ‘서울이 좋아요’를 디자이너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구성한 게릴라 캠페인도 진행한다. 이외에도 동대문운동장, 청계천, 가든 파이브 등 대표 개발지역들의 30년 후 철거장면을 컴퓨터 그래픽작업으로 보여줌으로써 급격한 개발에서 야기되는 문제를 시각화하고 있다. ‘누구를 위한 디자인 서울인가?’ 라는 문제제기를 시작으로 디자인을 통해 드러난 여러 현상들을 관찰하고, 다양한 관점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문의 : 010-3263-2854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8
- 요조와 함께하는 음악여행 요조의 묘하고도 엉뚱 발랄한 매력에 빠져들어봐요~설레는 6월의 밤, 상큼 발랑 콘서트가 죽전야외음악당을 찾아온다. 예쁘장한 외모, 그 이름은 요조(Yozoh). 요조를 인터넷 검색어 순위에 올려놓은 사건은 다름 아닌 소규모 아카시아밴드와의 ‘EBS 스페이스 공감’ 출연이다. 인디밴드로 사랑받고 있는 ‘소규모아카시아밴드’의 사각사각한 셔벗 같은 음악 위에 얹어진 요조의 달콤한 목소리와 빨려들 것 같은 멜로디언 연주, 그리고 어느 패션 화보에선가 보았을 법한 그녀의 독특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스타일은 관객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그녀의 달콤한 목소리는 MBC 커피프린스 1호점 OST ‘커피한잔 어때?’, ‘Go Go Chan!!’, LG CYON 쿠키폰 광고삽입곡 ‘허니허니 베이비’, ‘슈팅스타’, ‘Love'', ''낮잠’, ‘사랑의 롤러코스터’ 등에서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 했다. 당차고 앙큼한 그녀, 요조의 묘하고도 엉뚱 발랄한 매력에 빠져보자. 일시 6월 10일 오후8시 장소 죽전야외음악당 입장료 무료 문의 031-324-4543~4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7
- 전흥수의 山花展 디지털로 덧칠해진 아날로그 피사체 산과 꽃을 주제로 오랫동안 작업을 해오고 있는 작가 전흥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현재 신구대학 사진영상미디어과에서 교수로 재직 중인 전흥수작가는 “산과 산”이란 타이틀로 여러 번 작품발표를 했는데 이번에도 역시 산과 꽃에 대한 주제로 작품을 발표한다. “‘산과 산’이란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이해하고 느끼는 산과 내가 느끼는 산, 내가 해석하는 주관적인 산의 이미지를 말한다”는 작가의 설명. 꽃을 주제로 한 작품의 경우에도 꽃의 클로즈 업 된 에로틱한 이미지라든가 조형적인 형태를 강조 한 회화적인 이미지의 작업에서 최근에는 디지털 작업에 의해 꽃의 형태를 완전히 변형시킨 초현실적인 이미지의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이처럼 그는 디지털 작업에 깊이 매료되어 있는데 “수작업보다 훨씬 다양한 이미지를 디지털 프로세스에 의해서 표현할 수 있고 미처 의식하지 못했던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낼 수 있는 디지털의 능력에 감사하고 있다”고 밝힌다. 디지털로 덧칠해진 아날로그 피사체의 형상에 신선한 충격을 기대해도 좋다. 일시 6월1일~6월11일 장소 구미동 가산화랑 문의 031-712-1580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7
- ‘구수한 시골장 맛에 고향맛이 듬뿍’ 어디 교외라도 나가고 싶은 날, 조금만 가도 시골정취를 맛볼 수 있는 곳이 바로 화정동이다. 화랑유원지에서 물왕저수지 쪽으로 가다가 영동고속도로 아래를 통과해 나타나는 첫 신호등에서 좌회전해 꽃우물길로 들어가면 된다. 화정동은 요즘 곳곳에 음식점 간판이 붙어 있어 식당가로 변했다. 화정동에서 가장 소박한 음식점 한 곳을 나는 안다. ‘왕큰잔치국수’집. 그 집에 처음 갔을 때 한옥을 그대로 이용해 천장 서까래가 보이는 것이 좋았다. 처마 쪽을 이어만든 공간까지 포함해 손님 서른 명만 넘으면 꽉 차는 집이다.간판이 ‘왕큰잔치국수’라 잔치국수가 주 메뉴 같지만, 실제 이 집에 와서 ‘잔치국수’를 주문하는 사람은 눈 씻고 봐도 안 보인다. 이 집에 자주 오는 손님들은 대부분 들어오자마자 자리를 잡아놓고 집 중앙에 있는 전기밥솥으로 향한다. 밥솥 옆에 쌓아둔 양은그릇에 보리쌀이 반쯤 섞인 밥을 한 두 주걱 담고 다시 그 이웃에 있는 반찬코너에 가서 갖가지 반찬을 고루 담는다. 밥 위에 얹어오기도 하고 칸칸이 구분된 멜라민 찬기에 듬뿍 담아오기도 하고.... 이 집에서는 음식남기지 않는 사람을 좋아하니까 밥과 찬은 딱 먹을 수 있을 만큼만 떠 올 것. 밥과 찬을 상에 갖다놓은 뒤 다시 밥솥 옆 국솥에 가서 국을 떠오면 된다.보리밥에 호박볶음 생미역무침 무채 시래기무침 버섯볶음 열무겉절이 등등 10여가지나 되는 나물을 넣고 고추장을 넣고 슥슥 비비면 마치 새벽부터 들에서 일하고 온 일군처럼 허기가 진다. 보리밥에 각종 나물, 재래식의 구수한 된장국, 이 지극히 소박한 메뉴의 이름은 ‘왕큰보리밥세트’다.보리밥을 먹다보면 주인아주머니가 자리마다 와서 ‘솔’톤의 상냥한 목소리로 “국수는 잔치국수 할 건지 비빔국수로 할 건지” 묻는다. 보리밥에 국수까지? 추가비용은 걱정할 것 없다. 보리밥세트가 아닌가. 국수의 양은 한 두세 젓가락 정도니까 겁내지 말고 시킬것. 더 먹고 싶으면 더 달라고 하면 된다.며칠 전, 두 번째로 이 집에 갔던 날은 아욱국이 일품이었다. 집에서 직접 담근 된장으로 만든 장 특유의 구수하고 시골스러우면서도 깔끔한 맛에 아욱의 향기가 듬뿍 배인 그 아욱국이라니!‘왕큰잔치국수’는 어릴 적 살던 시골 고향집이나, 초여름날 마루에 앉아 양은그릇에 보리밥과 열무김치 넣고 비벼먹던 추억의 메뉴가 생각날 때 가고싶어지는 집이다. 그래서일까,좀 이른 점심시간에 갔는데도 벌써 밥솥앞이며 반찬대 앞에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집안이 좁아 대여섯명만 줄을 서있어도 복작거린다. 그래도 그런 과정이 재미있고, 소박한 메뉴지만 푸짐하게 잘 먹은 기분이 든다. 메뉴는 왕큰보리밥세트 6천원, 왕큰국수 5천원, 왕큰 만두한판 4천원이다. 나는 아직 이집 만두는 먹어보지 못했다. 갈 때마다 푸짐한 나물과 보리밥이 유혹하기 때문이다. 꽃우물길로 들어가다가 첫번째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꺾으면 앞쪽에 간판이 보인다. 일요일은 쉰다.문의 031-405-8684박순태 리포터 atasi22@yahoo.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7
- 박원태 독자 추천 ‘춤추는 커피’ 편안한 분위기와 맛으로 고객에게 보답찻길 한 모퉁이. 작은 식물원이 보인다. 늦은 밤 이 길을 지나다보면 노란 불빛이 따뜻해 보이는 작은 찻집이었다. 갖가지 화초들이 색색으로 반짝거려 들어 가보고 싶었다. 상호도 마음에 들었다. 춤추는 커피라니! 오전경(43) 대표는 “가능하면 가장 좋은 재료, 가장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고 싶었다. 내 집을 찾아주는 손님들에게 할 수 있는 가장 최우선의 일이다”고 말한다. 둘러볼수록 온통 럭셔리하다. 장식품들도 최고급에 우아하고 각각의 색이 다른 만개한 수국, 손톱보다 작은 타라, 극락조까지 알맞게 적당한 위치에 놓여있는 화초들 역시 싱싱하게 반짝거리며 상냥하기까지 하다. 편안한 클래식 음악이 흐르고 작지만 깔끔하고 넉넉하다. 춤추는 커피라는 이름은 목동이 치는 양떼들에게서 유래한다. 커피열매를 먹은 양떼들이 커피열매에 취해 비틀거리는 것이 목동의 눈에는 춤추는 것으로 보여 졌고, 거기서 유래된 이름은 지금도 바라스타 대회이름으로도 사용된다.모짜렐라 듬뿍 넣은 치즈 토스트와 커피의 환상의 궁합손님이 주문하면 바로 즉석에서 원두를 갈아 커피를 내린다. 커피를 마시기도 전에 커피향이 향기롭게 느껴진다. 약간 쓴맛이 고소하게 입 안에 감돈다. 알맞은 갈색으로 잘 구워진 치즈 토스트는 듬뿍 들어간 모짜렐라로 먹을 때마다 길게 줄이 생기고 브런치로 손색이 없다. 오 대표는 “치즈 토스트가 반응이 너무 좋아 토스트만 포장해서 사가는 주부들이 많다”며 웃는다. 다른 커피 전문점에 비해 사이드 메뉴가 의외로 값이 저렴하기 때문이다.요즘은 팥빙수가 대세다. 서울 압구정 현대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재료와 동일하다. 일반적인 얼음분쇄 대신 생우유를 얼려 가루로 빻아 넣고 찰진 떡과 오 대표가 직접 만든 딸기시럽과 가장 비싼 씨리얼을 올리면 맛있는 팥빙수가 완성된다. 그릇들 또한 럭셔리하다. 작가들이 직접 만들었다는 작품에 멋과 함께 담아내는 센스는 맛을 더해주기에 충분하다.단골도 많다. 커피는 커피대로, 빙수와 치즈 토스트까지 마니아층이 형성되어 시간이 되면 제 자리에 와 앉아 커피를 즐긴다. 특이한 메뉴로는 ‘카페 사이공’이 있다. 달콤한 연유를 넣는 커피로 인기몰이가 심상치 않다. 연중무휴로 오전 9시에 문을 열고 밤 11시에 문을 닫는다. 주차는 완전 편리하다.● 차림표 : 아메리카노3000원. 팥빙수5000원. 치즈토스트2000원. 케이크2500원. 머핀1800원● 위치 : 동구 학동 서정치과건물1층● 문의 : 062-236-033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7
- 국립현대미술관의 미술관길 걷기 캠페인 국립현대미술관은 걷기문화의 확산과 미술관 주차난 해소를 도모하기 위한 ‘미술관길 걷기 캠페인’을 시행중이다. 유명인, 미술작가 등과 서울대공원, 미술관 야외 조각공원 및 기획전시실을 함께 걸으며 봄의 자연정취도 느끼고 건강도 챙길 수 있다. 지난 5월 올레길의 김남희, 작가 김정욱(25일), 연예인 박상원, 작가 유근택(26일)에 이어 시인 신경림, 작가 김용익(3일), 만화가 박재동, 작가 김용철(4일), 산악인 엄홍길, 소설가 김주영(8일)이 6월의 걷기 동행자로 나선다. 참가비용은 없으며, 누구나 당일 오전 11시까지 현장(서울대공원)접수 후에 참가할 수 있다. 문의 국립현대미술관 02-2188-6085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4
- 깊디깊은 쑥기운으로 내 몸 다스린다 며칠동안 비가 내리다 맑게 갠 아침, 네 명의 여인네들이 발걸음을 뗀 곳은 ‘화심쑥좌훈방’이다. 네비게이션이 가르쳐 준 곳은 수원종합운동장 서문 맞은 편. 화심쑥좌훈방은 마치 친정집에 온 양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였다. 쑥좌훈으로 하나가 된 네 사람,그들의 건강 수다로 함께 들어가보자. A.M 9:58 시간을 내려놓고 나를 만나다 먼저 좌훈복으로 갈아입고, 리포터와 함께 정영희(41.영통구 영통동), 문인경(39.영통구 망포동), 김지영(39.장안구 송죽동)씨가 좌훈실로 이동했다. 항아리 모양 좌훈기 옆 구멍 사이로 온열기를 넣어주면 좌훈이 시작된다. 양발 끝으로 좌훈복 치마끝을 잡아준 다음, 다리는 최대한 벌리고 앉았다. “시골시댁 가면, 어머님이 아궁이에 말린 약쑥 태워주시면서 앉아있으라던 생각이 나네. 여자는 아랫배가 따뜻해야 병이 없다구….” 김지영씨의 말에 정영희씨가 맞장구를 친다. “맞아. 아이 낳고서 친정엄마가 한 달 내내 집에서 좌훈시켜주셨잖아. 오늘 ‘진짜 좌훈’해보네.” 담소가 오가는 동안 쑥기운이 온 몸 가득 번져온다. 황토색 좌훈복이 땀에 젖어 짙은 갈색으로 변해간다. 쑥불이 잦아들어갈 때마다 쑥 특유의 가느다란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항문 주위가 뜨끈뜨끈해진다. 사자발 약쑥 등 열세가지 약초향이 방안 전체를 휘감았다. 수건으로 이마의 땀을 지긋이 닦아내던 문인경씨가 입을 연다. “울 언니는 중학생 딸아이가 시험이랑 생리기간이 겹치면 너무 힘들어해서 쑥좌훈을 시켜준대. 쑥좌훈 하면서 집중력도 높아졌다네.” 좌훈실을 조용히 오가던 화심쑥좌훈방 백간란 대표가 한 마디 더한다. “초경 시작하려는 5,6학년쯤 되는 딸들도 데리고 많이들 와요. 생리통으로 힘든 사람이나 자궁근종, 자궁내벽증 있는 사람들에겐 최고지~.”한다. 한켠에 마련된 잡지를 보는 사람, 남편이야기, 아이 이야기를 하는 동안 어느새 좌훈실이 사랑방 분위기로 무르익는다. A.M.10:52 쑥좌훈의 생기, 가족을 생각하다 남편과 고3인 아들을 자주 데리고 온다는 좌훈 마니아 강남선씨(47.장안구 정자동)는 좌훈 효과를 진솔하게 털어놓았다. “몇 번 와 보고서는 내 몸이 느낀다. 진짜 소중한 분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공간”이라고 했다. 스트레스나 전립선 질환을 조심해야 할 40대 남편들에게도 정말 필요한 장소라는 것. 온가족이 좌훈을 즐기려면 별도로 마련된 가족좌훈실을 예약하면 된다. “휴일에 남편에게 어디가자 할 것 없이 여기 와야겠네.” “찜질하고는 근본이 다르네.”조곤조곤 수다가 오가는 가운데, 몸이 슬슬 익숙해져간다. 쑥좌훈으로 다스려진 아랫배가 확 뚫리다 못해 시원해지기 시작한다. 미네랄이 풍부하고 비타민A와 칼슘, 철분이 풍부한 쑥-그래서 한방에서는 으뜸으로 친 약용식물 아닌가. 쑥의 약효에 한방특유의 훈(熏:약재를 끓이거나 태울 때 나오는 증기나 연기를 쏘이는 방법)요법이 만나니, 건강에 좋다는 건 두말할 나위 없겠다. A.M. 11:51 쑥뜸으로 몸과 마음을 쓸어내리다 땀으로 흠씬 젖은 몸을 일으키고 쑥뜸실로 향했다. 좌훈실에서 사용한 온열 쑥뜸기를 이용해 쑥뜸을 할 차례. 이불 위에 누워 배 위에다 뜨끈한 쑥뜸기를 올리니 세상 시름이 다 잊어지는 듯하다. 배 아래위로 쑥뜸기를 옮겨 주니, 따뜻한 기운이 온몸 가득하다. 쑥뜸은 앞으로 누워 20분 정도 한 후, 뒤로 돌아누워 20분 정도 하면 된다. 두 시간여의 체험이 끝나고 네 사람이 다시 티테이블로 모여앉았다. “얼굴이 매끈해진 것 같다. 땀이 흐르고 아랫배가 따뜻해지니 몸이 제대로 풀리는 것 같다”(김지영), “헬스클럽을 가도 아랫배 살은 좀처럼 해결보기 어려운데, 좌훈으로 바꾸어 봐야겠다”(정영희), “동절기면 항상 몸이 차서 고민인데, 쑥좌훈을 꾸준히 해 보면 좋아질 것 같다”(문인경) 이렇게 이야기꽃을 피우는 동안 머리카락과 좌훈복에 쑥기운이 배어나왔다. 백대표는 ‘좌훈 이후 두 시간동안은 몸을 씻지 않은 것이 좋고, 평소에도 여성들은 너무 차가운 음료나 음식, 배꼽티같은 옷은 피해야 자궁이 건강해진다’고 조언했다. 상쾌한 기분으로 화심쑥좌훈방을 나오는 길. 네 사람은 다시 화심쑥좌훈방에서의 회동을 약속했다. 30~40대 여성의 로망이라는 제주 올레까지 갈 필요 있겠는가. 내 몸이 건강해지고 내 마음이 편안해지면 그 곳이 바로 올레길 아닌가. 쑥좌훈에 온열쑥뜸, 온열팩까지 마친 두 시간의 마음 여행길.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여성들에게 권하고 싶은 건강 코스다. 권일지 리포터 gen1037@hanmail.net tip>개업1주년 행사 Event 6월 15일까지 기존가격에서 20%할인된 가격에 쿠폰 판매10매 8만원/30매 21만8000원/50매 36만원사용기간 9월 30일까지 / 문의 031-244-119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4
- 5월, 가족과 함께 먹으면 좋아요~ 5월은 가정의 달. 행사가 많다보니 온 가족이 식탁에 모여 앉을 시간도 자연 많아진다. 이때 제대로 된 가정요리로써 부부와 함께 오붓한 시간을, 또는 온가족이 함께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보자. 요리 연구가 손미은 씨로부터 가정요리를 배워본다.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 ▶그린 스튜 *재료 : 닭 300g(소금 1/2t, 후추), 식용유 3T, 매운 고추 4개, 감자 2개, 당근 1개, 양파 1개, 스톡 1개, 볶은 양파 3T, 물2 1/2C, 백포도주 3T, 소금 1t 소스 : 부추 150G, 우유 1 1/2C, 마요네즈 3T, 감자 전분 2T, 소금 1t, 꿀 1T *만드는 법 : 1. 기름, 고추, 고기를 볶아 야채와 나머지 재료 넣고 15분 끓인다. 2. 소스는 믹서 한 후 1에 3분 끓인다. ▶완두콩 스프 *재료 : 완두콩 200g, 육수(볶은 양파 2T, 당근, 대파, 스톡 1개, 물 4C->2 1/2C), 소금1/2T, 후추, 감자 100g, 전분 1t+물 1T *만드는 법 1. 육수의 야채는 거른다. 2. 소금물에 삶은 완두는 믹서에 갈아준다. 3. 육수에 감자와 양념을 넣고 끓여 전분 물 넣어준다. ▶딸기 바바 로아 *재료 : 딸기, 젤라틴, 생크림, 민트 *만드는 법 1. 생크림을 젤라틴을 넣어 굳힌다. 2. 딸기를 믹서기에 갈아준다. 3. 잔에 1과 2를 넣고 딸기를 얇게 썰어 고명으로 얹는다. 4. 마지막으로 민트잎을 살짝 올려준다. 미니 인터뷰-가정요리 연구가 손미은 씨 집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요리! 먹기도 편해요!! “가정요리라 하면 말 그대로 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요리하는 것이지요.” 요리연구가가 자신의 집에서 가정요리를 강의하는 손미은(48) 요리 연구가의 말이다. 또한 가정요리라 함은 온 가족이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요리라야 한다. 그래서 손 씨가 가정에서 요리수업을 하는 것도 좋은 재료를 구입해서 온 가족이 즐겁게 먹을 수 있는 요리를 지향한다. 그래서 그는 “뭐든 집에서 해먹자!”를 강조하기도 한다. 신혼시절부터 손님 접대음식을 만들면서 요리에 부쩍 관심을 가졌다는 손 씨는 초대음식이 반드시 접대용만이 아니라, 평소에도 쉽게 해먹을 수 있는 요리가 돼야한다는 생각에 요리 연구를 시작하게 됐다고. 손 씨의 수강생들 또한 이러한 가족을 위한 요리, 손쉽게 할 수 있는 요리를 배우고자 동참하게 됐다고 이구동성 외친다. 특히 손 씨는 아이가 싫어하는 야채는 갈아서 활용하면 좋다고도 귀띔한다. 그래서 이번 요리시범에서도 완두콩을 활용했다고 한다. 현재 손 씨는 자택에서 가정요리를 강좌하고 있으며 백화점 문화센터에서도 강의 중이다. 문의 : 010-9814-888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4
- 흙으로 그린 한국화 -‘오인섭 개인전’ 흙을 주재료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는 한국화가 오인섭이 한마음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연다. 18일부터 현대중공업문화센터 한마음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전시회는 순수하게 흙만으로 구성된 작품으로 31일까지 관객과 만남을 가진다. 흙의 단조로운 색상과 투박한 질감으로 인해 세심한 표현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풀꽃과 나〉〈선물〉등의 작품은 자연과 어우러져 호흡하는 작가 자신을 표현한 것으로 자연과 어우러진 분위기가 물씬 전해온다. 오인섭 화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숲, 꽃, 나비 등 우리 삶 속에서 생겨나고 사라지는 일련의 과정을 나타내려 했다”며 “캔버스 위에 펼쳐진 흙을 통해 우리 기억 속에서 잊어지고 있는 추억과 시간을 자신이 태어난 곳으로 되돌려 순수함을 되찾는 계기로 삼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4
- 직접 띄운 청국장과 칼칼한 찌개가 한 상이오~ 내가 사는 동네에서 맛집 찾기는 힘들다. 설령 있다하더라도 가까이 있는 맛집 평가는 인색할 때가 많다. 맛있는 집은 멀리 가야한다는 편견을 버리자. 옥동 한 가운데 부담 없이 편하게 집에서 먹는 밥상을 받아볼 수 있는 ‘一品’이 있다. 청국장찌개, 갈치찌개, 고등어찌개가 말 그대로 일품인 이곳은 점심시간이면 자리 잡기가 힘들 정도로 사람이 많다. 주변 회사원들이 많이 찾는데 가장 바쁜 메뉴는 청국장찌개가 나오는 정식(6천원)이다. 쌈과 재래 김, 조미료를 쓰지 않는 밑반찬, 연탄불에 구운 돼지양념구이가 따라 나오는데 간이 세지 않고 삼삼하다. 특히 연탄불 돼지양념구이는 훈제느낌도 나면서 담백해 따로 메뉴로 둘 만큼 인기가 높다. 언뜻 반찬 양이 적다고 느낄 수 있다. 딱 먹을 만큼만 담은 느낌이다. 그러나 이것도 반찬을 절대 재사용하지 않는 주인장의 배려인 셈이니 오히려 신뢰가 간다. 모자라면 언제든 필요한 만큼 채워준다. 이집 밥상을 차지하는 온갖 채소는 울산 근교 자체농장에서 직접 재배한다. 청국장도 주인이 직접 띄운 것만 사용해 냄새가 심하지 않고 뒷맛이 깔끔하기로 유명하다. 생물만 고집하는 갈치찌개(1만원)와 고등어조림(9천원)는 주방에서 뭉근하게 끓여 상에서 한 번 더 끓이는데 무속까지 간이 밸 정도로 제대로다. 많이 알고 있듯이 갈치찌개는 찌개국물 한 숟갈, 뭉근하게 익은 호박과 양파, 파, 무 한 숟갈, 뼈 없이 발라낸 갈치살을 김이 모락모락 나는 밥에 얹어 비벼먹는 것이 최고 맛있다. 이집 갈치찌개나 고등어조림은 비린내가 없어 비벼먹어도 개운하다. 특히 믿음이 가는 것은 식당에 들어서자마다 눈에 확 들어오는 주방이다. 누구든 들여다 볼 수 있는 구조로 된 주방이 맛이나 청결에 대한 자신감을 말하는 듯하다. 이집은 모든 자리가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야한다. 짧은치마나 밑위가 짧은 바지는 불편하다. 급하지 않은 점심이라면 오후 1시를 넘겨서 찾는 것이 좋겠다. 위치: 옥동 서전학원 맞은편 현대자동차서비스 뒤편 메뉴: 정식(6천원), 갈치찌개(1만원), 고등어조림(9천원) 영업시간: 오전11시~오후8시 문의: 260-8384 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