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7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시골 간이역을 예술이 숨 쉬는 공간으로 신록이 푸르른 6월의 어느 오후 간이역에서의 화가와의 인터뷰 약속을 앞두고 반곡역으로 향했다. 원주 시내를 벗어나 혁신도시 개발 공사 현장을 얼마간 지나서 목적지에 도착했다. 반곡역은 작년 가을 반곡역사미술공간만들기위원회(위원장 박명수 화백)의 노력으로 철도 역사(歷史)를 담은 미술 역사(驛舍) ‘반곡역갤러리’로 새로이 단장됐다. 올해 4월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면 이곳을 찾는 하정 박명수 화백을 만나 수채화 같은 담소를 나누었다. ● 만남과 헤어짐···기차역과 인생은 닮았다“예전부터 반곡역 자체를 좋아해서 종종 그림을 그리러 오곤 했다”는 박명수 화백은 시민문화센터 오전 강의가 있는 매주 수요일 오후가 되면 어김없이 반곡역에 들른다. 시시때때로 변하는 주변의 풍광들을 화폭에 담으며 사색에 잠기기도 한다. 반곡역갤러리 명예 관장으로서 이곳을 애써 찾은 시민들에게 반곡역갤러리에 대해 소개도 하고 그림에 관한 이야기도 나누곤 한다. 박명수 화백은 “역은 만남과 헤어짐이 이루어지는 장소로 기다림과 그리움이 녹아 있다.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라고 말한다. 역에 관한 화가의 이야기는 이어진다. “고호와 고갱 등 프랑스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파리 근교의 오르쉐미술관은 간이역을 미술관으로 개조한 것이며, 러시아의 위대한 문호 톨스토이는 아스따꼬바 간이역에서 생을 마감했다.” ● Historytelling···미술 통해 역사를 말하다그렇다면 반곡역을 통해 화가는 우리 마음의 화폭에 어떤 풍경을 남기고 싶은 걸까? 일제 강점기 강원도의 벌목 운송 목적으로 지어진 반곡역은 우리 민족의 아픔이 배어있는 곳이다. 1941년 개통 당시 모습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건축적, 철도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원주 반곡역사’라는 명칭으로 2005년 4월 15일 등록문화재 제165호로 지정된 이 곳. 반곡역에 대해 박명수 화백은 “단지 눈에 보이는 미술사적 건축 양식으로서 뿐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살아있는 역사적인 문화 컨텐츠로 바라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렇듯 재조명한 ‘반곡역’을 주제로 박명수 화백을 비롯하여 뜻을 함께 한 지역의 예술가들이 문화체육관광부의 마을 미술 프로젝트 사업으로 5천만 원을 지원받아 대합실을 갤러리로 리모델링하고 소공원에는 조형물을 설치해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 박명수 화백은 수요일 반곡역갤러리에서의 시민들과의 만남을 올해 10월까지 계속할 예정이다. 이주혜 리포터 kevinmom@gma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01
- 소중한 가족과 함께하는 여름가족휴양캠프 강릉시 옥계해수욕장의 울창한 송림 속에 자리 잡은 한국여성수련원(원장 최정남)에서 소중한 가족과 함께하는 여름가족휴양캠프를 7월 18일부터 8월 21일까지 운영한다. 2009년에 이어 2년째 실시되는 이 캠프는 ‘가족이 행복하고, 아내가 편한 휴가’를 주제로 2박 3일간 운영된다. 1기 당 50가족이 함께 하며 총 14기가 진행된다. 후문으로 연결된 옥계해변에서 해수욕을 즐길 수 있고 가족명화 감상, 낙풍천 뗏목체험, 청정자연 물고기 잡기 체험 및 스포츠댄스 배우기, 솔밭아트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수련원에서 식사를 제공한다.참가비용은 1인 기준 바닷가 풍경 객실 10만8000원, 산(백두대간)이 보이는 풍경 객실 9만8000원이다. 초등학생 및 미취학 아동은 50% 할인되며 만 2세 미만 자녀는 무료다.참가문의 및 접수 : 033)530-4454~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01
- 어린이인권도서전시회 ‘인권아 놀자!’ 국가인권위원회가 주최하는 어린이인권도서전시회가 7월 6일까지 원주평생교육정보관 어린이자료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어린이들이 친근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어린이 인권 도서 220여 점을 전시하며, 인권 도서 독후 활동을 함께 진행한다. 문의 : 737-100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01
- 폐휴대폰으로 영화도 보고 이웃도 도와요 어린이재단 강원지역본부(본부장 정동환)와 롯데시네마 남원주점(대표 박성식)는 지난 6월 21일부터 8월 31일까지 폐휴대폰 모으기 에코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 롯데시네마 남원주점으로 폐휴대폰을 가지고 가면 1대당 1장의 영화관람권이 제공된다. 또한, 모아진 폐휴대폰을 재활용해 발생된 수익금은 도내 소외 계층 아동들을 위한 후원금으로 사용된다. 문의 : 762-917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01
- 2010 김유정 문학캠프 2박 3일간 열려 소설가 김유정의 고향인 춘천 실레마을에서 2010 김유정 문학캠프가 7월 21일부터 23일까지 약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문태준 시인, 박민규 소설가, 오정희 소설가, 전상국 소설가 등 국내 유명 작가와의 만남, 소설 속의 실제 문학 현장을 둘러보기, 김유정의 소설 열 16마당으로 이루어진 실레 이야기길 걷기, 백일장, 문학의 밤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모집 인원은 80명이며, 전국의 중·고생 및 대학생 그리고 일반인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1인당 참가비는 10만 원이다. 한편, 김유정기념사업회는 ''김유정 기억하기 제17회 전국문예 작품 공모전‘을 개최하고 참가작을 오는 7월 30일까지 접수한다.문의 : 261-465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01
- 애들아! 미술관에서 ‘노~올자 제2회 컨테이너라이브러리 페스티벌이 지난 19일 경기도미술관(관장 김홍희)에서 있었다. 이 행사는 미술과 공연, 삶과 예술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열린 축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렸다. ‘컨테이너라이브러리(배영환 작)’는 경기도미술관이 신개념 공공미술로 제안한 새로운 작품으로 누구나 와서 책을 읽고 쉴 수 있는 공간. 안산시민의 사랑방을 자임한 ‘컨테이너 라이브러리’는 도서관 역할 외에 구연동화와 ‘옹기종기 음악회’의 공연장으로, 다양한 동아리 활동 등이 이루어지는 곳이다.다양한 공연, 열린 축제 행사의 시작은 ‘어린이보따리시장’. 어린이보따리시장은 매달 3번째 주 토요일에 열리는 미술관 알뜰시장. 어린이가 주체가 되어 미술관 야외 잔디밭에 돗자리를 펼쳐 놓고 손 때 묻은 소중한 물건을 직접 사고파는 벼룩시장을 연다. 이를 통해 아껴 쓰고 나누어 쓰고 바꾸어 쓰는 재활용의 중요성과 재미를 느끼자는 것이 취지.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물품은 단연 책과 게임관련 기기. ‘나는 이젠 그런 게임기 안 가지고 논다’는 듯 게임기를 내 놓은 고학년 아이의 표정이 재미있다. 일본어 및 일본 문화를 탐구하는 일본어 동아리 ‘아이마떼’는 1일 일본 문화 체험 교실을 운영 하였고, 전통 의상도 입어볼 수 있는 순서도 마련하였다.의자도 설치작품미술관 잔디마당에서 5시부터 시작된 행사는 혜윰 크로마하프단의 ‘꽃동네 새동네’연주로 경쾌하게 시작 되었다. 관람자가 앉아 있는 의자도 설치미술의 하나. 박상국의 ‘삶19’라는 제목이 붙은 이 작품은 전통가옥의 구들 구조를 추상화 한 작품으로 앉아있는 관람객누구도 이것이 ‘미술작품’으로 인지하고 있는 것 같지 않다. 이런것이 공공미술의 지향점이 아닐까한다. 공연에는 공공 미술팀 NNR팀과 들꽃 대안학교, 주부 락밴드 모아맘밴드, 클래식 연주팀 무지카비바 등 다양한 종류의 동아리가 참여 하였다. 그 외 안산 여중고생으로 구성된 힙합댄스, 실내국악단 ‘청유’등이 카메오로 출연해 풍성한 축제의 장을 마련해 주었다. 다양한 작가들로 이루어진 설치미술 그룹 ‘NNR’은 행사 당일 경기도미술관에서 활동했던 결과물을 관람객의 즉흥 참여로 완성되는 ‘설치 퍼포먼스’를 실행 하였다.다 같이 도서관에서 놀아보자전통 국악단 ‘청유’와 함께 하는 추임새 맞추기는 공연자와 관객들이 함께 즐기는 시간. 관객들은 “얼쑤~ 좋다~”를 외치면서 국악의 맛에 빠졌다. 박희자 시인의 ‘들꽃으로 피어나리’ 낭송은 미술관 잔디밭을 시심으로 가득하게 했다. 선부동에서 온 최윤희 주부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컨테이너라이브러리 페스티벌에 참여 했다”며 엄마밴드답게 어린이가 좋아하는 ''만화영화 OST''를 처음 곡으로 고른 모아맘 밴드에게 환호의 함성을 보냈다. 경기미술관 www.gmoma.org <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굴림" LETTER- 2010-07-01
- 이몸에 좋은 오리고기, 더 맛있게 먹자! 건강을 위해서는 육류섭취를 줄여야한다고 하지만 오리고기만은 예외다. 오리는 육류이면서도 특이하게 알칼리성식품으로 몸 안에 쌓인 각종 독을 풀어주고 피 순환을 돕는데 뛰어난 효능이 있어 누구에게나 좋은 음식이다. 게다가 오리고기는 불포화지방이 소고기의 10배나 될 정도로 많아서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중성지방을 제거해주어 지방과다 축적이나 동맥경화, 고혈압 같은 질환을 걱정 안 해도 된다.고기를 골고루 익혀주는 돌구이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오리고기 식당도 많이 생기고 있다. 그 중에서도 신도시 초지동에 있는 ‘종가집 오리돌구이’는 무척 독특한 식당이다. 이 집에 들어서면 각 좌석에 붉은 벽돌을 쌓아 그 위에 올려놓은 천연 대리석구이판이 눈에 들어온다. 실내에서 벽돌로 만든 아궁이 안에 가스불을 피워 고기를 구워먹는 조리방식이 재미있다. 여기서 잠깐, 아무리 오리고기라고 해도 숯불에 직접 구워먹는 것은 해롭다. 숯불 직화구이는 숯 냄새가 배어 맛있다고 하지만, 숯이 불완전 연소되며 발생하는 연기와 그을음 냄새가 고기에 밴 것일 뿐. 그래서 숯불직화구이는 몸보신이 아니라 오히려 오염물질을 먹는 것이나 다름없다. 숯이 타면서 발생되는 연기 속에 일산화탄소와 발암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각설하고, 종가집오리돌구이집 김명숙 사장은 종가집오리요리에 대한 자부심이 상당하다. 일산에 본점이 있는 프랜차이즈 3호 식당인데, 본점의 경우 주말에는 예약이 밀려 일반손님을 받지 못할 정도로 인기라는 것. 김 사장은 본점 사장과 친구라 10년 동안 지켜보다가 자신감을 가지고 안산에 문을 열었다. 김 사장의 추천메뉴는 생오리돌구이로스 세트. 3~4명 정도 먹을 수 있는 양으로 3만5천원에 생오리로스구이와 김말이볶음밥 냉면, 오리탕까지 나오는 경제적인 메뉴다.쫄깃한 오리고기맛 살려고기 굽는 동안 아궁이 앞쪽 자리에 앉은 사람은 뜨겁기 때문에 비켜나 앉는 불편함은 감수할 것. 직원이 직접 와서 고기를 익혀주기 때문에 달리 손 대지는 않아도 된다.달아오른 돌구이판에 오리고기와 단호박 양파 등이 익어가는 모습이 무척 탐스러우면서(?) 먹음직스럽다. 어떤 고기든 신선하지 않으면 좋은 맛이 안 나는 법. 이 집은 미리 썰려있는 고기가 아니라 생오리를 가져와 직접 썰어서 요리에 사용하기 때문에 고기 유통단계와 시간을 줄여 더욱 신선하고 위생적이다. 또 소고기 돼지고기보다 기름지지 않은 오리고기지만 고기가 익으면서 흘러나오는 기름기나 물기는 구이판 한 귀퉁이에 있는 구멍으로 빠져나가게 해 고기의 참맛을 살렸다.마침내 고기가 익었다. 원적외선 효과로 속까지 골고루 잘 익은 오리고기를 한 점 입에 넣고 씹는데 잡냄새 없이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이집 오리로스는 신선한 고기를 가져와 한약재로 밑간을 하기 때문에 잡냄새가 나지 않는단다. 그래선지 처음에는 양이 많다 싶었던 고기도 어느 샌가 줄어들었다. 반찬으로 나온 고추장아찌 오이피클 백김치 동치미 야채샐러드 등이 입맛을 더욱 깔끔하게 만들어주어 고기를 더 많이 먹게 하는지 모르겠다. 밑반찬에는 화학조미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는다.새콤 달콤 매콤한 ‘빨간 냉면’도 일품오리로스구이를 다 먹으면 구이판에 밥과 야채를 섞어 김말이볶음밥을 만들어주는데 이것도 일품이다. 미리 볶아온 야채와 김, 밥 2공기를 섞어서 만든 이 볶음밥은 기름기가 거의 없어 느끼하지 않고 보기에도 맛깔스럽다. 볶음밥을 한입 먹고 종가집오리돌구이만의 비법으로 만든 ‘빨간 냉면’ 국물을 한입 떠먹으면 “어, 이거 2010-07-01
- 무한리필 고기뷔페 ‘고기킹 안산고잔점’ 오픈 1만2900원으로 소고기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고기뷔페가 초지동에 오픈했다. 무한리필 고기뷔페 ‘고기킹 안산고잔점’이 오픈한 것. 이곳은 고기킹 안산점은 소고기를 비롯해서 여러 종류의 고기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복합음식 문화공간이다. 패밀리레스토랑을 연상케 하는 분위기와 호텔을 연상케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곳에서 고기를 주문하면 ‘미트 캡틴’이 주문한 고기 즉석에서 손질해서 제공하기 때문에 항상 신선한 고기를 맛볼 수 있다. 특히 고객이 주문한 고기의 준비하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도록 실내를 오픈, 메뉴별로 자세한 설명도 들을 수 있다. 문의 : 031-486-829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01
- 박한표의 <프랑스 식탁 문화와 매너> 커피라는 명칭은 에티오피아의 커피 원산지인 카파(Kaffa)라는 지명에서 유래되었다는 설과 아랍어인 Qahwa, 즉 ‘식물에서 만들어진 포도주’라는 말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다. 실제로 17세기 초 유럽에 소개된 커피는 ‘아라비아의 포도주’라고 불리기도 했다. 보통 3대 커피 하면 아라비카, 로브스터, 리베리카를 가리킨다. 그러나 지금은 리베리카가 거의 생산되지 않기 때문에 아라비카에서 분류된 마일드와 브라질, 로브스터를 3대 커피라고 부른다. ● 마일드는 에티오피아의 고산지대가 원산지로 맛과 향이 뛰어나고 산출량이 비교적 많은 편이다. 마일드의 대표적인 커피 종으로는 모카, 콜롬비아, 과테말라, 에티오피아, 엘살바도르, 멕시코 등이 있다. ● 브라질은 세계 최고의 산출량을 자랑하며 주로 블렌딩의 기초로 사용된다. 특히 브라질 산토스는 품질이 뛰어나기로 유명한데 대표적인 종으로는 블루 마운틴,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등이 있다. ● 로브스터는 중앙아프리카 콩고지방이 원산지이며 쓴맛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종으로는 인스턴트커피용으로 널리 사용되는 아이보리코스트와 우간다, 앙골라, 인도네시아종이 있다. 커피 전문점이나 호텔 커피숍에 가보면 원두커피에 다양한 재료를 첨가한 다양한 이름의 커피 상품들이 메뉴 판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들 상품을 흔히 ‘어렌지드 커피(arranged coffee)''라 부르는데, 대표적인 것 몇 가지를 소개해 본다.<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 2010-06-01
- 지역예술가, 주부들이 살린다 박관우 작가-선택 ONE 대전은 예술의 볼모지라고 말한다. 볼모지에서 예술가로 살아가는 일의 고단함은 말하지 않아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독일의 경우에는 지역 예술가들을 살리는 일에 지역주민들이 십시일반으로 돕고 있다고 한다. 예술품을 구입함으로 느끼는 포만감은 경제적인 이득 외에도 다양하다. 첫째. 예술에 대한 사랑, 둘째. 투자 수익에 대한 기대, 셋째. 사람들에게 존경받고 상류사회로 진입하는 길이 된다는 믿음 등이다. 집안에 걸어두고 즐기는 것 뿐 아니라 투자가치로서 그림에 관심이 있다면 가장 염두에 두어야 할 점이 있다. 과연 이 돈을 주고 이 작품을 살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가를 판단할 수 있는 자신만의 기준이 있어야 한다. 자신만의 기준은 하루아침에 생겨나는 것이 아니다. 미술 관련 서적을 읽고 미술 흐름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유명 작가의 이름만 보고 그림을 사는 것보다 그 작가의 재능을 보고 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지역의 재능있는 예술가들의 작품을 구입하는 일도 필요하다. 그들의 작품을 구입함으로 지역예술가들을 돕고 지역예술계를 살리는 일이란 점을 인식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다. 박관우 화백도 작가의 재능을 감지하고 투자 목적으로 그림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주목하는 작가다. 한국미술대상전(국전)에서 12번의 특선 및 입선한 저력 있는 작가란 점도 있다. 또한 유화, 판화, 수채화, 조각으로 15회가 넘는 개인전을 가졌다. 그의 그림은 보는 이로 하여금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매력을 발산한다는 점도 있다. 작품에서 느껴지는 생동감은 집안의 분위기를 한층 더 활기차게 만들어 준다는 점도 주목하는 이유다. “경제한파가 몰아치면 더더욱 추위를 느끼는 것은 예술가들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많은 대전지역 예술가들의 경우도 마찬가지일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의식 있는 주부들 사이에선 명품 옷 한 벌 보다 재능있는 지역예술가들의 작품을 구입해 예술가들의 배고픔을 조금이나마 이해하는 분들이 늘고 있어 예술가의 한 사람으로 희망을 느낍니다.”<span style="FO 2010-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