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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젊고 화려해진 봄 등산로 패션 봄에는 등산 애호가뿐만 아니라 일반 여성들도 산을 많이 찾는다. 특히 중장년 이상에게 등산이 건강에 매우 유익하다는 사실이 상식화되면서 이젠 사계절 운동 삼아 산행을 즐기는 여성들이 많다. 여성 등산객이 늘어나면서 가장 큰 변화는 다양해지는 아웃도어 의류의 기능과 디자인이다. 어둡고 칙칙했던 40~50대의 등산복을 탈피해 갈수록 변화를 추구하면서 자신만의 개성을 강조한 아웃도어가 대세다. 하지만 중장년층 여성은 신체 변화의 특성상 아웃도어를 선택할 때 조심해야 할 점이 많다. 무조건 색상이나 디자인만 따랐다간 산에 올랐을 때 의외로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자신만의 멋과 트렌드를 따르면서 산행에도 무리가 없는 아웃도어 의류의 선택법을 담았다. 1. 가벼운 소재로 디테일이 배제된 스타일의 여성 재킷(라푸마 제품) 가볍고 색상은 강렬하게산행을 위한 아웃도어 의류에도 해마다 달라지는 트렌드가 있다. 등산인구 1천만 명 중 남성 등산객이 아웃도어의 기능성 발전을 담당하고 있다면, 디자인 등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것은 바로 여성 등산객이다.올 봄 아웃도어의 키워드는 ‘좀 더 가볍게’ ‘더 다양하게’를 추구한다. 때문에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저마다 최소화된 무게의 의류와 제품들을 쏟아내는가 하면 등산 뿐 아니라 러닝, 헬스 등 다양한 스포츠 활동에서 입을 수 있는 별도의 라인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등산복 전문 업체 라푸마 이주영 디자인실장은 “올 봄 아웃도어는 제품 라인이 확대되고 각 라인이 눈에 띄게 강화된 점이 특징”이라며 “이번 시즌을 기점으로 아웃도어는 더 이상 50대 이상 ‘중장년층을 위한 등산복’이 아닌 전 연령층과 전 아웃도어 스포츠를 아우르는 패션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예년보다 더욱 가벼운 소재 개발을 통해 제품의 무게를 줄였고 디테일도 간소해졌다. 대체적으로 디테일이 배제된 스타일이다. 반면 색상은 살아나는 경기 상황을 반영하듯 비비드한 컬러가 주류를 이룬다. 특히 아웃도어 의류를 접하는 연령층이 젊은 층으로 확대되면서 핫핑크 같은 과감한 컬러가 많이 등장했다. 코오롱스포츠 정행아 디자인실장은 “올 봄 아웃도어는 오렌지, 옐로우, 그린, 퍼플, 블루 등 선명하고 산뜻한 느낌의 컬러들이 대거 선보인다”며 “강렬한 레드컬러와 레디시 오렌지 등 여러 레드 계열의 색상이 등장해 중장년 여성들도 그 어느 해보다 화려한 아웃도어로 봄 등산로를 물들일 것”이라고 전했다. 2. 요가나 바이크 등 타 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은 저지 소재의 아웃도어 팬츠가 올 봄 유행 아이템으로 등장했다(라푸마 제품) 중장년은 기본 등산의류 착용에 충실해야트렌드를 따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중장년층은 기본적인 등산의류 착용에 충실해야 한다. 골절이나 저체온증 등이 젊은 사람들과는 다르게 쉽게 찾아올 수 있는 연령대이므로 보다 고려해야 할 점이 많다. 저체온증 예방을 위해 방수 방풍 기능을 갖춘 윈드 재킷은 필수다. 또 얇은 옷을 여러 벌 준비해 땀에 젖었을 경우 즉시 갈아입는 것도 좋다. 등산복과 달리 면바지나 청바지는 젖었을 때 뻣뻣해지고 잘 마르지 않아 체력 및 체온 저하에 치명적이므로 낮은 산이라도 등산복을 꼭 갖춰 입는다.라푸마 이 실장은 “중장년 여성들은 몸에 부담을 주지 않는 가벼운 제품과 땀을 흘렸을 때 체감 무게를 줄여주는 흡습속건 기능이 잘 돼있는 아웃도어를 선택해야 산행에도 무리가 없다”고 조언했다.또한 원단이 부드럽고 터치감이 우수한 메릴(meryl) 소재가 접목된 티셔츠나 인체의 청량감을 배가한 제품들도 눈여겨봐야 한다. 아웃도어가 무겁거나 부드럽지 못해 산행에 불편함을 주면 인체에 피곤함이 누적돼 병이 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코오롱스포츠 손준호 영업센터 부장은 “가벼운 무게의 등산 의류 및 제품들은 인체의 에너지를 적게 소비하게 해주고 체력소모가 많은 등산 중에서도 활동성을 유지시키는 데 유리해 중장년 여성에게 특히 필요하다”고 설명했다3. 아웃도어 의류가 젊은 층으로 확대되면서 중장년층에도 핫핑크 같은 과감한 컬러의 제품이 많이 출시됐다(라푸마 제품) ‘아웃도어는 등산복’ 공식 사라져‘아웃도어는 등산복이다’는 공식은 이미 사라졌다. 아웃도어 의류가 고기능성 의류의 장점과 편리성 그리고 멋스러운 디자인까지 가미되면서 등산, 골프, 조깅, 바이크 의류로까지 활용도가 다양해졌다. 등산복의 색상이 밝아지면서 산에서뿐만 아니라 시장에 가거나 모임에 나갈 때 등 평상시에도 편안하게 입을 수 있게 된 것. 40~50대 중장년 여성들이 일상복으로 입는 스포츠웨어가 골프복에서 이제는 등산복으로 넘어온 것이다. 등산복을 고르는 중장년층 여성들의 손길이 까다로워진 것도 다양해진 활용도의 변화에 한몫을 한다. 산에서는 자신을 더 드러내주는 아웃도어로, 필요시에는 바이크 의류로 또는 친구들과 만나는 자리에 입고갈 수 있는 패션으로 그 이상의 가치를 부여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아웃도어가 지구온난화로 인해 불규칙한 날씨에도 대비하고 두 계절을 함께 입을 수 있는 투시즌 의류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봄과 여름 또는 가을과 겨울에 걸쳐 입을 수 있는 멀티 재킷으로 내구성과 방풍성이 뛰어난 소재를 사용하고 탈부착 베스트형 라이너를 적용해 3가지 방식으로 입을 수 있는 이중 재킷이 그것이다. 한민자 리포터 hmj647@empa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6
- 세계를 매혹시킨 춤의 향연 브로드웨이에 이어 호주, 일본, 한국, 캐나다, 미국 플로리다 순으로 월드투어 중인 댄스 뮤지컬 ‘번 더 플로어(Burn the floor)’ 의 한국 공연이 4월 2일부터 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오른다. 세계 최고의 댄서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로 신나는 음악과 화려한 의상 그리고 박진감 넘치는 댄스를 감상할 수 있다.무대에 서는 모든 아티스트들은 전 세계 댄스 영재들을 모아놓았다. 호주, 미국, 영국, 독일, 이탈리아, 러시아 등 각국에서 온 이들의 육감적인 댄스와 매력 넘치는 외모는 공연을 보는 내내 시선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 노래 또한 20세기를 거쳐 21세기까지 시대를 아우르는 음악과 감미로운 목소리로 재즈, 블루스, 라틴팝, 로큰롤, 팝 등 장르를 불문하고 2시간 동안 언어도 영어와 스페인어를 넘나들며 25개의 곡을 모두 멋지게 소화해 낸다. 또 다른 재미는 2명의 타악기 연주자들로 주옥같은 음악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장면이 바뀔 때마다 등장하는 아티스트들의 무대 의상은 마치 하나의 패션쇼를 보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무대에 맞게 잘 다듬어져 있으며, 댄서들의 몸놀림을 한층 더 강렬하게 보이도록 만든다. 문의 (02)548-4480한민자 리포터 hmj647@empa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6
- 문화소식 뮤지컬/오페라♠뮤지컬 ‘몬테크리스토’일시: 4월21일~5월2일 평일8시, 주말?공휴일3시/7시장소: 유니버설아트센터입장료: VIP석 12만원, R석 10만원문의: (02)6391-6333♠뮤지컬 ‘브레멘 음악대’일시: 4월9일~5월9일 화?목11시, 수?금11시/3시, 주말11시/2시/4시장소: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입장료: VIP석 4만원, R석 3만원문의: 1544-5955♠뮤지컬 ‘친정엄마’일시: 4월28일~5월30일 평일8시, 토?공휴일3시/7시, 일2시/6시장소: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입장료: VIP석 9만9,000원, R석 8만8,000원문의: 1588-1407♠뮤지컬 ‘이순신’일시: 4월28일 4시/8시장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입장료: VIP석 10만원, R석 8만원문의: (02)763-1268 연극♠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일시: 4월23일~7월18일 수?목4시/8시, 금8시, 주말?공휴일3시/6시장소: 대학로 문화공간 이다 1관입장료: R석 5만원, S석 4만원문의: (02)766-6007♠도둑일기일시: 4월14~18일 평일9시, 주말8시장소: 우석레퍼토리극장입장료: 자유석 2만원문의: (02)764-7606♠기묘여행일시: 4월17~25일 평일8시, 토3시/7시, 일3시장소: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입장료: 일반석 3만원문의: (02)814-1678 클래식/콘서트♠보리스 베레조프스키 피아노리사이틀일시: 4월27일 오후8시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입장료: VIP석 10만원, R석 8만원문의: (02)541-3183♠서울시티 챔버 오케스트라일시: 4월24일 오후7시30분장소: 호암아트홀입장료: S석 5만원, A석 3만원문의: (02)780-5054♠춤추는 콘트라바쓰 내한공연일시: 4월28일 오후8시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입장료: R석 9만원, S석 7만원문의: (02)2000-6309 전시♠Old & New일시: 3월18일~4월16일장소: 조현갤러리문의: (02)3443-6364 무용♠코펠리아일시: 4월27일~5월5일 평일7시30분, 토3시/7시30분, 일3시장소: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입장료: R석 3만원, S석 2만원문의: (02)587-618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6
- 차의 고향, 윈난성(雲南省)으로의 여행 중국으로의 여행은 언제나 특별한 느낌을 동반한다. 오래전 기억의 흔적들을 찾아가는 내게 윈난으로 가는 비행기는 공간이동과 함께 시간을 날아가는 타임머신이다. 그저 몇 시간 앉아 있으면 구름의 남쪽(운남) 땅, 당현종과 양귀비의 애끓는 사랑의 땅, 제갈공명이 바람과 구름을 부르던 과거의 땅에 내린다. 물론 이천칠백 살을 먹은 신비의 차나무와 하늘에서 가장 가까운 길이라는 차마고도 옛길이 남아있는 땅이다. 필자의 이번 중국행은 ‘차의 고향을 찾아가는’ 과거로의 여행이지만 중국 비행기는 한국 비행기에서도 체험해 보지 못한 최신 좌석으로 채워져 있다. 공상과학 영화에서 볼 수 있는 우주선 내부에서 보일 듯한 첨단 좌석이다. 좌석마다 액정 텔레비전이 있고 좌석 손잡이의 버튼을 누르니 서서히 움직여 완전히 일자로 젖혀진다. 중국 국적의 비행기라고 해서 불안에 떨었건만 의외가 아닐 수 없다. 정말로 중국에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하게 된다. 새벽에 도착한 쿤밍 비행장은 지방 도시의 비행장답게 아담하다. 국제선이 뜨고 내리기는 하지만 중국 내륙 깊숙한 곳에 위치한 도시고 보니 외국인의 발길이 많지 않은 듯싶다. 비행기는 벌써 착륙 했지만 예정보다 도착시간이 일렀는지 출입국 직원이 도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기내에서 한참을 대기한다. 트랙을 내려 들어간 출입국장에는 졸린 얼굴 떡진 머리의 무뚝뚝한 중국인들이 퉁명스레 여권에 도장을 쾅쾅 찍어댄다. 쿤밍 시내는 생각보다 공항에서 매우 가깝다. 택시로 10분정도 달리니 중심가다. 하지만 쿤밍은 위난성의 성도로 6백만 인구의 대도시다. 쿤밍의 아침은 그 이름만큼이나 밝고 활기차다. 쿤밍은 춘성(春城)이란 별명을 가지고 있다. 위도 상으로는 남쪽이지만 해발 1850m의 고도 덕에 일 년 사시사철이 봄 날씨다. 아열대 기후지역이어서 먹거리도 풍부하다. 현대적 건물의 쿤밍역 앞에는 활기가 넘친다. 버스 뿐 아니라 자전거와 오토바이의 행렬이 분주한 아침을 맞는다. 차의 고장답게 길가엔 차 도매상점들이 한 집 건너 한집으로 줄을 이어 있다. 예전에 이곳에 타이 족의 나라 남조국(南詔國)과 대리국(大理國)이 있었다 한다. 13세기부터 중국 중앙 정부의 지배가 시작됐고, 청나라 때인 17세기 말 윈난성으로 편입되었다. 이모작의 벼농사와 다양한 과일과 곡물, 열대작물이 재배된다. 물론 윈난은 차와 담배 유명한 지역이다. 중국 사람치고 윈난에서 나는 차를 맛보지 않은 사람이 없고 애연가라면 윈남 담배를 즐기지 않는 사람이 없다. 새로 정비된 듯 정리된 시장은 풍요롭다. 옥수수, 토마토, 고추, 버섯, 피망, 생강, 땅콩, 가지, 부추, 샹차이(고소)등 채소는 싱싱하고 탐스럽다. 이름 모를 아열대성 야채들도 보이지만 마늘, 오이, 호박, 배추, 갓 등 익숙한 작물들은 잠시 한국의 시장에 온 듯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물건들은 막대 저울에 달아서 판다. 추가 달린 막대저울에 근을 달며 실랑이를 하는 상인과 손님의 대화가 정겹다. 이곳의 한 근은 고기나 야채나 똑같이 500그램이다. 번화한 시내를 대충 둘러보고는 서둘러 보이차로 잘 알려진 푸얼시행 버스에 오른다. 이번 여행의 주 목적지는 푸얼이다. 푸얼은 보이의 중국 발음이다. 아주 오래전부터 이곳의 차가 유명하다보니 지명이 아예 차 이름이 된 것이다. 일곱 시간 걸리는 침대 버스다. 말이 침대차지 내부는 그야말로 닭장이다. 앉으면 머리가 천정에 닿고 옆으로는 철제 난간이 올라와 있어 관 속에 누워있는 느낌이다. 꼼짝달싹하기 어려운 좁은 공간에서 어떻게 일곱 시간을 버틸 지 걱정이 태산인데 중국인 승객들은 즐겁기만 하다. 숨이 탁탁 막히는 좁은 공간에 반듯하게 누워 땅거미 깔리는 윈난의 들녘을 한없이 바라보다보니 걱정했던 마음은 어디가고 내 몸도 어느덧 버스와 하나가 되어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2
- 가마솥에 푹 고아 우린 진국 사골국밥 국밥을 좋아하는 이들의 입이 저절로 헤~ 하고 벌어질만한 곳이 있다. 가마솥에 오래오래 보약 달이듯 고아낸 진한 사골국물에 쫄깃쫄깃하고 고소한 쇠고기를 듬뿍 넣어 대령하는 국밥이 있다. 공주시 계룡면 월암리에 위치한 ‘계룡문화마을’을 지나게 되걸랑 ‘한빈갈비’ 식당에 들려 반드시 진국 사골국밥을 먹고 오라고 추천한다. 음식은 맛 다음으로 푸짐함이 생명이다. 주다가 만 것 같이 감질나게 적은 양에 불만이었던 사람이라면 한빈갈비에서 대령하는 사골국밥을 보면 꿈인지 생시인지 착각할 정도로 손크게 넣어주는 푸짐한 고기 건더기에 그야말로 놀랄 ‘노’자다. 놀라는 일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다 먹고 난 후 음식값을 계산할 때 5천원이라는 가격에 또다시 놀랄 ‘노’자다. 서글서글한 눈매에 인정 넘쳐보이는 주인장 서인득 대표는 후한 인심으로도 소문이 자자하다. 지난 1월엔 동네 어르신들에게 푸짐한 식사를 무료로 대접해 미담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오시는 분들이 이렇게 고기를 많이 넣어주면 장사 헛하는 것이라고 조금만 넣으라고 걱정을 해주시는 분들도 있지만 그래도 국밥은 고기 건더기가 푸짐해야 먹을 맛이 나고 포만감이 드는 법이라 앞으로도 양은 늘이면 늘이지 줄이지는 않을 작정”이라고 말하며 밝게 웃는다.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쇠고기 맛을 볼 수 있다는 곳이라면 바로 ‘산청’이다. 계룡문화마을 ‘한빈갈비’에서는 진국 사골국밥도 최고지만 산청과 똑같은 한우고기 맛을 볼 수 있는 곳이라 지나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식사 후에 각종 곰거리, 국거리 등을 직접 도매가격으로 구입해 갈 수 있고 미리 주문하면 어디든 택배로도 보내준다. 특히 가마솥에 직접 푹 고아 우려낸 사골육수는 포장해 갈 수도 있고 택배로도 받을 수 있다. 현재 대리점 모집도 하고 있다. “앞으로 계룡문화마을은 공주를 여행하시는 분들에게 먹거리 볼거리를 제공하는 인심좋은 곳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노력들이 경주되고 있으니 공주에 오시면 한번쯤 들려주시면 최고의 먹거리를 최상의 서비스와 함께 제공해 드리겠다”고 서인득 대표는 초대했다. 위치 : 공주시 계룡면 월암리 360(문화마을 입구) 문의 : (041)857-0195 유혜련 리포터 yoo2586@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2
- 그린란드 5 - 너무 큰 식민지 독립을 하고 싶어 한다. 식민지가 독립을 원하면 독립을 시켜주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이다. 그린란드는 덴마크의 식민지이다. 덴마크도 그 대세를 거스르기 힘들게 되어 있다. 덴마크의 면적은 4만3천km², 인구는 5백30만. 그린란드의 면적은 2백17만km², 인구는 5만6천. 50배의 면적에 인구의 1/100을 가진 식민지이다. 이렇게 큰 면적의 식민지가 독립을 아니 한 곳은 지구상에 그린란드뿐이다.그린란드에 먼저 발을 들인 자는 노르웨이인, 빨강머리 에릭(Eric)이었다. 14세기 노르웨이왕국과 덴마크왕국이 합병을 했다. 분리 독립왕국이 된 노르웨이와 덴마크는 1814년 키엘조약(Treaty of Kiel)으로 덴마크령이 됐다. 그 후 양국은 영토의 분쟁을 둘러싸고 국세사법재판소로 가져갔고, 1933년 사법재판소는 덴마크 영토로 확정지었다. 그린란드의 수도 누크(Nuuk)에서 코펜하겐까지는 3,395km. 그린란드는 인구는 적지만, 광대한 영토가 가진 자원 때문에 강대국들이 눈독을 드리고 있다. 덴마크는 종주국 행사를 하고 있다. 외교와 국방, 재정은 덴마크에서 책임지고 있다. 2차 대전 때 독일은 1940년 덴마크를 점령했다. 곧 독일은 미국을 견제하기 위하여 그린란드에 전초기지를 건설했다. 덴마크는 미국에 요청해 그린란드를 전쟁기간 동안 보호하는 조약을 체결했다. 미국은 그린란드에 설치되어 있는 독일군의 군사기지와 관측소를 파괴하고 미국 군사기지를 건설했다. 전쟁은 연합군의 승리로 끝이 났다. 국권을 회복한 덴마크는 1947년 그린란드 반환을 요구했다. 미국은 그린란드에서 손을 떼지 않았다. 1951년 미국과 소련 간에는 냉전체제로 돌입했다. 소련은 핵무기를 장착한 대륙간 탄도탄(ICBM)을 개발해 미국과 서부유럽을 겨냥했다.대륙간유도탄에 밀린 미국은 전략공군기지를 건설했다. 전략공군은 B-52 장거리폭격기와 북극의 바다에서 유도탄을 쏠 수 있는 핵잠수함이다. 전략공군기지는 소련과 가까운 알라스카와 그린란드였다. 그린란드에서 모스코바까지는 3600km에 불과하다. 공중급유 없이 소련의 주요도시를 폭격하고 귀환할 수 있다. 미국으로서는 대단히 중요한 전략적인 위치이다. 전후 소련을 견제하기 위하여 유럽과 미국은 북대서양기구(NATO)를 설립했다. 미국과 유럽의 방어를 위해 그린란드의 군사적 필요성을 역설했다. 덴마크는 NATO에 가입했다. 미국은 NATO의 주도적인 회원국으로 그린란드의 군사적 목적 사용을 요구했다. 덴마크는 미국과 1951년 조약을 다시 체결했다. 향후 20년간 군사기지를 건설하고, 미국과 덴마크의 공동 군사기지를 건설하는 것이었다. 2010년 아직도 툴레(Thule)에는 미국의 전략공군기지가 있다. 소련의 붕괴로 냉전체제는 무너졌다. 미소간의 군사적 대결의 의미는 사라졌다. 전략공군기지로서 그린란드의 중요성은 사라졌다. 그린란드는 지질적으로 북미대륙의 것과 같다. 캐나다의 동부와 마찬가지로 화강암 지질이다. 근해는 퇴적암 지대에 석유시추를 했다. 다량의 석유매장이 확인됐다. 동토의 땅, 그린란드는 경제적 중요성이 부각됐다. 1979년 주민투표를 실시해 덴마크로부터 자치권(Home rule)을 획득했다. 그린란드는 스스로 의회를 만들었다. 덴마크에 2명의 국회의원을 보내고 있다. 독립을 원한다. 독립을 요구하고 있다. 미국이 종용을 하고 있다. 그린란드의 자원은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미국과의 관계가 깊어지고 있다. 2차 대전 후 세계의 모든 식민지는 독립을 했다. 그린란드도 그 추세를 알고 있다. 미국은 그린란드의 독립을 원하고 있다. 독립만 하면 미국의 자력권(magnetic field)으로 들어오게 되어 있다. 그린란드는 EU에서 탈퇴했다. 미국 권에 속하고 싶어 한다. 한반도를 두고 일본과 중국의 다툼과 비슷하다. 청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은 중국과 ‘시모노세끼 조약’을 체결했다. ‘조선의 완전독립을 인정’하는 것이다. 일본이 조선의 독립을 주장한 것은 중국에서 떼어 놓고 침략을 한다는 내용이다. 그린란드의 독립을 미국이 원하는 것은 한반도의 독립을 일본이 원했던 것과 마찬가지이다. 그린란드의 독립은 독립전쟁과 같은 마찰 없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그린란드의 원주민, 이누잇은 얼마 없고 대부분은 덴마크인과 혼혈족, 즉 ‘그린란더스(Greenlanders)''이다. 덴마크 국기를 게양하지 않고 그린란드 기를 게양한다. 초등학교 때 그린란드어를 가르치고, 덴마크어와 영어를 나중에 가르친다. 2008년 그린란드 주민투표를 통해 더 높은 수준의 그린란드 자치법을 통과시켰다. 독립으로 가는 중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0
- 독자 김연주 씨 추천 ‘미삐아체’ 피자, 파스타의 새로운 맛, 정직한 가격장마처럼 비가와도 시내는 여전히 화들짝하다. 젊은이들의 거리라고 이름 붙일 만하다. 화이트데이가 가까워진 것도 상점마다 준비해 둔 사탕과 커다란 꽃다발을 보고 알겠다.광주의 오래된 영화관인 제일극장 2층에 이탈리안 레스토랑인 ‘미삐아체’가 있다. 연중무휴인 이곳은 오전11시에 문을 열어 영화가 끝나는 11시에 영업을 종료한다. 영화관과 라이프스타일을 같이한다. 7년 째 지키고 있는 원칙이다. 2층과 3층 주방이 있는 4층까지 396㎡(구120평)이나 되며 고풍스럽고 안정적인 분위기여서 편안하게 음식을 즐길 수 있다. 120여명의 단체 손님들도 한꺼번에 소화가 가능하며, 맛으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가격도 일반 레스토랑과 비교해 매우 착한 가격이다. 이 모든 것들이 인정받아 모범음식점은 물론이고 광주1등 맛집으로 선정되었다. 더 즐거운 것은 최근 이학재 대표(56)는 환경사랑음식점으로 공인인증을 받으면서 음식협회가 수여하는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참나무 가마에서 구워낸 피자와 직접 재배한 바질허브 “‘미삐아체’의 모든 음식은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고 이 대표는 말한다. 최상의 재료와 완벽한 청결유지로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말이다. 온갖 요리에 고루 들어가는 치즈는 최상의 품질인 제주 치즈를 사용하며 파스타나 피자에 들어가는 바질허브는 직접 농장에서 재배한다. “참나무 장작으로 구워내는 치즈는 최상의 품질이 아니면 가마 안에서 온도를 이기지 못하고 녹아버린다. 치즈가 들어가는 모든 요리가 다른 레스토랑보다 고소한 것은 최상의 품질임을 느끼게 한다”고 이 대표는 말한다.파스타의 맛은 이미 소문이 났다. 세트메뉴에 각자의 입맛대로 골라 먹을 수 있는 재미도 쏠쏠하다. 치즈에 각종소스를 첨가해 만들어진 파스타는 느끼하지 않고 고소한 맛이 최상이다. 면이 값싼 동남아나 터키산이 아닌 이태리 직수입제품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가격도 착하지만 음식의 양도 많다. 그래서인지 남은 음식을 포장해 들고 가는 고객들이 많다. 접시들도 선명한 그림들이 아름다워 식욕을 돋게 한다. 이 대표의 부인이 직접 그리고 만든 그릇들이다. 영화와 식사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곳. 이번 화이트데이에는 이곳에서 낭만적인 사랑고백이 어떨까.● 차림표 : 커플세트(2인) 2만1500원, 프랜드세트(3인) 2만6500원, 패밀리세트(4인) 3만 3500원● 위치 : 동구 황금동 제일극장2층● 문의 : 062-227-8666~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19
- 설레는 맘이 배가 되는 곳-양산 원동 매화마을''순 매원'' 봄이 매화를 만들고, 매화꽃이 다시 봄을 알린다. 봄을 가장 먼저 아는 게 매화라고 한다. 사군자의 하나로 선비의 지조를 뜻하는 매화는 은은한 향기와 고고한 아름다움이다. 원동 매화꽃마을로 가는 길은 번잡한 시내를 벗어나 꼬불꼬불 낙동강을 끼고 산과들과 강이 어우러진 곳으로 마음이 탁 트이고 순해지는 듯하다. 양산 시내를 벗어나면서 여기저기 매화꽃이 마치 흰 눈처럼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함박눈이 쏟아지는 한 폭의 풍경화속으로 빠져드는 느낌으로 설레는 마음을 감추질 못한다. 그래서 매화를 찾아 길을 나서는 탐매 객 들이 많다. 전국의 매화군락 중에서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양산 원동매화꽃마을, 원동 매실은 순수 토종 청매실로 원동 지역에는 현재 15개 마을 340여 농가 114여㏊에 매화나무가 심어져 있다. 3월 중순에 6개 마을에서 매화축제가 열리는데(개화시기에 맞춰 유동적임 이번 매화축제는 오는 3월 20일 오전 11시30분 영포리 매실광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21일까지 이틀 동안 열린다.)축제기간 중 탁본, 천연염색, 솟대 만들기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6개 마을 중 순 매원 축제는 지난13~14일 열렸다. 순 매원''은 원동마을 삼정지라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삼정지란 옛날 정자나무 세 그루, 인가 세군데 있었던 것에서 유래한 마을이다. 8천여 평에 700여 그루 개인매실 농원이며 입장료는 없다. 축제기간 중 순 매원에서 탐매 객들에게 매화꽃아래 매실차와 오찬(11시~2시)을 제공하기도 한다. 매실농원은 축제기간이 있는 3월 한 달간 개방하고 있으며 이번 한주간이 개화절정이 될듯하다. 순 매원에서는 유기농법 매실재배, 전통옹기 숙성한 매실 엑기스 뿐 아니라 매실장아찌, 매실환등 판매한다. 원동 매화꽃 마을은 한적한 시골길 따라 아름다운 낙동강 변에 활짝 핀 매화꽃들의 새봄맞이 합창을 들을 수 있다. 이곳의 매력은 무엇보다 ''매화꽃과 어우러진 강변 사이로 나있는 철길 위를 시원스레 달리는 기차를 만나는 것''이다. 긴 꼬리를 멋지게 흔들며 지나가는 열차의 풍경은 다른 지역의 매화 축제와는 또 다른 아름다움을 연출하고 있다. 낙동강 변 쌍곡선을 긋는 기찻길, 홍매 벽화 그려진 원동역, 봄을 만끽하기에 충분하다. 오고가는 코스는 주변 신불산 간월 재 등 배내 골 연계관광을 하여도 훌륭하다. 통도사를 경유하는 길, 수려한 자연과 어우러진 봄이 오는 ''원동매화꽃마을'' 가족, 친구들과 함께 구포역에서 무궁화호를 타고 원동역에 내려 순 매원까지는 먼 거리가 아니기에 낙동강 가에 핀 매화를 벗 삼아 걸어보자. 모퉁이마다 순 매원에서 이어진 흐드러지게 핀 매화꽃 향기를 한껏 더 느낄 수 있다. 기차여행을 좋아한다면 꼭 권하고 싶은 봄 여행지가 원동의 순 매원이다. 순 매원 가는 길: 양산시 원동면 원리 1102-2번. 기차는 경부선 원동역 하차. 승용차 부산방향 남 양산 IC에서 대구방향 삼랑진이나 상동IC에서 내려 이정표를 따라 원동방향 (배냇골 가는 길)순 매원매실농원055)383-3644 박지숙 리포터 jssh1208@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19
- 고독해지는 중국인의 내면을 담은 작품 중국 연극의 패러다임을 바꾼 ‘인인인(人人人) 시리즈’ 첫 번째 작품 ‘코뿔소의 사랑’이 4월 6일부터 5월 2일까지 두산아트센터 space 111관에서 막을 올린다.중국 현대 연극을 대표하는 ‘멍징후이’와 ‘랴오 이메이’의 대표작인 이 작품은 지난 1978년 개혁개방화 정책 이후 변화된 중국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개혁개방화 이전의 공연예술은 체제와 사상을 선전하는 도구이거나 인민을 위한 복지기능 역할을 담당했다면 이번 작품은 급변하는 사회 속에 고립된 인간 내면의 문제, 즉 개개인의 문제에 초점을 맞춘다. 즉 중국 젊은이들의 사랑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지만 개인의 내면, 계급과 사회환경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세기말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코뿔소 조련사 마루는 비서 밍밍을 사랑한다. 마루는 밍밍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하지만 아무런 보답도 받지 못한다. 절망한 마루는 결국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코뿔소 툴라를 죽인 후 사랑의 선물로 코뿔소 심장을 꺼내 밍밍에게 선물한다…. 문의 (02)708-5002박수진 리포터 icoco19@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6
- 작가와 관객이 소통하는 자리 서초동의 세오갤러리는 안성희. 이윤미, 황성준 등 세 명의 작가가 펼치는 ‘접속지대, 우리는 전시(준비)중입니다’ 전(展)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기획전은 2월 4일부터 이미 시작해 내년 2월까지 진행되며 세 작가의 개인초대전 프리뷰 형식으로 과거, 현재, 미래의 작품방향을 보여주는 새로운 형태의 전시다. 즉 작업실과 갤러리의 경계를 허물고 작품이 탄생하는 과정을 관객과 함께 공유하며 소통한다. 하나의 작품이 완성되기까지 작가들의 땀과 열정이 고스란히 배있지만 과정보다는 결과물을 중요시하는 현실 속에서 이번 전시는 결코 작가들만의 전시가 아니라 작가와 관객과의 공감대를 강조한다. 작품의 중간과정들 혹은 버려졌지만 꼭 거쳐야만 했던 작품들을 선보임으로써 작가의 세계에 보다 가까이 접근하게 한다. 이들 세 명의 작가들은 오는 4월까지 전시관 전관을 공동으로 사용하면서 각자의 독특한 예술성을 보여주게 된다. 기획자와 작가, 작가와 작가, 작가와 갤러리 간의 지속적인 토론과 협의를 거쳐 최상의 작업과 전시를 이끌어간다. 또한 작가와 관객, 전시와 관객, 작가와 비평가, 작가와 애호가, 관객의 연령층에 따른 섬세한 접근방식을 유도하며 현대미술의 온전한 소통방식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의 개인전은 오는 4월 28일까지 열리며 모든 과정이 한 권의 책으로 나오는 내년까지 전시는 계속될 예정이다. 문의 (02)583-5612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