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05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연극-오드커플 30대 남자들의 신나는 포카판 수다 이혼한 남자끼리 한 집에 살면서 좌충우돌 겪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12월 2일부터 28일까지 청담동 유시어터 무대에 오른다. 닐 사이먼의 ‘희한한 한 쌍’을 바탕으로 번안한 작품으로 이혼남과 이혼이 진행 중인 남자 그리고 그들의 친구들이 펼치는 재미있고 감동적인 작품이다. 30대 회사원들의 이야기로 절대 슬프거나 우울하지 않고 그들의 일상이 흥미진진하다. 작가는 ‘이혼하고 파산하고 망했어도 인생은 계속 진행된다’는 인간사를 이 연극을 통해 우리에게 말하고 싶어 한다. 이혼남인 준환의 집에 친구들은 일주일에 한 번 벌리는 포커 판에 서로 위로 받고 위로하며 살아간다. 그들은 포커를 치면서 서로의 삶을 이야기하면서 웃고 슬퍼한다. 그러는 동안에 그 멤버 중의 하나인 경운이 이혼을 하게 되고 힘들어 하자 준환은 경운과 함께 사는 것을 제안한다. 막상 함께 지내고 보니 준환은 경운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되고 포커 판에 모이는 친구들도 경운의 너무나 깔끔한 성격과 생활 태도에 짜증을 내기 시작한다. 친한 친구라도 함께 살아보니 새삼 알게 된 서로의 성격으로 준환과 경운은 갈등하게 된다. 심지어 경운의 깔끔 떠는 생활 태도에 친구들은 멀어지며 포커판은 열리지 않게 된다. 서로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준환과 경운은 윗집에 사는 여자들과 놀 것을 제안하고 뜻하지 않게 경운은 그녀들의 이해와 동정을 한 몸에 받게 되는데… 문의 (02)547-3061 이희수리포터naheesoo@dreamwiz.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15
- 2009 춘천시립합창단과 함께하는 무료음악교실 춘천시립합창단에서는 춘천시 관내의 초, 중, 고교의 학생들과 춘천시민을 대상으로?더 쉽고, 재미있는 음악을 보급하려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09 춘천시립합창단과 함께하는 학생과 춘천시민을 위한 무료음악교실을 실시한다. 춘천문화예술회관 시립합창단 연습실에서 진행되며 합창음악과 개인레슨 또한 국악기와 양악기의 시범연주 등 다양한 음악적인 요소와 재미있는 리듬을 접할 수 있는?유익한 시간으로? 모집기간은 12월 31일(금)까지 초등학교 4학년 - 6학년, 중학교, 고등학교 전학년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선착순 30명이다. 수업은 2009년 1월 20일(화) ~22일(목)에 진행되며 전화, 홈페이지 또는 방문신청 가능하다. 문의 춘천시립합창단?www.ccchoir.or.kr / 0113791223@paran.com 256-898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15
- 순수한 선율의 결정체 그가 돌아왔다 !! 바람에 살랑거리는 커튼사이로 스며드는 햇빛처럼 귓가에 부드럽게 맴도는 피아노선율, 진한 감성선율과 수줍은 듯 미소로 우리에게 특별한 설렘으로 다가왔던 이루마. 그가 2년 여의 여행을 끝내고 더욱 성숙해지고 깊어진 음악을 들고 우리 곁으로 돌아온다. 오는 크리스마스이브 오후 7시30분에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만날 수 있다. 아티스트로서 뛰어난 음악성과 활발한 공연 활동으로 팬들에게 특별한 사랑을 받았던 이루마는 재작년 군 입대를 위해 영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에 입대해 눈길을 모았다. 잡힐 듯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사랑의 감정을 한국인 특유의 정서로 풀어내는 감성적인 연주로 예술성과 대중성의 경계를 여지없이 허물어버리는 이루마. 이번 24개 지역에서 펼쳐질 ‘2008 이루마 전국투어’ “Ribbonized” 는 전보다 훨씬 깊어지고 다양한 음악 장르의 모습으로 팬들을 만나러 가려 한다. 이번 공연은 그 동안 그를 기다려준 소중하고 감사한 팬들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준비 중으로 그의 독특하고 감성적인 느낌이 묻어나는 공연 타이틀부터 공연기획, 연출 단계까지 그의 손길이 안 닿는 부분이 없다. 최상의 공연을 팬들에게 보여주려는 그의 욕심을 기대해 봐도 좋다. 특히 팬들이 가장 기다리는 그의 아름다운 선율이 돋보이는 프로그램을 준비 중으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추억들이 담긴 곡부터 새롭게 편곡된 곡들의 하모니, 새로 작곡한 색다르고 깊이 있는 연주 곡 등 다양한 트랙들을 엄선하는 중이며, 소 편성 어쿠스틱 편성의 현악앙상블까지 더해진 풍성한 사운드의 공연을 선사할 것이다. VIP석 66000원, R석 55000원, S석44000원, A석 33000원. 회관회원은 1인당 4장까지 10% 할인해준다. 문의 : 02-2658-3546 박은심 리포터 ionews2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15
- 경기도자박물관, ‘조선철화백자’ 전시회 경기도자박물관은 오는 12일부터 내년 2월 20일까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조선철화백자전’을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은 ‘가마터 발굴·출토품을 중심으로’라는 부제로 진행되며, 그동안 경기도자박물관이 발굴조사한 도자기가마터 유적 가운데 경기도 광주 송정동·신대리 분원가마터와 안성 화곡리, 가평 하판리에서 출토된 17~18세기 조선철화백자 유물 약 100점이 소개된다. 또 17~18세기에 제작된 ‘백자철화운룡문항아리’를 비롯해 경기도박물관과 개인소장자들이 소장한 명품유물 10여점도 함께 전시된다. 문화재단측은 “조선사회의 의식변화와 왕실에서 사대부, 지방의 서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이 지녔던 미감을 통해 가장 한국적인 백자라고 할 수 있는 철화백자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문화재단은 전시회에 앞서 12일 오후 1시 30분부터 ‘조선왕실 출토품으로 본 조선도자’를 주제로 한 경기도자학술세미나도 개최한다. 경기도자박물관은 광주시 실촌읍 삼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개관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6시까지이다. 문의 031-797-0614 수원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15
- 부담 없이 쉬었다 갈 수 있는 원주의 쉼터 원주는 복 받은 도시다. 시내에서 15분이면 산을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치악산 입석대 입구에는 ‘전망 좋은 집’이 쉼터로 자리 잡고 있다.옆에는 계곡물이 흐르고 뒤에는 치악산이 병풍처럼 둘러쳐진 ‘전망 좋은 집’ 황골 휴게소. 입석대 등산로입구에 위치해 있는 ‘전망 좋은 집’은 맑은 공기를 마시며 언제든 쉬었다 갈 수 있는 휴게소다. 치악산의 정기가 흐르는 ‘전망 좋은 집’ 후덕한 인심을 가진 유순희 대표는 “경치도 좋고 공기도 맑아 커피 한 잔 하며 전망을 내다보고 있으면 세상을 다 얻은 것처럼 편안하다”고 한다. ‘전망 좋은 집’은 10분 정도면 치악산 입석대 입구까지 산책할 수 있다. 봄에는 벗꽃길을 산책할 수 있으며 여름에는 푸른 녹음을 즐기고 가을에는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든 산을 즐길 수 있다. 겨울에는 흰 눈으로 뒤덮인 겨울 산의 낭만을 즐길 수 있다. 사계절의 경치를 즐길 수 있는 ‘전망 좋은 집’은 오가는 등산객도 등산을 마치고 내려와 동료를 기다릴 때 서슴없이 들어와 잠시 쉬어도 좋을 만큼 편안한다. ‘전망 좋은 집’의 실내는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로 언제 찾아 가도 늘 반겨줄 것만 같다. 전문요리사가 만드는 한식과 양식을 저렴하게오랜 친구와 산책하거나 등산하고 내려와 따끈한 한방차 한잔 마시며 지난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곳이 바로 ‘전망 좋은 집’이다. 한방차는 24시간 푹 달여 만든 십전대보탕으로 건강에도 좋아 어른들이 좋아하는 메뉴다. 차와 음료 및 식사는 일반 레스토랑 가격의 반값도 되지 않아 경제적으로 어려운 요즘 같은 때에는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전망 좋은 집’은 한식, 양식, 분식 및 스낵, 차 및 음료까지 다양한 메뉴가 있어 고르는 재미가 있다. 또한 한식과 양식 각각 요리사가 따로 요리하기 때문에 레스토랑에서 먹을 수 있는 고급양식을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돈가스나 스테이크도 직접 수제로 만들기 때문에 부드러운 맛이 뛰어나며 소스 또한 모두 직접 만들어 매일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다. 식사에 나오는 밥은 농사지은 쌀로 밥을 짓기 때문에 햅쌀의 고소함을 맛 볼 수 있다.단체모임이나 집안의 잔치 음식 걱정 없어집안의 잔치나 모임을 결정할 때 손님에게 대접할 음식이 가장 신경이 쓰인다. 그러나 ‘전망 좋은 집’에서 하면 전문한식요리사가 요리하기 때문에 음식 걱정이 없다. 음식은 모임에 따라 맞춤형으로 해주기 때문에 모임의 종류에 따라 원하는 데로 음식을 주문할 수 있다. 돌이나 회갑연에는 대부분 떡이나 과일 등 따로 준비해야 할 것이 많다. 그러나 ‘전망 좋은 집’에서는 식사 값만 내면 장소 제공이나 손님접대를 위한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유 대표는 “내 집에 온 귀한 손님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항상 좋은 재료로 넉넉하게 준비해 대접한다. 그래서 한 번 온 손님은 ‘전망 좋은 집’ 마니아가 된다”고 한다. 단체 및 각종모임하기에 좋아‘전망 좋은 집’은 1층과 2층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120여평에 200석이 준비돼 있어 돌, 피로연, 각종 단체모임 뿐만 아니라 세미나, 회식 자리로도 좋다. 장소가 넓어 답답하지 않고 사방이 통유리로 된 창이기 때문에 경치 좋은 전망을 내다보며 여유 있는 모임을 가질 수 있다.모임에 갔을 때 주차공간이 넉넉지 않으면 들어설 때부터 짜증이 나기 마련이다. 그러나 ‘전망 좋은 집’은 대형주차장을 구비해 주차 걱정이 없다. 대형 버스가 주차를 해도 무난하다.유 대표는 “직원들이 처음 오픈할 때부터 지금까지 함께 일해 왔기 때문에 모두 가족 같다. 그래서 직원들이 모두 내일처럼 일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한다”고 한다.문의: 732-9090, 9390, HP011-362-0307신효재 리포터 hoyja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15
- ‘3일간의 도서관 점령기’ ‘3일간, 친구들과 도서관을 점령해보면 어떨까? 그곳에서 도서관 주인이 되어 여러 사람에게 도움이 되어주는 ‘나’, 어떤 전문가가 되어 사회의 주역이 되어있을 ‘나’를 꿈꾸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을 가져보는 건 또 다른 재밌는 추억이 되지 않을까요?’라는 물음을 던지는 ‘3일간의 도서관 점령기’는 동내도서관 2층 회의실에서 2009년 1월 20일(화)부터 22일(목)까지 진행된다. 나의 꿈/ 나의 직업 그리고 내가 하고 싶은 일, 도서관 체험활동, 전문직 체험하기 등의 내용으로 진행되며 관내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선착순 모집 중이며 「도서관 체험활동」봉사시간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문의 동내도서관 263-0178, 250-346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05
- 유진규의?‘빨간방’? 12월 29일부터 2009년 1월 18일까지 미공간봄에서는 설치 퍼포먼스 유진규의 ‘빨간방’ 이 진행된다. 춘천마임축제 예술감독인 유진규씨는 마임축제를 아시아 최고의 축제로 만드는데 성공하였으며, 57살의 나이로 모든 것을 버리고 다시 한 번 자신의 예술에 몰입한다. 1979년 발표한 ‘아름다운 사람’, 1998년 발표한 ‘빈손’ 이후 자신의 작업세계를 완전히 뒤바꾸는 새로운 개념의 공연 ‘빨간방’은 새로운 개념의 설치 퍼포먼스로 “공연은 ‘극장’에서 ‘정해진 시간’에 ‘관객을 모아놓고’ 해야만 하는가”라는 물음에서 이 작품이 시작된다. 준비된 관객은 없으며, 무대도 없다. 공연자는 유진규 일수도, 그가 만든 설치물 일수도 있다. ‘빨간방’은 혼자만 입장이 가능하다. 누구나 관객이 되어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들어올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공간 빨간방은 자신을 만나게 되는 교감의 통로이다. 이러한 작업으로 ‘까만방’, ‘하얀방’, ‘노란방’, ‘파란방’으로 매년 한 작품씩 발표할 계획이다. 문의 미공간봄(춘천 브라운 5번가 내) 255-716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05
- ‘책과 함께하는 우리문화여행'' 겨울 방학을 맞아 춘천평생교육정보관에서는‘책과 함께하는 우리문화여행’이라는 주제로?어린이들에게 독서의 즐거움과?정보관체험학습의?기쁨이 함께하는 유익한 시간을 갖는다. 신문이랑 놀아요, 뒷이야기 지어쓰기,종이접기, 영화감상 등의 프로그램으로 2009년 1월 19일(월)부터 23일(금)까지 5일간 진행된다. 춘천평생교육정보관 2층 문화교실에서 초등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현재 접수중이다. 문의 어린이자료실 258-252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05
- 앨빈과 슈퍼밴드 국립춘천박물관에서는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한 가족영화 ‘앨빈과 슈퍼밴드’를 2009년 1월 10일(토)에 무료 상영한다. 열정적인 앨빈, 똑똑한 사이먼, 순수한 테오도르는 별 볼일 없는 작사가 데이브 세빌의 집을 보금자리로 정한다. 그러나 데이브의 집에 얹혀살기 위해서는 우선 그를 설득해야만 하는데… 재치있는 말솜씨에 절대음감, 게다가 작렬하는 댄스까지. 데이브는 그들을 힙합가수로 데뷔 시키고, 앨빈과 슈퍼밴드는 곧 선풍적인 인기를 얻게 된다. 데이브는 그들의 작사가가 아닌 매니저, 나아가 아버지 역할까지 하게 된다. 그러나 앨빈, 사이먼, 테오도르는 인기가 하늘을 치솟으면서, 데이브를 슬슬 무시하기 시작하는데 … 문의 국립춘천박물관 260-15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05
- 맘 놓고 먹을 수 있는 과자 만들어요 산골농장에서 제조하는 과자와 건강식품들. 현미, 율무, 통보리, 통밀, 옥수수 등 우리 농산물과 국산 엿기름으로 만든 조청 등으로 맛을 내 아이들에게 마음 놓고 먹일 수 있는 과자들이다. 몸을 이롭게 하는 음식물들이 오히려 몸을 망가뜨리고 있다. 먹거리가 이윤추구의 도구가 되면서부터 나타난 현상이다. 각종 화학 첨가물로 손쉽게 맛을 내고 보관할 수 있는 방법들이 개발되면서 음식들이 악마의 얼굴로 변해가기 시작한 것이다. 유전자 조작 농산물에 살충·살균제를 비롯한 농약, 산도조절제, 산화방지제, 발색제, 수분증발억제제 등 식품에 들어가는 첨가물은 그 수를 헤아리기 조차 힘들 정도다. 불과 몇 달 전 세상을 시끄럽게 했던 멜라민 파동은 유해화학 첨가물 문제의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생산원료, 가공원료 모두 친환경 물품만 사용횡성 오산골 맑은 곳에 자리 잡은 영농조합법인 ‘산골농장(대표이사 장용진)’은 2004년 5월 건립된 이후 횡성과 강원도에서 친환경적으로 재배한 깨끗한 원료만을 사용해 먹거리를 생산하고 있다. 총 5000평의 농장에서 고구마, 돼지감자, 각종 채소, 배, 사과 복숭아 등을 재배하고 있으며 400여 평의 공장부지에서 도라지청, 도라지차, 돼지감자차를 비롯한 건강식품과 오곡퐁, 통밀퐁, 찰옥수수퐁, 밥풀과자, 깐 호두 등을 생산하고 있다. 산골농장과 함께 운영하고 있는 ‘산내마을’에서는 팥양갱, 고구마양갱, 단호박양갱을 비롯해 마늘환, 구기자환 등을 생산한다.‘산골농장’의 가장 중요한 원칙 중 하나가 원료 및 모든 가공원료의 친환경 물품 사용이다. 횡성의 친환경 재배 농산물을 우선적으로 구입한 후 부족한 부분은 강원도산 친환경 농산물을 구입한다. 횡성 및 강원도 지역 내 친환경 생산농가들의 소득향상에도 기여하고 안전한 먹거리도 확보하기 위해서이다.“과자를 만들 때 수입산 밀가루를 사용하는 것 자체가 이미 문제입니다. 미국이나 호주, 캐나다 등에서 수입하는 밀은 적도를 거쳐서 들어오게 됩니다. 이때 운반하는 배는 나무로 만든 배가 아니라 철로 만든 철선입니다. 적도를 지나면서 뜨겁게 달아오른 철선 안에 담긴 밀은 발아되는 게 당연합니다. 발아를 막기 위해 방부제를 쏟아 붓습니다.” 우리밀로 만든 과자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는 산골농장 장용진 대표이사의 말이다.우리 땅에서 나오는 농산물과 원료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가공원료도 친환경 물품만 사용한다. 몸에 해로운 방부제, 색소, 화학 첨가물은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시중 일반 물품보다 가격이 2~3배 비싸다. 원료 구입비가 많이 들기 때문이다. 산골농장은 매출액 대비 이윤율을 최소화해 친환경 제품 가격을 최대한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모든 제품을 주문생산하기 때문에 물건이 적체되는 일이 없어 좋고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할 수 있어 즐겁습니다.” 먹거리가 나를 만든다아이들이 ‘오곡퐁’과 ‘찰옥수수퐁’을 즐겨먹는다는 이현정씨(40·명륜동)는 “고소한 강원도 옥수수 맛이 그대로 전해져 오는데다가 바삭바삭하고 달콤해 외출할 때 들고 나가면 아이들이 시중 과자의 유혹에 전혀 흔들리지 않는다 ”며 마음 놓고 먹일 수 있는 과자가 있어 행복하다고 말한다. 사람의 몸을 이루고 성정에 영향을 미치는 음식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먹는 것이 그 사람을 만든다는 말도 있으니 말이다. 먹거리 문제에 특히 민감한 것이 아이들이다. 아직 다 자라지 않아서 성인보다 먹거리의 유해성에 크게 영향을 받는 것도 이유지만, 과자의 유혹을 견디기에는 너무 어린 것도 그 이유다. 그러다 보니 먹일 수도 안 먹일 수도 없어 고민하게 되는 것이 바로 과자다. 그러나 조금만 눈을 돌려 보자. 아이가 먹어서 해롭지 않고, 달콤한 맛으로 마음의 위안까지 선사하는 과자가 우리 아이 바로 가까이에 있음을 보게 될 것이다.산골농장 ‘돼지감자차’천연인슐린 함유, 당뇨에 좋아돼지감자는 멧돼지가 즐겨먹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산이나 들에 흔하게 자라며 생강처럼 생기고 특별한 맛이 없어 사람들은 먹지 않았다. 그러나 천연 인슐린인 이눌린 성분이 54%나 함유된 것이 알려지면서 일본에서는 일찌감치 당뇨병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이뇨작용과 혈당저하 작용 뿐 아니라 아토피, 중성지방 감소, 다이어트, 변비, 피부개선에도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산골농장에서 돼지감자를 건조해 차로 만들었다. 뜨거운 물에 우리거나 끓여먹으면 된다. 끓인 후에는 냉장 보관해야 한다. 상온에 보관하면 전분성분으로 인해 비교적 빨리 쉰다. 돼지감자차 팩 안에 들어있는 돼지감자를 꺼내어 통째로 그냥 먹어도 고소하다. 꿀이나 조청에 발라 먹어도 좋다. 한살림 소비자 생활협동조합 등의 친환경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한미현 리포터 h4peace@paran.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