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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단 ‘우리네땅’ 단원 모집 극단 우리네땅은 2009년 강원연극제, 아동극, 지방순회공연, 정기공연 등에 참여할 신입 및 일반단원을 모집한다. 오디션은 없으며 연극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연기, 기획 및 연극의 각 분야를 모집하며 고졸 이상의 학력으로 이력서 1부와 자기소개서 1부를 오는 2월 10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문의: 744-2816, 010-9275-899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16
- 추운 날씨에 더 그리운 복어 어릴 적 어른들의 이야기 중 도통 이해되지 않던 말이 ‘시원한 국물’이다. 뜨거운 국을 먹으면서 시원하다고 하는 어른들의 말은 가장 흔한 거짓말 같았다. 그런데 어느덧 어른의 나이에 들어서니 참 그 말처럼 딱 들어맞는 표현도 없다는 것을 저절로 배우게 됐다. 요즘처럼 추운 계절이면 몸과 마음이 저절로 뜨끈뜨끈 시원한 국물을 찾게 된다. 그래서 찾아 나선 곳이 바로 장항동에 위치한 싱글벙글 복어 일산점이다. 이름만 들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싱글벙글이란 말처럼 뜨끈! 시원~한 국물 맛을 보고나면 몸과 마음이 절로 유쾌해지는 곳이다. 복어를 즐겨 찾는 마니아들 사이에선 이미 유명한 집이라고 한다. 겨울이 제법 매섭게 몰아치는 요즘, 복어 요리로 추위를 해장해 볼 독자들을 위해 싱글벙글 복어 일산점을 찾아가 보았다. 추위에는 역시 복어죠 맛을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 복어는 ‘생선 중 으뜸’이란 평가를 받는다. 생긴 것이 좀 못생겼다는 것과 독이 있다는 사실을 제외하고선 사람에게 지극히 유익한 생선이라고 할 수 있다. 시인 소동파는 복어요리를 맛본 자리에서 ‘사람이 한번 죽는 것과 맞먹는 맛’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우리 조상들은 겨울철 건강과 추위를 이기기 위해 복요리를 즐겨 먹었다고 한다. 단백질과 각종 무기질 및 비타민이 풍부한데다가 지방이 적고 칼로리가 낮아 누구에게나 유익한 음식이다. 특히 복요리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혈액순환을 좋게 해줘 여성들과 만성질환자들에게 좋은 요리다. 신기하게도 찬바람이 불 때 더 생각나는 복어요리는 추운 겨울이 제철이다. ‘제철음식이 최고의 보약’이란 말처럼 요즘 먹는 복요리는 최고의 건강식으로 꼽힌다. 지금부터 2월말까지 복어의 참맛을 즐길 수 있는 시간으로 지금 잡히는 복어들은 기름기가 적어 맛이 담백하고, 살에 탄력이 있다고 한다. 활복을 먹기에 딱 좋은 계절 11월 늦가을 무렵 제 맛을 내기 시작해 한창 추위가 절정을 이루는 2월이면 복어 역시 최고의 맛을 낸다. 그러다 꽃이 피면 복어에 독이 오르기 시작한다. 모두 다 아는 것처럼 복어는 독이 있는 생선이다. 복어 알과 눈알, 내장에는 치사율이 상당한 ‘테트로도톡신’이라는 맹독이 있다. 그래서 전문자격증을 취득한 사람만이 복요리를 취급할 수 있다. 복어가 한창 제철인 만큼 활복을 즐기기에 딱 좋은 계절이 바로 지금이다. 활복으로 회를 뜨면 쫄깃쫄깃함이 가히 일품이며, 특별한 양념 없이도 복요리의 시원함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복어 맛을 제대로 즐기는 사람들은 반드시 단골 복집을 정해둔다. 추운 겨울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고자 자신만의 복집을 찾아다니며 복요리를 즐긴다. 싱글벙글 복어 일산점에 들어서면 영양사 자격증을 비롯해 조리사 자격증과 복어조리 자격증 등이 걸려있다. 혹시라도 독이 무서워 바다의 선물인 복요리를 기피하는 고객들에게 맛있는 복요리를 안심하고 즐기라는 주인장의 배려다. 행복을 전하는 싱글벙글 복어 싱글벙글 복어는 고가의 요리로 일반인들이 즐겨 먹을 수 없던 복요리를 착한 가격으로 대중화시킨 복요리 전문점이다. 40년 전통 만큼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복요리를 선보인다. 소문난 메뉴는 바로 복매운탕. 감칠맛 나는 맑은 육수에 콩나물 미나리 복을 넣어 즉석에서 끓여주는 매운탕을 마니아들이 즐겨 찾는다고. 매운탕을 끓일 때 넣는 양념장은 자체개발한 것으로 양념장 안에 과일과 식초 등이 첨가돼 매콤하면서도 상큼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복과 함께 한소끔 끓인 콩나물은 따로 건져 무쳐주기도 한다. 복요리 마니아인 주인장이 개발한 싱글벙글 복어 정식은 일산점만의 자랑이다. 다양한 복요리를 보다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도록 주인장이 정성을 담았다. 복죽과 복샐러드, 복껍질 무침과 복튀김, 복불고기와 복매운탕, 혹은 지리 등을 선보인다. 모든 요리는 대부분 주문 즉시 요리 돼 신선한 맛을 선보인다. 문의 031-908-2125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16
- 궁중에 초대받은 듯 융숭히 대접하는 ‘서궁’ “저희 집에 오시면 궁중에 초대받은 손님처럼 융숭하게 대접받고 돌아가는 느낌이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아 ‘서궁’이라고 이름 지었습니다. 그리고 건물 자체도 궁(宮)자 모양으로 설계해서, 꼭지가 있는 지붕이 있고 지하와 1층 홀의 연결계단도 있습니다. 간판을 10m 높이로 하자거나 번쩍거리는 네온사인을 달자는 업자의 말에, 제가 만류했습니다. 도시 미관을 해치는 것도 싫었고, 간판에 현혹되어 왔다가 실망하고 가는 손님이 생기는 것도 원치 않기 때문입니다. 언젠가는 작은 문패 하나만 달고도 맛을 찾아 오는 손님으로 꽉 차는 날이 올거라고 믿습니다.” 한 때 유행같은 외식이 아니라 평생 함께 할 ‘가족’의 의미가 담뿍 담긴 외식의 명소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는 ‘서궁’ 권회정 사장의 말이다. 밥과 전골, 반찬이 조화를 이루다 서궁은 호수로를 달려 능곡역 방향 철길을 앞두고 오른쪽에 고즈넉이 위치한 한정식집이다. 작년 한 해 동안 철학을 담아 건물을 지었고, 손님을 맞은 지 이제 두 달이 되어간다. 그러나 정성과 품위가 돋보이는 음식맛과 깜짝 놀랄만큼 저렴한 가격에 벌써 ‘식객’들의 관심과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서궁은 퓨전코스요리에 전골요리를 배치한 메뉴를 기본으로 한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네 가지 이름의 메뉴가 있는데, 전골요리의 종류가 가장 큰 차이이다. 제일 저렴하고 많이 찾는 ‘봄’ 메뉴를 주문해보자. 노란 호박죽과 시원한 동치미로 시작해서 춘권야채샐러드, 해파리냉채, 연어샐러드가 상큼하게 입맛을 돋운다. 뒤이어 동파육, 오리훈제가 멋을 한껏 부린 모습으로 나온다. 그리고 야채전, 궁중잡채와 함께 만두전골이 인덕션 위로 올라와 끓는 동안 레드와인으로 입가심을 하면서 담소를 나눈다. 전골이 끓을 즈음, 선택한 밥이나 면이 소박하고 친근한 반찬들과 함께 나와 한상차림이 된다. 이렇게 적당히 배가 부르면 식혜와 색고운 푸딩으로 후식을 내온다. 이런 코스요리+전골한정식이 1만2000원이다. “보통 한정식집에 가면 죽부터 시작해서 나름대로 식당마다 특색을 가미한 코스요리가 나오는데, 나오는 대로 먹다보면 어느 샌가 포만감이 느껴집니다. 마지막에 된장뚝배기와 밥이 나오는데, 그 때쯤 되면 이걸 먹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게 되죠. 저는 그것을 ‘불쾌한 포만감’이라고 표현합니다. 비싼 돈을 지불하고도 ‘정말 잘 먹었다’는 생각이 들지 않지요.” 그래서인지 서궁은 코스요리의 적정한 양과 밥과 전골, 반찬의 흐름과 조화에 신경을 많이 썼다는 느낌을 받는다. 김포 쌀로 지은 밥맛 자신 있어 서궁에는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 않고, 화상의 위험이 없고, 조리가 빠른 시간에 골고루 되고, 미관상 깨끗한 인덕션이 테이블마다 설치되어 있다. 그리고 권 사장이 김포에서 직접 농사지은 쌀을 사용하고 있다. 현재 있는 분량을 다 사용하면 김포농협과 계약을 통해 필요한 양만큼 그때그때 도정해서 수송하는 시스템을 이용할 예정이고, 이후에는 계약 재배를 통해 유기농쌀 사용도 검토하고 있다. 밥맛만큼은 자신있는 집으로 만들겠다는 약속이다. 김치도 직접 담가서 사용하고 있고, 만두전골의 만두 속도 주방에서 만들어진다. 밥 이외의 선택메뉴로 칼국수가 있는데, 그 면 또한 서궁의 주방에서 직접 뽑아낸다. 방부제의 염려 때문이다. “주방의 위생 또한 신경과민이다 싶을 정도”라고 한다. 서궁에는 좌식방이 없다. 신발을 벗고, 방석을 풀썩이는 게 청결해 보이지 않다는 까닭이다. 홀 64석과 단독홀로 되어있는 10석의 특실 등 총 106석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족외식의 명소로 만들겠다는 자부심은 서궁을 끊임없이 변화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권 사장은 현재 인덕션 전용 스테인레스용기를 ‘토기’로 바꾸기 위해 조만간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다. 품격있고 오붓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인테리어도 정성을 다해 계속적으로 변화를 주고 있다.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부담없이 찾을 수 있도록 가격도 대폭 내렸다. 가족 구성원 모두의 입맛을 배려해서 메뉴도 항상 연구개발중이다. 꾸준히 관심있게 서궁을 지켜본다면 ‘고품격 가족외식의 명소’로 뚜렷하게 자리매김하는 모습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문의 031-971-8800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16
- 떡집 열전3- 우리 지역 떡집들 #자연으로 빚은 정갈한 맛! ‘청애병(靑艾餠)’ 소설가 이수광의 저서 중 ‘상사일(上巳日)에 청애병(靑艾餠)을 해먹는다’는 글에서 옮겨온 ‘청애병’. 그 의미는 어린 쑥 잎을 쌀가루에 섞어 쪄서 만든다고 하였으니 쑥설기인 셈. 후곡 학원가에 위치한 ‘청애병’의 사장 오현구씨는 “떡을 만들 때는 정성으로 100% 초고품질 국산 쌀로 만들고, 화학 첨가물은 절대 쓰지 않는 것은 물론 남은 떡은 재판매하지 않습니다”면서 “가장 좋은 상태에서 떡을 선택할 수 있는 조건을 주고 싶다”고 말한다. ‘청애병’의 떡은 묘하다. 한번 먹어본 이들은 그 맛을 한마디로 표현하기 힘들다. 달콤하기도 하지만 담백하기도 하고, 부드러우면서도 씹히는 맛이 여간 좋지 않다. 이곳의 떡을 맛본 이들이 선물용으로 주문이 많아지자 가격별·종류별 세트를 구성하여 판매중이다. 위치 : 일산3동 4거리, 후곡 학원가 영업시간: 오전 8시~오후 9시 (일요일 휴무) 문의: 031-921-9777 #매스컴에서 극찬한 ‘궁중영양떡’ 2003년 국내최초 온라인 전국 배송 실시한 곳. 화려한 수상 경력과 각종 메스컴에 소개된 궁중영양떡집은 현재 옥션, G마켓, 궁중홈페이지(www.goongjoong.com), 오프라인 등으로 제작 판매하고 있다. 100% 수제떡으로 전통 방식과 현대적 입맛을 조화로 5년간 만족도 99%의 고객평가를 받았다. 조현제 사장은 “정성스런 마음으로 양심과 자부심을 갖고, 안심하고 드실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먹거리로 칭찬 받는 궁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다. 위치: 고양시 일산 서구 대화동 2120-6 영업시간: 오전 7시~오후 8시(2·4째 주 일요일 휴무) 문의: 일산본점 031-911-1998 / 011-366-5630 #전통과 맛의 맥을 이어가는 ‘대치떡방’ 엄선된 재료, 정성을 다한 제품생산, 고객들의 끊임없는 사랑. 이 세 가지가 대치떡방을 있게 한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하고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여 위생적이고 일관된 품질을 유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대치의 떡은 하늘같은 떡, 구름같은 떡, 초원같은 떡, 오빠같은 떡, 누님같은 떡, 엄마의 손 맛으로 빚어내는 대치의 마음의 일곱 가지 빛깔과 맛이 있다. 두텁떡처럼 후덕한 정을 베풀어 주신 고마운 분께, 정성어린 대치떡을 선물해보자. 위치: 일산서구 주엽동 50번지(강선마을 6단지 상가) 영업시간: 오전 8시~오후 9시(매주 일요일 휴무, 주문 가능) 문의: 031-914-1677~8 #전통의 맛, 정직한 맛 ‘떡시루’ 일산 3동 후곡15단지 홈플러스(후곡학원가) 옆에 위치한 전통떡전문점 ‘떡시루’가 지난해 8월 오픈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맛과 정직한 맛으로 이미 인기를 얻고 있는 떡시루는 고객을 위한 맞춤형 떡도 제공하고 있다. 정성을 다해 고객의 입맛을 맞추려고 노력하는 떡시루, 이곳을 방문하면 어른들이 즐겨 찾는 전통떡에서부터 아이들의 입맛에 맞게 만든 다양한 떡들이 준비되어 있다. 2009년 설, 고마운 분들께는 감사의 마음과 함께 건강한 전통떡으로 아름다운 마음을 전해보는 건 어떨까. 위치: 고양시 일산 서구 일산3동 후곡마을 농협건물 1층 영업시간: 오전 6시~오후 10시 문의: 031-915-9494 / 017-397-6800 #100% 국산 쌀, 항공기 기내식 제공하는 ‘떡심’ ‘떡심’은 전통의 우리 떡을 상품화 시킨 브랜드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말처럼 떡심의 떡은 정성스레 만들고, 보기에도 예쁘다. 국내산 청정 쌀만을 사용하여 트랜스지방, 조류독감, 광우병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는 자연건강 식품. 배만 부른 베이커리 문화가 아닌 ‘쌀’을 주식으로 하는 한국인의 체질에 맞는 좋은 곡물로 빚어내어 우리 입맛에 그만이다. 떡심의 떡은 두뇌활동이 왕성한 청소년들의 간식용으로, 아침에 굶고 출근하는 직장인들의 식사대용으로 그 영양이 풍부하여, 영양식으로 손색이 없다. 떡심은 대한항공 기내식, 군부대 납품, 백화점 등에 공급 된다. 위치: 마두동 뉴코아 백화점 인근 월드프라자 101호(3호선 마두역 5번 출구) 영업시간: 월~토요일 오전 7시~오후 9시 매주 일요일은 쉼 문의: 031-932-7666/ www.dducksim.com #공장떡, 인공조미료를 거부하는 ‘행복한 사과나무 떡’ 호수공원 앞에 행복한 사과나무 떡집에서는 모든 떡은 직접 빚고, 인공조미료가 첨가되지 않은 우리쌀, 천연재료만을 고집한다. 멥쌀(경기연천, 파주교하), 찹쌀(경기이천, 강화교동)을 사용한다. 공장떡 또한 일체 취급하지 않는다. 특히, 이집은 주방과 매장이 한눈에 보이도록 했다. 주방을 오픈하여 청결함과 신뢰감을 주고, 깔끔하고 세련된 매장을 갖췄다. 사과나무의 ''맛''에 매료된 매니아들은 부천, 김포 등 먼 곳에서 찾아오는 단골손님도 많다. 위치: 일산 동구 장항동 코오롱 레이크폴리스1 (1층 상가) 영업시간 : 새벽 5시~오후 8시 문의: 031-907-0725 / 011-9751-318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16
- 싱싱한 회 한 점에 은빛 찬란한 푸른 바다에 풍덩! 부산하면 뭐니 뭐니 해도 생각나는 음식은 회다.송정해수욕장의 끝자락에 있는 한적한 포구 구덕포에는 많은 횟집들이 즐비해있다. 바람에 실려 오는 짭조름한 바다 내음, 파란 하늘과 바다가 만들어내는 그림 같은 풍경, 하얀 포말을 일으키면서 내는 파도 소리. 바닷가 횟집에서 먹는 생선회가 특별히 더 맛있는 이유는 혀보다 먼저 눈과 귀와 코로 맛을 느끼기 때문 아닐까?바닷가 횟집들이라 회의 선도야 다들 흠잡을 데 없고, 회 맛도 다 거기서 거기겠지만 오랫동안 앉아 수다 떨다 웃으며 나갈 수 있는 그런 편한 집이 있다. 위생에 가장 신경 쓰고 있다는 한라횟집이 바로 그 곳. 자연산 활어 회를 맛보기 어려운 요즘, 한라횟집은 믿고 자연산 활어회를 맛볼 수 있는 자연산 전문 횟집이다.“작은 아버님이 바다에 나가 직접 잡아 오는 생선을 손님상에 올리고 있어요. 계절에 따라 제철 해산물을 달리하면서 해산물 뿐 아니라 각종 밑반찬의 재료 역시 당일 들어온 걸 쓰고 있죠. 우리 집에 오신 손님은 모두 웃으며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정성껏 모시고 있어요”라며 활짝 웃는 노현식 사장의 모습이 사람 좋아 보인다.2,3층에는 크고 작은 룸들이 많이 있어 모임장소로도 좋다. 창문을 통해 은빛 찬란한 푸른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일일이 세기 어려울 정도로 여러 해산물과 곁 반찬들이 한상 가득1인분에 2만원 상을 시키자 초밥, 참기름을 곁들인 생마, 새송이 버섯, 각종 생채들, 죽순, 조개탕, 꽁치구이, 문어, 굴, 개불 등 일일이 세기도 어려울 정도로 여러 해산물과 곁 반찬들이 한상 가득 먹음직스럽게 차려진다.기장 미역에 찹쌀 새알을 넣어 끓인 미역국이 시원하면서도 부드럽다. 차례대로 나오는 음식 하나하나 빠짐없이 먹다보니 주메뉴 생선회가 등장하기도 전에 벌써 배가 불려온다.드디어 생선회 등장. 싱싱한 회 한 점 입에 넣으니 쫄깃쫄깃 씹히는 육질이 부드러우면서 고소하고 담백하다.아무리 배부른들 빼놓을 수 없는 건 역시 매운탕! 칼칼한 매운탕에 소주 한잔 주~욱 들이키니 캬~골치 아픈 일들 잠시 잊고 마냥 기분 좋아진다.식사를 마칠 때까지 수저와 수다가 쉴 수 없게 한다. 아무리 오랫동안 앉아 수다 떨어도 눈치주는 사람 없어 편하다. 배불러 죽겠다하면서도 구수한 누룽지로 만든 숭늉을 마지막으로 마시고 나서는 손님들의 표정도 포만감에 밝기만 하다.배도 부르니 좋아하는 이들과 시원한 바닷바람 쐬며 한적한 구덕포를 산책하거나 더 욕심내서 송정 모래사장을 걷는다면 금상첨화 아닐까싶다.위치송정 구덕포 끝자락 전화번호703-7137정순화리포터 jsh0136@hanmail.net 2009-01-28
- 겨울철 대표 별미, 영양만점 ‘과메기’ 겨울철 별미 중 별미는 단연 ‘과메기’다. 애주가들의 안주로, 온 가족의 영양식으로 인기만점이다.고소하면서 쫄깃한 맛에 자꾸 손이 가는 과메기. 바닷바람을 맞으며 밤에 얼고 낮에 녹기를 반복하면서 맛이 드는 과메기는 11월부터 3월까지가 제철이다.꽁치와 청어같은 등푸른 생선을 자연건조한 과메기는 풍부한 맛과 영양성분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가 높다. 최근에는 시장이나 마트에서 껍질을 벗겨 먹기 좋게 손질된 과메기를 각종 야채도 곁들여 팔기 때문에 손쉽게 즐길 수 있다. DHA, 오메가3, 핵산, 칼슘, 비타민 등 풍부해각종 야채와 곁들여 먹는 과메기는 맛도 그만이지만 각종 영양소도 풍부하다.과메기는 고도불포화지방산인 EPA와 DHA함량이 높아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심근경색 방지, 뇌경색 방지 등 성인병을 예방해주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과메기에는 뼈의 약화, 피부노화 등 각종 노화현상을 막아주는 핵산 물질도 많다. 혈관을 튼튼하게 해 주는 비타민P와 빈혈치료제인 비타민B12 및 항암 및 피부비타민인 A인 경우는 쇠고기의 4배가 함유 되어있다. 뼈를 튼튼히 하는 칼슘도 쇠고기의 5배 함유 되어있다. 잘 손질된 과메기를 생미역, 실파 등에 싸 먹으면영양만점 과메기를 제대로 맛있게 즐기는 방법을 알아보자.껍질을 벗겨 잘 손질된 과메기를 김, 쪽파, 마늘, 부추, 고추 등과 함께 초고추장에 푹 찍어 생미역에 싸서 먹는다. 실파로 돌돌 말거나, 노란 배추에 싸 먹으면 생미역에 싸먹는 것과는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또한 기름장에 찍어 김에 싸서 먹는 것도 별미다. 과메기는 생선고유의 비린내가 많이 나기 때문에 먹을 때 김, 미역이나 다시마 또는 유황화합물이 많은 양파, 마늘 등을 함께 먹어야 한다. 과메기는 지방이 많기 때문에 위장이 튼튼하지 못한 사람들은 너무 많이 먹는 것은 피한다. 껍질은 반드시 벗겨 먹어야 하며 특히 건조가 안된 과메기는 식중독을 유발시키므로 수분함량이 35~40%정도(손가락으로 눌러보아 탄력이 약간 있는 상태) 건조 된 것을 먹어야 한다. 과메기 무침회, 과메기 초밥, 과메기 튀김 과메기 구이, 과메기볶음 등 다양한 요리로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2009-01-28
- 피아노의 여제, 서혜경의 열정과 도전 2008년 ‘강마에 신드롬’과 시청자들에게 ‘클래식’에 대한 높은 관심을 이끌었던 드라마 에 카메오로 등장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서혜경. 놀라운 힘과 역동적인 연주로 전 세계 클래식 음악계에 널리 이름을 알린 피아니스트 중 한 명으로 왕성한 활동을 했으나, 음악적 전성기에 근육파열과 암이라는 두 차례의 큰 시련을 겪으며 죽음의 문턱까지 다녀와야 했다. 그러나 그는 음악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과 도전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2008년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재기무대에서 인고의 열정이 담긴 연주로 관중석을 눈물바다로 만들며 뜨거운 박수와 찬사를 받았다. 감사와 감동을 이어 그는 어려움을 딛고 회복할 수 있게 한 원동력이 된 아이들과 가족들에 대한 사랑, 그리고 세상 모든 이들에게 달콤한 꿈과 같은 위로와 안식을 전하고픈 마음을 담아 좀 더 성숙해진 음악으로 12월 새 음반을 발매하고 2월 6일 오후 8시 다시 한 번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무대에 선다. 섬세함과 중후함, 열정을 모두 갖춘 피아니스트 서혜경 서혜경이 연주하는 ‘Night and Dream’은 서정적인 느낌의 ‘밤과 꿈’이라는 소재를 통해 표현하는 낭만주의와 인상주의를 아우르는 음악의 시각적 구성이 인상적인 공연이다. 1부에서는 슈만의 ‘어린이의 정경’과 드뷔시의 ‘어린이의 세계’와 같은 동심의 한 때를 표현한 작품들이 어린아이의 천진난만한 모습처럼 가볍고 경쾌한 타건의 맑은 울림으로 표현된다. 또한 밤이 가진 서정적이고 고요한 시상이 그대로 드러난 슈베르트의 ‘밤과 꿈’, 거센 푹풍우도 잠재울 듯한 고요하고 맑은 멜로디를 표현한 쇼팽의 연습곡 ‘에올리언 하프’, 시적인 정취가 물씬 풍기는 쇼팽의 ‘빗방울 전주곡’과 존 필드의 ‘야상곡(녹턴)’과 같은 소품으로 이루어졌다. 이 밖에 오펜바흐의 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에 삽입된 ‘호프만의 뱃노래’나 슈베르트의 ‘자장가’와 같은 곡을 통해 동심의 세계와 고요한 밤이 갖는 서정적인 시상을 오가며 관객들은 마치 꿈을 꾸는 듯한 편안함으로 음악을 즐길 수 있다. 2부에서는 피아니스트 서혜경의 연주자로서 더욱 풍부해진 음악적 표현이 반영되는 학구적인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낭만파 음악의 거장 리스트의 피아노 소나타 B 단조는 숙명적 힘에 저항하려는 강한 포부를 가진 인간의 굳은 의지와 투쟁을 나타낸 곡이다. 기존의 형식을 탈피하여 비교적 자유로운 형식으로 작곡된 곡으로 이 곡을 통해 어려움을 이겨내고 음악으로의 정진과 새로운 음악세계를 보여주고자 한 서혜경의 의지를 읽을 수 있다. 변주나 푸가의 자유로운 등장과 템포 등의 다이나믹이 변화무쌍하게 표현되는 낭만주의 거장의 음악을 피아니스트 서혜경은 음유시인과 같은 연주로 표현할 것이다. 티켓은 모시는자리 7만원/으뜸자리 5만원/좋은자리 3만원/편한자리 2만원/휠체어석 5만원. 문의 02-716-3316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16
- 스트레스 한방에 날리는 매운 맛 여러분도 매운 맛의 중독성이 얼마나 강한지 아시죠? 저는 즐겨찾는 매운 맛집이 있어요. 매운 홍합찜 요리인데, 먹는 내내 정신이 아득해져요. 정말 옆에서 누구와 먹고 있는지 조차 잊어버릴 지경이랍니다. 매운 맛을 중화시키라고 계란탕이 함께 나오지만, 별 소용이 없어요. 함께 간 남편은 다음날까지도 배앓이를 하죠. 그런데 참 이상한 것이, 얼마 안 있어 다시 또 그 매운 맛이 생각나면서 군침이 도는 거예요. 어린 딸도 매운 떡볶이나 아구찜 등을 먹을 때 “엄마, 맵긴 한데, 맛있게 매워”라고 하더군요. 연신 물컵을 들이키고 혀를 말아 호호 불면서도 젓가락을 못 놓는 것을 보니 이제 매운 맛의 진미를 제법 아는 모양입니다. 매운 맛을 내는 고추의 캡사이신은 발암물질의 활성화를 억제해 세포조직의 손상을 막아주고, 체지방 분해 효과도 있대요. 자극적인 매운 맛이 위 점막을 손상시킬 것 같지만 일상적인 수준의 섭취량으로는 그렇지 않다는 얘기지요. 한의학에서는 매운 맛이 기운을 발산하는 효능이 있어 우울함을 해소시켜준다고 합니다. 매운 맛은 우리 몸이 맛이 아닌 통증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두뇌와 감정을 자극합니다. 그래서 이성적 판단이 아니라 감성을 활성화시켜 엔돌핀의 생성과 분비를 촉진시켜주어 스트레스 해소와 기분전환에 도움이 되는 거랍니다. 불황일수록 매운 음식이 잘 팔린다는 속설 들어보셨죠? 이 말을 실감시키듯, 최근에 매운 맛이 강한 라면 제품들이 많게는 50%가 넘는 매출 신장을 보였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우리 국민들의 전반적인 스트레스 지수가 상당히 높다는 얘기겠지요. 여러분도 뭔가 분출시키고 싶은 마음이 들거나 기분 전환이 필요하다고 느낄 때, 적극적으로 매운 맛집을 찾아보세요.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 [우리 동네 매운맛집들] 먹을수록 끌리는 매운맛의 비밀 ‘용두동할매 辛 쭈꾸미’ 타우린이 풍부한 쫄깃한 쭈꾸미를 맛있게 매운 양념을 하여 푸짐하게 내놓아 일산의 쭈꾸미 붐을 선도하는 집이다. 매운 쭈구미를 아삭한 콩나물과 함께 향긋한 깻잎에 싸먹는 것이 먹는 방법. 남자들의 술 안주로도 좋지만 이곳의 단골 손님은 매운맛을 유난히 좋아하는 여성손님의 비율이 80%이상인 것도 특징. 직접 와서도 먹지만 포장해 가는 단골들도 많은데 이 집 사장님이 포장할 때 양을 엄청 많이 준다는 소문이 있다. 아무리 맛있어도 매운맛이 조금 부담이라고? 그런 분들을 위한 ‘쭈꾸미 & 삼겹살’, 그리고 어린이를 위해 치즈를 얹어 개발한 ‘모짜렐라 쭈꾸미’ 등의 메뉴는 다양한 선택의 즐거움을 주고 있다. 메뉴: 매콤한 쭈꾸미 볶음 / 쭈꾸미 & 삼겹살 / 모짜렐라 쭈꾸미 / 계란찜 등 영업시간: 오전 10시-새벽 1시, 연중무휴 위치: 일산서구 대화동 2135번지 1층 문의: 031-924-1397 고소한 꼼장어와 매운양념, 참숯의 조화 ‘군들 불꼼장어·불닭발’ 꼼장어는 몸속에 뼈가 없는 장어의 종류로 담백하고 고소하며, 소화가 잘되는 보양식품으로 유명하다. 또한 깊은 바다 속에 살기 때문에 몸속에 균이 서식하지 않아 질병의 걱정이 없다. 양념을 발라 숯불로 구워 먹는 방법이 가장 맛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군들 꼼장어는 독특한 양념을 개발하여 혀가 얼얼할 정도로 매우면서도 달콤한 맛이 참숯이 뿜어내는 훈증연기와 절묘하게 어우러져 일품이다. 숯불과 석쇠의 높이를 적당하게 맞추고 숯불에 올려놓고 2-3분정도 익히면 꼼장어 몸가운데서 하얀 힘줄(연골)이 자연스럽게 튀어나올 때 먹는 게 좋으며 너무 익히면 맛이 떨어진다. 매운맛은 조절이 가능하며, 닭발도 인기 메뉴이다. 메뉴: 불꼼장어 / 불닭발 / 불삼겹 / 불갈비 / 쭈꾸미 / 오징어 / 계란찜 등 영업시간: 오후 6시~새벽 3시, 연중무휴(구정 무휴) 위치: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백석2동 1282-2번 1층 ‘군들’ 문의: 031-905-3285~6 떡볶이와 해물의 만남 ‘해물떡찜 0410’ 국민간식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떡볶이가 ‘해물떡찜’ 이라는 이색메뉴로 화려하게 변신했다. 떡볶이의 기본 공식은 떡과 어묵. 여기에 각 종 해산물과 다양한 야채가 첨가돼 탄생한 해물떡찜은 그 재료부터 화려하다. 새우, 낙지, 홍합 등 7가지 해물과 죽순, 목이버섯, 청경채, 양배추 등 다양한 야채와 어묵, 여기에 쫄깃한 쌀떡만을 사용하는 것은 기본이다. 웨스턴돔에 위치한 ‘해물떡찜0410’은 특제 소스와 사천 고추를 넣어 매콤한 맛이 특징이다. 해물떡찜의 매운 맛을 덜어주는 야심찬 메뉴는 똥튀김. 그 생긴 모양에서 이름 붙여진 똥튀김은 해물과 야채가 들어간 튀김 메뉴이다. 청양 고추로 튀김 특유의 느끼함을 잡았다. 메뉴: 해물떡찜, 공군떡찜, 똥튀김, 해물누룽지탕, 군만두 등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 위치: 장항동 웨스턴돔 B 222호 문의: 031-931-6969 참을 수 없는 매운맛의 진수 옥토이야기(구-무교동유정낙지) 서울 무교동 낙지골목에서 시작하여 약 40여 년간 매운 낙지볶음의 원조로 손꼽히는 옥토이야기(구-무교동 유정낙지). 10여 년 전 일산 정발중학교 인근에 터를 잡은 후 제대로 된 낙지볶음의 매운맛을 찾는 이들의 즐거움이 되고 있다. 고춧가루가 듬뿍 들어간 빨간 양념을 보는 것만으로도 입맛을 돋게 하는 이곳의 대표메뉴 낙지볶음은 고춧가루와 마늘 생강을 듬뿍 넣어 3차례 뜸을 들인 후 짧은 시간에 뜨거운 불에 볶아내는 것이 요령. 싱싱한 낙지의 쫄깃함과 함께 아삭한 콩나물을 밥과 함께 빨갛게 비벼먹고 나면 입안이 얼얼해지고 눈물이 쏙 빠지지만 먹고 나면 개운함이 묘한 매력이다. 메뉴: 산낙지전골 / 낙지볶음 / 조개탕 등 영업시간: 오전11시30분 ~오후10시, 휴무일은 명절만 위치: 일산 동구청에서 정발중학교, 암센타 방면으로 가다 우측 문의: 031-906-8368 낙지가 사랑한 수제비 ‘팔미 낙지한마리수제비 본점’ 이곳은 수제비 1인분에 낙지 한 마리를 통째로 넣어 내놓는 일명 ‘낙지 한 마리 수제비’ 그리고 ‘야채비빔밥’이 유명한 집이다. 하지만 이곳에도 매운맛이 일품인 3가지 인기요리가 있다. 먼저 불향 낙지볶음은 싱싱한 낙지를 불향으로 업그레이드 시켜 매콤하고 감칠맛 나는 양념으로 볶아낸 요리이다. 그리고 팔미 해물찜은 쫄깃하고 부드러운 온갖 해산물의 맛은 살리면서도 양이 푸짐하여 먹는 즐거움이 가득하고, 팔미 낙지찜은 씹는 맛이 살아 있는 낙지를 혈액순환과 위장병 예방에 좋은 매운 양념으로 만든 요리이다. 부담없는 가격에 푸짐함과 맛까지 있어 가족외식이 많은 집이다. 메뉴: 낙지 볶음 / 해물찜 / 낙지찜 / 낙지한마리 수제비 / 해물파전 등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 명절 당일만 휴무 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817-3번지(저동초등학교 맞은편) 문의: 031-907-8878 은은한 훈제내음이 묻어나는 닭발 ‘최가불닭’ 요즘은 유행을 따라가는 음식들이 많다. 불 닭도 그런 메뉴 중 하나였고 몇 년전 유행을 탄 적이 있다. 그러나 최가 불닭은 그런 유행에 편승하지 않고 꾸준히 불 닭 하나만을 고집해온 곳이다. 이곳은 다른 곳과 달리 닭을 삶지 않고 1차로 훈제하여 기름을 쏙 뺀 후, 2차에 직화로 구워내는 방식을 쓴다. 기름이 쏙 빠진 담백한 닭발에 직화의 은은한 향과 혀끝을 애리는 강한 매운맛이 일품이다. 매운 정도는 취향에 따라 매운맛, 중간맛, 순한맛, 그 사이사이 6단계가 있어 손님이 직접 매운 정도를 조절 할 수 있다. 그래서 매운맛 매니아 뿐 아니라 가족들도 많이 찾는다고 한다. 메뉴: 불닭 / 닭발 / 뼈 없는 닭발 / 립(등갈비) / 계란찜 / 홍합탕 / 해물순두부 / 가쓰오 2009-01-16
- 떡집 열전2-어가행렬 떡은 찹쌀과 멥쌀의 특성을 잘 살려서 만든 우리 전통 먹거리다. 각종 명절에나 잔치에는 빠지지 않으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음식중 하나다. 설날에는 흰떡을 만들어 떡국을 끓여 차롓상에 올리고 온가족이 한 그릇씩 먹음으로 한살 나이를 먹는다고 여긴다. 최근에는 떡에 들어가는 재료와 모양이 다양해지고, 낱개 포장돼 편하게 먹을 수 있어 젊은 사람들도 쉽게 접할 수 있다. 현대적인 감각이 어우러진 우리 전통의 떡. 아침식사로 대용되기도 하고 선물용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궁중떡과 폐백, 이바지 음식을 판매하는 어가행렬은 궁중음식 전통음식 전문가인 유은희 사장이 운영하는 떡카페다. 떡과 함께 전통차, 전통죽을 판매하고 있으며, 선물용 떡은 이틀 전에 예약해야한다. 구름떡, 두텁떡, 은하수떡 등 궁중떡과 생화로 데코레이션된 단호박 케이크, 두텁케이크, 허브케이크, 쑥 녹차케이크 등이 있다. 이외에도 견과류 강정과 양갱 등도 선물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유 사장은 “설날에는 떡국을 먹기 위해 가래떡을 만들고, 어르신을 찾아뵐 때 소화에도 좋고 나눠먹기 좋은 떡, 7가지 견과류가 들어간 견과류 강정과 밤, 잣이 들어간 수제 양갱을 선물하는 것도 추천한다”며, “특히, 어가행렬에는 각종 한약재를 숙성한 한방떡이 있어 40, 50대 고객들에게 호응이 좋다”고 덧붙였다. 어가행렬의 한방떡은 느릅, 쑥 등의 한약재가 들어간 보양식으로, 현재 특허 출원중이다. 유 사장은 한약재의 냄새를 싫어하는 젊은 사람들을 위해 한약재의 냄새를 없애 방법도 모색하며 다양한 한방떡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유 사장은 “천연 재료로 만든 떡은 그 특성상 쉽게 굳기 때문에 하루 이틀내에 실온에 보관하며 먹는 것이 좋다”며, “오랜 기간을 보관할때에는 냉동실에 보관하고 냉동된 떡을 먹을 때는 실온에서 녹이거나 전자레인지에 20~30초 정도 조리해 먹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문의 031-957-7976 031-925-7999 김영미 리포터 ymnkt75@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16
- 떡집 열전1-‘오복떡집’ 장항동 MBC점 “떡 만드는 행복”에 빠져 외길 20년을 걸어온 장항동 ‘오복떡집’ 김중앙식 대표는 우리 전통의 떡 문화에 창의성을 더한 웰빙 퓨전 떡을 선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인물. 2007년 선인장 페스티벌, 제4회 선인장 아이디어 상품 경진대회에서 백년초 천년초 등 고양시에서 생산되는 선인장을 사용해 만든 계피떡으로 금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아이디어 빛나는 떡 만들기에 일가견을 갖고 있다. 오복떡집의 떡들은 모양도 모양이지만 재료 자체가 갖고 있는 장점을 살려 “몸에 좋은 건강 떡”을 만드는 것이 모토. 복분자 흑미 백년초 구기자 등 여덟 가지 천연재료로 이바지 떡을 선보이는가 하면, 해독 이온작용 및 혈액순환과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키는 금가루를 떡에 첨가해 대회 당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지난 발렌타이데이와 화이트데이에는 찹쌀떡에 화이트초콜릿을 입힌 떡을, 빼빼로데이에는 굵은 빼빼로에 찹쌀떡으로 감싼 떡을, 또 수능합격기원을 위한 찹쌀떡에 초콜릿으로 옷을 입힌 기발한 떡 등을 선보여 “신세대들의 기념일 선물은 으레 초콜릿”이라는 통념을 깨며 인기를 끌었다. 설 명절을 앞둔 ‘오복떡집’의 베스트셀러는 백년초 단호박 흑미 쑥으로 색색의 맛을 달리한 가래떡. “가래떡=백미 떡”이라는 고정관념 때문에 처음엔 고객들이 선뜻 사가려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오히려 흰떡이 밋밋하다는 고객이 늘고 있다고. 설 선물용으로는 영양떡이 스테디셀러, 요즘은 여느 떡집이나 다 영양떡을 만들지만 ‘오복떡집’의 영양떡은 차별화된 재료와 맛을 자랑한다. 고향인 전라도의 질 좋은 쌀 등 직접 엄선한 국산 재료로 만든 떡은 따로 선물세트를 만들지 않고, 매장에 있는 어떤 떡이든 고객이 원하는 양 만큼 정성스럽게 포장해준다. 떡케이크도 고창 산 복분자나 포도 등으로 다양한 색상을 표현하거나, 사용하는 과일도 무화과 등 흔히 시도하지 않는 과일로 색다른 맛을 낸 것이 특징. 최근 개발한 수리취떡(국화과의 다년초, 청열해독 작용)과 모시떡(다년생 모싯잎, 이뇨해독 작용)등은 어르신을 위한 선물용으로 좋다. 문의 031-901-2081~2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