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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곳곳에 물든 가을 일교차가 심한 올가을, 유난히 빛이 고운 단풍을 선물로 받았다. 공원이 많은 안산 어느 곳이나 눈을 돌리면 감탄이 나올 정도로 아름답지만, 좀 더 풍성한 곳은 그래도 오래 된 숲이다.유계임 숲 해설가는 “역시 단풍은 숲을 조성하고 시간이 흘러야 아름답다”며 “가을날 숲 속을 산책하며 소리를 듣고 냄새를 맡으며 그냥 머물기만 해도 즐거운 일”이라고 전했다. 멀리 단풍구경을 가지 못하면 어떠랴. 안산에서도 가을 속으로 풍덩 빠질 수 있다.깊은 솔향기 관모산 둘레길오래 된 숲을 공원으로 만들어 시민들이 이용하기 좋게 만든 ‘관모산 둘레길’은 유난히 숲 향기가 진하다. 올해 백운동 주민들은 안산시와 함께 ‘백운동 사랑’이라는 프로그램으로 관모산 둘레길을 조성하고 정비해 시민들의 쉼터에 알맞게 꾸몄다. 둘레길에는 1000m 정도의 숲길과 데크로드가 잘 정비되어 쾌적한 산책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백운동과 선부동에서 진입하기 쉽도록 진입로도 새로 설치되었다. 지난 토요일에 진행된 숲 체험교실에도 주민들과 어린이들이 참여해 가을향기에 흠뻑 빠졌다.가을엔 역시 갈대습지최근 갈대습지를 찾는 이들이 크게 늘고 있다. 넓은 습지 전체가 가을분위기에 딱 어울리고 또 다양한 축제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안산환경재단 김철현 부장은 “갈대습지를 찾는 시민을 위한 편의시설과 생태보호 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이곳은 생태공원이므로 동절기 퇴장시간이 오후 4시로 빠른 편이다. 많은 야생동물들이 편하게 저녁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기 위함이다. 최근 갈대습지를 찾아온 특별한 황새나 저어새 등 천연기념물 손님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귀여운 열매가 많은 반달공원반월돈 반달공원은 2016년부터 시민들이 이용하기 편리하도록 탐방로를 만들고, 자연소재로 포장을 해 기분 좋은 산책을 즐기기에 알맞다. 이곳에는 특히 참나무가 유난히 많아 갈색으로 물든 산도 가을분위기를 느끼기에 그만이지만 다양한 도토리를 보는 재미도 있다. 아이들 키 정도 높이의 누리장나무에는 파란색이 영롱한 열매가 그리고 다른 나무를 감고 있는 댕댕이 덩굴에는 작은 포도 알 같은 열매가 매달려 있다.바다와 숲이 있는 옥구공원옥구도 자연공원은 해발 100m 정도에 15만 제곱미터가 넘는 넓고 낮은 공원이라 어르신들과 아이들이 마음껏 즐기기에 좋은 공간이다. 숲속 이곳저곳에 휴식할 만한 터가 마련되어 있어 숲속에서 놀기도 좋고, 정상에 올라가 서해를 보기에도 매우 안성맞춤이다.하루에 두 번 숲속교실과 통나무교실에서 계절에 맞는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민속생활도구가 전시되어 아이들에게 더욱 좋은 곳이다. 이곳에서 체험을 진행하는 유계임 해설사는 “아이들은 낙엽을 뭉쳐주기만 해도 ‘나뭇잎 축구공’이라며 신나서 즐긴다”며 “가을 숲은 어디나 어린이들의 놀이 천국”이라고 전했다. 2018-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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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중화요리와 퓨전일품요리로 다양한 입맛 사로잡는다 일동 안산대학교 방면에 정통과 퓨전을 넘나드는 중화요리 전문점이 생겼다.중화요리의 영원한 논쟁거리 ‘짜장이냐, 짬뽕이냐’, ‘찍먹’과 ‘부먹’ 사이에서 우리는 늘 선택장애를 겪으면서도 막상 먹다보면 색다른 요리가 생각나곤 한다. 퓨전 일품요리로 고객의 다양한 입맛을 사로잡으며 오픈 2달여 만에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장백산’에서 그런 고민은 사치다.한국식 중식을 넘어 이탈리아 대표메뉴 파스타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크림짬뽕’, 굴밥전문점에서나 먹을법한 ‘매생이굴탕면’ 등 새로운 메뉴와 깔끔한 인테리어의 일동 맛집 ‘장백산’을 소개한다.청결한 주방에서 탄생하는 깔끔한 요리테이블 간격이 넓은 탓일까? 여느 중식당에 비해 유난히 쾌적하게 느껴지는 실내는 깔끔했다. 정갈하기까지 한 인테리어에는 이 대표의 철학이 담겼다. 오랜 시간 풀무원 하청업체에 근무하면서 청결이 몸에 밴 이 대표는 무엇보다 위생이 최우선이라는 소신으로 요리를 만들고 손님을 대한다.“웍을 돌릴 때는 라텍스장갑이 잘 찢어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지만 그 외에는 맨손으로 음식을 만들지 않도록 철저히 직원교육을 시키고 있어요. 모든 식재료를 다루는 주방이 청결해야 깔끔한 요리가 탄생하는 것이죠”라며 위생을 강조했다.그래서일까? 탕수육의 비주얼과 내놓는 방식도 특별하다. 손님들의 취향을 존중하는 ‘찍먹’이다. 뽀얀 탕수육은 일반탕수육소스, 칠리소스, 크림소스와 따로 접시에 얹혀 나온다. 바삭거리는 식감에 세 가지 소스를 하나하나 맛보는 이들은 귀한 손님대접에 즐거워진다.끊임없는 연구로 탄생한 퓨전요리장백산의 크림짬뽕은 한입 크기로 도톰하게 슬라이스 된 소라, 새우, 갑오징어, 바지락 등 해산물과 죽순, 브로콜리, 청홍피망 등 모둠채소가 어우러져 식감이 끝내준다. 청양고추가 적당히 들어가서 크림소스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퓨전 짬뽕은 파스타집의 크림스파게티보다 깊은 맛이 난다.크림짬뽕은 호텔조리과를 졸업 후 16년간 서초동, 압구정동의 고급 중식 레스토랑에서 근무해온 조리실장 고유의 레시피로 탄생한 메뉴다. 우리가 익히 아는 맛인 짜장, 짬뽕이 지루하다면 부담스럽지 않은 8천 원짜리 퓨전짬뽕으로 스파게티 먹는 기분을 내보기를 추천한다.탱글탱글한 굴이 매생이 사이로 푸짐하게 잡히는 매생이굴탕면은 마니아가 생길만큼 인기다. 닭육수에 새우, 죽순, 표고, 팽이버섯을 넣고 양념이 면에 배어들어갈 수 있도록 걸쭉하게 끓여낸다. 자극적이지 않고 목 넘김이 부드러워 해장용으로 좋다.기본에 충실한 신선한 요리장백산에서는 크림짬뽕에 들어가는 비법육수를 제외하고 닭육수를 기본으로 사용한다. 수타면에 쓰는 냉소다를 넣어 반죽해 쫄깃함을 더한 면발은 주문 즉시 삶아내고, 짬뽕 등 모든 요리는 주문과 동시에 조리해 신선한 식감을 자랑한다.배달을 하지 않는 대신 탕수육과 짜장 2인분 구성의 세트메뉴가 1만6천원, 탕수육과 짜장, 차돌짬뽕 세트는 1만8천원으로 책정해 경제적인 가격으로 손님을 맞는다. 2018-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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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입은 앙증맞은 인형 전시회 한복을 입은 인형전시회가 11월2부터 8일까지 다함 갤러리에서 열린다. 작지만 아주 정교한 한복을 볼 수 있고,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한복착용에 대한 예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이다.이 전시회는 안산과 서울에서 한복을 소재로 한 인형과 작은 소품을 만드는 공방주인장들이 일 년간 수작업으로 준비한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이다. 지난 10월 서울 인사동에서 전시회를 마치고 11월에는 안산에서 전시회를 여는 것이다.단원구 신길동에서 보따리 공방을 운영하는 최현숙 작가는 “색과 곡선이 아름다운 한복은 만드는 것이 아니라 ‘짓는 것’이라 표현할 정도로 의미 있는 작업”이라며 “인형 한복이지만 전통적인 방법 그대로 재현했다”고 밝혔다. 크기만 작을 뿐, 원단과 재단 그리고 짓는 방식 모두 한복 짓는 법과 같아 인형들이 입은 한복을 그대로 확대하면 어린아이부터 성인까지 입을 수 있는 한복이 된다. 최 씨는 “한복은 입는 예법이 엄격하다”며 “특히 전통적인 옷고름을 매는 방법이나 끈을 여미는 법을 바르게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시회를 위해 특별히 정성들여 만든 작품을 만나고 또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다함갤러리: 단원구 화랑로 376. 함창타워 1층 2018-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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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지켜야 할 최대 가치 ‘생명사랑’을 배워요 지난 10월 23일, 꿈의교회 강당에서 생명사랑 효(孝)콘서트가 열렸다. 지역주민과 노인세대의 소통으로 세대 간 화합을 이끌며 노인세대에게 긍정적 삶의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효 공감연구소’가 굿프랜드 복지재단의 후원으로 마련한 콘서트에는 어르신과 청소년 1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해양초 학생 40여 명은 사물놀이 공연,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어르신과 소통했고, 어르신들은 ‘건강한 관계 맺기’ 강연을 들으며 적극적인 생활 태도와 손주와 할 수 있는 게임을 배우며 즐거워했다.‘효(HYO) 공감연구소’는 ‘성산 효대학원대학교’ 청소년지도학 전공자들이 2014년 코칭 동아리를 결성, 인성교육에 집중해온 주부들이 만든 비영리단체다. ‘Harmony of youth&old’를 표방하는 HYO 공감연구소에서는 조화로운 공동체로 나아가기 위해 사람중심의 가치를 밑바탕으로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개발해 긍정적인 사고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교육을 한다. 2014년 12월, 세계 최초로 인성교육을 의무로 규정한 인성교육진흥법이 국회를 통과했고, 이 법안에 따라 전국 초중고교는 인성에 바탕을 둔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됐다. 이 법에 명시된 인성교육은 ‘자신의 내면을 바르고 건전하게 가꾸며 타인, 공동체, 자연과 더불어 사는 데 필요한 인간다운 성품과 역량을 기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을 말한다.효 공감연구소는 체험 중심의 참여형 활동으로 인간다운 성품과 역량을 기르는 ‘창의인성교육’을 통해 청소년의 잠재력을 이끌어낸다. 경청과 배려를 익히며 더불어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생각의 지평을 확장시키며 정직, 효, 존중, 책임, 절제, 예의, 배려, 협동, 소통, 자연이라는 10가지 핵심 가치를 실천하며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효 공감연구소 김윤희 소장은 “아동의 인성이 올바르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가정과 학교 뿐 아니라 지역사회 등 아동을 둘러싼 전 사회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청소년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의 화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15년부터 푸드아트, 창의미술, 연극, 그림책인지놀이, 전래놀이를 이용한 통합교육 ‘꿈이 있는 실버학교’를 운영해 어르신에게 시니어리더십을 키워주고, 2017년에는 안산시평생학습관과 연계해 ‘청소년 100인 대토론회’를 기획․진행했다. 지난 10월 20일에는 ‘생명존중 토크 콘서트’를 열고, 함께 토론하며 생명존중이 인류가 지켜야 할 최대 가치임을 발견하고 자신의 역할을 찾아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2018-10-31
- 코스모스, 국화 활짝 핀 꽃밭 어디?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로 가을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도심 거리 곳곳은 울긋불긋 단풍과 함께 가을꽃이 활짝 피어 아름다운 광경을 연출하고 있다. 따뜻한 커피 한 잔 손에 들고 친구나 지인, 가족과 함께 둘러볼 수 있는 가을꽃밭을 소개한다.안양시, 코스모스 조성으로 가을 정취 선사안양시 평촌중앙공원에 가면 해바라기와 백일홍이 활짝 피어 있다. 공원에 나들이를 나왔던 사람들은 꽃이 핀 광경을 보고 너나할 것 없이 얼굴에 웃음을 피우며 사진촬영하기에 바쁘다. 아이들과 함께 산책을 나왔던 한 시민은 “거의 매일 산책을 나오다시피 하는데 올 때 마다 꽃이 피어있는 이곳에서 잠시 쉬어간다”며 “도심에서 이렇게 꽃이 활짝 핀 모습을 본다는 것이 쉽지 않은데 아이들에게 정서적으로도 좋고 마음도 여유로워지는 것 같아 무척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처럼 태양의 꽃으로 알려진 해바라기와 100일 동안 꽃을 피운다고 해서 백일홍으로 불리어지는 이 꽃들은 사람들에게 행복감을 더해주며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또 (구)시외버스터미널 부지(농수산물도매시장 옆)에 조성된 코스모스 꽃밭은 시민들의 휴식 공간, 아이들의 체험학습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안양시에서 기획해 만들었다. 안양시 관계자는 “많은 시민들이 가을꽃이 만개한 이곳에서 가족, 친구와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의왕시 오전동 꽃길공원은 코스모스 꽃밭으로 유명한 곳이다. 덕고개사거리를 지나 안양교도소 담을 따라 뒷길로 들어서면 의왕가구단지로 가는 초입에는 코스모스 군락지가 있다. 바로 모락고등학교 건너편인데 가을 내내 코스모스가 피고 지는 광경을 볼 수 있다. 중간 중간 벤치와 정자가 있어 꽃향기를 맡으며 잠시 쉬어갈 수 있고, 봄에는 유채꽃이 활짝 피어 사람들을 환하게 맞아주는 곳이다. 코스모스 꽃길 바로 아래 오전동 꽃길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코스모스 길과 함께 산책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오전동 꽃길공원은 벚꽃나무와 철쭉 등 다양한 수목이 식재 되어 있다. 주차할 곳이 애매하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고, 안양이나 군포와 가깝기 때문에 이웃도시 주민들도 많이 찾아 안양권 명소로 알려져 있다. 산책길을 더 즐겁게 하는 ‘학의천 가을 꽃밭’사루비아, 맨드라미, 메리골드, 임파첸스 등 가을꽃 만발 학의천을 걷다보면 인덕원역 인근으로 가을꽃이 만발한 꽃밭을 만날 수 있다. 사루비아, 메리골드, 임파첸스 등 가을꽃들이 만발했다. 학의천 주변 둔치 자투리 공간에 마련된 가을 꽃밭은 관양2동 행정복지센터 주민자치위원회와 인덕원 상인회 등 사회단체 회원들이 참여해 조성한 꽃밭이다.산책길에 만난 이의진(35)씨는 “가을 단풍도 예쁘지만 단풍과 어우러진 가을꽃은 그냥 예쁘다는 표현으로는 부족하다”며 “키우는 강아지들도 꽃밭을 지날 때면 꼬리를 흔들며 좋아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 윤미숙(46)씨는 “안양 롯데백화점부터 백운호수까지 주말 밤마다 산책을 한다”며 “낮에 보는 꽃도 예쁘지만 밤 산책길에 만나는 가을꽃, 특히 붉은 사루비아는 숨이 막힐 정도로 아름답다”고 전했다.조성된 꽃밭 이외에도 학의천은 산책길 내내 만개한 가을꽃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코스모스, 해바라기, 국화꽃은 물론 이름 모를 들꽃들이 둔치마다 무리지어 피어 있어 가을 길 걷는 재미를 더한다.또한 인덕원에서 안양역 방향으로 학의천을 걷다보면 만나게 되는 쌍개울 문화광장에서도 사루비아, 맨드라미 등 아름다운 가을꽃밭을 만나게 된다. 쌍개울 문화광장은 중앙초등학교 뒤편에 위치한 곳으로 안양천변에 조성된 쉼터다. 문화광장 중앙으로 커다란 원형 꽃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사루비아와 촛불맨드라미 등 가을꽃 1만 여 송이가 무리지어 피어 있다. 문화광장에는 카페테리아가 있고, 안양천을 탐방할 수 있는 지도도 준비되어 있다. 의왕꽃밭1~2의왕시 곳곳, 코스모스와 가을 국화가 ‘활짝’의왕시 곳곳이 가을꽃으로 뒤덮였다. 내손2동 이편한세상5단지아파트 옆 공터에는 올해도 역시 코스모스 꽃이 만발했다. 이곳은 의왕시가 매년 가을이 되면 코스모스 꽃밭을 조성하는 곳으로 약 3천 평 규모의 공간에 꽃을 심어 아름다운 광경을 연출한다.꽃밭 사방으로는 길을 내어 사람들이 꽃길을 걸으며 보다 가까이에서 코스모스 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꽃밭 중간에는 앉아서 쉴 수 있는 그늘막과 벤치 등을 설치해 소풍 나온 기분도 만끽할 수 있다. 사진이 가장 잘 나오는 곳에 포토존도 조성돼 있다.코스모스가 더욱 만발하며 절정을 이루는 요즘에는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많은 시민들이 이곳을 찾아 가을을 즐기고 있다. 또한 입소문이 나면서 인근 다른 지역에서도 찾아오는 사람들이 늘며 의왕시의 관광 명소로도 부상하고 있다. 코스모스 꽃이 지는 때까지 하루 24시간 개방할 예정이며, 벌이 있는 관계로 어린이나 노약자는 주의해야 한다.꽃밭에 나온 한 시민은 “올해는 코스모스를 감상하기 편하도록 꽃밭이 잘 정비된 모습이며, 어느 때보다 찾는 사람이 많은 것도 놀랍다”고 말했다.한편, 의왕시 자연학습공원에서도 아름다운 가을꽃들을 만날 수 있다. 최근 이곳에는 가을을 대표하는 국화는 물론 가든맘과 포인세티아 등을 심은 아름다운 화단이 조성돼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것. 화려한 색감의 화단은 높고 푸른 가을하늘과 주변 단풍 등과 맞물려 더욱 돋보이고 있으며, 가을의 정취와 어우러져 장관을 선사한다. 아이들 소풍이나 가족 나들이객 등 많은 시민들이 방문하고 있으며, 어느 새 자연학습공원의 명물로 자리 잡은 느낌이다. 안양군포의왕 내일신문 편집팀 2018-10-30
- “베트남 현지의 맛을 그대로 재현합니다” 수내동 양지마을 대명상가 지하 푸드 코트에서 가성비 최고라는 평을 받았던 ‘하노이쌀국수’가 서판교로 이전했다. 한국화 된 베트남 쌀국수 체인이 아닌 정통 하노이식 쌀국수를 먹을 수 있다는 ‘하노이테이블’을 방문해 보았다. 신선한 베트남 바질과 고수, 깊은 육수에 풍미 더해지난 10월 10일 운중동 주민센터 근처 큐브타워 2층으로 확장 이전한 ‘하노이테이블’은 정통 베트남식 쌀국수만을 전문으로 베트남에서 공수해 온 허브와 향신료를 사용해 현지의 국물 맛을 그대로 재현한다. 사골과 양지를 10시간 동안 정성껏 고아 끓여낸 육수는 깊지만 탁하지 않은 깨끗한 맛을 자랑한다.담백한 사태가 들어간 하노이 쌀국수, 부드러운 차돌 쌀국수와 프리미엄 안심 쌀국수, 씹히는 맛이 일품인 스지 쌀국수, 국수 한 그릇에도 영양을 가득 담은 소꼬리 쌀국수 등 다섯 종류의 납작한 면발의 쌀국수를 맛볼 수 있다. 베트남 북부 하노이의 맛을 그대로 재현하고자 양질의 베트남 바질과 고수를 별도의 접시에 듬뿍 올려주고 풍미를 더할 생 라임과 양파절임도 신선하다. 돼지고기, 생 채소, 쌀국수를새콤달콤 소스에 적셔먹는 ‘분짜’도 일품베트남 바질과 고수를 기호에 따라 뜨거운 국물에 양껏 넣고 라임의 즙을 짜 넣어 국물의 향을 더하고 매운 고추를 약간 넣으면 시원하면서도 칼칼한 국물이 마늘과 고춧가루를 넣은 한국식 국물과는 다소 다르지만 시원하고 깔끔하다. 여기에 잔치국수에 김치 올려 먹듯 빨간 소스(스리라차)와 검은 소스(호이신)를 3:1의 비율로 섞어 양파절임에 뿌려 곁들이면 맛의 궁합이 그만이다.지난해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에서 ‘분짜’를 먹고 있는 모습이 온라인상으로 퍼지며 인기를 얻고 있는 ‘분짜’도 만나볼 수 있다. 숯불향이 베인 돼지고기와 생 채소, 쌀국수 면을 새콤달콤하게 맛을 낸 국물에 적셔먹는 음식으로 돼지고기의 풍미와 채소의 아삭한 식감이 원통형의 꼬들한 쌀국수와 새콤달콤한 국물에 묘하게 어우러지며 중독성을 지닌다. 마지막 마무리는 달달한 연유커피와수제 라임에이드로쌀국수만으로 살짝 부족하다 싶으면 각종 야채와 고기를 라이스페이퍼에 싸서 튀긴 에그롤이나 스프링롤(월남쌈)을 추가할 수 있다. 또는 쌀국수에 고기를 추가로 주문할 수도 있다. 직접 베트남에서 공수해 온 달달한 베트남 연유커피는 베트남을 여행했던 사람들이라면 잊을 수 없는 그 맛을 그대로 재현해 여행의 향수를 자극한다. 일체 인공 향이나 색소 없이 투박하고 달지 않게 만든 수제 라임에이드도 식사 후 양파와 고추 등으로 살짝 텁텁할 수 있는 입안을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게 돕는다.오픈형 주방이 신뢰감을 주고 수내동 대명상가 푸드 코트에서 다른 식당들과 섞여서 먹을 때보다 가격은 살짝 올랐지만 훨씬 안정감이 느껴져 편안하게 쌀국수를 즐길 수 있어 좋았다. 수내동보다 인구밀도도 낮고 상권이 덜 형성된 곳이지만, 정통 하노이식 쌀국수로 운중동에서도 두터운 고객층을 확보하길 바라본다.위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 132(운중동 943 큐브타워 205호)문의 031-705-5828 2018-10-29
- “그날그날 열심히 해야 기회를 잡을 수 있어요” 2013년 판교에 문을 연 반찬가게 ‘소중한식사’는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이 깔끔하고 담백한 맛의 반찬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동네 반찬가게로 시작한 이곳은 지난해 모바일 반찬가게인 ‘배민찬’ 입점에 이어 올해는 ‘마켓컬리’와 ‘롯데슈퍼’, 그리고 다음 달에 ‘헬로 네이처’ 입점을 앞두고 있으며 정자동에 2호점을 열고 보다 많은 분당지역 주민들에게 건강한 집밥을 선보이고 있다.‘내 아이도 먹일 수 있는 건강한 반찬을 만들겠다’는 철학과 열정으로 ‘소중한식사’를 대표 반찬가게로 만든 소정윤 대표를 만나보았다.우연히 시작한 반찬가게, 운명이 되다“큰 아이가 어린이 집을 다니기 시작하자 ‘나는 뭔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마 대부분의 많은 주부들이 자신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는 시기일거예요. 정신없이 아이를 돌보다 갑자기 나를 잃어버린 느낌, 그래서 그때부터 무엇인가를 하고 싶은 마음에 동네 여기저기를 둘러보기 시작했어요.”소정윤 대표는 결혼으로 경력이 단절된 상황에서 창업을 꿈꾸며 이것저것 알아보기 시작했지만 반찬가게는 생각도 못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김밥 체인점을 생각했지만 이윤을 내기 위해서는 제가 만드는 김밥으로는 어림없다는 말을 듣고 고민을 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에 지금의 판교 ‘소중한식사’ 자리에 프랜차이즈 반찬가게가 들어온다는 말을 우연히 듣게 되었고, 지금까지 해오던 반찬이라면 해볼만하다는 생각에 겁도 없이 덜컥 점주 계약을 하게 된 것이 ‘소중한식사’의 출발이 되었다.쉽게 생각한 창업,어려움을 딛고 자신의 브랜드 세워본사에서 지원해주는 프랜차이즈 반찬가게는 생각만큼 어렵지는 않았다. 어느 정도 일이 익숙해질 즈음 계약한 회사가 영업허가를 제대로 받지 않은 곳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계약해지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되었다. 주부이기라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해 선택한 반찬가게였지만 결국 주부라서 계약 관련 업무를 꼼꼼히 살피지 못한 것이 발목을 잡은 것이다. 덕분에 꽤나 큰 경제적 손실과 마음고생을 했다는 소정윤 대표는 지금도 주변에서 창업을 생각하는 주부들이 있으면 반드시 꼼꼼히 서류를 확인하라는 말을 잊지 않는다고 한다.“프랜차이즈와 계약을 해지하고 나니 처음에는 막막하더라고요. 하지만 정직하게 우리 아이에게 먹일 수 있는 반찬을 만들자는 생각으로 레시피를 개발하고 하나 둘씩 직접 반찬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이처럼 선별한 좋은 식재료로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간장, 된장, 직접 짠 참기름과 들기름을 사용해 지지고 볶아 재료가 가진 고유의 맛을 살린 건강한 반찬들이 입소문 나며 그의 철학이 담긴 ‘소중한식사’가 브랜드로 입지를 굳히게 되었다.좋은 재료를 사용한 ‘지속 가능한 식탁’을 꿈꿔판교에 이어 정자동에 2호점의 문을 연 소정윤 대표는 건강한 반찬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생산자, 환경문제, 그리고 우리를 생각하는 ‘지속 가능한 식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좋은 재료라면 먼저 유기농을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지만 저희 가게 반찬들은 유기농을 고집하지는 않아요. 최근 오염된 땅 때문에 유기농으로 농사를 지어도 완전한 유기농이라고 할 수 없기 때문이에요”라며 좋은 재료를 선택해 건강한 반찬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우리 아이들에게 건강한 땅을 물려주기 위해 플라스틱 용기가 아닌 펄프 용기를 사용하는 등 소소한 변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식탁’을 위한 실천을 하고 있다며 수줍게 웃는다.“음식을 만들다 보면 어떤 날은 맛있게 되기도 하고 어떤 날은 살짝 간이 맞지 않는 날도 있어요. 그러면 저는 고객들께 솔직하게 말씀드려요. 오늘 반찬 중에는 어떤 것들이 맛이 좋으며 어떤 것들은 살짝 아쉽다고 설명 드리면 그날 나온 반찬들 중에 마음에 드는 반찬으로 구입해 가세요”라며 집에서 먹는 엄마 반찬처럼 꾸미지 않은 소박함과 진솔한 손맛을 내기 위해 노력한다고 전했다.노력하고 준비한다면 반드시 기회 잡을 수 있어아이들이 어느 정도 크고 나면 새로운 일을 꿈꾸는 주부들이 많다. 그중에서도 주부로 해왔던 일과 연관돼 익숙한 음식 관련 창업은 가장 쉽게 생각하는 창업 아이템이다. “주변에서 반찬가게 창업을 문의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니에요. ‘나도 한 번 해 볼까?’라는 생각을 하기 전에 우선 반찬가게에서 먼저 일해 보시는 것이 좋아요. 어떤 어려움이 있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가늠해 보는 시간은 창업을 하는데 반드시 필요해요”라고 조언하며 처음부터 차근차근 노력하고 준비한다면 다가온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경험담도 잊지 않았다.앞으로도 변하지 않는 마음을 담은 ‘소중한식사’의 반찬들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새로운 도전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그의 열정어린 말을 들으며 판교에서 시작된 ‘소중한식사’의 반찬들이 더 많은 식탁에 오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2018-10-29
- 댕댕이 집사들의 보물창고 반려견을 키우다 보면 자연스럽게 사료와 간식, 용품에 대한 욕심이 생기게 된다.가끔 강아지에게 무슨 신경을 그렇게 쓰느냐는 타박을 듣기도 하지만어느새 가족의 일원이 되어 버린 사랑스러운 반려견을 위해깐깐한 매의 눈으로 이것저것 따져가며 좋은 것을 골라 먹이고 싶은 마음은 어쩔 수 없다.이런 마음을 가진 댕댕이 집사들을 위한 수제 간식 전문점들을 모아보았다.직접 만들기에는 시간이 없는 집사들의 수고를 덜어주는 이곳에서는반려견을 사랑하는 마음을 듬뿍 담아 영양과 건강까지 책임지는 건강한 먹거리들을 만나볼 수 있다.분당 야탑동 ‘사냥개’반려견들의 건강한 먹거리를 판매하는 ‘사냥개’는 다소 낯선 상호로 눈길을 끈다. 사회에 공헌하는 냥님과 개님들이라는 의미의 상호처럼 이곳 ‘사냥개’는 가나안근로복지관에서 반려동물 간식으로 고령 발달 장애인이 직업인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시작된 사업이다. 직접 방문하거나 온라인 스토어에서 사랑하는 반려견의 건강한 먹거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점도 좋은데 내가 지불한 비용이 함께 공존하는 세상을 위해 사용된다고 생각하니 더욱 의미가 있다.지금은 직접 수제 간식을 만들지는 않고 엄격한 기준으로 선별한 HACCP 인증 수제 간식을 판매하고 있다. 또한 반려동물의 건강을 해칠 수 있는 화학방부제, 화학 첨가물, 색소 등을 빼고 멸균 포장으로 신선도와 보존 기간을 지킨 이곳의 수제 간식은 사료성분 등록을 마친 안전한 정식 제품만을 선보이고 있다.최근에는 이곳 제품을 신뢰하는 단골들이 생기면서 소화와 치아로 힘들어하는 노령견을 위한 연어 야채, 오리와 닭고기 ‘습식사료’와 오리안심, 연어, 소간, 북어 등 다양한 맛과 영양으로 까다로운 입맛을 만족시켜주는 ‘감동 파우더’, 호박고구마와 오리와 닭고기를 함께 먹으며 면역력을 증가시켜주는 최고의 간식인 ‘돌돌말이’, 치석제거에 좋은 ‘우피스틱’ 등이 인기다.위치 성남시 분당구 야탐로 225 가나안근로복지관문의 1577-7821분당 구미동 ‘멍스(Mung’s) 애견 수제간식사랑하는 반려견을 위한 천연 100% 원재료로 제조한 맞춤 수제 간식을 구입할 수 있는 이곳은 주문을 받아 만드는 오더 메이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주문을 받는 이유는 방부제와 화학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아 유통기한이 짧은 수제 간식을 신선하게 제공하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반려견들에 따라 입맛은 물론 각기 서로 다른 체질과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이승연 대표는 “반려견들도 먹는 것이 중요해요. 소금을 비롯해 염분이 첨가된 음식은 물론 방부제가 첨가된 밀가루를 많이 섭취하면 피부 트러블로 가려워하거나 눈물이 많아지는 경우도 있답니다”라며 최근에는 다양한 알레르기로 인한 안쓰러움 때문에 수제 간식을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멍스’의 대표 간식은 다른 육류 간식에 비해 칼로리나 콜레스테롤이 적고 칼슘, 인, 아연 등 무기질이 풍부한 뼈 간식과 칼슘은 물론 피모에 생기를 불어 넣는 비타민 E와 식물성 섬유가 많이 들어 있는 브로콜리와 비타민 A가 풍부해 눈 건강에 좋은 당근을 사용한 볼과 스틱이 인기다. 특히 최근에는 혼자 있는 시간의 무료함을 달래주기 위한 양 등뼈, 오리목뼈껌, 무뼈닭발껌 등 뼈 간식과 저칼로리 다이어트 간식인 연근고구마칩과 연근 꼬꼬칩을 찾는 이들이 많다.위치 성남시 분당구 미금로 45 진도훼미리프라자 210호-3문의 050-7364-6856광교 ‘개냥이 밥상’지난해 문을 열고 광교는 물론 인근의 용인지역에 까지 입소문이 난 반려견 수제 간식 전문점 ‘개냥이 밥상’. 아낌없이 사용한 재료들로 반려견의 기호성을 고려해 정직하게 만든 이곳 간식들은 만족도가 높다.활동 에너지로 사용되는 음식은 반려견의 성장 및 발달에 직적접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어떤 음식을 먹이냐가 중요하다며 건강한 먹거리는 반려견들에게 발생하는 질환의 발병률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는 생각으로 간식을 만든다고 이곳 대표는 말한다.또한 맞지 않는 간식을 먹이느니 차라리 안 먹이는 게 낫다며 평소 즐겨먹는 사료의 맛과 나이를 고려해 간식을 선택하라고 조언한다.이곳 간식들 중에는 연령의 반려견들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오리 야채 스틱’과 ‘꼬꼬 블루베리 스틱’, ‘치즈 쿠키’, 그리고 ‘오리 스테이크’가 대표 간식이다. 단골들은 건강 걱정 없이 마음 놓고 가볍게 줄 수 있는 것을 이곳 간식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는다.특히 주문 제작되는 ‘오리 스테이크’는 재 구매율이 90%가 넘을 정도로 기호성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사랑하는 반려견에게 특식을 주고 싶은 날이나 수술로 인해 입맛이 떨어졌거나 환절기에 건강을 챙겨주고 싶은 경우, 혹은 사료를 잘 먹지 않는 입 짧은 반려견의 영양보충을 위해 섞어주는 용도로 그만이다.위치 수원시 영통구 센트럴파크로 33 상가1층문의 010-2570-9210서판교 반려동물 수제 간식&프리미엄 편집 숍, ‘브렌다 펫’‘브렌다 펫(Brenda Pet)’은 매일 만든 신선한 간식을 구입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원데이 클래스에서 반려견을 위한 간식 요리법까지 배울 수 있다.지속적인 메뉴 개발로 다양한 간식들을 선보이는 이곳 간식들은 유당을 분해하지 못하는 반려동물을 위해 락토프리 우유와 다양한 야채를 직접 갈아 만든 가루를 넣고 만든 ‘말랑밀크’, 국내산 안심에 신선한 야채를 넣어 만든 든든한 간식 ‘멍팸’, 저온에서 장시간 건조시킨 뼈 간식 ‘메추리’와 ‘오리 도가니’를 비롯해 쌀가루로 만든 ‘미니 쿠키’, 쌀가루와 고구마를 기본으로 정성껏 구워낸 단호박, 고구마, 캐롭 코코넛 맛의 ‘댕댕이 파운드’와 주문 케이크로 대표되는 다양한 베이커리들을 선보이고 있다.최근에는 껌, 쿠키, 파운드케이크, 고기류 등 다양한 아홉 가지 간식이 포함된 알뜰 구성 세트 메뉴도 판매하고 있어 처음 방문하거나 다양한 맛을 한 번에 구입하고 싶은 단골들에게 인기다.또한 미니 쿠키, 파운드케이크, 타르트케이크까지 만들어볼 엄두조차 낼 수 없는 베이커리 종류들을 배울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는 원데이 클래스는 핼러윈을 맞은 특별한 간식들의 레시피로 진행되고 있다.이외에도 직접 사용하고 만족한 샴푸, 사료, 하네스 등 다양한 반려견 물품은 물론 반려묘를 위한 제품도 함께 구입할 수 있다.위치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 233번길 17-12 102호문의 070-7670-6141 2018-10-29
- 마음이 따뜻해지는 춤, 함께 추실래요? 정열의 춤 동작을 상상하며 방문한 탱고 동호회 ‘땅고 부엘라’를 찾았다. 그러나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은은한 선율에 맞춰 우아한 동작들을 하는 회원들의 모습은 처음엔 낯설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빠져들게 만들었다. 더욱이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탱고는 극히 일부분이며 정통 탱고는 우리나라의 한과 같은 정서를 지닌 삶의 희로애락이 담겨있다는 설명을 듣고 나니 오히려 그 잔잔한 울림에 가슴이 따뜻해졌다.매주 일요일 오후, 함께 모여 탱고를 추며 인생의 즐거움과 고민들을 함께 나누는 25명의 ‘땅고 부엘라’ 회원들이 전하는 탱고의 매력을 소개한다.‘탱고’, 서로를 위로해 주는 춤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인 탱고는 파트너와 함께 호흡하며 추는 춤이다. 이수진 강사는 “아르헨티나에서 시작된 탱고는 1개의 심장, 4개의 다리라는 말처럼 두 사람이 교감하며 추는 춤입니다. 남녀가 함께 추는 춤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탱고는 아르헨티나의 소외계층이었던 남성 노동자들이 자신들의 힘든 삶을 서로 위로하기 위해 추기 시작한 춤입니다”라며 탱고는 상대방을 위로해주는 춤이라고 소개했다.주말이면 경남 창원에서 이곳을 찾는다는 김민식(44세ㆍ경남 창원)씨는 “우연히 밀롱가 파티(탱고 파티)에 참석하기 전에는 탱고하면 카바레만 떠올렸어요. 하지만 그날 제가 본 탱고는 절대 그런 춤이 아니더라고요. 그날 이후 탱고의 매력에 빠진 지금은 5시간이 넘어도 이곳을 찾아 탱고를 배우고 회원들과 함께 춤을 추고 있습니다. 이렇게 주말에 탱고를 추고 나면 정서적으로도 좋고 무엇보다 즐거워 또 한 주를 활기차게 보낼 수 있어요”라며 먼 거리도 절대 막을 수 없는 탱고 사랑을 전하며 웃음 지었다.자연스러운 체형 교정으로평소 걸음걸이도 달라져5년 경력의 성찬원(48세ㆍ상현동)씨는 탱고를 추고 나서 달라진 점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신체 밸런스가 맞게 되면서 일상생활에서 바른 자세를 유지하게 되고 평소 불편했던 어깨통증도 사라졌다고 탱고의 장점을 소개했다. “탱고의 80%가 음악에 맞춰서 기분 좋게 걷는 동작이에요. 어떤 사람들은 그게 무슨 춤이고 운동이냐고 말하지만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집중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걸음걸이부터 바르게 된답니다.” 옆에 있던 이수진 강사는 탱고는 인생의 가장 마지막에 추는 춤이라고 불릴 만큼 걷기 위주의 춤으로 신체에 무리가 없으면서도 인생의 희로애락을 담은 춤이기 때문에 중장년층에게 좋은 취미활동이라고 덧붙였다.김민식씨 또한 교통사고로 좋지 않았던 무릎이 탱고를 추며 많이 좋아졌다며 나이 때문에 탱고 배우기를 망설인다면 그럴 필요가 없다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삶의 활기를 채워주는 춤, 탱고이곳 ‘땅고 부엘라’는 두 명의 여성 강사가 탱고를 아카데믹하게 가르치는 것으로 입소문 나있다. 탱고의 발상지인 아르헨티나의 본토 발음인 땅고를 사용할 만큼 정통적인 탱고를 가르치는 이곳에서는 자세한 설명과 함께 동작 하나하나를 따라하다 보면 탱고의 정통 매력에 빠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회원들의 설명이다.이제 1년 남짓 동호회 활동을 한 양정인(44세ㆍ신봉동)씨는 탱고는 다른 춤과 견주어 대중적인 성격이 좀 더 강한 춤이라며 춤출 수 있는 장소만 있다면 고정 파트너가 없어도 함께 호흡하며 운동할 수 있는 춤이어서 좋다고 말했다. 또한 상대방의 춤 흐름을 읽고 그에 맞춰 동작을 해야 하기 때문에 서로를 배려하는 따뜻한 춤이라며 이것이 탱고의 장점이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성창원씨는 최근에는 분당과 수지 쪽에 많은 탱고 동호회와 밀롱가 파티가 열리고 있는 이유는 복잡한 사회생활에서의 스트레스와 외로움을 서로 보듬어 줄 수 있는 역할을 탱고가 해주기 때문이라고 귀띔한다.문의 010-3236-4259 2018-10-29
- 카페와 루프 탑 즐기며 홈 스타일링 하세요! 죽전에서 광주 방면으로 43번 도로를 타고 자동차로 5분 쯤 가다보면 우측에 ‘HOME43’을 발견할 수 있다. 400평 규모의 대지에 2층으로 구성된 ‘HOME43’은 홈 스타일링을 위한 쇼핑공간과 북 카페, 천변 테라스, 루프 탑 가든으로 구성된 복합 쇼핑몰이다. 북유럽 스타일 디자인 가구로 유명한 메스티지데코의 오프라인 매장으로 규모와 구성이 특별하다.‘HOME43’의 김한수 점장은 “43번 국도는 우리나라 동남권 중산층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의 간선도로 역할을 합니다. 홈43이라는 명칭은 43번 국도 위에 있는 홈 스타일링 매장이라는 함축적인 의미죠. 세련되면서 트랜디한 디자인은 물론, 배송과 설치, 1년 무상 AS가 보장되고 내구성과 편리함, 가성비까지 갖추어 반응이 좋습니다. 카페와 루프 탑 가든도 갖춰 지역의 핫 플레이스가 되길 바랍니다”라고 소개했다.1층은 메스티지데코와 오투가구 전시장과 북 카페 ‘라운지 43’가 있고, 2층은 홈인테리어 리모델링, 시스템가구, 조명, 침구 매장과 루프 탑 가든으로 구성돼 있다.북 카페 ‘라운지43’은 라이프스타일 관련 국내외 전문 잡지와 단행본은 물론 리빙, 트렌드, 디자인, 건축, 인문학 관련 서적들이 500여권이 구비돼 있어 건물 내·외부에 마련된 테이블과 의자에서 편안하게 독서와 담소, 그리고 휴식을 취할 수 있다.70평 규모의 루프 탑 가든은 멋스러운 조경과 세련된 아웃도어 가구로 조성돼 있다. 6m 높이의 벽화 트로피칼 파라디소는 낯설고 이국적인 자연의 정서를 자아낸다. 또한 어린이들을 위한 안전 그네와 코지 체어가 마련돼 있다. 위 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포은대로 1136(능원리 140-2)문 의 031-767-4626 2018-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