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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르신들이 운영하는 국내 최초 공공 애견카페 점차 쌀쌀해지는 날씨에 사랑스런 반려견과의 산책이 점점 어렵게 된다. 그렇다고 집안에만 머물자니 답답함이 밀려온다. 이런 경우 딱 좋은 곳이 바로 애견카페다. 구미동에 위치한 공감&펫 애견카페를 소개한다. 이곳은 여느 애견 카페와 다르지 않게 애견인들은 차를 즐기고, 강아지들은 친구들과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다.하지만 좀 다른 점도 있다. 이곳의 바리스타와 반려동물관리사들이 모두 어르신이기 때문이다. 알고 보니 공감&펫은 성남시 분당시니어클럽이 한국반려동물협회와 연계해 운영하는 국내 최초 공공 실버애견카페라고 한다.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목적도 있다는데, 애정이 듬뿍 담긴 표정과 전문가다운 손놀림으로 강아지를 돌보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2016년부터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된 시니어반려동물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했기 때문인데, 애견 호텔 및 놀이터 관리, 반려견의 위생관리와 사회성 교감 등에 대한전문교육을 받았다고 한다.이곳의 또 다른 특징은 까페로서의 역할 뿐 아니라 주간보호가 가능하며 애견들의 놀이터이자 호텔, 셀프 목욕 서비스 이용도 가능한 반려동물의 복합공간이라는 것이다.특히 목욕 및 호텔 서비스는 최고의 시스템을 자랑한다. 스파 기능의 고급 욕조와 샴푸와 수건, 드라이룸을 제공하고 있어 집에서와는 달리 편히 스파를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온도 조절이 가능한 16실의 호텔도 제공한다.1인 1음료 주문 시 입장료가 없어 시중의 일반 애견카페에 비해 저렴하며, 카페 한쪽에는 애견용품 등도 판매하고 있다.위 치 분당구 금곡로23번길 11-3문 의 031-712-4281 2018-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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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길 맛집 ‘돼지다방’ 가로수길을 걷다 보면 특이한 이름의 개성 넘치는 간판들과 종종 마주치게 된다. 그중에서도 강렬한 느낌의 ‘돼지다방’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앞에 ‘돼지’자가 붙었으니 고기집은 맞는 것 같은데 뒤에 붙은 ‘다방’은 무슨 뜻일까, 무척 궁금해진다.제주흑돼지에 홀딱 반한 방 대표10여개의 원탁 테이블이 깔끔하게 정리된 매장은 전체적인 분위기를 검은색으로 꾸며 세련미가 넘쳐난다. 이곳은 청담동에서 영업을 하다가 최근 가로수길로 이전하면서 상호도 새롭게 ‘돼지다(多)방’으로 변경했다고 한다. 돼지는 알겠는데 다방은 무슨 뜻이냐고 물으니 이곳의 방 대표는 “제 성이 방씨인데 ‘방’을 넣기 위해 고민하다가 앞에 ‘많을 다(多)’를 붙여 ‘다방’으로 하면 자연스러울 것 같아 그리했다”고 수줍게 웃는다. 유난히 돼지고기를 좋아하던 그는 맛있는 돼지고기를 찾아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녔다고 한다. 그러던 차에 제주도에서 흑돼지 맛에 반하게 됐고, 2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마침내 제주흑돼지 연탄구이 전문점을 오픈하게 됐다는 것. 단백질과 미네랄 풍부해 성인병 예방에도효과적 제주흑돼지는 예로부터 일교차가 크지 않은 섬의 특성 때문에 스트레스가 적다. 체질이 건강하고 질병에 대한 저항성이 강해 고기의 질도 우수하다. 일반 돈육에 비해 지방질은 40% 정도로 낮은 반면 단백질은 3배가량 높으며 미네랄도 풍부하다. 방 대표는 “돼지고기는 바짝 익혀야한다는 통념과는 달리 제주흑돼지는 적당히 익혀야 제 맛이 난다”며 흑돼지 고기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을 주며 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가 가스불이나 숯불 대신 연탄불을 택한 이유는 연탄불이 일정한 온도의 열을 가하여 고기가 천천히 고루 익게 만들기 때문이라고. 방 대표는 매일 저녁 5시면 저녁 손님을 위해 미리 연탄불을 피운다. 일산화탄소 위험을 염려하니 연탄을 붙일 때 처음에만 가스가 좀 새나올 뿐 일단 불이 붙으면 안심해도 된다고 전했다.가성비 최고인 영양만점 점심 메뉴 대표 메뉴인 돼지고기는 100g에 9,500원이며 2~3인 기준인 400g(38,000원)을 기본적으로 주문해야한다. 매장 앞 불판에서는 방 대표가 원하는 고객에 한해서 초벌구이를 해준다. 또한 그는 각 테이블마다 다니며 일일이 고기도 구워준다. 아울러 제주도산 멸치로 담근 멸치젓갈인 멜젓이 고기의 풍미를 더해주며 이곳만의 특화된 메뉴인 ‘항정껍데기(항정살이 붙어있는 껍데기)’도 빼놓을 수 없다. 잘 구워진 고기 한 점에 각종 야채와 파채, 멜젓을 넣어 쌈 싸먹으니 흑돼지 고기의 쫄깃한 맛이 그대로 느껴진다. 얼마 전에는 가성비 좋은 점심 메뉴도 출시했다. 뚝배기 소불고기, 뚝배기 닭볶음탕과 돼지고기 김치찌개, 냉면 등이며 가격은 6,000~7,000원 선. 특히, 제주흑돼지가 듬뿍 들어간 김치찌개는 저렴하면서도 맛이 좋아 주변 직장인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이외에도 김치찌개 국밥, 라면, 누룽지, 계란찜, 계란 프라이, 스팸 등과 다양한 주류가 준비돼 있다. 위치: 강남구 압구정로2길 53, 1층영업시간: 점심/ 오전 11시 30분~오후 2시 , 저녁/ 오후 5시~다음날 새벽 3시, 일요일 휴무문의: 02-516-8292 2018-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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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떡볶이와 순대볶음 ‘아빠는 요리사’ 서울고사거리 인근에 있는 ‘아빠는 요리사’는 추억의 즉석 떡볶이와 순대볶음이 생각날 때 찾는 집이다. 메뉴만 보면 복잡한 분식집이나 신림동 순대골목 분위기를 떠올리기 쉬운데 제법 규모가 크고 실내 인테리어도 산뜻해 깔끔한 카페 분위기이다.이집의 메인 메뉴는 즉석에서 조리해 먹는 ‘국물떡볶이’(1인 7,000원, 2인 이상 주문 가능)로 매운맛의 정도를 선택할 수 있고, 라면, 쫄면, 어묵, 만두, 당면 등 각종 사리를 추가할 수 있다. 양도 푸짐해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메뉴이다. 또 다른 메인 메뉴는 ‘즉석곱창순대볶음’(1인 11,000원, 2인 이상 주문 가능)으로 양념을 선택할 수 있고, 기본적으로 버섯과 야채, 당면과 쫄면사리 등이 들어가 있어서 순대와 곱창의 느끼함을 잡아주고 담백하다. 저녁에는 안주 메뉴로도 손색이 없다. 떡볶이와 순대볶음 메뉴는 모두 먹고 나서 추가로 밥을 볶아 먹을 수 있다.메인 메뉴 이외에도 점심시간에는 식사 메뉴를 찾는 손님들이 많으며, 식사 메뉴로 장터국밥, 제육덮밥, 뚝배기불고기 등이 있고 가격은 7,000원~8,000원이다.위치: 서초구 명달로 53(방배동 1001-35)운영시간: 오전 8시~오후 10시주차: 3~4대 가능문의: 02-583-2929 2018-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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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서서 먹는 신사역 맛집 ‘먹거리 양곱창’ 신사역 4번 출구로 나와 파리바게트 골목으로 우회전해 들어가다 보면 최근 인기몰이 중인 곱창집 ‘먹거리 양곱창’이 보인다. 노란바탕에 빨간색 글씨로 쓴 투박한 간판은 물론 내부 인테리어도 소박하기 그지없는 옛날식 식당이다. 하지만 이곳은 오후 5시 식당 문을 열자마자 예약한 손님들로 자리는 금방 만석이 된다. 예약 없이 온 손님들은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자리가 날 때까지 기다려야한다.‘먹거리 양곱창’의 메뉴는 곱창구이, 양구이, 대창, 유창, 간첩엽, 재첩국 등이며 국내산 한우와 육우를 섞어 제공한다. 가격은 10,000~22,000원 선. 고기를 주문하면 먼저 푸짐한 기본 반찬이 한상 가득 차려진다. 백김치, 상추 겉절이, 된장, 소스, 파채, 야채 등 모두 이곳에서 직접 만든 신선한 것들이다. 백김치를 곱창과 함께 구워먹어도 별미다. 곱창은 살짝 초벌구이가 되어 나오고 감자와 양파 그리고 고깃기름 제거용인 큼지막한 식빵 조각이 등장한다.곱창 한 점을 겨자를 푼 소스에 찍어 맛을 보니 쫄깃하고 담백한 식감이 그대로 느껴진다. 특히, 갖은 양념과 파, 풋고추, 마늘 등으로 만든 이곳만의 특화된 소스가 이집이 왜 유명한가를 짐작케 한다. 위치: 서초구 강남대로99길 35 원창빌딩 1층 운영시간: 오후 5시~다음날 새벽 3시 / 일요일 휴무문의: 02-3442-7166 2018-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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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보 관광 깊어가는 가을, 우수수 떨어지는 낙엽을 보니 어딘가를 걸으며 가을의 끝자락을 느껴보고 싶다. 매일 보는 양재천, 한강 말고 어디 좀 분위기 있는 데 없을까? 서울 도심 속을 걸으며 역사, 문화, 자연경관을 느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서울 도보 관광’. 어떤 코스가 있는지, 어떻게 이용하는지 자세히 알아보았다. 참조 서울도보관광 홈페이지 # 서울 도보 관광이란? ‘서울 도보 관광’은 서울의 주요 관광명소를 서울문화관광해설사의 전문적인 해설을 들으며 도보로 탐방하는 관광 프로그램이다. ‘서울 도보 관광’은 ‘천주교 서울 순례길’을 테마로 한 3개 코스, 역사‧건축‧야경 테마별 이야기로 걷는 ‘서울로 7017’의 3코스, 한옥의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북촌 한옥마을’ 코스, 한용운·이태준 등 역사·문화 관련 선인들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성북동’ 코스 등 다채로운 주제를 엮은 약 30개의 코스가 있다. 이 가운데 ‘천주교 서울 순례길’은 2018 로마 교황청으로부터 국제순례지 승인을 받은 ‘천주교 서울 순례길’에 관광지를 접목시킨 코스이다. 도보 관광은 인터넷과 모바일 웹에서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평일 2회(10시, 14시), 주말 3회(10시, 14시, 15시)에 걸쳐 운영된다(휴관일 및 운영시간은 각 코스별 상세보기 참고). 신청인원은 개인 1인 이상~10인 이하, 단체 11인 이상이다. 안내언어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이다. 이용료는 무료이며, 궁궐입장료 및 문화체험료, 교통비 등은 개인 부담이다. 소요시간은 코스마다 다소 차이가 있는데 보통 2~3시간 소요될 예정이다.시·청각 장애인의 도보관광을 돕기 위한 ‘시·청각 장애인 해설코스’도 있다. 시·청각 장애인 문화관광해설사로부터 서울의 역사, 문화, 자연 등 관광자원 전반에 대해 자세하고 알기 쉽게 전문적인 해설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시·청각 장애인 해설코스’는 ‘덕수궁’ 코스, ‘정동·경희궁’ 코스, ‘한양에서 서울로(서울로 7017)’ 코스, 그리고 ‘서울로 근·현대 건축기행(서울로 7017)’가 있다. 관광희망일 기준 최소 1주일 전, E-mail 또는 전화(02-6925-0777) 예약하면 된다. 북촌 순례길(서울 순례길) 다양한 인물을 통해 천주교 역사를 엿보는 길. 광화문 시복 터-조계사-인사동-운현궁 노락당-석정보름우물-가회동 성당 세종대로 한글 가온길 코스광화문역 9번 출구-세종대왕 동상-세종문화회관-세종예술의 정원-한글학회-한글가온길 새김돌-한글이야기 10마당 벽화-주시경마당-주시경집터-한글글자마당-세종이야기한강 순례길(서울 순례길)순례의 끝, 고요함과 사색으로 마음을 채우는 길. 도보코스 : 마포음식문화거리-한강 순례길 특화구간-절두산 순교성지-양화진 외국인선교사묘원 한양에서 서울로(서울로 7017)성곽도시 한양에서 천만도시 서울까지 600년 시간 여행. 문화역서울284-서울로7017-세브란스빌딩-숭례문-한양도성-백범광장-안중근 기념관-삼순이 계단-회현 시범아파트-남산육교-회현역 5번 출구서울로 야행(야간코스. 서울로 7017)서울의 야경과 함께 떠나는 서울 역사 이야기. 서울역 15번 출구-서울로7017-남대문 교회-한양도성-백범광장-남산육교-숭례문청계천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이 어우러진 도심 속 휴식 공간.청계천1 : 청계광장-광통교-삼일교-수표교-새벽다리-광장시장-오간수교-이간수문청계천2 : 청계천문화관-판잣집테마존-두물다리-고산자교-무학교-비우당교-황학교-서울풍물시장서울로 근·현대 건축기행(서울로 7017)개화기 이후 서울의 근·현대 역사와 함께 떠나는 여행. 문화역서울284-서울로7017-손기정기념관-약현성당-성요셉 아파트-충정각-충정로역 9번출구몽촌토성삼국시대 역사의 숨결을 느끼다.강동구청역-풍납토성-팔각정-곰말다리-몽촌토성-평화의 광장-한성백제박물관북촌 한옥마을600년 선조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마을 북촌. 운현궁-북촌문화센터-중앙 중고교-북촌로11길-북촌로12길-북촌생활사박물관-정독도서관-백인제가옥남산성곽옛것과 새것의 조화로운 공존 ‘남산성곽’. 동대입구역–장충단공원–한양도성–국립극장–봉수대–남산서울타워–안중근 기념관경복궁조선왕조의 제일의 법궁 ‘경복궁’. 경복궁 광화문-흥례문-근정문-근정전-사정전-경회루-강녕전-교태전-자경전-향원정창경궁사극의 주인공처럼. 홍화문-옥천교-명정전-숭문당-문정전-문정문-관천대-경춘전-영춘헌-통명전-자경전터-춘당지-홍화문창덕궁1997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아름다운 궁궐 창덕궁. 창덕궁 돈화문-인정전-선정전-희정당-대조전-낙선재-돈화문경희궁·서대문가슴 아픈 역사의 현장, 경희궁과 서대문. 서울역사박물관-경희궁-경교장-한양도성-홍난파가옥-권율장군 집터(딜쿠샤)-독립문-독립관(현충사)-서대문 독립공원서울시청사 코스 ‘통통투어미래의 길, 서울의 길, 서사의 길 등 5가지 주제별로 선택.전통시장 코스전통의 향기를 찾아 떠나는 전통시장 테마여행.제기동역–선농단–한의약박물관–서울약령시–경동시장–답십리 고미술/고가구상가(장한평구역)대학로 건축물 탐방 코스혜화역 3번 출구-(구)대한의원-함춘원-경모궁 터-서울대병원 의과대학-방송통신대학교 우체국-예술가의집-마로니에공원-아르코 미술관, 예술극장-샘터 사옥한강절두산성지수도 서울을 탄생시킨 모태 ‘한강’. 합정역–망원정–한강–양화나루터–잠두봉 유적–절두산 순교성지–양화진외국인 선교사묘원낙산성곽서울의 재발견 ‘낙산성곽’. 흥인지문–한양도성박물관–이화벽화마을–팔각정(흥덕이밭)–낙산정상(전망대)–낙산전시관–낙산1길–마로니에공원인사동 코스도심 속 전통문화예술의 거리 인사동. 탑골공원–통인가게–명신당필방–천도교중앙대교당–민가다헌–경인미술관–납청놋전 –쌈지길–조계사–보신각성균관 유생들의 삶은 어땠을까? 성균관 공간과 인물들탕평비·하마비·반수-동삼문-대성전영역-은행나무-명륜당영역-비천당-성균관대학교 박물관-존경각-육일각-향관청-정록청-장면가옥덕수궁·정동대한제국의 살아있는 역사공간 ‘정동’. 덕수궁–서울시 2018-11-02
- 수능 당일 수험생 맘들의 생생한 경험담 수능 시험일이 어느새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이맘때가 되면 수험생 학부모들도 가슴을 졸이는 시기다. 수능 당일 아이가 열심히 공부한 만큼 제 실력을 발휘했으면 하는 바람도 있고, 모르는 문제는 잘 찍어서 정답을 맞혔으면 하는 요행도 바라게 된다. 이렇듯 수능일이 다가올수록 학부모들의 불안감도 커지는데, 과연 입시를 치렀던 선배 맘들은 어땠을까? 수능 당일 경험담을 들어봤다. Case 1 교회로! 성당으로! 사찰로!종교는 달라도 수능 시간표에 맞춰 합격 기도아이가 수능 고사장으로 들어간 뒤 도저히 일상생활을 할 수 없어 ‘기도’로 마음의 안정을 찾았다는 수험생 학부모들이 많다. 교회로, 성당으로, 사찰로 들어가 수능 시간표에 맞춰 기도하는 모습도 수능 당일 이색 풍경 중 하나다. 종교는 달라도 불안한 마음을 다잡기에는 기도만 한 게 없다는 것이다. ☞ 선배 맘 조언① “저는 수능 시간표대로 시험 시간엔 기도하고 쉬는 시간엔 휴식을 취하며 수능 패턴대로 기도했어요. 그런데 1교시 국어영역 시험이 끝나고 다른 수험생 엄마에게 전화가 왔어요. 아이가 1교시 시험만 보고 수능 고사장을 박차고 나왔다고. 국어영역을 망쳐서 심리적으로 힘들었나 봐요. 그때부터 함께 기도하던 엄마들은 남 일 같지 않아 더 마음을 졸였죠. 기도하며 마음의 안정을 찾으려 했는데 오히려 그 전화로 인해 다들 흔들렸다고나 할까요? 그래도 수능 당일 마음 다스리기에는 합격을 기원하는 기도가 낫지 않을까 싶어요.” Case 2고생한 아이를 위한 이벤트 준비수능 고사장 앞에서 LED 글씨로 시선 집중수능공부로 힘들었을 아이에게 뭔가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학부모도 있다. 평상시 쑥스러워 잘 표현하지 못했다면 이날만큼은 ‘그동안 고생했다, 애썼다’는 마음을 충분히 드러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시험이 끝난 뒤 이벤트를 보고 피식 웃을 아이의 모습을 상상하며 차분하게 준비한다면, 수능 당일 불안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다스릴 수 있을 것이다.☞ 선배 맘 조언② “저는 A4 용지에 한 글자씩 프린트해서 종이 현수막을 만들었어요. ‘애썼다, 아들! 우윳빛깔 OOO, 사랑해요 OOO’라고 말이죠. 그런데 아이가 제2외국어 시험을 보느라 늦게 끝나다 보니, 주위가 어두워서 글씨가 잘 안 보일 것 같았어요. 그래서 남편과 둘이 스마트폰 LED 전광판 앱을 다운받아 글씨를 입력해 현수막을 대체했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수험생들이 쏟아져 나오는데 반짝이 LED 글씨를 보며 웃기도 하고, 자기에게 하는 얘기처럼 감동받기도 하더군요. 지쳐서 걸어 나오던 아들도 LED 전광판을 보더니 박장대소하며 다가와 저희를 끌어안더군요. 힘든 수험생활이었지만, 서로에게 위로가 된 순간이었습니다.”Case 3산책하거나 가벼운 산행복잡한 마음 다스리는 힐링 트래킹수능 고사장 입구에서 아이와 헤어진 뒤 ‘공허하다’는 수험생 학부모도 종종 보게 된다. 시험을 잘 보고 못 보고를 떠나서 ‘이게 뭐라고 그동안 지지고 볶고 힘들었나’ 싶어서 허탈하다는 것이다. 이럴 땐 적당히 몸을 움직여주어 잡생각을 털어버리고 기분 전환을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 선배 맘 조언③ “집 근처에 산이 있어서, 아이를 데려다준 뒤 집에 와서 가벼운 복장으로 갈아입고 늦가을 산행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머릿속이 복잡했지만, 차츰 산을 오르면서 숨도 차고 땀이 나다 보니 오히려 아무 생각이 안 나더군요. 그저 빨리 정상에 갔으면 하는 마음뿐이었어요. 정상에 도착해 아이와 똑같이 싼 수능 도시락을 먹으며 차분하게 생각하다 보니, 무거웠던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 느낌이었어요. 꼭 산행이 아니더라도 집 주변을 산책하거나 가볍게 운동을 하며 보내는 것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해요.”Case 4수험생 맘들의 마음은 다 똑같아친한 사람끼리 모여 카페에서 담소수능 날 아침, 아이가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면 엄마 역시 마음이 편치 않다. 특히 컨디션이 좋지 않은 채로 시험을 보러 들어가는 아이의 뒷모습은 강심장 엄마라도 흔들리게 마련이다. 이럴 땐 마음 맞는 수험생 엄마들끼리 만나 도란도란 담소를 나누는 것도 도움이 된다. 속 얘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때론 서로에게 큰 위안이 될 수 있다. ☞ 선배 맘 조언④ “아이를 수능 고사장에 데려다준 뒤 주책없이 눈물이 나더라고요. 마음이 좋지 않아서 평소 친하게 지내는 아이 친구 엄마에게 전화를 했어요. 그리고 인근 카페에서 만나 한참 동안 얘기를 나눴죠. 처음에는 저만 이렇게 마음이 무겁나했는데, 듣고 보니 다들 똑같은 마음이더라고요. 그동안 맘고생 했던 얘기를 하며 서로에게 ‘재수 없다’는 말을 농담처럼 하고 나니, 오히려 힘이 났습니다. 마음 맞는 사람과 함께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Case 5주사위는 던져졌으니 더는 신경 쓰고 싶지 않아쇼핑이든 문화생활이든 원하는 하루 보내기수능 날 온종일 마음을 졸이는 경우도 있지만, 오히려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으니 신경 쓰지 말자는 학부모도 있다. 적어도 수능 시험이 끝날 때까지는 저 자신에게 선물을 주는 셈 치고, 원하는 것을 하면서 하루를 보내자는 것이다. 근심걱정으로 불안하게 기다리기보다는 오히려 의연하게 보내는 것이 더 현명하다는 얘기다. ☞ 선배 맘 조언⑤ “전 극장에 가서 영화도 보고 맛있는 것도 먹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쇼핑을 했습니다. 아이는 이미 수능 시험을 보러 들어갔으니 종일 불안해 봐야 득이 될 게 없잖아요. 그래서 수능이 끝날 때까지 평소 하고 싶은 일을 했죠. 쇼핑하면서 그동안 고생한 아이에게 줄 선물도 고르고, 시험이 끝나고 함께 저녁 먹을 음식점도 예약하고. 그렇게 바삐 보내다 보니 하루가 금방 지나가더라고요. 너무 조바심내지 말고 즐겁게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2018-11-02
- 17년 노하우, 일산 정발산동 양고기, 양꼬치 & 중국요리 맛집 ‘풍무양고기’ 라페스타에 위치한 ‘풍무양고기’는 넓은 규모에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갖춘 양고기 요리 전문 정통 중국음식점이다. 17년간 양고기 요리 전문 음식점 사업을 해온 국옥현 대표가 일산점과 구로디지털단지점을 운영하고 있다.중국 현지의 어느 고급 레스토랑에 온듯한 느낌을 주는 풍무양고기는 가구는 물론 조명과 액자 등 소품과 벽지까지 모두 중국에서 직접 공수해온 것으로 꾸몄다. 또한 연기가 없는 쾌적한 실내에서 양꼬치를 즐길 수 있는데, 그 비결은 바로 ‘하향식 환기시스템’에 있다. 기름과 연기는 밑으로 빠지고 열만 올라오므로 위생적이 냄새가 배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대표 메뉴는 양꼬치와 양갈비가 있다. 흔히 양고기는 냄새가 날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어 꺼리는 사람도 있지만, 이곳에서는 청정지역인 호주에서 자란 생후 6개월 미만의 어린 양(램, lamb)의 고기만을 사용해 냄새가 나지 않는다. 냉장고기를 살코기만 발라내 24시간 동안 숙성시킨 후 풍무만의 노하우로 밑간을 하여 노린내가 전혀 나지 않고 부드러운 고기맛을 볼 수 있다.양고기외에도 20가지가 넘는 정통 중국요리도 있다. 해물덮밥 새우볶음밥 옥수수온면 등 간단한 식사에서부터 중국식 탕수육인 ‘꿔바로우’, 다진 새우에 해삼을 덧씌워 만든 ‘우롱하이썬’, 표고버섯에 다진 고기와 새우를 다져 소스에 볶은 철판요리인 ‘고포샤’ 등 정통 중국 레스토랑에서 코스로 내는 고급 요리까지 맛볼 수 있다. 모든 음식은 중국 현지에서 초빙해온 전문 요리사가 주문 즉시 요리한다.이곳은 6인부터 36인까지 다양한 규모의 팀이 식사할 수 있는 테이블과 룸을 구비하고 있어 가족외식부터 각종 모임 및 행사, 직장 회식 장소로도 인기다. 위치 일산동구 중앙로1275번길 38-15(삼희포시즌프라자), 2층문의 031-902-9292 2018-11-01
- SY밴드 안소연 3rd 정기공연 2015년 12월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성공적인 공연을 계기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안소연씨가 3번째 정기공연을 연다. 일정은 오는 11월 10일 오후 4시 고양시 일산동구 ‘라이브투데이’. 안소연씨는 20여 년을 통기타 하나와 독특하고 매력적인 목소리로 언더그라운드에서 실력 있는 가수로 꼽히는 싱어송라이터다. 주로 일산을 활동 무대로 하는 안소연씨는 2014년 두 번째 음반발표를 계기로 2015년부터 ‘SY밴드’를 결성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2015년 3월에 있었던 단독공연에 이어 그해 12월에 두 번째 단독 공연을 개최하며 이제 한 사람의 싱어송라이터, 뮤지션으로 대중 앞에 선 안소연씨. 다가오는 주말 저녁, 깊어가는 가을분위기에 딱 어울리는 그의 라이브공연과 함께 해보시길. 위치 라이브투데이(고양시 일산동구 율천로7번길 7-19), 관람료는 2만5,000원. 예약문의 010-9359-5677 2018-11-01
- 고양경기문화창조허브, 청소년 대상 ‘1인 방송 스쿨’ 열어 고양 경기창조문화허브(이하 ‘고양허브’)가 아프리카TV와 함께 26일 일산고등학교에서 ‘2018년 제1회 주니어 미디어 스쿨’을 진행했다. 고양허브는 방송영상·미디어 분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경기도와 고양시가 운영하는 문화콘텐츠 특화 창업 지원 시설이다. 오는 12월 개관을 앞두고 있으며 예비 창업자와 스타트업의 성장 단계에 맞춘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주니어 미디어 스쿨은 고양허브의 시범프로그램으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BJ(Broadcasting Jockey, 개인방송 진행자) 등 방송영상·미디어 분야 유망 직업에 대한 관심과 이해력을 높일 수 있는 진로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국내 1인 방송 트렌드를 주도해온 아프리카TV 소속 인기 BJ 4명이 출연해 콘텐츠 기획, 방송 노하우 등 그들의 성공스토리를 중심으로 토크콘서트가 진행돼 청소년들의 관심을 모았다. 사전 세팅된 방송 무대에서 ▲인터넷 방송 직접 제작 체험 ▲인기 BJ와의 콜라보 방송을 체험했다. 희망학생의 경우 고양허브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 방송에 대한 교육 등 후속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제2회 주니어 미디어 스쿨’ 행사는 11월경 개최 예정으로, 관련 문의는 고양 허브 담당자(031-931-3506)에게 문의하면 된다. 2018-11-01
- 일산 파주지역 간장게장, 꽃게요리 맛집을 찾아서 비린내가 난다는 이유로 생선이나 해물요리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 꽤 있다. 하지만 그런 이들도 꽃게요리를 싫어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담백하면서 감칠맛 나는 보드라운 꽃게 살의 맛과 식감을 그 누가 거부할 수 있으랴. 게다가 가을은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꽃게의 살이 특히 꽉 차고 맛있는 철. 찜이나 탕, 양념무침, 튀김 등 각종 꽃게 요리를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때다. 비리지 않고 깊은 맛의 게장 전문점 ‘별미진미’백석 13블럭에 위치한 ‘별미진미’는 간장게장, 양념게장 전문점이다. 이곳 게장 맛의 비결은 음식의 기본이라고 볼 수 있는 재료의 신선함이다. 서해안에서 나는 신선하고 속이 꽉 찬 큰 게만을 선별해 이곳만의 비법 양념 노하우로 맛깔난 게장을 선보이고 있다. 싱싱한 게를 사용하여 비리지 않다. 이곳은 특수한 기계로 짓는 개별 솥밥을 제공한다. 앙증맞은 1인 솥에 갓 지은 밥의 고소함은 게장과 훌륭한 조합이다. 솥밥에 밥을 덜어 놓고 물을 부어 누룽지도 함께 먹을 수 있다. 게장 외에도 시원하고 깔끔한 국물 맛이 일품인 꽃게탕과 게국지도 있다.이곳 영업시간은 오후 12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이다. 오후 4시부터 5시까지는 브레이크타임 이다. 위치 일산동구 백석동 1414-8 1층문의 031-903-1360100% 자연발효 간장으로 맛을 낸 간장게장 전문점 ‘소이식탁’운정 가람마을에 위치한 소이식탁은 간장게장 전문점이다. 이곳 간장게장의 특징은 별도의 제조시설에서 만들어지는 100% 자연발효 양조간장에 있다. 간장에는 설탕과 화학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각종 과일과 채소로 단맛을 내 게장이 짜지 않고 담백한 맛을 낼 수 있게 해준다. 간장게장 외에도 양념게장, 연어장, 세우장, 전복장, 문어장 등 다양한 간장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이색메뉴로 비빔밥도 있다. 게알, 매운게알, 새우장, 연어장, 전복장 비빔밥 등 취향에 따라 먹을 수 있다. 모든 메뉴는 인근지역 배달 가능하며 전화 주문을 통해 전국 택배도 가능하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다. 위치 파주시 가람로21번길 42문의 031-941-3633‘꼿그이’, 산양삼을 넣은 프리미엄 간장게장 맛보러 오세요꼿그이는 꽃게요리 전문점이다. 꽃게를 의미하는 ‘꼿그이’는 꽃의 강원도 방언인 ‘꼿’과 게의 충청도 사투리인 ‘그이’를 합성해 만든 상호다. 옛 것의 참 맛을 전하고자 하는 의미로 지었다고 한다. 이 곳에서는 매년 봄과 가을 산지를 직접 방문해 확인한 서해안의 최상급 꽃게를 사용한다. 모든 재료는 100% 국내산이며 인공조미료는 사용하지 않는다. 대표메뉴인 간장게장은 직접 연구개발한 맛간장으로 맛을 내며 산양삼을 넣어 맛과 영양을 더했다. 공장에서 대량 생산하는 제조방식이 아닌 오랜 손맛의 비결을 담은 장인정신으로 만들어 낸다고 한다. 간장게장 이에도 꽃게범벅, 꽃게탕, 꽃게찜, 게장무침, 게장알 비빔밥 등 다양한 꽃게요리를 맛 볼 수 있다. 위치 파주시 지목로 82-1문의 1566-6220 영양가 풍부한 돌게 간장, 양념게장 무한리필 ‘바람아래 꽃 돌게장’일산 마두동에 어머니 손 맛, 게장 무한리필 ‘바람아래 꽃 돌게장’ 있다. 1만6900원에 간장게장, 양념게장과 된장찌개를 무한리필로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충남 태안군에는 ‘바람아래’라는 작은 섬이 있다. 대표가 이곳에서 잠시 들렀다가 돌게장을 맛있게 먹어본 기억이 있어 상호를 만들었다 한다. 돌게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하며, 껍질의 키틴, 키토산은 불용성식이섬유로 장내 유익균을 증가시킨다고 한다. 특히 NK세포 활성화로 체내 면역기능을 향상시켜주는 역할도 한다. 무한리필 메뉴 이외에 점심 백반, 꽃게탕, 어린이를 위한 돈까스도 준비 되어 있다. 돌게장과 양념게장은 포장 판매와 택배를 통한 배송도 가능하다. 포장판매는 간장게장 2마리 1만원, 돌게장 5마리 1만원, 양념게장 5마리 2만원이다. 위치 일산동구 경의로 373(백마지하차도 앞)문의 031-905-5355애니골 윗길 간장게장 맛집 ‘토속촌’일산 애니골 윗길에 위치한 토속촌은 간장게장을 비롯 토속적인 음식으로 미식가들에게 알려진 맛집이다. 환절기 입맛을 제대로 살리는 제철음식은 단연코 간장게장이다. 밥도둑이라는 말처럼 간장게장 한 마리를 따뜻한 공기밥에 올리면 없던 입맛도 되살아난다.토속촌 간장게장은 ‘배딱지’를 뜯어냈을 때 속살이 꽉 차 있다. 내장도 마찬가지다. 토속촌은 뜨거운 솥밭과 함께 알과 속살이 꽉찬 간장게장이 나온다. 노오란 알과 꽉 찬 게장 살을 손으로 눌러 흰 쌀밥에 올려 밥 한숟가락 입안에 넣으면 짭조름한 향기가 입 안에 퍼진다. 간장과 게가 잘 어우려진 감칠맛에 공기밥 한그릇이 뚝딱 비워진다. 게장을 먹고난 후에는 구수한 솥밥누룽지로 깔끔하게 마무리한다.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애니골길 103-12(풍동 621-5)문의 031-901-9959 2018-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