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8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수제 맥주! 다양한 방법으로 즐겨보세요~ 재미있는 이름을 가진 ‘브루스카’. 밝은 그림의 외관이 멀리서도 눈에 띄어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브루스카는 수제맥주를 비롯해 와인과 소주, 커피 등 다양한 음료를 즐길 수 있는 펍으로 지난여름 6개월간의 공사를 끝내고 문을 열었다. 2층에 있는 매장 안으로 들어서면 넓고 깔끔하게 정돈된 실내와 다양한 양조도구가 갖춰진 오픈공방, 숙성실에 설치된 스테인리스 발효조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전망 좋은 옥상(루프탑)도 있다. 소주를 마실 수 있는 옥상은 2층과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 이색적이다. 겨울에는 천막과 난로를 설치해 따뜻한 분위기를 살렸다. 브루스카는 브루(BREW)와 스카(SUKHA)의 합성어라고 한다. 이곳 매장이 매력적인 이유는 수제맥주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공방과 펍이 한 공간에 있기 때문. 브루스카의 대표 이석하씨는 “스카는 산스크리스트어로 ‘행복, 극락세계’라는 뜻”이라며 “누구나 쉽게 맥주를 만들어 보고, 양조가 주는 즐거움을 누렸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수업을 신청하면 맥주에 대한 이론 강좌부터 병입까지 수제 맥주의 모든 공정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브루스카는 수준 높은 홈브루잉(자가양조, Home Brewing) 시설을 갖춰놓고, 수제맥주 애호가들은 물론, 양조전문가들이 자유로운 실험을 통해 레시피를 개발할 수 있도록 공방을 개방하고 있다. 이 대표는 “홈브루잉 문화를 통해 맥주에 대한 시야를 넓힐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방수업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예약제며 펍 운영 시간은 매일 오후 4시부터 새벽 1시까지다. 위치: 영등포구 경인로 79길, 9문의: 010-9292-4754/카톡ID: beerloverkoreahttp://www.instagram.com/brew_sukha 2018-11-08
- 우리 현미로 만든 누룽지, 영양 간식으로 최고! ‘까마티’는 누룽지의 함경도 사투리라고 한다. 파리공원 인근 현대월드타워 상가에 자리 잡은 ‘까마티’는 일분도 현미와 다양한 효능을 가진 국내산 100% 오색미(홍미, 녹미, 현미, 흑미, 찹쌀)로 누룽지를 만들어 판매한다. 쌀은 찧고 난 뒤 7시간이 지나면 산화되기 시작해 영양과 수분을 빼앗기는데, 까마티의 현미 누룽지는 친환경 나락을 즉석 도정해 지금껏 맛보지 못했던 특별한 맛과 영양을 선사한다. 아담한 매장 안에는 대형 누룽지 기계가 설치돼 있다. 이 기계에 갓 지어 촉촉한 밥을 가지런히 올리고 240℃의 온도로 적당한 시간 가열하고 나면 고소하고 바삭한 식감을 자랑하는 까마티의 영양 간식이 완성된다. 까마티의 이지연 대표는 지난 15년간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친 강사 출신이다. 이 대표가 남녀노소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은 누룽지를 만들 수 있는 비법은 품질 좋은 나락과 즉석 도정, 판매 업체마다 직접 방문해 까다롭게 선택한 기계 등 다양하지만, 좋은 간식을 먹이고 싶은 엄마의 정성을 담았다는 것이 가장 크다. 이 대표는 “지나가는 학생들이 부담 없이 와서 하나씩 집어먹고 간다”며 “공부하는 학생들이 오도독하고 씹는 소리에 뇌를 깨우고, 몸에 좋은 간식을 먹고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까마티의 누룽지는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해 맛볼 수 있다. 치즈와 방울토마토 반쪽을 올리면 와인 안주로 훌륭한 카나페가 되고, 요구르트에 찍어먹어도 그만이다. 자기 전, 그릇에 먹을 만큼 덜어 물을 부어두었다가 아침에 일어나 물을 조금 더 붓고 보글보글 끓이면 구수한 맛이 일품인 탕이 된다. 위치: 양천구 목동서로 77, 131호문의: 010-2942-5877m.storefarm.naver.com/kkamati 2018-11-08
- 얘들아~ 네 꿈의 나침반이 되어줄게 중학교 1년의 자유학기제와 거듭되는 교육 개정이 아니더라도 청소년들이 진로를 정하는 시간은 점점 빨라지고 있다. 그러다 보니 아직 가치관이나 자신의 꿈에 대한 충분한 생각도 해 보지 못한 청소년들은 진로라는 말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 양천구(구청장 김수영)에서는 학부모 진로 코치 교육을 해마다 해 오고 있다. 벌써 5기 교육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양천구 학부모 진로코치단 5기를 만나 진로 교육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았다. 다양한 교육을 통해 진로 코치로서의 역량 키워양천구 학부모 진로코치단 5기는 지난 9월부터 시작돼 교육이 한창 진행 중이다. 양천구 내일 그림 진로 직업체험지원센터에서 일주일에 3번씩 꼬박꼬박 교육을 받고 있다. 학부모 진로코치단의 역사는 2016년 1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6년에 처음 결성돼 배출한 1기 31명의 코치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 뒤로 2~4기까지 수료한 코치단이 관내의 학교를 돌며 활발한 진로 교육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교육의 질이 좋아지고 수업을 듣는 학부모들의 수준이 높아지는 것을 실감한단다.청소년들을 지도하게 되다 보니 청소년들의 심리적성검사를 프레디저 카드나 홀랜드 검사를 활용해서 하는 방법을 배워 보기도 하고 창직 보드게임을 활용해 진로 프로그램의 사례도 실제 만나보았다. 센터에서만 수강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학교 현장으로 나가 보조 강사로 체험해 보면서 선배들의 수업 진행을 견학하기도 했다. 또, 양천구 생활 안전체험교육관에 가서 안전체험과 응급처치 교육을 받으며 혹시 있을지 모를 위험에 대비하는 교육도 무사히 마쳤다. 학부모 입장에서 일주일에 3시간씩 3일을 오롯이 수업에 참여해야 한다는 것이 부담될 수도 있지만, 청소년들이 진로를 결정하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수업을 마련해주기 위한 기대로 열심히 수업을 듣는다. 내 삶을 진지하게 돌아보고 사고를 넓히는 계기 돼이제 막바지 교육은 실제 현장에서 쓰일 진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시연을 해 보는 순서만을 남기고 있다. 박은영 씨는 “개인적인 일정이 바쁘기는 하지만 강의를 들으러 오면 한 번도 실망하는 일이 없어요. 강의의 내용이 알차고 너무 재미있어서 항상 기대 됩니다”한다. 실제로 30강 90시간의 강의를 채워나가는 건 강사만의 몫이 아니다. 수강하고 있는 학부모들의 열의가 그 시간을 열정으로 채워나가고 있다. 박은경 씨는 “중년이 되면서 마음이 공허했어요. 내가 관심 있는 교육을 해보고 싶었는데 강의를 들으면서 정말 도움이 많이 됩니다. 나도 위로를 받고 아이들에게 진로 교육도 할 수 있으니 좋아요”라고 한다.현재 학부모 진로코치단은 학교 현장에서 다양한 진로 교육 콘텐츠를 개발 운영하면서 학교의 진로 교육 수요를 맞추고 있다. 실제 교육을 받는 학생들은 진지하게 수업에 임하면서 본인 진로를 설정하는데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을 느꼈고 미래 진로와 직업을 결정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는 소감을 이야기한단다. 아이를 키우고 있는 학부모 입장이다 보니 강의를 하러 나가 학생들을 만나는 학교 현장 수업에서도 교사와 학부모의 중간자적 입장이 될 수 있다. 현재 학생들이 고민하고 걱정하는 부분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무조건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면서 공감대를 형성하는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평생을 걸쳐 일하게 될 진로와 직업을 정하는 일은 분명 쉽지 않다. 하지만 열정을 가지고 노력하는 학부모 진로코치단처럼 수많은 도움의 방법들을 통해 자신의 꿈과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는 아이들의 장래는 밝기만 하다. <미니인터뷰>박은경 대표아이들이 고민하는 진로 문제에 대해 도움이 되면 좋겠고 의논 상대가 되고 싶어요. 우리 5기 동료들 만나 수준 높은 강의를 들어서 좋고 지역 사회를 위해 도움을 줄 수 있으니 너무 좋아요박은영 씨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보다 더 잘 교육할 수 있는 스승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강의 내용도 너무 좋고 재능 가진 학부모들이 많은데 능력을 살릴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어 감사해요연규란 씨가벼운 마음으로 왔는데 강의 내용이 공감되고 좋아요. 중학교 2학년 아이와 배운 대로 대화도 해보고 부담스럽지 않게 교육받고 있어요. 나중에 학교 강의를 나가면 아이들을 편안하게 해주면서 재미있게 강의하고 싶어요김소연 씨강의에 알맞은 대회 기법을 배웠던 게 기억나요. 정해진 틀이 아니라 내가 만들어 가는 내 꿈을 응원하는 교육을 하고 싶어요. 아이들의 생각에 많이 공감하면서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진로 코치가 되고 싶어요마주연 씨친구 소개로 왔는데 강의를 듣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실제 나의 삶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실제 현장에서 수업을 하는 선배들의 노하우를 들었을 때의 기억이 많이 나요. 2018-11-08
- 따뜻한 우동 한 그릇 “후루룩”하세요~ 우동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를 끄는 서민음식 중 하나이다. 일본식 정통 사누키 우동부터 시원한 냉 우동, 걸쭉한 국물의 카레우동, 푸짐한 고명의 포장마차 우동까지. 통통하고 찰진 면발 한 젓갈에 후루룩 들이키는 국물 한 사발이면 매서운 찬바람도 거뜬히 이겨낼 듯하다.당산동 ‘우동가게’우동 한 그릇에 담긴 정성! 장인정신 엿보여영등포구청역 인근에 자리 잡고 있는 ‘우동가게’는 주인장이 홀로 주방을 지키는 1인 가게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따뜻한 느낌을 주는 깔끔하고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온다. 주방을 마주 보고 앉는 바 테이블도 있는데 부지런히 면을 뽑고 국물 위에 고명을 올리는 주인장의 모습을 보는 것이 즐겁다. 이 집의 우동은 주문 즉시 자가 제면으로 만들어 손님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잠시 기다려야 한다. 반찬과 우동은 직접 테이블로 가져와야 한다. 육수는 멸치로 진하게 우려내 입맛을 사로잡는다. 어묵을 넣어 푸짐한 어묵우동과 진한 카레향이 그만인 카레 우동, 자작한 국물에 탱탱한 면발을 자랑하는 붓카케 우동 등 어느 것 하나 아쉬운 맛이 없다. 우동가게의 이승연 대표는 멸치와 띠포리, 갖가지 채소를 넣어 매일 육수를 끓이고 면 반죽을 직접 만든다. 정성을 쏟아 만든 우동을 4~5천 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해 더 좋다. 가게를 개점한 이후 짧은 시간 안에 인근 직장인과 동네 주민들의 입소문을 타고 우동 맛집으로 유명해진 이유이다. 좀 더 푸짐하게 먹고 싶다면 우동과 꼬마김밥이 함께 나오는 세트메뉴를 시키면 된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저녁 영업을 준비하는 시간이다.메뉴: 멸치우동 45,00원/ 어묵우동 55,00원/ 카레우동 55,00원/ 붓카게 5,000원/ 우동&꼬마김밥 6~7,000원운영시간: 오전 11시30분~오후 10시/일요일휴무위치: 영등포구 당산로 180, 신우빌딩1층문의: 02-2634-2999신정동 ‘일번지포장마차’푸짐한 기계식 우동에 추억이 새록새록오랫동안 동네 주민들이 사랑을 받고 있는 ‘일번지포장마차’는 신정동 12단지 상가 안에 자리 잡고 있다. 내부는 넓은 편이다. 테이블 아래 놓인 등받이 없는 플라스틱 의자는 이름 그대로 포장마차 분위기를 솔솔 풍긴다.이곳은 진한 멸치육수에 쏭쏭 썬 파와 김 가루, 유부 등을 듬뿍 얹어주는 기계식 우동으로 오래전부터 입소문이 난 식당이다. 이 집의 메뉴는 닭똥집 닭갈비 대합탕 번데기탕 오돌뼈 주꾸미 볶음 등 대부분 술안주로 구성돼있지만 공부하다 지친 학생들이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 이유는 4,000원에 판매하는 이 기계식 우동 때문이다. 늦은 밤, 야식이 눈앞에 어른거릴 때 뜨끈한 우동으로 배를 채울 수도 있어 인기가 좋다. 주문 즉시 기계에서 뽑아 커다란 대접에 푸짐하게 담아 주는 우동 한 그릇에는 주인장의 넉넉한 인심이 함께 담겨있다. 면발은 탱탱한 식감이 일품인데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맛이라 어릴 적 추억이 생각나서 일부러 찾아오는 이들이나 퇴근 후 들러 포장해가는 손님들도 적지 않다고 한다. 꼬들꼬들함이 살아있는 닭똥집과 매콤한 닭갈비, 고소한 치즈계란 말이 같은 안주 요리도 추천한다. 오징어 사리 볶음에는 우동 면이 들어가 있어 별미다.메뉴: 우동 4,000원/ 닭똥집 14,000원/ 치즈 10,000원/ 닭갈비 13,000원/ 치즈계란말이 16,000원운영시간: 매일 오후 4시~새벽 1시위치: 양천구 목동동로 50, 12단지 상가문의: 02-6747-1757문래동 ‘오타루 우동집’두툼한 닭다리 튀김우동에 속이 든든!문래동 근로자 사거리 인근에 있는 ‘오타루 우동집’은 닭튀김 우동과 채소튀김우동으로 유명한 우동 전문점이다. 문을 열면 넓고 깔끔한 매장에 은은한 조명,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는 자리 등 인테리어에도 신경 쓴 흔적이 엿보인다. 이 집의 대표 메뉴는 카레닭 우동이다. 재미있는 이름의 카레닭 우동을 주문하면 넓적한 일본식 그릇에 면과 육수를 붓고, 달걀말이와 쫄깃한 떡이 들어간 유부주머니, 팽이버섯 김 가루 채소 유부 어묵완자 등 다양한 고명을 보기 좋게 장식한 우동이 나온다. 그릇 위의 나무 채반에는 바싹한 연근 튀김과 먹음직스러운 닭다리 튀김이 통째로 올라가 있다. 닭다리 메뉴에는 ‘핑거넵’이라는 비닐 손가락 위생장갑이 함께 제공된다. 핑거넵을 손가락에 끼우고 닭다리를 마음껏 뜯어먹거나 잘게 찢어 우동에 넣어 먹으면 맛있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다. 테이블 위에 놓인 소스(시치미)에는 7가지 향신료가 들어가 있는데 일본식 우동의 맛을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크림우동은 큼직한 게살과 잘게 썬 햄, 걸쭉한 크림과 굵고 찰진 면발의 식감이 조화를 이뤘으며 고소한 풍미로 특별한 맛을 선사한다. 양이 많은 이들은 500원을 추가해 곱빼기를 주문하면 된다. 메뉴: 튀김우동 7,000원/ 닭튀김우동 9,000원/ 카레우동 7,000원/ 카레닭 우동 9,000원/ 크림우동 8,000원운영시간: 오전 11시30분~오후 10시/일요일휴무위치: 영등포구 도림로 491-2문의: 02-2634-5460신도림동 ‘코나야 KONAYA’다양한 카레우동과 덮밥 즐길 수 있어~‘코나야’는 신도림역 인근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 5층에 있다. 오랫동안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코나야는 일본 현지에서도 줄서서 먹는 카레 우동집이라고 한다. 코나야는 맑은 유부우동, 소불고기 우동 등 진한 국물의 일반 우동을 비롯해 왕새우 카레우동, 키마 카레, 제철채소 카레, 매운 카레, 치킨 카레, 돈가스 카레 등 다양한 종류의 카레우동으로 유명하다. 코나야의 대표메뉴인 왕새우 카레우동에는 고소하고 바삭한 새우튀김을 올려내 눈과 입을 즐겁게 한다. 다양한 채소를 골고루 맛볼 수 있는 제철야채 카레 우동도 인기가 좋다. 키마(다진양념고기) 카레는 매운 소스에 다진 양념 돼지고기와 볶은 닭고기가 매콤한 카레와 잘 어울려 입맛을 사로잡는다. 걸쭉한 카레 국물은 배가 불러도 자꾸 숟가락을 들게 만들다.세트메뉴는 카레와 밥 종류를 함께 맛볼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가격도 하나씩 시켰을 때보다 저렴하다. 밥은 매콤한 맛이 일품인 키마 비빔밥을 비롯해 신선한 재료로 튀겨낸 튀김덮밥, 특제소스를 발라 구워낸 장어 덮밥, 한국식 간장 소스에 소고기와 갖가지 채소가 잘 어우러진 소불고기 덮밥 등이 준비돼 있다.메뉴: 왕새우 카레우동 9,800원/ 키마 카레 9,800원/ 매운 카레 10,500원/ 치킨 카레 10,500원운영시간: 매일 오전 10시30분~오후 10시위치: 구로구 경인로 662, 디큐브시티점 5층문의: 02-2210-9551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nmail.net 2018-11-08
- 마음으로 찍고 사진으로 소통해요~ 양천구의 ‘나비남 프로젝트’는 지역 내 거주하는 50대 독거남의 사회적 고립 문제 해결을 위해 실시하는 종합지원활동이다. 신정2동에서는 50대 독거남을 대상으로 한 사진교실, ‘마음으로 찍고 사진으로 소통하는 힐링포토, 나도 사진작가’ 사업으로 만족스러운 성과를 끌어냈다.내겐 너무 특별한 수업! 스마트폰 사진교실나비남이라는 이름에는 아닐 비(非)와 사내 남(男)자를 써서 ‘나는 혼자가 아니다’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신정2동의 나비남 모임은 50대 싱글남 회원들과 이들을 지지하고 돕는 멘토를 대상으로 사진교실을 열었다. 지난 6월부터 시작된 사진 교실은 사진을 통해 일상을 나누는 장을 제공했을 뿐 아니라 참여자들의 긍정적 자아상과 자존감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업은 사진 이론부터 야외 촬영 실습, 작품 감상 및 품평, 코칭 강연 등의 내용으로 알차게 진행됐다. 제이크 이미지연구소의 대표 작가인 정연호씨를 초빙해 수준 높은 강의를 선보였으며, 신정2동의 사회복지공무원이자 사진작가로 활동하는 정광준씨의 밀착 지도로 회원들의 만족감이 컸다고 한다. 코칭전문강사인 장연우 코치가 강의한 ‘행복의 언어 해피어’를 통해 자신을 긍정하는 법도 배웠다. 2017년 시작된 나비남 모임부터 현재의 사진 교실까지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여했다는 황석원씨는 “비로소 배우는 재미를 알게 됐다”며 “아직 미흡하지만 그동안 닦은 실력으로 지인들의 사진을 찍어줬다”고 자랑했다. 사진작가로 발돋움, 11월 말 전시회 열려신정2동의 나비남 회원들은 사진 촬영을 통해 소소한 삶의 즐거움을 누리고 있다. 야외 촬영 실습으로 다녀왔던 부천 생태공원과 마포 하늘공원의 아름다운 풍광은 훌륭한 수업자료가 됐으며 회원들에게 기분 좋은 시간을 더불어 선사했다. 사진 교실에서 철학자라는 별명을 얻은 김문식씨는 시각 장애인임에도 불구하고 꽃의 아름다움을 사진에 담아낼 줄 안다. 휠체어를 탄 불편한 몸이지만 열정적인 태도로 수업에 참여하는 회원, 혼자서 훌쩍 사진을 찍으러 출사지로 나가는 회원도 생겼다. 이들이 마음을 다해 찍은 사진은 11월 26일(월)부터 12월 1일(토)까지 지구촌 교회 사랑채플 카페에서 첫 번째 사진전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두 번째 사진전은 12월 6일(목) 늘사랑교회 교육관과 야외공간에서 열린다.정광준씨는 “질병과 장애, 실직 등 다양한 이유로 가족이나 사회와 단절된 싱글남이 사진 교실을 통해 건강한 사회인으로 변신하게 됐다”며 “전시회에 와서 사진작가로 당당한 걸음을 내디딘 회원들을 따듯하게 격려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nmail.net 2018-11-08
- 유리병 속 시들지 않는 나만의 꽃다발 만들어 보세요 예전 꽃다발을 선물로 들고 들어오시는 아버지를 향해 어머니는 먹을 것도 아니고 꽃은 왜 사 왔느냐고 타박하기 일쑤였다. 한순간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꽃다발은 이내 시들어 버려 아쉬움만 더하는 것을 어머니들은 알고 계셨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꽃은 생화 때의 모습 그대로 반영구적으로 내 곁에 두고 볼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투명한 유리병 속 나만의 꽃다발, 꽃 정원을 만드는 ‘하바리움’이 인기다. 만들기 쉽고 아름다움을 영원히 내 곁에 둘 수 있는 하바리움의 세계로 들어가 보자.시간을 늦추는 아름다움하바리움(Herbarium)은 약초, 풀이라는 뜻을 가진 Herb와 ~에 관한 물건, ~에 관한 장소라는 뜻을 가진 arium이 만나 하나의 단어를 이루고 있다. 일반적으로 특수용액이 담긴 병에 식물을 온전한 상태로 보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한 번 만들면 오랜 시간 동안 그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것에 비해 만드는 방법은 정말 간단하다. 준비물은 유리병, 프리저브 플라워나 드라이 플라워, 하바리움 용액, 핀셋 정도다. 유리병은 다양한 형태로 본인이 원하는 모양의 병을 준비하면 된다. 유리병을 쓰기도 하고 아크릴 병을 쓰기도 하는데 유리병이 투명도가 훨씬 높아 안에 들어간 꽃이 더 선명하게 잘 보인다. 꽃은 이미 말린 처리가 되 있는 것을 써야 한다. 일반적으로 프리저브드 플라워를 사용해 구성한다. 생화를 약품 처리해 오랜 시간 동안 볼 수 있도록 만드는 프리저브드 플라워는 모든 생화를 대상으로 만들 수 있다. 하바리움 용액은 인체에 무해한 오일성분이 들어간 특수 용액이다. 안에 들어가는 프리저브드 플라워를 오랜 시간동안 그 모습 그대로 지속하게 만들어 주면서 묽기의 정도에 따라 유리병 안에서 꽃을 고정해 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내가 좋아하는 꽃을 유리병 안에 어떤 모양, 어떤 색감으로 구성하는가에 따라 하바리움의 분위기가 달라진다. 카타리나 로즈의 플라워 스튜디오생화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보여주고 싶어양천구 목동 아파트 9단지 상가에 위치한 ‘카타리나 로즈의 플라워스튜디오’는 프리저브드 취미반과 자격증반을 운영하는 프리저브드 전문 플라워 공방이다. 자격증반도 기초, 중급, 고급으로 나뉘어 보다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하바리움은 원데이 클래스로 운영하고 있는데 최근 인기가 높다. 플로리스트가 된 지 만 4년이 돼가는데 학교와 기업에 출강도 하고 수강생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프리저브드나 하바리움 수업은 젊은 층부터 40~50대의 주부들이 친구들과 방문해 많이 만든다. 선물용으로 만들어 가거나 집안을 화사하게 꾸미고 싶을 때 즐겁게 작업해 간다. 꽃을 만지면서 저절로 힐링이 되다 보니 반영구적으로 볼 수 있는 하바리움의 만족도도 높다. 카타리나 로즈의 플라워스튜디오에서는 계절에 맞춰서 프리저브드 플라워를 준비하고 있어 색감과 꽃을 원하는 대로 구성하기 좋다. <미니 인터뷰>카타리나 로즈 강사손재주가 없다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자신감을 가지고 시작하자 좋은 일이 많이 생겨요. 아름다움을 전할 수 있어 좋아요. 프리저브드나 하바리움은 나만의 솜씨로 오랜 시간 동안 꽃을 즐길 수 있어 좋아요. 꽃을 만지면서 마음을 건강하게 만들어 가기를 바랍니다. 황선량 수강생꽃은 금방 시들기 때문에 좋아하지 않았어요. 프리저브드나 하바리움은 꽃을 예쁘게 표현하는 방법으로 좋아요. 어버이날 선물로 만들어 드렸는데 다른 선물보다 몇 배로 기뻐하셔서 보람을 느꼈어요.최민영 수강생프리저브드나 하바리움은 만들 때도 즐겁지만, 집에 가지고 가서 보는 재미도 커요. 만들어 간 꽃을 아이 유치원 시장놀이에서 팔았는데 인기가 너무 많아 놀랐어요. 열심히 배워서 나만의 공방을 만들고 싶어요.주소 서울 양천구 목동서로 340 목동 9단지A상가 1층(양천보건소 건너편)문의 010-5664-7450블로그 blog.naver.com/codiwoo<하바리움을 우리 동네에서 더 만나보고 싶다면~~>마곡나루역 ‘한스 블라썸’시들지 않는 아름다움을 뽐내요마곡나루역 바로 옆에 위치한 ‘한스 블라썸’은 인체에 무해한 미네랄 용액을 하바리움 용액으로 사용하고 있다. 20~30대 주부들이나 직장인들이 수강생으로 많이 찾는다. 지인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찾아오는 수강생들이 많다. 원하는 모양대로 병 안에 집어넣어 모양과 색깔을 구성하는 재미도 있고 선물 받을 사람을 생각하면서 꽃을 선택해 보는 즐거움은 만들어 본 사람만이 알 수 있단다. 프리저브드 플라워의 경우 취미반과 자격증반의 수업을 들을 수 있고 하바리움은 원데이 클래스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주인장은 장애인 학교에 출강을 나가는데 꽃이 마음의 안정을 주고 정신의 건강을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늘 확인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위치 서울 강서구 마곡중앙로 161-8 두산더랜드파크 B동 1217호(마곡나루역 5분)문의 010-3009-6504블로그 blog.naver.com/cake6504신정동 ‘올제’행복이 가득한 공간으로 오세요‘올제’는 순우리말로 ‘내일’이라는 뜻이다. 15년 정도의 경력을 가진 주인장은 식물을 너무 좋아해 어릴 때부터 식물 돌보기를 좋아했다. 프리저브드 플라워 취미반, 자격증반뿐만이 아니라 가드닝반도 운영하고 있다. 식물과 관엽등을 식재하고 관리하는 방법을 가르친다. 주인장은 독일 마이스터 자격증을 준비해 더욱 더 전문성을 가지고 싶어한다. 하바리움은 원데이 클래스로 운영하고 있는데 반응이 좋다. 32가지 정도의 프리저브드 꽃을 골라 구성할 수 있고 연령대에 상관없이 다양하게 찾아와 만들어간다. 부모님께 선물하거나 이벤트, 프로포즈에 사용이 많이 되는데 받는 사람이 좋아했다는 만족하는 후기를 들으면 기분이 좋다. 하바리움은 직사광선을 피하는 정도의 관리로 반영구적으로 꽃을 즐길 수 있다. 위치 서울 양천구 신정동 951-11문의 02-2690-8118인스타그램 ID olzeflower목동 ‘플레르 아띠랑스’매력이 담뿍 담긴 나만의 꽃 만드세요‘플레르 아띠랑스’는 프랑스어로 꽃의 매력, 꽃의 유혹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전문 플로리스트들이 운영하는 공방으로 드라이 플라워, 프리저브드, 하바리움 등 각 분야의 전문 강사들이 지도한다. 싱싱한 생화를 새벽 꽃시장에서 공수하는 일도 거르지 않는다. 화훼장식기능사 수업이나 취미반, 창업반 등으로 다양한 수업을 배울 수 있다. 하바리움은 원데이 클래스로 만족도 높은 수업을 하고 있다. 주인장은 초중고 학교와 기업, 문화센터 등의 외부 출강도 함께 하고 있다. 남자수강생들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주부들이나 직장여성들의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한번 수강을 하게 되면 지속적으로 방문하는 사람들이 늘어 보람을 느낀단다. 위치 서울 양천구 목동 657-16문의 02-2646-7779인스타그램 ID fleur_atti 2018-11-08
-
송파 아울렛 매장에서 가성비 쇼핑 문정동로데오거리는 아울렛 거리 1호다. 2017년 가든파이브에 문을 연 현대시티몰 역시 아울렛 쇼핑몰이다. 지하철 8호선 문정역과 장지역 사이, 올드앤뉴가 공존하는 송파 아울렛 쇼핑가를 소개한다.▶문정동로데오거리문정동로데오거리. 의류 아울렛 쇼핑거리 1번지로서 과거 명성은 세월과 함께 퇴색했지만 150개 의류 매장이 영업중이며 여전히 아울렛 터줏대감 자리를 지키고 있다.문정동로데오거리 입구부터 개롱역 방향이 한 축, 삼거리 모즈쇼핑몰에서 문정역 방향으로 한 축, T자형으로 점포들이 오밀조밀 붙어있다. 제일모직, 로가디스, 닥스 등 남성복과 아디다스, 나이키, 푸마 등 스포츠 의류와 신발, 골프의류 매장이 의류 아울렛의 중심축을 형성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문정법조타운 입주가 완료된 후 로데오거리 배후 주택가에 유입 인구가 늘면서 이 일대에도 먹자골목이 형성되는 중이다.온라인, 모바일 쇼핑몰이 급성장하고 서울, 수도권 일대 아울렛 쇼핑몰이 여러 군데 생기면서 문정동으로 찾아오는 손님들의 발길은 뜸해졌다. 대신 쇼핑고수들이 가성비 쇼핑에 나서고 있다.‘아울렛의 아울렛’ 세컨드스토어에서 알뜰 쇼핑 로데오거리 매장들은 이월 의류상품 뿐만 아니라 신상품까지 함께 판매하는 복합매장들이 섞여 있다. 신상품도 매장에 따라 다양한 할인율이 적용된다. 대부분의 점포들은 본사에 30% 판매수수료를 받는 위탁매장 형태로 운영된다. 팔다 남은 재고의류는 본사 물류창고로 보내야 하는데 양측 모두 인건비, 물류 비용을 감당해야 하기 때문에 반품 보다는 특가로 판매하는 경우가 있다.백화점이나 대형 아울렛쇼핑몰처럼 쇼핑 환경이 쾌적하지는 않지만 발품을 판만큼 이월상품 속에서 ‘보석’을 발견하는 쇼핑의 묘미를 맛볼 수 있는 동네다. “의류는 정상가에서 30% - 50% -70% 할인- 균일가 순서로 판매합니다. 백화점에서 최근까지 판매했던 이월상품을 타이밍만 잘 맞추면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게 문정동로데오의 매력입니다. 남성복은 디자인이 크게 바뀌지 않기 때문에 집중 공략하기 좋은 아이템입니다. 이 근처에 사는 쇼핑고수들은 마음에 드는 물건을 찜해 놓고 백화점, 인터넷몰과 할인 가격을 비교하다 특가 판매에 들어갈 때 비로소 지갑을 열지요”라며 매장 직원은 귀띔한다. 온누리상품권으로 의류 쇼핑매장별로 재고품을 털어버리기 위해 운동화 1만원 특가 등 상품별 균일가전도 짬짬이 열린다. 로데오상권 중에서는 특이하게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는 온누리상품권으로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최근 문정동로데오거리에서는 아웃도어 열풍이 주춤하면서 4060 남성들이 평상시 캐주얼 웨어로 입을 수 있는 골프웨어가 다시 각광 받는 분위기다. JDX골프, 벤제프골프 등 골프웨어 브랜드마다 이월, 균일가 상품을 선보인다.‘아울렛의 아울렛’ 격인 세컨드스토어도 반응이 좋다. 의류는 출시 1년이 지난 이월상품은 아울렛 매장에서 취급하고 2년이 지난 제품들은 세컨드스토어 매장에서 판매하는데 보통 70% 이상 할인가에 선보인다. 문정동로데오거리에는 제일모직, 솔리드옴므 세컨드스토어가 있다. 보관 상태가 양호하고 디자인도 유행에 뒤처지지 않아 이 상품을 집중 공략하는 쇼핑객들이 있다.▪제일모직세컨드스토어빈폴, 일모, 갤럭시, 빨질레리 등 제일모직 브랜드 2년 된 이월상품을 선보인다. 양복, 코트, 남성 캐주얼, 와이셔츠, 아웃도어 의류를 골고루 선보인다. 캐주얼 바지 4~6만원 선, 빈폴 티셔츠 4만~9만원, 일모드레스셔츠 1만5000원~5만5000원 선에 판매한다. -주소 : 송파구 동남로 115▪LF문정아울렛LG패션 남녀 브랜드를 골고루 선보인다. 타우젠트, 닥스, 마에스트로, 헤지스, 라푸마 등 정장, 아웃도어, 캐주얼 브랜드 이월상품을 각 층별로 만날 수 있다. 5층 이벤트홀에는 50% 이상 할인 상품만 별도로 모아 판매한다-주소 : 송파구 동남로 92▪솔리드옴므 세컨드스토어우영미디자이너의 남성복 브랜드로 모던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2년 지난 이월상품을 판매해 할인 폭이 크다. 니트, 재킷, 코트, 바지 등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매장이 넓지 않고 의류는 빽빽하게 걸려있기 때문에 구석구석 꼼꼼히 살펴야 득템의 행운을 누릴 수 있다. -주소 : 송파구 동남로 4길 20▶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2017년에 문을 연 현대시티몰은 8호선 장지역과 연결되며 주차장, 편의시설을 잘 갖춘 도심권 아울렛 매장이다. 이웃한 NC백화점과 경쟁하며 시즌별 이벤트를 꾸준히 선보인다.화장품, 잡화, 리빙, 여성·남성 패션, 스포츠, 골프, 아웃도어, 아동의류를 층별로 선보인다. 브랜드별, 상품별 40~70% 할인 판매한다.특히 유아와 함께 쇼핑에 나선 유모차 부대를 겨냥해 원스톱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매장을 배치한 키즈존이 강점이다. 가든파이브 몰관 4층에는 주부들이 선호하는 유아, 아동복 브랜드가 다양하게 입점했다. 현대백화점 문화센터에서는 유아 통합놀이, 창의미술, 오감놀이, 발레, 아동 과학, 요리 프로그램이 요일별로 진행된다. 부모가 쇼핑하는 사이 아이들은 미술클래스에 참여하는 유아 창의융합교육기관도 입점해 있다. 이외에 교보문고, 완구매장, 유아휴게실이 마련돼 있다. 2018-11-07
-
경기꿈의학교 현장을 가다 우리나라 어린이․청소년의 행복지수는 OECD 국가 중 하위권에 속한다는 연구결과가 더 이상 놀랍지 않을 만큼 청소년들은 스스로도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무기력과 무동기 속에서 자신감과 자존감이 낮아져만 간다.그러나 어떤 상황에서도 무조건 믿어주고 편이 돼 주고 응원해 주는 사람이 있다면 청소년들이 흥미를 갖고 동기를 찾아갈 수 있지 않을까? 학교 안팎의 다양한 장소에서 주말, 방학 등을 활용해 이루어지는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을 포함한 창의적 체험활동을 응원하며 발 벗고 나선 학부모를 만나봤다.마을어른들, ‘배워서 남 주자’를 실천하다‘마을에서 아이들을 함께 키우자’는 목표로 학부모들이 뭉쳤다. 가죽공예, POP, 독서논술, 진로코칭, 레크리에이션 강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학부모 10명이 모여 ‘나누GO 나눔愛’를 결성했다. 이들은 마을 축제에서 중고도서를 판매해 기부하거나 취약계층에게 책을 나누고, 독거노인을 방문하는 등 학생들과 함께 다양한 교육봉사활동을 하면서 아이들이 마을과 더불어 사는 것을 배우며 바른 인성을 키우도록 돕는다. 마을의 이곳저곳을 살피는 통장으로 봉사를 하거나 초중고 운영위원과 학부모회 활동을 하면서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학부모진로아카데미에 참여하던 이들은 안산시환경재단이 운영하는 환경교육을 이수하면서 교육과 봉사의 접점을 찾아나간다.생생한 삶의 현장이 배움터가 되다중학생이 되면서 책과 멀어지는 아이들에 대한 안타까움에 공감하던 ‘나누GO 나눔愛’ 회원들은 아이들이 즐겁게 책을 읽을 수 있는 방법으로 꿈의학교 ‘책을 품은 인문학 여행’을 꾸렸고, 중학생 32명이 토요일마다 눈을 반짝이며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마중물 꿈의 학교 ‘안산 어디까지 가봤니?’를 이끌었던 정미숙 씨가 기획부장을 맡았다. 정 씨는 안산시 마을만들기 기획공모사업 ‘아프니까 청춘이다’ 동아리로 2017년 올해의 마을 상을 수상, 학부모 학교교육 참여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열혈 학부모로 부부가 꿈의학교 운영에 힘을 보태고 있다.‘책을 품은 인문학 여행’은 교과서 속 문학작품을 읽고 전문가의 강의를 들은 후 학생들끼리 자유롭게 작품에 의견을 나누고, 문학관을 방문해 책과 연관된 배경, 소품들을 찾아 신문, UCC, 북아트 등 자신만의 문학작품을 완성해보는 프로그램으로 알차게 꾸려졌다.학부모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는 문영자 씨는 “IT기기에 빠져 있는 학생들이 문학작품을 읽으며 감수성을 키우고, 그 배경이 된 장소를 찾아가 주인공들의 삶을 오감으로 이해하다보면 감정적이고 충동적인 시기를 잘 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청소년들이 다양한 경험 속에서 재능을 발견하기를 응원했다.꿈의학교, 샘골강습소를 재현하다한국인의 정서가 담긴 한국문학을 통해 선조들의 삶을 통찰하고 현재의 삶으로 연결시키는 ‘책을 품은 인문학 여행’은 ‘문학이 익어가는 교실’, ‘그곳에 가면 문학이 있다’, ‘문학의 향기로 나눔까지’라는 세 가지 주제로 운영한다. 최용신 선생이 농촌계몽운동을 펼친 샘골강습소였던 샘골교회는 ‘문학이 익어가는 교실’이 된다. ‘상록수’ 등 책을 읽고 시대적 배경과 우리 민족의 삶에 대해 배운 뒤 작품 속 배경이나 문학관을 찾아가는 ‘그곳에 가면 문학이 있다’로 연결된다. 글로만 보던 문학을 몸으로 체험하고 상상력을 키우며 지식을 확장시킨다. 이들의 배움은 ‘문학의 향기로 나눔까지’ 이어져 문학 관련 캠페인과 체험부스 등을 기획․진행하며 리더십과 협동심을 키우고, 배운 것을 나누는 즐거움을 알아가며 자신의 재능과 꿈에 한 발짝 다가서고 있다. 2018-11-07
-
안산시민들의 개인소장품 전 ‘별의별 전시회’ ‘일반 시민들에게 전시공간을 넘겨줄 수 있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라는 고민으로 출발한 안산환경미술협회의 ‘별의별 전시회’가 올해로 벌써 3년을 맞이했다. 지난 달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안산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별의별 전시회’에서 보물처럼 간직하고 모아온 개인 소장품을 구경했다. 어떻게 이런 걸 모을 생각을 했을까? 생각이 들다가도 나도 내가 좋아하는 것 하나쯤 차곡차곡 모아볼까? 하는 생각이 저절로 생기는 ‘별의별 전시회’에 다녀왔다.사연없는 물건은 없더라예술의 전당 전시관에서 열린 ‘별의별 전시회’. 많은 전시회 이름을 들어봤지만 ‘별의별’전시회라니. ‘보통과는 다른 갖가지’의 뜻이 담긴 ‘별의별’이라는 이름에 끌려 찾아간 전시회. 정말 ‘이런 전시회가 다있네’싶은 특별하고 유별한 전시회다. 우선 전시회에 들어서면 다양한 시민들의 소장품이 반긴다. 소장품은 그야말로 갖가지다.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집과 동물, 인물이 책 위로 툭 튀어나오는 팝업북, 인형 속에 또 인형을 감춘 러시아 인형, 우표며 등잔, 헬로키티 인형, 지점토 작품 등이다. 올해로 벌써 3번째가 되었다는 이 전시회에 7명의 안산시민들의 손때 묻은 작품들이 전시장 주인공으로 등장했다.전시 공간 옆에서는 소장자들의 사연이 적혀있고 어떤 소장자는 직접 작품 옆에서 관람객에서 작품을 설명하며 물건에 얽힌 이야기를 전한다.물건을 모으면 사랑도 쌓이네오뚜기 모양 큰 인형을 열면 작은 인형이 숨어있는 ‘마트로시카’ 일명 러시아 인형을 수집하는 장선희씨는 자신의 소장품 옆에 서서 작품 하나하나가 가진 사연을 설명하고 있었다. 장 씨는 “어릴 때 아버지가 러시아인형을 사다주신 후 러시아 인형은 아버지를 떠오르게 하는 추억의 물건이다 보니 볼 때 마나 하나씩 사서 모으게 됐다”고 말한다. 그러다 유명 작가의 명화가 그려진 러시아 인형을 발견하고는 꼭 구입하고 싶었지만 가격이 비싸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인형 하나 60만원에 파는데 도저히 살 수가 없었죠. 저 정도라면 직접 그려볼 수 있겠다 싶은 생각에 여행에서 돌아오자마자 아무것도 그려지지 않은 오뚜기 인형을 사서 직접 그렸어요”그렇게 직접 제작한 작품의 주제는 다양하다. 오드리 햅번이며 유명 정치인, 동화주인공, 만화캐릭터까지 손재주 많은 그녀의 손끝에서 동그랗고 귀여운 인형으로 재탄생했다. 전시장 한 켠은 딸아이가 좋아해 직접 만들어 주었던 미니언즈들로 꾸며져 장선희씨 소장품 코너에는 아버지 딸 손녀 3대의 이야기가 담겼다.삶이 풍성해지는 소장품전 환경미술협회가 3년 전부터 진행하는 ‘별의별 전시회’. 김용남 환경미술협회장은 “미술가나 작가 등 예술인 만 전시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시민들도 전시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소장품전을 기획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2016년 처음 시민 공모로 시작한 소장품 전에 예상 밖으로 많은 시민들의 참여가 있었다. “정말 다양한 물건을 모으는 시민들이 많더라구요. 가장 기억에 남는 소장품은 미니어처 한복을 제작하는 분이었어요. 결혼식을 앞두고 엄마와 딸이 한복을 지어갔는데 어머니는 결국 한복을 못 입어보고 돌아가셨대요. 따님이 엄마 납골함 속에 넣어드리고 싶다고 작은 한복을 만들어 달라고 해 같은 한복을 작게 만들어 와인병에 입혀서 드리면서 미니어쳐 한복을 만들기 시작했데요”이처럼 소장품에는 수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듬뿍 담겨 있어 작은 것 하나 소홀할 수가 없다. 나만의 보물상자를 나누는 ‘별의별 전시회’에 참가하고 싶다면 내년까지 기다려야한다. 환경미술협회가 1년에 한 번씩 진행하는데 내년 공모 심사에 참가하면 나마의 소장품도 전시기회를 가질 수 있다.김 회장은 “자신만의 사연을 가진 작품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한 분야로 작품의 수가 100종류 이상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2018-11-07
-
올 겨울 사리원손만두가 주인공인 전골 꼭! 먹어봐야~ 진하고 따뜻한 국물이 그리운 계절이다. 진한 육수에 건더기가 듬뿍 든 전골요리는 먹는 이의 마음까지 데우기에 충분하다. 여기에 ‘복(福)을 가득 담아 싼다’는 손만두가 들어간다면?안산에서 이름난 사리원손만두를 창시한 민형섭 대표는 “만두전골은 온 가족이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든든한 맛을 담았다”고 자신 있게 밝혔다. 시종일관(始終一貫) 최고의 만두를 빚는 사람과 마음까지 뜨끈해지는 맛집을 소개한다. 11월에는 이벤트까지 있어 정말 속이 꽉 찼다.전골의 주인공 만두, 그리고 감칠맛 조연들민 대표는 사리원에서 내려온 엄마가 만든 만두를 먹고 자랐다.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는 그 맛! 배가 터지도록 먹어도 탈이 없는 엄마의 손 만두 그 맛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순수한 자연의 맛이 아니면 절대로 낼 수 없는 맛이다. 만두에 들어가는 재료 중 한 가지만 바꿔도 맛이 완전히 깨져버리기에 아직도 전통방식 그대로 만든다.”이 사리원 손 만두를 주인공으로 만든 전골의 양념 역시 주인공의 품격에 맞춰야 하지 않을까? 민 대표는 “야채 사골 육수에 간장 다리고 고운 고춧가루와 함께 숙성시켜 풋내는 잡고 깊은 맛을 낸다”며 “각종 버섯에 채소 그리고 소고기 샤브샤브를 먼저 먹고 그 다음 속 푸짐한 왕만두까지 먹으면 된다”고 전했다. 싱싱한 야채와 고기 유난히 부드럽고 촉촉한 왕만두 여기에 깜짝 조연은 절인 청양고추로 만든 간장! 순수한 맛에 칼칼한 향이 더해진다.11월, 깜짝 놀랄 만한 이벤트 세 가지필자가 사리원 손만두의 맛을 처음 안 것은 안산 중앙동이다. 속이 꽉 찬 부드러운 만두를 김치전골이나 라면에 넣으면 어르신도 아이들도 모두 좋아해 자주 방문하던 곳이다. 소문이 점점 퍼지며 매장이 고잔 신도시와 송산으로 늘어났고, 올 11월 고잔 신도시 본점이 확장 오픈을 하며 고객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되었다. 우선 어른 손바닥 크기의 손만두를 포장할 때 하나씩 더 얹어주고, 칼국수는 원 플러스 원 여기에 따끈한 만두전골을 7900원에 먹을 수 있다. 원래 가격은 12000원이다. 사리원 손만두 본점에서는 북한식불고기와 조선육회를 먹을 수 있어 더욱 추천할 만 하다. 민 대표는 “북한음식은 간이 세지 않다. 순하고 자연친화적인 맛을 고수하기 위해 양념을 자연에서 구하는 경우가 대체적”이라며 “불고기 역시 배와 사과 양파를 엄청 많이 이용해 달고 순하고 부드러운 맛을 낸다”고 전했다. 이곳이 가족단위로 식사하기 좋은 곳으로 소개하는 이유는 바로 이것! 달콤한 것을 좋아하는 어르신이나 아이들의 입맛과 건강에 안성맞춤이다.배달해도 맛은 그대로만두전골 속에서 입안에서 촉촉이 녹아드는 만두 그리고 철분과 영양이 풍부한 신선한 육회까지. 자녀들과 시간 맞추기가 어려워 외출이 어렵다면 포장배달을 이용해도 좋다. 어디까지 포장배달이 될까? 사동이나 이동 초지동도 가능하다. 전골육수는 페트병에 담아주니 끓이기만 하면 끝. 이곳 육회덮밥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고추장 양념이 아니라 매운맛을 보완한 간장소스 개발해 사용한다. 자연의 맛을 얻기 위해 달인 간장을 이용하고 식초와 고급야채 특히 새싹과 어린잎을 듬뿍 올린다. 양파조차도 절여서 사용하는데 ‘긴 시간’이 밀어내는 숙성된 맛을 찾기 위한 주인장의 노력이 음식 사이사이에 배어 있다. 15가지 이상의 재료가 들어가는 김치도 이곳의 손맛을 알 수 있는 자랑거리이다. 아직도 만두를 빚느라 늘 분주한 민 대표와 그의 어머니가 고향 사리원에 개업을 꿈꿔볼 만도 한 요즘. 화합의 맛 만두전골은 올 겨울 꼭 맛봐야 하는 음식이다. 2018-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