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청소년이 행복한 토요일 만들겠다”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가 지난 24일 ‘청소년스포츠단’ 사업 종목별 종합대회와 우수선수강습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청소년스포츠단 사업은 주5일 수업제가 전면 시행된 올해, 자칫 게임과 TV시청 등으로 무의미해질 수 있는 토요일 오전시간대에 스포츠 활동을 통해 지역청소년들이 행복해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다. 건강증진 및 스트레스 해소와 인성교육, 사회성 함양 등 학교생활만족과 학업성취에도 기여하고 또래관계 개선과 학교폭력을 예방해 활기찬 청소년문화 조성을 위해서다.올 시범사업에는 관내 4개 대학(순천향대 호서대 선문대 서남대) 대학생 체육지도자 20여명이 관내 4개중학교(송남중 인주중 온양신정중 배방중) 학생 200여명에게 관심 있는 스포츠종목을 가르쳤다. 이날 우수선수 강습회는 축구프리스타일 세계챔피언 우희용과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겸 현 상명대학교 농구부 이상윤 감독, 남성초등학교 이종선 탁구코치 등이 청소년들이 선택한 관심종목을 가르쳐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종합대회에 참여한 4개 중학교 학생들은 학교의 명예를 걸고 열띤 경쟁을 펼쳤다. 축구 농구 탁구 릴레이 경기 종합우승에 신정중, 종합준우승 배방중, 우수상은 송남중과 인주중이 차지했다. 센터는 전문가와 유관기관 토론회를 개최해 올해 청소년스포츠단 성과를 분석하고 내년도 사업방향을 정해 2013년도 종목과 참여 학교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 홈페이지(www.smartyouth.or.kr) 또는 전화문의(지명근 549-9135) 하면 된다. 노준희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30
- 사회적기업, 장애인 등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성과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와 사회서비스 제공을 통해 지역경제발전 및 공익증진을 도모하는 ‘사회적기업’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천안시에 따르면 2012년 공모를 통해 사회적기업 6개소를 선정해 총 22개 기업(마을기업 2개 포함)으로 확대, 취약계층 일자리 및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충남형 사회적기업이었던 (주)드림앤첼린지와 (주)즐거운밥상은 지난 6월과 9월 각각 고용노동부 인증 사회적기업으로 승격되는 등 모범적인 사회적 기업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천안에는 고용노동부가 인증한 사회적기업 7곳(예비사회적기업 1곳 포함)을 비롯해 충청남도가 지정한 ‘충남형 사회적기업’ 13곳, 충청남도가 선정한 풀뿌리 마을기업 2곳 등 22개 사회적기업이 있다. 2008년 하늘나무 노인복지사업단을 시작으로 2010년부터 증가했고, 연말 충남형 사회적기업의 추가 선정을 앞두고 있어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천안시 지역경제과 김광이 과장은 “천안시는 2009년 사회적기업 육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사회적기업에 대한 제도적 지원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인건비 지원뿐 아니라 시민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사회적경제 프로그램 등을 운영, 일자리 창출을 통해 취약계층과 함께하는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나영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30
- 2년 연속 지방물가 안정관리 최우수기관 선정 천안시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실시한 ‘2012년 지방물가 안정관리’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뽑혔다.천안시는 행정안전부가 전국 227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방공공요금 동결, 물가안정 홍보 등 물가안정을 위한 우수 시책발굴 추진사례 평가에서 2년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 행정안전부장관 표창과 함께 특별교부세 1억5000만원을 받는다.그동안 천안시가 추진해온 우수사례는 ▷ 업소별 30~50% 저렴하게 판매하는 할인판매업소 등 물가안정 모범업소 798개 운영과 스마트폰 앱 개발운영 ▷ 신문 및 TV방송 광고를 이용한 체계적이고 다양한 물가안정 홍보 ▷ 공공요금 동결조치 및 관리강화 ▷ 지역물가 주기적인 모니터 및 관리 등이다.특히 착한가격업소와 물가안정 모범업소에는 쓰레기종량제봉투·앞치마 제공, 위생관리 용역지원은 물론 표지판 부착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어 참여업소의 큰 호응을 얻었다. 천안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지속적인 개인서비스요금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기존에 추진하고 있는 수범시책 등을 더욱 발전시켜 물가안정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나영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30
- 구미시 장미로터리클럽, 지체장애인 휠체어 후원 국제로터리 3630지구 구미장미로터리클럽(회장 이갑선)이 지난 20일 시립도서관 강당에서 구미지역 대표와 20개 클럽 회장 총무 및 경주 천마로터리클럽 회장 회원, 형곡리틀랙트 학생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체 장애인 30명에게 휠체어(30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구미장미로터리클럽은 이날 20주년 기념식 및 경주 천마로터리클럽 자매 결연식 행사에서 구미시를 통해 지체장애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등록 장애인 30명에게 장애인 복지증진을 위한 보장구(휠체어) 구입비 중 자부담분 1인 10만원 총 300만원을 후원해 휠체어 30대를 전달했다.구미장미로털리클럽 나혜 이갑선 대표는 “20주년을 맞이하여 국제로터리클럽 ''섬김으로 평화를''를 실천하기 위해 지역사회에 적은 힘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기회를 갖고자 지체 장애 이웃에게 휠체어를 전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김휴진 주민생활지원과장은 “뜻 깊은 날에 40여명의 회원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지체 장애 이웃들에게 희망을 나눠준 것에 대하여 감사를 드리며 구미시에서도‘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30
- 구미시, 친환경 학교급식지원센터 설립 가시화 구미시는 지난 20일시청 상황실에서 ‘구미시 친환경 학교급식지원센터 설치를 위한 추진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구미시 친환경 학교급식지원센터는 학생들에게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농축산물을 적정한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올바른 먹을거리를 안전하게 공급하여 학교급식의 질을 향상시킬 목적으로 설치된다.이날 회의에는 김성현 시의원, 구미교육지원청, 교원단체, 학교급식 전문가, 생산자, 유통업체, 학부모, 시민단체 등 위원 21명이 참가했다.센터 설립과 관련, 시는 지난 6월 구미농협협동조합(조합장 김종광)이 경상북도에 학교급식지원센터설치사업 신청서를 제출, 10월에 사업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는 30억원(도비 7억2000, 시비 16억8000, 자부담 6억)으로, 학교급식지원센터 건립이 추진됨에 따라 내년 12월까지 식자재 전처리시설, 저장, 배송시설, 기계장비 등을 갖춘 투명한 급식유통시스템과 안전한 학교급식체계를 구축할 전망이다.한편, 구미시는 2012년도 무상급식을 읍면지역 전학생, 동지역 다자녀가정 학생 및 최저생계비 160%까지 학교급식 관련 지원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이어 2013년에는 읍면지역 전학생, 동지역 다자녀 및 최저생계비 180%까지 범위를 확대하여 도내에서는 가장 많은 급식비를 지원할 계획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30
- 시민단체 소식 행복한 초록우산 부모교육대상: 아이들을 행복하게 키우고 싶은 부모일시: 11월 8일~12월 13일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낮 12시참가비: 3만원(수급자 및 법정 차상위대상자 무료)장소: 천안성정종합사회복지관 2층문의: 천안성정종합사회복지관 578-5172 2012 하반기 인문학산책대상: 인문학에 관심 있는 지역주민일정: 12월 6일(목) 오후 7시 ‘놀이’ 편해문(놀이운동가) 참가비: 전강좌 2만원(아산YMCA회원 10%할인, 중고대학생 무료)장소: 아산YMCA 문의: 아산YMCA 546-9877공간너머 12월 학습 모임대상: 도시에 관심 있는 지역주민 누구나일정: 12월 8일(토) 9시장소: 북카페 산새도서명: 한국의 주택, 그 유형과 변천사문의: 푸른천안21실천협의회 김우수 국장 553-2120 컴퓨터교육대상자 모집대상: 만 19세 이상 장애인 및 가족모집기간: 11월 30일(금)까지수업료: 무료장소: 아산시장애인복지관 2층 정보화교육장문의: 아산시장애인복지관 545-7727 정보화교사제19기 노인사회교육대학 작품전시회내용 : 어르신들의 작품전시(서양화 사군자 서예 손뜨개 등)일시: 12월 5일(수)~2013년 1월 25일(금)장소 : 천안시노인종합복지관 사회교육실문의 : 천안시노인종합복지관 571-0617~8 시선&관심 - SHARE the ROAD 캠페인사람과 자전거, 자동차가 함께 하는 길푸른천안21실천협의회는 사람과 자전거, 자동차가 공존하는 소통과 나눔의 길을 만들기 위해 SHARE the ROAD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김우수 국장은 “본래 길이란 사람의 길이며 소통의 통로였다. 그러나 어느 순간 골목을 포함한 모든 길이 자동차에 의해 점령당했다”며 길의 회복을 강조했다. 자전거 라이더와 차량운전자의 행동요령으로는 ‘운전자는 사람과 자전거, 차량의 안전거리 유지와 규정 속도를 지킨다’ ‘교통강자인 운전자는 보행자를 비롯한 사회적 교통약자에게 위협을 가하지 않는다’ ‘운전자는 긴급한 경우가 아니면 경적을 울리지 않는다’ 등이 있다. 이 캠페인은 푸른아산21실천협의회 푸른희망군포21실천협의회가 함께 한다. 문의: 푸른천안21실천협의회 553-2120충남 그린리더 양성과정충청남도에서 주최하고 충남기후변화교육센터(광덕산환경교육센터)에서 주관하는 충남 그린리더 양성과정이 12월 5일부터 7일까지 광덕산환경교육센터에서 열린다. 과정은 환경교육 등 강의와 기후변화와 대안에너지 관련 실습과 전북 부안등용에너지자립마을 현장탐방으로 진행한다. 양성과정 수료자에게는 충남 기후변화교육센터 수료증을 발급하며 센터에서 위탁 운영 및 진행하는 기후변화 교육에 기후해설가로 활동할 수 있다. 문의: 광덕산환경교육센터 572-2535남궁윤선 리포터 akoong@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30
- 대선후보에 묻는다 … “여성이 행복한 세상 가능한가?” 두부 한 모도 아껴 먹었다. 자식들이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자라는 것을 행복이라 여겼다. 사회에서 인정받으려고 시간을 쪼개고 쪼개서 앞만 보고 달렸다. 남한테 피해 안주고 열심히 살면 언젠가 좋은 날이 올 거라는 믿음을 안고 살았다.죄다 헛된 꿈이라는 것을 알았다. 아무리 아끼고 아껴도 통장 잔고는 줄어갔다. 그나마 은행 빚이라도 없으면 다행이었다. 아이 맡길 곳이 없어 발만 동동 구르고 성실하게 사는 게 행복을 가져다주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누구에게도 털어놓고 말하지 못했던 여성들의 속마음을 들어봤다.전업주부 - 서은경(30대 후반·아산시 도고면)씨“남편과 함께 하는 저녁이 그렇게 큰 꿈인가요?”토요일 오전, 자는 남편을 두고 아픈 아이들을 데리고 병원에 갔다. 진료를 다 받고 나오는데 울컥했다. 무작정 고속도로를 타고 친정으로 내달렸다.결혼해 두 아이를 낳고 전업 주부로 산 지 10년. 나름 대한민국에서 여자로 사는 게 행복하다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그 행복 속에 남편은 없었다. 주중에 아이들은 거의 남편의 얼굴을 못 보고 잠이 든다. 남편은 토요일이나 일요일 하루는 출근을 한다. 그나마 출근 안 하고 같이 있는 하루도 남편은 쉬어야 한다며 소파에 앉아 자다 깨다 하며 TV리모컨을 끼고 있기 일쑤다. 주말에 아이가 아파도 혼자 병원에 데려가곤 했고 남편은 그걸 당연히 여겨왔다. 생각해보면 결혼 후 10년 동안 늘 남편에게 휴식을 양보했다. 내 바람은 작고 소박하다. 평일 저녁 남편이 집에서 함께 밥을 먹으며 도란도란 가족들과 시간을 나누는 것. 출근시간이 정해져 있듯 퇴근시간도 합리적으로 사회 분위기로 정착되었으면 한다. 직장이나 사회 제도로 뒷받침 할 것이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 솔직히 정치는 잘 모르겠다. 그저 집이 남편의 일방적 쉼터가 아니라 가족이 함께 힘을 낼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할 뿐이다. 어느 정치인의 ‘저녁이 있는 삶’이란 구호가 가슴 찡하게 와 닿았다. 프리랜서 - 김영아(40대 초반·아산시 배방읍)씨“일을 계속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늘 고민”아홉 살 네 살 두 아이의 엄마로 프리랜서로 일한다. 정시에 출·퇴근하는 직장맘들에 비하면 비교적 자유롭게 시간을 쓸 수 있다. 하지만 빠듯하게 돌아가는 일상이다 보니 일하랴 살림하랴 어느 것 하나 쉽지 않다. 남편이 소파에 앉아 스마트 폰을 만지작거리며 쉴 때는 같이 쉬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다. 하던 일이 마무리 되지 않을 때는 아이들을 TV 앞으로 몰아놓고 죄의식을 느낀다. 육아에 전념하며 10년 가까이 일을 쉬는 동안 보수는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남편 월급과는 비교도 안 되는 돈벌이를 하면서 남편한테 당당하게 가사일이나 육아를 분담하자고 말할 형편이 아니다. 일은 일대로 해야 하고 집은 제대로 정리 안 돼 있고 아이들은 징징거릴 때 ‘내가 지금 뭐하나, 무슨 영화를 보겠다고 이러고 있나’ 하는 생각을 수십 번도 더 하게 된다. ‘아이가 좀 더 크면 다시 일을 시작할까’ 생각도 하지만 그게 언제인지 누구도 정답을 말해주지 않는다. 다시 사회로 나가려고 할 때 받아줄까도 자신이 없다. ‘워킹맘’이라는 단어는 있지만 ‘워킹대디’라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다. 엄마는 일을 해도 엄마의 역할을 다 해내야 한다는 사회적인 메시지라고 생각한다. 엄마로써의 역할을 잘 하면서 일도 잘 할 수 있는, 그런 ‘여성이 행복한’ 사회가 가능할까. 모두에게 묻고 싶다. 여성장애인 - 박혜경(39·천안시 입장면)씨“여섯 살 아이가 동생 업고 뛰어야 하는 세상”5년 전 한밤중이었다. 작은 아이가 고열에 시달리며 경기를 일으켰다. 아이를 데리고 응급실에 가야 하는데, 나도 남편도 장애인이라 아이를 업을 수가 없었다. 보다 못한 여섯 살 큰 애가 네 살 동생을 업고 응급실로 뛰었다. 깔딱 숨이 넘어갈 것만 같은 아이에게 나는 아무것도 해줄 수가 없었다. 여성장애인은 아이 목욕도 제대로 시킬 수 없다. 비장애 여성들도 처음 아이를 대할 때 어렵다. 장애가 있는 엄마들은 몸이 자유롭지 못하니 더욱 심하다. 출산을 하면 등급에 따라 100~120만원을 지원받는다. 그 비용으로 산후도우미를 요청하라고 하지만 여성장애인은 출산 때 대부분 수술을 한다. 동네병원에서는 받기를 꺼려 대학병원에 가기 때문에 보조금은 모두 병원비로 사용한다. 요즘은 아이의 사춘기를 어떻게 보내야 할까 걱정이다. 아이에게 엄마의 상황을 늘 이야기하고 아이도 이해하지만, 잘 극복할지 모르겠다. 부모의 장애를 쉽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비장애 가정과 연계하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많은 장애인 가정의 자립에 도움이 될 것이다. 아이가 갑자기 아플 때나 학교에 엄마가 가야 할 때 도움을 받고, 형 또는 친구들과 상시 교류한다면 아이가 사춘기도 작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엄마로서 아이를 돌볼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 더불어 여성장애인의 건강을 책임질 전문병원을 적어도 도에 하나씩은 마련할 것을 바란다. 노인 - 김정자(가명·69세)“내 손으로 자식 셋 다 키웠는데…”4세, 2세 외손주들 봐주느라 맞벌이하는 딸 내외와 산다. 남편은 고향집에서 농사를 짓고 있어 두 집 살림을 한다. 딸이 연구원이라 그만 두게 하기 아까워 육아를 자청했다. 첫째 손주는 올해부터 어린이집에 다닌다. 아침에 갓난쟁이 데리고 큰놈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는 것부터 전쟁이다. 눈물바람인 큰놈 떼놓고 잠깐 살림 좀 살고 나면 금방 오후시간이다. 큰놈 어린이집서 돌아오면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르겠다. 내가 애들 봐준다고 했지만 너무 힘에 부쳐 더는 못할 것 같다. 그나마 딸 내외가 바짝 벌어야할 때라 눌러 앉아있는 상황이다. 나는 내 손으로 자식 셋을 키웠는데, 요즘은 여자도 벌어야 애를 키울 수 있다니 요지경 속이다.아파트생활 못하겠다며 고향집에 남은 남편이 한 번씩 병원나들이라도 할라치면 그것도 내 몫이다. 서울 사는 아들네도 제 생활이 있는데 내가 딸네 애들 봐주면서 ‘아버지 병원 좀 모시고 다녀와라’ 할 수 없지 않나. 토요일에 내가 영감 모시고 병원 다닌다. 나도 허리고 무릎이고 성한 데가 없는데 말이다.아직 큰 병 걸려 돈 걱정하지 않으니 다행이다. 친구들 셋에 하나는 암으로 병원신세를 지고 있는데 아주 못할 짓이더라. 나라에 바라는 것? 그런 것 없다. 애들 어릴 때 어미가 애 키우고 애들 다 키우고 나서는 허리 좀 뻗고 사는 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 미혼 - 이서연(가명·26세)“여성용 기숙사 아파트 있으면…”직장생활 2년차 미혼이다. 직장 근처에서 자취한다. 대학졸업반 때 진로를 결정했고 사회복지관련 직장을 잡았다. 관심 분야 일이라 성취감도 있고 만족하는 편이다. 급여가 적은 게 흠이지만 알고 시작한 일이라 문제되지 않는다. 친구들은 여전히 취업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 비정규직으로 입사한 친구들도 정규직 자리를 향해 딴 맘 품는 것이 다반사다. 대학등록금 대출도 다 갚지 못한 처지들이라 처우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나는 그나마 부모님 덕에 빚 없이 사회생활을 시작한 셈이다.최근 직장 선배 하나가 육아 때문에 사표를 내더라. 결혼이 여자의 일에 큰 변화 요건이란 걸 체감했다. 학교에서 남자들과 동등하게 경쟁했지만 사회생활은 시 2012-11-30
- 실국 자율 편성으로 예산 절감 강원도에서 전국 최초로 도입한 ‘실국 총액배분 자율편성 예산제도’가 행정안전부 주관‘2012년 자치단체 예산효율화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특별상과 함께 특별교부세 1억5천만 원을 지원받는다.행정안전부는 매년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①세출 절감 ②행사?축제 개선 ③세외수입 증대 ④예산운영의 주민참여 활성화 ⑤지방세 체납액 징수 증대 ⑥공유재산 활용방법과 기술 등의 전파?공유 등 총 6개 분야에 걸쳐 33개 기관을 선정하고 있다.우수사례에 선정된 강원도의 ‘실국 총액배분 자율편성 예산제도’는 민선5기 강원도정이 중점 추진하고 있는 사무혁신을 위한 3대 핵심과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2013년 당초예산 편성부터 도입됐다. “이 제도로 인해 예산편성단계에서 495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강원도는 밝혔다. 또한 “불필요한 일 줄이기에 성공해 1/6 수준의 감축 효과가 발생했으며, 자율적인 예산 수립으로 불만이 최소화되는 등 책임행정 구현에도 일조하고 있다”고 말했다.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9
- 원주시, ‘대한민국 경관대상’ 우수상 수상 원주시가 국토해양부에서 주최하고 한국도시설계학회에서 주관한 ‘제2회 대한민국 경관대상’ 시가지 경관 부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원주시는 시민들의 접근성 및 쾌적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여 유동인구 증가로 인한 침체된 (구)도심 상권을 활성화 시키기 위하여 추진한 원일로·평원로 일원 시가지 미관개선 사업으로 응모해 우수상을 수상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9
- 원주농업대학 입학생 모집 원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최지현)에서는 미래 원주농업을 이끌어 갈 유능한 전문농업인 양성을 목적으로 운영하는 ‘제10기 원주농업대학 입학생’을 모집한다.제10기 원주농업대학은 내년 2월에 개강하여 12월까지 연중 25회 운영되며, 원주농업발전을 주도해 나갈 정예 전문인력 양성을 위하여 최신 농업기술 정보와 선진농업 현장학습 등 이론 및 실습 위주의 교육으로 체계적으로 운영한다.●모집 요강모집 기간 : 2012년 12월 20일까지 학과 : 복숭아과, 친환경농업과, 기초농업과, 농업유통과인원 : 160명(학과별 40명)문의 : 033-737-4155~7(농업기술센터 농촌자원과)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