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익산 망성면 곰솔 ‘고사’ 익산시 망성면 신작리의 수령 400년 된 곰솔이 벼락을 맞아 고사해 주민회의 끝에 베어내기로 했다.익산시와 망성면은 주민과의 협의를 거쳐 2007년 벼락을 맞아 앙상한 나뭇가지만 드러낸 채 흉물스럽게 변한 곰솔을 다음 달에 베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익산시는 다음 달 초 철거 전문가에 맡겨 이를 처리할 계획이다. 철거 전에 마을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고사도 지낼 예정이다.천연기념물 제188호였던 이 곰솔은 벼락을 맞은 다음해에 천연기념물에서 제외됐다. 나이는 약 400살로 추정되며 높이 15m, 둘레 3.77m의 거목이다.시는 빈자리에는 수령 40-50년 된 소나무를 구해 심을 계획이다.아울러 이번에 철거되는 곰솔은 수목보존처리와 토막 처리를 거쳐 문화재청 천연기념물센터, 익산 관내 도서관, 망성면사무소, 곰솔 공원에 나뉘어 보존, 전시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2007년 벼락을 맞은 직후 곰솔이 죽었으나 그간 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했던 곰솔을 쉽게 처리할 수 없어 망설였던 것"이라면서 "이제는 편히 보내주고 이곳에 새로운 후계나무를 심어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19
- 벽성대, 결국 퇴출 교과부로부터 폐쇄 경고를 받았던 김제의 전문대인 벽성대가 결국 폐쇄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제28차 대학구조개혁위원회''에서 벽성대에 대한 처리 방안을 논의한 결과 벽성대에 대한 학교폐쇄 방침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교과부는 “지난해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된 중대한 부정·비리 사항에 대해 시정조치를 내렸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감사 이후에도 불법 학위를 수여해 학교폐쇄 방침을 확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이에따라 벽성대에 대한 폐쇄명령 예고와 청문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벽성대가 퇴출되면 지난 2월 말 폐교한 명신대, 성화대, 건동대에 이어 현 정부 들어 네 번째 퇴출 대학이 된다.벽성대는 지난해 7월 감사원이 실시한 지표부실대학 감사결과 대규모 학사부정 등이 지적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정요구 및 1차 학교폐쇄계고를 했으나 9건의 처분요구사항 중 경미한 사항만 이행하고 주요 지적사항인 수업시수 부족 자에 대해 부당한 학점부여 및 학위수여, 교직원 중징계 등은 이행하지 않았다.교과부는 지난 5월 벽성대를 운영하는 충렬학원에 대해 ''부당하게 부여한 학점(1424명) 및 학위(837명)''를 취소하지 않으면 퇴출 절차에 돌입하겠다는 내용의 학교폐쇄 2차 계고를 내린바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19
- 김진태 의원, 사전선거운동 혐의 검찰 고발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춘천)이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민주통합당은 김 의원이 지난 4&bull11총선을 앞두고 유권자를 상대로 수십 차례 금품을 지급한 내역을 적은 회계장부를 입수, 16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김 의원을 춘천지검에 고발했다. 민주당은 고발장에서 “김 의원이 선거운동 기간 이전인 2011년 7월 이전부터 광범위하게 금품을 살포하는 방식으로 조직적인 사전 선거운동을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김 의원 선거캠프 내부의 제보자를 통해 이 같은 사전 선거운동 관련 회계장부를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계장부에 따르면 김 의원측은 2011년 7월 3일 잔금 39만원을 시작으로 2011년 7월 25일까지 자신의 법률사무소 사무장인 박 모씨에게 320만원을 지급해 지역 단체나 모임에 금품을 지급한 것으로 추정된다. 춘천시 한 협회 회장에게 20만원, 생활체육 단체 전 간부에게 100만원을 각 지급한 내역도 명시돼 있다. 또 선거팀원들 회식으로 1&bull2차례에 걸쳐 115만원을 지급하고, 산악회 족구대회에도 10만원을 기부한 정황도 포함돼 있다. 기타 유권자들로 추정되는 개인 이름과 회식비용 등이 기재돼 있다. 수입란에는 사무실에서 2회에 걸쳐 150만원, ‘변호사님’이 170만원을 입금한 내역이 적혀 있다. 공개된 한쪽 분량의 문서의 총 지출액은 300만원으로 추산된다. 회계장부 내역만으로 주된 용도가 김 의원측 사전 선거운동 일환으로 지출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공개된 회계장부는 일부에 불과하고 전체적으로 대대적인 기부행위가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고발대리인인 안봉진 변호사는 “내부에서 일했던 사람이 제보한 것으로 김 의원 법률사무소 사무장이었던 박 모씨가 작성한 것으로 판단한다”라며 “기부액수는 더 많을 것이고, 이를 입증할 자료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태 의원은 “근거없는 정치 공세”라며 반발하고 있다. 김 의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회계장부를 작성한 사실도, 기부금을 준 행위도 없었다”며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계장부를 작성한 것으로 지목된 박 모씨도 “법률사무소 사무장을 할 때도, 선거캠프에서도 회계장부라는 것을 작성한 사실이 없다”며 “누군가 내 업무수첩을 훔쳐가서 가짜 문서를 작성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한남진&bull김성배 기자 nj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18
- <춘천사람들> 중앙시장 ‘오뚜기닭갈비’ 신현정 씨 춘천 대표음식 닭갈비의 새로운 변신. 모양새는 편리성을 감안해 가볍고 날씬해졌지만, 속은 진짜배기 춘천 닭갈비 맛 그대로다. 타 지역의 반응도 뜨거울 수밖에. 우리지역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찾아가는 강원도 전통시장 「굴러라 감자원정대」’ 행사를 통해 선보인 춘천중앙시장 오뚜기닭갈비의 컵닭갈비가 그랬다. 실내 둥그런 불판에 앉아 고기를 조리해야 하는 시간을 확 줄여 야외에서도 즉석으로 간단한 컵에 닭갈비와 볶음밥까지 함께 맛 볼 수 있으니. 이런 성과로 현재 춘천의 여러 닭갈비 가게들이 컵닭갈비를 시도하고 있는 중이지만 이 메뉴의 원조는 다름 아닌 중앙시장 내 오뚜기닭갈비 신현정 사장이다. “서울 노원구, 남이섬 등에서 진행한 감자원정대 행사에서 정말 큰 사랑을 많이 받았죠. 올 가을 대전엑스포에도 초대를 받았어요.” 춘천 명동 닭갈비골목에서 5년 전 중앙시장으로 자리를 옮겨온 신 사장은 재래시장의 불경기를 누구보다 실감하고 있다. “명동엔 관광객이 넘치지만 재래시장 골목하고는 비교가 되니 힘들 수밖에요.” 다행이 최근 진행된 재래시장 살리기 프로젝트와 더불어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오뚜기닭갈비는 컵닭갈비라는 새로운 시도로 오히려 춘천보다 외지에서 유명세를 타게 된 것이다. 더욱이 행사장에서 컵닭갈비를 맛본 전국 각지의 사람들이 택배로 구매를 요청하기에 춘천 닭갈비가 전국으로 전해지는 큰 역할을 맡고 있다. “서로 얼굴도 못 본 상황에서 전화 주문 후 물건이 전해지는 구조라 더욱 신경이 쓰입니다. 그래서 양념도 지역적 입맛을 고려해 더 신경 쓰고, 양도 더 푸짐하게 챙겨 드리죠.” 택배를 통해 오뚜기닭갈비와 만났던 고객의 대부분은 여행 차 춘천에 들르면 꼭 시장으로 찾아와 오뚜기닭갈비만의 맛을 즐긴다. 시장살이가 늘 편한 것만은 아니지만 터주 상인들과 지내는 유쾌한 하루가 그녀는 즐겁기만 하다. 또 최근엔 상인대학에 참석하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여러 분야 전문가들이 직접 강의를 해주시는데 정말 배울 게 많아요. 손님 대응법이라든가 정말 콕콕 찍어서 가르쳐 주시니까요.” 얼마 전 낭만시장으로의 다부진 변화를 선언한 중앙시장. 이제는 젊은 사람들도 자주 찾아와주는 명소로 거듭나길 바란다는 그녀다. 문의 : 253-994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18
- <춘천사람들> 중앙시장 ‘닭터강정’ 전혜자 씨 삼사십년 베테랑 토박이들이 운영하는 상점이 즐비하다는 춘천중앙시장. 하지만 닭터강정 전혜자(51) 사장이 이곳에 새롭게 가게 문을 연 게 불과 3개월 전이다. 인제 원통에서 제법 큰 갈빗집을 운영하던 그녀는 음식업의 또 다른 흐름을 읽고 과감히 업종변경에 나섰다. 춘천의 한가운데에서 닭강정이란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기에 이르렀던 것. “춘천중앙시장은 어르신들도 많지만 명동과 이어져 있어 젊은 세대들의 접근성도 크다고 생각했어요. 특히 최근 닭갈비를 맛보러 오시는 관광객들이 많이 늘어난 만큼 가실 때는 손에 손에 우리 닭터 닭강정을 들고 기분 좋게 다녀가실 수 있을 거란 기대로 시작했답니다.” 길어지는 불경기에 여름 장마까지 겹친 요즘이지만 닭터강정엔 손님들의 발걸음이 잦았다. “주위 장사하시는 분들도 힘든 시기에 들어와서 이 정도면 좋은 성과라고 많이 힘을 주십니다.” 닭터강정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었던 비결 가운데 하나는 바로 전 사장이 몇 개월의 노력 끝에 개발한 특제 양념소스. 조미료는 절대 금하고 고춧가루는 오로지 국내산만을 고집한다. 게다가 큰 사이즈의 국산 닭만을 사용하기에 한번 다녀간 손님들은 꼭 다시 찾아오게 되더란다. “닭터란 이름도 맛은 물론이요, 건강까지 책임지자는 생각으로 지었는데 거짓말을 할 순 없잖아요. 서면에 사시는 단골손님 한 분은 일주일이 멀다 하고 찾아오시죠. 이 분 역시 평소 조미료를 안 드시는 분이시거든요.” 닭터강정 맛에 반한 단골들과 함께 단체주문도 많아졌다. 얼마 전 마임축제 때는 행사장 푸드존을 찾은 남녀노소의 사랑을 거의 독차지할 정도였다. 그래서 오는 가을부터는 전국 단위 택배 유통과 함께 중앙시장까지 나오기 힘든 분들을 위한 배달 서비스도 시작할 예정이다. “최근 중앙시장에 부는 변화의 바람은 참 보기 좋아요. 이 변화가 모든 시장상인들에게 무조건 이익을 가져다 줄 순 없지만, 변화하는 가운데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길이라는 건 분명하지요.” 전 사장은 자신의 닭강정이 중앙시장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해 관광객들에게 긴 줄을 세울 수 있는 내일을 그려본다. 그렇게 중앙시장과 함께 성장하는 닭터강정이 될 것이란 큰 포부를 전한다. 문의 : 252-299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18
- 춘천 전통시장의 멋과 흥 _ 2편 “춘천중앙시장(낭만시장)” 시대의 흐름을 읽고, 소비문화의 새로운 트렌드를 보며 미래를 설계하는 사람들. 그래서 스스로 변화를 선택한 사람들. 바로 춘천 중앙시장의 또 다른 이름인 낭만시장이 생겨난 이유다. 사람냄새가 뒤섞여져 흥겨운 멋과 정을 가득 안겨줬던 추억의 공간, 그러나 거기까지가 다는 아니다. ‘신나는 밤, 맛있는 시장’이라는 재치 있는 문구가 말하듯 젊은 세대와 관광객들과 소통하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곳. 상인들은 물론 지역경제를 위해서도 전통시장 활성화가 절실한 이때, 소프트웨어적인 접근을 십분 활용한 춘천중앙시장의 변화는 충분히 주목받을 만하다. 1960년대 양키시장의 추억 반세기를 훌쩍 뛰어넘은 세월. 춘천의 한가운데에서 춘천사람들의 일상과 함께해온 곳이 중앙시장이다. 한국전쟁 이후 미8군부대가 들어서면서 자연스레 형성되었던 ‘양키시장’ 또한 중앙시장의 다른 추억 속의 이름이다. 1960년 당시 시장 활성화를 위해 사람들이 모여 땅을 구입하면서 시작된 주식회사 춘천중앙시장. 지금까지도 춘천 최초의 전통시장은 처음 지어진 건물 그대로에 수차례 옷만 갈아입으며 현재의 위상을 지켜나가고 있다. 아흔 넘으신 할아버지가 아직도 장사를 하고 있을 만큼 다른 시장보다는 상인들의 연령대도 높고 삼사십년 이상을 지속해 온 분들이 많다. 점포수는 노점을 포함해 총 282개. 과거 양키시장의 명맥 때문에 의류를 비롯해 수선집들도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과거 춘천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이들이라면 소풍이나 명절 전 중앙시장에 옷을 사러온 추억 하나 정도는 있을 거란 게 한 상인의 귀띔이다. 변화를 즐기는 사람들의 낭만시장 사실 타 지역의 네티즌이나 관광객들에겐 춘천중앙시장보다는 낭만시장이란 이름이 더 유명하다.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와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되면서부터 시장 일대에 지역문화, 예술, 축제 자원을 접목한 관광명소화를 추진해왔다. 문화행사 공간을 만들고, 낭만투어시장을 비롯해 각종 전시, 공연, 체험행사 등을 열어왔다. 상인들이 직접 풍물단과 밴드 등을 조직해 공연할 계획이기도 하다. 올해 처음 개최한 사생대회도 반응이 좋았다. 상인들은 상인대학에서 서비스, 경영, 정보화 교육도 받으며 시장 마인드도 키운다. 이런 노력의 결과일까. 중앙시장 뒷골목에도 젊은 사람들이 자주 눈에 띈다. 간판과 벽화, 조형물들을 카메라에 담고 천천히 감상하기도 하는 발걸음들이 제법 많다. 물론 이런 발걸음들이 전부 구매로 이어지는 건 아니지만 상인들은 이런 분위기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낭만살롱(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무소 기획팀)에서 실무를 맡고 있는 조한솔(27) 씨는 “다시 살아나기 위한 재래시장의 일련의 움직임들이 너무 흥미롭다”고 했다. 자신은 청년기업가의 눈으로 시장의 가능성을 보았다고 한다. 그래서 올해로 지원사업이 마무리되어도 자신이 운영하는 ‘동네방네 트레블’이란 회사를 중앙시장 내에서 카페로 운영하며 춘천여행과 전통시장의 문화를 아우르는 사업을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매달 마지막 주에 야시장 개최 중앙시장의 새 풍경, 야시장. 작년 인기가수 유키스를 홍보대사로 활용할 정도로 강원도 차원에서 운영에 많은 지원을 해줬다. 올해부터는 매달(4월~10월) 마지막 주 토요일 저녁 6시부터 밤 11시까지 ‘낭만시장 야간개장 신나는 밤, 맛있는 시장’을 진행한다. “흔히들 야시장하면 전국 각지에서 오는 노점들을 생각하는데, 우린 이런 노점을 철저히 배제하고 우리 상인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동참해서 진행하지요.” 신영수 관리과장의 전언이다. 올해까지만 정부지원이 이어지고, 이제는 상인회를 중심으로 문화공연을 기획하고 진행해나갈 과제를 안고 있는 중앙시장. 하지만 낭만시장으로의 변화는 지속적으로 진행될 움직임이다. 변화의 맛을 본 상인들이 갈수록 더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 머잖은 곳에 편리한 대형마트가 있다지만, 오래도록 한자리에서 춘천과 하나 되어온 시장과는 분명 비교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다. 어려울 땐 서로 정을 건네고 즐거울 땐 더욱 흥을 북돋우며 살아가고 싶은 우리네 인생살이 같은. 게다가 이제는 시장과 문화가 한곳에서 만났으니 이름 그대로 낭만을 느껴보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 여름맞이 경품 대축제 : 7월 16일(월)~27(금) * 낭만시장 야간개장 : 7월 28일 18시부터 문의 : 춘천중앙시장 254-2558 김연주 리포터 fa1003@naver.com < 미니인터뷰 : (주)춘천중앙시장 신연수 관리과장 > Q. 중앙시장에서 낭만시장으로의 일련의 변화를 시장상인들이 쉽게 받아들였나요? 재래시장과 문화를 엮어가는 이번 사업을 진행하면서 처음 1년은 정말 힘들었죠. 시장에서 장사만 하신 분들에게 요즘의 젊은 문화를 입힌다는 게 영 어색하기만 했어요. 기획팀 파견직원이 매일 시장을 돌아다니며 일일이 상인들을 만나 각 사업내용 설명하고 상인들을 설득하는 게 하루일과의 전부였으니까요. 물론 지금 3년차로 접어들면서 이젠 다들 익숙해지신 것 같습니다. 다들 변화하려고 열심히들 노력하시고 서서히 바꿔져 가는 분위기를 충분히 느끼고 있습니다. Q. 어떤 모습에서 시장의 변화를 가장 잘 실감할 수 있을까요? 이번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을 통해 상인회분들이 직접 풍물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민요를 배우시는 분이 있는가하면, 밴드도 결성되어 앞으로 시장 내 자체 공연을 위한 투자를 하고 있는 거죠. 풍물단의 경우, 매주 한 시간 이상씩 국악 전문선생님께 교육도 받고 있습니다. 장사만으로도 바쁘고 연세도 많으시지만 대단한 열정과 변화를 보여주시네요. 무엇보다 내년부터는 정부 지원이 마무리되기 때문에 상인들은 스스로 자발적인 주체가 되어 낭만시장 자체의 자생력을 키우려고 똘똘 뭉치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에 시민들도 관심을 갖고 많은 동참 부탁드립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18
- 늘 입시자료와 씨름하는 진학지도 베테랑 교사 지구과학 교과전담 교실 안에 들어서자 대학별 입시요강, 진학서적 등이 빼곡하다. 온갖 자료 더미와 씨름하며 ‘알기 쉽고 보기 편한’ 2013학년도 진학 자료집을 만들기에 여념이 없는 채용석 교사를 만났다. 꽁지머리 첫인상이 강렬한 채 교사. 교직 경력 23년차인 그는 배명고 진로진학교사면서 서울진학지도지원단 학부모지원팀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자료개발팀 전문위원 겸 대입상담센터 대표강사를 맡고 있다. 수많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만나고 싶어 하는 ‘진학 베테랑’으로 손꼽히는 교사다. ‘제자 공부 농사’ 돕기 위해 진학 자료와 씨름 그가 ‘진학’에 본격적인 관심을 가지게 된 건 6년 전. 고3 담임을 맡아 진학 업무를 총괄하면서 부터다. ‘기왕 하는 거 열심히 하자’며 마음을 다잡고 온갖 입시요강을 모아 정리하기 시작했다. 각종 교원 연수와 입시설명회 쫓아다니며 강의 주요 내용과 핵심을 꼼꼼하게 정리하며 입시의 맥을 잡아나갔다. 대학별로 3000여 개나 되는 입시전형. 가짓수가 많은데다 해마다 바뀌기 때문에 일선 교사, 수험생, 학부모 모두 골머리를 앓을 수밖에 없다. 그는 서울과 수도권 소재 대학별 입시요강을 한데 보아 전형 일정과 방법, 지난해와 달라진 점 등을 한눈에 보기 쉽게 표로 정리했다. 진학 지도에 꼭 필요하지만 자료를 완성하려면 많은 시간, 노력이 투입되기 때문에 대다수 교사들이 꺼리는 ‘노가다’ 수작업을 자청하고 나섰다. “누군가는 해야 하는 작업이니까 한 거죠. 일단 시작하고 나니 당연히 해야 하는 작업이 되었구요.”라고 담담히 말하는 그는 “교정 작업을 여러 번 거쳐야 하기 때문에 만들기 까다로운데다 대학마다 일 년에도 여러 차례 입시요강을 바꾸기 때문에 늘 자료 수정의 연속이죠.” 라며 너털웃음을 짓는다.공들여 만든 진학자료 모두 공개 공들여 완성한 진학 자료는 동료 교사는 물론 다른 학교 교사, 입시 관계자, 진학 관련 온라인 카페에 기꺼이 공개한다. “진학 정보는 ‘give and take''다. 진학 담당교사들 사이에 불문율이죠. 특히 성적 자료는 학교마다 민감하기 때문에 공유를 잘 안 해요. 다행히 몇 년 전부터 배명고를 비롯 휘문, 영동일고 등 강남 송파 강동권 8개 학교끼리 자체 모의고사를 치른 뒤 정보를 공유하면서 자료가 풍부해졌어요.” ‘더불어 함께 사는 삶’ 가진 것을 여럿이 나누며 사는 게 그의 인생관이다. 3년 전까지 ‘생명의 전화’에서 전화와 사이버 상담 자원봉사를 하며 궁지에 내몰린 위기의 학생들을 보듬어 주기도 했다. 몇 년 전 고3 담임을 맡은 학생 가운데 자살 직전의 학생을 잘 다독여 위기를 무사히 넘겼다. “가정폭력, 왕따에 시달리며 자라 자존감이 바닥인데다 대인관계가 아주 서툰 아이였어요. 매주 1~2차례 불러 온갖 이야기 들어주면서 치료도 병행했죠. 고비를 잘 넘겨 무사히 대학에 들어갔어요.” 요즘엔 곧 수험생 대열에 합류할 고2 학생들이 그를 자주 찾아온다. 미국 시민권이 있는데 미군이 되려면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를 묻는 학생부터 별별 고민거리를 안고 찾아와 해법을 묻는다. 그가 가진 지식과 정보로 해결이 안 될 경우에는 대학 입학사정관들, 교수 등 그동안 쌓아온 인맥을 총동원해 자문을 구하고 자료를 모아서 ‘정성껏’ 학생과 상담한다.진학지도 핵심은 ‘아이에 대한 관심’ “내 경험상 진학지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에 대한 관심’입니다. 평소 그 아이의 적성, 특징을 꼼꼼히 파악하고 있어야 ‘성적 맞춰 대학 가는 실수’를 피하죠. 대학교수들마다 강의 시간에 잠자는 대학생 때문에 골치라고 하소연합니다. 전공이 맘에 안 드니까 딴 짓 하다 결국 반수를 택합니다. 인생 낭비죠.”라고 말하는 채 교사. 진학전문가인 그에게 전국 각지의 학교에서 ‘강의 러브콜’을 보내온다. 그의 강의는 진학률 추이와 변화 트렌드, 입시 분석 자료 등을 수치화하고 도표화해 복잡한 입시를 한결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 준다. “입학사정관제가 도입되면서 수능을 소홀히 하는 학생들이 종종 있어요. 상위권 대학의 논술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 미달로 탈락하는 비율이 50%가 넘어요. 고대 학교장 추천 전형에서 25%가 수능 점수 미달로 불합격했어요. 수시든 정시든 수능시험은 중요합니다.” 강의 때마다 입시전략, 맞춤식 공부법 뿐 아니라 10년, 20년 뒤 사회 변화상도 관심 가지라는 조언을 꼭 덧붙인다. “고대를 준비하던 학생이었는데 어이없게도 원서 마감 시간이 오후 5시인데 6시로 착각해 지원조차 못한 경우가 있었어요. 아이들은 공부만 죽어라 하다 보니 어수룩한 구석들이 많아요.” 이런 틈을 메워주고 12년 공부 농사의 좋은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교사의 몫이라고 생각하는 채 교사. 오늘도 그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 진학 자료와 씨름 중이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26
- 인천 시내버스 요금 100원 인상 인천지역 시내버스 요금이 오는 16일부터 100원 오른다. 시에 따르면 현행 1천원(교통카드 기준)인 간선버스(시내좌석, 급행간선)와 700원인 지선버스(마을버스)의 요금(교통카드, 현금)을 각각 1천100원과 800원으로 인상한다. 이번 운임 조정은 작년 11월 인상에 이어 두 번째로 16일 경기도와 동시에 시행된다. 시는 시내버스 운임 인상에 따른 버스교통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운수종사자의 친절교육 강화, 이달의 친절왕 선발, 시내버스 행선지 표지판(LED)과 버스안내정보시스템(BIS) 설치 확대, 승강장 정비 등의 사업을 벌일 방침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25
- 동네방네 짧은소식 고양시청 종별세팍타크로대회 3연패고양시청 세팍타크로 팀이 13회 남녀종별 세팍타크로대회 남자일반부 경기에서 3연패를 달성했다. 고양시청은 17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결승경기에서 청주시청을 3대 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고양시청팀은 임안수, 이명중, 권혁진 선수의 탄탄한 조직력을 기반으로 준결승 전에서 울산시청팀을 3대 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해 국가대표선수들이 다수 소속된 청주시청팀을 꺾었다. 한편 고양 저동고는 남고부에서 부산기계공고를 3대 0으로 이겨 우승을, 풍무고는 2인조 남고부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3일 킨텍스서 K팝스타 엔터테인 아트쇼 ‘2012 K팝스타 엔터테인 아트쇼’가 오는 23일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수퍼주니어, 카라 등 K팝스타를 소재로 삼은 이번 아트쇼는 국내외 한류 팬들을 겨냥해 열리는 국내 최초 K팝 소재 미술 전시회다. 8월 19일까지 열리며 관람객들이 실제 K팝스타와 사진을 찍는 느낌이 나도록 트롱프뢰유 기법으로 만들어 졌다. 트롱프뢰유는 눈속임이라는 뜻의 프랑스 말로, 3차원의 입체로 착각을 일으키는 기법을 말한다. 전시는 스타존, 테마존, 스페셜 존 등 3개의 테마로 꾸며진다. 장항습지 생태탐방 모집안내버드나무, 말똥게 등 장항습지의 생태를 직접 관찰할 수 있는 탐방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고양환경운동연합이 주관하고 고양시가 후원하는 이번 생태탐방 프로그램은 생태 보전에 뜻을 가진 초등학생 이상의 고양시민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된다. 6월 27일부터 8월 29일까지 수요일과 토요일에 진행되며 하루 2회 2시간 30분씩 진행된다. 집결지는 일산동구청 주차장으로 각 회차 20명을 선착순 모집하며 탐방 예정일 10일 전까지 신청서를 내야 한다. 단체 신청은 환경운동연합으로 문의해야 한다. 문의 고양환경운동연합 031-921-7001 www.kfem.net 고양영상미디어센터 주부영상동아리프로젝트 시사회주부들이 직접 만든 다큐멘터리 시사회가 열린다. 지난 3월부터 고양영상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방송영상제작실습 과정에 참여한 주부영상동아리 1기 수료생들이 22일(금) 오후 6시 어울림누리 별따기배움터 1층 고양영상미디어센터 상영관에서 시사회를 진행한다. 실습 작품은 ‘ 리스타, 그녀들’, ‘더불어 노는 전래놀이 토요창의학교’, ‘행주문화제 행주산성 역사기행’, ‘안은미의 행주치마 댄스파티’, ‘신한류 길놀이 한마당’ 등이다. 선착순 무료입장.문의 031-960-9752 고양 오월 단오제단오를 맞아 고양문화원에서 오는 23일(토) 오후5시~9시 30분에 고양 오월 단오제를 연다. 그네타기, 단오부채 가훈 써주기, 창포물 머리감기, 수리떡먹기, 장명루 걸어주기 등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과 각종 공연 및 대동놀이가 펼쳐진다. 마골두레패 정기공연도 함께 진행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23
- 6월 넷째 주 천안아산 시민단체 소식 ◆ 한국YMCA 자전거국토순례 ‘생명 평화의 발구름’ 신청기간 : 1차-6월 18일(월)~6월 29일(금)/ 2차-1차 모집 미달시 7월 2일(월)~7월 6일(금)순례기간 : 7월 24일(화)~7월 30일(월) 6박7일모집인원 : 천안·아산 각 16명씩(선착순)코스 : 창원-창녕-김천-대전-천안-성남-임진각(약515km)문의 : 천안YMCA 575-9897·아산YMCA 546-9877 / 자전거국토순례카페http://cafe.daum.net/bikeymca ◆ 우리아파트 에너지절약왕 경진대회 참가팀 모집참가신청 : 3가구이상 한 팀으로 구성하여 신청신청기간 : 6월 30일(토)까지절약기간 : 7월 1일(일)~7월 31일(화) 7월 한 달간대상아파트 : 청수동 LG·SK아파트. 구성동 미소지움아파트. 청당마을 벽산블루밍아파트접수방법 : 천안녹색소비자연대 578-9898/ www.chgcn.or.kr/ 해당아파트 관리사무소문의 : 천안녹색소비자연대 578-9897~8◆ 2012 예비지역활동가 양성교육프로그램 ‘무적청춘’기간 : 7월 5일(목)~7월 6일(금)/ 오리엔테이션 6월 29일(금)장소 : 행동하는 복지연합(청주)참여대상 : 사회복지·지역복지운동에 관심 있는 대학생 20명접수방법 : 지역복지운동단체네트워크 카페 (http://cafe.daum.net/welfareact) 참가신청서 다운로드 -> 작성 -> 이메일 발송(kgwelfare@hanmail.net)접수마감 : 6월 28일(목) 오후 6시문의 : 복지세상을 열어가는 시민모임 박예림 간사 575-2811 시선&관심천안여성회 성교육지원사업 ‘찾아가는 성교육’ 천안여성회가 성교육지원사업으로 ‘찾아가는 성교육’사업을 시행한다. 천안여성회 소속 성교육강사가 사업기간 중 선정된 곳을 직접 방문해 성교육강의를 무료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수강신청 기간은 6월 18일(월)부터 7월 20일(금)까지이며 선착순 20곳을 지원한다. 사업대상은 천안 소재 민간어린이집과 유치원(교사 및 학부모), 천안(천안 인접한 지역 고려 가능)소재 100인 이하 중소기업, 중·고등학교(학생), 천안에 주거지(활동지)를 둔 주민그룹 등이다. 신청절차와 양식 등 자세한 사항은 천안여성회 카페(http://cafe.daum.net/cawoman)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 천안여성회 070-7554-4700 지남주 리포터 biskett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