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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버스터미널 이전 "연초도 상동도 아니다" 경발연 연구결과, 터미널 이전 지지부진 불편가중 지난 94년 개통된 현 고현시외버스터미널은 포화상태로 시민불편이 가중되고 있으나 터미널 이전은 지지부진해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당초 거제시의 계획대로라면 올해부터 연초면 연사들판에 종합터미널이 개장돼 운영중이어야 하지만 아직 입지선정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이러한 가운데 경상남도 투자기관인 경남발전연구원이 기존 연초면 연사와 상동지역이 최적입지가 아니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에따라 터미널 이전계획은 상당한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경발연은 최근 ''거가대교개통이후 거제시 교통대책 방안과 과제-주요관광지 교통소통및 버스터미널 입지이전 방안을 중심으로-''라는 연구보고서를 냈다.이 보고서는 거제시 등의 용역에 따른 결과가 아니라 자체 연구결과여서 더 객관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경발연은 연구에서 연사쪽은 공사비 및 환경적측면에서 불리하고, 상동지역은 주변개발에 따른 확장제한 및 소음권 등 민원발생이 큰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경남발전연구원은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연초면 연사들판과 상동동 등은 향후 도시 팽창에 따른 도심과 부도심이라는 도시권 확대에 따라 하나의 시가지로 결합될 것”이라며 “확대될 도시권의 범위를 충분히 검토해 기존연구에서 제시된 후보지보다 더 외곽의 교외 지역이 최적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경남발전연구원이 밝힌 입지이전 최적지로는 △대중교통노선이 많은 국도14호선과 가까운 지역 △주요 간선도로와의 접근성이 좋은 곳 △장래에 개통될 고속도로 IC와도 인접한 지역 △공사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장래 부지확장도 용이한 지역 △소음권의 영향에서도 비교적 자유로운 지역이 제시됐다. 거제시는 지난 2009년 9월 거제시 종합터미널 입지 타당성 용역조사결과를 토대로 연초면 연사마을 앞 들판 일대를 종합터미널 부지로 최종 확정했다. 시는 경상남도의 승인을 받아 고시된 거제시 도시교통정비 기본계획에 따라 수차례의 용역결과 보고회, 시의회 의견청취, 시민공청회 등 관련절차를 완료했다.시는 1년안에 도시기본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2011년말 개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러나 2010년 6.2지방선거로 시장과시의원 등이 바뀌자 이전 절차는 중단됐다.지난해 3월 권민호 시장은 여객터미널과 화물터미널 분리, 교통여건 변화 등의 이유를 들어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이후 터미널 이전문제는 아직까지 표류중이다. 원종태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19
- 시청에 ‘인문학 살롱’ 열어 대전시는 매달 시청 20층 하늘마당에서 인문고전 책읽기 붐 조성을 위한 ‘인문학 살롱’을 개최한다. 다음달 14일 진행되는 첫 행사에서는 인문고전분야 베스트셀러 저자를 초청해 강연과 토론 등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오후 7시부터 약 100분간 진행되는 인문학 살롱의 프로그램은 초청연사 강연 25분을 제외한 75분을 소그룹 토론, 교류활동 등 참여 활동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시 관계자는 “강연위주의 교양강좌를 지양하고 대부분의 시간을 소그룹 토론과 교류활동, 참여활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인문학 살롱이 과학과 인문학적 문화, 다양한 가치들이 공존하는 품격 있는 도시를 만드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 042-600-3413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19
- 명절에 더 슬픈 사람들 - “명절? 그런 거 잊고 산지 오래여”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떨어져 지내던 가족들이 모여 정을 나누고 정답게 이야기꽃을 피우지만, 즐거워야 할 명절이 슬픈 사람들도 있다. 파지를 주워 차례상을 준비하는 사람들, 그리운 가족을 만나고 싶지만 만나지 못하는 사람들…. 그들의 눈물 어리고 가슴시린 사연을 들어봤다. “파지라도 팔아서 명절 준비해야”월평동에 사는 김영자씨(가명·72)는 7평 남짓한 아파트에서 3년째 손자들과 함께 살고 있다. 아들이 이혼을 한데다 당뇨병과 알코올중독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기초생활수급자인 김씨는 20여만 원으로 한 달을 생활한다. 혼자 생활하기에도 빠듯한 돈으로 초등학교 4학년과 5학년인 손자들까지 챙겨야 하니 생활비에 항상 허덕인다.김 씨는 부족한 생활비를 벌기 위해 아침이면 파지를 주우러 나선다. 파지를 팔아 김 씨가 손에 쥐는 돈은 하루 평균 2000~3000원 정도다. 추운 날씨에 몇 시간 동안 돌아다니다 집으로 돌아오면 온 몸이 쑤시고 아프다. 하지만 이번 달에 설날이 있어 더 많은 파지를 주워야 할 것 같다고 말한다. 김 씨는 “명절인데 손자들 양말이라도 사주고, 병원에 있는 아들한테 떡국이라도 먹이려면 부지런히 돈 벌어야지”라며 발길을 재촉했다. “내 형편에 무슨 고향을…가더라도 짐이지”송기성(가명·74·삼성동)씨는 무너져 버릴 것 같은 외관, 난장판 같은 부엌, 1.5평 남짓한 방 한 칸에서 생활한다. 방에는 오랫동안 빨지 않아 시커먼 때가 절어 있는 담요가 전기장판위에 깔려있다. 한쪽으로 TV, 선풍기, 밥솥, 옷가지 등이 어지럽게 널려있다. 송 씨는 이곳에서 15년째 홀로 생활하고 있다.말이 어눌한 송 씨는 교통사고로 다리를 다쳐 장애 4급 판정을 받았다.정상적인 일을 할 수 없어 기초생활수급자로 지정받았다. 20만원의 정부보조금을 받지만 전기세와 수도세, 집세 등을 내고 나면 남는 게 없다. 시집간 딸도 형편이 어려워 송 씨에게 도움을 주지 못한다. 송 씨는 딸 얼굴을 1년에 한번 볼까 말까다. 송 씨는 명절에도 고향을 찾지 않는다. “내 형편에 어떻게 고향을 가. 가더라도 짐이지. 못 가본지 여러 해 됐어”라며 허공을 바라보며 손으로 눈물을 훔쳤다. 송 씨는 딸이 시집간 후로 혼자 명절을 보냈다. 이번 명절에는 딸과 손자의 얼굴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딸을 만나면 주려고 일년 동안 파지와 빈병을 주워 판 돈 20만원을 준비해뒀다. “외롭지만 가족들 만나고 싶지 않아”유상현(가명·74)씨는 10년째 대전역 대합실과 광장을 무대로 생활하는 노숙자다.잠은 역 뒤편 철거촌에 있는 비닐과 종이상자를 접어 만든 집(?)에서 잔다.다 해어진 신발, 때가 반질반질한 겉옷, 엉켜있는 기다란 수염, 언제 씻었는지 모를 정도로 잔뜩 때가 끼어 있는 손, 유 씨는 항상 같은 모습으로 대합실 한쪽을 차지하고 앉아있다.우발적 사고로 사람을 죽이고 교도소에 다녀온 유 씨는 가족한테 버림받았다. 주변 사람들의 시선도 차가운 시선을 피해 집을 나왔지만 유 씨가 갈 곳은 없었다. 노숙자의 길을 걷게 된 유 씨는 무료급식소나 동냥한 돈으로 끼니를 때운다.가족의 곁을 떠난 지 벌써 10년. 가족과 연락도 닿지 않는다. 가족의 손을 잡고 선물꾸러미를 든 귀성객들을 보는 유 씨의 가슴은 미어진다.명절이면 가족이 더 보고 싶다며 “찾으면 만날 수 있겠지만 내가 무슨 낯으로 가족들의 얼굴을 보겠어. 난 살인자인데…”라며 잠시 눈물을 보였다. “명절? 그런 거 잊고 산지 오래여. 명절이고 뭐고 그냥 자다고 저 세상 갔으면 좋겠어.” “공동 차례상 앞에서라도 부모님께 절 올려야죠”대전의 한 홈리스센터에서 생활하고 있는 김희철씨(가명·52)씨. 젊은 시절부터 식당 허드렛일을 했던 김 씨는 월급 대부분을 술값으로 탕진했다. 형제들은 술에 젖어 사는 김 씨를 이해하지 못했다. 김 씨를 이해하고 안아줬던 부모님이 세상을 뜨자 집을 뛰쳐나왔다. 벌써 13년이 흘렀다.그 후로 홈리스족이 되어 10년이 넘도록 이곳저곳을 떠돌아다니고 있다. 돈이 필요하면 식당 허드렛일을 하거나 막노동을 했다. 오십이 넘도록 안정된 일자리와 집이 없다보니 가족들과 거의 연락을 하지 않는다. 홈리스센터와 월세방을 전전하는 자신의 처지가 한심하고 창피해서다. 그래도 명절이면 가족들 생각에 눈시울이 붉어진다. 어려울 때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주었던 부모님 생각도 간절하다. 이번 설에는 홈리스센터에서 마련해 주는 공동 차례상 앞에서라도 부모님께 절을 올릴 생각이다. “엄마, 설날에 아빠가 찾아오면 어떡하지?” 남편의 폭력을 피해 두 아이를 데리고 ‘여성의 집’에 머물고 있는 박숙희(가명? 43)씨에게 설은 ‘남들의 명절’이다. 결혼 후 십년 째 계속되는 폭력으로 박 씨의 몸은 더 이상 멍들 곳도 없다. 세뱃돈을 쥐어줘야 할 아빠가 자식들에게 공포라는 현실이 박 씨의 가슴을 멍들게 한다. 박 씨와 비슷한 사연을 가진 여성들이 아이와 함께 머물 수 있는 입소 시설은 대전에 두 곳 밖에 없다. 그나마 6개월이 지나면 다른 입소자를 위해 자리를 비워줘야 한다. 박 씨 또한 설이 지나면 시설에서 나와야 한다. 어디로 가서 아이들과 먹고 살아야할 지 막막하다. 이은희 원장은 “설날에 입소자들끼리 서로 위로하며 조촐하게 떡국을 끓여 먹으며 보낸다”며 “하지만 텔레비전에서 나오는 귀성행렬을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는 아이들의 마음은 무엇으로도 위로가 안된다”고 안타까워했다. 김진숙 안시언 리포터 kjs9976@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19
- 올해 대전시 복지예산 8865억 원 정치권의 복지 논쟁 속에서 대전시와 5개 구청의 복지예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 뿐 아니라 대부분의 광역지자체들이 올해 사회복지분야 예산을 증액해 편성했다. 이는 올해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정부와 지자체들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시대적 요구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평가다. ‘민선5기’임기중반을 넘어선 대전시와 5개 자치구의 올해 복지관련 사업계획과 예산을 들여다보았다. 시 전체예산(일반회계+특별회계)2조9120억 원 중에 30.4%인 8865억 원이 복지예산이다. 일반회계만으로 복지예산은 7242억 원으로 32.3%에 해당한다. 2008년부터 매년 2%씩 증가해 올해는 전체예산의 30%가 넘은 수치다. 참여연대 문창기 사무국장은 “시와 5개 구청의 복지예산은 늘었지만, 국비가 지원되는 사업이 대부분이고, 예산정책도 달라진 게 없다”고 말했다. 시는 영·유아보육료, 기초생활지원, 기초노령연금 등 저출산고령화정책에 4084억 원을, 여성·장애인·노인·아동 및 사회복지관지원에 1293억 원을 배정했다. 5개 자치구 중 대덕구가 989억4000만 원의 복지예산을 편성해 전년대비 13.52%의 증가율을 보였다. 유성구는 1.08%, 중구 6.11%, 서구 6.96%, 동구 9.7%를 지난해보다 증액한 예산을 각각 편성했다. ◆경제불황으로 저소득층 증가 추세= 지난해 연말 보건복지부에서 기초생활수급자의 일용소득과 관련한 ‘부정수급’ 대상자를 적발해 소득발생금액 전액을 환수해 간 것을 두고 ‘빈곤층 주머니 털기’라는 반발이 일자 서둘러 공제방안을 마련했다. 그러나 6개월 한시적인 대책에 불과하다. 김 주무관은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저소득층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기초생활수급자의 지급금액이 3.9% 인상됐고, 부양의무자 기준을 완화해 실질적인 부양을 돕게 됐다”고 말했다. 최저생계비 반영도 130%에서 180%로 늘어났다. 하지만 물가상승률과 어려운 현실을 감안하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취약계층 복지에 예산을 집중하고 더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대전참여연대 문창기 사무국장은 “저소득층의 증가로 차상위계층도 증가하고 있는데, 정부에서 통계 추정치로만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것은 현실에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다. 5개 자치구중 동구청이 기초생활수급자 보장에 402억4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가장 많았고, 중구는 전년대비 3.76% 삭감된 312억9000만원을 배정했다. 중구 기획감사실 예산담당 윤영건 씨는 “지난해 1만500명이던 기초생활수급자가 9842명으로 6.2% 줄었다”며 “구 예산이 부족해 본예산에 반영되지 못한 부분이 있는데 추경예산 편성 때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초단체들의 열악한 재정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다른 자치구들은 0.22%~2.39% 증액 편성했다.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대한 정책 절실= 올해 눈에 띄는 복지예산은 ‘저출산고령사회과’ 정책에 따른 예산증가다. 전년대비 141.8%가 증가해 우리사회 인구문제의 심각한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시 복지정책과 김일기 주무관은 “시 전체 ‘기초노령연금’ 지급대상자가 18%증가한 상황에서 정부의 기초노령연금이 인상됐기 때문에 복지예산 규모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시의 기초노령연금 대상자는 8만9500여명으로 올해 연금 예산은 970억 원이 책정됐다. 기초노령연금의 재원은 국고 보조금(70%)과 시비(18%), 구비(12%)로 구성된다. 참여연대 문창기 사무국장은 “‘고령화사회’에서 노인복지문제를 적극적으로 고민해야 한다”며 “단기적인 정책과 예산집행을 지양하고 양질의 노인일자리 마련과 재교육 등 근본적인 문제로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회복지 예산중 동구의 노인·청소년 예산이 전체예산 중 9.84%로 가장 높았고, 대덕구가 3.59%를 편성해 제일 낮은 편성을 보였다. ◆취약계층지원사업예산 증가= 취약계층지원사업 예산은 대덕구가 가장 높게 책정했다. 대덕구는 취약계층지원사업에 전년대비 25.92% 증가한 201억을 편성해 5개 구 중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또한 대덕구는 노동고용촉진과 안정에 쓰이는 예산을 지난해 5억7000만원에서 230.95% 증가한 18억9000만원을 편성해 일자리 창출사업에 쓸 계획이다. 취약계층 지원은 서구청이 418억1000만원을 배정(2.05% 증액)해 가장 높았다. 중구 218억8000천만 원(16.76%), 동구 264억9000천만 원(12.25%), 유성구155억600천만 원(0.68%)을 증액 편성했다. 다문화 가정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도 늘었다. 지난해에는 가정에 아이가 있어야만 보육료를 지원했는데 올해부터는 임신시기부터 진료비, 치료비, 출산 비까지 지원한다. 참여연대 문창기 사무국장은 “복지예산은 늘었지만, 아직도 복지사각지대에서 혜택을 받지 못하고 신음하는 소외계층이 많다”며 “지방자치제 시행 20여년이 됐지만 열악한 재정자립도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 국가의 역할과 철저한 정책검증 등으로 낭비하는 예산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천미아 리포터 eppen-i@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19
- 꿈을 심어주는 강동구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 강동구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가 문을 연 지 1년이 넘었다. 초중고생 공부법 강의, 학부모교육, 진정성 담긴 상담으로 좋은 첫인상을 남겼다. 진로 교육 강화 등 올 한해 계획과 특색 사업들을 짚어보았다.강동구 명일동에 위치한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 ‘예비 중학생이 알아야 할 자기주도학습법’ 강의를 듣기 위해 토요일 오전, 학생과 학부모들이 속속 도착했다. 100여 좌석은 금방 꽉 차서 늦게 도착한 사람들은 뒤쪽에서 2시간 동안 서서 강의를 들었다. 겨울방학을 맞아 센터에는 초중고생 학년별로 각종 자기주도학습과 진로캠프가 매일 열려 학생들로 북적거렸다. 특히 학습 습관 점검과 기억력 높이는 요령, 마인드맵 활용과 시간 관리법 등 진로정보와 내게 맞는 직업 찾기 등 연령대별로 필요한 부분이 소그룹별로 진행되고 있다. 자기주도학습의 핵심은 ‘상담’ 지자체 최초로 문을 연 강동구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 1년 남짓한 기간 동안 상담과 멘토링, 학년별로 맞춤형 공부법 소개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내로라하는 교육 전문가들과 탄탄한 네트워킹을 구축하고 검증된 강사 인력풀을 확보한 점, 무엇보다 자기주도학습의 첫 관문인 학생과 학부모 상담에 인적 인프라를 마련, 운영의 기반을 닦은 걸 지난 1년간의 성과로 꼽습니다.” 권병식 강동구자기주도학습지원팀장의 설명이다. 센터의 상담 인력 39명은 지난 1년간 총 558건의 진학과 진로, 공부 관련 상담을 진행했다. “고1 자퇴생을 둔 세 식구가 찾아왔어요. 부부간 불화가 깊고 서로를 불신하는 엄마와 아들 사이 갈등의 골이 깊었죠. 그런데 그 전까지 식구들이 속마음을 털어놓은 적이 한 번도 없었죠. 노련한 상담원 덕분에 대화의 물꼬가 트자 아들은 다시 공부를 시작했어요.” 권 팀장이 최근 사례를 들려주며 자기주도학습의 핵심은 상담이라고 잘라 말한다. “형편이 어려워 혼자서 공부하다보니 성적은 늘 2~3등급에만 머물렀어요. 우연히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상담선생님을 만나게 된 뒤 연세대 수시전형에 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형방법이 있다는 걸 알았죠. 제 성적표를 보고 취약과목 공부법과 교재도 추천해 주셨어요. 슬럼프에 빠질 때마다 상담선생님이 힘이 되어 주셨고 모의고사 때 한 과목 빼고 모두 1등급을 받았어요.” 광문고 이모군이 본인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진학에만 목메는 학부모 위해 진로교육 마련 학생 상담 건수가 많아질수록 올바른 학부모 교육이 절실하다고 판단한 센터는 강동에듀맘 포럼, 직장인 학부모교실 같은 내실 있는 학부모 프로그램을 열었다. 이와 함께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주말과 방학을 활용해 노트정리법과 예습·복습 노하우, 학습 플래너 작성법, 시험 전략 짜기처럼 구체적인 공부법을 학생들 눈높이에 맞게 소개했다. 지난 1년간 67개 프로그램에 1,450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특히 강동구 내 뜻있는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봉사팀을 꾸려 입시 상담에 나섰다. “학교에서는 상위권 위주로 진학지도가 이루어져요. 그러다 보니 존재감 없는 중위권 학생들은 교사들의 주목을 받지 못하죠. 하지만 입시 전형은 갈수록 복잡해지고 어쩔 수 없이 진학컨설팅을 받으러 값비싼 사설기관을 찾게 되죠. 소외된 중위권 학생들을 위해 뭉친 셈이죠.” 장광원 주무관의 설명이다. 센터가 입소문이 나면서 강동구 외 지역에서 상담 문의가 잇따르고 벤치마킹을 위해 여러 지자체의 방문이 늘고 있다. 내실 있는 진로체험·탐방 교육 고민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는 이해식 강동구청장의 공약사업이다. 1년 구예산 가운데 교육경비 보조금은 약 70억 원 규모. 그동안 각급 학교마다 유권자인 학부모를 앞세워 낙후된 시설 개선 명목으로 구청 예산을 따내려고 물밑 로비가 치열했다. 강동구는 학교 하드웨어 개선에 치우친 교육지원 사업에 대수술을 단행, 특화된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소프트웨어 부문의 지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교육 인프라가 열악해 여유만 생기면 강남으로 이사 가겠다”는 학부모들의 하소연에 자치단체장이 의지를 갖고 밀어붙인 덕에 2010년 11월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가 문을 열게 되었다. 대내외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센터는 지난해 2억5천만원에서 2012년 예산은 6억8천만 원으로 대폭 늘어 다양한 사업을 벌일 수 있는 실탄을 확보했다. 올해는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의 내실화와 함께 진로체험·탐방에 집중할 계획이다. ‘진학’에만 올인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미래의 유망 직업을 포함, 폭넓은 직업군을 보여주며 진로 결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강동경희대병원, 현대백화점, 삼성엔지니어링 등 관내 기업들과 접촉, 내실있는 진로 프로그램준비 중에 있다.인터뷰] 권병식 강동구자기주도학습지원팀장 “올해는 우리 센터를 넘버원 브랜드로 만드는데 집중할 생각입니다.” 센터 설립 전부터 주말도 반납하고 이곳 살림살이를 도맡아온 권 팀장의 얼굴에는 자신감이 엿보인다. 그는 피터 드러커 혁신상을 수상할 만큼 교육훈련 분야에 내공이 남다르다. 이런 인연으로 센터에발령을 받았다. 하지만 ‘지자체의 롤모델&r 2012-01-19
- “고용산재보험 미환급금 찾아가세요” 근로복지공단에서는 행정안전부에서 운영 중인 ‘미환급금 찾아주기’의 대상 정보에 고용보험료/산재보험료 과오납금을 추가하여 운영한다. 이를 통해 조회된 미환급금의 통합환급 및 사전통보를 받을 수 있도록 기능을 확충, 현재 운영하고 있다.‘미환급금 찾아주기’ 통합서비스는 기관별로 산재되어 있는 미환급금 조회기능을 하나로 통합, 한 번의 클릭으로 미환급금 정보를 확인하여 환급신청 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이다.민원24(www.minwon.go.kr)나 대한민국정부(korea.go.kr)의 ‘미환급금 찾아주기’를 통하여 손쉽게 일괄확인 후 환급신청할 수 있다.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18
- 1월 셋째 주 천안아산 시민단체 소식 ◆발달장애 아동청소년을 위한 놀이표현예술치료 해외전문가협력 워크샵-주제: 아동청소년을 위한 놀이표현예술치료 실제-일시: 2012년 1월 28일(토) 오후 3시~1월 29일(일) 오후 5시/ 1박2일(총 14시간)-장소: 아드리아호텔(대전광역시 유성구)-내용: 불안, 우울, 주의산만, 공격행동, 학교부적응 아동청소년을 위한 놀이표현예술치료 전 과정 시연-자격: 한국발달장애자립지원학회 정회원-신청기간: 2012년 1월 15일까지 학회홈페이지(www.awakeningtherapies.org)를 통해 신청-참가비: 25만원-문의: 한국발달장애자립지원학회 (052-268-6702) ◆천안시장애인종합복지관 직업적응훈련 참가자 모집천안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는 사회적 자립과 취업을 희망하는 직업적응훈련생을 모집한다.-대상: 천안시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의 지적장애 및 자폐성장애인(신변처리 및 출퇴근, 작업이 가능한 자, 취업의 욕구가 있으며 전염성 질환이 없는 자)-훈련내용: 직업기술훈련(작업훈련), 양초제조 및 비즈공예, 일상생활훈련, 지역사회시설 이용, 자기주장하기, 여가 및 스포츠활동, 취업전교육, ALL체험 캠프-시간: 오전 9시 30분~오후 5시(월~금) -모집기간: 연중 수시-문의: 천안시장애인종합복지관 상담·사회재활팀 정지수(041-551-0420/ 내선507) ◆천안성정종합사회복지관 2012년 정기자원봉사자 모집-경로식당 봉사 및 도시락배달: 오전 10시~오후 1시(월~금) - 주 1회 이상 실시가능한 자-핑크드림도서관 봉사: 오후 1시~오후 6시(월~금)- 주 1회 이상 실시 가능한 자-아동학습지도: 오후 1시~오후 6시(월~금)-주 1회 이상 실시 가능한 자-지역 내 캠페인: 월 2회 실시 가능한 자-문의: 천안성정종합사회복지관 담당 이성주(041-578-5172)시선&관심 사단법인 기빙트리 천사운동본부는 이동빨래방봉사대를 운영한다. 이 사업은 천안시에 거주하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세탁이 힘든 독거노인 및 장애인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2012년 3월부터 운영되며 필요시 거점 방문을 통한 봉사도 진행된다. 문의=기빙트리천사운동본부 사업담당 홍덕표(041-414-1004 )지남주 리포터 biskett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18
- "천안시의회는 눈 뜬 장님” 천안시의 분식회계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가 천안시의회로까지 번지고 있다. 집행부가 5년 동안이나 분식회계로 시민들을 속여 왔는데도 이를 감시해야 할 천안시의회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한데 따른 불만이다. 감사원 조사결과에 따르면 분식회계 등 천안시의 부당한 예산운영을 견제하고 심의해야 할 천안시의회가 5년이 넘도록 천안시의 잘못된 예산안을 심의·승인해준 셈이다.실제 천안시의회는 연말 정례회를 통해 천안시의 다음연도 예산편성안을 심의한다. 또 매년 7월에는 시의원과 세무사, 변호사 등이 포함된 세입세출결산감시팀을 구성해 천안시의 전년도 회계연도 예산안의 세입세출결산에 관한 감사를 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절차를 거치면서도 천안시의 부당한 예산편성과 분식결산을 막지는 못했다.최선영(33·성환읍)씨는 “집행부를 감시하라고 뽑은 시의원들이 할 일은 하지 않고 자기들 월급 올리는 데만 혈안이 돼 있다”며 “시의회 역시 천안시 분식회계 사태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말했다.하지만 천안시의회 측은 이번 감사원 감사 결과가 여러 차례 시의회 정례회 등에서 지적된 사항이라며 해명에 나섰다.한 시의원은 “시의회는 그동안 집행부의 예산편성 과정에서 여러 차례 세입의 과다계상 문제를 지적해왔다”며 “이번 감사원 감사 결과는 그동안 시의회가 지적해온 사항으로 그 결과가 누적된 것”이라고 말했다. 시의회도 문제를 알고 이를 바로잡으려고 노력했다는 것이다.하지만 시의회의 이 같은 해명은 군색해 보인다. 만약 시의회의 해명이 사실이라면 잘못을 알고도 이를 묵인해준 꼴이 되기 때문이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천안시의회가 그동안 집행부의 예산안을 형식적으로 처리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천안시의 예산 집행을 감시할 실질적인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며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감시단 구성도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김신일 기자 ddhn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18
- 천안시, 분식회계로 1000억 결손을 14억 흑자로 속여 천안시가 5년 동안 발생한 1073억원의 결손을 오히려 14억원 흑자가 난 것으로 속였다가 감사원 감사에 적발됐다.10일 감사원 감사결과에 따르면 천안시는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년간 1073억원의 순세계잉여금 결손이 발생하자 이를 감추기 위해 매년 가공의 이월금을 계상하는 방법으로 분식결산해 마치 14억원의 흑자가 발생한 것처럼 결산서를 꾸몄다. 이를 감시해야 할 시의회는 분식결산사실을 모른 채 이 내용을 그대로 승인·공시했다. 천안시청 예산담당 부서는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세입예산을 편성하면서 공유재산 매각수입 등 470억원을 임의로 증액하는 등 과다계상했다. 또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세출예산을 편성하면서 법정경비인 국고보조금에 대한 지방비 지원금 655억원을 과소계상하는 방법으로 가용재원을 부풀려 시장이나 시의원 포괄사업비 등 선심성 사업 등에 편성·집행한 것으로 밝혀졌다.천안시 시민단체 … “천안시장 직접 해명에 나서라”천안시는 세입·세출 예산을 왜곡 편성·운용한 결과 일반회계에서 세수결손이 발생하자 특정한 목적에만 집행할 수 있는 도시개발특별회계예산 등을 부당하게 일반회계로 전출해 충당했다.감사원은 분식결산을 통해 적자를 흑자처럼 꾸민 천안시청 담당 공무원에 대해 징계를 요구했다.천안시의 이러한 회계조작에 대해 시민들은 크게 분노하고 있다.김은선(53·불당동)씨는 “시민을 우습게 봤으니 이런 행동을 한 것 아니냐”며 “이번 일은 담당 공무원에 대한 징계로 끝나서는 안 되고 보다 확실한 해명을 해야 할 것”이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천안시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감사원의 지적은 수긍하지만 현실적 입장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천안시청 기획예산과 박재현 예산팀장은 “개발수요에 맞춰 세출예산을 편성·집행하는 과정에서 급격한 경기침체로 세입이 따라주지 않아 예산회계법 상 자금 없는 이월 제도를 활용했는데 감사원이 이를 분식회계로 판단했다"며 ”재정운영에 하자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므로 2014년까지 일반회계 채무를 조기에 상환하는 등 재정이 튼튼한 자치단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천안시 부채, 다시 도마 위로한편, 이번 감사결과로 천안시 부채에 대한 우려가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지난해 10월 24일 천안시가 시의회 151회 임시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천안시의 채무는 일반회계 800억원과 특별회계 2127억원(공영개발 530억원, 산업단지 1597억원) 등 모두 2927억원에 달한다. 이로 인해 천안시는 최근 3년 동안 부채이자만으로 255억을 지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천안시의 심각한 재정상황은 감사원 감사결과에서도 드러나고 있다. 보고에 따르면 천안시는 화성시, 의정부시와 함께 2년 이상 통합제정수지 5%이상 적자를 보이고 있다. 통합재정수지는 모든 회계의 수입에서 지출을 차감한 금액으로 곧바로 재정위기로 연결되지는 않지만 적자폭이 커지거나 연속해서 적자가 나타날 경우 세출예산 삭감 등 구조조정 필요성이 커지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천안은 2006년 이후 5년 연속 세수결손이 발생해 지방재정이 악화된 상황이다. 예산 대비 채무비율 역시 25%를 초과, ‘주의’ 기준에 해당된다. 이에 대해 천안아산경실련 정병인 사무국장은 “천안시는 행안부 통계에서 볼 때 부채비율이 전국 최고 수준으로 부채상환에 대한 노력을 기울여야 함에도 오히려 지속적이고 조직적으로 60만 천안시민을 기만해왔다”며 “이는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범법행위로 천안아산경실련은 천안시민과 함께 천안시장에 대한 주민소환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 사무국장은 “이번 감사원 감사결과는 공무원 몇 명의 징계로 끝나서는 안 되고 천안시장이 직접 나서서 즉시 명확한 부채현황과 지방재정 상태를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진상규명을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18
- 구미시 선산청소년수련관 청소년체험활동 시범기관 선정 구미시선산청소년수련관이 여성가족부로부터 2012년 청소년 체험활동 지역사회 운영 모델 시범기관으로 선정돼 국 도비 3000만원을 지원받는다.청소년 체험활동 지역사회 운영 모델 사업은 단계적으로 시행되는 창의적 체험활동 교육과정 실시에 따라 시설, 프로그램, 지도자 등 청소년 활동인프라와 연계하여 지역사회 운영 모델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1개 수련시설이 3개 학교를 담당 연계하여 시범운영한 뒤 연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구미시는 창의적 체험활동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청소년 전문교육기관인 대구한의대와 청소년 업무 협약을 체결, 청소년지원 업무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확보 하였으며, 지역 학교 연계 활동으로 표준일정표를 제시 1일 300명 정도 학교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16개교 2981명이 이용해 시범기관으로 선정되는데 밑거름이 되었다.한편 선산청소년수련관은 창의적 체험활동 외에도 주5일 수업에 맞추어 지역 청소년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드럼, 댄스, 독서지도, 중국어, 영어, 골프, 농구, 요가, 예쁜글씨, 배드민턴, 통기타, 색소폰, 바이올린 등의 13과목 16개반의 문화강좌를 운영할 예정이며 매주 토요일은 농구, 골프, 보드게임, 영화상영, 로봇교실, 리더십특강 등 참여 교실과 심리적 적성검사, 독서토론교실, 방학숙제 컨설팅, 모둠북, 아트교실 등 겨울방학 프로그램을 운영 하고 있다.문의 : www.gumissyouth.org / 054-482-092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