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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렴한 가격에 최상의 커피를” “저렴한 가격으로 최상의 커피를 즐길 수 있게 하는 것이 경영 소신”라며 “직접 로스팅 한 최고의 신선한 커피콩을 사용하고 모든 재료의 유통을 최상급으로 관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디 에떼 에스프레소 김영일(33·유성구 신성동) 대표는 말한다. 고객이 마시는 커피를 마지막 한 모금까지 맛있게 하는 일이 디 에떼 커피의 차별화라는 것이다. ◆김 대표는 커피를 만드는 바리스타 20대에 많은 경험을 해본 것이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한 것 같다고 말하는 김 대표는 커피를 만드는 바리스타다. “최고의 바리스타는 많은 고객이 사랑해주는 사람”이라며 “고객이 좋아하지 않는 커피를 만드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말한다. 그는 3년 전 만해도 신성동 초입에서 10여 평 남짓의 카페를 혼자서 운영하던 가난한 자영업자였다. 하지만 11월 기준 오픈 영업점 29호, 계약 건으로 51호의 가맹점을 거느린 연 수익 3억을 올리는 (주)디 에떼 대표이사다. 김 대표는 얼마 전 KAIST가 선정한 성공한 CEO로 인터뷰도 했다. 처음 카페를 열면서 인테리어 비용을 아끼려고 두 달 동안 혼자서 가게를 꾸몄다. 창업자금 1500만원은 타던 차를 팔아 마련했다. “가게 이름 에떼(ete)도 간판비용이 많이 들까봐 3글자로 압축해 찾았는데, 제가 좋아하는 Ice latte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여름’의 불어 단어가 ‘ete’라서 정했다”며 웃지 못 할 얘기라고 했다. 그렇게 ete가 탄생했고 6개월이 지나면서 손익분기점을 찍고 1년쯤 지나 대전에서 가장 저렴하고 맛있는 커피집이라고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커피 교육·콩 관리, 저렴한 가격·최고의 맛! 에떼의 가맹점이 되려면 점주가 직접 1일 6시간씩 3개월 동안 관련교육을 받아야 가능하다. 커피 애호가를 만드는 교육으로 인성, 손님 예절, 커피 추출 등의 내용이다. 신선한 커피콩을 유지 관리하기위해 물류생산 팀에서 콩의 등급관리를 최상급인 SHB(과테말라,코스타리카) AA(케냐) G1(인도네시아) 슈프리모(콜롬비아) 등으로 하고 있다. 커피콩 이외 부재료나 음료의 재료도 유기농 제품을 사용한다. 엄마 손을 잡고 방문하는 4~6세의 유아 초등학생 고객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에떼의 가장 큰 고객 서비스인 가격. 최상의 재료를 사용하고도 고객이 부담스러워 하지 않는 가격대인 2000~2500원 선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유제품 가격 인상에도 가격을 올리지 않았다. 에떼의 저렴한 가격은 광고를 하지 않는다는 원칙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김 대표는 “광고를 하지 않는 이유는 고객이 마시고 감동하는 것이 최고의 광고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에떼는 365일 휴무일이 없다. 김 대표도 쉬는 일요일 이외엔 매장에서 맛 관리 하는 것에 최선의 가치를 두고 있다. “모든 에떼 가맹점에서 공통 된 커피 맛을 유지하는 것에 노력과 고통이 따른다”며 “가맹점 계약을 할 때 재료에 대한 약속을 어기고 꼼수를 쓰면 바로 해지를 하게 되어 있는데, 그동안 두 번 안 좋은 일이 있었다”고 어려움을 털어 놓는다. 김 대표는 “커피 맛을 좌우하는 마지막 결정체는 바리스타 관리”라며 “에떼만의 바리스타 교육시스템을 만들어 바리스타를 양성하고 싶다”는 바람을 말했다. 커피 이외의 다른 생각은 하지 않는 김 대표 다운 생각이다.천미아 리포터 eppen-i@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9
- 배덕광 해운대구청장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 수상 배덕광 해운대구청장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 수상지방자치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 인정받아 배덕광 해운대구청장이 대한민국 지방자치 발전에 공헌해온 공로로 ‘한국을 빛낸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을 받는다.배덕광 해운대구청장이 대한민국 지방자치 발전에 공헌해 온 공로가 인정돼 ‘2011 한국을 빛낸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을 받는다.‘2011 한국을 빛낸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 조직위원회(위원장 김양순)는 2008년부터 매년 정치 사회 문화 예술 과학 스포츠 부문과 공직 부문 등에서 봉사, 선행 등을 펼치면서 타의 본보기가 되는 사람을 찾아 그 공로를 치하하고 표창장을 수여하고 있다.공직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배덕광 구청장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 동안 자원봉사, 희망근로 사업, 일자리 창출, 행정제도 선진화 부문에서 4개의 대통령상을 받는 등 행정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우리나라 지방자치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배 구청장은 “의미 있는 상을 받아서 기쁘다.”라고 말하고 “앞으로도 지역 발전과 주민복지를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해 해운대를 매력있는 세계일류도시로 만들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시상식은 11월 10일 오후 2시 서울 백범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10
- 청소년 선도하고 이웃 도우며 시 쓰는 멋진 남자 선한 사마리아인처럼 이웃을 사랑하며 살아온 한 경찰관의 이야기가 매우 자자하다. 전쟁 직후 태어나 구두닦이로 시작한 인생이 복서를 거쳐 경찰관이 되고, 시인에 대학교수가 되더니 매주 한 번씩 아침 방송에 출연하는 방송인이 되었다. 70년대 인기 드라마 ‘수사반장’의 최불암 씨가 맡았던 친근한 형사 역의 실제 주인공 같은 신동선 관장은 강서경찰서를 퇴직한 뒤 강서구 화곡동에서 반달곰체육관을 운영하고 있다. 덩치는 크지만 날렵한 ‘반달곰’ 별명''반달곰체육관''은 허름한 상가 건물 지하에 있는 복싱 도장이다. 관장은 경찰이자 아마추어 복서 출신인 신동선(55세) 씨다. 그는 30년 경찰 생활 중 13년을 강력계에서 보냈다. "조직폭력배와 살인범 등 700여명을 검거했어요. 내 손에 잡힌 범인이 ''덩치 크고 날렵한 게 꼭 반달곰 같다''고 투덜거려서 ''반달곰''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돌지 말고 쭉 뻗어! 원! 투! 원! 투! 주먹에 힘을 주란 말이야." 신동선 관장의 목소리가 60평 남짓한 실내를 쩌렁쩌렁 울린다. 복서는 관장의 손에 낀 미트를 때리고, 관장은 복서에게 쉴 새 없이 동작을 주문한다. 이들의 눈빛은 숨이 멎을 만큼 날카로웠고, 리듬감 있는 몸놀림은 경쾌하다.1980년 경찰에 들어와 31년간 강력반 형사, 정보과 형사, 보안과 형사를 두루 거친 뒤 명예퇴직을 하기까지 신동선 경감으로 익숙한 그는 이웃과 가족처럼 30여 년을 지내온 경찰을 천직으로 알던 사람이다. 그러나 욕심 많은 신동선 씨는 경찰로만 불리지 않았다. 암담하던 구두닦이 시절 유일한 희망이었던 복싱은 대통령배 챔피언 실력을 가진 복서였고, 구두를 닦으며 고학으로 9년 만에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도 책을 손에서 놓지 않았던 그는 시를 쓰는 시인이었고, 무엇보다 불우 청소년에게 관심 많은 의리 있는 경찰이었다. 경찰 입사 초기만 해도 경찰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각이 좋지 않아 나름 해결 방법이 무엇인지 고심하던 중, 우선 나부터라도 국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경찰이 되자고 다짐하고 실천한 것이 오늘의 그를 만들었다. 당시 80년대 초만 해도 영세민들에 대한 처우나 의료혜택이 활성화되지 않아 일반 서민들이 마음대로 병원을 이용하는 것도 만만치 않을 때였다. 의료계 문턱이 높을 때, 말단 순경 신분으로 어려운 사람을 찾아다니며 도와주었고 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주민들 사이에선 특별한 경찰관으로 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이웃사랑의 꿈 사각 링에서 실현“박봉과 격무에 시달리면서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나는 국가가 인정하는 국립경찰이라는 긍지를 갖고 뛰어다니자 많은 이들이 협조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생활이 어려운 산모를 만나면 출산을 도왔고, 아픈 사람들을 보면 수술을 도와주었다. 불우학생들을 만나면 장학금을 주면서 진학을 도와주었고, 영세민들에게는 사비를 털어 생활비 를 보태주었다. 직업이 없는 사람들에겐 백방으로 뛰어 다니면서 취업알선을 알선했다. 그리고 그가 구속시킨 범인들에게 영치금을 넣어 주거나 면회를 다니면서 다시 범죄의 길로 들어서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이런 그의 이웃에 대한 관심과 봉사는 가족들에도 환영받는 일은 아니었다. 사명감에 불타던 시절, 딸아이가 초등학교 2학년이 되던 해 아내가 가출을 했다. “오지랖 넓은 경찰관의 가족으로 사는 게 너무 힘들었던 모양이라”고 담담하게 말하는 신동선 관장. 지금은 새 사람을 만나 화목한 가정을 일구었지만 그땐 정말 힘들었단다. 저녁이면 어린 딸이 고사리 손으로 저녁상을 차려 주었고, 밤늦게 잠복을 나갈 때는 어린딸을 혼자 둘 수 없어 데리고 가는 경우도 있었다. 당시를 기억하면 딸이 가슴에 걸려 명치가 아리다.그렇지만 어느 것도 포기하지 않았다. 여러 차례 전국복싱대회에 출전하여 1985년 미들급에서 우승하는 등 경찰복서로 이름을 날리면서 청소년 선도에 복싱을 제대로 활용했다. 그런 모습을 지켜본 주민들이 강서구 화곡동에 권투체육관을 차려주었다. 지금의 반달곰 체육관이다. 무보수 트레이너로 수백 명의 불우청소년들에게 복싱을 가르쳐 세계챔피언, 동양챔피언, 한국챔피언 등 프로복서 150여명을 배출했다. 이런 선행은 그에게 내무부 장관상과 행자부 장관상 보건복지부 장관상, 서울시장 상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안겨 주었다. 주어진 인생 멋지게 살고 싶어이제 신동선 관장에게 복싱을 배우는 사람들은 불우 청소년만이 아니다. 외국인들을 비롯해 다양한 사람들이 신 관장과 함께 땀을 흘리며 마음과 인생을 다듬어 나간다. 백여 명의 관원들은 10대 고등학생에서 30대 민항기 조종사와 고교 교사, 40대 공무원 등 나이와 직업이 각양각색이다. 반달곰체육관에 다닌다는 걸 빼면 뭐라 한마디로 묶어 말하기 어려운 그룹이다. 이들을 한데 묶는 반달곰체육관은 일종의 비영리 사업장이다. 한 달 수강료는 5만원이지만 관원들이 실제로 내는 돈은 각자 형편에 따라 들쭉날쭉하다. 신 관장은 "350만원쯤 들어오면 임차료·전기료·수도료 내고, 사범 1명 월급 주고, 남은 돈 20만~30만원으로 어려운 집 아이들을 돕는다"고 한다.아직도 남에게 베풀면서 살 수 있는 것에 감사하는 신 관장은 경찰에 재직할 때도 직함이 서너 개였지만 지금도 마찬가지다. 오산대학교 경창행정학과 외래교수, KBS 아침마당 고정 패널에 이르기까지 그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많은 수식어를 사용해야한다. 이제 거리에 나서면 방송에서 본 분이라며 신 관장에게 인사를 건네는 주민들이 점점 늘어난다. 무엇을 이루기 위해서 달려온 인생은 아니지만 30년이 지나면서 그는 정말 많은 것을 갖게 되었다. 그중 제일은 주변의 사람들이다. 이웃과 진심을 나누며 주어진 인생을 정말 멋지게 살고 있는 그를 지켜본 많은 사람들은 또 그의 후원자가 된다.세계 어디에서도 지역 주민들이 돈을 모아 경찰관에게 체육관을 차려준 예는 없을 것이라며 지하 허름한 그 체육관을 신 관장은 정말 자랑스러워한다. 반달곰처럼 우직한 모습으로 오랜 시간을 성실하게 살아온 그는 정말 반달곰처럼 희소가치가 높아 보호해야 하는 이 시대의 기념물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9
- 과천시 대학생 학자금 대출 ‘걱정 끝∼’ 과천시는 2011학년도 학자금 대출을 받은 대학생들에게 이자 일부를 보전 지원해 준다. 시는 1년 이상 과천에 거주하고 한국장학재단에서 2011학년도 일반학자금을 대출받은 대학생에게 1년치 대출이자 차액을 이달 중 과천시애향장학회를 통해 개인통장으로 입금시켜 줄 방침이다.따라서 관내 거주하고 있는 대학생 260여 명이 1인당 올해 대출금리 4.9% 중 1.7%에 달하는 17만원의 대출이자 차액을 지원 받게 된다. 도한 2011학년도 1, 2학기 정부 보증 일반 대출을 받은 학생은 소득기준에 따라 정부와 경기도 지원 금리를 포함하여 저소득과 저리 1, 2종은 무이자이며 일반대상은 3.2%의 이자만 부담하면 된다. 하지만 시는 내년부터 정부에서 이자보전을 받지 못하는 대출자를 포한 소득수준에 따라 최소 1.7%에서 최고 4.9%까지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이 경우 지원 대상자도 올해 140여 명 선에서 400여 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9
- 의왕, 낙엽을 밟으며 읽는 가을여행 의왕시는 11월 한 달 동안 숲속도서관에서 낙엽산책로를 운영한다. 자연을 그대로 살려서 조성한 중앙도서관 옆 숲속도서관은 나무벤치와 평상, 파고라가 설치돼 있고 지하수를 이용한 시냇물이 흐르며 3개의 책장에는 200여권의 책이 항상 비치돼 있어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책을 읽기 좋은 곳이다. 또한, 숲속도서관에 낙엽을 밟으며 가을을 만끽할 수 있도록 낙엽산책로를 조성해 놓아 11월 한 달 동안 운영하며 가을을 느낄 수 있는 시화전(詩畵展)도 함께 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주말을 이용해 숲속도서관에서 가족들과 함께 낙엽을 밟고 책도 읽으며 시를 감상한다면 가족과의 행복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숲속도서관에서 가을의 마지막을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9
- 군포시, 수시분 개별공시지가 이의신청 접수 군포시는 지난달 31일 2011년 7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결정·공시하고, 이 달 30일까지 이의신청을 받는다. 시는 올해 상반기 토지이동분(분할, 합병, 지목변경 등) 521필지를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약 4개월 동안 담당공무원이 현장 조사해 산정한 지가를 전문 감정평가사의 검증을 거쳤다. 또, 20일간 열람을 통해 의견수렴 절차를 완료하고 결정·공시했다. 이번에 결정·공시된 개별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은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시청 민원봉사과로 이의신청을 하면 된다.이의신청된 토지에 대하여는 토지특성 및 표준지 가격 등 인근 토지 지가와의 균형여부에 대해 감정평가사의 재검증 및 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처리결과를 신청인에게 개별 통보하게 된다.문의 군포시청 민원봉사과 031-390-015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9
- 부천사람들 - 그림책 읽어주는 선생님 김영주 씨 “으음~ 오늘은 어떤 책을 읽어줄까. 토끼가 방금 만든 의자에 앉아볼까?”김영주(42, 중동 무지개마을) 씨가 그림동화책 ‘토끼의 의자’의 첫 장을 폈다. 숲속에 빈 의자가 놓여있다. 의자 뒤편에는 ‘아무나’라는 푯말이 붙어있고. “왜 아무나라고 써놨을까?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 지 궁금하다 그치?” 책을 함께 넘기던 유치원생 선경이(가명)가 바싹 다가앉았다. “의자에 앉아보고 싶다”고 했다. 다음 장은 과일바구니를 의자 위에 놓고 있는 당나귀 그림. 아이는 의자란 앉을 수 있고 물건을 놓을 수도 있다는 것을 서서히 알아가고 있었다. “저요? 그림책 읽어주는 선생님이요.” 김영주 씨는 아이들 곁에서 책을 읽어주는 다정한 선생님이다. 그림책과 함께 아이들 속에서 살아온 그녀의 웃음은 그래서 해맑다. 보통, 엄마들이 글자 많은 책을 읽어야 지식이 쌓인다고 생각하지만 그림책 속에 들어있는 깊은 뜻은 그 이상이라는 영주 씨. 지난 14년 동안 그림책을 통해 아이들 마음속에 상상의 씨앗을 심어주며 걸어온 그녀를 11월의 첫 날 만나봤다. 각박한 세상을 살아갈 아이들을 위하여!영주 씨가 만나는 아이들은 일주일에 60여 명. 하루 5시간 씩 일한다는 그녀는 커다란 가방에 동화책을 가득 넣고 다닌다. 그 이유는 아이들이 책을 마음껏 고르도록 하기 위해서다. 수업시간에는 책을 읽어주고 이야기를 나눈다. 글을 쓰고 그림도 그리게 한다. “책을 읽어주면 그것을 무의식적으로 받아들여 새로운 세계를 풀어놓는 게 아이들이예요. 그만큼 아이들의 세계는 신기하고 경계가 없죠. 어른들이 감히 상상할 수조차 없는 그런 세상에서 사니까요.” 요즘 아이들은 지식은 많지만 지혜는 부족한 편. 또한 마음 아픈 아이들도 많다. 영주 씨는 그런 상황들을 그림책을 읽어주며 풀어내고 있다. “아이들의 변화를 위해서는 어머니들이 많이 도와주세요. 그러다보면 아이들이 달라져요. 저는 각박한 세상을 살아나갈 아이들에게 이겨낼 힘을 주려고 해요. 그것이 제가 이 일을 하는 이유입니다.” 책읽기와 글쓰기를 잘하는 방법 심리상담사와 보육교사, 약물치료사, 미술치료사, 독서치료사(현재 공부 중) 등의 자격증을 두루 갖춘 영주 씨의 그림책 론(論)은 이렇다. 그림책을 편 아이들이 그림을 보고, 글자를 읽고, 의미까지 생각하려면 바쁘다는 것. 그러나 다른 사람이 읽어주면 편안한 상태로 감정을 이입하고 책 속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런 상상 속에서라면 요즘에 강조하는 창의력과 사고력, 인지능력 같은 어렵다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터득하는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하다는 결론. “아이들 생각이 모자란다구요? 천만에요. 어른들이 이해 못하는 거죠. 읽거나 쓸 때 이렇게 하라고 엄마의 형식을 들이대면 잘할 수 없다는 좌절감에 빠져요. 그러면 책읽기와 글쓰기를 멀리하게 됩니다.” 그녀는 책 속의 내용들을 설명하지 않는다. 아이들이 상상하게 놔두면 일단은 성공. “형식을 따르지 않고 글을 쓰면 자기만의 형식이 만들어져요. 그러니 아이들이 스스로 터득하도록 놔두는 게 제일 좋습니다.” 누군가 해야 할 중요한 일영주 씨가 초등학교 3학년 때 만난 유석이(가명)는 책을 찢어 던지는 등 마음이 닫혀있던 아이였다. 말 할 땐 욕이 절반, 글을 쓰라면 마지못해 짧게 썼다. 영주 씨는 아이에게 “의미가 함축된 짧은 글 쓰는 사람을 시인이라고 한다. 그러니 너는 시인”이라고 말해줬다. 엄마와 함께 외국여행을 가고 싶다는 아이의 소원도 들어줬다. 이 일은 아이를 완전히 바꿔놓았다. 현재 공부 잘하는 고교생으로 성장한 유석이는 가끔씩 꽃을 사들고 영주 씨를 찾아오고 있다.“힘들고 지친 아이들을 위로하는 것은 누군가는 해야 할 중요한 일입니다. 책을 통해 아이들의 심신을 어루만지면 흘륭한 아이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테니까요. 저와 함께 하는 아이들은 공부도 잘해요. 누구보다 건강하게 생활하면서 밝은 모습으로 살고 있답니다.” TIP 영주 씨가 말하는 아이들 책 고르기하나, “어려운 책은 권하지 않는다.”. 몇 문장 없는 그림책만으로 충분하다. 둘째, “그림책을 터부시하지 마라.”. 사람을 바꾸는 원초적인 힘은 그림책에서 나온다. 셋째, “아이 눈높이에 맞는 책을 고르게 하라.”. 엄마 생각에 맞춰 책을 골라주고 아이의 선택을 무시하면 안 된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9
- 문재인, 고향 거제에서 북콘서트연다 문재인, 고향 거제에 온다16일 저녁, ''문재인의 운명'' 북 콘서트 <문재인의 운명> 출간을 기념하는 북콘서트 ‘우리들의 운명(OUR Destiny)’이 16일 오후 6시 30분 청소년 수련관 대강당에서 열린다.서울과 부산, 대전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성황리에 열린 ‘문재인의 운명’ 북콘서트가 소규모 도시에서는 처음으로 거제에서 열리는 것. 이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태어난 곳이 거제이기 때문으로 알려졌다.북콘서트에는 문재인 이사장을 비롯해 정연주 전 KBS 사장, 문성근 혁신과 통합 대표, 탁현민 성공회대 겸임교수,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등이 이야기 손님으로 나서 <문재인의 운명>에 대해 대담과 고향 거제와의 인연을 중심으로 관객과의 대화가 이어진다. 또한 북콘서트에서 재기 넘치는 공연을 보여주는 밴드 ‘일단은 준석이들’, ‘카피머신’ 등 인디밴드 뮤지션들의 공연도 함께 즐길 수 있다.입장권은 무료이며, 노무현재단홈페이지 ‘우리들의 운명’ 트위트 계정(@pdang_creative)과 다음카페(cafe.daum.net/padang)에서 받을 수 있고, 일부는 공연장에서 배부한다.북 콘서트는 <문재인의 운명>을 출간한 가교 출판사가 주최하고, 거제개혁시민연대 환경연합 참교육학부모회 거제노사모 혁신과 통합 국민의 명령 풀뿌리시민학교 청초당이 공동 후원한다.공연 관계자는 “북콘서트에 참석한 문이사장은 거제시민단체 대표들과 간담회 자리를 마련하고, 거제면 명진리 고향마을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연문의 02-539-9143, 055-632-707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9
- 백석2동, 孝드림 사업 ‘사랑나눔’ 행사 개최 백석2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고준열)는 관내 75세 이상 어르신들을 위한 사랑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를 통해 10명의 어르신들에게 식사제공, 이미용 봉사 및 목욕봉사 등 관내 주민들이 따뜻한 손길을 모아 사랑나눔을 실천했다. 점심식사는 김희성 간사(옛날그맛집 운영)가 제공했고, 이미용 봉사는 박경애 주민자치위원이 담당했다. 또한 장미순 위원(동궁사우나 운영)이 무료 사우나 이용권 제공했다. 이밖에도 주민자치위원들이 행사의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목욕봉사, 청소 및 정리, 차량제공 등 원활한 진행을 도왔다. 주민자치위원회 여미경 위원은 “지난 7월부터 시작한 사랑나눔 행사가 이제는 우리 주민자치위원회 대표 주민복지사업으로 자리 잡았다”며 “우리들의 작은 정성에 즐거워하시는 어르신들을 보면 힘이 나고 흐뭇하다”고 말했다. 백석2동 주민자치위원회는 매월 첫째 주 월요일을 孝드림의 날로 정하고 ‘사랑나눔’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9
- 취업여성, 보육료 지원해드립니다 고양시는 경기도에 주소를 두고 지역 보육시설을 이용하는 취업여성 가구를 대상으로 소득과 관계없이 첫째는 국공립보육료의 20%를, 둘째는 국공립보육료의 50%를 만1세(23개월)까지 지원하고 있다. 자녀를 어린이집에 보내고자 하는 취업여성은 지원조건에 맞는 경우 신청을 하도록 하고 특히, 자녀가 정부지원보육료 신청에서 제외되는 경우라도 취업여성 보육료로 신청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경기도 특색사업인 취업여성 보육료는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보육료 지원 사업과 중복 지원되지 않으며 자녀의 신청 연령에 제한이 있으므로 이점 유의해야 한다. 신청은 취업여성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구비하여 거주지 관할 동 주민센터에 제출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