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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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 대덕구민과 함께 대학로 대청소 한남대(총장 이덕훈)가 17일 오전 8시 대전 대덕구 주민과 함께하는 대학로 대청소를 실시했다. 특히 이번 대청소에는 민, 관, 학(한남대 학생과 교직원 약 200명, 대덕구민 50명, 대덕구청)이 함께 참여했다.참석자들은 대학가 거리에 쌓였던 묵은 쓰레기를 집중 수거했으며 주요 도로변과 공원, 상습투기지역에 방치된 쓰레기를 치우는 등 대대적인 환경정화활동을 벌였다.이덕훈 한남대 총장은 “글로컬대학인 한남대는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학생과 교직원, 지역주민 모두가 참여한 이번 대청소도 이런 상생 노력 중 하나다”고 말했다. 박수범 대덕구청장은 “이번 대청소를 계기로 쾌적하고 살기 좋은 한남대 대학로가 될 수 있도록 학생과 교직원 구민들의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17-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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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년 째 이어지는 나눔과 섬김 배재대 유아교육과 동문회(회장 김화자 배재대 유아교육과 76학번)가 17일 배재대 하워드기념관에서 동문회 임원, 유아교육과 이성희 학과장 등 교수와 재학생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학년도 1학기 후배사랑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이날 동문회에서는 △1학기 동문 장학금 300만원 △김화자 동문회장 장학금 200만원 △유아교육과 대학원 박사 3기 최희숙 원장의 주선으로 마련한 선인장학회 장학금 300만원을 전달했다.배재대 유아교육과 김화자 동문회장이 김동욱 학회장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특히 이번에 기탁된 장학금은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학과 홍보영상과 뉴스레터 제작, 고교 서포터즈 활동을 위한 운영비와 봉사활동을 위한 활동비 등으로 사용할 예정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배재대 유아교육과 동문회는 1962년 설립된 이래 50년 넘게 장학금 전달 등 후배사랑 실천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오고 있다. 2017학년도 2학기에도 허길래 선교사 추모 독후감 장학금 등을 계획하고 있다.유아교육과 김동욱 학회장(3학년)은 “학과 선배님들의 특별한 후배사랑에 감사드리며,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는 선배님들의 뜻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화자 회장은 “중부권 최고의 유아교육과라는 자부심을 후배들이 이어가도록 전 동문들이 힘을 합쳐 지원하고 있다”며 “후배들이 자긍심을 갖고 우리나라 유아교육발전에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7-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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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 최종 선정 한남대(총장 이덕훈)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교육부가 16일 확정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남대는 일반대학의 ‘산학협력 고도화’ 유형에 선정됐다.한남대는 향후 5년간 약 200여억 원을 지원받아 지역산업과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조를 기반으로 우수인력 양성, 일자리 창출, 기업지원, 창업 활성화 등 지역사회의 혁신 주체로서 자리매김하게 된다.한남대는 대전 중앙로 지하상가를 활성화시켜 글로컬 명소로 조성하는 사업과 청년창업클러스터 조성, 지역 연고산업과 연계한 산학협력 등을 집중 추진한다. 또한 산학협력 친화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할 예정이다.이덕훈 한남대 총장은 “LINC+ 사업 선정은 대학 구성원들의 단합된 수고와 열정 덕분”이라며 “앞으로 지역사회의 특성과 수요에 맞는 산학협력을 통해 지역 발전을 이끌고, 학생들에게 양질의 취업과 창업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앞서 한남대는 중소기업청의 거점형 창업선도대학, 고용노동부의 대학창조일자리센터, 교육부의 지방대학특성화사업(CK-1) 4개 사업단에 선정됐고 이번에 LINC+ 사업에 선정돼 지역거점 사립대학으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2017-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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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사회적기업 치매, 뇌혈관성 질환 등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어르신이 시설에 입소하지 않고 가족과 함께 생활하면서 집 가까운 센터에서 필요한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데이케어센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3월 오픈한 ‘신효데이케어센터’는 2009년부터 방문요양, 노인돌봄, 가사간병 등 종합적인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신효데이케어앤드(주)에서 운영하는 주·야간보호센터다.데이케어센터는 장기요양등급을 받은 어르신이 최대한 삶의 변화 없이 일상생활을 유지하고 잔존능력을 극대화해 타인의 도움 없이 자립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또한 하루의 일정 시간을 센터에서 지내면서 부양가족의 경제적정신적 부담도 덜어준다.신효데이케어앤드(주) 박성태 대표이사는 “신효데이케어센터는 방문요양, 노인돌봄서비스를 운영했던 노하우와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데이케어와 방문요양을 동시에 이용하는 매칭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며 “편안한 노후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부양가족의 부담을 덜어드려 생활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2008년부터 시행해온 노인장기요양보험은 건강보험, 국민연금, 고용보험, 산재보험에 이은 제5의 사회보험으로 불리는 사회보장제도다. 혼자서는 일상생활이 힘든 65세 이상 어르신은 물론, 치매와 뇌혈관성 질환 및 파킨슨병 등 노인성 질환을 앓는 65세 미만도 대상이 된다. 복지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는 요양등급은 1~5등급으로 나뉜다.석촌동 배명고 인근에 위치한 신효데이케어센터는 주야간보호시설로, 하루 중 일정한 시간 동안 어르신을 보호한다. 인지학습활동, 작업치료, 운동 등 일상생활 유지 및 재활을 돕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요양보호사가 하루 3시간 직접 집을 방문해 어르신들을 돕는 방문요양과 달리 데이케어센터는 하루에 8~10시간 직접 센터를 방문해 노인유치원처럼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어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더욱 더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박성태 대표이사는 “집안에만 머무르지 않고 센터로 오가는 시간을 통해 기본적인 운동을 꾸준히 하실 수 있고, 인지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치매를 예방 혹은 최대한 지연시키며, 함께 생활하고 어울리며 우울증 예방도 되는 등 다양한 장점을 갖고 있는 것이 데이케어”라며 “가정에서 오랫동안 가족들과 머무시다가 여생을 마칠 수 있게 돌봐드리는 시설”이라고 설명했다.노인장기요양보호법에 따라 시설 이용비의 85%를 건강보험공단이 부담, 본인부담금은 15%로 비용 부담은 적은 편이다. 한 달 부담 금액은 식대 포함, 20만원 내외 수준이다.신효데이케어센터는 지상 3, 4층 규모에 프로그램실, 휴게실, 수면실, 식당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어르신들이 하루 종일 생활하는 공간으로 쾌적한 환경과 편한 분위기를 제공하기 위해 신경을 썼다.박성태 대표이사는 “데이케어는 치매나 우울증 등의 질환을 앓는 노인 환자들에게 적절한 돌봄 서비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센터에 의료전문인력과 요양보호사가 상주해 일일 건강 체크가 이뤄지며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요양원과 달리 자신의 집에 거주하며 즐겁게 노인유치원처럼 다닐 수 있는 데이케어센터. 어르신들을 위해 음악치료, 미술치료, 인지훈련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노래교실, 실버체조, 레크리에이션 등 외부강사가 진행하는 전문프로그램도 포함된다.운영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토요일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신효데이케어앤드(주)는 기업의 이윤보다 사회문제해결에 중점을 두는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노력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지역 사회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매월 2회 찾아가는 미용서비스를 진행하며 독거노인 및 돌봄서비스(청소·빨래·말벗병원 모셔다드리기 등)가 필요한 어르신들을 위해 센터가 일정 금액을 지불하는 무상돌봄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일자리제공,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 등 사회적 기업으로서 더 많은 사회서비스 사업을 추후에도 이어갈 계획이다. 2017-04-13
- 휘문고-콜텍문화재단 기타 기증식 지난 3월 31일(금) 오후 1시 대치동 휘문고등학교(이하 휘문고)에서는 특별한 행사가 마련됐다. 국내 굴지의 기타 제조회사인 ‘콜트’의 박영호 이사장이 기타 50대와 앰프 4대를 휘문고에 기증한 것. 박영호 이사장은 휘문고 57회 졸업생이기도 하다.박 이사장이 기타를 기증한다고 하자 백순진, 강근식씨,박경민씨 등 휘문고 출신 기타 명인들도 한 자리에 모였다.기타 기증으로 후배들의 1인1기(1人1器) 지원현재 휘문고에서는 학생들의 인성교육 차원에서 1인1기(1人1器)를 권장하고 있다. 입시 경쟁에 빠져 공부에만 집중할 경우 마음이 황폐해지기 쉽기 때문이다. 박 이사장이 기증한 기타는 보급용 40대와 전문 연주용 10대. 앞으로 1학년 학생들의 음악 수업에 유용하게 사용될 예정이다.그동안은 기업 나눔 사업의 일환으로 지방자치단체나 군대, 교도소 등에 기타를 보급해왔다는 박 이사장. 백순진 이사장(함께하는 음악 저작인 협회)이 후배들도 기타를 배울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하자 비로소 모교를 찾게 되었다고 설명한다.박 이사장은 “2년 전 케냐에 기타 50대를 보냈을 때가 생각납니다. 그곳에서는 전문 연주자 다섯 명이 기타를 열 대씩 맡아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해요. 그곳의 캐치프레이즈가 ‘기타 50대로 50명의 인생을 바꾸자, fifty guitars change fifty lives’라고 하더군요. 그 말이 참 와 닿습니다”라고 말하며 자신이 기증한 50대의 기타가 후배들의 삶을 한층 더 풍요롭게 만들어주기를 기원했다.공감ㆍ나눔ㆍ소통사업에 앞장서는 콜텍문화재단박 이사장은 1973년 서울 성수동에 100평짜리 공장을 임대해 기타를 만들기 시작했다. 피아노와 기타를 수입 판매하던 아버지의 영향 덕분이다. 회사는 곧 인도와 중국에 공장을 두고 매년 기타 100만대,앰프 30만대를 생산하는 규모로 성장했다.박 이사장은 2009년 재단법인 콜텍문화재단을 설립하고 문화 소외지역 주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 공연과 기타 마니아를 위한 각종 경연 대회를 지원하기 시작했다.40년 넘게 기타를 만들었지만 집안의 반대로 기타 연주법을 배우지 못했다는 박 이사장. 악기를 배우는 데에도 골든타임이 있으니 후배들은 일찍 기타를 익히고 연주하기를 바란다는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기타로 세상을 연주하다기타 기증 기념 촬영과 기증 인사말 순서가 끝나자 작은 음악회가 시작됐다. 첫 순서는 1970년대 포크송으로 인기를 얻은 남성 듀오 ‘4월과 5월’의 작곡가 겸 기타리스트 백순진씨. 재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등 시청각실에 모인 100명의 사람들이 그의 연주에 맞춰 노래 ‘장미’를 따라 불렀다.휘문중 김봉근 교사는 Kataro Oshio의 ‘황혼’을 연주하고, 기타리스트 박경민씨는 Justin King의 ‘Phunkdified’를 신나게 연주했다. 젊은 기타리스트의 연주 솜씨에 기가 죽는다면서도 여유 있게 다음 기타를 잡고 나선 분은 71세의 기타리스트 강근식씨.그는 어쿠스틱 기타를 잡고 현란한 손놀림으로 비틀스의 ‘미쉘’을 연주했다. 그는 송창식, 이장희, 김세환씨 등 포크 스타들의 음반에 세션으로 참가해 수많은 명연주를 남긴 기타의 전설이다.백순진씨, 박경민씨, 강근씩씨는 모두 휘문 동문들이다. 선배들의 연주에 화답하는 후배 재학생들의 연주시간을 지나 작은 연주회의 마무리는 합창으로 진행됐다. 이윤우 교감선생님의 흥겨운 기타 반주에 맞춰 시청각실의 모두가 해바라기의 ‘사랑으로’를 부르며 60여 분간의 뜻 깊은 행사를 마무리했다 2017-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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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GTEP)사업단 장관상 등 수상 한남대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GTEP)사업단(단장 이제현 무역학과 교수)이 3월 31일 서울 무역협회에서 열린 전국 GTEP 사업단 10기 수료식 및 11기 발대식에서 다양한 부문의 수상자를 배출했다.한남대 GTEP 사업단은 10기 수료식에서 우수 GTEP 활동으로 노종화(무역학과)씨가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이승훈(무역학과)씨가 한국무역협회장상을 각각 수상했다.또한 GTEP 지도교수인 한기문 교수(무역학과)는 지역 중소수출기업에 대한 공로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받았다.이날 행사에서 한남대 GTEP사업단은 무역 우수사례 발표 대학으로 선정돼 ‘One Step Beyond Alpha’라는 주제로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성공사례를 발표해 호평을 받았다. 2017-04-07
- 학교법인 대전기독학원 제21대 이사장 이성희 박사 취임 한남대학교의 학교법인 대전기독학원 제21대 이사장으로 이성희 박사가 취임한다. 취임식은 3월 30일(목) 오후 2시 한남대 56주년기념관 서의필홀에서 열린다.신임 이성희 이사장은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장(연동교회 담임목사)이다. 2014년 7월부터 한남대 이사를 맡아왔다.취임식은 천사무엘 한남대 교목실장의 사회로 장로교신학대학교 임성빈 총장의 설교와 이덕훈 한남대 총장의 환영사와 선물 증정, 이성희 이사장의 취임사,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의 축사, 교수‧직원‧학생 대표의 꽃다발과 기념품 증정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이성희 이사장은 연세대 철학과와 장로회신학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풀러신학교(신학 석사, 목회학 박사)와 샌프란시스코신학교(신학 박사)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연세대학교 재단이사, 장로회신학대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1990년부터 연동교회 담임목사로 시무하고 있으며 지난해 예장통합 총회장에 취임했다. 저서로는 ‘교회행정학’ ‘미래사회와 미래교회’ 등이 있다. 2017-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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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엄마들이 만든 압화작품 전시회 ‘너희를 담은 시간’ 세월호 3주기와 인양으로 인해 그날의 슬픔이 고스란히 되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1000일이 넘는 시간동안 아이들을 떠나보낸 슬픔을 그리움과 희망으로 승화시킨 엄마들의 작품이 시민들에게 위로를 선물하고 있다. 경기도미술관 프로잭트 갤러리에서 진행 중인 세월호 엄마들이 압화작품 전시회 ‘너희를 담은 시간’에는 슬픔을 넘어 ‘언젠가 다시 만들 것’이라는 희망, 아름답고 따뜻한 세상을 만들고 싶은 세월호 엄마들의 굳은 의지가 스며있다. 416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아 슬픔이 지나간 자리를 추스르고 싶을 때 전시회에 들려보자.아이들에게 못 다 한 말 꽃편지에 담아이번 전시회를 준비한 사람들은 세월호 참사에 자녀를 잃은 엄마들이다. 지난해 안산 온마음센터에서 주관한 꽃누르미 프로그램에 참여한 후 동아리를 만든 세월호 유가족 들. 동아리 이름은 ‘꽃마중’. 전시회장에는 이들이 만든 작품을 비롯해 유가족들이 희생된 아이에게 보내는 꽃편지등 다양한 압화 작품이 전시 중이다. 압화란 꽃잎이나 풀잎 등 자연 재료를 말려 이미지를 표현하는 공예다.김미나(2학년 5반 김건우 엄마)씨는 “압화를 배울 무렵 한겨레신문에서 아이들에게 쓰는 편지 연재가 진행 중이었어요. 아이들에게 쓴 편지를 예쁘게 꾸며보자며 꽃편지를 만들었어요. 한 명 한 명 아이들을 생각하며 작품을 꾸몄죠. 아이가 좋아한 것은 무엇이었는지, 아이 키우며 어릴 때 어땠는지 이야기를 하다 보면 아이들이 살아있는 거 같았어요. 이야기 하다 집에 가면 아이가 있을 거 같았죠. 아이들 생각하며 만든 작품이어서 저마다 사연이 다 들어 있어요”라고 말한다.현재 꽃편지는 70여개 완성 돼 전시 중이다. 꽃마중 회원들은 희생된 아이들 250명 모두에게 띄우는 꽃편지를 만들 예정이다. 전시회장에는 압화로 꾸민 스탠드와 꽃으로 그린 자화상, 그림 등 200여개의 작품이 전시 중이다.전시회 장 가운데는 압화로 꾸민 전등이 전시되어 있다. “아이들이 꿈 속에서라도 찾아오길 바라는 마음에서 전등갓을 만들었다”는 엄마들의 간절한 바램이 녹아있는 작품들이다.마음을 나누며 작품 만들어꽃편지에는 먼저 떠난 아이들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은 엄마의 마음이 고스란히 들어있다. 후리지아 꽃을 좋아했던 딸을 위해 엄마는 꽃을 곱게 말려 꽃편지를 완성하고 예의바르고 모범생인 아이의 생활기록부가 편지가 되기도 했다.지난해 아이들이 스무살이 되던 해에는 아이들을 위한 ‘선물’을 주제로 작품이 만들어졌다. 스무살 아이들에게 주고 싶은 선물을 압화작품으로 만든 것이다. 스무살 멋진 청년이 되면 주고 싶었던 멋진 양복, 자동차, 보석과 향수를 꽃잎과 풀잎을 말려 하나하나 완성해 나갔다.‘젖은 마음을 마른 꽃잎으로 달래며’ 이수진 엄마의 글귀처럼 아이들을 생각하면 천길 물속에 빠진 듯이 젖어가는 엄마들의 마음은 건드리면 금방 부숴져 버리는 꽃잎이 조금씩 물기를 말려나갔다. 세월호 엄마들과 함께 압화활동을 제안한 사람은 압화 활동가 이지연(예명 꽃도둑)였다. 2014년 8월 어느날. 청운동 주민센터에서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며 하염없이 농성을 이어가던 무렵 이지연씨는 청운동을 찾았다.이지연씨는 “세월호 사고가 난 후 무기력증에 빠져서 헤어나지를 못했어요. 매일 눈물로 보냈죠. 그러다 아시는 분이 청운동으로 봉사활동을 가신다기에 저도 따라 갔어요. 제가 할 수 있는 건 이거(압화)니까 재료들을 가지고 갔죠. 거기서 관심있는 엄마들과 함께 엽서를 만들기 시작했어요”라며 당시를 떠올렸다.그 후 매주 한 두차례 안산을 찾기 시작해 3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꽃잎처럼 밝은 아이들 고향에서 받아주길엄마들의 작품이 늘어나면서 작품들을 모아 전시하는 기회도 생겨났다. 지난해 세월호 2주기를 기념해 안산에서 첫 전시회를 가진 데 이어 서울, 광주, ?제주, ?성남 등에서 ?10차례 순회전을 열었다. 이번 전시회는 3주기 기념과 더불어 세월호 유가족들에게는 특별한 의미가 더해졌다.김미나씨는 “안산은 우리 아이들에게 고향이에요. 우리 아이들이 안산시민들에게 밝고 아름답게 기억되었으면 좋겠어요. 우리 아이들 한 명 한 명 꽃처럼 환하고 예쁜 아이들이었어요. 지금 이야기가 오가고 있는 416 안전공원은 이렇게 예쁜 우리 아이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안산 시민들이 전시회 많이 오셔서 우리 아이들 예쁘게 기억해 주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라고 말했다.‘너희를 담은 시간’은 오는 5월 7일까지 진행되며 매주 금요일 오후 3시에는 세월호 유가족과 함께하는 압화체험도 진행된다. 2017-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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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 GMLP사업단, 찾아가는 다문화이해 교육 위탁기관 재선정 한남대 글로컬다문화지도자양성사업단(GMLP, 단장 천사무엘 기독교학과 교수)이 대전시교육청 주관 ‘2017년 찾아가는 다문화이해 교육’ 위탁기관으로 재선정됐다.사업단은 지난해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학생 등 총 2569명의 학생들에게 다문화 교육을 실시했다. 다양성의 이해, 상호존중과 다문화 친구에 대한 올바른 이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는 다문화 감수성과 체험을 통한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천사무엘 교수는 “사업 운영의 성실성을 인정받아 재선정된 만큼 올해도 학생들의 다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증진시키겠다. 사회통합과 건강한 지역사회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도움을 주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찾아가는 다문화이해 교육’ 강사 워크숍 모습. 2017-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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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예, 대전시노인복지관에 틀니세척기 설치 “틀니 낀 지 20년도 더 됐어. 그냥 끼고 살았지. 트리오로 닦으라던데 그걸로 닦고 어째 입에 넣어. 이런 게 있는 줄 몰랐지.”지난 9일, 대전시노인복지관(관장 유한봉) 1층 로비에 틀니세척기 ‘DENCLEAN’(덴클린)이 설치됐다. 국내 최초로 여러 개의 틀니를 동시에 세척할 수 있는 덴틀린은 국내뿐 아니라 국외서도 특허를 출원한 제품이다. 고령화 시대를 넘어 초고령화 시대를 앞두고 있지만 틀니 사용자 400만 명 중 4분의 3이 잘못된 방법으로 관리하는 실태에 적절한 대안이 없었다.(대한구강보건협회, 2015 발표)틀니 속 세균, 방치하면 심‧폐 질환 발병원인 되기도틀니의 세정 과정은 단순히 이를 닦지 않는 것과 크게 다르다. 틀니의 주요 성분인 레진은 치약이나 구강세정제를 사용하면 마모가 일어나며 표면이 긁혀 틈새가 생긴다. 이 틈새는 세균 번식과 구취의 원인이 된다. 대한구강보건협회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틀니 사용자가 물로만 세척하거나 소금물에 담가 놓는 방법을 이용하고 있다. 더군다나 거동이 불편한 요양병원이나 의료 기관의 노인들은 그마저도 하지 못한 채 착용하고 있다.대전시립노인복지관에 틀니세척기를 기증한 (주)하예 김영수 대표는 “30여 년간 기공사로 근무하며 잘못된 틀니 세척 관리가 실버세대의 건강을 위협하는 것을 봐왔다”며 “그러나 사용자마다 별도로 관리시간과 약품이 필요해 만만치 않은 관리 비용이 발생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김 대표는 어려움을 겪는 틀니 사용자들을 위해 다수의 노인들이 자주 찾는 공간에 틀니세척기를 보급하면 사용자의 틀니관리를 손쉽게 도울 수 있다는 기대로 복지관과 협약식을 결심했다.잘못된 관리로 장시간 사용한 틀니는 아무래도 기능이 떨어지게 마련이다. 건강상으로도 위험하다.김 대표는 “오염된 틀니는 구내염은 물론 뇌와 심장, 폐 질환의 발병 원인이 된다는 언론 보도에도 쉽게 자녀에게 도움을 청하지 못하고 있다. 다시 해 달라는 소리로 들릴까 말을 못 꺼내겠다는 거다. 슬픈 현실이다”고 밝혔다.이 때문에 복지관에서 무료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틀니세척기는 사용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버튼 하나만 누르면 돼 작동이 간편하며, 한 번에 여러 개의 틀니를 세척할 수 있어 사용자가 많아도 긴 줄을 설 필요가 없다. 양치 시간보다 짧은 2분 30초만 기다리면 개운하게 살균된 제2의 치아를 착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화학제품 NO, 오존수로 안전하고 확실하게 99.9% 살균여러 개의 틀니를 안전하고 깨끗하게 세척할 수 있는 덴클린의 핵심 원리는 오존수를 이용한 세척 기능이다. 오존수는 강력한 살균력을 갖는 기체상태의 오존과 물이 혼합돼 만들어진 것으로 살균력, 정화력이 뛰어나다. 사용한 후에는 산소로 되돌아가기 때문에 친환경 소독제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살균 탈취성이 강하고 세균 및 바이러스 등을 없애는 효과가 있어 식당이나 급식소, 식품 공장 등에서 애용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를 비롯한 여러 지자체에서 어린이 놀이터나 축사 시설을 오존수를 사용해 소독하고 있다.“오존수는 10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물과 공기로 환원되죠. 그 과정에서 산화되면서 세균을 박멸합니다. 가장 강하다는 균인 비브리오도 30초에서 40초 이내 사멸됩니다.”(주)하예의 덴클린은 강력한 살균력과 함께 안정성에 대한 우수함을 인정받아 2016년 하반기 대한민국 우수특허대상, 제4회 대한민국 무궁화 평화대상에서 친환경과학 부문 우수기업 대상에 선정되었다. 무엇보다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하는 화학 성분이 없다는 점에서 사용자들에게 환영받고 있다.대전시립노인복지관 유한봉 관장은 “주식회사 하예는 나눔·섬김·동행의 가치를 기반으로 꿈과 희망의 100세 시대를 열어나가고자 하는 우리 복지관과 지향하는 바가 같다”며 “사회적 효행 운동 실천을 위해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2017-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