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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청소년협의회 출범식 열고 청소년 정책 제안
안산지역 청소년 관련 단체 21개가 참여하는 청소년협의회 출범식이 지난 13일 안산시청 별관 환경교통국 5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안산시청소년 협의회는 지역 내 청소년기관과 단체가 네트워크를 만들어 청소년들의 역동적인 성장을 돕고 나아가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도록 서로 협력하기 위해 결성됐다.이날 발족식에는 안산지역 청소년 기관과 단체 20여 곳의 대표자들과 청소년 지도사, 윤화섭 안산시장, 여환규 안산시 평생학습원 원장, 이광호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을 비롯해 안산지역 청소년단체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안산시청소년협의회 이옥희 대표(경기탁틴내일 대표)는 “우리 역사를 돌이켜보면 청소년은 시대적 소명을 온몸으로 받아 주체로 활약했다. 그러나 현 사회는 주변인으로 뭔가 더 배워야 하는 미숙한 사람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청소년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인 안타까운 현실에서 청소년들의 사회 참여확대와 사회적 위상을 높여갈 수 있도록 우리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2017년부터 민간 네트워크 구축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안산지역 청소년단체들은 지난해 8월부터 대표자 및 실무자들의 회의를 통해 본격적으로 청소년협의회 발족을 결정하고 준비해 왔다. 특히 지난해 11월 22일 21개 안산시 청소년 기관·단체 첫 모임인 ‘청소년지도자그램’을 개최하여 청소년이 주도성을 갖고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며, 세상을 바꾸고 이끄는 동력으로 설 수 있도록 하기위해 청소년 지도자들의 민간 네트워크를 형성했다.발족식 행사 후 2부에서는 협의회가 우선적으로 진행해야 하는 과업을 협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안산지역 청소년에게 가장 필요한 사업으로 ‘청소년 공유공간 확보’로 의견을 모으고 생활권을 중심으로 청소년들의 놀이와 쉼이 가능한 공간을 만들어나가는 데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안산시청소년협의회 이옥희 대표(경기 탁틴내일 대표)청소년협의회는 왜 필요한가?다양한 기관과 단체에서 청소년과 관련된 일을 진행하는데 여태 협의기구가 없어 그 사업이 제각각이었다. 청소년 단체는 크게 국가의 지원을 받는 시설 기관과 회원들의 회비로 사업을 하는 단체, 그리고 최근에는 청소년 관련 사업을 진행하는 소규모 협동조합들도 생겨나고 있다. 각자 제 역할에만 빠져있다 보니 정작 청소년들의 요구에는 대응이 늦어질 수 밖에 없다.청소년협의회는는 어떤 활동을 하게 되는지?우선 우리지역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일이 무엇인지 의견을 모아 정책 제안도 하고 청소년지도자들의 처우개선에 대한 요구, 또 서로 연대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운영할 수도 있을 것이다. 어떤 사업을 진행할지 만남을 통해 의견을 모아가고 있다.안산지역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정책은 무엇인가?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것은 공유공간이다. 아이들은 학교나 학원, 집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원이나 놀이터에 아이들이 모여 있으면 이상한 시선으로 본다. 하지만 아이들에게도 서로 만나 이야기하고, 간식 하나라도 편하게 나눠먹을 공간이 필요하다. 이런 공간엔 와이파이가 필수다. 자신들만의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생활권마나 하나씩은 있어야 한다.
2019-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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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성의 날(3.8) 기념 ‘제21차 안산여성대회’ 열려
지난 3월 6일, 중앙역 맞은편 광장에서 3.8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안산미투공동행동과 안산의제21, 안산환경운동연합 등 22개 단체가 마련한 안산여성대회가 열렸다.세계여성의 날은 1908년 미국섬유공장 여성노동자들이 참정권과 생존권을 외치며 거리투쟁을 한 날로, 가부장제에 맞서 싸우고 있는 전 세계 여성들이 기억하고 성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행동하는 날이다.페미니스트 책방 ‘펨’과 동네책방 ‘들락날락’은 페미니즘 도서를 전시하며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았고 ‘함께크는여성 울림’, 안산YWCA, 안산양지지역자활센터, 안산여성노동자회는 낙태죄 폐지, 페미니즘 OX 퀴즈, 성별임금격차, 채용성차별의 현실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부스를 마련했다.안산여성노동자회 이현선 대표는 “지난해 들불처럼 일었던 문화,체육,정치계 미투는 성차별과 성폭력이 우리 일터에 얼마나 만연했는지를 알게했고, 불법촬영 범죄와 사법부 편파 판결을 규탄하며 새로운 세상을 외쳤고, 싸웠던 한 해였다. 그러나 이러한 폭발적 페미니즘 물결에 비해 우리 일상의 변화는 더디기만 하다”며 우리의 말하기를 이어가자는 의미의 ‘미투, 우리가 세상을 바꾼다’ 이어말하기대회를 이끌었다.가정관리사 사회적협동조합 김재순 이사장은 “통계청 자료 ‘가사노동가치평가’에 의하면 대가 없이 집안일을 하며 창출한 가치는 361조원으로 GDP 24%에 해당한다. 아직도 돌봄 노동과 여성의 일을 하찮게 여기는 분위기 속에 직업으로 일하는 가사여성노동자들의 노동도 그림자처럼 쓰는 현실이다. 성평등의 시작은 가사노동을 노동으로 인정하는 것”이라며 이어말하기의 포문을 열었다.일상 속 성차별에 대한 경험담, 목사부부의 성차별 투쟁기, 여성건설노동자의 삶과 노동, 성폭력 피해생존자를 곁에서 돕고 연대했던 이야기가 이어지면서 “미투, 우리가 세상을 바꾼다. 위드유, 우리가 세상을 바꾼다” “싸우는 우리가 세상을 바꾼다” “성평등 노동 우리가 만들자”라는 구호가 광장에 퍼졌다.퇴근길 역 주변을 오가는 행인들은 성평등 노동퀴즈를 풀면서 ‘여성은 채용부터 차별’이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여성에게 선택권을 주는 임신중단 합법화 즉 낙태죄 폐지는 비혼모에 대한 편견과 성차별적 문화를 바꾸는 사회정의가 동반돼야 함을 깨닫는다. 이들은 낙태죄 폐지 서명을 하고, 미투&위드유 벽에 ‘성차별 없는 세상을 위하여!’ ‘미투, 함께해요’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고 집으로 돌아갔다.
2019-03-13
- 알아두면 쓸데 있는 2019년 달라지는 제도들 풍요를 뜻하는 황금과 돼지의 해, 기해년이 밝았다. 새해가 되면 바뀌는 제도들이 꽤 있다. 2019년부터 새롭게 적용되거나 달라지는 제도를 살펴본다.1. 최저임금 인상국가가 임금의 최저 수준을 정해 저임금 근로자를 보호하는 최저임금제도는 1인 이상 근로자를 사용하는 모든 사업장에 적용된다. 최저임금은 2018년 7,530원에서 10.9%가 인상된 8,350원으로 정해졌다.2. 근로장려금 제도 개편 및 확대저소득자의 근로를 장려하고 소득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근로장려금 제도가 시행 10주년을 맞아 확대 개편됐다. 월 300만 원을 미만을 버는 맞벌이 가구는 근로장려금으로 월 12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연령과 재산,소득 요건도 완화된다. 30세 미만 청년 단독가구도 근로장려금을 받을 수 있으며 소득 상한액 역시 맞벌이 가구의 경우 연 2천500만 원에서 연 3천500만 원으로, 외벌이 가구는 연 2,100만 원에서 연 3천만 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재산 한도는 1억4천만 원 미만에서 2억 미만으로 상향된다.3. 종합부동산세 개편부동산 보유에 대한 과세형평성 제고 등 전년도 부동산 대책에 따라 종합부동산세가 개편된다. 현행 80%인 공정시장가액비율을 새해부터 연 5%포인트씩 인상하고, 주택, 종합합산토지 세율을 올린다. 3주택 이상 보유자는 300%, 2주택 이상 보유자는 200%로 세부담 상한이 상향 조정된다.4. 신혼부부 생애 최초 주택 취득세 감면올해 12월 31일까지 생애 최초 주택을 구입하는 신혼부부에게는 취득세를 50% 감면해준다. 단, 신혼의 기준은 만 20세 이상 혼인신고 후 5년 이내(재혼 포함)이며, 부부합산 소득 연 7천만 원(외벌이 5천만 원) 이하여야 한다. 주택 규모도 3억(수도권 4억) 이하, 전용면적 60㎡ 이하일 때만 해당된다.5. 아동수당 확대2018년에 도입된 아동수당이 확대 시행되며 보편적 복지로 변경된다. 지금까지는 만 6세 미만의 소득 하위 9%만 받을 수 있던 아동수당이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만 6세 미만 아동에 월 10만 원을 지급하고, 9월부터는 초등학교 입학 전 아동으로 대상이 확대된다.경기도 내 중학교 신입생들에게는 30만 원의 교복비도 지원된다. 학생 개인에게 지급되는 것이 아니고 학교가 공동구매 형태로 교복을 구입해 학생에게 전달한다.6. 출산, 국민행복카드 지원금경기도는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소득수준 관계없이 출생아 1인당 산후조리비 50만 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1년 이상 경기도에 거주한 도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임산부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진료비 일부를 지원해주는 국민행복카드 지원금은 단태아 60만 원, 다태아 100만 원으로 지원금이 10만 원 상향 조정됐다. 국민행복카드는 분만 예정일 이후 1년까지 사용할 수 있고, 만 1세 아동의 의료비 결제도 가능하다.7. 아빠 출산 휴가 확대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지속적인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남성의 육아휴직 활성화. 그 결과 2018년 육아휴직을 신청한 직장인 6명 중 1명이 남성이었고,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남성 출산휴가는 출산일로부터 30일 이내에서 90일로, 3~5일(3일 유급, 2일 무급)이던 출산휴가는 유급 10일(중소기업 근로자는 유급 5일)로 변경되었다.8. 육아휴직 급여 인상남녀 근로자가 만 8세 이하 또는 초등 2학년 이하의 자녀 양육을 위해 최대 1년의 휴직을 할 수 있는 육아 휴직은 부부가 1년씩 사용 가능하며 1년 간 일정 급여를 받을 수 있는 제도다.올해부터 육아휴직 급여는 전년 대비 10% 인상돼 휴직 4개월부터 종료까지 통상 임금의 50%를 받을 수 있다. 상한액은 120만 원, 하한액은 70만 원으로 각 20만 원씩 인상된다.9. 주민등록증, 여권 사진 단일화주민등록증․여권 사진이 3.5×4.5㎝로 단일화된다. 주민등록증 사진 크기를 여권 사진과 같게 하고 ‘귀와 눈썹이 보이는’ 요건이 삭제됐다.10. 창경궁 야간관람 상시 운영올해부터는 창경궁 야간 특별 관람이 열리는 일정 기간을 손꼽아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상시 관람이 가능해진 것. 사전 예매 없이 관람 가능하며, 야간 관람료는 1천 원,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2019-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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