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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리쿠션, 즐거움도 세 배 “언제나, 여럿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실내 스포츠라고 생각 합니다.” ‘당구를 배우는 사람들’ 유병일(41·한국항공우주연구원)회장은 스리쿠션의 장점을 세 가지로 요약해서 말했다. 2004년 동호회를 시작한 ‘당배사’는 지난 4월 16일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제7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당구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한 동호회다. 60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며 지금까지 각종 대회에서 우승한 트로피만 30개가 넘는다. 당배사 회원들을 만나기 위해 리포터가 찾아간 지난 21일은 정기평가전이 열린 날. 당구 클럽 안을 채운 회원들의 모습이 자못 진지해 보였다. 상대방이 경기를 할 땐 예의 있게 관전해 주며 차례를 기다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회원들의 경기 모습을 보며 유 회장은 “스리쿠션만큼 공부를 해야 하는 스포츠도 많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당구대 위에서 무한한 공의 궤적을 발견하면서 그만큼 재미를 느끼는 스포츠도 스리쿠션일 것”이라고 말했다. 스리쿠션은 2개의 표적 공을 다 맞히기 전에 3회 이상 쿠션에 닿아야 한다. 입사각과 반사각을 정확하게 계산해야 하니 집중력을 키울 수 있고 그 때 만큼은 모든 걱정을 잊을 수 있다. 타점 위치 1㎜의 오차로 승패가 갈릴 수 있는 게임이 바로 스리쿠션이다. 때문에 기량도 중요하지만 경기 도중 누가 더 심리적으로 흔들리지 않느냐가 승부를 좌우 할 수 있다. 당구대의 둘레는 10m정도로, 1시간 동안 당구를 하게 되면 2㎞ 이상 걷는 효과 또한 볼 수 있다. 회원 김성택(42)씨는 “저렴하다는 것도 당구가 가진 매력”이라며 “정액제를 이용하면 하루 7000원으로 맘껏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일주일에 5회 정도 클럽을 찾는다는 송수곤(39)씨는 ‘충남도 장애인 당구 동호회 어울림 대항전’에서 우승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갖고 있다. 휠체어를 타고 게임을 해야 하지만 송씨에게는 이런 장애가 걸림돌이 될 수 없었다. 당배사는 실력만큼 가족 같은 분위기도 자랑거리다. 강민하(36) 신소영(31) 부부는 동호회에서 만나 지난해 10월 결혼을 했다. 신씨는 “남편과 함께 즐거움을 공유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어려운 공을 정확하게 쳤을 때의 짜릿함 때문에 신혼시절을 클럽에서 다 보냈다”고 말했다. 신씨를 포함한 여성 회원 5명은 회비를 면제 받는다. 기본기를 꾸준하게 익히라고 격려차원에서 만든 보상제도다. 신입회원은 실력 있는 선배들이 전담해 연습시킨다. 때문에 회원들 사이엔 가족 같은 훈훈한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유 회장은 “우리 동호회는 게임도 즐기지만 다양한 직업군의 회원들과 소통하고 대화하는 게 더 매력적인 모임”이라며 “진지한 마음으로 스리쿠션을 즐기길 원하는 동호인이라면 누구든 환영 한다”고 말했다. 문의 : 042) 824-0601 안시언 리포터 whiwon0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8
- 5월 양천 강서 영등포 - 동네방네 짧은소식 양천구 다문가족축제 ‘Family Jump World’ 양천구 다문화가족축제가 오는 28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목동행복한세상 백화점 야외 광장에서 개최된다. 양천구 내에서 다문화사업을 진행하는 기관들이 함께 기획하고 공동으로 준비하는 첫 행사로 지역주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다문화음식체험, 다문화 의상포토존, 인식개선 놀이체험, 취업상담실 운영, 기념품 증정 등 다채로운 참여프로그램과 놀이가 진행된다. 2605-8729양천구립합창단 신규단원 모집 양천구립합창단에서 5월 23일(월)부터 6월 3일(금)까지 신규단원을 모집한다. 응시자격은 양천구 거주하는 합창에 소질이 있는 만20세 이상 여성(정년 만55세)으로, 접수는 양천구청 문화체육과 방문 또는 우편(양천구 목동동로 105 양천구청 4층) , 전자메일(munhwagu@yangcheon.go.kr). 제출서류는 응모원서 1부, 이력서 1부, 사진 2매(3.5㎝×4.5㎝)로 응모원서 양천구홈페이지( www.yangcheon.go.kr )에서 다운로드 하면된다. 전형방법은 오디션 심사(자유곡 1곡 준비)이며, 전형일시 및 장소는 6. 8(수) 10:00, 양천문화회관 해바라기홀로 합격자는 개별통보 한다.2620-34072011 여름방학 대학생 행정 아르바이트 모집 양천구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관내 거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대학생들의 학업정진에 도움을 주고자 ‘ 여름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를 선발한다. 5월 25일(수)~6월 2일(목)까지 구청홈페이지( www.yangcheon.go.kr )의 [빠른인터넷민원] &rarr [신청접수센터] &rarr [대학생 아르바이트신청]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대상자 선정은 6월 2일(목) 18:00 접수마감과 동시에 전산 추첨된다. 이번 대학생 아르바이트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들의 우선선발권을 10명으로 늘렸다. 6월 30일~8월 3일까지 구청과 동주민센터 등에 배치되어 각종 민원업무 등을 보조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2620-3094아토피여 물럿거라! 1박 2일 건강캠프 양천구는 아토피피부염을 가지고 있는 초등학생과 가족을 대상으로 아토피피부염의 효과적인 관리방법 보급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하여 서울시 1박2일 가족건강캠프에 아토피질환 아동과 가족을 초대, 참가비 50%를 지원한다. 5월 27일까지 선착순 20명(가족포함 40명)을 접수 받으며 참가비는 보건소에서 지원하여 본인부담은 25,000원 이다. 캠프는 친환경 티셔츠 만들기, 아토피 어린이의 신나는 목욕, 원예프로그램, 아토피 건강식생활 영양교육, 아토피골든벨&레크리에이션, 샤워 및 보습제 바르기, 숲속산책, 긁기행동 습관교정 교육, 아토피피부염의 관리방법 교육 & 질의응답 등이다. 장소는 도봉숲속마을이며, 참여가능일자 7월 9~10일 또는 7월 30~31일 중 택일하여 신청 하면 된다.2620-3879공공디자인 공모전 개최, 총 시상금 1750만원, 대상 500만원 양천구는 도시경관 향상을 위한 실용적이고 창조적인 아이디어 및 우수디자인을 발굴?시상하기 위해 5월 23일부터 6월 7일까지 16일간 희망양천 만들기 ‘공공디자인 공모전’ 작품을 접수한다. 공모대상은 양천구 상징조형물, 벽화디자인, 공사장 가림막, 도로시설물, 안내표지판, 공공건축물, 간판디자인 등이며 접수는 우편 또는 방문으로 가능하며 응모자격은 제한이 없다. 총상금은 1750만원이며 대상 1점, 금상 1점 , 은상 3점, 동상 5점, 장려 10점, 입선 20점을 선정하여 각 500만원, 300만원, 100만원, 50만원, 20만원, 10만원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할 계획이다.2620-3790제2기 청소년 흡연예방지킴이 본격 활동 시작 강서구는 또래 집단의 금연 및 흡연예방활동을 통하여 담배 연기 없는 청정학교를 만들기 위해 20일 ‘제2기 청소년 흡연예방지킴이’ 위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청소년 흡연예방지킴이는 또래 집단에게 흡연의 폐해를 알리고, 금연실천을 전도하며, 흡연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등 담배 연기 없는 청정학교를 만들기 위해 관내 중·고등학생들로 구성됐다. 올해 94명을 신규 위촉하여 총 199명의 지킴이들이 또래 친구의 건강을 지키는 파수꾼의 역할을 하게 된다. 지킴이 활동임무는 ▲친구들의 흡연예방 의식 고취 및 금연유도 ▲학교주변 담배판매소 모니터링 ▲학교운동장 사용 주민 금연계도 ▲금연공원 및 지하철 주변 합동 캠페인 실시 ▲활동보고서 작성 등이다. 구는 199명의 청소년 흡연예방지킴이들이 원활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당 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금연교육을 실시하거나 금연 홍보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2600-5887초등학교 6학년 대상 3,600명 TD, 일본뇌염 예방접종 실시 강서구는 약품 소모 시까지 초등학교 6학년 대상 3,600명에게 국가 필수 예방접종 사업인 TD(파상풍 디프테리아)와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TD(파상풍 디프테리아)는 파상풍과 디프테리아를 포함하는 백신으로서 10년 마다 1회의 추가 접종이 필요하며, 소아시기 기본 접종을 모두 마친 사람이라도 10년 주기로 1회 추가 접종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따라서 구는 오는 6월 30일까지 접종기간으로 정하고, 약품 소모 시까지 보건소 1층 예방접종실에서 관내 초등학교 6학년생 3,600명에게 무료로 예방접종을 해 주고 있다. 다만, 일본뇌염 예방접종은 3,050원을 납부해야 한다. 접종을 희망하는 학생은 반드시 보호자와 함께 보건소를 방문하여야 하며, 접종 당일 감기 등 기타 질환으로 인해 건강 이상이 있는 경우는 당일 접종이 어려울 수 있다.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학생은 관내 필수 예방접종 국가부담사업 참여기관에서 접종하면 접종비용의 30%를 국가가 부담해주므로 저렴하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2600-587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8
- 사람 & 사람들 - 서울M&P(Music&People) 챔버오케스트라 강현주 단장 이무지치에 버금가는 M&P 챔버 오케스트라 만들고 싶어 강현주와 서울M&P챔버오케스트라의 비발디 ‘사계’ 전곡 콘서트가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매월 마지막 화요일에 만나는 비발디 콘서트’라는 타이틀로 비발디의 사계 전곡을 4차례(3/29,4/26,5/31,6/28일)에 걸쳐 연주하고 있는 강현주 단장은 지난 2005년 ‘음악으로 세상을 아름답고 행복하게’라는 모토로 서울M&P 챔버오케스트라를 창단, 정통 클래식부터 뮤지컬? 영화 음악?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개최하여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난타처럼 클래식도 ‘한가지의 분명한 아이템으로 대중들에게 충분히 어필하고 기억될만한 무대로 거듭날 수 없을까?’란 생각에서 마련한 콘서트가 이번 비발디의 ‘사계 ’콘서트입니다”라는 강현주(45,신정동)단장은 공연기획에서 운영, 편곡, 연주, 지휘까지 맡으며 M&P 챔버오케스트라를 훌륭히 이끌어 오고 있다. ‘이무지치에 버금가는 챔버오케스트라를 만들고 싶다’는 꿈을 가진 강단장, 음악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넘치는 그녀의 특별한 일상을 동행해 보았다. 바이올린을 너무 배우고 싶었던 어린시절 음악이 있어 행복하고 음악으로 사랑을 이야기하는 강현주 단장은 5살에 피아노를 통해 음악과의 만남이 시작되었다. 피아노를 배우던 언니 옆에서 어깨 너머로 피아노를 익혔던 강단장은 언니보다 더 피아노를 잘 치게 되어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그러나 강단장은 피아노보다 바이올린이 배우고 싶어 엄마를 졸랐다. 하지만 여러 형제를 키우던 가정 형편상 더구나 그때는 흔하지 않던 바이올린 레슨을 받는다는 것이 쉽지 않았다. “어머니는 좀 그러다 말거라고 생각하셨나 봐요. 근데 제가 바이올린에 대한 이론을 혼자서 열심히 공부하고 간절히 바라는 걸 보시고는 바이올린을 배우는 걸 허락 하셨는데 그때를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라고 강단장은 전했다. 음악에 대한 간절한 열망은 아버지의 음악에 대한 편견 때문에 반대에 부딪쳐 일반고로 진학해야 했다. 고교에 진학한 강단장은 전교 1,2등을 다투며 공부도 잘했는데 그런 점이 그녀가 음대에 진학하는데 더 걸림돌이 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그녀의 바이올린에 대한 열망은 사그라들지 않아 고교의 마지막 일년, 겨우 어머니의 허락을 얻어 1년간 최선을 다해 열심히 바이올린을 연습했다. 부모님의 반대 속에 어렵게 치룬 서울대 음대 시험에서 고배를 마신 강단장은 부모님의 강요로 2차는 일반 대학교에 원서를 내는데, 영문학과에 수석으로 입학하게 된다. “바이올린을 제 인생에서 떼어 놓고는 생각할 수 없었기 때문에 부모님의 반대를 무릎서고 다시 공부했습니다.” 다시한번 지원한 서울대 음대는 낙방으로 이어졌고 2차로 입학한 음대, 그녀에게는 꿈같은 시간이었다. 교수님들의 다양한 강의는 그녀에게 하루하루 새로운 즐거움 이었고, 당연히 열심히 공부해 4년간 장학금으로 졸업하게 된다. 대학 졸업 후 1년간 인천 시향단원 생활을 하던 강단장은 더 넓은 세상으로 자신의 꿈을 펼치러 떠난다. 클래식음악의 브랜드화를 모색하는 강단장 쥐가 날 때도 있었지만 하루에 18시간씩 바이올린 연주를 하며 즐거웠다. 열심히 집과 학교를 오가며 바이올린을 연주한 결과 베를린 국립음대 최고 점수 졸업의 영광을 안게 된 강단장, 그녀의 오늘이 있기까지 자신이 간절히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다는 즐거움 속의 열정적인 연습의 결과였다. 베를린 국립음대 졸업 후 맨하튼 음대 전문 연주자 과정을 수료한 강단장은 귀국 후 대학 출강과 연주회 등 국내외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던 중 2005년 서울M&P챔버오케스트라를 창단하여 악단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정통 클래식부터 뮤지컬?영화 음악?재즈?동요?성가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개최하였고, ‘20세기 현대 음악이야기’라는 4회의 프로젝트 음악회를 통해 바흐?비발디?쇤베르크?윤이상 등 고전음악으로부터 현대 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 연주로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M&P 챔버 오케스트라의 비발디 ‘사계’ 전곡 콘서트는, 다양한 프로젝트 음악회가 많지만 같은 장소에서 동일한 프로그램을 올리는 독특한 형식의 음악회로 이미 2회가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특히 연주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사계’ 전곡을 기립해서 혼신을 다해 연주하였고, 연주회에 함께한 청중들은 그 혼신의 연주에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냈다. “뮤지컬과 연극 등에서 공연할 때 마다 다른 작품을 올리던 관례가 ‘난타’ 이후로 바뀌게 되었는데 클래식도 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그동안 많은 레퍼토리를 올리면서 프로그램에 따라 매번 홍보해야 한다는 점이 불합리하다고 느끼기도 했는데 비발디의 ‘사계’를 시작으로 모차르트나 바흐 등 한 작곡가의 작품을 심도 있게 다루는 식으로 해나가려고 합니다”라는 강단장은 “이런 의미에서 클래식도 그 시도를 해본다는 것만으로도 그 의미가 큽니다”라고 덧붙였다.음악으로 사람들에게 사랑과 감동을 “음악이 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도구라고 생각해요. 사람의 마음을 슬프게도 기쁘게도 하는 음악이 제 인생에 큰 도움이 되었듯이 음악으로 다른 사람의 우울증을 비롯한 마음의 병을 치유해줄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라는 강단장은 2007년 9월부터 강서와 양천구 등에서 ‘천원의 클래식’을 진행하며 공연 수익 전부를 복지재단에 기증하는 나눔을 실천 하였다. 또 이 외에 2010년부터 양천지역 아동센터 푸른나래 합창단에서 재능기부 자원봉사에도 참가하고 있다. “처음 봉사를 시작할 때만 해도 남을 돕는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제가 얻는 행복감이 너무 커서 감사할 뿐입니다. 제가 어린 시절 다녔던 교회 찬양대 선생님을 기억하듯이 노래를 통해 절 기억한다면 정말 기쁠 것 같아요”라는 강단장은 “우리 양천구에도 구로구나 마포구처럼 문화 바우처가 생기면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싶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채연 리포터 yihk60@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8
- 건강체조, 걷기 교실에 무료참여하세요 국민건강보험공단 강동지사와 강동구 보건소에서는 만성질환예방 및 건강관리를 위한 무료 건강체조/걷기 교실을 운영한다. 이는 ‘날씬한 강동만들기’ 건강교실로 강동구 관내 거주자 중 건강검진 결과 사후관리가 필요한 비만자 및 만성질환 의심자를 대상으로 한다. 운동 강사와 함께 건강체조/걷기를 비롯해 운동 전/후 건강측정, 건강강좌를 실시하며 참가자에게는 손지압기, 스트레칭 줄 등 다양한 운동 기념품도 제공한다. 건강체조/걷기 교실은 이달 31일부터 11월30일까지 일자산공원에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3시부터 1시간동안 실시된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건강보험공단 강동지사로 전화 또는 방문신청하면 된다. 문의 (02)2225-921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9
- “신발 수선하며 마음의 상처 치유받아요” ‘나는 가수다’에서 임재범이 부른 노래 ‘여러분’이 행인들을 잠시 멈추게 하는 이곳은 길거리 구둣방이다. 유성구 지족동 반석마을 2단지 옆 이 곳의 주인은 올해 서른 한 살의 홍성훈씨. 홍씨가 구둣방 문을 연 것은 두 달 전이다. 4년간 운영하던 신발 가게를 정리하면서 시작했다. 그동안 해온 일과도 연관이 있고 나이가 들어서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이 일을 선택했다. 서른 한 살 젊은 청년이 소위 ‘구두닦이’라는 직업을 선택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다. 남의 시선을 의식했더라면 절대 할 수 없었다. “자신의 능력은 고려하지 않고 남들이 인정해주는 직장만 찾으려는 친구들을 보면, 게임 속 캐릭터를 자신이라 착각하며 레벨업(Level Up)하려고 애쓰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홍씨의 직업관은 요즘 젊은 세대들의 그것과는 사뭇 달랐다. ‘돈을 많이 벌 수 있으니까 젊은 사람이 신발 수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할 지도 모르지만, 재료비를 뺀 한 달 순수입은 고작 100만원 안팎이다. 그래서 그는 돈을 버는 일보다 잘 쓰는 법을 배우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는 “예전엔 많이 벌어도 쓰다보면 돈이 항상 부족했는데, 반 평도 안 되는 공간에서 하루 종일 죽어라 비비고 망치질해서 돈을 버니까 아껴 쓰게 되더라”며 만족한다고 말했다. 중학교 때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지금까지 어둡고 험한 길을 혼자 걸어와야 했던 홍씨. 무조건 대학은 나와야 한다며 어머니가 몰래 등록금을 냈지만 그는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직업전선에 뛰어들었다. ‘대학을 나오지 않고도 성공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홍씨가 처음 시작한 일은 만화 그리는 일. 8개월 동안 손과 발만 그리다가 꿈과 현실이 다름을 깨닫고 만화가 문화생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그 이후로 마트 정육점에서 하루 12시간씩 고기를 썰기도 했고 기획사에서 공연 홍보 일을 하는 등 고등학교 졸업 후 15개 정도의 직업을 전전했다. ‘열심히 노력하면 성공한다’고 배웠지만 ‘열심히 노력해도 성공 못하는 사람이 많다’는 걸 체감한데다 대충 살아도 성공을 보장받은 사람들로 인해 상대적 박탈감에 시달려야 했다. 신발 수선 일을 배우는 과정도 쉽지 않았다. 금방 그만 두게 될 거라며 가르치기를 거부하던 스승으로부터 겨우 승낙을 얻어 1년가량 도제식 교육을 받았다. 구두 뒷굽 갈기, 앞창 대기, 꿰매기, 닦기 등 여러 기술 중에 가장 배우기 어려웠던 것은 ‘광내기’였다. 신발 재질과 상태에 따라 강도를 조절하는 일도 어렵고 손가락부터 어깨까지 결리지 않는 곳이 없었다. 하지만 이런 기술보다 더 배우기 힘들었던 것이 ‘손님을 대하는 법’이었다. 처음에는 각양각색의 손님들과 말문을 어떻게 터야할지 막막하기만 했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노래였다. “임재범 노래 진짜 잘하죠?”(홍씨) “노랫말처럼 힘들 때 서로에게 등불이 되어주면 좋을 텐데. 쉽지가 않죠?”(리포터) “맞는 말씀입니다.”(홍씨) 리포터가 홍씨를 만난 날도 ‘여러분’이란 노래 덕분에 쉽게 말문을 틀 수 있었다. 홍씨는 신발 수선이 자기 생의 마지막 직업이 되길 희망한다. 그는 신발 수선을 하면서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며 ‘나만 힘들게 살아 왔다’는 피해의식에서 벗어나게 됐다. 망가진 신발을 고치며 상처받고 찢긴 마음을 치유받은 덕에 몸은 힘들어도 정신건강은 많이 좋아졌다. 그는 “신발수선소가 삭막한 도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시골 냄새 나는 공간으로 사랑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소연 리포터 azuma0@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8
- 권선청소년수련관 놀토프로그램 ''행복 에너지 up, 여기는 유스판!‘ 권선청소년수련관이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28일 오후1~4시까지 ‘행복 에너지 Up, 여기는 유스판!’을 진행한다. 수원시고교학생회장협회와 함께하는 ‘독도사랑캠페인’, 문화예술동아리의 ‘선플달기캠페인’,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후배 청소년들의 다양한 고민을 상담해주는 특별기획 ‘다담다담(茶談多談)’ 코너 등이 마련돼 있다. 청소년 참여코너에선 청소년인권단체 아수나로가 청소년인권 인식전환 활동을 펼치고,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인 한사랑복지센터에서 꼬마김밥과 두부 등을 판매한다. 이외에도 동아리 공연마당, 웰컴마켓, 창작체험활동도 운영된다. 문의 031-218-032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8
- 일일호프에서 서로의 정을 나눠요~ 서호노인복지관에서는 27일 홀몸 어르신께 드릴 겨울철 난방비 모금을 위한 ‘정 나누기 일일호프 행사’를 마련한다. 무료급식 맟 무의탁 결식 노인의 긴급구호비용으로도 사용될 예정. 오전11시30분부터 오후11시까지 진행될 이번 행사는 점심특선·지역주민노래자랑·문화공연도 함께 진행된다. 문의 031-291-091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8
- 방송작가 프로젝트 ‘나는야~ 방송작가!’ 수원청소년문화센터 한아름도서관에서는 방송작가 프로젝트 ‘나는야~ 방송작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직접 방송작가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를 초빙해 방송작가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장르의 이해, 영화감상 및 토론, 참가자의 시나리오 작성과 영상 기획, 영상작품 제작 등을 체험할 수 있다. 6월 1일~11월 26일 매주 수요일(오후 5~7시) 토요일(오후 3~6시)에 진행된다. 수원시 중·고교 20여명 내외를 선착순으로 전화 또는 방문 모집한다. 참가비는 무료.문의 031-218-042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8
- 수원시청소년상담센터, ‘인터넷중독예방상담실’ 개설 수원시청소년상담센터에서는 인터넷중독을 예방, 치료할 수 있는 ‘수원청소년인터넷중독예방상담실’을 25일부터 운영한다. 영통청소년상담실에 마련된 ‘인터넷중독예방상담실’에서는 심리상담전문가와 일대일로 진행되는 개인상담, 인터넷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도록 돕는 집단상담 프로그램, 학교로 찾아가는 예방교육 특강을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상담실 개설 기념으로 ‘올바른 인터넷 사용을 위한 부모역할’이라는 주제로 부모교육 특강도 개최된다.문의 031-215-131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8
- 행복한 나눔 시간 “나는 할아버지 요리사!” 5월 12일 할아버지 요리사들이 등장했다. 이날 할아버지 요리사들은 전주시 완산구 해님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아이들과 함께 샌드위치를 만들어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얘들아! 오늘 할아버지들과 같이 간식 만들어 먹자~.”먼저 할아버지들이 준비해 온 빵과 샌드위치 속재료를 보여주면서 만드는 법을 알려줬다. 감자와 계란을 으깨고 양파와 당근을 다져 마요네즈로 버무린 영양식 샌드위치를 만들어 보는 시간. 아이들은 마냥 신난 표정이다. 손으로 마요네즈를 만져 보기도 하고, 할아버지와 아이들이 함께 주걱으로 비비는 시간도 가졌다.할아버지가 안 계신다고 말하는 화수(11)도 할아버지와 함께 만드는 요리에 푹 빠졌다. “친할아버지가 돌아가셨지만, 이렇게 할아버지들이 오셔서 같이 요리를 하니까 가까운 느낌이 들어요. 샌드위치를 간편하게 만들 수 있어 재미도 있어요.”어느새 감자계란샌드위치가 뚝딱 만들어졌다. 만들어진 샌드위치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서로에게 먹여주는 것을 보니, 할아버지와 아이들이 돈독해 보인다.음식은 요리를 만든 사람이나 요리를 먹는 사람들 모두에게 기분 좋은 일이다. 이날 요리시간은 서원노인복지관에서 마련한 나눔활동시간. 지난해에 이어 3번째로 열린 나눔활동은 어르신들이 배운 요리를 함께 나누기 위해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하여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강승일(70) 씨는 “아이들이 할아버지들을 잘 받아주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네요. 약간 어수선해서 만드는 법이 좀 틀리긴 했어도 이런 게 재미죠. 나이를 먹으니까 아이들과 즐거운 기억을 간직하고 웃을 수 있어 흐뭇한 마음입니다.”며 활짝 웃어 보였다.이번 나눔활동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서원노인복지관에서 운영 중인 남자 요리교실인 “나 요리하는 남자야!”에 참여하고 있는 어르신들이다. 남자어르신 요리교실에서 반장을 맡고 있는 정진호(79) 씨는 요리를 배우면서 그동안 아내의 고충을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한다.서원노인복지관에서는 복지관을 이용하는 (독거)남자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식생활개선 및 건강증진을 도모하고자 지난해부터 요리교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요리프로그램은 80세 전후로 혼자 사는 어르신이거나 배우자가 몸이 좋지 않아 요리를 할 수 없는 어르신들로 구성되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문의 : 063-227-7483김은영 리포터 key330@hanmail.netMini interview - 정진호 반장요리로 베풀 수 있는 마음 생겨그동안 아내한테 대접만을 받았는데, 내가 직접 요리를 만들어 아내와 가족들에게 먹이니 마음이 뿌듯하죠. 손자들도 할아버지가 해준 요리를 먹어 보고 ‘우리 할아버지 멋쟁이’라고 해요.우리 연령층이 독거노인이나 부부가 있어도 한쪽 건강이 안 좋아서 요리를 자연히 할 수 밖에 없는 나이가 됩니다. 항상 자녀한테 의지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이곳에서는 실생활 요리를 배워요. 또 환자들을 위한 영양죽도 만들고, 손자들에게 선물해 줄 수 있는 카레라이스도 만들었어요. 그동안에는 음식재료나 방법에 대해 무관심했는데, 요리를 배우면서 음식 맛내는 비법을 물어보는 경우가 많아졌어요. 요리를 배우다 보니, 동작 하나 하나까지 신경 쓰고 주변을 더 깨끗하게 치우게 됐어요.나이 들어 건강을 지키려면 건강한 식사가 얼마나 중요한 지 느끼게 됩니다. 나도 이 나이에 아내나 가족들에게 베풀 수 있어 요리가 아주 즐겁습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