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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붓을 잡는 것은 생활 속 선(禪)의 실천 예부터 문인예술의 중심인 시(詩), 서(書), 화세 가지가 모두 뛰어난 경우를 시서화 삼절(三絶)이라 불렀다. 근예(槿叡) 김유연(59) 작가는 삼절을 넘어 선(禪)과 차(茶)까지 아우른 오절(五絶)의 문화인이다. 평소에는 작품 활동에 매진하여 창작에 힘쓰고, 주말이면 남산한옥촌에서 시회에 참석해 한시교류에 열중한다. 또 한 달에 1번 ‘한시와 차향’이라는 강좌를 주재, 한시와 차를 알리기 위해서도 애쓰고 있다. 이끌림이 곧 운명그가 시서화를 하게 된 것은 강력한 ‘끌림’ 때문이었다. 그는 이 이끌림을 ‘운명’이라 했다. “막연히 글을 쓰고 싶었어요. 20대 초부터 관심이 많아서 그 당시 대세던 한문 쓰기부터 시작했죠. 글씨를 쓰면 쓸수록 심취가 되어 그림까지 그리게 됐습니다.”그의 끌림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았다. 그림을 그리며 여백에 한 편 두 편 쓰기 시작한 한시를 직접 쓰고 싶어졌다. 또 당시 불교경전을 접하며 한학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는데, 그 끌림은 자연스럽게 그를 한시의 세계로 이끌었다. 그때가 1997년이었다. 처음엔 칠언절구로 시작했다. 그는 “처음 시를 쓸 땐 한시라기보다 아는 한자를 배열하는 수준이었지만 그 어느 때보다 즐거웠던 시간”이라고 그때를 회상한다. 그는 오언절구(5자4행), 오언율시(5자8행), 칠언절구(7자4행), 칠언율시(7자8행)의 모든 형식을 섭렵했다. 이 중에서도 특히 좋아하는 것은 율시다. 자신의 마음을 자세히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많은 한자를 담고 있어 뜻을 잘 표현할 수가 있어 특히 율시가 끌립니다. 선인들의 명시들도 물론 좋지만 내 마음을 담은 작품이라는 점에서 한시 창작을 멈출 수가 없네요.”좋은 시를 쓰기 위해 그는 많은 시를 읽는다. 또 계절의 변화들을 놓치지 않고 자연의 순환을 관찰한다. 그가 생각하고 느끼는 모든 것들은 그대로 그의 시로 탄생하게 된다. 손에 꼽히는 여성 작가 현재 사단법인 한국한시협회에 소속 중인 그는 한 달에 2~3번 남산한옥촌에서 열리는 한시회에 참석하고 있다. 이 시회에는 한시를 짓는 내놓으라하는 원로 대가들이 모두 모이는 자리다. 여기에서 그는 특별하다. 1~2명 참석하는 여성작가 중 한명이면서 원로들 사이 가장 젊은 작가 중 한명이기 때문이다. 한시를 짓는 여성들의 부재는 그가 늘 안타까워하는 부분이다. “한글로 시를 쓰는 여성분들은 참 많습니다. 하지만 여성 한시작가들은 드물죠. 제가 한시를 쓰기 시작했을 때만 해도 여성작가를 만나보기 참 힘들었어요. 요즘은 그나마 몇 명이 근근이 그 줄을 이어가고 있어요. 많은 여류작가들이 등단해 함께 창작활동을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젊은 여성 작가이지만 그의 활약상은 대단하다. 많은 수상 경력 중에서도 특히 그가 자랑스러워하는 것은 서울주최 조선조 과학대전에서 을과급제 및 전국장원을 한 것이다. 여성으로서는 처음이었다. 그는 뛰어난 시서화 실력으로 2회의 시서화 개인전도 가졌고 다양한 전국·외국 초대전, 전시회를 통한 활동도 왕성하게 하고 있다. 생활 속 선(禪)의 실천모태신상인 불교를 자연스럽게 따르고 있는 김 작가. 한때 그는 참선과 염불에 심취한 적이 있다. 마음을 모으기 위해 참선에 몰입했고 항상 ‘선’이라는 화두를 가지고 있었다. 종교인이 아닌 그가 생활과 선을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했으니 바로 ‘생활 속 선의 실천’이다. “생활 속에서 꾸준히 선이라는 화두를 갖자고 생각했습니다. 세속인으로서의 삶과 선의 실천을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죠. 그 방법인 제게는 바로 작품 활동이었습니다. 붓을 잡고 있노라면 흐트러짐이 없어지고 미워하고 탐하는 마음도 사라지죠.” 생활 속에서 선의 완성을 연습하다보니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번뇌와 욕심을 다스리는 법을 터득하게 됐다. “생활 속에서 선을 연습하는 것은 꾸준히 나와 사회를 조율하게 도와주고 삶을 좋은 쪽으로 이끌어가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시서화 삼절에 선이라는 또 하나의 절(絶)이 더해지게 된 것이다. 오절의 완성, 차(茶) 생활 어느 날 법회 후 스님과 함께 한 ‘차’ 한 잔이 그를 차생활의 길로 이끌었다. 그는 아직도 그때의 느낌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그 신선한 느낌과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자연의 풋풋함이 제 뇌리에 크게 와 닿았습니다. 그때의 인연을 시작으로 차를 본격적으로 공부하게 되었지요. 이제는 차 생활 속에서 작품을 구상하고, 휴식을 취하고, 시상을 떠올리며... 제 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소중한 것이 되었습니다.” 그는 매월 두 번째 토요일이면 남산 한옥촌 윤택영 재실에서 ‘한시와 차향’이라는 강좌를 주재한다. 강좌를 통해 다도의 기본을 가르치고 차와 관련된 한시를 소개하고 있다. 요즘 그는 시집 출간을 앞두고 원고 교정에 열의를 다하고 있다. 이제까지 지은 1200~1300수의 작품 중 300~400수 정도를 엄선, 곧 시집을 출간할 예정이다. 또한 그는 자신의 예술적 능력을 모두와 함께 하기를 희망한다. “많은 시를 지으며 마음이 부자가 된 듯한 뿌듯함을 느낍니다. 이제 그 뿌듯함과 행복을 많은 이들과 함께 하고 싶어요. 제 능력이 사회에 보탬이 된다면 그만한 보람이 또 어디 있겠습니까.”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2011-04-30
- 부모교육 ‘자녀의 분노-이해와 다스리기’ 2011 전문가 초청 부모교육 ‘자녀의 분노-이해와 다스리기’-일 시 : 2011년 5월 26일(목) 10시-12시-강 사 : 이세용(NLP 한국심리교육연구소 소장) - KBS-1 TV 생로병사 ‘강한의지가 나를 고쳤다’ MBC TV 생방송 좋은아침 ‘위기의 가족 화해의 기술’ SBS TV 긴급출동 SOS 등 다수의 언론에 출연-참가비 : 5000원-신청문의 : 가락종합사회복지관(02)449-8055 2011 특수체육 프로그램『몸짱, 마음짱 프로젝트』-일 시: 6.16부터(목) 2:00-3:15-강 사: 황상현(한국체육대학교)-회 기: 총 12회기(줄넘기, 배드민턴)-대상자: 7세-초등저학년 (발달장애, 지적장애 아동)-장 소: 가락복지관 대강당-비 용: 무료-신청문의 : (02)449-8055 5월 경찰병원 사회복지실 프로그램*장소: 경찰병원 1층 내과 교육처치실 *문의: (02)3400-1355①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사회복지제도 교육- 5월3일(화) 오전 10시②노유진 변호사의 무료법률상담-5월17일(화) 오전9시30분 강동구 구민정보화 능력 경진대회*대상 및 일시: 일반부 5월4일(수) 오전10시30분~12시 어르신부 5월4일(수) 오후2시~3시30분*장소: 성내1동 정보화교육장 *대상: 강동구민으로 부문별 선착순 30명, 어르신부 55세 이상/일반 55세 미만 *경진과목: 인터넷 정보검색이 포함된 문서작성(한글 2007) *시상: 부문별 최우수1명, 우수상 1명, 장려상 4명, 어르신부 특별상 1명 *접수기간 및 방법 : 4월21~29일 선착순 인터넷 및 전화 *문의: (02)480-1492노년기 예비 부부의 갈등 관리 및 부부관계 프로그램*대상: 부부간 의사소통 문제로 갈등을 겪는 50~65세 중년 부부 또는 그 일원 *일시: 5월31일~8월2일 매주 화요일 오후4~6시(총13회) *내용: 부부관계 갈등에서 오는 스트레스 요인 인지 및 건강한 부부관계 모색을 위한 개별, 집단상담, 심리치료 집단활동, 여가 공동체 활동, 부부여행 *장소: 잠실복지관 프로그램실 *참여방법: 전화접수 *참가비 : 없음 *문의: (02)423-7806송파어린이도서관 5월 단기강좌 안내*신청기간: 5월4일~6일 오전10시부터 *신청방법: 송파어린이도서관 홈페이지 선착순 접수 *문의: (02)418-0303①변검?매직쇼 <워너 매직쇼>-5월7일(토) 오후3~4시, 4세~초등6학년 총80명, 비둘기마술, 신문지 아쿠아마술, 링마술 등, 물동그라미 극장②나도 숲속 재봉사-5월27일(금) 오후3시~5시, 숲속 재봉사의 작가 최향랑 선생님과 함께 하는 꽃잎으로 옷 만들기, 물동그라미 극장③길 따라 자연 따라 ‘흙피리 공방 탐방’-5월14일(토) 오전9시~오후6시, 대상: 초등4~6학년 20명, 내용: 봄길 따라 걷기, 흙피리 만들기/연주하기, 준비물: 점심 도시락, 참가비: 무료, 장소: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 흙피리공장자전거타기 교실*운영기간: 5월16일~9월30일(1기 5월16~27일, 2기 6월13~24일, 3기 8월18~31일, 4기 9월19~30일), 기수별 평일 총 10회 교율(1일2시간) *대상: 지역주민(20~65세) *회비: 2만5000원(자전거대여, 수료증, 교통비) *정원: 선착순 20명 *장소: 송파구 가락동 탄천유수지(내) 자전거 교육장 *문의: 송파구체육문화회관 (02)402-9621 가족과 함께 떠나는 박물관 여행 1탄*일시: 5월14일(토) 오전10~12시 *대상: 초등1~6학년 어린이 30명과 보호자 *접수: 5월2일(월) 오전9시부터 선착순 전화접수 *참가비: 무료 *만나는 장소: 뚝도 아리수정수센터 *내용: 뚝도아리수정수센터 아리수 생산과정 견학, 수도박물관 관람, 체험-대나무 물총 만들기 *문의: 고덕평생학습관 (02)427-2029강동지킴이단 모집*대상: 행복한 강동 만들기에 획을 긋고 싶은 모든 강동구민(선착순 30명) *일정: 5월3일~31일 격주 화요일 총 3회 오전10~12시, 6월7일~21일 매주 화요일 총 3회 오전 10시~오후1시 *장소: 강동구건강가정지원센터와 성미산 작은마을 *신청 및 문의: (02)471-0812 *기타: 자원봉사시간 인정, 성미산 무료체험 등50대 실버전문컴퓨터 강사 양성과정*사업명: 2011 서울시 중/장년 여성을 위한 맞춤형 전문직업교육사업 *교육기간: 5월23일~8월18일(매주 월~목요일 오후1~5시) *대상: 서울시 거주 50~60대 중장년 미취업 여성, 컴퓨터 OA(워드, 엑셀) 초급이상 활용자 우대 *교육내용: 컴퓨터 OA 중/고급과정, 강의코칭법, 노인심리학, 성공 취업대비교육 *교재비: 5만원(취업시 100% 환급) *신청: 4월30일까지 송파여성인력개발센터 방문접수 *과정설명회: 4월29일(금) 오후2시-전화예약 필수 *문의: 송파여성인력개발센터 (02)430-60302011 서울숲 청소년 인턴쉽 프로그램 ‘청소년 문화기획학교’*내용: 서울숲에서 올해 처음 진행되는 ‘청소년 문화기획학교’는 서울숲을 무대로 매년 진행되고 있는 ‘서울숲 가을페스티발’을 청소년들이 전문 기획자와 함께 기획하고 진행해보는 프로그램, 축제관련 현장탐방, 축제기획 및 진행 *일정: 5~12월 중 둘째,넷째 토요일 진행 *대상: 문화기획에 관심을 가지고 서울숲 축제기획에 참여하고 싶은 청소년 *진행 장소: 서울숲 일대(2호선 뚝섬역) *접수방법: 지원서류 작성 후 이메일 발송 *홈페이지: www.seoulforest.or.kr/2009/volun_3.php *접수마감: 4월30일 *대상자선정: 서류 및 면접심사 *특전: 각 분야 전문가의 재능기부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 프로그램 참여시간에 따라 자원 활동인증서 발급 *문의: 서울숲사랑모임 청소년프로그램 담당자(02)462-0295 광진SAY 5월 성교육 강좌*인형극 성교육-5월5일(목) 11시, 제목: 헨젤과 그레텔. 소중한 선물, 참 다행이다, 내용: 생명탄생의 소중함과 양성평등, 대상: 6세~초등2(총50명), 사전 전화접수자만 입장 가능, 무료, 문의: (02)2204-3170*청소년 성교육테마캠프-5월28일(토) 오전10시~오후5시30분, 초등4~6학년 30명, 내용:섹슈얼리티 체험관, 사춘기탐구생활, 나만의 건강음식 만들기, 참가비: 2만원, 신청방법: 전화접수 후 이메일 신청서 제출(seeklelove@naver.com)광진SAY 토요성교육 프로그램*참가비: 2000원 *접수: 전화를 통한 사전 접수 (02)2204-3170①부모와 함께하는 성교육-5월14일(토) 오전10시30분~12시, 7~10세 자녀와 부모 20명②사춘기 성장비밀-5월14일(토) 오전10시30분~11시30분, 초등4~6학년 15명③엄마와 떠나는 월경대모험-5월14일(토) 오후2시~3시30분, 11~13세 딸과 엄마 20명④인체속탐험(입체북만들기)-5월14일(토) 오후2~3시, 초1~3학년 15명 한 책읽기 오프닝 콘서트*일시: 4월30일(토) 오후2시~3시 2011-04-30
- “강원도에 차 문화의 꽃을 피우고 싶습니다” 근화동 ** 골목길에 자리잡은 ‘중정헌’. 문을 열자 은은한 차 향기와 함께 이곳의 안주인은 김미숙(50) 원장의 고운 미소가 손님을 맞는다. 그녀에게 녹차 한잔 받아본 사람이라면 다 알 것이다. 차를 다리는 정성과 고운 자태에 ‘과연 내가 이렇게 귀한 대접을 받을만한가’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는 것을... 두 손으로 받은 찻잔을 살며시 입에 대는 순간, ‘와~ 원래 녹차 맛이 이런 것이었구나!’ 은은한 향과 맑은 맛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전라도 고흥에서 나온 첫 싹을 며칠 전 손수 따고 말려 만들었다는 햇차. 하루 종일 딴 차가 200g도 안된다고 하니, 그 녹차 한잔에 그녀의 시간과 마음과 에너지가 다 녹아있는 듯하다. ‘중정’의 도리를 잘 지키는 차인이 되리라.전라남도 장흥이 고향인 김미숙 원장은 어릴 적부터 차밭을 보고 차를 마시며 자랐다. 하지만 그녀가 전문적으로 차를 배우게 된 계기는 고등학교 3학년 시절. “당시 5.18 운동이 일어나면서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졌어요. 마침 부모님과 함께 보림사를 찾게 되었는데, 한 달간 머물면서 스님과 직접 차를 만들어보게 되었죠.” 그녀는 당시 차를 만드는 법만 배운 것이 아니었다. “우리나라의 차는 단순한 음료이기 이전에 예절과 인격을 수양하는 대표적인 생활 문화입니다. 진정한 차의 본질을 그 당시 막연하게나마 스님에게 배웠던 것 같습니다.” 이후 대학교 다도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차와 인연을 맺은 그녀는 군인인 남편을 따라 1년에 한번은 이사를 다녀야만 했다. 아무도 모르는 낯선 곳에서 서로의 마음을 열게 해준 것은 차였다. 그녀가 차인으로서 보다 적극적으로 차 문화를 보급하게 된 데는 일타큰스님의 영향이 있었다. “20년 전, 해인사 지족암에서 일타큰스님이 초의선사의 중도사상과 정신을 가르치셨습니다. 그때 일타큰스님께서 지나침도 모자람도 없이 천하의 바른 도를 실천하는 차인이 되라시며 중정다례원 현판에 글을 써 주셨습니다.” 그 이후 그녀는 어린 고사리 손에서 90세가 넘는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진정한 차 문화를 전하며 지내고 있다. 정성스런 마음가짐과 즐거운 분위기가 좋은 차를 만든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다도’라 불리는 것은 일본식의 변형으로 일본인 특유의 형식을 중요시하는 경우가 많다. 차 마시는 법을 복잡하게 정해놓고 그 형식을 ‘다도’라 부르는 것이다. 김미숙 원장은 대부분의 다도회나 다도 강좌들이 일본식 다도를 가르치는 것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 “일본식이라 무조건 배척해야 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나라에는 한국인에게 맞는 차 문화가 고대부터 있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문화는 실생활과 격리되어 있지 않습니다. 복잡한 형식에 얽매여 진정한 본질을 알지 못한다면 안되겠죠.” 그렇다면 좋은 차를 즐기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김미숙 원장은 “차를 우려내기만 하면 절로 맛있는 차를 즐길 수 있는 것은 아니”라면서 좋은 차와 종류에 따라 차를 우려 마시는 요령, 다구, 다식 등 마시는 사람의 취향과 개성에 따라 그 맛이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그 중에서도 차를 우려내는 사람의 마음가짐이야말로 좋은 차를 만드는 핵심. “차라고 하는 지극히 감성적인 미를 추구하기 위해서는 정신적인 집중이 필요합니다. 정성을 쏟고 마음을 집중해야만 진정한 차를 만날 수 있죠.” 더불어 그녀는 맛있는 차를 즐기기 위해서는 좋은 분위기가 필요하다고 했다. “좋은 분위기는 한 마디로 밝고 정은하며 즐거운 공간과 시간을 의미합니다. 그렇다고 차를 즐기기 위해 특별한 장소를 마련할 필요는 없습니다. 비록 소박한 가구라 할지라도 제자리에 자리하고 있어서 차분한 느낌을 주어 밝은 분위기를 자아낸다면 그만이겠죠.” 차 문화 예술 교육을 전하다. 그녀가 운영하는 중정다례교육원은 인성, 예절, 차문화 교육프로그램으로 유아부터 성인까지 차문화 예술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산만하고 버릇없던 아이들이 교육 후 달라지는 모습에 부모들까지 함께 할 정도. “쓰다며 얼굴을 찌푸리던 아이가 차 맛을 알게 되고, 산만했던 아이들이 정중히 인사를 하며 돌아갈 때는 정말 마음이 뿌듯하다”는 그녀는 “앞으로도 차와 함께 하는 벗들과 각 학교와 유치원, 교육기관에 전통 차 문화를 알리고 보급하기 위해 앞장설 것이며, 이제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강원도에 차 문화의 꽃을 피우고 싶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 문의 중정다례교육원 243-7227, 070-4149-9785 현정희 리포터 imhj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30
- 지역소식 현대중공업 ‘사랑의 편지쓰기대회’ 마련현대중공업이 올해도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5월7일 동구 현대예술공원에서 사랑의 편지쓰기대회를 마련한다.올해로 20년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부모님이나 선생님, 가족, 친구 등 소중한 사람에게 평소 말로 표현하지 못했던 감사의 마음을 편지로 전하는 자리다.행사장에서는 편지쓰기 외에도 가족사진 촬영, 매직풍선 불기, 페이스페인팅 등 각종 이벤트가 마련돼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또 현대중공업은 참가 가족들에게 초대형 선박 건조 현장을 둘러보며 세계 최대 조선소의 기술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산업현장 투어의 기회도 제공한다.현대중공업은 “푸른 잔디와 연못, 정자 등이 어우러진 현대예술공원에서 도심 속 자연을 만끽하고 종이에 직접 편지를 쓰면서 저마다 개성 넘치는 글을 마음껏 표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학생과 일반인 누구나 참가할 수 있고 희망자는 행사 당일 오후 2시까지 필기구와 돗자리 등만 지참하고 참석하면 된다. 현대중공업은 부문별 우수작 33편을 선정해 300여 만 원의 상금과 부상을 제공한다. 울주문화원 울주역사문화역사체험학습 운영울주문화원이 초등학생과 가족을 대상으로 지역내 역사문화 현장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문화원은 우선 ‘놀이로 만나는 신나는 울주역사문화체험학습’이라는 주제로 5월3일부터 6월30일까지, 9월6일부터 10월20일까지 등 2차례에 걸쳐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9시30분~낮 12시30분 사이에 체험학습을 떠난다. 화요일에는 반구대암각화, 천전리각석 및 공룡발자국, 선사시대 산책로 등을, 목요일에는 석남사, 선사시대 산책로, 서생포왜성, 언양읍성을 각각 방문한다.문화원은 또 ‘엄아아빠와 함께 하는 울주역사문화체험학습’이라는 주제로 5월14일부터 10월23일까지 5개월간 매주 토·일요일에 반구대암각화, 천전리각석 및 공룡발자국 등을 방문한다. 참가신청은 울주문화원 홈페이지로 하면 된다. 문의 : 052-229-8406. 2011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예매권 판매‘2011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는 5월 2일부터 8월7일까지 올해 행사 입장권을 할인 예매한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다음달 2일 공식 후원은행인 농협 경북지역본부에서 조직위원장인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상효 경북도의회 의장, 김범일 대구시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장권 예매 개시 행사를 갖는다. 조직위는 전국 5500여개 지점망과 연계된 농협 경북지역본부를 입장권 총괄대행기관으로 지정하고, 기준 요금보다 20% 싼 가격에 예매권을 판매한다. 또 예매권을 20매 이상 구매할 경우 단체권을 적용해 15% 추가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특히 조직위는 지역민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기 위해 ‘경주시민 재입장권’ 제도를 시행해 경주시민의 경우 두번째 관람부터는 1000원씩의 입장료만 받기로 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9
- 남부도서관 관리운영권, 남구청으로 이관 울산남부도서관 관리운영권이 결국 남구에 이관된다. 울산시교육청 허평 평생교육체육과장은 26일 간담회를 갖고 "남구에서 남부도서관 관리운영권 이관 협의를 공식요청해 옴에 따라 정책협의회를 개최, 이같이 최종 결정하고 이관협의 공문을 조만간 남구에 제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허 과장은 "그러나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장서 확충, 시설개선 등을 위한 예산확보 차원의 발언이 와전돼 도서관 이관까지 거론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울산남부도서관 시설개보수(천정·바닥)를 위해 9억7000만원의 예산을 가편성, 남구에 50% 부담을 요청방침을 정하고 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교육감 발언이 잘못 전달돼 ''대략난감''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시교육청은 다른 기초지자체에서도 공공도서관 이관 협의요청이 오면 응할 예정이어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시교육청은 이관추진팀(단장 교육국장)을 구성, 남구와 구체적인 이관방법(인력 등), 시기 등 이관에 대한 행정적인 협의에 착수키로 했다.남구는 올해 울산남부도서관 예산편성(7억5150만4000원) 및 사업계획이 시행 중인 데다 새로 기구설치조례 제정, 인력 및 예산 확보 등을 해결해야 함에 따라 내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전망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9
- 연주를 할 줄 알아야 제작도 할 수 있다 신정초등학교 뒤편에 위치한 ‘죽관악기 공방’. 문을 열고 들어서니 여기저기에 대나무가 널려 있고, 작업실에는 완성을 앞둔 대금이 주인의 마지막 손질을 기다리고 있었다. 대나무의 본산도 아니고, 그것도 야외 한적한 곳도 아닌 도심에 죽관악기 중에서도 우리 한민족의 정서와 많이 닮은 대금의 제작소가 있다는 반가운 마음에 공방 문을 노크했다.노력만이 좋은 소리를 낼 수 있어영문학을 전공한 이규옹 씨가 대금과의 첫 대면은 군 제대할 무렵이었다고 한다. 그 때 만난 소리가 얼마나 인상적이었으면 취미로 시작했던 대금 연주를 다시 대학 및 대학원에서 전공까지 하게 되면서 국악인으로 전향한 그다. “대금은 하면 할수록 깊은 매력에 빠져 들게 했기에 연주를 멈출 수가 없었다”고 회상하는 연주가다. 그리고 오로지 노력하는 연주자의 길을 걸어왔다. 김동표, 박환영, 문동옥, 안성우 선생으로부터 김동진류 대금산조를 사사 받으며 그의 대금 연주 실력은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여러 차례 수상을 하는 영예를 얻게 되고 독주회를 비롯해서 아시아 피리향연 개최 등 많은 연주회에 출연하면서 대금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리고 대금 제작에도 관심을 보이면서 문동옥 선생으로부터 어깨너머로 배웠다는 실력이 한국산업인력공단 지정 죽관악기 기능 계승자라는 자존심과 자부심을 가지게 했다. 그러나 “현재의 이 모습은 모두 선생님의 덕분”이라며 스승의 공으로 돌리는 제자이기도 하다.대금의 최고가는 연주하는 사람의 몸대금을 만져보고 불어보는 순간 묘한 전율을 느꼈다고 한다. 영문학도가 연주자와 죽세공자로서 전환하기까지 험난한 과정이 왜 없었겠냐마는 그는 한 마디로 “인연”이라고 잘라 말한다. 대금의 가격을 물어보았더니 “악기의 최고가는 연주하는 사람의 몸이요, 몸은 곧 호흡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연주자의 피나는 노력만이 득음이요, 비싼 소리를 낼 수 있다”고 힘주어 말한다. 그러면서 대금에 대한 애정이 깊으면 거저라도 내놓은 기세다. 실제 그는 많은 이들에게 선물도 하고, 대금을 비롯해서 죽관악기를 무상으로 수리도 해주고 있다고.그리고 “제 손에서 악기를 내보낼 때마다 마치 딸 시집보내는 마음”이라며 “새로운 사람과 또 한 번 인연을 맺는다고 생각한다”면서 그가 제작한 대금을 받아든 이가 부디 좋은 소리를 내주면 더 이상 바랄 게 없다고 말하는 그다.대금 제작은 수천 가지 공정을 거쳐야 대금을 제작함에 수없이 많은 공정이 필요하다고 한다. 먼저 재료는 쌍골죽을 채취해서 쓰는데 보통 12월에서 2월, 즉 대가 얼어있는 상태, 즉 생장속도가 멈춘 상태에 채취해야 변질이 없고 좋은 소리가 나온다고 한다. 그 다음, 껍질과 때를 벗기기 위해서 1차 불작업에 들어가게 되는데 불을 쬐면 푸른색은 노란색에서 점차 황색으로 변하게 된다. 그리고 한 번 더 불을 가해 대가 녹진해지면 바로 찬물을 부어 대가 수평이 유지되도록 한다. “이 작업이 가장 힘든 공정으로 여기에 대금 제작의 노하우가 있다고 보면 된다”고 힘주어 말한다. 불작업을 많이 해서인지 그의 대금의 다소 검음 빛을 발한다.그리고 나서 3~6개월간 건조시킨 후 3차 불 작업을 한 후 내경, 지공을 뚫게 되고, 그 후 사포질로 다듬고 페인트칠과 줄감기로 이어진다. 여기서 칠이라 함은 대금 내부를 칠하게 되는데 입김으로 인한 습기를 막아주고 부패 방지도 된다고. 만약 칠을 하지 않고 그대로 분다면 소리가 투박해질 수도 있기 때문이란다. 그리고 대금이 갈라지지 않도록 군데군데 실로 감아주는데 보통 명주실이나 낚싯줄을 쓴다고 한다. 그리고 마지막 단계 청 붙이기인데 대금 청이라 함은 갈대 속에 붙어있는 얇은 막을 뽑아내어 이것을 대금의 취구와 지공 사이에 있는 청공에다 붙여 소리를 더욱 맑고 청아하게 하는 떨림판 역할을 하는 것을 청이라고 하며 대금 소리를 더욱 신비하고도 생명력 있는 소리로 만들어내는 구실을 한다고 한다.저음부에서는 부드럽고 따뜻하며, 중음부에서는 청아하고 투명하며, 고음부에서는 터질 듯이 폭발하는 시원하고 장쾌한 청의 소리는 그야말로 천년을 인내하며 기다려온 한민족의 맥이요, 혼이며, 대표적인 소리...그 영혼이 담긴 소리를 우리 지역 장인이 제작하고 또 그로부터 그 소리를 들을 수 있음이 참 다행이다 싶다.문의 : 010-7732-8805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9
- 구미시『제12회 인터넷정보검색대회』개최 구미시에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5월 9일부터 5월 14일(6일간)까지 시 홈페이지에서 ‘제12회 인터넷정보검색대회’를 개최한다.이 대회는 전국에서 최장수 인터넷정보검색대회로 구미시정을 널리 알리고, 시민들의 정보화마인드 향상과 정보이용능력 배양으로 건전한 인터넷 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구미시 홈페이지를 통하여 온라인으로 진행된다.구미시 홈페이지 가입회원이면 지역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14세미만은 부모님 동의를 얻어 실명확인을 거쳐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검색대회는 학생부와 일반부로 구분하여 실시되며 시정관련분야 6문항, 일반상식분야 4문항으로 총 10문항이 출제된다. 한 번의 참여기회가 주어지고, 입상자중 동점자가 많을 경우 컴퓨터 추첨 후 최단시간에 문제를 푼 사람 순으로 수상자를 결정한다.대회 결과 일반부는 최우수(20만원상당), 우수(10만원), 장려상(5만원), 학생부는 최우수(10만원상당) 우수(5만원), 장려상(3만원)을 뽑아 농산물상품권과 상장을 수여하며 참여의 폭을 넓히기 위해 컴퓨터 추첨을 통하여 참가자 100명에게 농산물상품권(1만원)을 지급한다.입상자 발표는 오는 5월 25일 구미시 홈페이지(http://www.gumi.go.kr)에서 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9
- 구미시 개최 ‘2012년 제50회 경북도민체전’ 상징물 결정 2012년 5월 구미시에서 개최되는 ‘제50회 경북도민체전’에 사용할 상징물 엠블렘, 포스트, 마스코트, 구호, 표어 등 12점이 선정되었다. 이번에 선정된 작품은 지난 2011년 3월 7일부터 4월 6일까지 전국으로부터 응모된 작품 총953점(엠블렘 48점, 포스터 23점, 마스코트 35점, 구호 418점, 표어 429점)을 대상으로 대학교수, 미술 및 디자인 전문가, 체육관계자, 시의원, 공무원 등 1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선정되었다.심사결과 엠블렘과 포스터 부문에는 ‘세계로 뻗어가는 구미에서, 온 도민의 화합과 체전의 성공개최를 위한 힘찬 기상’을 표현한 이용기(서울 거주)씨의 작품이 당선작으로 선정되었으며, 포스터 부문 가작에는 김연희(구미 거주)씨의 작품이 선정되었다. 마스코트 부문에는 조희재(부산 거주)씨의 ‘구미의 역사문화브랜드인 삼족오를 의인화’한 작품이 당선작으로, 대회구호는 ‘도민체전 반세기 구미에서 미래로’가 선정되었다. 당선작으로 선정된 작품들은 외부 전문가의 세부적인 보완작업을 거쳐 로고타입 등 기본편 30여종과 홍보탑 등 100여종의 응용편이 매뉴얼로 구체화한 후 체전 상징물로 사용하게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9
- 구미 원평동 바르게쉼터 개소 1주년 기념식 경북 구미시 원평2동 바르게쉼터(쉼터장 이종만)에서는 지난 27일 개소 1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손홍섭 시의원 등이 참석하는 바르게쉼터는 매주 수요일마다 어려운 이웃을 대상으로 무료급식을 제공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9
- 부산, 5월부터 희망이음 프로젝트 부산에서, 청년 구직자와 기업의 눈높이를 맞춘, 일자리 미스매치를 줄일 대학생 취업 프로젝트가 출발한다. 부산시는 8개 대학·대학생 800여명이 선도·향토기업 같은 우수 중소기업 25곳을 탐방하는 ''지역우수기업 희망이음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 프로젝트는 청년 구직자가 우수 중소기업의 기업문화를 직접 체험해 보고 취업에 필요한 정보를 보다 많이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기업은 청년 구직자에 기업의 정당한 가치를 알리고 우수인재를 채용할 기회를 넓혀준다. 우선, 부산지역 8개 대학 취업지원센터를 통해 1팀 4명, 25개 팀 100명을 다음달까지 모집한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참여기업 발굴, 지경부는 프로젝트 추진에 따른 일부 경비를 제공한다. 대학생의 기업탐방은 방학기간인 6~7월 이뤄지며, 참가학생은 탐방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희망이음 프로젝트는 청년 구직자의 취업난과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함께 덜어주기 위한 것"이라며 "청년 구직자와 기업의 임금·복지 혜택 등 눈높이 차이를 극복, 일자리 미스매치를 줄이는데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