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전북 ''우시장'' 5개월만에 재개장 전북 가축시장이 19일 재개장했다. 지난해 11월 경북 안동에서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폐쇄된 지 5개월만이다.부분 개장이라고는 하지만 다시 열린 우시장은 활기찼다. 송아지를 출하하려는 축산농 뿐 아니라 시세를 확인하려는 이들도 경매장을 찾아 북적였다. 문을 닫기 전 하루평균 250마리의 소가 거래됐던 남원 우시장에는 이날 87마리의 송아지가 경매에 나왔다. 생후 6~7개월 된 송아지를 내놓는 것이 보통인데 출하시기를 넘긴 8~10개월 된 송아지도 적잖았다. 가격은 신통치 않았지만 2마리를 제외한 85마리가 새 주인을 찾았다. 남원 가축시장은 매달 4일, 9일 등 5일 단위로 열리며 송아지 경매는 4일과 14일에만 운영된다. 전북지역 최대 우시장인 정읍시 북면 우시장도 이날 문을 열었다. 정읍은 3000여 농가에서 한우 7만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고, 한우협회 정읍지부 등이 매월 1~2차례 경매를 실시한다. 19일 경매에선 239마리가 거래됐다. 구제역 전 경매보다 배가 많은 숫자다. 출하시기를 한참 놓친 생후 12개월 된 송아지도 경매에 나왔다. 우시장이 폐쇄되면서 축산농이 ''울며 겨자먹기''로 길러온 소들이다. 평소 생후 6개월 된 200㎏ 송아지는 210만~290만원까지 거래됐지만 이날은 200만원대에 가격이 형성됐다. 가격이 신통치 않으니 유찰률도 5%를 넘겼다. 한우협회 관계자들은 쇠고기 소비량이 줄면서 산지 소값이 하락하는 악순환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했다. 한우협회 정읍지부는 "경매가가 몇 달 정도는 기대치에 못 미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축산농들은 그러나 경매가 다시 시작된 것 자체를 반기는 분위기이다. 전북 장수에서 왔다는 축산농 김 모씨는 "송아지가 중(中)소가 되도록 사료값만 들이면서 쳐다만 봤는데 경매시장이 열린 것만 해도 어디냐"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구제역 청정지대''를 유지하기 위해 생축반입을 당분간 금지키로 했다. 19일 가축시장을 개장하면서도 전면개장은 5월로 미뤘다. 우시장에서도 4월엔 송아지 경매만 실시할 예정이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8
- 전주시 효천지구 개발 본격화 토지주 법적 동의율 넘겨 … 2013년 착공 주민 반발 등으로 6년여를 끌어왔던 전주시내 효천지구 개발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전주시는 삼천동과 효자동 일대 효천지구의 토지주 68.6%가 개발사업에 동의해 사업 시행에 필요한 법적 동의율(67%)을 넘겼다고 밝혔다.전주시는 법적 동의율을 확보함에 따라 시행자인 LH와 함께 2013년 하반기에 공사에 들어가 2015년에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효천지구 개발사업은 2180억원을 들여 삼천동과 효자동 일대 67만2000㎡를 환지 방식으로 개발한 뒤 4091가구의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을 짓는 것이다.전주시는 2004년 말에 LH를 시행자로 결정하고 사업에 착수했으나 주민 반발과 LH의 경영난 등으로 진척을 보지 못하다가 지난해에 개발방식을 현금 매수에서 환지로 바꾸면서 주민 동의를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다만, LH가 경영난 때문에 사업에 적극성을 보이지 않고 있어 지연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 전주시는 효천지구 개발사업이 마무리되면 남부권의 주거환경이 개선되고 이 일대의 난개발을 막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8
- “고양꽃전시회 보러 오세요” 최 성 고양시장 등 전국 순회 홍보 고양꽃전시회와 한류도시 고양시를 홍보하기 위해 최 성 고양시장 등 고양시 순회단이 전국을 돌았다.최 성 고양시장과 김필례 고양시의회 의장 등 고양시 순회단은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대전 광주 창원 부산 등을 돌며 고양꽃전시회 홍보활동을 펼쳤다. 홍보단이 방문한 장소는 대전역 광주고속터미널 창원광장 부산역 등 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 고양시립합창단원들이 일단 멋진 합창으로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가운데 최 시장과 김 의장 등이 꽃 화분과 홍보물을 나눠지는 방식이다. 홍보단이 4일간 시민들에게 나눠준 꽃 화분은 3500개, 홍보물도 5000부에 이른다. 순회단은 홍보 마지막 날에는 김포시 사우문화광장, 파주시 임진각, 일산문화공원에서 홍보활동을 펼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제16회 한국고양꽃전시회는 ‘동서양 꽃들의 매혹적인 만남’을 주제로 오는 4월 29일부터 5월 15일까지 17일간 고양시 호수공원에서 열린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9
- 고양시니어클럽, 경기도 노인일자리사업평가 우수기관 선정 타 자역 시니어클럽의 벤치마킹 모델로 떠올라 고양시 노인일자리사업 위탁기관인 고양시니어클럽(관장 박동빈)이 경기도가 31개 시 군, 44곳의 수행기관을 대상으로 리더십, 운영시스템, 경영성과, 정책준수 등 4개 지표를 기준으로 실시한 노인일자리 사업운영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양시니어클럽은 제품생산에서 납품, 수금까지 충분한 업무권한과 자율성을 어르신들에게제공하여 업무 만족도를 높이고, 일반시장에 내놓아도 경쟁력이 있을 정도의 제품 및 서비스 퀄리티를 확보했다. 또한 자원봉사기관인‘실버인력뱅크’와 연계해 어르신들이 일을 하며 지역에서 봉사할 수 있는 새로운 일자리 문화를 만들어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2007년부터 (사)고양시새마을회가 위탁운영하고 있는 고양시니어클럽은 노인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자연다믄비누, 뻥만세, 천사의 손길, 행복나눔가게, 아파트택배, 페스티벌 나누미, 경로당 행복공작소, 행주농가, 경기희망일터, 인력파견사업 등을 통해 약 180여개의 노인일자리를 창출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4월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동에 전국 각지에서 엄선된 양질의 노인일자리 생산품을 판매하는‘이야기가 있는 가게’를 오픈할 예정이다. 문의031-904-2611~2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9
- 어린이 일일특강 어린이날을 맞아 5월 5일(목) 만들기 특강이 열린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찰흙으로 ''우리가족 액자''와 ''내 얼굴''을 만들어보는 어린이 일일특강이 홈플러스 문화센터 센텀시티점에서 각각 마련된다. 대상은 5~8세 유아이며 수강료는 각각 5천원, 재료비는 3천원이다.문의 : 709-8003~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9
- iCOOP(아이쿱) 자연드림 남부산생협 남천점 오픈 지난 28일 iCOOP 자연드림 남부산생협 남천점이 문을 열었다. iCOOP 자연드림 남천점은 이달 초 창립한 남부산생협 1호점으로 조합원의 출자와 협동으로 운영되는 친환경제품 매장이다. 친환경 식품은 물론 친환경 정육, 우리밀 베이커리, 우리밀 피자, 공정무역 카페테리아 등 iCOOP 생협의 안전한 친환경 먹을거리를 시중 유기농 코너보다 최대 40% 가량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친환경 농산물에서 공정무역 커피까지 iCOOP 자연드림 남부산생협 남천점은 오픈이벤트를 5월 21일까지 진행한다. 이 기간동안 조합원가로 구매할 수 있는 체험행사와 함께 매일매일 초특가판매, 우리밀 베이커리 할인과 증정행사, 3만원 이상 구매 시 추첨을 통해 100% 당첨이벤트, 1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장바구니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연다. iCOOP 자연드림 매장의 제품들은 생산자 소비자간 직거래방식을 통해 가격이 합리적인 것이 특징이며 특히 매장에서 판매되는 친환경농산물, 축산품 모두가 국가공인기관의 까다로운 검증절차를 거친 생산유통인증시스템의 ‘A마크’ 인증을 받았다. 요즘처럼 방사능오염, 항생제, 성장촉진제 등의 먹을거리를 위협하는 요소로부터 안전하게 식탁을 차리고자 하는 주부들의 입소문을 타는 이유도 iCOOP 생협의 안전한 시스템에 있다.iCOOP 남부산생협 이행지 이사장은 “생협은 소비자들의 필요에 의해 설립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생산에서 유통 과정까지 안전하게 관리된 친환경 제품들을 소비자들이 보다 편리하고 알뜰하게 이용할 수 있다”며 “생협 조합원이 되면 믿을 수 있는 자연드림 매장에서 ‘윤리적 소비’를 실천할 수 있다”고 말한다.iCOOP 생협의 조합원이 되려면 자연드림 매장이나 생협 홈페이지(www.iCOOP.or.kr)에서 가입하면 된다. 남천점은 신규가입 시 1만원 세츠상품권을 증정(선착순 300명)하고 있다.iCOOP 자연드림 남부산생협 남천점은 남천 코오롱하늘채 입구(남천1동 주민자치센터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문의는 051)621-6276, 1577-6009로 하면 된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9
- ‘Suwon 사이버 흙은행’ 시민 이용 쉬워진다 수원시는 공공기관 건설현장에서 발생되는 흙의 반출, 반입 정보, 공공부문과 민간부분의 토량 정보를 인터넷 공간을 통해 공사 관련자들이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수원시청 홈페이지에 ‘SUWON 사이버 흙은행’정보제공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 사이버 흙은행은 흙에 대한 불법매립과 임의처리를 막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함으로써 환경보존과 예산을 절감토록 하기 위해 추진됐으나 공공기관 위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일반시민들은 홈페이지의 접속절차나 별도 아이디 발급에 따른 불편 등으로 사실상 이용이 어려웠다. 따라서 시는 정보의 공유 및 흙은행 운영을 확대시키기 위해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해 누구든지 별도 아이디 발급 없이도 본인 확인을 위한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만 입력하면 접속이 가능하며 정보 입력이 쉽고 완료된 공사는 올린 사람이 삭제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시는 이후에도 시 전역뿐 아니라 화성, 용인, 오산, 의왕 등 인근지역 공사현장에 대한 정보가 제공되도록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문의 031-228-246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8
- 화성 동탄-서울간 광역급행버스 정류소 추가 화성시 동탄에서 강남과 서울역으로 운행하는 광역급행버스 정류장이 현재 기·종점 4개소에서 6개소로 늘어난다.국토해양부는 버스전용차로를 운행하는 광역급행버스에 대해 50%의 범위내에서 정류소 설치허용구간을 연장하거나 정류소의 수를 추가할 수 있도록 하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 25일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지난 1월부터 서울행 광역급행버스 정류소 문제로 주민들간 심한 대립과 갈등을 빚어온 화성시 동탄신도시 주민들간의 갈등과 주민·화성시와의 문제가 속시원하게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입법예고와 관련하여 화성시 관계자는 “채인석 화성시장을 비롯해 관련 직원들이 경기도와 국토해양부에 정류소 추가설치의 필요성에 대해 끈기있게 설득하고 노력한 결과”라며 광역급행버스로 인한 지역주민간의 갈등과 집단민원을 해결하기 위한 화성시의 노력을 전했다.또한 “김성회 국회의원, 박보환 국회의원 등 국회의원 광역급행버스 문제를 수도권의 시급한 문제로 부각시키는 한편 인근 지자체 국회의원과 연대하여 정책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해결의 실마리를 마련한 결과”라고 말했다.한편, 화성시는 지난 2월에 동탄-서울역간 광역급행버스(M4108) 증차에 따른 시의 정류소 변경추진 및 취소결정으로 동탄 1·2동 아파트단지 주민간에 심한 갈등을 빚은 바 있다.시 관계자는 “정류소 설치용역을 위한 주민여론조사 실시 및 이에 대한 반대 등 동탄신도시 주민간의 심한갈등과 화성시-동탄신도시 주민간의 갈등이 이번 관련법규정의 개정으로 해결될 것”이라며 “이번 갈등을 전화위복으로 삼아 동탄신도시가 보다 발전적이고 주민간 화합하는 멋진 모습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8
- 나의 노후는 아직도 2% 부족하다 "영국속담에 ''끝이 좋으면 다 좋다 (All is well that ends well)''라는 말이 있다. 나도 1기와 2기 인생은 힘들고 어려웠지만 현재 살아가고 있는 3기 인생과 미래의 4기 인생을 더 아름답게 만들어 인생 전체를 가치 있고 보람 있게 마쳤으면 하는 것이 마지막 바람이다." 이회승(76) 박사의 자서전『나 자신이 만든 보람 있는 노년의 삶』의 한 부분이다. 72세에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재취업에 성공, 활기찬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그 주인공을 만났다. ''자서전 쓰기 공모전''에서 최우수상 수상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는 인구보건복지협회와 공동으로 활동적인 시니어상 확산을 위한 ''자서전?사진?슬로건 공모전''을 실시했다. 각 부문별로 최우수상 3편을 비롯하여 총18편을 선정, 발표했는데 자서전 부문에서는 은퇴 후 재취업의 보람과 즐거움을 담은 이회승 박사의 『나 자신이 만든 보람 있는 노년의 삶』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90여 편의 많은 출품작 가운데 당당히 최고의 영예를 안은 것이다. 그는 40대에 뒤늦은 직장생활을 시작해 61세로 정년퇴직을 맞기까지 바쁘게 살아왔던 시간들과 은퇴 후 찾아 온 막막하고 답답했던 심정을 그의 자서전을 통해 담담히 그려내고 있다. 또 재취업과 함께 노후를 준비하면서 새로 시작한 제2의 인생을 고스란히 글속에 담았다. 이 박사는 "은퇴 후 재취업의 보람과 즐거움을 떠올리며 지금의 나를 점검하고자 쓴 것인데 큰 상까지 받게 돼 영광스럽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는 "자서전은 자신이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되짚어보고, 자신의 인생관이나 가치관, 생활 체험을 통해 얻은 지혜와 생각을 후진에게 남기는 것"이라며 자신이 살아온 일대기를 정리한 자서전이야말로 가장 아름다운 유산이 아니겠냐고 말했다. 72세에 박사학위 받고 재취업에 성공 그는 1935년 경기도 광주에서 태어나 고려대 경제학과와 동대학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젊은 시절엔 해운산업연구원에서 기획정보실장과 연구조정실장 등을 지냈고, 그 후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서 초청연구위원으로 일하다가 2004년도에 은퇴했다. "1남 1녀인 자녀들도 다 결혼시키고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갖게 되니 젊은 날 못 다한 공부를 하고 싶었다"는 그는 기독상담학 박사과정에 과감히 도전한다. 2007년도에 캐나다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실버대학 교수로 활동하게 된다. 그 나이에도 그를 필요로 하는 곳이 있어서 일을 할 수 있다니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몸소 보여준 셈이다. 그는 "평생 동안 모시고 살았던 어머니가 90세로, 몇 년간 같이 살았던 장모님도 93세로 돌아가셨다"며 두 노모를 모시고 살면서 노년에 일어나는 여러 변화들을 직접 눈으로 보았고, 그 과정에서 느끼는 바가 많았다고 토로했다. 두 분 어머님의 영향을 받아 노년에 대한 준비와 새로운 목표를 세우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노년기를 살아가고 있는 분들에게는 아름다운 노년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노년기를 앞두고 있는 분들에게는 노년을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며 상담능력과 강의능력 등 전문지식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이렇듯 꿈을 잃지 않고 자신감과 도전정신을 갖고 준비해 온 것이 활기찬 노년을 보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힘주어 말한다. ''9088424''의 의미를 아시나요? 무엇이든지 배우겠다는 신념으로 자기계발에 대한 그의 열정은 끝이 없다. "제가 살아오면서 경험하고 느꼈던 단상들을 그때그때 메모해 두었는데 그것이 쌓여 상당한 분량이 되었고, 결국엔 세권의 책까지 내게 되었다"며 쑥스러워 하는 이회승 박사. 그가 집필한 저서는『3분 더 생각하라 그러면 미래가 보인다』, 『보람있게 사는 플러스인생』, 『아름다운 황혼을 준비하라』등이다. 이 박사는 ''스피치아카데미''에서 15년째 화술을 공부하고 있다. 그의 낭랑한 목소리와 정확한 발음 그리고 수많은 대중 앞에서 당당하게 강연을 할 수 있는 저력은 바로 그것에서 비롯된 것이리라. 4살 연하인 아내와는 요즘 서로가 너무 바빠 얼굴 볼 새도 없다고 한다. "저는 여러 노인교육기관에서 강의요청이 들어와 강의하러 다니느라 정신없고, 집사람은 집사람대로 교회나 복지관, 노인정에 다니면서 봉사활동 하느라 바쁘답니다." 또한 이 박사는 자신의 매직넘버가 ''9088424''라고 귀띔한다. "90세까지 팔팔하게 살면서 4백만 노년층에 ''이''로운 일을 계속하다 죽겠다"는 뜻이란다. 남매인 자녀들은 각각 필리핀과 캐나다에 살기 때문에 온가족이 모일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다. 하지만 손자손녀들과 이메일을 주고받거나 영상통화를 하면서 그리움을 달랜다는 그는 핸드폰에 저장된 그네들의 사진을 보여주며 흐뭇해한다. 그 정겨운 모습은 영락없는 자상한 할아버지였다. 사진 김태헌 작가(세가 스튜디오) 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8
- 부산 올해의 책 ''책만 보는 바보'' 부산광역시는 지난 22일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2011 원 북 원 부산 운동'' 선포식을 갖고, 안소영 작가의 ''책만 보는 바보''를 올해의 책으로 선포했다.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 부산일보사가 공동 주최하는 ''원 북 원 부산 운동''은 2004년 부산지역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시작, 올해로 8돌을 맞았다. 올해의 책은 지난달 2일부터 22일간 부산시민 59만9천여명이 온·오프라인 투표에 참여해 선정했다. 안소영 작가의 ''책만 보는 바보''는 책 속에 파묻혀 일생을 보낸 조선후기 실학자 이덕무의 시선으로 박제가, 유득공, 홍대용 등 실학자와 개혁 군주 정조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이날 선포식은 이종문 ''원 북 원 부산 운동'' 운영위원장의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허남식 부산시장, 임혜경 부산시 교육감, 제종모 부산시의회 의장, 김종렬 부산일보 사장의 `원 북 선정도서'' 선포, 초등학생 대표의 `원 북'' 낭독, 축하연주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 안소영 작가가 도서 집필의 배경, 줄거리 등을 강연했다. 안 작가는 이날 "한 도시에 사는 시민들이 한 권의 책을 돌려 읽고 소감을 나눈다는 것은 굉장히 뜻 깊은 일"이라며 "`책만 보는 바보'' 주인공인 이덕무와 그의 친구들 역시 함께 읽는 걸 굉장히 즐기는 사람들인데, 200년이 지난 이 시대에 부산 시민들이 함께 읽는다고 하니 기뻐하실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은 올 연말까지 시내 곳곳에서 작가와의 대화, `원 북'' 독서릴레이, `원 북'' 낭독회, 북 콘서트, 독후감 공모, 연합독서토론회, 찾아가는 `원 북'' 연극공연 등 다채로운 `원 북 원 부산 운동''을 펼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