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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왕, 축제포스터 공모 심사 의왕시는 제9회 의왕어린이축제를 맞이해 관내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3월 7일부터 4월 8일까지 축제포스터를 공모했다. 이번에 공모한 축제포스터는 의왕의 브랜드슬로건과 어린이축제의 캐릭터인 ‘자연이와 쾌돌이’과 축제 주제인 ‘기차와 환경 그리고 어린이’를 표현한 243개의 작품이 접수됐다. 이에 따라 지난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는 미술전문가인 4명의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38개 우수작품을 선정했다.입상작으로는 고천초등학교 6학년 오윤비 어린이가 대상, 백운초등학교 1학년 김나영 어린이 최우수상, 의왕초등학교 5학년 박신영 어린이가 입상, 그 외 5명의 어린이가 우수, 10명 어린이가 장려, 20명의 어린이가 입선했다. 시는 입상작품은 2011년 어린이축제에 행사장에 전시하고 대상은 홍보 포스터 제작에 활용할 계획이다.한편 대상, 최우수, 입상에 대한 시상은 다음달 5일 어린이축제 행사장에서 김성제 시장이 직접 전달하며, 우수작품 이하 입상자는 각 학교장이 전수하게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7
- 4월 고양 파주 김포 - 함께 나누는 세상 중산동 이웃사랑의 정을 심어요 중산동 주민센터에서는 ‘이웃 사랑 실천을 위한 감자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중산동 안곡습지 내 휴경지를 개간하여 주민자치위원 20여명과 함께한 씨감자 심기는 가을에 수확하여 중산동 관내 독거어르신과 저소득층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행신2동 청소년 나눔장터 개장 행신2동에서는 지난 16일 행신동 여성복지회관 옆 산책로에서 행신2동 통장협의회(회장 김아름) 주관 하에 ‘청소년 나눔 장터’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관내 각 직능단체 및 국회의원, 시의원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고, 주민들과 초중고등학생 등 40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청소년들은 평소 자신들이 사용하지 않는 학용품, 도서류, 장난감, 의류 등 물품을 주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여 중고물품 재활용 기회를 제공하였으며, 통장협의회에서는 연말 불우이웃돕기 위한 먹거리 장터운영으로 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작년에도 행사 수익금으로 생활이 어려운 25가구에 쌀20㎏를 전달했으며, 관내 중학교 신입생 8명에게는 교복(동복, 하복 각1벌)을 지원했다. 올해의 수익금도 전액 연말 불우이웃돕기 기금으로 운영 될 계획이다. 식사동 사랑의 김치 담그기 식사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최성옥)는 지난 12일 주민센터 주차장에서 관내 불우이웃 돕기를 위한 ‘사랑의 김치담그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최성옥 회장 등 부녀회원 11명이 참여하여 자체기금으로 마련한 열무, 얼갈이 배추 70단과 각종 양념 등으로 정성스럽게 김치를 담아 관내 독거어르신 등 어려운 이웃 20가구를 방문하여 1가구당 10㎏ 상당의 김치를 전달하며 위로했다. 최성옥 새마을부녀회장은 “올 연말까지 2개월 마다 한번씩 불우이웃 돕기를 위한 김치담그기 행사를 계속 실시할 계획”이라며, “소외된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하여 작지만 훈훈한 사랑의 나눔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대화동 청호회수산 경로당 어르신 점심식사 초대 12일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소재 ‘청호회수산(대표 고영수)’에서는 지역 내 경로당 어르신들을 초대하여 따뜻한 점심식사를 제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대화동 주민센터의 협조하에 고영수 청호회수산 대표가 자발적으로 마련한 것이다. 청호회수산 고영수 대표는 “관내 어르신을 공경하고 지역민의 사랑을 환원하는 차원에서 올해 4월을 시작으로 2개월에 한 번씩 둘째 주마다 어르신들을 위해 점심식사를 제공하겠다”라고 전했다. 식사를 마친 대화동 장촌 경로당 이재봉 회장은 고영수 대표에게 “이렇게 뜻 깊은 행사를 마련하고 점심식사까지 대접해주어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6
- "분당의 아줌마 파워, 투표로 말해주겠다" 분당의 아줌마 파워, 투표로 말해주겠다대한민국 민심의 향방을 읽을 수 있는 시험대인 4·27 분당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한나라당과 민주당 양대 후보로 나뉘어 팽팽한 접전을 보이는 이곳에서 분당 아줌마로 대표되는 주부 유권자들의 표심은 어떤 모습일까? 3일 후 투표를 앞두고 있는 주부들에게 물어보았다.박신영 리포터 ,권미영 ,오은정 리포터, 서희영 편집위원 tjgmldud8082@naver.com ■ 정자3동 주민자치센터 ‘재즈댄스반’ 회원들에게 묻다지난 4월 18일 오전 11시, 정자3동 주민자치센터를 찾았다. 매주 두 번, 재즈댄스반에서 운동하고 있는 대부분의 주부는 이번 분당을 보궐선거의 유권자. 선거에 대한 여성 유권자들의 솔직하고 다양한 얘기를 들어보았다. 4·27 선거에 꼭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은 13명 중에서 6명, ‘유보적’이라는 대답은 5명, ‘안 하겠다’는 주부는 2명이었다. 전국적인 관심지역답게 예상 투표율이 다소 높겠다는 생각이 든다. ‘투표 할 때 후보선택에 대한 기준’을 묻는 질문에는 정당(5명), 공약(3명), 인물(3명), 진실성(2명)을 꼽았다. 이지수(43) 주부는 “그동안은 정당을 보고 뽑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공약을 꼼꼼히 챙겨보려 한다”고 말했다. 후보들의 이미지에 대한 질문에는 강재섭 후보는 ‘구태의연, 퇴물, 5선 의원’이란 대답이, 손학규 후보는 ‘대선후보, 정당이동, 기회주의’라고 답해 대체적으로 비판적인 시선. 후보들이 갖고 있는 장점보다 약점에 대한 지적이 대부분인 점은 주부들 역시 기존 정치에 많이 실망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김명덕(56) 주부는 “꼭 지킬만한 정책으로 공익을 위해 일하는 자세”를 후보들에게 당부했다. 구체적인 정책으로는 리모델링 추진(5명)과 미금역 환승(4명)등 지역현안과 관계된 공약에 관심이 높았다. ■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분당 우리가 만들어야죠!분당동의 박은정(43·온라인 카페 ‘분당엄마따라잡기’ 대표)씨는 “어느 분이 되느냐에 따라 분당에 대한 기대가 달라진다”며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가 있는 만큼 누구를 선택할지 고심이 많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구미동의 김인자(66·전직 숭신여고 교사)씨는 후보 선택 기준을 묻자 “두 후보 중 진심으로 정치를 하실 분에게 초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정자동의 정현정(41·쿠킹클래스 운영)씨는 “솔직히 선거에 관심이 없다”며 “어느 분이 당선되든 별로 달라지리란 기대가 없다”며 보궐선거에 대한 소극적인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젊은 주부층에서 투표에 별다른 관심이 없는 것에 대한 생각을 물어보자 신혜선(42·분당동)씨는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일꾼을 내손으로 뽑지 않으면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도 할 수 없는 게 당연하다”며 “투표는 분당뿐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한 적극적인 행동”이라며 투표를 독려했다.이미순(51·분당동 통장)씨도 “투표는 반드시 할 생각”이라며 “행보가 일관되지 않은 후보는 신뢰하기 힘들어 언행이 일치되는 후보에게 표를 전해줄 생각”이라고 전했다. 홍혜순(43·금곡동 선거관리위원)씨도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을 분당을 만들려면 적극적인 투표가 필요하다”며 “공휴일은 아니지만 조금만 관심을 갖고 투표에 참여하기를 바란다”며 선거관리위원으로서의 당부를 전했다.자영업을 하는 남편을 둔 장익숙(54·분당동 주부)씨는 “정당은 상관없이 이번 선거는 인물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며 “선거를 통해 변화를 바라는 마음이 전달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치매 어머니를 모시고 있는 장 씨는 어려움을 겪는 많은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복지 혜택이 넓어지기를 지지 후보에게 기대하고 있었다. 분당 여성 유권자 릴레이 인터뷰 공통 질문① 투표 참가 하나? ② 각 후보에 대한 생각은 어떠한가?③ 후보 결정의 기준은?④ 후보에게 기대하는 점은? * 윤순자(56· 정자동 파라곤) ① 반드시 참여할 예정이다. ② 강재섭 후보는 점수를 주자면 평균보다는 조금 높다고 할까. 손학규 후보는 당을 바꾼 후보이므로 경력과 상관없이 그다지 신뢰가 가지 않는다. 그러나 한나라당이나 민주당과 상관없이 예전보다는 정치적 관심이 많이 떨어져 있다. 지금의 정치적인 상황을 보면 그럴만하지 않겠나.③ 원래부터 지지하는 정당이 있다. 후보의 경력을 참고하기는 하나 지지하는 정당의 후보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④ 정치하는 사람들 솔선수범하고 말한 것 좀 지키면 좋겠다. 국회의원 한사람이 노력한다고 변화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그 한사람의 노력이 중요한 거 아니겠나. 말로만 떠들지 말고 책임감 있는 행동을 기대한다. * 정순영 (42· 분당 정자동 아이파크)①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딱히 뽑고 싶은 후보가 없기 때문이다. 지나친 여론조사 때문에 오히려 반발심이 생긴다. ② 후보의 얼굴과 당만 있지 내용이 없다. ③ 신뢰성④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 이영숙 (분당유치원연합회장)① 꼭 투표할 예정이다. 지지하는 후보 당선에 보탬이 되기 위해② 너무 유명하신 분들이라 승부 결과가 기대된다.③ 유치원단체 권한에 대한 후보자의 의식과 공약을 검토하고 결정할 것이다. ④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한 셋째 자녀 교육비 지원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주길 바란다. * 박지영 (39· 분당 구미동)① 반드시 참여할 것이다. 지지하는 후보의 당선을 위해.② 강재섭 후보는 장·노년층, 손학규 후보는 젊은 층의 지지율이 높을 것이다. ③ 특정 후보자를 지지 한다기 보다는 지지하는 정당을 보고 찍겠다.④ 지금까지의 분당 정치 색깔의 쇄신을 기대한다. * 윤혜승 (47· 분당 정자동)① 투표에 참여할 것이다. 유권자의 권리이자 의무이기 때문에.② 강재섭 씨는 분당에 오래 살아 현안을 잘 파악하고 있는 후보이다. 손학규 후보는 출마를 위해 급하게 전입을 한 후보라 지역 실정을 알 리가 없다. 하지만 대물은 맞는 것 같다. ③ 누가 더 지역을 보다 잘 이해하고 목소리를 잘 담을 수 있는가?④ 성남 분당을 수도권 최고 도시 브랜드로 키웠으면 좋겠다. * 윤영숙(46·분당구 정자동)① 투표하겠다.② 강재섭- 보수적, 권위 / 손학규-서민적 ③ 소신있는 사람인지를 2011-04-26
- 4월 고양 파주 김포 - 보건소 소식 일산동구보건소 건강한 직장만들기 프로그램 진행 일산동구보건소는 지역 내 기업체를 직접 찾아가 직원들이 건강한 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건강한 직장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3월부터 관내 뉴코아 아울렛과 (주)루트로닉 임직원 대상으로 직장 내 흡연자 34명을 보건소 이동금연클리닉 프로그램에 등록해 6개월간 지속적으로 관리키로 했다. 5월부터는 체지방 측정, 콜레스테롤 등 6개 항목의 혈액검사, 운동, 영양상담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장은 고양시 일산동구보건소 건강증진팀(031-8075-4132~33)으로 문의하면 된다.일산동구보건소 저소득 가정 어린이 안과수술비 지원 일산동구보건소는 취학 전 아동 실명예방사업 추진과 관련하여 저소득 가정 어린이 안과 수술비 지원을 위한 신청 접수를 받고 있다. 기초생활수급자 및 최저생계비 200%이하 가정(만10세 미만)을 대상으로 선천성백내장, 미숙아망막증, 사시 등의 안질환에 대해 수술을 위한 사전 검사 비용과 수술비, 입원비 등 본인부담금을 지원하고 있다. 해당자는 구비서류(개안수술 지원 신청서, 안과 진료의뢰서 또는 진단서, 건강보험 가입자의 경우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를 지참하여 관할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한국실명예방재단의 자격 검토를 거쳐 지원대상자로 선정된다. 어린이 안과 수술비 지원 사업과 관련하여 자세한 문의사항은 일산동구보건소 건강증진팀(031-8075-4124, 4127)으로 문의하면 된다.일산동구보건소 치매조기검진 사업 추진 일산동구보건소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조기검진을 시행하고 있다. 치매 조기발견을 위해 시행하는 치매검진은 보건소에서 1차 선별검사(MMSE-DS)를 하고, 검사결과 인지저하 판정된 유소견자에 대해 거점병원에 의뢰, 전문가의 정밀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검사 시 필요에 따라 CT, 혈액검사 등 치매감별검사 비용도 지원한다. 기타 사항은 일산동구보건소 이동보건소팀(8075-4146)으로 문의하면 된다.덕양구보건소 예비맘출산교실 참가자 모집 덕양구보건소는 임산부들에게 태교와 출산, 육아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행복한 예비맘 출산준비 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5주 과정으로 운영되며, 임신에서 출산까지 다양하고 실질적인 프로그램을 편성하여 태교, 출산, 모유수유, 신생아 관리법 및 임산부 요가에 이르기까지 이론과 체험 등 체계적인 교육 내용을 담아 4월22일부터 5월20일까지 매주 금요일 5회에 걸쳐 운영한다. 또한 교육 참여가 어려운 직장 임산부를 위하여 5월28일부터는 매주 토요일 5주간 임산부 및 아빠들이 함께 참여하는 ‘예비부모 출산준비 교실’도 운영할 계획이다. 출산교실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덕양구보건소 방문보건팀(8075-4034)으로 연락하면 상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6
- 기획 - 我저씨 ''PGA 습지생태연구소 한동욱 소장'' 장항습지 보존은 내 삶의 목표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그는 나에게로 와서꽃이 되었다. (김춘수 시인의 시 ‘꽃’ 중에서) 장항습지는 그에게 꽃이었을까? 장항습지에 이름을 붙여주고, 장항습지의 생태적 가치를 세상에 널리 알린 사람. PGA 습지생태연구소 한동욱 소장을 만났다. 그는 한강하구 대표 습지로 등록된 장항습지와 산남습지에 이름을 붙여 준 사람이다. 또한 장항습지의 보존가치를 널리 알리며, 생태계를 파괴하는 인간의 개발로부터 습지를 보호해 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한국어린이식물연구회(어식연)에 대한 이야기부터 해보자. 아내는 고양시 토박이다. 이곳이 고향이다. 아이에게 고향이란 의미를 심어주고 싶어 의미있는 일을 찾던 중 지역 아이들과 식물공부를 해보기로 했다. 대학에서 식물학을 전공한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이었다. 1995년부터 아이들과 함께 일산 주변의 들꽃과 식물들을 공부했다. 97년 호수공원 생태학교를 진행하면서 전반적인 생태학교 프로그램으로 전환했고, 현재까지 야생식물보호운동, 학교숲운동, 습지보호 등 다양한 생태교육 활동을 펼치고 있다. 어식연을 시작했을 당시 일산은 개발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었다. 그러면서 정발산과 성라산의 야생화 군락, 정발산 습지 등이 사라져버렸고, 이를 잘 지켜내지 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어식연 활동 중 아이들과 함께 고봉산 습지를 찾아가 반딧불이를 찾아보자고 했다. 반딧불이는 깃대종으로(깃대종은 생태계의 여러종 가운데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종으로, 그 중요성으로 인해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생물종이다) 이를 발견했다는 것은 생태적으로 보존해야 할 가치가 충분하다는 의미다. 반딧불이 한 마리를 채집하게 된 계기로 고봉산살리기 운동을 본격화했다. 그 때 고봉산은 택지개발지구로 예정돼 있어 사라질 위기에 놓였었다. 7년여의 시간동안 시민들은 온몸으로 고봉산을 지켜냈고, 결국 고봉산살리기 운동은 난개발에 저항해 도심 녹지를 살려낸 시민운동의 승리로 기록됐다.습지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언제부터인가? 고봉산살리기 운동을 하면서 고봉산 습지는 물론 인근 다른 습지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 1990년대 말 군부대를 설득해 일반인 출입이 금지됐던 장월평천하구(산남습지)를 출입하게 됐다. 그곳에서 아이들과 함께 야생동물의 먹이를 나눠주고 새를 관찰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지역을 넓혀 행주산성 밑에서부터 장월평천하구까지 1년간 탐사를 했다. 멸종위기의 재두루미와 버드나무 군락을 발견했고,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덕분에 고라니와 저어새 등 야생동물도 많이 발견했다. 그러나 한편에선 한강하구를 둘러싼 개발이 계속되고 있었다. 이대로 두어선 안되겠다 싶어 한강하구시민연대를 만들었다. 처음엔 아이들과 함께 한강하구를 보호하는 교육과 생태활동을 펼쳤다. 일산대교 공사를 시작하게 되면서 시민단체와 힘을 합해 보다 적극적으로 한강하구 보호를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2006년 마침내 한강하구 일대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하게 됐다. 습지보호지역을 국가보고서에 기록하기 위해선 습지의 정식명칭이 필요했다. 장항IC 가운데 위치한 곳은 장항습지로, 산남리 가까이 있는 곳은 산남습지로 이름을 지어주었다. 그러면서 장항습지가 본격적으로 세상에 알려지게 된 것이다. 장항습지의 생태적 가치와 장항습지만의 특징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 10년 가까이 장항습지의 생태를 조사해 왔고 3편의 논문을 발표중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장항습지는 동아시아지역에서 현재까지 보고되지 않은 생태학적 가치를 담고 있다. 장항습지는 맹그로브 습지와 같은 생태계 시스템이다. 맹그로브 습지를 유지하는 가장 중요한 핵심은 맹그로브게다. 맹그로브게는 땅 속에 굴을 뚫어 나무의 뿌리가 숨을 쉴 수 있도록 돕는다. 장항습지는 선버들과 말똥게의 공생관계로 보면 된다. 말똥게는 버드나무가 습지에서 살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맹그로브게나 말똥게는 물이 빠질 때 물 밖에서 섭식을 한다. 즉 조석간만의 차가 있어야 살 수 있다. 그러나 수중보(강의 물길을 막아 수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만드는 보)가 생기면 물이 빠지지 않아 말똥게가 섭식을 할 수 없게 된다. 말똥게가 사라지면 버드나무 군락도 사라지게 된다. 현재 장항습지는 멸종위기종인 재두루미를 비롯해 3만5천여마리 이상의 조류들이 관측되고 있으며, 붉은발 말똥게의 국내 최대 서식지이기도 하다. 장항습지의 람사르 등록을 추진 중이라 들었다.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환경부는 2005년부터 장항습지를 람사르(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에 관한 협약)에 등록시키겠다고 선언한바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답보상태다. 장항습지와 인근 한강하구는 개발사업과 맞물려 있는 곳이다. 경인운하와 한강르네상스사업, 한강시네폴리스 사업 등 3개의 개발축 안에 포함돼 있다. 이는 모두 강개발을 전제로 하는 사업으로 람사르에 등록하려면 관계부서의 협의가 있어야 한다. 서울시와 경기도, 김포시 등 이해당사자들은 저마다의 이권 때문에 협조를 하지 않고 있다. 고양시에서 자체적으로 추진하려는 시도는 있었으나 고양시 자체는 등록 추진의 주체가 될 수 없었다. 원래 환경부에서 서류를 작성해 람사르에 제출해야 하는 것이기에 현재까지 그 가능성이 요원하다. 람사르 협약은 시민사회가 주도하는 협약이다. 람사르 습지로 인정받게 되면 시민들이 습지를 보호하기 위해 기여해야 하며 협약을 이행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지금은 람사르 습지를 늘리고자 노력하는 시민 모임과 활동이 필요한 시점이다. 다른 나라의 경우 시의회에서 람사르 습지 등록을 추진하기 위한 의원들의 모임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 내 삶의 단기목표는 장항습지를 보존하는 것이다. 고양시 모든 사람들이 장항습지는 우리의 보물이라 인식하고, 생태계 보존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수중보이전과 한강개발 사업 등 지금 장항습지는 위기에 처해 있다. 또한 올해 안에 한강변 철책이 제거될 예정이다. 그동안 이 철책 덕분에 한강하구에 사는 야생포유류와 조류들이 보호를 받아 왔다. 사람들의 출입이 많아지면 분명 이것들이 감소하면서 생태계의 위기가 올 것이다. 지금 현재의 생태계를 잘 보존하면서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지혜가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이를 근간으로 나의 연구는 지속될 것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6
- 4·27 분당의 선택- 내가 만나 본 후보는 이런 사람 4·27 분당의 선택- 내가 만나 본 후보는 이런 사람 4·27 분당을 국회의원 보궐 선거를 앞둔 강재섭·손학규 두 후보는 밤낮 없이 다니며 한 명의 유권자라도 더 만나기 위해 분당 곳곳을 누빈다. 이번 분당을 선거가 거물급 정치인들의 맞대결이다 보니 대체로 분당 주민들은 “정치 스타를 우리 동네에서 직접 만난다는 것이 신선하다”는 반응. 하지만 그들을 직접 만나 악수하고 대화를 나눈 지역 유권자의 소감은 제각각이다.그래서 알아봤다. 선거사무실 주변 사람들과 인근 상인들, 사무실 건물 환경미화원 아주머니, 후보가 사는 아파트의 경비 아저씨 등에게 ‘내가 직접 만나 본 후보는 어떤 사람’인지를. 가뜩이나 살기 팍팍한데 귀찮게 하는 것 같아 영 미안했지만 동떨어진 선거, 이렇게라도 가까이서 전해보자는 게 취지다. 후보들을 직접 만나본 분당 사람들의 소감을 통해 분당 유권자의 표심을 가늠해본다.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동네 이웃들에겐 인심을 많이 얻은 편이죠” 초박빙 승부속에 어느 누구 승리를 점칠 수 없는 상황이기에 후보자에 대한 작은 행동 하나하나에도 인물의 됨됨이를 파악할 수 있다. 구미동에 거주하며 15년 분당 토박이론을 강조하는 강재섭 후보. 그를 만나본 사람들과 주변의 이모저모를 살펴보았다. 이웃주민 이희연(39·구미동) 씨의 말을 들어보자. “몇 년 전에 주최는 누군지 정확하지 않지만 동네 공원에서 주민음악회가 있을 때 처음 뵈었죠. 동네 주민간의 단합을 위해 애쓰시는 모습 때문에 그 때 참 좋은 인상을 받았어요. 요즘도 동네에서 뵈면 어른들께 깍듯하시고 공원에서 노는 아이들도 예뻐해 주시곤 해요. 사실 이웃들에겐 인심을 많이 사신편이죠. 몇 년 전만 해도 그렇지 않았는데 요즘 부쩍 얼굴이 힘들어 보이시네요.”또 다른 이웃 김 모(50·구미동)씨는 “반장으로 있다 보니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좋은 인상이었어요. 같은 동네 주민이고 워낙 분당을 잘 아시는 분이라 우리 동네에서는 인기가 많은 편이죠. 지금 사시는 집도 처음부터 분양을 받아 들어가신 걸로 알고 있어요. 정치 쪽에 관록이 있고 당이 당이니 만큼 그 분을 뽑겠다는 주민들을 많이 봤어요”라며 이웃 상황을 전했다.하지만 강 후보와 같은 동네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주민들도 많았다. “강 후보가 이 동네 사신다고요?”하며 반문하기도 했다. 지역주민 이 모씨는(40·남·구미동) “어느 후보를 선택할지 정말 고민이 된다”며 만약 강 후보가 당선이 된다면 같은 동네 주민으로서 자랑스러운 면은 일을 것 같다”는 솔직한 심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아이들에게 동요 불러줘 경직된 분위기에 생기 불어넣어 큰일을 하려면 주변부터 돌아보라고 하지 않았던가. 분당 정자동에 위치한 강 후보의 선거캠프가 있는 건물에 가 보았다. 기자들의 발걸음이 보이고 건물 외벽에 커다란 플래카드가 붙긴 했지만 요란한 선거판에 비해 선거캠프는 굉장히 조용했다. 3,4,5층의 한 곳 씩을 사무실로 이용하고 있었는데 3층의 사무실은 외부 접견실이라 약간 북적북적한 편이었지만 4,5층의 사무실은 아주 차분했다. 유리 벽면에 붙어있는 벽보가 아니었더라면 과연 선거캠프가 맞는지 구분이 안 갔을 정도. 같은 건물을 쓰고 있는 약손명가의 홍현희 원장은 “새벽 2시까지 회의도 하시고 열심히 하시던데, 정말 조용하게 움직이시는 것 같더라고요. 예전에 박계동씨가 그 사무실을 쓰실 때는 같은 건물 쓰는 사람들부터 인사하고 표밭을 다지셨는데 강 후보는 한 번도 못 뵈었어요”라며 “전국적으로 초미의 관심을 받고 있는 곳이지만 별 불편한 점은 없어요. 손님들이 선거 때문에 주차하기 힘들다는 말은 하시더라고요”하며 웃는다. 이 건물의 다른 업주들의 반응도 대체로 비슷하다. “같은 건물이라서 불편한 점은 잘 모르겠고, 아마 우리가 이 지역 유권자가 아니기 때문에 오시지 않으시는 듯해요. 사실 손님들에게 방해도 되고요”강 후보 선거캠프 관계자도 “최대한 같은 건물 이웃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 행동하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그러고 보니 파란 점퍼를 입고 조용하면서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모습들이 눈에 띄었다. 강 후보와 같은 헬스클럽을 다니는 최 모씨(42·남·정자동)는 “예전에는 인사를 안 하셨는데, 분당 보궐 선거가 수면위로 떠오르는 그날부터 인사를 하시더라고요”라며 씁쓸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같은 헬스클럽을 다니는 또 다른 최 모씨(39·남·정자동)는 “60이 넘으신 나이인데도 운동하는 모습을 가끔 보면 젊은이 못지않은 체력을 가지신 것 같아요. 그 힘든 유세를 다니시려면 체력이 기본이겠죠”라고 말했다. 또 구미동 가나안교회의 신도 이 모씨(38·구미동)는 “새벽에 함께 예배를 드려 분위기가 살짝 들떴지만 마음은 뿌듯했다”며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자주 교회에서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 ■ 리포터가 만나본 강재섭 후보는!강 후보는 예의바른 이미지였지만 수많은 취재진 때문인지 약간은 경직되고 조금 지쳐 있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 새벽부터 이뤄진 강행군 탓이리라 생각이 든다. 하지만 어린이집 아이들과 함께할 때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하고 노래를 불러주며 경직된 분위기에 생기를 불어넣었고 “너희들 오늘 텔레비전에 나올 거야”하는 모습에선 손주를 대하는 할아버지의 마음이 느껴지기도 했다. 민생 현안을 귀담아 들으며 잠깐 잠깐 생각에 잠겼으며 조목조목 상대방의 이야기를 정리를 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민주당 손학규 후보TV로 보던 정치스타, 우리랑 똑같네~ 지난 19일 오전 손학규 후보의 선거사무실이 차려진 분당 정자동 폴라리스Ⅱ 주변은 생각보다 차분하고 조용했다. 정문 입구와 엘리베이터 앞에 간간히 붙어있는 선거사무실 방문객 안내문 외에는 선거판의 활기를 찾을 수 없어 다소 실망스럽기까지 한 순간. 안내문의 한 글귀가 눈길을 잡는다.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으니 조용~ 조용~, 당선을 위해 더욱 더 조용~ 조용~’ 까치발이라도 들어 사뿐히 걸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다. 사연인즉슨 학원이 밀집해있는 건물 특성상 학생과 학부모들의 출입이 잦다 보니 소음 민원이 생기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는 것.1층 안내실에서 근무 중인 경비원 2011-04-26
- 4·27 분당의 선택- 후보 동행 취재기-강재섭 후보 4·27 분당의 선택- 후보 동행 취재기 4·27 재보궐 선거가 일주일 남짓 앞으로 다가온 지난 16~20일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와 민주당 손학규 후보는 분당 곳곳을 누비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한 사람의 유권자를 더 만나기 위해 아침 출근길 버스정류장과 지하철역은 물론 아파트 상가 교회 공원 노인정 주민센터 어린이집 등 인파가 몰리는 지역을 돌며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 것. 여야의 거물 정치인이 후보로 나선만큼 이번 분당을 선거에 대한 국민적 관심 또한 뜨겁다. 더욱이 여론조사기관마다 결과가 달라 승자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 과연 분당의 유권자들은 누구의 손을 들어줄 것인가. 두 후보의 선거 유세현장을 분당내일신문 리포터가 밀착 동행 취재했다. 강재섭 한나라당 후보분당의 텃새, 표심의 텃밭을 노린다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의 유세장 뒤밟기는 먼저 일정 점검에서부터 시작됐다. 지역신문으로서 가장 큰 관심은 보궐선거를 바라보는 지역주민들의 반응이었다. 때문에 강 후보가 지역주민들을 편안하게 만나는 자리를 우선으로 따라나섰다. 강 후보와 유세팀이 나선 현장 반응은 어디나 활기차고 화기애애해 보였다. 선거의 핵심은 만남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하는 자리였다. 유세는 후보자가 유권자를 찾아 나서는 행위이다. 반대로 유권자가 후보를 찾아주어야 하는 투표일의 반전은 한 치도 예상할 수 없는 현재 상황이었다. #4월 16일 오후 4시 30분 정자동 이마트 앞강재섭 후보는 지난 토요일 오후, 정자동 이마트 앞을 찾았다. 이마트 앞 사거리는 화창한 봄 날씨 가족단위 쇼핑객들로 북적였다. 사거리 코너마다 하늘색 옷을 차려입은 한나라당 유세 지원단들이 지나가는 지역민들에게 웃는 얼굴로 손을 흔들었다. “기호 1번 강재섭, 잘 부탁드립니다.” 이마트 정문 앞에는 강 후보가 오고가는 쇼핑객들에게 악수를 청하고 있었다.장바구니를 든 여성들은 악수할 손이 없어서 그런지 멋쩍은 눈인사만 나누고 지나쳤다. 토요일 오후는 남성 유권자들이 모처럼 가족들과 거주지에 머무는 시간이어서 눈에 많이 띄었다. 남성 유권자들은 강 후보가 청하는 악수를 자연스럽게 받으며 인사를 나누었다. 40~50대의 남성 유권자 40명 가량은 유세장 앞에 발길을 멈추고 광경을 지켜보고 경청하는 분위기였다. 무리 중 한 남성분에게 투표의사를 물으니 “그날 직장에 나가느라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왜 선거를 평일에 하는지 모르겠다”는 불만 섞인 답변이었다. #4월 20일 오전 10시 금곡동 지구촌어린이집조용한 오전, 강재섭 후보는 금곡동에 위치한 지구촌어린이집을 찾았다. 어린이집 원장을 만나 보육문제에 대한 의견을 들어보기로 했기 때문이다. 아담한 어린이집 거실 좌식 탁자에 마주 앉은 강 후보와 박미애 원장은 차분하게 대화를 나누었다. 차분한 면담에 비해 사진 플래시가 연신 터지며 열띤 취재 경쟁이 벌어졌다. “오늘은 제가 얘기하러 온 것 보다 원장님이 보육시설 운영하시면서 나라에 꼭 이런 것 해줬으면 좋겠다...이런 거 말씀 좀 듣고자 왔습니다.” 강 후보가 먼저 말을 건넸다.“보육과 교육의 통합, 어린이집 규제완화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를 부탁드립니다”라는 박 원장의 답변이 오고갔다. 잠시 후, 아이들을 만나보기 위해 강 후보는 교실로 들어섰다. “아저씨 뭐하는 사람 같애?” 강 후보의 질문에 4살 꼬마들이 어리둥절한지 귀여운 눈동자만 굴렸다. “몇 살이야?” 가장 쉬운 강 후보의 물음에 한 아이가 “4살”이라며 조막만한 손가락을 펴보였다. 분위기는 금세 화기애애해졌다. 본의 아니게 수업을 방해한 것이 미안했던지 강 후보는 멋쩍게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 정말 좋겠네~” 노래를 불러주고, 한 아이를 안아주었다. “선생님들의 처우 개선에 노력하겠다”며 강 후보는 교사와 악수를 나누고 신속하게 어린이집을 빠져나왔다. 왁자지껄한 거리 유세장과는 사뭇 다른 차분한 오전 일정이었다. #4월 20일 오후 4시 20분 분당지역 유치원 원장 월례회의/정자동 세명빌딩 3층 회의실강 후보는 오전 어린이집 일정에 이어 오후 분당지역 유치원 원장 월례회의에도 참석했다. 오늘의 주제는 ‘보육·육아문제’에 초점이 맞춰진 듯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한나라당 김금래 의원과 당내 교육 분야 전문가라는 임해규 의원이 함께 참석해 좀 더 심도 있는 대화가 오갔다. “분당은 제게 제2의 고향과도 같은 곳입니다. 대구와 서울이 제 의정활동의 본거지였다면 분당은 제가 먹고, 쉬고, 즐기는 사생활의 안식처이죠. 공천권을 반납하고 3년간 쉬면서 전 분당 구미동에서 지역 주민들과 탄천에서 산책하고 불곡산에 등산하며 조용히 지냈어요. 여기 계신 원장님들이나 지역주민들과 함께 일상을 호흡하며 살아왔습니다. 분당의 시작과 함께 15년 동안 함께 터전을 일군 저야말로 분당의 텃새입니다.”분당 유치원장연합회 이영숙 회장은 “유치원 차원에서의 배려보다는 아이들과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 입장에서 보육시설 환경개선과 교육비 지원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임해규 의원은 “저출산 국가에서 초등학생 무상급식보다 시급한 것이 보육·육아교육 실질 교육비 지원”이라며, “집권 여당으로서 당이 이미 내세운 보육·육아교육정책에 대한 약속을 지킬 의무가 있기 때문에 이를 위해서라도 힘을 실어달라”고 당부했다. 중년 여성 유권자들로 구성된 분당 유치원 원장 연합회 일동은 “꼭 승리하시라”며 강 후보에 대한 지지를 아끼지 않았다. 오은정·이세라 리포터 ohej0622@nate.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6
- 분당을 보궐선서 후보 동행취재기-손학규 후보 4·27 재보궐 선거가 일주일 남짓 앞으로 다가온 지난 16~20일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와 민주당 손학규 후보는 분당 곳곳을 누비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한 사람의 유권자를 더 만나기 위해 아침 출근길 버스정류장과 지하철역은 물론 아파트 상가 교회 공원 노인정 주민센터 어린이집 등 인파가 몰리는 지역을 돌며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 것. 여야의 거물 정치인이 후보로 나선만큼 이번 분당을 선거에 대한 국민적 관심 또한 뜨겁다. 더욱이 여론조사기관마다 결과가 달라 승자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 과연 분당의 유권자들은 누구의 손을 들어줄 것인가. 두 후보의 선거 유세현장을 분당내일신문 리포터가 밀착 동행 취재했다..손학규 민주당 후보온화한 미소 속 넘치는 카리스마 D-8인 지난 19일, 민주당 손학규 후보의 이날 첫 일정은 4·19혁명 51주년을 기념한 4·19묘역 참배였다. 새벽 5시에 일어나 서울 강북구 수유동 소재 4·19묘역에서 첫 일정을 소화한 손 후보가 분당에 돌아온 시간은 오전 8시경. 아침식사는 어떻게 했냐는 리포터의 질문에 손 후보는 “묘역 앞에서 설렁탕 한 그릇 뚝딱 먹고 왔다”고 답했다. 옆에서 듣고 있던 민주당 김영근 부대변인이 “1분 1초가 아까워 주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도시락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나마 오늘 아침은 든든히 드신 편”이라고 덧붙였다. 손 후보는 서현역 AK프라자 앞 버스 정류장 출근길 인사로 이날의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 4월 19일 오전 8시20분 서현역 2층 버스정류장서현역 AK프라자 앞 버스 정류장에서 만난 손학규 후보는 이른 새벽부터 서울과 분당 왕복 80km의 거리를 다녀왔다고 믿기 힘들만큼 활기가 넘쳤다. 버스에서 사람들이 내릴 때마다 허리를 숙이며 눈을 맞추는 그에게서 “4·19정신은 ‘국민이 주인’이라는 아주 상식적인 것”이라는 말이 연상됐다. 언론과의 공식 인터뷰에서 그가 한 말이다.검은 정장에 민주당의 상징색인 그린 계열의 넥타이를 맨 손 후보는 “안녕하세요 손학귭니다”를 외치며 사람들에게 악수를 청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내미는 손을 잡고 인사를 받았지만 “여기가 선거구가 아니잖아요”라며 반감을 드러내는 사람도 있었다. 손 후보와 악수를 나누던 문재열(64·분당구 분당동)씨가 “분위기가 전과 다르다. 집값이 떨어져 걱정하는 친구가 많은데, 이번에는 바꿀 수도 있겠다”고 덕담하자 손 후보는 “행복한 중산층이 많은 분당을 만들겠다”고 답했다. 한 분당주민은 “정직하니까 꼭 당선될 거다”하는 응원 메시지를 건네며 파이팅을 외쳤고, 자신의 휴대폰으로 손 후보와의 인증 샷을 요청하는 젊은 남성 유권자도 눈에 띄었다. 시간이 9시를 넘자 사람들이 발길이 뜸해졌지만 한 명의 유권자라도 더 만나려는 손 후보. 결국 ‘시간이 없다’며 재촉하는 보좌진들의 안내를 받으며 차에 올랐다. #4월 19일 오전 11시30분 구미동 하얀마을 노인회관점심을 먹기 위해 노인회관을 찾은 어르신들이 “웬 사람들이 이렇게 많냐”며 깜짝 놀란다. 하얀마을 6단지 노인회관에 몰려온 기자들을 보고 하는 말이다. ‘손학규 후보가 인사하러 온다더라’고 전하자 “온다는 얘기 못 들었는데…”라며 의아한 표정. 곧이어 “기호 2번 손학규, 인사 드리러 왔습니다”라며 손 후보가 들어섰다. 손 후보와 두 손을 맞잡은 윤일지(86)할머니는 “나는 (여론조사)전화 받을 때 마다 손학규를 찍었으니 그것 좀 알아줘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듣고 있던 할아버지 한 분이 혼잣말로 “요즘 여론조사는 당최 믿을 수가 없어”한다. ‘실제로 만나보니 어떻냐’는 리포터의 물음에 윤채봉(80) 할머니는 “웃는 모습이 테레비랑 똑같네.” “한나라당 후보는 옆 동네에 산다던데 얼굴 한번 못 봤어”라고 귀엣말했다. 한켠에서는 ‘정치하는 놈들 다 똑같다, 다 도둑놈’이라며 소곤거리는 소리도 간간히 들려왔고, ‘선거 때나 되니 높은 양반들 얼굴 볼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쓴 소리를 하는 할머니도 있었다. “이왕 왔으니 배식도 거들고 밥도 얻어먹겠다”며 분홍색 앞치마를 두른 손 후보. 배식을 끝낸 후 손 후보도 할머니들 틈에 자리를 잡고 앉아 식사를 함께 했다. 이날의 메뉴는 팥밥에 콩나물국, 단호박찜, 갈치구이, 봄동 겉절이와 김치였다. 바쁜 일정 때문인지 손 후보의 젓가락질이 빠르다. 하지만 식사하는 내내 마주 앉은 할머니들의 건강을 챙기며 아들처럼 살뜰한 모습을 보였다. 식사를 마친 손 후보가 식당 아주머니들에게 다가가 악수를 나눴다. “갈치가 두툼하니 맛있었다”는 그의 덕담에 아주머니가 환하게 웃는다. #4월 19일 오후 1시 정자동 오페라하우스 오후 일정으로 손 후보는 분당 정자동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판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협회 임시주주총회’에 참석했다. 경기도지사 시절, 판교테크노밸리 등 벤처기업 단지 유치를 위한 그의 활약상을 알기 때문인지 참석자들은 그의 방문을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손 후보의 소개에 이어 질의응답시간이 이어졌다. 판교테크노밸리의 규제완화와 지원 확대방안에 대한 질문에 손 후보는 “지식경제부 장관과 중소기업청장을 모시고 대답하고픈 심정”이라며 “도지사 시절부터 벤처기업 지원 필요에 대해 강하게 인식하고 있다. 지금은 한계가 있지만, 내가 결정권자의 위치에 있게 되면 그땐 적극적으로 검토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손 후보는 참석자들에게 이번 재보궐 선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손 후보는 “판교테크노밸리 입주 기업 중 나우콤이 재보선 선거 당일, 투표를 위해 직원들에게 2시간 유급휴가를 주기로 결정했다고 들었다”며 “보다 많은 분당의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업체 대표 여러분들이 의지를 갖고 지원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회사원 이선영(27·분당구 정자1동) 씨는 “큰 기대를 한 건 아니지만 너무 원론적인 얘기만 하는 것 같아 실망스럽다”면서 “같이 근무하는 동료직원 중에 유권자가 많은데 휴일이 아니라서 그런지 선거에는 다들 관심이 없더라”고 전했다. 이에 반해 김정심(47·분당구 수내3동)씨는 “손 후보가 테크노밸리 조성에 참여했던 만큼 기대가 크다”며 “지역과 경기도의 발전을 위해 꼭 투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신영·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 2011-04-26
- 피부트러블 제로 시스템 엘루아 오픈 피부트러블 제로 시스템 엘루아 오픈7일간의 피부기적을 만드는 엘루아가 사춘기·성인 여드름, 화장품 트러블, 호르몬불균형, 스트레스로 인한 피부트러블 등을 트러블 제로 시스템을 도입하여 공릉역 3번출구에 오픈했다. 엘루아는 트러블 피부가 동반하기 쉬운 여드름의 재발 및 2차 감염을 차단하는 퍼펙트 핌플제로시스템으로 건강하고 매끄러운 피부관리를 제공한다.엘루아 박현정원장은 템테이션 테라피스트, MB메디컬 스킨케어 실장, 핌플하우스 부원장, 이지은 레드클럽명동점 실장 등을 역임하였다.엘루아 테라피 스페셜프로그램중 여드름과 화이트닝 스켈링은 50%할인하여 각각 1시간 4회 99000원이다. 등경락과 수분초음파관리인 해피타임은 40% 할인으로 10회 480000원에 받을 수 있다. 여드름패키지로 30일관리와 75일관리로 각각 30만원과 75만원이다. 문의: 977-4882(공릉역3번출구) EQ과 창의력을 높여주는 미술재미 상계중계직영원 원생모집유초등 전문 미술재미 상계중계직영원은 부모들의 요구를 담은 감성수치인 EQ를 높여주고 무한한 상상력, 창의력과 정서발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퍼포먼스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미술재미 상계중계원에서는 온 몸으로 체험하고 연출하는 퍼포먼스라는 새로운 교육방식으로 아이들의 오감을 발달시키는 자연스러운 체험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퍼포먼스 수업은 아이들의 자연히 미적 감각의 발달과 창의성, 표현력의 증가를 노린다. 또한 전래동화 등의 이야기를 듣고 그것을 모티브로 하는 이야기 퍼포먼스 수업과 초등미술로서 간단한 미술에 대한 기초 개념을 이해시키는 파인아트수업은 7차 교육과정을 그대로 미리 체험이 가능하다.문의: 930-5255 브루미즈 키즈카페 중계점 openEBS인기 에니메이션 브루미즈 테마 키즈카페 중계점(2001 아울렛 중계점 옆 시앤미 지하 1층)에서 어린이들에게 놀이와 체험학습, 어른에게는 휴식공간으로 150평의 넓은 공간에서 놀이와 교육 및 식사 등을 제험하루 수 있다. 브루미즈키즈카페는 엄마들의 휴식공간, 식사와 음료, 트램플린, 볼풀, 키넥트, wii등 최신 게임기, 파티룸, 미술실 등으로 어린이와 부모 모두가 관심갖도록 꾸며 놓았다. 또한, 어린이와 부모를 위한 무료체험교육, 오감체험미술실과 생일파티룸을 운영하고 있다. 유치원 어린이집 단체할인도 가능하며, 생일파티시 10만원 상당 슈가케익을 증정한다.문의: 977-97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6
- 4·27 분당의 선택 - 한 표의 힘 ‘투표율을 높여라’ 안내 방송, 방문 홍보, 이벤트도 걸었다! 분당을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텃밭을 지키려는 한나라당과 첫 입성을 꿈꾸는 민주당의 싸움이 치열한 이번 선거에서 주부 유권자의 투표율은 주요 변수중 하나. 안정된 노후를 즐기는 중장년층도 있지만 교육열 높은 젊은 학부모들이 늘면서 선거에도 적극적인 분위기다. 분당동에 살고 있는 김선아(39)씨는 “투표를 안 해 좋은 후보가 되지 못한다면 책임은 유권자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꼭 투표 하겠다”고 말했다. 투표를 하면 일단 관심이 생긴다. 관심이 생겨야 자신이 찍은 후보가 어떤 정책을 내놨고 어떻게 실행하는지 살필 수 있다. 투표율이 오른다고 당장 바뀌는 건 아니더라도 정치에 대한 무관심이 없어질 때 정치인들은 유권자를 경외한다. 이번 선거, 토니 벤의 경구를 다시 한 번 되새길 때다. “무능하고 부패한 정치인이 바라는 것은 딱 세 가지이다. 국민이 똑똑하지 않고, 건강하지 않고, 투표하지 않는 것이다.” ■투표율 높이기 위한 주부들 이야기 분당구 정자 3동 한진7차 아파트 부녀회(회장 오세현)에서는 선거 날 아침과 저녁에 ‘투표독려 안내방송’을 할 예정이다. 오세현 부녀회장은 “우리 단지에서는 아파트에 관련된 일 뿐 아니라 ‘국경일에 태극기 달기’ 등 공적인 일에는 언제나 방송을 한다” 며 “더욱이 우리 지역의 국회의원을 뽑는 일인데 안내방송은 당연한 거 아니냐” 고 반문했다.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이런 활동, 간단하면서도 누구나 실천 할 수 있는 쉬운 방법이겠다. 굳이 거창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아도 ‘공휴일이 아닌 선거일을 깜빡 할 수 있는 주민들을 위한 배려’라는 좋은 취지다. 4월 27일 투표 날에 “평소보다 30분 일찍 일어날 생각”이라는 주부도 있다. 금곡동에 살고 있는 민수진(44)씨 얘기다. “서울로 출근하는 남편이 투표하고 갈 수 있게 평소보다 30분 일찍 준비해 주려고요. 모임이나 운동이 있다면 이날은 30분만 서두르세요. 엄마 아빠의 이런 모습이 바로 민주주의의 산교육 아닌가요. 하하” ■투표 독려를 위한 선거관리위원회의 활동 유권자의 관심과 투표참여를 위해 분당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지난 14일부터 27일까지 ‘투표참여 방문 홍보단’을 운영하고 있다. 홍보팀의 복정욱씨는 “선거구 곳곳을 직접 찾아다니며 전단지와 홍보물품을 전달하고 선거에 대한 궁금증에 적극적으로 답변하는 게 홍보단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지역 내 대형 상가와 공원, 종교시설 등 공개된 장소에서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동별 2명씩, 총 16명의 홍보단이 활동 중이다. 보궐선거 지역의 유권자라면 투표독려 이벤트에 참여해 보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재·보궐선거 홍보 싸이트(epol.nec.go.kr)에 가면 ‘투표퀴즈 투어’ ‘0427 예상 투표율’ ‘아름다운 투표참여 선언’등 다양한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당첨자에게는 아이팟 터치, 백화점 상품권, 주유상품권 등 이벤트별로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자칫 저조할 수 있는 평일 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박신영 리포터 jump1042@hanmail.net ★투표에 임하는 주부 10계명1. 나는 여성유권자다. 2. 나는 유권자의 주권을 꼭 행사한다. 3. 의무 없이 권리만을 주장하지 않는다. 4. 최선이 아니면 차선이라도 선택한다. 5. 투표 날, 나의 30분을 소중히 할애한다. 6. 민주주의 교육을 몸소 실천한다. 7. 지인들에게 투표 참여 메시지를 전한다. 8. 아파트관리소에 투표안내 방송을 요청한다. 9. 투표 후에도 자신의 선택에 대해 꾸준히 관심 갖는다. 10. 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독려 이벤트에 응모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