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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김 봉 “처음 지휘봉을 잡았던 때를 지금도 잊지 못해요. 서울예고에 다니던 고3때였어요.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하루 전날, 지휘자 박은성 선생님이 편찮으셔서 제가 대신 지휘봉을 잡고 리허설을 하게 됐죠. 그때 기분은 지금 생각해도 황홀 그 자체였어요.” 성남시향의 태동부터 함께 한 깊은 인연 40여년 전 태어나 처음 지휘봉을 잡았을 때의 기억을 떠올리는 김 봉 교수(경원대 음악대학 관현악과)의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성남시립교향악단의 감독이자 상임지휘자인 그는 대학 시절 동아콩쿠르 대회 첼로부문 1위를 차지하며 사람들에게 첼리스트로 이름을 먼저 알렸다. 독일 유학 후 1988년부터 경원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던 무렵, 활동영역을 지휘로 옮기기 시작했다. 소피아음악원 지휘과를 마치고 국내외 교향악단을 지휘하며 지휘자의 꿈을 키워나갔다. 그는 첼로에만 가둬놓기엔 뭔가 부족하다 싶은 그의 음악세계가 한층 풍요로워진 시기였다고 회상한다. “오랫동안 KBS교향악단과 코리안심포니의 수석첼리스트로서의 경험이 지휘에도 많은 도움이 됐죠. 오케스트라가 뭔지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니까요.” 성남 경원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그가 결심한 일은 바로 ‘성남을 대표할만한 오케스트라를 만들어야겠다’는 것. 결국 시에서 예산 일부를 지원받아 1992년 반관반민(半官半民) 형태의 뉴서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창단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성남시향이 창단되기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뉴서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성남시의 전액 지원을 받진 못했지만 지역의 주요행사가 있을 때마다 연주를 도맡아 했어요. 그렇게 5년 동안 열정을 바쳤던 일인데 순탄히 성남시향으로 이어지지 못해 안타까움이 컸죠.” 창단 5주년 기념 연주회 성공리 마쳐 지난해 4월 성남시향의 제2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취임해 1년 5개월의 시간이 흘렀다. 초대 예술감독으로 취임하고 싶은 욕심이 없진 않았지만, 성남시향의 지휘봉을 잡을 수 있어 김 교수는 더 바랄게 없다고. 지난 10월 2일 김 교수가 이끄는 성남시향은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창단 5주년 기념 연주회를 무사히 마쳤다. “바그너 리엔찌의 서곡으로 첫 문을 열고, 연세대음대 김관동 교수(바리톤)의 아침을 맞는 자연의 신선한 느낌의 말러의 연가곡 ‘방황하는 젊은이의 노래’가 울려 퍼졌죠. 슈트라우스의 교향시의 최고봉 ‘영웅의 생애’를 끝으로 막이 내릴 때까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피부로 느낄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자칫 지루할 수 있는 협주곡 사이에 성악을 넣자는 것도 순전히 관객을 배려한 그의 아이디어였다. “앙상블이든 콘체르티노든 악기를 또 넣자니 음악을 듣는 관객들이 너무 힘들어질 것 같더라구요. 사람들이 편안히 들을 수 있는 친근한 음악이 사랑받을 수 있는 거 아니겠어요. 반응들이 좋아서 역시나 잘했다 싶었죠.” 특히 막역한 친구 사이로 그와 호흡을 맞춘 적 있는 김관동 교수와 함께 한 무대이기에 그에겐 다른 어떤 공연보다 의미가 컸다. 시향 정단원 늘리고 공연활동 제 궤도 올릴 것 베토벤처럼 부풀린 머리에 절대 카리스마의 본좌를 보여주고 있는 MBC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지휘자 강마에 얘기를 안 할 수 없었다. 드라마 속 강마에처럼 지휘자들이 다 그런 건지(?) 궁금해 물었다. “그렇잖아도 몇 번 봤어요, 그 드라마. 과장된 면이 있긴 해도 음악가의 면면들을 잘 보여주고 있더라구요. 음악 하는 사람 입장에선 그런 드라마 많이 나오면 반갑죠. 사람들에게 음악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니까요. 객원연주자의 보수 문제가 나오는 장면을 잠깐 봤는데 실제와는 거리가 먼 얘기예요. 하지만 다른 건 몰라도 시장 앞에서도 주눅 들지 않는 주인공의 모습은 정말 제대로 표현한 것 같더라구요.(웃음)” 성남시향 역시 시에 소속된 단체이다 보니 공무원들과의 사소한 마찰을 피할 수 없는 경우도 있어 그의 공감은 더욱 크게 느껴졌다. “음악 하는 사람들 마음이야 다 똑같지 않겠어요? 누구에게도 간섭받지 않고 자유롭게 음악하고 싶은데 그게 뜻처럼 쉽지 않아 답답할 때가 있긴 해요. 하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 우리 시는 사정이 나은 편이라 그걸로 위안을 삼죠.” 성남시향은 정단원이 60여명에 불과한 상황이라 편성이 크고 어려운 대곡들에 도전하기보다는 베토벤과 모차르트 등 고전적인 정통 레퍼토리를 차례로 섭렵해나가는 중이다. 오케스트라의 기초체력을 키우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최소한 정단원이 80명 정도는 돼야 해외공연도 다니고 어느 정도 제 궤도에 오른 공연활동이 가능해요. 앞으로 시와 협의해 꾸준히 신입단원을 충원해나갈 계획입니다.” 그는 지역주민에게 찾아가는 음악을 선사하는 것 외에도 성남시를 대표하는 교향악단으로 성남의 홍보도우미 역할을 제대로 하고 싶다고 말한다. “성남아트센터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공연장을 갖고 있는 것도 우리 입장에선 유리한 면이죠. 섣부른 얘기일지 모르지만 성남시향은 앞으로 발전할 일만 남았다고 봅니다. 제 임기 가 다하는 날까지 나무를 가꾸듯 성남시립교향악단을 최고의 거목으로 키워내고 싶은 욕심도 있구요.” 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06
- ‘국제 어린이 보행 환경 사진전’ 비영리 국제어린이안전기구인 세이프키즈코리아와 세계 최대 항공 특송회사 FedEx 코리아가 함께 ‘국제 어린이 보행환경 사진전-포토보이스(Photovoice)’ 행사를 실시한다. 한국 학생들을 포함 전 세계 어린이들이 촬영한 사진을 10월 1일부터 한 달 동안 7개국 주요 도시에서 전시한다. 국내의 경우 성남 중원구 금광동 소재 황송공원 안에 위치한 성남어린이교통공원과 서울 양천구 어린이 교통공원을 비롯해 대구 부산 인천 광주 등 주요 10개 도시의 어린이 교통공원에서 전시 중이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성남시어린이교통공원에서는 교통안전 교육과 함께 도로실습 등 현장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유치원, 어린이집,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예약신청을 받아 운영한다. 성남시어린이교통공원 문의: 031-729-4788 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06
- ‘안전하게 길을 건너는 5가지 원칙’ 1. 우선 멈춘다: 횡단보도를 건너는 중에 일어나는 사고 중 90% 이상이 갑자기 뛰어들다 일어나는 사고 2. 왼쪽, 오른쪽, 다시 왼쪽을 보고 차가 오는지 살핀다 3. 횡단보도의 오른쪽에 서서 운전자를 보며 왼손을 든다: 왼손을 드는 것은 ‘제가 건너갈 게요, 멈춰주세요’ 하는 신호 4. 차가 멈추었는지 반드시 확인한다 : 어린이가 손을 들거나 신호등에 녹색 불이 들어와도 그냥 지나가는 차가 있으므로 항상 차가 멈추었는지 확인) 5. 천천히 걸어서 길을 건넌다 : 장난치지 말고 운전자와 눈을 맞추고 차를 계속 보면서 건넌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06
- 의왕시 중앙도서관 문화교실 수강생 모집 의왕시 중앙도서관 책마루에서는 하반기 문화교실 수강생을 모집한다. 강좌는 6∼7세 대상으로 독서에 대한 친밀감을 높여주는‘책 읽고 그림기’수업이 매주 수요일 오후 3시에 진행되며 독서 후 놀이 활동을 하는 ‘책 읽고 만들고 내 생각 표현하기’ 는 초등학생 1∼2학년을 위한 강좌로 목요일 오후 4시에 진행된다. 창의력과 표현력을 키우는 ‘꼬마 작가 되기’강의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5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4시에 열린다. 강의 시간은 90분이며 수강신청은 선착순 방문 접수로 27일까지 접수받는다. 수강료는 3만원이며 강의별 준비물과 재료비는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2
- 한세대, 군포시민들에게 강의개방 한세대학교(총장 김성혜)는 군포시민들을 위한 청강제도를 도입해 시민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청강제도가 도입된 학부는 교양학부, 신학부, 미디어학부, 경영학부, IT학부, 디자인학부, 음악학부 등 교양 및 각 학부 전공강의가 포함된다. 관내 대학생 이상의 군포시민이면 학기중에도 누구나 청강할 수 있도록 했다. 한세대의 한 학기 개설강의는 모두 480여개이다. 학교측 관계자는 “대학에서는 향후 특색 있는 프로그램이나 전공심화 과정 중 내용이 우수한 강의는 적극적으로 시민들에게 강의를 개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원활한 강의 진행을 위해 청강 수강인원은 한 강의에 5명까지 가능하다. 청강을 원할 경우는 학기초에 교무처를 방문해 청강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김성혜 총장은 “군포시 유일의 종합대학인 한세대학교의 문을 개방한 것은 군포시민들에게 양질의 교육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부탁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2
- 저소득층 무료전기시설 점검 군포시는 한국전기안전공사 경기서부지사(지사장 고종집)와 함께 다음달 14일까지 저소득층 시민들의 전기시설을 무료로 점검하는 활동을 벌인다. 지난 6일부터 실시된 점검은 국민기초수급자 405가구를 직접 방문해 낡은 전기시설과 누전 및 누전차단기 동작유무 등을 점검한다. 동작상태불량이나 시설이 파손된 경우에는 교체도 해주고 배선 이상 유무 등도 점검해준다. 또한 독거노인 등 어르신들에게는 가전제품 사용 등 전기위험시설을 안전하게 사용하는 요령도 알려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독거노인과 조손가정 등 소외계층 가정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무료 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설고장 등 전기와 관련한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전기안전 긴급출동 스피드콜(1588-7500)로 연락하면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2
- 2008 주민자치센터 작품발표회 안양시 주민자치센터 작품발표 및 전시회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안양시청 강당과 홍보홀에서 열렸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그동안 주민자치센터를 통해 수강생들이 배우고 익힌 것을 발표하고 직접 만든 작품을 전시하는 자리로 수강생과 강사들이 모두 함께 참여하는 주민화합의 한마당이 되었다. 작품전시에는 서예, 사군자, 꽃꽂이, 한지공예, 전통조각보와 천연염색 등 31개동 주민자치센터 수강생들의 미적 감각을 엿볼 수 있는 14종 129점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되어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행사 첫날인 15일에는 시청 강당에서 각 동 주민자치센터의 특색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댄스스포츠, 챠밍댄스, 밸리댄스, 풍물놀이 등 총 10개 팀 159명이 참여하여 그동안 배우고 익힌 실력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2
- 병영 축구팀, 육군참모총장기 전국대회 우승 중구의 병영축구팀이 제5회 육군참모총장기 전국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8일과 19일 양일간 충남 계룡대에서 개최된 전국 생활축구체육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울산광역시 대표로 참가한 병영축구팀은 우승을 차지해 상장과 부상, 트로피 및 우승기를 받았다. 각 시·도에서 참가한 20개 팀과 불꽃 튀는 우승 경쟁을 벌인 병영축구팀은 울산의 생활체육축구팀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전국에 알리는 쾌거를 올렸다. 병영축구팀의 회장을 맡고 있는 김동렬 씨는 “이번에 구성된 선수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힘든 훈련을 잘 견딘 결과 영광스러운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고, 선수 모두가 열심히 잘 해 준 덕분이다”며 우승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우승 소식을 접한 조용수 중구청장은 “선수들의 높은 기량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둬 무척 기쁘다”며 “선수들과 임원진들에게 우승을 거두기까지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2
- 안양천 걷기대회 개최 건강도 챙기고 가족, 이웃간 화합도 도모한 걷기대회가 안양에서 열렸다. 안양시생활체육협의회가 주최해 지난 19일 개최된 안양천 걷기대회는 어린이부터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안양시민 1000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이날 걷기대회는 집결지인 학운공원을 출발해 비산대교와 임곡교 반환점인 대우아파트를 출발지로 되돌아가는 6.2km구간에서 펼쳐졌다. 의사와 간호사 10여명의 의료진이 혈압과 혈당체크 및 체지방측정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의 건강상태도 파악해 호응을 얻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2
- 퀼트가 있어 나는 풍요롭다 16년 째 퀼트를 하고 있는 김미애(46·좌동) 씨는 온몸으로 퀼트를 말하고 있다. 가방 조끼 핸드폰 줄까지 김 씨의 몸은 퀼트 작품 전시 중이다. 이불 벽장식 방석 등 김 씨의 삶은 곧 퀼트 같다. 결혼 전 종합병원 임상병리과에서 근무했던 김 씨는 첫 아이 병호(18)를 낳고 퀼트를 시작했다. 16년 전만 해도 부산에서 퀼트를 배울 수 있는 있는 곳이 킴스리 퀼트샵 하나뿐이었다. 가게를 내 볼 마음에 열심히 배웠다고 한다. 그러나 다시 병원에 취업하면서 그 꿈을 잠시 접었던 김 씨. 하지만 아들이 어려 더 이상 직장을 다닐 수 없었던 김 씨는 취미로 사람들에게 퀼트를 가르쳐 주기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주변에서 소개를 해 수강생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지금은 매주 화요일마다 정식 수업을 하고, 작품을 판매 하거나 주문 제작하기도 한다. 한 땀 한 땀 애정도 박아 “집에서 친구처럼 이야기도 나누며 편안하게 가르쳐요. 오래 하다 보니 먼 곳에서 찾아오네요.” 소개로 양산 심지어 삼천포에서 찾아 온 사람도 있다고 한다. 주로 가방을 만들고 이불과 여러 가지 소품을 제작하는데 재료는 수강생의 희망에 따라 국산과 수입을 선택할 수 있고 구경 와서 구입만 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작품을 팔려고 하면 자식 같아 너무 아까워요. 사는 사람은 다소 비싸게 느낄 수 있지만 만든 사람은 한 땀 한 땀 애정도 박으니까요”라고 말하는 김 씨의 얼굴에 아쉬운 마음이 엿보인다. 그래서인지 김 씨의 집에는 차마 팔지 못한 작품들이 많다. 퀼트로 장식 된 구석구석이 재미있다. 원하는 작품을 개별적으로 지도 한 달 수입이 얼마냐는 질문에 “수강생에 따라 다르죠. 일주일에 하루만 일하고 대략 30만원에서 60만원 정도”라고 한다. 일반 샵보다 수강료를 싸게 받는다고 살짝 웃으며 귀띔하는 김 씨. 김 씨는 취미로 배우는 사람에겐 재료비만 받는다. 퀼트 강사가 되기 위해 배우는 사람은 반드시 일주일에 한 번 꾸준히 수강해야 한다고 권한다. 감각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1년에서 3년 정도면 충분하다고. 지금은 문화센타나 퀼트샵이 많다. 하지만 강사의 정해진 프로그램대로 배워야 하는 경우가 더 많다. 김 씨는 수강생이 책자에서 원하는 작품을 선택하면 개별적으로 지도해 준다. 자기가 원하는 디자인으로 직접 만든 세상에 유일한 나만의 가방, 어느 비싼 가방보다 멋지다. 성취감으로 풍요로웠던 나날 20년 가까이 두 아이의 엄마로 주부로 살아 온 김 씨는 언제나 자기 일이 있어 행복했다. 혼자만의 작업 시간,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 하는 시간 그리고 하나의 작품을 완성했을 때의 성취감으로 김 씨는 풍요로웠다고. 어느새 자란 늦둥이 딸 현정(6)이와 스스로 공부해 최상위권을 지킨 아들 병호에게도 고맙다고. 엄마가 만든 꽃밭 같은 치마를 입고 여러 가지 천조각을 맞추며 놀고 있는 딸의 뒷모습이 꼭 엄마를 닮았다. 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