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대치유수지 특별환경교실 운영 어린이집, 유치원생,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생태연못의 생명체들과 연못 주변의 다양한 곤충, 식물들을 연구해 생태연못의 중요성을 알아볼 수 있는 야외 체험학습과, 자연물을 이용한 나무목걸이 만들기 체험을 비롯한 창의력 표현학습 등 2가지 주제로 특별환경교실이 운영된다. 2008. 10. 24~11. 13 화요일은 오전(10:00~12:00) 1회, 수·금요일은 오전·오후(13:00~15:00) 2회로 매주 5회씩 총 15회를 운영할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10월 17일부터 11월 12일까지 전화와 양재천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1회당 45명 정원으로 참가비는 무료이다. 문의 (02)2104-2180), ypark.gangnam.g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7
- 강남구, 자전거 무인대여시스템 도입 강남구는 국내 최초로 민자유치(BOO)에 의한 즉, 민간사업자가 제안한 모델로 시스템 설치와 운영을 맡기는 방식의 자전거무인대여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하고 다음 주에 민간사업자를 공개모집하기로 했다. 이는 최근 고유가와 대기오염 등에 따라 친환경 교통수단 및 건강증진 수단으로 자전거 이용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에 발맞추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여 단거리 교통수요를 흡수, 에너지 절약 및 환경보전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이번에 도입 될 시스템은 총 250여개의 Station에 고급자전거 3,000대 규모로 운영되는데 아파트 단지, 주거지역, 지하철역, 학교, 대형쇼핑센터, 주요간선도로 주변 등에 골고루 설치되어 누구나 손쉽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강남구는 삼성로와 개포동길에 차선축소를 통한 2.5km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금년 중에 착공할 계획이며, 주요간선 14개도로 88.1km에는 자전거 자동차 겸용도로를 설치하기 위해 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강남구 자전거무인대여시스템을 운영할 민간사업자는 11월중 선정되며, 계약과 동시에 시스템 설치공사를 시행하여 내년 5월중에는 모든 시민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7
- 춘천국화동우회 연재흠 회장 가을과 함께 피어나는 국화향기가 가득하다. 1982년에 시작된 ‘춘천국화동우회’의 깊은 역사만큼 올해로 19회째인 춘천국화축제의 내공도 만만치 않다. 초기엔 동우회 자체행사로 진행되다가 1991년에 춘천국화축제로 승격되어 올해는 삼천동 시민공원에서 펼쳐진다. “엄동설한에도 죽지 않고 다음해에 고귀한 꽃을 피워내는 국화의 매력에 빠진지 30년입니다.”라는 연재흠 회장은 초등교사시절부터 국화를 가꿔왔다고 한다. 교장정년퇴임 후에 분재, 낚시와 함께 취미생활로 더욱 열심인 국화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국화축제가 끝나고 12월부터 내년을 준비합니다. 3번의 옮겨심기를 하면서 아름다운 국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지요.”서리가 내리기 시작한다는 상강(霜降)에 즈음하여 열리는 국화축제에서 그동안 2번의 서리피해가 있었다고 한다. 꼬박 일 년을 가꾼 국화가 하룻밤 사이에 엉망이 되었을 때의 기분을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중국에서 우리나라를 거쳐 일본으로 전해진 국화가 지금은 역수입되어 일본품종이 다수를 차지하는 상황에 안타까움을 나타내는 연 회장은 “약재나 술, 배개속으로 쓰이기도 하는 국화가 사랑받았으면 좋겠습니다.”라며 관심 있는 분들의 춘천국화동우회 가입을 환영한다는 말도 잊지 않는다. 전시 후에 국화는 ‘사랑의 꽃 판매장’에서 판매되며, 수익금은 불우이웃돕기에 쓰인다고 한다. 문의 011-373-4047 이민아 리포터 1101mina@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7
- 대한미용사회 춘천시지부 박춘묵씨와 이상영씨 지난주에 열린 춘천 사회복지엑스포에는 ‘신한은행과 함께하는 어르신들의 행복얼굴담기’를 위해 손놀림이 바쁜 박춘묵씨와 이상영씨가 있었다. 어르신들의 영정사진을 찍어주는 행사였는데, 이 두 사람은 대한미용사회 춘천시지부에서 나온 미용사들로 어르신들의 머리를 손질해 주고 화장을 해주고 있었다. 이 행사에 대한미용사회 춘천시지부 미용사들이 행사기간동안 당번을 정해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박춘묵씨는 퇴계동에서 외출준비 미용실을 운영하고, 이상영씨는 운교로타리에서 이상영 미용실을 운영한다고 한다. 그래도 이 날은 각자의 미용실을 비우고 어르신들의 꽃단장을 도우러 이렇게 나온 것이다. 이들은 엑스포 행사장에서 어르신들에게 인기 많은 코너라 이마에 땀이 송송 맺히도록 무척 바빴지만 할머니들의 예쁘게 해 달라는 주문대로 머리 손질을 하느라 분주했다. 차례를 기다리던 어르신은 “아유, 오늘은 과부가 바람나는 날이네!”하며, 꽃단장한 이들의 모습을 부러워한다. 이들의 손질로 고운 모습이 된 어르신들은 마련 된 한복으로 갈아입고 행복한 얼굴을 담으러 카메라 앞으로 나섰다. 오춘재 리포터 ocjgood@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7
- 밝은 정치인, 밝은 구청, 밝은 송파 밝은 정치인, 밝은 구청, 밝은 송파 송파구(구청장 김영순)가 ‘밝은 정치인’ 이 선도하는 ‘밝은 구청’ 으로 선정됐다. 송파구는 (사)바른사회·밝은정치 시민연합(상임대표:전득주 숭실대 정외과 명예교수)이 매년 선정하는「새천년 밝은 정치인상」사회복지부문 우수구청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새천년 밝은 정치인상」은 (사)바른사회·밝은정치시민연합이 서울시 25개 구청을 대상으로 한 해 동안 사회복지 및 시민교육 분야 구정활동에 대한 평가에 의해 선정된다. 김영순 송파구청장은 1동에 1개소 이상의 공공보육시설 확충 노력을 비롯 국내 최초의 아토피 어린이를 위한 행복한 어린이집 개원 등 15개 항목에 대한 사회복지분야 공약 이행 및 구청장 취임 이후 사회복지분야 37개 신규 사업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꿈나무 프로젝트 2010 송파구는 아동·청소년들을 위해 안전한 환경 속에서 다양한 프로그램 및 인프라를 구축하여 즐겁게 배우는 지식·문화 도시를 조성하고자 “꿈나무 프로젝트 2010”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꿈나무 프로젝트 2010”은 아동·청소년 및 학부모를 통한 설문조사, 인터넷 등을 통한 욕구조사를 반영하고 학교·청소년 수련관·지역아동센터 등 시설 간 서비스 체계를 연계하여 추진하고 있다. 또한 교수·전문가·학부모 등의 지속적인 수요파악 및 모니터링을 통한 보완개선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한편 송파구는 지난 8일 4개 분야(안전하고 건강한 송파 - 27개 단위사업, 즐겁게 배우는 송파 - 14개 단위사업, 더불어 함께하는 송파 - 14개 단위사업, 미래를 준비하는 송파 - 4개 단위사업) 59개 단위사업을 대상으로 “2008년도 송파 꿈나무 프로젝트 추진보고회”를 가졌다. 김영순 구청장은 “미래사회의 주역인 아동·청소년을 중심으로 행복한 도시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송파꿈나무 프로젝트 3개년 사업을 효율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며 “향후 꿈나무 프로젝트를 통한 사업 및 프로그램들이 송파구의 창의적인 인재육성에도 큰 몫을 하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예쁜 간판으로 바꾸고 예쁜 간판 응모도 하세요 송파구는 테헤란로와 이어지는 올림픽로(종합운동장사거리~몽촌토성역,2.8km구간)와 성남시와 연결된 송파대로(석촌호수 남단~가락역사거리, 2km구간) 두 곳을 간판디자인 시범거리로 지정하여 간판을 작고 아름답게 바꾸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작고 간결하면서도 거리와 조화를 이루는 간판디자인에 초점을 맞추면서 동시에 로고·상징조형이미지 개발 등 업소만의 차별화되고 특색있는 개성을 살리게 된다. 아울러 옥외간판 수준향상 및 바람직한 광고문화 정착을 위해 송파구 예쁜 간판 응모를 함께 실시한다. 11월 14일(금)까지 송파구내 설치된 간판을 대상으로 광고주(점포주), 광고업체, 디자인 설계자, 옥외광고물 관련 종사자 및 송파구민을 포함한 일반시민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간판의 규격·설치수량·설치위치 등 정량적 요소뿐 아니라 잘 다듬어진 서체·상징 조형이미지 등을 활용한 개성있는 간판, 시각적 즐거움 및 호감과 신뢰를 주는 아름다운 간판,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룬 간판 등 도시디자인적 요소를 갖춘 간판을 찾고 있다. 금상(1개 건물)을 포함 총 10개 건물에 인증증서를 수여하고 선정작은 구 홈페이지 및 전시회, 홍보책자에 수록하여 홍보할 예정이다. 신청은 송파구청 홈페이지(www.songpa.go.kr)에서 서식 작성하여 업로드하면 된다. 문의 송파구 도시디자인과(02)410-3275 송파구 부동산정보포털, 두 마리 토끼 잡다! 송파구 부동산정보포털은 50여종의 부동산정보를 번지 한 번 검색으로 토지대장, 건축물대장, 토지이용계획 등 공부와 현황사진을 실시간으로 무료 열람이 가능한 서비스다. 그동안 유례가 없었던 부동산 관련 공개 행정은 비용절감과 편익제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개통 3개월 만에 11만 명이 다녀가고, 특허등록까지 앞둔 송파구 부동산정보포털센터(http://peis.songpa.go.kr)가 23일 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열린「2008년 하반기 서울시 자치구 창의행정 우수사례 발표대회」에 참여했다. 부동산정보포털센터는 부동산종합정보 · 부동산가격정보 · 부동산민원 · 부동산정책동향 · 부동산생활정보 등 총 5개 메뉴로 구성됐다. 이 밖에도 개발에 따른 관련 시세, 지적측량안내, 부동산 관련 주요사이트 안내 등 부동산과 관련된 모든 자료를 총망라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부동산 정보를 얻기 위해 관공서를 직접 방문하거나, 관계공무원이 관련증명서를 요구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모든 정보를 공개함으로써 행정 수요자인 국민 재산권 행사 등에 따른 불편이 해소됐다”며 “모든 부동산 민원의 인터넷 신청 및 처리를 위한 고도화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5
- 나이는 실버(Silver)지만 음악은 골드(Gold)! 지역 내 활발한 문화활동 펼치는 진정한 전문가들공사가 한창 중인 송파구청 지하1층. 어디에선가 공사현장과 어울리지 않는 음악소리가 새어나왔다. 음악소리를 따라 가보니 한창 연습에 열중인 송파구립실버악단 단원들의 모습이 보였다. 흘러간 옛 노래와 귀에 익은 가곡을 연주하고 있는 실버악단 단원들. 그들의 겉모습은 할아버지이지만 그들이 만들어내는 연주는 젊은 사람 못지않은 활기를 띠고 있었다. 12명이 만들어내는 하모니송파구 실버악단은 60세 이상 노인으로만 구성된 악단으로 1994년 창단됐다. 60세 이상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단원 중 최연소 할아버지가 65세이고 최고령자는 81세일만큼 연령대가 높다. 하지만 이들의 연주하는 모습에서는 좀처럼 힘들어하는 기색을 찾아볼 수 없다. 소매를 두른 노란색 삼색 줄과 정열적인 빨간색 재킷의 유니폼이 트레이드마크인 만큼 그들이 연주하는 음악 또한 정열적이다. 처음 송파구 실버악단이 만들어질 때 단원을 모집하는 것은 그다지 힘들지 않았다. 엄남익 단장은 “단원들 모두가 예전부터 음악만 하고 살아온 사람들이라 실력 있는 연주자를 모으는 것은 힘들지 않았다”며 “단원 모두가 자기 분야에서 전문가로 이 일을 천직으로 여기는 사람들”이라고 강조했다. 15년 전 함께 송파실버악단을 시작한 멤버들 중 이미 3명은 세상을 타계했다. 지금 현재 원년 멤버는 3명으로 단원의 빈자리가 생길 때마다 실력 있는 후임자를 찾아 그 자리를 메워왔다. 엄 단장은 “송파 실버악단에 들어오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웬만한 실력 없이는 입단할 수 없다”며 “들어오고 싶어 찾아왔다가 연주를 들어보고는 단원들의 실력에 주눅이 들어 그냥 되돌아가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말했다.레퍼토리만 수백 곡송파 실버악단은 일주일에 두 번 송파구청 지하상황실에 모여 연습을 한다. 그들이 연주하는 레퍼토리는 다양하다. 민요에서부터 흘러간 옛 노래, 대중적으로 편곡된 클래식, 젊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가요에 이르기까지 그 수만 해도 수백 곡에 달한다. 노트 한 장 한 장에 빼곡하게 자리 잡은 악보는 그들의 역사만큼이나 닳아 있었다. 엄 단장은 “노인들이 많은 곳에서 옛 노래들을 연주하면 너나할 것 없이 박수 치면서 따라 부르고, ‘꿍따리 샤바라’ ‘사랑을 위하여’등을 연주하면 젊은 사람들이 모두 따라 부른다”며 “우리 연주에 호응해 주는 관객들이 연주하는 데 제일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그들의 연주 실력과 다양한 레퍼토리는 지난 10월 2일 울산광역시에서 열린 전국실버밴드 경연대회에서 그 빛을 발했다. 트럼펫, 트롬본, 색소폰 등 갖가지 악기가 하나의 소리로 합쳐져 추억의 가요 ‘유정천리’ ‘울고넘는 박달재’ ‘나하나의 사랑’ 등 트로트 4곡을 엮은 메들리를 연주해 뛰어난 연주력으로 당당히 대상을 수상한 것이다. 엄 단장은 “그날 연주를 하는데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 모두가 우리 연주를 반주삼아 노래를 불렀다”며 “관객들의 호응에 상을 받으리라고 미리 조금은 예상했다”고 말했다. 음악생활과 봉사활동 더불어송파구립실버악단의 활발한 활동은 음악을 통한 지역문화 발전과 함께 노인복지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또한 자치단체간의 문화예술 교류에도 큰 몫을 하고 있기도 하다. 엄단장의 스케줄 표에는 11월 달까지 그들의 빡빡한 스케줄이 표시돼 있었다. 엄 단장은 “전국문화행사나 노래자랑, 불우이웃돕기 행사, 복지관 행사 등 우리를 필요로 하는 어느 곳이든 달려갈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단원들 모두가 젊게 사는 비결은 하나다. 음악생활과 봉사활동을 하며 자신들이 하고 싶은 일을 즐기며 산다는 점이다. 색소폰을 맡고 있는 조병순(79)씨는 “예전부터 하던 일을 계속 할 수 있어서 좋고, 일주일 두 번씩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 연습할 수 있어서 좋고, 장애인이나 노인들을 방문해 그들에게 즐거운 음악을 들려줄 수 있어서 좋고... 이렇게 기분 좋은 일만 하니 젊게 살 수밖에 없다”며 “힘닿는 대로 계속 큰 보람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 트롬본을 담당하는 팀의 막내격인 김부섭(68)씨는 “공무원으로 은퇴한 이후 줄곧 여러 악단에서 연주하고 있다”며 “사람들이 우리 연주를 따라 부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실버악단 12명이 만들어내는 연주는 그들의 인생살이가 묻어나는 진정한 황금의 음악이다. “우리 몸은 비록 실버지만 음악만큼은 언제나 청춘입니다. 나이에 비해 음악소리가 젊고 싱싱하다는 칭찬을 들을 때 가장 행복합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의 음악을 들려주기 위해 더욱 더 노력하겠습니다.”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2008-10-25
- 아줌마들 모이면 ''엄따는 괴로워'' 아줌마 네트워크가 확산되는 현상은 자녀의 사교육에 입문하는 시기가 학교 들어가기 전인 유아기로 당겨지면서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한쪽에서 유치원·영어교실·축구교실·생태학교 모임 등 네트워크를 끈끈하게 가져 갈수록 여기에서 소외되는 사람은 더 고통스럽다. 그래서 등장한 말이 신조어인 ‘엄따’다. 맞벌이 주부인 김나연(32·분당구 야탑동)씨는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들의 뒷바라지하기가 너무 벅차 직장을 그만둘까 고민 중이다. 김씨는 “직장 때문에 다른 엄마들과 정보를 공유하는데 소외되는 것 같다”면서 “엄마 때문에 아이까지 덩달아 친구를 못 사귀고 왕따 당하는 것 아닌가 싶어 미안한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직장을 다니는 대부분 엄마들은 전업주부에 비해 모임 활동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이 현실. 특히 자녀가 초등학교 취학 전이거나 저학년인 경우 이들 직장맘들의 소외감은 더욱 크다. 1남 1녀 중 장녀로 남편과 함께 의류업을 하고 있는 장인영(37·용인 상현동) 씨는 언니나 여동생이 없어 아줌마 모임이 더욱 부럽기만 하다. 장씨는 “참여하는 모임이 없다보니 시간 여유가 있을 때도 만날 친구가 없다”면서 “특히 남편과 갈등이 있거나 육아스트레스가 심할 때 마음을 터놓고 얘기할 상대가 없어 더 쓸쓸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줌마 네트워크에 대해 실속 없는 ‘속빈 강정’이라고 꼬집는 엄따들도 있다. 분당구 수내동의 이희연(42)씨는 “아이 교육에 올인 하는 분당 엄마들은 모임에 어울려 정보를 흘리고 시간을 허비하지 않는다”며 “그들은 아이와 둘이서 개인플레이를 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지적했다. 일부 엄따들은 “아줌마 모임이라는 게 아이 교육을 목적으로 모였다가 남편과 시댁 험담 등 영양가 없는 수다로 시간을 낭비하거나 사소한 일로 사이가 틀어져 오히려 골치를 앓는 경우를 많이 봤다”면서 “직장맘들이 현실적으로 자녀에게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못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자녀교육의 관건은 부모의 사랑과 정성 아니겠냐”고 반문했다. 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7
- 2008 하반기 여성민우학교 고양여성민우회에서는 2008 하반기 여성민우학교를 개최한다. 하반기 여성민우학교에서는 건전한 가정경제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강좌로 소득의 많고 적음을 떠나 행복한 부자로 사는 방법과 주어진 돈을 잘 관리하는 해법을 함께 찾는 시간을 갖는다. 강사는 에듀머니 제윤경 대표로 10월 29일엔 ‘행복한 부자란 무엇인가?’와 ‘평균수명 100세 시대, 라이프 사이클 이해’라는 주제로 재테크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11월 5일엔 ‘적게 쓰고 더 행복한 소비’와 ‘가계부에 우리집 금융시스템을 담아라’는 주제로 재무목표를 찾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강좌는 10월 29일과 11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진행되며 장소는 대화동에 위치한 사과나무 치과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수강료는 2만원이며, 정회원 1만원, 조합원은 1만6000원이다. 문의 031-907-100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4
- 걷다보니 시가 저절로 나오네 도심 생활공간 중에서 최고의 프리미엄은 공원이다. 자연의 숨결이 느껴지는 공원에는 요즘 들어 가을의 낭만과 정취가 듬뿍 배어있다. 특히 10월이 깊어갈수록 뚝뚝 떨어지는 낙엽과 함께 걸으며 계절의 감촉을 껴안을 수 있어서 더욱 좋다. 시 한 수를 절로 읊고 싶은 선선한 가을을 맞아 우리 지역에 있는 공원길을 따라 또박또박 걸어보았다. 소사대공원 소사구 소사본동 산53번지에 자리 잡은 소사대공원은 소사국민체육센터 건너편 봉배산 자락에 안겨 있다. 고려수재활병원 건너에 있는 나무계단으로 올라가면 공원이 훤히 내려다보인다. 산에서 내려온 물길로 실개천을 만든 공원에는 등산객들이 눈에 띈다. 여우고개를 타고 왕복 1시간이면 다녀올 수 있는 완만한 등산코스인 봉배산이 있기 때문이다. 이곳은 성주산, 소래산과 이어져 있어서 3시간 정도의 등산 코스로도 각광 받고 있다. 공원 안쪽에 마련된 어린이놀이터와 농구, 족구장에서는 소사동 주민들이 운동하고 조깅하며 산책을 즐기고 있다. 조성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실개천과 수변무대를 단장하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이곳에서 소사동 두산아파트에 살고 있는 황영실씨를 만났다. 황씨는 “공원이 조성된 것은 소사동 주민들에게 행운이다. 운동을 더 많이 하게 됐고 가족들과 나들이 하는데 정말 좋다. 저 넘어 봉배산 약수터에 가서 약수도 떠다 마신다”고 말했다. 공원 입구 한울빛도서관에서 책을 보며 마음의 양식을 쌓고 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도 있다. 산자락과 어우러지며 곡선으로 휘어진 오솔길을 걸으면 그동안 마음에 담겨있던 스트레스도 사라진다. 시민의 강 부천시 원미구 중·상동 아파트들 사이에는 큼지막한 잉어들이 헤엄치는 시민의 강이 흐른다. 강 주변의 오솔길을 낀 산책로를 걸어보라. 일에 바빠 서둘렀던 지난 일들이 사라지고 마음의 평정을 찾을 수 있다. 이 강에는 길마다 주제가 있다. 나무다리를 건너 야외탁자에 앉아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꿈속의 강과 물레방아와 장승, 빨래터가 있는 추억의 강이 있다. 건강보도와 장식탑을 사이에 둔 빛의 강, 등의자와 관찰데크가 들어선 사색의 강, 물놀이장과 돌담이 돋보이는 가족의 강, 징검다리 건너 곤충조형물을 볼 수 있는 자연의 강으로 되어 있다. 시민의 강에서는 새댁들이 유모차에 아기를 태우고 나와 해바라기 하고, 은발의 노인들은 서로를 부축하며 산책을 한다. 인라인스케이트를 탄 어린이와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소녀의 모습이 강물에 어린 햇살처럼 아름답다. 길 중간에 있는 체육시설에서 운동하고, 생태학습장을 돌아보고, 물놀이를 체험하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중앙공원 1994년 조성된 중앙공원은 1999년 국토공원화사업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중·상동 지역 주민들의 허파역할을 한다. 부천의 중심공원인 이곳은 실개천과 점핑분수, 건강지압보도, 부천시 상징탑, 야생화 군락지 등 다양한 볼거리로 둘러싸여 있다. 또한 족구장과 배드민턴장, 게이트볼장에서 운동하는 사람들과, 중앙공원 외곽을 돌며 운동하는 건강족들로 붐빈다. 봄이면 중앙통로에는 능소화가 피어난다. 이 터널을 거닐면 농염한 주홍색 꽃들의 향연을 만나게 되고, 이어지는 등나무 터널에서는 등나무 이파리, 등꽃, 등나무열매를 감상할 수 있다. 가을에는 고운 낙엽들 사이로 사진 찍는 사람들도 눈에 띈다. 또한 야외음악당에서는 주말마다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상동 호수공원 원미구 상동호수공원은 약 5만5000평의 면적을 자랑한다. 처음 조성됐을 땐 나무들이 어려서 햇빛 피할 곳이 없었지만 이젠 그늘도 생겼고 다양한 주제를 찾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공원에 들어서면 먼저 ‘물의 나라’라는 환경조형물이 보인다. 놀러온 아이들이 조형물에 오르다 내려오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잔디밭에 돗자리를 깔고 가져온 음식을 먹는 가족들, 배드민턴장과 게이트볼장, 농구장에서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 유모차를 몰고 나온 엄마들, 벤치에 앉아 즐거운 대화를 나누는 연인들이 있다. 호수를 중심으로 한 공원에는 시골 풍경이 펼쳐져있다. 초가집 마당에 그려진 고누 놀이, 장작을 때던 가마솥 얹힌 부엌을 볼 수 있다. 집 밖에는 요즘 볼 수 없는 펌프와 물레방아, 우물을 만나서 반갑다. 주말상설공연과 각종 행사가 열리는 호수공원은 계절마다 색색의 꽃들이 피어나서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올 가을 나들이는 멀리 가지 말자. 상동 호수공원을 찾아 즐거운 하루를 보내는 것도 좋을 듯. 부천 백만송이 장미원 나지막한 도당산에 담긴 부천 백만 송이 장미원은 해마다 6월, 백 만송이 장미축제가 열린다. 1만4270㎡에 조성된 공원에는 사계장미와 덩굴장미, 노화장미 등 세계의 아름다운 장미 백 만 송이가 심어져 있어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장미축제가 열리면 각종 행사와 먹거리를 즐기는 시민들로 북적이지만, 축제가 끝난 뒤에는 나들이 코스로 제격인 곳이다. 꽃으로 장식된 아치형 터널과 곳곳에 있는 자연석, 정자, 파고라와 벤치들은 다양한 모습으로 쉼터를 구성한다. 밤이 되면 장미원은 더욱 그윽해진다. 낮게 깔린 장미향과 곳곳에 설치된 야경등과 네온등이 낮과는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만난 도당동 주민 김태영씨는 “도당동 주민들은 무더운 여름 저녁 가족들과 장미원에서 땀을 식히거나 배드민턴을 친다. 산을 끼고 있어서 더위를 물리치는 최적지”라고 말했다. 식물도감을 들고 장미원을 찾아보라. 콘랏행겔, 핑크피스, 사쿠라가이, 캔들라이트 등 듣도 보도 못한 다양한 장미를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장미원 뒤로 올라가면 포근한 도당산 코스가 등산객을 반겨준다. 신트리공원 신트리공원은 부평구청 옆, 북구도서관과 인접해 있다. 부평에서 가장 오래된 공원답게 수목이 울창해 도로에서는 공원 안쪽이 잘 보이지 않는다. 공원은 도로를 중심으로 양쪽으로 나뉘어 있다. 북구도서관 쪽 공원에는 대형 축구장이 있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과 산책로가 있다. 도로 건너편 쪽 공원에는 테니스장, 족구장 게이트볼 장 등, 주로 체육 시설들이 마련되어 있어 주민들의 단체행사에 많이 이용된다. 아름드리나무들 사이로 그늘진 산책로를 따라 걷다가 운동기구가 있는 곳에서 운동을 할 수도 있으며, 오전6시부터 1시간동안 진행되는 에어로빅 프로그램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정문 쪽에 매점이 있어서 간단한 용품이나 간식을 구입할 수 있다. 부평공원 부평공원은 특히 조경과 부대시설이 규모 있게 갖춰진 아름다운 공원이다. 정문을 기준으로 공원 앞쪽에는 농구장, 배드민턴장, 게이트볼장 등 주로 체육 시설들이 있고, 위쪽으로 올라가면서는 산책로와 휴식공간이 널찍널찍하게 펼쳐져 있다. 특히 조경이 아름답고 산책로가 널찍하게 조성된 부평공원은 가족들의 나들이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부평공원의 또 다른 매력은 맘만 먹으면 쇼핑도 할 수 있다는 것. 2001아울렛(구 현대백화점) 길 건너편에 위치해 있는데다가 주변에는 꽤 큰 골목시장이 있어서 남편과 아이들이 산책하는 동안 살짝 장을 볼 수도 있다. 도심 속 공원임에도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고 전철역인 백운역과 인접해 있는 부평공원은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만남의 장소로 제격이다. 백운공원 백운역 4거리를 지나서, 부평도서관을 지나 언덕을 넘어서면 왼쪽으로 백운공원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보인다. 백운공원은 한 마디로 조용한 작은 휴식공간이라 할 수 있다. 특별한 시설이라고는 넓은 전용 축구장과 어린이 놀이터정도다. 예쁘게 물든 울창한 나무들 사이로 한적하게 놀고 있는 놀이터의 아이들이 보이고, 작은 매점 앞 테이블에 앉아 등산복차림으로 커피를 마시고 있는 중년들의 모습이 편안해 보인다. 축구장 한쪽과 놀이터 한쪽으로 연결된 산책로에는 유모차를 끌고 나온 아기엄마가 넉넉한 걸음걸이로 산책을 하고 있다. 조용한 휴식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안성맞춤인 공간이다. 오전 6시부터는 1시간 동안 에어로빅과 단학기공이 진행된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청운공원 부개3동 삼부한신아파트 뒤쪽에 있는 청운공원은 규모는 2008-10-24
- ‘고랭지 밭 고추냉이’건강 쌈 채소로 변신 최근 들어 건강 쌈 채소 구매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가 증가되면서 다양한 쌈 채소가 인기를 얻고 있다.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김승경)은 고랭지 지역의 여름철 저온을 이용한‘밭고추냉이 쌈채소 생산 기술’을 개발하여 명품 건강 채소로 육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추냉이가 웰빙 시대에 다양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건강채소로 부상하고 있어 앞으로 고랭지 무?배추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부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추냉이(Wasabia japonica, 일명 와사비)는 깨끗한 물에서 재배한 근경을 갈아 생선회, ?초밥 등에 곁들여 먹는 향신료로 널리 이용되고 있으나 물고추냉이 재배가 청정지역에 한정되어 있어 현재로서는 재배지가 두 세 곳 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에 강원도농업기술원에서는 2006년부터 고랭지의 여름철 저온을 이용한 밭고추냉이 쌈채소 생산 가능성을 검토한 결과 농민들이 적정 소득을 보전할 수 있고 대형 마트 등의 시장 유통에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밭고추냉이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한 연구에 들어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