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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지역 2021 수시 합격생에게 물었다19 - 수능 일주일 앞두고 한 일과 수능 도시락 ‘수능이 코앞’이라는 말을 써도 이젠 어색하지 않다. 수능이 다가올수록 오히려 마음이 편안해지거나 반대로 불안해진다는 수험생들이 있다. 어떤 마음으로 준비를 하든 수능은 다가오고 있다. 수능이 일주일 정도 남게 되면 어떤 마음가짐으로 시험 준비를 하면 될까? 또 식사는 어떤 걸 먹으면 좋을까? 수능 날 도시락 반찬도 슬슬 생각해 두어야 할 시점이다. 우리 지역 2021 수시 합격생들에게 ‘수능 일주일을 앞두고 신경 쓴 부분은?’과 ‘수능 날 도시락 반찬은?’을 물었다. 선배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서 얼마 남지 않은 수능까지 컨디션 잘 조절해보자.박 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서울대학교 의예과 박준성 학생저는 컨디션 관리를 위해 밤 10시 이전 취침을 기본으로 했어요. 최종 점검을 위해 문제를 풀면서 틀린 문제가 있다면 조급해하기보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받아들이며 차분한 상태를 유지했어요. 집과 공부하는 공간의 온도를 최대한 따뜻하게 유지하며 감기에 유의했어요. 도시락은 우선 불고기가 가장 메인 반찬이었어요. 그리고 알배추와 양파, 계란을 간장과 요리한 조림을 먹었어요. 수능 예비소집일에 점심으로 먹어보고 결정한 음식인데 속이 따뜻해지면서 편하더라고요. 그 다음은 제가 좋아하는 오징어채 볶음과 부추 겉절이를 먹었어요. 간식으로는 초콜릿과 바나나를 챙겨갔어요*연세대학교 경제학과 조민재 학생저는 수능 일주일 앞두고 병이 나서 많이 아팠어요. 그래서 회복도 회복이지만 멘탈관리에 많은 신경을 썼어요. 그동안 성적을 잘 받아왔기에 어차피 점수는 정해져있다고 생각하며 그동안 정리한 부분을 병상에서 복습했어요. 수능 일주일을 앞두고서는 더하는 공부보다 덜어내는 공부를 함으로써 시험장에 가지고 갈 나만의 행동강령, 필수개념 등을 남겨야 된다고 생각했어요. 내가 이렇게 아프고 부족하더라도 어차피 다른 학생들 역시 수능에서 비슷하게 힘들어할 것이라고 생각해 내 실력대로만 보자는 생각을 했어요. 수능점심 도시락 반찬은 쌀밥, 된장국, 계란말이, 소시지와 김이었어요*육군사관학교 남재헌 학생저는 장염이나 배탈이 안나도록 먹는 음식을 조심했어요. 그리고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를 실천했고 감기 몸살 걸리지 않게 따뜻하게 입고 다녔어요. 수능날 도시락 반찬은 잡곡밥과 소고기 뭇국, 불고기, 김치를 먹었어요*서울대학교 사회학과 유정민 학생저는 스트레스 안 받으려고 한 달 정도 자기 암시를 엄청나게 했어요. 아무것도 아닌 시험이고 노력해온 것들을 회상하면서 긴장을 줄이기 위해서 노력했어요. 음식도 외식을 줄이고 밥도 자극적인 것은 먹지 않았어요. 또, 수능 날 가서 볼 책, 먹을 음식을 머릿 속으로 시뮬레이션 해 보았어요. 반찬은 밥과 계란말이, 고기말이, 김치, 된장국, 진미채였어요*연세대 신소재공학부 임지우 학생저는 매운 음식을 자제하려고 노력했어요. 실전감각을 익히기 위해서 모의고사를 1일 1회 이상 풀었어요. 수능시험날 점심으로는 쌀밥과 떡갈비, 달걀말이를 먹었고 국은 없었어요. 간식으로는 초콜릿 3개를 먹었어요*서울대학교 재료공학과 황준영 학생저는 매일의 일상을 수능 시간표에 맞추고 최대한 긴장을 푸는 것에 초점을 두었어요. 수능일에 점심은 먹지않았어요. 물론 어머니가 싸주시기는 했지만 점심식사 이후의 나른한 분위기를 견딜 자신이 없어서 초코바 2개로 허기만 달랬어요*가톨릭대학교 의예과 안재승 학생저는 수시전형으로 대학에 진학했기 때문에 수능에 큰 부담이 없었고 따라서 큰 긴장감은 없었습니다. 일주일동안은 최대한 긴장하지 않도록 스스로 마인드 콘트롤을 하였고 결국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마인드 콘트롤이 수능 관리의 절반이라고 생각합니다. 수능 점심 반찬은 평소에 잘 먹던 계란말이, 시금치, 제육볶음 등 좋아하고 많이 먹었던 반찬을 먹었어요*서울대학교 인문계열 윤가현 학생아무래도 컨디션 관리가 아니었을까 생각해요. 수능 전 마지막 한 주는 학교에 나가지 않앆기 때문에 집에서 일찍 잠들고 일찍 일어나는 연습을 하기 더더욱 어려웠어요. 일단 8일 전에 그동안 해왔던 걸 점검하고 앞으로 뭘 할지 계획을 짰어요. 일주일 동안 집에서도 수능 시간표에 맞춰 시험을 봤는데요. 우선 국어는 하루에 하나씩 수능 시험지를 풀었어요. 너무 어려운 것 말고 3점짜리 문제나 쉬운 4점을 골라서 풀었어요. 영어는 사설 모의고사를 계속 풀었고 그동안 들었던 인강 중 강사가 중요하다고 한 지문만을 뽑아서 복습했어요. 그리고 듣기 평가 연습을 굉장히 많이 했어요. 당시 소문으로는 가림판 때문에 종이 넘기는 소리가 더 시끄러워질 것 같다고 그랬어요. 그래서 일부러 따로 넘기는 소리를 녹음해놓고 듣기평가를 할 때마다 틀어놨어요. 실제로 시험장에서는 이런 연습 덕분에 비교적 듣기 평가를 편안하게 볼 수 있었어요. 사탐과목의 경우에는 그동안 풀었던 사설 모의고사 문제와 해설 강의를 정리하기 위해 오답 노트를 만들었어요. 그리고 사탐 인강교재를 처음부터 다시 풀었어요. 수능 몇 달전에 인강교재 선지 오답 노트를 정리해놨었는데 다시 풀어보고 또 틀린 선지들은 노란색 형광펜으로 노트에 따로 표시했어요. 또, 그 노트를 처음부터 차근차근 읽으면서 복습이 다 됐거나 아는 선지는 다 지웠어요. 수능 날 점심에 읽을 노트를 만든 셈입니다. 그리고 3일 전에는 하루에 하나씩 3개년 수능 시험지를 풀었어요. 개인적으로 사탐은 국어나 영어 못지않게 ‘감’이 매우 중요한 과목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특히 윤리 과목을 했기 때문에 최대한 날카롭게 그 ‘감’을 만들려고 애썼던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멘탈 관리를 하려고 애썼어요. 아무래도 수시 준비를 했기에 정시 부담이 덜 된 것도 사실이지만, 그마저도 너무 불안했거든요. 일단 3일 전에 제가 시험장에 가서 어떤 일을 할지 모조리 적었어요. 예를 들어 국어의 경우 ‘최대한 순서대로 풀되 비문학은 어려운 거 하나는 무조건 넘기고 상대적으로 쉬운 두 지문을 먼저 해결하기’가 있었어요. 이런 식으로 과목별로 정말 자잘한 계획까지 세워두면 시험장 가서 긴장이 덜 될거예요. 또, 마지막으로 갈수록 이미 결과가 다 정해져 있다고 생각해버렸던 것 같아요. ‘결과는 신의 영역이니까 나는 내 할 일만 다 한다’라고 생각하니 한결 마음이 편안해졌어요수능날 점심으로는 전복죽을 싸갔어요. 국은 아욱 된장국을 챙겼고 반찬은 김치만 싸갔어요. 그런데 죽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죽은 속이 편하지만 금방 허기가 또 지니까 초콜릿이나 포도당 캔디를 꼭 챙겨가세요*고려대학교 반도체공학과 홍혜진 학생저는 모든 것을 수능 시간표나 시험장 상황과 동일하게 진행했어요. 생체 시계를 수능 시간표에 맞추고자 했어요. 수능일 점심 반찬으로는 밥, 스팸구이, 계란말이, 장조림과 새우완탕을 먹었어요. 펑소 좋아하는 음식들이고 소화 잘 되는 음식들로 구성했어요*연세대학교 간호학과 강채은 학생저는 수능 일주일전부터 수면패턴을 수능에 맞추도록 노력했어요. 아침마다 국어 과목을 푸는 습관을 들였어요. 그리고 원래 감기에 잘 걸리는 편이어서 비타민을 꼭 챙겨먹었어요. 카페인 음료는 끊어서 컨디션을 조절했어요. 북엇국을 끓였는데 까먹고 가져가지 못했어요. 그래서 명란젓과 스팸만 밥과 간단하게 먹었어요*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고승모 학생저는 수능 일주인 전에는 먼저 식단을 조절했어요. 특히 수능 날 식단을 그대로 먹는 연습을 했어요. 그리고 학습적 측면에 있어서는 새로운 문제집을 푸는 것보다는 이전에 제가 풀면서 몰랐던 유형 혹은 취약했던 문제 유형들을 다시 복습함과 동시에 약간의 실전 모의고사를 풀어서 감을 유지하려고 했어요. 마지막으로 생활적인 측면에서 일주일을 앞두고는 각종 미디 2021-11-04
- 리포터 칼럼 - 2022 고교 선택 기사를 마치고 나서1 11월이 왔다. 학교생활 1년을 놓고 보면 2학기는 정말 바쁜 학기다. 고등학교의 경우는 대수능이 있어 비장하고 중학교 3학년은 봄부터 생각조차 미뤄두었던 고등학교를 선택 할 시점이 왔다. 최근 몇 년 새 고교 선택은 대학을 선택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해졌다. 시시각각으로 변하고 있는 대입정책에 맞춰 성공적인 대학입시까지 고교생활 3년을 잘 경영해 가려면 우리 아이에게 꼭 맞는 고등학교 선택은 대학입시의 첫걸음이 되는 셈이다. 이번 2022년 교교 선택기사를 준비하면서 우리 지역 고등학교에 모두 연락해 선생님들과 이야기를 나누었고 수많은 자료를 찾아보았다. 그리고 내린 결론은 고교 선택은 더 전략적이고 계획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고교 선택 기사를 마치고 나서 든 생각들을 몇 회로 나누어 정리해 보았다. 아직도 고교 선택에 우왕좌왕 고민하는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다소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네 친구들은 어느 학교 간대?”올해 초 지인에게서 연락이 왔다. 전세 기간도 남았고 고1 딸을 두고 있는데 이사를 가게 되었다고 해 놀랐다. 고2가 되는 딸은 지역에서 경쟁이 심하고 내신 받기 어렵다는 일반 여고에 입학해 다녔는데 1년을 다녀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더 힘들었다고 한다. 아무리 노력해도 성적은 나오지 않았고 여학생들끼리 수행평가나 대회를 준비하고 경쟁 하다 보니 스트레스를 받아 두통에 배탈까지 번갈아 왔단다. 딸의 자존감은 바닥을 치고 성적은 뚝뚝 하향곡선을 그려 급기야 이사까지 생각했다는 거였다. 지인은 경기도권으로 이사했고 근처 학교로 전학했다. 전학 간 학교에서는 올 한 해 성적도 많이 올랐고 자신감을 많이 찾았다고 한다. 지인의 경우는 전학을 가서 잘 적응한 케이스지만 힘들었던 1년의 시간이 아쉽기만 하다. 왜 이런 상황이 발생했을까? 고교 선택에서 따져보고 생각해 보아야 할 부분이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고교 선택에 대해 자녀와 어렵사리 대화를 시작한 학부모들의 첫 질문은 “네 친구들은 어느 학교를 많이 간대?”, “너 고등학교 가면 열심히 해야 하는데 할 수 있겠어?”의 순으로 이야기를 꺼내게 된다. 학교 이름은 나오기도 전에 자녀와 공부로 언쟁이 오간다. 첫 질문부터 잘못되었다.학교보다 자녀의 진로가 먼저다자녀의 친구들이 어느 학교를 가는지를 물을 것이 아니라 진지하게 자녀의 진로에 대해 먼저 이야기를 나누어야 한다. 사실 이 부분은 중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시간이 날 때마다 슬며시 대화 나누었어야 하는 부분이지만. 자녀의 친구들이 가고 싶어 하는 고등학교를 물어볼 것이 아니라 본인의 자녀가 어떤 부분에 흥미를 가지고 있는지, 마음 깊은 곳에 가지고 있는 희망진로가 있는지를 솔직하게 이야기 나누어 볼 차례다.교육열이 높은 우리 지역 많은 수의 학부모들이 자녀에 대해 속속들이 잘 알고 있을 것 같지만 생각보다 자녀를 잘 알지 못한다. 그래서 막상 진지하게 결정해야 할 중요한 일이 생기면 주변에서 많이 선택하는 방향으로 쫓아간다. 다수의 선택 안에 들어가 안전하고 편안함을 추구하는 학부모들이 대다수다. 하지만 자녀의 친구들이 많이 가는 학교가 본인의 자녀에게도 적합하고 최선은 아니다. 일단 가장 중요한 것은 자녀와 다양한 방향의 진로와 학습 흥미도, 먼 미래까지 이야기 나누어 볼 수 있는 여유를 가지라는 것이다. 자녀와 폭넓고 충분한 대화가 이뤄지고 난 후 자녀의 친구들에 대한 이야기를 물어도 늦지 않다.학교알리미 사이트는 보물창고다자녀와의 대화로 진로를 바로 정하라는 것은 아니다. 약간의 방향성이 정해졌다면 이제 학교를 알아볼 차례다. 학교를 알아볼 때도 집에서 가까워서, 자녀 친구들이 많이 가는 학교라서, 학교 건물이 쾌적하고 젊은 교사들이 많이 있다고 해서, 남녀공학이 아니라서 등으로 선택 조건을 따지는 학보모가 있다. 혹은 무조건 선배 엄마들의 이야기를 추종하는 학부모들도 있다. 하지만 좀 더 객관적이고 우리 아이 맞춤형일 필요가 있다. 고등학교 선택의 방법을 몇 가지 알아보자.첫째, 본보에서도 몇 차례 소개했었지만 학교 알리미 사이트를 적절하게 활용해보자. 학교 알리미는 1년에 한 번 이상 학교 관련 여러 정보 사항을 공시하는 사이트다. 전국 초중고의 학생과 교원 수, 학교 교육 과정 편성, 교육 운영 특색사업계획, 교과별(학년별) 평가계획에 관한 사항 등 올해를 기준으로 3년간의 내용이 자세하게 공지되어 있다. 원하는 항목을 찾아 학교마다 비교해가면서 알아볼 수 있다. 예를 들어 학생수만 해도 학년별 학생수와 교원 1인당 학생수 비율이 나와 있다. 학생수로 알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것은 내신 성적을 산출할 때 등급마다 책정되는 인원수가 몇 명이 될지도 금방 계산이 된다. 학생 수가 많은 학교가 이럴 때는 유리하다. 졸업생의 진로 현황도 국내진학자, 해외진학자, 4년제 대학 진학자수까지 자세하게 나와 있어 진로 현황 비교도 할 수 있다. 고교 홈페이지 방문하고 학교별 설명회에 참석하라두 번째, 고등학교 홈페이지를 들어가 살펴보라. 물론 재학생만 볼 수 있는 내용이 많지만 비재학생도 들어가 보면서 체크 해 볼 내용도 많다. 교육목표나 입시결과, 신입생들을 위한 진학 설명 자료나 학교의 수상 실적 등도 볼 수 있다. 공지사항을 보면 제목만 보아도 이 학교가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어 활동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학교 마다 학교특징을 잘 나타내기 위해 홈페이지 구성에 공을 들이는 편이다. 학교의 특색을 느낄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니 학교 홈페이지 방문은 꼭 해봐야 한다. 세 번째, 10월과 11월에 우리 지역 고등학교에서 실시하는 학교별 설명회에 참석해보자. 코로나 상황이라 온라인으로 실시하기도 하고 대면으로 실시하는 학교도 있다. 어떤 방식이든 관심을 두고 있는 학교별 일정을 체크 해 꼭 모두 참석해보자. 학교마다 자신의 학교를 나타내는 설명 자료들을 정성껏 준비하는데 자료 안에는 학교에 대한 기본내용도 있지만 최신 입시 결과와 진학지도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자세하게 들어 볼 수 있다. 만약 직접 학교에 가서 설명회를 듣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학교 건물, 시설을 둘러보고 교사들의 설명을 들어보면서 그 학교 분위기를 느껴 볼 수 있다. 학교 홈페이지에서 보던 것과는 다른 점이 보이기도 할 것이다.(2회에서 계속) 2021-11-04
- 진명여고 신목고 1학년 2학기 국어 중간고사 분석 및 기말고사 대비법 진명여고 1 2021년 진명여고 1학년 2학기 중간고사는 선택형으로 25문제가, 서답형으로 3문제가 출제되었다. 올해 진명여고 내신 서답형 문제는 요구하는 답이 기호를 적거나 단순 단어를 적는 단답식 문제로 출제되고 있기에 학생들의 서답형 문제에 대한 부담은 다소 낮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시험 역시 1학기와 마친가지로 문학, 비문학, 문법이 고루 출제되었다. 그렇지만 문법의 시험 범위가 중세문법으로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다소 높았을 것으로 추정된다.진명여고 내신의 경우 기본 개념을 묻는 문제가 꾸준하게 출제되고 있다. 특히 이번 중간고사에선 세종어제훈민정음을 완벽히 암기해야 풀 수 있는 수준의 문제를 출제한 점, 문학 영역에선 문학 개념어를 알고 있어야 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따라서 진명여고 내신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작품에 대한 단순 암기 보다는 철저하고 완벽한 기본 이해가 필수적이다. 문법의 경우 문법 개념을 처음 보는 자료에 적용할 수 있는지, 비문학의 경우 주어진 지문을 통해 지문 외적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지, 문학의 경우 표현상의 특징 등을 고를 수 있는지가 관건이었다. 특히 이번 중간고사에서도 문학 영역에서 타 작품과의 비교를 묻는 문제가 출제되었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는 작품에 대한 배경지식이 절대적으로 중요해지기 때문에 평소 다양한 문학 작품을 접하고 해석할 줄 아는 능력이 필요하다.따라서 진명여고 내신을 제대로 준비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모든 문법, 문학 작품의 완벽하고 총체적인 이해의 뒷받침 속에서 다양한 문제 상황에서의 적용 능력, 다른 작품과 비교를 통해서 공통점 및 차이점을 찾을 수 있는 총체적인 국어 능력이 필요하다.신목고 1 2021년 신목고 1학년 2학기 중간고사는 난이도 중상으로 객관식 24문제, 주관식 6문제가 출제되었고 각 단원에서 고르게 출제되었다. [6(1) 단원(토론: <고당류 음료의 가격을 올려야 한다.>) 객관식3, 주관식1, 외부 작품(고전 시가 <서경별곡>) 객3, 8(1)(2) 단원(고전 시가 <청산별곡>, <시조 세 편>) 객관식9, 주관식2, 6(2) 단원(현대 소설 <마지막 땅>) 객관식4, 주관식2 6(1) 단원(매체) 객관식2, 주관식2 창의·융합(어휘, 문법) 객관식2, 주관식1]시험 범위에 주로 고전 시가 작품들이 포함되었고 주로 교과서 범위 안에서 출제되었기 때문에 교과서를 중심으로 한 대비가 필요하며, 미리 공지한 외부 작품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문제에서 보기로 공지되지 않은 작품들이 1~2문제 출제되므로 평소 문학 작품 분석에 익숙해야 쉽게 풀 수 있을 것이다. 9월 모의고사가 시험 범위에 포함되어 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신목고 시험은 교과서를 중심으로 출제하되 낯선 지문들을 이용한 난이도 높은 문제들을 섞어서 출제하고 있으므로 고득점을 위해서는 평소 국어 공부를 꾸준히 해야할 필요가 있다.목동 한얼국어논술전문학원 김운식 원장02-2653-3644 2021-10-04
- 국어공부 잘 하려면 ‘시사에 관심 갖는 학생이 되도록 신경쓰라’ 우리사회는 지금 몇 달 후 있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각 당의 후보를 뽑느라 시끌 시끌 어수선한 상황이다. 학생들도 각 당의 후보들의 이름을 들먹이며 이 사람은 어떻고 저 사람은 어떻다느니 하며 관심을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은 자신의 생각이라기보다는 부모님께 흘려들은 이야기에 영향을 받아 파편적인 비판 수준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학생은 공부만? 시사 문제 관심 끊어라?필자는 학생들이 시사 문제, 특히 정치 경제 사회분야에 적극적인 관심이 있어야 국어 공부를 잘 할 수 있다고 본다. 수능 시험 지문에서 많게는 70% 가량이 시사적 주제를 다루고 있을 뿐 아니라, 시사적 배경 지식을 활용하고, 적용해서 추론하는 문제들이 다수 출제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뉴스를 듣거나 시사적 주제에 관심을 가지라고 하면 무슨 말을 하는지 하나도 모르겠고 재미도 감동도 없다며 따분하게만 생각한다. 거기에다 선거연령을 내리는 문제에서도 드러났듯이, 우리나라 학부모님과 학교당국은 학생들이 시사문제에 관심을 갖는 것을 오히려 꺼리는 듯하다. 하지만 학생들이 시민으로 잘 성장하고 국민이 갖는 권리를 제대로 행사하려면 시사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더욱이 국어 공부를 위해서라면 더욱 그러하다.그럼 어떻게 하면 자녀들이 자연스럽게 시사적 사회 문제에 관심이 있는 아이가 되게 할 수 있을까?자녀와 부모와의 대화 주제를 조금 넓혀보기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님과 시사적 주제로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눌 기회를 많이 갖는 것이 필요하다. 필자의 경험을 미루어 생각해 보면, 부모님들끼리만 정치나 경제 이야기를 하는 것은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가능하다면 자녀와 함께 다소 의무적으로 구체적인 주제를 가지고 대화를 나누는 것이 좋다. 하지만 요즘처럼 자녀들과 생존과 관련된 최소한의 대화조차도 나눌 시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시사적인 주제로 자녀와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낸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그렇다면 차선책으로 신문에서 양질의 논평글을 골라 아이에게 필사를 하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요즘은 종이 신문을 거의 보기 어렵고, 인터넷으로 기사를 검색해야 해서 학생들이 양질의 시사적 논평글을 접하기가 더 어려워졌다. 그러니 귀찮더라도 부모님께서 관심을 갖고 종이 신문에서 좋은 글을 오려주거나, 인터넷 기사를 출력해서 아이에게 주는 것이 좋다. 많이 번거롭기는 하지만, 따로 시간을 내서 자녀들과 정치 경제 사회에 관한 대화를 나누는 것보다는 쉽지 않은가? 필사의 효과활자 읽기를 통해 시사 주제에 관한 내용을 접하는 학생들은 이해하기도 쉽지 않고, 재미도 없어 큰 도움이 되지 않을 때가 많다. 그래서 좋은 방법이 필사를 하는 것이다. 베껴 쓰다보면 문장력도 좋아지고, 국어적인 감각도 좋아지고, 어휘력도 좋아져 일석이조가 아니라, 일석 삼조 사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학생 입장에서도 그냥 읽기만 하는 것보다. 더 쉽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처음에는 그냥 베껴 쓰기만 하다가 의문점이 있을 때, 물어보라고 하면 훨씬 가볍게 시사 주제에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아이가 적극적으로 배워야겠다는 마음만 가지고 있다면, 필사하는 것이 그렇게 힘든 일도 아니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도 아니다. 베껴 쓰는 과정에서 구체적인 의문점이 생길 수도 있고, 글쓴이의 주장이나 견해를 깊게 이해하여 자신이 똑똑해지는 것 같은 지적 만족감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시사 분야 중에서는 사회와 경제 관련 칼럼을 주로 읽거나 필사하는 것이 좋다. 정치 칼럼 중에는 글쓴이의 정치적 성향에 따라 편향적인 내용이 많아 비판적 시각이 세워지지 않은 아이들에게 선입견을 갖게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기회가 된다면 정치 경제 사회 주제에 관해 쉽고 가볍게 접근하고 있는 책을 읽고 자녀와 대화를 나누는 것도 좋다.수능 국어 비문학 지문들에서는 사회 경제 철학 과학 기술 예술 등 분야를 주로 다루고 있는데 평소에 전혀 관심이 없다가 시험 볼 때, 지문을 통해 처음 배경 지식을 쌓는 학생들이 좋은 점수를 받을 수는 없는 것이다. 부모님들이 자녀가 국어 성적이 잘 나오기를 바란다면 사회 경제 정치에 관심이 있는 아이가 되도록 신경 쓰시기를 권한다.유리나 원장목동 생각의지평 국어논술 학원문의 02-2646-1241 2021-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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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ㆍ수지지역 중학교 3학년 학업성취도 A비율 코로나19로 인해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한 지 벌써 4학기째다. 위드 코로나 시행으로 이제 곧 정상 등교가 가능하다지만 학력에 대한 우려는 쉽게 떨쳐버릴 수 없다. 특히 이제 곧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중학교 3학년의 경우, 학교별로 너무도 많은 A비율 탓에 제대로 내 성적을 가늠하기가 힘든 것이 현실이다.고등학교에 대한 준비는 객관적인 나의 학습상황을 파악하는 것에서 시작해야 하는 만큼 분당과 수지지역 중학교들의 국어, 수학, 영어의 평균, 표준편차, A비율을 알아보았다. 다만 이번 분석은 학교마다 서로 다른 난이도를 상세히 분석한 것이 아니라 각 학교에서 공시한 2021학년도 3학년 1학기 학업성취도 결과만을 가지고 분석한 결과다.참조 학교알리미지난해 크게 늘었던 A비율 다소 줄어들어코로나19로 인해 정상적인 수업이 진행되지 못했던 지난해, 동일한 방식의 조사에서 분당과 수지지역 중학교의 A비율이 2019학년도와 비교해 늘어난 것을 알 수 있었다. 국어, 수학, 영어의 A비율이 분당지역 중학교는 45~48%, 수지지역 중학교는 48~53% 사이에 분포하며 10% 이상 증가한 것이다. 45~53%는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의 성적을 나누는 상대평가로 전환하면 5등급에 해당하는 성적이다.올해 분당과 수지지역 중학교의 국어, 수학, 영어의 A 비율은 다소 낮아졌다. 분당지역 중학교는 각각 43.9%, 39.2%, 43.1%였으며, 수지지역 중학교도 41.2%, 41.3%, 45.0%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 이전인 2019학년도 A비율이 40%를 넘지 않은 것과 비교하면 아직도 높은 수준이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그 비율이 다소 낮아진 것을 알 수 있다.‘중학교 A비율=고등학교 1등급’이 아니다학업성취도 평가제를 시행하는 중학교의 주요 과목 A 비율을 알아보는 이유는 단순하다. 고등학교에서의 평가는 9등급으로 나눠진 비율에 따른 상대평가로 등급이 매겨지기 때문에 그 차이를 확인해보도록 하기 위함이다. 물론 진로선택과목에서 A/B/C 3단계 학업성취도 평가가 이루어지기는 하지만 대다수 과목은 여전히 상대평가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더욱이 학생별 선택과목 중심의 경기도형 고교학점제가 시행되는 내년에는 공통과목을 중심으로 편제된 고1 과목들의 내신 성적이 대입에 반영되는 내신등급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갖는다.그러나 고등학교와 다른 절대평가 방식의 중학교 평가는 이런 상대평가에 대한 개념을 잊게 만든다. 학교에서의 객관적인 시험결과를 바탕으로 매겨진 A등급이 가장 최고 등급이라는 생각으로 학력에 대한 자신감을 갖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실상 45%가 넘는 A등급 비율은 상대평가로는 60%까지의 학생들이 해당하는 5등급일 수도 있다.[분당지역 25개 중학교 3학년 국ㆍ수ㆍ영 학업성취도 A비율, 39% 이상]지난해 분당지역 25개 중학교 3학년의 국어, 수학, 영어 과목의 학업성취도 A비율은 39% 이상이었다. 과목별로 살펴보면 국어 43.9%, 수학 39.2%, 영어 43.1%로 였다.<국어 A비율, 12.5%~71.0%에 분포>국어 과목의 A비율은 청솔중이 12.55로 가장 낮았으며, 이우중이 71.0%로 가장 높았다. A비율이 50%가 넘는 학교는 늘푸른중(60.6%), 매송중(53.9%), 보평중(53.0%), 신백현중(58.3%), 이우중(71.0%), 장안중(53.0%), 정자중(53.5%), 판교중(64.9%)으로 총 8개 학교로 이 학교에서는 지난 학기 국어 A등급이 두 명 중 한 명이었다는 것을 의미한다.반면 A비율이 30%를 넘지 않는 학교는 내정중(22.4%), 송림중(28.6%), 청솔중(12.5%), 하탑중(23.9%) 단 4곳이었다.<수학 A비율, 19.6%~64.1%에 분포>주요 과목 중 A비율이 가장 낮은 수학 A비율의 평균은 39.2%였다. 25개 중학교는 가장 낮은 비율은 보인 장안중의 19.6%부터 가장 높은 보평중의 64.1% 사이에 분포하고 있다. 수학 A비율이 50%가 넘는 학교는 가장 높은 보평중에 이어 늘푸른중(58.8%), 서현중(58.6%), 이매중(54.7%), 백현중(51.5%), 5개교였다.A비율이 가장 낮은 과목인 만큼 A비율이 30%가 넘지 않는 학교도 7개교나 된다. 구미중(24.8%), 송림중(23.1%), 수내중(29.5%), 이우중(21.0%), 장안중(19.6%), 판교중(25.0%), 하탑중(22.7%)이 그 학교들이다.<영어 A비율, 19.4%~77.6%에 분포>해마다 분당지역 영어 A비율은 국어와 수학과 비교해도 훨씬 높다. 각 학교의 A비율을 살펴보면 19.4%인 이우중이 가장 낮았으며 매송중의 A비율은 무려 77.6%로 나타나 대다수 학생이 영어 성적에서 90점 이상을 받은 것을 알 수 있었다.매송중에 이어 낙원중(51.3%), 내정중(69.1%), 보평중(52.6%), 분당중(52.8%), 서현중(63.7%), 정자중(50.4%), 판교중(57.1%), 8학교가 A비율이 50% 이상이었으며 30% 미만인 학교는 삼평중(24.1%), 이우중(19.4%), 장안중(23.2%) 단 3곳이었다.<2021년도 분당구 25개 중학교 국ㆍ수ㆍ영 학업성취도 사항(3학년 1학기)><A등급 비율과 표준편차, 2020학년도 보다 감소해 >지난해인 2020학년도와 비교하면 분당지역 중학교의 국어, 수학, 영어의 A비율은 감소했다. 그러나 2020학년도에 10% 이상으로 워낙 크게 A비율이 증가했기 때문에 올해의 감소는 크게 의미 있어 보이지 않는다.평균과 표준편차를 살펴보면 평균은 국어는 81.6점에서 82.2점으로 높아진 반면 수학과 영어는 낮아졌다. 실제 평균은 각 학교 시험 난이도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변화가 큰 의미는 없다. 다만 평균을 중심으로 학생들의 성적 분포를 파악할 수 있는 표준편차의 변화는 살펴볼 필요가 있다.분당지역 중학교 학생들의 표준편차는 2019학년에는 15.5, 21.5, 19.9였지만 2020학년도에는 16.7, 23.2, 20.3으로 세 과목 모두 올라 학생들 간의 성적 차이가 커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올해인 2021학년도에는 15.7, 21.8, 19.8로 다소 그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용인수지지역 16개 중학교 국ㆍ수ㆍ영 학업성취도 A비율, 48% 이상]지난해 수지지역 16개 중학교 3학년의 국어, 수학, 영어 과목의 학업성취도 A비율은 41%이상이었다. 지난해 세 과목의 A비율이 48% 이상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낮아진 수치다. 과목별로 살펴보면 국어 41.2%, 수학 41.3%, 영어 45.0%로 영어 A비율이 가장 높았다.<국어 A비율, 22.4%~58.5%에 분포>국어 과목의 A비율은 22.4%인 대지중이 가장 낮았으며, 정평중이 58.5%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성복중이 무려 72.95였던 것과 비교하면 각 학교의 A비율이 큰 차이 없이 고르게 분포되었음을 알 수 있다. 실제 A비율이 50%가 넘는 학교는 정평중과 용인한빛중(54.85), 단 두 학교 뿐이다.반면 30% 미만인 학교도 대지중과 홍천중(23.6%) 두 곳으로 수지지역 중학교들의 국어 A비율은 대체적으로 30~50% 사이에 분포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수학 A비율, 25.9%~54.3%에 분포>수학 A비율을 살펴보면 가장 높은 학교는 서원중(54.3%)였으며 가장 낮은 비율을 보인 학교는 25.9%인 신봉중이었다. 국어와 마찬가지로 A비율이 50%를 넘긴 학교는 서원중과 성서중(50.0%) 단 두 곳이었으며, 30% 미만인 학교도 신봉중과 손곡중(28.9%) 두 곳 뿐이었다.<영어 A비율, 27.1%~66.2%에 분포>수지지역 16개 중학교의 영어 A비율은 지난해 53.24%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4 2021-11-04
- 자녀의 자기 주도 학습이 어려운 이유, 알고 계신가요? 우리는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교육 방법만 해도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이론과 방법들을 보고 듣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강조되고 자주 언급되는 자기 주도 학습! 매우 이상적이고 매력적이지만 우리 집 아이에게는 유난히 적용이 어려운 그 방법! 도대체 이유가 무엇일까?문장의 의미를 파악하지 못하는 중고생 늘어현재 우리나라 학생들은 한국어를 얼마나 이해하고 있을까? 예전과 비교하여 효율적인 콘텐츠와 매체 발달로 인하여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에 대한 이해도나 활용능력은 나게 발전했다. 그런데 이 발전의 뒷면에는 모국어 능력의 부재라는 보이지 않는 손실이 존재한다. 물론 한국어를 읽고 쓰고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일반적인 회화가 아니라 좀 더 추상적이거나 학문적인 용어는 기본적인 단어조차 인지가 안 된 학생들이 매우 많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과학지문에 자유낙하운동에 대한 글이 나와 있다고 생각해보자. “자유낙하운동은 공기의 저항을 받지 않는 진공상태에서 이루어지는 등가속도운동이다” 이 지문을 읽을 수는 있으나 진공이라든지 등가속도라는 단어의 뜻을 유추하지 못하여 이 문장의 의미를 파악하기 어려운 중고등학생들이 생각보다는 많다는 사실이다. 믿기 어렵겠지만 사실이다. 이 문장조차 이해하기 어려운 학생이 교과서를 여러 번 읽으며 그 행간을 이해하고 사고를 확장하는 학습이 가능할까?어휘와 사고의 확장 제한하는 학습방법과 미디어 환경이 문제는 어디에서 유래된 것일까? 아마도 시작은 학습의 효율성 때문이었을 것이다. 너무나 어릴 때부터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지식을 얻는 것이 당연시 되어 왔다. 예를 들어 학생들이 이해하기 쉬운 단어로 핵심만 쏙쏙 뽑아내어 수업하는 족집게 수업은 상당히 매력적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학습은 매우 제한적인 단어를 반복함으로서 어휘와 사고의 확장을 방해하게 된다. 예전에는 이런 단점이 독서를 통하여 보완이 되었지만, 현재 학생들은 활자보다는 영상에 익숙한 세대이고, 빅데이터의 활용으로 인해 영상물에 접속하는 순간, 학생이 선호하는 영상물만을 선별하여 보여주는 엄청난 세상에 살고 있다. 따라서 본인이 관심가진 일부영역에 대해서만 계속해서 노출되며 편향된 정보에 빠지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어휘의 부족이 문장 이해 능력 방해일부 영역에 대단한 관심을 가지거나, 효율적인 지식습득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적어도 아직 지식습득능력이 완결되지 않은, 아동기기간에 있는 학생들에게는 이후 이것이 치명적인 독으로 작용할 수 있다. 어휘의 부족은 문장을 이해하는 능력을 방해하게 되고 이는 글을 읽고 지식을 습득하는, 인간이 그동안 해왔던 지식의 전달 자체를 힘들게 한다는 것이다. 지면에 써 있는 수학문제를 읽을 수는 있으나 무슨 뜻인지 이해하지 못하여, 옆에서 엄마가 다시 읽어주며 말로 물어보면, “아하 그런 얘기였어?”라고 반응하는 자녀를 한번이라도 관찰해보셨다면 이 글을 흘려 읽으면 안 된다. 지속적인 독서가 불가능하다면 지속적인 대화라도 이끌어 주어야 한다. 일상적인 대화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 더 추상적인 의미를 가지는 단어를 이용하여 다양한 주제에 관한 대화를 해주는 것이 어휘의 단절을 막는 길이다. 만약 이런 과정을 수행해줄 수 없는 상황이라면, 시기를 놓치기 전에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지면을 통한 다양한 글을 읽는 것이 어려운 아이라면 화면을 통해서라도 그 연습을 해야 하며, 수학도 과학도 본질은 언어를 통한 지식과 사고의 전달이라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이해시켜야 한다. 그동안 과학교육에 힘써왔던 KSI학원이 수학의 영역까지 확장을 하려는 이유이며 저 또한 두 아이를 키워가는 학부모로서 정상적이고 장기적인 자기 주도 학습의 기본기를 초등학생기간동안 갖출 수 있게 돕기 위해 고민한 결과다. 읽기와 말하기를 베이스로 하는 KSI학원의 초등수학KSI학원의 초등수학은 읽기와 말하기를 베이스로 한다. 물론 기본적인 수학지식은 강의를 통해 전달되지만 수학문제를 읽고 이해하며 풀이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학생자신이 발화를 통하여 습득한다. 쉽게 말하면 그 문제가 묻는 것이 무엇이며 왜 그러한 풀이를 하려고 했는지 학생스스로 말해보면서 본인의 의식의 흐름을 인지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것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문해력이 바탕되어야 한다. 다양한 지문의 읽기, 어휘를 습득을 해갈 수 있도록 고려대ICE창의융합교육의 온라인컨텐츠를 활용한 보충학습이 같이 이루어한다.단기적으로 문제집의 맞은 문제수를 늘리는 것이 저희 학원의 목표가 아니다. 초등과정내에서 글을 통한 지식습득의 방법을 터득하고 사고를 확장하는 연습을 완료하여 고학년이 되면서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한 상태로 만드는 것, 이것이 최종목표다. 인간은 이 방법으로 찬란한 문화와 기술을 발전시켜왔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생각하는 방법을 알고 그것을 활용할 줄 아는 사람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KSI학원의 최종목표이자 지향점이다.일산 과학수학 전문KSI학원 과학원장 김경민후곡 031-922-0979백마 031-904-8800 2021-11-01
- 예비 중1이라면 코딩과 파워포인트는 필수!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들이 너무 많아 졌다. 특히 학생들에게는 필수요소이고 과제나 수행을 할 때 반드시 필요하다. 요즘 아이들은 컴퓨터를 잘할 거라는 편견 때문에 컴퓨터교육의 시기와 기회를 놓치는 학생들이 많아 생각보다 스스로 과제와 수행을 하는 학생들은 많지 않다. 배우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고 한번 배워두면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성인이 되어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가 있다. 물론 배우지 않아도 쓸 수 있어요 라고 할 수 있지만 배워서 만드는 결과물은 그 퀄리티부터가 다르다.나중에 필요할 때 배워야지 하고 중학교에 입학하고 나면 초등학생 때와는 다른 스케줄이 펼쳐진다. 학교도 늦게 끝나지만 그 이후 시간도 국영수 만으로 주중 시간표가 꽉 찰만큼 바쁜 나날일 것이다. 하지만 컴퓨터 OA프로그램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해 과제나 수행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안그래도 바쁜 일정에 컴퓨터교육 스케줄 까지 생각하기엔 무리가 있을 것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중학생이 되기 전 5학년 또는 6학년 스케줄을 조절해서 미리 필요한 프로그램들을 마스터하자. 그렇다면 예비 중1 학생들은 중학생이 되기 전 어떤 과목을 마스터 하면 좋을까?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문서작성 한글, 프리젠테이션 파워포인트, 블록코딩 스크래치 이다. 중학교는 자유학기제 도입으로 1학년은 시험을 치르지 않는다. 대신 수행으로 결과를 내야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결과에 대한 보고서 작성으로 한글 프로그램을 다룰 수 있어야 한다. 파워포인트는 사실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프리젠테이션용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 중학교도 별반 다르지 않으며 능숙하게 다루길 권유한다. 여기에 한 가지 더해서 중1 과정에 코딩 과목이 추가되었다. 코딩은 우리나라에서는 초등학교 5,6학년이상 의무교육 과정으로 편성되었다. 학교마다 난이도는 다르겠지만 미리 응용 과정까지 마스터 한다면 코딩 과정에 대한 수행도 무리 없이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파주운정 건준컴퓨터학원 박윤정 원장문의 031-937-8284 2021-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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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입 면접 [2] 구체적 말하기 고입 면접은 ‘두괄식 말하기’와 ‘구체적 말하기’ 두 가지 정도만 알아두면 면접 준비에 톡톡한 도움이 된다. 이번 글에서는 구체적 말하기에 관해 알아본다.15분 내외의 짧은 면접 과정에서 추상적 말하기로는 좋은 점수를 기대하기 어렵다. 이미지가 잘 그려지도록 구체적으로 명료하게 말해야 하는 이유다. 예를 들어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것은 훌륭한 시민입니다.’라고 말하기 보다는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것은 법을 준수하는 시민입니다.’라고 해야 평가자가 이해하기 쉽다. ‘그것은 교육이 나아갈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보다는 ‘그것은 유아교육이 나아갈 길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해야 면접자의 진술 의도가 잘 그려진다. ‘그녀는 감기에 걸렸다’라고 말하지 말고, ‘그녀는 콧물이 나고 열이 난다’라고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화법을 모의면접을 하면서 몸에 익혀야 한다. 그렇다면 ‘구체적 말하기’ 사례를 예를 들어 살펴보자.■구체적 말하기 예시 [1]<수정 전>저는 어렸을 때부터 축구를 정말 좋아했습니다. 고3이 된 지금까지도 축구를 정말 사랑합니다. 축구에 대한 열정은 어떤 지원자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습니다.<수정 후>저는 축구를 정말 좋아해서 매주 토요일 파주에 있는 축구장에서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친구들과 축구를 합니다. 축구에 대한 열정은 어떤 지원자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습니다. 자, 이제 수정 전과 수정 후를 곰곰이 살펴보자. 체대를 지원하는 동일한 학생의 진술 내용이지만, 수정 후가 선발될 확률이 높다. 진술 내용이 생동감 있고 덕후의 느낌이 물씬 나기 때문이다.■구체적 말하기 예시 [2]<수정 전>저는 좋은 국어교사가 되고 싶었습니다.<수정 후>저는 고3 독서 교과서 구성이 산만하다고 느꼈습니다. 국어 교사가 되면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게 교과서를 새롭게 재구성해 보고 싶습니다. 이 경우도 수정 후가 뽑힐 것이다. 수정 전은 좋은 국어 교사에 대한 설명이 추상적이고 막연하기 때문이다.■구체적 말하기 예시 [3]<수정 전>고등학교 2학년 때 배운 ‘정치와 법’ 과목은 시사상식에 둔감했던 제게 두려움의 대상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두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수정 후>고등학교 2학년 때 배운 ‘정치와 법’ 과목을 공부하면서 토론과 과제탐구 주제들이 시사상식과 관련된 것이 많았습니다. 신문이나 방송을 보는 것에 익숙하지 않았던 저는 처음에는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대체복무와 관련한 위헌 판결 내용에 관한 시사 뉴스가 헌법의 사상의 자유와 연관된다는 점을 이해하면서 시사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이 사례 역시 수정 후가 선발될 확률이 높다. 평가자가 알기 쉽게 밝혀서 말했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말할 때는 표현 의도에 맞는 단어를 선택해서 명료하게 말해야 한다.■구체적 말하기 예시 [4]<수정 전>1. 팀프로젝트 주제를 정할 때 친구들은 저와 생각이 전혀 틀렸습니다.2. 공부하지 않은 부분인데도 정답을 많이 맞췄습니다.<수정 후>1. 팀프로젝트 주제를 정할 때 친구들은 저와 생각이 전혀 달랐습니다.2. 공부하지 않은 부분인데도 정답을 많이 맞혔습니다.이렇듯, 문맥에 맞지 않거나 부정확한 단어를 사용하면 말의 의미기 불분명해지거나 부적절해져서 진술에 대한 전반적인 신뢰도 함께 떨어진다. 맥락에 꼭 맞는 단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풍부한 어휘력이 밑받침돼야 한다. 평소에 사전을 찾아보는 습관을 들이면 도움이 된다. 말을 할 때 자신의 의도에 맞는 단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유의어 사전을 참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다음 글에서는 ‘비유, 묘사, 비교/대조, 예시’ 말하기 방법을 살펴본다. 2021-10-30
- 수학을 잘하고 싶은 예비 고1이 알아야할 공부방법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수학에 대한 두려움이 많은 학생들이 있을 것이다. 예비고1에게 고등 수학을 잘 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고등학교에 입학하여 수학 과목을 잘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면, 본인의 수학에 대한 기초가 튼실한지를 점검해야한다. 다른 과목에서도 당연한 이야기지만 수학 과목에서는 기초가 충분히 쌓였는지가 특히 크게 작용한다. 여기서 말하는 기초란 이전 학년, 즉 중학 수학까지 배운 기본 개념들에 대한 이해를 이야기한다. 각각 별개의 다른 챕터를 공부하는 몇몇 과목과 달리 수학은 대부분이 이전 과정까지의 내용을 알고 있다는 전제 하에 새로운 내용이 전개되기 때문에 기초가 부실하다면 아예 새로운 개념을 습득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본인이 기초가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주저 없이 중학 수학 교과서를 펼칠 수 있어야한다. 고등 수학을 시작하면서 이전 개념들을 익히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기에, 본인이 수학이 재미없고 새로 배우는 개념들이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면 본인의 기초가 부족한 것이 아닌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자.상위권 성적 기대하려면 개념 완벽하게 숙지해야 새로운 내용을 배우면서 유의해야할 점은 개념에 대한 이해이다. 개념을 대충 이해하고 문제를 풀어도 하~중 난이도의 문제를 푸는 데는 지장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본인이 상위권의 성적을 원한다면 새로 배우는 개념들은 완전히 본인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수능 수학의 킬러 문제 등 난이도가 높은 문제들의 경우, 개념들의 완벽한 이해를 전제로 낸 문제들이기에 어설픈 개념을 가지고 접근하면 문제를 이해하기조차 힘든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제로 어려운 문제들을 보다 보면 쉬운 문제들보다 더 기본적인 개념에 초점을 둔 경우가 많을 것이다. 또한 때마다 배우는 개념들이 나중에 배우는 내용들에서 위에서 말한 기초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때그때의 시험만 생각하며 대충 넘기지 말고, 확실히 숙지하는 것이 옳다.기계적 문제풀이 지양해야다른 과목에 비해 수학은 문제를 많이 푸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많이 들었을 것이다. 이는 유형별로 많은 문제를 접해보는 것이 사고를 확장하기에 유용하기 때문에 나온 말이다. 따라서 최대한 많은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좋은데, 이 때 유형에 익숙해져 기계적으로 풀기만 하게 되면 아무 의미가 없어진다. 풀 수 있는 문제들, 특히 모의고사 기출문제 같은 고퀄리티의 문제들은 수가 제한되어 있기에 그것들을 그냥 기계적으로 풀고 넘겨버린다면, 본인의 수학 실력을 올릴 좋은 기회들을 많이 날려버리는 것이다. 최대한 문제를 보면서 생각하는 법을 기르는데 중점을 두고 여러 유형의 문제를 반복해서 많이 풀어보자.출제자의 의도로 문제 접근해보기나는 수학 문제에도 국어처럼, 흔히 말하는 출제자의 의도가 있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말하는 출제자의 의도란, 출제자가 문제를 통해 학생들에게 확인하고 싶은 개념을 이야기한다. 문제를 풀 때, 이것을 확인하고 푸는 것과 아닌 것의 차이는 크다. 이 문제를 통해 출제자가 확인하고 싶은 개념을 캐치하면, 문제에 접근하는 방법을 제한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이 어떤 풀이를 해야 할지 확실히 정할 수 있다. 고등 수학 문제는 주어진 단서를 조합하여 답을 내리는 구조이기 때문에 단서가 무엇을 위해 주어졌는지와, 그 단서들을 조합하는 방법을 특정 한다면 답에 접근하는 것은 전혀 어려운 것이 아니다. 그러니 출제자의 의도를 이해하여 어떤 개념을 확인하려고 단서가 주어졌는지를 파악하고, 그 개념을 적용하여 단서들을 조합하는 방법을 찾자.오답정리 충실히 해야마지막으로, 오답 정리에 충실하자. 문제를 푸는 것만큼, 아니면 그 이상으로 본인이 틀린 문제들을 점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자신이 어떤 개념을 모르거나 잘못 알고 있고, 혹은 그것들을 어떻게 잘못 적용했는지를 파악하고 정리하자. 사람은 강렬한 기억을 더 오래 기억하기 때문에 문제를 맞힌 기억보다 틀린 기억이 더 오래갈 것이다. 이를 이용해서 틀린 문제에 대한 확실한 기억을 만들어라. 이것은 틀린 문제들과 조금이라도 유사한 문제들을 접할 때, 문제를 푸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일산 RX국영수학원 박재순 원장문의 031-924-3005 2021-10-29
- 2022학년도 입시분석 잘 하면 향후 3년 대입 성공의 길이 보인다 우리 아이들의 고등학교 3년을 어떻게 규정할 수 있을까? 어떤 이는 사회의 책임 있는 구성원으로 나가기 위한 소양을 함양하는 시기로 규정할 것이고, 다른 이는 성인으로 사회에 나가서 사회적 리더와 직업인으로 성장하기 위한 예비 사회인으로 말하기도 한다.기실 대학입시라는 제도를 잘 들여다보면 예비 사회인인 고등학생이 대학을 통해 사회에서 ‘제너럴리스트’로 혹은 ‘스페셜리스트’로 성장해 가기 위한 풍부한 자질을 가지고 있는 학생을 선택하는 시스템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학생선발의 기준이 되는 학교생활기록부특히 수시에 적용되는 다양한 전형들은 이러한 시스템을 잘 보여주는데 우선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라고 칭함)에 기초한 선발 방법인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공교육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위한 자질을 ‘학생부’를 통해 얼마나 심도 있게 투영시킬 수 있는지가 당락을 가르는 기준이 될 것이다. 거기에 더해 고등학교 시절 학내 다양한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독서활동 그리고 기타 다양한 리더십 함양을 위한 활동이나 동기들과의 협력활동 등 다양한 측면에서 관찰 가능한 능력들이 ‘학생부’에 기록되어 질 것이고, 그 기록들을 토대로 대학에서는 학생들을 선발하기 위한 입학사정을 진행할 것이다.또한 논술전형을 통해 학생의 가치관, 세계관, 사회를 보는 눈, 문제해결 능력 등을 학생 스스로의 글을 통해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할 것이고, 대학 교수들은 독자가 되어 학생들의 통찰력을 잘 살펴 자신의 제자들을 선택하게 될 것이다.그리고 주로 예체능에 해당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특별전형을 통해 예체능의 능력과 드물지만 어학능력 혹은 이공계에서 요구하는 연구능력에 도달하는 학생들을 선택하기도 한다.수시전형 외에도 수능이라는 국가시험제도를 통해 우수한 능력을 보인 학생들을 뽑게 되는 정시라는 제도 역시 정도의 차이는 있겠으나, 학생 본인이 선택한 전공분야에 따라 입학사정 기준이 과목별로 조금씩 달라지는 것을 알 수 있다.2022학년도 입시제도 분석의 중요성최근 수년간 이러한 입시제도가 다양한 사회적, 정치적 이유로 인해 크고 작은 변화가 진행되었기에 고등학교 1,2,3학년 학생이 공통의 입시시스템을 공유한 경우가 극히 드물었는데, 2025년 고교학점제 영향을 받는 현 중2가 고등학교에 진학하기 전까지는 오랜만에 향후 3년간 동일한 입시제도, 동일한 교재, 동일한 대학입학사정 시스템을 가지게 될 것이다. 그렇기에 올해 2022학년도 입시제도의 분석은 향후 3년 입시를 예측해 볼 수 있는 아주 훌륭한 가늠자가 될 것이다.우선 수능영역 수학에서 문이과 선택에 따른 유불 리가 미치는 영향이다. 특히 수시에서 적용하는 등급의 경우 문과 절대열세, 이과 절대강세가 문과 입시생에게 수학포기, 국어, 영어, 사탐 집중 현상으로 나타나고, 그로 인한 국어, 사탐의 등급획득 경쟁의 격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최근 3년간 국어는 고난이도 출제경향이 지속되고 있고, 사탐은 만점이냐 아니냐로 등급이 갈리는 외줄타기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터에, 등급획득에 가장 유리하다는 영어마저 난이도가 올라가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서 수능을 향한 전략적 판단과 공부방법이 중요해 졌다.그리고 학생부 비교과 영역의 변별력 축소로 인해 학생부 전형은 내신의 비중이 ‘어쩔 수 없이’ 높아지게 되었는데 이는 입시생에게 역전의 기반을 줄 수 있는 환경이 사라졌다는 점에서 안타까운 현상이다. 그러다 보니 각 대학에서 학생부교과전형마저 수능최저라인을 적용해서 공교육 내신의 불신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이러한 환경에서 수시논술은 중위권 학생들에게는 자신이 원하는 인서울권 대학을 진학하기 위한 훌륭한 무기가 되기 때문에 논술+수능 조합의 전략이 또 하나의 대안으로 부상되고 있다. 특히 수험생수의 급격한 하락으로 인서울권을 제외한 대학들은 웬만큼만 노력하면 갈 수 있다는 생각들이 응집되면서 내신 좋은 학생들의 인서울 집중화 현상을 돌파하는 수단으로 논술전형은 각광받을 만한 대안이 될 것이다.일산 입시나무하이논술 입시전략상담실 김수진문의 031-924-9422 2021-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