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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입특집 학교탐방_안양외국어고등학교 1997년 개교한 안양외국어고등학교(교장 이향근)는 ‘교육은 한 국가의 근간이며, 인재가 세상을 이끌어 간다’는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사람의 도리를 다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안양외고의 건학 이념에 부합하는 최고의 인재는 글로벌 마인드, 전문적 지식, 창의융합적 사고, 따뜻한 마음을 갖춘 사람으로 안양외고가 인증하는 파이어니어 인재이다. 다양한 연구동아리 활동 및 학년별 독서의 날 행사 진행2024학년도 주요 대입변화에서 특기자, 논술 전형이 점진적으로 폐지됨에 따라 학생부종합, 학생부교과, 수능위주인 정시전형으로 대입전형이 간소화된다. 과거 정시에서 수능 대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룬 안양외고의 프로그램이 최근 더욱 주목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안양외고는 학생별로 동아리 활동과 함께 다양한 분야를 탐구하는 연구동아리 활동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학업 영역뿐 아니라 관심 분야를 보다 의미 있게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심화프로그램 온라인학습을 IBL이라는 이름으로 진행하며 더불어 학생들의 관심 분야에 대한 적극성과 자기주도성을 보여줄 수 있는 자율적 스터디 활동을 수상이 아닌 학교 활동 중 일부로 생기부 영역을 채울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이러한 안양외고의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다양한 교내 프로그램을 수상이라는 압박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참여하며 개별적 활동 특색들을 보여주는 기회가 되고 있다.대입에서 독서 활동은 학생들이 읽었던 책 이름과 저자만 기록되어 평가 가치를 잃은 상태이다. 하지만 독서는 학생들의 지식과 관심사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이다. 따라서 안양외고는 학년별 독서의 날 행사를 진행, 다양한 분야의 책을 학생의 선택에 따라 읽고 이에 대한 평가를 생기부 내 다른 영역에 기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단순히 책 목록과 저자를 보여 주는 것이 아닌 학생 개개인이 독서에 대해 깨우치고 변화된 내용을 자세히 기술함으로써 학생 평가의 중요한 도구가 되고 있다.‘파이어니어 인재’는 대학이 선발하고 싶은 우수성과 잠재력을 갖춘 인재 양성 프로그램2020 안양외고의 대입실적은 재학생 230명 기준, 서울대 14명, 연세대 31명, 고려대 41명, 성균관대 50명, 한양대 21명, 서강대 27명, 중앙대 32명, 이화여대 12명 등이 진학했다. 이처럼 2020학년도의 우수한 입시 결과와 함께 현 중3 학생들이 치르게 되는 2024학년도 대입 결과를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이유는 안양외고만의 특별한 진학프로그램이 있기 때문이다.안양외고의 교육과정 목표를 담고 있는 대표 진학프로그램 파이어니어 인재 프로그램은 교과성적과는 관계없이 파이어니어 인재로 선정되는 것만으로도 대학 측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파이어니어 인재는 외국어 구사 능력과 인성계발을 위한 노력, 전문적 지식, 창의적 융합인재로서의 소양 등을 평가하여 인재 표창의 조건에 해당하는 사항을 모두 만족하는 학생은 각각의 조건에 따라 표창하는 제도이다.파이어니어 인재 프로그램은 외고 교육과정에 부합하면서도 대학이 선발하고 싶은 우수성과 잠재력을 두루 갖춘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전문적인 면접 대비반 운영 및 선배들의 입시 노하우 담긴 진학백서열람안양외고는 최소 2회 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진학아카데미를 개최하고 있다. 변화하는 입시제도와 교육환경에 대해 꾸준히 정보를 전달하고 학교의 입시전략을 공유하며 학생·학부모와 소통하고 있다.또한 수시 원서 접수 이후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면접 대비반을 운영, 끝까지 책임 있는 입시지도를 하고 있으며 특히 모든 면접의 문제와 면접 진행은 외부의 도움을 받지 않고 안양외고의 진학 담당, 3학년 담임교사 등 입시지도의 노하우가 충분한 교사들이 직접 운영하고 있다.선배들의 입시 노하우와 비교과 기록 등 참고할 수 있는 진학백서열람 또한 안양외고의 진학률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진학백서는 선배들의 합격자 관련 정보들을 개인신상정보를 제외한 상태로 제공하는 진학프로그램으로 자신의 정보가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졸업생들 역시 보람을 느끼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도움말 안양외국어고등학교 이현주 입학홍보부장안양외국어고등학교 2021학년도 교육과정 편제표(영어과) 2020-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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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양과 질은 학습 능력과 입시면접 좌우 자녀에게 독서는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독서지도를 찾기란 쉽지 않아 고민이다. 여기에 해가 갈수록 독서 능력은 학교 수업과 시험은 물론 각종 입시면접에서 당락을 가를 만큼 높아지고 있다. 고전독서를 통해 교과 연계와 주요 입시기반을 닦는 독서토론공간수다로부터 책 읽기의 중요성과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입시에서 판가름 나는 독서와 토론 능력부천지역에서 20년 가까이 특목입시와 대입면접은 물론 독서와 토론수업을 해온 독서토론공간수다가 해마다 우수한 진학실적을 낳고 있어 화제이다. 철학 독서 독서토론공간수다에서는 2021년 인천과학예술영재고 최종합격, 2020년 서울대 최종합격 3명, 특목고 용인외고와 경기외고, 자사고에서 민사고 1명, 하늘고 1명, 상산고 2명 등 우수한 입시성적을 거두었다.그뿐만 아니라 교육부주관 대한민국독서토론논술대회, 이효석독후감대회, 전국청소년저작권글쓰기대회 등에서도 다수 재원생이 수상해오고 있다. 특히 특목입시 난이도가 높은 외고들은 물론 전국단위 최상위 자사고 입시에서도 진학자를 배출하고 있다.특목대입면접 수다 이동건 원장은 “이미 학교에서는 창의 융합형 인재를 교육목표로 지도하기 때문에 입시면접에서 요구하는 인재 역시 코로나 등 사회변화에 적합한 문제해결능력 여부를 측정한다. 이 문제해력능력은 암기영역과 달라서, 반드시 사고력과 자료 타당성 등으로 논증되는 독서와 토론이 뒷받침되어야 가능하다”라고 말했다.성적 잘 나와도 해결되지 못하는 독서와 토론 능력학교 시험과 입시면접에서 절대적 역량을 발휘하는 독서 능력은 암기와 이해 위주 학습환경에서 체득되기란 쉽지 않다. 여기에 독서를 통한 토론 능력 또한 다양한 지식과 분석 능력과 훈련이 뒷받침되어야 한다.특히 학교 시험의 고득점을 가르는 수행평가 혹은 서술논술형 문항에서는 이미 ‘옳음을 독점하지 않고, 오류 가능성을 전제로 더 타당한 길의 의사소통 능력’을 가르는 독서토론능력을 전제로 하고 있다.가령 면접시험 문항에서는 ‘친환경 제설재로 코로나 대책을 만들라’,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개인과 사회와의 인문학적 해결방안을 논하라’ 등의 문제들이 출제되곤 한다. 즉 각각의 갈등 구조나 문제가 생겼을 때, 그 근거를 갖춘 방안을 제시하는 문제해결능력을 보겠다는 것이다.따라서 배경지식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창의적인 인재상을 위해서는 자신의 가치관과 생각을 녹여낼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수준 높은 독서와 논술, 토론을 통해 사고력과 문제해결력, 창의력을 갖춰야 한다.고전조차 재미있는 정독과 강독의 독서지도독서 철학 역량은 초등에서 시작해 중등까지 마무리되는 게 입시 현실이다. 이에 따라 독서토론공간수다에서는 인문, 사회, 정치와 경제, 예술, 과학 등 5개 분야에 걸쳐 깊이 있는 독서와 토론, 논술 수업이 진행된다. 특히 선현들의 가르침이 녹아 있는 고전 중심의 프로그램도 병행한다.여기에 독서는 발표식 수업이 늘면서 초등의 토론과 글쓰기 수업 강화, 중등은 서술논술형 문항 증가로 인한 독해 및 수능 수준의 문항 이해력과 논증력을 돕는다. 따라서 적어도 초등 고학년부터는 책 읽는 재미를 통해 고전에 익숙하도록 강독 수업도 활용된다.무엇보다 학생들의 생각을 촉발하고 이야기 논의구조를 이해해 자신의 문제를 확장하는 자기성찰의 기회를 얻으려면, 독서와 토론의 객관적인 역량을 지닌 교사 지도에 의한 구성주의 모델수업은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독서토론공간수다에서는 대학원생토론대회 경험자나 석사학위 이상자 혹은 논문작업역량이 가능한 강사진들이 지도에 임하고 있다.Tip 독서토론공간수다 학년별 프로그램▷초등3, 4, 5학년반-독서/토론▷중1, 2반-독서/토론/논술▷중3반-입시특목반/자사고반/일반독서토론▷고등1, 2반-4시간 중국어/학종논술▷예비고3반-대입면접반/학종준비반/학종논술반 2020-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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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강동지역 고교 현황 매년 5월이 되면 학교알리미 사이트에 고교별 현황이 공시가 된다. 각 학교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비롯하여 학생 수, 입학생 현황, 졸업생의 진학 현황까지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이와 같은 정보를 통해 해당 학교에 대한 특색을 이해할 수 있고, 송파 지역 여러 학교의 전반적인 비교, 분석이 가능하다. 고교 선택을 앞두고 있는 현 상황에서 학교알리미 사이트에 공시된 내용을 통해 송파지역 고교의 학생 수, 진학결과 등을 살펴보았다. 또 송파 지역 학생들이 진학하고 있는 강동지역 몇몇 학교의 자료도 함께 취합해보았다.* 자료 취합 기준 : 2020학년도 5월, 학교알리미 사이트에 공시된 고교별 성별 학생 수, 졸업생의 진로현황 자료를 취합했다. 송파지역 15개 일반고와 자사고, 강동지역의 자사고와 일반고 두 학교 분석도 포함했다. 학교알리미에서 부족한 자료는 서울시교육청 서울고교홍보사이트 하이인포의 자료를 참고로 취합했다. 송파지역 각 고교 전체 학생 수, 399명부터 1,103명까지 다양해보인고, 영동일고, 정신여고가 재학생 천 명 넘어송파지역은 현재 1만 2천 877명의 학생이 지역 내 일반고와 자사고에 재학 중이다. 남학생 비율은 전체 학생의 47.5%, 여학생 비율은 52.5%를 나타내며 여학생이 5% 많은 지역이다. 평균 각 학교의 고교입학생 수는 243명으로 서울시의 평균 고교입학생 수인 226명을 웃돈다. 서울시 전체를 보면 남학생 비율이 51.8%, 여학생이 48.2% 비율로 성비 간 3.6%의 차이를 보인다.전체 재학생 수가 천 명을 넘는 학교는 보인고와 영동일고, 잠실여고 등 3개 고교다. 이 세 학교는 학년별 재학생 수가 350명 내외이며, 영동일고의 경우 남학생이 48.7%, 여학생이 51.3%의 비율을 차지한다.보성고와 잠실여고의 전체 재학생 수는 920명을 넘어서고 있으며 방산고와 가락고, 배명고, 영파여고, 오금고가 800명대의 재학생 수를 유지하고 있다. 전체 재학생 수가 600명에서 700명대인 고교는 문정고, 문현고, 잠실고와 잠신고가 있다. 전체 재학생 수가 500명 미만인 고교는 잠일고와 창덕여고이다.남녀 공학 고교의 경우 대부분 남학생과 여학생의 비율 차이가 5% 이하로 낮은 편이다. 하지만 가락고는 여학생 비율이 남학생 비율에 비해 9% 더 높았으며, 오금고 역시 여학생 비율이 9.4% 더 높았다. 반면 과학중점학교인 잠신고는 남학생이 383명인 53.9%로 여학생 328명, 46.1% 보다 7.8% 더 많았다. 잠신고와 더불어 과학중점학교인 방산고는 남학생과 여학생 비율의 차이가 1% 밖에 나지 않았다. 전체 재학생 수가 적은 학교인 잠일고와 창덕여고의 경우에는 2020학년도에 입학한 1학년 학생이 기존 재학생 수보다 20~30명 정도 늘었다.송파지역 각 고교에 입학한 2020학년도 1학년 학생 수는 학교별로 2학년과 3학년 자학생의 숫자에 비해 크게 차이가 나는 편은 아니다. 하지만 잠실여고의 경우에는 3학년이 264명, 2학년이 314명, 1학년이 342명으로 차츰 증가하고 있다. 1학년과 3학년의 재학생 수 는 78명이나 차이가 나고 있다.송파지역 학생이 진학하는 강동구 고교, 재학생수 많아 강동구에 위치해 있지만 송파지역 학생들이 진학하는 동북고, 배재고, 한영고는 전체 재학생 수가 송파구 지역 고교보다 훨씬 많다. 배재고와 한영고는 전체 재학생 수가 1200명을 넘어서고 있으며 동북고 역시 1062명의 학생이 다니고 있다. 특히 남녀 공학인 한영고는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226명이나 더 많아 18.4%의 성비 차이를 보이며 송파·강동지역의 남녀 공학 학교 중에서 가장 많은 성비 차이를 보인다.송파 16개 고교, 졸업생 수 줄었지만 진학률은 꾸준히 상승송파지역 16개 고교의 졸업생 수는 2018년에 5,815명, 2019년에는 5,984명으로 169명 증가했다. 하지만 2020년 졸업생 수는 2019년에 비해 1,214명이 줄어든 4,770명이었다. 갑자기 졸업생 숫자가 크게 줄어들었지만 진학률은 58.4%(2018년)→59.3%(2019년)→60.7%(2020년)로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2020학년도 공시자료에는 취업자 수 항목이 따로 나와 있지 않아 약 1~2% 이내의 오차 범위 생길 수 있음)전문대학과 국외대학의 진학률은 3년 간 큰 차이가 없었지만 대학교 진학률은 매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송파지역은 전체 졸업생의 60% 정도 되는 학생들이 진학을 하고 있는 것이다. 기타로 분류되는 39% 안팎의 학생들 중 재수를 선택하는 학생 수도 상당히 ㅤㅁㅣㄶ다.강동구 역시 2018년에는 전체 진학률이 58.4%였지만 2019년 61.9%를 기록하며 매년 60% 조금 웃도는 진학률을 보이고 있다. 진학과 취업이 아닌, 기타로 분류되는 학생의 비율도 강동구 역시 38% 중반의 비율을 나타낸다.2020학년 송파지역 졸업생, 진학률 60.7%, 기타 39.3%2020학년 송파지역 졸업생 4770명 중 43.2%의 학생들이 대학교에 진학했다. 17%의 학생들은 전문대학으로 진학했으며 해외진학도 0.5%를 차지한다. 진학이나 취업에 속하지 않는 기타 학생이 전체 졸업생 수의 39.3%를 차지했다. 실제로 기타 인원은 상위 대학을 목표로 재수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2020학년 졸업생 중 기타 비율이 높은 학교는 잠일고 54.6%, 영동일고 49.2%, 보성고 48%, 잠신고 45.7%, 보인고 40.6%, 창덕여고 40.1%의 비율을 보인다. 반면 가락고, 문현고, 문정고, 방산고, 배명고, 영파여고, 오금고 등은 송파구 고교 전체의 기타 비율에 미치지 않는, 30%대의 비율을 나타내고 있다.강동구 지역 고교인 동북고와 한영고는 기타 학생의 비율이 각 35% 정도였으며 배재고가 41.3%로 가장 높았다. 보인고와 배재고, 두 자사고의 기타 학생 비율을 비교해 보면 0.7% 비율 차이로 별 차이가 없었다.전체 진학률 문현고 가장 높고, 잠일고 가장 낮아올 5월에 공시된 학교알리미 자료에 의하면 송파지역 16개 고교 중에서 문현고의 진학률이 69.7%로 가장 높다. 그 뒤를 이어 오금고의 진학률이 69.2%, 잠실여고가 65.8%, 방산고가 65.6%의 진학률을 보이고 있다. 송파지역은 전반적으로 여학생 비율이 좀 더 높거나 남녀 학생 성비가 비슷한 학교의 전체 진학률이 높은 편이다.송파지역의 정신여고와 잠실고, 영파여고, 배명고, 문정고, 가락고 등은 60% 초반대의 진학률을 보이며 송파구의 전체 진학률을 끌어 올리고 있다. 일반적으로 재수하는 학생이 많다고 알려진 보인고, 보성고, 잠신고, 영동일고, 창덕여고 등은 진학률이 50% 초중반으로 나타나고 있다. 진학률이 가장 낮은 학교는 잠일고로 44%를 보이고 있는데 송파와 강동 지역 몇몇 고교 중에서 유일하게 50%를 밑도는 진학률을 보인다.강동구에 위치한 동북고와 한영고는 64%를 조금 웃도는 높은 진학률을 나타내고 있다. 강동구 전체 진학률을 훨씬 상회하는 비율이다. 반면 배재고는 58.7%의 진학률을 보이며 송파지역 자사고인 보인고와 0.7% 차이가 난다.대학교와 전문대학 진학비율, 고교에 따라 뚜렷하게 달라전체 진학률 중에서 대학교와 전문대학의 비율을 비교해보면 학교마다 그 특성이 두드러진다. 자사고인 보인고의 경우 대학교 진학률이 58%, 전문대학 진학률이 1.4%를 보이며 두 가지 진학 현황 중에서 가장 큰 차이를 보인다. 강동구 자사고인 배재고 역시 대학교 진학률이 54.3%, 전문대학 4.4%의 진학률을 나타내고 있다. 두 자사고의 대학교와 전문대학 진학률 차이는 50%를 넘어서며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이어 보성고가 44.4%의 대학교 진학률, 7.6%의 전문대학 진학률을 보이며 여전히 그 차이를 드러냈다. 영동일고 역 2020-10-22
- 고교 선택이 고민되는 송파 중3이라면? 이것만은 꼭! 내년도 고교진학을 앞둔 중학생들. 오는 12월 9일(~11일) 후기고 지원을 앞두고 고민을 많을 수밖에 없는데요. ‘여고? 남고?’ ‘자사고? 일반고?’에서부터 ‘내신에 유리한 학교? 내 적성을 키울 수 있는 학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준에 대한 해답을 얻어야하기 때문입니다.일선 교사들이 강조하는 부분은 ‘개설된 선택과목과 프로그램 및 대입성과’ 등으로 요약됩니다. 하지만 누구나 인정하듯 고교 선택에 정해진 답은 없습니다. 다만 최선의 선택을 위해 노력할 뿐이죠. 그 노력에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송파강동 내일신문 취재팀이 전달합니다. 도움말 박여진 한영고 진로상담부장 교사, 윤윤구 한대부고 융합인재부 부장교사, 이영호 보성고 진학부장 교사남녀 공학 vs 남고·여고, 사립 vs 공립, 학생 수고교 선택을 앞두고 가장 먼저 고려하는 부분이 바로 ‘남녀공학을 갈 것이냐? 남고나 여고를 선택할 것이냐?’이란 것. 많은 전문가들이 말하고 있는 것처럼 남학생의 경우 남고를 가는 것이 우선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 송파, 강동의 많은 학교를 취재하며 들은 공통적인 말이 바로 “여학생들의 적극성과 꼼꼼함은 남학생들이 따라가기 힘들다”라는 것인 만큼 대세를 따르는 것이 좋을 듯하다.여기에 하나 더 고려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학생의 성향이다. 학생들 중에는 ‘죽어도 남고·여고는 싫다’고 하는 학생들도 분명 있다. 부모 입장에선 무시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학생들의 학교생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대입에서의 학종 비율이 높아지면서 사립학교에 대한 선호도가 더욱 뚜렷해지는 추세다. 더불어 학생 수도 기본적인 관심 부분이다. 학교알리미나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학생 수를 확인할 수 있는데 학생 수는 내신관리와 교과목 개설에 큰 영향을 미친다. 물론 학생 수가 많은 것이 비교적 유리하다.자사고 vs 일반고고교 유형에 대한 고민을 하는 학생들도 많다. ‘자사고니까 일반고보다는 나을 거야'라는 순진한 발상은 위험하다. 여러모로 준비된 학생들이 자사고를 선택하는 건 인정해야 하는 부분. 시너지 효과를 생각하며 자사고를 선택했다간 이도저도 안될 가능성이 크다는 걸 잊어서는 안 된다.자사고를 선택해도 잘 할 학생들의 유형은 도전 의식이 강하고, 정신력이 강한 학생, 자존감이 강하면서 친구가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학생, 그리고 특정 분야에 대한 몰입도가 강해 한번 시작하면 끝을 보고야마는 학생 등으로 요약된다.반면 일반고에 진학해서 더 큰 날갯짓을 펼 수 있는 학생들은 전폭적인 지지에 강한 학생, 교사와의 관계 형성이 잘 되는 학생, 리더십이 있는 학생 등이며 주변의 평판(특히 부정적인 평가)에 쉽게 멘탈이 무너지는 학생이라면 자사고보다 일반고 진학이 유리하다.송파 강동 지역 자사고는 보인고와 배재고가 있다. 두 학교 모두 남고라 우리 지역 여학생들은 우선적으로 한대부고를 고려하는 경향이 있다. 전략적으로 강남·서초 자사고를 지원하는 학생들도 있는데. 강남서초지역에는 현대고(강남구·남녀공학), 세화고(서초구·남고), 중동고(강남구·남고), 휘문고(강남구·남고), 세화여고(서초구·여고)가 있다.과학중점학교이과 계열 희망자라면 과학중점반에 대해서도 우선적으로 관심을 갖게 마련. 잠신고와 방산고, 그리고 강일고(강동구)가 우리 지역 내 과학중점학교다. 이들 학교는 과학중점프로그램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과학중점프로그램을 이용한 재학생들의 수시합격비율도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또한 대학에서 과학중점고 프로그램에 대한 신뢰와 입학생들의 활동을 보면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서 상위권 중학생들의 관심이 높다. 또한 고교에서 과학 분야의 활동을 폭넓게 경험한 대학 입학생들의 학업흥미도와 이해도가 좀 더 높은 편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현장교사들은 파악하고 있다. 과학중점반은 내신을 받기 어려운 점도 있지만 대학과 연계된 프로그램 진행, 교수초빙 강연 등 학생의 진로진학에 맞춰 다양한 활동을 엮을 수 있기 때문에 진로의 방향과 전공적합성을 찾아가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교육과정과 프로그램많은 일선 교사들이 강조하는 고교 선택 기준의 1순위는 교육과정과 교내 프로그램이다. 2021학년도 입학생 기준으로 운영될 3개년 교육과정을 확인하고 선택과목이 어떻게 개설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심화과목 선택은 물론 진로과목에 대해서도 학교별 큰 차이가 있어 아이의 진학·진로와 관련된 과목이 개설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과학과목만 해도 학교마다 큰 차이가 있다. 학기제로 운영하는 학교도 있고, Ⅱ과목이 모두 개설되어 있는 학교와 그렇지 않은 학교가 있기 때문에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선택과목(일반·진로·전문교과)은 학생부 종합 전형의 평가 내용에 반영되는 만큼 중요한 부분이다.학교별 프로그램도 차이가 있게 마련. 특히 특색프로그램, 동아리 활동 등도 찬찬히 살펴봐야 한다. 아이가 관심 있어 하는 프로그램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지, 심화프로그램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차별화된 동아리 활동 등이 있는지도 고교 선택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다.대입 성과 ‘자세히’ 살펴볼 것대입이 치러지고 나면 학교별 ‘서울대 합격생 수’가 지면을 장식한다. 하지만 서울대 합격생 이 몇 명이고, 의대에 몇 명이 갔는지는 내 아이의 대입과 무관할 수 있다. 인서울·수도권 합격자 수가 얼마나 되는지, 학생의 예상 등급 대 선배들이 어떤 대학교에 진학했는지, 중상위권 학생들의 대입 경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과정이 필요하다.더불어 수시와 정시 합격 수치 및 학교 시스템을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현 중3들이 대입을 치리는 2024학년도 대입에서는 정시의 확대가 두드러진다. 꾸준히 정시 대비가 진행되고 있는지 교내 프로그램을 이용해 정시 대비가 가능한 지도 확인해야 할 부분이다.내신 유·불리, 내신 경향 살펴야학교별 내신 유불리에 대해 걱정하는 학생들도 많다.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고교 3년 정 과목 합산 평균보다는 1~3학년에 걸친 성적의 점진적 상승곡선이 중요한 만큼 눈에 보이는 잣대만으로는 기준을 삼기 힘들다. 여기에 고교별 내신 시험의 유형을 자세히 알아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시험범위나 문제 난이도 등은 학교별 홈페이지 기출문제나 학원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다.코로나 19가 부른 또 따른 고려 사항, 온라인 학습예년과 달리 올해는 고교 선택 시 고려해야 할 부분이 하나 더 늘었다. 바로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학습 시스템이다. 송파 강동 지역에서만 해도 온라인 학습에 큰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포스트 코로나 시대, 온라인 학습을 위한 시스템을 잘 갖추고 있는지, 쌍방향 수업은 얼마나 진행되고 있는지, 또한 온라인 학습과 세특 연계를 위한 시스템은 잘 갖춰지고 또 반영되고 있는지를 학교에 문의하고 확인해야 한다.참고>> 고교 선택 시 참고할 수 있는 사이트학교알리미 www.schoolinfo.go.kr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학교정보 공시 사이트, 교육부에서 정한 공시 기준에 따라 매년 1회 이상 정보를 학교알리미에 공시. 학생, 교원 현황, 시설, 학교폭력 발생현황, 위생, 교육여건, 학업성취, 진학결과, 재정상황 등 학교의 주요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다.하이인포 hinfo.sen.go.kr서울특별시 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정보제공 사이트, 고교선택제 안내, 고등학교지원 및 배정방 2020-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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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지역 고등학교 소개 및 주요 프로그램 송파강동 내일신문은 매년 우리 지역 학교들을 직접 찾아 취재하고 세부적인 내용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고교 선택에 고민이 많은 송파, 강동 지역 중3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을 위해 올해 신문에 게재된 내용을 바탕으로 학교별 강점 및 주요 프로그램을 간추렸습니다. 고교 선택에 큰 도움이 됐으면 하는 작은 바람도 함께 담았습니다.동북고등학교67년 역사를 자랑하는 동북고등학교(학교장 이성복)는 ‘잠재력이 풍부한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 계발을 목표로 ‘체계적인 진로·진학 교육’을 진행해 대입에서 우수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동북고 입시의 강점은 학생들 진로적성에 맞는 진학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 학교 전체의 합격률을 위해 학생들의 진로 적성을 배제하지 않으며, 진로컨설팅 및 교육에서도 ‘학생들의 의지’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다.입시 경향 또한 남학교의 특성이 그대로 반영, ‘남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학과에 많이 지원하고 많이 합격한다’는 말로 압축된다. 인문계열에서는 경영·경제 지원율이 40%에 이르고 자연계열에서는 전기전자, 컴퓨터, 융합 및 자율전공 지원율이 40%를 넘어선다. 인문계열의 경우 경영(27% 지원/40% 합격), 경제(12% 지원/19% 합격) 두 학과의 합격률이 50%를 넘어서고 있다. 또, 자연계열도 전자전기계열(12% 지원/17% 합격), 컴퓨터계열(23% 지원/18% 합격), 융합계열(9% 지원/12% 합격)에 많이 지원하고 있다.<<동북고 3년 로드맵>>▶1학년 - 창의융합교육/NIE수업, 독서토론수업, 융합수업/진로 설계(비전 및 목표 수립)*진로적성과 진로발달 검사 등 진로 설계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 - 진로컨설팅 캠프, 전문 강의, MBTI 및 스트롱직업흥미검사*융합독서와 사회공헌 프로그램 - 다양한 교과에서의 융합수업으로 수준 높은 토론 활동 진행▶2학년 - 선택교과 중심 교육/진로 맞춤 선택 과목 중심 교육/다양한 선택과목 개설 및 운영*다양한 교과목 선택이수가 가능한 고교학점제 연구학교의 강점을 최대화해 진학은 물론 진로에 맞춘 수업까지 선택이 가능. 학생 선택과목의 확대와 다양화는 학생부 종합전형에 매우 유리하게 작용▶3학년 - 대학별 맞춤 교육/다양한 상담프로그램/논술·적성 고사 대비/심화면접 대비*학생부 컨설팅, 자소서 컨설팅, 전형 선택, 진로방향 상담 등 다양한 진학컨설팅이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및 심층면접 대학 대비를 위한 심층면접, 대학별고사준비반(논술/적성 등)도 운영방산고등학교서울형 과학중점학교인 방산고(학교장 권혁미)는 2020학년도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로 운영되고 있다. 인근학교와 함께 만들어가는 연합형 선택 교육과정, 다양한 영재학급 운영과 더불어 학생 눈높이에 맞춘 창의적 체험활동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운영해 오고 있다.방산고는 지역사회의 우수 과학 인재 육성을 목적으로 하여 수학과 과학 중심의 교육과정을 특성화하여 수업을 이끌어나가고 있다. 원격수업에서도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위해 콘텐츠를 만들어 탑재하고 학생과 교사 간 실시간 채팅, 수업 독려, 질의응답과 출석확인을 꼼꼼하게 한다. 그동안 틀을 잘 닦아 온 과학중점학교로서의 교내 프로그램의 역량 강화, 이를 통해 학생들의 진로·진학 지도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학생부 종합전형에 대비해 지속적인 학생 상담이 이루어지고 진학 결과 통계를 분석하여 학교와 학생들의 실정에 맞는 진학 지도를 펼쳐 나가고 있다. 우수한 졸업생 선배의 학습 멘토를 통한 자기주도 학습능력 및 진로설계 길잡이 역할 역시 학생들의 학습능력을 많이 신장시킨다.방산고는 1,2학년을 대상으로 인문사회 영재학급을 열어 인문과 사회의 통합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다양한 분야의 사회단체 강사 및 교수 초빙 강연, 유적지 현장 체험학습 등을 실시하고 있다.≪방산고 특색 프로그램≫- 과학 중점 프로그램 : 1학년은 융합과학체험반을 운영해 과학적 지식을 직접 체험하며 자신의 진로를 탐색한다. 2학년은 4차 산업과 진로 멘토링을 통해 교수 특강과 대학 연구소 방문이 이루어진다. 3학년은 희망 전공과 관련한 과학과 수학 심화연구회를 운영한다.- 과학 중점 특색 교육활동 : 융합과 체험, 진로특강과 재능기부 봉사활동(사이언스 아카데미), 체험중심의 과학과 수학 동아리 활동, 과학과 수학 과제 연구로 학생과 교사가 함께 연구 계획하고 진행하는 탐구발표대회를 개최한다.- 다양한 동아리 활동 : 60개의 자율동아리 활동과 자율 동아리 심사제, 24개 상설 동아리와 30개 일반 동아리 활동이 있다.배명고등학교남학생들이 남녀공학 보다는 사립 남고를 선호하는 트렌드와 맞물려 배명고(교장 박병철)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합격생 분석 자료를 보면 수시 74%, 정시 26%인 수시 중심의 고교다.교육 환경 변화에 순발력 있게 대응하기 위해 배명고는 지난해 서울시교육청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로 선정돼 ‘고교학점제 도입을 위한 고등학교 학사운영 및 학교 문화혁신’을 연구하며 학교 현장에 접목해 나가는 중이다.체대 진학이 목표인 고3 대상으로 체육반 1학급을 별도로 운영중이라 체대 준비생들 사이에 인기가 있다. 실내체육관 등 잘 갖춰진 학교 인프라와 체대 진학 노하우를 바탕으로 학생들을 지도하며 입시 성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송파 지역 고교 가운데 유일하게 기숙사 ‘명정관’을 운영중이며 기숙생들을 위한 학문간 융합과 본인의 관심 분야를 폭넓게 탐색할 수 있는 방과후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재학생들의 롤모델 역할을 하는 졸업생 멘토단이 체계적으로 운영중이다. 대학생이 된 선배들이 후배들의 국영수 탐구 과목을 지도하고 진로와 진학 상담도 내실 있게 진행한다.토요일마다 주제를 정해 심화된 융합 수업을 진행한 후 관심 주제를 정해 한 편의 논문을 완성해 발표하는 1년 과정의 프로그램을 매년 선보인다. 자기 자신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며 희망 전공을 탐색하는 진로 책 쓰기도 진행한다.<<배명고 대표 프로그램>>-명정인재반(기숙사 프로그램) 자기주도학습, 1인1악기, 교과융합 수업, 소논문 작성, 역사문화체험, 멘토-멘티 학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신청 후 면접 등을 거쳐 최종 선발 -비전스쿨 토요일 진행하는 심화프로그램. 융합교육, 진로 연계 과제 연구, 진로멘토링 등 진행. 희망학생 신청 후 선발을 통해 최종 선발-진로책쓰기 고교 3년간의 활동, 본인의 실패담과 성장 스토리 등을 담은 1인 1책쓰기 진행.-체대입시반 고3 때 체육중점 1학급 개설, 체대 입시에 필요한 맞춤형 수업 진행. 전담 교사가 수시·정시 상담,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코칭까지 1:1 지도배재고등학교136년 전통의 명문 배재고등학교(교장 고진영)는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전인교육을 기반으로 기숙사를 비롯한 우수한 교육환경, 그리고 대학진학을 위한 최적화·차별화된 특화프로그램으로 우수하고도 꾸준한 대입성과를 내고 있다.꾸준한 진로탐색을 바탕으로 한 전공적합성에 따른 진학은 배재만의 진학 특징. 의대 진학률이 높은 편이며 서울대 합격 학과도 의예과, 경제학부, 통계학부, 전기・정보공학부, 생명과학부, 정치외교학과, 원자핵공학과, 인문계열 등 학생들이 희망한 전공이다.‘남학생들에게 최적화된 학교’란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활동 역시 인증제, 팀플레이, 팀 토론대회 등 주어진 과제에 ‘함께’ 그리고 ‘열정적으로 집중하는’ 활동을 통해 ‘더불어’ 상승하는 시너지 효과에 집중 2020-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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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이 꼭 알아야 할 대입 변화 6가지 핵심 포인트 입시의 첫 관문은 ‘어느 고교를 갈 것인가?’부터 시작된다. 특목고, 자사고, 일반고 등 고교 유형에 따라 유리한 전형이 다르기 때문이다. 2015개정교육과정 도입 이후부터 입시의 패러다임이 확 바뀌었다. 중학생 학부모들은 고교 선택을 앞두고 우선 굵직굵직한 대입 변화의 흐름부터 챙겨야 한다.현 중3이 치르는 2024입시의 큰 틀은 이미 발표됐다. 수시는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논술전형 중심으로 정시는 수능 중심으로 치러지기 때문에 현행 입시의 큰 틀과 비슷하지만 눈여겨봐야 할 변화가 많다. 학생수 감소, 수능 시험 개편, 대입제고 공정성 강화가 핵심 포인트다.수시 vs 정시 대입 전형의 틀 어떻게 바뀌나?바뀌는 대입 전형을 ‘학생부종합전형 축소, 정시 확대’로 단순하게 이해하면 안 된다. 학생부종합전형, 학생부교과전형, 정시 등 각 전형별 역학 관계가 지금과 달라지기 때문이다. 특히 학생들이 선호하는 서울 주요 대학에서 입시 변화의 폭이 크다.수능은 패턴화된 시험이라 오랫동안 반복해서 공부하면 점수가 오른다. 즉 재수생, N수생이 수능에 유리할 수밖에 없다. 때문에 정시 선발 인원이 늘어나지만 고3이 정시 수혜자가 되기는 쉽지 않다.중학생들이 주목해야 할 부분은 학생부교과전형의 변화다. 정부가 서울, 수도권 소재 대학들에게 학생부교과 위주 모집 정원을 늘리라는 시그널을 보이자 대학은 발 빠르게 움직였다. 지금까지 학생부교과전형을 실시하지 않았던 서울대를 비롯해 건국대, 경희대, 동국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가 이 전형으로 2022년 입시부터 학생들을 뽑는다. 모두 학생들의 선호하는 대학들이다.교과전형 확대에 따른 지원 전략 변화지금까지 송파지역 학생들의 서울 지역 주요 12개 대학 입시 결과를 분석해 보면 학생부종합전형 중심으로 상위권 대학에 지원하는 경향을 보인다. 수능 대비에 신경을 쓰지만 실제로 수능 최강자는 극소수인 것으로 나타난다. 내신이 괜찮으면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는 교과전형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학생도 있다. 하지만 대입 환경 변화에 따라 송파 학생들의 입시지원전략도 발 빠르게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일반고 내신 최상위권 학생들이 학생부종합전형 대신 학생부교과전형이나 학교장추천전형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소재 최상위권, 중상위권 대학마다 교과전형이 신설되거나 확대되기 때문에 더 이상 비교과 활동에 신경 쓰지 않고 내신, 수능에만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수능시험 어떻게 바뀌나?2015개정교육과정이 적용된 첫 입시는 2022학년도부터 치러지는데 수능 시험이 바뀐다. 국어와 수학이 선택형으로 바뀐 게 두드러진 특징이다. 국어는 독서와 문학이 공통과목이고 언어와 매체, 화법과 작문 2개 과목 중에 하나를 골라 시험을 본다. 수학은 수Ⅰ, 수Ⅱ는 공통과목이며 확률과 통계, 기하, 미적분 3개 과목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국어와 수학 출제 비율은 공통과목에서 75%가 선택과목에서 25%가 나온다.문이과 구분이 없어져 사회탐구, 과학탐구 과목도 계열 구분 없이 총 17개 과목 중에서 2개 과목을 고르면 된다.하지만 주요 대학마다 자연계열 지원자들에게 수학은 미적분이나 기하 중 택1, 과탐 과목은 택2를 못박아 놓았다. 수능시험에서 EBS 연계율은 70%에서 50%로 줄어든다.유리한 수능 과목 찾기수능시험이 바뀌면서 ‘나에게 유리한 수능 과목은 무엇인가?’를 놓고 학생마다 셈법이 복잡해진다. 탐구과목은 그동안 쌓인 입시 데이터와 지원 대학의 전형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본인의 성향에 맞고 성적을 수월하게 끌어올릴 수 있는 과목을 고르면 된다.하지만 국어와 수학은 어떤 선택과목을 택하느냐에 따라 입시에서 유불리가 발생할 수 있다. 바로 선택과목에 적용되는 조정점수 때문입니다. 아직까지는 국어, 수학 선택과목을 어떻게 골라야 유리할지 안개 속이다. 바뀐 수능이 2022입시부터 적용되기 때문에 아직까지 조정점수 관련 데이터가 없기 때문이다. 중학생들은 충분한 시간을 갖고 앞으로 전국 단위 수험생의 성적 데이터를 분석한 후 개인에게 유리한 국어, 수학 과목을 선택하면 된다.‘대입 공정성’ 어떻게 강화되나?대입 제도 개편에서 주목할 점은 ‘대학의 학생선발 결과 공시’ 부분이다. 대학은 지금까지 고교유형별 합격자수만 발표했다. 대학별 입시 요강에는 일반고에 유리한 전형, 특목·자사고에 유리한 전형이 숨어있는데 대학이 공식적으로 수치를 발표하지 않아 입시 전문가들이 추측으로만 알고 있었다.하지만 정부 정책에 따라 2022학년도부터는 대학별 대입전형별 고교유형·지역별 합격자수가 모두 공개된다. 객관적인 입시 정보가 지금보다 더 많아지기 때문에 학생들은 본인의 입시 로드맵을 짤 때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다.입시의 키를 쥐고 있는 학생부학생부종합전형의 공정성은 우리 사회의 뜨거운 이슈다. 이 때문에 학종 선발 인원이 축소되었고 과도한 경쟁과 사교육을 유발할 수 있는 요소들이 줄어들었다. 학교생활기록부가 간소화되었고 명문고 후광효과를 차단하기 위해 고교 프로파일이 폐지됐다.현 중3부터는 아예 대필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자기소개서가 사라지며 학생, 교사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교사추천서까지 폐지된다. 학생부에는 수상경력, 독서, 자율동아리 활동이 모두 빠진다,정보가 대폭 줄어든 상태에서 대학은 무엇을 보고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할까? 학생들은 어떻게 입시를 준비해야 할까?학생의 고교 3년이 모두 들어있는 학생부가 학종의 키를 쥐고 있다. 학생부 여러 항목 중에서 과목별 세부능력특기사항에 주목해야 한다. 수상 이력, 독서 활동, 자율동아리 활동은 기재할 수 없어도 세특은 과목별로 500자까지 쓸 수 있기 때문이다. 학생의 적극적인 발표와 토론 참여, 독서 역량, 우월성이 수업 시간 내에 드러나야 하며 모든 활동은 학생부에 기록으로 남아있어야 한다.교과선택제 도입으로 성적 평가 방식 바뀌다2015개정교육과정 도입의 핵심은 학생의 과목 선택권이 확대되었고 내신 성적 산출 방법이 바뀌었다. 고교생들이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목이 예전과 달라졌으며 본인의 흥미, 진로에 맞춰 과목을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우선 고교 3년 동안 어떤 교과목을 배우는지부터 알아야 한다. 공통과목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통합사회, 통합과학, 과학탐구실험으로 모든 고교생이 고1 때 동일하게 배우는 과목이다. 고2 때부터는 학생의 희망 진로에 따라 고르는 선택과목이 있으며 일반선택과목, 진로선택과목으로 나뉜다.일반선택과목은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수학Ⅰ, 수학Ⅱ, 확률과 통계, 미적분, 영어Ⅰ, 영어Ⅱ 등 고교 교육의 기본이 되며 수능에 출제되는 과목이다. 반면에 실용국어, 심화국어, 수학과제탐구, 과학과제탐구, 사회과제탐구, 경제수학처럼 진로에 맞춰 고르는 과목이 진로 선택 과목이다. 물리Ⅱ, 화학Ⅱ, 생명과학Ⅱ, 지구과학Ⅱ도 진로선택과목이다.학생부에 소논문 기재가 금지되었다. 하지만 수학과제탐구, 과학과제탐구, 사회과제탐구 같은 진로선택과목을 수강하고 소논문 작성이 해당 교과목 커리큘럼에 포함되어 있다면 이 내용은 학생부에 기재할 수 있다. 즉 학생은 본인의 희망 진로에 맞춰 어떤 교과목을 선택하는지가 중요해졌다. 선택과 책임은 오롯이 학생 몫이다.내신 산출법 바뀌면서 더욱 중요해진 ‘학생부 교과 세특’내신성적 평가도 달라졌다. 공통과목과 일반선택과목은 종전대로 석차 9등급으로 성적을 산출한다. 하지만 진로선택과목과 심리학, 논리학 같은 교양과목은 석차등급 대신 Pass 혹은 Fail로만 성취도가 표기된다.이처럼 교과선택제가 도입되면서 학생들의 내신 관리 부담이 줄어들고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 평가 방식도 달라진다. 석차등급이 나오 2020-10-22
- 보인고등학교 김주경 동문 장학금 기부 사범대 진학할 후배 위해 1억 원 쾌척평생 후학 양성에 심혈을 기울여 온 교육자 김주경(보인고 8회 졸업생, 서울대 사범대학 사회교육과 졸업, 89세)씨가 보인고에 1억 원의 장학금을 기부했다. 김주경 동문은 1961년, 보인상업고등학교 교사를 시작으로 보인중학교 교감과 교장, 보인상업고등학교 교장 등 25년간 보인 가족으로 학생들을 지도하며 학교의 기반을 튼튼하게 다졌다. 명문 축구로 유명한 보인고 축구부를 창단하였고 사회과목을 가르치며 학생들과 끈끈한 유대 관계를 맺으며 참교육자의 길을 걸었다.이후 2004년부터 2020년 6월까지, 약 16년간 보인고 재단인 대주학원의 이사로 재직하며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후배 교사들에게 전달하며 뜻 깊은 활동을 이어나갔다. 근래 건강상의 이유로 대주학원의 이사직을 정리하며 보인고에 장학금 1억 원을 기부했다.“일평생을 교사로서 후학 양성에 매진했지요. 저처럼 사범대학에 진학하여 교직의 길을 걷고자 하는 후배들이 경제적 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장학금이 사용되길 바랍니다. 모교이자 평생 함께 했던 보인고등학교가 자랑스럽고 손자보다도 더 어린 후배들이 정말 사랑스럽습니다. 어린 후배들이 모교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우리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랍니다”라며 김주경 동문은 후배들에게 따뜻한 당부의 말을 남겼다.지난 9월에 만들어진 ‘김주경 장학회’는 기부자의 기부 의도대로 사범대에 진학하여 교직자가 될 후배에게 내년 2월부터 지급될 예정이다. 사범대 진학을 앞둔 졸업예정자 중에서 학교 측의 장학생 선발 규정에 따라 장학금추진위원회에서 대상자를 선발한다.졸업 동문, 현직 교사의 장학금도 의미 있게 지급보인고는 ‘김주경 장학회’를 포함하여 장학금을 기부한 동문의 이름을 딴 여러 장학회가 운영 중이다. 김석한 이사장을 비롯해 한 번에 1억 원 이상의 장학금을 기부한 동문, 매년 일정액을 기부하는 동문도 여럿 있다. 학교 발전과 후학 양성에 한 뜻을 모으기 위한 보인고 졸업생들의 발걸음이 꾸준히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보인고 장학금 중 또 의미 있는 것은 현직 교사들이 재학생들에게 지급하는 장학금이다. 현직 교사들이 매월 1만원씩 모은 장학금을 각 학기 마다 학년별로 2명의 재학생을 선정하여 총 6명의 학생에게 지급하는 것이다. 상담을 통해 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알거나 생활의 변화가 급격하게 온 학생 등 교사들이 평소에 학생들을 면밀하게 살피며 변화를 읽어 나가며 도움을 준다.보인고 김석한 이사장은 “후배들을 위해, 또 학교발전을 위해 늘 애써 주시는 동문, 현직 교사들의 노력이 매우 고맙습니다. 어른들이 따뜻한 마음과 손길을 갖고 어린 학생들을 보듬고 보살펴야 우리 학생들이 사회에서 바른 인재로 설 수 있습니다. 사회에서 여러 모습으로 자리를 잡고 물심양면으로 이끌어주시는 동문, 매일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과 부대끼며 함께 숨 쉬는 교직원들의 모습을 통해 앞으로 더욱 밝은 보인고의 미래가 보입니다”라고 말한다.장학금 기부 장면 (오른쪽부터 김주경 동문, 김석한 보인고 이사장) 2020-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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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대학교 후진학 평생교육, 직업거점센터 역할 수행 구미대학교(총장 정창주)는 지난 6월 16일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후진학선도형 사업에 최종 선정되었으며, 올 8월부터 치매예방지도사과정과 치매인지활동지도사 과정을 비롯하여 총 26개의 평생 직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26개의 평생직업교육프로그램은 16개의 역량 강화 과정과 15개의 자격증 취득 과정으로 구성되어져 있으며, 본 과정 수료시 대학의 절차에 따라 수료한 과정을 학점으로 인정받으면, 구미대학교에 입학해 졸업 후 전문학사학위과정을 취득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26개의 평생 직업교육 프로그램에는 재직자, 지역민, 소상공인, 자영업자, 취약계층 등 모든 계층이 평생직업교육 프로그램 과정에 참여 가능하다. 또한 교육과정 수료 시 수강료의 최대 80%의 장학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실습에 필요한 재료비와 교재비 등은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다.26개의 과정 중 AI 빅테이터 과정, 3D 프린터 운영 기사 과정, 코딩지도사 과정은 4차 산업혁명에 걸 맞는 직업능력을 함양하거나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과정으로 눈여겨 볼만한다. 그리고 지역에서는 개설 및 운영이 쉽지 않은 웹툰 및 캐릭터 역량 강화 과정을 개설하여 성인 학습자뿐 만 아니라 지역의 청소년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인기 있는 평생직업 교육 프로그램이다.건설시계정비기능사 및 산업기사 등과 같은 평생직업교육 과정은 신청접수 전부터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신청접수와 동시에 마감되기도 했다. 이러한 구미대의 후진학 선도형 사업은 다양한 평생 직업교육을 지역 직업거점센터를 통해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맞춤형의 프로그램을 개발해 낸 결과이기도 하다.10월부터는 요양보호사과정, 정형도수과정, 3D프린터운용기능사과정, 코딩전문가과정, 한식조리기능사 과정을 운영할 계획으로,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으며,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프로그램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구미대학교 후진학 사업단 블로그에서 상세하게 제공하고 있다. 2020-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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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창의융합교육원 부분 개관, 다양한 과학 수학 체험존 마련 대구창의융합교육원(원장 장진주)은 코로나19로 인한 잠정 휴관을 종료하고 10월 10일부터 과학전시관, 대구수학센터 등으로 구성된 대구학생과학관을 부분 개관했다.부분 개관은 주중 학생교육활동으로 학생의 안전을 고려해 주말에만 개관하며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1일 2회이다. 전시체험관은 50명, 수학체험센터는 20명 이내로 인원수를 제한해 ‘거리두기 관람 및 체험’을 진행한다. 사전 예약은 본원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과학관 입장시 건강상태 자가진단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37.5°이상 발열 등 증상이 있을 경우 입장할 수 없다.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을 필수로, 전시관 내에서는 전시장별 혼잡도를 확인하여 관람객 간 거리를 유지한다.체험 가능한 시설은 5개의 전시체험관과 10월 중순에 개소 예정인 대구수학체험센터이다. 직접 체험하고 느낌으로써 과학과 수학적 물음을 해결하고 생각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존이 마련되어 있다. 2020-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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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및 대구 권역 디자인계열 입시미술, 수능+실기에 집중하라 지난 2월 18일 경 시작된 대구 지역 코로나19 대규모 감염사태로 지역 학생들은 올해 5월 20일 고3 등교가 재개될 때까지 학교에 갈 수 없었다. 대구 입시미술학원 가(街)도 2월말~4월까지 6~8주간 장기 휴원이 불가피했다. 문제는 이 시기가 대입을 앞둔 고3 학생들에게 매우 중요한 시기였다는 점이다. 특히 실기고사를 치르는 디자인 계열 입시를 준비하는 대구지역 고3 학생들은 대입 준비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이다.대구 수성구 디자인클릭 입시미술학원 정장수 원장은 “올해 우리 지역 고3 학생들은 타 지역 학생들이나 재수생에 비해 확연히 불리한 위치에 놓여 있다. 이를 빨리 자각하고 실기 점검에 힘을 쏟아야 하며, 본인이 원하는 대학의 입시요강을 꼼꼼하게 살펴서 서류를 만들고 지원 전략을 짜야 한다”고 조언했다.대구지역 고3 학생들이 타 지역 학생이나 재수생에 비해 입시에서 큰 폭으로 경쟁력이 저하됐다고 하는 이유는 크게 4가지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첫 번째는 대입 준비의 시작점이 늦어졌다는 점이다. 2~4월은 실기 기본기를 점검하고 입시에 대한 긴장감과 집중력을 끌어올리는 시점이다. 이 기간에 지역 고3 학생들은 약 50일 안팎, 110시간 이상의 휴원으로 실기 공백기가 있었다.또 입시에 대한 긴장감이나 경쟁심 등의 심리적 준비는 실기 수업을 하면서 다른 친구와 상호작용을 해야 생겨나는 법인데, 이마저도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타 지역 학생이나 재수생과의 격차가 가장 크게 벌어지는 부분이다.두 번째는 재수생 및 반수생의 증가. 재수생이나 반수생은 지난 1년 동안 수시와 정시를 거치며 실기와 입시에 대한 충분한 경험을 쌓은 상태이고, 올해는 특히 대학들이 정상적인 학사일정을 진행하지 못해 반수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세 번째는 대학의 실기대회가 거의 대부분 취소된 상황이라는 점. 보통 4~5월에 치러지는 대학별 실기대회는 대학의 실기 모의고사의 성격과 함께 전국 학생들과의 경쟁을 통해 자신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실기준비에 박차를 가하게 되는 동기부여의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 하지만 올해 고3은 그런 소중한 기회를 얻을 수 없게 된 상황.네 번째는 대학별 실기고사는 상대평가로 진행된다. 대학의 실기고사는 ‘고3은 코로나19로 인한 상황을 조금 감안해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전혀 작용할 수 없는 구조를 갖고 있다. 이는 상위권 대학은 물론 대구경북권의 지역 대학도 마찬가지다. 대구 학생들이 안정권으로 생각하는 지역 대학은 의외로 대구 출신 학생의 비율이 45% 안팎에 불과하다. 타 지역 학생들이 휴원일수가 적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구 고3 학생들이 결코 안심하고 지원할 수 없는 상황.정장수 원장은 “수도권 대학이 목표이든, 지역 대학이 목표이든, 대구 지역 고3 학생들은 매우 큰 긴장감과 경각심을 갖고 입시에 임해야 한다. 수업 손실이 거의 없는 타 지역 학생, 수시 정시를 통해 입시 선행학습을 한 재수생 반수생이 경쟁자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따라서 디자인 계열 미대입시를 준비하는 지역 고3 학생들은 확연한 열세에 놓인 실기준비에 되도록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학교생활과 실기를 병행해야 하는 고3 학생은 상대적으로 실기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적다. 매일 일정표를 만들어 낭비되는 시간이 없도록 계획을 세워 생활하고, 최대한 시간을 확보해 실기에 투자해야 한다. 실기수업 후 수업내용이나 보완해야 할 점을 메모하거나, 여러 가지 사물을 관찰하는 등 복습 시간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 형태, 비례, 투시, 구도 등의 기본기 중 부족한 점이 있다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보완해야 한다.학업과 실기의 비중은 경우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되도록 비슷한 비중으로 병행하길 권한다.디자인 계열 미대 입시는 수시전형에서 ‘내신+실기’, 정시전형에서 ‘수능+실기’가 주를 이룬다. 상위권 대학일수록 높은 성적이 유리하고, 특히 정시의 경우 상위권 대학일수록 성적의 비중이 높아 성적에 대해 큰 부담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간혹 ‘우선 공부에 올인하여 성적을 올린 뒤, 실기에 집중하겠다’는 학생이 생기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가뜩이나 실기가 부족한 대구 고3 학생에겐 독이 될 확률이 높다.어떤 대학이든 성적이 아무리 좋아도 실기고사에서 상위 50% 이하 수준의 작품을 합격시키는 경우는 없다. 또 최근의 디자인계열 미대 입시에서 가장 많이 실시하는 실기과목인 기초디자인의 경우, 상위권 대학일수록 기본기는 물론이고 문제해결력, 상상력, 아이디어를 중요한 평가기준으로 보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정 원장은 “변화하는 입시에서 강점을 가지려면 꾸준히 실기 연습과 복습을 하고, 선생님과의 지속적 피드백을 통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찾아나가야 한다”며 “상황에 따라 효율적인 조절은 필요하겠지만 학교 수업 후에는 최대한 실기시간을 확보해서 꾸준히 실기를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2020-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