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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당·용인에서 논술로 대학가기 ① 인문논술 논술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만 충족한다면 내신 등급과 학교생활기록부의 불리함을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수시 전형이다. 이런 이유로 해마다 분당과 용인지역의 중상위권 학생들이 많이 지원하는 논술전형은 지난해 연세대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없애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분당지역 논술 전문가들에게 지난해 논술전형의 특징을 비롯해 2021학년도 논술전형에서 합격할 수 있는 전략을 들어보았다.도움말 손권일(비법스터디 서국국어논술학원 논술원장)·김상욱(이룸입시교육 원장)참조 각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2021학년도 대입전형 주요사항내신 및 최저학력기준 폐지하고 논술만으로 평가한 지난해 연세대 결과에 주목지난해 치러진 논술전형에서 가장 큰 변화를 보인 곳은 연세대학교다. 내신 및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하고 논술 시험을 100% 반영해 신입생을 선발하면서 경쟁률이 100대 1을 넘길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실제 논술전형 경쟁률은 44.39대 1에 그쳤다.비법스터디 서국국어논술학원의 손권일 논술원장은 “변화된 논술시험을 가늠할 수 있는 모의논술의 난이도가 어려웠던 영향이 컸다”며 “영어 제시문과 수리적 내용을 활용한 문제가 출제되면서 학생들의 부담을 높였기 때문에 수능 최저학력기준 폐지라는 매력적인 조건에도 불구하고 영어와 수학에 자신 없는 학생들은 지원을 꺼린 것으로 보인다”고 연세대 논술전형의 낮은 경쟁률의 원인을 분석했다. 이룸입시교육 김상욱 원장 또한 이런 이유와 함께 “수능 전에 논술을 봐야 한다는 부담감과 경쟁률이 높을 것이라는 예상에 따른 지원 포기로 인해 경쟁률이 낮아졌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두 전문가는 연세대 외의 성균관대, 경희대, 한국외대 등의 중상위권 대학들의 논술 시험은 제시문의 난이도가 평이했다고 평가했다. 김상욱 원장은 “과거에는 어려운 제시문에 대한 이해와 활용 능력을 평가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이제는 EBS와 교과서 수준의 제시문을 읽고, 얼마나 논리적으로 분석하고 상관관계 파악했는지 논리적 사고력을 평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최근 논술시험의 경향을 알려주었다.올해 논술전형 모집인원 대다수는 서울 및 경기권 대학에서 선발올해 논술전형은 지난해와 동일한 33개교에서 실시하지만 모집인원은 지난해보다 984명 감소한 1만 1162명이다. 그중에서도 연세대, 성균관대, 서강대 등 서울지역 22개교에서 7305명, 단국대(죽전)과 경기대(수원), 한국외대, 인하대 등 경기와 인천지역 9개교에서 2056명을 선발해 상위권 대학에서 논술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많음을 알 수 있다.올해는 이화여대, 덕성여대, 성신여대, 홍익대 등 일부 대학의 수능최저학력 기준이 완화되었다. 김상욱 원장은 “수능최저학력 기준이 완화되었다고 하더라고 여전히 높은 수준이기에 논술 합격을 위해서는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충족시키는 것이 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올해 입시는 코로나19로 인해 큰 변화보다는 지난해 입시를 보완하는 형식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고 손권일 원장은 예측하며 “교육과정이 통합과정으로 바뀌며 올해 수능부터 수능 과목에 변화가 있지만 논술은 이미 내용과 현식에서 통합과정으로 출제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논술전형은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을 찾는 것으로 시작해야논술전형에서 합격을 결정하는 것은 논술실력이다. 100% 논술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건국대와 연세대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대학들은 논술평가를 50~80% 정도 반영하지만 학생부의 실질반영률이 낮은 편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논술실력이 가장 중요하다. 단, 학교별 제시한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부합하지 못했다면 논술실력과 상관없이 불합격이다.“내신 등급이 좋지 않더라도 대부분의 학교를 지원하는 데는 무리가 없지만, 내신비중이 높은 경희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등의 학교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김상욱 원장은 조언하며 “내신 등급이 6등급을 넘어가는 경우에는 내신반영을 전혀 하지 않는 학교(연세대(서울, 원주), 건국대, 한양대)를 고려해 보아야 한다. 현재 자신의 내신과 수능 성적을 철저히 분석해 좀 더 유리한 학교를 선택해 논술전형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손권일 원장은 “연세대 논술 문제를 잘 푼다고 해서 성균관대와 경희대 논술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을 수는 없어요. 대학에 따라 서로 다른 특징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연세대는 해석과 수리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다면적 사고를 평가한다면 성균관대는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현실 문제를 다루는 비판적 사고능력을 요구하며 건국대는 자료해석 관련한 데이터 값을 해석할 줄 아는 문제들이 출제됩니다”라며 “평소 논술에서 드러나는 자신의 강점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대학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얼마나 빨리, 꾸준히 준비했느냐가 합격을 결정한다인문논술은 단순히 글쓰기 실력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다. 정해진 시간에 제시지문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하고 출제자가 제시한 조건들에 맞춰 자신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구성해 서술해야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김상욱 원장은 “논술고사 출제 유형이나 시간, 분량은 대학별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목표로 하는 대학에서 매년 제공하는 선행학습영향평가보고서, 논술가이드북, 모의논술 등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답안을 작성해 보았다면 대학이 제공한 채점 기준과 예시답안을 토대로 자신의 답안에서 부족한 점은 무엇인지, 무엇을 보완해야 하는지를 반드시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학교에 따라 온라인 해설 강의를 제공하는 곳도 있으니 이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라고 논술 학습전략을 알려주었다.손권일 원장은 “수년간 합격한 많은 학생들을 분석해보면 비문학 부문에 대한 독해능력과 자신만의 창의성 있는 글쓰기 실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실력은 결코 단시간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1주일에 1번이라도 지속적으로 글을 쓰고 첨삭을 받고 다시 글을 고치며 글의 완성도를 높여 지원 대학에 따른 자신만의 논술 패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합격생들로 확인된 합격 비결을 전했다.상위 대학을 준비한다면 내신의 불리함을 뒤집는 논술준비는 필수분당과 용인지역 일반고에서 내신 2등급 중반이면 학생부 전형으로 상위 대학에 합격한다는 것을 장담할 수 없다. “분당과 용인 지역의 일반고 기준으로 3등급 중반이 넘어가는 내신은 마땅히 쓸 대학을 찾기 힘들다”고 김상욱 원장은 설명하며 “단국대(죽전)의 경우 인문계열 기준, 2020년도 학생부종합전형의 합격 평균등급은 3.11로 나타났으며 2019년도는 2.89등급이었다. 따라서 지원하려는 대학에서 공지한 평균 내신 등급보다 낮다면 논술전형을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고 논술전형 준비의 효율성을 거듭 강조했다.분당과 용인지역 중상위권 학생들 중에는 내신 성적 대비 모의고사 성적이 좋은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내신 반영비율이 크지 않은 논술고사 실시대학을 공략하면 충분히 상위권 및 중상위권 대학에 논술로 합격할 수 있다고 손권일 원장은 말하며 “최근 논술문제는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벗어나지 않는 내용들이 출제되고 있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논술에 집중하면 수능과 학생부 성적으로 갈 수 있는 대학보다 높은 상위권 대학으로 진학이 가능하다”고 논술전형을 준비해야 하는 이유를 전했다.손권일 원장(비법스터디 서국국어논술학원)“논술은 내신 등급의 불리함을 뒤 2020-04-06
- 4월 9일, 중·고 3학년부터 단계적 온라인 개학 실시 교육부는 3월 31일, 4월 6일(월)로 연기했던 개학을 3일간의 추가 휴업을 거쳐 4월 9일(목)부터 학년별로 온라인 개학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개학이 어렵다는 판단으로 입시로 인해 더 이상 학사일정을 늦출 수 없는 중학교와 고등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단계적 온라인 개학을 하게 된다.이와 함께 올해 11월 19일로 예정되었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도 12월 3일로 연기했다. 수능 일정의 연기에 따라 대입 수시와 정시 일정 등 전반적인 일정도 연기될 예정이다.참조 교육부·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4월 9일, 중·고 3학년부터 온라인 개학교육부는 전문가와 국민 여론 결과를 토대로 현 시점에서 등교개학이 어렵다고 판단, 더 이상의 학습 공백을 막기 위해 원격수업을 통한 온라인 개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학년별 단계적로 시작되는 온라인 개학은 4월 9일(목) 입시를 앞둔 중학교와 고등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4월 16일(목), 중학교와 고등학교 1,2학년과 초등학교 4~6학년, 4월 20일(월) 초등학교 1~3학년이 단계적으로 개학하는 것이다. 단, 유치원은 유아의 발달 단계, 놀이 중심 교육과정의 특성, 감염통제의 가능성과 개학 준비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등원 개학의 기준이 충족될 때까지 휴업을 연장한다.이틀의 온라인 개학 초기 적응기간은 수업일수에 포함하고 온라인 개학기간에 학생들의 등교는 중지된다. 교육부는 향후 지역별 감염증의 진행상황과 학교의 여건을 고려해 원격수업과 출석수업의 병행 등 탄력적인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2020학년도 단계적 온라인 개학 개요]학 년4.6~8.4.9~10.4.13~15.4.16~17.4.20~고3휴업(3일)적응기간온라인 개학(4.9.~) 1, 2휴업(7일)적응기간온라인 개학(4.16.~) 중3휴업(3일)적응기간온라인 개학(4.9.~) 1, 2휴업(7일)적응기간온라인 개학(4.16.~) 초4-6휴업(7일)적응기간온라인 개학(4.16.~) 1-3휴업(9일)온라인 개학(4.20.~)※ 4.6. 이후 각 학년별 휴업 기간은 법정 수업일수(수업시수)에서 감축 허용4월 1일부터 원격수업의 현장 안착에 집중사상 처음 실시하는 온라인 개학에 따른 학생과 학부모들의 걱정이 크다. 이에 교육부는 원격수업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할 예정이다. 우선 신학기 개학 이후 원격수업의 현장 안착을 지원하기 위해 신학기 개학 준비 추진단에 ‘원격교육 준비·점검팀’을 신설해 발표한 원격교육지원계획(3.25)에 따라 원격수업을 위한 운영기준안(3.27)의 현장 적용을 지원한다. 덧붙여 e학습터, EBS온라인 클래스 등 원격교육 시스템 모니터링, 원격교육 시범학교 운영 지원 및 현장 점검 등을 통해 학교 현장에서 발생 가능한 문제들에 대한 대책을 세우게 된다.경기도교육청은 3월 30일부터 원격교육선도학교인 ‘‘함께’학교, ‘먼저’학교‘의 운영을 시작했다. ‘우리집 온라인 클래스’에 더욱 체계를 갖춘 지원을 시범적으로 희망 367교(초 148개·중 112개·고 107개)를 대상으로 운영한 경기도교육청은 원격교육 선도학교 학생들은 학교에서 안내하는 학습 계획에 따라 쌍방향 실시간 수업, 단방향 학습 콘텐츠 활용수업, 과제형 수업 등으로 학습을 진행하고 교사와의 상호 소통하며 학습관리와 출석 관리를 받게 된다고 전했다.뿐만 아니라 ‘경기 교사온’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교사들이 온라인 학습도구를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안내하며 지역 온라인 학습 지원단을 구성하여 학교별·교사별 온라인 학습관리 사례를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비대면 원격교육역량지원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경기도교육청 원격교육 선도학교 운영안>구분운영형태난이도①(쌍방향)실시간 수업-실시간 원격교육 플랫폼을 활용 화상수업-실시간 토론 및 소통 등 즉각적 피드백※(화상수업도구예시)구글행아웃, MS팀즈, Zoom, Webex등 활용적극적 방법원격교육의 방향성(★★★)②(단방향)콘텐츠 활용수업-(강의형) 학생은 지정된 녹화 강의 및 콘텐츠 시청교사는 학습 내용 확인 및 피드백-(토론형)학습콘텐츠 시청 후 댓글 등 원격토론※(예시)EBS 강좌, 교사 자체제작 자료 등 콘텐츠 융합일반적 방법비실시간 운영(★★)③과제형수업-교과별 성취기준에 따라 학생에게 과제제시 및 피드백-학생 활동 수행⟶학습결과 제출⟶교사확인 및 피드백(부득이한 경우 결과물은 개학 이후 제출 가능)※(예시)과제제시⟶독서감상문, 학습지, 학습자료 등온라인 기반이 약한 경우(★)※모든 학교(선도학교, 일반학교)에서 개학 이후 확진자 발생 시 수업 형태온라인 교육 단점, 맞춤형 지원과 학습 격차 줄이기로 보완온라인 교육이 가지고 있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교육부는 교육급여 수급권자(중위소득 50%이하)를 대상으로 시도별 스마트 기기 및 인터넷 지원 계획을 마련한다. 또한 원격수업 도중 접속 오류와 같은 문제 발생 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콜센터(e학습터·위두랑·디지털교과서:KERIS(1544-0079), EBS온라인클래스:EBS(1588-1580)등)를 운영한다.또한 원격교육 시범학교(490개교) 운영을 통해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1만 커뮤니티’(위두랑(http://rang.edunet.net)dp 17개 시도교육청별 커뮤니티 개설(3.25~))에 공유해 교원들의 원격수업 역량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수능 12월 3일(목)로 연기 확정, 2021학년도 대입 일정도 조정장기간의 개학 연기와 학사일정 변경에 따라 2021학년도 대입 일정 또한 연기된다. 11월 18일(목)에 치르기로 예정되었던 수능을 12월 3일(목)로 변경한 교육부의 발표에 이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해 치러질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기본계획을 발표했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수능은 학생들이 학교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연계 교재의 강의로 보완하면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할 계획이며 한국사 영역을 제외한 전 영역/과목에 2015 개정 교육과정을 처음 적용한다.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수능 출제의 연계도 전년과 같이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으로 70% 수준을 유지한다. 또한 수능의 안정적 출제를 위해 예년과 다름없이 6월과 9월, 두 차례의 모의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6월 모의고사는 6월 18일(목)에 실시된다.수능계획이 확정 발표된 반면 학사일정 연기에 따른 영향을 크게 받는 수시 일정은 아직 정확하게 발표되지 않았다. 교육부는 중간·기말고사 연기, 여름방학 단축, 각종 행사 축소 등으로 학생 학습부담 가중 및 대입 준비기간 부족, 교사의 학생부 기재·점검 및 진학상담 기간 부족 등 여러 어려움을 고려해 변경된 수능 시행일을 반영한 <대입전형일정 변경(안)>을 발표했다. 이 변경(안)은 교육부의 요청에 따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에서 협의를 거쳐 4월 중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이번 발표에 따르면 9월 7일(월) 원서접수를 시작할 예정이었던 수시 일정이 9월 23일(수)로 변경되며 합격자 발표는 12월 15일(화)에서 12월 28일(월)로 미뤄진다. 정시 일정 또한 원서 접수 시작이 12월 26일(토)에서 2021년 1월 7일(목)로, 합격자 발표가 2월 1일(월)에서 2월 6일(토)로 연기될 예정이다.<대학 입시 일정(안)>구분기존변경수시 학생부 작성 시 2020-04-06
- 2021학년도 경기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 발표 경기도교육청은 3월 30일, ‘2021학년도 경기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올해 경기도 고입전형 기본계획은 전기학교와 후기학교로 나누어 신입생을 선발하는 방식으로 지난해와 같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개학 연기로 수업일수 감축을 비롯한 학교 현장 상황이 달라진 것을 고려해 중학교 내신 성적 반영 방법을 일부 바꿔 학생들의 부담을 줄여주었다.참조 경기도 교육청 ‘2021학년도 경기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전기학교는 전형 시기와 상관없이 1개교만 지원 가능경기도 소재 고등학교는 전기학교와 후기학교로 나눠 입학전형을 진행한다. 경기북과학고, 마이스터고, 예술고, 체육고, 특성화고, 일반고 특성화학과 총 6개 학교가 포함된 전기학교는 8월 17일부터 11월 25일까지 입학전형이 진행된다. 반면 일반고, 자율형 공립고, 외고, 국제고, 자율형 사립고가 포함된 후기학교의 전형 일정은 12월 9일부터 2021년 2월 18일까지다. 이렇듯 전기와 후기로 나누어 신입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전기학교에 우선 합격하면 후기학교에 추가로 지원할 수 없다.또한 전기학교 전형은 이중지원을 금지하고 있다. 즉, 전형 시기와 상관없이 단 1개교에만 지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경기도 내 전기학교에 불합격했다고 타 시․도의 전기학교에 지원하거나 경기북과학고에 지원해 합격했음에도 불구하고 이후에 전형이 진행되는 마이스터고 및 일반고와 자율형 사립고 등 후기학교에 지원할 수 없다. 단, 마이스터고에 불합격한 경우에는 직업계열 특성화고에 지원할 수 있다.평준화지역인 성남과 용인학군 일반고는 선복수 지원 후추첨경기도에서 수원학군, 안양권학군, 부천학군, 고양학군, 광명학군, 안산학군, 의정부학군과 함께 평준화지역인 성남학군과 용인학군의 일반고등학교(자율형 공립고 포함) 입학전형은 선복수 지원 후추첨 방식이다. 성남과 용인학군 일반고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지역에 소재한 고등학교들을 희망 순위에 따라 복수지원한 후에 추첨해 학교를 최종 배정받게 된다. 이때 중학교 내신 성적에 의해 이미 정해진 학군별 평준화지역 일반고등학교 모집 정원만큼을 먼저 선발한 다음, 개별 학생의 학군 내 지망 순위와 구역 내 배정을 위한 지망 순위를 반영하여 추첨 배정한다.평준화지역은 후기학교인 외고, 국제고, 자사고에 지원하는 학생들도 일반고에 동시 지원할 수 있다. 희망하는 외고, 국제고, 자사고 중 한 곳을 학군과 구역 내 1지망으로 각각 지원하고 2지망부터 희망순위에 따라 일반고를 지원하면 된다. 만일 성남외고를 지원하는 분당지역 중학교 졸업예정자라면 학군과 구역내 1지망을 성남외고로 적고 2지망부터 서현고, 분당영덕여고, 분당고 등의 순서로 작성할 수 있다.올해 고입은 내신 성적 반영 방법 변화에 주목해야올해 학교 현장은 코로나19로 지난해와 크게 달라졌다. 한창 학습해야할 3월말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개학조차 못해 학사 일정에 대한 조정이 불가피한 올해 중3학생들의 상황을 고려해 2021학년도 경기도 고등학교 입학전형은 학생들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도록 변화를 주었다. 우선 일정을 줄이기 위해 2021학년도 전기학교 모집인원 미달교와 비평준화 지역 후기학교와 외고, 국제고, 자사고의 모집인원이 미달인 경우 2차 추가모집까지 진행했던 지난해와 달리 한 차례의 추가모집만을 진행한다. 또 외고, 국제고 자사고 원서접수는 작년과 비교해 줄어든 2일 줄어든 3일간 진행할 예정이다.가장 주목할 것은 중학교 내신 성적 반영 방법의 변화다. 먼저 코로나19로 인해 봉사활동 참여가 어려워졌기 때문에 봉사활동 실적 만점 기준 시간을 60시간에서 40시간으로 조정했다. 또 줄어든 학사일정으로 학교 활동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학교 활동 실적 가운데 영역별 수상 실적 인정 점수 부여 인원 비율을 참가 인원의 5% 이내에서 20%로 확대해 학생들의 부담을 줄여주었다.경기도교육청은 이번 발표된 전형일정은 교육부 및 코로나19로 인한 학사일정 변동 등의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을 밝혔다.학교에 따라 선발방법 달라경기도 고입은 크게 전기학교와 후기학교로 구분되어 있지만 학교에 따라 세부적인 전형 방법과 일정이 다르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같은 전기학교지만 과학고와 예술고의 전형 일시와 평가방법이 다르며 후기학교인 외고와 국제고, 자율형 사립고와 일반고의 입학전형이 다르다.중학교 내신 성적에 따라 희망순위에 따른 추첨방식으로 진행되는 일반고와 달리 외고, 국제고, 자사고는 각 학교의 입학전형위원에 의한 ‘자기주도학습전형’을 실시한다. 이때 중학교 교육과정 수준을 벗어난 입학전형을 금지하며 각종 인증시험 점수, 교과목의 점수와 석차, 교내외 각종 대회입상실적, 자격증, 영재교육원 교육 및 수료 여부 등은 전형요소로 활용할 수 없다.후기학교 중 외고, 국제고, 자사고의 합격 결과가 일반고와 자공고 합격자 발표보다 빠른 2021년 1월 4일로 예정되어 있다. 외고, 국제고, 자사고 지원자 중에 희망자에 한해 일반고 2지망에 동시 지원이 가능한 현재 입학전형에서는 외고, 국제고, 자사고의 합격 결과에 따라 지원자가 달라지기 때문이다.<2021학년도 경기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일정>구분업무내용일정전기학교경기북과학고(과학고)원서접수2020.8.17(월)~8.24(월)합격자발표2020.11.20(금)마이스터고원서접수2020.10.19(월)~10.22(목)합격자발표2020.11.3.(화)예술고체육고원서접수2020.11.5(목)~11.10(화)합격자발표2020.11.18.(수)특성화고일반고 특성화학과[특별전형]원서접수2020.11.5(목)~11.6(금)합격자발표2020.11.11.(수)[일반전형]원서접수2020.11.12(목)~11.13(금)합격자발표2020.11.16(월)[전기학교 추가모집]전기학교 미달교원서접수2020.11.23(월)~11.24(화)합격자발표2020.11.25(수)후기학교평준화지역 정시모집일반고자율형 공립고전형기간2020.12.09.(수)~12.15(화)배정 예정자 발표2021.1.8(금)배정학교 발표2021.1.29.(금)등록 기간2021.02.01.(월)~02.03(수)추가합격자 배정 및 발표2021.02.18.(목)추가 배정학교 등록2021.02.18(목)~02.19(금)비평준화지역 정시모집일반고자율형 공립고원서접수2020.12.09(수)~12.15(화)합격자 발표2020.12.21(월)자기주도학습전형 실시교외국어고국제고자율형 사립고1단계원서접수2020.12.09(수)~12.11(금)합격자발표2020.12.16(수)2단계원서접수2020.12.17(목)~12.18(금)합격자발표2021.1.4(월)[추가모집]전기학교 미달교비평준화 일반고, 자율형 공립고, 외고, 국제고, 자사고 미달교원서접수2021.01.11(월)~01.14(목)합격자발표2021.01.15(금)※ 공군항공과학고(마이스터고) 응시자는 특성화고를 제외한 타 전기학교(예술고, 체육고,과학고, 다른 마이스터고 등)에 지원 불가※ 대학수학능력시험일 : 2020.11.19.(목) ※ 이 전형일정은 교육부 및 코로나19로 인한 학사일정 변동 등의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 합격자발표는 정해진 발표 날 이내 공지될 수 있음 2020-04-06
- 수학 문제 풀이의 핵심‘문제접근성’ 15년간 학원에서 수학을 지도하면서 올바른 학습법과 효과적인 시스템을 늘 고민하게 되고, 또 많은 부분을 적용시켜 학생들의 지속적인 발전을 경험하게 된다. 대체로 초,중등부 학생의 성장은 눈에 띄게 나타나는 반면 고등부는 더디게 향상되는 것을 종종 보게 된다. 그 이유는 고등부에는 수학의 포괄적 사고방식이 중등부에 비해 3~4배 더 요구되기 때문이다.대다수의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중등부 학습에서 장차 올 고등부 학습의 어려움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정작 고1 1학기 중간고사나 기말고사를 경험하고 나서야 ‘장난이 아니구나’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런데 변화를 주기도 쉽지 않고, 설사 변화를 준다고 해도 학생 스스로의 획기적인 노력이 뒤따르지 않고서는 효과적인 성과가 나오기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수학 성적이 좋아지려면 문제접근성 훈련 되어야무엇인가 변화가 필요하고 가장 효과적이며 지속적이고 성장 가능성을 담보해 낼 수 있는 수학 학습이 필요하다. 나는 이것을 문제 접근성 학습 방식이라 말하고 싶고, 수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접근해 들어가는 모든 과정이라 지칭하고 싶다.그것이 정의든, 개념이든, 출제자의 의도파악이든, 공식이든, 어떠한 부분을 가지고서라도 풀이과정을 하기 전에 문제를 해석할 수 있는 힘을 통해 변별력과 추론적 능력, 포괄적 사고 인지 능력을 기르자는 것이다. 특히 수학을 복습할 때 이 문제접근성은 엄청난 능력을 발휘하게 되는데, 나는 학생들에게 책을 보듯이 눈으로 읽어가며 복습을 하라고 강조한다. 복습을 할 때 문제접근성을 기르는 훈련을 하라는 이야기다. 시간단축 뿐만 아니라 수학 문제를 풀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은 당연히 문제를 어떻게 해석해 들어갈지에 대한 사고 능력이다. 전체적인 과정이 파노라마처럼 형성되어질 수만 있다면 당연히 놀라운 수학성과를 담보해 낼 수 있다. 수학문제를 꼭 노트에 풀어 보아야 한다는 잘못된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필자는 입학TEST에서 문제접근성점수, 풀이점수, 정답점수를 모두 책정한다. 학생의 평가를 단순히 맞고 틀리다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어떤 문제를 풀 수 있는 문제접근성이 올바르게 이루어졌지만 중간 풀이과정이 실수로 틀려서 답이 틀렸다면 이 학생은 점수는 0점이라고 해야 할까? 적어도 50점은 되지 않을까? 문제접근성에서 그 학생은 이미 많은 가능성이 내포되어 있기 때문이다. 심화나 고난도 문제에서는 첫 발자국을 디디는 노력이 상당히 중요한데, 이것이 문제접근성의 출발이라 볼 수 있다.문제를 잘 풀려면 출제자의 의도 잘 파악해야문제를 잘 풀려면 무엇을 알아야 할까. 바로 출제자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문제접근성을 훈련하는 이유는 하나도 빠짐없이 문제의 의미를 파악하고 정리하자는 것이다. 문제를 급하게 풀지 말고 한 템포 여유를 갖자는 것이다.수업시간에 공식 유도를 통해 개념을 정리했다면, 문제접근에 공식을 다시한번 쓰고 문제를 풀어 저절로 공식을 암기하는데 이용할 수도 있다. 문제 속에 개념을 다시한번 정리하고, 어떤 어려운 문제라도 해결할 수 있는 열쇠를 찾자는 것이다.진도를 몇 번을 나갔거나 문제를 반복하여 많이 풀더라도 창의력으로 분석할 수 있는 수학적 능력이 배제된 학습 방법은 모래위에 지은 집과 마찬가지로 순식간에 무너지게 된다. 또한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잊어버리게 되기 마련이다.어쩌면 문제접근성, 풀이, 정답으로 나누는 수학 학습의 체계가 귀찮고 때론 어려운 일일지도 모른다. 수학 풀이에 앞서 수업 방식이 바뀌어야 하는 힘든 일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보다 지혜롭고 효과적인 학습이 노력의 결과를 배 이상으로 담보해 낼 수만 있다면 이제부터라도 문제접근성을 생각하는 학습방식으로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THE맞춤수학학원 원장 박영근문의 031-905-9820 2020-04-03
- 대입수시, 적성고사 - 평택대, 한신대 성공전략 (2021 대입적성 네비게이션⑥) 대입적성 네비게이션⑥은 적성전형 실시 대학 중 평택대와 한신대를 살펴본다. 두 대학 모두 적성고사 과목은 「국어」와 「수학」 이고, 내신 60%와 적성고사 40%를 반영해서 선발한다. 이 두 대학은 내신 7등급도 합격이 가능한 내신반영 구조이므로 이를 고려하여 적성전형 지원전략과 학습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이 두 대학은 수능 이후에 적성고사를 치루기 때문에 수능성적 결과를 고려하여 응시여부를 판단하면 된다.[ 평택대 적성전형 주요내용 ]평택대 적성전형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1) PTU적성 178명을 모집한다. IT공과대학, 국제물류대학, 사회서비스대학에서 학생을 선발한다. 세부 모집학과를 잘 확인하기 바란다. 2) 내신 반영 비중이 낮은 편이다. 국어, 수학, 영어, 탐구영역에서 석차등급이 높은 3과목만 반영한다. 또한 7등급까지는 등급 간 점수 차이가 6점으로 적성고사 1문항에도 미치지 못한다. 적성고사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내신이 부족한 학생도 합격의 기회가 충분히 주어지는 대학이다. 3) 적성고사는 국어 25문항, 수학 25문항을 출제한다. 국어는 100% EBS 수능교재 지문을 활용한다. 난이도가 높지 않아서 적성전문교재와 EBS 수능교재를 가지고 개념정리 중심으로 적성고사를 준비한다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 4) 간호학과는 수능최저를 충족해야 한다. 국어, 수학, 영어, 탐구(1과목) 중 상위 2개 합이 6등급 이내이면 된다. 수능최저 충족 가능성을 고려해서 지원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한신대 적성전형 주요내용 ]한신대 적성전형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1) 적성우수자전형 355명을 선발한다. 규모가 큰 대학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적성 모집인원은 많은 편이다. 특히 경제 관련학과와 사회복지 관련학과가 많아서 그 분야로 진로를 설계한 학생들은 학과 특성을 꼼꼼히 살펴본 후 지원하기 바란다. 2) 내신은 국어/수학 중 3과목, 영어 3과목, 사탐/과탐 중 3과목, 총9과목 을 반영한다. 타 대학보다 반영 과목수도 적고, 등급 간 점수 차이도 크지 않아 내신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대학이다. 3) 적성고사는 국어 30문항, 수학 30문항을 4지선다형으로 출제한다. 적성고사 난이도가 높지 않다. 따라서 기출문제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더불어 개념정리 중심으로 학습하는 것이 필요하다.지금까지 6회에 걸쳐 2021 대입적성전형을 정리하였다. 내신3~6등급(일부대학 7등급)인 학생들이 In서울 또는 수도권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전형인 적성고사전형을 통해 대학합격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꼭 실천해야할 사항을 다시 한 번 정리한다.1) 3학년 1학기 내신 성적은 여전히 중요하다. 최선을 다해 내신을 관리하기 바란다.2) 적성은 수능과 결이 다른 시험이다. 적성고사에 특화된 교재와 관리 학습이 필요하다.3) 대부분 EBS수능 교재와 연계한다. EBS수능 교재를 병행하여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4) 출제유형과 난이도 파악이 당락을 결정한다. 대학별 기출문제를 충분히 다루어야 한다.5) 뚝심과 인내가 절대적이다. 좌고우면하지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죽공하기 바란다.일산적성고사 진짜공부입시학원넥젠북스 대입적성전략연구소 동석희 소장문의 031-911-9705 2020-04-03
- <눈먼자들의 도시>, 이기심 버리고 어려움 함께 극복하는 ‘눈 뜬’ 자 되기를 희망하며 책 읽는 사람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요즘이지만 도서관이나 동네 책방에서, 혹은 누군가의 소개로 만난 책 한 권이 때로는 즐거움과 작은 위로가 되고 생활의 활력소와 고민 해결사가 되기도 합니다. 어떤 작가는 “아무리 시간이 변해도 책의 힘은 영원하며 책은 영원한 인간의 친구이자, 스승이자, 놀이터다”라고 말했지요. 매일 매일을 책 읽을 시간 없이 바쁘게 생활하는 우리 지역 학생들에게 그런 책을 만날 기회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런 바람을 담아 내일신문이 우리지역 중·고등학교 교사가 의미 깊게 만난 책을 엿보는 ‘선생님의 책꽂이’로 매월 찾아갑니다. 극한 공포와 위기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악한 본성에 대한 이야기일산동중학교 정세정(역사과) 교사가 소개하는 책은 포르투갈 작가인 주제 사라마구의 <눈뜬자들의 도시>다. “주제 사라마구는 작품을 통해 우리 사회 인간이 지닌 본성의 어두운 면에 대해 날카로운 지적을 할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가 가야만 하는 변화의 길, 그 길의 긍정적인 방향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위대한 작가”라고 정 교사는 말한다. 그 점이 정 교사가 주제 사라마구를 가장 존경하는 작가로 꼽는 이유 중 하나다. <눈먼자들의 도시>에서는 어느 도시에 갑자기 앞을 볼 수 없는 전염병이 퍼져 사람들 모두 수용소에 격리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작가는 그 속에서 자신들의 악한 본성을 그대로 드러내게 되는 인간의 모습을 그린다. 인간 사회에 닥친 최악의 상황을 극복할 방법<눈먼자들의 도시>에 어느 날 갑자기 퍼진 전염병은 인간이 사회에서 겪을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다. 예상치 못한 재앙에 아무런 대책이 없었던 사람들은 극한의 두려움과 공포 속에서 결국 그들의 악한 본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만다. 정 교사가 책을 읽으며 마음이 내내 불편했던 이유는 그런 끔찍한 상황에서는 ‘그럴 수 있겠다’라는 마음속의 수긍 때문이었고 평범한 도시에 ‘힘의 논리’만이 남았을 때 인간은 그저 그 고통의 시간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존재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하지만 소설은 결국 그런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가는 가’에 대한 얘기를 전하고 있다. 정 교사는 “그것은 주제 사라마구의 또 다른 소설 <눈뜬자들의 도시>를 통해 드러나는 것처럼 어려움을 겪고 ‘눈 뜬’ 사람들에게 ‘두 번의 무질서나 두 번의 최악의 상황은 없다’는 주제와 통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내가 할 수 있는 일 고민하며 함께 살아남을 방향 찾기정 교사가 전에 읽었던 주제 사라마구의 소설 <눈먼자들의 도시>를 지금 다시 떠올리게 된 것은 요즘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기 때문이다. 소설에서처럼 현실에서 질병으로 물리적 고통은 물론 그것보다 더한 심리적 고통을 겪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요즘의 상황이 소설의 주제를 떠올리게 했다. 소설에서처럼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도 사람들의 불안을 이용해 정치적 이권이나 경제적 이익을 챙기려는 사람들, 그와는 반대로 어려움에 부닥친 사람들을 도와주고자 노력하는 이들이 있다.정 교사는 “이런 시기를 ‘어떻게 이겨내야 할까’를 생각해 볼 때 분명한 것은 개인의 불안과 고통을 덜기 위해선 사회의 고통이 줄고 사회가 함께 안정되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한다. 무엇보다 <눈먼자들의 도시>에서 보이는 것처럼 생존의 위기에 처했을지라도 가장 나쁜 본성인 자신만을 위한 이기심을 내려놓고 어려움에 부닥친 사람을 돕고자 하는 마음과 의지를 지닐 수 있도록 ‘눈을 떠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그리고 바라는 것은 위기의 상황 속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코로나 현황판을 만든 중학생과 확진자 동선을 알려주는 사이트를 만든 대학생들의 모습처럼 ‘나는 지금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나의 욕심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살아남을 수 있는 방향’에서 찾는 마음이다. 2020-04-03
- 2020 일산 파주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 경희대 국어국문학과 김지현 학생(한빛고 졸) 입시 개편안이 발표됐지만, 여전히 대학에서 수시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전체 모집 정원의 70% 이상을 차지하면서 수험생 자신의 목표와 상황에 맞는 수시 전략 짜기 역시 변함없이 중요한 일이다. 이에 내일신문은 올해 일산과 파주 지역 고교 졸업생 중 2020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수시 합격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 그들만의 합격전략을 들어본다.국어국문학과 진학을 목표로 학교생활에 충실히 임해파주 한빛고등학교(교장 권대순)를 졸업한 김지현 학생은 2020학년도 수시 전형에서 경희대(네오르네상스 전형), 성신여대(자기주도인재 전형), 동국대(두드림 전형), 국민대(학교장추천 전형) 국어국문학과 합격증을 손에 쥐었다. “글 쓰는 일을 하거나 작가가 되는 게 꿈이었다”라는 지현 학생은 1학년 때부터 국어국문학과 진학을 목표로 모든 학교생활에 충실히 임했다. 내신 3~4등급에 머문 영어와 수학이 약점으로 작용했지만 국어와 탐구 과목 등에 집중하며 상위권 성적을 유지했다. 3년간 거의 빠짐없이 국어 교과우수상을 받았고, 체육 과목을 제외한 수행평가에서는 대부분 만점을 얻었다. 외향적인 성향은 아니지만, 발표 수업의 기회 또한 놓치지 않았다. 교실 앞에서 진행하는 만큼 최대한 자세히 공부하고 연습을 반복하며 완벽하게 준비했고, 긍정적인 피드백을 통해 누구나 열심히 하면 된다는 교훈을 얻었다. 지현 학생은 다양한 교내 대회에도 적극적으로 참가했다. 2년 반 동안 한 번도 빠짐 없이 독후감을 제출해 다독다작상을 수상했으며, 전교생이 참가하는 한글날이나 과학의 날 같은 행사가 열릴 때마다 글쓰기 대회에 나가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3학년 때는 논술대회에서 상을 받았고, 탐구토론대회를 비롯해 과학 분야 대회에도 참가했다.‘꾸준한’ 비교과 활동으로 학교생활기록부를 보다 알차게합격 비결을 묻는 질문에 지현 학생은 “내신 평균이 2.28 정도로 아주 높은 편은 아니었다”라며 “전공 적합성과 비교과 활동 부분에서 상대적으로 좋은 점수를 얻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어떤 활동이든 ‘꾸준히’ 해나가길 강조했다. 독서 기록이 한 면을 넘을 정도의 분량이었다는 지현 학생은 1학년 때는 소설 위주로 2학년 때는 ‘우리글 바로 쓰기(이오덕 저)’나 ‘한글의 탄생’과 같은 국어국문학 분야의 준 전공서를 챙겨 읽었다. 동아리 활동 또한 꾸준하게 이어갔다. 1학년 때는 국어사랑 동아리에서 활동하고 2학년 때는 독서 토론 동아리의 부장으로 활약했다. 2~3학년 2년 동안 국제교류동아리의 부속 동아리에서 모의 유엔, ‘플라스틱 줄이기’ 환경 캠페인 등에 참여했으며 3학년 때도 활동을 지속했다. 시사 토론 동아리에 가입, 선생님의 허락을 구하고 국어 관련 기사를 스크랩 후 소감을 작성해 제출하는 방식으로 활동했다. 출판 동아리를 직접 만든 것 역시 3학년 때의 일. 회원들은 정기적으로 모여 써온 글을 나눠 읽고 합평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종적으로 청소년 작가 8인의 80여 작품이 실린 에세이집을 완성, 그 제작 과정은 생기부에 짧고 굵게 기록됐다.자소서와 면접의 핵심 키워드는 ‘솔직함’지현 학생은 자소서 작성과 면접 시 ‘솔직하게’ 임하기를 당부한다. 그는 “자소서를 쓰다 보면 ‘자소설’이 된다는 말이 있다”라며 “느낀 점을 조금 과장할 수는 있겠지만 하지 않은 활동을 했다고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면접 대비 차원에서도 이는 피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생기부 내용이 풍부해야 자소서 작성과 면접 시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자소서에는 생기부에 드러나지 않았거나 짧게 언급된 내용 중에 강조하고픈 부분을 찾아 구체화해야 한다”라며 “좋은 내용을 뽑아낼 만큼 알찬 생기부를 차근차근 만들어 두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생기부를 백 번 이상 읽고 자소서를 썼다는 지현 학생은 면접에서도 생기부의 중요성을 실감했다. 경희대의 경우 제시문 면접과 학생부 기반 면접이 있는데 학생부 기반 면접은 생기부를 백 번 이상 읽는 것으로 든든한 준비가 됐다고 한다. 그는 과외나 학원의 도움 없이 면접을 대비했다. 대학 홈페이지에서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를 보며 기출 문제와 채점 기준 등을 참고했고, 예상 질문을 뽑아 보며 감을 익혔다. 학교에서 모의 면접을 하기도 했지만, 면접이 임박해서는 부모님과 모의 면접을 진행했다. 하지만 동국대 면접에서는 예상치 못한 질문이 나와 무척 당황했다고 한다. 음성학과 음운학 중 어떤 분야를 공부하고 싶냐는 질문에 그는 “솔직히 생각해본 적 없지만 입학 후 공부하며 진로와 접목할 방법을 충분히 고민한 다음 신중히 결정하겠다”라고 대답했다. 참고로 어떤 면접에서든 종료 시간이 됐다고 말을 끊지는 않는다며 질문에 대한 답변을 충분히 하고 마무리 짓기를 조언했다.3학년, 늦었다고 포기 말고 끝까지 최선 다해주길특히 수시 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있어 3학년은 생기부와 자소서의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지현 학생은 당부했다.“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한 건 사실이지만 아쉬운 부분을 최대한 채워나가는 시기로 삼는다면 좋겠어요. 저 또한 3학년 때까지 전공 관련 활동을 보완했어요. 세계 지리 시간에는 ‘한국어 기원에 관한 여러 학설 및 세계 주요 어족에 대한 탐구’를 주제로 세계 어족을 분석하고 논문을 찾아보며 연구했고요. 담임선생님께서 마련해주신 대학 단과별 탐구 시간에는요. 영문학 전공을 희망하는 친구와 ‘영어가 세계 공용어가 될 수 있었던 언어적 요인과 한국어의 세계화 방안’을 주제로 연구했어요. 비록 언어적 요인을 찾아내지는 못했지만요. 대신 예전 강대국인 프랑스 등의 언어 구조를 찾아 영어와 비교하고 외국인의 한글에 대한 인식을 조사해 발표했습니다. 이 밖에 진로 진학 관련 활동을 스스로 고민하고 연구해 보고서로 작성한 다음 학교 활동으로 기록해주실 수 있는지 선생님께 정중히 여쭤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2020-04-03
- 늦어진 개학, 자기소개서 초고 완성하자 자소서 글쓰기의 정답은 없지만, 해답은 있다교육부의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 발표 후폭풍이 거세다. 하지만 변한 건 없다. 단언컨대, 올해도 학생부종합전형은 수시모집 핵심 전형이다. 자소서도 마찬가지다. 위촉사정관(교수)에게 학생부 독해는 낯설고 지난한 평가과정이다. 그래서 자소서를 통해 학생부 행간과 중요한 활동을 파악한다. 이들이 자소서를 먼저 읽고 학생부를 보는 이유다. 자소서 네 개 항목에 지원자의 학교 활동 핵심이 오롯이 담겨 있어서 학생부로 가는 나침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답은 정해졌으니 이제 쓰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어떻게 써야 하나? 자소서 글자수는 항목별 1,000자 또는 1,500자다. 항목별로 소재를 찾았다면 글자 수에 얽매이지 말고 2배수 이상 거침없이 써 내려가면 된다. 2,000자를 1,000자로 줄이기는 쉽지만 500자를 1,000자로 늘리는 것은 어렵다. 파워라이팅의 기본 원리는 생각나는 대로 마음껏 써보는 것이다.초고를 쓴 후에는 논리적으로 순서를 배열하면 된다. 자소서 글쓰기의 정답은 없지만, 해답은 있다. ‘동기 - 과정 - 결과 - 의미 - 변화’ 5단계 글쓰기가 그것이다. 짧은 글쓰기지만 논리적 정합성은 중요하다. 1,000자로 개요를 짠다면 10문장 정도다. 한 문장은 80자 이내로 쓰고, 가끔은 100자가 넘어도 된다. 단문과 장문을 적절히 변주하면 된다.‘동기 - 과정 - 결과 - 의미 - 변화’ 5단계 글쓰기‘동기(계기)’는 간략히 소개하면 된다. 세 문장이 넘으면 과유불급이다. 사실 동기 없는 학교활동도 많다. 동기를 쓸 때는 학교 수업이 전제돼야 한다. 상위권 학생이 범하기 쉬운 오류가 활동의 동기를 수업에서 찾지 않고 우연한 계기로 얼버무리는 데 있다. 공부를 잘 해도 학생은 학생이다. 평가자는 학자의 탐구과정을 보려는 게 아니다. 학생다운 호기심과 고민이 탐구과정으로 이어지는지가 궁금할 뿐이다. 따라서 지적호기심의 출발점은 교과수업이나 연계활동에서 찾아야 한다.‘과정(활동)’은 교과활동 또는 교과연계활동 즉, 학교활동과 연계해야 한다. ‘나는 ~했다’ 식으로 평가자에게 중계하기보다는 동기에서 제시한 지적호기심을 어떻게 풀어나갔는지를 명징하게 밝혀야 한다. 대부분 학생이 그림일기 식으로 과정을 나열한다. 이러면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결과’는 동기와 과정을 통해서 산출돼야 한다. 구체적 결과물이 나오면 좋지만, 구체적 노력의 과정도 괜찮다. 자소서의 평가요소는 지원자의 구체적인 활동과 역할 그리고 구체적 노력과 결과물임을 명심하고 글쓰기를 해 나가야 한다.‘의미’는 자소서 항목의 ‘배우고 느낀 점’이 ‘의미 - 변화’에 해당한다. 여기에서 의미는 정성적일 수도 정량적일 수도 있다. 예컨대 수학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수학 동아리 활동을 한 후 동아리 보고서를 쓰고 발표를 했다. 그 후 수학 성적이 올랐다면 정량적 의미고 수학 공부가 좋아졌다면 정성적 의미다. 물론 둘 다 기재해도 된다.‘변화’는 자소서 글쓰기의 화룡점정이다. 의미 단락에서 마무리 문장을 ‘의미 있었다. 좋았다, 뿌듯했다. 깨달았다’ 식의 단순 느낌형 문장으로 끝냈다면 변화 단락에서 꼭 변주(變奏)해야 한다. ‘기-승-전-결’ 형식의 네 단계 글은 ‘전’에서 전환해 독자를 환기하는 것처럼 자소서 글쓰기는 변화 단락에서 변주하면 된다. 고만고만한 자소서 읽기에 지친 평가자의 잠을 깨우는 데 효과 만점이다.변화 내용은 생각의 변화 과정을 진솔하게 표현해도 되고, 후속활동(추후연계활동)으로 이어도 된다. 봉사활동을 다녀온 후 봉사활동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았다고 마무리하는 게 아닌 그 깨달음 이후 봉사활동 캠페인을 했다거나 봉사동아리를 조직하는 식의 글쓰기 방식이다. 자율활동 시간에 생명과학 교수님을 강의를 듣고 진로탐색이 됐다면 후속활동을 독서로 처리하면 된다. 다시 한번 강조한다. 생각이나 행동의 변화로 마지막 단락을 매조지하자. 그래야만 평가자는 지원자가 성장한 것으로 이해한다.끝으로, 개학이 계속 연기돼 마땅히 할 일이 없다면, 자소서 글쓰기를 시작하자. 쓰는 과정에서 3학년 학교활동 계획이 설 것이다. 고민만 하면 무슨 소용이랴. 생각을 글로 표현해야만 사유가 완성된다. 먼저 평가자가 관심 있는 정보를 중심으로 운을 떼 보자.최승후 대화고 교사/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표강사/전국진학지도협의회 대학별고사 연구팀장/한국대학신문 ‘입시톡톡’ 연재(現)/EBS ‘입시칼럼’ 연재(現)/한겨레신문 ‘최승후 교사의 진로진학 마중물’ 연재(前) 2020-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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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에 집중하는 2021 정시종합반 개강 세계보건기구(WHO)가 팬데믹(세계적으로 전염병이 대유행하는 상태)을 선포한 코로나19. 그 영향이 2021 대입에까지 미치는 모양새이다. 개학이 한 달 넘게 연기되면서 올해 수능을 비롯한 대입 일정 수정이 불가피해 보인다.이 시기, 어수선한 사회적 분위기에 학생들은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특히 2021학년도 대입을 치러야 하는 현 고3 학생들은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공부에 집중하면서 대입 로드맵을 정밀하게 세워야 할 시기이지만, 이 모든 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고3에게 3·4월이 중요한 이유부천이나 인천 고3의 경우 문제가 조금 더 심각하다. 다른 지역에 비해 대입 로드맵을 세우는 시기가 늦은 것. 학생들의 상당수는 고3이 된 후 대입 로드맵을 구체적으로 고민한다.이와 관련 부천 정율사관학원 곽정율 원장의 설명이다. “부천이나 인천 고3 중에서 내신 3등급 이하라면 이 시기가 매우 중요하다. 내신만 열심히 하면 원하는 대학 갈 것이라 생각했지만, 대입 컨설팅을 구체적으로 받아보면 내신 3등급 이하로는 학종이나 교과전형으로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없다는 걸 깨닫는다. 빠른 방향전환이 필요한데, 3월과 4월이 그 전환점이다.”현실적으로 수시에서 학종이나 교과전형으로 수도권 주요 대학에 합격하는 학생은 한 반에서 극소수. 학종은 특목고나 자사고 학생들과의 경쟁이 힘들고, 교과전형은 수도권 주요 대학의 선발인원 자체가 매우 적다. 3학년이 된 시점에서 수시의 주요 평가 요소인 스펙이나 내신은 역전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3이 수능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곽정율 원장은 지금 시점에서 모든 고3 수험생이 가장 신경 써야 할 것은 ‘수능’이라고 강조한다. 내신 최상위 학생은 최상위 대학에 합격할 수 있는 기반을, 내신 중상위 학생은 수도권 주요 대학에 합격할 수 있는 열쇠가 수능에 있다는 것.특히, 최근 각 대학들이 수능 중심의 정시 비중을 대폭 늘리려는 움직임이 있기 때문에 수능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최근 정율사관학원이 고3을 대상으로 ‘정율 정시종합반’을 개강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이다.“정시종합반은 국·수·영·탐 등 수능 과목을 종합적으로 집중 지도하는 반이다. 이를 통해 수능 등급을 최상위로 올리고, 수능 최저가 있는 수시 논술전형과 정시로 수도권 주요 대학에 지원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게 1차 목표이다. 수능은 그 유형과 패턴을 알면 짧은 시간에도 2~3등급까지는 올릴 수 있다. 부천 고등학생들이 수능을 어려워하는 건 그 유형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정율 정시종합반에서는 국·수·영·탐 등 수능 과목을 필수로 수강하고 논술을 선택해 들을 수 있다. 이는 수시에서 수능 최저가 있는 논술전형을 통해 상위권 대학에 합격시키려는 전략이다. 수능 최저를 적용하는 대학의 논술전형은 그렇지 않은 대학의 논술전형에 비해 경쟁률자체가 매우 낮은 게 일반적이어서 그만큼 합격 가능성이 높다.“최근 수시 학종 쏠림현상이 강하게 나타나면서 정시나 수능에 대한 관심이 낮다. 대학들은 정시 비중을 늘리려는 분위기라서 지금부터라도 수능을 체계적으로 준비하면 수시로 가는 것보다 훨씬 수월하게 원하는 대학에 합격할 가능성이 높다. 부천 및 인천 학생들이 선호하는 인하대나 인천대도 그렇다.”한편, 부천 정율사관학원 입시전략연구소에서는 대입합격예측 시스템을 이용한 대입 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이 시스템은 현재 자신의 스펙과 성적으로 어느 대학에 합격 가능한지를 빅데이터를 통해 정밀 분석하는 프로그램이다. 정시종합반 수강생에게는 이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한 개별 대입컨설팅이 제공할 예정이다. 2020-04-02
- 개별 맞춤 두뇌학습법으로 내신과 수능 영어 완성 수능을 봐야하는 고등영어는 중등영어에 비해 범위도 넓고 지문도 길어진다. 여기에 주목할 점은 최근 부천지역 고등학교 영어의 출제 경향이다. 입시의 주요 자료가 되는 학교 내신 시험 난이도가 높아져 학생들이 고득점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향후 출제 경향 역시 본문 이해 및 문장 구성 능력, 어휘 및 어법 능력을 측정하는 방향의 수능식 출제가 예상된다. 영어 개별취약점 극복을 클리닉프로그램으로 지도하는 부천 과외식 소수정예 고등영어전문 ‘에듀핏영어학원’학생들의 진솔한 성적 향상 경험담을 들어보았다.* 최은별 (부개여고 2학년, 영어 1등급)‘고등영어 안정권 진입하려면 다양한 문제풀이로 취약점을 찾아라’최은별 학생의 현재 영어 실력은 3학년 시험지로 모의고사를 보아도, 안정적으로 90점대가 나오는 정도이다. 하지만 최 양이 처음부터 영어 상위권은 아니었다. 그도 대부분의 중학생들의 겪는 영어 어려움을 느끼며 고등과정을 시작했다.최 양 역시 중학교와는 다르게 고등학교에 올라오고 나니, 시험범위가 교과서 외에 모의고사가 2개가 더 늘어나 감당하기 힘들다고 느끼며 고민했던 케이스였다. 더구나 그는 과학고를 준비했다가 일반고로 진학한 경우로, 수학과 과학중심의 과고준비로 중등과정을 입시영어 없이 고등과정을 시작했다.본격적인 입시영어의 필요성을 느낀 최 양은 중학교 때와 다르게 선생님이 배부한 모의고사 문제를 미리 풀어본 후, 거꾸로 수업을 통해 선생님이 올린 강의로 지문들을 예습했다.또 개인취약점을 분석한 클리닉프로그램에 따라, 모르는 단어, 중요단어를 외우고 학교 수업을 들었다. 특히 학원에서 제공된 지문별 분석과 복습문제, 변형문제, 서술형문제 등 다양한 문제로 학교시험을 준비했다.학교시험 성적이 오르기 시작하자 문제는 모의고사였다. 그의 리스닝은 중학교 때부터 꾸준히 영어듣기 평가 책을 통해 해와서 큰 문제는 없었다. 반면 독해가 가장 문제였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주 2회 사설 모의고사를 통해 틀린 문제를 다시 풀며 오답분석을 기록해나갔다. 유형분석훈련과 습관은 오답방지를 위해 추천하고 싶은 영어공부법이다.* 조혁제 (송내고 2학년, 영어 1등급)‘영어 100점 위해 알 때까지 풀고 질문했다’조혁제 군이 부천에듀핏영어학원을 처음 찾은 시기는 1학년 1학기 기말고사부터이다. 당시 그의 중간고사 영어 성적은 70점대였다. 조 군은 중학교 때 잘 나오던 영어가 하루아침에 곤두박질치자 적지 않은 충격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하지만 고1 2학기 기말고사에서 그는 학교에서 유일하게 영어 100점을 받아 주위를 놀라게 했다. 과연 그에게는 어떤 학습법과 그에 따른 노력이 숨어있었던 것일까.조 군은 먼저 내신부터 다시 시작했다. 시험 대비를 할 때는 선생님이 주신 방대한 시험 자료를 해결해야만 했다. 특히 많은 문제들을 풀다 보니, 내가 모르는 부분과 아는 부분을 잘 파악할 수 있다.그는 꾸준히 반복해서 주어진 문제들을 풀어나갔다. 그 과정에서 모르는 문항들이 어느새 아는 것으로 바뀌게 되었다. 결국 자주 나오는 출제 문제 유형을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이 쌓이게 된 셈이다.취약문항에 대한 실력 향상은 내신대비에 도움이 되어주었다. 또 자신감도 들기 시작했다. 특히 방학에는 서술형특강을 통해 어법에 맞게 글을 쓰는 트레이닝을 강화했다. 결국 어렵고 부담스러웠던 서술형문제를 푸는 데 도움이 되었다.내신 성적 향상을 통해 얻어진 자신감은 모의고사 준비로 옮아갔다. 매일 모의고사 대비 문제집을 풀었다. 또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모의고사를 거치자, 고난도 문제도 도전해 질문하면서 해석하게 되었다.돌이켜보면 어려운 모의고사 난이도 높은 문항에 있어 독해뿐만 아니라 그 지문에서 사용된 문법까지 파악하도록 공부한 게 도움이 되었다. 그가 끝으로 공개한 영어 공부 팁은 ‘많은 문제를 풀며 부족한 부분을 찾고 선생님께 질문 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한 문제를 더 많이 푸는 것’이라고 전했다. 2020-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