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총 46,25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선생님과 축구 시합! 깊어가는 사제의 정 느낍니다” 정발중(교장 조성의)은 학교폭력 예방, 어울림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사제동행 축구경기를 개최했다. 5,7~8 이틀간 본교 운동장에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스승의 날을 목전에 둔 행사로 더욱 의미가 있었다. 축구 시합으로 끈끈한 사제의 정을 느끼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이 밖에도 농구경기 관람과 트레킹 등 서로를 이해하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다. 2019-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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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 고교 탐방 - 대진여자고등학교 대진여자고등학교(교장 조영동, 이하 대진여고)는 89년 개교 이래 매번 달라지는 입시정책에 가장 발 빠르게 대응해 어떠한 경우에도 흔들림 없는 대입 결과를 내고 있다. 명실상부한 톱 클라스 고교답게 서울대 숫자 보다는 학생이 원하는 대학에 가도록 지원하는, 즉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바탕을 만들어주는 교육을 지향한다. 2022학년도 정시 비중 확대에 따른 준비 상황과 우수한 학생들이 많아 내신에서 불리하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매년 높은 진학 실적을 유지하는 비결을 알아보았다.수시와 정시,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는다대진여고 2019학년도 주요 대학 합격자는 서울대 7명, 연세대 14명, 고려대 17명, 성균관대 17명, 이화여대 25명 등 298명에 달한다. 고3 재학생을 기준으로 보면, 서울 소재 대학 수시 합격생은 103명으로 60%, 정시는 68명인 40%였다. 수시를 쪼개어 보면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이 66명으로 64%, 논술이 26명으로 25%, 교과/기타는 11명으로 11%다. 이처럼 각각의 전형에서 고른 합격자 수를 배출할 수 있는 이유는 현 입시제도에 최적화되어 있기 때문.하지만 현재 고1이 치를 2022학년도 대입에서는 정시 비중이 교육부가 정한 30% 가이드라인에 수시 이월까지 더해져 40% 가까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조영동 교장은 “최근 학생들의 경우 ‘나는 수시형이야’, 아니면 ‘정시형이야’라고 일찍부터 규정지어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입시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이처럼 한쪽에 ‘올인’하는 것입니다. 이는 해야 할 것을 다하겠다는 의지보다 어느 정도까지만 하고 적당히 맞춰보겠다는 얕은 수단이기 때문입니다. 대학이 이런 학생을 원할 리 만무합니다. 수시든 정시든 비율이 어떻든 간에 자신의 목표를 향해 꾸준히 노력한 학생들은 어떤 전형으로든 합격합니다. 이러한 학생이 대학이 선발하고자 하는 인재이기 때문입니다”라며 어느 한 전형만을 고집하는 것은 옳지 않은 전략이라고 강조했다.대진여고 진학지도 교사도 “수시와 정시를 이분법적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대학은 그렇지 않습니다. 학교의 모든 교육과정을 충실히 따라가다 보면 수시와 정시가 같이 준비된다고 생각합니다. 수능이 끝나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매번 똑같은 인터뷰를 하는데 ‘정상적 교육과정을 이수했으면 풀 수 있게 출제했다’가 그것입니다. 실제로 학교의 교육과정은 그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라며 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이 몰두할 수 있는 관심분야를 찾아 그 경로를 따라가는 것이 최고의 입시 전략임을 강조한다. 진로 설계를 위한 대진여고의 강점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 과학의 날 ‘실험 체험 부스’과학의 달을 맞이하여 과학 체험 및 관련 행사 진행을 통해 과학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증진시킨다. UCC 만들기, 골든벨, 수리과학논술대회 등이 개최되며 대표적으로 2학년 자연계열 학생들에 의한 과학실험 체험부스가 기획·전시된다. 올해는 올리브유 왁스로 <시크릿 퍼퓸 고체향수 만들기>, 광섬유를 이용한 <광란의 스노우 볼 파티>, PVA를 이용한 액체괴물 <사이언슬라임>, 온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시온 스티커>, 무드 등으로 활용 가능한 <샤이닝 크리스탈 파워>, 핵치환 과정을 실험해보는 <복제양 돌리>, 딸기에서 DNA를 추출해 보는 <딸기 속 DNA>, 감자전분 메모리폼 <액체일까? 고체일까?> 등 20개의 부스가 운영되었다. ▷ 인문학의 날 ‘TED 강연’학생들이 직접 TED 강연(Technology, Entertainment, Design의 약자로 미국의 비영리 재단에서 운영하는 강연회)을 한다. 자유 주제로 5~6분간 청중들에게 공감과 호응을 얻을 수 있는 연설을 하는 것이다. 관람한 학생들이 우수 강연을 뽑는다. 기존 인문학도서 독후감 백일장에 더해 올해 신설되었다. ▷ 문·이과 아우르는 ‘통섭의 숲길을 걷다’자연과학과 인문·사회, 예술을 연결, 융합을 지향하는 대진여고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여러 분야를 관통하는 유명 저서의 저자를 초청, 질문과 답변을 통해 과학과 경제, 의학과 미술 등 융합적 사고를 확장시켜준다. 1차는 5월 8일 <미술관에 간 의학자(어바웃어북)>의 저자 소화기내과전문의 박광혁, 2차는 5월 29일 <시간을 복원하는 남자(문학동네)>의 저자 김경 미술품보존복원전문가, 마지막 3차는 6월 3일 <뉴턴의 무정한 세계(돌베게)>의 저자 정인경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교수를 초청하여 열띤 토론을 이어갈 것이다.이외에도 융합형 독서토론 교육으로 <은유와 마음(불광출판사)>의 저자 명법 스님(서울대 미학과 겸임교수, 1학기)과 <기억 전쟁(휴머니스트)>의 저자 임지현 서강대 사학과 교수(2학기)를 초청 6시간 동안의 강연과 토론이 예정되어 있다. 또한 영재학급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들을 대상으로 <뉴스, 믿어도 될까?(풀빛)>의 저자 구본권 사람과 디지털 연구소 소장(5월), <과학은 이것을 상상력이라고 한다(휴머니스트)>의 저자 이상욱 한양대 철학과 교수(6월)를 초빙하여 문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그리고 9월 20일에는 <크로스 사이엔스(21세기북스)>의 저자 홍성욱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와 함께 과학과 인문학을 넘나드는 지적 자극도 계획되어 있다. ▷ 유적 답사 기행 ‘역사·문학 아카데미’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현장 체험 및 관련 독후 활동을 함께하며 역사 문제의 논리적 체계를 수립하게 한다. 동학농민혁명 황토현 전적지를 답사하고 <민란의 시대(한겨레)> 저자 이이화 역사학자와의 대담 및 관련 주제로 역사학 심포지움을 개최하는 방식이다. 또한 독도 모의법정 등 현실문제와 접목, 역사의식 함양에 기여한다. ▷ 연합형 교육 ‘컴퓨터그래픽‘, ’국제경제‘단위 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교과목이나 특성화된 중점 과정을 학교 간 협력에 의해 공동 운영하는 연합형 교육과정으로 2018년 개설되었던 ‘과학과제 연구’ 대신 ‘컴퓨터 그래픽’, ‘국제경제’를 추가, 기존 ‘생명과학 실험’과 함께 3과목을 운영한다. 또한 관심분야에 따라 대진고 ‘3D 모델링’이나 상명고의 ‘문장론’, ‘영상제작’ 등을 선택할 수 있다.미니 인터뷰 조영동 교장Q. 논술 전형에 대한 특별한 노하우가 있다면?A. 올해로 시행 5년차인 ‘선행학습 영향평가’로 대학은 면접이나 논술 등 대학별 고사가 고교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벗어났는지 자체 분석해서 공개합니다. 따라서 과거처럼 창의적 관점이나 독창적 문제해결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교과서 어디에서 출제했고 원하는 답안은 이렇다’까지 제공하고 있습니다. 교사들은 이러한 ‘선행학습 영향평가보고서’를 꼼꼼히 검토해서 학생 참여형 토론식 프로젝트 수업 등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세부능력특기사항에 상세히 기록합니다. 그러면 학종과 논술, 면접까지 원스톱으로 준비할 수 있고 부족한 부분은 외부 전문 강사나 별도 방과 후 프로그램까지 총력지원 할 예정입니다. Q. 정시 지원 전략이 있다면?A. 문제풀이 토론 룸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학생들이 2019-05-16
- 수능영어 1등급 전략 중계동 은행사거리에 위치한 절대평가인 수능영어의 등급별 변별력을 위해서 영어문제의 난이도는 높다고 볼 수 있다 .이과든 문과든 예체능이든 간에 수능영어는 공통으로 필요하다. 수능 영어에서 1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전략에 맞춰 학습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먼저 수능영어의 유형별 학습전략이 필요하다. 현재 고3의 수능 영어를 살펴보면 듣기(L/C) 영역 17문항, 어법영역 (G/R) 3문항[장문독해내의 어휘의미 파악문제 포함], 독해영역 (R/C) 22문항으로 총 42문항 100점이다.* 듣기 파트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거의 1/3 이상이다. 듣기는 매일 일정한 분량의 실전 모의고사문제를 풀고 듣기유형에서도 학생별로 취약한 파트를 집중적으로 보완하는 것이 좋은데, 특히 틀린 문제의 유형을 여러 번 반복해서 숙달시켜야한다. 고3은 EBS 듣기를 하는 것이 좋다.* 어법파트는 어휘형 어법 3문항과 순수어법 2문항으로 구성되어있다. 어휘형 어법은 문맥 속에서 적합한 어휘를 골라야 하는데 우선 기본적으로 풍부한 어휘력이 필요하므로 평소 매일 vocabulary를 꾸준히 암기해야한다. 특히 유사한 형태의 어휘형 어법에 잘 나오는 단어들은 별도로 정리하고 암기해야 한다. 단순 암기로만 끝나면 시간이 지나면 까먹기 쉬우며, 어떤 단어에 대한 유사어와 반의어를 연결하여 철저히 암기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암기한 단어를 단문독해나, 장문독해에서 적용하여 해석하는 연습이 필요하다.특히 최근의 신경향 문제인 장문독해 내에서의 어휘 의미추론 문제는 어휘력과 독해력이 기반이 돼야 무난히 풀 수 있는 문제이다* 수능 영어는 모두 객관식이므로, 단어의 spelling에 연연하여 전체적으로 풍부한 어휘를 암기하는데 걸림돌이 되면 비효율적이다. 자연스럽게 정확한 발음으로 암기하고, 잘 모르는 단어는 정확한 발음을 듣고 익히는 것이 듣기영역의 대비를 위해서도 도움이 된다. 특히 단어암기에 stress를 받는 학생들은 자연스럽고 기억도 잘되는 어휘학습법을 권하고 싶다.* 수능영어에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하는 2등급이하의 학생들의 공통된 문제가 70분이라는 시험시간의 적절한 분배를 못한다는 것이다. 거기에 어휘력의 부족으로 시간에 쫓기며 결국 일부 문제들을 정확하게 풀 시간이 없다는 것이다. 평소에 풍부한 어휘력 배양과 독해력 연습 속에서 그 어휘들을 적용하는 독해력의 배양이 필수적이다. 독해파트에서 유형별로 취약한 곳과 강한 곳을 파악하고 취약한 부분은 모의고사나 유형별 유사한 독해문제를 집중적으로 풀어보고, 정리해 두는 것이 좋다. 2등급이나 3등급 이하의 학생들이 많이 틀리는 독해의 유형으로는 빈칸추론과 글의 순서잡기, 문장삽입 문제나 어법, 시간적 제약으로 인한 장문독해라 할 수 있다. 단문독해 연습시 key words나 연결어, 주제문 등을 단락별로 정리하는 습관을 가져야한다. 2등급이상 상위권 학생들이 1등급을 놓치는 것은 대개 어법문제나 빈칸추론 3점짜리, 문장삽입 문제 등을 실수하는 경우가 있는데 탄탄한 어법실력이 필요하다. 어법은 어법문제 해결만을 위해서 필요한 것이 아니라 독해 시에도 기본이 되는 것은 두말 할 필요가 없다.* 학생들의 수능듣기 영역의 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듣기연습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있는데이것은 결국 수능듣기에서 실수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을 염두 해두고 평소에 규칙적인 듣기 연습이 필요하며, 듣기에서도 난이도가 있는 문제를 놓치지 않도록 듣기 연습을 충분 히 해야 한다.*고3은 EBS 교재와의 연계성이 74% 이상이므로 EBS 교재를 필수적으로 공부해야하며, 예상문제도 많이 풀어 보는 것이 고득점의 비결이라 하겠다.특히 직접연계 문제들 외에 간접연계의 문제들을 매끈하게 풀기 위해서는 단순암기 위주보다는 체계적인 학습법이 필요하다. 결국 수능영어의 1등급을 위해서는 관건은 비연계 문항들과 간접연계들의 문제들을 무난히 풀 수 있는 영어학습이 되어야 한다.* 수능 영어에서 좋은 점수를 받으려면 평소 꾸준하게 열심히 학습을 해야 한다. 영어는 언어이고 감각도 중요하므로 특히 실전 모의고사 문제를 꾸준히 풀고 정리하는 것이 좋다.* 독해를 하다가 막히는 어휘는 별도의 어휘노트와 별도로 나와 있는 EBS VOCA 교재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모의고사의 틀린 문제들은 오답노트 정리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에이플러스 영어최종문 원장 2019-05-16
- 내신 성적, 지필고사와 수행평가 비율 6대 4 정도 일반고 학생들에게 지필고사는 내신 성적 관리 측면에서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하지만 지필고사만으로 내신 등급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수행평가 비율이 높아지면서 수행평가는 어느새 내신 성적을 좌우할 만큼 영향력 있는 시험이 됐다. 학교알리미에 공지된 일산지역 일반고 교과별 평가기준을 살펴보았다.수행평가는 과정중심 평가수업 태도나 수업 참여도, 개념 이해 평가내신 성적은 지필고사와 수시로 진행되는 수행평가가 함께 반영된다. 매 시험별 지필고사의 비중은 30~40% 정도로 수업 중 배운 내용을 중심으로 평가한다. 반면, 수행평가는 평소 활동을 반영하는 평가로 ‘과정중심의 평가’를 지향하는 학교 교육 현장의 추세를 반영해 평소 수업 태도나 수업 참여도, 개념에 대한 이해 등을 평가한다. 평가 방식은 논술형 평가, 포트폴리오, 발표, 학습활동 등으로 다양하며 횟수도 다르다. 일산지역 일반고는 과목별로 다소 차이가 있으나 대부분 지필고사 60%, 수행평가 40%의 비율로 1회 지필고사 비율이 30% 정도로 나타났다. 수행평가 비율이 높은 과목은 과학탐구실험으로 80~100%에 달했다. 2019-05-15
- 공부한 만큼 나오지 않는 국어 등급을 찾아서! 마음먹고 공부하면 오를 거라 생각했던 국어 등급이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걱정인 학생들이 많다. 3월 모의고사의 난이도에 자신감을 잃고, 4월에는 주변 친구들의 훌쩍 오른 점수에 나만 뒤처지는 것은 아닌가 싶을 것이다. 고3이 되어서 학원도 다니고, 기출 문제집도 사서 열심히 풀고 있는데 성적이 나오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같은 시간을 공부해도 성적이 다른 이유는 방법의 차이다. 공부한 만큼 돌아오지 않았던 국어 등급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세 가지 측면에서 살펴보고, 자신의 어떤 부분이 잘못 되어있는지 남은 기간 어떻게 해야 만회할 수 있는지 점검해 보자.기승전 ‘화·작·문!’ 자신의 시험지에 1번부터 15번까지 문항에서 틀린 것이 있다면 숨어 있던 등급 하나를 찾은 것이다. 대부분 화법과 작문에서 실수가 나오는 것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말 그대로 ‘실수’니까‘ 다음에 조심하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매번 실수가 나온다면 그것은 실력이다. 화·작 문항의 배점도 독서나 고전 문제의 배점과 같다. 쉬운 문제를 쿨하게 버리고 어려운 문제에 집착하는 학생들은 비효율적으로 공부하고 있는 학생이다. 화·작·문을 다 맞았다면 등급이 바뀌는 학생이 생각보다 많다. 시간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독서 독해의 시간 부족은 분담해서 해결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화·작·문을 15분 안에 해결하고 문학에서도 시간을 단축한다면 그 단축된 시간을 고스란히 독서에 투자할 수 있다. 화·작·문을 능숙하게 푸는 학생들은 국어 시험 시간을 다르게 체감하는 것이다. 문법을 문제집만으로 공부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그런 학생의 경우 문법이 약하다고 생각은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느 부분이 약한지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다. 해설을 보고 그 문제만을 이해했기 때문에 여전히 자신이 없고 유사한 문제가 나오면 또 틀리는 것이다. 노트에 본인만의 노트를 만들어 정리하도록 하자. 개념 정의가 아니라 단어나 예문 위주로 음운부터 정리하며 큰 틀을 만들어야 자신의 약점을 찾을 수 있다.독서는 배경 지식이라고? 독서는 시험 범위도 없으며 생소한 분야의 글들이 나오기 때문에 막연하게 다가올 것이다. 실제로 과학·기술 지문을 보며 “국어 시험인데 왜 이런 게 나와요?”라고 묻는 학생들이 꽤 많다. 배경 지식이 중요하다며 다양한 전문 서적을 읽고 그에 해당하는 어휘를 외우는 학생들도 있다. 물론 책을 읽고 어휘의 양을 늘리는 것 자체가 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우리에게 시간은 넉넉하지 않다. 사회, 과학 지문이 나왔어도 출제는 국어 문제가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우리는 고3일 뿐 해당 분야의 전공자들이 아니고 그 사실을 출제자도 알고 있다. 지문의 내용을 이해하고 소화한 후 응용해서 풀어야 하는 문제가 나오는 것이 아니다. 지문에 있는 말을 선지에서 글자만 조금 바꾸는 수준으로 출제된 문제가 대부분이다. 지문에 답이 있다는 말은 상징적인 의미가 아니다. 말 그대로 답이 그대로 지문에 있을 것이다. 독서는 오픈 북이며 주어진 시간 내에 정확한 답을 찾는 시험이다. 독서를 공부할 때 꼼꼼하게 필기하고 요약하며 내신처럼 공부하는 학생들은 방법을 바꿀 것을 권유한다. 그 지문은 시험에 안 나오기 때문이다. 공부한 어떤 지문도 그대로 나오는 일은 없다. 지문의 유형을 파악하도록 하자. 지문의 유형은 몇 개의 틀로 정형화되어 있기 때문에 언제나 그 안에서 나올 것이다. 지문을 읽으며 유형을 잡아내고 문제에 해당하는 내용이 어디에 있는지 체크하며 읽는 습관이 길러진다면 독서가 더 이상 막연하지 않을 것이다. 유형에 따라 선지의 내용을 찾는 방식은 지문의 내용과 관계없이 독서를 사회·과학 시험이 아닌 국어 시험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고전 작품은 나올 것만 찍어주세요” 고전 작품은 잘 읽히지도 않고 공부하기도 싫은 부분일 것이다. 그래서 대부분 수능에 나올 것 같은 작품만 찍어달라는 학생이 많다. 또 “이건 모의고사에 나왔던 거니까 시험에 안 나오겠죠?”라고 말하는 학생도 의외로 많다. 물론 수능 국어는 매년 흐름이 있으므로 필자도 EBS 등의 분석을 통해 예상 작품을 추려 주기는 한다. 그것과는 별개로 학생들이 놓치는 것이 있어 조언해주고자 한다. 다기출 작품은 말 그대로 多기출 작품이다. 지문 뿐 아니라 보기나 선지 등에서 자주 나왔고, 이번에도 나올 확률이 여전히 높다. 또한 고전 작품은 시어의 의미나 주제 및 표현 방법이 한정적이므로 작품들의 표현과 구절이 상당히 겹친다. 필수 기출 작품에 대한 해석이 확실하게 되어 있는 학생이 생소한 작품에 대한 해석과 주제 찾기도 잘 할 것이다. 필수 작품에 대한 확실한 준비가 생소한 작품에 대한 대비도 되는 것이다. 공부 뿐 아니라 모든 분야가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다. 잘못된 방법은 노력하는 사람의 진을 빼고 허무한 결과로 돌아올 뿐이다. 학습 방법과 문제 풀이 방법의 교정이 이루어진다면 국어는 더 이상 ‘느낌으로 찍는 과목’이 아닐 것이다.목동 수시 논술 토마스 아카데미국어 강사 성재현교육문의 02-2061-9913 2019-05-15
- 2019학년도 민사고 입학전형 분석 및 2020학년도 대비법 민사고 입학전형1단계에서는 교과성적 100%로 정원의 2배수 이내를 선발한다. 작년 3배수에서 선발 배수가 줄었다. 전형단계가 축소된 탓이다. 반영학기도 한 학기 더 늘었다. 1학년 1학기부터 3학년 2학기까지 반영한다. 학기별 반영비율은 1학년 1학기 5%, 2학기 5%, 2학년 1학기 20%, 2학기 20%, 3학년 1학기 25%, 2학기 25% 등이다. 전 교과성적을 반영한다. 자유학기 등으로 한 학기 이상 성적이 없는 경우 가장 최근 학기 성적을 해당 학기 성적으로 반영한다.2단계에서는 서류평가와 면접·체력검사를 실시한다. 작년 2, 3단계 전형내용을 합쳤다. 서류평가에서는 자소서 추천서 등 제출서류를 바탕으로 복수의 평가위원이 종합 심사한다. 면접은 개별면접 방식으로 자기주도학습역량과 영재성(발전가능성), 공동체 생활역량, 인성 등을 평가한다. 5개 면접실을 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면접은 1개 영역에 20분으로 총 100분 동안 면접을 실시한다. 필수 4영역과 선택 1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필수 4영역은 ▲우리말의 이해(국어문화에 대한 이해와 국어 사용 능력) ▲실용영어(영어로 진행되는 본교 수업 이수 가능성과 창의적 사고력 등) ▲수리적 사고(논리력, 분석력, 창의력 등) ▲행복한 학교생활(공동체 생활역량 및 인성, 본교 교육 목표 성취 적합성, 기숙학교 생활 적합성, 건강한 자아 적합성 등)이다. 선택은 총 6개 중 하나를 택한다. ▲물질의 이해 ▲생명의 이해 ▲힘과 운동의 이해 ▲지구의 이해 ▲정보의 이해(이하 생활과학영역, 생활에서 부딪히는 과학적 상황에 대한 이해력, 창의적 접근력, 문제해결력 등 측정) ▲인간사회의 이해(중학교 역사, 사회 교과에 대한 종합적 이해를 바탕으로 인간사회 문제에 대한 비판적, 창의적, 합리적 분석 소양 측정) 중 선택한다. 체력검사는 오래달리기에서 왕복 오래달리기(셔틀런)로 바뀌었다. 왕복 오래달리기는 15~20m 구간을 왕복하여 달리며 심폐지구력을 측정하는 종목이다. 남자는 40회, 여자는 23회를 만족해야 한다.최종합격자는 1, 2단계 전형결과를 종합 심사해 전형위에서 최종 선정한다. 내신, 서류평가, 면접/체력검사의 전형까지 치른 학생들의 단계별 점수를 단순 합산한 총점 순으로 합격자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16명의 교사로 구성된 입학전형위원회에서 각 학생들의 전형요소별 우수성에 대해 종합 심사해 합격자를 선정한다. 2019학년도 면접 문항 분석 및 대비법민사고 홈페이지의 지원자격란을 보면 '민사고에서 영어로 진행하는 수업에 원활히 참여할 수 있는 자'라는 자격을 명시했다. 민사고 관계자는 "민사고 학교 정규일과 중에 영어를 상용하며 많은 교과 수업에서 영어원서 교재를 쓰고, 평가까지 영어로 진행한다."며 "민사고 교육과정을 충실히 소화해 성장하기 위해서는 적정 수준의 영어 능력이 필수이다. 외부 공인성적을 제출할 필요는 없다. 학생 스스로 적정 수준의 영어능력을 갖추기를 원해서 입학요강에 삽인된 지원자격이다. 전형과정에서 학생이 학교에서 진행하는 영어수업에 원활히 참여할 수 있는지 검증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배경으로 민사고의 면접영역 중 영어에서 영어면접이 행해진다. 2019학년도에는 완벽주의에 관한 지문이 제시되었으며, 5분의 준비시간이 주어졌다. 모르는 단어는 질문이 가능하였고, 전체 글을 요약하고 완벽주의의 긍정적 영향이 어떻게 사회에 발현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 주어졌다.민사고는 중학교 성적 최상위권 학생들만 진학하는 학교라 1단계 교과성적 평가는 사실상 변별력이 떨어진다. 그리고 내신에서 B를 가진 학생들도 합격한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민사고 선발전형의 핵심은 생기부나 자소서, 내신성적보다는 영역별 면접에 있다. 그러나 면접은 일부에서 생각하듯 수학영역이나 과학영역에서 KMO나 경시대회 수준의 문제가 출제되진 않는다. 중학교 과정의 수학, 과학영역을 철저히 학습한 학생은 대답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되니 너무 겁을 먹지 말기 바란다. 그러나 민사고는 유독 서울 강남권의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고 지원자가 많은 것은 사실이니 참고하기 바란다. 민사고 합격생들은 한결같이 “다양한 경험’이 중요하다고 얘기하고 있다. 예를 들면 뇌과학이라는 분야에 대한 관심이 생기면 대학 교수님들에게 편지를 보내서 궁금한 점을 묻기도 하고 관련 세미나에 참석하면서 뇌과학 분야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알아갔다고 말한다. 다른 예로는 ”중학교 시절 앱을 개발하고 3D 프린터를 이용해 본 경험 등이 입학은 물론 학교생활을 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얘기한 학생도 있다. 공부만 하기보다는 학교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미래에 어떤 사람이 돼서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고민해보는 학생이 민사고에 적합한 유형이라 할 것이다.목동 씨앤씨학원 특목입시전략연구소 김진호 소장 문의 02-2643-2025 2019-05-15
- 2020 대입 인문 논술전형 대비 - 연세대, 서강대 편 2020년 전국 32개 중요 대학에서 인문 계열 논술 전형으로 선발하는 학생 수는 5,128명으로 2019년에 비해 다소 줄었다. 하지만 연세대학교 등 여러 대학이 수능 최저를 없애는 등 여전히 논술 전형에 관한 수험생들의 관심과 열기가 뜨겁다. 앞으로 몇 차에 걸쳐 주요 대학 별로 수시 논술 전형을 효과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보겠다.연세대 - 수능 최저 적용 안해, 진정한 논술 실력으로 선발올해 연세대는 수능 최저 기준을 없애며 ‘다면사고형 논술’로 유구한 전통을 지켜온 학교답게 논술 실력으로 진검 승부를 가르게 되었다. 잘 알려져 있듯이 연세대 논술 시험은 2시간 동안 2문제의 답안을 각 1000자 내외로 쓰는 유형을 고집해 왔다. 이러한 유형이 지켜지면서도 시대에 뒤처지지 않은 논술 시험을 출제해 왔다고 평가 받아 온 것은 제시문의 내용이 고등학교 교육과정과의 연계성을 유지하면서도 시사적인 문제의식을 놓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구체적인 연세대 논술 시험 대비 요령은 아래와 같다. 첫째, 제시된 지문을 정확하고 빠르게 읽어 핵심 주제를 파악하는 독해 능력을 길러야 한다. 이 능력은 연대 논술 대비에서만 필요한 능력이 아니라, 모든 대학의 논술 시험 대비 시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능력이다. 거의 모든 대학에서 ‘제시문의 핵심 내용을 요약하라’는 유형의 문제를 출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둘째, 제시문을 한꺼번에 펼쳐놓고 제시문 간의 ‘공통된 핵심어’를 끄집어내는 통합적 사고연습을 해야 한다. 통합적 사고력이 하루아침에 길러지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나, 제시문의 핵심 내용이 고등학교 교과 과정 범위를 넘지 않고 출제되기 때문에 지문의 핵심을 파악하고 연계 시키려는 적극적 자세로 문제에 접근한다면 해결의 길이 보일 것이다.셋째, 제시된 제시문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다양한 비교 기준을 축출해내는 다면적인 사고 연습을 해야 한다. 연세대논술에서는 특정 주제에 대해 다른 관점을 물어보거나 제시문 상호 간의 관계를 유기적으로 분석하기를 요구하는 문항이 출제되기 때문이다. 이 때 중요한 것은 ‘균형 잡힌’ 관점이다. ‘균형 잡힌 관점’이란 평범한 시사 문제도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여러 관점에서 다면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사고 능력을 말한다. 그러므로 논술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은 우리 사회에 펼쳐지는 다양한 시사적인 문제들에 대해 관심을 갖고 여러 의견들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그리고 여러 견해들 가운데에서 자신의 견해를 정리해보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서강대 - 높은 난이도, 제시문 독해력과 창의적인 글쓰기 능력 필요전통적으로 서강대 논술 시험은 난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이유는 정형화된 유형으로 출제 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문제 유형이 그때 그때 임의적으로 조합되어 출제되기 때문이다. 시험 방식은 100분 동안 2 문항의 문제를 1,600~2,000자 분량으로 작성하도록 하고 있고, 논술 80%, 교과 10%, 비교과 10%를 반영하고 있으나, 교과나 비교과는 실질적인 점수 차가 없어 논술 실력이 당락을 결정한다고 할 수 있다.구체적인 서강대 논술 시험대비 요령은 아래와 같다.첫째, 다양한 유형의 문제들이 출제되기 때문에 유형을 파악하려는 방식으로 시험에 접근해서는 안 된다. 과거 3년~5년 동안의 기출 문제를 정리해보고, 논술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제시문 독해력과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글쓰기 능력을 기르는 데 집중해야 한다.둘째, 제시문을 빨리 읽고, 글을 빨리 쓰는 연습을 해야 한다. 서강대 논술 시험은 다양한 제시문이 문항별로 제시되고 있어 제시문을 읽고 분석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작성해야 하는 글의 자수도 1,600~2,000자 정도로 다른 대학에 비해 긴 글을 작성해야 한다는 점이 특징이자 어려운 점이다. 제시문을 빠른 속도로 분석적으로 읽고 핵심을 파악하여, 문제에서 요구하는 제시문 간의 관계를 바탕으로 답안을 작성하되 빠른 속도로 글을 써 나가야 한다. 제시문 분석에 너무 많은 시간을 소요하거나, 어느 정도 글을 쓰다가 원점으로 돌아가 다시 작성한다면 시간에 쫓겨 답안을 완성하지 못 하게 될 위험이 있다. 논술 시험을 실시하는 모든 대학의 입시 전형을 효과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공통된 방법은 다음과 같다.- 지원하는 대학의 최근 3년~5년 동안 기출 문제를 분석하라- 최대한 시험 상황과 가능한 비슷한 환경에서 제한된 시간 내에 답안을 작성하는 연습을 하라- 반드시 직접 글을 써보고 다른 사람의 평가나 첨삭을 빠짐없이 받으라유리나 원장생각의지평 국어논술 학원문의 02-2646-1241 2019-05-15
- 고등학교 입학 후 ‘첫 번째’ 중간고사를 받아들이는 자세 대부분 학교의 2019년 첫 번째 내신, 중간고사가 마무리 되었다.시험이 끝난 해방감으로 PC방을 가거나 한창 흥행하는 히어로들을 보러 영화관으로 향하는 것도 좋다. 하지만 묻어 두었던 아픔을 다시 꺼내는 것 같아 미안함에도 고등학교 진학 후 치른 첫 번째 시험을 제대로 매듭을 짓는 자세가 필요해 이 글을 쓴다.2020학년도 대입의 수시 비중은 77.3%로 역대 최고라는 등 내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수많은 정보들이 나를 위축되게 하고, 매 시험에 대한 부담과 걱정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 그러나 하나만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입시는 장기 레이스 이고 `멘탈게임`이다.단 한 번의 시험에 의해 계획했던 것들이 흔들리기 쉬운 5월, 어떠한 자세로 이 게임에 임해야 할까? 단단한 ‘멘탈’을 장착하고 이 게임의 주도권을 갖도록 하는 그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1학년, 과연 시작이 반인가?걱정 반, 설렘 반으로 입학 후 치른 첫 번째 시험을 통해 가장 먼저 느꼈을 부분은 “중학교 때와는 다르다.”는 것이다. 교과에서 다루는 내용의 깊이와 출제범위 자체에서 차이가 나다보니 시간관리 및 공부법에 혼란이 왔을 수 있다. 또 공부시간은 분명 늘어났는데 석차도 같이 늘어나버린 상황에 소위 말하는 ‘멘탈이 붕괴’ 됐을지도 모른다. 이처럼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다 헐레벌떡 치룬 이번 중간고사, “이번엔 실수야”식의 무책임함이나 “난 안되나 봐.”식의 자조 보다는 합리적으로 상황을 판단하고 결과를 받아들여 다음을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사실 첫 번째 중간고사의 결과에 초연하기란 어렵지만, 시작은 시작일 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고등학교 성적이 들어가는 대입 전형을 보면 고-, 고-, 고 1학기-를 반영하는 학교도 있다. 성적이 상승곡선을 그리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임을 잊지 않고 고작 시험 하나에 일희일비 하지 말고 뚝심 있게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입시는 생각지도 못한 변수가 수두룩한 장기 레이스다. 그러다보니 실력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완주할 수 있는‘체력’과‘멘탈’이다. 고1 기말, 고2, 고3까지 성적의 상승곡선이 중요해운 좋게 찍은 문제가 맞아 부적절한(?) 점수에 마냥 기뻐하기만 한 학생은 기말고사부터 등급이 떨어져도 전혀 이상한 상황이 아니고 반대로 첫 시험의 긴장 때문에 실력 발휘를 하지 못한 학생의 경우 절치부심(切齒腐心)한다면 기말고사 때 향상된 점수를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첫 중간고사의 의의는 처음 만난 학교 선생님의 출제 스타일을 파악할 수 있었고 이를 토대로 공부 방향을 설정할 수 있는 기회다. 미흡했던 부분은 철저히 보완하여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누군가와의 비교보다는 학기가 지날수록 향상되는 본인의 성적 변화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옳다.수학 과목의 경우, 고1 시험은 절대적으로 ‘시간 안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심도 깊은 내용을 능숙하게 다루기보다는 주어진 시간 내에 해결할 수 있는지를 시간안배 능력을 요구 때문에 학기 중에는 선행학습은 멈추고 학교 내신시험에 ‘All-in’ 하는 결단력도 필요하다. 2015개정 교육과정으로 넘어오면서 고2, 고3 때 배우는 수학 과목들의 사라진 개념들이 적잖다. 즉, 무게감이 비교적 줄어들었기 때문에 학기 중에는 내신에 무게중심을 두자.이제부터가 진짜 레이스이다진부하지만 내신을 떠나 공부의 기본은 예측하지 않는 것이다. 단원간의 경중을 따지는 것은 지양하자. 어느 부분에서든 나올 수 있다는 마인드를 장착하고 학생 스스로가 부족한 부분을 줄여나가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옳다. 결국 내신 시험은 학교 선생님이 출제하는 것이다. 따라서 수업시간에 선생님으로부터 제공 받은 유인물, 유독 강조하신 부분이 있다면 꼼꼼하게 챙기고 그 부분을 반영하여 준비해야 한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중학교 때까지는 뚜렷한 진학 욕심보다는 막연하고 수동적인 학습을 했을 확률이 높다. 하지만 지금부터는 하루가 지날수록 대학교, 전공 선택의 기로에 가까워지는 것이기 때문에 학생 본인이 어떤 과목에 흥미를 느끼며 나아가서는 이 과목에 해당하는 학과는 어디고 그 학과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다른 과목을 파악하여 목표를 구체화한다면 학습의 능동성과 추진력은 몇 배 이상 올라갈 것이다. 축구로 치면 아직 전반전의 반도 지나지 않았다.마음먹기에 따라 남은 시간, 충분히 역전할 수 있다.차호진 수학팀장PGA 오목관 학원문의 02-2644-1657 2019-05-15
- “교과-비교과, 일주일 공부 플랜으로 모두 잡았어요” 2019학년도 주요 대학의 수시모집 비율은 서울대 79%, 고려대 85%, 연세대 72%로 전체 모집 정원의 80%에 다다른다. 그중에서도 학업역량과 동아리·봉사·진로 등의 비교과 활동으로 발전 가능성까지 평가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수시 모집의 30%를 넘으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사가 됐다. 목동 지역 고교에서 수시로 합격한 학생들의 지원 대학 및 전형 유형별 교과와 비교과 활동을 분석해봤다.2.71대1 경쟁률 뚫고 합격박찬원 학생(한가람고등학교 졸)은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에 지역균형선발전형으로 2.71대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합격했다. 찬원군은 진로가 정확하게 정해지지 않았지만, 다양한 학문을 공부하고 싶어 기계공학과를 선택했다.“고등학교 때 진로를 정하고 싶었지만 확실하지 않았어요. 기계공학은 역학과 미·적분학, 공업 수학, 시스템해석 외에도 물리, 화학, 전기공학, 전자공학 등 다양한 학문을 포괄적으로 배울 수 있어요. 많은 학문을 접하고 공부하고 싶어 선택했고, 다양하게 공부하다 보면 저에게 맞는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어 기계공학과로 결정했어요.”찬원군은 1학년 때 농구부에서 활동했다. 2학년 때는 ‘환경과학동아리 SNS(Study and Share)’를 개설해 활동했다. SNS는 환경과 과학에 관련된 연구를 하는 학술동아리다. 이 동아리에서 환경 관련 영화를 보고 토론도 하고 다양한 과학 활동을 했다.“동아리 차장을 맡아 과학에 대해 생각하고 이를 동아리에서 활동으로 연결하는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동아리에서 먹을 수 있는 물병도 만들고 친환경 비누도 만들었어요. 특히, 적정기술과 관련해 알아보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시간을 마련했는데, 최신기술만 접하다 기술의 다른 면을 볼 수 있어 의미 있었습니다.”면접에서 ‘소논문’ 질문, 기계공학에 대한 관심으로 연결찬원군은 전공적합성을 어필할 수 있는 소논문을 교내 ‘과제연구대회’에 참여하면서 완성할 수 있었다. 한가람고는 교과목 선택으로 드러난 자신의 관심사를 연구 활동을 통해 구체화해 진로 계획과 연관시킬 수 있도록 과제연구대회를 운영한다. 찬원군은 1~2학년 때 이 대회에 참가했다.1학년 때는 환경관련 이슈였던 ‘마이크로비즈’를 연구주제로 정했다. 4명이서 팀을 이뤄 마이크로비즈에 대한 인식 설문조사를 했다. 마이크로비즈는 최대 직경이 5mm 이하인 고체 가공 플라스틱 입자로 화장품, 비누, 치약과 같은 개인 생활용품 등에 박리제로 첨가된다.“마이크로비즈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어요. 표본을 100~150명 정도 선정했는데, 설문조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은 친구들도 있었고 아예 장난삼아 답을 쓴 친구들도 있어 분석할 때 많은 어려움이 있었어요. 하지만, 논문은 대학에 가서 쓰는 어려운 작업이라 생각했는데 친구들과 힘을 합쳐 해냈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어요. 비록 수상은 못했지만요.”2학년 때 자동차에 대해 관심이 많아 ‘연료전지와 바이오연료’를 비교하는 논문을 썼다. 연료 전지는 화석 연료를 통해 전기를 얻는 기존의 발전 방식과 달리, 연료의 화학 에너지를 직접 전기로 변환하는 전기 화학적 에너지 변환 장치다. 차세대 연료 전지인 바이오 연료 전지는 에너지를 얻기 위해 미생물의 신진대사에서 발생하는 전자를 이용한다. 이 논문은 경제적인 부분을 조금 더 세분화해서 계산해야 하는 문제가 있어 자동차 관련 연구와는 맞지 않아 아쉬움이 남았다. 이 논문도 수상하지는 못했다.“서울대 면접에서 학생부에 기록된 이 논문에 대한 질문을 받았어요. 기계공학과에 지원한 이유에 대한 질문에 자동차와 로봇에 관심이 많아 배워보고 싶어서라고 대답했습니다. 로봇 중에서 알고 있는 로봇이 있느냐는 질문을 연달아 하셨고, 자연재해에는 어떤 연료를 쓰는 것이 좋겠냐는 추가 질문도 받았습니다. 갑작스러운 질문에 당황하기도 했지만 차분하게 기계공학에 대한 관심으로 어필할 수 있었습니다.” 자소서, 학업능력·소통과 배려 강조찬원군의 자소서는 기계공학에 대한 관심과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려는 열정, 주변을 돌아보며 함께 성장하려는 소통과 배려하는 마음이 기록돼 있다.자소서 1번은 수학 문제를 풀 때 답지를 바로 보던 공부법에서 어려운 문제를 고민하는 방법으로 바뀐 내용을 기록했다. 자소서 2번은 서울대 공학 프론티어 캠프와 과학동아리에 대한 내용을, 자소서 3번은 복지부 차장으로서의 학생회 활동에 관해 썼다. 자소서 4번은 <국경 없는 과학기술자들>, <기억전달자>, <오베라는 남자>를 선택했다.찬원군은 수리논술대회 1등, 과학경시대회 2등 외에 20여 개의 상을 받았고, 2편의 논문을 완성했으며, 1학년 2학기, 2학년 1학기, 3학년 1학기에 교내 수학 멘토링 봉사도 했다. 학생회에서 복지부 차장을 맡았었고, 2학년 때 동아리 차장, 3학년 1학기 반 회장도 맡았다.“학생회 활동까지 하다보면 시간을 많이 뺏겨요. 저도 2학년 1학기 성적이 많이 떨어지기도 했고요. 그래서 일주일 공부 플랜을 세우고, 이를 끝내면 비교과 활동을 했어요. 교내대회나 학생회 활동이 매번 있는 건 아니니, 어느 주는 빡세게 돌아가고, 어느 주는 널널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일주일 단위로 계획을 세우고 실천했어요.”마지막으로 수시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1학년 2학기에 나갈 수 있는 대회는 문·이과 나누지 말고 도전해보라”며 “포괄적으로 다른 경험도 된다”고 추천한다.“수시 준비를 하는 3년 과정이 길어요. 힘들고 지칠 수 있습니다. 어떤 친구들은 3학년 때 정시로 덤빈다며 1~2학년 때 놀기도 합니다. 하지만 수시를 준비하면 덜 놀게 돼요. 대입은 수시, 정시 선택사항이 아닙니다. 수시가 안 되면 정시로 가는 겁니다. 차분히 계획적으로 준비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입니다.” 2019-05-15
- 내신에 관한 뻔 한 생각 2019년 1학기 중간고사 후 평정심을 되찾기도 전에 또 기말고사 준비를 해야 하네요. 사실, 매년 겨울방학이 끝나면, 중간-기말-중간-기말 로 1년의 스케줄이 완성됩니다. 수능 공부는 정말 독기를 품고 틈틈이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5월은 더욱이 행사가 많아 아이들이 들뜨기 쉬운달 이기도 하구요.그렇다면, 매번 답도 없는 내신준비, 어떻게 시켜야 할까요?제가 학생들을 공부시키는 방법을 알려 드리고자 합니다.1. 어휘암기 ( 각교과서 +학교별 부교재지문)2. 글의 맥락 파악 ( 주제,요지,제목)3. 통암기4. 빈칸, 고르기, 문법고치기5. 변형문제6. 기출문제7. 3번,4번을 2회 반복이 정도가 기본 틀입니다. 100프로 따라하는 아이들은 당연히 각 학교에서 1등급을 맞죠. 하지만 공부를 시키다 보면 3,4 단계에서 제동이 걸려 더 이상 앞으로 못 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휘를 암기하고, 전체적으로 파악하긴 했지만, 기존의 학습량이 너무 적었던 학생들은 상당히 힘들어 합니다. 이런 학생들을 위해 저만의 묘책을 동원하여 공부시킵니다. 대개 자신의 이전 성적은 극복하지만 일정수준 이상의 성적은 기대하기 힘듭니다.그래서 누구나에게 인정받는 성적을 내기 위해 제가 고집하는 건 어쨌든 3단계입니다. 물론 수업할 때 중요문장 , 문법 사항 다 찍어주고, 직전 보충에도 다 찍어주죠. 각 학교 시험에 다 나옵니다. 이번 중간고사에서도 다 나왔구요. 그렇지만 평소에는 절대 트릭을 쓰진 않습니다. 일종의 정면 돌파죠. 그리고 직전 보충 때 당당하게 찍어줄 수 있는 이유는 아이들이 통암기를 했기 때문입니다. 통암기를 하면 전체적인 맥락파악과 무엇보다도 한 번 , 두 번 하다보면 그 지문에 대한 확실한 자신감이 생깁니다. 주요지문+여러 형태의 빈칸+동사변화연습 반복적으로 하다보면 결국 시험에 대한 자신감이 생겨나고 원하는 결과를 얻게 되죠.지루하고 힘들죠. 하지만 1,2 등급을 받는 친구들은 이 과정을 차근 차근 다 이겨냅니다. 기본적인 어휘 실력이 있다면, 문법 실력이 좋다면 빠른 속도가 나겠죠? 내신이 아닌 선행학습 기간에 많은 어휘와 문법, 고난도 독해지문을 많이 쌓았다면 좀 더 편하게 공부할 수 있을 겁니다.이제 또 기말준비를 시작합니다.위에 열거한 기본이 안 되었다고 포기 할 건가요?누구나 알고 있는 내신에 관한, 공신이 되기 위한 뻔한 진실은 바로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열정과 의지입니다. 될 때 까지 계속해보려는 인내심이 있다면 결국 해내게 될 겁니다.이번 기말고사, 한 번 이렇게 실천해보세요!다음은 영어고득점을 한 두 학생의 급격한 성적향상 이야기입니다.“통암기도 했지만, 시험 일주일전에 책에 빈칸을 잘 뚫어서 그것만 봐도 시험 잘봐요~^^ 그리고 선생님의 녹음파일을 많이 들었던 게 도움이 되었어요. 수능수업-맨 날 맨 날 모의고사처럼 풀어보면서 제 상태를 체크하고 왜 틀렸는지 보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갈 수 있어요. 또 수업 때는 중요한 문법이나 어휘를 찝어주셔서 실전 때 써먹기 좋습니다” (창덕여고 1학년 - 김0언)“처음에는 긴 글만 보면 방향을 못 잡았는데 질리도록 푼 모의고사랑 문법 수업과 숙제로 틀린 지문 오답풀이를 통해 나중에 글의 구조가 보이면서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되기 시작했습니다. 1학년 때 부터 3학년 때 까지 내신할 때는 통암기를 2회독씩 힘들게 했죠. 하지만 그 덕택에 내신과 모의고사에서 가장 안정적인 등급을 받는 과목은 단연코 영어입니다”(보성고 3학년 - 양0호)김라미 원장플래잇김라미 영어학원 2019-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