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총 46,25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학종형 학생이라면, 진로전공은 어떻게 찾나? 먼저, 학종형 학생인지 수능형 학생인지 살펴보자.대한민국 입시는 수시와 정시. 수시에서도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 특기자(실기)전형, 논술전형 등 입시전형의 복잡성과 준비과정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조기 선행학습을 유발하고 있다. 고등학교 가서 어떤 전형을 준비해서 입시를 치를지 모르니 중학교, 초등학교 시절 수학, 영어, 과학, 국어 등 미리 준비해두려는 심리가 작용한다. 어린 시절부터 과도한 선행학습에 노출된 학생들은 가장 에너지를 뿜어내야할 고등학생이 되어 번아웃 상태가 되어 버린다. 당연히 목표하는 명문대 진학이 어려워진다. 우리는 학생유형과 입시유형을 분석하여 학종형 학생인지, 수능형 학생인지 살펴보아야 한다. 학종형 학생은 융합사고력과 사회성이 우수하며, 시험범위가 정해진 학교시험에 특히 강하다. 창의적 체험활동 등 학교활동에 적극적이며 대인관계가 좋다.학종형 학생이라면, 진로전공을 탐색하라.학종형 학생은 진로전공 설계가 가장 중요하다. 이를 위해 진로성향부터 파악해야 한다. 절대 문과, 이과성향 문과, 문과성향 이과, 절대 이과인지 수학과학 심화학습을 통해 파악할 수 있다. 이때 수학교사와 과학교사의 전문성과 경험이 중요하다.진로성향이 절대 문과인 학생은 문학, 영어, 사회 분야에 능력을 보이나, 수학에 치명적 약점을 들어낸다. 이런 학생은 어문계열, 인문계열 관련 학과를 전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명문대 모집정원의 14.2%가 어문계열, 인문계열이다. 진로성향이 절대 이과인 학생은 수학, 물리 분야에 선호도와 성취도가 높게 나타난다. 그러나 국어(문학)와 영어에 완성도가 떨어진다. 이런 학생에게는 물지계열, 기계계열, 전자계열 관련 학과를 추천한다. 명문대 모집정원의 28.4%가 여기에 해당한다. 진로성향 탐색의 난제는 우리 아이가 이과성향 문과인지, 문과성향 이과인지를 판별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수학과학 심화학습을 통해 구분할 수 있으므로 해당 전문가의 도움을 받길 바란다.홍지희 부원장잠실파인만학원 2019-05-22
- 고1 기말고사, 국어성적을 올리려면 꼭 알아두어야 할 것 이번 중간고사를 마치고 주요 학교별로 시험 내용을 검토해본 결과, 특히 고1의 경우 성적 향상을 위해서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점들이 있어 말해보려 합니다. 학부모님과 학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실제 출제된 문제들 중에서 대표적인 사례를 골라 설명하려다 보니 다소 글이 장황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점 양해를 구합니다.첫 번째 지적할 점은, 몇몇 학교의 경우 수능형 문제가 국어 성적의 주요한 변수가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영파여고의 수능형 문제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지문에 제시된 현대시 한 편을 <보기>에 제시된 고전 시조 한 편과 비교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문제의 선지를 살펴보면 출제 의도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선지 ①은 시의 운율 형성 방법에 대해, ②는 시상 전개 방식에 대해, ③은 이미지의 종류에 대해, ④는 감정 이입에 대해, ⑤는 시적 화자의 정서와 태도에 대해 묻는 것으로, 한 마디로 시에 대한 전반적 이해도를 측정하려는 의도입니다. 안타깝게도 이 문제를 틀린 학생이 제게 불평을 털어놓더군요(더 안타까운 것은 이 학생이 학원에 온 때가 내신 직전이었습니다). 선지의 내용은 관두고라도 생전 처음 보는 고전 시조가 나왔는데 어떻게 문제를 풀 수 있겠냐고요. 과연 정당한 불평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수능의 목적은 작품 또는 지문에 대한 학생의 이해도를 측정하는 데 있는 만큼 암기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나오지 않습니다. 그런 만큼 이 문제는 학생이 지문에 제시된 작품을 제대로 독해하고 시에 관련된 기본 개념들을 정확히 숙지하고 있었다면, 어떤 시가 제시되든 답을 찾을 수 있어야 했습니다. 두 번째로 지적할 점은, 주관식/서술형 문제의 비율이 이전보다 훨씬 높아졌다는 것입니다.그 대표적인 사례가 보성고인데, 주관식 문항이 10개나 출제되었고, 100점 만점에 무려 40점이 배점되었습니다. 더구나 주관식 문항의 내용을 살펴보면 학습 내용에 대해 상당히 구체적이고 상세한 부분까지 정확한 이해를 하지 않으면 정답을 찾기 힘들 정도로 난이도가 만만치 않습니다. 문법 문제 중 주관식 문항 하나를 보면, ‘<보기>를 바탕으로 ㉠과 ㉡을 구분하여 설명하시오’라는 문제가 주어졌는데, <보기>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동작상은 시간의 흐름 속에서 동작의 양상을 표현하는 것으로, 그 동작의 진행을 나타내는 완료상이 있다. 진행상은 ‘-고 있다’, ‘-어(아) 가다’ 등의 표현으로 실현되고 완료상은 ‘-어(아) 버리다’, ‘어(아) 있다’, ‘어(아) 놓다’ 등의 표현을 통해 실현된다. 그런데, ‘-고 있다’는 타동사에 붙어 진행상과 완료상의 두 동작상을 모두 표시하기도 한다.…생략… 아들: 예나는 아직 옷 ㉠입고 있어요. 아빠: 아직도? 내가 못 살아. 근데 넌 왜 이런 옷을 입었어? 지금 ㉡입고 있는 바지 언제 샀어?” 동작상, 진행상, 완료상, 타동사 등등 문법 개념이 연속되는데다 구체적인 사례까지 제시하고 서술해보라고 했습니다. 문법 개념에 대한 이해가 불충분한 학생 입장에서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는 문제입니다.이제 결론을 내려 보겠습니다. 시험에서 수능형 문제 내지 서술형 문제에 제대로 대처할 수 있는지 여부가 결국 성적 향상의 관건입니다. 그런데 수능형 문제는 작품 독해는 물론이고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가 갖춰져야 제대로 풀 수 있습니다. 서술형 문제도 말할 것도 없습니다. 교과서 내용만 달달 외운다고 해서, 문제만 죽어라 푼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올바른 이해는 무엇보다 기본 개념과 이에 관련된 용례나 사례들을 적용해보고, 확인해보고, 다시 적용해보는, 꾸준한 순환과 반복의 과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결코 단기간에 해결될 수 없는 과정입니다. 그런데 중간고사가 끝난 지 얼마라고 벌써 기말고사는 코앞에 닥쳐온 상황. 어떻게 해야 될까요? 시간이 촉박하지만 손 놓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일단 기말고사는 이런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대비하고 있는 학원에서 시작할 수밖에요. 사족이지만, 우리 학원 재원생들의 경우 이번 중간고사 결과는 다행히도 괜찮은 편이었습니다.송파한결국어학원이호 강사 2019-05-22
-
학교탐방 - 한양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1960년에 설립, 2010년 자율형사립고로 전환한 한양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교장 유성종). 체계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교과-비교과 연계활동, 교사들의 열정과 학생들의 자기주도성이 중심이 되는 차별화된 수업과 프로그램, 여기에 축적된 대입분석과 교육시스템이 더해져 매년 꾸준한 입시실적을 내고 있는 서울지역 대표 자사고다.이혜원 교감은 “한대부고의 우수 대입성과는 프로그램 기획과 수업·입시 연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교사들, 그리고 그 누구보다 자기주도적으로 활동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열정이 어우러진 결과”라며 “우리학교는 2015개정교육과정이 시행되기 이전부터 이미 학생중심의 수업과 진로·진학이 교과·비교과 활동에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활동을 진행, 변화하는 입시를 선도적으로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한대부고의 2019 입시결과와 주요 프로그램, 그리고 교육과정을 살펴봤다.학생부종합전형, 수시의 75%한대부고는 2019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서울대 5명, 연세대 12명, 고려대 16명, 서강대 14명, 성균관대 21명, 한양대 14명, 이화여대 24명, 중앙대 22명 등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의치한 합격생은 11명이며 카이스트·지스트 합격생은 5명, 그리고 교대 합격생도 2명을 배출했다. 수시와 정시 합격비율은 수시가 54.5%, 정시가 45.5%이고 수시합격생 중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율은 75%를 차지한다.지유신 3학년부장교사는 “전체적으로 볼 때 수시와 정시의 비율이 55대 45정도이지만, 서울 상위권 학교의 대부분이 학생부종합전형임을 감안한다면 상위권 학교의 수시비율은 더욱 높다”고 설명했다. 또, “학종 전형에서 예년보다 낮은 내신으로 의치한, 연세대 합격자가 증가한 것이 2019학년도 대입의 특징”이라며 “이는 전형과 학과 특성을 잘 파악하고 준비하여 학생부와 자소서, 면접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는 의미로 특히 면접 역량이 높다는 평가를 많이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한대부고 2019학년도 주요 대학 합격 현황>서울대5의치한11연세대12고려대16서강대14성균관대21한대14이화여대24중앙대22개정교육과정에 한발 앞선 대비한대부고는 교과와 비교과 프로그램의 연계 순환이 매우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수업시간의 의문점과 호기심이 확장되어 교과시간 내 보고서 작성으로 이어지며 더불어 다양한 교내활동의 탐구주제로 연결되어 심화방과후학교, 학술자율동아리, 소모임활동, 독서활동 등으로 심화된다.우수한 교육환경을 바탕으로 한 교과교실 수업 및 다양한 형태의 수업 진행 또한 한대부고의 차별화된 시스템. 수업시간의 개별 활동은 개인의 탐구역량으로, 조별활동은 협력 학습역량으로 인정받으며 교사의 관찰이 가능한 수업 설계로 학생들의 학습형태는 세세히 관찰·기록된다.이 교감은 “수업방식 연구를 위한 교원학습공동체가 활성화되어 있고, 꾸준한 세미나와 연구 활동을 통해 수업과정과 결과에 대한 피드백이 이어지고 있다”며 “보다 나은 수업 디자인을 위한 교사들과 학교의 노력은 오늘도 지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학술부서’의 지원 확대또, 변화하는 대입에서의 차별화를 위해 한대부고는 학생들의 활동과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부서(수리정보과학부/인문사회부)를 세분화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학생들의 관심 분야에 대한 역량을 기르면서 전공에 대한 기본기를 갖출 수 있게 교과활동과 연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는 것이 학술부서의 지원 방향이다.오승희 수리정보과학부장교사는 “이공계 학과 지원자들을 위해 과학과 수학, 정보 분야의 전반적 활동을 진행하는데, 기본학습과 활동에 그치지 않고 심화연구와 다양한 캠프에까지 연계해 많은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HY+심화연구는 이공계 분야 주제별 연구 프로그램으로 올해에는 김제농생명센터 농생명캠프에 참여해 연구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물리·화학·생물·지리 전공별 심화학습 및 실험 프로그램인 토요심화실험실도 운영하고 있다.오 부장교사는 “수학, 정보, 과학 모든 영역 활동을 모든 전교생이 참여할 수 있게 구성해 진행하고 있다”며 “새로이 수학심화연구반과 기존의 과학캠프 외 수학 정보 분야의 캠프도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의 인문사회 분야 진로 탐색에 실질적 도움이 되며 교과와도 연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인문사회부에서 맡고 있다.그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한대부고하면 떠오르는 ‘지식인의 서재’.윤윤구 인문사회부장교사는 “1년에 8회 특강을 진행, 100여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팀별 활동으로 한 팀당 특강 강사 한 명의 세미나를 진행하는 형식으로 진행한다”며 “학생들은 강사 초빙을 위해 4~6회의 세미나와 2~4권의 책을 읽는 사전활동을 해야 하며 강사까지 직접 섭외해 강의를 진행, 강의 후에는 2회의 사후 세미나로 활동을 마무리하게 된다”고 말했다.‘한양 RoH’는 인문학 부흥을 위한 팀별 탐구활동이 진행된다. 한 학기 1교사 4학생 지도를 통해 연구가 진행되는 이 활동은 학기별로 점차 심화되는 주제로 연구가 진행되는 것이 큰 장점이다.윤 부장교사는 “학생들은 교내 프로그램 참여만으로 자연스럽게 자기소개서 항목을 채워갈 수 있게 된다”며 “자소서에 게재되는 학업역량, 교내활동, 인성 등을 모두 고려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더불어 모든 교과·비교과 활동은 독서활동과 세미나 및 토론 등의 독후 활동을 기본으로 해 독서역량과 함께 발표·토론역량까지 키우고 있다.한대부고만의 차별화에 집중2015개정교육과정에 따라 공통과목 외 학생의 희망 진로에 따라 필요한 과목을 고를 수 있는 개방형 선택교육과정. 학교마다 개설한 교과에 차이가 있는데, 한대부고는 학생들에게 교과 선택의 폭을 가능한 한 넓혀 다양한 교과를 개설했다.3학년을 위한 경제(12명), 생명과학Ⅱ(11명), 물리Ⅱ(16명) 등의 소인수 과목수업을 이미 개설했으며 2학년 탐구과목 선택 또한 학생들의 희망에 따라 선택해 운영하고 있다.과학 II 전 과목 개설과 진로선택과목으로 경제수학, 기하, 수학과제탐구, 과학사 고전과 윤리 등 다양한 과목을 개설, 학생들 선택의 폭을 넓혔다.생태와 환경, 국제관계와 국제기구와 같은 전문교과 과목도 개설했으며, 교육과정 내에서 계열에 상관없이 한 학기 또는 두 학기 동안 과제 연구가 가능하도록 구성한 점도 눈에 띈다.한양대와의 연계프로그램도 강점이다. 한대부고는 한양대학교 전공알림단 특강을 진행, 한양대 10개 학과 대학생들이 학교를 방문해 각 학과 희망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과별 소규모 특강을 진행한다. 또, 한양 인적성면접활동으로 한양대학교 입학사정관의 면접대비 특강을 실시하며, 한양대학교와 함께 SDGs(지속가능개발목표) 취지에 따라 한 학기 동안 이루어지는 팀 프로젝트 ‘한양 YOUTH CHANGE MAKERS’도 진행하고 있다.한대부고 주요프로그램들- 지식인의 서재: 독서세미나 특강 일체형 프로그램- 한양 RoH: 학생 4명에 교사 1명으로 진행, 인문학 영역의 지적 탐구역량 강화 프로그램- STA(Social Thinking Academy): 사회적 사고의 확장을 통해 사회변화에 기여하는 단체활동 프로그램- 토요심화실험실: 물리, 화학, 생물, 지리 전공별 심화학습 및 실험 프로그램- HY+심화연구: 이공계 분야 주 2019-05-22
- 취준생 중년을 위한 파이팅 !! 간호학원에서 상담전화를 받다보면 자신없는 목소리로 머뭇거리며 나이가 맣아도 수강가능한지를 묻는 경우가 많다. 조심스럽게 나이를 물으면 대부분 40대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종종 50후반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상담을 원한다. 그런분들의 상담을 하다보면 나는 정말 존경스러운 생각이 들곤한다. 만약 나에게 익숙하지도 않고 해보지도 않은 분야를 중년이 되어 도전해보라고 한다면 나는 과감히 할 수 있을까? 당연히 망설이고 두려울 것이기 때문이다. 모든 직업군들의 정년이 60세로 법적보장이 된지도 수년이 지났지만 경력단절 후 새로운 직업을 갖고자할 때 가장 걸림돌이 되는 것이 나이인 것 만은 사실이다.하지만 100세시대에 진입한 고령화 사회에 들어선 후 퇴직 후에도 다시 일하면서 경제적인 능력도 함께 갖고자하는 사람들의 연령층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주변에서 보면 퇴직한 60세 이후의 친구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경우가 다시 현직으로 돌아가 일을 다시 시작하는 친구의 경우다. 수십년을 다닌 직장을 마무리 할때는 시원하고 여유롭던 마음도 한동안의 무위의 생활을 하다보면 다시 직업을 가지고자 하기 때문이다. 왜 그럴까? 인간은 사회적인 활동을 할 때 자기 존재감을 확인하고 자아성취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실제로 본인이 원했던 명예퇴직을 하고서도 수년이 지나면 대부분 새로운 직장을 알아보며 다시 일하고 싶어하는 경우가 많다.인간은 하루 24시간을 3등분으로 골고루 배분해서 살아가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한다. 그중하나는 사회에서의 직업에 몰두하는 8시간,자기개발 및 취미활동으로 자기에게 투자하는 8시간, 마지막으로 누구도 피할 수 없는 8시간의 수면이다. 결국 사회생활로 1/3의 시간이 충족되지 않으면 수면 외 시간의 반이 할 일이 없다는 뜻이다. 외국통계에 의하면 거의 100%의 기혼여성( 특히 북유럽)이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와 있다. 오히려 한국의 너무나 많은 고학력 여성들이 대부분 전업주부로만 있으면서 본인의 능력을 개발하지 않는 것을 의아해한다고 한다.간호학원을 운영하면서 진심으로 주부반을 한번 따로 운영해보고 싶은 적도 있다.그들이 어떤 마음으로 간호과정을 선택하고 용기를 냈는지 짐작하기 때문이다. 다양한 경력의, 다양한 학력을 가진 입학생들이지만 간호학원의 문을 두드린 그들의 소망은 하나뿐임을 알기 때문이다. 다시 사회에 진출해서 취업을 하고,아침에 눈뜨면 바쁜 스케줄이 기다리고 있는 하루 !! 자아도 다시 찾고 엄마에서 직업인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곳에 보람까지 함께하는 간호조무사라는 직업이 있다. 중년의 나이가 되어도 모든 사람이 평생직업의 길을 가고있을 때 내가 함께할 수 있다는 것. 정년을 넘어서 일선에서 일하고 있는 나에게는 가장 큰 보람이기도 하다.안산 베스트간호학원원장 부경숙문의: 031-408-8870 2019-05-22
-
성포고 ‘미술 교육공동체’ 이야기 안산성포고등학교가 지난해부터 교내에서 무료 미술 수업을 열어 운영하고 있다. 이 수업은 학교가 지역사회에 교육문화 공간을 제공하는 경기도교육공동체사업의 일환이다. 수업의 메리트는 무료라는 것. 하지만 성포고 윤기현 미술교사가 한사람 한사람 1대1 피드백한다는 점에서는 높은 수강료의 미술 수업에 전혀 뒤지지 않을 것이라고 가늠할 수 있는 부분이다. 수업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저녁 6시에 진행되는데 이때가 되면 어김없이 이젤 앞에 앉은 늦깍이 미술학도들의 열의로 교실은 형형색색 다채롭게 물들고 있었다. 리포터가 미술 수업 현장에 들러 그들의 목소리와 수업을 스케치하고 소개해본다.“그림을 배우고 싶다면 그 누구라도 환영합니다”우선 미술 수업의 시작을 말하려면 빼놓을 수 없는 장본인이 윤기현 미술교사다. 윤 교사가 미술 수업을 시작하게 된 것은 지난해 10월. 수업 시작에 관한 에피소드를 윤 교사에게 들었다. 윤 교사는 “부임해 오기 전 학교에서부터 교육공동체에 관심이 많았다. 학교 안에서 시민들과 베드민턴이나 미술 등 다양한 수업을 진행해 왔는데 반응도 좋았고 그에 따르는 보람도 컸다. 성포 고에 부임했을 때 교장선생님이 할 수 있는 영역을 물어오면서 미술수업 개설 동기가 되었고 그 이후 개설된 미술수업이 현재까지 오게 되었다.”처음 그림을 배우겠다고 신청한 학부모는 모두 8명. 윤 교사는 그들과 함께 겨울 방학도 불사하고 5개월 동안 수업을 한 뒤 올해 3월에 교내 전시회를 통해 미술반을 알렸다. 전시회는 조철했지만 작품의 수준이 높다는 평과 함께 존재감을 알리기에 충분했다. 그 결과로 교장, 교감, 교무부장을 포함한 교사 7명이 수강신청을 했고 학부모와 일반 시민이 9명이 되어 현재 16명이 함께 수업을 받고 있었다. 윤 교사는 말한다. “이 수업 무료라 정말 좋다. 작년에는 적은 부분이나마 수업료를 받았는데 그것조차도 받지 않는 방법을 찾다가 경기도교육청에 지원을 받게 되었다. 재료비만 부담하면 되니까 그림을 배우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언제나 누구든 배울 수 있다.” 수준별 차이에 대한 걱정은 NO. 모든 수업은 개인별 맞춤 수업으로 진행된다.미술경력은 전무하지만 그림 열정은 남다른 그들수업은 유화와 연필인물화 수업으로 나뉜다. 하지만 그림을 그릴 때는 본인이 하고 싶었던 분야를 택하면 된다. 이젤 앞에서 그날 그릴 소재를 찾느라 여념이 없는 몇몇과 인터뷰를 했다. 제일 눈에 띈 사람은 나이가 지긋해 보이는 이흥규 씨로 그의 나이 75세였다. 성포 고에서 당직주무관으로 재직하고 있었다. 이흥규 씨의 말이다. “처음 전시회를 보고 선생님께 나도 그림을 배울 수 있냐고 물었다. 윤 선생님과 학교 측 대답이 흥쾌해서 용기를 냈고 그 후 주변에서는 늦은 나이에 새로운 재능을 발견했다며 축하해줬다. 선생님을 만난 것도 내 복이라 생각하고 있다(웃음).” 그런가하면 성포고 학무모 홍승희, 진호숙 씨는 비슷한 말로 마음을 표현했다. 그들의 공통된 이야기는 “그림을 배우게 되어서 행복하다. 이제는 그릴 수 있게 되어서 즐겁다. 그리고 자녀들의 따뜻한 시선을 받아서 더더욱 좋다”였다. 이것이 그녀들이 수업에 빠지지 않는 원동력이 되고 있었다. 그 외 인터뷰에는 학교장과 김종환 행정실장 그리고 미술반 대부분이 애정을 드러내고 인터뷰에 응했다.윤 교사는 말했다. “미술이라는 것은 작품하나를 완성하면 또 다른 작품하나를 하고 싶고 그러다보면 그리고 싶은 것들도 자꾸 생긴다. 학교에서 수업을 받으시는 분들이 대부분이 그림을 처음 접하는 분들이다. 그런데도 재미를 느끼고 때로는 몰랐던 재능을 찾기도 한다. 지난해부터 낙오하는 한분 없이 수업이 이뤄지고 있는 부분도 감사하고 그분들한테 힘을 얻어 되려 나도 짬짬이 그림 작업을 한다. 그림을 배우고자 하는 분들을 위해서 입소문을 통해서라도 학교 미술수업이 소문나길 바란다.”일주일에 두 번 성포고 미술반 문은 열린다. 그 문은 배우고자 들어오는 모두에게 항상 열려 있다.문의 안산성포고등학교 031-599-9158 2019-05-22
- 목표는 입시… ‘진짜 소수정예’로 초등부터 수학실력 업(UP)! 전문적인 시스템으로 수학 과학을 가르치는 평촌 ‘인재와 고수’는 차별화된 수업을 통해 초등부터 수학실력을 키우기로 유명하다. 우수한 내신 대비는 물론 영재고 및 특목·자사고, 대학 입시에서의 성과도 뛰어나다. 특히, 복잡한 개념과 깊은 사고를 요하는 수학의 특성을 고려, 학생 한명 한명 세심하게 가르치는 교수법이 뛰어난 것도 장점이다. 그래서일까? 중등 수학에서 두각을 나타낸 데 이어 최근에는 초등과 중1과정 학생의 수학을 담당하는 인재관의 성장세가 놀랍다. 초등 6학년반의 경우, 대부분이 정원을 채웠고 대기자도 만만치 않은 상황. 인기에 힘입어 무리하게 반을 늘릴 법도 하지만 차별화된 교육을 위해 관리 가능한 인원만을 모집, 철저하게 가르친다.2개월 1분기 수업체제, 속도감에 밀도까지 더해 기초부터 심화까지 완벽 마스터‘인재와고수’는 초창기부터 소수정예를 고수해 온 곳으로 유명하다. 학원이 커지면 한반의 인원을 늘릴 법도 하건만, 한반에 최대 6명을 넘지 않는다는 목표는 변함이 없다. 실제 이곳 대부분의 반은 4명 전후로 꾸려져 수업이 진행된다. 많은 학원들이 소수정예를 외치지만, 이곳처럼 ‘진짜’ 소수정예를 실천하는 곳은 흔치 않다.이송이 부원장은 “우리가 진행하는 ‘2개월 1분기 체제’는 빠르면서도 밀도 있게 수학을 가르치는데 탁월한 시스템”이라며 “소수정예가 아니고는 제대로 효과를 볼 수가 없어 소수 반만을 고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렇다면, ‘2개월 1분기 체제’란 무엇일까? 인재와 고수는 수학의 한 학기 과정을 ‘기본과 응용, 심화’의 3단계로 나눠 가르친다. 이때, 2개월을 1분기로 설정해 그 기간 동안 2개의 과정을 진행하는 것. 즉, 두 달 동안 한 학기 과정의 기본과 응용을 끝내고, 다음 두 달 동안에는 심화와 다음 학기의 기본 과정을 들어가는 식이다. 다른 학원들이 각 과정을 3~4개월 동안 수업하는 것에 비해 더 빨리 한 과정을 끝내는 셈. 2개월을 1분기로 하면 6개월 동안 한 학기 과정을 세 번 정도 학습할 수 있어 맥락을 터득하고 수학 실력 높이는 데 매우 효율적이라고. 학습 호흡이 빠르다보니 따라오지 못하거나 이해하지 못한 채 넘어가는 경우는 없을까?이송이 부원장은 “모르는 부분은 없는지 점검하기 위해 짝수 달 마지막 주에 마스터평가를 실시해 일정 점수 이상만 다음 과정으로 넘어가도록 한다”며 “이는 학생들의 성취도, 수준, 실력을 고려한 최적의 방안으로, 정기적인 평가 및 분석에 기반한 상담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체계의 완성”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수정예이기 때문에 학생들의 편차가 어떤지 더 잘 보이고, 이에 맞는 학생별 학습 처방을 즉각 내릴 수 있어 속도는 빠르지만 실력의 누수 없이 밀도 있게 학습해 나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재관, 초등부터 중1까지 소수정예로 차별화된 수업 진행그렇다면, 차별화된 수학 수업으로 평가받는 인재관의 수업은 어떻게 진행될까? 우선, 초등과 중등 1학년은 1회 3시간 동안 수업을 진행한다. 수업 시작과 동시에 지난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서술형 문제로 테스트하는 ‘리뷰테스트’가 10분 정도 진행된다. 이때 학생들이 서술형 문제의 식을 써내려가는 동안 담임 강사는 과제 검사를 실시한다. 리뷰테스트가 끝나면 본 수업이 100분 정도 진행된다. 수업 후에는 CRT실로 자리를 옮겨 그날 배운 내용을 점검하는 CRT(학업반영시험)를 치르게 된다고. CRT실에는 전문 강사가 상주해 학생들의 시험과 채점, 간단한 설명과 오답노트 등을 지도한다. 이때 강사의 개입은 최대한 배제하고 학생 스스로가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기회를 주는 것이 특징이다. 완전학습이 이루어지도록 돕는 최적의 메커니즘인 셈. 수업 후에는, 학부모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그날의 수업 진도와 과제 내용, 테스트 결과, 과제 성취도 등에 대해 알려준다.이송이 부원장은 “이런 방식을 구축하기까지 8년 동안 고민하고 연구했다”며 “소수정예로 학생들의 성취도에 맞춰 학습하다보니 질문도 자유자재로 하고 학생과 선생님과의 거리도 가까운 편”이라며 “능동적인 태도로 행복하게 학습하는 수학 전문가를 만들자는 인재관의 교육철학이 학원의 시스템 곳곳에 녹아 있다”고 말했다. 2019-05-21
- 현 고1 입시, 진로에 따른 선택 과목 이수가 더욱 중요해져 현재 고1이 치루는 2022학년도 입시는 문·이과 통합형 수능이 도입되는 첫 해로, 절대평가 과목의 증가, 정시비중 확대, 선택과목의 증가 등 변화의 폭이 상당해 입시 준비가 까다로울 전망이다. 서울대와 주요대학 발표 자료를 통해 2022학년도 입시를 치루는 고1학생들은 어떻게 준비하면 좋은지 이찬화과학학원 정승필 중등·고1팀장의 말을 들어봤다. 표1. 서울대 정시 및 주요대학 선택과목 지정 발표자료수능 지정과목 발표한 20여개 대학 중 과탐 2과목 지정한 대학 여럿지난해 8월, 2022학년도 입시 개편안이 발표된데 이어, 지난 4월 30일에는 국내 20여개 대학에서 2022학년도 수능 선택과목 지정안을 발표했다. 이중 눈에 띄는 것은 고대 연대 등 소위 학생들의 관심이 높은 주요 사립대 일부가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 수학과 과탐의 선택과목을 지정한 것. 특히 탐구영역에서는 두 과목 모두를 과탐에서 지정하도록 해 이들 대학의 자연계열 진학이 목표인 학생들은 과학 공부에 공을 들여야 할 전망이다.정승필 팀장은 “과탐 2과목을 선택과목으로 지정한 대학들은 대부분 상위권 사립대학들로, 아직 발표하지 않은 다른 대학의 자연계열도 비슷하게 따라가지 않을까 전망된다”며 “대학들도 학문의 연속성 측면에서 관련 교과를 이수한 학생들을 선호하기 때문에 자연계열 진학이 목표인 학생들은 과학탐구 대비가 필수적이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렇게 본다면, 진로를 빨리 정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자신의 진로가 아직 정확하지 않다면 최소한 인문계열인지 자연계열인지는 정하고 자신의 진로적합성이 어디에 있는지 찾아나가는 것이 좋다는 설명.정 팀장은 “고1 2학기 중간고사까지는 인문인지 자연계열인지를 정하는 것이 좋고 늦어도 고1 겨울방학까지는 진로를 정해 이에 맞는 전공과 선택과목을 조합해 나가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진로 선택과목을 정할 때는 점수가 잘 나오는지만 보지 말고, 자신이 좋아하고 흥미가 있는지를 판단하고 선택해야 성취도는 물론 성적도 잘나온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고2때까지는 내신에 충실하게 대비하며 이를 기반으로 어떤 전형이 자신에게 유리한지 판단해 보고, 고3때는 진로선택과목인 물화생지Ⅱ과목을 적절히 선택해 전형에 맞는 입시 대비를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표2. 서울대 선택과목에 따른 내신 가산점 반영학교별 진도별 고1 과학 내신 대비 및 전문성 있는 커리큘럼으로 진로맞춤형 입시준비까지고1 과학내신을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곳이 드문 평촌학원가에서 이찬화과학학원은 꾸준히 고1 과학반을 운영하며 가르쳐왔다. 또한, 지난해부터 시행된 개정교육과정의 ‘통합과학’ 수업은 그동안 쌓은 경험과 이 지역 학교들의 출제 경향 및 기출문제 등을 모아 만든 자료를 바탕으로 학교별 진도별 내신대비를 하고 있다.정 팀장은 “내신과 연계한 과탐 학습은 수능준비로도 이어지기 때문에 학교별 분석을 통한 내신대비와 함께 수능 선택과목에 대한 준비도 함께 해나가고 있다”며 “통합과학은 본인의 학교 진도를 잘 따라가며 노트 정리와 옮겨 적는 습관으로 배운 내용을 복습해 마스터하고, 2학년에 가서 본격적으로 과학 공부를 하며 수능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이찬화과학학원은 평촌학원가에서 오래된 경험과 자료, 과목별 팀 체제, 전문성이 있는 커리큘럼으로 내신부터 수능까지 다양한 수업을 한다. 중등기초부터 고3 진로선택과목까지 학생의 진로에 따른 맞춤 프로그램을 운영, 어떤 진로를 선택하든 과탐 준비가 가능하다. 2019-05-21
- 학생 교사 학부모가 함께 만들어가는 명문고, 군포고등학교 군포고등학교는 1989년 개교, 올해 개교 30주년을 맞이했다. 개교 당시 지역 주민들이 크게 주목하지 않은 학교였으나 개교 30주년을 맞은 현재 매년 높은 대입 실적을 자랑하며 지역의 명문고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군포고 김석찬 교사(3학년 부장)를 만나 2019학년도 입시 성과와 진학 강점, 학교의 주요 프로그램에 대해 들어봤다.고3 담임 입시 분석 워크숍 등 교사 역량 강화군포고(교장 정규성)의 고3 교사들은 학기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 2월 28일과 3월 1일 북한산 생태교육연수원에서 1박2일 워크숍을 가졌다. 워크숍은 새로운 입시 제도와 대학별 입시 전형에 대한 분석, 학생 지도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토론식으로 진행된 워크숍은 새벽 2시까지 이어졌고 다음날인 3월 1일까지 총 20시간에 걸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이처럼 학기 시작 전을 포함, 연 3회 진행되는 군포고의 대규모 워크숍은 교사 간 격차 없이 표준화된 지도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물론 학생들에게 더 전문적인 진학지도를 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군포고 교사들의 교육에 대한 열정은 남다르다. 학생들이 한 명씩 등교하기 시작하는 오전 7시부터 모두 집으로 돌아가는 오후 10시 30분까지 솔선해서 학생들을 지도한다.군포고 김석찬 3학년 부장교사는 “고3 교무실은 학생들의 자율학습이 끝나는 밤 10시까지 대부분의 선생님들이 퇴근하지 않고 학생들이 언제든 상담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학습, 전공, 자기소개서 등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생활기록부에서 그 학생만의 특색과 장점을 찾기 위해 함께 노력한다”고 말했다. 군포고 학생들이 구체적으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수 있는 이유이자 최근 3년간 서울대를 11명(졸업생 1명 포함) 합격시킬 수 있었던 이유이다.실제 군포고의 대입 실적은 매년 지역을 대표하는 높은 성과를 자랑한다. 지난 2019학년도 대입에서는 전교생 344명 가운데 서울대 4명 포함 서울권 80명, 경기·인천 93명을 합격시키며 입시 지도의 노하우를 자랑했다.군포고의 입시지도는 상위권 뿐 아니라 중하위권 학생들에서도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김 교사는 “중하위권 학생들의 경우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학생과 교사가 함께 고민하고 있다”며 “전망 좋은 직업군이 특화되어 있는 대학과 합격 가능한 전형을 찾아 학생들이 자신의 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각 대학 입학사정관 초청 입시설명회 및 교사 간담회군포고는 학생들의 대입진학을 돕기 위해 가능한 많은 대학을 초청, 입시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지난해에는 65개 대학에서 89명의 입학사정관이 군포고를 방문했고, 올해 역시 현재 기준 50여개 대학의 입학설명회 일정이 잡혀 있는 상태이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입학 설명회가 끝난 후에는 반드시 고3 담임 교사와의 간담회 시간을 갖는다. 질의응답으로 진행되는 입학사정관과의 간담회를 통해 교사들은 각 대학에서 원하는 인재상에 대해 더 정확히 터득하게 된다. 또한 군포고는 실제 대학의 면접관들을 초청해 모의면접을 진행하기도 한다. 지난해에는 약 50명의 학생이 실제 모의면접을 경험했다.군포고는 올해 보충수업과 자율학습을 100% 자발적인 희망자만을 대상을 한다. 김 교사는 “학생들에게 보충수업과 자율학습의 장단점을 알려주었을 뿐인데 실제 시행해 보니 강요할 때보다 오히려 희망자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자율학습은 주 참여 횟수에 따라 반을 분반하여 진행한다”며 “오히려 많이 빠지는 학생들이 미안한 마음을 가질 정도로 이제 자율학습을 하는 것이 더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공부를 통한 선의의 경쟁, 학교 폭력 없는 밝은 학교 분위기 이끌어공부를 통한 선의의 경쟁, 스스로 열심히 하는 분위기가 이어지자 또 하나의 장점이 생겼다. 학교 폭력 등 사고가 없어지고 학생과 학생이, 학생이 교사를, 교사가 학생을 서로 존중하며 학교에 자부심을 느낀다.군포고는 해마다 수능이 끝나면 선배 초청 특강을 진행한다. 다양한 직업군의 선배들이 학교를 방문, 진로를 찾기까지의 과정과 에피소드 등을 이야기해 주는 시간이다.김 교사는 “올해 개교 30주년을 맞았으니 선배 초청 특강에 꽤 연령대가 있는 졸업생이 방문하는 일이 종종 있다”며 “학교의 위상이 높아지고 분위기가 좋으니 방문하는 졸업생도 맞이하는 선생님들도 더할 나위 없이 반갑고 기쁘다”고 전했다.군포고의 특색 프로그램 ▶ CAP(Course for Advanced Pupils)과정 운영상위 10% 안에 드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심화 교육 프로그램 CAP 과정을 운영한다. 군포고는 교내 지필 평가 성적과 모의고사 성적을 종합해 1년에 두 차례 CAP 참가 학생을 선발한다. 군포고는 방과 후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총 5개 과목과 논술에 한해 수준별 강좌를 진행한다. 특히 CAP과정에 해당하는 수업은 수준 높은 심화 학습과 더불어 PC를 갖춘 개인 독서실이 제공되어 편리하게 자료 검색 및 인터넷 강의를 보며 공부할 수 있다. ▶ 조기졸업제 시행군포고는 재능 학생을 발굴하여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조기졸업제를 시행한다. 학생과 학부모가 신청하면 학업성취도를 평가하여 학교장이 선정하며 연세대, 과기대, 포항공대, 서강대 등으로 진학한다. ▶ 학생 자치회 활동, 학교 폭력 없는 학교 만들기또래중조 프로그램 & 솔리언 멘토링학생 자치회 활동으로 학교 폭력 없는 학교 만들기 ‘또래중조 프로그램’과 ‘솔리언 멘토링’이 운영된다. 또래중조 프로그램은 대화를 통해 또래 간 갈등이 해결되도록 유도, 학교의 밝은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한다. 솔리언 멘토링은 2학년을 멘토, 1학년을 멘티로 선정한 후 한 학기에 10시간 이상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멘토는 1년에 10시간 이상 상담 교육을 받아 상담에 대한 전문성을 키운다. 미니 인터뷰_군포고 정규성 교장“교사와 학생이 더 자유롭게 학업에 정진할 수 있는 기틀 마련할 터”군포고등학교는 ‘충·효·예(忠·孝·禮)의 전통적 가치관을 지닌 건전한 민주시민 육성’을 건학이념으로 1989년에 개교, 올해 3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군포고는 개교 이래 쉼 없이 발전해 왔으며 졸업생 총 1만2160(남 6886, 여 5274)여명이 전국 각처에서 군포고 졸업생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군포고 학생들에게 늘 강조하는 말이 있습니다.첫째, 나에게 도움을 주신 모든 사람들에게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생활하라.부모님께, 선생님께, 친구들에게, 그 외 나에게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고 학생으로서 본분을 지키면서 생활하기 바랍니다.둘째,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큰 꿈을 향하여 도전하라. 자신에 대한 믿음과 지지가 굳건한 사람은 그 어떤 상황 속에서도 재능을 꽃 피우고 세상을 환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학교생활을 하면서 겪은 수많은 실패가 개인의 성공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특히 학업과 성적에 많은 관심이 있는 학생들에게 있어서 실패는 의욕상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패는 학생들을 더욱더 단단하게 하고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에너지가 될 것이며,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줄 것입니다.셋째, 군포고 학생(졸업생)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생활 2019-05-21
- 국내 및 국제교육과정 운영, 자기주도적 학업역량 키워내 지난 18일, 경기외국어고등학교(이하, 경기외고)에서는 2020학년도 신입생을 위한 학교설명회가 열렸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설명회에는 1000여명이 넘는 학생과 학부모가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참석한 학생과 학부모들은 설명회 내내 집중하며 필요한 정보를 습득하는 모습. 특히, 어머니 못지않게 아버지들이 많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바지바람’이라 불리는 아버지들의 높은 교육열이 경기외고 설명회 현장에서도 확인된 순간이었다.올 한해, 경기외고는 우수한 학생 유치를 위해 진로탐색의 날과 4번의 학교설명회를 연다. 그 첫 번째로 열린 설명회가 지난 주말의 행사로 ‘경기외고에서 미래의 나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어떤 내용들이 소개됐는지, 정리해 봤다.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자율 활동으로 학생의 주도적 역량 키워내경기외고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능력을 키워내고 있다. 프로그램은 크게 국내 교육과정과 국제 교육과정으로 나누어져 진행된다. 국내 교육과정의 경우, 국어과, 수학과, 영어과, 사회과, 전공어과 등 7개 교과가 균형있게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수업은 발표와 토론, 프로젝트 운영 등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전개돼 자기주도적 역량을 키우는 데 주력한다. 또한, 동아리, 봉사활동, 행사 등 학생들의 자율적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교과별로 다양한 평가와 대회를 개설,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설계하고 나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것도 인상적이다.국제 교육과정은 IB디플로마 프로그램으로 2011년 IBO와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았다. 세계 모든 대학의 입학기준이 되는 프로그램이다. 국내 고교 중 경기외고만이 IB인증서를 발급할 수 있다.IB프로그램은 국내 학력인증은 물론 IB인증까지 동시에 수여해주기 때문에 글로벌한 교육을 원하거나 해외대학 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원하는 과목과 레벨을 선택하고, 토론과 발표 중심으로 수업을 진행하며, 말하기와 쓰기 평가, 소규모 반편성을 통한 밀착 지도, 스스로 탐구하고 학습하는 시스템 등으로 운영된다.이런 이유로, 경기외고는 대학 진학 실적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 국내 대학의 경우, 올해 서울대 합격자 16명을 배출했고, 연대 54명, 고대 64명, 성균관대 44명 등 주요 상위권 대학에 다수의 합격자를 냈다. 또한 영국, 미국, 싱가폴, 홍콩 등 해외 유수 대학에도 IB반 학생들이 대거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고.2019학년도 전체경쟁률 1.6:1, 입학전형은 어떻게?경기외고는 일반전형과 사회통합전형, 지역우수자, 특례입학대상자 전형으로 구분해 학생을 선발한다. 이중 가장 많은 학생을 선발하는 일반전형의 경우, 영어과 80명, 중국어과 40명, 일본어과 40명 등 총 160명을 모집한다.선발 방식은 총 2단계로 진행한다. 1단계의 경우, 중학교 영어 내신성적과 출결 등을 따져 160점 만점에 점수를 매겨 평가한다. 2단계는 서류와 면접 전형으로, 자기소개서와 학교생활기록부를 바탕으로 면접을 진행, 40점 만점 기준으로 평가한다. 이 두 단계를 합친 점수가 학생의 최종 점수로 200점 만점에 몇 점인지를 추려 합격자를 선정한다.안수현 입학담당관은 “자기소개서는 자기주도학습 영역과 인성영역을 나눠 평가하며 감점이나 0점 처리되는 사항이 있으니, 유의사항을 꼭 참조해 작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한편, 올해 경기외고 1학년 학생들의 입학경쟁률은 1.61:1을 기록했으며, 이중 일반전형 경쟁률은 1.81:1이었다. 내년 2020학년도 입학경쟁률도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전망.중3 딸과 함께 참석한 박정언(의왕 내손동)씨는 “경기외고를 목표한 딸에게 좋은 동기부여가 됐다”며 “설명회를 들으며 경기외고의 좋은 프로그램에 욕심이 났고, 자소서와 면접 등 입학 준비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알게 돼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2019-05-21
- 독서로 만들어 가는 나만의 스피치 송태환 원장 분당 켈리 스피치문의 031-715-1223 www.kellyspeech.com마틴 루터 킹 목사의 연설 중 백미로 꼽히는 ‘나는 꿈이 있습니다(I Have a dream)’ 부분은 즉흥 연설로 알려져 있다. 본인 스스로 평소 생각해왔던 내면의 생각들이 사람들에게 더 의미 있는 울림을 준 것이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연설, 발표 등 다양한 스피치에 있어 평소 자신의 고민과 의견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점이다.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스피치를 구사하기 위해선 더욱 그렇다. 말 속에 담긴 개인의 생각, 본인만의 콘텐츠가 바로 스피치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겠다.이는 우리가 단순히 발성·발음·호흡·세련된 제스처 등 기능적인 스피치 훈련에만 머물지 않아야 하는 이유이다. 스피치 이론과 매너는 물론, 이와 함께 본인의 생각을 키우고 콘텐츠를 담을 수 있는 공부가 필요하다. 지식과 정보를 얻고 본인의 사고를 키우는 가장 효과적인 공부법은 책읽기이다. 먼저 본인이 궁금해 하는 영역의 책부터 그리고 이해하기 쉬운 책부터 선정해 하나하나 읽어가며 독서와 친숙해져야한다. 독서의 생활화는 지식 축적과 함께 어휘력, 사고력 향상으로 이어진다. 독서 토론에 참여하여 남들과 함께 읽고 서로의 감상을 공유할 수도 있다. 이는 다양한 관점을 수용하면서 본인의 생각을 구체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러한 공부가 결국 면접, 과제발표, 연설 등 다양한 스피치 상황에서 본인만의 철학과 남다른 콘텐츠로 듣는 이를 사로잡게 할 것이다.독서를 통해 내실을 다졌다면 다음은 그것을 잘 포장하고 디자인해 언어로 전달하는 능력이 관건이다. 말하기 능력이 부족하여 스피치의 내용이 평가절하 되는 것은 무척 안타까운 일이다. 반면 양질의 콘텐츠와 세련된 스피치 매너가 만난다면 놀라운 시너지가 발생한다. 정확한 발음, 안정적인 발성 그리고 세련된 제스처는 메시지에 날개를 달아 그 효과를 키운다. 우리가 기억하는 유명한 연설들이 그렇다. 훌륭한 스피치는 역사를 바꾸고 사회를 변하게도 한다. 그만큼 말이 가진 힘은 크다. 말이 곧 경쟁력이고 스피치가 스펙인 오늘날, 학생들에게 주어진 과제가 무엇인지는 명확하다. 스피치에 관심을 갖고 시간과 노력을 쏟는 것이야 말로 자신의 미래에 대한 확실한 투자이자 진정한 공부이다. 2019-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