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료 총 14,42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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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 근시 심각, 눈 건강 관리는 어떻게? 초등학교 저학년이 되면 성장이 본격화되고 고학년으로 갈수록 점점 더 성장이 가속화된다. 이 시기에는 근시 진행도 빨라진다. 여기에 야외활동 시간은 줄고 디지털 기기 사용 시간은 늘면서 근시가 심해지고 시력이 떨어지는 등 소아·청소년의 눈 건강이 더욱 위협받고 있다. 이제는 소아·청소년의 근시 실태를 직시하고 평상시 눈 건강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이다.초등 저학년부터 근시 진행 심화2022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국내 전체 근시 환자 중에 5~14세의 소아 근시 환자는 약 49~5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아·청소년 근시의 심각성을 엿볼 수 있는 통계이다. 특히 성장기에 근시가 빠르게 진행돼 눈 건강이 위협받을 수 있다.이에 연세본안과 민경협 원장(안과 전문의)은 “소아·청소년기에 근시가 악화되면 기본적으로 삶의 질이 떨어진다. 그러나 더 위협적인 건 성인이 되었을 때 황반 병증, 망막박리, 녹내장 등 시세포 기능이 떨어지는 안질환 발생 위험도 커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또, 민 원장은 “근시란 망막보다 앞에 상이 맺히는 굴절이상을 말한다. 특히 성장기에는 신체 성장과 더불어 안구의 전후 길이(안축장)도 길어지기 때문에 근시가 더 심해질 수 있다. 초등 저학년 때부터 근시가 시작돼 빠르게 진행되므로, 이 시기의 자녀가 있다면 부모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드림렌즈로 근시 억제+시력 교정 효과소아·청소년 근시를 억제하는 대표적인 치료 방법은 드림렌즈와 아트로핀 점안액이 있다. 드림렌즈란 각막의 형태를 변화시켜서 근시와 난시를 교정하는, 특수하게 제작한 맞춤 하드 (RGP) 렌즈를 말한다. 자기 전에 렌즈를 착용하고 자는 동안에 각막을 편평하게 해서 근시를 교정하여, 아침에 렌즈를 뺀 후에도 좋은 시력을 유지하는 시력 교정 방법이다. 안과에서 처방하는 드림렌즈는 미국 FDA, 우리나라 KFDA 등 국가인증기관에서 안정성을 인증 받았다.아트로핀 점안액은 부교감신경 억제제이다. 흔히 ‘근시 억제 안약’이라고 부르며 2020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 승인을 받은 근시 억제 치료 방법이다.그렇다면 이 두 가지 근시 억제 치료 방법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이에 민경협 원장은 “드림렌즈는 ‘근시진행 억제’와 ‘시력교정’이라는 두 가지 효과가 있다. 반면, ‘아트로핀 점안액’은 근시진행을 억제하는 효과는 있지만 시력교정 효과는 없다. 소아·청소년 근시 환자에게 시력교정과 근시진행 억제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치료는 사실상 드림렌즈뿐”이라고 설명했다.또, 민 원장은 “드림렌즈는 초등 저학년부터 중고생까지 착용할 수 있다. 눈은 평생 나빠지는 것이 아니라 성장이 멈출 때까지만 진행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드림렌즈 착용 시기가 빠르면 빠를수록 그 효과가 더 우수하므로 근시가 빠르게 진행되기 시작하는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가 드림렌즈 치료의 최적기”라고 덧붙였다.눈 건강 위해 이것만은 꼭!소아·청소년 근시 실태가 갈수록 심해지는 만큼 평상시 눈 건강에도 신경 써야 한다. 민경협 원장은 ‘근시가 있으면 시력은 점점 더 나빠지고 근시 진행도 계속된다. 어린이 근시는 일생의 눈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우려된다’며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의 저스틴 셔윈 교수와 안토니 카와자 교수는 야외에서 보내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 소아 근시를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등 각종 전자기기 사용도 최소화하고 하루 1시간 이상 야외에서 활동할 것을 권한다”고 당부했다.무엇보다 초등학교 시기에는 근시 진행과 더불어 시력도 급격히 나빠질 수 있으므로, 눈 건강을 위해 시력 검사와 눈 상태를 점검하고 적절한 의학적 조처를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023-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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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쪽 귀가 안 들릴 때 “저는 오른쪽 귀가 안 들려요, 그래서 사회 생활할 때 너무 불편해요.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하죠?” 부천 원미동의 한 고객분이 청능사에게 한 질문입니다. 이번 칼럼에선 이 질문에 대답해 보려 합니다.편측성 난청한 쪽 귀에만 난청이 있는 경우를 편측성 난청이라고 부릅니다, 앞서의 질문을 한 부천시 원미동 고객님의 경우 오른쪽 귀는 거의 듣지 못하지만 왼쪽 귀는 정상 청력입니다. 왼쪽 귀에 의지해서 일상생활을 하지만 출장 갈 때 조수석에 앉은 사람의 이야기를 잘 듣지 못하고, 회의를 할 때는 오른쪽에 앉은 사람들의 말소리를 잘 듣지 못하여 곤란한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오른쪽 귀에 보청기를 착용해도 크게 도움을 받을 수 없을 정도로 난청이 심하여 보청기의 도움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랍니다.이식형 보청기이 고객님과 같이 편측성 난청을 가진 분들을 위한 대안으로 이식형보청기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식형 보청기는 내부장치와 외부장치로 구성되어 있는데, 수술을 통해 내부장치를 머리뼈에 이식하기 때문에 ‘이식형’이라는 말을 사용한답니다. 인공중이나 인공와우가 이식형 보청기에 속합니다. 머리에 붙인 외부장치가 머리뼈에 이식한 내부장치에 소리를 전달하면 내부장치가 머릿뼈를 진동하거나(인공중이), 달팽이관에 넣은 전극이 직접 달팽이관을 자극(인공와우)하여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합니다. 이식형 보청기는 수술에 대한 부담을 극복해야 선택할 수 있는 대안입니다.크로스보청기크로스보청기는 난청이 있는 귀 방향에서 소리가 들리면 ‘송신기’가 반대편 귀에 착용한 ‘수신기’에 전달하여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해 주는 것입니다. 머리를 건너서(cross) 반대편으로 소리를 전달하는 보청기입니다. 크로스 보청기의 ‘크로스’는 영어로 CROS인데 ‘Contralateral Routing of Sound(소리를 반대편으로 전달하는)’이라는 말의 머릿글자를 따서 지은 이름입니다. 송신기도 수신기도 보청기 모양으로 생겼고, 만일 수신기를 착용한 귀에 난청이 있다면 수신기가 보청기의 기능도 해 줍니다. 수술에 대한 부담이 적고 가격 부담 또한 이식형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잘 듣는 귀가 난청 귀 방향의 소리를 듣기 때문에 말소리를 놓치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한 쪽 귀에만 난청이 있는 편측성 난청을 위한 대안인 이식형 보청기와 크로스 보청기에 대해 소개해 드렸습니다. 각각에 대해서 알아보고 잘 사용한다면 편측성 난청을 극복하는데 큰 힘이 되어 줄 것입니다.시그니아 독일보청기 부천센터이양주 원장 2023-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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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와 보청기 뜨거운 햇살과 더위는 여름을 지나고 있음을 실감하게 해 줍니다. 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 보청기 사용자는 더위가 보청기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아두고 잘 대처해야 합니다. 더위가 보청기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물으신 부천 상동의 한 고객님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 보청기 사용자가 어떻게 더위에 대처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보청기용 건전지보청기에 사용하는 건전지는 두 가지 종류입니다. 배터리 교체식 보청기의 경우 공기아연(Zinc-Air) 건전지를, 충전형 보청기의 경우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어떤 건전지이든 더위가 심하면 평소보다 더 빨리 소진될 수 있습니다. 특히 더위와 함께 습도가 높아지는 경우 높은 습도 역시 배터리의 소진을 가속화 할 수 있습니다.보청기와 더위더위는 보청기 성능에도 영향을 줍니다. 매우 높은 기온은 보청기 외형에 영향을 줄 수 있고 보청기 내부의 여러 부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데, 특히 보청기에서 두뇌 역할을 하는 회로를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여름의 높은 습도는 마이크와 리시버(보청기에서 스피커 역할을 하는 부품) 등에 큰 영향을 주며, 영향이 심할 경우 소리가 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더위로 인해 땀이 많이 날 경우 땀 속의 염분과 수분이 보청기 성능에 많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더위와 습기에 대처하기여름의 더위와 습기 속에서 보청기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보청기를 착용한 채 너무 많은 땀을 흘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고, 보청기에 묻은 땀은 가급적 빨리 닦아냅니다. 보청기는 가급적 건조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특히 여름철 뜨거운 햇살 아래 세워둔 차량 안에 보청기나 배터리를 넣어 두면 안 됩니다. 높아진 차내 온도가 성능에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보청기를 사용한 후에는 반드시 깨끗이 청소하여 습기제거제통에 보관합니다. 전기제습기를 사용한다면 보다 효과적으로 습기를 제거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한다면 보청기 착용 전에 뿌리거나 바르고, 자외선 차단제가 완전히 흡수된 후에 보청기를 착용합니다. 더위로 인해 배터리가 빨리 소진되거나 손상될 수 있으므로 서늘한 곳에 보관합니다.무더운 여름이 시작되었습니다. 여름의 더위와 습기는 보청기 및 보청기 배터리의 성능에 큰 영향을 줍니다. 보청기를 건조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고 자주 청소해 주세요. 그리고 이상이 있다면 빨리 청능사를 찾아 점검과 수리를 받아야 합니다.시그니아 독일보청기 부천센터이양주 원장 2023-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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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손 화상, 올바른 응급처치 후 전문병원 방문해야 손과 손가락 화상에 취약해영유아기의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늘 크고 작은 사고에 대해 걱정하며 대비한다. 하지만 사고라는 것은 눈 깜짝할 사이에 미처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터지기 마련이다. 어린 아이에게 일어나는 사고 중 가장 큰 후회를 남기는 종류의 사고가 바로 화상사고이다. 후유증이 심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화상 사고를 가장 많이 당하게 되는 신체 부위는 손이다. 화상사고의 29% 정도를 차지한다. 손이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신체 부위이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소아화상의 경우에도 높은 확률로 손에 화상을 입게 된다. 손에는 다른 신체부위보다 많은 감각신경이 분포되어 있으며, 피부가 얇고 관절이 많기에 순식간에 깊은 화상을 입을 수 있다. 특히 손가락에는 신경, 힘줄, 관절 등이 섬세하게 구성되어 있어 응급처치 및 화상치료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손가락이 서로 붙는 등 모양의 변형이 발생 할 수 있고 움직임에도 제약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깊은 소아화상의 경우 아이의 성장과정에 맞춰 체계적인 화상치료가 필요하다. 흐르는 물에 충분히 환부를 식혀야아이가 손에 화상을 입었다면 흐르는 시원한 물로 20~30분 정도 충분히 식혀주는 것이 좋다. 너무 차가운 물은 저체온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피해야 하고, 얼음을 환부에 직접 대는 것은 2차감염의 위험이 있어 지양해야 한다. 화상 열기를 충분히 식힌 뒤에 깨끗한 거즈로 상처 부위를 덮고 화상 전문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화상물집이 생겼다면 절대로 터트리지 말아야 하며, 터지지 않도록 손을 함부로 움직이거나 손가락을 크게 벌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화상물집은 화상 부위에 세균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만약 물집이 터지게 되면 외부감염에 노출되어 위험해 질 수 있다. 소아 화상으로 내원하는 사례를 보면 다리미, 프라이팬, 고데기, 전기난로 등에 손이 직접 닿아서 발생한 접촉화상, 정수기의 뜨거운 물, 국, 라면, 커피 등을 쏟아 화상을 입은 열탕화상 등이 있다. 증기화상으로는 밥솥의 증기에 화상을 입은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가열식 가습기 때문에 화상을 입은 사례도 많으니 주의해야 한다. 한강수병원 권민주 원장 2023-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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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월드펫동물메디컬센터와 함께하는 반려동물 이야기 ② 24시간 동물병원을 운영하다보면 갑작스럽게 병원을 찾는 반려동물이 많다. 나이가 많거나 앓고 있는 질환이 있어서 어느 정도는 응급상황에 대비하고 병원에서 관리를 받고 있는 경우도 있지만 전혀 준비가 안 되어있는 건강한 아이도 다급하게 응급실을 오게 되는 경우도 많이 있다. 그중 단연 1위는 먹어서는 안 되는 것을 먹은 경우이다. 시기에 따라 흔하게 보는 것도 있고 이걸 어떻게 먹었는지 알 수 없는 경우도 있다. 명절에는 산적 꽂이나 갈비뼈를 삼키는 경우가 많고 여름에는 복숭아씨, 자두씨 그 외에도 닭뼈, 게 껍데기, 보호자가 처방받은 약, 살충제, 제습제, 산소흡수제, 단추, 면봉, 이쑤시개, 실, 바늘, 깨진 유리 조각, 비닐, 장난감, 독극물 등 다양하다. 이것뿐만 아니라 사람은 먹어도 되지만 동물에게는 위험한 양파, 마늘, 파, 포도, 초콜릿도 있다.이런 걸 먹고 응급실에 내원하면 얼마나 먹었는지, 먹은 지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에 따라 응급처치는 다양하게 이루어진다. 그나마 가장 다행인 경우는 날카롭지 않고 먹은 지 30분이 안되었을 경우이다. 이때는 최토제(구토를 유발하는 약물)를 주사해서 빨리 위를 비워줄 수 있다. 구토를 해서 잘못 먹은 게 안전하게 배출된다면 몸도, 돈도, 시간도 지킨 것이다. 하지만 꽂이, 뼈, 과일 씨, 바늘, 이쑤시개 등 날카로워서 구토 자체가 위험하거나 먹은 지 한참을 지나서 이미 장으로 내려간 경우, 또는 최토제에 반응을 안 하는 경우는 내시경, 수술, 흡착제 투여, 수액처치, 해독제처치 등이 필요하고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회복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무언가를 잘못 먹었을 경우에는 우선 날카로운지 아닌지, 소화가 되는 것인지 아닌지, 크기가 큰지 작은지, 독성이 있는지 아닌지를 빨리 파악해야 한다. 내용물이 뭔지를 모르면 검사나 처치가 더 늦어지기 때문이다. 당황해서 쉽지는 않겠지만, 빠른 응급처치를 위해 언제, 무엇을, 얼마만큼 삼켰는지를 병원에 내원하면 바로 알려줄 수 있어야 한다.예를 들어보자. 뼈를 삼켰을 경우 양이 많지 않고 날카롭지 않으면 소화될 수 있으므로 엑스레이 검사를 하며 기다려 볼 수도 있지만 자두 씨를 삼켰다면 소화되지도 않고 씨의 가장자리가 날카로워서 빨리 제거해주어야 한다. 간혹 크기가 크거나 뾰족한 것들은 목이나 식도에 걸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는 숨을 못 쉬거나 식도가 천공되어 굉장히 위험하다. 특히 목에 걸려 호흡이 안 되는 경우 입에서 이물이 확인된다면 빼내거나 차라리 조금 밀어 넣어 당장 호흡이 되게 하고 최대한 빨리 병원으로 와야 한다. 골든타임이 길지 않아 병원으로 오는 동안을 못 버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고가 발생하고 치료를 하는 것보다는 항상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왜 동물들이 이물을 먹게 되었는지를 알아야 한다. 우선 먹는 것들의 대부분은 평소에 먹지 못하는 맛있는 냄새가 나는 것들이다. 그러한 것들은 귀찮더라도 바로 집밖으로 버려야 한다. 또 하나는 호기심이다. 먹고 싶어서가 아니라 그냥 호기심에 물고 핥다가 삼키는 것이다. 평소에 호기심이 많고 이것저것 잘 물고 다니는 아이들은 항상 주의해야 하고 보호자랑 같이 있는 시간이 아닌 경우에는 입에 닿지 않도록 서랍이나 수납장에 넣어두도록 하자. 그리고 식탐이 많은 아이들한테 사고가 많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그냥 씹지 않고 덩어리째 삼키기 때문이다. 먹어도 되는 반려견용 껌이나 과일이지만 씹지 않고 삼켜서 식도를 통과하지 못하고 걸려서 오는 경우가 꽤 많이 있다. 특히 성장기에는 성장 후보다 식욕이 왕성해서 이런 사고가 더 자주 발생한다. 식도는 음식이 소화되는 곳이 아니라서 아무리 오래 머물러 있어도 소화되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다. 이런 경우 위산 역류로 인해 심각한 식도 손상을 유발하고 위내 가스가 배출되지 않아 복압 상승으로 인한 쇼크도 발생할 수 있어서 빨리 제거해 주어야 한다. 가끔 “우리아이는 평소에 씹지 않고 먹어요. 괜찮은가요?”라고 물어보는 보호자분들이 계시는데 이런 아이들이 특히 조심해야 한다. 맛있는걸 보면 더더욱 씹지 않고 삼킬 테니 말이다.사고 없이 건강하게 같이 오래오래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관심과 실천이 필요하다. 알고만 있다고 사고가 안 나는 게 아니다. 지금 바로 우리 아이가 있는 공간은 안전한지 확인해보자. 그리고 혹시 모를 응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 믿을 수 있는 24시간 병원을 미리 알아두는 것도 잊지 말자.목동 월드펫동물메디컬센터 이철기 원장문의 02-2698-7582 2023-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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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선산보건소 우울증 불면증 등 개선 도움 소셜다이닝 프로그램 호평 경북 구미 선산보건소(소장 권준경)는 지난 19일 보건소 치매안심센터 강당에서 중장년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소셜 다이닝 프로그램을 운영했다.소셜 다이닝은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음식을 매개로 한 소통과 교류의 장을 형성해 외로움을 해소하고 사회적 관계망 회복을 위해 실시하는 정신건강사업으로 40명을 대상으로 총 4회 진행된다.구미 선산보건소의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건강한 요리 교실 활동을 통해 함께 식사하며 서로의 고민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는 자리를 마련해 호평을 얻고 있다.또한 불면증 우울증 공황장애 등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스트레스 관리, 기쁨 회복하기, 감사의 기적 등과 같은 이야기 활동을 통해 중장년들에게 함께 하는 의미와 건강한 삶을 위한 동기부여를 제공했다.시민건강을 위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실천하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권준경 선산보건소장은 “100세 시대를 맞아 중장년들에게 그동안 바쁘게 살아온 삶에서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하프타임의 시간을 가져보며, 각자의 지친 삶을 응원하고 서로에게 힘과 격려가 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전득렬 팀장 sakgane@hanmail.net 2023-06-30
- 보청기 종류와 특징 귀걸이형 보청기귀걸이형 보청기는 가장 많이 판매되는 형태로, 다양한 기능을 최적화할 수 있고 적용 가능한 청각적 범위가 넓습니다. 이어몰드와 얇은 튜브를 통해 귓바퀴에 걸어 착용하며 편안하고 견고합니다.오픈형 보청기는 리시버가 귓속 깊이 위치하여 귀 안으로 들어가서 소리가 선명하고 폐쇄감과 울림이 적습니다. 특히 고음난청이 있는 사람들에게 효과적입니다. 크기가 작고 가벼워 착용감이 좋으며 블루투스 등 다양한 기능도 지원 가능합니다.귀걸이형과 개방형 보청기는 본체에 큰 부품이 들어갈 수 있어 난청 정도가 심한 사람들이나 영유아들에게 적합하며 배터리 크기가 커서 2주에 한 번 교체 가능합니다. 높은 방수 및 방진 기능이 추가됩니다.귓속형 보청기귓속형 보청기는 초소형, 고막형, 외이도형으로 나누어집니다. 초소형 고막형 보청기는 가장 작은 사이즈로 귓속에 깊숙이 착용되며, 외관상 노출이 거의 없지만 출력에 제한이 있습니다. 이러한 보청기는 착용자의 외이도에 맞춰 제작되며, 크기가 작아서 답답함이 적고 편안합니다. 고막과 가깝게 위치하여 자연스럽고 선명한 음질을 제공하며, 귓속에서 바람소리나 비에 젖을 염려가 적습니다. 전화사용이 용이하며, 귓바퀴 집음 효과로 인하여 소리의 방향 파악에 유리합니다.고막형 보청기는 가장 일반적으로 많이 착용되는 귓속형 보청기로 외이도에 완전히 삽입되는 형태입니다. 초소형에 비해 옵션 선택이 가능하고 노출이 비교적 적습니다.외이도형(귓속형) 보청기는 무선이어폰 크기 정도의 보청기로 착용이 쉽고 다양한 옵션 선택과 방향성 마이크 선택이 가능합니다. 이 보청기에는 볼륨으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부품의 크기가 크기 때문에 심도 난청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중간 크기의 배터리를 사용하므로 일주일 이상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보청기는 손으로 작은 물건을 조작하기 어려운 분들이나 연령이 많은 분이 관리하기 편리합니다.안양 홍상모보청기난천센터홍상모 원장 2023-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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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이명과 청각장애 등록 기준 부천 역곡동의 한 고객분이 이런 질문을 하셨습니다. “청각장애인으로 등록하고 싶은데 이명이 있는지 여부에 따라 청각장애등록 기준이 달라지나요?” 이 질문에 대답해 보겠습니다.청각장애 등록 기준청각장애 등록을 위해서 국가가 정한 기준이 있습니다. 이 기준 이상으로 심한 난청을 가진 사람이라야 청각장애인으로 등록할 수 있습니다. 청각장애는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과 ‘장애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장애인’ 이렇게 두 단계로 나누어 관리하고 있습니다. 양쪽 귀에 모두 난청을 가지고 있되 두 귀 모두 80데시벨 이상의 난청이 있다면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으로, 두 귀 모두 60데시벨 이상의 난청이 있거나 한 쪽은 40데시벨 이상 다른 쪽은 80데시벨 이상의 난청을 가지고 있다면 ‘장애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장애인’으로 등록할 수 있습니다.보건복지부 고시 2023-42장애인복지법 시행규칙에 따른 장애정도 판정기준에 대한 보건복지부 고시 2023-42에서 청각장애 등록에 대한 판정기준을 정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이명과 관련된 내용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명이 언어의 구분능력을 감소시킬 수 있으므로 청력역치 검사와 이명도 검사를 같이 실시하여 장애정도를 가중할 수 있다.’ 심한 이명이 있을 경우 청각장애 등록 시 이명이 없거나 심하지 않은 사람과 달리 장애정도를 가중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심한 이명’은 1년 이상 지속적으로 적극적인 진단과 치료를 했음에도 이명이 남아 있는 경우를 말하며, 반복해서 검사한 기록이 있는 진료기록지를 확인하여 판정합니다. 또한, 2회 이상의 반복 검사에서 이명의 음질과 크기가 서로 상응해야 합니다.심한 이명이 있으면 장애 정도를 가중위 고시에서 정한 심한 이명의 조건을 가졌을 때 판정기준이 어떻게 달라질까요? 양쪽 귀에 모두 난청이 있어야 하는 것은 같은데, 최소 기준을 살펴보면 ‘양측의 청력손실이 각각 40데시벨 이상 ~ 60데시벨 미만’인 경우 ‘심하지 않은 난청’으로 판정합니다. 심한 이명이 없다면 ‘양측의 청력손실이 각각 40데시벨 이상 ~ 60데시벨 미만’인 사람은 청각장애등록 대상이 되지 않지만 심한 이명이 언어의 구분 능력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보아 ‘심하지 않은 장애’로 등록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이명을 가진 사람이라면 이명이 없는 사람과는 다른 기준을 적용하는지를 알아보았습니다. ‘심한 이명’을 가지고 있다면 이명이 언어의 구분 능력을 감소 시키는 것으로 보아 청각장애등록 기준을 완화하여 적용하고 있습니다.시그니아 독일보청기 부천센터이양주 원장 2023-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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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저희 센터는 부천시청 건너편에 있습니다. 그래서 부천 시청 앞을 지나는 경우가 자주 있는데, 어느날 부천시청 벽에 ‘부천 어린이 행복 선언문’이라는 것이 걸려있었습니다.부천 어린이 행복 선언문부천 어린이 행복 선언문은 ‘안전’, ‘건강’ 그리고 ‘행복’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었습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부천 어린이는 지금 당장 안전해야 한다. 부천 어린이는 지금 당장 건강해야 한다. 부천 어린이는 지금 당장 행복해야 한다. 제가 보기에 부천 어린이 행복 선언문에 눈에 띄는 대목은 ‘지금 당장’이라는 것입니다. 어린이의 안전, 건강 그리고 행복에 나중은 없고 ‘지금 당장’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맞습니다. 아이들은 지금 당장 안전하고, 지금 당장 건강하고, 지금 당장 행복해야 합니다.‘지금 당장’ 잘 들려야 한다보청기를 착용하면 ‘지금 당장’ 말소리가 똑똑하게 잘 들릴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착용하기 전에 듣지 못했던 소리를 들을 수 있지만 보청기를 착용한 순간부터 말소리가 똑똑하게 잘 들리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보청기를 통해 그동안 듣지 못했던 소리들을 들으면 뇌가 소리 자극을 받고, 이 자극이 뇌의 변화를 가져옵니다. 뇌 속에서 나타나는 변화를 통해 말소리를 더 잘 들을 수 있게 됩니다. 뇌에서의 변화는 긴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그래서 보청기를 찾아갈 때 청능사가 고객님들께 보청기 적응 기간을 ‘최소 3개월’이라고 알려드리는 것입니다.뇌 가소성(neuroplasticity)소리자극을 통해서 뇌에서 변화가 나타나는 것을 ‘뇌 가소성’이라고 부릅니다. 뇌 가소성은 연령이 높아도 나타나기 때문에 노인들이 보청기를 착용해도 나타납니다. 메릴랜드 대학교 연구팀이 보청기 사용 후에 뇌에서의 변화가 생기는지에 대한 연구를 하였습니다. 청각검사 후 보청기를 하루 8시간 이상 사용한 그룹과 보청기를 착용하지 않은 그룹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뇌 처리(brain processing), 소음 속 어음인지 능력 향상, 작업 기억 점수 향상 등을 통해서 보청기 사용 그룹에서 뇌 가소성이 나타난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물론 보청기를 사용하지 않은 그룹에서는 이런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부천 어린이 행복 선언문에서 ‘지금 당장’을 선언한 것처럼 보청기 착용 후 ‘지금 당장’ 말소리가 똑똑하게 들리면 너무 좋겠지만, 보청기 착용으로 뇌에서의 변화가 생기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시간을 갖고 넉넉한 마음으로 보청기와 친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시그니아 독일보청기 부천센터이양주 원장 2023-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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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월드펫동물메디컬센터와 함께하는 반려동물 이야기① 코로나로 인한 외출 제한도 풀리고, 날씨도 좋다 보니 자연스럽게 반려동물과의 외부 활동이 늘어났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마음껏 뛰어놀지 못하고 여러 가지 이유로 파행 또는 보행실조를 보이며 병원에 오는 반려동물 또한 늘어나고 있다. 잘 걷지 못한다는 것은 반려동물이 말로는 못하지만 아프다는 표현을 하는 것이다. 그런 증상이 보이면 빨리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원인은 다양하다. 가장 흔한 경우는 염좌, 탈구, 관절염, 연골파열, 인대파열 등 관절에 통증이 있는 경우이다. 그 외에도 뼈나 근육에 통증이 있는 경우, 뇌나 척수 등 신경계에 문제가 있는 경우, 드물게 피부나 발톱에 상처가 있는 경우 등이 있다. 그렇다 보니 치료를 하기에 앞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간혹 아무렇지 않게 증상만으로 치료를 하다보면 상태가 더 심각해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정확한 진단은 문진, 시진, 촉진뿐만 아니라, X-ray, C-arm, CT 등의 검사장비 등도 이용해서 빠트리는 부분이 없이 환자의 상태를 살펴야 가능하다.실제 예로 공원에서 놀다가 갑자기 다리를 못 딛게 되어 진료를 받았는데 간단한 X-ray 검사만 받고 진통소염제를 2주간 처방받은 요크셔테리어가 증상이 심해지고 나서야 본원에 왔다. 진단 결과 ‘십자인대 단열’이었다. 십자인대 단열은 무릎의 안정성이 결여된 경우여서 교정 없이 운동을 할 경우 연골손상까지 진행되어 회복이 더 어려워지게 된다. 골든타임은 놓쳤지만 진단 즉시 ‘TPLO’라는 수술을 받고 재활치료까지 잘 받아서 다행히도 현재는 통증 없이 잘 뛰어다니고 있다. 다만 더 빨리 수술을 받았더라면 치료 기간도 짧고 훨씬 덜 힘들었을 거라는 생각을 하니 안타까웠다.진단만큼 중요한 것은 환자에게 맞는 적절한 치료 방법을 찾는 것이다. 각각의 원인에 따라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고 약을 먹거나 바르는 경우, 침, 레이저, 마사지 등 재활이 필요한 경우 등 치료법도 다양하다. 간혹 수술이 필요하지만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럴 경우에 최선의 결과를 위한 차선책도 생각해봐야 한다.심한 후지 마비로 추간판탈출증(디스크)을 진단받은 닥스훈트가 있었다.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이전에 사용한 약 때문에 간 손상이 심해져서 수술도 하지 못하고 본원에 상담을 온 것이다. 상담 후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침, 레이저, 고주파 마사지, 재활운동을 하기로 하고 열심히 치료한 결과 완전마비였던 뒷다리가 현재는 정상 보행이 가능해졌다. 이렇듯 환자의 다양한 상황에 맞는 적절한 치료 방법을 찾고 어떤 치료 방법이든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전문병원을 찾아가야 한다.운동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은 얼마만큼 원래 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빨리 발견하고 환자에게 맞는 치료 방법으로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아이가 평소처럼 걷지 못한다는 건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는 신호라는 것 꼭 명심해야 한다. 빠르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 반려동물과 함께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행복을 오랫동안 누리기 바란다.목동 월드펫동물메디컬센터 이철기 원장문의 02-2698-7582 2023-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