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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증치료의 1차 선택 ― 신경차단술 신경차단술이란 통증을 일으키는 신경에 통증을 가라앉히고 염증을 없애는 약물을 주입하는 치료법이다. 통증을 일으키는 신경에서 통증 신호를 보내는 것을 약물로 억제하거나 차단하는 원리로 치료하므로 신경차단술이란 명칭이 붙었다.환자들 중에는 신경차단술을 ‘뼈주사’라고 생각하여 주사를 맞으면 큰 부작용이 생기는 것으로 알고 있는 분들이 있다. 일반적으로 뼈주사라고 불리우는 치료는 관절에 스테로이드를 놓아 통증 완화 효과가 있지만 오랜 기간 스테로이드를 많이 사용할 경우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신경차단술은 통증을 일으키는 신경에 약물을 주입하므로 일시적으로 통증을 완화시키는 것이 아닌 근본적인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치료법이다.신경차단술을 할 때는 적은 양의 국소마취제를 주입한다. 국소마취제는 주입된 후 대부분 30분에서 1시간 이내에 분해되어 없어진다. 마취 효과가 짧으므로 치료효과가 오래가지 못하고 주사 맞을 때만 잠시 편하다가 나중에 다시 아프지 않을까 염려하는 분들도 있다. 이것은 운동경기에서 작전타임을 갖는 것과 같은 원리로 생각하면 된다. 운동 경기에서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 감독이 선수들을 모아 작전 타임을 갖는다.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수세에 몰린 경기를 잠깐이나마 멈추게 하고 이 시간에 전열을 재정비하고 새로운 작전을 구사하여 경기의 흐름을 바꿀 수도 있다. 신경차단술은 짧은 시간이나마 몸에 작전타임을 주는 것과 같다. 이 시간 동안 통증을 일으키는 신경의 통증자극을 차단하고, 신경 주위의 근육에서 일어난 경련과 수축된 혈관을 회복시켜주며, 생체의 회복력을 키워 질병을 이겨내게 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신경차단술은 입원이 필요 없이 외래에서 치료받을 수 있으며 의료보험이 적용되므로 통증이 있는 환자들에게 1차로 선택할 수 있는 치료법이다. 감독의 역량에 따라 경기 결과가 달라지듯 시술하는 의사의 경험과 숙련도에 따라 신경차단술의 효과가 다르게 나올 수 있다. 모든 운동 경기에서 작전 타임이 항상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니듯 신경차단술로 모든 통증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신경차단술로 해결되지 않는 통증은 신경차단술 이외의 다른 치료방법을 적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그림설명 <허리 통증이 있는 환자에게 허리에 신경차단술을 하는 모습> 서울마디의원 원장 전형준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8-08
- 지인통증클리닉 강북본점과 함께하는 통증질환 탈출하기_ (3)디스크 본지는 지인통증클리닉 1호점 강북본점과 함께하는 ‘통증질환 탈출하기’ 프로젝트를 통해 최용민 원장을 비롯해 이석면 원장과 김대욱 원장과의 집중 취재로 현대인을 괴롭히는 극심한 통증질환의 원인과 치료법을 알아보았다. 이번 주에는 디스크(추간판탈출증)에 관한 정보를 정리했다. 급속히 증가하는 허리척추질환, 올바른 이해와 예방이 중요! 최근에는 허리척추질환이 성별, 나이에 관계없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한 해 동안 허리 추간판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2010년 157만 명에서 2014년 188만 명으로 19.7%이나 급증했다. 주로 어린 시절부터 무거운 책가방을 짊어지고 다니거나 오랫동안 바르지 않은 자세로 앉아 휴식 없이 공부하는 생활습관 및 전 연령층의 스마트폰, 태블릿PC, 컴퓨터 등의 사용 빈도 증가 때문이다. 디스크(추간판탈출증)는 젊은 층에서는 주로 외상에 의해 디스크가 튀어나와 신경을 자극하여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반면 노년층에서는 노화로 디스크에 퇴행성변화가 생겨 충격 흡수를 못하고 삐져나오면서 서서히 요통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방치하면 단순 요통부터 다리 저림, 하지마비로 심각해져~흔히 허리가 아프고 다리가 당기는 증상에 대해 ‘디스크가 있나요?’라는 질문을 많이 하지만, 디스크란 병명이 아니라 척추 뼈 사이에 위치하여 쿠션역할을 해주는 추간판을 이르는 말이다. 즉 ‘디스크’로 불리는 병의 정확한 용어는 추간판탈출증이다. 디스크에 지속적이거나 급작스런 압력과 충격이 가해지면 디스크를 둘러싸고 있는 섬유막이 약해지면서 디스크 탈출이 발생하게 되며 탈출된 디스크가 신경을 자극하면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디스크(추간판탈출증)는 주로 제4~5요추 또는 제 5요추~제1천추 사이에서 발생한다. 디스크(추간판탈출증)의 주요 증상으로는 요통, 신경근이 지배하는 부위의 다리가 당기고 저린 방사통, 근위축, 감각이상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제 5요추 신경근이 자극되면 다리의 바깥쪽, 제1천추 신경근이 자극되면 다리의 뒤쪽에서 통증이 유발된다. 드물게는 대소변장애, 하지마비 증상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디스크통증,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80~90% 호전될 수 있다! 디스크(추간판탈출증)의 치료법으로는 1주일 미만의 안정가료, 소염진통제 복용, 물리치료, 골반견인치료 등이 있으며 ‘신경블록, 신경성형술’과 같은 비수술적 치료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신경블록은 탈출된 디스크에 의해 자극을 받는 신경 주위에 약물을 주입하여 통증을 치료하는 시술이고, 신경성형술은 미세한 관(카테터)을 신경이 지나가는 길을 따라 넣어 디스크가 튀어나온 정확한 위치에 약물을 주사하여 통증을 치료하는 정밀한 시술이다.이석면 원장은 “최근 일부 병원에서 비수술 치료법으로 풍선신경성형술, 레이저내시경술 등 고가의 치료법을 권장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신경블록으로 호전되는 경우도 많으며, 신경성형술이 필요한 경우에도 고가의 장비가 필요 없는 일반적인 신경성형술만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스크수술’에 대한 관심에 대해서도 “허리통증 환자 중 오로지 소수의 경우만 수술이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 해당한다. 우리 병원에서는 우선적으로 보존적 치료를 권장하고, 이러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지속되거나 하지마비, 다리 끌림 또는 대소변장애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수술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수술 역시 100% 완치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수술 후 재발하면 치료가 더욱 어려워지기 때문에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보존적 치료와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현명하다. Tip> 디스크 (추간판탈출증) 관리법 ▶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거나 갑자기 무거운 물건을 드는 등 디스크에 강한 압력이나 충격을 가하는 동작을 하지 않는다. ▶ 의자에 앉을 때는 엉덩이를 깊숙이 넣어 등받이에 살짝 기대면서 무릎이 90도가 되도록 앉는다. ▶ 1시간 이상 앉아있을 때는 10여분 정도 휴식하며 스트레칭 등을 해준다. ▶ 디스크통증 발생초기에는 가벼운 신전 운동을 하고, 통증이 호전되면 복근, 척추기립근, 둔부근육 강화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 보존적 치료 중에도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걷기, 수영을 병행한다. 도움말 지인통증클리닉 강북본점 이석면 원장홍명신리포터 hmsin1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8-06
- 냉방병 증상 두통과 감기, 비염 등으로 나타나 여름이면 냉방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콧물 조절이 안되는 비염환자에게는 더 치명적이다. 36.5℃라는 체온은 우리 몸의 근본이다. 즉, 체온 유지가 건강의 관건으로 우리 몸은 인체의 70%를 차지하는 수분을 통해 체온 유지를 위해 애를 쓴다. 체온이 약간 높은 것은 괜찮지만 체온이 낮을 경우 우리 몸의 전반적인 기능이 떨어진다. 체온이 1℃ 떨어지면 인체의 면역력은 65% 저하된다. 2℃까지 떨어지면 면역력이 거의 없는 상태라고 봐야 한다. 이럴 경우 인체는 감기 바이러스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된다. 냉방병은 인체가 체온 조절과 면역력의 혼란을 겪고, 전체적인 기능이 떨어지면서 감기까지 간 경우를 말한다. 주로 두통으로 많이 시작되는데 에어컨 찬바람이 두피의 온도를 식히면서 머리가 무겁거나 띵한 증상이 나타난다. 머리와 피부, 장으로 균형있게 가야 할 혈액들이 체열을 만들고, 피부 체온 조절로 쓰이면서 머리로 갈 혈액 양이 부족해지면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특히 두뇌활동이 활발할수록 두뇌에서 혈액을 많이 필요로 하는데, 이 혈액이 다른 곳에 쓰이면서 두뇌는 혈액부족으로 인한 혼란을 겪는다. 특히 학생이나 실내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에게 여름철 두통이 많이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머리에 직접 맞는 에어컨 바람 치명적 냉방병은 사전 신호를 느꼈을 때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좋다. 머리가 무겁다 싶을 때 대처하면 감기까지 가는 일을 최대한 막을 수 있다. 냉방병은 에어컨 사용을 줄이는 것이 기본이며, 실내와 외부의 온도 차를 5℃ 이내로 두고 에어컨을 사용해야 한다. 에어컨 바람은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하고, 머리에 바람을 맞는 일도 피해야 한다. 우리 몸은 어려움을 느꼈을 때 어떻게 든 이를 해결해보려고 노력한다. 비정상적인 상태가 정상으로 스스로 돌아오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다. 평소 체온조절이 잘 안되는 사람이나 대사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 빈혈이 있는 사람들이 그렇다. 특히 비장 기능이 떨어져 두뇌로 혈액공급이 원활치 못한 경우 냉방병으로 인해 두뇌 온도 조절까지 안되면 더욱 힘들어진다. 유독 냉방병을 자주 앓는 경우 한의사의 도움으로 냉방병을 극복해야 한다. 족욕과 맨발 걷기를 꾸준히 하는 것도 면역력을 키워 줘 냉방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 일산 비염치료 전문 유용우 한의원 유용우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7-29
- 만성피로와 스트레스의 한방치료 만성피로와 스트레스는 모든 병의 근원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생활 속에서 조금만 시간을 내어 적절한 운동과 휴식을 취한다면 충분히 만성피로와 스트레스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만성피로는 휴식을 취해도 피로가 끊이질 않는 증상이다. 일상적인 활동 이후 탈진이나 기운이 없어져 노력이나 집중이 필요한 일을 할 수 없는 상태가 오랜 기간 지속되는 경우를 말한다. 일반적인 피로는 약간의 휴식과 취침으로 회복이 되는 것과 달리 만성피로는 휴식이나 취침을 통해서도 나아지지 않는다.육제적인 노동으로 인한 육체적 피로와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적 피로가 쌓여 만성피로를 유발하게 된다. 이때 적절히 대응 하지 못하면 두통, 어지러움, 어깨결림, 소화불량, 요통 등의 증상이 생기게 된다. 피로가 더 쌓일수록 증상은 더 심해지고 병으로 발전하게 된다.만성피로와 스트레스는 우리 몸이 튼튼해져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도가 높을 때에는 쉽게 이겨낸다. 만성피로와 스트레스 몸의 균형 망가뜨려만성피로와 스트레스의 한방 치료는 나타나는 증상의 원인을 파악하여 적절한 치료를 한다. 한의학에서는 만성피로를 허로(虛勞 몸이 쇠진한 증상), 노권상(勞倦傷 열이 나며 땀이 나는 증세)으로 보고 스트레스는 칠정상(七情傷 7가지 정서가 절제가 안 되어 몸이 상함)으로 파악한다. 이런 증상의 원인으로 장부의 균형이 흩트러진 비기허(소화기를 운영하는 기가 부족함), 심간혈허(심장 간장의 혈이 허함), 기울(氣鬱 기분이 우울하고 머리가 아픔), 간기울결(肝氣鬱結 양옆구리가 뻐근하고 아랫배가 아픔), 심기허(나이 들어 장기의 기능이 약해 땀을 많이 흘리고 설사를 함) 등의 병리현상이 나타나게 된다고. 한방에서는 보비(補脾 소화기관을 튼튼하게 함), 보심간(補心肝 심장과 간을 튼튼히 함), 청간해울(?肝解鬱 간을 맑히고 울체된 것을 푼다) 등의 치료를 하게 된다.현대사회에서는 만성피로, 스트레스와 무관하게 살 수 없고, 늘 만성피로, 스트레스와 부딪히면서 살아 갈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만성피로, 스트레스로 인한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적절하게 관리를 받아야 한다. 한의원에서는 한방진단기기를 이용하여 만성피로와 스트레스의 정도와 원인을 파악하여 본인의 증상과 체질에 맞는 한약, 침치료, 약침치료, 부항요법, 뜸치료 등을 이용하여 효과적으로 치료하고 있다. 일산 귀감삼대한의원 장진택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7-29
- 우울증·공황장애도 한방 치료가 해답 월평동에 사는 50대 주부 이 모씨는 올 봄 자녀를 서울의 주요 대학에 진학시켰다. 주변의 부러움을 샀고 한동안 엄마 역할을 잘했다는 생각에 뿌듯했다. 하지만 자녀를 서울로 보낸 후 마음과 몸 이곳저곳이 아프기 시작했다. 병원에서 검사를 하고 약을 먹어도 나아질 기미가 안보였다. 급기야 신경정신과에서 우울증 진단을 받아 항우울제와 수면제 등을 처방받아 3개월 넘게 복용중이다. 조금씩 안정을 찾은 것 같지만 약물 복용에 대한 부담감이 크다. 복잡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누구나 우울이라는 감정을 쉽게 느끼고, 스스로 통제하기 힘든 상황에 직면하기도 한다. 우울증을 진단받아 치료받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우울증이 부른 불행이 자주 뉴스거리가 돼 우울증의 심각성에 대해서도 알고 있다. 하지만 정신과 방문에 대한 막연한 부담감과 항우울제와 항불안제 등 약물 남용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우울증과 공항장애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가 꺼려지는 이유다. 요즘에는 한방신경정신과의 우울증, 공황장애, 불면증, 화병 치료 효과가 알려지면서 한방신경정신치료전문 한의원을 찾는 환자들이 크게 늘었다. 한방 치료의 안전성과 효과 때문이다. 마음을 지배하는 병, 우울증과 공황장애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에 대해 알아봤다. 자살 원인 1위, 우울증 적극 치료해야“정신과적 문제를 드러내지 않으려는 사회 분위기에 혼자서 끙끙 앓는 환자가 많은 질환이 우울증입니다. 치료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모든 것이 내 탓이라고 생각해 꽁꽁 숨기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우울증은 누구나 올 수 있는 것이므로 드러내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전향적인 자세가 필요합니다.”더밝은마음 이상룡한의원 이상룡 원장은 우울증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 필요성을 강조한다. 슬픔과 우울한 기분, 비관적이고 부정적인 생각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악화되기 전에 치료해야 한다.실제로 우울증은 자살 원인 1순위로 꼽히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최근 5년간 우울증 환자가 30%가량 늘어 이제는 남의 얘기로만 치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전체 환자 중에서 여성 비율이 70%에 달한다.우울증은 단순히 마음이 약해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피할 수 없는 정신적·환경적인 스트레스와 유전적 요인, 신경내분비와 신경생화학적 요인, 신체적 요인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복잡한 질환이다. 갑작스러운 불안과 공포감, ‘공황장애’공황장애는 갑작스럽게 엄습하는 강렬한 불안과 함께 숨이 막히거나 심장이 두근대고 심한 발작을 일으켜 극단적인 공포를 경험하게 하는 정신장애다. 유명 연예인들이 앓고 있다고 고백하면서 좀 더 알려졌다. 우울증처럼 마음에서 오는 병이지만 표출되는 양상이 다르다. 일상생활 중에 갑작스럽게 심장 박동이 증가하고 어지럽고 숨이 막히며 가슴에 통증을 느낀다. 증상이 되풀이되면서 심해지기 때문에 사회 활동이 위축되고 불안 증상도 함께 나타난다. 공황장애는 체질이나 유전적 문제, 우울증이나 스트레스 같은 심리적 요인, 체력적인 요인 등으로 발생한다.이 원장은 “공황장애는 젊은 사람들에게 더 많이 나타나는데 전체 인구의 약 15%가 한 번 이상 공황발작을 경험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을 만큼 현대인들에게 흔한 질병”이라며 “만성질환이므로 저절로 회복되는 경우는 드물고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경향이 있다. 정확히 진단하고 적절하게 치료받는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만성적으로 진행될 경우 대부분 우울증과 합병되고 범불안장애, 사회공포증, 강박장애가 동반돼 자살 우려도 높아진다”고 심각성에 대해 경고했다. 몸과 마음, 뇌가 조화를 이루는 치료한방치료의 장점은 단순히 증상을 없애는 치료가 아니라 몸의 전체적인 기운을 좋게 하는 근본 치료를 한다는 점이다. 우울증, 공황장애와 같은 신경정신과적인 한방치료도 전체적인 몸의 조화와 균형을 맞추는 치료다.한의학에서는 우울증의 원인을 오장의 불균형과 담(痰), 화(火), 어혈(瘀血) 등 심신불균형으로 본다. “우울증이나 공황장애를 단순히 마음의 병으로만 여기지 않고 몸과 마음의 부조화, 기 순환의 흐름이 막힌 데에서 원인을 찾습니다. 개인별 우울증의 원인을 찾아 기운의 흐름을 조절하고 체력을 끌어올려주는 한약치료와 심리치료, 침과 뜸 치료와 물리치료를 3개월 정도 병행하면 효과가 나타납니다.” 이 원장이 전하는 한방치료의 포인트다.우울증과 공황장애는 마음의 병이므로 몸과 마음이 하나라는 관점에서 접근한 치료다.심리상담 치료는 네 가지 심리검사를 실시한 후 심리상담치료사가 전담한다. 한의사는 심리 치료보고서를 체크해 한의학적 치료에 반영한다. 검사도 체계적이다. 환자의 과거 병력과 증상을 검토해 1차 진단을 한 후 필요할 경우 스트레스 진단, 체열진단검사, 뇌파검사를 한다. 환자 개개인의 원인과 증상에 따른 맞춤 치료를 위한 토대다.이 원장은 “몸과 마음, 뇌가 조화를 이루는 치료로 3개월 정도 한약을 먹고 적극 치료하면 개선효과가 뚜렷하다”며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우울증에 의한 신체증상의 호소가 많은 특징이 있다. 이 때문에 환자의 다양한 신체적 증상을 해소하는 한방치료가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도움말 더밝은마음 이상룡한의원 이상룡 원장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에게 묻다>한의학에서 바라보는 우울증의 원인은.일반적으로 양방에서는 두뇌와 신경의 문제, 심리적인 요인에서 원인을 찾지만 한의학에서는 이런 요인을 포함해 몸과 마음의 부조화, 기 순환의 흐름이 막힌 데에서 원인을 찾는다. 따라서 증상을 없애는 치료보다 몸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초점을 둔다. 한방치료 방법은.몸과 마음은 하나라는 한의학의 기본 이론에 따라 신체와 마음, 뇌가 조화를 이루는 치료를 한다. 침과 뜸 치료와 몸의 기운을 조절하는 35가지 약재가 들어간 한약, 심리상담이 치료의 근간이다. 한방치료의 장점은.한방신경정신과에서는 몸의 조화와 균형을 토대로 원인을 제거하는 치료를 한다. 따라서 약물 장기복용에 대한 부담감이 덜하고 개선 효과가 뚜렷하다. 우울증 환자에게 조언 한마디.우울증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해소되는 병이 아니다. 삶이 무기력하고 부정적인 생각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또한 주변 가족들의 관심도 필수다. 치료과정에서 우울증에 대한 이해와 공감, 격려가 중요한 치료 요소이기 때문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8-05
- 여름방학은 여드름 뿌리 뽑는 방학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학생들은 부족한 학습을 보충하거나 평소 미뤄뒀던 일을 처리하느라 분주하다. 방학 중에 그냥 지나쳐서는 안 되는 것이 바로 건강이다. 비교적 시간이 여유로운 방학이야말로 건강을 체크해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적기이기 때문이다. 유명 피부과에는 피부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중·고등학생, 유학생들로 봇물을 이룬다. 학생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피부과 치료는 여드름이다. 이마나 볼, 입 주변의 울긋불긋한 여드름은 한때 청춘의 상징으로 여겨지기도 했지만 지금은 가장 신경 쓰이는 고민거리이다. 청소년기 가장 큰 피부 고민 ‘여드름’“여드름은 얼굴에 아픈 염증이 생기고 자국이 지저분하게 남지만 예전에는 그대로 두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여드름은 깨끗한 피부의 최대의 적이며 흉터를 남기는 염증성 피부질환입니다. 여드름이 생기면 주눅 들고 우울해져 마음의 상처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다행히 요즘은 대부분의 여드름을 성공적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방학이면 유학생과 중·고등학생, 대학생들이 피부과에 찾아오는 이유입니다.” 대전 둔산동 MJ피부과 김경훈 원장의 설명이다.청소년기 여드름은 안드로겐 호르몬 분비가 많아지면서 피지선의 활동이 왕성해지고 표피의 각질층이 모공을 막아 발생한다. 피지가 원활히 배출되지 못해 여드름 균이 다른 세균들과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번식해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남학생의 경우 16~19세, 여학생은 14~16세에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 모공이 막혀서 피부에 흰색이나 검은색의 면포들이 생기기도 하고 염증이 진행되면 붉은색 병변들이 나타난다. 더 심해질 경우 곪아서 고름이 잡히는 농포, 염증이 콩알처럼 변하는 결절 등 여러 모양의 여드름이 동시에 나타난다. 재발 억제 하는 롱~런 여드름케어여드름은 개개인의 증상과 형태에 차이가 있어 개인에 따른 맞춤형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 여드름 상태를 호전시키고 흉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피부과 전문의로부터 치료와 관리를 받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엠제이피부과의 여드름 치료는 대상에 따라 여드름 올인원과 롱런 여드름케어로 나뉘어 개인맞춤치료와 관리를 한다. 학생들의 여드름 치료에는 롱런 여드름케어를 적용한다. 방학 중에는 치료에 중점을 둬 불편한 피부증상을 개선시키고 재발을 억제해, 학기 중에 유지·관리만으로 여드름에서 해방되는 치료다.김 원장은 “단순히 약만 처방해주거나 피부 관리를 권하는 형태가 아닌 병원에서의 적극적인 치료와 환자가 집에서 할 수 있는 홈 케어에 중점을 둔다. 즉, 병원에서의 빠르고 효과적인 치료와 더불어 각자 집에서 할 수 있는 관리방법을 교육해 치료효과는 높이고 재발은 줄였다”며 “개인의 피부타입을 분석해 올바른 화장품 선택, 세안방법, 식생활조절 등을 지도해 재발을 최대한 줄이고자 한다”고 MJ피부과의 여드름 치료 특징을 밝혔다. 화농성여드름과 좁쌀여드름일 경우 엠제이 필링치료를 한다. 엠제이 필링은 모공에 고여 있는 피지나 화농을 레이저를 이용해 배출시킨 다음, 천연성분의 스케일링 용액을 사용해 모공을 막고 있는 묵은 각질층 일부를 살짝 벗겨내 각질층을 정상화하는 시술이다. 여드름을 쉽고 빠르게 가라앉히고 재발을 줄여주는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다. 얼룩덜룩 붉은 여드름 자국이 많을 경우에는 엑셀V레이저를 활용한다. 붉은 여드름 자국을 완화시키면서 염증성 여드름을 치료해 치료시간을 단축한다. 색소침착이 심하면 인라이튼, A-Tone레이저로 피부색을 개선한다. 또한 뾰루지 진정주사로 여드름을 가라앉혀 여드름 자국이나 흉터를 예방하는 치료를 한다. 치료만큼 중요한 여드름 자가 관리여드름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치료만큼이나 자가 관리도 중요하다. 여드름을 함부로 손으로 만지거나 짜내는 것은 피부 상태가 더 나빠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피부과 전문의로부터 처방받은 연고와 화장품을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모공을 지속적으로 열어줘 피지가 모공에 쌓이는 것을 막아 재발가능성을 낮춰주기 때문이다. 고이는 피지는 집에서 혼자 짜기보다는 녹여서 없애는 방법이 안전하다.꼼꼼한 세안은 필수다. 다만 클렌징오일이나 클렌징크림, 클렌징로션 종류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워터, 비누, 젤, 폼 타입의 클렌징 제품을 추천한다.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편안한 수면과 규칙적인 생활도 필요하다. 또한 피부가 건조하다고 복합성이나 건성용 화장품을 사용하면 여드름이 재발할 수 있으므로 피부타입에 맞는 화장품을 선택해야 한다.김 원장은 “여드름은 발병 후 한두 번 치료로 완치되는 질병이 아니라 꾸준히 주기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만성질환이다. 치료시기를 놓치면 색소침착이나 흉터가 남아 치료비용과 시간이 많이 든다. 화농성여드름은 특히 제때 치료가 필요하다”고 적극적인 치료를 권유했다. 도움말 MJ피부과 김경훈 원장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여드름에 대한 오해와 진실>1. 여드름은 치료하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면 낫는다.(0)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낫기는 하지만 심한 여드름을 방치하면 색소침착이나 흉터가 남아 나중에 이를 치료하는데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든다. 여드름이 나타나면 바로 치료하고 주기적으로 관리해야 만성화 되지 않고 깨끗한 피부를 가질 수 있다.2. 여드름 치료는 여름에 하면 안 된다.(X)여드름 치료는 날씨와 계절에 상관없이 그때그때 치료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오히려 피지분비가 많은 여름철에 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3. 여드름은 스트레스 때문에도 생긴다.(O)정신적 혹은 신체적인 스트레스는 피지분비를 과하게 증가시켜 여드름 악화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한다. 편안한 마음가짐과 충분한 수면시간 확보는 여드름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 4. 여드름은 음식섭취와 상관관계가 있다.(O)당분이 높은 탄산음료나 초콜릿, 우유, 치즈, 프라이드치킨 등 기름진 육류는 일부 여드름 환자들의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된다. 이들 음식이 본인의 여드름 악화와 연관이 있다고 생각되면 해당 음식의 섭취를 중단하거나 섭취 빈도를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엠제이피부과 확장 이전, ‘여드름연구소’ 개설</strong 2015-08-05
- 우리 아이, 혹시 틱장애? 초등학교 3학년인 승우(가명·남)는 1년 전부터 자주 오른쪽 눈을 깜빡이거나 코 막힐 때 킁킁거리거나 찡긋거리고,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음음거리는 소리를 내거나 헛기침을 하는 증상을 보인다.틱(Tic)이란 본인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무의식적으로 갑자기, 빠르게, 반복적으로, 불규칙하게 근육이 움직이거나 소리를 내게 되는 일종의 이상운동 증상을 일컫는다. 대부분 기저핵을 중심으로 한 전두엽 신경 고리의 기능 약화에 기인한다. 크게 운동틱과 음성틱으로 나뉘는데, 일반적으로 후자가 더 중증에 해당한다. 운동틱의 초기 증상은 대부분 눈 깜빡임으로 시작되어 점차 얼굴을 찡그린다든지 하며 목, 어깨, 몸통, 하지 순으로 내려가며 증상이 악화된다. 음성틱은 발성에 관여하는 후두나 구강, 횡격막 등의 수축으로 음음거리는 소리를 내거나 컹컹 짖는 것 같은 소리를 내기도 한다. ‘시팔’, ‘새끼야’, ‘그만’ 등의 저속한 언어를 내뱉기도 한다. 이럴 경우 아이의 부모나 그 밖의 영향력 있는 어른이 당황스러운 나머지 틱인 줄 모르고 아이를 심하게 나무라게 되면 아이의 틱 증상은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이런 틱 증상이 이어지는 것이 4주 이상 1년 미만일 경우에는 일과성 틱장애, 1년 이상 지속되면 만성 틱장애, 운동틱과 음성틱이 복합적으로 1년 이상 지속되면 뚜렛장애로 진단한다.틱은 발생한 지 오래되지 않고 증상이 심하지 않으며 가족력이나 동반장애가 없고 가정 내 분위기가 화목한 경우에는 예후가 좋은 편이다. 가정 내에서는 아이의 틱 증상에 일일이 반응해서 지적을 하지 않는 것이 좋고,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조성해주는 것이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된다. 방학이라고 해서 매주 워터파크나 놀이공원에 놀러 간다든지 하는 것은 아이를 흥분시켜서 일시적으로 틱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기에 삼가는 것이 좋다. 또한 TV 시청, 컴퓨터 게임, 스마트폰 게임과 같이 시각에 혼란을 주는 자극을 피하는 것이 좋다. 만약 이러한 것들을 꼭 해야 한다면 하루에 30분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좋고, 더 해야 한다면 오전, 오후로 나눠서 각각 30분씩만 허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규칙적인 수면시간을 확보하여 늦어도 10시 이전에는 잠자리에 들게 해야 한다. 그리고 전두엽 신경 고리의 기능 향상을 위해 미숙한 부분은 성장을 도와주고, 손상된 부분은 정상으로 회복시키기 위한 적절한 치료를 조기에 받는 것이 좋다. 휴한의원 대전점 손성훈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8-05
- 이대목동병원, ‘세계 뇌의 날’ 맞아 뇌전증 건강강좌 개최 이대목동병원, ‘세계 뇌의 날’ 맞아 뇌전증 건강강좌 개최- 뇌전증 환자를 위한 캠페인 일환 최근 세계보건기구(WHO) 총회에서 뇌전증에 대한 지원을 결의한 것을 기념해 세계신경과협회(World Federation of Neurology)가 지정한 ‘세계 뇌의 날(7월 22일, World Brain Day)’을 맞아 이대목동병원 신경과가 한국유씨비제약 후원으로 뇌전증(Epilepsy, 腦電症) 환자들 가운데 여름 방학을 맞은 학생들과 보호자를 초청,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오는 8월 5일(수) 오후 1시 병원 2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되는 이번 건강강좌는 뇌전증 환자들의 치료 뿐 아니라 학교나 지역사회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공감하고 문제 해결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지침을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뇌전증은 예전에는 간질이라는 명칭으로 사용되기도 했으나 잘못된 사회적 편견을 없애고자 개명되었으며, 비정상적인 뇌신경 세포로부터 전류가 형성되어 대뇌의 기능을 잠시 혼란시키는 병을 말한다. 이번 건강강좌에서는 ▲뇌전증이란 무엇인가(이향운 신경과 교수) ▲소아청소년의 뇌전증(조안나 소아청소년과 교수) 등의 강연이 진행되며 질의응답도 이어진다. 특히 이번 건강강좌는 ‘세계 뇌의 날’을 기념해 국제뇌전증사무국(International Bureau for Epilepsy)에서 뇌전증 환자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환자와 가족들을 위해 사회가 도와줄 수 있는 제도적 개선을 호소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뇌전증 환자를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한편, 이번 건강강좌는 뇌전증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석이 가능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이대목동병원 신경과(02-2650-5953)으로 문의하면 된다.신경과 이향운 전문의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7-31
- 난치성 피부질환과 피부톤 개선하는 ‘레이저토닝’ 시술 아이비피부과 전범진 원장 난치성 피부질환과 피부톤 개선하는 ‘레이저토닝’ 시술 일반적으로 얼굴에 나타나는 기미는 30대 이후 여성에게 주로 발생하지만, 생활환경의 변화와 일광 노출이 많은 여성에게는 20대에도 발생한다. 기미가 쉽게 치료되지 않는 것은 기미의 원인이 복잡하고 다양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발생 원인과 피부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여 치료하는 것이 좋다. 최근엔 기미나 색소질환 치료에 레이저토닝 기기를 이용한 치료를 많이 한다. 레이저 토닝은 큐스위치 N-D YAG<span style="FON 2015-07-31
- 임신 중 잇몸관리에 관하여 “임신 중 잇몸에서 피가 나고 이까지 흔들려요.” 평상시 치아관리를 잘해 왔고, 이와 잇몸이 멀쩡했던 여성도 임신을 하면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심지어 이까지 흔들리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과연 임신과 치아건강에는 어떤 인과 관계가 있는지 김포 사과나무치과의 김지현 원장에게 물었다. 도움말 김지현 치과의사 임신 중 잇몸질환 필연 아니라 예방 가능해 많은 이들이 임신을 하면 잇몸이 안 좋아지기 시작해 출산을 하고 나면 칼슘이 빠져 나가면서 치아가 흔들린다고 알고 있다. 실제로 그 정도는 상이하지만 임산부의 60~75%가 임신성 치은염을 경험한다는 통계가 있다. 하지만 임신 중에 치아 관련한 질환을 앓는 비율이 매우 높다고 하여 이를 임신에 따른 필연적인 현상으로 생각 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이런 판단이 예방과 사후 관리나 치료에 소흘하게 되는 결과를 가지고 올 수도 있다. 결론적으로 관리만 잘 된다면 임신과 출산을 겪으면서 잇몸과 치아가 약해지는 일을 막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임신성 치은염은 임신에 의한 호르몬 변화 때문에 생기는 것은 맞지만 유일하고, 결정적 원인은 아니다. 기본적으로 구강 위생이 불량하여 치태, 치석이 많은 상태에서 호르몬 변화, 호중구 기능 억제, 치은의 혈류량 변화가 치은염을 악화시키는 것이다. 이 말은 곧 치태 관리가 잘 된다면 임신성 치은염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임신 중 치은염은 잇몸이 붓고 피가 나는 경미한 경우가 대부분이나 심한 경우 크기가 2 cm 가 넘게 치은이 증식하여 종괴와 유사한 형태의 임신종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임신종이 심할 경우 통증, 치아 위치 변위, 치아 흔들림, 출혈을 야기한다. 이 또한 불량한 구강 위생이 원인이며 염증이 있거나 국소 인자가 있는 부위에서 발생한다. 출산 후에 대부분 소멸되나 외과적인 절개가 필요한 경우도 간혹 있다. 임신 중에도 치과 치료 꺼릴 필요 없어임신 중에는 태아에 영향을 줄까 염려하여 치과 치료를 꺼리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구강 내 염증과 세균은 임산부 뿐 만 아니라 태아에게도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치은염을 앓게 되면 혈액 내 염증 수치가 높아진다. 염증 수치가 높아진 혈액은 혈관을 타고 태반을 통과하여 태아에게 전달되므로 심한 염증이 악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다. 잇몸 질환과 조기 출산, 저체중아 출산, 임신 중독증과의 관련성에 대해 연구가 계속 진행 중이며 산부인과 에서도 차후 급성 염증 상태를 유발할 수 있는 소견은 발견 시 바로 치료를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치과 치료에서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 방사선 촬영과 부분 마취의 안전성에 관한 것인 듯하다. 그러나 치협을 비롯한 치과업계의 의견에 따르면 치과 치료 시 쓰이는 방사선은 피폭량이 많지 않으며, 납방어복을 착용하고 촬영 하면 태아에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또한 부분 마취제에는 혈관수축제가 들어있기 때문에 전신에 영향을 주지 않고 국소적으로만 작용하여 안전하다고 한다.건강하고 행복한 임신과 출산을 위해 임신 전 미리 검진을 받아 필요한 치료를 받고 임신 후 지속적인 치과 관리를 받는 것이 좋다. 임신성 치은염의 증상들●염증이 없는 건강한 잇몸은 분홍색에 가까운 선홍색을 띄며 빨간색의 잇몸은 염증이 있는 상태입니다.●칫솔질과 같은 작은 자극에도 잇몸에서 쉽게 피가 난다.●잇몸이 붓고 간질거리거나 욱신거리는 느낌이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