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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바른 어린이 치아관리 “이가 흔들리지도 않는데 아래에서 새 이가 나와요.” - 강동맘“넘어지고 나더니 앞니가 까맣게 변했어요.”- 송파맘“이가 잘 썩는 것도 유전되나요?” - 광진맘 예로부터 눈과 이가 좋으면 오복 중에 하나라고 했다. 가지런한 이와 튼튼한 잇몸은 누구에게나 반듯한 인상을 준다. 치아건강은 성인이 되었을 때 첫인상을 좌우할 뿐만 아니라 지능발달, 언어발달, 성장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가 고르지 못하면 발음이나 영양 섭취에도 문제가 생겨 언어발달과 성장에 장애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려서부터 유치관리를 잘해야 평생 건강, 좋은 첫인상을 보장받을 수 있다. 식습관과 환경의 변화로 치과를 찾는 어린이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영구치가 아니라고 관리를 소홀히 했다가는 평생 후회할 일이 생길 수 있으므로 부모들의 세심한 관리가 더욱 필요하다. 우리 아이 치아건강과 관련한 올바른 상식과 관리법에 대해 NYU 연세 키즈치과 이지숙 원장과 자세히 알아본다. Q 아직 수유중인 이가 나기 전 영아들은 어떻게 관리하는 게 좋을까?이가 나기 전 구강관리는 하루중 수유후 2-3번정도가 적당하다. 깨끗한 거즈를 끓인물이나 생수에 묻혀 입안을 부드럽게 닦아준다. Q 보통 유치(젖니)에 충치가 생겨도 영구치만 잘 관리하면 된다는 생각에 방치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유치에 생긴 충치도 빨리 치료해야 하는 이유가 있는가? 유치에 생긴 충치를 방치하다 유치가 조기상실되면 영구치가 나올 공간의 손실로 필요치 않는 교정을 하게 되는 수도 있다. 그리고 치수(신경)감염으로 영구치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치과검진을 통해 충치의 발생여부를 조기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Q 첫 유치는 보통 언제쯤 나오는지? 언제까지 이가 나오지 않는다면 병원을 방문해야 할까? 유치는 보통 아래 앞니가 제일 먼저 나오는데 평균적으로 6-10개월사이에 나온다. 개인차가 있으니 12개월까진 기다려보는 것이 좋다. Q 영유아기때 정기적인 구강검진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국민건강보험공단 검진표에 따르면 구강검진은 2세(18-29개월), 4세(42개월-53개월), 5세(54개월-65개월) 세 차례 권장하고 있다. 정기검진을 통해 충치를 조기 발견할 수 있고, 턱성장에 악영향을 주는 구강 악습관을 미리 발견하여 조절 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올바른 칫솔법과 불소도포 같은 예방교육도 받을 수 있다. 전치부반대교합: 아래 앞니가 윗니보다 돌출한 상태로 상담과 적절한 진단이 필요하다 Q 이가 잘 썪고 잇몸이 나쁜 경우도 유전이 되는가? 치아건강은 크게 식습관과 같은 환경적 요소, 칫솔질, 불소도포와 같은 예방적 요인 그리고 타고난 치아의 강도 세 가지로 결정된다. 유전적 요인보다는 환경적, 예방적 요인이 더 크므로 충분히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다. Q 올바른 칫솔질 방법은 무엇이고, 아이들 칫솔 고르는 요령은 무엇인가? 불소가 든 치약은 언제부터 사용해도 될까? 칫솔을 치아에 수직으로 대고 앞뒤로 진동을 주어 닦는데 씹는 면, 바깥 면 골고루 닦아준다. 아이가 습관을 들일 때까지는 어른이 옆에서 도와주는 것이 좋다. 칫솔은 부드러운 솔이 좋으며 연령에 맞는 단계를 선택하는데 칫솔머리가 너무 크지 않도록 주의한다. 불소치약은 만 2-3세 이후 완두콩 1/3정도 크기로 사용하는게 좋다.(이정도 양은 삼켜도 무방하나 불안하다면 마지막에 젖은 거즈로 한번 더 닦아 준다) Q 아이가 넘어져서 잇몸에 피가 나거나 이가 부러진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유치는 영구치와 달라서 부러진 치아를 부착하거나 다시 빠진 치아를 이식하지 않는다. 서둘러 치과를 찾아 치아수복이 필요한 경우 수복치료를 받는다. 잇몸을 다친 경우는 잇몸이 잘 아물고 치유에 도움이 되도록 주의사항을 잘 듣고 간혹 시간이 지난 후 치수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으니 정기적인 검진을 받도록 한다. Q 보통 아이들 이를 집에서 빼는 경우가 많다. 유치 발치시기가 중요한 이유와 특히 주의해야 할 점들은 무엇이 있을까? 너무 일찍 발치하면 영구치를 위한 공간을 잃어버릴 수 있으므로 치과에서 영구치발달 확인 후 발치하는 게 좋다. 특히 어금니의 경우는 집에서 발치를 시도하다가 뿌리를 남기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Q 주변에 이가 흔들리지 않는데도 새 이가 올라와 이중으로 이가 났다며 놀라 병원을 찾은 엄마도 있다. 이런 경우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영구치중 제일 먼저 나오는 것이 아래 앞니인데 보통 뒤쪽에서 발달이 시작된다. 간혹 유치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영구치가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는 흔한 경우이므로 놀라지 말고 소아치과를 내원하여 상의한다. 이중치아 Q 어린이 치아관리에 관해서 특별히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어릴 때부터 치과에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으며 예방교육을 받는 것이 어린이의 평생 구강건강의 기초가 된다. 올바른 턱성장과 적절한 치아배열을 미리 계획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어린이 스스로 칫솔질을 바르게 할 수 있을 때까지 보호자가 옆에서 도와주고 위생관리에 신경을 쓰도록 한다. 위에서 살펴본 치아에 관한 올바른 지식을 바탕으로 내 아이의 평생 치아건강을 지켜주고 턱성장에는 문제가 없는지 지속적으로 관찰하도록 해야겠다. 도움말 잠실 NYU 연세 키즈치과 이지숙원장우지연 리포터 tradenz@nate.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20
- 수술없이 간편하게 제거하는 자궁근종 자궁근종은 가장 흔한 자궁내 혹으로써 성인 다섯 명중 한 명에서 볼 수 있다.자궁내에서 큰 혹, 작은 혹으로 존재하며 생리량 증가로 인한 빈혈, 만성 피로 등을 유발한다.또한 혹으로 보이지 않으나 자궁전체가 커지면서 생리통, 생리량 증가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자궁선근종이 있다. 이 두가지 모두 여성 생식 활동이 왕성한 가임여성에서 많으며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영향을 받는다. 생리통이나 생리량 증가로 병원을 찾아 발견되는 수도 있으나 우연한 기회에 내진이나 초음파 검사로 발견되는 수가 많다.처음 혹이라는 진단을 받으면 당황하게 되고 자궁근종이 암으로 가는 확률이 적다는 의사에 말에 안심하기도 한다.지금까지는 혹이 자라 커지면 자궁근종 절개술 ,혹은 자궁전체를 들어내는 수술을 받아야만 했다. 간혹 수술이 싫어 폐경까지 기다려 보라는 의사의 권유를 받기도 한다.그러나 최근 개발된 자궁근종 용해술은 레이저나 고주파를 이용하여 근종 세포만을 공략하여 영양공급을 차단하고 세포를 괴사시켜 혹을 죽이는 시술법이다.이 시술법은 자궁을 보존하면서 혹만을 공격하기 때문에 외부에 상처를 주지 않으며 유착이 전혀 없이 당일 퇴원과 일상생활로 복귀가 빠른 시술이다.한번 괴사된 혹은 콜라겐으로 변하여 정상 조직 내로 흡수되어 근종의 크기가 서서히 줄어들며, 혹이 줄어 든 것을 초음파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혹이 다발성이나 너무 큰 경우, 수술도 고려해 봐야 하므로 충분한 상담 후 결정해야 한다. 자궁근종 용해술의 장점1.자궁의 적출 없이 근종을 치료하여 자궁을 보존한다.2.외부 흉터가 거의 없다.3.고주파나 레이저의 열을 이용하여 비교적 안전하다.4.시술 후 주위 조직과 유착이 없다.5.출혈이 거의 없고 통증이 적다.6.전신마취 없이 국소마취나 반수면 마취로 한다.7.당일 퇴원과 당일 퇴원을 원칙으로 한다.8.불임의 원인인 경우 시술 후 임신율이 높아진다.9.시술 시간이 20분정도로 짧다.10.자궁의 손상을 최소화하여 출산시 정상분만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글 : 루시나산부인과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20
- 장 건강이 키 성장에 미치는 영향은? 또래보다 키가 작은 아이들은 만성적인 질환이 원인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소화불량과 흡수장애이다. 위장, 췌장, 쓸개의 기능이 약하면 소화액이 잘 분비되지 않아 소화불량이 발생하게 된다. 소장이나 대장에서 영양분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면 흡수장애가 발생한다. 키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를 제대로 소화, 흡수시키려면 장이 튼튼해야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조사결과 전체 변비환자 3명 중 1명이 9세미만의 소아, 아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변비로 인해 진료를 받은 인원은 61만 8,586명이고 그중 9세 이하의 소아, 아동이 17만 2,187명으로 전체의 27.8%에 달하는 것이다. 매년 변비로 고생하는 성장기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자녀의 장 건강에 문제는 없는지 유심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 자녀가 배꼽주변이 아프다고 호소한다면 비위가 약하고 배가 차가운 경우이다. 배꼽주변에는 소장이 위치해 있는데 찬 음식을 많이 먹거나 잠잘 때 옷을 올려 배를 차갑게 한다면 소화 장애가 올 수 있다.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을 충분히 먹어도 소장에서 흡수하지 못한다면 키 성장에는 방해가 된다. 아랫배가 아픈 경우 방광과 대장에 이상이 있을 수 있다. 바이러스성 장염, 만성장염, 변비, 방광염이 생길 수 있는데 특히 만성설사와 변비는 키 성장에 치명적이다. 음식물의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해 설사를 하면 영양결핍과 탈수증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변비에 걸리면 제때 배출되지 못하고 장에 쌓인 변이 딱딱해지고 직장이 확장되어 배변이 더욱 어려워진다. 장이 튼튼하려면 먼저 아이들이 충분히 뛰어놀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팔과 다리를 충분히 움직여야 대장의 기능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섬유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채소와 과일을 통해 섭취하되 생채소의 경우 아이들의 소화기에 부담이 될 수 있는 만큼 데치거나 익혀서 요리해주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차가운 음식을 삼가는 것이다. 찬 음식만 안 먹어도 장은 좋아질 수 있다. 돼지고기, 오리고기, 올리브기름에 많이 포함된 필수지방산은 위산을 중화시켜 장에 가스가 차지 않도록 돕는다. 특히 빵, 튀김과 같은 음식은 열량이 많고 장에 가스를 유발해 장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다. 영양분의 소화 흡수는 물론 면역력의 큰 부분을 담당하는 장이 건강해야 우리 아이들의 키도 잘 자랄 수 있음을 꼭 기억하자. 하이키한의원 박승만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19
- 성인도 아스퍼거 증후군 치료가 가능할까? 성인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들을 만나보면, 아스퍼거 증후군 진단을 받은 후 초등학교까지는 언어치료, 놀이치료, 운동치료, 사회성 치료 등 할 수 있는 치료는 다 받아본 사람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그 많은 치료들 이후에도 기대만큼 치료가 되지 않았고 결국 치료실패를 경험했다고들 이야기 한다. 그리고 치료를 포기하고 성인이 될 때까지 시간만 보낸 경우도 많이 있다. 이러한 경우의 공통점은 각종 치료를 받아보지만 시간이 지나도 치료의 별다른 효과성을 느끼지 못했지만 딱히 다른 치료법도 없다보니 결국 이것이 ‘가족이 감당해야할 숙명’ 정도로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부모 입장에서는 무엇이든 시켜보기도 하고 나름의 교육으로 아스퍼거 증후군을 이겨내 보고자 하나, 나이가 들수록 부모의 지시는 먹혀들어가지 않는다. 도리어 더욱 본인이 하고 싶은 일에 몰두하거나 게임에 빠지거나, 무기력하게 시간만 보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나마 그저 그렇게라도 별 문제 없이 지내면 다행이지만 아스퍼거 증후군 성인들 중에는 우울증, 강박증, 분열증과 같이 중증의 정신질환을 앓게 되면서 회복하기 어려운 상태로 나이를 먹어가는 경우도 종종 있다. 아스퍼거 증후군 아동도 시간이 지나면 성장하며 성인이 되어간다. 문제는 성인이 되면 다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무척 어렵고 본인 역시 어릴 적 치료기에 대한 실패경험 때문에 ‘나는 도대체 왜 이 모양인가?’하는 생각이 수도 없이 들게 되고 자존감은 바닥으로 떨어진다는 것이다.아스퍼거 증후군 성인도 치료의 핵심은 두뇌이다. MRI상에 나타나는 두뇌의 문제는 아니지만 기능상 문제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것을 현대의학 기술로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은 한계가 있지만 기능적인 문제점을 찾는 방법은 있다. 또한 한의학적인 진단은 현대의료기기를 통하지 않더라도 뇌와 장기 사이의 관계를 파악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한의학적 치료 또한 두뇌에 간접적이지만 매우 효과적으로 개입할 수 있다. 성인 아스퍼거 증후군도 문제가 되는 두뇌 부위를 우선적으로 치료함에 따라 차츰 기질적인 불안, 긴장 등을 해결할 수 있고 부자연스럽고 굳은 표정 또한 밝아지고 일상적인 대화가 질적으로 호전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아스퍼거 증후군 치료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교육적 방법을 접근할 것이 아니라 두뇌의 질환으로 여기고 개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아스퍼거 증후군 성인 일지라도 사회성이 발달하고 경제활동과 같은 일상적인 성인의 활동을 감당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해진다. 브레인리더한의원 설재현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19
- 레이저를 이용한 치핵(치질)수술 대장항문질환은 서로 비슷하여 경험이 많은 의사의 진찰 없이는 정확한 진단이 어렵다. 배변시 발생하는 불편함이나 새로운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중요하다.치질이라 불리는 치핵은 항문질환 중 하나다. 항문 내부 조직이 빠져나오는 내치핵과 항문 밖의 치핵조직이 부풀어 올라 덩어리처럼 만져지는 외치핵을 통틀어 치핵이라고 한다. 치핵 증상이 발생하는 원인은 아직까지 알려진 요인은 없으며 유전적 소인이나, 잘못된 배변습관 등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치핵은 진행 되면서 배변 시 항문 밖으로 항문의 내벽이 밀려 내려와 빠져 나오게 된다. 초기에는 빠져 나온 부분이 저절로 항문 안으로 들어가게 되나, 배변시가 아니라도 재채기, 기침, 보행, 가스배출시, 물건을 들어올릴 때 등 복압이 증가할 때마다 항문이 빠져 나와 불편한 상태가 되기도 한다. 더욱더 진행이 되면 손으로 밀어 넣어도 들어가지 않으며, 치핵이 밖으로 빠져 나오면 항문의 점막이 밖으로 노출되기 때문에 점막에서 분비되는 점액이 항문 주위나 팬티에 묻어난다. 탈출된 항문상피점막에서 분비된 점액은 약한 항문 주변의 피부에 자극을 주게 되어 항문 소양증의 원인이 되기도 있다. 치핵으로 인한 항문 출혈은 만성적인 빈혈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조금만 운동을 해도 숨이 차거나 일어설 때 어지럽고 만성적인 피로감과 무력감 식욕부진 등을 느끼게 된다. 특히 점액성 출혈이나 대변에 섞여 나오는 검붉은 출혈은 직장암의 증상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치핵의 치료는 다양한 방법이 있으나, 최근에는 레이저를 이용한 치질수술이 활용되고 있다. 레이저를 이용하여 치핵을 태우는 방법이다. 절제와 봉합이 필요 없어 치료기간을 줄일 수 있다.치핵(치질)수술은 직장인의 경우 주말을 이용해 수술 후 월요일 업무에 복귀할 수 있다. 항문질환은 증상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며,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환자 상태에 따라 치료방법을 결정해야 한다. 연세항맥외과 권민수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18
- 비에이 성형외과 여의사가 들려주는 가슴성형 이야기 50세를 훌쩍 넘은 어머님 환자분이 진료실을 찾으셨다. 그 분은 평생 남들 앞에, 그리고 남자 의사 앞에서는 드러내지 못했던 고민을 해결하러 온 것이었다. 여자 선생님이라 너무 좋다며 손을 잡고 활짝 웃으셨다. 밋밋한 가슴이 고민이셨던 분께 볼륨을 채워주는 가슴성형 ‘유방확대술’에 대해 설명을 드렸다. 보형물의 모양(물방울, 원형), 종류(식염수 or 코헤시브겔), 표면(스무스 or 텍스처), 삽입위치(유방아래 or 가슴근육아래 or 이중면) 그리고 절개부위(겨드랑이 or 밑주름 or 유륜 or 배꼽) 각각의 장단점을 설명했다. 안전한 수술을 원하셔서 내시경을 이용한 겨드랑이 절개법을 시행하기로 했고, 자연스러운 모양을 원하셔서 보형물은 물방울 모양의 코헤시브겔이 선택됐다. 그리고 마사지가 따로 필요 없다는 것을 알려 드리니 번거롭지 않아 다행이라고 하셨다. 동시에 ‘함몰유두교정’을 함께 시행하기로 했다. 출산 후 모유수유가 힘들었다고 호소하시면서 “진작 알았으면 좋았을 걸” 하며 아쉬워 하셨다. 사실 함몰유두교정은 30분도 걸리지 않는 매우 간단히 시술이며, 유관보존법으로 안전하게 시행된다. 이렇게 가슴성형이 아닌 다른 이유로 진료실을 찾았다가 시술이 간단하다는 걸 알고 놀라시는 경우를 적지 않게 봤다. 간혹 유두가 늘어져 있거나 비율적으로 비 이상적으로 큰 유두일 때 ‘유두축소술’에 대해 말씀 드리면, 반응은 비슷하다. 그런 것도 있냐며 당황해 하셨다. 유두축소술 또한 유관을 보존하면서 피부와 연조직을 줄이는 방법으로 간단히 교정된다는 것을 이 기회에 알려 드리고 싶다. 진료 대기실에 아이가 징징대는 소리가 들렸다. 곧 아이와 함께 젊은 여성이 들어왔다. 두 번의 출산과 모유수유로 인해 늘어진 가슴을 성형으로 해결하고 싶어 했다. 이러한 유방하수의 증상은 오히려 큰 가슴을 가지고 계셨던 분들에게서 출산을 반복하며 급속한 팽창과 수축이 반복되어 발생한다. 이분은 가슴 처짐의 정도가 심하지 않으셔서 보형물 삽입으로 교정이 가능하다는 것을 설명해 드렸다. 가슴성형의 ‘유방하수교정’은 비정상적으로 처진 가슴을 유륜과 함께 정상적인 위치로 올리는 것을 말하는데, 심하지 않은 경우는 보형물로 교정이 가능하고, 심한 경우는 처진 피부를 잘라내면서 처진 유방조직을 올려 고정하는 수술을 시행해야 한다. 그런데, 출산 전에도 수영복은 입기 힘들었다는 말씀을 하셨다. 겨드랑이 쪽에 뭔가 불룩한 것이 있어서 보기에 민망했다는 것이었다. 그것은 ‘부유방’이었다. 대부분의 여성들이 부유방을 단순히 살이 쪄서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하여 치료를 받을 생각조차 하지 못하는 것을 많이 보았다. 부유방은 정상적인 유방조직과 동일하게 유선조직이 발달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퇴화되지 못하고 남아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치료는 지방흡입과 유선조직절제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대개의 경우 작은 구멍을 통해 지방흡입의 형식으로 유선조직까지 함께 흡입하면 개선이 된다. 부유방의 크기가 크고 처짐이 있는 경우에 한해서 피부절개와 함께 유선조직절제가 시행된다. 이 분은 부유방의 크기가 크지 않았고, 유방하수교정과 함께 부유방 흡입을 시행하였다. 진료실 문이 열리자, 키가 크고 체격이 있는 이목구비가 뚜렷한 40대 여성이 들어오셨다. 그런데 그 분은 어깨를 움츠리고 있었고 어쩐지 자세가 불편해 보였다. 이 분의 고민은 지나치게 큰 가슴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큰 유방이 부끄러워 늘 어깨를 움츠리고 다녔고, 수술을 하자니 흉터가 크게 남아 엄두를 내지 못했다고 하였다. 그런데 시간이 흐를수록 유방의 무게 때문에 자세가 삐뚤어지고 목과 어깨, 허리 통증까지 생겨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내원한 것이었다. 가슴성형의‘유방축소술’은 다양한 방법이 있으며, 유륜 절개법, 수직 절개법, 오자형 절개법 등이 있다. 유륜 절개법은 유륜을 통해서만 수술하기 때문에 흉터가 적다는 장점이 있지만 많은 양의 유방조직을 제거하지 못하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 오 자형 절개법은 고전적인 수술법으로 거대유방 수술에 용이하지만, 오 자형의 흉터가 크게 남을 수 있는 단점이 있다. 수직 절개법은 위 두 가지의 장단점을 보완한 수술법이며, 흉터를 최소화 하면서 많은 양의 유방조직 제거가 가능한 방법이다. 이 분은 흉터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고 결국 수직 절개법으로 수술을 시행하기로 하였다. 여성에게 유방(가슴)은 수유와 감각 기능을 하는 중요한 기관이며, 여성의 몸을 아름답게 하는 표현의 상징이다. 다시 말하면, 유방에 관련된 치료는 미적 요소뿐만 아니라 유관과 신경 등 유방조직을 보존하는 기능적인 측면까지 고려하여 이루어져야 한다. 따라서 유방에 대한 전문적인 수술과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병원에서 경험과 실력을 갖춘 의사에게 시술 받는 것이 중요하다. 끝으로 저자도 비에이성형외과의 원장이기 이전 한 여성이다.어렵게 나를 찾은 환자들이 자신감을 되찾길 진심으로 바라며,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는 가장 아름다운 가슴성형을 위해 함께 고민 할 것이다. 비에이성형외과 이혜정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15
- 체질과 감기 감기는 호흡기 질환이다. 체질 중에서 태음인은 폐 호흡기가 약하다고 한다. 그러나 호흡기가 약하다고 해서 태음인은 아니다. 모든 체질은 감기에 걸린다. 감기는 찬 기운에 감염된 것이다. 콧물, 코막힘, 기침, 두통, 몸이 으슬으슬 춥고 열이 나고 뼈마디가 아프고 근육통이 있으면 감기라고 흔히들 생각한다. 한방에서는 열이 나지만 땀을 내는 처방을 쓰곤 한다. 이열치열의 방법을 쓰는 것이다. 감기 때 덜덜 떨고 열이 나는 것은 내 몸의 자구책이다. 차가와진 내 몸을 따뜻하게 하려는 내 몸의 반응이다. 체질치료로 겉땀이 아닌 속땀을 내는 것도 내 몸을 차갑게 하는 정체된 수분을 밖으로 빼내어 차가와진 내 몸이 따뜻해지면 결국 인체는 열을 발생할 이유가 없으므로 증상이 사라지는 것이다. 1. 체질에 맞는 음식을 먹는 것이 내 몸이 차게 되는 것을 막아 감기예방을 하는 것이다. 체질에 맞지 않은 음식은 몸에서 분해가 쉽지 않아 내 몸에 독소를 일으킨다. 그런데 이러한 독소가 표가 날정도로 심한 경우도 있지만 서서히 쌓이므로 알아차리기 힘들다. 음식이 몸에 들어가면 우리 몸이 알아서 내 몸에 좋게 만들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만 그렇지 않다. 그 독소는 몸을 차갑게 하고 순환을 더디게 하며 종국에는 면역력을 떨어뜨린다. 감기가 걸릴 수 있는 몸의 상태를 가져온다. 2. 형태는 감기 모양을 하고 있으나 다른 병인 경우가 많다. 감기 증상이 있어 계속 치료했으나 오래 가는 경우는 다른 병을 의심해 봐야한다. 감기는 병명이 아니라 증상명이다. 감기는 급성질환이라서 보통 일주일이면 낫는다. 일주일이 지나도 낫지 않으면 만성질환인 것이다. 만성 편도선염 만성비염 알레르기 질환 기관지염 폐렴 간질환 독감 결핵 등의 질환이 감기의 형태를 하고 오는 경우가 많다. 3. 체질치료는 감기를 예방할 뿐 아니라 감기 모양을 한 만성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 그러나 형태가 감기 모양을 한 만성질환은 치료에 있어 시간이 걸린다. 환자 스스로 감기라고 생각하고 체질치료를 몇 번 받고 안 나으면 그 치료가 안 맞는 것이 아니라 환자가 성급한 경우도 많은 것이다. 왜냐하면 감기모양을 한 만성질환은 서서히 진행되어 어느 날 갑자기 형태가 나타난 것이므로 서서히 치료가 되는 것이다. 증상이 없어졌다고 다 나은 것도 아니고 잠복할 수도 있으니 전반적인 몸 상태를 살피면서 치료에 임해야 한다. 네플러스 한의원 조창현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14
- 퇴행성관절염으로 오해받는 ''반월상연골판 파열''의 치료 ‘반월상연골판’은 무릎내에서 위쪽의 허벅지뼈와 아래쪽의 다리뼈사이의 관절연골 사이에 있는 구조물이다. 모양은 반달모양이면서 연골성분이 일부 포함되었기 때문에, ‘반달모양으로 생긴 연골판’이라는 명칭이 붙었다. 반월상연골판의역할은 윤활 작용부터 완충과 충격흡수 작용도 한다. 무릎의 뼈사이에 있기 때문에 일상생활을 하다보면 반월상연골판이 찢어지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이 경우가 바로 반월상연골판 파열이다.가끔 외래에서 진찰을 하다가 보면 무릎이 아픈데 엑스레이만 찍어보고 퇴행성관절염이 조금 있는 정도라는 말을 듣고서 약물·물리 치료를 받다가 통증이 점점 심해져서 오시는 분들이 있다. 또 한방에서 뜸이나 침 등을 시술 받다가 통증이 호전되지 않고 심해져서 오시는 분들도 있다. 반월상연골판이 파열되어 있으면 약을 먹거나 물리치료, 뜸, 침을 시술 받는다고 해서 파열된 부위가 없어지거나 봉합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무릎 통증이 2~3주 이상 지속되고 호전되지 않거나 악화된다면 반드시 무릎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반월상연골판 손상이 의심되면 초음파검사 혹은 정밀검사(MRI)를 해서 반월상연골판의 손상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반월상연골판은 뼈만 볼 수 있는 엑스레이 촬영에는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치료 방법은 반월상연골판이 파열된 경우에는 최근 정형외과 영역에서 가장 많이 하는 수술인 관절경수술을 시행한다. 손상이 심하지 않으면 괜찮은 부위는 최대한 남겨놓고 찢어진 부위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부분절제술을 시행한다. 봉합술은 찢어진 부위를 봉합, 즉 꿰매는 수술이며 수술 후 꿰맨 조직을 보호하기 위해 일정기간의 목발보행이 필요하다. 관절경수술은 재활이 빠르고 합병증이 적어 입원기간을 단축시키면서 수술상처가 작다는 장점이 있다.반월상연골판 손상은 시간이 흐를수록 찢어진 부위에 퇴행성 변화가 동반된다. 결국 반월상연골판이 변형되면 조기에 치료했더라면 봉합술을 할 수 있었던 경우라도 봉합술을하지 못하고 절제술을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게 된다. 치료는 가능하다손 치더라도 진단 시기에 따라 회복 기간이 차이가 나고 고통이 심화될 수 있다. 환자들의 고통을 옆에서 지켜본 의사 입장으로서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또 강조하고 싶은 심정이다. 본앤본정형외과 조용진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14
- 신장이 강해야 척추가 튼튼하다. 주로 40대 중반 이후부터는 신체노화로 인해 여러 가지 증상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허리가 아프면 잘 낫지 않고 다리 쪽으로 땡기거나 저려오는 증상, 쉬면 좀 괜찮다가도 일을 하면 쉽게 아픈 것이 반복되는 증상 등. 이런 경우 병원에서 진찰을 받고 x-ray나 MRI검사을 하면 대부분 허리 디스크 혹은 퇴행성이라든지 협착증으로 진단을 받게 된다.사진을 찍어보면 척추사이의 간격이 좁아져 있다거나 척추의 퇴행성 변화로 인해 척추관이 좁아져 있은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때문에 국부의 염증이나 신경압박으로 통증이 나타나게 된다.디스크란 젊을때는 대부분 외상이나 사고가 원인이지만 중년이후에는 저절로 노화로 인해 나타나게 되며 각종 검사를 해야 원인을 정확하게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척추질환의 원인은 무엇일까? 먼저 척추에 공급되는 수분이 부족해지면 디스크나 협착증이 쉽게 올 수 있는 환경이 조성이 된다. 그런 상태에서 허리나 목을 다친다거나 무리하게 되면 디스크나 협착증 같은 척추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다.척추에 공급되는 수분은 주로 신장(腎臟)에서 생산을 조절한다. 나이가 들면 질병이 아니더라도 신장의 기능이 약화되어 진액을 충분히 생산하지 못하게 된다. 당연히 척추에도 공급이 부족해지므로 척추질환이 쉽게 발생한다. 척추질환과 더불어 신장이 약해지는 신허(腎虛)증도 나타난다. 피로, 기억력 감퇴, 흰머리, 탈모, 피부의 노년반 등을 신허증이라 하는데, 척추질환 환자들에게 흔히 동반되는 증상들이다. 한방에서는 주로 신장을 보강하고, 국부의 혈핵순환을 촉진하고, 풍습을 제거하는 방법을 사용하여 치료한다. 증상에 따라 치료기간이 다르며, 회복되는 과정에서 통증도 완화되고 관절의 움직임도 편안해진다. 신체노화는 누구나 겪게 된다. 노화로 인한 다양한 질병이 나타나는 중년이후에는 좀더 특별한 건강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가장 활발하게 활동할 시기에 찾아오는 척추질환의 예방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평소에는 식이요법도 좋은 방법이다. 척추에 도움이 되는 음식은 호도육, 검은깨, 구기자 등이 있다. 신장을 보강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꾸준히 장복하면 건강유지에 도움이 된다. 당산한의원김창석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14
- 뱃살 이용한 동시 재건으로 유방암 환자 가슴 살린다 - 암 세포 제거와 동시에 가슴 만들어 환자 부담 줄여- 5cm 미만의 최소 절개 통해 흉터 적고 완벽한 내 가슴 되살려 #1. 7년 전 유방암 수술로 왼쪽 가슴을 잃은 최 모씨는(57세, 주부) 매년 가을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온천여행이 곤욕이다. 자신도 친구들과 함께 온천물에 몸을 담그고 싶지만 한 쪽 가슴이 없는 모습을 남들에게 보일 엄두가 나지 않는다. #2. 최근 유방암 판정을 받은 이 모씨는(48세, 자영업) 암 세포가 유방 전체에 퍼져있어 유방 전체를 절제해야 해야 한다는 소리를 주치의로부터 듣고 우울증까지 더해졌다. 그러던 중 암 세포 제거와 동시에 진행한다는 유방 재건술을 소개받고 놀란 가슴을 쓰러 내렸다. 최근 한국유방암학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 10만 명당 유방암 발생빈도는 52.1명으로 동아시아 지역 내 1위다. 세계보건기구에서도 우리나라를 북아메리카, 서유럽, 호주, 일본 등과 함께 유방암 고위험 국가로 분류했다. <임우성(좌) 교수와 서현석 교수 협진 모습> 유방암 환자 약 90%가 유방절제는 ''장애''라고 생각그러나 다행히도 유방암 생존율이 OECD 국가 중 최고를 자랑함에 따라 환자들의 치료 후 삶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007년 한국유방암학회가 유방암 부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약 90%의 유방암 환자가 유방절제를 ''장애''라고 표현했다. 그 만큼 여성의 상징인 ‘가슴’을 잃을 수 있는 유방암은 여성들에게 정신적으로도 충격을 주고 있는 것이다. 이대여성암병원 임우성 교수는 "암의 크기와 위치, 다발성 여부, 방사선 치료 여부에 따라 유방 전체를 잘라내기도 한다"면서 "유방이나 흉벽에 고용량 방사선요법을 받은 경험이 있거나, 임신 중에 방사선 치료를 받거나, 유방 보존술 후에도 암 세포가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되어도 유방을 모두 절제해 만약의 있을 재발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보형물과 뱃살로 자기 가슴 만들어불가피하게 유방을 잃은 유방암 환자들에게 유방을 다시 만들어 주는 것이 유방 재건술이다. 유방 재건술은 자신의 조직을 이용한 자가 조직 재건술과 보형물을 이용한 재건술로 나뉜다. 보형물을 이용한 재건술은 유방 확대 수술에서 사용되는 실리콘 보형물을 암세포가 제거된 빈 공간에 채워서 반대쪽과 모양을 맞추는 것이다. 자가 조직 이식보다 수술 시간이 짧고 상처가 적은 것이 장점이지만 원래 가슴 모양을 맞추는 데 한계가 있고 방사선 치료 때 보형물의 변형이 올 수 있다는 것이 단점이다. 자신의 신체 일부 조직을 이용한 자가 조직 재건술은 배와 등에 있는 조직을 이용하는데 대부분은 뱃살을 이용한다. 자신의 조직을 이용하기 때문에 보형물보다 몸 안에 딴 물질이 들어가는 느낌이 적고 자연스러운 모양의 가슴을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수술이 어렵고 오랜 수술 시간으로 인해 많은 병원에서 시행되지 못하고 있다. 암 수술과 유방 재건술 동시 시행해 환자 부담 줄여유방 재건술도 환자가 전신 마취를 다시 받아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다. 이에 이대여성암병원에서는 한 번의 전신 마취수술로 암 세포 제거와 유방 재건을 동시에 하는 ‘유방 동시 재건술’을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환자는 수술에 대한 부담을 덜고, 짧은 입원 기간과 수술비용 절약 등의 장점을 누릴 수 있다. 무엇보다 유방 절제 후 올 수 있는 상실감이 없고 암 치료 후 빠른 사회복귀가 가능하다. 지난 2년 간 약 100여 건의 유방 동시 재건술을 시행한 이대여성암병원의 임우성, 서현석 교수팀은 환자의 유방 본래 모습을 최대한 보존하기 위해 최소 절개를 통해 암세포 제거와 유방 재건을 실시한다. 또한 기존 복부의 혈관 줄기를 끌어오는 ‘유경피판술’ 대신 현미경을 이용해 피판조직의 혈관을 직접 내유동맥에 연결하는 수술법을 시행하고 있다. 현미경을 이용해 미세한 혈관과 신경을 일일이 연결하는 고난도의 수술이지만 지방조직의 괴사가 거의 없고 미용적으로 효과가 뛰어나다. 자가 조직을 이용한 동시 재건술은 유방에 남는 흉터의 길이가 짧고 재건 후 유방의 모양도 훨씬 자연스럽기 때문에 환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수술 후 2일 째부터는 걸을 수 있고 일주일이 지나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또한 10일 정도가 지나면 샤워까지 할 수 있으며, 2~3개월이면 수영이나 헬스 등 모든 운동이 가능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 적정 체중 유지와 콩, 채소로 내 가슴을 지켜라2014년도 한국유방암학회 발표한 자료에서도 과도한 지방 섭취가 유방암 증가의 원인으로 주목 받았다. 비만은 만병의 근원으로 우리 몸 속의 렙틴과 인슐린 유사 성장 호르몬을 증가시켜 암 세포 성장과 생존을 연장시켜 준다. 과체중과 비만은 유방암 발병뿐만 아니라 재발 가능성도 증가시키기 때문에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자신의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유방암 예방에는 콩이 좋은데 콩 속의 ''이소플라본''은 식물성 여성호르몬으로 유방암을 일으키는 에스트로겐을 조절해 준다. 중국 쑤저우대학교 연구팀에 조사에서 콩 음식과 유방암 발생율을 여러 논문을 통해 추적 조사한 결과 콩 음식을 섭취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 보다 유방암 발생율이 0.75배 적었고, 이소플라본은 유방암을 20% 가량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었다. 도움말 이대여성암병원 임우성, 서현석 교수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