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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딸깍거림, 나도 방아쇠수지증후군? 방아쇠수지증후군, 손목터널증후군, 손목건초염은 모두 손을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는 주부들에게 발병하는 질환이다. 이중 손가락 힘줄에 염증이 생기면서 손가락 통증을 유발하는 ‘방아쇠수지증후군’은 치료하지 않으면 손가락이 뻣뻣해져서 완전히 펴지지 않거나 손바닥 압통을 동반하게 된다. 혹시 손가락을 구부리거나 펼 때 딸깍거리는 느낌이 있다면 ‘방아쇠수지증후군’을 의심해보자. 하지만 섣부른 자가 진단은 금물. 전문 의료기관을 내원해 조기 진단을 받아야한다. 안산 본오동‘우리외과’ 한창홍 원장에게 직접 들어본 방아쇠수지증후군의 증상과 치료법이다.발병 원인과 증상은 무엇일까?방아쇠수지증후군 발병 환자들은 수작업을 많이 하는 4·50대 주부들의 발병률이 높다. 골프가 보편화되면서 골프 클럽을 잡는 잘못된 그립습관으로 인한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자각증상으로는 손바닥하고 손가락 끝 경계선에서 1센티 손바닥 쪽을 만졌을 때 아픔이 있고 손가락을 펼 때 걸리는 느낌이 있다. 흔하게는 엄지와 중지, 약지 손가락에 많이 발생하고 손가락과 엄지손가락 바닥 부분에 불편함을 느껴지며 손가락이 잡아 당겨지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아픈 손가락을 손등 쪽으로 구부릴 때 더 심한 통증이 느껴진다.‘우리외과’ 한찬홍 원장의 설명이다. “우리 손에는 힘줄과 활차가 있다. 힘줄이 손가락뼈와 근육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활차가 힘줄이 미끄러질 수 있도록 터널을 형성을 한다. 이때 힘줄 주위가 부풀거나 힘줄에 결절 또는 종창이 생기면 딸깍 걸리는 느낌이 난다. 방아쇠수지증후군은 손가락을 구부리거나 펼 때 ‘딸깍’하고 걸리는 느낌과 함께 갑자기 펴지거나 굽혀지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기치가 터널을 통과할 때 활차에 걸리는 것처럼 손바닥부분의 활차가 두꺼워지거나 수축해서 힘줄이 터널모양의 활차를 부드럽게 통과하지 못하는 경우다.”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방아쇠수지의 치료 방법은 증상 정도에 따라 비수술적 치료인 주사약물치료와 충격파치료가 있고 수술적 치료로 활차절제술이 있다. 만병이 그렇듯 정확한 진단과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외과 한찬홍 원장은 “초기에는 충분히 휴식을 취하거나 손바닥에서 팔꿈치 이어지는 전환부 스트레칭을 해주면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만성으로 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일단 부종을 가라앉히기 위한 소염제처방이나 부목을 대기도 한다. 국소 마취제와 스테로이드를 힘줄 막에 주사하면 단기적으로 치료효과를 볼 수도 있다. 하지만 단기적인 치료로는 증상에 도움이 되지 않거나 재발하기도 하는데 그런 경우 주사치료와 충격파 치려를 진행하거나 심한 경우 수술치료를 받기도 한다. 수술이라고 겁을 낼 필요는 없다. 피부절제가 아닌 초음파로 보면서 활차만 넓혀주는 시술을 많이 한다”라고 설명했다.한찬홍 원장에 따르면 방아쇠 수지를 예방할 수 있는 특별한 예방법은 없지만 가사 일이나 운동으로 장시간 손을 사용했다면 충분한 휴식과 스트레칭으로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좋다. 초기 진단이 중요한 만큼 움직이는 부위에 통증이 있고, 손가락을 굽히고 펴는 것이 힘들다면 전문의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방아쇠수지증후군은 간단한 촉진 만으로로 진단이 가능하다.도움말 우리외과 한찬홍 원장 2022-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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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물로 아이들의 응급상황 대처하기 어린이들을 키우다 보면 급한 상황들이 발생할 때가 있다. 이때는 소금물과 좌약을 적절하게 활용하면 대략 80% 정도 해결이 가능하다.아이가 복통이나 설사, 구토로 힘들어할 때 엄마의 입장에서는 난감하다. 아무리 좋은 약이라도 몸에 작용할 틈을 주질 않기 때문이다. 결국은 병원에 입원하여 수액을 맞는 것으로 치료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 수액 이외에 도움을 줄 만한 것이 없을까?잠깐 사람과 사람 사이를 생각해 보자. 대화가 단절되고 모든 상황이 어긋나 충돌할 때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서로에게 신뢰를 받고 사랑으로 충만한 사람만이 이 상황을 중재할 수 있다. 우리 몸에서 이런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 소금이다. 모든 음식에 소금이 들어가야 서로 조화를 이루어 맛을 내는 것도 같은 이치다. 소금은 사람과 음식을 중재하여 소화 흡수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음식물과 아기의 신체 내면의 충돌을 소금물로 살며시 감싸 안고 진정시켜주면 다음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이것을 ‘사랑의 소금물’이라고 부르고 내원하는 아이들의 어머니들께 꼭 알려드리고 있다.구토와 설사가 심할 때나 복통이 심해 괴로워할 때도 필요하다. 성인들도 과음 후 구토 증상이 있을 때 소금물을 조금씩 먹으면 도움이 된다.몸을 진정시키고 순환시키는 소금물 만들기물 100cc에 소금을 조금씩 넣는다. 처음엔 싱겁고 비릿하다가 어느 순간 달면서도 시원한 이상한 맛이 나온다. 이 맛에는 개인차가 있다. 개인차까지 적용해야 확실한데 우선 엄마 맛을 기준으로 만들어 주시면 무난하다. 엄마보다 짜게 먹는가, 싱겁게 먹는가를 판단해서 아기 입맛에 맞게 적당히 조절해 주면 된다.처음에 소금물을 입에 한 모금 적신다. 이후 5분 간격으로 한 모금씩 먹인다. 구토나 복통이 심할 경우 쉽게 넘어가지 않는 경우가 있으나 이후부터는 편해진다. 이 소금물을 한 모금씩 10분 간격으로 먹으면 장의 예민함이 진정되면서 서로 간의 교류를 시작한다.일산 유용우한의원 유용우 원장 2022-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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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관절 질환 이해하기9 상처 치유 및 조직 재생 위한 ‘태반주사 영양요법’ 중증 이상의 턱관절 질환은 통증이 심하거나 입을 여닫지 못해 불편이 상당하다. 이런 환자는 시급하게 증상을 완화해주는 치료가 필요하다. 턱관절 주위에 태반주사를 놓으면 이런 증상이 비교적 빨리 가라앉는다. 태반주사는 성장요소, 비타민, 미네랄, 전염증성 및 항염증성 사이토카인 등의 성분이 작용해 통증과 염증을 줄여준다. 또한 면역조절과 상처치유 및 조직 재생에 도움이 된다. 치료에 대한 환자 만족도도 높다. 다만 턱관절 주위에 직접 태반주사를 놓는다는 점에서 통증에 대한 부담을 갖는 환자도 있다. 하지만 실제 임상에선 대다수의 환자가 견딜만하다는 의견이다.태반주사로 턱관절 주위에 영양 공급턱관절 치료를 위해 태반주사를 활용했을 초창기엔 국소마취주사를 먼저 놓은 후 태반주사를 놓았다. 턱관절 주위에 마취주사를 놓으면 그 순간 따끔하며 뻐근하다. 이후 태반주사를 놓으면 통증을 거의 느끼지 않는다. 하지만 그 부위의 마취된 느낌이 2시간 정도 계속되는 불편함이 있다. 그래서 환자에게 마취주사 없이 태반주사를 맞으면 따끔한 정도의 통증을 느낀다고 설명한 후, 무마취로 태반주사를 놓기도 했다. 실제 마취와 무마취 모두를 경험한 환자는 무마취 태반주사를 선택한다. 어차피 마취주사를 맞을 때도 따끔함을 견뎌야 하며, 무마취 태반주사는 일상에 불편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현재는 무마취를 선택하는 환자가 99%, 마취를 선택하는 환자가 1% 정도다.턱관절에 태반주사를 놓게 되면 8~12번을 놓는다. 한쪽 턱만 문제라면 한쪽에 8번 정도, 양쪽 모두 아프다면 양쪽 합해 12번 정도를 주사한다. 주 1회 씩, 총 8~12회 정도로 치료 기간은 보통 2~3개월 걸린다. 태반주사를 턱관절에 놓는 것은 상처치유 및 조직 재생을 위한 영양요법으로 주사를 통해 영양분을 넣어준다고 생각하면 된다. 영양 상태 점검하고 주기적으로 영양 공급 충분히 해주는 것이 도움턱관절 질환은 재발할 수 있다. 치료 이후, 왜 턱관절 질환이 생겼는지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한다. 턱관절 질환이 생긴 이유는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한 외상이 큰 영향을 미치지만 영양공급의 문제도 한몫한다. 외상만 생겼다면 외상을 치료하면 된다. 하지만 외상이 근육이나 인대가 찢어지는 염좌로 이어졌다면 이를 재생하기 위해 영양 공급을 주기적으로 충분히 해줘야 한다. 몸의 영양상태가 나빠지면 염좌가 안 생길 외상임에도 염좌가 생긴다. 노인들이 잠깐 넘어졌는데도 인대가 끊어지거나 뼈가 부러지는 상황이 되는 것이 그런 연유다. 따라서 턱관절 질환 치료 후에도 일정 시기를 두고 태반주사를 맞는 것이 예방적 차원에서 도움이 된다. 물론 영양 상태가 양호한 젊은 연령의 환자라면 다시 증상이 발생하지 않는 한, 그럴 필요는 없다. 다만, 젊더라도 몸의 영양상태가 양호하지 못하다면 마찬가지로 주기적으로 턱관절 부위에 영양을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교합안정장치 필요하다면 반드시 치과에서 맞춰야교합안정장치는 턱관절 질환 치료에 분명 도움이 된다. 하지만 모든 턱관절 질환자에게 필요한 것은 아니다. 먼저 턱관절 질환을 정확히 진단해서 치료 개념을 정리하고, 치료 계획을 세운 후 결정해야 한다. 턱이 아프다고 무조건 장치를 넣는 것이 아니라 치료 계획안에서 필요하다면 환자에게 권해야 한다. 약물치료나 주사요법은 생활에 불편을 주지 않는 반면, 교합안정장치는 착용 시 불편하고 꾸준히 착용하기 위해서 환자의 노력이 필수다. 이런 현실을 고려해 처방해야 한다. 교합안정장치가 필요하다면 반드시 치과에서 맞출 것을 권한다. 치과에서 개인 맞춤형으로 만든 교합안정장치는 딱딱한 편이다. 누구나 써도 되는 물렁물렁한 제품과는 다르다. 참고로 물렁한 교합안정장치를 착용하면 턱관절 질환이 더 악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도움말 일산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치의학 박사) 병원장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2022-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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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화상응급처치 상식, 민간요법이 화상을 키운다 화상을 입게 됐을 때 응급처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올바른 응급처치 방법은 흐르는 상온의 물로 20분 이상 충분히 식혀주는 것이다. 화상 환자를 진료하다 보면 초기 응급처치를 잘해서 방문한 사람들도 많지만 잘못된 대처방법으로 오히려 화상을 악화시킨 채 방문하는 환자들도 많다. 이런 안타까운 일이 생기지 않도록 잘못 알려진 화상 응급처치에 대해서 알아보자. 대표적으로 잘못 알려진 화상 응급처치 방법은 얼음찜질이다. 화기를 식히기 위해 얼음을 직접 대거나 문지르는 행위는 잘못된 행동이다. 2차 감염의 위험이 있고, 한랭손상을 입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문지르는 행위로 인해 물집이 벗겨질 수도 있다. 또한 얼음물에 환부를 너무 오랜 시간 담가놓아서 동상이나 동창에 걸려서 오시는 분들도 있으니 얼음물로 환부를 식히는 행위도 피해야 한다. 옷을 입은 채 화상을 입었을 경우 열원에서 벗어나기 위해 옷을 벗게 된다. 열원에서 빨리 벗어나기 위한 행위로는 옳다. 하지만 옷을 벗다가 화상 환부가 쓸리거나 물집이 벗겨져서 상처를 악화시킬 수 있다. 그러니 옷 위로 물을 부어 화상부위를 식혀주고 가위를 이용해 옷을 잘라서 제거하는 것이 좋다. 화상으로 생긴 수포, 물집을 일부러 터트려서 방문하는 경우도 있는데 절대 손으로 만지거나 터트려서는 안된다. 화상내부의 삼출물은 외부의 감염이나 염증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때문에 그대로 보존한 채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화상에 관한한 대부분의 민간요법은 잘못된 방법이다. 화기를 없애고 소독을 하기 위해서 소주를 붓는 다거나 쿨링 및 수분 보충을 위해 오이, 된장, 감자, 알로에 등을 화상부위에 바르는 것은 모두 화상을 악화시키는 잘못된 방법이다. 이는 오히려 통증을 심하게 하고 염증이 깊어지며 2차 감염을 유발할 수도 있다. 화상연고를 바르고 내원하는 경우도 많은데 그럴 경우 정확한 화상 깊이를 가늠하기가 힘들다. 드레싱을 하기 위해 연고를 닦는 과정 중에서 물집이 벗겨지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화상직후에는 올바른 응급처치를 한 후 전문병원을 찾아 화상의 상태에 따른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한강수병원 박양서 원장 2022-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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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임기 여성부터 중년 여성까지 흔하게 발생하는 자궁근종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밝힌 ‘자궁근종(D25)’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 현황을 보면, 전체 자궁근종 진료 환자는 2016년 34만3,000명에서 2020년 51만5,000명으로 17만2,000명이 증가(연평균 증가율 10.7%) 했다. 정기적인 검사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조기 발견과 치료가 더더욱 중요하다. 자궁근종 발병 위험도 증가하는 요인은?자궁근종의 원인은 의학적으로 명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으나 자궁근종 발병 위험도를 높이는 몇 가지 요인은 있다.레아산부인과 이경숙 원장(산부인과 전문의, 前 가톨릭의과대학 산부인과 외래교수)은 “자궁근종을 가지고 있는 어머니, 여자 형제가 있다면 발병률이 2~3배 정도 높게 나타난다. 선천적으로 체질적인 부분이 비슷한데다가 오랜 기간 같은 생활환경을 공유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초경이 빠른 경우나 비만도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다낭성 난소 환자인 경우 여성호르몬 수치가 증가해 자궁근종 발병 위험도가 증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자궁근종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생리량이 많고 생리통이 심한 것을 들 수 있지만, 개인차가 커서 그냥 대수롭지 않게 지나치거나 치료를 미루는 경우도 있다.이 원장은 자궁근종 주요 증상으로 “생리량 과다, 생리통, 빈뇨, 골반 통증, 부부 관계 시 통증, 골반 압박감, 비정기적인 출혈”이라고 언급하며 “임신을 하고 있는 경우라면 자궁근종이 유산의 원인이 될 수 있고, 불임의 원인이 될 수도 있으므로 정기적인 검진이 가장 좋은 예방법”임을 강조했다.자궁근종 꼭 수술해야 할까?자궁근종은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추적 관찰 후 병변의 크기나 위치 등을 고려해 적절한 치료 방법을 모색한다. 자궁근종 치료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일부 치료법은 여성의 신체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어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이경숙 원장은 “자궁근종 치료 방법 중에 최소 절개 치료법인 복강경 수술로 자궁근종을 절제하는 경우, 전신마취로 인한 부담이 따른다. 또, 피부와 자궁 수술 부위에 상처가 남을 수 있고 수술 후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 이러한 수술적 부담 탓에 자궁근종 치료를 미루는 환자가 의외로 많다. 그러나 최근 비수술 자궁근종 치료 방법으로 하이푸 시술의 치료 효과가 주목받으면서 의료계의 바람직한 자궁근종 치료 방향에 대한 일반인의 생각도 많이 달라졌다”고 말한다.하이푸 시술이 필요한 경우자궁근종 하이푸 시술은 고강도 집속초음파를 이용한 비수술 치료 방법이다. 이 원장은 “하이푸 시술은 절개 없이 몸 밖에서 근종 내부에 고열을 발생시켜 태우는 원리이다. 피부를 절개하지 않으니 전신마취가 필요 없고 상처가 남지 않으며 회복도 빠른 편”이라며 하이푸 치료 방법을 설명했다.자궁근종 치료 시 병변의 위치나 크기는 치료를 결정하는 중요한 잣대이다. 특히 가임기 여성으로 자궁근종 위치나 크기가 임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이다.이에 이경숙 원장은 “일반적으로 자궁내막이나 근층 내에 발생하는 점막 하 근종, 근층 내 근종의 경우 유산이 많은 편이다. 또, 자궁근종이 있으면 조산이나 자궁 수축력이 떨어져 문제가 생길 수도 있으므로 임신을 계획 중인 여성이라면 더더욱 치료가 중요하다. 자궁근종은 여성의 삶의 질을 크게 낮출 수 있고 임신과 출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의 후 치료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2022-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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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을 위해 알아서 척척 인공지능 보청기 초고령화 시대를 맞아 노인성 난청으로 고생하는 부모님께 보청기는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보청기는 어떤 종류의 기종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활용도도 달라진다. 청각 전문기업 스타키코리아의 스타키보청기 부천센터로부터 생활환경과 건강 정도를 고려한 보청기 선택 요령에 대해 알아보았다.진화된 인공지능 기능 보청기세계 유명 보청기 대표 회사인 미국 스타키보청기가 획기적인 신제품을 출시해 화제이다. ‘이볼브’란 기종의 이 보청기는 기존의 ‘리비오’ 브랜드보다 AI 즉, 인공지능기능이 훨씬 좋아져 무선 기능이 모두 적용되고 소리 품질도 높아진 제품이기 때문이다.이볼브AI 보청기는 초소형 고막 형부터 귀걸이형, 충전형 등 보청기의 다양한 기종을 갖췄으며 매시간 최대 5천 500만 번의 개별화된 조절 과장이 항상 자동으로 작동된다. 또한 보청기 전문가가 원격으로 소리를 조절하는 원격 피팅 기능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모든 사양에 넘어짐 알림 기능이 있어 사용자의 넘어짐이 감지되면 사전에 지정한 보호자의 연락처로 알림 메시지까지 전송된다.특히 이볼브AI 보청기는 활동 추적이 가능해서 환경에 따른 주변소음의 적절한 제거가 확장 되었다고 한다. 여기에 통역, 자가 진단, 자동 켜고 끄기, 내 전화 찾기 등 전용 앱을 통해 생활에 편리한 기능을 경험하도록 구성되었다.신제품 무료 체험과 할인 혜택 어디까지스타키보청기는 일찍이 세계 최초로 넘어짐 감지와 알림 기능을 탑재 인공지능 보청기 리비오 AI를 2019년에 선보인 바 있다. 이후 올해 3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AI보청기 이볼브AI를 출시한 것이다.이를 기념해 스타키보청기 부천센터에서는 신제품 이볼브AI 출시기념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오는 6월 30일까지 이어지는 이벤트에서는 먼저, 신제품 보청기를 저렴하게 구입하는 기회인 파격 할인 행사가 열린다.또 부모님께 더 잘 맞는 보청기를 선택하기 위한 신제품 보청기 무료 체험 기회도 마련했다. 여기에 신제품의 무상 보증기간도 최대 5년까지 제공된다. 이 밖에도 정부 지원 보청기를 10만 원 미만에 구입 가능한 기회도 잡아볼 수 있다.부천 보청기 스타키보청기 부천센터 김천식 대표는 “본 센터에서는 신제품 이벤트 외에도 난청 상담을 시작으로 무료 청력검사를 하고 있다. 또 난청인들이 많이 궁금해하는 최대 131만 원의 보청기 정부지원금에 대한 자세한 무료 상담 서비스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보청기 선택과 활용 잘하려면보청기는 기종 선택도 중요하지만, 그 특성을 먼저 알아두면 좋다. 보청기란 보장구는 착용 후 뇌에 적절한 자극과 훈련으로 어음 인지도를 높이는 소리 조절훈련이 보청기의 성패를 좌우한다. 스타키보청기 부천센터에서 청능 재활을 위한 지속적인 서비스시스템을 열고 있는 이유도 보청기의 효과적인 활용 때문이다.이에 앞서 보청기는 난청 원인과 종류에 대한 다각도의 분석도 조절훈련만큼 중요하다. 이 과정이야말로 선택한 보청기를 제대로 활용하고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첫걸음이다. 특히 보청기는 난청 시기와도 크게 관련된다. 난청에 따라 보청기 선택과 이후 필요한 소리 조절 계획까지 이어지기 때문이다.김 대표는 “특히 사람의 뇌는 보청기를 통해 증폭된 소리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요구한다. 따라서 스타키보청기 부천센터에서는 개개인에 적합한 실이 측정을 통한 피팅을 강조한다. 보청기를 구입하고도 듣는 데 실패하는 대부분의 원인 중 하나는 소리 조절과정이 적절하게 이루어지지 않아서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2022-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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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코다(CODA) - 아카데미 3관왕 지난 3월 28일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우리나라의 윤여정 배우가 시상식에 나서서 더 관심을 받기도 했지요.영화 ‘코다(CODA)’ - 아카데미 3관왕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관심을 끌었던 영화는 ‘코다(CODA)’입니다. 작품상, 남우조연상 그리고 각색상까지 세 개의 상을 받았습니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세 개의 상을 받은 것도 관심을 끌었지만 제 관심을 더 끌었던 것은 남우조연상을 받은 ‘배우 트로이 코처’를 비롯한 배우들이 실제 ‘농인(聾人, dear)’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시상에 나선 윤여정 배우도 ‘트로이 코처’에게 수어로 인사를 했고, 방청객들도 손뼉을 쳐서 소리를 내는 박수대신 두 손을 반짝반짝 흔들며 수어 박수를 쳐 주었습니다. 배려가 돋보이는 아카데미 시상식이었죠.코다(CODA) - 두 세계를 잇는 다리영화의 제목인 ‘코다’는 무슨 뜻일까요? 코다는 ‘농인 부모를 둔 청인 자녀’를 뜻하는 영어인 ‘Children Of Deaf Adult’의 머릿글자를 따서 만든 이름입니다. 경쟁이 심한 우리 사회에서 살아남으려면 잘 듣고 원활하게 의사소통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요. 그런데 전혀 듣지 못해서 수어로만 대화한다면, 수어를 못하는 사람들과는 대화할 수 없어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게 되고 청인(잘 듣는 사람)이 대다수인 사회에서 농인들은 불이익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 아카데미 수상작 상영이 있어서 영화 코다를 보았는데, 영화에는 농인인 주인공들이 듣지 못하여 여러 가지 불이익을 받는 장면들이 나오기도 합니다. 소리를 잘 들을 수도 있고, 수어도 잘 할 수 있는 코다는 청인과 농인을 잇는 다리 같은 존재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청각전문가, 청능사청인들의 세계와 농인인 부모님이 속한 농인들의 세계를 청인 자녀인 코다가 이어주는 것처럼, 보청기는 소리의 세계와 난청인들을 이어주는 다리 같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보청기를 더 잘 사용하실 수 있도록 돕는 청능사도 어쩌면 다리 같은 존재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다리가 튼튼해야 하듯, 청능사도 실력을 쌓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청능사가 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보수교육을 받고 개인적으로 공부도 합니다.시그니아보청기 부천센터이양주 원장 2022-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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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지역 명의] 강동경희대병원 뇌졸중 치료전문 신경외과 신희섭 교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뇌졸중 환자는 2019년 61만 명이 넘었으며, 2020년에는 11만 명 정도의 새로운 뇌졸중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전체 뇌졸중 환자 53만 여명에 비해 15% 정도가 늘어난 수치다.더불어 뇌졸중은 우리나라 4대 사망원인 중 하나로 2020년 통계청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인구 10만 명당 42.6명이 뇌졸중으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젊은 층의 뇌졸중 환자도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강동경희대병원 신경외과 신희섭 교수에게 뇌졸중 증상과 치료에 대해 들어봤다.Q. 최근 젊은 층에서 뇌졸중의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데요?A. 전체 뇌졸중 환자 중 허혈성 뇌졸중(이하 뇌경색)과 출혈성 뇌졸중(이하 뇌출혈)의 비율이 75대 25 정도입니다. 노년층은 뇌경색의 비율이 더 높고, 젊은 연령은 뇌출혈의 비율이 노년층보다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뇌졸중은 뇌혈관 손상을 유발하는 위험인자가 그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위험인자로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심장질환(부정맥·판막이상증 등), 흡연, 음주 등이 있는데요. 뇌졸중에 영향을 많이 미치는 위험인자도 연령별로 다소 다릅니다. 노년층에서 고혈압, 심장질환, 고혈압의 순서로 뇌졸중의 위험인자이지만, 젊은 층에서는 고지혈증, 흡연, 고혈압의 순으로 뇌졸중의 발병에 영향을 주는 것을 알려져 있습니다. 젊은 나이에 비만, 흡연, 고지혈증 등 좋지 않은 생활 습관이 뇌졸중의 발생에 영향을 준다고 볼 수 있겠죠.Q. 그렇다면 뇌졸중의 증상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A. 뇌졸중의 증상은 매우 다양한데요. 얼굴 마비, 한쪽의 팔다리 마비, 언어 장애, 갑작스러운 시야 및 시력의 장애, 심한 어지럼증 등이 매우 중요한 증상입니다. ‘전조 증상’은 이러한 증상들이 수분에서 한 시간 이내로 짧게 있다가 회복되는 경우입니다. 따라서 이런 증상이 있거나 증상이 있다가 회복이 된 경우라 할지라도 큰 뇌혈관이 막힐 가능성이 있어 최대한 빨리 병원에 오셔야 합니다. 뇌출혈의 경우 갑자기 발생하는 심한 두통, 구역 및 구토 등이 동반됩니다. 심한 뇌출혈의 경우 갑작스러운 의식 저하와 경련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Q. 뇌경색 치료는 어떻게 진행되나요?A. 뇌경색은 뇌혈관이 막혀 뇌손상이 발생하는 질환인대요. 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뇌손상 범위가 넓지 않으면 주사치료 및 경구약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큰 뇌동맥이 막힌 경우, 증상이 매우 심하고 뇌손상 정도가 넓고 심해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거나 심하면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증상 발생 후 3시간(또는 4시간30분)까지 혈전용해제를 정맥으로 투여해야 하죠. 이것이 흔히 알려진 치료의 ‘골든타임’입니다. 만약 약물 치료가 실패하거나 골든타임을 지나서 병원에 온 경우라면 급성 뇌경색 치료에서 핵심적인 치료 중 하나인 ‘혈관내치료’를 시행합니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혈관내치료가 90% 이상의 막힌 혈관을 재개통시킬만큼 높은 치료 성공률을 보인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 치료까지 실패한다면 개두술을 통한 혈관재건술 및 뇌압감압술 등을 시행하게 됩니다. 강동경희대병원은 신경과, 신경외과, 영상의학과, 응급의학과의 긴밀한 협진체제로 응급실에서부터 뇌졸중환자를 신속 진료 체제로 진료합니다. 특히 10년 이상 호흡을 맞춰온 의료진은 시간 지체 없는 숙달된 진료가 가능하며, 원활한 의견 교환으로 각각의 환자에 맞춘 최선의 치료가 가능합니다. 또한, 최근 교체된 CT, MRI, 뇌혈관조영기계는 뇌경색 진료에 최신 의료 기술을 접목하는 것이 가능합니다.5. 뇌출혈 치료도 궁금한데요.A. 뇌내출혈과 지주막하출혈이 뇌출혈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뇌내출혈의 양이 적으면 증상이 경미하고 예후도 좋은 편입니다. 하지만 많은 수의 뇌출혈이 양이 조금만 많아져도 심한 마비뿐 아니라 의식 저하를 동반합니다. 이런 경우 수술로 출혈을 제거하여야 합니다. 출혈양이 매우 많으면 두개골을 크게 열고 뇌출혈을 제거해야 하지만, 출혈양이 적으면 두개골에 손톱 크기 정도의 작은 구멍을 뚫고 얇은 배액관을 넣어 피를 빼내는 방법도 있습니다. 지주막하출혈의 경우 그 원인이 뇌동맥류 파열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뇌동맥류는 혈관이 풍선처럼 부풀어 올라 터지는 병입니다. 대부분 크기가 1cm 보다 작지만 터지게 되면 출혈양도 많고 광범위한 뇌손상을 유발하게 됩니다. 피열된 뇌동맥류가 확인되면 반드시 수술로 치료를 합니다. 개두술을 통하여 뇌동맥류의 입구를 클립으로 물어 닫아버리는 클립결찰술이 있고, 혈관내치료로 두개골을 열지 않고 혈관안으로 도관을 넣어 뇌동맥류에 얇은 코일을 넣어 막아버리는 코일 색전술이라는 치료가 있습니다. 강동경희대병원은 뇌출혈 환자의 치료를 신경외과에서 담당하고 있으며, 코일색전수술의 경우 영상의학과와 긴밀한 협진체제를 구축했습니다. 더불어 개두술에 필요한 뇌신경항법장치(Neuro-navigation system), 뇌혈관수술을 위한 미세현미경(microscope), 최소침습 수술을 위한 뇌내시경 (neuro-endoscope), 최신 뇌혈관조영술 기계 등 장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신경외과, 영상의학과 교수진의 끈끈한 팀워크와 탁월한 임상 실적이 최대 장점입니다. Q. 뇌졸중,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요?A. 뇌졸중은 예방이 가장 중요한데요. 한번 발생하면 돌이킬 수 없고, 마비 등의 심각한 후유증이 남기 때문입니다. 경제적 손실도 큽니다. 뇌졸중에 대한 연간 의료비 총지출이 1조6000억원이 넘고, 1인당 연간 의료비도 1000만원에 육박합니다. 그 어떤 질병보다도 후유증으로 인한 개인과 사회의 손실이 막대한 질병이기 때문에 뇌졸중은 예방이 정말 중요합니다. 뇌졸중은 뇌혈관 손상으로 발생한 질환입니다. 따라서 혈관 손상을 발생시키는 만성 질환의 관리와 나쁜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죠.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흡연은 매우 강력한 위험인자로 이들 위험인자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또한 주기적인 피검사, 뇌영상검사 등의 건강 검진을 시행해 병의 악화 전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도 중요합니다.Q.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우리지역을 대표하는 강동 대표 병원입니다. 뇌졸중 전문가로서 이곳에서의 의미 있는 삶을 말씀해주신다면?A. 시간이 갈수록 환자와 가족들에 대한 ‘공감’에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이 환자가 나라면’ ‘내 가족이라면’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의 치료를 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면서도 너무 감정적으로 치우치지 않고 이성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신경외과 질환 환자들은 최선을 다해 치료해도 좋지 않은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쁜 결과를 보인 환자와 사망한 환자들에 대한 기억이 오래 남습니다. 뭔가 치료 중에 놓친 것은 없는지, 과연 최선의 치료를 한 것인지, 더 할 수 있는 것은 없는지 등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 물론 잘 회복되신 분들을 외래에서 또는 길거리에서 만나게 되면 더할 수 없는 보람을 느낍니다. 이 병원에서 10년 이상 진료를 하니 60에 만나 70이 되신 할머니, 20대에 만나 아이 엄마가 된 환자도 있고, 길거리나 가게에서 환자분들을 만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뇌졸중을 이겨내고 가족 이루고 또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는, 그 분들의 소중한 평범한 일상의 모습을 보는 것이 가장 큰 보람입니다. 202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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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관절에서 나는 소리는 만성 외상으로 가고 있다는 경고 턱관절에 통증도 없고, 입을 여닫는데 어려움(개구장애)이 없어도 음식을 먹거나 말할 때 턱관절 주변에서 소리가 나는 사람이 많다. 통상적으로 치과에서는 이렇게 소리만 나는 증상을 치료의 목표로 삼지는 않는다. 통증이나 개구장애가 나타나야 적극적인 치료를 시행한다. 하지만 이 소리는 턱관절이 만성 외상으로 가고 있다는 경고의 소리로 봐야 한다. 일산 주엽동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의 도움말로 턱관절 질환에 대해 알아봤다.도움말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치의학박사) 병원장턱관절 증상 심하면 ‘고착해소술’ 시도내 귀에만 들리던 턱관절 주변 소리가 어느 날부턴 남에게 들릴 정도로 크게 나고, 그러다가 입이 안 벌어지게 되는 것은 턱관절 질환의 일반적인 증상이다. 작은 소리만 날 뿐 다른 증상이 없어 치료를 안 해도 된다고 생각하지만, 턱관절 질환의 전개 과정에서 보면 그렇지 않다. 초기에 조치를 하지 않으면 결국 중증으로 가게 될 가능성이 크다. 턱관절에 무리가 가면 초기에는 근육 이상 증상이 나타나고, 이후 관절 원판 이상으로 악화하다가 뼈의 이상까지 가는 단계로 진행한다. 염증 단계로 보면, 처음엔 근육염이 생기고, 다음으론 턱관절을 싸고 있는 캡슐에 염증이 생긴다. 그다음엔 캡슐 속에 들어 있는 활액에도 염증이 생기며 뼈가 녹게 된다. 턱관절 캡슐 속 활액에 염증이 생기거나 캡슐 주위에 염증이 생기면 염증 물질로 인해 턱관절과 디스크에 고착이 일어난다. 이 고착을 풀어주기 위해 고착해소술을 시행한다. 치과의사가 손으로 하는 치료 과정으로, 턱관절에 하는 도수치료라고 생각하면 된다. 턱관절로 인해 입이 안 벌어지는 경우 관절과 디스크의 고착을 풀어주고, 턱과 디스크의 관련성을 좋게 만들어주는데 도움이 되는 치료다.턱관절에 직접 태반주사요법 시행턱관절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치료로 관절 자체에 약물을 주입하기도 한다. 다른 관절 부위 치료 시 관절에 스테로이드를 직접 주사하는 요법이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스테로이드 주사는 장점과 부작용이 공존하는 것이 사실이다. 작은 턱관절엔 또 다른 시도가 가능하다. 바로 히알루론산주사나 태반주사, DNA주사를 놓는 방법이다. 조직을 빨리 아물게 해주는 효과가 있는 히알루론산은 한 가지 성분만 들어 있는 단일 약물이란 것이 단점이다. 반면, 태반주사는 염증을 가라앉히고 조직을 재생하는 그로스팩터(성장인자), 사이토카인, 아미노산, 미네랄 등 여러 성분이 들어있다. 우리 몸에 염증이 생기면 항생제와 소염진통제를 투여하는데, 태반주사에 들어 있는 그로스팩터와 사이토카인이 통증을 완화하고 염증을 치료한다. 직접 임상에 적용해본 결과 효과가 일시적인 히알루론산주사보다 태반주사의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태반주사는 크게 두 가지로, 염산가수분해 이전에 효소가수분해 과정을 한 번 더 거쳐 만들어진 제품과 염산가수분해 과정만을 거쳐 만들어진 제품이 있다. 효소가수분해 과정을 거치지 않은 제품에는 그로스팩터나 사이토카인이 없다. 따라서 턱관절 치료에는 효소가수분해 과정까지 거친 태반주사를 사용해야 한다. 그래야만 통증과 염증을 줄이고, 상처치유 및 조직 재생에 도움이 된다.관절 부위에 직접 주사를 놓는다고 해서 프롤로요법과 혼동할 수 있으나, 태반주사요법은 프롤로요법과는 다르다. 프롤로요법은 관절을 싸고 있는 근육과 인대를 강화해주는 치료다. 반면 태반주사요법은 프롤로에 조직재생을 더한 치료라고 할 수 있다. 태반 성분에 의한 조직재생과 프롤로에 의한 기계적 자극 효과를 함께 얻을 수 있다.턱관절에 태반주사요법을 시행하면 통증과 구개장애 증상이 개선되고, 관절 주위에서 나던 소리가 크게 줄어든다. 초기 증상처럼 본인에게만 살짝 들리는 정도가 된다. 고단한 치료 과정을 거치고 소리까지 줄어들면 환자의 만족도가 커진다. 하지만 처음에 턱관절에서 작은 소리가 났을 때 대처했더라면 이런 치료까지는 필요 없었을 것이다. 턱관절에서 나는 작은 소리는 경고의 소리라는 사실을 늘 유념해야 한다.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2022-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