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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관절 질환 증상 완화나 예방에 도움 되는 생활 속 실천법 선천적이거나 사고로 인한 경우가 아니라면 턱관절 질환은 잘못된 습관으로 인해 생길 가능성이 크다. 무의식적으로 하는 습관이 턱관절이나 주변 근육에 조금씩 외상을 가해 결국 턱관절 장애로 나타날 수 있다. 턱관절 질환 증상을 완화하거나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 생활 속 실천법에 대해 일산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의 설명을 정리해보았다.도움말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치의학박사) 병원장턱관절 이상 증상이나 불편 느끼면 턱에 휴식을턱관절에 이상 증상이나 불편을 느끼면 제일 먼저 해야 할 행동은 쉬는 것이다. 몸이 아프면 일단 쉬어야 하는 것처럼 턱관절도 휴식을 취해야 한다. 침을 꿀꺽 삼키면 혀가 앞니 뒤에 닿는데 이 상태가 턱이 제일 편한 위치다. 영어로 ‘N’ 발음을 하면 혀가 윗니 뒤편에 닿는데 이 또한 턱이 쉬기에 좋은 위치다. 이 상태로 턱을 쉬도록 한다.턱관절 이상이 나타났거나 혹은 문제가 없더라도 음식을 먹을 때 입을 크게 벌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햄버거나 쌈 등 입을 크게 벌려 먹는 음식은 작게 잘라 입을 크게 벌리지 않은 채 먹도록 한다. 입을 크게 벌리면 자연히 턱에 무리가 가해지므로 음식 먹는 요령을 바꿔야 한다. 밥을 먹을 때 수저보다는 젓가락을 사용해 먹는 것도 하나의 요령이다.턱관절에 통증을 느낄 때 마사지나 찜질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몸에 근육통이 생기면 마사지를 해주거나 찜질을 하는데 턱관절도 마찬가지다. 턱관절에 외상이 가해졌다면 턱관절이 부담을 느끼고 긴장한다. 처음 아플 때는 하루 이틀 정도 차가운 찜질을 하는 것이 좋고, 이후에는 따뜻한 찜질을 해서 긴장을 이완해준다. 이완을 잘해줄수록 통증이 줄어든다. 통증유발점 마사지 도움턱관절 주변에 통증을 느낄 때, 아픈 부위를 꾹 눌러보면 주변 또 다른 곳에 통증이 생긴다. 아픈 부위를 눌렀을 때, 또 다른 부위에서 통증을 느낀다면 그 지점을 트리거 포인트(통증유발점)라고 한다. 얼굴 부위를 좌우 동시에 골고루 만져보면 아프거나 유독 단단한 느낌이 드는 부위가 있다. 그 부위를 찾아 다시 눌렀을 때 아픔이 퍼진다면 이를 통증유발점으로 볼 수 있다. 처음부터 통증유발점을 찾기가 쉽진 않지만, 이 부위를 찾아 마사지해주는 것이 좋다. 통증유발점을 마사지해주면 그 부위가 이완되면서 턱관절 통증이 가라앉는다.마사지는 처음엔 부위를 비벼보며 통증의 정도를 파악한다. 너무 아프지 않게 참을만하면 손가락 한두 개를 사용해 허혈성 압박을 해준다. 피부를 손으로 꾹 누르면 잠시 그 부위에 피 공급이 안 돼 허옇게 보인다. 다시 손을 떼면 펌핑질하듯 피가 공급된다. 이를 허혈성 압박이라고 한다. 압박 시, 손가락으로 눌렀을 때 연관통이 느껴질 정도의 힘으로 눌러준다. 더 강하게 누른다고 해서 좋은 것이 아니며, 5초 정도 누르고 있다가 피부가 허옇게 된 순간 딱 손을 놓으면 다시 불그스름 달라지는데 통증 부위에 피가 공급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손가락으로 허혈성 압박을 하듯 마사지를 해주면 턱관절 통증 개선에 도움이 된다. 다만 귀 바로 앞, 살짝 들어간 부분이 있는 데 이곳은 절대 마사지해서는 안 된다. 이 부위가 ‘관절낭’인데, 이곳에 염증이 있을 때 마사지를 잘못하면 염증이 퍼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666운동 실천하기턱관절 주변 근육을 강화하기 위한 스트레칭 방법으로 ‘666운동’이 있다. 침을 꿀꺽 삼켰을 때 혀는 앞니 뒤편에 닿는다. 혀를 이 자리에 고정하고 입을 벌린다. 이때 혀가 떨어져선 안 된다. 혀가 붙어있기 때문에 입을 크게 벌리진 못하지만 벌릴 수 있는 만큼 최대한 벌린 후 6초 동안 기다린다. 그리고 입을 다물고 다시 6초를 기다린다. 이렇게 최소 6번을 반복해서 ‘666운동’이라고 한다. 입을 벌리면 근육이 긴장하고, 입을 다물면 근육이 이완한다. 혀를 앞니 뒤에 대고 하므로 중앙이 틀어지지 않는다. 거울 앞에서 보고 따라 해보자. 턱관절 질환을 개선하기 위해 환자 본인이 해야 할 일이다. 꾸준히 일상 속에서 실천해보기를 당부한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2022-02-25
- 노인성 난청 예방 자가진단 방법 및 청력검사 노인성난청 막을 수도 없으나, 늦출 수는 있다. 보청기 착용을 통해 편안한 청취를 하게 되면, 그 진행 속도가 늦어질 수 있는 것이다. 난청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노인성난청 자가진단 청력테스트를 통해 자신의 청력상태를 체크 해보고, 이상 징후가 있으면, 전문 센터에서 청력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좋다. 노인성질환 중에서 노인성난청은 어르신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이다. 나이가 들면 몸의 기능이 많이 노화되어 떨어지면서 청력, 시력 등이 감소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특히, 시력의 경우에는 조금만 불편해서 안경, 렌즈 등의 착용으로 보완을 하지만, 청력의 경우에는 본인이 난청을 자각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고 실제 보청기 착용까지 또 오랜 시간이 걸린다. 정기적인 국가건강검진에서 하는 청력 검사는 너무 단순하기 때문에 정확한 난청 검사에는 한계가 있다. 난청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가까운 이비인후과나 보청기센터에서 청력 검사를 해서 본인의 청력 정도를 체크 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자가진단 청력테스트를 통해 자신의 청력상태를 수시로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다음 사항 중 3가지 정도에 해당이 된다면 청력 검사를 통해서 난청의 정도를 확인 해 봐야 한다.① 전화통화를 하는데 어려움이 있다.② TV 소리를 너무 크게 듣는다고 주변에서 이야기한다.③ 둘 또는 그 이상의 사람과 한 번에 대화가 어렵다.④ 상대방과 대화 시 귀를 한 방향으로 기울여야 한다.⑤ 다른 사람의 말이 중얼거리는 것 같거나, 잘못 이해한 적이 있다.⑥ 다른 사람과 대화 시 다시 말해달라고 자주 요청한 적이 있다.⑦ 시끄러운 곳에서의 대화가 어렵다.⑧ 여자나 아이가 말하는 것이 잘 안 들린다.⑨ 울리는 소리, ‘웅웅’하는 소리가 들린다.⑩ 잘 들리지 않아 모임을 피하는 경우가 많다.난청을 조기 발견하여 보청기를 통해 조기 교정하면, 편안한 음질의 말소리를 들음으로써 뇌 자극을 통해 뇌 건강에 도움이 되고, 치매와 우울증 예방에도 효과적이라고 한다.서울덴마크보청기 안양평촌센터허철규 원장 2022-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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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듣지 못하면 인지능력도 낮아질까? 인지능력은 난청과 관계가 있을까요? 소리를 잘 듣지 못하면 인지능력도 낮아지는 것일까요? 이런 질문에 답하는 연구가 있어서 소개해 봅니다.난청과 치매난청과 치매가 서로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예전 컬럼에서 소개해 드린 적이 있습니다. 난청이 있는데 보청기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과 난청이 있기 때문에 보청기를 착용하는 사람들을 오랜 기간에 걸쳐 비교한 존스홉킨스대학교의 연구 결과였습니다. 존스홉킨스 대학교 연구팀의 이 연구는 12년간 639명을 대상으로 관찰한 연구 결과였습니다. 결론만 말하면 난청이 있는데 보청기를 사용하지 않은 사람들이 치매에 걸릴 확률이 난청이 있으면서도 보청기를 사용하는 사람들에 비해 현저히 높다는 것이었습니다. 난청이 심할수록 보청기를 사용하는 사람들과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 사이의 치매에 걸릴 확률 차이가 컸는데, 심하게는 5배까지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았다고 합니다.난청과 인지능력난청과 치매의 연관성에 대해 연구한 존스홉킨스대 연구팀의 연구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연구가 있어서 소개해 봅니다. 어르신들의 청력 저하와 인지능력 사이에 서로 관계가 있는지를 알아본 연구입니다. 이 논문의 제목을 번역해 보면 ‘인지능력과 난청의 연관성’ 정도가 되겠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정상 청력으로 분류할 수도 있을 정도로 가벼운 청력 저하를 가진 어르신들의 경우 청력 상태에 따라서 인지능력이 서로 차이 나는지를 알아보았습니다. 연구 결과 ‘난청이 막 시작된 사람들’이나 ‘정상 청력과 난청의 경계에 있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청력 저하와 인지능력의 감소가 서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세하더라도 청각적인 어려움 즉 난청을 가지고 있는 어르신들의 경우 임상적으로 인지능력이 약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시 말하면 청력 저하로 인해 인지능력이 저하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왜 이런 일이….심하지 않은 난청을 가지고 있는 어르신들 또는 청력 저하가 시작된 어르신들에게 인지 능력 저하가 생길 수 있는 이유에 대해서 이렇게 설명합니다. 난청으로 인해 소리가 잘 들리지 않으면 뇌가 말소리를 잘 듣기 위해서 더 많은 집중력을 발휘하게 되고 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다른 인지 기능들이 충분히 기능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한 가지에 에너지를 집중하니 다른 것에 소홀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 육상 선수가 달리기를 할 때 달리는 동작 하나하나를 머리에 떠올리며 달린다면 빠르게 잘 달릴 수 없겠지요? 이와 마찬가지로 소리를 들은 후 단어 하나하나를 해석하는데 에너지를 쏟으면 전체 대화를 이해하는 것이 어려워진다는 것입니다.이 연구만을 기초로, 난청을 해결하면 인지장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청력 저하가 어르신들의 인지능력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것에서 의미 있는 연구라고 하겠습니다.시그니아보청기 부천센터이양주 원장 2022-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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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미래차 분야 제2의 상생형일자리 본궤도 안착 경북 구미시(시장 장세용)는 LG BCM과의 상생형 구미일자리사업에 이어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주관 ‘2022년 상생형 지역일자리 특화 전문 컨설팅 지원사업’에 선정돼 친환경 전기상용차 제조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상생 모델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상생형 지역일자리 특화전문 컨설팅 지원사업’은 상생협약 진행, 완료지역 및 신규 모델 발굴을 희망하는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역 특성을 고려한 상생형 일자리 모델 개발 및 이행방안을 수립할 수 있도록 전문가 매칭,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2월 컨설팅 수행기관 선정을 시작으로 지역노사민정협의회 협의, 중간보고회,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최종보고회를 끝으로 컨설팅 과정이 마무리 된다.시는 지난 1월 LG BCM과의 상생형 일자리사업에 최종 선정된 바 있으며, 제2의 구미형 일자리사업을 위한 컨설팅 지원사업에 선정됨으로써 침체된 구미산단의 신성장 동력원을 창출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구미시의회 등에서도 함께 힘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장세용 구미시장은 “향후 본 컨설팅을 바탕으로 제2의 구미형 일자리 모델 구체화 및 핵심사업 추진 전략 수립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특히 지역 주력산업과의 융합을 통한 전후방 산업군 동반성장의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전득렬 팀장 sakgane@hanmail.net 2022-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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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위(脾胃)를 맞추어 먹어라 우리가 흔히 음식을 먹을 때 ‘비위를 맞추어 먹는다’고 말한다. 비위는 어떤 식으로 음식을 받아들여 소화를 시키는지 비(췌장)와 위(위장)으로 나누어 알아보겠다.‘비’는 우리 몸이 먹는 양과 종류 조절췌장을 포함한 소화액을 분비하는 소화기 장부를 총칭한다. 췌액의 분비 상황에 맞추어 혀가 음식을 구분한다. 소화할 수 있는 종류와 양을 구분하여 소화할 수 있으면 맛있다고 삼키고, 소화할 수 없으면 맛없다고 뱉게 된다. 췌액이 많이 분비되면 씹으면 씹을수록 맛이 있으면서 많이 먹게 된다. 췌액 분비량이 적으면 소화액의 균형이 무너져 특정 음식만을 소화할 수 있고 그 음식만 당긴다.위는 위장의 크기과 운동성을 기준으로 먹는 양을 조절한다위는 ‘받아들일 수 있는 양’과 ‘장운동을 온전히 할 수 있는 양’을 결정한다. 위장 운동이 활발하면 음식이 저절로 빨리 삼켜지게 된다. 운동성이 좋으면 자기 용적의 3배까지 받아들인다. 하지만 위장의 운동성이 느려지면 음식이 안먹히기 시작하고 연구개의 활동성도 둔해져 삼키는 것에 부담을 느끼게 됩다된 위장이 용적이 다 차면 배부름이 느껴진다. 위장의 용적과 운동성이 제약을 받으면 씹기 싫어진다. 위장의 부담이 어느 선을 넘으면 구토나 설사로 위장의 부담을 스스로 줄이게 된다. 음식을 잘 먹는 방법 중 기본은 오래 씹는 것이다. 음식을 오래 씹으면 기본적으로 소화 효율이 좋아지고, 음식을 오래 맛 볼 수 있어 맛있고 맛없고를 좀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그리고 씹는 행위에 맞추어 식도와 위장의 연동운동을 유도하여 삼키는 작용을 원활케 한다. 그러므로 음식을 오래 씹어 먹게 하고 아이들에게 스스로 알아서 먹을 수 있도록 자유롭게 하다보면 저절로 비위를 맞추어 먹게 된다.일산 유용우한의원 유용우 원장 2022-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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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관절 질환 방치하면 다른 부위 연관통으로 나타나 건강보험공단의 통계(2015~2019년)를 보면 턱관절 질환자의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턱관절 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지속해 증가해 2015년엔 35만여 명, 2019년엔 41만여 명이 내원했다. 4년 새 17% 이상 환자가 증가한 것이다. 턱관절 질환은 생각보다 복잡한 병이다. 발병 후 병을 방치해 둔 시간이 길수록 회복이 더디다. 게다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병이다. 턱관절 질환에 대한 관심과 이해, 적극적인 대처가 꼭 필요한 이유다.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의 도움으로 이에 대해 알아봤다.도움말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치의학 박사) 병원장턱관절 문제로 눈이나 귀가 아픈 증상 생기기도턱관절 질환은 턱관절 주변 근육에 문제가 생긴 경우와 턱관절 자체에 문제가 생긴 경우로 나눠볼 수 있다. 물론 두 경우가 각각 발생하기도 하고, 동시에 함께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외상 때문이다. 턱관절에 외상을 주는 사례는 일상에서 자주 일어난다. 턱을 괴는 행동, 이를 갈거나 치아를 꽉 무는 행동, 음식을 먹을 때 입을 크게 벌리는 행동, 오징어처럼 질긴 음식 또는 딱딱한 음식을 먹는 습관 등은 모두 턱관절에 외상을 주는 행동이다. 농구나 축구 같은 운동을 하다가 다리를 삐끗하는 것처럼 음식을 먹기 위해 입을 벌리다가 턱관절을 삐끗할 수 있다. 다리가 삐끗하면 염좌와 같은 인대나 근육 손상이 발생하듯 턱관절에도 똑같은 상황이 발생한다.턱관절 주변 근육에 이상이 생겼으나 이를 방치해 턱관절 자체의 이상으로 진행되는 사례도 많다. 근육에 문제가 생기면 일단 통증이나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 이는 몸이 보내는 일차 경고다. ‘이대로 놔두면 턱이 나빠진다’라는 일종의 알람이다. 이 알람을 무시하면 뜻하지 않은 일을 겪게 된다. 눈이 빠지도록 아파 안과 진료를 봤는데 치과에 가볼 것을 권고받거나 귀가 아파 이비인후과 진료를 봤는데 마찬가지로 치과에 가볼 것을 권고받는 경우다. 이런 증상은 모든 근육이 서로 연결돼 있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다. 턱관절 문제는 이처럼 ‘연관통’으로 나타날 수 있다. 연관통은 더 악화했다는 신호턱관절과 밀접한 부위로 저작근의 하나인 교근에 문제가 생겼을 때나 목 부위 흉쇄유돌근에 문제가 생기면 귀가 아픈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는 귀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턱관절 문제로 생기는 연관통일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통증을 유발하는 점을 잘 찾아서 그 부위를 치료하면 연관통이 생긴 부위는 자동으로 치료된다.외상을 당하면 일단 몸이 불편해진다. 그래서 외상 부위를 사용하지 않고 좀 휴식하면 자연치유 되는 게 우리 몸이다. 턱관절에 외상이 생긴 경우도 마찬가지이나 밥을 먹고 말을 하는 일상을 이어가다 보면 휴식을 취하기 어렵다. 또한 턱관절 질환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외상을 받으면 근육 부위가 긴장되면서 수축한다. 수축과 이완이 조화롭게 돼야 하는데 수축한 상태가 계속되면 이 부위의 혈액 공급이 원활하게 되지 않는다. 혈액공급이 나빠지면 정상적인 신경 회로에 변이가 생긴다. 이로 인해 실제로 문제가 발생한 부위(통증유발점)의 이상을 전달해주는 것이 아니라, 같이 연결된 다른 부위로 신호를 보내기 때문에 연관통이 생기는 것이다. 연관통이 생겼다는 것은 실제 문제 발생한 부위가 한 단계 더 나빠졌다는 의미이기도 하다.처음 외상을 입고 불편함을 느꼈을 때 충분히 쉬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병이 한 단계 더 나쁜 상태가 된 것이다. 턱관절 질환으로 인한 연관통은 초기 대처를 하지 못해 생긴 이차피해로 볼 수 있다. 초기 턱관절 문제를 적극적으로 치료하지 못해 두 번째 화살을 맞은 경우다. 턱관절에 문제가 생겼다면 ‘두 번째 화살을 맞지 말라’라는 말을 꼭 기억해야 한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oyeon@naver.com 2022-02-11
- 보청기 구입 시 고려해야 할 가격과 기능 보청기 가격보청기 구입 전 보청기 가격은 꼼꼼하게 체크하셔야 합니다. 평균적인 할인율을 확인하고, 난청 전문가가 합리적인 선 안에서 제품가를 제시하는 전문센터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료보청기 등 자극적인 문구로 홍보하는 곳들은 좀 더 면밀히 살펴보아야 합니다. 난청을 방치하는 식의 결과를 낳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한 피해는 전부 소비자가 책임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일단 센터를 방문하게 만들자는 목표로 보청기가격을 실제 판매가보다 아주 저렴하게 얘기하는 곳도 주의해야 합니다. 제품의 등급만 얘기하고 정확히 어떤 브랜드의 어떤 모델인지 말하지 않고 경우도 조심하셔야 합니다.실제 제품가는 얼마인지 제품 가에 서비스 비용 등은 포함되어 있는지 등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보청기의 평균 내구 연한은 5년이지만 제조사에서 보증하는 제품 무상 보증기간은 2년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그 외 청능 재활과 부품청소서비스 등의 별도 서비스를 제공 하는지도 보셔야 합니다.청각 전문가성공적인 보청기 착용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청각 전문가의 풍부한 경험과 1:1 피팅 서비스입니다. 관리를 받는 것에 집중한다면 보다 좋은 보청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청각학에 대한 이론이나 지식은 충분하더라도 경험이 부족하여서도 안 됩니다. 미흡한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해외는 피팅을 제공하려면 대학 학위를 이수하거나 시험을 통과해야 하는 등 엄격한 자격조건을 충족해야만 합니다. 국내는 아직 이런 장치가 없기 때문에 소비자가 스스로 체크해야만 한다. 근래에는 청각 학과가 개설되고 관련 자격증을 소지한 전문가들이 양성되고 있습니다. 1㏈ 의 작은 음압차에도 불편을 느낄 만큼 난청인은 청력이 예민하기 때문에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가의 도움이 없으면 제아무리 비싼 보청기일지라도 효과는 크게 기대할 수 없습니다.홍상모보청기난청센터홍상모 원장 202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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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높은 보청기 선택 방법 보청기는 난청으로 인하여 청력이 떨어진 경우에 소리를 더 잘 듣기 위한 보조기구다. 이러한 보청기를 선택할 때 가성비를 얘기하자면 그것은 음질에 대비한 가격이라고 할 수 있다. 난청 판정을 받았다면, 보청기를 하루라도 빨리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런데 문제는 경중도 난청부터 중고도 난청, 노인성 난청, 소음성 난청, 유소아 난청, 편측 난청 등 난청의 종류가 많고, 보청기 종류도 오픈형, 귓속형, 초소형, 귀걸이형 등 다양하다는 것이다. 이렇듯 다양한 보청기 종류 중 음질 대비 가격, 즉 가성비 높은 보청기를 꼽으라면 필자는 우선 오픈형 보청기를 추천한다. 오픈형 보청기는 덴마크, 미국 등 보청기 선진국에서 판매량의 70~80%를 유지하고 있다. 왜 선진국에서는 오픈형 보청기 사용자가 많을까? 첫째 음질이다. 소리의 집음 능력과 본인 울림이 자연스러워 음질 만족도가 높다. 둘째 귓속이 편안하다. 귓속형의 경우에는 이물감이 많이 들지만, 오픈형의 경우 이물감을 거의 없이 편안하다. 셋째 경도 난청부터 고심도 난청까지 다양한 난청에 적용이 가능하다. 넷째 블루투스를 이용하여 훨씬 더 선명한 청취가 가능하다. 다섯째 배터리 교환형이 아니라 충전형이라는 것이다. 오픈형 보청기와 대비되는 귓속형을 덜 선택하는 이유는 귓속형이 초소형 사이즈로 만들어 외이도에 넣기 때문에 눈이 잘 보이지 않는 다는 것 외에는 음질 등 다른 실용적인 면에서 단점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청기 착용에 대한 인식이 호의적으로 변화하면서 선진국에서 오픈형 보청기의 보편화가 이루어 졌고, 국내시장도 빠르게 오픈형 시장으로 바뀌고 있다. 보청기 종류 외에 보청기 선택 시 가성비를 높이기 위해 고려해야 할 일반적인 사항은 다음과 같다. 첫째는 음질이 편안한 보청기, 둘째는 가격이 착한 보청기, 셋째 전문 청능사, 전문 청각사 등 보청기 전문가의 전문적인 피팅 노하우, 넷째 철저한 사후관리, 다섯째 무상보증기간으로 보증기간이 긴 보청기를 선택하는 것이다.서울덴마크보청기 부천중동난청센터허철규 원장 2022-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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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년 임상 경험 일산 유용우한의원 유용우 원장이 전하는 성장 이야기 자녀가 잘 먹고 잘 자고 잘 크는 것은 모든 부모의 바람일 것이다. 음식이 풍요로운 세상에 살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먹지 않고, 잘 크지 않는 아이들이 있다. 조금만 더 컸으면 하는 부모의 마음과 달리 아이는 성장 부진으로 인해 나타나는 다양한 증상을 경험하며 부모의 마음을 안타깝게 한다. 사람은 평생 성장하는 것은 아니라서, 성장은 시기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적기에 잘 크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선 성장의 기전을 알아야 한다. 한방의 관점에서 보는 성장에 대해 ‘유용우한의원’ 유용우 원장의 상세한 설명을 정리해보았다.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도움말 유용우한의원 유용우 원장‘생체배터리’ 잘 키우고 보존하는 것이 성장의 핵심건강과 관련한 키워드로 ‘코어의 힘(코어근육)’이 강조되고 있다. 몸의 중심이 되는 코어의 힘을 키워 전신의 건강을 지킨다는 의미지만, 이를 동양의 관점에서 보면 ‘단전의 중요성’을 되새기게 된다. 배꼽 아래 1.5치(3-5cm) 정도 되는 지점이 단전으로 인체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다. 한의학에서 병의 근원에 대해 살피다 보면 단전을 중심으로 질병을 바라보게 된다. 성장 또한 마찬가지다.사람은 각자 자기만의 생체배터리를 갖고 태어난다. 이를 선천지정이라고 한다. 이 생체배터리(정)의 크기와 효율에 따라 건강이 좌우된다. 생체배터리를 그릇에 비유해보면, 그릇의 크기를 키워 그릇 전체를 활용해야 한다는 관점과 그릇을 잘 보존하고 가꿔야 한다는 두 가지 관점으로 볼 수 있다. 그릇을 자신의 용량만큼 키우고 이를 잘 보존하는 것이 성장의 핵심이다. 이를 위해 몸에 좋은 음식을 먹고, 제대로 호흡하는 것이 과제다. 제대로 호흡한다는 것은 복식호흡을 의미한다.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서 아기였을 때는 복식호흡을 한다. 이게 바로 단전호흡이다. 단전호흡을 하며 단전을 단련시켜 정을 키우는 것이 바로 성장이다. 일산 유용우한의원 유용우 원장 단전은 ‘대장+부신의 기능’과 유사한 의미음식을 먹으면 소장과 대장에서 음식 속의 영양분을 흡수한다. 내 능력으로 소화할 수 있는 것은 입에서부터 시작해 소장에 걸쳐 소화 흡수되며 몸에 살이 되고 에너지원이 된다. 음식의 마지막 알짜배기는 대장에서 흡수하는데 내 능력만으로는 소화 흡수를 못 해 세균이라는 발효환경의 도움을 받아 흡수한다. 대장에서 흡수한 영양분은 몸의 중심인 뼈가 된다. 대장 능력이 충실하면 음식의 알짜배기 영양분을 흡수해 뼈가 튼튼해지고, 피부가 윤택해지며 묵직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대장 자체의 순환이 잘되면서 말단까지 순환이 좋아져 손발에 힘이 붙고 원활한 성장으로 이어진다.반면 대장에 문제가 생기면 장에 가스가 차면서 아랫배가 차갑고, 헛배가 부르지만 허기가 지는 모순된 증상이 나타난다. 몸 전체에 힘이 없는데 특히 몸의 말단으로 갈수록 힘이 더 떨어진다. 손목과 발목 아래로는 힘이 진짜 없어 조금만 걸어도 힘들어하고 다리가 아프다고 호소한다. 심한 경우 손에 연필을 쥘 힘이 없는 상태에 이르기도 한다. 살집이 넉넉해도 대장의 기능이 떨어져 뼈가 약하고, 덩치가 커 보여도 얼굴은 앳되며 뭔가 덜 자란 느낌을 준다.대장은 단전의 범위에 포함된다. 양방의 관점에서 보면 단전은 ‘대장+부신의 기능’을 의미한다 할수 있다. 부신이 제 역할을 잘하면 호르몬 대사가 활발하며 성장호르몬 분비가 왕성해진다. 호르몬 대사가 활발하면 세포 대사도 활발하고 순환도 원활하다. 반면 부신 기능이 떨어지면 세포의 활동성을 유지하기 어렵고 성장호르몬 분비도 원활치 않다. 이처럼 대장과 부신의 기능 모두 성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며, 이런 연유로 단전을 중심에 두고 성장을 살펴봐야 한다. 단전에 힘 있으면 생체배터리의 충전과 방전 모두 원활옛날 사람들은 단전을 ‘아랫배의 힘’으로 표현했으나 지금은 생체배터리라는 개념으로 표현하는 것이 더 적합해 보인다. 단전에 힘이 있다는 것은 생체배터리의 충전량이 많고 방전 효율이 높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몸에 흩어져있던 기운들이 모여 단전으로 모이는 과정을 충전으로 보면 되고, 모였던 기운이 다시 우리 몸과 마음 곳곳으로 전해지며 쓰이는 과정을 방전으로 보면 된다. 사람은 방전과 충전을 반복하며 살아가는데 낮에는 일상생활을 하며 주로 방전을 하고 밤에는 잠을 자며 충전을 한다. 낮 동안 몸과 마음에 쓰였던 흩어졌던 기운들이 밤 동안은 수면을 통해 단전에 모인다. 생체배터리의 효율이 좋아 충전이 잘되면 잠을 잘 잔다. 단전에 힘이 있는 아이는 금방 잠이 들고 단전에 힘이 부족한 아이는 잠을 잘 들지 못한다. 게다가 단전은 몸뿐 아니라 마음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단전의 힘이 좋은 아이는 잠을 잘 자면서 감정 정리를 잘한다. 서운하거나 안 좋은 일을 경험해도 자고 일어나면 마음이 싹 풀려있다. 반면 단전의 힘이 부족한 아이는 감정 정리를 잘하지 못해 서운한 마음, 기분 나쁜 경험을 품게 되는 경우가 많고, 이로 인해 잠을 잘 들지 못하는 악순환이 되기도 한다. 단전에 기운이 모이는 과정을 하기(下氣)라 한다. 즉 머리의 기운이 아랫배까지 내려가서 단전에 모이고 이후에 한 가닥은 척추라인을 따라 머리로 올라가는 몸통을 기준으로 순환의 사이클을 이루고 한 가닥은 다리로 내려가 발바닥에서 자연과 소통하면서 다시 올라오는 사이클을 이룬다. 이러한 순환 사이클에서 하기(下氣)는 머리의 기운이 아랫배까지 다시 발바닥까지 내려가는 힘이라 할 수 있는데 단전에 힘이 떨어지거나 기운을 전하는 통로가 막혀 있으면 발끝까지 내려가지 못한다. 하기가 안 되면 무릎이나 종아리, 발목이 답답하면서 아프고 발바닥에 열이 나서 잠을 잘 못 자는 증상이 나타난다. 아이가 잠들기 전에 이와 같은 증상을 호소한다면 하기가 안 돼 나타나는 증상으로 이게 바로 성장통인 것이다. 성장통을 경험하는 아이들은 성장에 명확하게 손해를 본다. 따라서 단전의 힘을 키워줘야 하고 이 과정에서 방해가 되는 요인들을 정리해줘야 한다. 단전을 중심으로 한 ‘성장’의 한의학적 메커니즘먼저 순환의 통로가 막힌 것을 한약을 통해 열어준다. 이는 한약만 잘 복용하면 되는 것이라 비교적 쉽고 효과도 빠른 편이다. 더불어 하기가 잘되도록 유산소 운동을 통해 발끝까지 가는 통로를 열어줘야 한다. 성장에 도움이 되는 유산소 운동으로 줄넘기를 추천한다. 줄넘기를 하면 발끝에서 힘을 많이 쓰게 된다. 이로 인해 발끝에서 혈액을 더 많이 달라고 요구해 심장의 활동이 활발해진다. 심장이 열심히 박동질을 해서 혈액을 보내려고 해도 막힌 곳이 있다면 흐름이 원활치 못해 열이 나고 답답한 증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이 상태를 좀 더 지속하면 어느 순간 흐름이 원활해지고 혈액이 발끝까지 공급되면서 심장의 박동이 안정된다. 그게 바로 마라톤의 ‘러너스 하이’ 지점이며 유산소 운동시 ‘사점(死點’)이라 말하는 구간이다. 이를 달리 표현하여 단전의 개념으로는 순환의 흐름이 완성된 것이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개 30분 전후의 정도 유산소 운동을 하다 보면 도달하게 된다. 이렇게 단전의 순환 흐름이 완성되면 잠을 잘 자게 되고 배고픔을 느끼며, 어느 순간 성장통이 사라진다.새학기 적응에 힘들어 하면서 코피를 흘리는 아이가 유용우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으면서키 성장까지 진행된 사례. 한 달 반 만에 2cm가 컸다.잠을 잘 자면 내 몸과 마음에 흩어져있던 기운을 단전에 잘 끌어모아 생체배터리의 충전이 잘되고, 이를 발끝까지 전해주는 하기도 잘된다. 성인의 경우 이 과정 2022-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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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관절 질환, 가벼운 증상은 없다! 턱관절은 먹고 말하는 매 순간에 쓰이므로 증상이 가볍다고 해서 방치하면 방치한 시간만큼 악화하기 십상이다. 가볍게 나타났던 증상이 결국 심한 통증, 또는 턱이 움직이지 않는 상태가 돼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다. 평소 턱관절 질환에 대한 관심이 있었다면 예방이 가능했을 상황이라 아쉬움이 남는다. 이런 연유로 턱관절 질환에 대한 상세한 이해가 꼭 필요하다. 턱관절 질환에 대해 일산 주엽동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의 상세한 설명을 정리해보았다.도움말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치의학 박사) 병원장턱관절 부위에서 소리 난다면 치과에서 상세한 진찰 받아봐야턱관절 질환은 다양한 조건들로 인해 발생한다. 교합력은 턱관절 질환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음식을 씹을 때 맞물리는 교합이 똑같은 사람은 없다. 교합으로 생기는 턱관절 질환은 씹는 점을 볼 수 있는 치과의사만이 확인이 가능하다. 날마다 음식을 먹는 습관이나 하품하는 습관, 턱을 괴는 습관 등도 영향을 미친다. 또한 특정 원인으로 인해 나타날 수도 있고, 이런 모든 환경이 종합적으로 영향을 미쳐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턱관절 질환은 질병의 초기부터 아주 심각한 상태까지 면밀히 연결돼 있다. 턱 주위에서 작은 소리가 날 때 이를 심각한 증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많지 않다. 하지만 이 소리는 턱관절 부위가 어딘가 맞닿아서 나는 소리이거나 턱관절 부위의 디스크가 탈출하며 내는 심각한 증상의 소리일 수도 있다. 턱관절 부위에서 소리가 나거나 간헐적인 통증이나 이상 증상을 느꼈다면 일단 치과에 방문해 상세한 진찰을 받아봐야 한다. 증상의 초기 단계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할 경우 대부분 회복되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회복이 더디고 예후가 좋지 않을 수 있다.통증유발점 자극요법 시행턱관절 문제로 인해 턱관절 주변이나 얼굴에 아픈 부위가 생기기도 한다. 병원에 내원한 환자에게 손가락으로 얼굴 위에 제일 아픈 점을 한번 짚어보라고 요청하면, 처음부터 부위를 정확히 짚어내는 환자는 많지 않다. 골고루 만져보다가 아픈 점을 찾으면 그 부위를 다시 비벼보며 통증이 옆으로 퍼져나가는지, 또는 이로 인해 이상이 느껴지는 다른 부위는 없는 지 묻게 된다. 아픈 부위를 눌렀을 때, 또 다른 부위에서 통증을 느낀다면 그 지점을 트리거 포인트(통증유발점)로 본다. 턱관절 질환 치료 시 이 트리거 포인트를 찾는 게 중요하다. 턱관절에 통증을 느끼는 환자의 통증유발점을 찾아 물리치료나 마사지를 해서 그 부위를 이완시켜주면 통증이 가라앉는다. 그러면 턱관절 질환으로 생긴 목덜미의 뻐근함이나 편두통도 사라지게 된다. 이와 같은 기전을 활용한 치료가 통증유발점 자극요법이다. 통증 유발 부위를 바늘로 자극하면 턱관절로 인한 통증 부위에 변화가 일어나면서 증상이 호전된다. 유기산 검사 후 턱관절 질환 개선에 필요한 영양소 처방반면, 통증 유발점이 없는 경우도 있다. 아픈 부위를 눌렀는데 다른 부위에 통증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이건 압통점만 있는 것이다. 압통점만 있는 사람은 통증 부위를 마사지해주고 조직영양치료와 태반주사요법 등을 시행한다. 조직영양치료는 음식이나 건강보조식품을 통해 턱관절 근육의 이완이나 통증을 개선해주는 치료법이다. 주로 비타민B군과 비타민D, 마그네슘, 오메가3 등을 권하는데 이와 같은 영양제를 임의로 먹기보다 유기산 검사를 한 후 복용하는 것이 좋다. 몸에 불필요한 영양제를 먹었을 때, 독이 되는 사례도 있기 때문이다. 유기산 검사는 소변을 통해 에너지 대사, 영양소, 장내 환경, 해독, 산화 손상 등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데, 검사 결과에 따라 턱관절 질환 개선에 필요한 영양소를 처방해준다. 조직영양치료는 근육 계통의 이상뿐만이 아니라 몸 전체에 대한 에너지 밸런스를 좋게 해주는 효과도 있다.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2022-01-21